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보고서 | 제24호 2012 「한국밸류 10년투자 증권투자신탁1호(주식)」 ANNUAL REPORT 2012 10 년투자펀드 ANNUAL REPORT 10년투자 하늘과 땅처럼 오래도록 변하지 않는 동반자를 꿈꾸다 “지난 6년 동안 10년투자펀드는 투자자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커왔습니다. 10년투자펀드는 투자자 여러분의 신뢰를 쌓아가기 위해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오랜 시간을 같이견딘 믿음직한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한국밸류 10년투자 증권투자신탁1호(주식) | 운용 기간(2012.01.18~2012.04.17) 이 상품은 주식형 펀드로 추가 입금이 가능한 추가형 펀드입니다. 자산운용보고서 | 제24호 한국밸류 10년투자 증권투자신탁1호(주식) http://koreavalueass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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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보고서 annual report...진정한 연금술사. 7 비범한 성공을 만들어내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무엇일까? 과연 천재는 타고난 재능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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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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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0년투자펀드
annual report
10년투자하늘과 땅처럼
오래도록 변하지 않는
동반자를 꿈꾸다“지난 6년 동안
10년투자펀드는 투자자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커왔습니다.
10년투자펀드는 투자자 여러분의
신뢰를 쌓아가기 위해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오랜 시간을 같이 견딘 믿음직한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한국밸류 10년투자 증권투자신탁1호(주식) | 운용 기간(2012.01.18~2012.04.17)
이 상품은 주식형 펀드로 추가 입금이 가능한 추가형 펀드입니다.
자산운용보고서 | 제24호
한국밸류 10년투자 증권투자신탁1호(주식)
http://koreavalueass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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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03
흥미롭게 읽고 알차게 활용한다!
가치투자 스토리 북
38 가치투자vs모멘텀투자
40 가치투자펀드vs원금보장형ELS
42 가치투자에대한궁금증4가지
44 실패한투자vs성공한투자
46 마음을파고드는가치투자한마디
PART 04
투자자들의 믿음으로 성장한 지난 1년을 되돌아보다
10년투자펀드 자산운용보고서
50 LETTERFROMCIO
52 자산운용부장의편지
56 분기자산운용보고서
68 10년투자펀드투자아이디어
72 종목별투자아이디어:저PER
80 종목별투자아이디어:저PBR
92 종목별투자아이디어:성장주
101 종목별투자아이디어:시장지배력
107 밸류사람들의이야기
발행인 박래신
발행처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편집인 김대하
진행책임 강창구
기획 이주용,방미라
제작대행 더북컴퍼니(02-3438-2013)
대표 이소영
편집책임 김민경
에디터 최정화
디자인 인펌
교정, 교열김한주,오미경
출력 새빛그래픽
인쇄 프린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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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Contents
PART 01
빛나는 성공의 순간을 만들어내는 진정한 연금술사
1만 시간의 법칙
6 1만시간의법칙
8 다산의복사뼈
10 스티븐스필버그의8mm카메라
12 비틀스의함부르크시절
14 앤드루와일스의마지막증명
16 1만시간의법칙그리고가치투자
18 이채원의1만시간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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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02
10년투자펀드를 이끌어가는 원동력
가치투자 그리고 믿음
24 가치투자원칙을믿다
26 코드명:투자자를보호하라!
30 수치로본10년투자펀드의1년
34 가치투자의새로운미래를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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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6년이라는 시간 동안 주식시장은 안타깝게도 심하게 흔들리기도 하고, 또 언제
그랬냐는 듯 흥분이 가득하기도 했습니다. 시장이 변동하는 폭이 넓어져 냉탕과 온
탕을 번갈아 오가고, 주기는 매우 짧아졌습니다. ‘주식시장은 조울증 환자’ 같다고
말한 벤저민 그레이엄이 얼마나 딱 들어맞는 비유를 쓴 것인지 실감하는 시간이었
습니다.
지난 1년도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시장은 정신없이 움직였습니다. 연초에 일어난
일본 대지진의 충격을 채 수습하기도 전에 연이어 터진 유럽 재정 위기의 여파로 주
식시장은 크게 출렁였습니다.
10년투자펀드는 격랑의 한가운데 서서 흔들리지 않으려 안간힘을 써왔습니다. 가
치투자는 시장이 좋을 때나 나쁠 때나 늘 냉정하고 합리적 자세를 유지하고자 합니
다. 10년투자펀드 또한 그렇습니다. 분명한 목표가 있고, 목표에 이르는 확실한 방
법이 있어야 덜 흔들릴 수 있습니다. 김연아 선수 같은 피겨 스케이터들이 스핀과 점
프 동작을 할 때 눈만은 항상 같은 목표물을 응시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10년
투자펀드를 둘러싼 환경은 급변하고 늘 불안하지만, 분명한 목표와 방법이 있는
한 투자자 여러분이 올라탄 이 배가 어지럽게 흔들릴 일은 없을 것입니다.
10년투자펀드는 투자자 여러분에게 그런 안정적인 배가 되고 싶습니다. 오래 타고
있어도 흔들림 없이 안전한, 그래서 믿음이 가는 그런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물론 목적지에 다다르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누군가는 가치투자
를 일컬어 ‘긴 기다림, 짧은 행복’이라고 했습니다. 그만큼 기다림의 고통을 견뎌야
하는 것이 가치투자이고 장기투자입니다. 고백하건대 정말 장기 가치투자는 오래
기다려야 하고, 행복을 느끼는 순간은 그에 비하면 너무 짧습니다.
하지만 짧은 행복의 순간이 기나긴 기다림을 잊게 해줄 정도로 빛나는 것이라면 이
야기는 달라지지요. 어쩌면 가치투자는 우리 소중한 아이를 키우는 과정과 매우 흡
사한 것 같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일은 우리 인생에서 최장기투자입니다. 반면 아이
를 키우고 나서 느끼는 행복의 순간은 아주 짧습니다. 그러나 그 행복을 무엇에 비
하겠습니까? 비록 짧지만 이 세상 가장 찬란한 행복의 순간일 것입니다. 이런 의미
에서 보자면 우리는 장기투자의 DNA를 이미 유전자 깊숙이 지니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펀드시장의 어려움이 커져가고 있지만 10년투자펀드 투자자 여러분이라면 두려움
과 조급함을 이겨내고 장기투자를 이어나가시리라 믿습니다. 10년투자펀드를 운
용하는 저희 또한 농부의 심정으로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성심을 다해 열심
히 한 후 시간이 주는 결실을 겸허한 마음으로 기다리겠습니다.
언제나 10년투자펀드를 믿고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CEO 박래신
안녕하십니까?
10년투자펀드 투자자 여러분,
10년투자펀드가 첫 항해를
시작한 지 어느새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6년이라는
시간 동안 투자자 여러분에게도
꽤 많은 변화가 일어났을 듯합니다.
6월의 신록처럼 쑥쑥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은 6년 동안 얼마나
많이 컸을까요? 투자자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는 또 얼마나 많은
발전이 있었을까요?
CEO LETTER
01시간이 빚어내는 성공이라는
예술
1만시간의법칙
02수만 시간 고통의 귀양살이를
위대한 학문적 성과로
승화하다
다산의복사뼈
03영화에 대한 열정으로 수만
시간을 카메라에 담다
스티븐스필버그의8mm카메라
04구름 낀 밤에도 그들을 환하게
비춘 열정의 1만 시간
비틀스의함부르크시절
05‘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에 바친
7년간의 몰두
앤드루와일스의마지막증명
06묵묵히 시간과 싸우며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다
1만시간의법칙그리고가치투자
07가치투자의 시작부터
10년투자펀드까지
이채원의1만시간
Start
PART 11만 시간의 법칙
빛나는성공의순간을만들어내는진정한연금술사
7
비범한 성공을 만들어내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무엇일까? 과연 천재는 타고난 재능만으로 인류사에 큰 족적을 남길 수 있을까? 하지만 우리 주위의 진정한 영웅들이 만들어낸 성공은 타고난 재능만으로 가능하지 않았다. 인내와 노력, 기다림이 비범한 성공을 빚어낸다는 것, 이것이 1만 시간의 법칙이다.
허드슨 강의 기적과 1만 시간의 법칙
2009년 1월 15일, 고층 건물이 빼곡한 뉴욕 맨해튼에서 막 이륙한 미국 항공
기 에어버스 A320기는 이륙 직후 새 떼와 충돌했다. 엔진 2개가 910m 상공에
서 꺼져버렸고, 고도가 너무 낮아 이륙한 공항으로 회항할 수도 없는 절체절
명의 위기에 처했다.
미 공군에서 비행시간 1만9000시간 기록을 보유한 베테랑 기장 체슬린 설렌
버거는 뉴저지 공항 옆에 있는 허드슨 강에 불시착하기로 결정했다. 허드슨
강에 안전하게 불시착한 항공기는 기체가 반쯤 물에 잠겼으나 탑승객 155명
전원은 무사히 구출되었다. 보통 사람의 범주를 넘어 뛰어난 성공을 거둔 사
람을 뜻하는 아웃라이어의 성공 비결을 분석한 맬컴 글래드웰은 이러한 ‘허드
슨 강의 기적’이 가능했던 이유를 단 한마디로 설명했다.
“1만9000시간의 비행 경험.”
비범한 성공을 이루기 위해 절대 필요 시간
1990년대 초 심리학자 에릭손은 ‘재능 논쟁의 사례 A’라는 흥미로운 논문을
발표했다. 베를린 음악 아카데미 학생들을 세 그룹, 즉 최상위 엘리트 그룹, 실
력이 우수한 학생 그룹, 프로 연주자가 아닌 음악 교사가 꿈인 평범한 학생 그
룹으로 나누어 똑같은 질문을 던졌다. 바이올린을 처음 든 순간부터 지금까
지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는가라는 질문이었다. 최상위 엘리트 그룹 학생들
은 다른 그룹의 학생들보다 연습 시간이 월등히 많았다. 대개 다섯 살 정도부
터 바이올린 연주를 시작해 스무 살 무렵이 될 때까지 거의 1만 시간을 바이올
린 연습에 쏟아부은 것이다.
이 결과에서 ‘1만 시간의 법칙’은 탄생했다. 전문 분야에서 남들과는 다른 비범
한 성공을 거두기 위해 필요한 것은 타고난 재능이 아니었다. 오직 필요한 것
은 절대적 시간뿐이었다. 1만 시간, 하루 3시간씩 자신의 전문 분야에 헌신한
다고 가정했을 때 거의 10년에 해당하는 길고 긴 시간이다. 1만 시간, 혹은 10
년이라는 시간 동안 기다림과 인내의 고통은 아주 쓰지만, 그러한 시간을 통
해서만이 비범한 성공의 영광을 거머쥘 수 있다.
1 0 0 0 0
1만 시간의 시간이빚어내는성공이라는예술法則
법 칙
전문 분야에서 남들과는 다른 비범한 성공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타고난 재능에 더해 절대적으로 긴
시간을 연습에 투자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비범한 사람들의 성공을 독특한 시각으로 연구한 말콤 글래드웰은
저서 ‘아웃라이어’를 통해 성공에 이르는 긴 시간의 연습, 즉 1만 시간의 법칙을 소개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1만 시간이라는 긴 시간을 헌신하면 성공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된다는 1만 시간의 법칙을 알아보자.
1PART
6
8 9
시대를 앞서 간 조선 시대 학자 다산 정약용. 사상가이며 수많은 책을 저술한 그는 타고난 노력파
였다. 항상 정리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으며,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는 타협하지 않고 끝
까지 토론하며 논쟁하는 성격이었다.
그런 다산에게 커다란 시련이 닥친 것은 그의 재주와 덕을 아낀 정조가 세상을 떠난 후부터였다.
정조가 세상을 뜬 다음 해 다산의 나이가 40세였는데, 그때부터 57세까지 무려 20여 년간 머나먼
강진에서 유배 생활을 해야 했다. 견디기 힘든 유배 생활 중 다산은 무엇을 하며 지냈을까? 다산의
제자 황상의 글을 보면 다산의 유배 생활을 짐작할 수 있다.
“우리 선생님께서는 귀양살이 20년 동안 날마다 저술만 일삼아 복사뼈가
세 번이나 구멍이 났습니다. 제게 근면함을 가르쳐주시면서 이렇게 말씀
하셨습니다. ‘나도 부지런히 노력해서 이것을 얻었다.’”
다산의 복사뼈
수만 시간 고통의 귀양살이를 위대한 학문적 성과로 승화하다
과골삼천(踝骨三穿). 힘든 귀양살이 중에도 다산은 저술과
연구에 몰두하느라 방바닥에서 일어날 줄 몰랐고, 그 탓에
그의 복사뼈는 세 번이나 구멍이 나고, 벼루 여러 개가 밑창
이 닳았다.
그 처절한 귀양살이 끝에 다산은 다시 가족이 있는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의 손에는 <목민심서>와 <흠흠신서> 등
232권의 경집(經集)과 260여 권의 문집이 들려 있었다. 그 위
대한 학문적 성과 뒤에는 ‘세 번이나 구멍 난 복사뼈’가 있었
던 것이다.
자신에게 찾아온 고통을 위대한 학문적 성과
로 승화한 다산 정약용. 어쩌면 수만 시간에 이르는
고통의 세월 동안 자신을 다스리고 나라와 백성을 위한 학
문에 일로매진한 다산의 모습은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겨준다.
1PART
10 11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따돌림당하고 책을 읽지 못하는 난독증에 시달리던 소년, 학습 지진아 학급
에 편성되기도 했고 급기야 고교 2학년 때 학교를 그만둔 소년. 아름다운 소리가 나는 이유가 궁
금해 피아노 속으로 기어 들어가기도 했고, 냄비에 물과 토마토를 넣고 끓이다가 냄비 뚜껑이 날
아가며 부엌이 토마토 천지가 되게 만든 왕성한 호기심과 상상력의 소유자. 세계적 영화감독 스티
븐 스필버그의 어릴 적 모습이다.
스필버그는 어려서부터 남들이 책을 보거나 운동할 때 8mm 카메라의 앵
글을 통해 세상을 바라봤다. 아버지를 조르고 졸라 손에 쥔 카메라로 마
침내 그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신이 바라
던 것, 상상한 것을 마침내 영화로 제작하기 시작했다.
스필버그는 열세 살에 학교 친구들과 함께 첫 단편영화
<The Last Gun>을 찍었고, 열여섯 살이 되었을 때는 첫 번
째 SF 영화 <불빛(Firelight)>을 제작했다. 상상력을 타고
난 스필버그는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얻기 시작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스필버그는 대학교 영화학과
에 입학 지원서를 냈지만 성적이 되지 않아 낙방하고 말
았다. 그는 원하던 영화학과 대신 유니버설 스튜디오 근
처의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영문학과에 진학했다. 오직 영
화만을 위해 노력해온 스필버그는 일주일에 3~4일은 아
예 유니버설 스튜디오 촬영소에서 살았다. 그리고 주말이
면 실험 영화를 만드는 작업에 매달렸다. 그의 목에는 늘
8mm 카메라가 걸려 있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빈 사무실에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영화 작업을 계속하던 스필버그는 결국 스튜디오와 정식
계약까지 맺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정식 감독이 되어
만든 첫 텔레비전 시리즈물 <나이트 갤러리>는 혹평을 받
으며 실패했다. 그러나 그는 좌절하지 않았고 스물네 살
이라는 나이에 미국 역사상 최연소 영화감독이 되었다.
아버지의 8mm 카메라를 들고 첫 번째 영화를 찍던 열세
살의 스필버그는 스물네 살의 나이에 <대결>이라는 영화
를 만들어 할리우드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10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스필버그의 목에
는 언제나 카메라가 걸려 있었고, 카메라와
함께한 그의 수만 시간은 훗날 수많은 걸
작 영화를 탄생시킨 원동력이 되었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8mm 카메라
영화에 대한 열정으로 수만 시간을 카메라에 담다
1PART
12
“구름 낀 밤에도
여전히 내 위에서 빛나는 빛이 있으며
그 빛은 내일에도 빛날 것이니.”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밴드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영국 밴드 비틀스가 부른 ‘렛 잇 비(Let
It Be)’ 가사의 일부분이다. 이 노래의 가사처럼 비틀스에게도 ‘구름 낀 밤’ 같은 어둡던 시절이 분
명히 있었다. 그러나 칠흑같이 어두운 밤에도 비틀스는 스스로 빛을 내 어둠을 이겨나갔다.
비틀스의 멤버 존 레넌와 폴 매카트니가 영국의 소도시 리버풀에서 처음 연주를 시작한 것은 1957
년의 일이다. 이때 이들은 그저 열심히 연주하는 고등학교 밴드일 뿐, 별다른 존재감이 없었다. 이
볼품없는 고등학교 록 밴드에 작은 기회가 찾아왔다. 1960년 우연한 기회에 함부르크 클럽의 연
주 초대를 받은 것이다. 인기 있는 유명 록 밴드 대신 무명의 비틀스는 함부르크 록 클럽을 전전하
며 일주일 내내 연주를 했다. 때로 하루 8시간 동안 계속 연주를 하기도 했다. 훌륭한 음향 시설을
갖춘 공연장도 아니었고, 돈을 많이 받는 것도 아니었다. 심지어 제때 돈을 받
을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관객들 또한 영국의 소도시에서 온 시골뜨기 밴드
의 연주에 그다지 귀 기울여주지 않았다.
이렇게 영국의 어린 청년들은 함부르크의 밤거리에서 1만 시간이 넘게 연주
를 했다. 비틀스는 1960년부터 1962년까지 다섯 차례나 함부르크에서 공연
을 했다. 처음 연주 여행에서는 매일 평균적으로 4시간 이상을 연주했다. 무
려 100일 넘는 연주 여행이 이어졌다. 그 후로도 비틀스가 함부르크를 방문
해 연주를 한 시간은 수백 시간이 넘는다.
특별 대우도 없었고, 자신을 알아주는 특별한 팬도 없었지만 비틀스의 함부
르크 시절은 아주 특별했다. 그들이 좋아하는 연주부터 관객의 취향에 맞춘
연주까지 원 없이 엄청난 시간을 연주에 몰두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를 통해
비틀스의 연주 실력은 점점 훌륭해졌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섭렵해나가기
시작했다.
환경은 열악했고 자신을 인정해주는 사람도 많지 않았지
만, 비틀스는 함부르크에서 1만 시간을 통해 노
래에 마음과 영혼을 담는 법을 점차 깨달아
갔다. 무명 시절 함부르크에서 보낸 1만
시간을 비틀스는 어떻게 기억할까? 훗
날 엄청난 인기를 누리며 전성기를 구
가한 비틀스는 이렇게 회고했다.
“함부르크 시절이 우리를 만들었다.”
처음 연주하기 시작한 1957년부터 10년이 지난 후
비틀스는 마침내 대중음악 역사상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음반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를 탄생시켰다.
비틀스의 함부르크 시절
구름 낀 밤에도 그들을 환하게 비춘 열정의 1만 시간
1PART
14
“x +ny =nzn . n이 3 이상의 정수일 때 이 방정식을 만족하는 정수해 x, y, z는
존재하지 않는다. 나는 이 정리를 경이적인 방법으로 증명했다. 그러나 책
의 여백이 너무 좁아 여기에 옮기지는 않겠다.”
350년 넘게 전 세계의 수학자들을 실의와 도탄에 빠뜨린 것으로 악명 높은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다. 1637년 아마추어 수학자이던 피에르 드 페르마는 당시 보급된 일종의 수학 문제집 <아리스메
티카>의 여백에 이 같은 말을 적어놓았다. 책에는 이외에도 다양한 수수께끼들이 적혀 있었다. ‘아
마추어’ 수학자가 취미로 저술한 수학책에 담긴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당대의 내로라하는 수학자
들이 매달렸다. 이를 통해 거의 모든 수수께끼가 풀렸지만, 단 하나 ‘마지막 정리’는 아무도 증명하
는 사람이 없었다. 레온하르트 오일러, 에른스트 쿰머 등 저명한 수학자들도 모두 증명하는 데 실
패하고 말았다.
절대로 증명할 수 없을 것 같던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증명해낸 사람은 영국
의 수학자 앤드루 와일스였다. 어려서부터 수학을 사랑한 그는 초등학교 시절
우연히 접한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보고 이것을 증명하는 것을 평생의 목표로
삼았다. 앤드루 와일스는 일생일대의 작업을 위해 1986년부터 외부와 접촉을 끊
고 연구에만 몰두했다. 그가 연구를 위해 칩거한 기간은 무려 7년에 이른다. 마침
내 1993년 그는 영국 케임브리지대 강연회에서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증명해
보였다. 이후 논문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치명적 오류가 발견돼 1년 동안 수정 작
업을 거쳤다.
7년이라는 기나긴 시간 동안 앤드루 와일스가 사용한 도구라고는 펜과 종이뿐
이었다. 그는 펜과 종이만 가지고 7년여 동안 수학 역사상 최고의 난제와 기나긴
혈투를 벌인 것이다. 그러나 1993년의 강연이 완전한 증명은 아니었다. 논리상 치
명적 오류를 발견한 그는 그로부터 1년이라는 시간을 더 연구한 끝에 1994년 10
월에야 최종적으로 수정된 논문을 공개했다. 1997년 6월, 와일스는 ‘페르마의 마
지막 정리’를 증명한 업적으로 볼프스켈(Wolfskehl)상을 받았고, 수학 사상 가
장 난해한 수수께끼는 마침내 해결되었다.
오직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가 매달린 1만 시간. 그
시간이 없었더라면 우리는 위대한 수학의 진보를 목격할 수
없었을 것이다.
앤드루 와일스의 마지막 증명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에 바친 7년간의 몰두
1P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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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의 싸움, 가치투자
주가와 기업의 가치는 개와 주인의 관계와 같다는 말이 있다. 주인이 묵
묵히 앞을 향해 걸어가는 동안 개는 주인보다 앞서 나가기도 하고, 뒤처
지면서 딴짓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 개는 주인 곁으로 돌아온다.
주가 역시 기업의 본래 가치보다 더 높게 형성될 수도 있고, 더 낮게 떨어
질 수도 있다.
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결국 주가는 기업의 본래 가치에 수렴하게
되어 있다. 즉 같은 길을 가는 동지인 셈이다. 기업의 가치가 오르지 않
는데 주가만 무작정 오를 수는 없는 일이다. 또 가치보다 훨씬 낮은 주
가는 시장의 합리적 판단과 함께 회복될 것이다. 가치투자는 기업의 가
치와 주가 간의 간극을 만들어내는 시장의 비합리성 그리고 투기 심리의 틈을 냉정하게 파고든다.
기업 가치는 충분히 높은데 알 수 없는 이유에서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주가가 낮게 형성된
숨은 보석을 찾아내는 일이 가치투자가 하는 일의 시작이자 끝이다.
숨은 보석을 찾아내면 그때부터 기다림이 시작된다. 숨은 보석의 진가가 언제 발휘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언젠가 진가가 발휘될 것이라는 사실만은 변함없으므로 기다리는 것이다. 얼핏
보면 가치투자는 잔인한 시간의 흐름과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는 것 같지만, 결정적 순간에 시
간은 가치투자의 편이 된다. 시간이 흐르면 결국 웃는 쪽은 변하지 않은 것에 대한 합리적 믿음과
인내를 가진 쪽이기 때문이다.
더디지만 꾸준히, 1만 시간의 법칙과 가치투자
가치투자가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드는 1만 시간의 법칙과 닮은 점은 또 하나 있다. 1만 시간의 법칙
을 통해 비범한 성공을 거둔 사람들은 대부분 분명하고 합리적 목표와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는
당당함을 지녔다. 미국의 산악가 마크 웰먼은 1982년 등반 중 사고를 당해 하반신이 마비되는 절
망적 상황을 맞았다. 그러나 그는 좌절하지 않고 끊임없는 재활 훈련을 시작했다.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해발 1000m에 이르는 험준한 바위산인 요세미티 공원의 엘 카피탄에 오르는 것이 그의
목표였다. 주위 사람들은 미친 짓이라며 말렸지만 그는 굴하지 않았다. 하루하루 뼈를 깎는 고통
을 통해 신체를 단련했고, 마침내 등반을 시작했다. 로프에 매달려 한 번에 오직 15cm씩 몸을 끌
어 올렸다. 9일째 되던 날, 그는 마침내 엘 카피탄 정상 위에 우뚝 설 수 있었다.
가치투자 또한 목표는 이처럼 분명하고, 그 실현 과정은 더디지만 꾸준히 진행된다. 시장의 흐름
이 아무리 불리하더라도, 주위의 시선이 아무리 따갑더라도 소처럼 우직하게 걸어가는 가치투자
의 앞길을 막을 수는 없다. 아주 조금씩 천천히, 하지만 쉬지 않고 나아가는 것이 가치투자에 가장
걸맞은 모습이다.
비범한 성공을 이끌어내는 진정한 성공의 연금술사, 1만 시간의 법칙. 기
다림의 미학을 중시하는 가치투자와 같은 뿌리에서 나온 것처럼 서로 닮
았다. 남들처럼 하거나 영리하게 치고 빠지기를 거부하고 묵묵히 시간과
싸우며, 결국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드는 가치투자만의 1만 시간 법칙.
가치 투자
1만 시간의 법칙 그리고
숨은 보석을 찾아내 그 진가가 발휘될 때까지 참을성 있게 기다리는 가치투자. 시간의 흐름과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정적 순간에 시간은 가치투자의 편이 된다. 남들이 뭐라든 긴 시간 자기 길을 묵묵히 가는 것이 바로 가치투자다.
묵묵히시간과싸우며
시간을내편으로만들다
1PART
10년투자펀드 CIO 이채원은 그 자체로 가치투자의 브랜드다.
그 브랜드는 조용하고 침착하지만 목표를 향해 결코 포기하지
않는 우직함이 특징이다. 가치투자 세계에 입문해 10년투자펀
드에 이르기까지 이채원 CIO가 보낸 1만 시간을 들어보았다.
1만 時間
이채원의
가치투자의시작부터
10년투자펀드까지
1PART
시 간
20 21
넥타이 맨 회사원을 동경한 소년
이채원 CIO는 늘 잔잔한 물결처럼 고요하고 편안하다. 스스로를 ‘겁 많고 소심한 성격’이라고 말
한다. 어릴 적 꿈도 그저 ‘넥타이를 매고 출근하는 회사원’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채원 CIO에게
는 겉으로 보이는 부드러움과 편안함 너머에 옹골찬 무언가가 있다. 1999년 이 땅을 휩쓴 ‘밀레니
엄 버블’ 한가운데에서 그토록 유행하던 ‘기술주’를 한 주도 매수하지 않고 버텨낸 내공이 있다. 진
정한 가치투자를 향한 그의 1만 시간 여정은 어떠했을까? 그의 무엇이 기나긴 기다림의 미학이라
는 가치투자를 이끌었을까?
“어릴 때부터 넥타이 매고 매일 출근하는 회사원이 되는 게 꿈이었어요. 이 꿈은 성장하는 동안 한
번도 변한 적이 없었죠. 졸업하고 어디에 취직할까 고민했는데, 그때 잘나가던 무역 회사는 저랑
너무 안 맞을 것 같은 생각이 든 거예요. 그래서 왠지 멋있어 보이는 증권사를 선택했죠.”
흰 셔츠와 멋진 넥타이를 맨 회사원이라는 소박한 꿈을 가꾸던 소년은 그렇게 얼떨결에 주식시장
에 뛰어들었다. 그도 주식 투자를 시작할 때는 모멘텀 투자로 시작했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때에
는 가치투자라는 것이 무엇인지도 몰랐다고 한다. 이렇게 주식 투자 세계에 입문한 그는 입사 첫
해에 기업 분석의 매력에 푹 빠져들었다. 영업점에 근무하면서 고객에게 투자 종목을 추천해주는
것이 그의 일이었다. 밤에 잘 때조차도 <상장기업편람>을 끼고 잘 정도였고, 600개가 넘는 전 종목
코드를 달달 외울 지경이었다. 이렇게 시작한 이채원의 ‘투자 인생’은 바다 건너 일본에서 전혀 새
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현명한 투자자’-가치투자와 조우
증권사에 입사한 이듬해 그는 국제영업부 도쿄 사무소로 발령이 났다. 도쿄에서 근무하던 3년 동
안 그는 처음으로 가치투자의 세계에 발을 내딛게 되었다.
입사한 첫해부터 <상장기업편람>을 끼고 살 정도로 주식에 미쳐 있던 그였지만 제대로 된 기업 가
치 분석은 아직 잘 모르던 때였다. 그런 그에게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가 나타났다. 또
다른 전설적 가치투자가인 피터 린치의 책도 탐독했다. 그동안 풀리지 않던 갈증이 그제야 해소된
느낌이었다. 또 “내가 하는 운동이라고는 치실로 잇새에 낀 음식물을 제거하는 일뿐”이라고 고백
한 피터 린치를 보면서 묘한 동질감을 느꼈다. 피터 린치 역시 자신만큼이나 주식에 미쳐 있었구나
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가치투자와 수줍은 대면을 가능케 한 3년간의 도쿄 생활을 마치고 다시 국내로 복귀해 주식형 펀
드를 운용했다. 국내 주식시장은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롤러코스터였다. 그리고 마침내 1997년
외환 위기가 닥쳤다. 그가 운용하던 펀드는 -45%의 손실이 났다. 당시 종합주가지수 하락률이
-60%에 달했으니 그만하면 선방한 것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열심히 땀 흘려 번 투자자의 소
중한 원금이 절반 가까이 손실이 난 것이기 때문이다. 그때의 뼈저린
경험을 통해 그는 ‘원금을 잃지 않는 투자’가 진정한 투자라는 생각
을 굳혔다. 일본 체류 시절 머릿속으로만 정리되던 가치투자의 원칙
들이 비로소 몸속 구석구석으로 퍼져가는 순간이었다.
밀레니엄 버블과 맞선 무모한 가치투자가
외환 위기의 혹독한 경험을 통해 가치투자 철학을 정립해나간 이채
원 CIO는 이듬해인 1998년, 드디어 국내 최초의 가치투자 펀드 ‘밸류
이채원펀드’를 선보였다. 그러나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가치투자
에 시장은 너무나 일찍 커다란 시련을 안겨주었다. 1999년, 20세기가
저물어가는 시점에서 1000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한다는 ‘밀레니엄 버
블’이 찾아왔다. 미국 주식시장의 ‘닷컴 열풍’과 더불어 국내 주식시
장에도 ‘기술주’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통신주와 ‘기술’이라는 이름
이 붙은 기업들의 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다. 실제 기업
의 실적이 악화되어 적자가 심화되어도 내일 성장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에 주가는 오히려 치솟았
다. 반대로 탄탄한 실적과 가치를 자랑하는 기업들의 주가는 ‘기술주’가 아니라는 이유로 곤두박
질치던 때였다. ‘기술주’ 열풍에 맞선 단 하나의 가치투자 펀드를 운용하던 그는 엄청난 압력에도
‘기술주’를 단 한 주도 사들이지 않았다. 무모하리만치 기본에 충실한 그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러나 시장과 투자자의 압력은 생각보다 훨씬 거셌다. 그는 결국 20여 일간 휴가를 내고 처음부
터 다시 생각하기 시작했다. “내가 바보 같은 건지, 시장이 미친 건지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볼 시간
이 필요했어요. <현명한 투자자>를 꺼내 다시 읽었지요, 그리고 찬찬히 뒤돌아보았습니다. 그때 내
린 결론은 ‘가치투자는 틀리지 않았다, 시장이 잘못된 것일 뿐’이라는 거였죠.”
1만 시간의 법칙과 10년투자펀드
이채원 CIO는 가치투자 인생의 초반기에 이런 강력한 역풍을 만난 것을 오히려 행운으로 여겼다.
그 엄청난 시련으로 그는 혹독한 대가를 치렀지만, 가치투자 철학을 오히려 더욱 단단하게 만들
어준 주인공이었기 때문이다. 그 후로 그는 원칙에 입각한 가치투자 철학을 견지하면서 황량한 국
내시장에서 한 줄기 가능성을 스스로 보여주었다. 그리고 마침내 2006년, 10년투자펀드를 책임지
게 되었다. 10년투자펀드를 책임 운용한 지도 벌써 6년이 지났다. 이채원 CIO에게 10년투자펀드
는 그의 공적 인생의 거의 모든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는 10년투자펀드를 통해 펀드매
니저가 10년 동안 바뀌지 않고 계속해서 운용하는 모습을 투자자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10
년투자펀드의 1만 시간을 오롯이 같이하겠다는 그의 굳은 의지였다. 또 우리나라에서도 10년 장
기투자가 가능하구나, 장기투자를 통해서 안정적이고 꾸준한 수익을 얻을 수 있구나 하는 것을
직접 보여주는 것이 자신의 가장 큰 소명이라고 했다.
이채원 CIO가 가치투자와 함께한 1만 시간은 결코 순탄치만은 않았다. 때로는 영광을, 때로는 견
딜 수 없는 상처를 받았지만 쉽게 포기할 수 있는 원칙은 아니었다. 그 기다림을 거치면서 시간은
결국 가치투자 편이 되리라는 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채원 CIO는 가치투자 인생 초반기에 강력한 역풍을 만났지만 그것을 오히려 행운으로 여겼다. 엄청난 시련으로 가치투자 철학이 오히려 더욱 단단해졌기 때문이다. 원칙에 입각한 가치투자를 통해 그는 한 줄기 가능성을 스스로 보여주었다.
V A L U E
I M E
TR ST
01급변하는 시장의 파도를
이겨내는 10년투자펀드의 비책
가치투자의원칙을믿다
02옆에 있기만 해도 든든한
10년투자펀드의 비밀 전략
코드명:투자자를보호하라!
03믿음으로 일군
2011~2012년의 소중한 성과
수치로본10년투자펀드의1년
0410년투자펀드가 가는 길이
가치투자의 미래다!
가치투자의새로운미래를믿다
Start
PART 2가치투자 그리고 믿음
10년투자펀드를이끌어가는원동력
25
자기 운명의 열쇠를 쥔 기업을 믿다
두려움과 공포가 시장을 지배하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그 어느
때보다 극심하게 ‘대세’를 따르려 한다. 그리고 전 세계 금융시
장의 움직임, 외국인의 움직임, 다른 투자자의 움직임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게 된다. 하지만 10년투자펀드는 이렇게 시장의 변동성이
심할 때에 믿는 것이 따로 있다. 바로 자기 운명의 열쇠를 쥐고 있는 기업이
다. 이런 기업은 시장이 어떤 상황에 처해도 스스로 운명을 개척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10년투자펀드는 이런 가슴 뛰는 기업의 동반자가 되려
고 노력했다. 운명의 열쇠를 쥐고 있다는 걸 지금 시장이 몰라준다고 해
도 상관없었다. 이런 기업은 언젠가 스스로의 힘으로 날아오르고, 그때
시장은 그 힘을 비로소 깨달을 것이기 때문이다.
시간의 힘을 믿다
양극화 장세가 계속되는 동안 10년투자펀드의 수익률은 종합주
가지수 상승률을 밑도는 경우가 많았다. 10년투자펀드가 쉬지 않
고 꾸준히 걷는 사람이라면 시장의 상승세를 이끈 일부 업종
의 주도주들을 집중적으로 편입한 펀드는 날개라도 단
듯 뛰어가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10년투자펀드는 초
조해하지 않았다. 시간은 가치투자 편이라는 것을 믿
었기 때문이다. 지금 비록 다른 사람에 비해 천천히
걷고 있다고는 하지만, 꾸준히 쉬지 않고 걷는다면
결승점에서는 이미 지쳐버린 경쟁자들을 제칠 자신
감도 있었기 때문이다. 꾸준하고 안정적 수익을 추구
하는 펀드, 그래서 투자의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
은 아닐까?
기업의 펀더멘털을 믿다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우리 경제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빠른 회복을 경험했다. 이 과정에서 주
식시장의 양극화 현상은 유례없이 심해졌다. 주식시장의 상승세를 이끄는 일부 업종의 대형주만
오르고, 나머지 주식은 맥을 못 추는 장세가 계속되었다. 펀드시장에서도 상승세를 탄 업종을 편
입한 펀드는 수익률이 좋았지만, 그렇지 않은 펀드는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런 양극화 장세
는 10년투자펀드에도 분명 불리하게 작용했다. 하지만 10년투자펀드는 시장주도 업종으로 가는
버스에 올라타지 않았다. 가치투자는 시장을 보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펀더멘털만 보기 때문이다.
10년투자펀드는 분명 불리해 보이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업종이나 트렌드가 아닌 기업의 펀더멘
털을 보고 투자했다. 시장의 유행을 타는 업종이나 트렌드는 언제든 변하기 마련이지만, 펀더멘털
이 탄탄한 기업의 가치는 쉽게 변하기 않기 때문이다.
2PART
가치투자의 원칙을 믿다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원칙 또는 소신이 있으며, 이러한 원칙이나 소신을 지키고 싶은 것이 인지
상정이다. 하지만 원칙을 끝까지 지켜내기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가치투자도 마찬가지다. 원칙
은 세우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어려운 법이다. 지난 1년, 급변하는 시장의 파도를 이겨내기 위해
10년투자펀드가 지켜온 가치투자 원칙들을 들어본다.
급변하는 시장의 파도를 이겨내는 10년투자펀드의 비책
01
02 03
04
척박한 대지에 꽃을 피우는
가치투자를 믿다
근래 2~3년 동안 원칙을 흔들 수도
있는 자극이 주어졌지만, 이런 과정
을 거치면서 가치투자의 원칙은 오히
려 더 견고해졌다. 2011년 한 해 동안
주식시장이 -10.98% 하락하는 동안
10년투자펀드는 1.32%를 기록한 것
이 견고해진 가치투자의 첫 수확이었
다. 시장의 대세에 촉각을 곤두세우
지 않고, 처음 정한 가치투자의 원칙
을 묵묵히 실천에 옮긴 결과이기에 더
욱 의미가 있었다. 가치투자 원칙이
야말로 급변하는 시장이라는 척박한
대지에서 꽃을 피울 수 있는 힘을 가
지고 있었다. 이러한 가치투자에 대한
믿음이야말로 10년투자펀드가 가진
힘의 원천이다.
27
진솔하게 친절하게! 자산운용보고서의 새로운 바람
지난 2007년 5월, 10년투자펀드는 24쪽 분량의 연간자산운용보고서를 펴내면서 업계에 일대 파란을 일으켰다. 이때
까지만 해도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 최소한의 형식만 갖춘 자산운용보고서를 펴내는 분위기가 관행이었다. 당연히
투자자 입장에서 생각하고, 투자자가 궁금해하는 것들을 풀어주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런데 10년투자펀드는 이러
한 관행을 과감하게 깨뜨린 것이다.
10년투자펀드의 새로운 시도는 계속 이어졌다. 2008년에는 100쪽이 넘는 책자형으로, 이듬해에는 국내 최초로 멀티미
디어 형태로 발전했다. 펀드 선진국으로 불리는 미국에서는 수백 쪽짜리 자산운용보고서를 펴내는 것이 일반 현상인
데 비하면 오히려 늦은 감이 있었다. 10년투자펀드는 이후로도 가치투자 원칙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매거진 형식의
연간자산운용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끊임없이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늦은 감이 없지 않았지만 10년투자펀드가 시도한 친절한 운용보고서는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
했다. 10년투자펀드의 운융보고서에는 수익률뿐만 아니라 상세한 포트폴리오, 투자하게 된 이유 등을 조목조목 설명
해놓았다. 투자자들은 상세한 포트폴리오를 접하면서 10년투자펀드가 말로만 가치투자를 외치는 게 아님을 확실히
깨달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투자자 보호를 인정받은 화려한 수상 경력
10년투자펀드의 친절한 자산운용보고서와 투자 아이디
어를 집대성한 연간운용보고서는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투자자 보호 부문에서 운용사가 나
아갈 길을 보여주었다. 더 친절하게, 더 자세하게, 더 솔직
하게 투자의 모든 것을 투자자와 공유하려는 10년투자
펀드의 굳은 의지가 그대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10년투자펀드는 각종 펀드 관련
시상에서 투자자 보호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2012년 2월 아시아경제가 주최한 ‘아시아펀드대
상’에서 ‘베스트 운용보고서상’을 수상했고, 2012년 3월
이데일리가 주최한 ‘대한민국 펀드 어워즈’에서는 ‘투자
자 보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2010년 금융감독원,
금융투자협회가 발간한 <쉬운 펀드 운용보고서 작성 가
이드북>에는 10년투자펀드의 분기자산운용보고서와 연
간자산운용보고서가 모범 작성 사례로 실렸다.
코드명 : 투자자를 보호하라!좋은 펀드의 조건은 무엇일까? 물론 수익률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기준일 것이다. 그러나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투자자의 신뢰를 받는 펀드라는 기준도 결코 빠뜨릴 수 없는 중요한 기준이다. 옆
에 있기만 해도 든든한 펀드가 되기 위한 10년투자펀드의 비밀 전략은 바로 투자자의 믿음을 이
끌어내는 것이다.
옆에 있기만 해도 든든한 10년투자펀드의 비밀 전략
01
02
2PART
28 29
모든 투자자를 위한 축제 한마당, 자산운용보고대회
10년투자펀드 설정 3주년이던 2009년 4월,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또 하나의
신선한 사건을 일으켰다. 자산운용사와 투자자, 투자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축
제의 한마당을 여는 한국형 ‘오마하 축제’를 기획한 것이다. 자산운용사에서 일
반 투자자들을 초청해서 운용보고대회를 연 것은 국내 최초였다.
‘오마하 축제’는 투자 귀재로 불리는 미국 워런 버핏의 투자 회사 버크셔 해서웨
이의 주주총회다. 오마하 축제는 파티 형식의 전야제, 버핏과 대화, 주주를 위한
쇼핑 등 다양한 행사가 축제 분위기 속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붙은 이름이다. 10년투자펀드의 자산운용보고대회에도
1000명이 넘는 투자자가 참여해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었다. 2008년 주가 대폭락으로 속앓이를 한 투자자들에게는
궁금증과 우려를 해소하는 자리가 되었다.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판매뿐만 아니라 애프터서비스가 더욱 중
요하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 번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또 10년투자펀드의 투자 기업 30여 곳도 부스를 마련해
투자자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런 축제 한마당은 투자자와 자산운용사, 투자 기업 간의 동반자 관계를 더욱 끈끈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펀드와 투자자 사이를 더 가깝게! 펀드 에듀케이션 <반갑다 펀드야> 출간
2009년 10월,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펀드에 대한 기본 상식과 펀드 가입 과정 등 투자자가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
지만 어려워하는 내용을 만화라는 형태로 쉽게 풀어낸 <반갑다 펀드야>를 출간했다.
10년투자펀드를 운용하는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직원들이 직접 원고를 썼기 때문에 진정성이 담긴 내용으로 구
성할 수 있었다. 또 만화라는 형태를 빌렸기 때문에 어려운 내용도 친숙하게 소화할 수 있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펀드를 직접 만들고 그것을 투자자에게 전파하는 주체로서 투자자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좋은 선물이 무엇인지 고민을 많이 했다. 고민 끝에 찾아낸 실마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펀드에 관한 모든 것을 전파하
기 쉬운 매체를 찾자’였고, 그 결과 <반갑다 펀드야>라는 만화책이 태어났다. 2011년 12월에 출간한 개정판은 초판에
비해 보다 심도 있는 내용을 추가해 또 한 번 펀드의 상식을 업그레이드해 제공했다.
우리 펀드 역사를 한눈에,
<생활 속의 펀드 이야기> 전시회 개최
지난 10여 년 동안 펀드 규모는 비약적으로 성
장하고 집집마다 펀드 하나쯤은 가입한 국민
펀드 시대가 되었다. 하지만 지난 시절 펀드가
어떻게 성장하고 발전해왔는가에 대한 진지한
모색은 어디서도 진행하지 않았다. 이에 한국투
자밸류자산운용은 우리나라 펀드의 역사와 발
전을 더듬어보면서 투자자의 이해를 돕는 펀드
전시회를 마련했다. 2010년 2월부터 열린 <생
활 속의 펀드이야기>가 그것이다.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한국 펀드 산업의 성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펀드 역사관’, 사료들을 볼 수 있는 ‘펀드 역사 사
료관’, 고객이 투자한 돈이 어떻게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지를 보여주는 ‘펀드와 우리의 생활’ 등등 누구도 시도하지 않
은 것이었기에 사료를 모으고 정리하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그러나 어렵게 모아 재구성한 ‘펀드의 역사’는 투자
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 일반 투자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더욱 넓혀놓았다. 전시회에는 투자자가
펀드 투자에 대한 생각을 직접 적어놓을 수 있는 코너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투자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전시회를 지
향했다. 투자자야말로 10년투자펀드의 진정한 주인이기 때문이다.
더 가깝고 빠르게 투자자 속으로, 홈페이지 리뉴얼
펀드를 가장 잘 이해하고 빠르게 투자자들에게 알릴 수 있는 수단이 바로 홈페이지다.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
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시대에 펀드에 대해 궁금한 투자자는 다른 어떤 매체보다 홈페이지를 먼저 찾아볼 것이다. 10
년투자펀드를 운용하는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이런 인터넷 시대의 투자자를 위해 2012년 4월 홈페이지를 새롭
게 단장했다. 투자자들에게 좀 더 쉽고 친근하게 다가
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 10년투자펀드 투자자
들에게 더욱 신뢰를 받고, 잠재적 투자자들에게는 펀
드에 대한 알찬 정보를 담아 투자에 도움을 주고자 노
력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홈페이지 스토리는 10년투
자의 철학을 이해하고, 10년투자 상품을 알아가며, 그
것에 대해 배우고, 마지막으로 투자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그리고 펀드매니저 인터뷰, 금융
을 읽어주는 밸류 탐정, 금융 정보를 보다 쉽게 제공해
주는 밸류 미니 가이드, 만화로 보는 펀드 투자의 이해
등을 통해 펀드 투자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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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주식시장 대비 비교 성과
2011년 4월 18일부터 2012년 4월 17일까지 종합주가지수는 -7.25% 하락했습니다. 일본 대지진에 이
어 금융시장을 덮친 유럽 재정 위기의 영향 때문이었습니다. 반면 10년투자펀드(클래스 C)의 수익률은
-0.78%였습니다. ‘시스템의 위기’는 누구도 피해 갈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
들리지 않는 것처럼 10년투자펀드는 덜 흔들렸습니다. ‘시스템의 위기’ 속에서 거둔 소중한 성과이며,
2012년 도약을 위한 밑거름입니다.
6.47%
2011.04.18~2012.04.17 수익률
-0.78
%
-7.25
%
6.47
%
-0.78
%
-12.8
3%
12.0
5%
믿음으로 일군 2011~2012년의 소중한 성과
수치 하나.
10년투자펀드에서 2011~2012년은 여느 해와 다름없는 똑같은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운용 3년 차에
터진 글로벌 금융 위기, 4~5년 차에 걸친 주식시장 양극화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치투자에 대한 믿음, 투자자 여러분에 대한 믿음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운용 6년 차 역시
일본 대지진과 유럽 재정 위기 등으로 국내외 금융시장이 요동친 한 해였습니다. 주식시장의 부침이
너무도 극심했기에 만족할 만한 성과는 내지 못했지만 지난 1년, 10년투자펀드의 성과는 참으로 의미
있는 것이었습니다. 더욱 높이 도약하기 위해 단단하게 땅을 다져놓았기 때문입니다. 지난 1년 10년투
자펀드를 나타내는 수치 셋, 여기서부터 다시 힘차게 출발하겠습니다.
수치로 본 10년투자펀드의 1년믿음으로 일군 2011~2012년의 소중한 성과
10년투자펀드(클래스 C)
종합주가지수
비교 성과10년투자펀드(클래스 C)
일반 주식형펀드
비교 성과
2PART
출처 : 제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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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성과
10년투자펀드가 지난 6년간 평균적으로 거둔 성과는 10.10%입니다. 10년투자펀드는 짧은 기간 내에 엄
청난 성과를 보여드리겠다고 과장하지 않았습니다. 가치투자 원칙 대로 최선을 다해 긴 시간 동안 꾸준
하게 ‘금리+α’의 성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지난 6년간 금융시장의 출렁임으로 부침은 있었
지만, 오래 가입하고 있어도 편안하고 만족스러운 펀드의 가능성을 보여주기에 충분한 10년투자펀드의
성과입니다.
주식시장 민감도
지난 1년간 유럽 재정 위기로 출렁임이 심하던 주식시장. 집채만 한 파도에 휩쓸린 작은 배처럼 아슬아슬
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10년투자펀드는 주식시장을 흔든 파도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0.41은 10년투자펀드가 주식시장에 비해 얼마나 민감하게 움직였는지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주식시장이
1만큼 움직일 때 10년투자펀드는 0.41만큼 움직였다는 의미입니다. 시장이 위기에 처했을 때 그만큼 민감
하지 않았다는 것은 10년투자펀드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해주는 것이지요.
10.10% 0.41
10년투자펀드 성과2011.04.18~2012.04.17 주식시장 민감도
23.3
5%
24.5
5%
-19.
34%
25.6
2%
15.3
2%
-0.78
%
78.13
%
10.10
%
1년 차 2년 차 3년 차 4년 차 5년 차 6년 차 누적 성과연평균성과
0.41
0.85
일반 주식형 펀드 평균
10년투자펀드 (클래스 C)
주식시장 1
믿음으로 일군 2011~2012년의 소중한 성과
수치 셋.
믿음으로 일군 2011~2012년의 소중한 성과
수치 둘.
위 운용 성과는 클래스 C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위 운용 성과는 클래스 C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출처 : 제로인 출처 : 제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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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의 새로운 미래를 믿다2006년 출범한 이래 가치투자의 대명사가 되어온 10년투자펀드. 10년투자펀드가
가는 길이 바로 우리나라 가치투자의 미래가 될 것이기에 10년투자펀드의 비전은
중요할 수밖에 없다. 가치투자의 원칙에 튼튼하게 뿌리를 내린 10년투자펀드가 나
아가야 할 길은 과연 어디일까?
10년투자펀드가 가는 길이 가치투자의 미래다!
01 장기투자의 이정표
국내 최초로 본격적 장기 가치투자를 표방하며 시작한 10년투자펀드의 항해. 처녀 항해를 시작한 지 어느 새
6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출범 당시 팽배하던 가치투자에 대한 무관심과 오해, 편견은 시간이 지나면서 조
금은 줄어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 투자시장은 장기 가치투자라는 꽃이 피기에는 척박한 환경이다. 이제
누구나 겉으로는 장기투자를 표방하지만 여전히 펀드를 보유하는 기간은 평균 15개월 정도에 불과하다. 하
지만 10년투자펀드는 주눅 들지 않고 장기 가치투자라는 돛을 달고 항해를 계속할 것이다. 10년투자펀드의
성공은 단순한 펀드 하나의 성공에 그치지 않기 때문이다. 10년투자펀드의 성공적 미래는 ‘우리나라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