3종합2015년 6월 1일 월요일 1499호
언어교육원 한국어 도우미 4일까지 모집
언어교육원은 봉사활동에 뜻을 가진 본교 학부생과 대학원생
을 대상으로 4일(목)까지 ‘2015학년도 여름학기 언어교육원 한국
어 도우미’를 모집한다. 참여자는 6월16일(화)~8월19일(수) 동안
활동하게 된다. 활동 내용은 주 1회 이상, 활동기간 중 12시간 이
상 외국인 친구의 한국어 학습을 돕는 것이며, 매주 금요일 언어
교육원 홈페이지(elc.ewha.ac.kr)에서 봉사일지를 기록해야 한다.
지원을 원하는 사람은 언어교육원 홈페이지→한국어도우미→지
원서신청에서 신청하면 된다. 합격자는 15일(월) 오후5시 오리엔
테이션에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
(문의: 3277-3185)
창업보육센터 학생창업기원 학생 창업팀 18일까지 모집
창업보육센터는 팀장이 본교 재학(휴학)생 또는 2014년 9월, 2015
년 2월 졸업생인 팀을 대상으로, 18일(목)까지 학생 창업팀을 모집한
다. 이는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가 있는 학생 창업자를 발굴하고 공
간 및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제도
이다. 지원을 원하는 학생은 본교 홈페이지(ewha.ac.kr) 공지사항에
서 입주지원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사업자 등록증 및 법인등
기부등본 1부, 재학·휴학·졸업 증명서와 함께 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문의: 3277-3951)
▶학외
서대문구 여성안전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15일까지
서대문구청에서 서대문구민(서대문구에 소재한 직장, 학교, 단
체 구성원 포함)을 대상으로 15일(월)까지 ‘여성안전사업 주민 아
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 공모내용은 ▲여성폭력 및 범죄예방
을 위한 아이디어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안전사업 아이디어 ▲
기타 여성안전관련 사업 아이디어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서대
문구청 홈페이지(sdm.go.kr) 공고→고시공고에서 여성안전사업 주
민 아이디어 공모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방문 및 우편, 메일
([email protected]), 팩스(330-1624)로 접수하면 된다. 결과는
29일(월) 서대문구청 홈페이지에 공지 및 수상자에게 개별 통지한다.
(문의: 330-1287)
KOTRA 한국 투자환경 UCC 공모전 21일까지 개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연령 및 국적 제한 없이 모
든 사람을 대상으로 21일(일)까지 2015 KOTRA 한국 투자환경
홍보 UCC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 주제는 대한민국의 투자환경
을 알리고, 외국인직접투자 유치에 기여할 수 있는 자유롭고 참신
한 모든 것이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코트라 웹하드(webhard.
kotra.or.kr)→게스트→로그인(ID: 914204, PW: 2015ucc)→
참가작품 및 지원서→‘KOTRA UCC 공모전’폴더에 응모작과
지원서를 업로드하면 된다. 지원서는 Invest Korea 홈페이지
(investkorea.org) 공지사항에서 내려받아 자필로 작성한 후 스
캔한 파일을 업로드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Invest Korea 홈페
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문의: 3460-7533)
자연대, 학생회비 문제 해결 위한 공청회 개최
자연과학대학(자연대) 졸업 반지 예치금을 둘
러싼 논란을 해결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제
47대 자연대 학생회 ‘새로고침’은 5월28일 오후
6시30분 종합과학관A동 B101호에서 ‘졸업 반지
예치금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 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공청회에는 자연대 우지수 공동 학생대표,
이영선 공동 학생대표를 포함해 약 20명이 ▲졸
업 반지 예치금 논란 경과보고 ▲추후 예치금 환
불을 위한 금전적 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작년 12월부터 시작된 논란전(前) 학생회 학생회비
사용 내역 파악 안 돼
자연대 졸업 반지 예치금 논란은 작년 12월부
터 시작됐다. 제47대 자연대 학생회는 작년 12월
19일 임기를 시작하며 제46대 학생회에 학생회비
와 졸업 반지 예치금을 이월 받았다. 제47대 자연
대 학생회에 따르면 14학번 학생들이 납부한 예
치금 1194만 원은 그대로 돌려받았지만, 12학번
이상의 학생들이 납부한 예치금은 78만 원밖에
받지 못했다. 10~12학번 학생들이 졸업 반지를 신
청할 때 돌려받아야 할 예치금은 약 3400만 원이
므로 최소 약 3322만 원이 부족한 것이다. 제45대
자연대 학생회(2013학년도 학생회)는 신입생에게
졸업 반지 예치금을 걷지 않았다.
제47대 자연대 학생회에 따르면 제43대 학생회
임기 과정에서 약 440만 원, 제44대 학생회 임기
과정에서 약 300만 원의 졸업 반지 예치금 행방이
묘연해졌다. 제45대 학생회는 신입생에게 졸업 반
지 예치금을 걷지 않아 제44대 학생회로부터 이
월 받은 예산(학생회비+졸업 반지 예치금)을 혼
재해 사용했다. 제47대 자연대 학생회가 제45대
학생회 임기 과정에서 사용된 예산 내역을 조사
해보니 예치금 약 200만 원이 증액돼 있었다. 학
생회비와 졸업 반지 예치금을 분리해 사용한 제
46대 학생회의 예산 사용 내역은 영수증 대조 등
을 통해 확인했다.
현 학생회인 제47대 자연대 학생회는 다음 학
생회로 이월되는 예산을 직접 계산하는 과정에
서 해당 금액만큼 졸업 반지 예치금이 부족하다
는 것을 알아냈다. 이런 원인은 졸업 반지 예치금
이라는 명목으로 걷은 돈을 학생회비와 혼용해
사용했기 때문이다. 이에 제47대 자연대 학생회
는 1월부터 전 학생회에 연락을 취하고, 자연대
학생들을 만나 졸업 반지 예치금의 사용 방안에
대한 의견을 듣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졸업 반지 예치금 논란 관련 질의사항에 관해 설명
공청회는 졸업 반지 예치금 논란 경과에 대한
학생들의 질문에 우 공동 학생대표가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학생회비 및 졸업 반지 예치금 사용
내역을 알 수 있는 자료가 남아 있는지에 대해 질
문했다. 우 공동 학생대표는 전 학생회가 개인정
보를 이유로 통장 내역을 공개하지 않아 정확한
예산 사용 내역을 알 수 없다고 답했다. 우 학생
공동대표는 “현 학생회는 학생회비를 모으는 통
장은 여러 사람의 돈이 모인 공금통장이기 때문
에 통장 내역 공개가 개인정보 공개라고 생각하
지 않는다”며 “계속해서 전 학생회에게 통장 내
역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학생회 대표가 아무도 참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우 학생 공동대표는 “졸업 반
지 예치금 문제 해결을 위해 제43대~제46대 학생
회에 공청회 참석을 요구했다”며 “제43대~제46대
학생회는 학생회비 운영 방식을 정하는 공청회다
보니 자신들의 역할이 크지 않으리라고 판단돼 공
청회에서 결정되는 대안을 알려주면 그때 함께 노
력해보겠다는 답변이 왔다”고 말했다. 제47대 학생
회가 제43대~제46대 학생회에만 공청회 참석 요구
를 한 이유는 제43대 학생회까지 연락이 닿아서다.
제47대 학생회는 문제 해결을 위해 점차적으로 전
학생회에 연락을 취할 예정이다.
△통장 내역 공개하지 않으면 문제 해결할 수 없어학
생들 힘 모을 방안 필요
졸업 반지 예치금 논란 경과보고에 관한 질의
응답 후 문제를 해결할 방안에 대해 토의하는 시
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전 학생회가 통장 내역을 공개하도록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ㄱ(생명·14)씨는
“공금 통장은 개인의 것이라고 할 수 없기에 전
학생회가 사용 내역을 공개하도록 강력하게 요구
해야 한다”며 “이에 응하지 않는다면 법적 대응
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제47대 자연대 학생회는 졸업 반지 예치금의
부족분을 메우기 위한 수익사업을 진행할 가능
성도 내비쳤다. 우 공동 학생대표는 “대동제 등을
통해 수익사업을 벌여 신입생에게 졸업 반지 예
치금을 걷어 예산 부족분을 충당하지 않고, 자체
적으로 학생 자치를 꾸려나갈 방안을 마련하고
자 한다”고 말했다.
공청회가 끝날 무렵, 졸업 반지 예치금 논란에
대해 많은 자연대 학생들이 관심을 두고 적극적
으로 행동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쪽으로 학
생들의 의견이 기울었다. 이주현(물리·14)씨는
“안건을 선정해 총투표를 시행하는 것도 좋은 방
법”이라며 “기말고사 간식을 줄 때 총투표를 하
면 많은 자연대 학생들이 투표에 참여할 것 같다”
고 말했다. ㄴ(화학·14)씨는 “파빌리온 건설에 반
대한다는 스티커를 공사 현장에 붙인 것처럼 ‘영
수증 내역 공개를 바랍니다’라는 문구를 포스트
잇에 써서 단과대학방 등에 붙이면 많은 학생이
관심을 가질 것 같다”고 말했다.
공청회에 참석한 성아름(생명·10)씨는 “졸업 반
지 예치금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
이고, 함께 의견을 말하고 고민하는 학생들이 있
었다는 점에서 좋았다”며 “좀 더 많은 학생과 전
학생회가 참석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도
있다”고 말했다. 박진아 기자 [email protected]
인문계열, 예술계열이 주전공인 부·복수전공자들은 학업에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여씨는 “고등학교 이과 교과과정에 있는 수학, 과학을
배우지 않아서 수업을 따라가기 힘들었다”며 “모르는 것이 생기면 교수님
연구실에 찾아가는 등 부족한 공부를 채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
다. 김씨는 “1학년부터 전공과목을 듣는 공대생과는 달리 복수전공생은
보통 2학년부터 공대 전공과목을 듣기 시작한다”며 “공대는 매 학기 들어
야 할 과목이 정해져 있는데, 전 학기에 못 들은 과목이 있으면 다음 학기
수업을 따라가기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학 지식을 갖춘 인력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인문계
열 및 예술계열 전공자의 취업 문이 소프트웨어 직군까지 넓어질 수 있다
는 점에서 비전공자들의 공대 부·복수전공은 계속되고 있다. SCSC 프로그
램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컴퓨터공학과 전공 사무실 관계자는 “산업 구조
가 소프트웨어 능력을 요구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며 “그에 따라 소프
트웨어 인력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실제 기업에서는 채용 방식
을 바꾸며 공학 지식을 갖춘 인력을 뽑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작년 11월 삼성
그룹이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올해 하반기 공채부터 연구
개발, 기술, 소프트웨어 직군은 전공능력 위주로 평가해 선발한다. SSAT 등
과거 시험 위주의 획일적인 채용방식에서 벗어난 시도다.
학계 전문가는 공대 부·복수전공자가 늘어나는 현상에 대해 취업난과
학문 간 통섭현상을 원인으로 꼽았다. 교육사회학을 전공하는 김안나 교
수(교육학과)는 “공학계열 전공자가 비전공자보다 취업 시 용이한 현실이
우선으로 작용했겠지만, 전공을 넘나드는 공부가 필요해진 것도 원인”이
라고 말했다. 김우식 교수(사회학과·대학원 행동사회경제학 협동과정)는
학생들이 부·복수전공을 통해 단일 전공으로 얻을 수 없는 융·복합적 시
각을 갖게 된다면 취업준비생과 기업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
했다. 김우식 교수는 “빠르게 발전하는 과학기술이 이제는 사람들의 생활
에 점점 밀착되면서 인문계열, 예술계열 전공자도 공학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세계를 이해하거나 경력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비공
학전공자가 공학을 공부한다면 융·복합적 능력을 토대로 여러 분야에서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1면에서 이어집니다
총학생회(총학)가 5월29일 오전11시 이화여자대
학교박물관(박물관) 앞 ‘이화 파빌리온’(파빌리온,
가칭) 건설현장 앞에서 공동 행동을 진행했다.
총학은 파빌리온 건설을 즉각 중단하라와 학
교는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공동 행동을 진행했다. 공동 행동에 앞서 총학은
파빌리온 공사 현장에 설치된 천막 밑 부분을 찢었
다. 총학은 천막을 찢은 행위에 대해 천막을 가리
고 공사를 강행하려는 학교에 대한 반대와 규탄 의
미를 담는 것과 동시에 공사 진행 상황을 학생들에
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동 행동에서는 자연과학대학 우지수 공동 학
생대표, 김세영 부총학생회장 등의 학생대표들의
발언 이후에 공동 행동에 참여한 학생들의 자유발
언이 이어졌다. 황주연(화학·13)씨는 “학생의 의견
을 무시하는 학교는 명문대의 모습과 다르다고 생
각한다”며 “명문대는 학생 교육을 존중하고 학생
을 우선시해야 하는데, 학생보다 관광객을 우선하
는 태도에 이의를 제기한다”고 말했다. 정승원(인
문·15)씨는 “파빌리온이 왜 필요한지 모르겠고, 등
록금으로 이런 건물을 짓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
다”며 “학교의 주체는 학생인데 학생의 의견을 반
영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화가 난다”고 말했다.
백지자보에 의견을 쓰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공동 행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총학이 준비한 백지
자보에 각자의 의견을 적었다. 백지자보에는 ‘관광
객이 학생보다 우선입니까?’, ‘학생들과 소통하는
게 그렇게 어려우세요?’ 등의 내용이 적혔다.
공동 행동을 마친 총학은 철근 구조에 올라가
천막 위쪽에 ‘학교는 학생의 것이다’, ‘학생들과
논의하라’ 등의 문구를 적었다. 이 과정에서 공사
관계자와 총학 사이에 마찰이 있기도 했다. 공사
관계자는 철근 위에 올라가는 것이 위험하다고
만류했지만, 총학은 약 10분간 철근 위에서 내려
오지 않았다.
손솔 총학생회장은 “릴레이 자보를 부착하고,
대동제 기간에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학생의 의
견을 전달하는 활동을 수차례 진행했음에도 학
교가 공식적인 답을 하지 않아 이런 공동 행동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활동 방향에 대해 “다음 주 내로 학교
와 대화를 시도할 예정이며, 그 후에도 학교의 의
사가 변경되지 않는다면 논의 후에 행동할 것”이라
고 덧붙였다.
한편, 파빌리온 건설에 대해 재무처 류창수 시설
부처장은 5월21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파빌리온
은 관광객이 아닌 학생을 위한 휴게 공간이라고 밝
힌 바 있다. 김소연 기자 [email protected]
총학, 천막 제거백지자보 등 파빌리온 건설 반대 공동 행동 진행
5월29일 오전11시30분 ‘이화 파빌리온’ 건설 반대 공동 행동을 마친 후 한 학생이 철근 구조에 올라가 찢어진 천막
위에 의견을 적고 있다. 김가연 기자 [email protected]
5월28일 오후6시30분 종합과학관A동 B101호에서 졸업 반지 예치금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 공청회가 열렸다. 공청
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논의안건 중 ‘3000만 원의 행방’에 대한 자료집을 읽고 있다. 홍숙영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