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의 시간 1 묵상(QT ) 의 시간 유미열목사 ( 성서유니온 북서울 지부 총무 ) A. 성경묵상의 정의와 동기 들어가는 말 : 역사 ( 유래) 최근에 들어와서 한국 교회 안에 성경공부의 열기가 고조되어 가고 있는 것은 여간 다행스런 일이 아닙니다 . 우리는 1910 년대의 한 국 교회의 부흥이 査經會를 통하여 건전하게 성장되어온 사실을 잘 알고 있고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그래서 오늘날과 같 은 혼란 속에서 싹트는 한국 교회의 인위적이고 물량적인 교회 확장 운동 ( 흔히들 교회의 성장이라고들 하지만 교회성장운동이 한 국교회에 양적인 성장을 가져온 것이 사실이지만 물량주의 때문에 타락의 불씨를 제공한 것도 사실입니다 .) 에 의하여 거짓된복음 이 교회 깊숙히 파고들어 오고 있고 가라지가 알곡보다 더 많지 않나 하는 우려까지 표명하기도 하는 한국 교회에 새로운 말씀 공 부의 갈망은 자연스런 결과이기도 하고 다행스런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그리고 1910 년대의 사경회는 많은 장점도 갖고 있었지만 여러 가지 약점도 갖고 있었습니다 . 그한 例로 하나님의 나라 개념에 대 한 올바른 이해의 결여로 인하여 개인 구원에 더 치중하였고 현실도피적인 경향을 띠고 있었고 그 결과로 해방 직후와 그 이후의 사회의 대변혁과 함께 한국 교회는 현실에 대한 바른 자세를 확립할 수 없었고 ( 교회중심이란 명목하에 家庭이 희생되었습니다 ) 현 실을 통한 사탄의 공격앞에 그 나약한 모습을 드러내고 말았다고 할 수있을 것입니다 . 1960 년대만 해도 한국 교회는 물질적으로 는 힘들고 어려웠을 지 모르지만 대체로 교회의 참다운 모습을 지니고 있었고 신앙적인 면에서도 순수성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 그러나 1970 년대 이후에 나타난 국가의 경제 성장과 더불어 교회 안에 맘몬 (mammon) 이 새로운 神으로 등장하게 된 것입니다 . 보 릿고개도 잊어버리고 살기는 좋아졌지만 돈과 함께 교회는 타락의 가속도를 갖게 되었습니다 . 이러한 사실은 한국교회만의 양상이 아니고 우리가 교회 역사를 통해서 얻는 교훈입니다 . 중세교회가 타락한 이유중에 하나도 바로 돈 때문이 아닌가요 ? 중세의 타락 한 교회를 개혁한 것은 말씀운동입니다 . 즉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종교개혁 운동이었습니다 . 이러한 배경을 고려할 때 최근에 일고 있는 여러 가지 성경공부에 대한 새로운 열성은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지만 , 동시에 성경공부의 바른 방향을 찾지 못한다면 역시 같은 결과를초래하게 될 것이므로 여러각도에서 그 바른 방향을 모색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는 바입니다 . 그래서 여러 가지 성 경공부방법이 있지만 그중에서 성경묵상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 성경묵상에 대하여 여러 사람에게 소개하다 보면 성경묵상에 대하여 전혀 생소하게 느끼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 그러나 성 경묵상은또 하나의 새로운 성경공부 방법이 아닙니다 . 단지 성경을 대하는 기본적인 자세의 변화에 불과합니다 . 한국교회 안에서는 이미 오랫 동안 해왔던 방법중의 하나에 불과합니다 . 한국교회는 선교 초창기부터 늘 성경읽기를 강조해 온 것이 주지의 사실입니다 . 하루에 3 장 이상씩 읽어서 적어도 1 년에 성경을 1 독이상 하도록 장려해 왔고 , 가르쳐 왔습니다 . 그래서 생 겨난 말이 [ 平 3 主 5] 라는 말입니다 . 한국교회는 초창기부터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새벽기도 라는 제도가 있어 왔습니다 . 선교사들이 한국에 선교를 시작했을 때 교인들에게 성경을 읽도록 해야하겠는데 교인들 대부분이 아녀자들이거나 사회적 신분이 낮은 자들이기에 글자를 아는 자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 그런데 그 당시에는 농경사회였기에 그들에게는 아주 좋은 습관이 있었습니 다 . 그것은 다름 아닌 저녁에 일찍 잠자리에 들어가고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일터에 나가는 습관이 있음을 선교사들이 발견하게 되 었습니다 . 그래서 이들을 좀 더 일찍 일어나게 하여서 일터에 나가기 전에 예배당에 모아놓고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 그래서 실시한 것이 새벽기도회였습니다 . 새벽기도의 시작은 단순히 기도가 중심이기 보다는 아침 일찍부터 성경말씀을 읽고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 더군다나 기독교로 개종하기 전에 불교의 스님이었던 길 선주 목사님 같은 분은 죽은 神을 믿는 자들도 새벽예불을 드리는데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 새벽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이 더 당연하다고 생각하여 다른 나라에서 발견할 수 없는 새벽기도회가 시작되었고 개발되었습니다 . 사실 한국교회가 양적으로 성장하는 데에는 새벽기도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 우리나라가 농경사회였을 때에는 새벽기도회가 가 능하였습니다 . 생활이 좀 자유로왔고 , 동리마다 예배당이 가까이 있었기에 새벽기도회 참석이 가능했습니다 .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 우리나라 사회구조가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아니 정보화사회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 . 또한 교인들이 한 동네에 모 여서 군락을 이루고 사는 것이 아니라 여기저기 흩어져 살아가고 있습니다 . 그러기에 새벽기도회에 모든 교인이 참석한다는 것은 불가능 일입니다 . 그렇다고 매일 택시나 승용차를 타고 새벽기도회에 나오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 예배당에서 매일 잠을 자고 새벽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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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의 시간 1
묵상(QT)의 시간유미열목사(성서유니온 북서울 지부 총무)
A. 성 경 묵 상 의 정 의 와 동 기
들어가는 말 : 역사 (유래)
최근에 들어와서 한국 교회 안에 성경공부의 열기가 고조되어 가고 있는 것은 여간 다행스런 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1910년대의 한
국 교회의 부흥이 査經會를 통하여 건전하게 성장되어온 사실을 잘 알고 있고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날과 같
은 혼란 속에서 싹트는 한국 교회의 인위적이고 물량적인 교회 확장 운동(흔히들 교회의 성장이라고들 하지만 교회성장운동이 한
국교회에 양적인 성장을 가져온 것이 사실이지만 물량주의 때문에 타락의 불씨를 제공한 것도 사실입니다.)에 의하여 거짓된 복음
이 교회 깊숙히 파고들어 오고 있고 가라지가 알곡보다 더 많지 않나 하는 우려까지 표명하기도 하는 한국 교회에 새로운 말씀 공
부의 갈망은 자연스런 결과이기도 하고 다행스런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1910년대의 사경회는 많은 장점도 갖고 있었지만 여러 가지 약점도 갖고 있었습니다. 그 한 例로 하나님의 나라 개념에 대
한 올바른 이해의 결여로 인하여 개인 구원에 더 치중하였고 현실도피적인 경향을 띠고 있었고 그 결과로 해방 직후와 그 이후의
사회의 대변혁과 함께 한국 교회는 현실에 대한 바른 자세를 확립할 수 없었고(교회중심이란 명목하에 家庭이 희생되었습니다) 현
실을 통한 사탄의 공격 앞에 그 나약한 모습을 드러내고 말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1960년대만 해도 한국 교회는 물질적으로
는 힘들고 어려웠을 지 모르지만 대체로 교회의 참다운 모습을 지니고 있었고 신앙적인 면에서도 순수성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1970년대 이후에 나타난 국가의 경제 성장과 더불어 교회 안에 맘몬(mammon)이 새로운 神으로 등장하게 된 것입니다. 보
릿고개도 잊어버리고 살기는 좋아졌지만 돈과 함께 교회는 타락의 가속도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한국교회만의 양상이
아니고 우리가 교회 역사를 통해서 얻는 교훈입니다. 중세교회가 타락한 이유중에 하나도 바로 돈 때문이 아닌가요 ? 중세의 타락
한 교회를 개혁한 것은 말씀운동입니다. 즉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종교개혁 운동이었습니다. 이러한 배경을 고려할 때 최근에 일고
있는 여러 가지 성경공부에 대한 새로운 열성은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지만, 동시에 성경공부의 바른 방향을 찾지 못한다면 역시
같은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므로 여러 각도에서 그 바른 방향을 모색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는 바입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성
경공부방법이 있지만 그중에서 성경묵상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성경묵상에 대하여 여러 사람에게 소개하다 보면 성경묵상에 대하여 전혀 생소하게 느끼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성
경묵상은 또 하나의 새로운 성경공부 방법이 아닙니다. 단지 성경을 대하는 기본적인 자세의 변화에 불과합니다.
한국교회 안에서는 이미 오랫 동안 해왔던 방법중의 하나에 불과합니다. 한국교회는 선교 초창기부터 늘 성경읽기를 강조해 온
것이 주지의 사실입니다. 하루에 3장 이상씩 읽어서 적어도 1년에 성경을 1독이상 하도록 장려해 왔고, 가르쳐 왔습니다. 그래서 생
겨난 말이[平3 主5]라는 말입니다. 한국교회는 초창기부터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새벽기도라는 제도가 있어 왔습니다.
선교사들이 한국에 선교를 시작했을 때 교인들에게 성경을 읽도록 해야하겠는데 교인들 대부분이 아녀자들이거나 사회적 신분이
낮은 자들이기에 글자를 아는 자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에는 농경사회였기에 그들에게는 아주 좋은 습관이 있었습니
다. 그것은 다름 아닌 저녁에 일찍 잠자리에 들어가고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일터에 나가는 습관이 있음을 선교사들이 발견하게 되
었습니다. 그래서 이들을 좀 더 일찍 일어나게 하여서 일터에 나가기 전에 예배당에 모아놓고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실시한 것이 새벽기도회였습니다. 새벽기도의 시작은 단순히 기도가 중심이기 보다는 아침
일찍부터 성경말씀을 읽고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더군다나 기독교로 개종하기 전에 불교의 스님이었던 길
선주 목사님 같은 분은 죽은 神을 믿는 자들도 새벽예불을 드리는데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 새벽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이 더 당연하다고 생각하여 다른 나라에서 발견할 수 없는 새벽기도회가 시작되었고 개발되었습니다. 사실
한국교회가 양적으로 성장하는 데에는 새벽기도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가 농경사회였을 때에는 새벽기도회가 가
능하였습니다. 생활이 좀 자유로왔고, 동리마다 예배당이 가까이 있었기에 새벽기도회 참석이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우리나라 사회구조가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아니 정보화사회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 또한 교인들이 한 동네에 모
여서 군락을 이루고 사는 것이 아니라 여기저기 흩어져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새벽기도회에 모든 교인이 참석한다는 것은
불가능 일입니다. 그렇다고 매일 택시나 승용차를 타고 새벽기도회에 나오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예배당에서 매일 잠을 자고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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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의 시간 2
기도회에 참여하고 하루 일과를 시작할 수도 없습니다. 매일 부부가 분방하는 것은 성경적인 관점에서 볼 때 바람직한 것이 못됩니
다. 그렇다고 새벽기도회에 잘 참석하지 못하는 자들을 무조건 정죄하거나 방치할 수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들의 신앙성
장을 도와주어야 할까요 ? 매일 아침 교회당에 나와서 말씀을 듣고 기도할 사람은 계속하도록 도와주고 그렇지 못한 자들은 각자
집에서 날마다 규칙적으로 성경을 읽고 기도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도와주어야 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각자가 성경을 읽고
묵상하여 하나님과 지속적으로 교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성경읽기에 대한 다양한 방법이 개발되기 전에는 무조건 많이
읽는 방법(多讀)을 장려해 왔지만 지금은 효과적으로 성경을 읽고 삶에 적용하는 방법을 지도해 주어야 합니다. 多讀이란 성경 전
체의 윤곽 파악내지, 줄거리나 반복되는 단어를 찾기 위하여 대충 빠른 속도로 읽는 것을 말합니다. 다독의 경우 사람의 형편에 따
라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지만 하루에 3장씩 읽는 것은 너무나 量이 적고 느립니다. 적어도 하루에 10장 이상이나 성경의 한
책을 다 읽어나가야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물론 전혀 읽지 안는 것보다는 훨씬 낫지만 성경은 무조건 많이 읽는다고 해서 곧바
로 이해가 잘되고 깨닫게 되는 책이 아닙니다. 물론 성경중에 쉬운 부분도 있지만 그렇다고 모든 부분이 이해하기에 쉬운 책은 아
닙니다. 성경은 지금부터 매우 오래전에 기록된 책입니다. 성경이 기록된 시대와 오늘날과의 시간과 공간의 차이, 문화, 풍습의 차
이와 언어의 차이(gap)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무조건 많이만 읽도록 할 것이 아니라 알맞게 읽고 깨닫고 삶에 적용하도록
도와 주어야 합니다.
앞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한국교회는 성경을 꾸준히 읽어왔던 습관이 있었기에 성경묵상이라고 할 때 전혀 새로운 방법을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성경을 대하는 기본적인 자세를 바꾸는 것에 불과합니다. 즉 이제까지 성경을 읽어왔던 기본적인 자세
를 바꾸어 좀 더 체계 있게 성경을 읽고 묵상(되새김질)해가는 과정이라고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방법이 최근의 방법처럼 여기고 있지만, 사실 서구사회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이러한 방법으로 신앙생활을 해
왔고, 성경을 읽어왔습니다.
● 성서유니온만 해도 지금부터 약 120여년 전부터 성경읽기(성경묵상)사역을 해 왔습니다.
현재는 세계 약 110여 개국에서 어린이를 비롯하여 성인에 이르기까지 성경묵상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외국에는 어린이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성경읽기 교재가 개발되어 보급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경묵상은 전혀 새로운 방법이나 최근에
새로이 시작된 방법도 아니고 청년이나 대학생들만의 전유물만도 아닙니다. 성경묵상은 아주 오래 전부터 자연스럽게 성경을 보는
기본적인 방법에 불과합니다. 다만 한국에서 성경묵상이니 QT니 하면서 명칭을 새삼스럽게 소개한 이유는 그냥 단순하게 성경을
규칙적으로 읽으라고 설명하면 별로 새로운 것이 아닌 것처럼 보이니까, 그냥 평범하게 지나칠 위험이 있어서 좀 더 새로운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서 영어나 다양한 용어를 사용하는 것일 뿐 내용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래
서 이름도 좀 색다르게 『성경묵상』이라고 붙인 것입니다.
1. 성경묵상이란 무엇입니까 ?
성경묵상은 英語로는 일반적으로 QUIET TIME이라 불리우며 약자로 QT라는 말로 자주 불립니다. 우리말로 번역을 할 때 변역이
용이치 않기 때문에 문자적으로 조용한 시간 , 또는 경건의 시간 , 명상의 시간 , 묵상의 시간 , 교제의 시간 , 하나님과 나
만의 시간 등 다양한 말로 부릅니다. 그런데 요즈음에는 용어 통일을 기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어 성경묵상시간 이라는 말을 주
로 쓰고 있습니다.
성경묵상시간이라 했을 때, 혹자는 성경을 읽으면서 깊이 생각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할 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면이 있는 것이 사실
이지만 그러나 단순히 인격의 수양을 위해서 성경을 보면서 깊이 생각하는 것이 아님은 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성경을 통하여 하나
님과 만남이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가 아침마다 성경을 읽고 묵상(think)하는 것은 성경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과 만남에 있는 것이
지, 단순히 성경에서 교훈 몇 개를 찾고 적용하는데 있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성경묵상은 단순히 성경을 읽는 것도 아닙니다. 단순
히 성경을 많이 읽는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묵상은 다독이 아닙니다. 아울러 성경묵상은 성경공부와도 차이점이 있습니다.
성경공부의 1차적인 목적이 지식 추구라면 성경묵상은 적용과 실천이 그 중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기도시간도 아닙니다.
성경묵상이라고 할 때 물론 그 안에 기도를 포함하고 있지만 기도가 우선이 아니고 말씀을 듣는 것이 우선입니다. 따라서 성경묵상
시간을 다음과 같이 정의함이 좋을 듯합니다. 성경묵상시간이란 하루중 가장 좋은 시간에 성경말씀과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과 만
나서 하나님과 인격적으로 교제하는 시간이다. 즉 매일 살아 계신 인격자 하나님으로부터 인격자인 내가 성경말씀을 통하여 하나
님의 음성을 듣고 그 말씀(음성)에 기도로 응답하는 인격적인 만남과 교제의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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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의 시간 3
2.. 꼭 하나님과 교제하면서 믿음생활을 해야할 필요가 있을까요 ?
1) 어떤 분은 기독교란 종교적 경건만을 잘 갖추면 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즉, 외적인 모양만으로 믿음을 평가하려고 합니다.
아마도 외형을 강조하는 우리 문화의 영향인 것 같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신앙생활이란 곧 외형적 예배와, 봉사와 동일시 됩니다.
종교적 의무를 완수하는 것이 곧 믿음생활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주어진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석하는 것을 신자의 모든
본분이라고 여깁니다. 따라서 주일이 되면 경건하게 가서 예배드리고, 각종 헌금을 바치고, 필요한 기관에서 봉사좀 하고, 좀 더 성
의가 있는 분은 더 자주 예배당을 찾게 됩니다. 물론 이런 행위는 믿음생활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믿음생활
의 전부가 될 수는 없습니다.
2) 또 다른 종류의 신자들은 기독교를 고도로 발달한 도덕적 종교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런 분들은 앞에서 말씀드린 부분을 기
본적으로 잘 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기의 삶을 하나씩 개선해가려고 무척 노력하는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어제의 삶보다는 오
늘의 삶이 도덕적으로 좀 더낫고, 또 그것을 추구해 가는 것 자체를 믿음으로 생각하는데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부연해서 말씀드
린다면 기독교는 윤리를 포함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결코 도덕주의가 아닙니다. 우리의 삶이 변화되는 것도 내 힘으로 되는 것
이 아니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내가 의지적으로 고쳐나가야 합니다.
3) 요즈음 들어서 기독교인들 사이에 아주 인기가 있는 것은 여러 가지 사업에 대한 것입니다. 사업이라는 용어를 붙여서 좀 이
상할 지 모르지만, 선교사업을 하고 구제사업을 하는 것 자체가 신앙의 전부인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물론 현대교회가
너무 개교회 중심으로 흐르는 약점을 잘 지적하여 다른 교회나 지체를 도우려는 의도는 좋지만, 우리의 믿음생활이란 이런 것 두어
가지를 잘한다고 되는 것은 아닙니다.
4) 근본적으로 지적하고자 하는 것은 하나님은 우리와 깊은 교제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요 4:23). 요즈음 신학자들은 구원 이라
는 말을 일반적으로 교제의 개념으로 이해하기를 좋아합니다. 물론 죄에서 건진다라는 기본적인 뜻이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사망
이란 하나님과 교제하며 살던 인간이 하나님과의 교제를 끊고 자기가 왕이 되어 사탄의 종노릇하는 것을 말한다면, 구원이란 그런
인간들이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총으로 죄에서 건짐받아 다시 하나님과 교제의 관계가 회복되어지는 것을 말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흔히들 구원을 3 단계로 나누어 설명하는데, 그런 방식을 따른다면, 구원받았다라는 말은 하나님과의 교제 관계가 회복됨을 말하
고, 구원받는다(현재)는 교제의 발전을, 구원받을 것이다(미래)라는 말은 교제의 완성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과 교제가 끊어진 인간이 다시 교제가 회복되어 새로운 관계를 맺고 사는 삶을 끊임없이 제시하고 있습니다. 구약에
서 제사와 예배를 주신 것도 이런 의미가 아니겠습니까 ? 예수님이 오셔서 죄인을 초대하여 잔치를 베푸신 의미가 무엇이겠습니
까 ? 바로 하나님 나라는 잔치와 같은 풍성함과 부요함의 나라요, 하나님과 성도들이 교제하는 나라임을 지적해주는 것이 아니겠습
니까? 따라서 구원받은 백성이라면 무엇을 행하기에 앞서 하나님과 교제관계가 바르게 되고 있는가부터 살펴야 할 것입니다.
5) 그러면 하나님과의 교제는 어떤 방식으로 나타날까요 ? 하나님과의 교제는 대체로 두 가지 방면으로 나타난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하나는 개인적인 만남이고, 두번째는 공동체적인 만남이라고 하겠습니다.
첫째, 개인적인 만남이란, 전체 삶속에서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하기 위해 성경말씀과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과 개인적으로 만나는
교제의 시간입니다. 만남의 기본은 대화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교제하는 구원의 삶을 산다고 하면서, 하나님과 기본적인 대화를
하지 않는다면, 그 교제는 진정한 구원이라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사회생활에 앞서, 날마다 하나님과 만나서 교제하는 시간은 필
수적입니다. 경험을 통해서 보더라도, 하나님과 교제함 없이 성도의 삶을 살 때 이것이 믿음의 삶이 아니라고 얼마나 많이 느껴왔
습니까 ?
두번째, 공동체 속에서의 만남이란 전 삶을 통해서, 다른 사람과의 관계(특히 신자들과의 관계)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
다. 이것은 우리의 모든 삶을 다 포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성도가 모여서 예배드리고, 헌금하고, 공적인 기도를 하고, 봉사하고 하는 것도 중요하며, 구제하고 선교하는 것도 매우 중
요한 하나님과의 교제입니다. 첫번째 것과 두번째 것은 서로 떨어질 수 없는 관계입니다. 하나님과 개인적인 교제가 잘 되어지지
않는 상태에서, 올바른 예배와 봉사, 구제와 전도가 나올 수 없습니다. 바로 이렇게 비정상적으로 되기 때문에 형식주의가 싹트고,
외형주의가 싹트는 것이 아닐까요 ? 반면 하나님과 개인적인 교제를 잘 한다고 하면서, 교회의 공적인 예배와 봉사, 구제와 선교
등을 무시한다면 또한 바람직한 신앙생활은 아닙니다. 이렇게 될 때 無敎會主義, 個人主義로 나갈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그러나 지
금 글을 쓰고 있는 의도는 후자가 아니기 때문에 개인적인 하나님과의 만남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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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의 시간 4
3. 어떻게 하나님과 교제할까요 ?
1) 성경말씀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교제하기 위해서 마련하신 도구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과 교제를 위해서 성경말씀은 필수적인
것입니다. 왜냐하면 기독교란 우리가 보기에 좋은 대로 하나님을 섬기는 종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기독교를 가리켜 계시의 종교
라고 합니다. 계시의 종교라는 말은 하나님이 구원의 방법만 계시해 주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는 방법까지도 계시해 주시
는 대로 섬겨야 된다는 것입니다. 나답과 아비후가 하나님이 주신 불이 아닌 다른 불로 제사하다가 즉사한 것(레10:1-2)이라든지,
다윗이 법궤를 메어 오기 위해서 제사장들이 어깨에 메고 들어와야 되는 것을, 대신 새수레에 실어 오다가 웃사가 즉사한 사건등은
하나님을 섬기는 방법까지도 철저히 하나님이 계시해 주신 방법대로 해야 함을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대상15:1- 2).
그러면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계시)을 매일매일 받느냐 하는 것입니다. 복음적 신앙고백을 하는 그리스도인들은 지금은 하나님의
계시시대가 아니라는 것을 누구나 동의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만나기 위해서 환상이나, 꿈, 예언 등을 즐기지 않습니다.
이런 것을 즐기면서 하나님과 만나고 교제하려는 시도는 이슬람교의 영향에서 온 것입니다.
계시시대의 종결을 히브리서 기자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옛적에 선지자들로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
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들) 마지막에 아들로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히1:1).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계시를 보기 위
해서, 또 하나님과의 교제를 위해서 성경으로 돌아가서 충실히 성경을 살필 수 밖에 없습니다.
2) 기도는 인간편에서 하나님과 교제하는 도구입니다. 따라서 기도만을 하나님과 교제하는 도구로 생각하는 잘못된 생각을 버려
야 합니다. 기도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놀라운 특권이요 선물임이 분명하지만, 잘못할 경우 이방인들처럼 중언부언 기도할 가
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항상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하라 고 우리에게 경고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
도가 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살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기도는 말씀과 항상 병행되어야 하고 말씀을 살핀 후에 그 뜻을 따라서
기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손을 비트는 것이 아닙니다. 즉 내 뜻을 관철시키기 위하여 억지부리는 것이 아닙
니다.
3) 그러면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까요 ?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서는 먼저 성경으로 가야 합니다. 그러나 성경을 읽는다고 모두 하나님과 교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과 교제하기 위해서는 오늘 내가 읽는 이 말씀을 하나님이 오늘 나에게 하시는 말씀으로 들어야 합니다. 그
렇지 않고 단지 내 삶에 참고만 한다면 나는 하나님을 내 삶의 악세사리 정도로만 취급하는 것이 되고 맙니다. 하나님과 교제를
위해서 성경을 읽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묵상 하는 것입니다. 한 구절 한 구절 읽을 때 마다, 이 말씀을 통해서 나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살피는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네 이웃을 사랑하라 는 말씀을 들었을 경우, 하나님이 이 말씀을 내 삶 속에서 어떻
게 이루기를 원하실까를 먼저 생각하십시요. 그러면서 하나님, 이 말씀을 오늘 저의 삶에 어떻게 적용하기를 원하십니까 ? 하고
물으십시요. 그러면 여러 가지 구체적인 생각이 떠오를 것입니다. 그때 어느 것이 하나님을 가장 기쁘시게 할까를 생각하고, 이것을
오늘 실천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십시요. 물론 하나의 예를 들었습니다만, 성경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과 교제하겠
다고 생각하면서 말씀묵상시간을 갖는다면 말씀과 기도가 아주 균형 있게 이루어지면서 좋은 교제의 시간을 갖게 될 것입니다.
4) 반드시 성경을 통해서만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을까요 ?
먼저 성경이 하는 구실을 찾아봅시다. 디모데후서 3:15- 17에서는 첫째,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준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구원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을 통하여 가능하다고 함축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고 또 모
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 방법은 바로 성경 자체의 가르침을 통하여서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 말
씀 외에 보충적인 구절들을 찾아본다면 눅 24:44, 요5:39, 20:31, 벧전 1:23 등은 첫째 구실을 말하며, 시 1:1 -2, 19:7 - 14, 119편, 벧
후 2:1- 2, 히 5:13-6:2 등은 둘째 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성경공부도 이러한 목적과 목표에 부합되어야 하지 않
겠는가? 이제 성경의 구실에 관한 문제를 좀더 살펴보고자 합니다. 딤후 3:15에서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있게 하느니라 고 해
서 구원이나 성화(거룩해짐)가 성경의 힘으로 되어짐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성경의 능력 그 위력을 우리는 얼마나 인식하고
있는가? 물론 이 말이 마술적인 의미는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성경을 사용하시기 때문에 능력이 있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하나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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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의 시간 5
서는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성경 속에 계시하셨기 때문에 성경을 통하여 그런 지혜를 얻도록 역사하십니다. 능력이 있는 것입니다.
전도할 때 우리는 성경공부를 통하여 하는 것이 정상적인 방법이며 가장 위력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인간적인 논리나 그 논리에
따라 만들어진 전도지가 더 좋은 방법이며 성경 말씀은 그 전도지에 인용만 하면 된다는 생각을 한번 반성해 볼 문제라고 생각합
니다. 물론 그런 전도지가 무가치 하다거나 잘못이라는 말이 아니며 다만 성경 자체가 있는 그대로도 최선의 전도지가 된다는 사실
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성경 말씀이 때로는 설명되어져야 하고 풀이되어져야 하며 어느 특정한 장 절이 소개되어야 하는 것은 사실
입니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인간의 논리나 체계나 사상에 지배되거나 예속되게 하는 것은 성경의 위력을 무시하는 데서 발달된 것
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구태여 이러한 긴 설명을 하는 것은 불신자가 처음 전도 받아 교회에 나오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들려
주어서 구원에 이르도록 하려고 할 때 자연스런 성경공부가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복음서가 가장 많이
추천되고 있으며 때로는 구약이나 신약이 다른 부분을 공부하는 것도 가능하며 또는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차례로 읽게 하여 하
나님의 구속사를 보게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창 1:1을 읽고 믿음을 가진 사람도 있고, 마 1장의 족보를 읽고 그렇게 한 사람도 있
습니다. 루터는 로마서 1장에서 또 다른 이는 다른 곳에서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얻기도 했습니다. 누가복음 16장에 보면 예수님께
서 부자와 나사로의 사건을 들어 전도의 방법을 제시하신 것을 보게 됩니다. 그 교훈의 결론이 무엇입니까 ? 모세와 선지자들(구
약성경)에게 듣지 아니하면 비록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자가 있을지라도 권함을 받지 아니하리라 는 말씀은 전도에 있어서 성
경의 위치와 권위를 강조한 말씀이라 하겠습니다. 그 교훈대로 예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사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을 때
제자들을 믿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어떻게 하셨습니까 ? 누가복음 24:25-27, 44-47에 보면 성경 말씀을 풀어주시면서 부
활을 믿도록 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계시자 자신이신 예수님이 그렇게 성경을 중요시하셨다면 계시가 완성된 신약시대의 우리
는 더욱 그 예수님이 사용하셨던 전도의 메시지 그 자체들을 그대로 활용하고 성경공부를 전도 방법으로 취하는 것이 합당하지 않
겠습니까 ? 성경 그 자체가 이처럼 우리를 구원해 가고 성화시키는데 능력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왜 성경을 통해서만 하나님의 뜻을 파악할 수 있는지 그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구약시대(옛적에)에는 하나님께서 선지
자들을 통해서 여러 부분과 모양으로 말씀 하셨습니다. 즉 직접 말씀하시기도(대화적으로) 하셨고, 천사를 통하여, 꿈을 통하여 자
기 백성에게 말씀하셨습니다(아담, 아브라함, 요셉 등). 모세 때에 이르러서는 선지자(대언자)를 통하여 모든 백성에게 말씀하셨습니
다. 문자 선지자(문서 선지자)들을 통해서는 하나님께서 친히 글을 써서 주셨습니다. 이러한 것이 글로 기록되어 남아있는 것이 구
약성경입니다. 그러나 신약시대(이 모든 날(들) 마지막에)에는 1차적으로 예수님이나 사도들은 구약성경을 읽어서 하나님의 말씀을
7:21 등) 그러므로 삶과 순종을 고려하지 않고 가정예배 시간만 잘 지키면 예배를 드렸다는 착각에 빠지지 않도록 자녀들을 가르치
고 인식시켜야 합니다. 가정예배시간에 삶을 점검하도록 하여야 하며 하루의 삶을 드리는 예배의 분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때로는 의도적으로 격식이나 예배순서르 갖지 말고 곧 바로 말씀의 실천화 생활화를 검토하는 대화를 나누고서 필요에 따
라 성경말씀을 찾아보기도 하고 찬양도 하고 기도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가족들의 상황에 따라서 같이 시간을 갖지 못할 때
도 각자가 자기 혼자 말씀을 묵상하고 그날 실천하도록 해서 어느 날 그 일들을 발표하면서 말씀대로 살았는지를 서로 확인하면
그것이 바로 훌륭한 예배임을 認識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가정예배는 그 자체가 예배이기도 하고 삶의 예배(생활예배)를 훈련하는 시간이기도 하고 교육의 장이기도 하고 친교
와 공동체 훈련의 場이기도 합니다. 가정은 작은 교회요 가정생활 전체가 예배요 교육이며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그렇다면 가정예배를 어떻게 드려야 할까요 ?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겠습니다. 시작할 때는 찬송을 부르거나 기도부터 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 가능한 한 성경에 가까운 가
사로 된 찬송을 부르면 좋겠고 그날 말씀에 맞는 찬송을 부르면 좋겠습니다. 자녀가 어리면 어린이 찬송가에서 골라서 부르는 것이
좋습니다. 또 기도를 할 때는 짧게 하나님 이 시간 울; 가족이 하나님께 예배를 드립니다. 우리에게 말씀을 잘 가르쳐 주세요.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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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의 시간 37
고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나서 성경말씀을 읽습니다. 성경은 반드시 아이들이 직접 읽게 하여야 합니다. 성경책은 쉬운 번역
판(현대인의 성경 등)을 사용하도록 하십시오. 읽은 후 설명에 들어가지 말고 무슨 내용이냐 ? 고 물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어른은
잘 안되지만 어린이들은 금방 그 내용을 파악하고 대답합니다. 머리가 복잡하지 않고 기억에 남아서 단순하기 때문에 읽으면서 그
대로 대답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다시 한 절씩 읽어가면서(역시 아이들이 읽게함) 그 뜻을 물어보고 교훈을 정리
하게 하면 됩니다.
지금까지의 이론들을 잘 정리해 보겠습니다.
1. 가정예배를 의식 위주나 설교식으로 하기보다 말씀을 같이 생각하고 적용하도록 대화와 자기 발표식으로 합니다.
2. 성경본문 중 자녀들에게 어려워 보이는 구절은 건너뛰고 쉬운 본문만 다루도록 하고, 그것도 한두 가지 교훈만 다룹니다.
3. 지식위주나 교훈 위주로 다루기 보다 생활에 직접 연결 지어 대화하도록 합니다.
4. 적용한 말씀을 실천하는 일을 위하여 기도하되 각자 짧게 자기 고백기도를 하도록 합니다.
5. 매일하면 좋으며 만일 아이들이 힘들어 하거나 시간이 불편하면 일주일에 한 두번만 하면 됩니다.
6. 가능하면 어린이가 사회하게 합니다.
7. 중고등 학생이 되면 같이 시간을 맞추기 어렵고 또 혼자 하고 싶어할 수도 있으므로 주일에만 합니다. 그 대신 중고등 학생은
매일 각자가 혼자 하도록 권장하고 개별적으로나 대화의 기회가 있을 때 점검합니다.
8. 지루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9. 교재는 매일성경 외에 어린이용이 따로 여러 가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10. 가정에 따라 아이들이 따라 다르며 오랜 경험에 자기 가정에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하고 또 방법을 자유롭게 바꾸어 가는 것도
좋습니다.
<실례 >
왕상 1:5 - 21 (94년도 매일성경 4월 1일자 성인 본문임)
오늘은 4월 1일이다. 우리 가정예배 드리자 (혹 금요일에 모이기가 어려우면 주일 아침이나 저녁이나 가능한 시간에 모이면 됩니
다)
잘 부르는 찬송 사철에 봄바람 ...(305장) 부르자 (또는 어린이가 사회하도록 하고 찬송도 선택합시다). (짧은 기도 후) 오늘 성경
말씀은 열왕기상 1:5 - 21이다(1 - 4절은 피합시다).차례대로 읽을까 ?(읽은 후) 무슨 내용이지 ? (대답을 듣고 정리한 후) 5절에서
아도니야 왕자가 어떻게 하였지 ? (대답) 잘 한 것인가 아닌가 ? 왜 ? (아이들이 자기 나름대로 말하게 합시다.) 아도니야 왕자를
지지한 사람은 누구이지 ? (7절). 나단 선지자는 어떻게 하였지 ? (11 - 14절) 실은 하나님께서 다윗 왕에게 솔로몬 왕자가 왕이
되라고 하셨단다. (대상 22:6이하). 그래서 솔로몬 왕자의 어머니 밧세바는 어떻게 하였지 ? (15 - 21절).
그러면 우리도 생각해 보자. 나도 하나님의 마음을 잘 생각하지 않고 스스로 높아지고 싶고 다른 사람보다 칭찬받고 싶고 그렇진
않니 ? (학교에서 있었던 일 , 교회에서 있었던 일을 말하게 합시다. 그리고 부모도 직장이나 교회에서 그런 일이 있었는지 살펴서
발표합시다.) 이제 각자가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를 하나님께 고백하고 용서를 받도록 하자. (그리고 돌아가면서 기도합시다.)
G. 성경묵상을 돕는 자료들
1. 이론정립에 도움이 되는 자료들
1) 묵상의 시간 (성서유니온)
외국의 경우는 성경묵상을 아주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해왔고 가르쳐 왔기 때문에 성경묵상의 이론과 방법에 대하여 따로 설명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한국교회에서는 다른 방법으로 오랫동안 성경을 읽어왔고 이 방법이 나중에 소개되었기에 묵상하는 방
법을 설명하고 가르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책 [묵상의 시간]은 한국에서는 최초로 쓰여진 성경묵상에 대한 가장 기본적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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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의 시간 38
체계적인 이론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평신도들과 목회자를 염두에 두고 썼기에 읽기 쉽도록 쓰여진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성경묵
상을 처음 시작하려고 하는 이들과 이미 성경묵상의 시간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라도 한번 읽고 이론과 동기유발을 새롭게 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2) 성경묵상과 우리의 구원 (모리아)
이 책은 앞의 책보다 성경묵상에 대하여 좀 더 수준 높게 쓴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성경묵상과 구원과의 관계의 관점에서 쓴 책입
니다. 저자는 먼저 성경이 말하는 구원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설명한 후에 이 구원론과 연결시켜서 성경묵상의 당위성에 대하여 논
리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구원은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이며 하나님과의 교제가 지속되는 것으로서 하나님의 통치를
계속 받아가기 위하여 성경묵상을 계속적으로 해야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성화를 동반하지 않으면 구원이 아니라고 하고 있습
니다.
3) 나의 주 나의 하나님 (IVP)
이 책은 원래 저자 송인규 목사(전 IVF 총무)가 주로 대학 지성인들을 염두에 두고 논리적으로 성경묵상에 대하여 기록한 책입니
다. 어떻게 보면은 성경묵상을 교제와 적용의 관점보다는 개인성경공부에 가깝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제목이 암시하고 있듯이 그리
스도의 주되심(Lordship)의 관점에서 기록한 책을 최근에 수정증보하여 새로이 출판한 책입니다.
4) 조용한 시간 (생명의 말씀사)
우리나라에 성경묵상을 소개한 최초의 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영어제목은 QUIET TIME 인데 이것을 그대로 번역하여
[조용한 시간]이라고 한 아주 얇은 책입니다.
5) 묵상의 시간 강의 TAPE (윤종하)
성경묵상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한 강의로서 카세트 테이프 2개에 담은 것입니다. 성경묵상에 대하여 신학적으로 정리해 줄 뿐만
아니라 아주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6) 맥 시리즈 (전 20권)
성경을 계속 묵상해 가다보면은 이해하기 어려운 본문을 좀 더 자세히 이해할 필요가 있을 때가 있습니다. 이 때에 [맥 시리즈]를
참고하면 성경의 흐름에 대한 좋은 지식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성경묵상을 마치고 부담스럽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좋은 교재입니
다. 이 책은 성경 매 구절마다 자세히 설명해 주거나 주석해 놓은 책은 아니지만 성경의 문맥을 이해하는데 실제적인 도움을 줄 것
입니다. 또한 장점이 있다면 최근의 학자들이(현재 한국에 번역되어 있는 대부분의 주석들은 18- 19세기의 책들임)집필했기 때문에
신선한 생각들을 제공해 줄 것입니다. 개인성경공부, 그룹성경공부, 강해설교 준비에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침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실제적인 자료들
1) 매일성경 (cf. 본문수록)
1972년 이래로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한 성경묵상교재로서 1989년 까지는 3개월마다 한 권씩 출판하다가 1990년 1월 이후부터는 격
월간으로 발행하고 있습니다. 이 교재를 따라 성경을 읽을 때 7년(6년) 동안에 신약은 2번 구약은 1번 이상 읽을 수 있습니다. 매일
성경은 왼편에는 읽을 본문이 주어지고 성경묵상에 대한 기본적인 것을 도와주는 본문에 대한 해설, 적용에 대한 아이디어 등을 제
공하고 있습니다. 오른편에는 본인 스스로 깨닫은 교훈과 적용할 내용을 기록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 노트가 달려 있는 것이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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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의 시간 39
일성경의 특징중에 하나이며 다른 교재에 비하여 적용을 강조하고 있는 것도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설 부분은 구속사적
해석이 뛰어나며 적용이 잘 안되는 분들은 참고하여 적용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성경을 휴대하고 다니기 어려
운 청소년들과 직장인들과 많은 양의 노트 때문에 메모에 부담을 느끼는 분들을 위하여 그날 본문이 들어있는 「본문수록용」이
함께 출판되고 있습니다.
2) 매일성경 첫걸음 - 마태복음, 사도행전 - 1권이 60 일분임.
매일성경은 성경중 한 책을 연속적으로 읽어나가도록 교재를 편집해 놓았기 때문에 성경묵상을 처음 시작한 분들이 중간에 뛰어들
었을 때 어려운 본문에 직면하게 되면은 (예/ 레위기, 요한계시록, 에스겔, 욥기 ... )상당히 부담스러워 하고 성경묵상에 대하여 좋
지 않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 성경묵상을 시작하는 분들과 초신자들이 부담없이 성경을 접하여 성경묵상을 하
도록 집필한 책입니다. 성경중에서 마태복음과 사도행전이 나와 있는데 각 권은 2 개월씩 읽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태복음과
사도행전을 본문으로 택하여 쓴 이유는 적어도 복음서 한 권을 읽고 나서 하나님 나라의 왕이신 예수님에 대해서 보다 잘 알고 복
음을 바르게 깨닫도록 하기 위함이고, 사도행전은 이와 연결되어서 믿는자들의 공동체인 교회와 하나님 나라의 관계를 이해하도록
도와주기 위함입니다.
3) 등잔불 (중학생용)
이 책은 원래 영어권 청소년들을 위하여 만들어진 책인데, 한국의 중학생들을 위하여 번역하여 개작한 성경묵상 교재로서 성경을
체계적으로 읽도록 만든 책입니다. 1권은 3개월용으로 12권으로 되어 있어서 3년간 성경의 중요한 대목들을 읽도록 되어 있습니다.
중학생들이 성경을 재미있게 읽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본문은 성경본문, 읽기, 생각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새로운 책이 시작될
때마다 그 책에 대한 참고자료들을 실어 놓았습니다. 또한 중간 중간에 보충해서 지식을 습득하도록 [플러스 + 플러스] 부분도 있
습니다. 다만 흠이라면 내용구성이 좀 산만해 보일 수 있습니다.
4) 하나님 우리 아버지 (취학전 아동용)
하나님 우리 아버지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
하나님은 크셔요
도와주시는 예수님
하나님의 가족
하나님의 친구들
이 유아용 매일성경은 영어권 국가의 어린이들이 즐겨 읽는 책을 번역한 것으로 부모님들이 취학 전 자녀들과 함께 사용할 수 있
도록 특별하게 꾸민 책입니다. 이 책에서는 성경의 기본적인 진리들을 어린이들에게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였습니다. 평화
동 이웃들과 함께 하나님에 대하여 새롭게 신나는 것들을 배우세요. 모두 6권이 있으며 각 권은 60일 동안 읽게 되어 잇습니다. 순
서없이 아무 책이나 읽어도 됩니다.
5) 배워요 씨리즈 - 전 6권
하나님을 배워요
예수님을 배워요
하나님의 세계를 배워요
성경 위인들을 배워요
믿는 사람들을 배워요
하나님의 친구들을 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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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의 시간 40
이 교재도 원래 영어권 국가의 어린이들이 즐겨 읽는 책들을 번역한 것으로서, 부모님들이 8 - 9세된 자녀들과 함께 사용할 수 있
도록 특별하게 꾸민 책입니다. 날마다 컴퓨터 폴리와 연필 샘이 자녀들의 삶에 잘 들어맞는 재미있는 방법으로 기본적인 기독교 진
리를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자녀들이 성경읽기를 시작하고 하나님과 관계를 맺도록 하는 데 이상적인 교재가 될 것입니다. 모두 6
권이 있으며 각 권은 50일(약 2개월간) 동안 읽게 되어 있습니다. 순서없이 아무 책이나 읽어도 됩니다.
6) 징검다리 (국교 1-3학년용 12권으로 된 1년분)
징검다리는 원래 영어권 국가의 어린이들이 가정에서 부모님들에게 성경의 기본적인 부분들을 배우도록 마련된 것을 한국어로 번
역한 것입니다. 징검다리는 그림과 퍼즐 맞추기, 만들기, 생각할 점 등과 함께 꾸며져 있어서 성경을 재미있게 읽도록 도와줄 것입
니다. 12권으로 되어 있는데 홀수권(1,3,5,7,9,11)은 예수님과 신약의 중요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고, 짝수권(2,4,6,8,10,12)은 구약이야
기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7) 출발, 보라, 들어라 씨리즈 (국교 4-6학년용 12권으로 3년용)
이 책은 영어권 어린이들이 사용하던 교재를 한국어로 번역한 것으로서 국민학교 4 - 6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만든 책입니다. 출
발, 보라, 들어라 라는 명칭으로 각 각 4권씩 되어서 전체가 12권으로 되어있습니다. 한권의 책으로는 약 3개월간 성경을 읽도록 편
집되어 있습니다. 실제로는 78일 정도 읽게 되어 있는데, 그 이유는 주일과 일주일에 하루나 이틀정도는 쉬면서 하도록 되어 있습
니다. 그러나 계속하기를 원하는 어린이들을 위하여 [더 공부합시다]외에 보너스 문제가 있어서 이미한 부분을 복습할 수도 있습니
다. 주일학교에서 사용할 경우에는 아이들에게 일주일간 번호순서에 따라 각자 해오게 한 다음에 주일에 지도교사가 잘 점검해 주
시면 됩니다.
8) 기타 - 이 외에도 『생명의 삶』,『날마다 주님과 함께』 등 각 출판사에서 발행한 자료가 10 여종 정도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습니다.
H. 부 록.
청소년 성경묵상훈련교안
보조자료 : 등잔불 - 중학생용으로 3년간 읽도록 되어 있다. 성경전체를 다룬 보조교재가 아니고 성경의 중요한 문맥만을 다루
어서 성경의 윤곽을 잡아서 익히고 도와주는 자료이다.
1. 성경묵상이란 무엇인가 ?
1) 용어 : 조용한 시간, (QUIET TIME, QT), 경건의 시간, 명상의 시간, 하나님과 나만의 시간, 성경묵상의 시간등 용어는 아
주 다양하지만 의미는 하나이다.
2) 정의 : 그리스도인들이 날마다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을 만나고, 기도로 그 하나님께 응답하는 교제의 시간이다. 전화 (송수
화기 - 대화 (말씀과 기도))
3) 성경묵상의 역사
성경묵상은 최근에 시작된 방법이 아니고 모든 시대 그리스도인들이 이미 오래 전부터 해 왔던 방법이다.
(1) 구약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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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의 시간 4 1
시편 1: 1 - 3 다윗의 예, 단 6: 10 ; 9:2 다니엘의 예,
(2) 예수님의 예
막 1 : 35
(3) 사도들의 예
행 10:9, 17:11
(4) 성서유니온
어린이에서 장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재가 준비되어 있고 약 12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5) 한국에서는 성서유니온이 1972년부터 성경읽기운동을 장려해 왔고 펼쳐왔다.
한국교회는 선교초기부터 성경읽기를 장려해 온 전통을 가지고 있다.
2. 성경을 왜 읽어야 하는가 ? (동기유발)
디모데후서 3장 15절 - 17절
1) 성경의 본질, 성경은 어떤 책인가 ?
16절상 : 모든 성경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된 책이다. - - 하나님께서 기록해 주신 책이다. 성경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다
2) 성경의 기능, 성경은 우리에게 어떠한 영향력을 끼치는가 ?
15절 :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알려준다. ( 능히 ~ 하게 한다) - 성경은 능력이 있는 책 이다.
16절하 : 교훈, 책망, 바르게함, 의로 교육함.
우리도 성경을 이러한 방법으로 읽어야 한다.
3) 성경의 목적, 하나님은 왜 우리에게 성경을 주셨는가 ?
17절 : 온전한 사람 - - 무장된 사람, 우리를 잘 준비된 사람으로 만든다.
3.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 (방법) - 5단계
1) 기도 (시119 : 18) - 성경을 잘 이해하고 깨달을 수 읽도록 성령님의 도움을 구한다.
1 - 2분 정도만 기도한다.
2) 읽기 (계1:3) - 등잔불(보조자료)에 주어진 성경본문을 천천히 정독한다. 이 부분이 상당히 중요하다. 엉터리로 읽어서 성경
중에서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대단히 많다.(예 ; 마2장의 동방박사) 정신을 집중하여 자세히 읽어야 한다. (관찰)
3) 생각 (히 5: 14) - 묵상이라고 한다. 주입식 교육만 받으면서 자라왔기에 이 부분이 잘안된다. 우리의 모든 지각을 동원하여
생각하는 훈련을 해야한다. 이 부분은 하루 아침에 되지 않는다. 계속적으로 성경을 읽으면서 훈련해야 한다.
(1) 본문의 주된 요점이 무엇인가 ? - 저자의 의도를 파악한다.
(2) 하나님(삼위일체)은 어떤 분이신가 ?
내가 생각했던 (인간, 다른 이방종교의 신)하나님과 어떻게 다른가 ?
(3)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인가 ? (명령,약속,경고,모범,피해야할 죄)
4) 기도 (전 5: 1,2) - 읽은 말씀을 생각하면서 다시 기도한다. 내 욕심을 버리도록 계속 기도해야 한다.
5) 나눔 (SHARING) - 다른 사람과 함께 일주일에 1회 이상 나누어야 성경묵상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고 적용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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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의 시간 42
4. 적용 (계 1 : 3) - 지켜 행하는 자들이 복이 있다.
1) 나에게 적용할 것
2) 가능한 것을 적용할 것
3) 구체적으로 적용할 것
* 적용이 잘 안되더라도 하나님과의 교제로 인하여 기뻐하고 감사하라
5. 성경읽기 보조교재 - 등잔불
1) 보조자료의 필요성
성경은 어려운 책이다. 우리시대와 성경이 기록된 시대와 역사, 문화, 언어, 풍습들이 다르다. 그래서 어린 학생들이 성경을
읽고 곧바로 이해하는 데에는 많은 어려움이 뒤따른다.
그래서 이러한 간격을 극복하면서 성경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하여 보조자료(등잔불)가 필요하다. - 배경설명, 어려운 낱말
풀이, 해석, 적용에 대한 아이디어 등
2) 활용방안
[등잔불의 구조]
(1) 1권은 3개월간 읽도록 되어 있다.
(2) 성경전체를 읽되 다 읽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부분만을 읽어서 성경의 뼈대를 세울 수 있다.
(3) 본문절수가 대체로 5절 이내이다. 그래서 시간이 없어도 전혀 부담을 느낄 필요가 없다.
(4) 날짜를 따라가며 읽어라 만약에 밀린 부분이 있으면 뛰어 넘어라
(5) 대개 하루분의 구성이 ①읽을 성경이 주어지고 ②성경읽기 ③생각(적용) ④기도등 으로 구성되어 있다.
(6) 중간중간에 [복습], [서문],[플러스 + 플러스] - 주제별로 청소년들에게 필요하고 어려운 부분에 대하여 더 깊이 공부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새 책을 읽을 때마다 그책에 대한 안내 및 도움이 되는 글들이 실려 있다. 재미있는 만화와 퀴즈문제도
들어 있어서 우리들의 흥미를 증진시킨다. 해답은 뒤쪽에 실려 있다. 잘 활용하면 굉장히 도움이 되는 책이다. 중간중간에 이
책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집필자의 도움말과 독자들의 간증도 실려 있다.
(7) 이 교재(등잔불)를 활용하면서 성경묵상을 하는 방법
먼저 해당 날짜에 주어진 성경본문을 읽고 앞에서 제시한 성경묵상 방법대로 해보고 나서 나중에 등잔불에 나와 있는
설명을 보도록 한다. 그리고 나서 교재에서 지시하는 활동도 하면 좋을 것이다. 가끔 토요일 오후나 휴일에 야외로 나가서 성경묵
상 나눔도 하고 간증도 하면 참 좋을 것이다. 공과공부시간 전에 일주일 동안 한 것을 중 심으로 나눔의 시간을 갖는 것도 좋
다.
6. 지속적인 훈련이 필요하다. - 연단을 받아
방법을 알았다고 저절로 다 되는 것은 아니다. 계속해서 지도 선생님과 다른 지체들의 도움을 받으며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방법
을 터득해 나가고 적용에 대한 아이디어도 공유해야 한다. 처음부터 잘 되는 것은 이 세상에 하나도 없다.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
만큼 결과는 우리들에게 주어진다.
어린이 성경묵상을 어떻게 지도할까 ?
42
묵상의 시간 43
들어가는 말
아이들을 위한 교육인가? 부모를 위한 교육인가?
1. 자녀교육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성경 : 신명기 6:4-9 (참고 엡 6:4)
어린이 활동 영역 : 1주일 총 168시간 중 가정에서 75%
학교에서 25%
교회에서 0.6%
1) 자녀교육에 대한 일차적인 책임은 부모에게 있습니다.(엡 6:4, 딤후 3:14)
2) 자녀교육을 주일학교에만 맡길 수 없습니다.
3) 자녀교육의 실제적인 문제점들 :
4)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2. 자녀교육에 대한 효과적인 방안
1) 주일만이 아니라 일주일 모두 교육시간으로 활용하십시오.
2) 가정에서의 신앙교육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3. 어린이 성경묵상의 실제
1) 성경묵상을 어린이에게 소개하는 목적 (딤후 3:14- 17)
(1) 매일 어린이들이 성경을 의미있게 읽도록 훈련시키기 위함입니다.
(2) 어린이로 하여금 성경이 재미있고, 그의 생활과 관계가 있음을
알려주기 위함입니다.
(3) 어린이가 본문에 나온 가르침(교훈)을 자신의 생활에 적용하도록
도와주기 위함입니다.
2) 성경묵상 지도원리들
3) 성경묵상 순서 : 성경묵상을 도와주는 책에 따라서 차이가 있음
(1) 기도 - 말씀 이해를 위해서
(2) 성경읽기 - 천천히 집중하여 읽을 것
(3) 본문이해 - 질문을 통해서
(4) 본문에 나타난 하나님(예수님)은 어떤 분이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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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의 시간 44
(5) 본문에 나오는 교훈을 생활에 적용하도록 (딤후 3:16)
(6) 묵상교재 사용시 - 책의 지시 따라 하면 됨.
(7) 기도 - 기도는 읽은 말씀내용과 연관지어서
4. 어린이 성경묵상을 촉진시키는 실제적인 방안들
가정에서
1)어린이 스스로 매일성경을 읽고 묵상하면서 기도하게 하십시오.
2) 식사시간을 활용하십시오.
3) 평상시 대화시간을 유의해서 활용하십시오
4) 가정예배 시간을 활용하십시오.
5) 잠자리에 들 때 점검하십시오.
6) 가족끼리 야유회를 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교회에서
1) 교사가 어린이 성장(심리적,육체적,영적)에 대한 충분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 개인에 따라 다양한 방법 사용
2) 교사와 지도교역자가 성경묵상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3) 교사와 학부모간에 서로 협력하되, 교사가 주도권을 쥐고 계속 도전해야 합니다.
4) 전체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시하기 어려우면, 흥미를 가진 어린이에게 먼저
검토하여 지도하시면 됩니다.
5) 구체적으로 교회 프로그램에 적용해야 합니다.
6) 교사는 영적부모가 되어야 합니다.(살전 2:7-8, 2:11)
7) 성령님이 일하심을 인정하십시오.
5. 성경묵상을 위한 준비(물)
1) 일찍 잠자리에 들게 합니다.(TV,게임기)
2) 어린이가 이해하기 쉽게 번역된 성경책(현대인의 성경),필기도구
3) 성경묵상을 도와주는 자료들
징검다리 : 12권으로 됨, 국 1-2학년용
출발,보라,들어라 씨리즈 : 12권으로 됨(3년간 사용), 국 3 - 6학년용
참고도서
1. 국제이사회 편 「어린이 전도사역의 원리」 성서유니온
2. 죤 프린스 「어린이와 천국」 성서유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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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의 시간 45
3. 죤 프린스 「이른 추수」 성서유니온
교회학교 (주일학교)와 가정 학교
우리나라 초대교회 때에는 부모님들이 믿지 않았거나 믿어도 아직 자녀들에게 신앙지도를 할 능력이 충분하지 못해
서 자녀의 신앙교육을 교회에 일임할 수 밖에 없었지만 지금의 한국교회는 그 사정이 매우 달라졌습니다. 특히 서울의
경우 많은 가정이 그 자녀를 가까운 교회에 보내고 있고 그나마도 주일학교 자체에 많은 약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
모들이 자녀교육에 무관심하고 있는 것이 기정 사실입니다. 학교 교육에 대해서는 과열현상을 빚고 있지만 신앙교육에
대해서는 너무나 무관심한 상태입니다.그러나 성경을 자세히 살펴보면 가정의 주된 역할이 자녀교육에 있습니다. 가정에서 전문적인 것을 가르칠 수 없으므
로 자녀들을 학교나 교회에 위탁하여 교육을 시키고 있지만 그 책임은 전적으로 가정의 부모에게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글에서는 주일학교 교육의 문제점과 가정학교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합니다.
우선, 한국교회의 주일학교에 약점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예배당이 협소하여 주일학교가 충분한 장소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큰 교회일수록 어른 예배가 두 세차례 연속되고 있어서 중고등부까지 본 예배당을 사용하지 못하고 교육관으로 몰려
들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어른들의 식사와 성가대 준비실과 제직회를 비롯한 여러 기관들의 모임 때문에 장소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2.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일학교 각 부서가 같은 시간대로 몰리게 되다 보니 더욱 심각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주일학교가 시장 바닥처럼 북
적대고 소란스러운 경우를 흔히 보게 됩니다.
3. 교사 자질이 또한 큰 문제입니다.
어른 예배에 참석해야하고 성가대에서 봉사해야 하고 대학부나 청년회에서 활동을 해야 하다보면 주일학교 교사로
남아서 수고할 인원이 모자라는 실정입니다. 더우기 조금만 훈련되고 경험이 있는 교사는 중등부로 옮겨가고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 유치부와 유년부는 훈련되지 않은 교사가 대부분 남게 됩니다. 그리고 신학생들이 전도사나 목사가 되
기 위한 간이역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데도 문제가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그들을 위한 「교사 강습회」는 기껏해야
율동이나 좀 배우면 끝나는 정도입니다. 그래서 교사가 학생들보다 성경에 익숙하지 못해서 공과를 가르칠 때 아이들
질문에 당황해 하는 모습을 종종 보곤 합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교사는 먼저 성경을 공부하고 자신의 깨달은 바를
전하는 자들이 되어야 겠습니다.
4. 교과서의 빈곤도 큰 문제입니다.
담임목사가 되어야 존경도 받고 대우도 받게 됨으로 주일학교 전임 목사로 남아있지 않고 2-3년 간만 나그네로 잠시
지나가 버리는 경향 때문에 주일학교 교육의 전문가를 배출하지 못하고 있고 그러다보니 주일학교 교과서는 전문가가
아닌 일반 목사님들이 집필하게 되고 따라서 내용상 교육적인 결함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대에 뒤떨어진 감마저
들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성경적인 생활교육이 잘 개발되지 않고 있어서 동화를 들려주는 정도의 수준에서 주일학
교 교육이 시행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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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의 시간 46
이번에는 가정교육의 문제점을 살펴보겠습니다.
1. 자녀에 대한 교육의 책임이 일차적으로 부모에게 있습니다.(엡 6:4)
1) 하나님께서는 자녀를 주실 때 부모가 양육하도록 하고 보내 주신 것입니다.2) 자녀교육은 그의 삶 전체에 관계되므로 먹고, 입고, 자고, 놀고 생활하는 전체가 교육의 내용들이며 하나님의 자녀
로서의 삶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즉 신앙은 지식이 아니고 삶이므로 성경을 지식적으로 가르치는 것 만이 아니라 그의
삶 전체가 신앙적이 되고 말씀에 일치 하도록 가르쳐야 합니다.3) 이러한 신앙교육은 가정에서 부모에 의하여 행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신6:4) 주일학교나 학교나 다른 어느 곳에
서도 도저히 대신할 수 없습니다.
2. 자녀교육을 주일학교에만 맡길 수 없습니다.
1) 앞서도 언급했듯이 주일학교에서는 전인교육을 행할 수 없는 곳입니다. 주일학교 교사는 부모님만큼 사랑을 쏟을
수도 없고, 부모만큼 어린이를 다 이해할 수 없습니다. 부모만큼 어린이와 같이 생활 할 수 없습니다. 훌륭한 인물은 가
정에서 만들어짐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2) 신앙교육은 주일학교에 맡기고 다른 일상교육은 집에서 부모가 맡기 때문에 손 발이 맞지 않고 위선적인 교육으로
흐르는 예를 쉽게 봅니다. 부모 가 무서워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두려워서 하나님 앞에서 진실되게 살아가는 법을 가르
치고 부모가 가정에서 본을 보여야 합니다.
3. 그러면 가정 교육의 실제적인 문제점들을 살펴봅시다.
1) 매일 자녀의 신앙을 위하여 몇 분이나 시간을 내고 있습니까?2) 자녀에게 신양생활에서 본이 되고 있습니까? 부모의 사고방식이나 신앙자세가 자녀들의 눈에 순수하게 보이고 있
습니까? 자녀는 부모가 말한대로 살지 않고 부모가 행한대로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3) 주일만 이라도 자녀들의 신앙지도에 시간을 쏟고 있습니까? 자녀들만 집에 버려두고 부모는 종일 교회에 가서 지
내지 않습니까?4) 가정예배나 그와 같이 기도하거나 성경 이야기를 할 때 어린이들 위주로 합니까? 아니면 부모중심의 지루한 예배
의식을 강요하지 않습니까? 가정예배는 시간을 얼마동안 이나 사용합니까? 어린 자녀가 있을 경우 짧을수록 좋습니다.5) 자녀를 훈계하거나 교육할 때 성경말씀으로 합니까? 아니면 생각나는 대로 말해 버립니까? 혹 성경말씀과 모순되
게 교육하진 않습니까?6) 말을 듣지 않을 때 (특히 어릴 때 ) 매질을 꼭 합니까? (잠언 23:13) 매질 하지 않고 칭찬만 하는 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하고 있진 않습니까? 매를 때릴 때도 내 감정에 사로잡혀 때려서는 안되고 어린아이도 하나의 인격체 이므로 자기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도록 한 다음에 몇대 맞을래 물어보고 때리는 것이 좋은 방법이지 내 혈기에 사로잡혀 어린이를
때려서는 안됩니다. 이러한 문제점은 한 두 가지가 아니며 다 나열할 수 없습니다. 하여간 자녀들의 신앙교육에 무관심
한 것도 사실이며 잘못 지도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모본이 되지 않는 것도 사실일 것입니다.
4.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1) 무엇보다도 과감하게 용단을 내려서 신앙교육을 부모님이 맡으셔야 합니다.2) 학교 교육보다 더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주일학교에 의존하는 것은 큰 잘못입니다. 주일학교가 도와 드릴수
는 있지만 극히 작은 부분입니다.3) 가정예배나 기타 방법으로 매일 성경 말씀을 같이 읽고 생각하고 적용하면서 함께 가르침을 받도록 생활양식을 바
로 고쳐가야 합니다. 서구사회 가정은 자녀교육을 주일학교에 맡기지 않고 가정에서 철저하게 책임을 지고 행합니다.귀여운 자녀를 보다 올바르고 유익하게 지도하기 위하여서는 주일학교에 맡기기보다 가정에서 부모님이 맡기로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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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의 시간 47
경우 어떻게 하면 효과적일 수 있으며 애로사항은 없을까요?
1. 먼저 主日만이 아니라 일주일을 모두 교육시간으로 생각하십시오.
우리가 교육이라고 하면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장소에서 일정한 교과서를 따라 가르치는 것만이 교육이라고 잘못 생
각해온 것을 빨리 시정해야 합니다. 지식교육이란 점에서는 집중적으로 어느 시간에 할 수도있고 또 좋은 교과서가 도
움이 되기도 하지만 인격교육이란 점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일반사회 교육에서도 일류학교를 다닌다고해서
인격적으로 훌륭한 학생이 되는 것은 전혀 아님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신앙적인 인격교육이란 더욱 더 그렇습니
다. 그렇지 않다면 신학교에 가는 것이 제일 좋은 길이겠지만 사실 신학교에 가서 신앙 인격 교육상으로는 오히려 많은
손해를 본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실생활에 적용되어지지 않는 교육은 무가치 하며 인격교육이나 신앙교육은
더욱 그렇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주일학교 교육은 별 효과가 없고 가정학교 교육이 훨씬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그러면 성경교육은 어떻게 할까요?
신앙인격 교육은 성경지식 교육과 관계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성경교육 이란 것이 그렇게 분량이 많거나
계단적이거나 학문적인 것이 아닙니다. 주일학교에서 사용하는 교재가 쉬운 내용이며 늘 반복되는 같은 내용입니다. 오
히려 그 내용이란 것이 복음을 설명하고 그리고 어떻게 믿으며 어떻게 순종할 것인가에 관한 것이므로 학문적으로 가
르칠 내용이 별로 많지 않고 그런 내용은 국민학교 6학년에 조금 배우고 나서 중 고등부나 대학부에서 자세히 배울 시
간이 충분히 있습니다. 주일학교를 가정학교로 바꾼 후에 기본교육이 이루어지고 나면 중고등부나 대학부때는 다시 주
일학교에서 어느정도 도와드릴 수도 있습니다. 또 사춘기가 되면 자연히 자기들 끼리 어울리게 됩니다.
3. 우선 국민학교 (유년부나 초등부)의 가정학교 교육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1) 가정 형편에 맞게 편리한 시간에 매일 짧은 교육을 하십시오.2) 꼭 매일 개별적으로 또는 함께 하도록 하십시오. 사실 어릴 때 부터 개별적으로 하나님과 직접 만나도록 해주는
방법이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조금씩만 도와 주십시오.3) 일정한 시간(10-30분)만 하시려고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모든 생활 속에서 매사를 하나님과 함께 생할하게 하고
성경말씀을 적용하도록 하십시오, 그러기 위해서는 물론 부모님도 그렇게 생활하셔야 합니다. 이것은 자녀교육 때문에
민 하는 일은 아니고 부모님 자신을 위해서도 (자녀가 없더라도) 반드시 할 일입니다.핑계하지 마십시오, 또 자녀와 함께 노력하는 중에 부모에게도 큰 도전이 되고 유익이 될 것입니다.
4) 부모가 말씀을 생활화하지 않고 생활전에에서 하나님과 동행하지 안으면서 자녀만 주일학교에 보내서 교육 시킬
경유 집에와서 모순과 갈등을 느끼게 되며 그것이 신앙의 저해 요인이 되는 예는 얼마든지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피
하지 마시고 가정에서 같이 노력할 각오를 해야 합니다.5) 부모님이 자신의 성경교육과 생활 훈련을 더 받도록 하셔야 하고 또 자녀교욱에 대한 훈련도 받아야 됩니다. 결국
교회는 이런 훈련을 시켜드릴 책임이 있고 하다보면 부모님의 좋은 경험들이 모여져서 좋은 훈련을 서로 받게 될 것입
니다.6) 교회에서 주일 학교 교사와 같은 분들이나 교역자가 가끔 가정을 방문해서 여러가지로 도와 드릴 것입니다. 처음
에만 몇 차례 도움을 받으시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7) 구체적인 내용은 다시 별도로 알려드리거나 책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4. 믿지 않는 가정에서 오는 어린이나 가정교육이 전혀 불가능한 가정의 어린이는 어떻게 할까요?
1) 가까운 가정에서 함께 교욱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물론 일주일 전체의 교육은 불가능 하지만 주일 한번만이라도
믿는 집에 가서 같이 교욱을 받게 해야 합니다.2) 예배당에서도 그런 학생들만 모아놓고 지도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가정과 연결 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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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의 시간 48
이번에는 가정학교를 위한 보다 실제적인 내용을 다루어 보겠습니다.
1. 어린이 각자로 하여금 매일 성경을 읽고 묵상하면서 기도하게 합시다.
1) 성경은 가급적 짧게 1-5절만 (조금 커서는 5-10절) 읽게 합시다. 그리고 혼자서 그 내용을 잘 생각해 보고 깨달은
것을 몇자라도 적게 합시다.2) 그날 깨달은 말씀은 꼭 자기생활에 구체적으로 연결 짓도록 도와줍시다. 가끔 물어보든지 가정예배 시간에 훈련
시키든지 적은 노트를 슬쩍 보시든지 하면 됩니다.3) 그리고는 그 깨달음에 맞추어서 간단히 기도를 드리게 하십시오.
2. 식사시간을 이용합시다.
1) 가볍게 각자가 깨달은 교훈을 발표하게 한 후 기도하게 할 수 있습니다.2) 부모님이 솔선해서 깨달은 교훈을 간증(고백)하고 기도 인도하는 것으로 본을 보이면 좋습니다.3) 부모님이 대표로 성경 한 절을 읽으시고 가볍게 적용한 후 기도를 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평상시 대화시간을 주의해서 활용해야 합니다.
1) 대화시간에 꼭 신경을 써서 성경의 가르침과 연관지어 교훈하거나 잘못을 깨닫게 하거나 하는 것이 유익합니다.2) 부모님의 생활이 성경 말씀에 적용하고 있는 것들을 볼 수 있게 하십시오.3) 감사한 일, 어려운 일, 남을 돕는 일등이 생기면 미루지 말고 바로 그 시간에 성경적인 교훈을 주면서 같이 기도하
는 것이 중요합니다.4) 어린이 신문이나 잡지, 라디오 등에서 잘못된 사상이나 교훈을 접하게 될 때 즉각적으로 성경의 가르침을 인용하
여 바른 생각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5) 이러한 교육은 부모님 자신이 평상시에 잘 훈련되지 않으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고 노력
하면 잘 될 것입니다.6) 자녀들은 교회보다 가정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으므로 부모가 가정에서 신경을 써서 자녀를 양육해야 하며 열 마
디 말보다도 하나의 실천이 더욱 중요합니다. 부모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를 경외하는 모습이 실생활에서 나타나야
합니다. 부모의 대화속에서도 성경적인 사상이 자연히 나타나야 합니다.
4. 가정예배 시간을 잘 활용합시다.
1) 가정 예배 사간은 너무 규칙적으로 딱딱하게 하지 않도록 주의 해야 합니다. 가장 나쁜 교육이 형식적인 교육(외식)입니다. 형식을 갖출수록 참된 것이 없어지는 것을 주의 하셔야 합니다. 예수님도 바리새인들을 많이 꾸짖으셨는데
그들의 외식이 바로 이런 형식주의 또는 율법주의(계율주의)에서 온 것입니다. 안심하시고 가정예배 시간을 자유롭게
하십시오.2) 가정예배는 어린이들이 자발적으로 인도하도록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그들이 즐기는 찬송을 부르고 그들이 짧고
단순하게 기도 인도한 후 성경 본문을 짧게(약 5절 정도)읽고 자기들이 발표하게 하고 촌극식으로 이해시키고 간단하게
기도하게 합시다.3) 가정예배 시간은 어린이들이 있을 경우 10-15분이면 좋습니다. 중.고등학생만 있을 경우는 15-20-30분 정도가 괜
찮습니다.4) 가정예배는 부모가 인도하지 않도록 주의하시고 어린이가 서툴면 옆에서 돕기만 하십시오.5) 평일은 좀 더 자유롭게 조종하시고 주일 아침이나 저녁에는 좀 더 규칙적으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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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의 시간 49
5. 잠자리에 들 때 점검하십시오.
1) 잠자는 시간과 함께 그날의 반성과 감사 기도를 스스로 하도록 지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2) 잠들기 전에 가볍게 성경 한 절을 읽어 주든지 성경 이야기를 짧게 들려 주면서 그날을 반성해 보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3) 그날 있었던 일 중에서 특히 남을 위해 기도할 일이 있는지 생각해 보고 기도하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6. 가족끼리 야유회를 가는 것도 좋습니다.
1) 그런 때는 좀더 실물 교육을 할 수 있습니다.2) 차속에서의 대화, 오고 가는 것을 보며 대화나 교훈, 또는 그것들을 위한 기도들이 유익 합니다.3) 산이나 들이나 강가에서 같이 찬송 부르고 성경 이야기를 연극으로 표현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4) 혹 믿지 않는 가정의 어린이를 같이 데리고 가면서 교육의 시간으로 삼을 수도 있습니다.
아이를 해산하는 고통보다 기르는 고통이 더 힘들다는 말도 있습니다. 인간교육은 이론과 같이 쉽지만은 않습니다.계속해서 성령님께 지혜를 구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무엇보다도 부모님들이 자녀들 앞에서 말에나 행실이나 모든 것
을 조심하며 하나님 앞에서의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요하기 이전에 아이들 앞에서 하나님의 백성은 이렇게 사
는 것이라고 본을 보이는 것이 좋습니다. 누군가 말했듯이 아이들은 부모의 거울인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캠프에서 성경묵상 (Quiet Time) 인도법
캠프에 있어서 성경읽기와 기도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캠프와 모든 참여자의 구세주이시며 생명의 주인이
신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 아버지와 함께 살아있는 인격적 교제는 대단히 중요하기에 성서유니온의 모든 행사에서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캠프는 캠퍼들에게 성경읽기를 집중적으로 훈련시켜서 그것이 삶의 일부분이 되게 한다. 또한 이것이 자연스럽게 일상 생활로 연
결되어 캠퍼들이 집에 돌아간 후에도 지속하도록 함에 있다.
1. 성경묵상의 방법을 지도할 때 무엇보다도 다음과 같은 요소들은 갖추어야 한다.
1) Q T 가 무엇인지를 알려 준다. (What)
2) Q T 의 중요성을 인식시킨다. (Why)
3) 어떻게 하는지 방법을 가르쳐 준다. (How)
4) 적절한 Q T 보조자료들을 제시해 준다.
5) 습관을 유지하도록 계속 격려한다.
2. Q T 란 무엇인가를 설명한다.
1) 조용한 시간 경건의 시간 명상의 시간 성경묵상의 시간 ··· 등 여러 가지로 불리울 수 있지만 그 의미는 하나이
다. 즉 하루를 시작하면서 성경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 말씀에 기도로 하나님께 응답하는 교제의 시간이다.
* 성경을 의미 있게 읽고 나의 생활(삶)과 연관지어 읽는 방법이다.
(1) 인격자간의 교제이다. (창 1:26,27)
(2) 교제에는 대화(말씀↓, 기도↑)가 필수적이다.(전 5:1,2)
49
묵상의 시간 50
(3) 모든 시대 그리스도인들이 해 온 방식이다.
· 시 1:1-3 / 다윗
· 단 6:10, 9:2 / 다니엘
· 막 1:35 / 예수님
· 행 10:9 / 고넬료
* S U 는 10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3. 왜 성경묵상을 해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 동기부여
1) 성경묵상을 소개하는 목적들
① 캠퍼들이 매일 성경을 의미있게 읽도록 훈련을 시키려함
② 캠퍼로 하여금 성경을 재미있고 의미있으며 그의 생활과 관계가 있는 줄 알게 되도록 도와 주려함.
③ 캠퍼가 본문에 나온 가르침(교훈)을 가급적이면 자신의 생활에 적용하도록 도와 주려함
2) 동기 부여
성경읽기에 대한 충분한 동기 부여가 되어야 마음과 의지가 움직여서 실천하게 된다.
【예 1】 어린이 대상, 시각자료 사용이 효과적
① 신령한 젖 (벧전 2:2) - 우유
② 비누 (시 119:9,11)
③ 거울 (약 1:23)
④ 등불 (시 119:105)
⑤ 꿀 (시 119:127)
⑥ 망치 (렘 23:29)
이중에서 몇 가지를 택해서 설명할 수 있다.
【예 2】 딤후 3:15- 17 (청소년 대상)
① 성경의 본질, 성경은 어떤 책인가 ?
16절 상 :
② 성경의 기능(역할), 성경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 ?
15절 :
16절 하 :
③ 성경의 목적, 하나님은 왜 우리에게 성경을 주셨는가 ?
17절 :
【기타】
시 1:1-6, 히 1:1-2, 눅 10:25-38 등
4. 어떻게 하는지를 보여준다.
- 이론 설명으로만 그치지 말고 실제적인 방법을 보여 준다.
- 일대일이나 소그룹에서 소개한다. 학생의 개인차를 고려한다.
1) 준 비
① 장소 - 다른 사람의 방해를 받지 않는 한적한 곳 (막 1:35, 마 6:6)
침실, 차고, 정원, 빈방, 예배당, 공원, 해변, 도서관, 빈교실 등
② 시간 - 하루의 일과 중 최우선 순위에 두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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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의 시간 5 1
· 아침에 일어나서 20 - 30분 정도
· 저녁 식사 전에, 점심시간에
· 방과 후에, 집에 오는 도중에
· 잠자리에 들기전
③ 준비물 : 보조자료, 필기구, 성경 (쉬운 번역본)
④ 방해물 (T V , 라디오, 늦잠)을 사전에 제거하라.
동기부여가 결여되었을 때
2) 성경묵상 단계
① 기도 (시 119:18)
하나님의 임재를 구하며 읽은 말씀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나님이 직접 말씀 하시도록 기도한다.
② 읽기 - 오늘 본문을 주의를 기울여 천천히 읽는다.(2-3회)
③ 생각 - 읽은 말씀의 의미를 묵상해 보라.
A. 오늘 본문의 요점이 무엇인가 ?
B. 하나님(아버지,예수님,성령님)에 대하여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
C.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인가 ?
- 피할 죄 ?
- 주장할 약속 ?
- 누려야 할 축복 ?
- 따라야 할 본보기 ?
- 생활의 원리 ?
- 순종할 명령 ?
- 기억해야 할 경고 ?
* 발견한 교훈등은 노트에 기록하도록 한다.
④ 기도 - 읽은 말씀에 기초하여 은혜에 감사하고, 잘못을 뉘우치고, 각오를 새롭게 하며 기도한다. (찬양, 감사, 고백, 간구)
⑤ 나눔의 시간
5. 적용과 실천
1) 현재 나에게 먼저 적용하도록 하라.
2) 구체적으로 적용하라.
3) 가능한 것을 실 생활에 적용하도록 하라.(약 2:14- 17)
그러나 적용을 위한 적용은 피하라.
6. 적절한 Q T 자료 제공
1) 성경이 어렵기 때문에 효과적이고 지속적인 Q T 가 이루어 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각 사람에게 알맞는 자료의 도움이 필요하
다.
2) Q T 자료는 날마다 읽을 본문의 길이를 체계 있게 제시해 주며 발견한 교훈을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공한
다. Q T 를 균형 있게 한다.
3) Q T 자료는 어디까지나 성경읽기의 보조 자료이다.
【자료의 예】
① 징검다리 - 유치부, 유년부용, 12권으로 됨, 1년용
② 출발, 보라, 들어라 - 초등부용, 12권으로 됨, 3년용
③ 등잔불 - 중,고등학생용, 12권으로 됨, 3년용
④ 매일성경 첫걸음 (마태,행전) - 처음 시작하는 이, 새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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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의 시간 52
⑤ 매일성경 - 성인용
7. Q T 지속 방안
많은 신자들이 QT를 시작하지만 오래 지속하지 못하고 흐지부지 그만 두는 사람이 더 많다. 그러므로 QT를 지속적으로 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