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산병원(원장 최재현)은 지난 9월 8일 오후 4시 30분 에 대강당에서‘2011 상호존중보고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 사에는 최재현 병원장, 차상훈 부원장, 이종길 경영관리실장, 김정숙 간호실장, 윤을식 교육수련위원장 등 300여명의 교직 원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상호존중운동본부 윤을식 본부장이 지난 1년 간 진행한 상호존중 캠페인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막을 열었다. 상호존중 연중 캠페인으로 고대병원의 직장문화가 개선되었 다는 반응이 전체 설문의 77%, 동료직원으로부터 존중 받고 있 다고 생각하는 직원이 전체의 70%에 달해 안산병원 상호존중 캠페인의 성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재현 원장은 2011 상호 존중 캠페인에 대해“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며“상호존중 을 통해서 교직원으로서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과보고에 이어 각종 시상이 이어졌는데 그 중에서 캠페인 동영상에 출연한‘배우’에 대한 시상이 주목을 받았다. 남우 주연상에는‘오스카 교수’역을 열연한 순환기내과 송우혁 교 수가, 여우주연상에는‘분노의 보호자’역을 열연한 영양팀 박 진좌 교직원이 수상했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송우혁 교수 가 영상메세지를 남겨 교직원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상호존중 굿파트너에는 내시경실 권은림 간호조무사, 영상 의학과 한현종 주임방사선사, 비뇨기과 노태일 전공의가 선정 됐고, 8월의 굿파트너에 원무팀 손미영 교직원, 진단검사의학 과 박유애 임상병리사, 정형외과 한지훈 전공의가 선정됐다. 또 한해동안 상호존중캠페인을 위해 노력했던 친절리더 정춘 희 팀장, 고객서비스팀 박소영 교직원은 공로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상호존중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알아볼 수 있는 직종별 인터뷰 영상과 상호존중패러디광고, 상호존중 동영상 3, 4탄 시연, 마취통증의학과와 수술실 간호사들이 준 비한‘티안나’의 공연이 이어져 교직원들에게 웃음과 즐거움 을 선사했다. 상호존중운동본부는 지난해 9월 6일 교직원간 상호존중의 풍 토를 진작하고 신바람나는 직장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발족했 으며, 지난 1년간 2011 교직원 상호존중의 언약식, 호칭가이드 제안, 매월 굿파트너 선정, 동영상 캠페인 등 다양하고 왕성한 활동을 펼쳐 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2011년 09 / 10월 발행인: 최재현 · 발행처: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 주소: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1동 516 · 전화: 1577-7516 · Fax: 031)412-5659 · 홈페이지: http://ansan.kumc.or.kr · 발행일: 9월 29일 (격월간) NO.30 3p 간호부체육대회 극한의현장을찾아서 5p 산업위생관리기사 헬스가이드2 6p 치아외상주의 사랑의리퀘스트 4p 소녀시대 병원사용설명서 3p 불임치료 Contents 한국인의만성질환 2p 위장관질환 통통한마당 이해와 배려, 상호존중의 문화 꽃을 피우다 전 직원이 적극 동참한 상호존중보고대회 무사히 마쳐 시행 1년 만에 직종 간 이해와 상호존중을 위한 토대 마련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고대병원 Mobile 사이트 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Mobile 고대병원 http://m.kumc.or.kr 상 호 존 중 캠 페 인
8
Embed
이해와 배려, 상호존중의 문화 꽃을 피우다 - kumc.or.kr · 2011-09-29 · 상호존중 굿파트너에는 내시경실 권은림 간호조무사, 영상 의학과 한현종
This document is posted to help you gain knowledge. Please leave a comment to let me know what you think about it! Share it to your friends and learn new things together.
Transcript
고려대 안산병원(원장 최재현)은 지난 9월 8일 오후 4시 30분
에 대강당에서‘2011 상호존중보고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
사에는 최재현 병원장, 차상훈 부원장, 이종길 경영관리실장,
김정숙 간호실장, 윤을식 교육수련위원장 등 300여명의 교직
원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상호존중운동본부 윤을식 본부장이 지난 1년 간
진행한 상호존중 캠페인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막을 열었다.
상호존중 연중 캠페인으로 고대병원의 직장문화가 개선되었
다는 반응이 전체 설문의 77%, 동료직원으로부터 존중 받고 있
다고 생각하는 직원이 전체의 70%에 달해 안산병원 상호존중
캠페인의 성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재현 원장은 2011 상호
존중 캠페인에 대해“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며“상호존중
을 통해서 교직원으로서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과보고에 이어 각종 시상이 이어졌는데 그 중에서 캠페인
동영상에 출연한‘배우’에 대한 시상이 주목을 받았다. 남우
주연상에는‘오스카 교수’역을 열연한 순환기내과 송우혁 교
수가, 여우주연상에는‘분노의 보호자’역을 열연한 영양팀 박
진좌 교직원이 수상했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송우혁 교수
가 영상메세지를 남겨 교직원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상호존중 굿파트너에는 내시경실 권은림 간호조무사, 영상
의학과 한현종 주임방사선사, 비뇨기과 노태일 전공의가 선정
됐고, 8월의 굿파트너에 원무팀 손미영 교직원, 진단검사의학
과 박유애 임상병리사, 정형외과 한지훈 전공의가 선정됐다.
또 한해동안 상호존중캠페인을 위해 노력했던 친절리더 정춘
희 팀장, 고객서비스팀 박소영 교직원은 공로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상호존중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알아볼
수 있는 직종별 인터뷰 영상과 상호존중패러디광고, 상호존중
동영상 3, 4탄 시연, 마취통증의학과와 수술실 간호사들이 준
비한‘티안나’의 공연이 이어져 교직원들에게 웃음과 즐거움
을 선사했다.
상호존중운동본부는 지난해 9월 6일 교직원간 상호존중의 풍
토를 진작하고 신바람나는 직장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발족했
으며, 지난 1년간 2011 교직원 상호존중의 언약식, 호칭가이드
제안, 매월 굿파트너 선정, 동영상 캠페인 등 다양하고 왕성한
활동을 펼쳐 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2011년 09 / 10월
발행인: 최재현 · 발행처: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 주소: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1동 516 · 전화: 1577-7516 · Fax: 031)412-5659 · 홈페이지: http://ansan.kumc.or.kr · 발행일: 9월 29일 (격월간)
NO.30
3p 간호부체육대회
극한의현장을찾아서5p산업위생관리기사
헬스가이드26p치아외상주의
사랑의리퀘스트4p소녀시대
병원사용설명서3p불임치료
Contents
한국인의만성질환2p위장관질환
통통한마당
이해와 배려, 상호존중의 문화 꽃을 피우다
전 직원이 적극 동참한 상호존중보고대회 무사히 마쳐
시행 1년 만에 직종 간 이해와 상호존중을 위한 토대 마련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고대병원 Mobile 사이트
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Mobile 고대병원
http://m.kumc.or.kr
상호존중캠페인
첨단의료를 선도하는 서해안시대의 중심병원
Korea University Ansan Hospital News02 No.30 September / October , 2011
글.사진 원내기자 한혜영(간호부)
진단에서 치료까지 한 번에 실시하는 내시경검사
우선 위장관 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실시되는 검
사는 바로 내시경검사이다. 내시경검사는 위염, 위궤
양, 대장 질환 등과 같은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 그리
고, 위장관에서 발생한 조기암은 경우에 따라 최신 치
료법인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ESD)을 이용하여 수술
을 하지 않고 내시경 시술만으로 치료를 할 수 있다.
점막에 국한 되어 있는 조기 위암과 조기 대장암의 경
우 내시경을 통해 암세포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으며,
특히 만성질환자나 노인 등 수술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는 비교적 침습적이지 않으면서 매우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다. 조기 암치료법 ESD는 치료시간이 병변의
크기에 따라 다양하지만 대개 30분에서 2시간 내로 비
교적 짧고 전신마취가 필요 없으며 내시경을 통한 시
술이기 때문에 흉터가 전혀 남지 않는 장점이 있다.최
근 내시경 치료가 가능한 환자의 선별을 위하여 점막
하층과 근육층, 림프절이나 주변 장기까지 볼 수 있는
초음파내시경을 통한 정밀한 진단이 내시경 치료에 도
움을 주고 있다. 고려대 안산병원 내시경센터는 지난
20년간 월 평균 1000례 이상, 연간 12,000례 이상의 조
기 위암 및 대장 용종 절제술을 시행함으로써 그 어느
곳에서도 따라올 수 없는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내시경 시술과 수술을 통한 협진
또한 고려대 안산병원 내시경센터는 위암, 대장암의
전문적 진료를 위해 대장항문외과, 상부위장관외과 등
과 함께 협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는 용종제거를
통한 대장암의 예방부터 조기 대장암 및 진행성 대장
암까지 전 분야를 아우르는 것으로, 환자의 모든 위험
을 차단해 안전하고 전문적인 암치료를 실현하고 있
다. 각 전문의들이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을 선
택하고 제시함으로써 암치료에 따른 수술 후 생활 변
화를 최소화하는 선진적 의료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이
다. 고려대 안산병원의 위암, 대장암 협진 시스템은 빠
른 회복을 위해 최소침습 수술을 시행해 기존 수술방
법보다 환자의 입원기간을 단축시키고 있다. 치료 내
시경을 이용한 대장 용종제거 뿐만 아니라 대장암 수
술에 있어서도 최소침습 수술을 실시하여 향상된 효
과를 보고 있으며, 수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령
의 환자들에게도 안전한 암수술이 가능하다. 또 암환
자에게 더 좋은 치료환경을 제공하고 환자 개개인에
게 맞춤 진료를 실시하기 위한 협진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내시경을 통한 최상의 진단, 조기암 치료와
더불어 암의 진행 정도에 따른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
요법 등 다양한 치료를 제공하는 선진적 의료시스템이
다.
폭 좁은 소장도‘소장내시경’으로 치료
소장은 길이가 약 6m로 대장의 3~4배나 되어 진단과
치료가 그만큼 어렵다. 과거에는 의료진이 명확한 진
단을 내리지 못해 절개 수술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았
다. 그러나 캡슐내시경이 개발되어 소장 질환의 진단
에 자주 사용되고 있다. 소형비디오가 장착된 캡슐을
환자가 복용하면 몸 안에서 소화관을 촬영하게 된다.
장의 연동운동을 따라 캡슐은 자연스럽게 소화관을 통
과하는데, 평균 8시간 동안 5만여 장의 사진이 촬영되
고 이를 통해 다양한 소장질환의 진단이 가능하게 되
었다. 그리고,‘소장내시경’이 등장해 소장 질환의 정
확한 진단과 내시경 치료가 시행되고 있다. 소장내시
경은 소장 조영술과 복부 영상촬영 검사와 같은 기존
방법과 비교하여 진단 정확도에서부터 차이가 있다.
기존의 소장 조영술과 복부 영상촬영 검사의 진단 정
확도는 15~20% 정도 였는데, 소장내시경의 진단율은
80~90%로 매우 향상되었다. 또한, 소장내시경은 진단
과 동시에 용종 제거나 지혈 시술이 가능하다는 장점
이 있다.
한국인의 만성질환
혈관질환고혈압당뇨병 간질환위장관 질환
최근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망원인 10위중 7가지가 만성질환으로 나타났다. 만성질환은 질환의 특성상 치료가 불가능하거나 어려워 평생
병과 함께 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만성질환에 대한 예방과 관리가 어떻게 이뤄져야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을지 알아보기 위해 한국인의 5대 만성질환인
당뇨병, 고혈압, 혈관질환, 위장관질환, 간질환에 대해 5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내시경 치료에서 협진을 통한 수술치료까지
통합 진료 시스템으로 모든 질환을 잡는다
◆고대안산병원 내시경센터는 위·대장
내시경과 함께 소장내시경·캡슐 내시경
등 모든 소화관 질환의 진단이 원스톱으
로 이루어질 수 있는 최첨단 장비를 갖추
고 있다. 또한, 환자 개개인의 맞춤 치료
를 실시하기 위하여 상부위장관외과, 대
장항문외과와 긴밀한 협진이 가능한 선진
의료시스템을 도입하여 환자들에게 보다
향상된 진료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인의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는 바로 위장관 질환이다. 서구화되고 불규칙한 식습관과 과도한 스트레스
에 노출된 한국인에게 위염, 위궤양, 장염 등과 같은 위장관 질환이 급증하고 있다. 또한 위암은 한국인 암 발
병율 1위이며, 대장암 역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위장관 질환이 늘어나는 이유에 대해 전
문가들은 짜고 매운 자극적인 한식과 서구화되고 규칙적이지 못한 식습관을 지목하고 있다. 그리고 과도한
스트레스와 음주, 흡연 등 위장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생활습관도 중요한 원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렇다
면 이런 위장관 질환을 어떻게 예방하고 치료하는지 자세히 알아보자.
http://ansan.kumc.or.kr/
Korea University Ansan Hospital News 03No.30 September / October , 2011
불임, 진단부터 철저히 해야 치료법 찾는다
불임의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철저한 검사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표
적인 불임원인으로 여성에서 난소기능의 저하나 배란장애, 난관손상, 자궁이상 등 다양
하며 뚜렷한 원인을 못 찾는 경우도 많다. 남성요인에 의한 불임도 약 40% 이상을 차지
하므로 부부가 함께 검사를 받아야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다. 즉, 부부에 따라 불임의 원
인은 다르므로, 이에 대한 검사와 치료가 동반해서 이루어져야한다. 불임치료를 위한 검
사로는 기본적인 혈액검사에서부터 호르몬검사, 골반초음파 검사, 남성의 정자 상태를
검사하는 정액검사, 난관조영술 등이 있다. 검사의 방법과 종류는 치료를 받는 부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그에 따라 치료법이 결정된다.
원인에 따른 치료법 적용해야
검사 후 결과에 따라 불임의 원인이 밝혀졌다면 이에 맞는 치료를 시작하게 된다. 일반인
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는 치료로는 인공수정과 체외수정이 있다. 인공수정은 남성의 정자
에서 활동성이 우수한 정자를 얻어 여성의 자궁 안에 주입하는 시술로서 비교적 간편하고
경도의 임신율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체외수정시술에서는 여성에게 난포성장촉진제(주사)를 사용하여 비교적 여러 개의 난자
를 자라게 하는데 주사를 맞는 기간이나 용량은 환자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난포의 수나 크
기가 적절한 시기가 되면 바늘을 이용해 난자를 채취하고, 실험실에서 정자와 난자를 수
정시켜 배아를 만든 후 이를 여성의 자궁 내에 이식하는 시술이다. 체외수정의 경우 정자
와 난자가 수정되는 확률은 70~80%로 높은 편이나, 실제 임신 성공율은 한 주기 당 약 25 ~
30% 정도이다.
불임클리닉과 정부의 지원통해 극복한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부부 7쌍 중 1쌍이 불임이며, 2009년 한 해 동안 약 19만 명이 난임으
로 진료를 받고있는 것으로 나타나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정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
기 위해 체외수정의 경우 1회 180만원을 최대 3회까지 지원하고 추가로 1회 100만원, 인공
수정 시술비도 1회 50만원 이내에서 3회까지 지원하는‘난임부부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어
불임부부에 대한 사회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고려대 안산병원 불임센터에서는 이러
한 정부지원사업을 통해 지역불임부부들의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문의 031-412-5080)
병원사용설명서
불임치료는 어떻게 받나요??
난임의 원인을 찾는 검사에서부터 진단, 치료까지
간호부(실장 김정숙)는 지난 9월 17일 안산에 위치한 해양연구원에서 2011년 간호부 통통한마당을 개최하고
간호부의 화합을 위한 체육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통통한마당은 간호부의 모든 교직원이 참여, 홍팀과 백팀
으로 나누어 이어달리기, 줄다리기, 피구, 경보 등 다양한 시합을 펼쳤으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 하나가 되는
자리를 가졌다.
맑은 가을하늘에 울려퍼진 간호부 화합의 한마당안산병원 간호부, 2011 간호부 통통한마당 통해 이해와 단합의 자리 가져
도움말 불임센터 이경욱 교수
보통 불임, 혹은 난임이란 피임
을 시행하지 않은 부부가 정상적
인 부부관계에도 불구하고 1년
이내 임신에 성공하지 못한 경우
를 말한다. 만약 자신이 이에 해
당하는 경우라면 불임클리닉을
찾아 전문의와의 상담과 적극적
인 치료를 받는 것이 권유된다.
그렇다면 불임클리닉에서는 어떤
검사와 치료를 통해 불임을 극복
하는지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알
아보자.
HOW TO USE
글.사진 원내기자 박준우(시설팀)
첨단의료를 선도하는 서해안시대의 중심병원
Korea University Ansan Hospital News04 No.30 September / October , 2011
글,사진 원내기자 한혜영 (간호부)
Q. 발령받았던 날 기억나세요?지난 4월 꿈에 어마어마하게 큰 호랑이, 그것도 황금빛 호랑이가 저를 덮치는 꿈을 꿨습
니다. 꿈이 너무 선명해서 가족들에게 얘기를 했는데 좋은 꿈인 것 같다고 하고, 호랑이 꿈
은 처음이라 너무 생생해 하고 있는데, 그날 발령전화를 받게 되었습니다. 지금 제가 입고
있는 간호사 유니폼의 호돌이 마크처럼 고대의 상징인 호랑이가 발령 나는 것을 알고 먼저
불러준 것 같아 신기했는데, 정규발령 소식을 접하게 되었을 때 또 한 번 호랑이 꿈을 꿨습
니다. 호랑이 꿈을 다시 꾸니, 반갑기도 하면서 병원과 인연이 깊을 듯한 묘한 느낌을 받았
고 앞으로의 병원 생활이 기대됩니다.
Q.지난 몇 달간의 생활을 정리하면?신규간호사 교육을 마치고 61병동에서 계속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초기에 아는 것은 없
고 손은 느리고 일에 적응하지 못해 힘들어 하고 병동 선생님께 혼나기도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제 자신에 대한 회의도 생기고 실망도 하면서 좌절을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프
리셉터(후배간호사에게 업무를 가르쳐주는 선배간호사를 칭함) 선생님께 많은 조언을 듣
고, 일을 배워나가면서 새롭게 일어나고 있는 중이라 생각됩니다. 선배간호사의 장점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고 그 부분들을 배웠다기보다는 따라한다는 말이 더 적절할거 같은데,
따라 하기 시작하면서 적응을 하고 있고, 이제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Q.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아직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아 VOC(고객의소리)라는 낯선 말을 처음 접했을 때를 잊을 수
가 없습니다. 어느 날 수간호사 선생님께서 VOC 칭찬 글이 떴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무슨
얘긴지 모르고 어안이 벙벙해 했던 순간이었습니다. 잘 웃으시던 환자분께 그냥 웃음으로
대답해드린 것 밖에 없는데 그걸 보시고 환자분께서 칭찬 글을 올려주신 것이었습니다. 저
의 사소한 배려, 미소 한번이 칭찬으로 되돌아왔을 때는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학교에서
배웠던 간호의 여러 정의 중에‘정서적 지지, 돌봄’이 두 단어가 머릿속을 지나가면서 학
교에서 막연히 다가왔던 단어들이 새롭게 제 마음속에 되새겨진 순간이었습니다.
Q.고려대 교직원으로서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병동에서 자리를 잡은 뒤 대학원도 가고, 제가 일하는 분야에 전문인으로 우뚝 성장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