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년 11 월호 08 퍼즐과 만화 2012년 11월 1일 발행 | 통권 제118호 | 발행처 서울특별시 | 발행인 서울특별시장 박원순 | 편집인 시민소통기획관 안준호 | 발행부서 시민소통담당관 | 담당관 정헌재 | 출판홍보팀장 송희자 | 편집장 심승훈 | 취재 이지현 나영완 | 편집자문 김유상 마용숙 박민호 양경미 이상래 | 전화 2133-6444 와! 진짜 크다. 얘들아, 사슴이 도망가니까 조심해라. 미로같이 복잡한 곳에서 어떻게 찾지? 도저히 못찾겠어. 사슴 무리에서 꽃사슴들이 도망 쳤나봐. 그러게. 큰일났네. 슬기야, 저 안으로 숨었다니까 찾아보자. 큰일날 건 없단다. 한 마리만 빼고는 모두 붙잡았으니까. 슬기야, 내가 가까이 가서 찾아볼께. 엥! 가까이 와서 봐도 못찾겠네. 강누리 이렇게 보니까 보인다! 한 마리는 저 그림 속으로 숨었다니까 찾아보거라. 그러게. 나도 콩나물 많이 먹고 키가 쑥쑥 커야지. 가로열쇠 세로열쇠 이달의 명언 Prosperity makes friends, adversity tries them. 성공은 친구를 만들고 역경은 친구를 시험한다. (푸블릴리우스 사이러스 : 로마의 희극작가) 정답은 내친구서울 커뮤니티에서 확인하세요. club.seoul.go.kr/kid 1. 흔들어도 꼼짝도 하지 않는 상태. 고집이 센 사람은 한번 결심하면 OOOO이에요. 2. 차도 위에 사람이 다닐 수 있게 만든 길이에 요. 녹색불일 때 뛰지 말고 건너야 안전해요. 11 월호 2면 참고. 3. 돌 한 개를 던져 새 두 마리를 잡는다는 뜻으 로, 동시에 두 가지 이득을 보는 것을 말해요. 4. 일을 서로 거들어 주면서 도움을 주고받는 것을 말해요. 바쁘고 어려워 혼자 하기 힘들 때는 큰 도움이 되겠죠. 7. 기둥과 기둥을 연결하는 큰 나무예요. 집안 의 중요한 사람을 이렇게 부르기도 해요. 9. 휴대하기 좋은 배터리. AA, AAA 사이즈가 있죠? 11. 조선시대 말 일본에 국권을 뺏기기 전에 고종이 선포한 우리나라의 이름이에요. 11월호 2면 참고. 13. 친구랑은 반말을 하지만 어른들께는 예의 바르게 OOO을 써야 해요. 높임말이라고도 해요. 14. 늦가을에 아침저녁으로 온도가 낮아질 때 공기 중의 수증기가 지상의 물체 표면에 하얗게 얼어붙은 것. OO가 내리면 농작물 관리에 유의 해야 해요. 16. 우리나라의 전통 현악기. 가로로 긴 모양 으로 여섯 개의 줄을 뜯어서 연주해요. 17. 어떤 일이나 단체에서 으뜸인 사람. 독수 리는 날짐승의 OOOO예요. 11월호 4면 참고. 18. 어떤 일에 대처할 계획이나 수단. 날씨가 추워지면 수도가 얼지 않도록 OO을 마련해야 해요. 19. 다른 나라의 배가 드나들며 무역화물이 취 급되는 항구. 고려시대 최대의 OOO은 벽란도 에요. 21. 습지나 물가에 모여 자라는 풀. 사람 키만큼 커도 가늘어서 바람이 불면 “솨” 소리를 내며 흔 들려요. 11월호 4면 참고. 22. 산과 산 사이에 산골짜기가 많은 곳. “오늘 밤 OO 지역에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도움말- 그림을 거꾸로 돌려 보면 꽃 사슴이 나타난답니다. 지금 돌려서 보세요. 1 2 6 3 4 11 10 9 8 7 5 16 17 20 21 22 18 19 14 12 13 15 24 23 3. 한 번 쓰고 버리는 용품. 환경이 오염되기 때 문에 되도록 사용을 줄여야 해요. 5. 밥 먹은 다음에 그릇을 깨끗하게 닦는 일. 6. 많은 사람이 모여 떠들썩하고 부산스럽게 구는 것을 “OOOO을 떤다.”고 해요. 7. 조선시대 지리학자인 김정호가 제작한 우리 나라의 대축척 지도. 27년간 전국을 직접 답사 하고 실측해서 만들었다고 해요. 8. 식물이 자라는 데 물과 햇빛이 필요하듯 어 떤 일을 이루기 위해 갖추어야 할 요소를 말해요. 10. 멀리 바라볼 수 있도록 높이 만들었어요. 여기에 올라가면 도시 전경이 한눈에 들어와 요. 11월호 5면 참고. 12. 우리는 전통 문화유산을 잘 OO하고 계승 해야 해요. 11월호 6면 참고. 14. 동물이 터를 잡고 사는 곳. 아프리카 물소 의 OOO는 숲속 덤불이 밀집된 곳이에요. 11월 호 4면 참고. 15. 인터넷에 누군가 써 놓은 글에 짤막하게 답하여 올리는 글.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고 나 쁜 OO을 달면 안 돼요. 16. 정직하지 않은 사람이 많이 하는 행동이에 요. 숙제를 안 하고 가져오지 않았다고 선생님 께 OOO 하면 안 되겠죠? 17. 편지를 보내거나 소포를 부치는 곳. 지난 8 월, 우리나라 최초 OOO인 우정총국이 128년 만 에 재개국했죠. 11월호 5면 참고. 18. 줄기가 꼿꼿하고 마디가 있으며 속이 비었 어요. 이것으로 활이나 부채, 바구니를 만들기 도 해요. 20. 무차별한 개발로 천연자원이 OO되고 있 어요. 22. 천천히 걷는 일. 날씨가 맑은 날 가까운 산 이나 공원을 OO하면 건강에 좋아요. 11월호 1면 참고. 23. 옛날에는 이곳에서 쇠를 달구어 두드려서 온갖 연장을 만들었어요. 24. 시골에 가면 장독대에 이것을 놓고 고추 장, 된장, 김치 등을 담아 보관해요. 11월호 1면 참고. 2012 년 11 월호 한적하고 조용한 공간에서 책 읽기 좋은 계절이다. 우리 친구들을 위한 북카페를 비롯해 숲 도서관, 집에서 가까운 작은 도서관을 찾아 책 한 권 읽는 여유를 가져보자. “내친구서울”은 어린이기자와 선생님, 교육 전문가들이 함께 만드는 신문입니다. 발행처 서울특별시 주소 100-744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10 http://kid.seoul.go.kr 2012 년 11 월호 3, 4, 5, 6학년 어린이에게 1부씩 전달됩니다. 부모님과 함께 보세요. 특별한 공간에서 책 읽기 창밖의 단풍을 보며 책 읽는 재미에 빠져 보는 것은 어떨까? 잘 정돈된 책장에서 책을 꺼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어린이 북카페를 한 번 찾아가 보자. 북서울꿈의숲의 꿈의숲아트센터 2층에 위치한 북카페는 어린이 도서와 전문서적 등이 있고, 큰 창문을 통해 공원을 내다볼 수 있다. 공간이 넓어서 오랜 시간 앉아 있을 수 있고, 차를 마시지 않아도 자 유롭게 책을 볼 수 있다. 아울러 공원의 단풍을 보며 산책도 하고, 상 상톡톡미술관을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12월 30일까지 ‘데니 스 한 초대전’이 열리고 있는데, 전시와 연계해 카드도 만들어볼 수 있다. 어린이대공원 어린이 북카페는 교 양관으로 쓰였던 건물로, 정문으 로 들어서면 보이는 음악분수 바 로 뒤에 있다. 오래된 건물이라 옛 모습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현대 적으로 보수했다. 세 면이 큰 유리 창으로 탁 트여 있어 풍경을 즐기며 한가롭게 책을 읽을 수 있고, 동물원과 식물원, 다양한 공연시설도 즐길 수 있다. 산책하다 마주친 책 집에서 책을 읽는 것이 지루하다면 숲속 도서관을 찾아 보는 것은 어떨까? 남산도서관 앞 숲속에는 400여 권의 책이 비치된 남산 다람쥐문고가 있어 책을 골라볼 수 있고, 아차산 자 락에도 숲속 도서관이 있다. 관악산 입구 제1광장에 위치한 숲속 작 은도서관은 철거하려던 관리 초소에 너와지붕을 얹어서 만든 이색 도서관이다. 2천여 권의 어린이 . 환경 도서가 마련되어 있다. 북한산 둘레길과 연결된 성북생태체험관 부근에도 무인책장과 탁자가 있으며, 체험관 뒤 잣나무 숲에는 해먹도 설치 되어 있다. 한편, 옛 서울시 청사가 ‘서울도서관’으로 거듭 나 지난 10월 26일, 문 을 열었다. 20만 권을 소장한 서울도서관은 서울 시민 누구나 이용 할 수 있고, 회원증을 만 들면 최대 3권까지 대출 이 가능하다. (서울도서관 관련 기사는 3면에 계속) 거여동에 있는 거마도서관은 책 소독기가 있어 책을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고, 다른 도서관에는 없는 문화 . 역사 탐방 프로그램이 진행돼 늘 관심을 갖게 된다. 신지원(영풍초 6) 동대문구에 있는 ‘꿈틀 어린이 도서관’은 지난달, 10 주년을 기념해 마술, 책놀이 활동 등이 열렸다. 이밖에 도 별자리 체험, 역사기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 만족스럽다. 용하경(전동초 5) 구로구에는 글마루 한옥어린이도서관이 있다. 한옥 마루에 앉아 책을 볼 수 있는데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 름에는 시원하다. 도서관 뒤편에는 한옥이 있고, 돌길을 따라가면 항아리와 가마솥이 있어 사진 찍는 장소로 추 천한다. 확실한 개성이 있는 우리 동네 도서관이 자랑 스럽다. 이기민(고원초 3)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독서통장 제도가 있어 자 주 가게 된다. 다른 도서관에 비해 책이 많아서 하루 종 일 있어도 지루하지 않다. 전시관도 있어 다양한 체험 을 할 수 있다. 이서현(반원초 4) 불광천 옆에는 우리 동네 자랑거리인 증산정보도서 관이 있다. 2층 소강당에 가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영 화를 볼 수 있다. 독서퀴즈 풀기, 글쓰기 . 그림 그리기 대회도 열리고, 지난달, 4주년 기념행사 때는 예쁜 팔찌 를 만들어 집에 가져갔다. 정여민(충암초 6) 붉은 단풍잎 보며 마음의 양식 채우러 떠나요 우리 동네 도서관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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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양식 채우러 떠나요 - Seoullove.seoul.go.kr/pds/Board/oldbook_myseoul/friend_201211.pdf우리나라의 전통 현악기. 가로로 긴 모양 으로 여섯 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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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호
08 퍼즐과 만화
2012년 11월 1일 발행 | 통권 제118호 | 발행처 서울특별시 | 발행인 서울특별시장 박원순 | 편집인 시민소통기획관 안준호 | 발행부서 시민소통담당관 | 담당관 정헌재 | 출판홍보팀장 송희자 | 편집장 심승훈 | 취재 이지현 나영완 | 편집자문 김유상 마용숙 박민호 양경미 이상래 | 전화 2133-6444
와! 진짜크다.
얘들아, 사슴이 도망가니까 조심해라.
미로같이 복잡한곳에서 어떻게 찾지?
도저히못찾겠어.
사슴 무리에서꽃사슴들이도망 쳤나봐.
그러게.큰일났네.
슬기야, 저 안으로숨었다니까찾아보자.
큰일날 건 없단다.한 마리만 빼고는모두 붙잡았으니까.
슬기야, 내가가까이 가서
찾아볼께.
엥! 가까이 와서봐도 못찾겠네.
강누리 이렇게보니까 보인다!
한 마리는저 그림 속으로
숨었다니까찾아보거라.
그러게.
나도 콩나물 많이먹고 키가 쑥쑥 커야지.
가로열쇠
세로열쇠
이달의명언
Prosperity makes friends, adversity tries them.성공은 친구를 만들고 역경은 친구를 시험한다.
(푸블릴리우스 사이러스 : 로마의 희극작가)
정답은 내친구서울 커뮤니티에서 확인하세요.
club.seoul.go.kr/kid
1. 흔들어도 꼼짝도 하지 않는 상태. 고집이 센
사람은 한번 결심하면 OOOO이에요.
2. 차도 위에 사람이 다닐 수 있게 만든 길이에
요. 녹색불일 때 뛰지 말고 건너야 안전해요. 11
월호 2면 참고.
3. 돌 한 개를 던져 새 두 마리를 잡는다는 뜻으
로, 동시에 두 가지 이득을 보는 것을 말해요.
4. 일을 서로 거들어 주면서 도움을 주고받는
것을 말해요. 바쁘고 어려워 혼자 하기 힘들 때는
큰 도움이 되겠죠.
7. 기둥과 기둥을 연결하는 큰 나무예요. 집안
의 중요한 사람을 이렇게 부르기도 해요.
9. 휴대하기 좋은 배터리. AA, AAA 사이즈가
있죠?
11. 조선시대 말 일본에 국권을 뺏기기 전에
고종이 선포한 우리나라의 이름이에요. 11월호
2면 참고.
13. 친구랑은 반말을 하지만 어른들께는 예의
바르게 OOO을 써야 해요. 높임말이라고도 해요.
14. 늦가을에 아침저녁으로 온도가 낮아질 때
공기 중의 수증기가 지상의 물체 표면에 하얗게
얼어붙은 것. OO가 내리면 농작물 관리에 유의
해야 해요.
16. 우리나라의 전통 현악기. 가로로 긴 모양
으로 여섯 개의 줄을 뜯어서 연주해요.
17. 어떤 일이나 단체에서 으뜸인 사람. 독수
리는 날짐승의 OOOO예요. 11월호 4면 참고.
18. 어떤 일에 대처할 계획이나 수단. 날씨가
추워지면 수도가 얼지 않도록 OO을 마련해야
해요.
19. 다른 나라의 배가 드나들며 무역화물이 취
급되는 항구. 고려시대 최대의 OOO은 벽란도
에요.
21. 습지나 물가에 모여 자라는 풀. 사람 키만큼
커도 가늘어서 바람이 불면 “솨” 소리를 내며 흔
들려요. 11월호 4면 참고.
22. 산과 산 사이에 산골짜기가 많은 곳. “오늘
밤 OO 지역에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도움말-그림을 거꾸로 돌려 보면 꽃 사슴이나타난답니다. 지금 돌려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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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한 번 쓰고 버리는 용품. 환경이 오염되기 때
문에 되도록 사용을 줄여야 해요.
5. 밥 먹은 다음에 그릇을 깨끗하게 닦는 일.
6. 많은 사람이 모여 떠들썩하고 부산스럽게
구는 것을 “OOOO을 떤다.”고 해요.
7. 조선시대 지리학자인 김정호가 제작한 우리
나라의 대축척 지도. 27년간 전국을 직접 답사
하고 실측해서 만들었다고 해요.
8. 식물이 자라는 데 물과 햇빛이 필요하듯 어
떤 일을 이루기 위해 갖추어야 할 요소를 말해요.
10. 멀리 바라볼 수 있도록 높이 만들었어요.
여기에 올라가면 도시 전경이 한눈에 들어와
요. 11월호 5면 참고.
12. 우리는 전통 문화유산을 잘 OO하고 계승
해야 해요. 11월호 6면 참고.
14. 동물이 터를 잡고 사는 곳. 아프리카 물소
의 OOO는 숲속 덤불이 밀집된 곳이에요. 11월
호 4면 참고.
15. 인터넷에 누군가 써 놓은 글에 짤막하게
답하여 올리는 글.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고 나
쁜 OO을 달면 안 돼요.
16. 정직하지 않은 사람이 많이 하는 행동이에
요. 숙제를 안 하고 가져오지 않았다고 선생님
께 OOO 하면 안 되겠죠?
17. 편지를 보내거나 소포를 부치는 곳. 지난 8
월, 우리나라 최초 OOO인 우정총국이 128년 만
에 재개국했죠. 11월호 5면 참고.
18. 줄기가 꼿꼿하고 마디가 있으며 속이 비었
어요. 이것으로 활이나 부채, 바구니를 만들기
도 해요.
20. 무차별한 개발로 천연자원이 OO되고 있
어요.
22. 천천히 걷는 일. 날씨가 맑은 날 가까운 산
이나 공원을 OO하면 건강에 좋아요. 11월호 1면
참고.
23. 옛날에는 이곳에서 쇠를 달구어 두드려서
온갖 연장을 만들었어요.
24. 시골에 가면 장독대에 이것을 놓고 고추
장, 된장, 김치 등을 담아 보관해요. 11월호
1면 참고.
2012년 11월호
한적하고 조용한 공간에서 책 읽기 좋은 계절이다. 우리 친구들을
위한 북카페를 비롯해 숲 도서관, 집에서 가까운 작은 도서관을
찾아 책 한 권 읽는 여유를 가져보자.
“내친구서울”은 어린이기자와 선생님, 교육 전문가들이 함께 만드는 신문입니다. 발행처 서울특별시 주소 100-744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10http://kid.seoul.go.kr
2012년 11월호
3, 4, 5, 6학년 어린이에게
1부씩 전달됩니다.부모님과
함께 보세요.
특별한 공간에서 책 읽기
창밖의 단풍을 보며 책 읽는 재미에 빠져
보는 것은 어떨까? 잘 정돈된 책장에서 책을
꺼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어린이 북카페를 한 번 찾아가 보자.
북서울꿈의숲의 꿈의숲아트센터 2층에 위치한 북카페는 어린이
도서와 전문서적 등이 있고, 큰 창문을 통해 공원을 내다볼 수 있다.
공간이 넓어서 오랜 시간 앉아 있을 수 있고, 차를 마시지 않아도 자
유롭게 책을 볼 수 있다. 아울러 공원의 단풍을 보며 산책도 하고, 상
상톡톡미술관을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12월 30일까지 ‘데니
스 한 초대전’이 열리고 있는데, 전시와 연계해
카드도 만들어볼 수 있다.
어린이대공원 어린이 북카페는 교
양관으로 쓰였던 건물로, 정문으
로 들어서면 보이는 음악분수 바
로 뒤에 있다. 오래된 건물이라 옛
모습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현대
적으로 보수했다. 세 면이 큰 유리
창으로 탁 트여 있어 풍경을 즐기며
한가롭게 책을 읽을 수 있고, 동물원과
식물원, 다양한 공연시설도 즐길 수 있다.
산책하다 마주친 책
집에서 책을 읽는 것이 지루하다면 숲속 도서관을 찾아
보는 것은 어떨까? 남산도서관 앞 숲속에는 400여 권의 책이
비치된 남산 다람쥐문고가 있어 책을 골라볼 수 있고, 아차산 자
락에도 숲속 도서관이 있다. 관악산 입구 제1광장에 위치한 숲속 작
은도서관은 철거하려던 관리 초소에 너와지붕을 얹어서 만든 이색
도서관이다. 2천여 권의 어린이.환경 도서가 마련되어 있다. 북한산
둘레길과 연결된 성북생태체험관 부근에도
무인책장과 탁자가 있으며, 체험관
뒤 잣나무 숲에는 해먹도 설치
되어 있다.
한편, 옛 서울시 청사가
‘서울도서관’으로 거듭
나 지난 10월 26일, 문
을 열었다. 20만 권을
소장한 서울도서관은
서울 시민 누구나 이용
할 수 있고, 회원증을 만
들면 최대 3권까지 대출
이 가능하다. (서울도서관
관련 기사는 3면에 계속)
거여동에 있는 거마도서관은 책 소독기가 있어 책을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고, 다른 도서관에는 없는 문화 .
역사 탐방 프로그램이 진행돼 늘 관심을 갖게 된다.
신지원(영풍초 6)
동대문구에 있는 ‘꿈틀 어린이 도서관’은 지난달, 10
주년을 기념해 마술, 책놀이 활동 등이 열렸다. 이밖에
도 별자리 체험, 역사기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
만족스럽다. 용하경(전동초 5)
구로구에는 글마루 한옥어린이도서관이 있다. 한옥
마루에 앉아 책을 볼 수 있는데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
름에는 시원하다. 도서관 뒤편에는 한옥이 있고, 돌길을
따라가면 항아리와 가마솥이 있어 사진 찍는 장소로 추
천한다. 확실한 개성이 있는 우리 동네 도서관이 자랑
스럽다. 이기민(고원초 3)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독서통장 제도가 있어 자
주 가게 된다. 다른 도서관에 비해 책이 많아서 하루 종
일 있어도 지루하지 않다. 전시관도 있어 다양한 체험
을 할 수 있다. 이서현(반원초 4)
불광천 옆에는 우리 동네 자랑거리인 증산정보도서
관이 있다. 2층 소강당에 가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영
화를 볼 수 있다. 독서퀴즈 풀기, 글쓰기 . 그림 그리기
대회도 열리고, 지난달, 4주년 기념행사 때는 예쁜 팔찌
를 만들어 집에 가져갔다. 정여민(충암초 6)
붉은 단풍잎 보며
마음의 양식 채우러 떠나요
우리 동네 도서관을 소개합니다
2012년 11월호
02 서울산책
우리나라는 언제부터 여러 나라와 교류를 시작했을까요? 정확히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조선 후기와 대한제국 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시대 역사가 일제강점기로 이어져 당시 모습이 많이 사라졌지만, 서울 정동은 비교적 그러한 흔적이 많이 남
아 있는 곳이에요. 자, 서울광장에서부터 출발해 볼까요?
이달의한자성어
추풍낙엽(秋風落葉)秋-가을 추, 風-바람 풍, 落-떨어질 낙, 葉-잎 엽
가을바람에 떨어지는 낙엽이라는 뜻으로, 세력 따위가 갑자기 기울거나 시듦을 이르는 말이다.
1 정동 일대에서 각 건물과 관련된 내용을 찾아 바르게 선으로 연결해 보세요.
① 옛 러시아 공사관
② 서울시립미술관
③ 황궁우
④ 서울역사박물관
중명전은 을사늑약과 헤이그 특사 파견처럼 중요한 사건이 일어났던 곳이에요. 보기에서 헤이그 특사 세 명의 이름을 찾아보세요.
<보기> 이완용, 이준, 이위종, 박제순, 권중현, 이지용, 이근택, 이상설2
※ 정답은 내친구서울 커뮤니티(club.seoul.go.kr/kid)에서 확인하세요. 답사를 위한 활동지 및 기사 전문도 볼 수 있어요.
가) 고종 황제가 하늘에 제사를 지냈어요.
나) 서울의 전체 모형을 볼 수 있어요.
다) 예전에는 법원 건물로 썼다고 해요.
라) 고종 황제가 1년 동안 머물기도 했어요.
정동에서 만나는 문화와 역사
황궁우… 대한제국을 세상에 알리다
지금 우리나라 공식 이름 ‘대한민국’은 어디에서 왔을까요?
대한제국(大韓帝國)이죠. 고종은 1897년, 주변 나라들처럼 우리
도 황제를 선포하고 나라 이름도 조선에서 대한제국으로
바꾸었어요.
그리고 하늘에 제사를 지낸 장소가 바로 원구단이에요. 하지만
일제는 원구단을 없애고 그 자리에 호텔을 지었어요.
그래서 태조의 위패를 모시는 건물인 황궁우만
남아 있어요. 서울광장에서 덕수궁 반대쪽을
보면 호텔 사이에 8각형 지붕으로 된 작
은 건물입니다.
덕수궁… 정동의 중심
고종 황제는 넓어서 지키기 어려운
경복궁 대신 여러 나라 외교관과 쉽게 만날
수 있는 아담한 궁궐인 덕수궁에 머물기로
결정했어요.
서양 문화가 들어오던 시기라 덕수궁 안
에는 서양식 건물이 여럿 들어섰어요.
그중 정관헌은 우리나라 전통 무늬와 서
양의 건축방법이 잘 어우러진 곳이에요.
이곳에서 고종은 커피를 마시곤 했어요.
서울광장 건너편에 있어요.
문의 771-9951(deoksugung.go.kr)
서울시립미술관… 겉과 속이 다른 건물
미술관이라고 하기엔 좀 딱딱해 보인다고요? 사실, 이 건물
자리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재판소가 있었어요. 이후 일제강점기에 현재
건물을 짓고 법원 건물로 썼는데 광복 이후 대법원 건물로 활용됐어요.
나중에 대법원이 서초동으로 옮겨 간 뒤 미술관으로 꾸며졌어요.
덕수궁 담장을 따라 작은 분수대를 찾아 거기에서
왼쪽으로 난 언덕길로 올라가면 돼요.
문의 2124-8800 (sema.seoul.go.kr)
정동제일교회와 배재학당… 서양 문화가 들어오다
여러 나라와 교류가 시작되면서 선교사들도 들어왔는데, 이때
아펜젤러 목사가 세운 교회가 정동제일교회에요. 다른 곳에서 보
기 드문 서양식 벽돌 건물이죠. 선교사들은 학교나 병원을 지어
도움을 주었는데, 지금도 정동제일교회 근처에 옛 배재학당
건물이 남아 있어요. 덕수궁 담장을 따라 작은 분수
대를 찾아가면, 붉은 벽돌 건물로 된 정동제일교회가
나와요.
문의 753-0001(chungdong.onmam.com)
중명전… 대한제국 외교권을 지켜라
덕수궁 건물 가운데 하나인 중명전은 역사적 사건
과 관련이 있어요.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빼앗기 위해
일제가 을사늑약을 강요한 사건이 이곳에서 벌어졌고,
대한제국의 독립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고종이 헤이그 만국평화
회의에 이상설, 이준, 이위종, 세 명의 특사를 파견한 장소이기도 해
요. 정동극장 옆 작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나와요.
문의 732-7524(deoksugung.go.kr)
옛 러시아 공사관… 아관파천의 현장
1896년, 고종 황제가 일제의 위협에서 벗어나 안전한 곳을 찾
기 위해 경복궁을 나와 러시아 공사관으로 옮겨간 사건이 일어났어
요. 이 사건을 ‘아관파천’이라고 해요. 그런데 이런 사건이 일어난 러시아 공
사관 망루 부분이 지금도 남아 있어요. 예원학교 담장을 끼고 올라가면 작은
공원이 나와요. 그 공원 언덕 위에 흰색 망루만 남아있어요.
※정동길 일대 답사는 지하철 1 . 2호선 시청역을 이용하면 됩니다.
황궁우
남대문
서울광장
중명전
덕수궁
옛 러시아 공사관
정동제일교회
서울시립미술관
배재학당
글 싣는 순서3월호•독립운동 흔적 따라 서울 누빈다4월호•서울 한양도성 따라 잡기5월호•서울의 궁궐, 그리고 종묘6월호•세계문화유산 조선 왕릉여름방학호•서울 다시 보기9월호•백제의 흔적을 찾아10월호•여러 종교가 만나는 곳11월호•정동에서 만나는 문화와 역사
겨울방학호•박물관에서 만나는 문화
서울역사박물관
함께 풀어보아요10월호 ‘여러 종교가 만나는 곳’ 답사기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의 역사를 한눈에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서울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에요. 현재와 약간의 미래를
포함한 서울 모형 전시실에 가면 마치 거인이 된 것 같아요. 여기서 여러분의 집과 학교를 찾아
보세요. 정동에서 횡단보도를 건너가면, 경희궁과 연결되어 있어요.
5호선 서대문역 4번 출입구. 문의 724-0274(museum.seoul.kr) 글_박광일(답사전문가)
조계사에 갔는데, 입구에 작은 화분을 모아 만든 코끼
리상이 눈에 띄었다. 대웅전에 가서 커다란 부처상을
보았는데 정말 웅장해 보였다.
약 500년이 됐다는 회화나
무, 부처님 진신사리탑도 보
았다. 박도연(광진초 4)
명동성당은 높은 첨탑과 화려한 유리창이 인상적이었다.
밖에는 김대건 신부의 동상이
있었고, 지하 묘소에는 순교한
주교들의 시신이 있다고 한다.
이준석(정목초 3)
03출동! 어린이기자이달의동물
기러기가을에 한국에 와서 겨울을 나고 봄에 시베리아 등 추운 지역으로 가는 겨울 철새이다. 오리와 비슷하나 목이 길고 다리가 짧다. 이동할 때는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서열이 높은 기러기를 선두로 V자 모양으로 날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