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 아름다운 젊음 ● 2011 Spring 마약류 및 약물남용의 위험성과 심각성에 대한 사회 적 인식은 점차 증가하고 있으나 저 연령층, 고학력층, 학생 및 전업주부의 인식은 상대적으로 낮아 계층별 사회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홍보캠페인 개발 및 홍보매체 활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 개방 의식, 성에 대한 잘못된 인식 등으로 인해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젊은 층으로까지 마약류 수요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불법유통망 차단을 위한 민관협력이 요청되고 있다. 또한 마약류 및 약물남용의 위험성과 심각성 자각에도 불구하고 ‘마약류 중독 회복자’에 대한 거부 태도는 여전히 높아 사회구성원들의 인식 및 태도 개선을 위해 ‘마약류 중독 회복자’ 재활 성공사례에 대한 적극적 홍 보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의 홍보활동 접촉경로는 주로 TV, 신문 등 대중매 체에 한정되어 있으나, 마약류 및 남용약물 사용경험자의 대다수가 저연 령·고학력층임을 고려할 때, 인터넷 포털이나 트위터, Facebook 같은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채널의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또한 국민들은 마약류 및 남용약물의 차단을 위해 제재강화뿐 아니라 예방을 위한 홍 보나 교육의 중요성도 동시에 지적하고 있어 정부, 기업, 학교, 시민단체 등 다자간 협력체제 강화가 요망된다. 마약류 및 약물남용 확산을 막기 위한 ‘처벌 강화’와 동시에 처벌위주의 네거티브 방식이 갖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예방 및 재활에 대한 관심 과 지원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마약류 및 남용약물 사용경험률 증가에 대응해 민관협력을 통한 공동대응이 요망되며, 특히 민간단체의 역할을 보장·지원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가•마약류 위험성에 대한 인식 일반국민의 3명 중 2명(66.7%)이 “마약류 및 약물남용 의 위험성을 사회구성원들이 인식하고 있다”고 긍정 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지난 2009년도 결과와 비교해보면, 마약류 및 약 물남용의 위험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1.3% 증가했다. 나•마약류 사용 경험 마약류 및 남용약물의 사용경험을 살펴보면, ‘발기부전치료제 등 성기능 개선제’(27.1%)가 가장 많았고, ‘술 깨는 약’(21.4%), ‘살 빼는 약’(21.0%), ‘수험생을 위한 공부 잘하는 약’(19.3%), ‘근육을 키워주는/이완시키는 약’(18.6%)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9년도 조사결과와 비교해 볼 때, 주요 마약류 및 남용약물 사 용경험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근육이완제는 5.3%가 (’09년 13.3% → ’10년 18.6%), 살 빼는 약은 3.5% 증가했다.(’09년 17.5% → ’10 년 21.0%). 다•마약류 중독 회복자에 대한 인식 치료재활에 성공한 마약류 중독 회복자와의 공동생활에 대해 일반국민 의 과반수(51.3%)는 “관심을 갖고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 겠다”는 적극적인 태도를 보인반면, 응답자의 43.6%는 중독 회복자와의 공동생활에 소극적 태도를 보였으며, 4.8%는 적극적 반대(‘이주 요구’)라 고 답했다. 특히 적극적 태도를 보인 집단으로는 여성, 고연령층, 저학력 층, 자영업자가 주류를 이뤘다. 라•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활동 인식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홍보활동 중 마약류나 남용약물 예방을 위한 ‘대 중매체 광고’ 접촉도가 76.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마약류나 남 용약물에 관한 ‘예방교육/캠페인’(34.1%), ‘마약류나 남용약물 예방을 위 한 상담 경험’(8.2%),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홈페이지 방문 경험’(7.8%), ‘중독자 재활 위한 송천재활센터 및 재활교육’(7.6%) 순이었다. 마약류 및 남용약물 사용경험률(%)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Gap 가. 살 빼는 약 15.6 10.7 17.5 21.0 ▲3.5 나. 수험생을 위한 공부 잘하는 약 - - 19.8 19.3 - 다. 근육을 키우는(이완시키는) 약 11.3 12.2 13.3 18.6 ▲5.3 라. 발기부전치료제 등 성기능 개선제 - - 30.2 27.1 ▽3.1 마. 술 깨는 약 12.2 7.6 18.0 21.4 ▲3.4 바. 대마초나 필로폰과 같은 마약류 - - 8.4 6.3 ▽2.1 02 주요 조사 결과 01 종합 대중매체 광고 접촉도(%) 예방교육/캠페인 접촉도(%) 전체 남자 여자 20대 30대 40대 50대이상 서울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강원/제주 중졸이하 고졸 대재이상 화이트칼라 블루칼라 자영업 주부 학생 무직/기타 30 45 60 75 90 전체 남자 여자 20대 30대 40대 50대이상 서울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강원/제주 중졸이하 고졸 대재이상 화이트칼라 블루칼라 자영업 주부 학생 무직/기타 0 20 10 30 40 50 HOT ISSUE 2010 마약류 심각성에 대한 국민인식도 조사 요약 이 조사내용은 2006년, 2007년, 2008년, 2009년에 이어 2009년 11월, 전문조사기관인 (주)월드리 서치에 의뢰하여 전국 19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면접조사 결과를 요약한 것이 다. 이 조사의 유효 표본은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허용오차 ±3.1%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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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마약류 심각성에 대한 국민인식도 개선제’(27.1%)가 가장 많았고 · 대전/충청 광주/전라 ... 전광판, 지하철, tv, 신문 등 대중매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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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젊음 ● 2011 Spring
마약류 및 약물남용의 위험성과 심각성에 대한 사회
적 인식은 점차 증가하고 있으나 저 연령층, 고학력층,
학생 및 전업주부의 인식은 상대적으로 낮아 계층별
사회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홍보캠페인 개발 및 홍보매체 활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 개방 의식, 성에 대한 잘못된 인식 등으로 인해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젊은 층으로까지 마약류 수요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불법유통망 차단을 위한 민관협력이 요청되고 있다.
또한 마약류 및 약물남용의 위험성과 심각성 자각에도 불구하고 ‘마약류
중독 회복자’에 대한 거부 태도는 여전히 높아 사회구성원들의 인식 및
태도 개선을 위해 ‘마약류 중독 회복자’ 재활 성공사례에 대한 적극적 홍
보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의 홍보활동 접촉경로는 주로 TV, 신문 등 대중매
체에 한정되어 있으나, 마약류 및 남용약물 사용경험자의 대다수가 저연
령·고학력층임을 고려할 때, 인터넷 포털이나 트위터, Facebook 같은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채널의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또한 국민들은
마약류 및 남용약물의 차단을 위해 제재강화뿐 아니라 예방을 위한 홍
보나 교육의 중요성도 동시에 지적하고 있어 정부, 기업, 학교, 시민단체
등 다자간 협력체제 강화가 요망된다.
마약류 및 약물남용 확산을 막기 위한 ‘처벌 강화’와 동시에 처벌위주의
네거티브 방식이 갖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예방 및 재활에 대한 관심
과 지원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마약류 및 남용약물 사용경험률 증가에
대응해 민관협력을 통한 공동대응이 요망되며, 특히 민간단체의 역할을
보장·지원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가•마약류 위험성에 대한 인식
일반국민의 3명 중 2명(66.7%)이 “마약류 및 약물남용
의 위험성을 사회구성원들이 인식하고 있다”고 긍정
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지난 2009년도 결과와 비교해보면, 마약류 및 약
물남용의 위험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1.3% 증가했다.
나•마약류 사용 경험
마약류 및 남용약물의 사용경험을 살펴보면, ‘발기부전치료제 등 성기능
개선제’(27.1%)가 가장 많았고, ‘술 깨는 약’(21.4%), ‘살 빼는 약’(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