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9일 ~ 9월 15일 5 이슈 하이트진로, 소주 세계화 나선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 시내 롱비엔 지역에 위치한 한 대형마트에서 베트남 소비자들이 참이슬과 진로24를 살펴 보고 있다. 김인규 대표 설립 100주년 글로벌 비전 2024 선포 베트남 등동남아시장 전초기지로 활용 2024년까지 해외매출 450% 성장 목표 수출 5300억원 글로벌주류기업 도약 소주는 소주다. 소주를 글로벌 브랜드로 만들겠 다.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 가 설립 100주년프로젝트 일환인 글로벌 비전 2024 선포를 통해 글로벌 주류기 업 도약을 선언했다. 하이트진로는베트남 하노이에서 글로벌 비전 2024 선포식을 개최하고 2024년까지 2015년 대비 해외매출 450% 성장목표를 설 정하고 수출액 5300억원 달성을 목표로 글 로벌 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 혔다. 김인규 대표는 2024년은 하이트진로가 설립된 지 100년이 되는 해로 하이트진로는 중장기 전략인 글로벌 지번 2024 를 통해 국 내 주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해외시장에 서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글로벌 종합주 류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 고 말했다. ▶동남아기반으로 소주 세계화 나선다=하 이트진로가 미래성장을 위한 해외시장 확장 의 성장기 원년을 맞아 동남아시아를 기반 으로 소주 세계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 주요국 가들의 소주 수출은 최근 매년 두자릿수의 성장세를보이고있다. 한류에 대한 관심이 대중문화에 이어 주류에도 확대되고 있기 때 문이다. 실제 올해 상반기 하이트진로의 동남아 수 출실적은 694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4.3% 성장했다. 연간 수출 실적은 31.6% 늘어난 1705만 달러로 전망된다. 동남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출은 2011년 이후 26.9%, 41.3% 31.6%, 106.6%로 가파르게 늘어나 고있다. 하이트진로는 그 동안 동남아시아 지역을 새로운 해외 성장시장으로 보고 현지기업 제 휴 법인 설립, 신제품 출시 등 국가별 차별화 된 전략을 통해 영역을 확대해 왔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장은 단 기적으로는 전략국가를 선정해 선택과 집중 으로 빠른 시일내에 현지화에 안착하고 중장 기적으로는 주변국가로 현지화 전략을 확대 해 나갈 전망이다 고 말했다. 동남아시아 국 가들 중 경제성장, 인구,주류소비 성향 등 을 고려해 베트남, 필리핀, 태국, 캄보디아 를 소주 세계화를 위한 전략국가로선정했 다. 이들 국가로의 2015년 소주 수출규모는 23만 상자였으며 올해는 28만4000상자를 예 상하고있다. 2020년에는 2015년도의 4배인 101만8000상자를 목표로하고있다. ▶베트남이 동남아 시장 진출 전초기지로= 동남아시장을 기반으로 소주 세계화에 나서 고 있는 하이트진로는베트남을 주목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인도차이나 벨트내제1집 중공략 국가로 베트남을 선정하고 지난 3월 수도 하노이에 법인을 설립했다. 하이트진로 출범이후 첫번째 설립된 해외 법인으로 베트 남뿐만 아니라 인도차이나 벨트 국가의 효율 적이고 공격적인 영업 전개를 돕는다. 베트남 인구 약 9500만명으로 최근 빠른 경제성장으로 글로벌 기업들이진출하고있 는 동남아시아에서 성장 가능성이 가장 큰 시장으로 급부상했다. 2020년까지 브랜드 인지도는 70%이상, 한국소주시장 내 점유율은 80% 수준으로 증대하고 현재 1%의 증류주 시장내 점유율 도 7%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 이트 진로가베트남을 선택한 이유는 젊은 층이주요 주류 소비층으로이들은 한류에 열광, 한국상품과 문화에 익숙하고 소주에 대한 인지도도 비교적 높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면서 품질 을 중요시하는 소비문화가 확산되면서 낮은 도수로 여겨지는 소주에새로운 기회가 열렸 다. 또한 한국식 프랜차이즈 식단인 가칭 진 로포차 를 론칭해 공격적인 행보도 보일 계 획이다. 이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