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19일 (목요일) 목요기획 항공&관광 비싸도 고급진 유럽여행 좋아 미주지역 한인 여행 트렌드 변화…5000달러 넘는 고가 투어 인기 최근 한인들의 유럽 여행 패턴이 고가 상품을 선호하면서 각 여행사마다 차별성을 강조 한 유럽 여행 상품 구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삼호관광의 유럽 여행 담당자가 상담을 하고 있다. 유럽으로 향하는 한인들의 여행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삼호관광, 아주관광, 하나투 어, 춘추여행사 등 한인 관광회사 들에 따르면 최근 2~3년 사이 한인 들의 유럽 여행 추세가 빠르게 변 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예년에 비해 가격 과 여행 기간이 두배 가량 늘었지만 수요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2~3 년 전부터 본격화된 여행 상품에 대 한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 는 셈이다. 과거에는 2000~3000달러 정도의 상품 가격대를 택하는 한인들이 주 를 이뤘지만 최근 2~3년 사이 4000 달러에서 많게는 1만 달러가 넘는 고가 투어 상품에 대한 문의 뿐 아 니라 실제 이용률도 크게 높아졌 다. 여행 기간도 과거 7일 안팎이던 것에서 10일에서 길게는 20일까지 길어졌다. 한인 관광회사들이 주로 판매 중인 유럽 상품을 보면 21일간 동 서 유럽의 주요 국가를 둘러 보는 상품은 1인당 5000달러에 달한다. 북유럽 주요국가와 러시아를 여행 하는 13일짜리 상품은 6100달러이 며 아이슬랜드와 그린랜드 11일 일정은 1인당 무려 9000달러를 넘 어선다. 예년에 한인들이 주로 찾았던 유 럽 여행 상품에 비해 많게는 두 배 이상 가격대가 높아졌음에도 한인 들의 수요가 증가한 것은 고객들의 눈높이가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높아진 한인들의 취향에 맞게 한인 관광 업계 역시 유럽 관련 상품에 대한 지속적인 개 선 작업에 나섰다. 삼호관광은 프라하와 비엔나, 로마 등 주요 인기 여행지의 특급호 텔에서 2~3일간 숙박하도록 일정을 조정했다. 또한 알프스의 지붕인 융프라우 산악 열차, 베니스 수상 택시, 멜크 수도원 등 50~200달러 에 달하는 기존 옵션투어를 별도의 추가 비용 지출 없이 이용하게 하는 등 편의를 한층 개선했다. 삼호관광 케빈 임 이사는 과거 에는 조금이라도 저렴한 가격대로 더 많은 국가와 도시의 주요 절경과 유명 관광지를 방문하는 상품이 인 기가 좋았다 며 하지만 최근 들어 서 한인들의 여행 문화와 수준이 한 층높아져 예전에 비해더 여유롭고 고급스러운 환경속에서 유럽 여행 을 즐기는 방향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경준 기자 저가항공사최초 미주 노선진출 12월부터 하와이 첫 취항 한국의 저비용 항공사인 진에 어가 처음으로 미주 노선에 취항 한다. 진에어는 오는 12월부터 인천-미 국 호놀룰루(하와이) 노선에 취항 한다고 18일 밝혔다. 진에어는 이번 미국 노선 신규 취 항을 위해 6대 항공기를 추가로 도 입해 12개 노선을 확대 할 계획이 다. 진에어는 오는 7월과9월, 10 월 , 11월에 각각 1대씩 B737-800 항공기를 도입 할 예정이다. 또한 6월과 12월에는 B777-200 ER 항공기를 각각 1대씩 도입할 예 정이다. 보유항공기를 한해 6대 도 입하는 것은 한국의 저비용 항공사 로는 최대 규모다. 진에어는 현재 B 737-800 12대, B777-200ER 1대로 총 13대의 항공기를 보유중이다. 180~189석 규모인 B737-800 항 공기의 약 2배 규모인 355~393석을 장착 가능한 B777-200ER 항공기 도입에 따라 올 연말 시점 진에어의 총보유 좌석은 약 4100여석 규모 가 되어 한국에서 가장 큰 저가 항 공사로 올라서게 된다. 특히 B777-200ER기종은 LA와 뉴욕 등 현재 미주 장거리 노선에도 투입중이 중대형 기종으로 하와이 를 시작으로 미국내 타 지역으로 취 항도시를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진에어는 지난 2월과3월 부산- 제주, 인천-오사카 노선에 신규 취 항해 현재 국제선 16개, 국내선 2개 노선을 운영 중이며 연말까지 10개 노선을 더 늘릴 계획이다. 한편 진에어는 올해 매출액 5010 억원, 영업이익 230억원을 달성해 저비용항공사 중 최장 기간인 6년 연속 흑자 달성과 더불어 누적 이익 잉여금의 지속적인 확대에 나설 계 획이다. 진에어는 지난해에는 3511억원의 매출액과 16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 록한 바 있다. 하늘위에서 한국 전통주 즐긴다 아시아나 장거리 노선에 제공 아시아나항공이 미국 등 장거리 노선에 탑승하는 비즈니스 클래스 이상 고객에게 한국 전통주인 한산 소곡주를 제공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 전통주 홍보를 위해 아시아나항공 탑승객 에게 한산소곡주<사진>를 기내 서 비스로 제공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미국, 프랑스, 영국, 독일, 터 키, 호주 등 총 6개국 11개 도 시로 가는 장거 리 노선의 퍼스 트· 비 즈니스 클래스 탑승객 을 대상으로 한다.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3호인 한 산소곡주는 충남 서천군 한산면에 서 만들어지는 전통술로 1500여년 전 백제 왕실에서 즐겨 마시던 한국 전통주로는 가장 오래된 술이다. 한산소곡주는 알코올 18%로 높은 도수의 술이 아니며 살균에 따른 장기 보관도 가능해 기내 제공에 적 합한 것으로 알려진다. 아시아나항공은 앞으로 6개월간 서비스를 진행한 뒤 승객들의 반응 에 따라 서비스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미 국순당 쌀 막걸리를 기내 서비스하는 등 전통 주 홍보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