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에 취약한 제주도내 양돈장을 대 상으로 소방특별조사가 진행된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도내 양돈장에서는 총 22건의 화재가 발생해 약 40억원의 재산피해 를 냈다. 이에 따라 소방안전본부는 그 동안 2회 이상 화재가 발생하거나 화 재로 말미암은 재산 피해액이 1억원 이상이었던 양돈장 10개소를 대상으로 21~22일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하고, 관 계인의 초기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소방시설의 화재 안전기준 적합 여부 및 관리실태 점검 ▷전기설비 규격품 사용 여부 ▷화재 취약시설인 콘센트 누전차단기 등을 방수용 전기용품으로 설치 지도할 계 획이다. 또한 화재 발생 시 외국인 노 동자 등 양돈장 관계인의 자체 초기 대 응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병행키로 했다. 표성준기자 제주시가 대중교통 개편 이후 통학불 편 문제가 발생한 연미 사평 마을에 공영버스를 투입해 임시노선 운행에 나서고 있다. 20일 제주시에 따르면 대중교통 개편 이전에는 공영버스(5번)가 연미 사평 마을을 경유해 제주여중 고 방향으로 운행됐으나 대중교통 개편 이후에는 연 미 사평마을에서 제주여 중고 방향으 로 바로 가기 위해서는 15분 이상 걸어 서 민오름(365-2, -3, -4)이나 연미마 을 입구(355-2, -3)에서 승차를 해야 했다. 또 마을을 경유하는 지선버스(43 6) 이용시에는 터미널 또는 신제주에서 환승해 다른 노선을 이용해야 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이 지각하는 사례 가 속출했고 학부모들이 자가용을 이 용해 학생들을 통학시키는 불편함이 나타났다. 이에 제주시는 지난 4일부터 이 노선에 공영버스 1대를 투입해 연 미∼신제주교∼정실∼제주여중 고∼ 정실∼보건소 구간 등교시간대에 2회 편도 운행을 시작했다. 이용객수는 4일 운행 첫날 4명에서 19일에는 60명으로 늘어났다. 제주시는 앞으로 이 노선을 연미∼ 보건소에서 연미∼시청∼중앙여중∼ 터미널로 연장 고정하고 버스 1대를 증차해 운행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개선된 사항에 대 해서도 모니터링을 실시해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고대로기자 문재인 정부와 국회가 내년도 지방선 거에서 헌법 개정을 진행하겠다는 의 지를 밝힌 가운데 제주지역 농업인들 이 헌법 개정 과정에서 농민 기본권이 포함된 농업의제를 반영하라고 촉구 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인단체협의회 는 20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 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민 기본권 보 장과 식량주권 실현을 위한 헌법 개정 을 요구한다 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개헌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나 개헌특위의 토론 내용을 보면 정치권력 구조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국민의 기본권과 관련해서는 별 다른 내용이 없다 며 특히 개헌특위에서 배포한 국민대토론회용 헌법개정 주 요의제 의 내용을 보면 농업에 대한 의제는 물론 농업 이라는 단어 조차 찾아 볼 수 없다 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선진국이 농업을 포기 하지 않듯 우리나라도 죽어가는 농업 농촌을 살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어야 한다 며 그 첫 걸음은 이번에 추진되 는 헌법 개정 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제주농업인단체협의회는 이번 개헌과정에서 ▷자립적 농업체계를 통 한 식량 주권(먹거리 기본권) 실현 ▷ 농민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 ▷농업의 다원적 기능 공익적 가치 보호 ▷난개발에 의한 농 지 훼손을 막기 위한 경자유전 원칙 강 화 등의 농업의제를 제시했다. 송은범기자 [email protected]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데이트폭 력이 제주지역에서도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박남춘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남동갑)이 20 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데이트폭 력(애인관계에서의 폭력)으로 검거된 사람은 모두 109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는 살인미수로 검거된 경우 도 한 명 있었고, 폭행 및 상해가 72명 으로 가장 많았다. 감금 및 협박도 18 명에 달했다. 이외에 성폭행 1명, 경범 등 기타가 17명이었다. 전국적으로는 모두 8367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데이트폭력 가 해자 중 62%인 5213명이 가해 경험이 있는 전과자로 드러나 가해자 10명 중 6명은 전과가 있는 재범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피해자를 보호할 만한 제도 적 장치는 미흡한 실정이다. 박근혜 정부에서 경범죄처벌법 시행 령 개정으로 지속적인 괴롭힘(스토킹) 의 경우 처벌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만들 었지만,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적발된 건수는 940건에 불과하고, 1인당 범칙금액도 8만원이 전부다. 데이트 폭 력에 대한 처분 역시 통상적인 폭력범 과 동일하게 처벌되고 있는 실정이다. 박 의원은 데이트폭력이 애인관계 등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범행 초기 가해자 및 피해자 분리 및 보호조치가 선행되지 않을 경 우 또 다시 폭력에 놓이는 악순환이 반 복될 수 있다 며 데이트폭력이 사랑 싸움이 아닌 심각한 범죄임을 인식하 고 범행 초기부터 강력한 처벌로 가해 자를 조치하고 실질적으로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야 한다 고 강조했다. 서울=부미현기자 [email protected] 평소보다 112신고가 증가하는 추석연 휴 기간 경찰이 특별치안 활동에 돌입 한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제 주도에서는 추석연휴 전 3일(9월 11~1 3일)과 연휴기간(9월 14~18일)에 각각 일평균 1002건과 946건의 112신고가 접수됐다. 지난해 일평균 112신고건수 가 890건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평소보 다 연휴 전 3일은 12.6%, 연휴기간은 6. 3%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경찰은 예년보다 길어진 올해 추석연휴 때 강력범죄나 가정폭력, 교 통사고 등의 치안수요가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9월 20일부 터 10월 9일까지 20일 동안 추석 특별 치안활동을 2단계에 걸쳐 추진한다. 특별치안대책 1단계 기간(9월 20~26 일)에는 보안시설이 취약한 금융시설 을 대상으로 범죄예방진단팀이 정밀진 단을 실시한다. 형사 교통 여청 등 관 련 부서는 합동 실제훈련을 통해 강력 범죄에 대한 즉각 대응 태세를 확립하 고, 가정폭력 재발 우려가정에 대해서 는 모니터링을 강화해 신고접수 시 신 속 출동할 방침이다. 특별치안대책 2단계 기간(9월 27일~ 10월 9일)에는 지구대 파출소, 광역기 동순찰대 상설중대의 경찰관(의경) 등 지원경력을 투입해 금융기관 전통시 장 유흥가 등을 집중 순찰한다. 긴 연 휴 기간 집을 비우는 사례가 많을 것으 로 예상됨에 따라 도민이 원하는 시간 과 장소에서 맞춤형 순찰하는 응답순 찰도 추진한다. 이밖에 외국인 밀집지역 특별치안활 동, 테러 안보위해 활동 대응 강화, 북 한 도발 관련 보안활동 강화 등에 경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표성준기자 [email protected] 사회 2017년(단기 4350년) 9월21일 목요일 4 제주특별자치도 농업인단체협의회는 20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민 기본권 보장과 식량주권 실현을 위한 헌법 개정 을 요구한다 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죽어가는 농촌을 살리는 첫 걸음은 헌법개정 이라고 강조했다. 강경민기자 추석연휴만 되면… 112신고 급증 ■ 경찰청 2016년 지역별 데이트폭력 분석 제주지역도 위험 수준 … 109명 검거 폭행 상해혐의 72명 살인미수혐의도 1명 농업인단체협의회 기자회견 제주동부경찰서는 허위로 서류를 작 성해 실업급여를 부정수급 할 수 있도 록 알선하고, 이를 통해 실업급여를 받은 혐의(고용보험법 위반)로 고모 (32)씨 등 6명을 입건하고 이중 4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0 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지인 문모(3 8)씨와 공모해 2014년 10월쯤 제주에 서 인터넷 통신 관련 업체를 설립하고 금융계좌를 사용하는 조건으로 지인 윤모(38)씨 등 4명과 근로계약을 체결 한 것처럼 꾸며 위장 취업을 시켰다. 이후 고씨와 문씨는 2015년 10월쯤 해당 업체를 폐업시키고, 금융계좌를 빌려준 윤씨 등 4명에게 허위 이직확 인서 등 실업급여 신청에 필요한 서류 를 작성해준 혐의다. 아울러 윤씨 등 4명은 허위 서류로 제주도 고용센터에 구직수당을 신청해 1734만원의 실업급여를 부정한 방법으 로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위장 취업자들의 계좌에서 1 0억원 이상의 금융거래가 있는 점과 해당 업체가 매입이나 매출 실적이 없 는 점을 들어 고씨와 문씨가 중국에 서 버를 둔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 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도주한 문씨 등 2명을 추적 하는 한편 관계 법령에 따라 이들이 설 립한 업체에 대해서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고씨와 문씨는 불법 인터넷 도 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국민체육진흥 법 위반)로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서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은범기자 서로 짜고 실업급여 부정수급 일당 적발 제주시 연미 사평마을 임시노선 운행 도소방안전본부, 양돈장 소방 특별조사 제주4 3 직무연수가 교육부 주최로 처 음 이뤄지며 향후 정부와 긴밀한 협력 아래 4 3 교육의 전국화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교육청은 20~22일까지 전국 1 7개 광역시 도 교육청 역사담당 장학 사들을 대상으로 제주전역의 역사현장 을 답사하며 4 3 진상에 대한 집중연수 를 벌이고 있다. 이번 연수는 교육부의 주최로 마련 되면서 4 3교육 전국화에 대한 정부 지원이 강화되는 시발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내년 4 3 발생 70주년을 앞 둬 전국의 역사담당 장학사를 대상으 로 하는 연수를 계기로 정부의 협력과 4 3 교육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 로 보인다. 백금탁기자 [email protected] 전국역사담당 장학사 제주 4 3 교육 직무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