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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22일 금요일 7 경청(傾聽)하는 자세 <후 > 연일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점심 식사 후 귀한 손 님이 사무실을 찾아오셔서 차를 한 잔며 1시간 가량 대화를 나누었다. 수다도 떨고 너스레도 피우며 즐거웠 데 헤어지고 나니 조금은 허전다. 그 이유뭘까? 곰곰이 생각해보니 내가 상대방보다 더 많은 말을 했기 때문이다. 흔히 화술에서말을 하는데 2년이 걸리지만 말을 듣60년의 월이 걸린다 고 한다. 이 말을 다시 해석면 상대방과의 대화에서하는 것보다 들 어주것이 훨씬 힘들고 어렵다뜻이다. 오늘은 진정 한 달변가들이 말하는 경청하는 자세에 대해 알아보. 첫째, 대화시 상대방의 눈을 바라보. 대화를 다보 면 먼 산을 보거나 신의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등엉 뚱한 곳에 시선을 둔다. 한 마디로 비 매너다. 미국의 한 심리학가 로맨틱 남녀 48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 A그룹에게특별한 상황 설정을 지 않았고, B그룹에 2분간 상대방 눈을 바라볼 것을 요했다. 2분 뒤 A 그룹과달리 B그룹에서 상대방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 였다. 눈을 마주치동안 상대방의 혈관에서 나타나사랑의 호로몬인 페닐레틸아민(phenylethlamine)을솟 구치게 한 결과라고 할 수 있데 탱고의 기본 동작도 남 녀간의 눈맞춤에서 시작된다. 고객과의 소통 역시 눈맞춤 이란 것을 기억하자. 둘째, 맞장구를 쳐주. 내가 얘기고있데 상대방 이 기분좋게 맞장구를 쳐준다면 이보다 신바람 나이 또 있을까? 상대방에 대한 기억이 좋을 것이다. 네, 그렇군요? , 맞습니다! , 정말 그렇습니다. , 많이 속상 셨겠네요. , 어머나! , 대단십니다. 신의 의견 을 짧게 말며 적극적이 대화에 공감한다뜻을 전. 잘 안되었던 일도 술술 풀리고 인간관계 역시 두터워 질 것이다. 셋째, 공감적인 경청하자. 사람을 움직인다일본 의저아가와 사와코가 한때 한국 독서계를 풍미한 적 이 있다. 그20년 동안 1,000여명의 유명 인사를 만나 긴 시간 대화 끝에 터득한 것이 공감적 경청이라고 했데, 이상대방의 말 속에 같이 들어가 함께 울고, 웃고, 속상해며 가슴으로 들어주것이다. 내가 아성공적인 사람들의 대부분은 말하는 것보 다 더 많이 듣명언을 남긴 미국 대통령 고문을 지낸 버나드바루코의 말을 되새겨보. <빈 에듀컬처/빈 문화원 대표> ▶8 신속 선생님 NIE ▶9 스포츠 ▶10 제주인 건강보고서 Ⅵ ▶11 책세상 가에서 흑돼 가스 당찬 맛집 을 찾아서 < 112> 서귀포시 법환동 올레안뜰 신선한 재료 이용 초형 크기 기호맞게 햄버거로 먹기도 전복 스파게티는 보양식 좋아 제주초가와 돈가가 어울려 색적분위를내는 서귀포시 법환동올레안뜰. 사진 ①대표 메뉴흑돼지 돈가전복 스 , 몬에드가 블에 라있다 ②매일 신선한 재료를 쓴다흑돼지 돈가스는 별다른 치지않만든다 주인고기영 오경부부. 경민제주전통 가 안에서 먹는 흑돼지왕가스어떤 낼까. 아름다운 해안을 하는 서귀포시 법환포구 인근 는 흑돼지로 만든 대형 가스 가게가 있다. 제주의 느 낌이 물씬 풍기제주 전통 가와 이국적인 느낌의 스가 만나 분위기가 이색적이다. 대륜 우체국 바로 앞에 위치한 올레안뜰 대표 고기영 (41)씨를 만났다. 당이곳을 펜션으로 운영던그201 2년 3월 카페로 전환, 이후 1년이 지나 가스 음식점으로 재오픈 했다. 고 대표카페를 운영할 당시에도 제주전통 가집이 란 이색적인 분위기에 손님이 계속 증가했다 면서 이후 제주도에서 흑돼지를 활용해 만든 가스와 제주 전통 가집을 접목시키면 더욱 색다른 분위기가 나지 않을까 생각으로 지금의 올레안뜰을 오픈했다 고 전했다. 이어 기존 가스들과다르게 정사각형 모양인 것 말고 도 매일매일 흑돼지를 구입기 때문에 고기가 굉장히 신 면서 고기에 신이 있기 때문에 다른 양념 없이 그냥 튀김가루만 입혀서 튀겨낸다 고 말했다. 자는 돈가스 이 과연 어떻길래 단골들이 나둘씩 늘어났지 궁금해 직접 을 보기로 했다. 올레안뜰을 대 표할 만한 음식 두 가지를 주인장에게 뽑아달라 해서 전복 스파게티와 매흑돼지왕가스, 레몬 에이드를 주문 했다. 주문신 음식 나왔습니다. 주인장의 부름에 출출한 배를 달래며 한 걸음에 음식을 찾으러 갔을 때 기자는 흑 가스의 모양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손바닥 두 개로 도 가릴 수 없는돈가스의 대형 크기 때문이었다. 한 양념이 흐르며 입에 넣을 때 바삭 소리를 내 는돈가스의 은 어린이물론 어른들의 입을 사로잡 기에 딱이었다. 특히 입가심으로 마시레몬에이드는돈 가스의 느끼함을 싹 잡아주면서 가스에 쉴 새 없이 포크 질을 유도했다. 가스와 함께 나온 햄버거 빵에 가스를 넣어 신의 입에 맞게 샐러드와 피클 등을 추가해 별미 로 즐길 수도 있다. 이 뿐만 아니라 함께 나온 전복스파게티 도 일품이다. 싱싱한 전복이 들어가 무더운 여름철 복날에 원기 회복기 위한 음식으로 충분했다. 고 대표여성 손님들이 가스 뿐만아니라 다른 메뉴 를 원해 전복스파게티와 토마토 스파게티, 크림 스파게티 등을 추가했다 면서 특히 전복스파게티에 들어가전복 흑돼지와 마찬가지로 매일 구입고 있다 고 전했다. 흑돼지왕가스(1만8000원)의매이 부담스럽다 면 귤을 이용해 만든 특제소스가 뿌려진 순한 맛돈가스를 추천한다. 이와 함께 치즈오븐 스파게티(1만3000원), 토마 토 스파게티(1만원), 크림스파게트(1만3000원) 등의 다양 한 메뉴가 준비있어 메뉴 선정의 고민도 줄인다. 이와 함께 올레안뜰에각종 과일 에이드와, 커피, 디저 트 등을 판매고 있어 애인, 가족들과 함께 찾아 수다를 떨기에도 좋다.영업 시간은 오전 11시 20분부터 오후 10시 까지(오후 4~5시브레이크 타임)이다. 문의 738~7720. 태윤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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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에서 맛보는 매콤달콤 흑돼지 돈 - pdf.ihalla.compdf.ihalla.com/sectionpdf/20160722-67726.pdf · 를 원해 전복스파게티와 토마토 스파게티, 크림 스파게티

Jun 2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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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22일 금요일 7

경청(傾聽)하는 자세

< 후 원 >

연일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점심 식사 후 귀한 손

님이 사무실을 찾아오셔서 차를 한 잔하며 1시간 가량

대화를 나누었다. 수다도 떨고 너스레도 피우며 즐거웠

는데 헤어지고 나니 조금은 허전하다. 그 이유는 뭘까?

곰곰이 생각해보니 내가 상대방보다 더 많은 말을 했기

때문이다. 흔히 화술에서는 말을 하는데 2년이 걸리지만

말을 듣는데는 60년의 세월이 걸린다 고 한다. 이 말을

다시 해석하면 상대방과의 대화에서는 말하는 것보다 들

어주는 것이 훨씬 힘들고 어렵다는 뜻이다. 오늘은 진정

한 달변가들이 말하는 경청하는 자세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대화시 상대방의 눈을 바라보자. 대화를 하다보

면 먼 산을 보거나 자신의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는 등 엉

뚱한 곳에 시선을 둔다. 한 마디로 비 매너다. 미국의 한

심리학자가 로맨틱 남녀 48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

A그룹에게는 특별한 상황 설정을 하지 않았고, B그룹에

게는 2분간 상대방 눈을 바라볼 것을 요청했다. 2분 뒤 A

그룹과는 달리 B그룹에서 상대방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

하였다. 눈을 마주치는 동안 상대방의 혈관에서 나타나는

사랑의 호로몬인 페닐레틸아민(phenylethlamine)을 솟

구치게 한 결과라고 할 수 있는데 탱고의 기본 동작도 남

녀간의 눈맞춤에서 시작된다. 고객과의 소통 역시 눈맞춤

이란 것을 기억하자.

둘째, 맞장구를 쳐주자. 내가 얘기하고 있는데 상대방

이 기분좋게 맞장구를 쳐준다면 이보다 신바람 나는 일

이 또 있을까? 상대방에 대한 기억이 좋을 것이다. 네,

그렇군요? , 맞습니다! , 정말 그렇습니다. , 많이 속상

하셨겠네요. , 어머나! , 대단하십니다. 등 자신의 의견

을 짧게 말하며 적극적이 대화에 공감한다는 뜻을 전하

자. 잘 안되었던 일도 술술 풀리고 인간관계 역시 두터워

질 것이다.

셋째, 공감적인 경청을 하자. 사람을 움직인다는 일본

의 저자 아가와 사와코가 한때 한국 독서계를 풍미한 적

이 있다. 그는 20년 동안 1,000여명의 유명 인사를 만나

긴 시간 대화 끝에 터득한 것이 공감적 경청이라고 했는

데, 이는 상대방의 말 속에 같이 들어가 함께 울고, 웃고,

속상해하며 가슴으로 들어주는 것이다.

내가 아는 성공적인 사람들의 대부분은 말하는 것보

다 더 많이 듣는다 는 명언을 남긴 미국 대통령 고문을

지낸 버나드바루코의 말을 되새겨보자.

<빈 에듀컬처/빈 문화원 대표>

▶8 신문 속 선생님 NIE

▶9 스포츠

▶10 제주인 건강보고서 Ⅵ

▶11 책세상 영화

초가에서 맛보는 매콤달콤 흑돼지 돈가스

당찬 맛집을 찾아서

<112>서귀포시 법환동 올레안뜰

신선한 재료 이용 초대형 크기

기호에 맞게 햄버거로 먹기도

전복 스파게티는 보양식 좋아

제주초가와 돈가스가 어울려 이색적인 분위기를 내는 서귀포시법환동의 올레안뜰. 사진 ①대표 메뉴인 흑돼지 돈가스와 전복 스파케티, 레몬에이드가 한 테이블에 올라있다 ②매일매일 신선한재료를 쓴다는 흑돼지 돈가스는 별다른 양념을 치지않고 만든다③주인장 고기영 오경아 부부. 강경민기자

제주전통 초가 안에서 먹는 흑돼지 왕돈가스는 어떤 맛을

낼까. 아름다운 해안을 자랑하는 서귀포시 법환포구 인근

에는 흑돼지로 만든 초대형 돈가스 가게가 있다. 제주의 느

낌이 물씬 풍기는 제주 전통 초가와 이국적인 느낌의 돈가

스가 만나 분위기가 이색적이다.

대륜 우체국 바로 앞에 위치한 올레안뜰 대표 고기영

(41)씨를 만났다. 당초 이곳을 펜션으로 운영하던 그는 201

2년 3월 카페로 전환, 이후 1년이 지나 돈가스 음식점으로

재오픈 했다.

고 대표는 카페를 운영할 당시에도 제주전통 초가집이

란 이색적인 분위기에 손님이 계속 증가했다 면서 이후

제주도에서 흑돼지를 활용해 만든 돈가스와 제주 전통 초

가집을 접목시키면 더욱 색다른 분위기가 나지 않을까 하

는 생각으로 지금의 올레안뜰을 오픈했다 고 전했다. 이어

그는 기존 돈가스들과는 다르게 정사각형 모양인 것 말고

도 매일매일 흑돼지를 구입하기 때문에 고기가 굉장히 신

선하다 면서 고기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다른 양념 없이

그냥 튀김가루만 입혀서 튀겨낸다 고 말했다.

기자는 돈가스 맛이 과연 어떻길래 단골들이 하나둘씩

늘어났는지 궁금해 직접 맛을 보기로 했다. 올레안뜰을 대

표할 만한 음식 두 가지를 주인장에게 뽑아달라 해서 전복

스파게티와 매콤한 흑돼지 왕돈가스, 레몬 에이드를 주문

했다.

주문하신 음식 나왔습니다. 주인장의 부름에 출출한

배를 달래며 한 걸음에 음식을 찾으러 갔을 때 기자는 흑

돼지 돈가스의 모양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손바닥 두 개로

도 가릴 수 없는 돈가스의 초대형 크기 때문이었다.

매콤달콤한 양념이 흐르며 입에 넣을 때 바삭 소리를 내

는 돈가스의 맛은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의 입맛을 사로잡

기에 딱이었다. 특히 입가심으로 마시는 레몬에이드는 돈

가스의 느끼함을 싹 잡아주면서 돈가스에 쉴 새 없이 포크

질을 유도했다. 돈가스와 함께 나온 햄버거 빵에 돈가스를

넣어 자신의 입맛에 맞게 샐러드와 피클 등을 추가해 별미

로 즐길 수도 있다.

이 뿐만 아니라 함께 나온 전복스파게티 맛도 일품이다.

싱싱한 전복이 들어가 무더운 여름철 복날에 원기 회복하

기 위한 음식으로 충분했다.

고 대표는 여성 손님들이 돈가스 뿐만아니라 다른 메뉴

를 원해 전복스파게티와 토마토 스파게티, 크림 스파게티

등을 추가했다 면서 특히 전복스파게티에 들어가는 전복

은 흑돼지와 마찬가지로 매일 구입하고 있다 고 전했다.

흑돼지 왕돈가스(1만8000원)의 매콤한 맛이 부담스럽다

면 귤을 이용해 만든 특제소스가 뿌려진 순한 맛 돈가스를

추천한다. 이와 함께 치즈오븐 스파게티(1만3000원), 토마

토 스파게티(1만원), 크림스파게트(1만3000원) 등의 다양

한 메뉴가 준비돼 있어 메뉴 선정의 고민도 줄인다.

이와 함께 올레안뜰에는 각종 과일 에이드와, 커피, 디저

트 등을 판매하고 있어 애인, 가족들과 함께 찾아 수다를

떨기에도 좋다. 영업 시간은 오전 11시 20분부터 오후 10시

까지(오후 4~5시는 브레이크 타임)이다. 문의 738~7720.

이태윤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