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Banner
본교패션디자인학과가‘2010 대 학패션위크’에참가하는영광을누 리게 되었다. ‘대학패션위크’는9 월1일부터 4일까지 대치동 무역전 시장(SETEC)에서 행사를 진행하 였다. 대학패션위크 에서는 서울· 수도권 소재 패션관련 학생들의 창 작의상 패션쇼 및 갈라 패션쇼를 통 해 대학 간 교류증진 및 정보제공의 장을 제공하고, 전문 패션인력을 양 성하고 있다. 본교는 행상 첫날인 9월1일 17:00에 패션쇼를 진행 하였으며 의상전시회도 선보였다. 패션쇼 참 가 학교에는 가톨릭대, 건국대, 명 지대, 상명대등의 총 16개교 이었으 며 의상전시회 에는 고려대, 경희 대, 경원대 등 총 9개의 학교가 참가 하였다. 이번패션위크는‘창작의상 패션쇼’ , ‘공모전 패션쇼’ , ‘의상전 시회’로나누어진행되었다. 창작의상 패션쇼에서는 패션관련 학과 학생들의 창작의상으로 구성 되는 패션쇼로 졸업을 앞둔 학생들 이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으며 공모 전 패션쇼는 의상공모전을 통과한 우수작품을 대상으로 공개경쟁 방 식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의상전시 회에서는 공모전을 통과한 학생들 의 작품을 가까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본교의 패션디자인학과는 지난 2009년에 폐지된 바가 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패션디자인학 과 이현우(04) 학우는“2009년 패 디과는 폐지되었지만 이번 행사를 위해 학우들은 많은 노력을 하였다. 성공적으로 행사를 끝마쳤지만 무 엇보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학교 측에서 빨리 연락을 받았더라면 홍 보 면이나 부스 등 많은 것을 더 신 경 썼을 것 같다. 또, 여러 곳에서 협 찬을 받았더라면 비용을 더 절감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여러 가지를 열심 히 준비하였지만 부족한 게 보였다” 라고 시원섭섭함을 내비쳤다. 엄격한 심사와 치열한 경쟁률을 통과해서 이번 패션위크 참가 학교 로 선정된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일 이다. 내년에 열리는 대학 패션위크 에 서도 창의적이고 개성 넘치는 작 품을 선보이길 기대해 본다. 서진아 수습기자 <[email protected]> 1955년 5월 23일 창간 발행인•최영철 / 주간•조정래 편집장•유가인 / 인쇄인•발해기획 서울시 성북구 정릉4동 산 16-1(136-704) 전화•940-7257 / www.skpress.org 제429호 2010년 9월 15일(수요일) 지면안내 학교기획 학교 홈페이지 진단 기획 체험을 가다/ 둘레길을 가다 시사 오픈 프라이스 문화 가을산행 2010대한민국취업박람회가 9월10 일(금) 부터 9월11일(토)까지 이틀간 서 울 을지로에 위치한 서울지방고용노동 청 서울고용센터에서 열렸다. 대한민국취업박람회는 고용노동부 주최로 매년 열리는 행사로서 취업에 관한 조언과 지속적인 컨설턴트를 관 리 해 주는‘취업컨설턴팅 대전’ , 다양 한 기업이 현장에서 직접 면접을 통하 여 구직자들을 채용하는‘우수기업 현 장채용’ , 이색직업들을 직접 체험해 보 는‘직업체험관’이열렸다. 이외에도 취업에 대하여 많은 정보와 조언을 주 는 강연과, 다채로운 이벤트 등으로 직 접 참가할 수 있는 많은 부대행사가 열 렸다. 취업컨설턴팅 대전은 전문컨설턴트 들이 직접 신청자들에게 취업에 관한 체계적인 관리를 맡아준다. 컨설턴팅 은 당일뿐만 아니라 2개월 간 전문적으 로 취업에 관리를 해 준다. 약 1000명 정도가 이 컨설턴팅을 받을 것으로 보 인다. 우수기업 현장채용은 내실이 튼튼 하고 장래 역시 유망한 회사이나 대기 업에 비하여 인지도가 낮다는 이유로 외면받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직접 구 직자를 구하기 위하여 현장에서 면접 을 실시하여 구직자들을 채용하는 행 사이다. 다채로운 이색직업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직업체험관은 네일아트. 액세서 리 세공, 바리스타등의 직업들을 소개 하면서 전문가들의 시연뿐 아니라 네 일아트를 받거나 액세서리 세공을 해 보는 등 직접 참가 할 수 있는 행사 역 시 다채롭게 마련되었다. 또한 전문가들의 많은 강연이 있었 는데, IBK 기업은행, 한솔 CSN, 스텝 스㈜ 에서 구직에 성공하는 법.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법. 이력서 작성법 등을 강연하면서 자신의 기업에 대한 홍보 도 이루어졌다. 또다른 부대행사로서 대기업 모의취 업을 체험할 수 있었는데, 웅진그룹, 홈 플러스 두 대기업의 모의 면접도 진행 되었다. 그외에도 면접메이크업 컨설턴팅, 취업! 골든벨을 울려라 등의 구직외의 참가자들이 참여 할 수 있는 행사들이 열렸다. ‘면접메이크업컨설턴팅’은 면접에 필요한 메이크업에 대한 설명 및 요령에 대한 강연 뿐 아니라, 직접 참가자들을 메이크업 해주며 개개인에 어울리는 메이크업을 추천, 시연해주 었다. 취업! 골든벨을 울려라! 는 참가 자들에게 취업에 관한 상식문제를 내 었다. 참가자들은 문제를 통하여 취업 에 대한 상식을 되돌아 볼 수 있었다. 행사 자체의 내실을 다지는 것 외의 행사 외적인 것들에도 상당히 신경을 쓴 모습이었다. 행사에 관한 진행을 돕 는 진행요원의 수는 행사장 마다 배치 되어 있었고, 식수. 샴푸. 음료등을 무 료로 증정하여 참가자들의 편의를 도 왔다. 비가 내리는 날씨였음에도 신속 하게 전시장을 실내로 배치하여 말끔 한 행사 진행을 보여주었다. 2010대한민국취업박람회는 약 만 오천명의 참가자가 참가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양예찬 기자 <[email protected]> 취업으로 가는 문, 2010 대한민국 취업박람회 패디과의 열정을 선보인 ‘대학패션위크’ 지난 여름 방학 중 청운관 로비(L)층 에 학생창업지원센터가 설립됐다. 학 생창업지원센터의 목적은 창업경험을 통하여 사회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높임으로써 실용교육을 강화하고 성 공가능성이 높은 우수 아이디어를 발 굴, 지원하여 청년 기업가를 육성하는 것이다. 지원 창업비용은 각 팀당 1년 에 500만원이며 추후에 실패, 성공에 관계없이 수익을 올릴 경우 그 수익의 10%를 다시 학교로 환원하게끔 하는 제도이다. 현재는 8개의 지원팀들 중 2개의 팀이 먼저 선정되었으며 추후 에 추가 지원팀을 더 선정할 예정이다. 1년을 원칙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공동 사무실 및 사무집기들은 학교에서 지 원하고 담당교수의 자문이나 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 2개의 팀 중 첫 번째 팀은 컴퓨터과 학과 소속의 팀이며 팀명은‘뉴 로빈 (New Robin)’이다. 팀의 아이템명은 ‘칵테일 월드’이며 요즘 유행하고 있 는 아이 폰의 어플리케이션(이하 App) 을 개발하고 있다. 팀 대표 박희준(컴 과 05)학우는“전공을 살려 돈을 버는 것도 목적 중 하나지만 실무 경험을 쌓 는 것이 더 중요다고 생각했다. 때마침 창업지원센터가 이 경험 쌓기를 뒷받 침해주었다”고지원동기를밝혔다. 박 희준 학우는“이젠 사업자 등록증도 소유하고 있다”며“아이 폰의App를 제작하기 위해선 많은 지원금이 필요 하기 때문에 우선은 안드로이드 App 를 먼저 제작 후 대회에 참여하여 상금 을받는것을목표로하고있다”고했 다. 박 학우는 또한“타 대학에 비해 늦 은 감이 있지만 우리 학교에도 이런 지 원센터가설립되어기쁘다”고 소감을 말하고“현재 1기가되어 실제 사업을 이끄는 만큼 반드시 성공해야겠다는 각오를가지고있다”며“나뿐만아니 라 누구나 열정과 의욕만 있다면 지원 이 가능하다고 생각 한다"며 뒤를 이을 학우들을 격려했다. 두 번째 팀은 디자인과 소속 팀이다. 이 팀은 한국의 전통적 문양을 재해석 하는 텍스타일 디자인 후에 기업과 소 비자에게 판매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 다. 대표 오수정(디자인 08)학우는“학 교 홈페이지의 모집 글과 교수님의 소 개 하에 계획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지원 동기를 밝혔다. 오수정 학우는 “박람회를 통해 팀의 사업을 홍보하는 것이목적”이라며“주어진기회를잘 활용하기위해‘열정’이란요소는필 수”라고1기로서의조언을전했다. 이재경 기자 <[email protected]> 열정 있는 학생들의 추가지원 기다려 첫걸음을 내딛는 학생창업지원센터 9월 15일자로 아래 학우를 임합니다. ▶임 정기자 양예찬 (국문 07)
8

skpress #429

Mar 08, 2016

Download

Documents

skuinc skuinc

skpress #429
Welcome message from author
This document is posted to help you gain knowledge. Please leave a comment to let me know what you think about it! Share it to your friends and learn new things together.
Transcript
Page 1: skpress #429

본교패션디자인학과가‘2010 대학패션위크’에참가하는 광을누리게되었다. ‘대학패션위크’는 9월1일부터 4일까지대치동무역전시장(SETEC)에서 행사를진행하다. 대학패션위크에서는서울·

수도권소재패션관련학생들의창작의상패션쇼및갈라패션쇼를통해대학간교류증진및정보제공의장을제공하고, 전문패션인력을양성하고있다. 본교는 행상 첫날인 9월1일

17:00에 패션쇼를진행하 으며의상전시회도선보 다. 패션쇼참가학교에는가톨릭대, 건국대, 명지대, 상명대등의총16개교이었으며의상전시회에는고려대, 경희대, 경원대등총9개의학교가참가하 다. 이번패션위크는‘창작의상패션쇼’, ‘공모전패션쇼’, ‘의상전시회’로나누어진행되었다. 창작의상패션쇼에서는패션관련

학과학생들의창작의상으로구성되는패션쇼로졸업을앞둔학생들이다양한작품을선보 으며공모전패션쇼는의상공모전을통과한우수작품을대상으로공개경쟁방식으로진행되었다. 또한의상전시회에서는공모전을통과한학생들의작품을가까이볼수있는기회를제공했다.한편 본교의 패션디자인학과는

지난 2009년에폐지된바가있다.이번행사에참가한패션디자인학

과이현우(04) 학우는“2009년 패디과는폐지되었지만이번행사를위해학우들은많은노력을하 다.성공적으로행사를끝마쳤지만무엇보다아쉬움이많이남는다. 학교측에서빨리연락을받았더라면홍보면이나부스등많은것을더신경썼을것같다. 또, 여러곳에서협찬을받았더라면비용을더절감할수있었을것이다. 여러가지를열심히준비하 지만부족한게보 다”라고시원섭섭함을내비쳤다. 엄격한심사와치열한경쟁률을

통과해서이번패션위크참가학교로선정된것은매우자랑스러운일이다. 내년에열리는대학패션위크에서도창의적이고개성넘치는작품을선보이길기대해본다.

서진아수습기자<[email protected]>

1955년 5월 23일 창간발행인•최 철 / 주간•조정래편집장•유가인 / 인쇄인•발해기획서울시 성북구 정릉4동 산 16-1(136-704)전화•940-7257 / www.skpress.org

제429호 2010년9월15일(수요일)

지면안내

학교기획 ❸학교홈페이지진단

기획 ❹◀ 숲체험을가다/ 둘레길을가다

시사 ❺오픈프라이스

문화 ❽가을산행

2010대한민국취업박람회가 9월10일(금) 부터9월11일(토)까지이틀간서울을지로에위치한서울지방고용노동청서울고용센터에서열렸다.대한민국취업박람회는고용노동부

주최로매년열리는행사로서취업에관한조언과지속적인컨설턴트를관리해주는‘취업컨설턴팅대전’, 다양한기업이현장에서직접면접을통하여구직자들을채용하는‘우수기업현장채용’, 이색직업들을직접체험해보는‘직업체험관’이열렸다. 이외에도취업에대하여많은정보와조언을주는강연과, 다채로운이벤트등으로직접참가할수있는많은부대행사가열렸다.

취업컨설턴팅대전은전문컨설턴트들이직접신청자들에게취업에관한체계적인관리를맡아준다. 컨설턴팅은당일뿐만아니라2개월간전문적으로취업에관리를해준다. 약 1000명정도가이컨설턴팅을받을것으로보인다.우수기업 현장채용은 내실이 튼튼

하고장래역시유망한회사이나대기업에비하여인지도가낮다는이유로외면받고있는중소기업들이직접구직자를구하기위하여현장에서면접을실시하여구직자들을채용하는행사이다. 다채로운이색직업을체험해볼수

있는직업체험관은네일아트. 액세서

리세공, 바리스타등의직업들을소개하면서전문가들의시연뿐아니라네일아트를받거나액세서리세공을해보는등직접참가할수있는행사역시다채롭게마련되었다.또한전문가들의많은강연이있었

는데, IBK 기업은행, 한솔CSN, 스텝스㈜에서구직에성공하는법. 자신의가치를높이는법. 이력서작성법등을강연하면서자신의기업에대한홍보도이루어졌다. 또다른부대행사로서대기업모의취

업을체험할수있었는데, 웅진그룹, 홈플러스두대기업의모의면접도진행되었다.그외에도 면접메이크업 컨설턴팅,

취업! 골든벨을울려라등의구직외의참가자들이참여할수있는행사들이열렸다. ‘면접메이크업 컨설턴팅’은면접에필요한메이크업에대한설명및요령에대한강연뿐아니라, 직접참가자들을메이크업해주며개개인에어울리는메이크업을추천, 시연해주었다. 취업! 골든벨을울려라! 는참가

자들에게취업에관한상식문제를내었다. 참가자들은문제를통하여취업에대한상식을되돌아볼수있었다.행사자체의내실을다지는것외의

행사외적인것들에도상당히신경을쓴모습이었다. 행사에관한진행을돕는진행요원의수는행사장마다배치되어있었고, 식수. 샴푸. 음료등을무료로증정하여참가자들의편의를도

왔다. 비가내리는날씨 음에도신속하게전시장을실내로배치하여말끔한행사진행을보여주었다.2010대한민국취업박람회는 약 만

오천명의참가자가참가하며성황리에막을내렸다.

양예찬기자<[email protected]>

취업으로가는문, 2010 대한민국취업박람회

패디과의열정을선보인

‘대학패션위크’

지난여름방학중청운관로비(L)층에학생창업지원센터가설립됐다. 학생창업지원센터의목적은창업경험을

통하여사회에대한학생들의이해를높임으로써실용교육을강화하고성공가능성이높은우수아이디어를발

굴, 지원하여청년기업가를육성하는것이다. 지원창업비용은각팀당1년에500만원이며추후에실패, 성공에관계없이수익을올릴경우그수익의10%를다시학교로환원하게끔하는제도이다. 현재는 8개의지원팀들중2개의팀이먼저선정되었으며추후에추가지원팀을더선정할예정이다.1년을원칙으로사업을추진하며공동사무실및사무집기들은학교에서지원하고담당교수의자문이나지원을받을수도있다.2개의팀중첫번째팀은컴퓨터과

학과소속의팀이며팀명은‘뉴로빈(New Robin)’이다. 팀의아이템명은‘칵테일월드’이며요즘유행하고있는아이폰의어플리케이션(이하App)

을개발하고있다. 팀대표박희준(컴과05)학우는“전공을살려돈을버는것도목적중하나지만실무경험을쌓는것이더중요다고생각했다. 때마침창업지원센터가이경험쌓기를뒷받침해주었다”고지원동기를밝혔다. 박희준학우는“이젠사업자등록증도소유하고있다”며“아이폰의App를제작하기위해선많은지원금이필요하기때문에우선은안드로이드App를먼저제작후대회에참여하여상금을받는것을목표로하고있다”고했다. 박학우는또한“타대학에비해늦은감이있지만우리학교에도이런지원센터가설립되어기쁘다”고소감을말하고“현재 1기가되어실제사업을이끄는만큼반드시성공해야겠다는

각오를가지고있다”며“나뿐만아니라누구나열정과의욕만있다면지원이가능하다고생각한다"며뒤를이을학우들을격려했다.두번째팀은디자인과소속팀이다.

이팀은한국의전통적문양을재해석하는텍스타일디자인후에기업과소비자에게판매하는사업을펼치고있다. 대표오수정(디자인08)학우는“학교홈페이지의모집 과교수님의소개하에계획을추진하게되었다”고지원동기를밝혔다. 오수정 학우는“박람회를통해팀의사업을홍보하는것이목적”이라며“주어진기회를잘활용하기위해‘열정’이란요소는필수”라고1기로서의조언을전했다.

이재경기자<[email protected]>

열정있는학생들의추가지원기다려

첫걸음을내딛는학생창업지원센터

사 령

9월 15일자로 아래 학우를 임합니다.

▶임 정기자 양예찬 (국문 07)

Page 2: skpress #429

우리학교청소미화원들의복지실태가매우열악한것으로드러났다. 현재학교에는미화원들을위한단독공간이전혀마련되어있지않다. 이와관련현재학교에서 1년이상

근무를했다는김 희(가명)씨는“매일아침 8시반에출근하여오후 6시까지거의10시간을근무하는동안하루평균적게는1시간에서1시간반정도의시간의짬이생기는데, 그럴때마다그냥화장실안에있는의자에서쉬곤 한다”고 말했다. 김 씨는 이어“현재학교에는나를포함한총33명의미화원이근무하는데그들도모두나와같은실정”이라고밝혔다. 김씨는“그나마제대로된휴식공간은북악관의식당이다. 하루에한시간정도주어지는점심식사시간에는학교에

서그곳을개방해준다”고밝혔다. 하지만 실제로미화원들이근무와

휴식을동시에취한다는공간인화장실안에는휴식을위한어떠한공간도찾아볼수없다. 어지럽게얽힌전기선과각종청소도구로비집고들어갈틈이없는창고가전부다. 김씨는이에대해“휴식만을위해따로마련된공간은없고학교측에서그냥이곳에서쉬라고하 다. 하지만보다시피그냥창고일뿐이고감전의위험도있어잘들어가지않는다. 그냥각자비상의자를준비해화장실안에서쉰다”고말해부실한복지후생의실태가그대로드러났다.

유가인기자<[email protected]>

8월30일부터9월7일까지우리학교연극 화학부2010 하계워크샵공연이저녁7시북악관9층블랙박스에서있었다. 학우들은공연을준비하며새로운한학기의힘찬출발을다짐했다.이번 워크샵 공연에서는 8월30일

(월)~31일(화) 감독김현진·연출문재식 <우리읍내>, 9월2일(목)~3일(금)감독김현진·연출김 원<아름다운사인死因>, 9월 6일(월)~7일(화) 감독김동찬·연출나인석 <분장실>의 세작품이공연되었다. 첫번째연극인손톤와일더의작품<

우리읍내>는즐거운일보단괴로운일이더많은우리네평범한삶과그속의희망을작은마을의이야기를통해드러낸다. 두번째연극인장진작품 <아름다운사인死因>은죽은자들의이야기로모든이에게많은생각을하게끔만들며‘살아있는자의특권’을느껴보게끔한다. 2010 하계워크샵공연의마지막연극인시미즈쿠니오의작품 <분장실>에등장하는어릿광대들은냉혹한인간의슬픈현실을상징한다. 등장인물들이끊임없이거울을보고자신의얼굴을살피고매만지는등의과정을통해우리삶의무게

를반 해준다. 세공연모두시작전부터객석이가

득차는것으로모자라바닥에앉아서관람할정도로많은사람들이왔다. 또한입장전에는연극에관한내용과등장인물의 소개가 담긴 팸플릿(Pamphlet)을나누어주어연극이시작할때까지의대기시간동안심심함을달램과동시에연극을보는데에있어이해를도왔다. 마지막공연인 <분장실>을본조아

정학우(경 10)는“우리학교학생들이직접다양한소품을준비하고긴대사를소화하는것을보며놀랐다. 앞으로도다양한소재를가지고연극공연을해서많은학우들이관람하도록했으면좋겠다”라고감상소감을밝혔다.

구민지수습기자<[email protected]>

9월3일오후6시, 일어학과의원어연극‘카아짱’이청운관지하2층청운

홀에서공연되었다. 무더운날씨에도많은이들이객석을가득메웠다. 공연

시작전에는분주했던학우들도공연이시작하자조용히공연에집중하다. 관객들중에는일본인도몇몇있었지만원어연극이라일어를잘모르는학우들을위해일어과에서는프로젝터로자막을보여주는작은배려를보다. "2달 밖에연습을못했다"라는

말이믿겨지지않을만큼학우들의연기나일어실력은매우능숙했다.이연극의원작은일본소설‘엄마

(카아짱)’이다. 각박한세상에서 5명의아이들을기르는가난한오카츠란어머니가주인공인이연극은때로는유머러스하게, 때로는가슴이찡하도록관객들을감동시킨다. 장남의동료를갱생시키기위해서돈을모으는일가족 6명이우연히들어온도둑까지도가족의일원으로맞이한다는내용

이다.우리 학교의일어학과원어연극은

1970년부터계속되어온역사있는공연이다. 그래서 9월 4일토요일공연에는재학생학우들보다는선배님들의공연관람이주를이었다.이공연은보는이들에게웃음과감

동을선사하 다. 또한‘사람은반드시긍정적으로살수있다’라는메시지를남겼다. 조명과음향그리고대도구, 소도구모두우리학우들의손으로이루어져더욱의미깊었다. 학우들의보이지않는노력은공연을한층더멋있게만들어주었다.

문희원수습기자<[email protected]>

2010년 9월 15일(수요일) 429호2 보 도

9월8일부터10일까지청운관1층로비에서아동학과의교재·교구전시회가개최되었다. 올해들어 9회를맞이한이번전시회에는아동학과 2학년학생들이유아수과학지도수업시간에직접만든교재와교구들을선보 다. 첫날이었던8일에는총장과각처장이참석하여전시회를둘러보았다. 아동학과학생회장인이지은학우

는“이번전시회를위해2학년학우들과학생회가7월중반부터학교에나와서구슬땀을흘렸다. 유아수과학지도수업시간에배운내용을바탕으로아동교육에쓰일수학도구와과학도구를만들었다.”며“열심히준비한만큼많은학생들의호응이있었으면좋겠다. 내년에도전시회를개최할예정이니학우들이더많은관심을가져주면좋겠다.”고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작년과 비슷하게자석을이용한교구를많이선보다. 주로낚시형태의교구가많았는데아동들이직접해보면서수학과과학의원리를쉽게배울수있도록만들어졌다. 부직포를이용해꼼꼼한바느질로물고기모양이나시계모양, 닭모양등아동의눈높이에맞춘다양한작품들도돋보 다. 2002

년부터시작된아동과교구전시회는매년꾸준히시행하여아동학과학우들의학구열을높이고있다. 이번 전시회를직접관람한박성

우학우(경 10)는“아동학과에대해서잘몰랐는데교재와교구가아기자기하고신기했다. 학우들의창의력과노력이돋보 던것같다. 내년에도더발전된모습으로전시회가열렸으면좋겠다.”고말했다. 하지만이번전시회는장소에대

한아쉬움이남았다. 전시회첫날인8일, 개관 전전시장에들어가려는학생들로청운관로비(L)층이매우붐벼이동에불편함을느낀학생들도있었다. 청운관에드나드는학생들이전시회로인해어수선함을느꼈고전시회를 관람하는 학생들의수가적은것또한보안해야할아쉬움으로남았다.

최가빈수습기자<[email protected]>

오는9월28일에금년도향방예비군보충훈련이전반기향방기본훈련불참자를대상으로실시된다. 특히이번학기편입및복학하여전입신고된예비군중에서전반기에훈련연기및불참자도포함된다. 보충훈련장소는제220연대관할성북구예비군훈련장(덕릉교장)이다. 지

하철4호선당고개역1번출구에서동막골방향마을버스33번, 33-1번승차후예비군훈련장에하차하여부대정문으로출입하면된다. 학생예비군은훈련당일8시 40분까지훈련장에반드시도착하여야하며,

상하예비군복과예비군모, 요대, 전투화를착용하고학생증또는주민등록증을필히지참해야한다. 미준수시에는부대출입이제한되어훈련을받을수없다. 보충훈련대상자는훈련소집통지서를9월1일부터10일까지개인별로청

운관2층예비군대대를방문, 직접수령하여야한다. 신체질병및개인사정으로훈련참석이곤란한학생예비군은관련서류를지참하여예비군대대를방문하면된다. 이번보충훈련무단불참시에는향토예비군설치법제15조8항에의거고

발조치및벌금이적용된다. (기타문의사항: 예비군대대940-7039, 940-7368)

유가인기자<[email protected]>

▲ 본교김현식학우(회계 02)가 제 45회 공인회계사에합격하 다.

새출발, 연극 화학부하계워크샵

학교청소미화원복지실태매우열악해

인권경 이필요합니다

일어학과 41회원어연극공연‘카아짱’

아동학과교재·교구전시회

‘엄마…’그한마디가감동으로다가오다

향방예비군보충훈련실시

본교학군단 4학년사관후보생28명이지난6월28일부터8월27일까지성남에위치한학생중앙군사학교에서 하계입훈련을마쳤다. 후보생

들은 4주간의훈련기간동안독도법, 지뢰및철조망, 개인화기, 분소대전투(공격·방어)를익히

고60km 철야산악행군을실시하 다. 그결과우리학군단은분·소대방어우수학군단으로선정되어대학과학군단의명예를드높이고장교후보생으로서의자신감을획득하는계기가되었다.

유가인기자 <[email protected]>

학군단하계입 훈련

Page 3: skpress #429

현재우리학교홈페이지는지난2009년5월20일에새롭게리뉴얼하여오픈된것이다. 새롭게재정비된현재홈페이지는과거의홈페이지에비해전체적으로깔끔한

디자인을갖추게되었고2008년개교61주년을맞이하여선포한UI(UniversityIdentity)의이미지와걸맞은역동성을내포하고있다. 또한포탈시스템(구종합서비스센터), 홈페이지내커뮤니티등을구축하는등

기능적인면도대폭확장되었다. 특히포탈시스템의내실이강화됨에따라학우들이학업과관련된업무들을전보다쉽고편리하게해결할수있게되었다. 더불어학술정보관, 종합인력개발센터와의연결성이강화되어도서관업무, 취업업무와관련한쾌적한서비스의장이구축되었다. 그러나홈페이지가재정비되었음에도불구하고여전히곳곳에는아쉬운부분들이남아있다. 홈페이지는온라인상에서학교의또다른홍보수단이자얼굴이다. 또한이곳은

학내구성원들끼리만사용하는공간이아닌외부인들을비롯하여미래의서경인이될수험생들등많은이들의이목이집중되는공간이다. 이렇듯이곳은중요한의미를지닌공간이므로본지에서는이번학교기획을통해우리학교홈페이지의실태를짚어보고자한다.

홈페이지내게시판활용도가떨어져Q&A 게시판하나로모든학우들의목소리를담는다?

우리학교홈페이지내게시판은학교생활, 학교소식을알리는공지사항, 서경소식게시판과Q&A, FAQ 게시판이전부이다. 그중학우들이가장많이이용하는게시판은Q&A게시판이다. Q&A의말뜻은말그대로질의응답임에도불구하고이게시판에는질문에대

한답변이올라오는속도에불만섞인목소리들이끊임없이올라오고있다. 그원인에는여러가지가있을수있겠지만근본적인원인은학우들이질문을할수있는게시판이하나라는것이다. 그렇다보니한게시판에학교행정부분에대한질문, 교과·수업관련질문, 홈페이지전산문제등학교생활과관련한전부분에걸친질문들이쏟아지기때문에혼잡을빚어내는것이다. 더불어홈페이지내에학우들끼리정보를교환할수있는게시판이없어특히

학기초가되면책을팔고자하는학우들의 이Q&A 게시판에많이올라온다.또한학기중에는분실물, 스터디관련 들이종종올라오곤한다. 이 들이질문들과섞여Q&A 게시판의본연의역할이흐려지게된다는점도문제점의하나로꼽을수있다. 질문관련게시판을좀더세분화하고학우들이정보를서로주고받을수있는게시판을신설한다면이러한혼잡문제를덜수있지않을까.질문관련게시판을좀더세분화하고학우들이정보를서로주고받을수있는

게시판을신설한다면이러한혼잡문제를덜수있지않을까.

각학과홈페이지와의연결성문제

홈페이지에는학교소개와더불어학과소개를하는페이지가있다. 과거홈페이지에서는단대별소개만올라와있고각학과에대한자세한정보는학과·학부홈페이지를통해볼수있는방식이었지만, 현재홈페이지에서는단대소개와더불어각학과에대한간략한설명도되어있다. 그리고자세한정보는과거와똑같이각학과홈페이지에서볼수있게주소가링크되어있다. 그러나링크되어있는각학과홈페이지를들어가보면과거의모습과크게달

라진것이없다. 홈페이지의메인화면에서과거의UI가그대로남아있는모습도볼수있다. 또한몇몇학과는홈페이지가아닌다음(daum) 카페나사이월드(cyworld) 클럽과연결되어있어통일성이떨어진다. 각학과홈페이지가활성화되면학우들이자신의과특성에맞는유용하고다

양한정보를서로공유할수있다는이점이있다. 또한앞으로서경대에진학하고자하는학생들에게홈페이지를통해얻을수있는각학과의교수진소개, 커리큘럼소개와같은학과정보는필수적이다. 하지만이렇듯학과홈페이지가변화없이부실하고디자인의통일성이없다는점이큰아쉬움으로남는다. 이러한점과더불어학과소개페이지에서올해초새롭게신설된국제비즈니스

어학부와관련된정보를찾아볼수없다. 학교입시홈페이지내에서는이학부에대한자세한정보를접할수있지만학교메인홈페이지에서는찾아볼수없다는점은하루빨리시정되어야할것이다. 그밖에도학교내신설되어있는학부소개또한충실하게다뤄져야할것이다.

외국인학우를위한홈페이지

과거와비교해서학교가점점변화하고있는모습을주변곳곳에서찾아볼수있다. 외국인학우의비율이점점늘고있다는점도그변화들중하나일것이다.그런데도불구하고학교홈페이지에는이들을배려하는변화의모습을찾아볼수없다. 이와관련한학교측의의견을들어보니 어버전의홈페이지를신설하고자노력중에있다는소식을접할수있었다. 빠른시일내에홈페이지에서외국인학우들을위한움직임을볼수있기를기대해본다.

최혜련기자 <[email protected]>

우리학교의홈페이지의실태를조사하면서다른학교홈페이지에서는어떻게게시판을활용하고있는지에대한조사를해보았다. 그중몇몇눈에띄는학교들의게시판이있었다. 특색있는타대학의활용사례를살펴보자.

사례1 - 한성대한성대홈페이지에는서비스헌장(커뮤니티한성>낙산

의메아리>고객의소리)이라는게시물이있다. 고객의소리에는행정서비스에대한만족혹은불만족및학교에대한건의사항을게시하는곳이다. 또한서비스헌장이란행정서비스를더좋은서비스로보답하려는다짐이다. 홈페이지를사용하는고객, 즉재학생이나일반인모두를위한헌장이다. 이는쓴소리도개선을위한좋은방안으로받아들이고있다는자세가분명히드러난다.

사례2 - 국민대국민대홈페이지에는큰공지하에▲대학▲대학원▲장

학▲행정▲단과대로깔끔하게있는것을볼수있다. 홈페이지내에이벤트페이지를만들어학생들이홈페이지에관심을갖도록유도한것이인상깊었다. 이벤트페이지에서는학생앙케이트나서명운동등학생들이참여할수있는이벤트를마련하고있다. 현재진행중인서명운동은우리학교에서도관심을가지고있는경전철노선선정이다.

사례3 - 세종대세종대홈페이지의경우에는메인페이지의디자인부터

강한인상을준다. 특히‘민원센터게시판’이구축되어있어홈페이지를이용하면서겪을수있는여러가지오류신고를바로전산과측에알릴수있게해놓았다. 이는간혹오류페이지가뜨는등의전산문제발생시이를빠른시간내에복구하고자하는의도이다.

이상각대학에서현재활용하고있는게시판중특색있는게시판의사례를살펴보았다. 이특징이외에위세대학홈페이지의공통점이있었는데그점은바로자유공간에서의혼란을막기위해많은링크를설치해두었다는것이다. 특히각학교의자유공간에아르바이트, 벼룩시장,수업정보게시판, 유실물센터목록들이각각링크되어있는것이인상깊었다. 자칫하나의자유게시판으로설치해놓았다면주제가너무다양해서어지러운인상을주기쉬운데, 이렇게나누어링크가되어있으니일목요연했다.게시판활용이외에또다른공통점은바로교수진소개와커리큘럼소개이다. 교수진의성함을클릭하면바로그교수의소개가항목별로잘소개되어있다. 커리큘럼또한자세히나와있어재학생과더불어신입생들에게도좋은정보를제공하고있는것을볼수있었다. 인터넷이우리생활전반에끼치는 향력은대단하다.

오프라인상에서얻을수없는정보를인터넷을통해서빠르게얻을수있다는것은더이상놀랄일이아니다. 그러므로우리학교홈페이지도학교와관련한정보를학우들에게제공할수있는다양한경로를구축할필요성이있다.

문희원수습기자 <[email protected]>

이상우리학교홈페이지의실태와참고할만한다른학교의사례를살펴보았다. 학교홈페이지는온라인상에서학교의얼굴이기도하지만학교와학우들간의소통의장이기도하다. 본지에서꼽은문제점들을살펴보면홈페이지상에서학교와학우들간에소통이원활이이루어지지않아생기는문제점들이대부분이다. 그러나분명학교홈페이지는발전하고있다. 학교측에서홈페이지에올라오는학우들의목소리에지금보다조금

만더귀를기울이고필요할경우다른학교의사례를참고하는등의적극적인자세를취한다면이러한문제점도곧해결되리라고본다. 이곳을사용하는모든사람들에게유익한공간으로거듭나기를바래본다.

최혜련기자 <[email protected]>

▲서비스헌장으로더높은서비스를다짐하고있다.

▲이벤트페이지중서명운동으로경전철에대한관심을유도하고있다.

▲과거의 UI가그대로남아있는학과홈페이지.

▲민원센터가목록에바로나와있어빠른시간내에전산문제를해결할수있다.

32010년 9월 15일(수요일)429호 대 학

새롭게정비된학교홈페이지중간점검 타대학의게시판활용도를살펴보다

Q 먼저간단한자기소개부탁드립니다. A 서경대학교연극 화학부3학년홍 진입니다.

연극 화학부에서무대전공을공부하고있습니다.

Q 이번에 무대예술전문인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무대예술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다소 생소해 할 수 있는 학우들에게 설명을 해주신다면? A 무대예술전문인은무대, 즉 공연장에서일하는

전문인들을일컫는말입니다. 연극, 뮤지컬, 오페라등의문화예술공연들을준비하고진행하는사람들입니다. 쉽게공연의스탭이라고생각하시면됩니다.구체적으로는연극에서연기하는배우들을지원해주거나무대에필요한조명과음향등을준비하고진행하는전문인입니다.무대예술전문인은무대기계, 무대조명, 무대음향

이렇게세가지파트로나뉘어져국가자격증취득이

가능합니다. 무대예술전문인을양성하기위해국가에서도입한자격증제도가바로이무대예술전문인자격증입니다. 시험은연1회치러지고있어서필기,실기를합격후자격증이주어집니다. 우리학생들은아직무대예술전문인경력이인정

되지않아서3급시험에만응시할수있습니다. 2급시험은3급자격증을소지한이가2년동안의무대예술전문인으로활동한경력이인정이되어야응시가가능합니다. 1급은 2급자격증을소지하고현장실무경력이3년이상이어야응시가가능합니다.

Q 졸업 후 관련분야로 진출하신 계획이신가요? 그렇다면 진 학우의 꿈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A 네, 물론관련분야에서일하고싶습니다. 우리

전공의수업은현장에뛰어들었을때필요한전문적이고실용적인것들로이루어지고있습니다. 실제공

연현장에서도많이이용되는내용이담겨있는책들로이론수업도하고, 학교에서정기적으로하는공연으로대부분의과정을배우고있습니다.학교수업이끝나면나머지시간은공연준비로보

내는것같습니다. 학기중에는정기공연의준비로,방학동안엔워크샵공연의준비로주말에친구들을만난다거나쉬거나하는개인시간이자유롭진않지만그만큼가능한한많은시간을할애하면서교수님들에게수업시간이외로배우는것들이많습니다.

Q 대학생, 또는 진 학우에게 있어‘꿈’이나‘목표’는무엇이라고생각하시나요?A대학생들에게꿈과목표는‘당연히가지고있어

야하는것’이라생각합니다. 아직어리고학생의신분인데꿈과목표가없다면너무절망적이지않을까요. 꿈과목표가있어야도전해볼수있고, 실패하더라고배우고얻는것이있다고생각합니다.

또한목표로하던일이아니라서, 혹은내가원하던꿈이아니라서흘러가는대로시간가는대로산다면그젊음의시간이너무아까울것같아요. 그러한경우에는꿈과목표를다시금정해보는것도행복해질수있는방법인것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학우들에게하고싶은말 이있다면?A 간절히원하기만한다고해서모두이루어지는

건아닌것같습니다. 저도간절히원하면이루어지겠지...... 라고생각한적도있었는데노력이없으면얻을수없더라고요. 힘든시기도좀더참고견디고노력하다보면언젠간꿈꾸고원하는것을얻을수있다고생각합니다. 우리모두노력합시다!

유가인기자<[email protected]>

온라인상의얼굴! 학교홈페이지를비춰보다

▲연극 화학부 08학번홍 진학우

대학 현장生生生生

2학기를 맞아 신설된 대학생생(生生)현장은 대학가의 이슈나 대학생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는 코너입니다.그 두 번째순서로제12회 무대예술전문인국가기술자격증을취득한본교홍 진학우의이야기를싣습니다.

제12회무대예술전문인국가기술자격증취득

학교홈페이지를돌아보며

▲두서없는게시 로어지러운Q&A 게시판

Page 4: skpress #429

우리의아이들이자연과함께친해졌으면좋겠어요

율동공원숲체험활동가로일하는노효주(37)씨를본지와의인터뷰에서만나봤다. 그녀는“숲은저장탱크와같다. 공기, 산소를많이가지고있고대기오염을흡수하는능력이있다. 또한숲은소양강댐10개정도를산림이저장하고있고소음도줄여준다. 또한피톤치드향기가나와장과심폐기능이강화되며우리몸에살충작용도해준다. 하지만요즘아이들은학원과학교를오가며자연을볼기회가없어나무의소중함에대해잘모르고있다. 사실자연을못느끼면사소한쓰레기하나도주을생각을하지않는다. 그래서실제로자연을보여주며나무를왜심는지, 자연을왜아껴야되는지를보여주고나무를살리기위해어떻게해야하는지를아이들에게강조한다. 이처럼산속을직접오가며아이들스

스로나무의소중함을느끼며아이들이자연과친해졌으면좋겠다.”고말했다. 마지막으로그녀는“요즘많은사람들이에어컨을필요이상으로과하게사용하고있는것같다. 에어컨을사용하면프레온가스(freon gas)가대기권에쌓여오존층을파괴한다.이로인해지구온난화가더욱더악화되어현재우리나라뿐이아닌전세계가아열대기후로바뀌고있다. 제발조금이라도환경을생각한다면에어컨을좀줄여사용했으면좋겠다. 이한가지라도지키면자연환경에많은도움이될것”이라고강조했다.

숲체험을통해자연의소중함을일깨워가요

우리는취재도중이번숲체험이네번째참가했다는이강문(40)을만날수있었다. 아버지이강문(40)씨는“늘주말에쉬며살았는데어느날부인이숲체험을가자고제안을했다. 이를계

기로숲체험에참가하게됐다. 사실숲체험에참가하기전에는자연환경에대해관심을많이가지지않았다.그리고나무, 풀, 곤충에대해몰랐다. 하지만숲체험을하면서나무들이잘자라는조건에대해듣고나무이름, 곤충에대해많은것을배웠다. 사실처음에는아이를위해참가하게되었지만지금은아이도아이지만우리부모들이더배워가는것같다. 그리고무엇보다소심했던아이가밝아지고모든일에적극적인참여를하게됐다. 또한정서가매우안정되었고아는것에매우자신있게대답도잘하게되었다. 이때문에주말에피곤하고힘들어도계속숲체험에참가하게되는것같다”며“다른가족들도이와같은숲체험에많이참여하여아이들과즐거운주말도보내고자연에대해많은것을알았으면좋겠다.”는말을덧붙 다. 이강문(40)씨아들이한얼(12)은“숲체험을하기전엔잠자리를잡아서거북이먹이로줬었다. 하지만숲체험에서

잠자리가알을낳는것을보고신기했다. 그래서이젠잠자리를잡아도다시놓아준다. 그리고숲체험을하면많은놀이를해서너무즐겁다. 너희들도잠자리를잡아서가두지말고다시놓아줬으면좋겠다. 그리고숲체험을하면서자연과친해지고나무와곤충의소중함을조금씩알아갔으면좋겠다.”라고말했다. 이처럼숲체험을통해자연과친해지고자연의소중함을서서히알아가면서자연을위해실천하는일이하나씩늘어갔으면하는바

람이다.

2010년 9월 15일(수요일) 429호4 기 획

전 세계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무분별한 개발을 하며 자연파괴를 일삼던 지난날의 과오는 묻어두고서 말이죠. 한편 우리들도 자연 앞에서 결코 떳떳할 수 없는 도시인입니다. 따라서 이번 학기 본지에서는 <환경>이라는 주제를 정해 환경 문제에 대해서 여러분과 함께 고심해보고자 합니다. 또 자연과 더불어 살고 있는 이웃들을 살펴보고 그들의 방식을 배워보고자 합니다. 함께사는세상시즌 2, 여러분도동참하지않으시겠어요?

서 / 경 / 대 / 신 / 문 / 사

지구의폐, 생명의숲숲을보존하는사람들, 숲과함께하는사람들

함께사는세상시즌2세이브어스위드서경(Save Earth with Seokyeong)

도보여행길로이젠많이유명해진제주의올레길처럼최근도심에서도둘레길이각광을받고있다. 이로써서울근처도심에도걷기를즐길수있는길이더늘어나고있다. 환경부와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는북한산, 계룡산, 치악산3개국립공원에2019년까지총770억원의예산을투입하여국립공원경계내·외곽및저지대를중심으로둘레길185㎞를조성하는계획을발

표했다. 그중지난7일개방된북한산국립공원은서울시6개구를잇는둘레길로2011년까지총63㎞의둘레구간이연장될예정이다.

한해평균천만명이찾는북한산에둘레길이조성됨으로서시민들이자연에더욱손쉽게접근할수있을뿐만아니라샛길통행을줄여북한산의생태보존에도도움이될전망이다. 이에본지에서는최근개방한북한산둘레길중솔샘구간을직접다녀왔다.

우리나라는국토의70∼80%가산으로이루어져있다. 이말은우리가살아가는곳어디에서나산과만날수있다는것이다.산은예로부터사람에게있어서삶의터전이자휴식처로써의역할을해오고있다. 이러한산이요즈음사람들에게외면받고있다. 무분별한개발과벌목, 그리고부주의한사람들에의한산불까지. 우리의산

이몸살을앓고있다. 본지에서는이러한요인의원인을산과숲에대한사람들의이해부족에서온다고보고, 이를극복하기위해산과숲을주제

로하여사람과숲이어우러지는몇가지방법을취재해보았다.

숲속세상에서만날수있는숲이야기와물속세상, 바람소리, 자연의숨결을느끼고체험할수있는기회가있다. 경기도성남시분당구에위치한율동공원에서매주일요일에진행되는‘ 장산율동공원숲체험’이다. 숲체험은사계절함께할수있는숲체험과더불어월별로다른체험활동으로구성된다. 황토염색, 자연빛손수건, 열매목걸이등자연이주는선물을활용하여추억을만드는숲속안의이야기. 부모와자녀가함께라면누구나신청할수있는숲체험. 그곳에다녀왔다. 거세게내리던빗방울이잦아들때즈음도착한율동공원. 이미몇몇의가족

들이모여담당숲체험활동가와인사를나누고있다. 연신밝은표정의부모들에비해몇몇의아이들은졸린기색이역력하다. 근처에서풀을헤집던아이가갑자기놀라며벌떡일어선다. 그리곤얼른엄마의뒤에숨는다. 아이가손가락으로가리키는것은다름아닌‘메뚜기’다. 뒷걸음질을치는아이에게담당숲체험활동가가‘메뚜기’라고알려준다. 하지만좀처럼다시다가서려하지않는아이.자연이낯선도시아이들에게메뚜기는‘벌레’일뿐이다. 숲체험이본격적으로시작되고몇몇의활동가들이가족들을인솔한다. “이리로

오세요”숲체험활동가한명이자신이맡은가족들을향해손짓한다. 단풍나무밑에모인가족들. 숲체험활동가는단풍나무씨앗을들고설명하기시작한다. “단풍나무씨앗이뭘닮아있죠?”질문을던져아이들의참여를유도한다. 몇몇의아이들이손을든다. “프로펠러요”손을든아이들이여기저기서대답한다. 어느정도자연에어우러진모습. 이후직접나뭇잎과돌멩이그리고나무가지등을주워탑을쌓는게임을시작하자가족들은옹기종기모여앉아게임에빠져든다. 이윽고숲체험활동가는나무밑동으로다가가며나이테를세는방법에대해가르친다. 모든학습을위한도구는가공하지않은날것그대로의자연이다. 도시의아이들이잠자리와메뚜기에익숙해지기시작할무렵이번숲체험의메인이라고할수있는‘행복한나무와함께하는장산의가을-가을열매화석’이시작됐다. 아이들은예쁜솔방울과호두은행등으로자신만의화석을만들기시작한다. 한참

을숲을뒤적이다돌아온몇몇아이들의손에는예쁜나뭇잎이들려있다. 제눈에도나뭇잎이예쁜지석고위에조심스레올려놓은것을보며연신웃어댄다. 아이를위해행사에참여한부모들의얼굴에도환한미소가어린다. 도시의아이들은자연을접할기회가많지않다. 그렇기에아이들은자연에대해잘알지못한다. 단지벌레가많은곳으로생

각하련지도모른다. 숲이얼마나신나고즐거운놀이공간인지아이들이단한번이라도체험해볼수있는기회를갖게된다면숲을대하는아이들의태도는달라질수있다. 언젠가많은아이들이자연에다가갈기회가생기게된다면, 그아이들은머리로하는환경보호가아닌가슴으로외치는환경보호를하게되지않을까.

자연을대하는당신의자세“자연, 접해봐야그소중함을알수있어요.”

‘어이고, 참 잘 만들어 놨네.”라는절로감탄사가터져나오는 이곳. 바로 북한산둘레길이다. 북한산 둘레길은기존의샛길을연결하고다듬어서북한산자락을 완만하게 걸을 수있도록조성한저지대수평산책로다. 이것은북한산과도봉산의산자락을휘감는두개의동심원형태로총44km다. 조성된지얼마되지않았지만북한산둘레길은이미이곳주민들사이에서좋은휴식장소로각광받고있다. 하늘이푸르러가는9월북한산둘레길을찾았다. 버스에서내려빌딩숲을따라걷다보면‘둘레길’이라고표시된안내표를만

난다. 여기서오른쪽의오솔길을따라숲으로들어가면둘레길이시작된다. 햇살을받은숲에나무향기가가득한둘레길은소나무가무성한야트막한능

선을타고이어진다. 숲속가득드리워진그늘과흐르는물줄기소리에흐르는땀마저시원하다. 또한돌과나무로완만하게만들어진계단덕에어린아이와함께둘레길을찾은가족들도쉽게보인다. 아이들의웃음소리와흐르는물줄기소리가어우러져아름다운숲의하모니를만들어낸다. 이러한둘레길에서가볍게숨을고르며이마에맺힌땀방울을닦아내는사람들의얼굴엔생기가가득하다.둘레길에서는길을잃을수가없다. 방향이헷갈리는곳에는언제나‘둘레길’이라고쓰여진코스안내표가나타나기때문이다.

안내표는보통나무에걸려있는데, 이것은둘레길을걷는이들에게지도나나침반대신가장단순한길잡이가된다. 복잡하게생각하지말고느긋하게안내표를따라걷다보면둘레길의산책로를벗어나지않고즐길수있다.도심속에서의숲. 그속에만들어진자연친화적산책로. 둘레길이지금처럼지역주민들에게잠시나마도심의복잡함을잊게해

주는좋은환경으로써제역할을계속해내길기대해본다.

도심과자연이가까워지는곳, 북한산둘레길에가다

숲체험인터뷰

바쁜현대인의삶속에녹아든숲, 둘레길

우리는취재중산책을나온한가족일행을만날수있었다. 간편한복장에운동화만챙겨신고나온조원군(남, 39세)씨가족은산책로중간에마련된체육공간을이용하며담소를나누고있었다. 근처풍림동에5년째거주하고있다는조씨는“주말을맞아여느때처럼가족들과산책을나왔다”며“평소에도이산책로를자주들르는편”이라고이야기를시작했다. 그는함께나온초등학생딸아이를가리키며“아내가딸을출산한이후에숲과가까운이동네로이사를왔다. 이러한자연환경이아이의정서나교육에매우긍정적인작용을해서참좋다”고말을이었다. 그는“딸아이도어려서부터적응이되어서인지자연을벗삼아운동하는것을즐긴다”며“앞으로도주말마다산책하는일은절대빼놓지않는우리가족의일과가될것”이라고말했다.

둘레길에대한생각을묻는우리의질문에마지막으로그는“사실은인위적으로조성된자연공간보다원형그대로의자연이더좋다고생각하지만, 바쁜현대인들이삶속에자연을가까이둘수있는이러한둘레길의조성은여러방면에서매우긍정적”이라고답했다.

남녀노소누구나쉽게다가가는산의조성, 둘레길

취재도중한노년의부부가우리눈에들어왔다. 머리부터발끝까지같은색의등산복을맞추어입고같은모양의모자를쓴노년의부부는나란히벤치에앉아담소를나누고있었다.

어렸을적부터동네소꿉친구로만나부부의연까지맺게되었다는박민서(남, 69세), 강 희(여, 68)씨부부. 2년전근처미아동으로이사온후부터거의매일산책을나왔다는박씨부부는“나이가들수록이런자연이더좋아지는것같다”며“둘레길이정비되기전에는산에오르기가조금버거웠는데최근에이렇게길이정비되고나니한결수월해져좋다”고웃으며말했다. 박씨는“큰마음먹고만반의준비를해야오를수있었던산대신어느때나가볍게접근할수있는산이조성되어남녀노소누구나좀더자연친화적인삶을누릴수있을듯하다”며둘레길조성에대한입장을내비쳤다. 우리의사진촬 요청에다정한포즈를서슴없이보여준박씨노부부를보며기자는도시속에서도

자연과함께하는행복한노후의모습을꿈꿔봤다.

※북한산둘레길솔샘구간 : 총 2.1km(북한산 생태숲~정릉주차장)구간 약 60분소요. 길음역 3번 출구 110B, 143, 171 버스 종점하차후도보 3분.

둘레길인터뷰

유가인기자 <[email protected]>, 이다정기자 <[email protected]>, 구민지수습기자<[email protected]>

Page 5: skpress #429

52010년 9월 15일(수요일)429호 시 사

소비자시대, 당신의선택은?

■오픈프라이스제(open price system)란?

오픈프라이스제란현재통용되는권장소비자가격제와는달리최종판매업자가제품가격을결정하여표시·판매하는제도이다. 실제판매가보다부풀려소비자가격을표시한뒤할인해주는기존의할인판매의폐단을근절시키기위해만들어진제도로소비자가격을제조업체가아닌대리점등유통업체가표시하도록했다. 현재까지는‘아이스크림50%세일’등제조업자가권장소비자가격을턱없이올려놓고소비자에게판매할때는큰폭으로할인해주는얌체상술의악순환이반복되곤했다. 일부상품을제외하고, 공정거래법은도소매기관들의자유로운경쟁

을보장하기위해재판매가격을금지시켰다. 그러나소비자들의합리적인상품가치판단을위해서제조업자는원가등을고려하여가격제시를할수있는데, 이것이표준소매가격·희망소매가격·권장소비자가격이다. 그러나외국에서는제조업체가가격자체를명기하지않고유통업체에일임하는데, 정가가없는만큼얼마를받고팔든그것은소매점의자유이다. 이것이오픈프라이스이다.우리나라는1999년9월1일부터권장소비자가격표시를금지하고오

픈프라이스제를도입하 다. 이전에는제조업체가유통업체와소비자간의거래에참고할수있는기준을제시한다는명분으로제조업체가원가에이윤을붙여제시하는권장소비자가격제만을따랐다. 지식경제부(이하지경부)는'가격표시제실시요령'을통해1999년9월신사정장등의류와TV 등가전제품12개품목을대상으로오픈프라이스를첫시행하고, 2004년까지냉장고등20개품목을추가해그동안32개품목에대해시행해왔다. 하지만그후사실상의규제나참여가미비하여이에대해모르는소

비자가더많았다. 이제지경부는올해7월1일자를기준으로라면, 과자, 빙과류, 아이스크림류등4개품목과스웨터등의류분야의243개전품목을추가·신설하고오픈프라이스전면확대방침에들어갔다.오픈프라이스를적용하는주대상은권장소비자가격과실제판매가격간의차이가커(지경부기준차액20% 이상) 권장소비자가격이유명무실해진품목들이다.

■오픈프라이스제의효과

오픈프라이스제가소비자에게미치는긍정적인효과는우선유통업체간의경쟁을촉진시켜상품가격이전반적으로낮아진다는데있다.또한같은상품이라도유통업체별로가격차이가드러나알뜰소비가가능해진것도장점이다. 반면, 권장소비자가격이붙지않음에따라기준가격을알수없어혼란스러운면도있다. 오픈프라이스제는제조업자에게도긍정적으로작용한다. 오픈프라

이스제로제조업자는가격을편법으로인상할필요가없어지며, 그결과제품의라이프사이클이길어져업체의비능률적인요소가제거되고,가격에대한소비자들의불신도사라진다. 이는장기적으로봤을때소비자의신뢰를구축한다는면에서제조업자에게도지속가능한발전을준다.

■오픈프라이스제도똑똑하게이용하기

최근선풍적인몰이를하고있는스마트폰을이용한‘바코드’검색은오픈프라이스제에활력을불어넣고있다. 바코드촬 후온라인사이트를통해해당상품에대한가격비교는물론상품평등도실시로확인할수있다. 하지만스마트폰이굳이없어도가격비교를손쉽게할수있다. 소비자원은오픈프라이스제도로인한소비자들의혼란을막고올바른 기준을 제시하는 차원으로 현재 운 중인 가격비교사이트(http://price.tgate.or.kr)를통해가격정보를제공하고있다.

물질과정보의홍수속에서소비자가주인이되려면예전보다적극적으로판매가격을확인하고인터넷으로최저가를검색해서판매자들의인하경쟁을유도하는등무엇보다소비자자신의능동적인자세와주인의식이필요하다. 소비자시대. 합리적인선택을위한가격, 용량등의구매정보를적극적으로찾고잘못된것을바로잡으려는노력을기울여야할때다.

오픈프라이스제도도입초기로사회전반에서몸살을앓고있는요즘. 소비자들은혼란의물결속에서지혜를발휘하여똑똑한소비를해야한다. 더적극적인자세로소비를해야한다는뜻이다. 그렇다면똑똑한소비를위한노하우에는어떤것들이있을까?

싼가게를찾자! - 한국소비자원이제공하는가격정보사이트T-Price

T-Price는한국소비자원에서제공하는가격정보사이트이다. 이사이트에서는전국대형할인점, 백화점, 슈퍼, 전통시장, 편의점등다양한판매점별상품가격을제공하고있다.가격정보제공품목으로는신선식품, 가공식품, 생활용품, 여성의류

등80개에달한다. 또한서울, 수도권을비롯하여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지역의가격정보를알수있어내가살고있는지역의가까운판매점에서판매되는상품의가격을조회해볼수있는서비스와내가알고싶은품목의가격을조회할수있는서비스가제공되고있다. 이곳에서각제품과점포별가격을비교한후소비를하는똑똑한소비자가되어보자.※ T-Price : http://price.tgate.or.kr/index.jsp

가전제품의경우- 중고시장노리고, 분야별전문사이트를활용하라

가전제품의경우온, 오프라인중고시장이나각지역재활용센터를적극활용해보자. 서울, 수도권지역재활용센터의경우중고타운이라는재활용연합센터가있는데이연합은강남구, 금천-관악구, 도봉구, 서초구, 동대문구, 서대문구, 안양시, 성남시, 양천구의9개재활용센터가연합한것으로소비자들에게중고제품과관련한다양한정보를제공하고있다.또한사고자하는가전제품의분야별전문사이트및커뮤니티를활용

하는것도한가지방법이될수있다. 더불어매년장마철이되면습한날씨로인해냉장고, 에어컨, 세탁

기등이가장많이팔리는시기이다. 이때를노리고유통업체들이장마철가전제품할인행사를많이하는데소비자들도이시기를적극노리면가전제품을싸게살수있을것이다.

그밖에- 스마트폰을활용한쇼핑방법과인터넷쇼핑시주의할점

오픈프라이스의혼란속에서스마트폰이똑똑한정보를제공해주고있다. 가격정보를제공해주는다양한애플리케이션들이속속등장하고있는것이다. 각회사상품바코드에스마트폰카메라를대면가격비교를해주거나QR코드에카메라를대면어느곳에서싸게파는지알려주는애플리케이션등실속있는정보를스마트폰을통해얻을수있게되었다.그밖에여기저기발품을파는것보다시간을절약해서집에서인터넷

으로쉽게구입하고자하는경우여기에주목하자. 최근인터넷에서제품을싸게파는사이트들중사기사이트들이적발된사례가심심치않게있어무작정아무사이트나들어가서쇼핑을하는것이위험할수있다. 따라서이러한경우‘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홈페이지’나‘온라인쇼핑몰소비자감시단’과같은사이트를이용하여사이트의안정성을검토해보도록하자.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 http://ecc.seoul.go.kr/

온라인 쇼핑몰소비자감시단 : http://www.emonitor.or.kr/DR1001/index.asp

유가인기자 <[email protected]>, 최혜련기자 <[email protected]>, 이다정기자 <[email protected]>

이번 429호시사면의주제는최근뜨거운감자로떠오르고있는‘오픈프라이스’제도입니다.

소비자가주인! 오픈프라이스제도 현대인과소비

이럴때일수록소비자는똑똑한소비를해야한다

‘나는소비한다, 고로존재한다’라는말이나올정도로이미현대인의삶에서소비란떼려야뗄수없는존재가되어버렸다. 기본적인의식주를위한소비부터개인의만족을위한소비까지인간은재화를끊임없이소비하며살아간다. 우리가하루에도얼마나많은소비를하며사는지를보여주기위해가상의인물회사원씨의하루를꾸며보았다.‘띠리리릿....... 띠리리릿......’평범한직장인회사원씨는핸드폰(xx대리점, 539,000원)에서울리는알람소리로하루를시작한다. 회사원씨는눈을뜨자마자습관적으로티비(xx전자, 988,000원)를켠다. 티비를틀어놓고샤워를마친회사원씨는어제xx마트에서원플러스원으로사온시리얼(6,800원)을꺼내든다. 그때무심결에시선을두고있던티비에서흘러나오는햄버거광고를보자회사원씨의입에침이고인다. 오늘점심에는햄버거를하나사먹어야겠다고다짐한다. 서둘러식사를마친회사원씨가집을나서며신문(xx일보, 월15,000원)을챙겨든다. 현관을나서자하늘이우중충하다. 우산을가지러돌아갈까망설이는회사원씨. 그때마침핸드폰에서문

자(건당20원)도착알림음이울린다. ‘회사원씨오늘회의중요한거알죠? 늦지마세요’. 우중충한하늘이찜찜하지만다시돌아가기엔회의에늦을지도모른다는생각이든회사원씨는걸음을재촉한다. 어느새버스정류장에도착한회사원씨. 핸드폰으로버스도착정보(버스도착서비스월1,000원)를확인한다. 회사원씨가탈버스는3분후도착예정이다. 회사원씨는MP3 이어폰을귀에꽂는다. 잠시후도착한버스. 얼른버스에올라탄회사원씨는지갑을버스카드단말기(성인기준1,200원)에살짝가져다댄다. ‘감사합니다’라는기계음이들리고회사원씨는비어있는자리에앉는다. 가방에서아까챙겨온신문을꺼내들고보기시작한다. 이윽고회사원씨의목적지에가까워지자벨을누른다. 창밖을보니날씨가더우중충해졌다. 걱정대로회사원씨가버스에서내리자비가쏟아져내린다. 당황한회사원씨는핸드폰으로하늘을비추어날씨정보(날씨정보서비스월1,000원)를알아본다. 하루종일비가내릴거라는날씨정보를본회사원씨는얼른주변의편의점에들어가우산(7,500원)을골라계산대에내려놓는다. 회사에도착한회사원씨는컴퓨터를틀어오늘의회의자료를프린트한다. 회의가끝나고친한동료직원

들과점심으로뭘먹을지정하는회사원씨. 아침에 생각했던햄버거대신오늘은파스타(까르보나라14,900)를먹기로했다. 점심식사를마치고나니살짝나른한회사원씨. 동료에게커피한잔(에스프레소4,900)을제안한다. 회사로돌아온회사원씨는어제주문한고구마(한박스39,000)가언제쯤배송되는지보기위해쇼핑몰홈페이지를켠다. 요새인터넷쇼핑에빠져버린회사원씨는다이어트에좋다는자몽한박스(39,000)의주문하기버튼을클릭한다. 오후까지이어지는업무에지칠대로지친회사원씨. 살짝오한이드는걸봐서감기기운이있는것같다. 회사에서나서자마자약국으로달려간회사원씨. 감기약(3,000)을복용한다. 오늘은집에가서쉬어야지라고생각하는회사원씨하지만오늘소개팅남과 화를보러가기로했던약속이생각난다. 잠깐고민하는회사원씨. 하지만오늘같은몸상태로만나는건무리라는생각이든다. 전화(10초당9원)를걸어약속을미룬다. 집으로돌아온회사원씨몇일전에구입한딥클렌징(9,800원)으로화장을지우고잠자리에든다. ?가상의인물회사원씨는하나하나세기힘들정도의소비를하며하루를보냈다. 회사원씨가보낸소비의

모습은현대를살아가고있는우리들과크게다르지않다. 우리는많은소비를하고있는동시에소비에대한유혹에서자유롭지못하다. 티비를틀면언제든지접할수있는광고는물론길을걷다마주치는상점들, 끊임없이 려드는전단지, 비워도비워도늘새롭게채워지는스펨메일함까지우리의소비를부추긴다. 어디서든소비행위가가능한요즘. 합리적이고현명한소비방법에대한관심이집중되고있다.

Page 6: skpress #429

만파식적 : 고전(古典)에전하는신라의신적(神笛)으로왕이이피리를부니나라의모든근심과걱정해결되었다고전해진다.

‘아저씨’, ‘악마를보았다’. 이두화는이번여름방학개봉 화중잔인한 화로소문난 화다. 장르는스릴러. 그런데두 화는귀신과괴물이나오는스릴러가아니었다. 사람을죽이고때리고, 인육을먹고눈알이굴러다녔다. 심지어‘악마를보았다’라는화는너무잔인해제한상 가판정

을받기도했다. 한국 화가잔인해지고있다.

화는문화의일종이며, 문화는그사회구성원의관심사를반 하기마련이다. 최근들어만18세이상의화가청소년층을공략할수없음에도불구하고많이개봉되고있다. 또그러한 화가나이제한에도불구하고흥행을하는것은한국 화의흐름이,사람들의관심사가자극적이고잔혹한‘스릴러’에맞춰졌다는것을의미한다. 실제로 화사관계자들이나화배우도로맨틱코미디같은장르는지루하고별흥미없어한다고한다.이러한문제는단순히최근한국

화의흐름이‘스릴러’라고보고넘기는것으로넘어갈수없다. 관객의말

초신경을자극하는잔혹함은점점더불쾌할 정도로 심해지고 있다. 잔인한 화는 이제 한국 화계에서 유행처럼번지는흐름으로끝날문제가아니다.이제는관객들도더이상단순히칼

에찔리거나총에맞아쓰러지는것을‘잔인하다’라고느끼지못한다. 잔인한 화에대해‘내성’이생긴다는것은참무서운일이다. 이것은초등학생남자애들이 사람형상의 아바타에게총을쏘고칼을휘두르는게임을하면서위험하고잔인한게임이라는인식을못하는것과같다. 잔인함에대한내성은요즘성폭행

이나살인사건이늘어나고있는것과관련이없지않다. 특히이런노골적으

로잔혹한폭력의장면이노출되는화의경우모방범죄가있지않으리란법은없다.혹자는잔인한 화는안보면되고,

잔인한장면도잠시눈을가리면된다는간단한생각을할수도있다. 하지만관객은두시간동안자리에앉아무차별적으로정보를받아들이게되는데, 잔인한장면은보고싶지않아도그러한장면들이 화의핵심적인부분이많기때문에안보기도애매한경우가많다. 관객을향한 화의무차별적인잔

혹한장면공격에도불구하고잔인한화가 관객을 이끄는 가장 주된 이

유는예고편에감독이말하려는것보다잔인한장면을한두장면씩보여

주면서관객의상상력을자극하기때문이다. 관객의 상상력과 말초를 자극하는한국 화의잔혹성은표현력이 좋아졌다는 평을 받기도 하지만그 표현이 잔인하다는 점이 문제인것은분명하다.잔인함으로써블랙유머를모두표

현하려한다면그것은큰잘못이다. 관객이 화를보고난후쓴웃음을지어야한다면 화가너무잔인해특정한장면이계속머리에맴돌아서그러는것이아니라감독이말하려는의도를알아차리고난후여야한다.

유명한외교통상부장관이자신의딸을외교관으로특채하게한사건에대해국민의분노가대단하다. 뚜껑을열고들여다보니갈수록가관이라한다. 고위공직자들의자녀를위해행해졌던공무원특채의 부당한실상은어제오늘의일만이아니었고, 외교부서에만국한된일만도아니었다. 이처럼특수층의특권처럼향유되었던공무

원특채는수많은대학생들이실낱같은가능성을붙들고취업을위해전쟁을벌이고있는작금의실태를생각해보면더욱더화를돋게한다.특채가나쁘기만한것은아니다. 사

회적약자를배려하기위한특혜를베풀기위한특채제도도있다. 저소득층자녀를위해기능직공무원중 1%를저소득층자녀중에서선발하기로한제도가그중의하나이다. 이 제도는정부가스스로작년에만들어공포한것이다. 그러나최근국회에제출된자료를보면, 일년동안저소득층자녀를위해뽑은공무원은단한명뿐이었다. 총43개정부부처중20개부처가기능직공무원을채용했고, 총채용인원은 439명이었다. 정부가 발표한

‘1% 룰’에따르자면적어도4명은저소득층자녀중에서특채로선발되어야했던것이다. 그런데단한명만뽑았다면, 정부가스스로정한사회복지를위한정책을스스로포기한결과만낳았을뿐이다.그나마그한명을선발한것은병무

청이었다. 엘리트를뽑는다는이른바잘나가는부처, 이를테면외교통상부,지식경제부등은많은인원을선발하면서도사회복지를위한어떤배려도고려하지않았다. 그럼에도불구하고정부가그에대해제재를가하는등의조치를취한바없다.이것이우리공직사회가생각하는

공정한사회의실체라고한다면, 즉온갖편법과수단을동원하여자기자식

들챙기기에바쁘고, 사회약자를위한배려로마련한정당한제도와절차는무시해버리는것이공정한사회를이끄는공직자들의인식이라면, 우리사회의미래는정말어둡기만하다. 경제 위기를극복하겠다는명분으

로가진자의편에서서온갖정책을주관했던이명박정부가이제집권후반기를서민을위한공정한사회만들기에주력하겠다는취지는일단반길만한것이다. 그러나공정사회구호가현대통령의독창적슬로건은아니다.우리는정의사회구현, 공정사회실현등의구호를오래전부터들어왔다.그리고그구호들이집권자들의정치적목적을위한것이었지서민을위한진정성을가진것이아니었음을충분

히체감했다.이제는공정한사회로가자는대통

령의구호가정말진정한것이기를바란다. 이번외교통상부의사건은지금정부가공정한사회만들기에어느정도진정성을가지고있는지를밝히는시금석이될것이다. 단호하게온갖편법과부조리를끊고, 확실하게공정성을살려나가는정부의입법과정책실행은대한민국의미래를밝혀나가는데에가장중요한일이다. 그리고또다시기회를놓치면역사적후퇴를다시겪어야하는만큼시기적으로도매우중요한정책실행이될것이다.

“세계에서일어나는대부분의일은뉴스기관이전달하지않으면아예발생하지않는다. 그 정도로세계와세계에사는사람들은언론매체가존재한다고 전함으로써 존재하는 것이다.”( B. H Bagdikian, 1971~ ) 현대사회는언론이지배하는사회이다. 우리는마치전화를통해다른사람과이야기를하듯, 언론을통해서세상과소통한다. 언론은우리에게많은정보를주고, 그만큼의 향력도행사하게된다. 그러한막대한 향력을가지는언론은객관성, 투명성의원칙을원칙으

로우리에게수많은 향력을행사하고있지만과연이것들이얼마나중립적인입장에서정보전달의역할을수행할까. 대답은‘ 쎄’이다. 신문이생기고뉴스가방송되고, 인터넷까지이르게된매체의발달은언제나객관성의문제를안고있다. 우선가장오래된역사를가진인쇄

매체에서부터이문제는나타난다. 인쇄매체는 로서정보를전달한다. 인쇄매체엔기사를작성하는기자가있고, 그것을읽는독자가있다. 신문을작성하는기자도, 신문을읽는독자도각각다르다. 그렇기때문에수용자의입장에서는읽는기사에대해문장들의배치. 단어하나하나의사용에대해서도민감하게반응할수있다. 그리고기사를작성하는작성자의입장역시객관성을추구한다고해도, 자신의견해가들어갈수밖에없다. 그것은독자들에게기자의생각을전달하게된다. 그과정에서이미그사실은사

실그자체가아니라기자에의견을전달하는것이된다. 기술의진보를통해활자를통하여전달되었던기존의언론은 상으로자리를옮기게된다. 바로뉴스의등장이다. 뉴스는과거활자매체와는달리, 기자라는중간매체를거치지않고, 상으로직접시청자와대면한다. 그렇기때문에시청자는기자의일장연설을듣는것이아니라, 자신이직접사건을대면할수있게되었다. 기자라는객관성이떨어지는필터를생략한매체가되는셈이다. 하지만이것또한완전한객관성을

가지고있다고는말할수없다. 이러한기자나 상을통하여나타나는문제점외에도문제점은나타난다. 바로보도선정의문제이다. 뉴스등을방송하는언론매체역시아무리거대한조직이라도세상모든일을담을수없다. 그렇기때문에보도하는사건을선별하고, 그선별의과정속에서도객관성을잃게된다. 거기에다가매체에가

해지는정치. 경제에서의언론에대한압박은언론매체가가진중립성이라는날개를꺾어버린다. 과거의수많은사건, 사례들이객관성을잃어버린언론의문제점을증명하고있다. 우리는언론에서말하는것들을받

아드릴수밖에없다. ‘약자’의입장이되는것이다. 그렇게언론에의해쌓여온지식과, 생각이지금의우리를객관성으로부터자유롭지못하게하 다.우리들은주관적인언론매체속에서객관성을 찾아야한다. 답은 간단하다. 약자가아닌. 강자가되면그만이다. 지식사회에서의 지식은 힘이다.우리들이많은정보를가지고, 다양한지식을알고있어야만언론의비객관적인면을객관적으로바라볼수있을 것이다. 그런 능력이 함양되어야우리는비로써언론의눈이아닌, 우리자신의시각으로세상을바라볼수있을것이다.

2010년 9월 15일(수요일) 429호6 오피니언

필자는지난주말지인이속한산악회의일행을따라청평쪽에위치해있는한산을찾았다. 우리가등반했던산은내리막길부터시작하는독특한형태의지형이었다. 오랜만의등산이라잔뜩긴장했던마음은내리막길을보는순간오만함으로바뀌었다. 하지만그안일한생각은막상

산행을시작한오분여만에무너져버리고말았다. 산은오르막길보다내리막길이더위험하고타기어렵다는중요한사실을잊어버리고있었던것이다. 다행히동행했던산악회부원의도움으로내리막길이대부분이었던이날의산행을무사히마칠수있었다. 이것은우리네인생에도적용된다. 크고작은산들을넘는일련의과정인

인생에있어우리는때론원치않는내리막길과마주하게된다. 그리고이내리막길에현명하게대처하는일은누구에게나버겁다. 즐겁거나기쁜순간은쉽게지나가지만, 힘들거나좋지않은일을온전히받아들이고순조롭게넘긴다는것은생각보다어려운일이된다. 위기에닥쳤을때나마음먹은대로일이잘풀리지않을때. 유행어처럼‘쿨하게’지나가고싶지만인생의고난과역경을맞이한순간, 대부분은당황하거나낙담하기일쑤다. 우리는어쩌면그동안내리막길을잘내려가는법을배우지못했는지모른다. 우리사회는성공에대해열망하는경향이짙다. 현재방 중인KBS2 드

라마‘제빵왕김탁구’처럼역경을이겨내고성공한사람들의스토리는언제나부동의시청률1위자리를지키고, 대형서점에서는성공에관한사람들의이야기를담은책이베스트셀러가되곤한다. 하지만그누구도‘훌륭하게실패하는법’이나‘인생의내리막길에서얻는지혜’와같은어쩌면성공보다더중요할수있는이문제에대해제대로다루려하지않는다. 문제는이렇듯모두들‘성공’을제1의목표로놓고환상을키우는동안어

쩔수없이성공하지못하는것에대한두려움도동시에커진다는것이다. 이렇게해서만들어진일종의성공강박주의는사회곳곳에서좋지못한양상을낳기도한다. 최근이어지는높은자살율과안정된일만찾으려는젊은층의분위기도어쩌면실패에익숙하지못한우리사회의어두운단면을드러내는사례중하나다. 혹자는실패는굳이해보지않아도될경험이라말하기도한다. 하지만성

공과한장차이인실패를통해얻는교훈은무엇과도바꿀수없는삶의지혜가된다. 누구에게나한번쯤은찾아오게마련인실패의순간은막을수는없지만미리고민하고준비한다면좀더현명하게해쳐나갈수는있는산의내리막길과같다. 성공의기술을터득하려는노력만큼내리막길을내려가는방법, 즉실패에대처하는자세에대한고민도병행된다면조금더윤택한인생을설계할수있다. 성공말고실패도권하는사회. 경쟁에지친필자의엉뚱한잡념일뿐일까.

사랑받는 신문만들기

서/경/대/신/문/사

이번 429호신문에서

오타 5개를찾아오시면

선착순 5명에게

하이테크-C펜을

드립니다.

오타를

찾아라~

만/파/식/적

┃기자의 눈┃

양예찬기자<[email protected]>

세상을보는자신만의눈을갖자

허울뿐인공정한사회┃주 간 칼 럼┃

주간조정래교수

잔혹해지는한국 화, 그끝은어디인가┃수습의 눈┃

남희승수습기자<[email protected]>

최근KBS ‘남자의자격’합창단이많은화제를몰고있다. ‘남자의자격’은남자로태어났다면죽기전에해야할 101가지목표들을수행하는예능프로그램이다. ‘남자의자격’은살아가면서한번쯤해보면좋은일, 해보고싶었던일, 해봐야하는일등을모토로하여프로그램을진행해왔다. 요리하기, 해병대체험, 밴드등의다양한체험을해왔던‘남자의자격.’많은목표들중에서유독이번에선택한주제

인‘남자, 그리고하모니’가특별히화제가되는이유는무엇일까.합창은여러사람이목소리를맞추

어서노래를부르는것이다. 높은음의소프라노는소프라노대로낮은음의알토는알토대로, 그리고높은음과낮은음사이에서다리역할을해주는중간음의메조는메조대로각자의역할을충실히해냄으로써이루어내는하모니. 다른파트가솔로를하는동안은잠

시호흡을가다듬고쉴수있으나절대로방심할수는없는긴장감. 자기차례가올때까지고요하고참을성있게깨어있는기다림과인내. 다른이의목소리에조심스레귀를기울이는예민함과지혜. 목소리가빼어나도혼자서만튀지않고다른이와맞추어가는겸손과양보가합창에녹아있다. 각각의색깔이있는목소리들이한목소리

로아름다운조화를이룰때. 비로소합창이라고할수있다. 아주높은음을내는목소리도, 가장

낮은저음을내는목소리도, 적당한중간목소리도모두자신본연의색그대로노래한다. 서로다른목소리들이합창에서는다나름대로쓸모가있다. 때문에서로누구도본연의색을버리지않고다른이들과조화를이루는데집중하면된다. 서로가라이벌이아닌공동체임을알기때문에서로를배려하며맞춰나간다. 합창은이런것이다상호간의이해와배려가감각적으로터득되는예술행위다.공동체를이루어사는우리의삶또

한합창을닮아있다. 생김새도다르고하는일도다르고생각도다른많은사람들이만들어가는하모니. 그것이바로‘사회’다. 다만노래를부르는사람이많다는것과담당해야할파트가다

양하고많다는차이를가질뿐이다. 사회를살아가는데에는합창을할

때처럼이기심을버리고다른사람을존경하고존중하는마음. 그리고타인의소리와행동에귀기울이는태도가필요하다.혼자서는뭐든마음대로다할수있다. 하지만다른누군가와함께일때는다르다. 합창은나와상대방의‘약속’이다. 자기것을지켜내면서도남의것을듣고배려해야만한다. 사람과 사람이얽혀가며살아가야

하는곳이사회다. 물론많은사람들이‘사람과사람의관계를이어가는것이가장힘든일’이라고하기도한다. 사람과사람사이그속에서살아가려면자신의목소리만을너무크게하려고해서는안된다. 적절하게자기색을온전히지켜내면서도, 다른색들과더불어조화를이루어가며살아가야한다. 그렇게된다면우리의사회는아름다운화음을이룰수있을것이다. 서로 조화롭게멜로디를만들어야

하는합창에는함께하는사회에서의나아가야할정답이있다.

┃기자의 눈┃

이다정기자<[email protected]>

합창속의사회

편집국장

서/경/만/평

ZOOM UP

- 사진부 -

붙일 때맘따로, 뗄때맘따로!

실패권하는사회

모집분야 : 대용인민주광장

주제 : 자유

분량 : 원고지 8~9매이상

접수처 : 청운관 7층신문사

깨어있는여러분의

을기다리고있습니다

투고 을가져오시면편집회의를통해

신문에실어드립니다.신문에기재될경우

소정의원고료를드립니다.

Page 7: skpress #429

길것만같았던여름방학이끝나고어느덧 2학기가시작되었다. 이와동시에발간된서경대신문개강호에서는지난학기에볼수없었던새로운면이돋보 다. 이번모니터통신에서는그중에서도이번에새롭게신설된대학면에대한이야기를다루어보고자한다.

··

교내게시판기사,무엇을위한비교인가

상단면의교내게시판기사는이미일전에도다루어진적이있는주제로써학교측에서북악관과대일관사이의공간에공용게시판을새로이설치하는등의조치가있었지만실질적인효과를거두지못한바있다. 아쉬운것은처음기사에서학생들

의이동이잦은구간내에게시판을설치할만한공간이없다는점이문제라는점을지적한뒤, 다음기사에서는이사실을잊어버리기라도한듯구태여야외시설물의설치가용이한타교의경우와비교하여해결책을찾으려했다는점이다. 이는기사를작성한기자들사이에의사소통이부족했음을

보여주는부분이다.만약기자스스로가본교의현재상

황이나학교측에서실시했던조치및그에따른결과등을충분히고려할수있다면, 본교만의특성을살려독창적인해결방안을생각해보는것이더바람직하지않았을까생각한다. 문제는줄줄이나열하고있는데대안은전혀보이지않는다. 그러한상태에서단순한비교, 그중에서도상대를치켜세우는비교를함으로써우리스스로를깎아내리는것같은인상만을준다. 특히현수막걸이대에대한부분은이해하기어렵다. 본교에도여러개의현수막걸이대가존재한다. 그러나이번기사만읽어서는마치본교는현수막걸이대도없고관리도하지않는학교로보이기쉽다.

대학生生현장, 다른사람에게도움을주지않는이야기는자랑에불과하다

대학면의하단에실린‘대학生生현장’도아쉬운점이적지않다. 대학생들의관심거리나대학가의이슈를다루겠다고하지만, 이번호에서다룬이야기는단순히개인의자랑정도에지나지않는다. 분명해외여행은많은학생들의구미를당길만한주제이고모두가흥미를가지고있는건사실이다.그러나이번호의해당기사에서는해외여행에대한구체적인정보를찾아볼수없다. 단순히여행을다녀온학우의여행간일정과그에대한감상으로대부분의내용이가득차있어일부학우들로부터공감을얻어낼순있겠지만실질적인도움이되리라고생각되진않는다. 기차요금이나숙박비용과같은구체적인사실이나, 추천할만한여행코스, 먹어보면후회하지않을

음식등다른이들에게도도움이될수있는이야기를나누었더라면더유용하지않았을까생각한다.

한 면의제목으로‘대학’이라는이름을걸었다면그것은다른어떤면보다도더욱신중하고섬세하게다루어져야한다. 그만큼본교혹은학우들에대한가장직설적인이야기가될가능성이높기때문이다. 더불어개인적으로는그러한이야기가오가는자리에서는좀더희망적이고긍정적인말들이오가기를바란다. 불평만해야하고, 안된다는말만듣기에는우린이미충분히지쳐있다. 때로는우리의관심이우리스스로를바꿀수도있다는사실을믿어보고싶다. 때문에본교의유일한언론매체인서경대신문의역할이그무엇보다도중요한시점이아닌가생각된다.

연일이어지는사건·사고보도속에최근유난히도자주들리는소식은성범죄와관련된이야기들이다. 나이사건, 부산여중생납치사건, 심지어군부대성추행사건등이세간의화두로떠오른덕분에장난기섞인웃음소리가들려야할동네놀이터는매미소리만가득하고, 어둑해진골목길로귀가하는여인들의발걸음은분주하다. 이렇듯한국사회를발칵뒤집어놓은성범죄자에대한처벌로는대부분이징역과벌금형이며최근에는전

자팔찌및발찌, 신상정보공개까지이루어지는경우도있다. 과연이들의처벌수위는과연어디까지허용해야하는것일까?어떤이들은성범죄자를감시하기

위한전자팔찌및발찌, 그리고범죄자의개인신상정보공개는올바른처사가아니라고한다. 이들의주장은성범죄자가비록죄는저질 지만그들도사람인만큼최소한의인권은지켜주어야한다는것이다. 그리고또다른이들은성범죄자는위에언급한처벌은당연하며, 논란이되고있는화학적거세까지행해져야한다고주장한다.아무래도재발가능성이높은성범죄에관해서처벌의강도가높아야함은물론, 사후의범죄재발률을낮출수

있는예방적차원의처벌또한필요한것이그이유라고한다.범죄자들도사람이고인권이있으

며, 그것을보호해주어야한다는말이이해가아주안되는것은아니다. 하지만나는위의두가지입장중두번째의견에더욱수긍이가는바이다.왜냐하면그들이저지른죄는물건을훔친다거나사기를친다거나하는보상이가능한물질적인피해가아니기때문이다. 이러한물질적피해를입힌사람들을우리는그냥‘범죄자’라고한다. 하지만‘성범죄자’는피해자에게평생지울수없는신체적인, 정신적인상처를준사람들이다. 그들은사람을죽이지는않았지만, 차라리죽인것보다못한행위를한사람들. 즉, 죽

이지는않았으되정신적인살인을저지른사람들이라고생각하기때문에그들에게강력한처벌이내려지는것이당연하다는의견에동의한다.특히, 아동성범죄에관해서는그처

벌이더욱단호해야한다고생각한다.성범죄는성인이겪는다해도정신적인피해가크고감당하기어려운문제이다. 그런위험에아직날개를펴보지도못한우리주변의아이들이노출되어있다. 동대문초등학생성폭행사건처럼말이다. 아이들은아직자신을지킬힘이턱없이부족하기때문에, 그들을위험에서보호해주어야마땅하다고본다. 그 방법의하나로기존의성범죄자를사회적본보기로삼아강한처벌을내리고, 미연의사건을방지

하기위한장치들을해두는것이바람직하다고여겨진다.이제우리사회에서성범죄는누구

나위험에노출될수있는, 더이상나와거리가먼이야기가아니다. 그만큼사회적인관심이쏠리고그예방이나대처법에관한교육이많이이루어지고있는데, 이러한노력들을뒷받침하여두번다시그러한비인도적인일들이일어나지않게하기위해서무엇보다도그들에대한처벌이강력해야한다. 사회적인감시와함께그들에대한제도적감시로성범죄로부터사회구성원들을보호한다면누구나안심하고함께더불어사는사회가될수있을것이다.

학생들과의상담을해보면단연코취업을포함한‘졸업후진로문제’가가장큰고민거리로등장하고있다. 청년들의취업이어렵다. 기성세대에비해과도한무한경쟁의세계에내몰린이들은생존을위해스펙쌓기에열중하기도하고나름대로설정한자신들의목표를향해내달음치기도하지만,대다수의다른학생들은그런이들을바라보며그저막연한불안감의하루를또하나보탠다. 그러다보니어떤때는이시대를살

아나가는우리젊은세대들에게떠넘겨진고통과부담이한계상황에다다른것이아닌가하는걱정이들기도한다. 오죽하면‘88만원세대’의저자들은이들의노력을결국은다죽을수밖에없는‘개미지옥게임’과‘배틀로얄게임’에비유하 을까? 이러한현상은단지젊은세대스스로의노력만으로는해결될수없는사회적모순과문제점에기인하기때문에기성세대의한사람으로서책임감을느끼며사회적차원의시스템개선을역설한작가의의견에동감하고있다.얼마전대기업의인사담당자가우

리학교교수를상대로취업지도강연을한적이있다. 거기서필자가평소에입버릇처럼하는이야기를그로부터들었다. “학생은취업할곳이없다고하는데기업은뽑을사람이없다.”사실필자는이러한이야기를끊임

없이들어왔던터라새로울것도없었지만이것은우리가풀어야할명제임에는틀림없다. 오래전대기업임원이TV에 나와신입사원재교육때문에막대한경비와시간을투자해야하니대학에서는기업에서필요한지식을잘가르쳐서보내라고힐난(?)하는모습을본적이있다. 그런가하면작년에는대학이학생을기업에서요구하는부속품을만들어내보내는기관으로전락해버렸다고몸을던져(자퇴)반항하 던속칭잘나가는대학의여학생의통렬한외침도보았다. 그대기업임원의말이옳다고보는지그흐름에발맞추어가는대학의현실을비판한그여학생의말이더공감가는지는독자의몫일것이다. 이에대한필자의소박한견해는우

리는정형화된부속품형인간이되어서도안되겠지만그렇다고기업에서

필요로하지않은인간이되어서도안되겠다는것이다. 취업을최종목표로대학생활을하는것은바람직하지않지만어느정도의취업경쟁력은기본적으로갖고있어야한다는것이다. 재학생들과상담을해보면학생들이취업에관해서는자신이무엇을어떻게해야하는지모르는경우가많다는것을느낀다. 때로는잘못된정보를가지고잘못된방향으로공부하고있는것도발견하기도한다. 정보부족이그러한것들의가장큰이유가되기도한다. 그럴때마다나는이렇게, 이렇게해야한다고세세히말을해준다. 그러나그것이자신들의대단한노력과의식개혁이전제되어야하기에지도교수의조언이그다지도움이되지못하는같아안타깝다. 며칠있으면시험인줄알지만지금즐겨보는TV 프로그램이나오면그것을보아야하는우리는, 우리의한계를안고살아간다.채소가건강에더좋다는것을잘알지만그래도비게덩어리가조금만붙은고기를골랐고, 이따가운동할것

이기때문에괜찮다는생각을하며정당화한다. 언젠가체중감량도전오락프로그

램을본일이있다. 평소그런종류의프로그램은경멸(?)하며보던사람이었지만그날은정말눈물이날만큼많은감동을주었다. 그 성공의요인이무엇이었을까? 과연그들의철통같은의지만으로가능했을까? 필자는그들이과연그렇게의지가굳은사람이었다면처음부터그렇게비만하도록자신을내버려두지않을것이라고생각했다. 그리고는각개인의불타는투지와함께그의지가계속지속되게만드는‘과학적인시스템으로의투입’이바로그비결이아닌가하고나름대로진단해보았다.이제우리가‘취업몸짱’으로새롭

게태어나려면우리스스로가만들어가야할시스템은어떠해야할지, 좀더진지하게고민할때가되지않았을까? ‘식스팩서경!’만드는방법. 학생들도함께고민해보기를제안한다.

72010년 9월 15일(수요일)429호 오피니언

우리의딜레마┃교 수 칼 럼┃

컴퓨터공학과김진헌교수

취재낙수>>>

몸에좋은약은먹기에쓴법

쓴소리를하는마음도제살깎는기분.

허나 아이가강해지길바라는마음에서냉정해질수밖에

없는부모의마음이이런것아니겠소.

성폭행범죄자에게가해지는처벌이과연정당하다고할수있는가? Oh, Yes!

┃대용인민주광장┃

송가연 (화생공 10)

┃사 설┃

학교와학생사이의소통이필요한때

대학생입장에서본다면대학교속의활동은본인의의사대로자유로운활동이이루어져야한다. 허나요즘의우리학교모습을보면그러지못하다. 학교의인터넷홈페이지를보면가장기본적으로갖춰져있어야할자유게시판을찾아볼수가없다. 이런경우로학생들사이에선이미자체적인인터넷커뮤니티사이트도만들어졌을정도다. 타교의온라인자유게시판에선많은학생들이학교측에건의와요청사항등을제기하며활성화되어있다. 그에비해학교측에온라인을통해간단한건의사항조차하나도전달할수없다는건문제가있다고볼수있다. 자타가인정하는IT강국의대학생을육성하는대학으로서이런문제가있다는것은빨리개선되어야할것이다.또한학교속에서학생이대상이되는행사가변경예정이거나이미변경되

었을경우엔행사실행을하는때가거의다가와서야일방적으로학생들에게문자통보만되는경우가허다하다. 이에당황하는학생들도적지않고불만을가지고있으나학교쪽에표현하지도못하는실정이다. 물론불가피한경우로그렇게됐을수있지만적어도미리공지를알린다음에학생들의반응을지켜보는것도좋은방법중하나이다.휴강에대한문제점도있다. 막상강의를들어가려고강의실을가면강의실

칠판에‘휴강’이란 만쓰여있고학생들은우왕좌왕하고있는모습을종종볼수있다. 그칠판 이정말사실이어서쓴 인지누군가장난으로쓴지도확인이안될뿐더러그강의만을듣기위해힘들게학교까지온학생들도있는데이러한경우는여러학생들의많은불평과불만을제기한다.물론학교측에선학생이먼저요구를하기전에미리미리대비를하고학

생들의편의성을배려해놓는경우도많으며여러방면으로노력하는모습들을볼수있다. 하지만기본적인‘소통’이되어야하는것은필수적인요소이며가장먼저해결되어야할문제이다.학교의외관은점점멋지게바뀌어가고있으며많은발전이진행되고있다.

하지만이제는학교의내면개선즉, 학생들과의자유로운소통이필요한때이다.

개천에서용이나야공정한사회다

우리나라옛속담에‘개천에서용난다’는말이있다. 미천한집안이나변변하지못한부모에게서훌륭한인물이나는경우를이르는이말은, 노력한만큼의결실을이룰수있다는점에서최근이명박대통령이임기말기를앞두고내건‘공정사회’슬로건과부합한다. 하지만안타깝게도이속담은지난몇십년간한국사회에서자취를감추게

되었다. 고위공무원의자녀가특혜로공직을얻고, 백번노력해도최저임금의벽을넘을수없는현재의한국은공정사회와는거리가멀어보인다. ‘공정사회’가허울뿐인구호만이되지않기위해서는무엇보다우리사회에‘개천에서용이되는’사람들이많아져야한다. 같은지점에서출발하는것은무리라고할지라도같은정도의노력을쏟았다면, 그결과는분명같아야한다. 구성원들이각자의골인지점에도달하는데에있어정의롭지않은장애물을만나지않는것. 그것이바로공정사회다. 그러기위해서는일차적으로그것을뒷받침할수있는실질적인사회적시스템의구축이필수로수반되어야한다. 노력한만큼의결실이따르는사회, 도덕적인자가대접받는사회. 이것이

없이는공정사회를이룰수없다.

숨은 자의답은신문안에다있습니다. 꼼꼼히읽어주세요.~아래문제를풀고정답인 자를하나씩지워보세요. 남는 자가진정한정답!정답을적어서2010년10월1일까지청운관7층신문사로응모해주세요. 추첨을통해문화상품5,000원권한장을드려요~

1. 일어학과원어연극공연의주인공은?

2. 연극 화학부의공연중죽은자들의이야기의내용이담긴것은?

3.‘가위’라는말은신라때길쌈놀이인ㅇㅇ에서유래.

4.다채로운이색직업을체험해볼수있는직업체험관은네일아트, ㅇㅇㅇㅇㅇㅇ, 바리스타등이다.

5.지구온난화의악화로인해ㅇㅇㅇㅇㅇ로바뀌고있다.

6.경기도가평군에속한ㅇㅇㅇ은과거호랑이가많이출몰하 다고하여이렇게이름지었다.

7. 창업지원센터에선정된팀‘뉴로빈’아이템명은‘ㅇㅇㅇㅇㅇ’

뽑히신 분에게 문화상품5,000원 권 한 장을 드립니다~!!

□숨□은□ □자□찾□기□ 숨은 자찾기 지난호 정답오 아 인 가 칵 배

테 세 일 어 아 공

서 열 카 후 가 기

명 을 름 리 산 다

드 사 호 액 왔 대

츠 월 이 운 세 요

자르는선

학과·학번: 성명: 연락처: 정답( )정답자 : 이준한(법학03) 김나라(일어09) 김자 ( 어07) 심 옥(아동08) 정용준(금공06)

★당첨되신분들은10월1일(금)까지학생증지참후청운관7층신문사로방문하시어문화상품권오천원권을받아가시기바랍니다. ★

정답 : 새로운 출발

새 대 장 우 스 발

트 테 몽 크 텐 호

의 터 공 로 도 프

릴 운 수 에 이 혼

지 리 콘 눈 접 시

상 시 판 이 출 아

제428호를읽고┃모니터 통신┃

주병기 (경 06)

Page 8: skpress #429

다가오는 9월 22일(음력 8월 15일)은우리나라의대명절중하나인추석이다.

추석의유래

추석은음력8월15일로한가위라고도부르는데‘한’이라는말은‘크다’라는뜻이고‘가위’라는말은‘가운데’라는뜻을가진옛말로8월의한가운데에있는큰날이라는뜻이다. ‘가위’라는말은신라때길쌈놀이인‘가배’에서유래한것으로‘길쌈’이란실을짜는일을말한다. 신라유리왕때한가위한달전에베짜는여자들이궁궐에모여두편으로나누어한달동안베를짜서한달뒤인한가윗날그동안베를짠양을가지고진편이이긴편에게잔치와춤으로갚은것에서‘가배’라는말이나왔는데후에‘가위’라는말로변했다. 이날은설과단오와함께우리나라의3대명절중하나로꼽힌다.

추석의상차림

오늘날에는 과거에 비해 상차림이간소화되어가고있다. 전통적인상차림은다음과같다.

1열- 시접, 잔반, 밥과국을올리고,편위에는송편을올려놓음.2열- 생선은동쪽, 고기는서쪽. 생

선의머리는동쪽, 꼬리는서쪽.3열- 생선탕, 두부탕, 고기탕등의

탕류. 4열 - 좌측끝에는포, 우측끝에는

식혜.5열- 왼쪽부터대추, 밤, 배, 감순으

로놓음또는붉은과일은동쪽, 흰과일은서쪽.

추석의의미

우리민족은원래부터조상의은덕에감사하고효를근본으로삼는대가족문화를가진다. 그래서제사나설에드리는연시제, 추석에올리는절사의차례를무척이나중요하게여겼다. 특히추석에는일년동안농사지은햇곡식과과일을올려조상님께감사하고, 묘를찾아가성묘를하는명절로자리잡게되었다. 하지만오늘날에는많은변화로핵

가족화가급속히진행되면서설이나추석만큼은떨어져지내던가족들이한자리에모이는문화로자리잡게되었다. 오랜만에만난자손들이모두모

여서조상께차례를지내고성묘를가기도하며우애와화합을다진다. 그래서추석만되면늘가족들과모이기위해이동하는차들로인해교통대란이일어난다.

변해가고있는현재의추석

오늘날의추석은과거와는다른양상을보인다. 모든가족들이모여오랜만에회포를풀며얘기하고성묘를하기보다는가족혹은친구들과함께여행가는문화혹은그냥집에서피곤함을달래는날로변해가고있는실태이다. 실제로인터넷에서는여행사에서내놓은패키지상품, 추석단기알바모집 을쉽게찾아볼수있다. 왜냐하면추석을맞아‘추석여행’, ‘추석단기알바’등을검색하는사람들이늘어나고있기때문이다. 또한단지교통대란으로인하여시골가는것을피하는사람, 친정이나시댁에가서제사음식만들기가힘들어가기를꺼려하는사람등많은이유로시골에가는것을피하기도한다.이처럼현재의추석은옛날처럼오

랜만에대가족이모여웃고떠드는옛의미의문화가점차사라지고힘들었던피로를푸는공휴일과같은의미로변질되어가고있다.

구민지수습기자<[email protected]>

굽이진산길을따라올라가던버스가멈춘곳에서시야에잡히는탁트인전경. 총 면적 47만9천㎡를자랑하는호명호(湖)를따라정갈하게정비된산책로가끝없이펼쳐져있다. 호수건너편보이는푸른산과호수위로드리워

진하얀구름, 동화속에나올법한풍경에마음이먼저설렌다. 경기도가평군에속한이곳호명산

은산중턱에호수가자리잡고있는독특한지형형태의산이다. 과거호랑이가많이출몰하 다고하여‘호명’이

라이름지어졌다. 청평역에서호명호까지는매일한시간간격으로마을버스가운행된다. 이시원하게펼쳐진호수의 끝자락에서부터비로소 산길이시작된다. 산책로를잘정비해놓은탓에자전거를타고산책로를내달리는사람들이나맞잡은손을흔들며여유를즐기는중년부부의모습도심심찮게발견할수있다. 우리일행은몇시간을머물러도지겨울것같지않은호수를뒤로하고산행을위해발걸음을재촉했다. 중턱부터출발한덕택에산행의첫

코스는내리막길부터시작된다. 호수와대비되는산행길이인상적이다. 많이알려지지않은탓에다소정비되어있지않은산길은흠이라면흠이지만또그나름대로자연그대로의느낌을맛볼수있다. 주말에도비교적붐비지않아한적하게산행을즐길수있다는것도매력이다. 총해발632.4미터의정상에오르는

데까지는굽이지는오르막길과내리막길이번갈아반복된다. 전반적인산세는험준하지않지만정상에오르는데까지꽤만만치않은코스다. 기차바위이정표에서조금만더오르면드디어정상에도착한다. 산세처럼소박한

정상이지만땀을식혀주는시원한바람은여느산에서의감동과다르지않다. ‘야호’하고외치는소리너머로어느덧성큼다가온가을을느낀다. 정상에서의꿀맛같은점심식사도산행의빼놓을수없는재미다.송 송 맺힌땀이가을산바람으

로모두마른후, 해지기전서둘러하행길에든다. 한걸음한걸음디딜때마다한층가벼워진몸과마음의무게대신가을의향기가풍요롭게채워진

다. 아쉬운하행길의막바지, 어디선가졸졸졸물소리가들려온다. 우리를반긴것은산아래자리잡은시원한계곡이다. 얼음장같은계곡물에발을담그니하루동안의피로가단숨에가신다. 돌다리를 건너 기차역으로 향하는

길. 어느덧해가뉘엿뉘엿지려한다. 아쉬운발걸음에뒤돌아본산은산그대로의모습으로우뚝서있다. 막바지더위가한창인도시에도어

느덧성큼다가온완연한가을이물씬느껴진다. 다가오는주말에는답답한도시를잠시떠나사랑하는사람들과가을산행의묘미에빠져보는것은어떨까.

유가인기자<[email protected]>

2010년 9월 15일(수요일) 429호8 문 화

가을의명절추석

‘뿌리가깊은나무는바람에흔들리지아니하므로......’어디선가많이본듯한이구절은한 로엮은최초의책'용비어천가'의제

2장의일부분이다. 특히책의제목이기도한‘뿌리깊은나무’는훈민정음창제를배경으로한역사소설이다.

10년넘게100여점의관련서적과논문등을수집한작가의치 한고증과다양한지식활용의노력을책의곳곳에서느낄수있으며, 역사에관심이없던사람도재미있게읽을수있도록쓰여졌다. 경복궁내에서벌어지는사건을통해우리가미처알지못했던각각의건축물에대한지식뿐만아니라주인공이사건을해결해나가는과정에서는수학, 천문학, 언어학,

역사, 철학등방대한분야의새로운지식을얻는즐거움도느낄수있다.우리가평소에사용하는한 의의미를다시깨닫는감동을느끼고싶다면

이책을펼쳐보자. 보너스로만원짜리지폐에근엄하게있는세종대왕이아닌색다른세종대왕의매력도느낄수있을것이다.

오는9월서울도심이가을을맞아축제의장으로변한다고해요. 서울드럼페스티벌, 서울하이페스티벌등서울시에서는알찬공연들을준비하고있어요. 그중가장기대되고기다려지는것중하나가‘2010 가을세종별밤축제’예요. 2005년부터시작된‘가을세종별밤축제’는연세가많은분들을비롯해직장인과학생들어린아이까지에게매년큰인기를끌고있어요. 다가오는이번축제는추석연휴가포함되어있어더욱더풍성한프로그램으로꾸며진다고하니놓칠수없겠죠?

장소는세종문화회관중앙계단야외특설무대이며일요일을제외한9월13일부터10월2일까지3주간총19회에걸쳐서각기다른테마로이루어진다고해요.9월13일부터18일까지이루어진첫주의공연

테마는‘경쾌한뮤지컬’이에요. 남녀노소누구나즐길수있는대중뮤지컬로매일다른공연이진행된다고해요. 공연될뮤지컬의종류는요즘가장인기있는뮤지컬‘그리스’, ‘싱 즈’, ‘김종욱찾기’, ‘스페셜레터’, ‘뮤지컬갈라뮤즈’로

총5개라고하네요. 매주토요일은젊음과열정, 패기로가득채워질밴드공연을선보일예정인데첫주에셀룰로이드(CELLULOID)가화려한첫막을올리게되요. 뮤지컬에많은관심이있지만위의뮤지컬을아직접해보지못한시민들에는매우좋은기회가되겠지요.9월20일부터24일까지진행되는둘째주는추석이겹쳐있어서가족단위

로즐기면좋을듯해요. 특별히추석당일인22일은오후4시와7시30분의총2개의공연이이루어진다고하니고향에내려가지못한가족들에게좋은기회가될것같아요. 이번주의테마는‘흥겨운국악마당’으로써추석분위기에딱맞는주제라고할수있지요. 퓨전국악그룹‘미지’, 신국악단‘소리아’와‘사물광대’, 가야금연주단‘숙명’과비보이(B-boy) ‘겜블러크루’, 서울시와세종문화회관에서국악과한국무용분야의젊은문화예술인재를육성하기위해구성한‘세종청년예술단’, 퓨전국악‘청아랑’등한가위처럼풍부한공연이진행될예정이래요. 또한토요일은연휴의마지막을‘서울전자음악단’이멋지게장식한다고하네요.마지막주인9월27일부터10월2일까지의테마는가을과잘어울리는따

뜻한통기타연주에요. ‘안치환과강허달림’, ‘해바라기’를비롯해‘이상은’,‘신형원’, ‘한동준, 오소 ’등통기타연주공연을통해가을향기를물씬느낄수있겠죠. 또축제의마지막밤은이한철밴드와함께한다고하네요. 피곤하고따분한일상에서스트레스를받고있는시민들에게이번축제는쉼

터이자활력소가될것이에요. 매일매일다양한공연으로이루어지는‘가을세종별밤축제!’망설이지마시고세종문화회관에서모두함께즐겨보아요.▲장 소 : 세종문화회관중앙계단▲날 짜 : 2010년 9월 13일 ~ 10월 2일 (월~토) ▲ 시 간 : 19:30 ~ 20:30 (단, 9월 22일: 16:00, 19:30 2회 공연)※세종별밤축제는무료공연이며, 우천시에공연은취소됩니다.공연일정과출연진은변경될수있습니다. (기타문의: 세종문화회관 02-399-1111)

서진아수습기자 <[email protected]>

9월 16일 전학대회9월 17일 ~ 18일 확대간부수련회9월 20일 휴강9월 27일 ~ 10월 1일 청야체전9월 29일 강의1/4선

문화산책

교양도서소개

훈민정음발포 7일전, 경복궁에선어떤일이?

정답자 : 김선아(국문10) 김희근(전공07) 문재윤(군사10) ★당첨자분들께서는10/1(금)까지신문사(청운관7층)로방문하시여문화상품권5000원권을수령하시기바랍니다.★

남희승수습기자 <[email protected]>

음악의선율이흘러넘치는

‘가을세종별밤축제’

※호명산찾아가는길 : 1호선청량리역춘천행열차탑승→청평역하차→호명호수방향마을버스탑승→종점하차

·학과/학번 : ·성명 : ·연락처 :

틀린그림찾기

>>> 비슷해보이는두그림에는서로다른곳이다섯군데가있습니다.

>>> 다른곳을찾아청운관 7층신문사에가지고오시면(2010년10월1일까지) 추첨을통해5분께문화상품권을드립니다.

틀린그림찾기지난호정답

길따라물따라가을맞이산행

길따라물따라가을맞이산행

길따라물따라가을맞이산행

길따라물따라가을맞이산행

길따라물따라가을맞이산행

길따라물따라가을맞이산행

길따라물따라가을맞이산행

길따라물따라가을맞이산행

길따라물따라가을맞이산행

길따라물따라가을맞이산행

길따라물따라가을맞이산행

길따라물따라가을맞이산행

길따라물따라가을맞이산행

길따라물따라가을맞이산행

길따라물따라가을맞이산행

길따라물따라가을맞이산행

길따라물따라가을맞이산행

길따라물따라가을맞이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