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글 편집실 사진 장종호 이도영 look1 EBS 2011 07 스트레스는 훌훌~ 엔돌핀은 팍팍! 호기심 덩어리 보니와 레몬처럼 톡톡 튀는 하니가 전하는 2000회 특집쇼. 하루 종일 학교 수업과 학원 공부에 시달리느라 지친 어린이들에게 선물하는 오감만족 버라이어티. 6월 20일(월) 저녁 6시부터 7시까지 EBS TV에서도 방송되었다. EBS 홈페이지(http://www.ebs.co.kr)를통해 다시 볼 수 있다.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2,000회 특집 특별 공연 6월 2일(목) 17:00~18:00 국립과천과학관 2003년부터 지금까지 건강하고 행복한 초등학생을 위한 방송을 목표로 쉼 없이 달려온 <생방송 톡!톡! 보 니하니>가 지금껏 보니하니를 사랑해준 시청자와 함께 2,000회를 축하하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보 니(임대석)와 하니(정은지)를 비롯해 현재 보니하니에 출연하고 있는 인기 캐릭터들이 총출동하여 연기와 춤, 노래가 한데 어우러진 즐거운 뮤지컬 무대를 선사했다. 이번 뮤지컬의 주인공은 우리 기억 속에서 잊혀 졌던‘한국 도깨비’ . 뱀파이어와 좀비, 일본의 도깨비 오니 등 화려하게 포장된 외국 귀신들에 밀려 이 땅 에서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는 한국 도깨비들의 장점과 매력을 재조명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6월 2일, 특집 공연이 열린 국립과천과학관. 사전에 신청을 받아 선정된 보니하니의 특별한 친구들이 설레 는 마음으로 공연장을 찾았다. 짧은 기다림이 끝나고 무대의 화려한 막이 오르자, 어린이들은 흥분을 감추 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 이날 뮤지컬에서‘한국 도깨비’는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존재로서 외국 귀신에 당당히 맞서 싸웠다. 일본 도깨비 오니, 그리고 그의 부하인 뱀파이어와 좀비가 합심하여 한국 도깨비를 역 사에서 매장하려는 음모를 꾸미는데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재치와 유머가 가미된 유쾌한 모습으로 그려냈 다. 뮤지컬‘한국도깨비가간다’의감초역할은보니하니의또다른주역인‘호랭이도사’와‘드래곤쥐’ 가 열연했다. 호랭이 도사의 즉흥적인 애드립과 드래곤 쥐의 익살맞은 제스처에 공연 내내 어린이들은 웃 고, 떠들고, 박수쳤다. 공연 중간에 이어지는 대형 모니터의 입체영상도 흥미진진한 볼거리 중 하나였다. 공연의 백미, 궁지에 몰린‘한국 도깨비’들이 드디어 잃어버린 방망이를 되찾는 순간 사방이 캄캄해지고 무대에는 한 줄기 빛이 번쩍였다. 어린이와 부모들은 맞잡은 손에 힘을 더하고 숨죽이면서 이야기의 대단 원에 빠져들었다. 이날 공연의 마무리는 응모권 추첨을 통해 어린이와 부모들에게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는 것으로 끝이 났다. 입구에서 진행됐던‘보니하니 궁금증 나무’에는 보니하니에게 바라는 점과 궁금한 점 을 적은 어린이들의 참신한 의견이 가득 달렸다. 애니메이션을 제외하고는 어린이들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거의 없는 현실 속에서 재미와 교육, 어느 한 쪽도 소홀히 하지 않고 두 마리 토끼를 잡아온 보니하니의 제작진이 이번 2,000회를 맞이하는 소감은 남다 를 수밖에 없다. 보니하니 2,000회는 어린이들과의 접점을 찾아 끊임없이 노력해온 제작진의 노고가 알찬 결실을 맺는 순간이었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상범 PD는“<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의 주인공은 바로 어린이들입니다. 그간 보니 하니를 사랑해 준 친구들을 직접 초대해서 참여의 폭을 확대하고 싶었어요. 2003년 시작한 보니하니가 여 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제작진의 노력뿐 아니라 방송이 끝난 뒤에도 언제나 열렬한 반응을 보이는 시청자 의 뜨거운 관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이 시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어린이들이 보니하니를 유년 시절의 유익한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짧은 소감을 전했다.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가는‘한국 도깨비’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의 전통문화에 대해 새롭게 인식할 수 있었던 공연. 보 니하니의 인기 캐릭터들을 한자리에서 모두 만날 수 있는, 한편의 종합 선물 세트 같은 이번 뮤지컬은 EBS 홈페이지(http://www.ebs.co.kr)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생방송톡!톡! 보니하니 2000회특집특별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