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포커스 • 카자흐스탄 석유・가스 공급 역량과 에너지 정책 현안 제17-24호 2017. 7. 17 주요단신 • 중국, 천연가스 이용 촉진을 위한 ‘의견’ 발표 • 간사이전력, 전기요금 인하 계획 발표 • 러시아-중국, 에너지 및 투자부문 등에서 다수의 협약 체결 • 미 D.C. 연방항소법원, EPA의 메탄가스 규제 시행 중단 불가 판결 • 중남미 주요국, 신재생에너지 전원 확대 추진 • 프랑스 환경부, 新정부의 기후변화대응/에너지 로드맵 발표 • 카타르, ’24년까지 LNG 생산능력 30% 확대 계획 • 인도네시아, ’21~22년 경 석탄수출 규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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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4호 2017. 7. 17 - KEEI · 2020. 4. 4. · Project(FGP-WPMP)’에 368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하였음.2) ※TCO는 1993년 설립된 Chevron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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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포커스• 카자흐스탄 석유・가스 공급 역량과 에너지 정책 현안
제 17-24호2017. 7. 17
주요단신• 중국, 천연가스 이용 촉진을 위한 ‘의견’ 발표
• 간사이전력, 전기요금 인하 계획 발표
• 러시아-중국, 에너지 및 투자부문 등에서 다수의 협약 체결
• 미 D.C. 연방항소법원, EPA의 메탄가스 규제 시행 중단 불가 판결
• 중남미 주요국, 신재생에너지 전원 확대 추진
• 프랑스 환경부, 新정부의 기후변화대응/에너지 로드맵 발표
• 카타르, ’24년까지 LNG 생산능력 30% 확대 계획
• 인도네시아, ’21~22년 경 석탄수출 규제 전망
제17-24호2017.7.17
주간 포커스
p.3 카자흐스탄 석유・가스 공급 역량과 에너지 정책 현안
주요단신
중국 p.19 • 중국, 천연가스 이용 촉진을 위한 ‘의견’ 발표
• 중국 전력규획설계총원, ‘2016년 중국 전력산업 발전보고서’ 발표
• 중국, 원자력발전소 증설 예정대로 추진할 전망
일본 p.22 • 간사이전력, 전기요금 인하 계획 발표
• 전력소매시장 자유화 이후, JEPX에서의 거래 확대
• 일본 태양광발전협회, ‘PV OUTLOOK 2050’ 발표
러시아 중앙아시아
p.26 • 러시아-중국, 에너지 및 투자부문 등에서 다수의 협약 체결
• 러시아, 독일의 탈원전・탈석탄 정책 추진으로 對독일 가스 수출 증대 기대
북미 p.29 • 미 D.C. 연방항소법원, EPA의 메탄가스 규제 시행 중단 불가 판결
• 미 내무부, 해상 석유・가스 시추 확대를 위한 장관령 공포
• 미 Kemper County 석탄가스화 복합발전소, 석탄 사용 중단 결정
중남미 p.32 • 중남미 주요국, 신재생에너지 전원 확대 추진
• 페루, 남부 가스관 건설 프로젝트 재입찰 실시
• 아르헨티나, Vaca Muerta 셰일지대의 비전통 자원 생산 급증 예상
유럽 p.36 • 프랑스 환경부, 新정부의 기후변화대응/에너지 로드맵 발표
• EU 11개국, ’15년에 5개 주요 대기오염원의 국별 배출 상한치 초과
• 독일 집권당, 9월 총선 공약으로 갈탄화력발전소 폐쇄기한 연장 발표
중동 아프리카
p.39 • 카타르, ’24년까지 LNG 생산능력 30% 확대 계획
• 이집트, 가스화력 중심의 신규 발전설비 확충사업 추진
• UAE, 첫 번째 원자로 가동 시기 ’18년으로 연기 재확인
아시아 호주
p.43 • 인도네시아, ’21~22년 경 석탄수출 규제 전망
• 방글라데시, Rampal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계획 수정하기로 결정
• 말레이시아, ’20년까지 신규 천연가스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투자결정 예정
국제 에너지 가격 및 세계 원유 수급 지표
• 국제 원유 가격 추이
구 분2017년
7/7 7/10 7/11 7/12 7/13
Brent
($/bbl)46.71 46.88 47.52 47.74 48.42
WTI
($/bbl)44.23 44.40 45.04 45.49 46.08
Dubai
($/bbl)46.05 45.24 45.27 46.82 46.10
주 : Brent, WTI 선물(1개월) 가격 기준, Dubai 현물 가격 기준
자료 : KESIS
• 천연가스, 석탄, 우라늄 가격 추이
구 분2017년
7/7 7/10 7/11 7/12 7/13
천연가스
($/MMBtu)2.86 2.93 3.05 2.99 2.96
석탄
($/000Metric ton)83.50 82.80 82.70 82.40 81.50
우라늄
($/lb)20.25 20.55 20.75 20.75 20.75
주 : 선물(1개월) 가격 기준
1) 가 스 : Henry Hub Natural Gas Futures 기준
2) 석 탄 : Coal (API2) CIF ARA (ARGUS-McCloskey) Futures 기준
3) 우라늄 : UxC Uranium U3O8 Futures 기준
자료 : NYMEX
• 세계 원유 수급 현황(백만b/d)
구 분
2017년 증 감
3월 4월 5월 전월대비 전년동기대비
세계 석유수요 98.1 97.0 96.9 -0.1 1.8
OECD 47.8 46.0 46.0 0.0 0.6
비OECD 50.3 51.0 50.8 -0.2 1.1
세계 석유공급 97.0 97.5 98.1 0.6 1.9
OPEC 38.3 38.3 38.4 0.1 -0.1
비OPEC 58.6 59.1 59.6 0.5 1.9
세계 재고증감 -1.1 0.5 1.2 0.7 -
주 : ‘세계 재고증감’은 ‘세계 석유공급 – 세계 석유수요’로 계산한 값이며, 반올림 오차로 인해 합계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음.
자료 : Energy Intelligence, Oil Market Intelligence 2017년 5월호, p.17
‒ 에너지원별 생산은 석유 8,434.6만toe(1차에너지 생산의 50.73%), 석탄 4,994만toe(30.03%), 천연가스 3,126.4만toe(18.8%), 수력 발전량 71.1만toe(0.42%), 바이오연료 및 폐기물 생산량 2만2,000toe(0.013%), 지열 및 태양에너지 생산량
1,000toe(0.0006%)를 각각 기록함.
‒ 이 중, 해외로의 원유 수출량은 총 산유량의 79.4%를, 가스 수출량은 전체 가스 생
산량의 28.2%를, 석탄 수출량은 전체 석탄 생산량의 27.1%를 차지하였음.
자료: IEA(2016), World Energy Statistics and Balances
< 카자흐스탄 에너지 생산량 및 구조 변화추이(1990~2014년) >
¡ (1차에너지 소비) 카자흐스탄의 에너지수급은 화석연료에 크게 의존하는 특징을
보이며, 석탄 48.3%, 가스 33.9%, 석유 17.0%로 거의 99%를 차지하고 있음.
‒ 1차에너지 소비구조를 보면, 석탄 48.3%(3,703.5만toe), 가스 33.9%(2,595.2만toe), 석유 17.0%(1,304.7만toe), 수력 0.93%(71만1,000toe), 재생에너지(바이오연
료 및 폐기물) 0.029%(2만2,000toe), 지열 및 태양에너지 등 0.001%(1,000toe)임.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Jun 2017Enerdata, Kazakhstan Energy Report, Apr 2017EIA, Country Analysis Brief: Kazakhstan, May 10 2017IEA, World Energy Balances(2016 edition), 2016Mining.com, “World’s top uranium producer Kazakhstan to cut output by
10%”, Jan 10 2017Eurasian Research Institute, Современные приоритеты энергетической пол
итики казахстана в каспийском регионе, 2016Mining.com, “World’s top uranium producer Kazakhstan to cut output by
10%”, Jan 10 2017Centrasia, “Китай более чем вдвое сокращает закупку казахстанской неф
ти”, Jun 30 2017Express-k.kz, “Казахстан снизил добычу нефти в 2016г на 1,4%”, Jan 13 2017Energia16.com, “Kazakhstan’s 2017 oil production forecast jumps to 81
million tons”, Feb 24 2017Kegoc.kz, “KEGOC: весомый подарок к 25-летию Независимости стран
ы, «Казахстанская правда»”, Jun 29 2016Liter.kz, “В Казахстане растет выработка электроэнергии от ВИЭ”, Apr 3 2017Neftegaz, “Добыча нефти в Казахстане в 2016 г снизилась на 1,4%, сок
ращение наблюдается и по газу”, Jan 19 2017Regnum, “Казахстан в 2016 году установил личный рекорд по добыче г
аза”, Feb 22 2017
“2016년 12월 고압송전망 건설 1단계 구간인 북-동 노선 가동 개시, 또한, 2단계 구간인 북-남 노선 건설 작업 개시”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4호 2017.7.17 19
중국
▣ 중국, 천연가스 이용 촉진을 위한 ‘의견’ 발표
¡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등 정부 부처는 ‘대기오염방지행동계획’, ‘에너지발전전략행동
계획’, ‘에너지발전 ‘13.5계획’’에서 제시한 목표를 달성하고 1차 에너지 소비 중 천연가스 비
중을 확대하기 위해 ‘천연가스 이용 촉진에 관한 의견(加快推进天然气利用的意见, 이하
‘의견’)’을 발표함(2017.6.23)
※ 각 지방정부는 천연가스 이용 촉진을 위한 주요 목표 및 관련 업무를 명확히 하고 관련 정
책을 마련해야 하며, 관련 기업은 ‘의견’에 기초한 세부 시행방안을 마련하여 관련 프로젝트
를 추진해야 하며 기한 내에 달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함.
‒ ‘의견’에 따르면 1차 에너지 소비 중 천연가스 비중을 2015년 5.9%에서 2020년까지 10%, 2030년까지 15%로 확대하고, 비축능력은 2015년 55억m³에서 2020년까지 148억m³, 2030년까지 350억m³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임.
‒ 북부 지역에서는 난방용 에너지를 천연가스로 대체하는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특히 중소 도시 및 농촌지역까지 천연가스 공급을 확대할 계획임. 남부 지역에서는 조건을 갖춘
지역을 대상으로 개별난방방식을 시범적으로 도입할 계획임.
‒ 분산형 가스발전설비 건설 확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스마트그리드, 마이크로그리드 등 새로
운 발전모델을 모색하며, 가스배관망이 구축되지 않은 지역에는 LNG를 발전원으로 하는 분산
형 가스발전설비 설치를 늘려나갈 계획임.
‒ 산업부문에서의 석탄연료 사용을 억제할 계획임. ‘고오염(高汚染) 연료 규제 지역’에서는
20T/h 이하의 산업용 석탄보일러를 가스보일러로 대체하여야 하며, 신규 산업용 보일러는 석
탄, 중유, 석유코크스 등의 연료를 사용할 수 없음.
‒ 수송부문(대중교통, 화물차, 선박 등)에서의 천연가스 사용을 확대하고, 징진지(京津冀, 베이징, 톈진, 허베이) 등 대기오염방지 중점지역에서는 대형 디젤 자동차를 LNG 자동차로 대체할 계획임.
¡ ‘의견’에서는 천연가스 소비 비중 확대를 위한 정책도 제시하였으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 (고오염 연료 규제 지역의 범위 확대) 각 지방 정부의 에너지 관리・감독, 환경보호, 행정관리
등의 부서는 고오염 연료 규제 지역에서의 석탄 생산・유통・사용에 대해 엄격한 모니터링을 실
시해야 하며, 산업체 및 발전소에서의 석탄 사용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해야 함.
‒ (재정 및 금융 부문의 지원 강화) 천연가스 이용을 위한 인프라 건설에 대한 융자지원과 민간
투자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할 계획임. 또한 민관합작투자(PPP) 등의 방식을 적극적으로 도
입하고, 각 지방정부가 지역 실정에 맞는 재정지원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할 것임.
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4호 2017.7.17
‒ (천연가스 보급 확대 시범지역 선정) 쓰촨(四川), 충칭(重庆), 신장(新疆), 구이저우(贵州), 장수(江苏), 상하이(上海) 등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하여, 석유・가스산업 개혁 프로그램에 기초
하여 가스부문의 개혁을 추진할 것임. 또한 시범지역을 대상으로 LNG 인수기지 및 배관망에
대한 제3자 접속을 허용하고, 천연가스 가격 결정에 시장 메커니즘을 도입할 계획임.
(发展改革委网站, 2017.7.4)
▣ 중국 전력규획설계총원, ‘2016년 중국 전력산업 발전보고서’ 발표
¡ 중국 전력규획설계총원(Electric Power Planning & Engineering Institute, EPPEI)은 ‘중국 전
력산업 발전 보고서 2016(中国电力发展报告2016, 이하 ‘보고서’)’에서 중국의 전력산업은
‘청정・저탄소, 안전・고효율’이라는 새로운 발전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밝힘(2017.7.5).
‒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비화석에너지 발전설비용량 비중은 36.7%로, 2015년 대비 2%p 증가하였으며, 2016년 비화석에너지 발전량 비중은 13.5%로 2015년 대비 1.4%p 증가함.
‒ 또한 2016년 중국의 총 발전설비용량은 1,646GW에 달했으며, 전력 프로젝트 관련 투자 규모
는 8,855억 위안(약 1,305억 달러)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하였고, 그 중 전력망 구축 관련
투자 규모는 5,426억 위안(약 800억 달러)으로 전년 대비 16.9% 증가하였음.
발전원별 수력 양수발전 풍력 태양광 원자력 화력 (합계)
설비용량(GW) 332 27 149 77 34 1,054 1,646
자료 : 中国电力发展报告2016
< 중국의 발전원별 설비용량(2016년) >
‒ 2016년 풍력 및 태양광 설비용량은 각각 149GW(2015년 129GW), 77.4GW(2015년 43.2GW)로 설비 비중이 각각 9%, 5%로 확대됨에 따라 비화석에너지 발전설비용량이 증가세를 보임.
‒ 화력발전의 경우 최적화를 통해 발전용 석탄 소비가 감소함. 설비용량이 300MW 이상인 초임
계 및 초초임계 발전기의 비중이 79%까지 증가하였으며, 2016년 석탄화력의 평균 석탄 소비
량은 312g/kWh으로 2015년 대비 3g/kWh 감소하여 선진국 수준에 도달하였음.
¡ 한편, 중국은 신재생에너지 전원을 확대하고 있으나, 기풍, 기광 현상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에 따른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수준임.
‒ 이에 대해 전력규획설계총원(EPPEI) 두종밍(杜忠明) 부원장은, 쓰촨省 및 윈난省에 있는 수
력발전소에서 외부 지역으로 송전하기 위한 송전망을 건설하고 있고, 국가전력망공사(SGCC)는 촨위(川渝, 쓰촨·충칭) 500kV 송전선, 위어(渝鄂, 충칭・허베이성) 송전선 등을 건설할 계
획으로 있어, 향후 전력 손실 현상은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밝힘.
‒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기준 220kV 이상 규모의 송전선은 642,000km에 달해 전년 대비
5.7% 증가하였고, 동북, 화북, 서북, 화중, 화동, 남방 등 6개 지역은 교류・직류 송전선이 상호
연결되어 있으며 330kV 이상의 교류 송전선은 총 148개임.
(中國經濟網, 2017.7.7; 新華社, 2017.7.11)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4호 2017.7.17 21
▣ 중국, 원자력발전소 증설 예정대로 추진할 전망
¡ 중국원자력협회 리관싱(李冠興) 이사장은 ‘제25회 국제원자력공학대회(第二十五屆國際核工
程大會)’에서 원자력은 저탄소・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중국은 향후 원
전 증설 계획을 예정대로 추진할 것으로 전망함(2017.7.3).
‒ 국가에너지국(NEA)은 ‘2017년 에너지업무지도의견 통지’에서 2017년 중 신규 원자로 8기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2016년에는 신규 원전 프로젝트에 대한 승인이 전혀 없어, ‘13.5계획’에서 제시하고 있는 원전 설비용량 목표(88GW)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2017년부터
매년 8기의 원자로를 신규 건설해야 함(인사이트 제 17-6호(2.27일자) p.31 참조).
‒ 2017년 하반기에는 신규 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승인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신규 원자로 8기 건설에 대한 사전 준비작업도 추진할 것임.
※ 2017년 중국 내에 가동 중인 원자로는 36기, 건설 중인 원자로는 20기이며 완공 시 전체 설
비규모가 57GW에 달함.
‒ 2020년까지 원전 설비용량을 88GW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13.5계획’기간 동안 고속원자로를
비롯한 선진 원자로 시범 프로젝트, 공간원자력과학기술 시범 프로젝트 등을 추진할 계획임.
‒ 또한 원전 부문의 저우추취(走出去, 해외진출) 전략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2030년까
지 일대일로(㊀帶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 연선 국가에 30기의 원자로를 건설할 계획임.
・ 2017년 1월 영국은 ‘화룽 1호’에 대한 일반설계승인(GDA) 심사를 정식 승인하였으며, 이는
중국이 자체 개발한 3세대 원전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을 의미함.
¡ 한편, 중국 최대 원자력기업인 중국핵공업집단공사(中國核工業集團公司·CNNC) 구쥔(顧軍)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원전산업 시장이 축소되고 있어 중국의 원전산업이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언급함.
‒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전 건설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탈원
전을 추진하는 국가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원전이 전체 발전량의 약 30%를 차지하는 한
국도 탈원전 정책을 발표했다고 밝힘.
‒ 또한 원전 관련 기업은 안전기준 및 원전 기술 제고 등을 통해 원전 사고 방지에 최선을 다함
으로써 원전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해소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함.
(一財網; 界面新聞, 2017.7.4)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4호 2017.7.17
일본
▣ 간사이전력, 전기요금 인하 계획 발표
¡ 간사이전력은 8월 1일부터 가정용(저압) 전기요금은 평균 3.15%, 기업용(고압) 전기요금은
4.9% 인하하겠다고 발표하였음(2017.7.6). 주요 전력회사가 연료비 변동 이외의 이유로 전기요
금을 인하하는 것은 동일본 대지진 이후로 이번이 처음임.
‒ 2016년 4월 실시된 전력소매시장 전면 자유화 이후 약 83만 건(2017년 5월 기준)의 간사이전
력의 소비자가 오사카가스 등 신 전력사업자에게로 이탈하였음.
・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이후 원전 가동을 전면 중단한 간사이전력은 가정용 전기요금을 두
차례 인상하였음(2013년, 2015년). 전기요금이 인상된 상황에서 신 전력사업자와의 경쟁이
심화되고 소비자의 절전 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전력판매량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음.
‒ 이에 간사이전력은 다카하마원전 3,4호기(설비용량 각 870MW) 재가동에 따른 발전원가 하락
과 연료 전환 및 연료 구입비 절감 등 경영효율화의 결과를 반영하여 전기요금을 인하하기로
결정함. 요금 인하를 통해 소비자를 확보할 계획이나 인하율이 여전히 낮다는 의견이 있음.
※ 다카하마원전 4호기는 지난 6월 16일, 3호기는 지난 7월 4일부터 재가동을 시작하였음.
‒ 이번 전기요금 인하로 일반 가정(월 전기사용량 260kWh)의 월평균 전기요금은 6,890엔에서
6,701엔으로 낮아지고, 공장 등(월 전기사용량 27만kWh)의 월평균 전기요금은 약 581만 엔에
서 약 558만 엔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됨.
‒ 한편, 여전히 전기요금 인하율이 낮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어, 간사이전력은 오이원전 3,4호기(설비용량 각 1,180MW) 재가동 이후 전기요금을 추가 인하할 계획임. 다카하마원전보다 설
비용량이 큰 오이원전이 가동되면 더욱 큰 폭으로 요금을 인하할 가능성이 있음.
・ 간사이전력의 오이원전 3,4호기는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이하 규제위)의 안전심사를 정식
통과하여(2017.5.24), 공사계획 인가 및 원전 입지 지역 동의 절차 등을 거쳐 이르면 금년
10월에 재가동될 전망임(인사이트 제17-19호(2017.6.7일자) p.17 참조).
¡ 일본은 후쿠시마원전사고 이후 원전 가동이 전면 중단됨에 따라 전력회사의 발전원가가 상승
하고 전기요금도 인상되었음.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독점 상태에 있던 전력소매시장을 자유화
하여 사업자 간 경쟁을 촉진시켜 전기요금을 인하하고자 하였음.
‒ 이러한 상황에서 주요 전력・가스회사들을 중심으로 전기요금 인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음.
・ 오사카가스는 가정용 전기요금을 약 3% 인하할 예정이며, 간사이전력의 일반 요금과의 차
이를 유지할 계획임.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4호 2017.7.17 23
・ 도쿄전력E&P(도쿄전력의 소매사업자)는 8월부터 주부지역에서 3~5% 인하된 요금제를 도입
할 예정이며, 간사이전력도 수도권에서 가격 인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또한, 도쿄전력은 공장 등 대규모 수용가에 대해서도 기존 전력회사보다 낮은 요금을 제시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음. 주부전력으로부터 전력을 공급을 받아오던 Mitsubishi자동차 공
장인 오카자키(岡崎)제작소가 전력공급회사를 도쿄전력으로 변경한 바 있음.
(간사이전력 홈페이지, 産経新聞, 2017.7.6; 日本経済新聞, 2017.7.6,7)
▣ 전력소매시장 자유화 이후, JEPX에서의 거래 확대
¡ 2016년 4월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 이후, 기존 전력회사에서 신 전력사업자로의 변경 움직임
이 확대되고, 기존 전력회사의 타 공급지역으로의 진출로 일본 도매전력거래소(이하 JEPX)에서
의 거래가 확대되고 있음.
※ 일본의 경우, 주요 전력회사가 총 발전량의 약 93.8%를, 신 전력사업자는 6.2%를 차지하고
있음. 신 전력사업자들은 자체 발전소를 보유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소매공급을 위한 전력
을 주로 JEPX에서 구입하고 있음.
‒ 전력소매시장 자유화로 신 전력사업자들의 소매공급을 위한 전력 구입량이 증가하였으며, 주요 전력회사도 타 공급지역에서의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있어, JEPX에서의 2017년 1~6월 전
력 거래량은 149억kWh(전년동기 대비 76% 증가)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였음.
‒ 기존 전력회사에서 신전력 사업자로 변경한 계약 건수는 약 295만 건으로 전체 전력 수용가의
4.7%임(2017년 3월 기준). 지역별로 보면 도쿄전력 공급구역의 변경비율이 7.1%로 가장 높았
으며, 그 다음으로 변경비율이 높았던 지역은 간사이지역(6.1%)임.
・ 신전력 사업자의 비중(판매 전력량 기준)은 2000년 이후 2~3% 증가에 그쳤으나, 2014년부
터 크게 증가하여 특고압・고압・저압 모두 합쳐서 약 9%까지 증가하였음.
・ 주요 전력회사 이외의 전력사업자가 JEPX에서 구입한 전력량은 2017년 1~3월 기간 중 전
년동기 대비 2.2배 증가하였음.
‒ 또한, 주요 전력회사들은 도쿄・주부・간사이지역을 중심으로 타 공급지역에서의 소비자 확보
경쟁이 활발해지고 있음.
・ 주요 전력회사가 기존 공급지역 외에서 확보한 수용가 건수는 2017년 3월 기준으로 저압부
문의 경우 113,108건(2016년 4월 264건)이고, 특고압 및 고압부문의 경우 11,765건(2016년 4월 5,197건)로 확대되었음.
¡ 한편, 전력거래소를 통해 매매되는 전력은 총 전력수요의 약 3.4%(2016년 12월 기준)로 확대
되었으나, 영국이나 독일 등과 비교하여 여전히 낮은 수준임. 향후 주요 전력회사 9개사의 거
래소에 대한 전력 공급량은 증가할 전망임.
※ 국내 전력소비량에서 차지하는 전력 현물 거래량 비율은 영국 50.7%, 독일 50.1%임(2013년 기준).
‒ 도쿄전력은 2017년 말에 자사 판매전력량의 약 10%를 JEPX에 공급할 계획이며, 2018년 말까
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4호 2017.7.17
지 약 20%로 확대할 계획임. 간사이전력은 2018년 4~6월을 목표로 판매전력량의 20%를
JEPX에 공급할 것임. 기타 7개사도 2017년부터 판매전력량의 약 10%를 공급할 계획임.
(전력・가스거래감시위원회, 경제산업성 홈페이지, 日本経済新聞, 2017.7.8)
▣ 일본 태양광발전협회, ‘PV OUTLOOK 2050’ 발표
¡ 일본 태양광발전협회(Japan Photovoltaic Energy Association, JPEA)는 2050년까지의 일본 내
태양광발전의 도입을 전망한 보고서인 ‘PV OUTLOOK 2050’을 발표하였음.
‒ 이 보고서에서는 2050년까지 태양광발전의 최소 도입량을 200GW(누적 설비용량)로 전망하였
으며 태양광발전이 자연변동 전원임에도 그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하였음.
※ 자연변동 전원은 자연조건에 따라 출력이 큰 폭으로 변동하는 전원으로 태양광, 풍력 등임.
・ 일본 정부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80% 감축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음. 환경
성에 따르면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전원의 비중을 약 90%로 확대해야 함. 이 중 2050년 태양광발전의 최소 도입 설비용량은 200GW(AC출력 기준, 일본 전체 설비용량의 약 20%)임.
・ 전력시스템 개혁에 따라 연계선의 운용규정 개정 및 광역운용 실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았음. 2020년 실시 예정인 발전 및 송전 분리도 효율적인 계통 운용에 기여할 것으로 보
여, 재생에너지의 경쟁력 향상 및 비중 확대가 예상됨.
・ 또한, 장기 전력계통 확충 계획 등 계통 정비 효과는 2030년부터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2040년 이후에는 원격지의 대규모 전원을 중심으로 한 계통에서 분산 전원을 중심으로 한
계통으로 전환이 이루어질 전망임.
¡ 또한, FIT제도 개정에 따라 정부로부터 인가를 받았으나 가동하지 않는 태양광발전설비
(49GW) 가운데 20~27.7GW가 무효화되어, 새로운 인가제도 하에서의 전체 태양광발전 설비
용량은 58~66GW가 될 전망임.
‒ 기존 FIT제도에 따르면 우선 인가를 취득한 이후 전력회사에 접속계약(인가 설비와 전력회사
의 송전시설 등과 접속하는 계약)을 신청하는 시스템이었으나, 개정 FIT제도에서는 인가를 받
기 위해서는 전력회사와의 접속계약 체결이 선행되어야 함(인사이트 제17-15호(2017.5.1일자) p.39 참조).
‒ 원칙적으로 2017년 3월 31일까지 접속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개정
FIT제도 시행일(2017.4.1)에 인가가 무효화됨. 그 결과 새로운 신규 설비 도입이 촉진될 가능
성이 높으며 태양광발전의 안정적인 보급으로 이어질 것으로 평가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4호 2017.7.17 25
자료 : JPEA
< 태양광발전 누적 설비인가용량 추이(’12.7월~’16.12월) >
자료 : JPEA
< 태양광발전 누적 도입량 추이(’12.7월~’16.12월) >
(JPEA, 日本経済新聞, 2017.7.12)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4호 2017.7.17
러시아・중앙아시아
▣ 러시아-중국, 에너지 및 투자부문 등에서 다수의 협약 체결
¡ 중국 시진핑 주석의 러시아 공식 방문(모스크바, 2017.7.4) 기간 중, 러시아와 중국 기업들은
에너지 및 자금조달부문 등에서 다수의 협약을 체결함. (에너지부문)
‒ 러시아 Gazprom과 중국 CNPC는 러시아 가스의 對중국 수출용 동부노선(Sila Sibiri) 가스관
을 통한 가스 공급 개시 시점을 확정한 협약을 체결하였음. 同 협약에 따르면, 중국으로의 가
스 공급은 2019년 12월 20일 개시될 것임.
※ 2014년 5월 양사는 Sila Sibiri 가스관을 통해 30년간 연간 38Bcm의 러시아 PNG를 중국으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이후 2015년 4월 가스관이 착공되어 현재 건설이 진행 중임.
・ 지난 2017년 3월 Gazprom이 Sila Sibiri 가스관을 통한 공급 개시 시점을 2019년 5월~2021년 5월 사이로 보고 있다고 밝혔지만, 지금까지 구체적인 개시 시점이 확정되지는 않았음.
‒ Gazprom의 아무르 가스처리플랜트(Amur gas processing plant, Amur GPP) 건설 프로젝트에
대해, 러시아 NIPIgazpererabotka(NIPIGas)社와 중국 거저우바그룹(China Gezhouba Group Corporation, CGGC)은 Amur GPP의 저온 분리 설비 건설 작업 이행 계약을 체결하였음.
※ NIPIgazpererabotka(NIPIGas)社는 러시아 석유화학기업 Sibur의 자회사임.
※ 2015년 7월 Gazprom Pererabotka Blagoveshchensk(Gazprom의 자회사, Amur GPP 발주
자)社는 NIPIGas社와 러시아 Svobodny Amur 州 지역에 가스처리플랜트 건설을 위한 설계
및 장비・재료 공급, 운영부문 파트너십 체결에 대해 합의한 바 있음.
・ Amur GPP의 연간 처리용량은 42Bcm으로 세계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됨.
‒ 또한, 러시아 Rosneft는 동시베리아 유전개발 자회사인 Verkhnechonskneftegaz社 지분 20%를 중국 Beijing Gas社에 11억 달러에 매각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함. 이는 중국 기업이
Rosneft의 상류부문 자회사 지분을 인수한 첫 번째 사례임.
※ Beijing Gas社는 중국 국영 BEH(Beijing Enterprises Holdings)의 산하 기업이며, 2017년 4
월 러시아 정부 투자위원회는 Rosneft와 Beijing Gas 간 상기 지분 매매를 승인한 바 있음.
・ Verkhnechonskneftegaz社는 동시베리아 내 가장 큰 매장지 중 하나이며 ESPO 송유관(러시
아 원유의 對아・태지역 수출용)에 접근이 가능한 Verkhnechonskoye 매장지 개발 라이선스
를 보유하고 있음.
‒ Rosneft와 중국 화신에너지유한회사(CEFC)는 전략적 협력 협정을 체결함. 同 협정은 석유 탐
사 및 생산, 석유 정제 및 화학, 소매업, 금융서비스 부문 등에 관한 것이며, CEFC가 Rosneft 소매부문(주유소망) 지분 매입에 대한 옵션도 포함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4호 2017.7.17 27
・ 또한, 양사는 석유・가스부문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러시아 내 수직통합형 합작기업 설립
및 공동투자펀드 설립 가능성을 검토하기로 합의하였음. (투자부문)
‒ 러시아직접투자펀드(Russian direct investment Fund, RDIF)와 중국개발은행(China Development Bank, CDB)은 총 680억 위안(약 100억 달러) 규모의 러시아・중국 간 투자협력
펀드 설립에 대해 합의함.
‒ 러시아 국영은행 Gazprombank와 중국 China Chengtong Holding Group은 인프라, 산업부문
등의 공동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위해 최대 10억 달러 규모의 공동 투자 펀드 설립에 합의
하였고, 관련 MOU를 체결함.
‒ 러시아 대외경제개발은행(Vnesheconombank)은 중국 국가개발은행과 60억 위안(약 8.8억 달
러) 규모의 자금조달에 대한 기본협정을 체결함.
¡ 전문가들은 시진핑 주석이 G20 정상회의(독일, 2017.7.7~8)에 참석하기 전에 모스크바를 먼저
공식 방문한 것은 정치적인 관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으며, 특히 러・중 정상회
담에서 경제 분야의 어젠다가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고 지적함.
‒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사태(2014년)로 인해 미국 및 EU의 경제제재를 받고 있어 해외 자금을
유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이번 시진핑 주석의 러시아 방문기간 중 체결된 자금조
달부문 협정으로 일부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게 됨.
‒ 특히 중국 투자자들이 자국 통화(위안화)를 통해 투자할 수 있게 되어 앞으로 양국 간 공동 프
2020년 150,000b/d, 2022년 250,000b/d, 2027년 350,000b/d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 Total社는 올해 4월 Aguada Pinchana Este 프로젝트의 1단계 사업에 3~4년에 걸쳐 5천만 달
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힘.
‒ Exxon Mobil社는 Bajo del Choique 광구와 La Invernada 광구에서 진행 중인 시범 프로젝트
가 개발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힘.
・ Neuquen州 정부 소유의 석유가스 생산기업인 Gas y Petroleo del Neuquen(GyP)에 따르면, Exxon Mobil社는 2014년 개발한 Bajo del Choique 광구에서 시범 생산기간 동안 813b/d의
석유와 34,800㎥/d의 가스를 생산함.
‒ Royal Dutch Shell社는 Cruz de Lorena 광구와 Sierras Blancas 광구에서 시범 프로젝트를 수
행 중이며 同 시범 프로젝트는 2019~2020년 사이에 개발에 착수할 것으로 보임.
・ Shell社는 이미 위 광구에서의 본격적인 생산에 대비해 생산설비를 설치했으며, 최근 두 광
구에서 생산되는 석유를 수송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 경로를 검토하고 있으며 수송 문제가
해결된 후 최종 개발계획을 수립할 예정임.
‒ 아르헨티나 국영석유기업 YPF는 Chevron社와 Loma Campana 유전에서 2013년에 처음으로
대규모 석유 프로젝트를 착수하였으며, 2015년에 첫 번째 가스 개발 프로젝트를 착수하였음.
・ 또한 YPF社는 미국의 Dow Chemical社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El Oregano 광구에서 프로
젝트를 수행하고 있음.
¡ 한편, 아르헨티나 정부는 Vaca Muerta 셰일지대에 외자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2017년 초 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4호 2017.7.17 35
규 가스정에서 생산되는 비전통 가스를 시장가격보다 높은 MMBtu당 7.50달러로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보조금 정책을 2018년까지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함.
※ 아르헨티나 정부는 국내 가스 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국내 신규 가스정에서 생산된 가스를 MMBtu
당 7.50달러에 구입해주는 ‘Gas PlusⅠ’ 인센티브 정책을 시행 중임. 이 정책은 2018년까지 적용
되며, 이후 비전통 자원 가격에 대한 보조금을 매년 MMBtu당 0.5달러씩 낮춰 2021년까지 MMBtu
당 6달러로 인하하는 것을 목표로 함(인사이트 제17-9호(2017.3.20일자) p.49 참조).
‒ Neuquen 州 정부는 보조금 정책에 힘입어 올해 초 35억 달러였던 Vaca Muerta 셰일지대에
대한 투자액이 40억~5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함.
¡ 이러한 정부의 외자 유치 노력과 비전통자원의 생산량 확대에도 불구하고, Vaca Muerta 셰일
지대의 수송 및 개발 인프라 부족이 문제로 떠오르고 있음.
‒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르헨티나 정부는 도로를 건설하고 새로운 가스・전력 산업단지
를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으나, 새로운 파이프라인 건설 및 Vaca Muerta 지대와 Bahia Blanca 항구를 연결하는 철도 건설 등 주요 인프라 개발을 위해서는 에너지기업들의 협력이
더욱 필요할 것으로 보임.
・ Neuquen 州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가스 파이프라인의 총 용량은 80MMcm/d이며, 대부분의
원유는 Oldeval 파이프라인(250,000b/d 용량)을 통해 수송됨.
※ Neuquen 州의 금년 4월 가스 생산량은 55.9MMcm/d이며 이 중 셰일가스는 10%를 차지함.
(Oil daily, 2017.7.3,4)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4호 2017.7.17
유럽
▣ 프랑스 환경부, 新정부의 기후변화대응/에너지 로드맵 발표
¡ 2017년 7월 6일, 프랑스 환경부는 신임 Macron 대통령 정부의 기후변화대응 및 에너지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기후 계획(Plan Climat)’ 로드맵을 수립하여 오는 9월부터 실행에 들어갈 것
이라고 발표했는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대주제 목표 내용
기후변화 대응 정책
(파리협약 이행)
국제 환경법 강화⋅2017년 9월 뉴욕 유엔총회에서 ‘지구환경규약
(Pacte Mondial de l’environnement)’* 채택 제안
시민사회 동참 장려⋅2017년 9월 ‘참여예산제’ 시행 통해 시민사회의
기후변화대응 참여 장려
기후변화대응 국제연구협
력 프로그램 시행⋅2018년 봄 제 47회 IPCC 총회 개최
녹색금융 장려⋅녹색채권(green bond)의 상용화 및 발행 희망
국가 지원
개도국의 기후변화대응 자
금지원
⋅다자개발은행 및 양자간 개방금융기관과 협력
지속
⋅아프리카의 재생에너지 이니셔티브 지원
에너지 정책
탄화수소자원 신규탐사 프
로젝트 전면 금지
⋅2040년까지 탄화수소자원 생산 점진적 축소
⋅탄화수소자원 탐사 신규허가 금지
⋅탄화수소자원 탐사 기존허가 갱신 금지
⋅2017년 9월 탄화수소자원 탐사 신규허가 및 비
전통 탄화수소자원 탐사・개발 금지 법안 상정
탄소가격 인상⋅2018년 재정안에 탄소가격 인상 포함
⋅HFC(수소불화탄소)세 도입
탄소중립 실현⋅2050년 온실가스 중립 실현
⋅2018년 ‘저탄소 국가전략’ 수립
온실가스배출 차량
판매금지
⋅2040년부터 휘발유차・경유차 판매 금지
⋅휘발유차(1997년 이전 생산), 경유차(2001년 이
전 생산)의 중고차・신차 교체시 보조금 지급
⋅전기차 충전인프라 발전 기금 조성
⋅EU 배기가스 규제기준 Euro 7 제시
순환경제를 통한
에너지 전환
⋅2018년 ‘순환경제 로드맵’ 발표
⋅중소기업의 에너지 절약 지원
주 : * 지구환경규약(Pacte Mondial de l’environnement) : 40개국 80명의 법조인이 모여 작성한 총
26개 조항의 법안으로, 환경법의 대원칙을 제시하고 있음. 프랑스는 이 규약을 구속력 있는
국제환경법으로 만들어 각국의 파리기후협약 이행에 기여하고자 함.
자료 : 프랑스 환경부(Ministère de la Transition écologique et solidaire)
< ‘기후계획(Plan Climat)’의 주요 내용 >
(프랑스 환경부, 2017.7.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4호 2017.7.17 37
▣ EU 11개국, ’15년에 5개 주요 대기오염원의 국별 배출 상한치 초과
¡ 2015년, EU 28개국 중 11개 국가는 5개 주요 대기오염원(초미세먼지(PM2.5),이산화황(SO2), 질소산화물(NOx), 암모니아(NH3), 비메탄계 휘발성 유기화합물(NMVOCs))의 국가별 대기오염
물질 배출상한치(National Emissions Ceilings, 이하 ‘NEC 지침’)를 초과하였음(EEA, NEC Directive reporting status 2017).
※ NEC 지침 : EU가 선정한 특정 대기오염원에 대해 개별 회원국이 연간 배출 감축목표를 설
정하고 국가별 대기오염규제 프로그램(NAPCPs)을 통해 실시하는 제도임. 기존 NEC 지침은
4개 대기오염원(SO2, NOx, NH3, NMVOCs)에 대해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적용토록 하였으
나, 2016년부터 발효된 신규 NEC 지침은 2개(메탄, 미세먼지)를 추가하여 총 6개 주요 대기
오염원에 대해 2020년부터 2029년까지 배출규제를 적용하게 됨.
‒ 2010년부터 2015년까지 4개 대기오염물질(NOx, NMVOCs, SO2, NH3)의 배출량은 감소해왔
으며, 특히 SO2의 배출제한기준은 모든 국가가 준수하였음.
‒ 2015년, EU 11개 회원국(오스트리아, 벨기에,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헝가리,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스페인, 스웨덴)은, 주요 대기오염원 중 1개 이상이 NEC 지침 상한을 초과함. 특히 독일은 3개 오염원(NOx, NMVOCs, NH3), 4개국(오스트리아, 덴마크, 아일랜드, 룩셈부르
크)은 2개 오염원의 배출상한치를 동시에 초과하였음.
‒ 그러나 신규 NEC 지침에서는 특정 상황 하에서 국별 배출상한치를 하향조정할 수 있도록 허
용하고 있어, 2017년 9개 회원국(오스트리아, 벨기에,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스페인)이 EU집행위에 제출한 신청이 승인되면 2015년의 배출상한치 초과국 수
는 11개국에서 5개국(오스트리아, 독일, 헝가리, 스페인, 스웨덴)으로 감소할 수 있음.
‒ (NOx) 도로수송부문은 전체 NOx 배출량의 39%를 차지하며, 2010년 이후 NOx 배출이 목표
배출량 상한치를 초과한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됨.
・ 지난 20년간 수송부문이 성장하고 경유차(휘발유차보다 NOx 배출량이 높음)가 증가함에
따라, 도로수송부문의 NOx 배출량은 예상치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함.
‒ (NH3) NH3 배출량의 94%는 농업부문(가축분뇨와 비료사용)에서 발생하였으며, 6개 회원국에
서 배출상한치를 지속적으로 초과하여 2015년 NH3 배출량은 전년 대비 1.7% 증가함.
・ 몇몇 국가에서 NH3 배출량이 높고 증가 추세를 보이는 이유는 NH3 배출을 제한하는 정책
과 기술이 부재한 상태에서 돼지와 조류의 사육이 증가했기 때문임.
・ 농업 분야의 NH3 배출은 PM2.5 형성을 촉진하여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원인이 됨.
¡ EU 28개국 중 18개 국가는 2020년 감축목표치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평가되었으나, NOx를
제외한 2개 대기오염원(NMVOCs, SO2)의 배출량은 이미 2020년 감축목표치를 달성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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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2.5 배출량도 2020년 감축목표치에 매우 근접한 상태임.
‒ 신규 NEC 지침에 따라, 각 회원국은 2019년 4월까지 국가 대기오염규제 프로그램(national air pollution control programmes, NAPCPs)을 통해 2030년 이후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시행할
추가 배출감축조치를 보고해야 함.
(EEA News, 2017.7.3)
▣ 독일 집권당, 9월 총선 공약으로 갈탄화력발전소 폐쇄기한 연장 발표
¡ 독일 Merkel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기독사회당 연합(CDU/CSU)은, 오는 9월 24일 실시될
총선의 경제분야 공약으로 2025년까지 완전고용 달성을 내걸고, 이를 위해 기존에 수립하였던
갈탄화력발전소 폐쇄 기한을 연장하기로 발표함(2017.7.3).
※ 2015년 11월, 독일 정부는 온실가스 배출감축을 위해 전체 갈탄화력발전소 38개 중 8개 노
후발전소의 가동중단(2016.10월~2019.10월) 및 완전폐쇄(2020.9월 말~2023.9월 말)계획을
발표하고, 해당 발전소 운영기업에 보상금(16억 유로) 지급을 통지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
16-20호(2016.6.3일자), p.44 참조).
‒ Merkel 총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독일이 중장기적 관점에서 갈탄발전소를 폐쇄해야 하나, 발전원을 화석연료에서 천연가스와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면서 석탄업계에 가해질 수 있는 경제
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원래 예정되었던 갈탄발전소의 폐쇄 기한을 연장할 것이라고 밝힘.
・ 2015년 말 기준으로 독일의 갈탄 채굴업 종사자 수는 20,744명이며, 갈탄 발전부문까지 합
하면 약 7만여 명이 갈탄업계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음(Debriv).
‒ 녹색당(Green Party)은 2030년까지 脫석탄에너지를 주장하고 있으나, 광산・화학・에너지산업
노조(IG BCE), 석탄화력발전소 운영기업(Uniper社, E.ON社, Steag社) 및 갈탄 채굴지역 주
지사들의 반대에 부딪히고 있음.
¡ 독일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발생 이후 화석연료 의존도 감축・원전 폐쇄・재생에너지 발
전비중 증가를 목표로 한 ‘에너지전환(Energiewende)’ 정책을 시행해왔으나, 석탄발전을 대체
할 발전원이 부재하여 원자력발전 감소분을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기는 어려운 상황임.
※ 2016년 기준 독일의 갈탄화력 총 설비용량은 22,774MW(Debriv), 발전량은 134.78TWh로 전
체 전력생산의 24.5%를 차지하였음(Fraunhofer).
‒ 2016년 11월, 집권당인 기독민주/기독사회당 연합(CDU/CSU)은 기후변화대응을 위해 2050년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80~95%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2050 기후행동계획’을 채택한 바 있으나,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증가에 따른 전력 수급 불안정성 심화 및 발전원가
상승으로 정책 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
(Bloomberg News, 2017.7.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4호 2017.7.17 39
중동・아프리카
▣ 카타르, ’24년까지 LNG 생산능력 30% 확대 계획
¡ 카타르는 North Field 가스전 신규 개발사업의 생산용량을 당초 계획인 2Bcf/d에서 4Bcf/d로
늘리고 2024년까지 자국의 연간 LNG 생산능력을 현재 7,700만 톤에서 1억 톤으로 확대할 계
획이라고 밝힘(2017.7.4).
‒ 카타르 국영석유기업 QP(Qatar Petroleum)는 12년간 개발 중단 상태에 있던 North Field 가스
전의 신규 개발사업 계획(생산용량 2Bcf/d, LNG 환산 약 1,520만 톤/년)을 발표하고(2017.4.3) 추진해왔음(인사이트 제17-13호(4.17일자) pp.54~55 참조).
※ North Field 가스전은 전통적인 비수반 가스전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이며, 이란과의 공유 가스전이
기도 함. 이란에 위치한 가스전은 South Pars 가스전으로 불림.
‒ QP의 Saad al-Kaabi CEO는 North Field 가스전 신규 개발사업의 생산용량을 4Bcf/d(LNG 환산 약 3,040만 톤/년)로 확대하고 카타르의 연간 LNG 생산능력도 1억 톤으로 증대할 계획이
라고 발표함.
・ 상기 North Field 가스전 신규 개발사업의 사업기간은 5~7년으로 계획되어 있음.
‒ Kaabi CEO는 LNG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신규 LNG 트레인 건설을 위해 외국기업들과 협력
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힘.
・ Ras Laffan 트레인 확장을 통해 연간 1,200만 톤의 LNG 생산용량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나 이보다 큰 규모로 LNG 생산능력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신규 트레인이 필요함.
・ QP는 일본 Chiyoda社와 Ras Laffan LNG 트레인 확장을 위한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하였음
(2017.5.31).
‒ Kaabi CEO는 카타르가 이번 사업을 통해 세계 최대 LNG 생산국이자 수출국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임.
¡ 카타르는 △국제 LNG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 △이란-Total社 간의 South Pars 가스전 개발사업
계약 체결 △對카타르 단교사태 등의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천연가스 및 LNG 생산능력을 확대하기로 결정함.
‒ Reuters는 세계 최대의 LNG 생산・수출국인 카타르가 천연가스 및 LNG 생산능력 확대를 결정
하는데 있어서 미국, 호주, 러시아 등의 LNG 생산・수출 확대 추진 움직임의 영향을 받은 것으
로 보인다고 보도함.
・ 카타르의 LNG 생산비가 비교적 낮고, 유럽・아시아 시장과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어 카타르
의 LNG 생산 확대는 특히 미국의 LNG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4호 2017.7.17
‒ Natural Gas Daily의 Abhishek Kumar 선임연구원은, 카타르가 North Field 가스전 개발에 박
차를 가하기로 한 것은 이란의 South Pars 가스전 개발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함.
・ 이란은 South Pars의 ‘광구 11’ 개발사업(생산용량: 2Bcf/d)을 위해 프랑스 Total社를 중심으
로 한 컨소시엄과 최종 계약을 체결한 바 있음(2017.7.3).
‒ Kumar 연구원은 카타르가 사우디・UAE・이집트 등의 단교 선언(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1~25 참조)에도 불구하고 국제가스시장에서 자국의 입지 및 가스공급능력은 건재하다는 것
을 드러내고자 한 정치적 의도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함.
‒ Reuters는 카타르가 단교사태 장기화에 대비하여 경제적으로 독립적인 입지를 공고히 하려는
것으로 설명・보도하였음.
(MEED; Reuters; Platts; WSJ, 2017.7.4; Natural Gas Daily, 2017.7.5)
▣ 이집트, 가스화력 중심의 신규 발전설비 확충사업 추진
¡ 이집트는 국내 전력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가스화력발전을 중심으로 신규 발전설비 확충사업
을 추진하고 있음.
‒ 이집트 전력부에 따르면 이집트의 피크전력수요가 여름철 냉방기기 사용 증가로 인해 높아졌
고, 7월에는 처음으로 30GW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짐.
・ 2015년 말 기준 이집트의 총 발전설비용량은 35.47GW임.
‒ 이집트는 신규 발전설비 확충사업을 통해 2020년경까지 총 19.91GW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며
이중 가스 기반 발전설비의 비중이 약 87%(17.33GW; 복합사이클 개조사업 미포함)임.
사업 추진기업 발전원 발전용량(GW) 가동시기(예정)
Beni Suef Elsewedy
가스
4.80
2017~2020Burullus Orascom 4.80
New Capital City Orascom 4.80
El-Shabab** Techint 가스** 0.80
2017
Suez PGESCO 석유 0.65
Assiut** Orascom 가스** 0.50
Mahmoudya Elsewedy 가스/석유 0.33
Damietta West** Orascom 가스** 0.25
Gebel El Zeit Gamesa풍력
0.22
Gebel El Zeit Gamesa 0.16
South Helwan Techint가스/석유
1.95 2018
Walideya Orascom 0.65 미정
합 계 19.91
주 : * MEES가 발간일(2017.7.7)을 기준으로 추진단계별로 분류한 사업만 포함
** 기존 발전소를 복합사이클 발전소로 개조하면서 발전용량을 확대하는 사업으
로서 발전연료 소비는 증가하지 않음.
자료 : MEES
< 이집트 발전사업 추진 현황(2017.7월 기준)* >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4호 2017.7.17 41
・ El-Shabab, Assiut, Damietta West 발전소의 경우는 기존 가스발전소를 복합사이클로 개조하
는 사업으로, 연료(가스) 소비량에는 변동이 없음.
・ Beni Suef, Burullus, New Capital City 발전소 건설 사업은 신규 복합가스터빈(combined cycle gas turbine, CCGT) 발전소 건설 사업으로 총 설비용량은 14.4GW에 달함.
‒ 이집트는 신규 발전설비 확충사업 추진에 따라 발전용 연료로 2.53Bcf/d의 가스와 2.7만b/d의
석유를 추가로 확보해야함.
¡ 발전부문에서의 가스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집트는 가스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가스
개발・생산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 이집트의 2017년 가스 수요는 약 6Bcf/d로 추정되며, 2020년까지는 7Bcf/d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2012년부터 시작된 국내 가스 생산 감소로 이집트의 가스 수입의존도는 심화되었으나, 이집트
정부는 계약 조건 개선 등을 통해 신규 가스전 개발을 촉진하고 있음.
・ 외국기업의 투자 축소로 이집트의 가스 생산은 2012년(5.87Bcf/d)부터 감소하여 2016년 상
반기에는 3.97Bcf/d를 기록함.
・ 이집트 정부는 가스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2018년 6월까지 국내 가스 생산량을
5.85Bcf/d로 증대하기 위해 99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음(인사이트 제17-6호(2.27일자) pp.50~51 참조).
・ 금년 6월 초에는 외국기업들에 22억 달러의 미변제 대금을 지급하였으며, 이를 계기로 외
국기업들의 이집트 내 사업 활동이 활발해져 가스 생산이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음.
‒ 이집트의 금년 5월 가스 생산량은 BP의 WND(West Nile Delta) 사업(1.2Bcf/d)과 Eni의
Noroos 가스전 사업(1Bcf/d)의 영향으로 2013년 10월 이래 최대치인 5.22Bcf/d를 기록하였음.
‒ 그러나 기존 가스전의 생산량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어 가스자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신
규 가스 매장량 확보가 필요한 것으로 중동경제전문지 MEES는 평가함.
・ 신규 가스전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이집트의 2018년 말 가스 생산량은 6Bcf/d, 2020년에는 7.3Bcf/d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됨.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4호 2017.7.17
자료 : MEES
< 이집트의 가스 생산량 추이 >
(단위 : Bcf/d)
(MEES, 2017.7.7)
▣ UAE, 첫 번째 원자로 가동 시기 ’18년으로 연기 재확인
¡ UAE 국영원자력기업 ENEC(Emirates Nuclear Energy Corporation)는 Barakah 원자력발전소
(설비용량 5.6GW, 원자로 4기)의 첫 번째 원자로의 목표 가동 시기가 2018년으로 연기되었음
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짐.
‒ Barakah 원자로 1호기의 가동 시기는 2017년으로 계획되어 있었으나 UAE 원자력안전규제청
(Federal Authority for Nuclear Regulation, ‘FANR’)의 원전 운영권 발급 일정 연기로 2017년
말 혹은 2018년으로 늦춰질 것으로 알려져 왔음(인사이트 제17-17호(5.22일자) pp.67~69 참조).
‒ MEED(Middle East business intelligence)지의 보도에 따르면, Barakah 원자로 1호기의 건설
은 완료되었으며 규제당국의 허가가 보류단계에 있어 목표 가동 시기를 2018년으로 예정하고
있다고 ENEC가 발표함(2017.7.8).
¡ ENEC는 Barakah 원자로 1호기는 가동 준비단계에 있으며, 1호기 건설・준비단계에서 축적된
경험을 2・3・4호기 건설 및 운영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힘.
‒ ENEC의 발표에 따르면 Barakah 원자로 1호기의 공정률은 95%, Barakah 원전 전체의 공정률은
81%이며, 원전 건설사인 한국전력공사는 원자로 테스트 등을 위해 한국수력원자력에 원자로
시스템을 인계한 것으로 알려짐.
(ENEC 홈페이지, 2017.7.8; MEED, 2017.7.9)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4호 2017.7.17 43
아시아·호주
▣ 인도네시아, ’21~22년 경 석탄수출 규제 전망
¡ 인도네시아는 석탄 부존량 감소 및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여 석탄 수출 규제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되며, 그 시점은 2021년(또는 2022년)경이 될 것임(BMI Research).
‒ 인도네시아의 석탄 부존량은 2033년경 고갈될 것으로 예측되는 반면, 발전용 석탄 수요는 향
후 10년 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정부는 석탄 수출 규제를 시행하여 자국산
석탄을 내수시장에 우선 공급하고자 할 것으로 분석됨.
‒ 2015년 발전용 석탄소비는 2000년 대비 4~5배 증가한 7,000만 톤을 기록하였고, 인도네시아
의 총 발전량 중 석탄화력의 비중은 2000년 38%에서 2015년 56%로 증가하였음.
・ 인도네시아의 전력 수요는 2017~2026년 기간 중 연평균 6.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
라, 정부는 2025년까지 석탄화력 발전설비를 13GW 증설하여 전력 수요를 충당할 계획임
(인사이트 제17-7호(3.6일자) pp.66~67 참조).
・ 인도네시아는 저렴한 가격으로 안정적인 석탄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석탄화력이 향후
전력수요 급증에 대응할 수 있는 전원으로 판단되며, 2026년까지 총 발전량믹스 중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됨.
자료 : BMI Research
< 인도네시아의 전원별 발전량 비중 전망 >
(단위 : %)
‒ 인도네시아는 최근 국가 세외수입(non-tax revenues)이 감소하고 있어 곧바로 수출규제를 단행
하지는 않을 것이며, 4~5년 후인 2021~2022년경 규제를 시행할 가능성이 있음.
・ 2016년 인도네시아 석유・가스부문 세외수입은 2015년의 78조 루피아(58.6억 달러)보다 40%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4호 2017.7.17
이상 하락한 44조 루피아(약 33.1억 달러)에 그쳐 정부 재정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
・ 광물부문의 세외수입은 2016년 29.3조 루피아(약 22.0억 달러)로 이 중 80%는 석탄부문에서
확보한 것임.
¡ 한편,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는 2019년부터 석탄생산량을 연간 4억 톤으로 제한하고 생
산된 석탄은 국내에서 우선 사용토록 하겠다고 발표함(2017.7.5).
‒ 인도네시아의 국내 석탄 소비량은 2017년 1억2,400만 톤에서 2019년에는 2배 증가한 2억4천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에너지광물자원부).
‒ 정부는 관련 법령을 2017년 말 공포하여 2019년 발효 이전까지 석탄기업들이 생산량 제한에
대비하여 자사의 생산량을 감축하고 신규 탄전을 탐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임.
(BMI Research, 2017.7월호; The Jakarta Post, 2017.7.5)
▣ 방글라데시, Rampal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계획 수정하기로 결정
¡ 방글라데시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유산인 Sundarbans 맹그로브 산림 인근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Rampal 석탄화력발전소(설비용량 1,320MW)를 건설하기 위해, 유네스코의 권고사항을
이행할 계획임.
‒ 유네스코는 제41차 세계유산위원회(World Heritage Committee, 이하 ‘위원회’)에서 Rampal 발전소 건설 반대 의견을 철회하고, 차기 위원회 회의(2018년 12월)까지 방글라데시가 위원회
의 권고사항을 이행할 것을 요구했으며(2017.7.6), 방글라데시 정부는 이를 받아들이기로 함.
・ 위원회는 ▲‘Sundarbans 지역의 보존대책 및 동 대책 시행방안’에 대한 보고서 제출, ▲‘국가 석유・화학물질 유출 비상 계획(National Oil Spill and Chemical Contingency Plan)’ 수립, ▲해상 운송에 의한 부정적 영향 최소화 방안 도입, ▲향후 해상 운송을 위한 Passur강 준
설작업에 대해 환경영향 평가보고서 제출 등을 요구하였음.
・ 권고안에 따르면, 방글라데시가 전략환경영향평가(Strategic Environmental Assessment)를 제
출하고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검토를 마친 후에 Sundarbans 지역에 발전소를 비롯한
인프라를 건설할 수 있음.
‒ 방글라데시 정부가 권고안을 이행하지 못할 경우, 위원회는 맹그로브 산림을 ‘위험에 처한 세
계문화유산’ 목록에 추가할 계획임.
・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목록은 당초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할 수 있었던 문화적 가치가 자
연과 인간에 의해 위협받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세계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작성한 것으
로, 이 목록에 등재된 유산은 보존을 위한 긴급 조치를 받게 됨.
‒ 유네스코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방글라데시 Sundarbans 지역 인근에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데 반대하고 다른 지역에 건설할 것을 요구해 왔음.
・ Sundarbans 지역은 Ganges, Brahmaputa, Megna 강 유역의 삼각주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4호 2017.7.17 45
맹그로브 산림임.
・ 유네스코와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공동연구를 통해 Rampal 발전소가 건설될 경우 인
근 하천 하부에 위치한 맹그로브 산림이 오염될 뿐 아니라 산성비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고 발표함.
・ 석탄 및 기타 광물자원은 선박을 통해 운반될 것이므로 맹그로브 산림 내 3,200만㎡가량의
하천 바닥 준설작업이 필요하고, 이 경우 갠지스 강 및 이라와디 강의 돌고래 서식지가 훼
손될 것으로 예상된 바 있음.
자료 : Dhaka Tribune
< 방글라데시 Rampal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예정지 >
¡ Rampal 석탄화력발전소는 당초 2016년 준공을 목표로 했었으나, 이를 수정하여 유네스코의
권고사항 이행 이후 2019년 6월까지 1단계 건설을 마치고, 2019년 12월까지 2단계 건설을 마
무리할 계획임(전력부 Dr. Ahmad Kaikaus 장관).
‒ Rampal 석탄화력발전소는 2010년 인도와 합작건설 계약을 체결(투자비 약 17억 달러)하였고
2016년 8월 인도 BHEL社와 건설개시 협정을 체결하였으나, 현재 유네스코를 포함한 국내외
반대 여론으로 인해 건설이 잠정 중단된 상태임.
‒ 발전소 건설을 위한 재원은 방글라데시 전력청(BPDB)이 15%, 인도 국영기업 NTPC社가
15%, 금융기관에서 70%를 조달할 예정임.
‒ 동 발전소는 수입석탄을 연료로 사용할 예정이며, 국내산 석탄은 개발을 위한 기본 법령이 마
련되지 않았기 때문에 활용이 어려운 실정임.
・ 방글라데시의 전원믹스는 천연가스 77%, 석탄 2%, 수력 및 신재생에너지 1% 등으로 구성
되어 있으나, 천연가스 부존량이 점차 고갈되어 가고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 관점에서 수입
석탄을 활용한 발전이 전력 수요를 충당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 Rampal 발전소 건설은 정부의 6대 조기 추진 프로젝트(fast track project) 중 하나로, 정부는
에너지, 전력, 수송 인프라를 확충을 위해 Rampal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비롯하여 다목적 교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4호 2017.7.17
량(Padma Multi Purpose Bridege), 지상철(MRT-6), 원전(Rooppur NPP), LNG 터미널, 심해
항(Paira Deep Seaport)을 건설할 계획임.
(The Daily Star, 2017.7.7,8; Dhaka Tribune, 2017.7.11)
▣ 말레이시아, ’20년까지 신규 천연가스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투자결정 예정
¡ 말레이시아는 천연가스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가스전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며 다수의 천연가
스 상류부문 프로젝트(총 규모 50억 달러 이상)에 대해 2020년 내에 최종투자결정(FID)을 내
릴 것으로 전망됨(Wood Mackenzie).
‒ (말레이시아 SapuraKencana Energy社) SK408 프로젝트 1단계(손익분기가격 $4/MMBtu)는
금년 말 최종투자결정이 내려질 전망임(Wood Mackenzie 상류부문 전문가 Alex Siow).
※ 이 프로젝트는 SaupraKencana Energy社(지분 40%)가 탐사 운영권을 갖고, Petronas社(30%) 및 Shell社(30%)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음.
・ 이 광구에서는 총 5개의 경제성 있는 가스정을 발견했으며 그 중 Gorek, Larak, Bakong 가스정은 14~42Bcm, Jerun 가스정은 최대 85Bcm의 가스가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짐.
・ 업계에서는 금년 내에 가스구매계약이 체결될 것이며, 생산 개시는 2020년 초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아랍에미리트 국영기업 Mubadala Petroleum社) 천해광구인 SK320 내에 위치한 Pegaga 가스정에 대한 최종투자결정(FID)은 2020년 초 이전에 이루어질 전망임(Siow).
・ Mubadala Petroleum社는 2016년 9월 프로젝트 기본설계(FEED)를 시작하였고, 현재 중앙가
스처리설비(central gas processing facility, 처리용량 11.3~17MMcm)에 대한 입찰을 진행 중임.
・ Mubadala Petroleum社는 Pegaga 가스정을 허브로 하여 인근지역을 탐사해 나갈 계획임.
¡ 한편, 말레이시아 Petronas社의 LNG 교역 상대국은 모두 동북아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데, 주요 LNG 수입선인 일본, 한국과의 장기 매매계약의 만료시점이 도래하여 LNG 판로를 확보할
필요가 있음(싱가포르 컨설팅기업 DataFusion 가스부문 전문가 Tony Regan).
‒ 일본 Jera社(연간 480만 톤), 도쿄가스社(연 250만 톤)와의 매매계약은 2018년에 만료되며, 이외의 일본 수입선 및 한국과의 장기매매계약 만기도 2023년으로 임박하였음.
‒ Petronas社는 LNG 수출 확대를 위해 태국 PTT社와 주요조건합의서(heads of agreement)를
체결했으며, 중국 Guanghui Energy社 등 신규 거래처를 물색하고 있음(Regan).
(Natural Gas Daily, 2017.7.10)
단위 표기
Mcm: 1천m³MMcm: 1백만m³Bcm: 10억m³Tcm: 1조m³Btu: British thermal uni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