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그동안 잘 교육받은 산업인력에 의해 응용기술, reverse engi- neering을 통해 저원가와 효율성을 바탕으로 선진산업을 빠르게 쫓는 추 종자(fast follower) 전략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그런데 2000 년대 이후 IT빅뱅 등으로 지식과 기술의 발전과 확산 속도가 빨라져 누구 나 빠른 모방과 추격이 가능하게 되면서 한국은 빠른 추종자 전략만으로 는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없게 되었다. 이제 한국 산업은 모방 중심의 열 심히 일하는 빠른 추종자 전략에서 벗어나 선도자(first mover) 전략을 추 구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한국의 기업은 무엇보다 창의성과 글로벌 역량을 함께 갖춘 글로벌 창의인재를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최고의 전문지식을 갖춘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 현재 한국 굴지의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그들의 경쟁 상대는 더 이 상 국내 기업이 아니다. 전 세계에 있는 일류기업이고 그 기업에 종사하는 종업원들이다. 삼성전자의 엔지니어는 애플과 구글의 엔지니어와 경쟁 하고 현대차의 엔지니어는 도요타, GM의 엔지니어와 경쟁한다. 기업은 자신의 직원들이 경쟁 기업의 엔지니어가 설계하고 생산하는 제품과 서 비스보다 훨씬 나은 것을 만들어내길 바란다. 한국의 공학교육은 바로 이 런 시각을 갖고 있어야 한다. 한국 공학교육의 벤치마킹 대상이 선진 대학 의 교육프로그램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글로벌 일류기업에서 근무하는 엔지니어를 관찰하고 분석해서 그들의 역량을 우리 학생들도 가지도록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보면 한국의 공학교육이 갈 길은 아직 멀다. 대학이 제공하 는 교과과목은 선진대학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first mover의 길을 바삐 가야 하는 산업 입장에서는 속이 탄다. 소프트웨어 등 미래 산업에 필요한 인재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소리가 한 예이다. 인도 IIT는 한국 대학과 비교할 때 교육프로그램과 학점, 주당 강의시간은 별 제 20권 제 2호·7 글로벌 창의인재를 위하여 류 지 성 삼성경제연구소 인사조직실 연구전문위원 [email protected]삼성경제연구소 인사조직실 연구전문위원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위원 관심분야: 대학혁신과 대학교육 창의적 인적자본 확보 방안 테헤란로 본 원고는 한국공학한림원 공학교육소통위원회 연구보고서‘글로벌 프론티어에 도전하는 대학’에 게재되었던 것이며, 한국공학교육학회 공학 교육포럼(2013.5.9.)에서도 발표되었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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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창의인재를 위하여동차를 구성하는 대부분이 전자제품이기 때문이다 . 방 송, 미디어 기업의 상대는 유투브 , 애플이다 . 스마트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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