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2019년 11월 21일 목요일 제 3992 호 스포츠 레저 한국, 브라질에 0-3 완패 고비 때마다 수비 실수 상대 득점으로 이어져 결정력 부족도 아쉬움 남겨 브라질과의 경기가 0-3 완패로 끝 난 뒤 회견장으로 들어서던 파울루 벤 투 감독의 표정은 당연히 밝지 않았 다. 하지만 화가 난 모습이거나 실망 스러운 표정과는 거리가 있었다. 굳이 표현하자면 허탈함에 가까웠다. 그의 발언으로 확인이 됐다. 경기 총평을 부탁한 질문에 그는 0-3이라는 스코어로 패하면 뭐라고 하기도 곤란하다 고 말하면서도 하지 만 이 정도의 스코어가 날 경기는 아니 었다고 본다. 결과에 비한다면 내용은 치열했다. 브라질이 효율적으로 마무 리했던 결과 라고 설명했다. 졌잘싸(졌으나 잘 싸웠다) 류의 표현이 크게 위로가 되진 않으나 한국 도 나름 경쟁력을 보여준 장면들이 적 잖았다. 상대는 2019 코파아메리카 우승팀이고 10월 현재 국제축구연맹 (FIFA) 랭킹 3위의 강호다. 이런 팀을 상대로 엉덩이를 뒤로 빼 지 않은 채 우리 축구를 펼치려 했는 데, 전체적인 콘셉트는 그리 나쁘진 않았다. 다만 2가지가 부족했다. 브라 질이 가진 결정력이 없었고, 브라질은 하지 않던 실수를 우리는 범했다. 진 짜 강호가 되기 위한 정도 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 표팀이 19일 오후 아랍에미리트(UA E) 아부다비에 위치한 모하메드 빈 자 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강호 브라질 과의 평가전에서 0-3으로 졌다. 확실 히 브라질은 강했다. 개개인의 전투 력, 팀으로서의 조직력 모두 우리보다 한 수 위였다는 것을 부인하기 어렵 다. 브라질이 잘했던 경기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의 경기력이 실 망스러운 수준은 아니었다. 이날 대표 팀은 라인을 뒤로 내리고 수비에 치중 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지 금껏 추구해왔던 빌드업 축구를 구현 하기 위해 노력했다. 물론 단계를 다 소 줄인 면이 보였다. 킥이 좋은 중앙 MF 주세종과 정우영이 좌우로 크게 벌려 황희찬과 손흥민 등 발 빠른 공격 수들을 활용해 맞섰다. 경기 후 벤투 감독은 우리가 지금 까지 해왔던 것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 었다. 상대가 브라질이라는 강팀이라 고는 하지만 믿음을 갖고 해보자 생각 했는데 주효했다고 본다 고 말한 뒤 결과적으로 무득점으로 끝났으나 그 래도 준비했던 것을 잘 보여줬다. 당 연히 브라질이 이길만한 경기였으나 이런 큰 스코어가 날 경기는 아니었 다 고 박수를 보냈다. 희비를 가른 것을 결국 찰나였다. 이날 브라질은 전반 9분이라는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었다. 초반 대등하 던 흐름 속에서 갑자기 왼쪽 측면이 확 뚫렸고 어렵지 않게 올라온 크로스를 파케타가 마무리했다. 첫 슈팅이 득점 이었다. 실점은 했으나 이후에도 한국은 선 전했다. 나름 잘 싸우던 전반 36분 추 가실점이 나왔으니 또 맥이 빠졌다. 공 격수 황의조가 수비에 가담하다 페널 티에어리어 근처에서 프리킥을 내준 것이 빌미가 됐고 쿠티뉴가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그대로 한국 골망 을 흔들었다. 브라질이 두 번째 득점 찬스에서 2번째 득점을 성공시켰다. 벤투 감독은 브라질이 효율적인 축 구를 했다. 특히 전반전에 잡은 2번의 득점찬스를 모두 골로 연결하면서 우 리에게 악영향을 미쳤다 고 설명했 다. 주어진 찬스 살리기, 이기기 위한 기본이다. 반면 후반 15분 추가실점 장면을 포함해 우리 수비는 고비 때마 다 실수가 나왔다. 그것이 다 상대의 득점으로 이어졌으니 뼈아팠다. 벤투 감독은 우리 선수들도 기술적 으로 탁월하다. 우리 선수들도 좋은 능력치를 보여줬고 좋은 템포의 축구 를 했다 고 칭찬하면서도 하지만 이 런 팀들과의 경기에서 실수가 나오면 큰 대가를 치러야한다는 것을 잘 보여 줬다. 강호들과 대결에서 실수하면 회 복이 어렵다. 상대가 우리 문전에서 공을 가지고 있을 때 빨리 상황을 판단 하고 어떤 부분을 조심해야할지 이해 하고 준비할 필요가 있다 고 덧붙였 다. 찬스가 주어졌을 때는 넣어야하고, 실수는 최소화해야한다. 다들 알고 있 으나 실천이 어려운 문제다. 하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강호의 길로 접어들 수 없다. 브라질의 교훈… 찬스땐 넣 고 실수 는 줄여 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19일(현지시간) 오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볼다툼을 하고 있다. 포체티노 경질한 토트넘 모리뉴 신임 감독 선임 5년 6개월여간 팀을 이끈 마우리시오 포체티 노 감독을 경질하기로 한 토트넘 홋스퍼가 조제 모리뉴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불과 하루 만에 벌어진 일이다. 토트넘은 2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조제 모리뉴 감독을 새 감독 으로 하는 계약을 마쳤다 며 계약 기간은 오는 2022-23시즌까지 3년 이라고 발표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모리뉴는 축구 역사상 가장 성공을 많이 한 감독 중 하나 라며 그가 거친 모든 클럽이 영광을 거머쥐었다. 우리는 그가 우리에게 에너지와 신뢰를 줄 것이라 믿는 다 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모리뉴 감독은 열정적인 팬들을 가진 토트 넘에 합류해 매우 기쁘다 며 토트넘의 스쿼드 는 나를 흥분 시킨다. 선수들이 나를 매료시켰 다 고 취임 소감을 말했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해 12월 맨유를 끝으로 약 1년간 감독직을 맡지 않았다. 이 기간중국, 스페 인과 포르투갈 등의 여러 클럽이 그에게 감독직 을 제의했지만 모두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 국 모리뉴 감독의 행선지는 토트넘이었다. 현재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 L)에서 승점 14점(3승5무4패)으로 14위에 처져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 그(UCL) 조별리그 B조에서는 바이에른 뮌헨 에 이어 2위(2승1무1패 승점 7)를 기록 중이 지만 홈에서 뮌헨에 2-7로 대패를 당하는 등 오 락가락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EPL 4위, 구단 최초의 UCL 결승 진출을 달성한 것과는 사뭇 다른 시즌 초반 분 위기다. 결국 레비 회장은 포체티노 감독 경질 을 택했다. 그리고 포체티노 감독 경질 발표 후 약 11시간 만에 모리뉴 감독을 선임하면서 수 장 공백을 최소화했다. 겨울이 반가운 스키어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스키 시즌이 돌아왔다. 용평리조트는 지난 15일 대관령 기 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면서 슬로프 한 곳을 집중적으로 제설해 핑크슬로프 를 우선 개장했다. 개장일에는 리프트 무료이벤트를 진행하며, 개장 초기에는 장비렌탈과 리프트를 스페셜 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용평리조트는 이번 시즌중 어린이 들을 위한 키즈스키대회, 슬로프에서 물웅덩이를 건너는 발왕산 스플래쉬 이벤트, 38회를 맞은 주한외국인들의 겨울축제-외국인스키페스티발 등 다 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또 지 역축제인 대관령눈꽃축제, 평창송어 축제 등 풍성한 내용의 여행프로그램 들도 준비하고 있다. 스키장 소식은 용평리조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혜윤기자[email protected] 지난 15일 용평리조트 스키장 개장 첫날 모습. 용평리조트, 19/20시즌 스키장 오픈 박항서의 베트남-라이벌 태국 또 0-0으로 아쉬운 무승부 동남아시아 라이벌 매치로 관심을 끈 베트남 과 태국의 맞대결이 또 한 번 무승부로 끝났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19일 오후 10시 베트남 하노이의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열 린 태국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5차전 홈 경 기에서 일본 출신 니시노 아키라 감독이 이끄는 태국과 0-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베트남은 G조 단독 선두를 유 지했다. 베트남은 승점 11점(3승2무)을 기록 해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2위 태국(2승2무1 패 승점 8)과 승점 3점 차를 유지했다. 홈팀 베트남에 좀 더 아쉬운 경기였다. 앞서 베트남은 지난 9월 태국 원정에서 0-0으로 비 긴 뒤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승리를 원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