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6일 월요일 Vol. 697 매일 저녁 시청자들에게 고향을 선물해 온 <6시 내고향> 고향의 따뜻한 정과 시골 마을의 정감 있는 이야기를 매일 저녁 6시에 생방송으로 전달하 는 <6시 내고향>이 지난달 30일 방송 7000회를 맞이했다. 첫 방송은 1991년 5월 20일. 이날 특집 방송에서는 7000회 동안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한 명장면들을 모아 다시 보여 주고 하춘화, 전영록, 이정용 등 스타들의 축하 메시지를 통해 오랜 세월 변함없이 지지와 사랑을 보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6시 내고향>이 그동안 선보인 170 여 개의 코너 가운데 시청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코너는 아마도 ‘시골길 따라 인생길 따 라’일 것이다. 리포터가 직접 시골 버스에 올라 어르신들의 인생 이야기를 듣는 형식인데 2010년 이후 지금까지도 이 코너의 리포터로 활약하고 있는 가수 김정연 씨는 최단기간 최다지역 시·군내 버스 탑승이라는 이색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코로나19’ 로 어려움 겪는 농어촌 돕기 나서 안타깝게도 <6시 내고향> 7000회 특집 방송은 축하만을 할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전국에서는 제철 농산물을 자랑하는 축제가 열리고 <6시 내고향>은 농어촌 구석구석 그 현장에 있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모든 게 멈춰선 탓이다. 이에 <6 시 내고향>은 최근 ‘내고향 상생 장터, 함께 삽시다’ (이하 ‘상생 장터’) 코너를 신설해 농어촌 돕 기에 나섰다. ‘상생 장터’는 ‘코로나19’로 시장과 식당, 학교 급식소 납품까지 중단돼 공들 여 키운 농수산물을 폐기해야만 하는 농어촌의 어려운 상황을 생생히 전하며 리포터와 생 산자들이 직접 농수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해준다. 저렴한 가격에 신선하고 품 질 좋은 농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데다 우리 농촌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시청자들의 반응 이 뜨겁다. ‘상생 장터’에 소개된 농가는 시청자 들의 주문 물량을 대기 위해 밤샘 작업을 해야 할 정도라는 후문. KBS는 ‘상생 장터’에 소개된 농산물을 시청자들이 보다 쉽게 구매할 수 있도 록 <6시 내고향> 홈페이지를 개선하는 한편 앞 으로도 어려움에 놓인 농가의 다양한 농수산물 을 소개하며 시청자와 농어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상생의 장’을 이어갈 예정이다.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북한 전문 프로그램 <남북의 창> 한국전쟁 70주년인 올해는 분단의 비극을 되새기고 평화와 번영의 길을 모색해야 하는 뜻깊은 해이다. <남북의 창>은 지난 1989년 방송을 시작한 이후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 의 북한 전문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800회 특집에서는 한국전 쟁 70년의 참상을 되돌아보고 강원도 고성 인근에 있는 아야진 마을을 찾아 실향민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분단의 아픔을 되짚어보았다. 또한 분단국가이자 내전의 비극을 경험한 키프로스의 현재를 통해 한반도의 미래를 전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평범한 사람들의 드라마 같은 이야기 <인간극장> <인간극장>은 오는 5월 방송 20주년을 맞이한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마요’, ‘맨발의 기 봉이’ 등 숱한 화제작을 낳은 <인간극장>은 평범한 우리 이웃들의 모습을 진솔하게 그려내 어 시청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온 KBS 대표 프로그램. 20주년 특집 방송에서는 그동 안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 주인공들의 반가운 얼굴을 다시 볼 수 있게 된다. 방 송 당시 화제성과 유튜브 다시 보기 횟수 등을 기준으로 선정된 총 4편의 주인공들이 현재 를 충실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또 한 번의 잔잔한 감동을 선사할 예 정이다. 또한, <인간극장>에 투영된 변화하는 한국 사회의 모습과 우리의 가치관을 조명하 는 60분 길이의 특집 다큐멘터리도 방송된다.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의 무대 <도전! 골든벨> 10대들의 솔직한 모습과 숨겨진 끼를 보여주며 대한민국 대표 청소년 프로그램으로 자 리매김한 <도전! 골든벨>은 지난달 29일까지 989회가 방송돼 1000회를 목전에 두고 있 다. 하지만 <도전! 골든벨>은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녹화가 잠시 중단된 상황. 하루빨 리 “문제가 남느냐! 내가 남느냐!” <도전! 골든벨>의 우렁찬 구호와 함께 1000회 방송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다시 내딛기를 시청자들이 한마음으로 기원하고 있다. 1000회 특집 방송에서는 지금까지 참가했던 출연자들 가운데 특별히 선정된 100인이 다시 모여 ‘최후 의 1인’에 도전할 예정이다. <6시 내고향>, <남북의 창>, <인간극장>, <도전! 골든벨>에게 2020년은 어느 해보다 특별한 해이다. 평일 저녁 6시, 농어촌의 따뜻한 이야기와 고향의 정겨움을 전달하는 <6시 내고향>은 방송 7000회를 기록했고, 북한 전문 프로그램 <남북의 창>은 방송 800회를 넘어섰다. 평범한 이들의 일상을 진솔하게 담아내 휴먼다큐멘터리의 열풍을 몰고 왔던 <인간극장>은 방송 20주년이 되고, 고등학생들의 긴장감 넘치는 퀴즈 대결 <도전! 골든벨>은 방송 1000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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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697 - KBSpadmin.static.kbs.co.kr/nbroad/2020/4/6/1586131801396_n...2020/04/06 · 또한 분단국가이자 내전의 비극을 경험한 키프로스의 현재를 통해 한반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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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6일 월요일
Vol. 697
매일 저녁 시청자들에게 고향을 선물해 온 <6시 내고향>고향의 따뜻한 정과 시골 마을의 정감 있는 이야기를 매일 저녁 6시에 생방송으로 전달하
는 <6시 내고향>이 지난달 30일 방송 7000회를 맞이했다. 첫 방송은 1991년 5월 20일.
이날 특집 방송에서는 7000회 동안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한 명장면들을 모아 다시 보여
주고 하춘화, 전영록, 이정용 등 스타들의 축하 메시지를 통해 오랜 세월 변함없이 지지와
사랑을 보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6시 내고향>이 그동안 선보인 170
여 개의 코너 가운데 시청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코너는 아마도 ‘시골길 따라 인생길 따
라’일 것이다. 리포터가 직접 시골 버스에 올라 어르신들의 인생 이야기를 듣는 형식인데
2010년 이후 지금까지도 이 코너의 리포터로 활약하고 있는 가수 김정연 씨는 최단기간
최다지역 시·군내 버스 탑승이라는 이색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코로나19’ 로 어려움 겪는 농어촌 돕기 나서
안타깝게도 <6시 내고향> 7000회 특집 방송은 축하만을 할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전국에서는 제철 농산물을 자랑하는 축제가 열리고 <6시 내고향>은
농어촌 구석구석 그 현장에 있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모든 게 멈춰선 탓이다. 이에 <6
시 내고향>은 최근 ‘내고향 상생 장터, 함께 삽시다’(이하 ‘상생 장터’) 코너를 신설해 농어촌 돕
기에 나섰다. ‘상생 장터’는 ‘코로나19’로 시장과 식당, 학교 급식소 납품까지 중단돼 공들
여 키운 농수산물을 폐기해야만 하는 농어촌의 어려운 상황을 생생히 전하며 리포터와 생
산자들이 직접 농수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해준다. 저렴한 가격에 신선하고 품
질 좋은 농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데다 우리 농촌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시청자들의 반응
이 뜨겁다. ‘상생 장터’에 소개된 농가는 시청자
들의 주문 물량을 대기 위해 밤샘 작업을 해야
할 정도라는 후문. KBS는 ‘상생 장터’에 소개된
농산물을 시청자들이 보다 쉽게 구매할 수 있도
록 <6시 내고향> 홈페이지를 개선하는 한편 앞
으로도 어려움에 놓인 농가의 다양한 농수산물
을 소개하며 시청자와 농어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상생의 장’을 이어갈 예정이다.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북한 전문 프로그램 <남북의 창>한국전쟁 70주년인 올해는 분단의 비극을 되새기고 평화와 번영의 길을 모색해야 하는
뜻깊은 해이다. <남북의 창>은 지난 1989년 방송을 시작한 이후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
의 북한 전문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800회 특집에서는 한국전
쟁 70년의 참상을 되돌아보고 강원도 고성 인근에 있는 아야진 마을을 찾아 실향민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분단의 아픔을 되짚어보았다. 또한 분단국가이자 내전의 비극을 경험한
키프로스의 현재를 통해 한반도의 미래를 전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평범한 사람들의 드라마 같은 이야기 <인간극장>
<인간극장>은 오는 5월 방송 20주년을 맞이한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마요’, ‘맨발의 기
봉이’ 등 숱한 화제작을 낳은 <인간극장>은 평범한 우리 이웃들의 모습을 진솔하게 그려내
어 시청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온 KBS 대표 프로그램. 20주년 특집 방송에서는 그동
안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 주인공들의 반가운 얼굴을 다시 볼 수 있게 된다. 방
송 당시 화제성과 유튜브 다시 보기 횟수 등을 기준으로 선정된 총 4편의 주인공들이 현재
를 충실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또 한 번의 잔잔한 감동을 선사할 예
정이다. 또한, <인간극장>에 투영된 변화하는 한국 사회의 모습과 우리의 가치관을 조명하
는 60분 길이의 특집 다큐멘터리도 방송된다.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의 무대 <도전! 골든벨>10대들의 솔직한 모습과 숨겨진 끼를 보여주며 대한민국 대표 청소년 프로그램으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