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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조사처리및정상화위원회(위원장:이승 희 목사)는 8월 21일 총회회의실에서 전체회 의를 열고, 제1소위원회(위원장:김상현 목사) 가 제출한 ‘학교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 신대학교 정관(개정안)’을 채택했다. 이 정관 개정안은 오는 9월23일 개회하는 제104회 총회에 보고되어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하 게 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총신대학교의 설립 목적 (제1장 제1조)을 “총회 직할하에서 고등교육 및 신학교육을 실시하되 성경과 개혁신학과 본 교단의 헌법에 입각하여”라고 밝혔다. 또 정관을 변경하려면(1장 조) “이사정수 3분의 2이상의 찬성에 의한 이사회 결의로 발의하 고 총회(9월)에서 인준을 얻어 변경”하도록 규정했다. 재산의 관리(1장 7조) 부분에서도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총회의 인준을 얻어 관할청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변경 했다. 재단이사의 선임(1장 20조)이나 개방이 사의 자격(1장 20조의 2)도 “본 총회에 소속 한 목사와 장로” 또는 “목사 및 장로”로 회 복시켰다. 총장의 임면(제6장 39조)은 “총회장, 재단 이사장, 운영이사장, 교수대표 1인이 추천위 원이 되어 약간명을 추천하여 이사회에서 투표로 2인을 선출한 후, 제비뽑기로 확정 하여 총회의 인준을 얻어 이사장이 임명하 되, 임기는 4년으로 하고 1회에 한하여 중임 할 수 있고, 정년은 총회 정년으로 한다”고 개정키로 했다. 총장 임면에 대한 2017년 이 전 안은 “학교의 장은 이사회의 의결을 거 쳐 이사장이 임명하되 그 임기는 4년으로 한다”고만 되어 있었고 김영우 총장 당시에 도 이 부분은 손대지 않았다. 이 안에 대해서 총신대측은 “학내구성원 인 교수, 직원, 학생과 이사회, 총회, 동문 등 으로 총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해서 총장추천 위원회에서 서류심사, 면접, 발표 등을 하고, 최종 심층 면접과 총장후보자의 의견을 청 취한 후, 최종 후보 2 혹은 3인을 이사회에 추천하고, 이사회에서 최종적으로 총장을 선 출하는 것을 원한다”는 입장이다. 즉 총신대 측은 지난 4월 현 재단이사회가 이재서 총 장을 선출했던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총장 이 추천되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한편 총장 선출 규정 관련 장신대학교는 “학교의 장은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총회 의 인준을 얻어 이사장이 임용한다”고 정했 다. 고신대는 “총장은 재적이사 3분의 2 이 상의 찬성으로 이사회의 의결에 의해 이사 장이 임용하며, 교원이 아닌 자도 임용할 수 있다”로만 규정하고 있다. 노충헌 기자 [email protected] 총회신학원(원장:이승희 총회장)이 최근 관 계 교육청에 ‘평생교육원’ 등록을 마치고 향후 ‘총회인준신학대학원 특별교육’과 ‘편 목교육’을 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총신대신 대원 교수회가 반발하고 나섰다. 신대원 교수회는 8월 29일 ‘총회평생교육 원의 총회 목사양성 교육계획에 대한 성명 서’를 통해, “총회헌법(제15장 제1조)은 본 교단 목사로 안수받기 위해서는 총신대신대 원을 졸업해야 한다고 규정했다”면서 “총회 목사로 안수받기 위해서는 총신대신대원에 서 공부하고 졸업해야 한다는 것이 총회 목 사 자격에 대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대 원칙으로 총신대신대원 이외 기관이 총회 목사를 양성하는 학사업무를 진행할 수 없 다”고 강조했다. 또 신대원 교수회는 “또 2008년 제93회 총회 결의에 따라 광신, 대신, 칼빈 졸업생 들은 총신신대원에서 교육을 받아왔다”면서 “2017년도 학내 사태로 총신대학교 학사가 파행되었을 때 운영이사회가 특별교육을 시 행할 수 밖에 없었던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 하고는 지금까지 변함없이 시행되어 왔다” 고 밝혔다. 이어 교수회는 총회신학원이 편목교육 실 시 또한 운영목표로 정한 데 대해서 반대한 다고 밝혔다. 교수회는 “편목과정 역시 총신 대신대원에서 이뤄져야 한다”면서 “타교단 에서 목사안수를 받은 자가 총회 산하 노회 에 가입하게 될 때 필요한 과정, 즉 편목 과 정 역시 총신대신대원에서 합당하게 시행되 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교수회는 “목회자 재교육 및 제자 교육 역시 총신대학교에서 시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총회평생 교육원 측이 이에 대하여 재고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총회신학원측은 “칼빈대 대신 대 광신대 신대원에 대한 특별교육은 당 장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평생교육원 인가 를 위해 가능한 모든 사업을 정관에 폭넓게 수록한 것일 뿐”이라면서 “신대원이 지나치 게 예민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 편 목교육에 대해서는 “편목교육은 ‘정치 제15 장 13조에 의거해서 총회가 정한 소정의 수 업을 본 장로회 신학교에서 하게’ 되어 있 다”면서 “편목교육을 반드시 총신신대원에 서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노충헌 기자 총회가 독자적으로 대북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했다. 통일부(김연철 장관)가 지난 7월 26일 (재)대한예수교장 로회총회(이승희 총회장)를 대북지원사업 자로 지정한 것이다. 총회 통일운동의 전 환점을 맞는 커다란 성과다. 8월 27일 임원회로 모인 총회통일준 비위원회(위원장:이석원 목사·이하 통준 위)는 통일부가 총회를 대북지원사업자 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석원 목사 등 통준위원들은 “드디어 총회가 독자적인 대북사업의 활로를 개 척했다”고 자축하며, 오는 제104회 총회 에 대북지원 사업예산으로 3억원을 청원 하기로 결의했다. 이번 대북지원사업자 지정은 지난 4년 간 노력한 총회와 통준위가 이룬 결실이 다. 통준위는 현 총회장 이승희 목사가 위원장이던 100회기 때부터 대북지원사 업자로 지정되기 위해 통일부의 문을 두 드렸다. 한때 총회 산하 대북NGO를 설 립할 목적으로 방향을 선회한 적도 있지 만, 102회기부터 다시 대북지원사업자로 지정받기 위해 여러 모로 힘써 왔다. 그 리고 103회기에 드디어 통일부가 주문한 요건을 갖춰 승인이 떨어진 것이다. 민간단체가 대북지원사업자로 지정받 기 위해서는 북한 공식 기관과의 협약서 가 필요하다. 총회는 그동안 이 협약서를 마련하지 못해 번번이 대북지원사업자로 선정되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이승희 총회장의 방북과 올해 4월 이승 희 총회장과 통준위원의 방북을 통해 북 한 측과 긴밀히 접촉했다. 이어 통준위원 들과 담당직원의 후속조치 결과 총회와 북한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과 협약서 에 서명한 것이다. 이전까지 총회는 총회 이름으로 대북 사업을 전개할 수 없었다. 다른 통일단 체나 NGO 등이 북한 기관과 접촉할 때 지원하는 식의 간접적인 대북사업만 진 행해온 게 사실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대 북지원사업자로서 통일부에 신고만 하면 총회 이름을 내걸고 대북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총회는 보다 적극 적인 대북사업에 나설 수 있을 뿐 아니 라, 통일부 관리 하에 투명하고 효율적인 대북사업 전개도 가능해졌다. 통준위원장 이석원 목사는 “총회장님 과 통준위원들, 총회직원이 하나가 돼 일 궈낸 성과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단에게 대북사업의 길을 열어주신 것” 이라면서, “앞으로 더욱 활력 있게 대북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된 만큼, 104회 기 총회임원과 통준위원들이 교단 통일 운동의 부흥기를 열기를 바라고 이를 통 해 한반도 통일의 밑거름이 되길 기도하 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송상원 기자 [email protected] 3 2019년 9월 3일 화요일 제2213호 교단 전국주일학교연합회(회장:현상오 장로·이 하 전국주교)는 제65회 정기총회를 8월 29 일 부산 부전교회(박성규 목사)에서 열고 부 산노회 김삼수 장로(꿈꾸는교회· 사진)를 신 임회장으로 선출했다. 김삼수 장로는 취임소 감에서 “부족하지만 하나님 뜻 가운데 다음 세대를 일으키는 디딤돌이 되겠다는 다짐으 로 일하겠다”면서 특히 “64회기에서는 심장 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사업을 했는데, 65회 기에서는 장애우 어린이를 위한 행사를 하 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삼수 신임회장은 “주일학교 위기의 시 기에 우리의 사명은 복음을 열심히 전하는 것”이라면서 “교사들이 교단에서 실시하는 교사강습회나 강의에 관심을 갖고 많이 참 석해 자주 귀로 듣고 행동으로 옮기면 교사 들의 자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 면서 “지교회의 지도자분들이 주일학교 교 사를 위한 격려와 물질적 후원을 해 주시기 를 바라고 교단과 교회, 전국주교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 했다. 직전회장 현상오 장로(평서노회·성문교 회)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모든 것이 하나님 의 은혜였다”며 “지금까지 잘해온 전국주교 를 계속해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정책’을 세워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올바른 정책을 세우기 위해 총회와 전국주교 임원 들이 한마음으로 동참해줄 것을 촉구했다. 총회에 앞서 드려진 예배에서는 명예회장 김석태 장로 기도, 총회교육부장 이양수 목 사 설교, 부산노회장 정해룡 목사 축도로 진 행됐다. ‘삶의 바른 가치관을 심어주는 교사 되길’이란 제목으로 설교한 이양수 목사는 “지금까지 다음세대를 위해 헌신해주신 장 로님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전국주교가 총회의 자랑이 되도록 헌신해 주시기를 당 부드린다”며 권면했다. 70개 노회 375명 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에서 는 다음세대를 위해 헌신한 교사들을 위 로하는 순서도 준 비됐다. 전국주교는 50년 근속하여 교 사로 헌신한 정의 명 권사(경서노회·옥산교회)와 심완구 장로 (남광주노회·송정중앙교회)를 비롯해 수십 년 동안 근속한 교사들에게 공로패를 전달 했다. ▲명예회장:현상오 장로 회장:김삼수 장로 수석부회장:박인규 장로 부회장:이해중 김명 식 윤상학 이혜욱 김충길 강병주 이선희 장 로 총무:정지선 장로 서기:김통영 장로 부서 기:송태엽 장로 조환수 집사 회록서기:이경 준 장로 부회록서기:박찬성 조중복 집사 회 계:손근식 장로 부회계:조성수 김점용 장로 감사:양우식 박봉도 김후식 장로. 송재명 기자 [email protected] 총신정상화위원회 위원장 이승희 목사(왼쪽)가 회무를 진행하고 있다. 통일준비위원회 임원들이 총회가 통일부 지 정 대북지원사업자가 된 것을 기뻐하고 있 다. 전국주일학교연합회 정기총회 후 참석자들이 주일학교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총회신학원 특별교육 계획 논란 총신신대원 교수회 목사양성 원칙 지켜라 반발 총신 정관개정안 채택 정상화위 , 총회 인준 강화 골자 최종안 받아 전국주교 다음세대 일으키는 디딤돌 될 것 제65회 정기총회 신임회장 김삼수 장로 총회 , 독자적 대북사업 통로 열었다 통일 , 대북지원사업자로 지정 총회 통일운동 큰 전환점 통준위 4년 지정 노력 결실 효율적 사역 전개 기대 커져
1

New 총회 독자적 대북사업 통로 열었다pdf.kidok.com/2213/221303.pdf · 2019. 9. 17. · 총신 정관개정안 채택 정상화위, ‘총회 인준 강화’ 골자 최종안

Oct 1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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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New 총회 독자적 대북사업 통로 열었다pdf.kidok.com/2213/221303.pdf · 2019. 9. 17. · 총신 정관개정안 채택 정상화위, ‘총회 인준 강화’ 골자 최종안

총신조사처리및정상화위원회(위원장:이승

희 목사)는 8월 21일 총회회의실에서 전체회

의를 열고, 제1소위원회(위원장:김상현 목사)

가 제출한 ‘학교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

신대학교 정관(개정안)’을 채택했다. 이 정관

개정안은 오는 9월23일 개회하는 제104회

총회에 보고되어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하

게 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총신대학교의 설립 목적

(제1장 제1조)을 “총회 직할하에서 고등교육

및 신학교육을 실시하되 성경과 개혁신학과

본 교단의 헌법에 입각하여”라고 밝혔다. 또

정관을 변경하려면(1장 조) “이사정수 3분의

2이상의 찬성에 의한 이사회 결의로 발의하

고 총회(9월)에서 인준을 얻어 변경”하도록

규정했다. 재산의 관리(1장 7조) 부분에서도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총회의 인준을 얻어

관할청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변경

했다. 재단이사의 선임(1장 20조)이나 개방이

사의 자격(1장 20조의 2)도 “본 총회에 소속

한 목사와 장로” 또는 “목사 및 장로”로 회

복시켰다.

총장의 임면(제6장 39조)은 “총회장, 재단

이사장, 운영이사장, 교수대표 1인이 추천위

원이 되어 약간명을 추천하여 이사회에서

투표로 2인을 선출한 후, 제비뽑기로 확정

하여 총회의 인준을 얻어 이사장이 임명하

되, 임기는 4년으로 하고 1회에 한하여 중임

할 수 있고, 정년은 총회 정년으로 한다”고

개정키로 했다. 총장 임면에 대한 2017년 이

전 안은 “학교의 장은 이사회의 의결을 거

쳐 이사장이 임명하되 그 임기는 4년으로

한다”고만 되어 있었고 김영우 총장 당시에

도 이 부분은 손대지 않았다.

이 안에 대해서 총신대측은 “학내구성원

인 교수, 직원, 학생과 이사회, 총회, 동문 등

으로 총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해서 총장추천

위원회에서 서류심사, 면접, 발표 등을 하고,

최종 심층 면접과 총장후보자의 의견을 청

취한 후, 최종 후보 2 혹은 3인을 이사회에

추천하고, 이사회에서 최종적으로 총장을 선

출하는 것을 원한다”는 입장이다. 즉 총신대

측은 지난 4월 현 재단이사회가 이재서 총

장을 선출했던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총장

이 추천되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한편 총장 선출 규정 관련 장신대학교는

“학교의 장은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총회

의 인준을 얻어 이사장이 임용한다”고 정했

다. 고신대는 “총장은 재적이사 3분의 2 이

상의 찬성으로 이사회의 의결에 의해 이사

장이 임용하며, 교원이 아닌 자도 임용할 수

있다”로만 규정하고 있다.

노충헌 기자 [email protected]

총회신학원(원장:이승희 총회장)이 최근 관

계 교육청에 ‘평생교육원’ 등록을 마치고

향후 ‘총회인준신학대학원 특별교육’과 ‘편

목교육’을 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총신대신

대원 교수회가 반발하고 나섰다.

신대원 교수회는 8월 29일 ‘총회평생교육

원의 총회 목사양성 교육계획에 대한 성명

서’를 통해, “총회헌법(제15장 제1조)은 본

교단 목사로 안수받기 위해서는 총신대신대

원을 졸업해야 한다고 규정했다”면서 “총회

목사로 안수받기 위해서는 총신대신대원에

서 공부하고 졸업해야 한다는 것이 총회 목

사 자격에 대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대

원칙으로 총신대신대원 이외 기관이 총회

목사를 양성하는 학사업무를 진행할 수 없

다”고 강조했다.

또 신대원 교수회는 “또 2008년 제93회

총회 결의에 따라 광신, 대신, 칼빈 졸업생

들은 총신신대원에서 교육을 받아왔다”면서

“2017년도 학내 사태로 총신대학교 학사가

파행되었을 때 운영이사회가 특별교육을 시

행할 수 밖에 없었던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

하고는 지금까지 변함없이 시행되어 왔다”

고 밝혔다.

이어 교수회는 총회신학원이 편목교육 실

시 또한 운영목표로 정한 데 대해서 반대한

다고 밝혔다. 교수회는 “편목과정 역시 총신

대신대원에서 이뤄져야 한다”면서 “타교단

에서 목사안수를 받은 자가 총회 산하 노회

에 가입하게 될 때 필요한 과정, 즉 편목 과

정 역시 총신대신대원에서 합당하게 시행되

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교수회는 “목회자

재교육 및 제자 교육 역시 총신대학교에서

시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총회평생

교육원 측이 이에 대하여 재고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총회신학원측은 “칼빈대 대신

대 광신대 신대원에 대한 특별교육은 당

장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평생교육원 인가

를 위해 가능한 모든 사업을 정관에 폭넓게

수록한 것일 뿐”이라면서 “신대원이 지나치

게 예민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 편

목교육에 대해서는 “편목교육은 ‘정치 제15

장 13조에 의거해서 총회가 정한 소정의 수

업을 본 장로회 신학교에서 하게’ 되어 있

다”면서 “편목교육을 반드시 총신신대원에

서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노충헌 기자

총회가 독자적으로 대북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했다. 통일부(김연철

장관)가 지난 7월 26일 (재)대한예수교장

로회총회(이승희 총회장)를 대북지원사업

자로 지정한 것이다. 총회 통일운동의 전

환점을 맞는 커다란 성과다.

8월 27일 임원회로 모인 총회통일준

비위원회(위원장:이석원 목사·이하 통준

위)는 통일부가 총회를 대북지원사업자

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석원 목사 등 통준위원들은 “드디어

총회가 독자적인 대북사업의 활로를 개

척했다”고 자축하며, 오는 제104회 총회

에 대북지원 사업예산으로 3억원을 청원

하기로 결의했다.

이번 대북지원사업자 지정은 지난 4년

간 노력한 총회와 통준위가 이룬 결실이

다. 통준위는 현 총회장 이승희 목사가

위원장이던 100회기 때부터 대북지원사

업자로 지정되기 위해 통일부의 문을 두

드렸다. 한때 총회 산하 대북NGO를 설

립할 목적으로 방향을 선회한 적도 있지

만, 102회기부터 다시 대북지원사업자로

지정받기 위해 여러 모로 힘써 왔다. 그

리고 103회기에 드디어 통일부가 주문한

요건을 갖춰 승인이 떨어진 것이다.

민간단체가 대북지원사업자로 지정받

기 위해서는 북한 공식 기관과의 협약서

가 필요하다. 총회는 그동안 이 협약서를

마련하지 못해 번번이 대북지원사업자로

선정되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이승희 총회장의 방북과 올해 4월 이승

희 총회장과 통준위원의 방북을 통해 북

한 측과 긴밀히 접촉했다. 이어 통준위원

들과 담당직원의 후속조치 결과 총회와

북한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과 협약서

에 서명한 것이다.

이전까지 총회는 총회 이름으로 대북

사업을 전개할 수 없었다. 다른 통일단

체나 NGO 등이 북한 기관과 접촉할 때

지원하는 식의 간접적인 대북사업만 진

행해온 게 사실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대

북지원사업자로서 통일부에 신고만 하면

총회 이름을 내걸고 대북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총회는 보다 적극

적인 대북사업에 나설 수 있을 뿐 아니

라, 통일부 관리 하에 투명하고 효율적인

대북사업 전개도 가능해졌다.

통준위원장 이석원 목사는 “총회장님

과 통준위원들, 총회직원이 하나가 돼 일

궈낸 성과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단에게 대북사업의 길을 열어주신 것”

이라면서, “앞으로 더욱 활력 있게 대북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된 만큼, 104회

기 총회임원과 통준위원들이 교단 통일

운동의 부흥기를 열기를 바라고 이를 통

해 한반도 통일의 밑거름이 되길 기도하

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송상원 기자 [email protected]

32019년 9월 3일 화요일제2213호 교단

전국주일학교연합회(회장:현상오 장로·이

하 전국주교)는 제65회 정기총회를 8월 29

일 부산 부전교회(박성규 목사)에서 열고 부

산노회 김삼수 장로(꿈꾸는교회·사진)를 신

임회장으로 선출했다. 김삼수 장로는 취임소

감에서 “부족하지만 하나님 뜻 가운데 다음

세대를 일으키는 디딤돌이 되겠다는 다짐으

로 일하겠다”면서 특히 “64회기에서는 심장

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사업을 했는데, 65회

기에서는 장애우 어린이를 위한 행사를 하

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삼수 신임회장은 “주일학교 위기의 시

기에 우리의 사명은 복음을 열심히 전하는

것”이라면서 “교사들이 교단에서 실시하는

교사강습회나 강의에 관심을 갖고 많이 참

석해 자주 귀로 듣고 행동으로 옮기면 교사

들의 자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

면서 “지교회의 지도자분들이 주일학교 교

사를 위한 격려와 물질적 후원을 해 주시기

를 바라고 교단과 교회, 전국주교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

했다.

직전회장 현상오 장로(평서노회·성문교

회)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모든 것이 하나님

의 은혜였다”며 “지금까지 잘해온 전국주교

를 계속해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정책’을

세워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올바른

정책을 세우기 위해 총회와 전국주교 임원

들이 한마음으로 동참해줄 것을 촉구했다.

총회에 앞서 드려진 예배에서는 명예회장

김석태 장로 기도, 총회교육부장 이양수 목

사 설교, 부산노회장 정해룡 목사 축도로 진

행됐다. ‘삶의 바른 가치관을 심어주는 교사

되길’이란 제목으로 설교한 이양수 목사는

“지금까지 다음세대를 위해 헌신해주신 장

로님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전국주교가

총회의 자랑이 되도록 헌신해 주시기를 당

부드린다”며 권면했다.

70개 노회 375명

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에서

는 다음세대를 위해

헌신한 교사들을 위

로하는 순서도 준

비됐다. 전국주교는

50년 근속하여 교

사로 헌신한 정의

명 권사(경서노회·옥산교회)와 심완구 장로

(남광주노회·송정중앙교회)를 비롯해 수십

년 동안 근속한 교사들에게 공로패를 전달

했다.

▲명예회장:현상오 장로 회장:김삼수 장로

수석부회장:박인규 장로 부회장:이해중 김명

식 윤상학 이혜욱 김충길 강병주 이선희 장

로 총무:정지선 장로 서기:김통영 장로 부서

기:송태엽 장로 조환수 집사 회록서기:이경

준 장로 부회록서기:박찬성 조중복 집사 회

계:손근식 장로 부회계:조성수 김점용 장로

감사:양우식 박봉도 김후식 장로.

송재명 기자 [email protected]

총신정상화위원회 위원장 이승희 목사(왼쪽)가

회무를 진행하고 있다.

통일준비위원회 임원들이 총회가 통일부 지

정 대북지원사업자가 된 것을 기뻐하고 있

다.

전국주일학교연합회 정기총회 후 참석자들이 주일학교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총회신학원 특별교육 계획 ‘논란’총신신대원 교수회 “목사양성 원칙 지켜라” 반발

총신 정관개정안 채택정상화위, ‘총회 인준 강화’ 골자 최종안 받아

전국주교 “다음세대 일으키는 디딤돌 될 것”

제65회 정기총회 … 신임회장 김삼수 장로

총회, 독자적 대북사업 통로 열었다통일부, 대북지원사업자로 지정 … “총회 통일운동 큰 전환점”

통준위 4년 지정 노력 결실 … 효율적 사역 전개 기대 커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