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채영 남 목사, 이하 한장총)는 종교개혁500주 년을 맞아 독일 비텐베르크에서 개최하 는 종교개혁박람회(World Reformation Exhibition)에 참가, 한국 장로교회의 역 사와 성장,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자료를 전시하고 해외의 교회 대표들과 교류를 통한 개혁의 의미를 되새겼다. 지난 6일 오전, 한장총 인도로 연합예 배와 프랑스 교회의 소개, 그리고 독일개 신교회(EKD) 주최로 진행된 한장총 대 표회장 인터뷰로 에큐메니칼 소파 순서 가 있었다. 오전 9시45분(현지시간)에 개 최한 연합예배는 박람회 부스를 함께 공 유하는 에콰도르 교회, 프랑스에 있는 독 일인 교회가 참여했다. 그리고 한국교회 에서는 한장총 관계자 13명, 장신대 교수 및 학생 15명, 그리고 방문자 등 40여 명 이 참석했다. 한장총 종교개혁500주년준 비위원장 안만길 목사의 영어 사회로 진 행된 예배에서 채영남 목사는 설교(본문 민수기9:15-23)를 통해 ‘진정한 개혁은 이 스라엘이 구름기둥이 가는 곳까지만 가 고 멈추는 곳에 멈춘, 하나님 중심(stand on God-centeredness)’의 중요성을 강조 했다. 설교 후 주제기도 순서에서는 진정 한 교회개혁, 한반도 및 세계평화, 선교를 위하여 기도할 때에 사회자가 한국식 통 성기도를 제안해 외국 참석자들의 특별한 경험이었다는 반응이 있었다. 예배 후 프랑스에 거주하는 독일인 교 회의 역사와 신앙을 소개했고, 에큐메니 칼 소파시간에는 독일교회에서 한장총 대 표회장에 대한 공개인터뷰가 있었다. 인터뷰에서 한국의 장로교회가 성장한 이유와 한장총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채영남 목사는 답변에서 “한국교회 성장 에는 여러 분석과 설명이 있겠으나 광주 에서 사역한 독일 선교사 서서평(한국이 름)의 사례로, 버려진 듯한 당시의 어려운 자들, 한센병자들을 위하여 담요 반 장 만 남길 정도의 사랑의 희생과 헌신이 있 었다”며 “이런 예수님 정신만이 사람들을 감동시킬 수 있다는 것을 오늘의 교회들 은 교훈을 삼아야 할 것”이라고 해 참석 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한장총에서 대표회 장 채영남 목사와 상임회장 유중현 목사, 안만길 목사, 김창수 목사, 송태섭 목사, 이재형 목사, 최정봉 목사, 박혁 목사, 원 형득 장로 그리고 한장총 사무총장 김명 일목사가 참석했다. 홍은혜 기자 케리그마신학연구원(원장 김재진 박사) 이 지난 2013년 봄부터 시작한 ‘칼 바르 트 교회교의학 73개 명제 세미나’와 2014 년 6월부터 시작한 ‘디트리히 본회퍼 선 집 강독’이 지난 6월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이를 기념해 케리그마신학연구원은 지 난 7일 ‘칼 바르트 교회교의학 및 디트리 히 본회퍼 선집 완독 기념 품앗이’ 컨퍼 런스를 연세대 루스채플 원일한 홀에서 오전 10시~오후 3시 30분까지 진행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오전에는 ‘교회론’을, 오후에는 ‘칭의론’을 주제로 진행, 바르트 전공 교수와 본회퍼 전공 교수가 발제하 고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값 없이 주시는 은혜인가, 값싼 은혜인 가?’를 주제로 발제한 본회퍼 전공자 인 천성서신학원 정지련 교수는 “본회퍼는, 루터도 그랬지만 신앙이 너무 지성주의 가 돼서 교리에 대한 얄팍한 이해에 빠졌 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그래서는 아무 것도 바뀌지 않고 오히려 은혜를 값싸게 만들지 않았느냐는 얘기다”고 했다. 정 교수는 “본회퍼가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루터가 스콜라 철학의 지성주의를 극복하고자 나왔는데 또다시 종교개혁 자 후예들이 정통주의를 만들어서 신앙 의 어떤 정교한 체계를 만들어놓고 그것 을 받아들이는게 마치 믿음인양 해서 결 국은 윤리도 없고 살아있는 신앙도 없는 것 아니냐는 말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 ‘오직 은혜의 신학’은 정말 목숨을 걸고 율법에 충실하려고 했던 사 람이 마지막에 하는 말이 돼야한다는 것 이다”며 “율법에 정말 진실되이 행하지 않고서 어떻게 은혜라는 말을 쉽게 쓸 수 있느냐는 것이다”고 했다. 이에 김재진 박사는 “바르트나 본회퍼 는 율법을 강조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책임성과 감사를 얘기하는 것이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 박사는 “인간은 99% 불가능하고 1% 가능하면 그 결과를 누구에게 돌리 냐면 1%의 가능성을 가졌던 인간에게 돌 린다”며 “제가 제 아들의 눈이 뜨인 거나 제가 12년 동안 대학과 싸우면서 느낀 것 은 ‘철저하게 나는 죄인이었고 나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고 고백했 다. 이어 김 박사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사랑이었다는 것을 아는 순간 내가 어떻 게 살아야 되겠다는 걸 그때 깨달았다” 며 “그 전에 의(義)를 행하고 이런 것은 들었던 교육, 율법적인 것이었다”고 말했 다. 그러면서 “바르트는 인간이 죄를 어디 서 깨닫느냐 했을 때 그리스도를 만나서 깨닫는다는 것이다”며 “우리가 뭔가 해야 겠다고 하는 것도 당위론적으로 나오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깨달았 을 때 내가 어떻게 해야 되는 걸 누가 가 르쳐주지 않아도 알게 된다는 것이다”고 그는 강조했다. 오상아 기자 www.christiandaily.co.kr 오늘의 날씨 | 비 | 기온 22℃/32℃ 구독신청 02-722-8165 제 844호 석간 2017년 7월 10일 월요일 (음력 6월 10일) 컴패션밴드 ‘좋아요’ 콘서트 “더위에 지친 심신 위로해” 본회퍼 “신앙 지성주의가 은혜 값싸게 만들어” 지적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지역에 설 립해 운영하고 있는 대학들의 연합체 인 ‘범아시아·아프리카·아메리카 대학협 의회’(PAUA)가 7일 오후 온누리교회(담 임 이재훈 목사) 서빙고 성전 한동홀에서 ‘PAUA 교육협력재단 창립예배’를 드렸 다. PAUA는 2008년 1월 8일 캄보디아에 있는 캄보디아 국립기술대학에서 개최된 제1차 PAUA 컨퍼런스(PAUA 창립총회) 를 통해 결성이 됐다. 이후 PAUA는 지난 10년 동안 9차례의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 했고, 2차례의 PAUA 포럼, 신입교수 세 미나, 교수훈련 프로그램 등을 진행해 교 육선교 사역을 연구하고 회원대학을 지원 해 왔다. 그러다가 PAUA사역을 보다 더 활성화 시키고, 체계적이고 공신력 있는 단체로 일할 필요성이 계속 대두되어 오다가, 작 년 제9차 PAUA 컨퍼런스가 진해오디던 2016년 8월 3일, PAUA 사단법인을 설립 하기로 공식 결의했다. 이후 10개월의 준 비기간을 거쳐 지난 2017년 6월 7일 사단 법인 PAUA 교육협력재단이라는 이름으 로 외교부 소속 비영리기관 인가를 받게 됐다. 강성택 교수(PAUA 사무총장)의 사회 로 열린 예배에서는 장영백 교수(PAUA 실행이사)가 대표기도를 하고, 강성택 교 수의 설립 경과보고에 이어 이시영 장로 (시니어선교한국 상임대표)가 격려사를 전했다. 이후 손봉호 장로(PAUA 교육협 력재단 이사장)가 “충성”(고전4:2)이란 제 목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정인수 목사(국 제CCC 전 부총재)의 축도로 예배는 마 무리 됐다. 이시영 장로는 PAUA의 사단법인 등 록을 축하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 되도록 만드는 일에 역점을 두라”고 권 면했다. 손봉호 장로도 “기독교는 교육의 종교”라며 PAUA 사역의 중요성을 강조 하고, “기독교는 증거하는 종교인데 증인 에게 가장 기본은 진실”이라며 “PAUA가 사역을 신실하게 잘 감당하기를 바란다” 고 당부했다. 한편 사무총장 강성택 교수는 이번 사 단법인 설립으로 PAUA가 이사를 5~15 명 둘 수 있으며, “필요한 선교지에 새 기독교 대학들을 설립해 나갈 것”이라 밝 혔다. 더불어 이미 한국 선교사들 손으로 실립 된 수백여 개의 세계 초중고 학교들 을 도울 예정이며, “이 학교들이 기독교 정체성을 유지하고, 수준 있는 학교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고 포 부를 밝혔다. PAUA는 현재 17개의 회원대학으로 구 성되어 있으며, 소속한 국가와 민족을 위 해 사랑으로 섬길 미래의 지도자들을 양 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바른 대학 정 체성 연구 및 지원 ▶PAUA 회원대학 지 원을 위한 자원 동원 ▶PAUA회원대학 상호간 교류 및 연합 ▶해외지역의 필요 한 곳에 대학설립 지원 등의 설립 목적을 갖고 있으며, 오는 2018년 2월 초 미국 풀러 신학교에서 제10차 컨퍼런스를 준비 중에 있다. 홍은혜 기자 사단법인 PAUA 교육협력 재단 창립예배 드려 한국교회연합, 임원회 열고 ‘종교인 과세’ 등 현안 논의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교연) 제6-5차 임원회가 7월 7일 오전 11시 한교연 회의실에서 개최돼 한 국교회 통합에 관한 긴급 현안, 그리고 특별히 종교인과세 대책을 중점 논의했 다. 긴급 현안에 따른 임원회로 소집된 이 날 회의에서는 특별히 기재부가 내년 1월 시행을 목표로 종단 대표들을 불러 마련 한 종교인과세 시행에 따른 간담회 결과 가 보고됐다. 종교인과세 대책위원장 권태진 목사는 보고를 통해 “지금까지 교계가 알고 있는 내용이 아닌 매우 심각한 문제가 다수 내포된 종교인과세가 그대로 시행될 경 우 한국교회 전체가 엄청난 혼란에 빠지 는 것은 물론 종교계 전체가 공멸할 수 도 있다는 심각한 위기의식을 느꼈다”고 보고했다. 임원들은 목회자 뿐 아니라 한국교회 의 존폐가 걸린 심각한 현안에 대해 한교 연이 7대 종단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한국교회 전체가 힘을 모아 대응해 나가 도록 대표회장과 종교인과세대책위원장 권태진 목사에게 위임했다. 또 임원회에서는 한국교회 통합에 관한 제반 문제들을 점검하고, 일단 한기총의 8월 임시총회까지 기다 리되 만일 한기총과의 통합이 바램대로 진행되지 못하는 상황이 초래될 경우 본 회와 교단장회의에 속한 교단들을 포함 해 한국교회를 하나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하도록 정서영 대표회장과 통합추진 위원장 고시영 목사에게 위임했다. 한편 임원회는 한기총 비대위원으로 활 동하는 모 인사가 주최한 신천지 이만희 초청포럼에 한교연에 속한 일부 교단의 인사들도 참석한 것과 관련하여 대책을 세워달라는 요청에 따라 이 문제를 바른신앙위원회로 보내 연구 해 대책을 마련한 후 해당 교단에 한교연 의 이단사이비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전 달하기로 했다. 박용국 기자 한장총, 獨비텐베르크 종교개혁박람회 참가 세계 앞에 선 한장총, “한국 장로교 발전은…” 2017 컴패션밴드 ‘좋아요’ 콘서트가 지난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국대 새천년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이정민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은 이날 콘서트에는 배우 차인표, 개그우먼 송은이, 가수 황보와 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 스테이 심태윤, 와러써커스(김재광 조재신 황세연 고한웅 최희용 오경록) 등이 출연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김경원 객원기자 케리그마신학硏 ‘칼 바르트 교회교의학 및 디트리히 본회퍼 선집 완독 기념 품앗이’ 컨퍼런스 개최 지난 29일, 캐나다 토론토시 놀스욕 멜 라스턴 광장에서 현재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큰빛교회 임현수 목사의 무사귀환 을 위한 기도회가 열렸다고 자유아시아 방송(RFA)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기도회는 외부 광장에서 열린 것으로 는 역대 최대규모로 800여명이 넘는 기독 교계 인사들과 시민들이 모여 성황을 이 뤘다고 한다. 또한 살마 앳알루잔 상원의 원, 연방자유당의 알리 에사시 하원의원 등 정부관련인사들이 참석했고 토론토 선 등 캐나다 주류언론들도 나와 취재했 다. 최근 북한에 억류되었다가 돌아온 미 국 대학생 윔비어의 사망으로 임현수 목 사의 북한억류에 대한 관심은 더욱 더 수 면 위로 떠올랐다. 더불어 임 목사의 귀 한 운동은 캐나다 주류언론을 비롯한 각 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큰빛교회는 기도회에서 성명서를 내고 임 목사의 억류에 대한 각계의 우 려를 전하며 북한당국에 임 목사의 석방 을 강력히 요청했다. “큰빛교회는 임현수 목사의 귀환운동에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캐나다 정부는 물론 함께 기도에 동역하 는 전세계의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 을 전합니다. 지난 6월 19일 사망한 미국 인 청년 오토 윔비어의 소식을 접하면서 현재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임현수목사의 건강상태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계속해서 성명서에서는 캐나다정부에서 임현수 목사를 위해 전문치료진을 파견 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며, 임 목사의 즉각적인 석방을 위해 보다 집중적인 노 력과 이에 필요한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 해줄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전했다. “또한 북한당국은 임현수목사에 대해 동포애적인 순수한 사랑과 인도주의적 활 동을 참작하여 조속히 석방해줄것을 다 시한번 간곡히 요청합니다.” 이날 기도회 에서는 임현수 목사의 근황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노희송 목사는 “지난달 평 양에 있는 스웨덴 대사관에서 직접 임 목 사를 면접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밝히 고, “임 목사를 만나고 사진을 찍어 가족 들에게 보내주었다”고 했다. 다만 노 목 사는 임 목사의 체중이 원래 90킬로에서 현재 60킬로도 안된다며 건강상태가 계 속해서 나빠지고 있음을 안타까워 했다. 그는 “캐나다의 튀르도 총리만이 임현수 목사의 석방을 이끌어낼 수 있다”며 정부 의 역할에 큰 기대를 걸었다. 국제부 캐나다 광장에서 임현수 목사 무사 귀환 촉구를 위한 대규모 기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