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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orearatings.com 이 정 민 평 가 2 실 선임연구원 02) 368-5658 [email protected] Summary 역대 최고 수준의 일괄 약가인하를 앞두고 국내 제약업계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생존을 위협하는 수준의 약 가인하에 대해 제약업계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으나, 최근 신규 약가제도 시행에 대한 제약사 집단소송이 실 질적으로 무산되는 등 대규모 약가인하가 더 이상 위협이 아닌 실체로 다가온 상황이다. 오는 4월부터 신규 약가 제도를 적용해 기등재 의약품의 일괄 약가가 이루어질 예정으로, 약가인하 대상 품목이 전체 품목의 47.1% 이며 평균 약가인하율이 14%에 달하는 등 대규모 약가인하에 따른 제약사 대부분의 매출 축소 및 수익 둔화가 불가피 할 전망이다. 약가인하 상황에서 업체별 사업포트폴리오 구성 및 사업 역량에 따라 실적 차별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사업포트폴리오 부분에서는 약가인하 대상인 ① ETC부문의 매출비중 에 따라 업체의 약가인하 노출 위험이 상이하게 나타난다. ② 다국적 제약사와의 제휴 등으로 품목을 보강 한 경우 약가인하에 따른 매출 타격을 다소 보 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혈액제제 및 수액제제 등의 필수의약품이나 백신제제 등 ③ 약가인하 대상에서 제 외된 사업포트폴리오 보유 를 통해서도 약가인하 노출 위험을 다소 완화할 수 있다. 한편 상위 업체들은 ④ 글로벌 대상의 대형 연구개발 프로젝트가 성공 할 경우 내수 및 해외시장 확대를 통한 실적 제고가 가능할 전망으로, 개별 업체의 연구개발 진행 추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약가인하에서 자유롭고 내수시장의 성장 둔화를 극복할 수 있 는 ⑤ 해외사업부문의 보유 여부 도 주요 실적 차별화 요인이다. 산업위험이 확대된 상황에서 신용평가상 주요 모니터링 요인은 먼저 사업포트폴리오 구성 및 사업전략, 적극적 인 비용통제 등을 통한 수익성 방어 여부 이다. 상위 제약사들은 꾸준한 품목 도입 역량과 우수한 마케팅력에 기 반해 처방점유율을 제고시킴으로써 약가인하에 따른 매출 타격을 다소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수익성 측면에서는 약가인하 및 도입품목 증가에 따른 원가율 상승과 다수 연구개발 프로젝트의 임상후기 진입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을 감안할 때 상위업체도 상당 수준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이에 대한 지속 적인 점검이 요구된다. 또한 영업현금창출력 약화에 따른 재무 부담 가중 정도와 연구개발비 및 제반 투자상황에 원활히 대응 가능한 수준의 재무유동성 확보 여부 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선진 설비투자 및 운전자금 부담 등으로 차입 부담이 확대 된 업체들은 위기상황에서의 수익 감소가 이자비용 부담 가중을 비롯해 연구개발 투자 여력 약화까지 이어질 수 있는 상황으로, 이는 신용등급상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는 등 향후 이러한 모니터링 요인에 근거해 업체별 실 적을 면밀히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Issue Report 피할 수 없는 일괄 약가인하, - 업체별 실적 차별화 요인 및 신용평가상 주요 모니터링 사항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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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Report 피할 수 없는 일괄 약가인하, · PDF file2 Issue Report 1. 시작하며 역대 최고 수준의 일괄 약가인하를 앞두고 국내 제약업계의 위기감이

Feb 1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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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orearatings.com

이 정 민

평 가 2 실 선 임 연 구 원

02) 368-5658

[email protected]

Summary

역대 최고 수준의 일괄 약가인하를 앞두고 국내 제약업계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생존을 위협하는 수준의 약

가인하에 대해 제약업계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으나, 최근 신규 약가제도 시행에 대한 제약사 집단소송이 실

질적으로 무산되는 등 대규모 약가인하가 더 이상 위협이 아닌 실체로 다가온 상황이다. 오는 4월부터 신규 약가

제도를 적용해 기등재 의약품의 일괄 약가가 이루어질 예정으로, 약가인하 대상 품목이 전체 품목의 47.1% 이며

평균 약가인하율이 14%에 달하는 등 대규모 약가인하에 따른 제약사 대부분의 매출 축소 및 수익 둔화가 불가피

할 전망이다.

약가인하 상황에서 업체별 사업포트폴리오 구성 및 사업 역량에 따라 실적 차별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사업포트폴리오 부분에서는 약가인하 대상인 ① ETC부문의 매출비중에 따라 업체의 약가인하 노출 위험이

상이하게 나타난다. ② 다국적 제약사와의 제휴 등으로 품목을 보강한 경우 약가인하에 따른 매출 타격을 다소 보

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혈액제제 및 수액제제 등의 필수의약품이나 백신제제 등 ③ 약가인하 대상에서 제

외된 사업포트폴리오 보유를 통해서도 약가인하 노출 위험을 다소 완화할 수 있다. 한편 상위 업체들은 ④ 글로벌

대상의 대형 연구개발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내수 및 해외시장 확대를 통한 실적 제고가 가능할 전망으로, 개별

업체의 연구개발 진행 추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약가인하에서 자유롭고 내수시장의 성장 둔화를 극복할 수 있

는 ⑤ 해외사업부문의 보유 여부도 주요 실적 차별화 요인이다.

산업위험이 확대된 상황에서 신용평가상 주요 모니터링 요인은 먼저 사업포트폴리오 구성 및 사업전략, 적극적

인 비용통제 등을 통한 수익성 방어 여부이다. 상위 제약사들은 꾸준한 품목 도입 역량과 우수한 마케팅력에 기

반해 처방점유율을 제고시킴으로써 약가인하에 따른 매출 타격을 다소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수익성 측면에서는 약가인하 및 도입품목 증가에 따른 원가율 상승과 다수 연구개발 프로젝트의 임상후기 진입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을 감안할 때 상위업체도 상당 수준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이에 대한 지속

적인 점검이 요구된다.

또한 영업현금창출력 약화에 따른 재무 부담 가중 정도와 연구개발비 및 제반 투자상황에 원활히 대응 가능한

수준의 재무유동성 확보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선진 설비투자 및 운전자금 부담 등으로 차입 부담이 확대

된 업체들은 위기상황에서의 수익 감소가 이자비용 부담 가중을 비롯해 연구개발 투자 여력 약화까지 이어질 수

있는 상황으로, 이는 신용등급상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는 등 향후 이러한 모니터링 요인에 근거해 업체별 실

적을 면밀히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Issue Report

피할 수 없는 일괄 약가인하, - 업체별 실적 차별화 요인 및 신용평가상 주요 모니터링 사항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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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Report

1. 시작하며

역대 최고 수준의 일괄 약가인하를 앞두고 국내 제약업계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생존을

위협하는 수준의 약가인하에 대해 제약업계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으나, 최근 신규 약가

제도 시행에 대한 제약사 집단소송이 실질적으로 무산되는 등 대규모 약가인하가 더 이상 위

협이 아닌 실체로 다가온 상황이다. 오는 4월부터 신규 약가제도를 적용해 기등재 의약품의

일괄 약가가 이루어질 예정으로, 약가인하 대상 품목이 전체 품목의 47.1% 이며 평균 약가인

하율이 14%에 달하는 등 대규모 약가인하에 따른 제약사 대부분의 매출 축소 및 수익 둔화

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대규모 약가인하 상황에서 사업포트폴리오 구성 및 사업전략 등에 따른

실적 차별화 요인을 점검하고, 신용평가 관점에서 산업위험이 확대된 제약업체에 대한 주요

모니터링 요인을 제시하고자 한다.

2. 8•12 약가제도 개편에 따른 일괄 약가인하 정책 내용

1) 시행 배경

국내 제약산업은 약제비 지출과 관련한 건강보험 재정 건전화 문제와 직결되어 있어 정부 정

책에 따른 실적변동성이 크게 내재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은 타 선진국 대비 보험료

가 저렴하고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높아 질적 수준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나, 인구 고령화의

급속한 진행 및 만성질환 증가, 고가의 신의료기술 보급 등으로 건강보험 지출이 빠르게 증가

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정부 복지정책 강화에 따른 의료보호 대상 증가 및 보험 보

장범위 확대 등을 감안할 때, 건강보험재정 건전화를 위한 정부의 약가인하 강도는 당분간 높

은 수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의 국민 의료비 가운데 약품비가 차지하는 비중

은 2008년 기준 22.5%로 OECD 국가 평균인 14.3% 대비 높은 수준이며, 국내 제네릭 가격

이 경제수준을 감안한 구매력 지수(PPP: Purchasing Power Parity) 기준 주요 선진국 대비 비

싼 수준인 점도 정부의 강력한 약가인하 정책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건강보험 재정수지 추이를 살펴보면, 정부의 적극적인 약가인하 정책 및 건강보험요율 인상으

로 누적수지는 2004년 이후 흑자를 견지하였다. 그러나 보장범위 확대 및 의료수가 인상 등

으로 보험지출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2010년 연간 기준 건강보험 당기수지가 1조 2,994

억원의 적자를 기록하였으며, 이에 정부는 2011년 건강보험료 인상률을 전년의 4.9%에서

5.9%로 상향함에 따라 2011년 12월말 기준 당기수지는 흑자를 나타내고 있다.

정부는 2012년에는 대규모 약가인하가 예정되어 있는 점을 감안해 2012년 건강보험료 인상

률을 전년의 5.9% 대비 크게 하향 조정된 2.8%로 확정하였으나, 보장성 확대 등으로 건강보

험 지출규모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향후 건강보험요율 인상을 통한 재정 확보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국내 인구고령화가 OECD 선진국 대비 매우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으로, 향후에도 대규모 약가 인하 및 보험료 인상과 더불어 고액 재산가의 피부양자 제외

등을 통한 보험료 징수율 제고, 진료비 심사 강화, 진료비 허위 및 부당청구 감시 강화 등 재

정 건전화를 위한 다면적인 제도 보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급속한 인구고령화 및

만성질환 확대에 따라

건강보험 지출 빠른

증가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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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Report

[그림 1] 건강보험재정수지 추이

70

100

130

-3

-2

-1

0

1

2

3

`00 `01 `02 `03 `04 `05 `06 `07 `08 `09 `10 `11

당기수지 누적수지(좌) 당기수지율(지출/수입)(우)(조원)

자료) 국민건강보험공단

한편 인구고령화 및 처방의약품 시장 확대에 따른 의약품 수요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제

약업은 양호한 외형성장세 및 수익성을 시현해 왔으나, 경쟁력은 여전히 열위한 수준에 머무

르고 있다. 특히 일정 수준의 약가가 보장된 상황에서 개발 및 생산비 부담이 낮은 제네릭 시

장이 확대되면서 다수의 영세 업체가 난립하고 있는 모습으로, 2010년 기준 완제의약품 생산

업체 총 480여개 중 연간 생산규모가 1천억원 이상인 업체는 7.8%인 38에 불과하고 100억

원 미만인 업체가 27.7%에 달하고 있다.

또한 제품력 보다는 영업력에 의존한 제네릭 위주로 성장이 이루어지면서 불공정 리베이트가

관행화 되는 등 신약개발 유인이 낮아 제약사의 핵심 역량인 연구개발 성과도 미흡한 수준에

그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약가 인하를 통해 제약사의 리베이트 제공 여력을 제거하

는 동시에 제네릭 수익성을 약화시킴으로써, 제약사에게 내수성장 보강 및 해외사업 확대를

위한 자체 신약 개발을 촉진하여 궁극적으로는 국내 제약업의 선진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그림 2] 노인 의료비용 추이

21.2%

22.8%24.4%

25.9%28.2%

29.9%

31.4% 32.2% 33.3%

0%

5%

10%

15%

20%

25%

30%

35%

-

10

20

30

40

50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조원) 65세이하 의료비(좌) 65세이상 노인의료비(좌) 노인의료비 비중(우)

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신약개발 장려 통한

제약업 선진화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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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Report

2) 정책 내용

정부는 2011년 8월 12일『약가제도 개편 및 제약산업 선진화』방안을 발표하고, 2012년 1월

1일 시행을 목표로 연간 약제비 지출규모를 크게 절감(2조 1천억원)하는 내용의 신규 약가일

괄인하 제도 도입을 예고하였다. 2011년 11월 1일 입안 예고에서는 제약업계의 반발에 따라

신규제도 관련 약가인하 규모가 1조 7천억원(건보재정 1.2조, 본인부담 0.5조)으로 기존안 대

비 4천억원 감소하였으나, 이는 여전히 역대 최대 규모의 약가인하로 건강보험재정 건전화와

제약업 선진화를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2012년 2월 보건복지부의 건강보험정책 심의 위원회에서 기등재 의약품(2012년 1월 이

전 등재)에 대한 일괄 약가인하안이 통과되면서, 오는 4월부터 대규모 약가인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에 따른 약가절감 예상규모는 총 1.7조원으로, 이는 2010년 국내 약제 생산규모

12.8조원의 13.3% 수준이며, 인하 대상품목은 약 6,500여개로 전체 품목의 47.1%에 달하고

있다. 이러한 대규모 약가인하를 통해 정부는 건강보험 급여액 대비 약품비 지출 비중을

2010년의 29.3%에서 2013년 24% 수준까지 낮춘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동 제도가 시행되는

2012년 4월부터는 상위업체를 비롯한 제약업 전반적인 외형축소 및 수익성 저하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약가제도 개편 사항은 기존의 계단형 약가제도를 폐지하고 특허만료 오리지널 및 제네

릭의 약가를 일괄 인하하는 내용으로 파급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핵심 내용은

2012년 1월 1일 이후 특허만료 의약품에 대해 오리지널 및 제네릭의 약가를 각각 기존의

80%(상한가 대비) 및 68%에서 53.55%로 일괄 인하하고, 2012년 1월 이전 특허만료 의약품

도 오리지널의 53.55% 수준으로 상한가격을 일괄 인하하는 것이다. 다만 제네릭 출시 촉진을

위해 제도시행 이후 제네릭 진입 최초 1년 동안은 오리지널 및 제네릭 약가를 각각 70% 및

59.5% 수준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그림 3] 특허만료시 약가 산정방안 개정 내용

80

68

61.2

오리지널 제네릭(1~5개) 제네릭(6개~)

현행

70

59.5

68

53.5

오리지널 제네릭 혁신제네릭 전체

1년후특허만료후 1년간

주) 특허만료전 오리지널 약가는 100

자료) 보건복지부

이러한 강도 높은 신규 약가인하 정책과 더불어 의료기관이 자율적으로 처방 약품비를 줄이

면 절감 부분의 일정금액을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외래처방 인센티브 제도를 현행의 의원급

2011년 8월 정부가

역대 최대 수준의

약가인하안 발표

신규 약가제도로

평균 14% 약가인하

제약사 전반의 실적둔

화 불가피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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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Report 시행에서 2012년 병원급까지 적용 대상을 확대하고 인센티브 지급률도 인상하는 방안을 발표

하였다. 한편 필수의약품 및 퇴장방지 의약품 등은 기등재약 가격 조정에서 예외로 하며, 약

가산정 방식 변경에 따라 기존의 시장형 실거래가 제도는 1년간 적용을 유예하게 되었다.

[표 1] 주요 약가제도 내용

구분 내용

계단형 약가제도폐지 특허만료 후 제네릭 등재시 오리지널과 최초 제네릭의 약가인하폭 확대

(현행)특허만료시 오리지널은 최초가의 80%, 최초 제네릭은 오리지널의

68% 로 약가 자동 인하

제네릭은 등재순서 5번째까지 68%, 이후는 최저가의 90%로 체감

(신규)특허만료 후 1년까지 오리지널은 80%->70%, 제네릭은 68%->59.5%

1년 후에는 특허만료전 오리지널의 53.55%로 일괄 인하

기등재약 가격조정

기등재 의약품은 2012년 4월 오리지널의 53.55% 수준으로 상한가격 일괄인하

(단, 정책 일관성 측면에서 동일제제 최고가 판단시기는 07년 1월 1일 기준

퇴장방지 의약품, 필수의약품 등은 예외 적용, 품목별 순차인하 시행)

동일성분 동일가격 생동성 시험 통과한 동일성분 의약품은 동일상한가격 부여

외래처방 인센티브제 (현행) 의원급 대상이며, 인센티브 지급은 절감액의 20~40% 수준

(신규) 2012년 병원급까지 확대 추진, 인센티브 지급은 절감액의 50%까지 확대

적정기준 가격제 동일성분 또는 동일효능 의약품에 대해 보험급여액(적정가격)을 정하고

(논의중) 이보다 비싼약 사용시 초과액을 환자가 부담

약품비 총액관리제 약품비 총액을 설정하고 초과분에 대해 요양기관이나 제약사 일부환급으로

(논의중) 약품비 지출총액을 관리

자료) 보건복지부

3. 대규모 약가인하 상황에서 제약사별 실적차별화 요인 점검

1) 사업포트폴리오 구성

– ETC 비중, 특수의약품 부문 보유 여부, 수출부문 역량에 따라 실적 차별화

2012년 4월부터 기등재 의약품의 대규모 약가인하가 예정되어 있어, 이에 따른 제반 제약업

계의 매출축소 및 수익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보유중인 사업포트폴리오 구성

에 따라 개별 제약사간 실적 차별화가 이루어질 전망으로, 구체적으로는 ① ETC 비중 ② 특

수의약품 보유 여부 ③ 수출부문 역량 등의 사업 구성에 따라 업체별 약가인하 타격이 상이

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① ETC부문 비중 – 대웅제약, 한미약품, 종근당 상대적으로 타격 큰 편

신규 약가제도는 전문의약품(ETC) 부문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총매출 대비 ETC부문의 비

중이 높은 상위 제약사가 약가인하 타격이 큰 상황이다. 과거 의약분업 이후 처방의약품 시장

이 크게 확대되며 국내 제약업은 ETC부문 위주로 재편(2010년 기준 완제의약품 생산액 중

ETC 비중 82%)되었으며, 이러한 ETC부문의 높은 성장세가 제약업계의 외형 확대를 견인해

왔다. 따라서 인구 고령화 및 보험 적용 확대 등 의약품 수요 확대에 따른 성장성을 내재한

ETC부문의 경쟁력이 제약사의 사업 역량을 가늠하는 주요 척도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금

사업 구성에 따라

약가인하 노출 위험

상이

ETC 비중 클수록

약가인하 노출 위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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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Report 번의 신규 정책 시행과 같이 정부의 약가인하 압력이 강한 상황에서는 ETC부문의 규모가 클

수록 약가인하 노출 위험이 확대되는 측면이 있다.

주요 제약사별 매출액 대비 ETC 비중을 살펴보면, 대웅제약, 한미약품, 종근당의 매출액 대

비 ETC부문 구성비가 타 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약가인하 타격 또한 크게 나

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대웅제약은 다국적 제약사로부터의 우수한 신약 도입 역량에 기

반해 양호한 실적을 시현해 왔는데, 신규 제도상 오리지널의 약가인하 폭이 큰 편으로 다수의

대형 오리지널을 보유하고 있는 대웅제약이 약가인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된

다. 한미약품 및 종근당 또한 ETC부문의 매출구성비가 80%를 상회하고 있어 약가인하에 따

른 매출 감소 영향이 상대적으로 큰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동아제약은 ETC부문의 매출규모가 2011년 기준 업계 2위 수준이나, 자체 개발한 대형 신약

인 스티렌(2011년 매출 881억원) 및 자이데나(2011년 매출 202억원)는 특허기간이 남아 있

어 금번 약가인하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특히 OTC부문에서 박카스가 우수한 브랜드력에 기

반해 총 매출액 대비 단일 품목매출 구성비가 15%를 상회하는 우수한 실적을 나타내고 있어

ETC부문의 약가인하 타격을 다소 희석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 박카스는 2011년 7월 의약

외품으로 전환되어 슈퍼 등 일반 유통판매가 이루어지면서 2011년 연간 매출액이 전년대비

17.1% 증가한 1,501억원을 기록했으며, 2012년 들어서도 생산역량 증대 등에 기반해 양호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으로 이를 통해 ETC부문의 실적부진을 다소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

상된다.

[표 2] 주요 제약사별 2011년 ETC 매출현황 및 주요 약가인하 품목 내용

구분 매출액 ETC매출 ETC비중 주요 인하 대상(2011년 매출액, 인하율)

대웅제약 7,066 5,503 77.9% 글리아티린(714억원,28%), 알비스(533억원,23%), 가스모틴(408억원,32.7%)

동아제약 9,073 4,965 54.7% 리피논(459억원,20.6%), 플라비톨(441억원, 32.7%), 오팔몬(370억원,32.9%)

한미약품 5,125 4,110 80.2% 토바스트(97억원,21%), 그리메피드(108억원, 28.3%), 클래리(28.6%)

유한양행 6,677 3,749 56.1% 아토르바(349억원,20.9%) 안플라그(168억원,33%)

종근당 4,422 3,759 85.0% 딜라트렌(600억원,30.9%), 리피로우(306억원,12.2%), 살로탄(262억원,22.4%)

LG생명과학 3,725 1,960 52.6% 유트로핀(438억원,10.6%),에스포젠(174억원,10.1%),히루안플러스(195억원,28.3%)

JW중외제약 4,310 1,967 45.6% 가나톤(148억원,28.3%),프리페넴(307억원,28.3%), 피나스타(45억원,28.3%)

주: 인하율은 2012년 4월 1일 적용분임, 종근당 ETC 매출은 당사 추정치임

자료: 업계 공시내용,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단기적으로는 ETC 매출 규모가 크고 약가가 높은 우수 품목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대형 제

약사가 약가인하에 따른 타격을 크게 받는 구조이나, 우수한 영업력과 제품라인업 보강 능력

을 통해 의약품 처방 성장률을 제고시키는 업체는 일정 수준 약가인하 영향을 희석할 수 있

을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대웅제약은 오리지널 도입 부문에서 다년간 업력에 기반해 우수한

마케팅력을 보유중으로 향후 도입사와의 마진 협상 및 추가품목 보강 등을 통해 약가인하 영

향을 일부 완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종근당은 신규 제네릭 품목의 우수한 실적을 통해

최근 경쟁 대형사 가운데 가장 양호한 외형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약가인하

상황에서 일정 수준의 처방 성장률을 유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약가인하 상황에서 경쟁력이 없는 영세 업체의 도태가 불가피할 전망으로,

향후 품목 도입 및 자체 연구개발 능력 등에 기반한 제품 출시 능력과 이를 대형 품목으로 성장

시킬 수 있는 마케팅 역량을 보유한 상위 업체 위주로 업계 재편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TC 비중 높은

대웅제약, 한미약품,

종근당 약가인하에

상대적 불리

동아제약, ETC 절대

규모 크지만 거대품목

박카스 통한 충격완화

가능

장기적으로 제품 출시

및 마케팅 역량 보유한

상위사 위주로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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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Report

② 약가인하 대상 제외된 특수의약품 부문 보유 여부 – 녹십자 및 JW중외제약 유리

정부는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을 위해 필수의약품 및 퇴장방지의약품, 저가의약품 등은 약가인

하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금번 신규 제도에서도 퇴장방지 의약품 및 저가의약품 대상을 확

대하고 3개사 이하 생산의약품은 약가를 우대하는 방안을 신설하는 등 의약품의 원활한 공급

을 위한 특례를 마련하였다. 따라서 약가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사업부를 보유한 업체는 금번

대규모 약가인하 영향이 제한적인 상황으로, 해당 업체로는 혈액제제 및 백신부문을 주요 사

업으로 하고 있는 녹십자와 수액제제 부문을 보유한 JW중외제약을 들 수 있다.

먼저 녹십자는 필수의약품인 혈액제제 부문에서 과점적 지위를 확보한 가운데 국내 최대 규

모의 인플루엔자 백신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약가인하 대상에서 제외된 혈액제제 및 백

신부문의 매출구성비가 60% 내외를 나타내고 있어 상위 제약사 대비 실질적인 약가인하 영

향이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혈액제제는 알부민, 면역 결핍, 혈액응고제 등이 필

수의약품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합성의약품 대비 원재료의 혈장 수급이 다소 불안정한 상황으

로 약가인하에서 자유로운 사업부문이다. 다만 필수의약품의 성격상 국내 수요 성장세는 다소

제한적이나, 녹십자는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 발매에 이어 최근 헌터증후군 치료제 허가를 획

득하는 등 혈액제제부문의 적극적인 품목 보강 및 수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태국

혈액플랜트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다각적인 방면으로 해외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과점형태의 국내 수액시장에서 양호한 생산기반 및 기술력에 기반해 안정적인

사업지위를 확보중으로, 수액부문의 매출구성비가 26% 내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기초수액

제제는 퇴장방지의약품으로 지정된 가운데 금번 약가인하에서 제외되는 등 수액제제 부문의

약가인하 영향은 제한적인 수준이다. 다만 수액부문은 장치산업의 성격상 신규진입이 제한적

으로 사업기반이 상당히 안정적이나, 물류비 부담이 높은 가운데 필수의약품 성격상 보험약가

산정시 제약사의 마진폭이 제한적으로 전반적인 수익성은 다소 낮은 수준이다. 또한 내수 수

요 증가가 제한적으로, 향후 수출부문의 확대 및 고급 수액시장 형성 등을 통한 외형확대 노

력이 요구되고 있다.

[그림 4] 사업포트폴리오 구성별 약가인하 노출 정도

약가인하

노출위험

높음

낮음

ETC 비중 높을수록

약가인하율 높은 고가 품목 많을수록

약가인하 제외된 특수사업부 보유

약가 영향 없고 내수 보완하는 해외사업 보유

대웅,한미, 종근당

대웅, 종근당

녹십자, 중외제약

LG생명과학, 한미

자료) 당사 정리

혈액제제, 수액제제 등

특수의약품은 약가인하

위험 낮음

녹십자, 혈액제제 및

백신제제 비중 60%

약가인하 영향 제한적

JW중외제약, 수액부문

매출비중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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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Report ③ 해외 수출포트폴리오 보유 여부 - LG생명과학, 한미약품 유리 2010년 기준 국내 의약품 산업 시장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9% 수준으로, 아직까지 국

내 제약사들은 내수시장 의존도가 절대적인 상황이다. 해외사업은 약가인하에서 자유롭고 국

내 내수시장의 성장한계를 보완하고 있는 부문으로, 이러한 해외부문을 통해 정책 리스크를

완화하고 있는 업체들로는 LG생명과학과 한미약품을 들 수 있다.

먼저 LG생명과학은 자체품목 중심의 수출 포트폴리오를 보유중으로, 수출부문의 매출구성비

가 45% 내외를 나타내고 있어 내수시장 중심의 상위 제약사 대비 약가인하 영향이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주요 수출품목은 의약품 부문의 B형간염백신 유박스를 비롯해 불임치료제

및 성장호르몬 등의 바이오의약품과 항생제인 팩티브, 정밀화학부문의 농약원제 및 원료의약

품, 동물의약품 부문의 산유촉진제 등 자체개발 품목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수출처 확대 및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해외부문의 꾸준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다수의 대형 연구개발 과제를 진행중이다. 이와 더불어 최근 다국적 제약사인 화이자와

제네릭 사업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향후 우수 제네릭 보강 등을 통한 해외사업

역량 제고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림 5] LG생명과학 사업부문별 매출추이(억원) [그림 6] LG생명과학 2011년 지역별

32%

43% 43% 42% 40%

0%

10%

20%

30%

40%

50%

0

1,000

2,000

3,000

4,000

2007 2008 2009 2010 2011

내수부문 수출부문(좌) 수출비중(우)

국내, 60%

중국, 1%

북미, 3%

남미, 7%

동남아, 16%

유럽, 5%기타, 9%

자료) 업체 공시내용

한미약품은 자회사인 북경한미유한공사(한미약품 지분율 70%)가 중국 양약 시장의 빠른 성

장세와 한미약품의 우수한 마케팅전략에 기반해 최근 4년간 연평균 성장률 약 20%를 나타내

는 등 양호한 성장세를 시현중으로, 이를 통해 해외사업역량을 크게 보강하고 있다. 2010년은

북경한미 최대 품목인 마미아이가 경쟁 제품의 영향 등으로 성장이 다소 둔화되기도 했으나,

2011년 들어서는 전년의 기저효과 및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매출 규모가 전년대비 22% 증

가하는 등 양호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광고비 확대 및 현지 연구소 관

련 개발비 증가 등으로 이익률이 소폭 하락하는 추세이나, 2011년 약 16%의 영업이익률을

시현하는 등 양호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북경한미는 제품포트폴리오가 마미아이(2011년 연간 기준 매출구성비 47%, 어린이소화제),

이탄징(어린이감기약) 및 매창안(정장제) 등 소아용 의약품에 집중되어 있어 향후 제품 구성

확대를 통한 사업기반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다만 의료기기, 진단키트 등의 신규 품목을 점

차 보강할 예정이며 중형 병의원에 대한 영업강화 전략, 현지 연구소를 통한 연구개발 활성화

등을 감안할 때 향후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수출부문,

약가인하에 따른

내수부진 보강

LG생명과학,

자체 품목의 수출비중

45% 내외

한미약품,

자회사 북경한미

양호한 성장이 해외

사업역량 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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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Report 또한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한 개량복합 신약인 아모잘탄에 대해 해외 대형제약사인 MERCK

와 아시아를 비롯해 유럽 및 중동 등 50여개국에 대한 대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향

후 해당국에서의 등록 및 허가를 거쳐 2013년경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예정으로, 이를 통

한 수출역량 제고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표 3] 북경한미 실적추이 및 재무현황

(단위: 천CYN, %)

구분 2008 2009 2010 2011E

매출액 336,971 421,752 472,373 577,410

(증감율) 25.8% 25.2% 12.0% 22.2%

영업이익 65,610 90,894 87,204 93,122

(영업이익률) 19.5% 21.6% 18.5% 16.1%

당기순이익 35,591 72,166 69,754 77,025

총자산 326,472 383,805 419,082 500,905

부채총계 107,878 179,919 131,436 136,662

자본총계 218,594 203,886 287,645 364,243

차입금 60,277 115,416 65,000 62,711자료: 업체제시

2) 연구개발 진행 추이 및 상업화 성공 여부

대규모 약가인하 및 리베이트 규제에 따른 영업환경 위축으로 내수시장의 성장성이 둔화된 가

운데 대외적으로는 한-미 FTA 발효에 따른 ‘ 허가-특허 연계제도’ 시행 예정 등으로 기존

제네릭 중심 사업전략의 수익성이 제한적인 상황이 되었다. 이에 따라 자체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활동의 중요성이 증대되는 추세로, 특히 상위 제약사들은 글로벌 대상 대형 신약의 성공적

인 상업화를 통한 외형확대 및 수익제고 여부가 지속적인 성장에 관건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 또한 특허만료 품목 및 제네릭에 대한 강도 높은 약가인하를 단행하는 동시에 제약사의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다수의 정책을 통해 자체 신약개발을 장려하여 제약업 선진화를 도모하

고 있다. 특히 금번 8 12 일괄 약가인하를 고시하면서 연구개발 역량을 보유한 제약사를 혁신

혁 제약사로 선정 및 집중 지원하는 지원책을 함께 발표하였다.

혁신형 제약기업은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가 일정 수준([표 4] 참고) 이상이거나 글로벌 생

산역량 또는 미국 FDA 승인품목을 보유한 업체를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선정하고 약가우대

및 세제혜택을 집중 지원한다는 내용으로, 제네릭 위주의 과당경쟁 상태인 현 제약산업을 신

속히 선진화 하겠다는 취지이다. 주요 지원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약가우대 부문은 제네릭 품

목에 대해 최초 1년간은 현행 오리지널 최초가의 68% 수준(신규제도는 59.5%)의 약가를 부

여하며, 새로운 기전의 신약을 발매할 경우 일정기간 약가를 가산한다는 것이다. 법인세 감면

및 연구개발비의 세액 공제비율 상향조정도 검토중이며, 금융기관의 여신지원 확대 및 국가

주도의 연구개발사업 참여 등의 지원방안도 마련될 예정이다.

정부가 발표한 혁신형 제약기업 정책은 해당 업체가 약 24개 내외(상위 제약사 대부분 포함)

로, 대규모 약가인하를 시행하는 가운데 소수의 우수업체에 각종 지원을 집중함에 따라 경쟁

력이 열위한 하위업체의 자연적인 도태를 유도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을 명확히 한 것으로 해

석된다. 이를 통해 영세업체가 난립한 가운데 마케팅 경쟁이 과다했던 국내 제약산업이 성장

역량을 갖춘 상위사 위주로 재편되는 움직임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체개발 신약의

상업화 성공시 외형성

장 및 수익제고 가능

신약개발역량 갖춘

혁신형 제약기업에

약가우대 및 세제혜택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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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Report [표 4] 혁신형 제약기업 선정기준 및 지원내용

구분 내용

선정대상 연간 매출액 1,000억원 이상: 연구개발비/ 의약품 매출액 5% 이상

연간 매출액 1,000억원 미만: 연구개발비/ 의약품 매출액 7% 이상 또는

연구개발비 50억원 이상

글로벌 진출역량(cGMP 생산시설 보유 및 美 FDA 승인품목 보유 여부 등)

보유업체의 경우 연구개발비/ 의약품 매출액 3% 이상

지원내용 약가우대: 제네릭에 대해 최초 1년간 현행 수준의 약가(68%) 제공

혁신성을 보인 새로운 기전의 신약은 일정기간 약가를 가산

세제지원: 법인세 감면, 연구비 및 설비투자 금액 세액공제 비율 상향조정 검토

금융지원: 수출입은행 및 무역보험공사 등을 통해 혁신형 제약사 여신지원 확대

바이오메디칼펀드(2011년 12월 결성, 500억원) 지원 제공

R&D지원: 복지부 및 정부기관 연구개발사업에 혁신형 제약사 지원 확대

자료) 보건복지부, 제약산업육성 및 지원에 대한 특별법

한편 주요 제약사들은 연구비 지출규모를 확대해 오면서 R&D Pipeline에서도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다수의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중으로, 장기적인 성장역량을 점차 보강해 오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신약개발의 특성상 연구성과가 발현되기까지는 장기간이 소요되

며 다수의 연구과제가 해외 임상후기에 진입하면서 자금소요가 급증하는 추세로, 단기적으로

는 연구개발비의 확대가 제약사 수익성에 큰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자금

의 선 투자가 요구되는 가운데 치료제의 개발 완료 및 성공적인 상업화까지는 상당한 불확실

성이 내재하고 있는 등 신약개발의 특성상 제반 사업 리스크가 높은 수준이다.

또한 국내 제약사들이 글로벌 대상의 신약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진행단계

및 연구비 절대투자 규모 면에서는 다국적 제약사 대비 경쟁력이 미흡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따라서 ‘ 대형 신약의 성공적인 상업화를 통한 수익기반 강화 → 연구개발비용 확대 → 꾸준

한 신약출시를 통한 성장 지속’ 의 선순환 구조가 정립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소요될 것으

로 전망된다.

[그림 7] 주요 제약사별 연구비 지출추이 [그림 8] 주요 제약사별 연구비/매출액 비중

0

300

600

900

녹십자 동아제약 유한양행 LG생명과학 한미약품

(억원) 2007 2008 2009 2010 2011.09

23.1%21.6%

17.4%19.9%

18.3%

10.9% 10.2%13.4% 14.3% 14.0%

0%

10%

20%

30%

2007 2008 2009 2010 2011.09

녹십자 동아제약 유한양행 LG생과 한미약품

자료) 업체별 공시내용

연구과제의 상업화

성공까지는 개발비

확대가 수익상 큰 부

담요인으로 작용

신약개발사업, 대규모

선투자 요구되나 개발

성공여부에 불확실성

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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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Report

3) 다국적 제약사 제휴 확대

정부의 리베이트 규제 강화에 따른 영업환경 위축과 제네릭 시장의 성장정체, 대규모 약가인

하 예고 등으로 제약업 전반의 성장세가 다소 둔화된 상황이다. 이러한 성장둔화를 만회하기

위해 최근 대형 제약사를 중심으로 다국적 제약사와의 품목 교류 및 공동 마케팅 등의 업무

제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모습이다. 다국적 제약사도 유통망 확장을 통해 오리지널의 약가

인하 타격을 다소 완화한다는 측면에서 국내 대형업체와의 전략적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기존에는 오리지널 도입품목의 국내 유통부문에 특화된 사업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대웅제약

외에는 대형 제약사의 품목 도입은 다소 드물었으나, 2010년 말 유한양행이 베링거인겔하임

으로부터 트윈스타(고혈압 복합제) 등을 도입하였으며 동아제약도 주주사인 GSK와의 영업

교류와 더불어 바이엘코리아의 아스피린 및 경구용 피임제 등 8개 일반의약품에 대한 유통을

개시하였다. 한미약품은 박스터로부터 영양수액 등을 도입하여 제품포트폴리오를 보강한 데

이어 최근 GSK와 복합 개량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개발 및 마케팅 공동진행 협약을 맺는 등

연구개발 부문에서도 교류를 확대한 모습이다.

LG생명과학도 최근 화이자와 국내 및 해외 제네릭사업 확대를 위한 협약을 맺었는데, 국내

사업은 LG생명과학이 화이자 제네릭의 생산 및 허가를 담당하고 화이자가 판매를 전담하는

구조로, 화이자는 이를 위해 2012년 1월 국내에 제네릭 전담 브랜드(화이자 바이탈스)를 설

립하였다. LG생명과학은 주력 제품 라인업의 노후화와 약가인하 영향으로 내수부문 성장세가

크게 둔화된 상황이었으나, 금번 협약으로 우수 제네릭이 보강될 전망으로 향후 성장성에 긍

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국내 제약사는 다국적사의 오리지널 등 우수 품목을 보강하고 다국적 제약사는 국내 업체의

강력한 영업망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전략적 협약의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국

내 대형 제약사들은 단기성 신제품이 부재하고 진행중인 대형 연구과제 상업화에 시일이 소

요됨에 따라 당장 외형보강 효과를 낼 수 있는 품목도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추세이다. 다

만 마진률이 제한적인 상품판매의 성격과 수수료 지급 등으로 도입품목의 증가가 원가율 상

승으로 이어짐에 따라 향후 관련 실적 추이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4. 대규모 약가인하 상황에서 신용평가 관점상 주요 모니터링 요소

1) 수익성 방어 정도

2012년 4월 예정된 기등재 의약품의 일괄 약가인하가 시행되면, 주요 제약사를 비롯한 제약

업계 전반의 외형 축소 및 수익성 저하가 예상된다. 다만 매출 측면에서는 주요 제약사들은

다국적 제약사와의 제휴를 통한 품목 보강 및 마케팅 역량 제고 등에 기반한 처방 증가로 일

정 수준 약가인하 분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수익성 측면에서는 약가인하

및 도입품목 증가에 따른 원가율 상승과 다수 연구개발 프로젝트의 임상후기 진입에 따른 비

용 증가 등을 감안할 때 상위업체도 상당 수준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제약사 전반의 영업실적은 2012년 4월의 대규모 약가인하를 예상한 재고조정 및 반품 우려

등으로 2011년 하반기부터 크게 둔화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상위 업체들도 해외임상 진행

관련 연구개발비 확대 등의 비용 부담이 가중되면서 수익성이 저하된 모습이다.

국내사 성장세 보완,

외자계 유통망 확대

위해 영업제휴 증가

추세

영업망 공유 및 우수품

목 보강은 긍정적이나,

품목도입은 원가율

상승 초래

수요성장 및 품목보강

통해 매출보완 가능하

나 수익성은 상당수준

타격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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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Issue Report

이에 따라 약가인하 상황에서 업체별 사업 포트폴리오 구성 및 연구개발 역량에 기반한 성공

적인 신약 상업화 여부, 꾸준한 품목도입 등을 통한 수익성 방어 정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술한 바와 같이 사업포트폴리오 구성 부문에서는 매출액 대비 ETC 집중도 및 약가인하 제

외 대상인 특수제제부문 보유 여부, 해외사업부문 역량 등에 따라 업체별 수익성 차별화가 나

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일례로 녹십자는 혈액제제 및 백신제제 부문에서 과점적 지위를 확보

한 차별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상위 제약사 대비 실질적인 약가인하 영향이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동시에 면역글로불린 및 혈우병 치료제 등 혈액제제의 수출

증가와 헌터증후군 등의 자체 개발 신제품의 매출 발생 등 특수의약품 부문의 양호한 성장이

전망되고 있어, 향후 약가인하 타격이 큰 경쟁사 대비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표 5] 주요 제약사별 2011년 실적 현황

(단위: 억원, %)

매출액 영업이익 구분

2010 2011 증감률 2010 2011 증감률

동아제약 8,468 9,073 7.1% 985 988 0.3%

대웅제약 5,099 7,066 38.6% 712 603 -15.3%

녹십자 7,910 6,989 -11.6% 1,456 777 -46.6%

유한양행 6,493 6,677 2.8% 921 492 -46.6%

한미약품 5,946 5,125 -13.8% -138 17 112.3%

종근당 4,196 4,422 5.4% 588 687 16.8%

LG생명과학 3,343 3,725 11.4% 109 63 -42.2%

JW중외제약 4,433 4,310 -2.8% 291 176 -39.5%주: 녹십자는 2010년 일시적 성격의 신종플루 매출(1,560억원) 발생

자료: 업체 공시내용

한편 정부의 리베이트 규제 강화와 역대 최고 수준의 약가인하 예고 등으로 주요 제약사를

중심으로 2010년부터 인건비 및 마케팅비 등을 비롯한 판관비를 통제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앞서 언급한 사업포트폴리오 특성은 제약사별 다년간의 업력이 축적된 결과로 단기간

내에 변화가 어려움에 따라, 대부분의 업체들이 약가인하에 대한 수익성 확보를 위해 적극적

인 비용통제를 최우선 과제로 시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자체개발 신약 확보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상위 제약사들은 글로벌 대상의 다수

연구과제가 해외임상 후기에 진입함에 따라 개발비 소요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으로, 당분간

상업화 성과가 가시화되기까지는 연구비 부담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범용 제네릭 위주의

제품구성을 보유한 영세 제약사 중에서는, 약가인하에 따른 수익 축소분을 감내할 역량이 열

위한 업체들의 시장 도태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 재무 부담 가중 여부 및 재무유동성 확보 상황

대규모 약가인하로 인해 제약사 수익성 약화가 예상되는 상황으로, 영업현금창출력 약화에 따

른 재무 부담 가중 정도와 연구개발비 및 제반 투자상황에 원활히 대응 가능한 수준의 재무

유동성 확보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주요 제약사의 재무구조는 선진 설비투자 여부 및 운전자본 운영 정책 등에 따라 상이한 모

습을 나타낸다. 다수의 상위 및 중견 제약사들은 정부의 GMP 선진화 과제와 더불어 자체생

사업포트폴리오 구성에

따라 수익성 차별화

전망

인건비 및 마케팅비 등

적극적인 비용통제

예상

수익저하에 따른

재무 부담 가중 및

원활한 자금운영 가능한

유동성 확보 여부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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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Report 산 의약품의 수출기반 마련을 위해 국제 최고 수준인 cGMP(미국 FDA 기준) 또는 EU-

GMP(유럽 기준) 수준의 설비투자를 시행하였으며, 이러한 거액의 자금 소요로 다수 업체의

차입 부담이 증가하였다. 다만 투자 이후 자체생산 품목 수출확대가 부진하면서 단기적으로는

대규모 시설투자의 효율성이 다소 낮은 수준에 그치고 있으나, 주요 제약사는 자체 품목의 수

출계약을 체결중이며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신약 개발을 진행중으로 향후 수출부문

성장을 통해 거액의 설비투자 효과가 점차 발현될 전망이다.

전술한 바와 같이 상위 제약사들도 약가인하에 따른 상당 수준의 수익 축소가 불가피할 전망

으로, 특히 거액의 시설투자 집행 및 운전자금 소요 등으로 차입 부담이 확대되어 있는 업체

들은 영업현금창출력 약화에 따른 추가적인 재무구조 저하 정도를 면밀히 모니터링 할 필요

가 있다.

또한 장기적인 성장동력 제고를 위한 필수 과제인 다수 대형 연구과제 진행과 품목 도입 및

영업경쟁력 유지 등 자금소요에 원활히 대응 가능한 재무유동성 확보 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이 요구된다. 상위사 중에서도 다수 대형품목의 양호한 실적 시현 및 자회사 배당 유입

등을 통한 내부 현금유보로 우수한 수준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는 업체들은 당분간 실적저

하 상황에서도 무리 없는 자금운영이 가능할 전망이다. 그러나 재무 부담이 과중한 업체들은

수익 감소가 이자비용 부담 가중을 비롯해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연구개발 투자 여력 약화까

지 이어질 수 있는 상황으로 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요구된다.

[그림 9] 주요 제약사별 순차입금 추이 [그림 10] 주요 제약사별 차입금 의존도

-4,000

-2,000

0

2,000

4,000

녹십자 동아제약 유한양행 LG생과 한미약품 JW중외

(억원) 2008 2009 2010 2011

0%

20%

40%

60%

2008 2009 2010 2011

녹십자 동아 유한 LG생과 한미 JW중외

자료) 각사 공시자료

5. 마치며

대규모 약가인하로 제약업 전반적인 매출 축소 및 수익저하가 불가피할 전망이나, 업체별 사

업포트폴리오 구성 및 사업전략에 따라 실적 차별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사업

포트폴리오 부문에서는 ETC부문의 비중이 높은 업체가 약가인하 노출 위험이 큰 편이며, 다

국적 제약사와의 제휴를 통해 품목을 보강한 경우 약가인하에 따른 매출 타격을 다소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혈액제제 및 수액제제 등의 필수의약품이나 백신제제 등 약가인하

대상에서 제외된 사업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들은 약가인하 노출 위험이 다소 낮은

편이다.

거액의 시설투자 및 운전자금

부담으로 차입금 확대된

업체는 추가적인 재무구조

저하 부담 내재

연구활동 및 영업력 유지 등

자금소요에 원활한 대응

가능한 재무유동성 확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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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Report

상위 업체들은 글로벌 대상의 대형 연구개발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내수 및 해외시장 확대

를 통한 실적제고가 가능할 전망으로, 개별 업체의 연구개발 진행 추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해외사업부문의 보유 여부도 주요 실적 차별화 요인으로, 약가인하에서 자유롭고 내수시장의

성장 둔화를 극복할 수 있는 해외사업역량 제고가 향후 제약사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필수

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한편 산업위험이 확대된 상황에서 신용평가상 주요 모니터링 요인은 먼저 사업포트폴리오 구

성 및 사업전략, 적극적인 비용통제 등을 통한 수익성 방어 여부이다. 상위 제약사들은 꾸준

한 품목 도입 역량과 우수한 마케팅력에 기반해 처방점유율을 제고시킴으로써 약가인하에 따

른 매출 타격을 다소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수익성 측면에서는 약가인하

및 도입품목 증가에 따른 원가율 상승과 다수 연구개발 프로젝트의 임상후기 진입에 따른 비

용 증가 등을 감안할 때 상위업체도 상당 수준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이

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이 요구된다.

또한 영업현금창출력 약화에 따른 재무 부담 가중 정도와 연구개발비 및 제반 투자상황에 원

활히 대응 가능한 수준의 재무유동성 확보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선진 설비투자 및 운

전자금 부담 등으로 차입부담이 확대된 업체들은 위기상황에서의 수익 감소가 이자비용 부담

가중을 비롯해 연구개발 투자 여력 약화까지 이어질 수 있는 상황으로, 이는 신용등급상 부정

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는 등 향후 이러한 모니터링 요인에 근거해 업체별 실적을 면밀히 검토

하여 신용등급에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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