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3 2019년 10월 4일 금요일 지역화폐 바람…제주 미적 제주사랑상품권 판매 저조 정당 등 전자화폐 검토 요구 경기 블록체인 접목 성과 전국적으로 전자상품권 형식의 지역화폐 도입에 열을 올리고 있지 만 제주도는 유독 시큰둥한 모습이 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발행하고 있는 제주사랑상품 권 판매액이 저조, 이에 대한 방안 으로 블록체인 등과 결합한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 고 있다. 지역화폐는 지역경제를 활성화 를목적으로 지역내 소비촉진과 지 역자금 역외 유출을 막기위해 관할 행정구역 등 특정지역 내에서만 사 용하는 화폐다. 최근에는 지폐로 통용되는 관념 을 넘어 카드, 모바일 애플리케이 션, 블록체인 등과 연결한 전자상 품권 개념으로 주로 쓰이고 있다. 제주지역에서는 골목상권 활성화 를 위해 지폐형식의 제주사랑상품 권이 발행되고 있지만, 사용범위가 한정돼 판매액이 저조한 실정이다. 도에 따르면 2006년 발행 이후 지난해까지 발행액은 1596억1000 만원이다. 이 가운데 판매액은 148 6억4000만원으로 판매하지 못한 상품권 잔액은 110억원에 이른다. 도내 정당과 각 소상공인연합회 등은 다른 지자체와 같이 전자지역 화폐를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의당 고은실 의원은 지난 6월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 산특별위원회 정례회 회의에서 제 주사랑상품권이 있지만 상인과 소 비자들이 유통하고 사용하는데 한 계가 있다 며 정부가 발행비용 4% 를 지원해주고, 소비자는 6%의 할 인 구매할 수 있으며 현금영수증 발 행이 가능해 30%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지역화폐를 도입해야 한 다 고 주장했다. 박인철 제주도소상공인연합회장 도 지난달 열린 제주도 지역경제활 성화 TF팀 회의에서 경기도 등은 전자상품권 형식의 지역화폐를중 심으로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펼치 고 있다 며 제주도도 검토가 필요 하다 고 말했다. 실제 경기도는 지난 4월 본격적 으로 전자지역화폐를 도입, 발행 2 개월만에 연간 발행목표액 4961억 원의 25.7%인 1276원을 달성했고 각종 청년배당과 산후조리비 지원 등 정책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 시흥시의 경우 지난 해 9월 지역화폐에 블록체인 기술 이 결합된 시루 를 출시, 지난달 올 해 판매 목표액인 200억원을 돌파 한 상태다. 이처럼 제주지역에서도 전자형 식의 지역화폐 도입 필요성이 대두 되면서 사회적 논의와 검토가 필요 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은지 기자 제주 사회복지예산 비중 전국보다 크게 낮아 24.5% 25.4% 25.3% 25.6% 27.1% 28.6% 21.5% 20.5% 19.2% 19.7% 19.5% 20.7% 3.8%p 5.9%p 5.6%p 6.4%p 6.6%p 7.1%p 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 2018년 2019년 연도별 사회복지예산 비중(자료=행정안전부 지방재정365, 제주도) 전국 제주 차이 제주특별자치도 전체 예산대비 복지 예산 비중이 전국보다 크게 낮은데다 매해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년도 기초생활 보장, 취약계층지원, 보육 가족 여성 노인 청소년, 노동, 보훈, 주택, 사회복 지일반(보건분야 제외) 등 사회복지예 산은 1조1326억원으로 전체 예산(당 초예산)의 21.4%를 차지하고 있다. 제주도는 사회복지분야 1조원 시대 를 열었다고 강조하지만 관련 예산비 중은 전국보다 크게 낮은 상황이다. 연도별 제주도 사회복지예산 비중은 2014년 20.7%에서 2015년 19.5%, 201 6년 19.7%, 2017년 19.2%, 2018년 20. 5%. 올해 21.5%로 6년전과 비교해 0.8 %포인트 상승에 그쳤다. 전국은 2014년 24.5%에서 2015년 2 5.4%, 2016년 25.3%, 2017년 25.6%, 2 018년 27.1%, 올해년도 28.6%로 같은 기간 4.1%포인트 높아졌다. 제주와 전국의 사회복지예산 비중 격차는 2014년 3.8%포인트에서 2015 년 5.9%포인트, 2016년 5.6%포인트, 2 017년 6.4%포인트, 2018년 6.6%포인 트, 올해 7.1%포인트로 더욱 벌어졌다. 도의 사회복지예산비중이 전국보다 낮은 이유는 타 지역보다 기초생활수 급자 복지단체 등 국비 매칭 복지지원 대상자가 적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공시지가 상승으로 도내 노인기초연 금 대상자가 매해 감소하고 있다. 내년 에도 613명이 탈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정부기준 복지대상자가 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국비 매칭 복지예 산비중을 높이기 어려운 상황이다. 도는 자체복지예산을 2015년 1364 억원에서 올해 2997억원으로 갑절 이 상 늘렸지만 전국보다 격차가 더욱 벌 어지는등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해 6월 지방선거 후보 당시 제주사회복지사협회 주최 대담토론회에서 사회복지분야예산 비 율을 25%까지 높이겠다고 밝혔고, 당 선 이후인 지난해 9월 사회복지의날 기념식에도 같은 내용을 강조했다. 하지만 사회복지예산 비중 25% 확 대 약속이 공약실천계획에서 제외되는 등 사회복지정책 강화가 헛구호에 그 쳤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김용현 기자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1~4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 중인 프랑스 국제여행박람회에 참가해 현지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제주관광을 홍보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제공 유럽 현지서 제주관광 홍보 나선다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가 현지 유럽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현지 마 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 서 개최되고 있는 IFTM(Interna tional French Travel Market: 프 랑스 국제여행박람회) Top Resa에 참가해 현지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제 주관광을 홍보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프랑스는 영국, 독일과 함께 한 해 방한 관광객 규모 10만명 이상 기록하 고 있는 국가다. 올해도 지난 8월까지 7.8% 성장하는 등 유럽 주요 국가 중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방한 관광객 성장세 가 뚜렷한 프랑스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현지 아웃바운드 여행업계 및 미 디어를 대상으로 프랑스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트래킹, 자전거 등 아웃도어 액티비티 콘텐츠와 유네스코 자연유산 홍보에 나섰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올 들어 급성장하고 있는 유럽주와 아메리카주 관광객의 지속적인 제주 방문을 유도 하기 위해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고은이 기자 취 창 업 교육 차별받는 구 직 자 훈련기관 28곳중서귀포 0곳 고용센터 등 제주시로 쏠림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취 창업 지원 센터와 교육기관이 서귀포에는 사실상 전무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서귀포지역 구직자들이 취 창업 교육조차 차별받 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제주도 등에 따르면 도내 취업 고용 기관은 제주고용복지+센터, 더큰내일 센터 등이고, 창업 지원 기관은 제주창 조경제혁신센터, 청년창업사관학교, JDC 제주혁신성장센터 등이다. 또 제주대학교, 제주국제대, 제주한 라대, 제주관광대 등 도내 4개 대학에 설치한 창업보육센터 등도 체계적인 교육과 관리 등을 통해 창업을 지원하 고 있다. 하지만 최근 서귀포시가 마련한 서 귀포시 스타트업 베이를 제외하고는 고용복지+센터, 제주창조경제혁신센 터등 제주도와 정부 기관, JDC, 대학 등이 운영하는 취 창업 지원 기관은 모 두 제주시 지역에 있다. 게다가 사설학원 가운데 직업훈련교 육기관으로 등록한 구직자훈련기관도 서귀포 지역에는 1곳도 없는 상황이다. 고용노동부 한국고용정보원이 운영 하는 직업훈련포털 HRD-NET(www .hrd.go.kr)을 확인한 결과 제주시 지 역 구직자훈련과정은 제과제빵, 커피 바리스타, 조리, 외국어 등 모두 28개 고, 서귀포 지역에는 없다. 또재직근로자를 위한 훈련과정도 외국어, 자격증 대비반, 컴퓨터 활용능 력, 조리, 제과제빵, 자동차 정비 등 모 두 13개가 제주시 지역에 위치해 있다. 이와 함께 제주도고용복지+센터가 실업급여 지급 등을 위해 진행하는 단 기취업특강 역시 서귀포 지역에서는 진행하지 않아 서귀포 지역 실업자들 이 실업급여 수급 조건 가운데 하나인 구직 활동 증빙 등을 위해 제주시로 이 동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교육복지+센터 서 귀포지소를 확대 개편해 직업훈련 교 육을 개설하고, 취업특강 등을 진행해 서귀포 지역에서도 구직자들이 구직 관련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직업훈련기관의 경우 사설학원이다보니 행정이 서귀포 지역에 직업훈련교육기관을 마련하라 고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 라고 말했 다. 윤주형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방지 후속 강화 조치 제주도는 제18호 태풍 미탁 이 빠져 나감에 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시설 및 양돈농가에 대한 환경정 비와 일제소독 등 후속조치에 나선다. 도는 태풍 미탁에 의한 강한 비바람 으로 느슨해진 방역시설을 재정비하고 생석회 및 소독약품이 많은 비로 유실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생석회 5만5600㎏, 소독약 1만6580ℓ를 긴급 투입해 축산시설 및 양돈농가 등을 대 상으로 집중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도내 방제차량 29대를 총동원 해 축산밀집지역 주변도로 및 양돈농 가 주변 등에 대한 소독도 지원한다. 도는 축산사업장 및 농가에서의 소 독조치 이행여부 등에 ASF 방역조치 이행점검반이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긴급방역 대책을 위해 긴급 편성된 예비비 19억 원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집행해 방역 사각지대 해소 등 ASF유입차단에 총 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용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