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바람을 타고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이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술을 마 시고 음주 주행을 하는 라이더 들이 잇 따라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자 전거 음주운전은 현행 처벌 조항이 없어 단속조차 이뤄지지 않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날로 위험해지는 자전거 사고와 관련해 오는 9월부터 정부가 자전거 음주 운전 처벌 및 안전모착용 의무화 등 개정 법률을 시행할 예정이지만, 일부 자전거 운전자들의 인식 개선 및 제도적 안전장 치는 이에 미치지 못해 우려가 크다는 지 적이다. 3일 광주 전남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자전거 음주운전에 대한 단속과 처벌 규 정 등을 담은 도로교통법 일부 개정 법률 을 공포하고, 9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개정법이 시행되면 자전거를 타고 음주 운전을 할 경우 20만원 이하의 벌금 구 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갈수록 자전거 이용 인구가 늘면서 이 에 따른 안전규정 등을 강화하기 위한 정 부측의 특단의 조치로 풀이된다. 실제, 광주지역에서 최근 4년(2014-2017년) 동안 자전거 교통사고는 1,695건이 발생 해 28명이 목숨을 잃고 1,745명이 부상 을 당했다. 하지만, 정부측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최근 날씨가 풀리면서 음주 주행을 하는 라이더 가 기승을 부려 안전사고 우려 를 낳고 있다. 자전거를 세워두고 인근 편의점 야외 에 설치된 파라솔 등에서 자전거 동호회 원들 간 삼삼오오 모여 맥주나 막걸리를 마시는 장면을 쉽게 목격 할 수 있다. 광 주에서 최적의 자전거 라이딩 코스로 꼽 히는 4수원지 공원에서도 산악 자전거 회 원들의 음주 모습을 찾아 볼 수 있다. 음주상태에서 자전거를 타고 달리면 시야가 흐려지고 사물에 대한 변별능력 및 판단력이 떨어져 교통사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현행 도로교통법 제50조 8항 에 술에 취한 상태에선 자전거를 운전해 서는 안 된다 고 규정하고 있을 뿐, 음주 운전자에 대한 처벌조항이 전무하다. 다 만, 음주 후 자전거를 타고 가다 교통사 고 발생 시에는 자동차 사고와 동일하게 처벌 받을 뿐이다. 일본의 경우 자전거 음주에 대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 형에 처하고, 독일은 자동차 운전면허 취 소 처분을 내리는 등 강력한 조치에 비해 허술한 모습이다. 차량 음주운전에 대해 동승자나 술을 판매한 이들에게까지 처 벌을 확대한다는 조치와도 대조적이다. 다행히, 경찰이 오는 9월부터 도로교 통법 개정안을 시행해 자전거 음주 운전 을 일반 음주 운전과 동일하게 단속하고 적발될 경우엔 벌금을 부과키로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제도적 보완 못지 않 게 음주운전을 하면 인명사고 등,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성숙한 시민의 식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교통안전공단 한 관계자는 자전거는 시속 30㎞의 속도를 내는 빠른 교통수단 이다 며 자전거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 방하기 위해선 교통법규 준수는 물론, 운 전자로서 책임의식과 준법정신이 반드시 필요하다 고 말했다. /고광민 기자 나를 조사해? 지구대서 소란 ○…택시기 사와진행방향 문제로다투다 지구대를 찾은 50대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소란을 피우다 경찰서 행. ○…4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 르면 박 모씨(51)는 지난 3일 오 후 7시 40분께 술에 취한 채 택시 기사와 진행방향 문제로 다투다 동운지구대를 방문, 이를 조사하 던 경찰관들에게 죽여버린다 고 욕설을 하는 등 약 5분 간 소란을 피운 것. ○…이를 조사하던 경찰은 택시기사와 다투고 경찰관의 업무까지 방해한 행위는 술 깨면 곧바로 후회할 것 이라며 혀를 끌끌. /김종찬 기자 사회 2018년 4월 5일 목요일 8 봄철 ,술 먹 고 자전거 운전 아 찔 #1. 광주 광산구 신촌동 극락교 주변 편의점 앞 파라솔엔 휴일을 맞 아 자전거용 헬멧을 쓴 동호회 회원 10여명이 자전거를 옆에 세워두 고, 라면과 과자 등을 안주 삼아 캔 맥주와 막걸리를 마시며 술판을 벌 리는 장면이 쉽게 목격된다. #2. 무등산 자락에서 담양 등 소쇄원으로 향하는 드라이브 코스 주변엔 닭백숙집이 즐비해 자전거 동호회원들이 회식 등을 하며 자연 스럽게 음주 분위기로 이어진다. 지그재그 고속 주행 보행자 충돌 우려 9월부터 음주주행 처벌 개정 법률 시행 4일 오전 광주 5 18민주광장에서 열린 일본군 성노예 문제 해결을 위한 12차 광주 수요행 동에 참석한 시민단체회원 등이 끝나지 않은 잔혹한 역사가 담긴 노래를 부르고 있다. /김태규 기자 26분마다 1명씩응급처치 북부소방, 일 평균 0.5건 화재 2.2명 구조 광주 북부소방서는 2018년 화재 구조 구급 등 1분기 소방활동 통계자 료 를 4일 발표하고 올해 1∼3월(1분 기)에 26분마다 1명씩응급처치 활동 을 펼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북부소방서의 1월부터 3월까지 119 출동건수는 총 6,174건으로화재 44 건, 구조 494건, 구급 5,120건, 생활안 전출동 536건 등이다. 이를 평균 환산하면 하루 평균 0.5건 화재 발생(44시간마다 1건), 하루 2.2 명 구조(11시간마다 1명), 하루 56.9 명 응급처치(26분마다 1명), 하루 5.95건 생활안전조치(4시간마다 1 건) 등을 한 셈이다. 조태길 광주 북부소방서장은 봄철 건조한 날씨로 4월부터는 화재가 급증 할것으로 예상된다 며 2분기에도 각 종 재난 상황을 철저히 대비하고 예방 하겠다 고 밝혔다. /김종찬 기자 전남 선거관리위원회는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사조직 결성 등 선거운동을 한 혐 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완도 모 고교 교 사 A씨를 고발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공무원 신분인데도 지난 1월께 전남교육감 입후보 예정자 B씨를 위해 교사, 동문, 지인 등 63명에게 SNS를 통 해 지지 호소 메시지를 발송한 것으로조 사됐다. A씨는 재직하는 학교 학생 10여명에 게 입후보 예정자의 명함을 나눠주기도 했다고 선관위는 전했다. A씨는 지난해 2월께 현직 교사들로 구 성된 사조직 결성에 참여하고 선거공약 자료 작성 등 선거운동에 관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정근산 기자 광주 전남교육청 2018 기능경기대회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숙련 기 술인들의 축제인 2018 광주 전남기능 경기대회 가 오는 9일까지 개최된다. 전남도교육청은 전남 기능인들의 축제 인 2018년도 전남 기능경기대회 가오 는 9일까지 6일간 순천공업고등학교 등 7개 경기장에서 열린다고 4일 밝혔다. 올해는 36개 직종 373명의 선수가 참 가해 순천공고에서 11개 직종, 순천청암 고에서 9개 직종, 한국폴리텍, 목포공고, 여수공고, 나주공고, 순천교도소에서 나 머지 경기를 치른다. 특히 올해는전남에서 전국기능경기대회 가 열려,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입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에 관심과 경쟁이 치 열할것으로 예상된다. 2018 광주시 기능경기대회도 오는 9 일까지 광주공업고등학교 등 7개 경기장 에서 개최된다. 금형 등 최첨단 기술 분야와 전통 산업 분야까지 34개 직종에서 343명의 특성 화고 학생, 산업체 직원, 일반인 선수 등 광주지역 기능 기술인들이 기량을 겨루 게 된다. 메달을 수상한 입상 선수는 국가기술자 격법에서 정한 바에 따라 해당 직종의기 능사 시험면제 등 특전이 주어짐과 동시 에 향후 강화 훈련 등을 통해 오는 10월5 일부터 전라남도에서 개최되는 제53회 전국 기능경기대회에 광주 전남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황애란 기자 학생에 명함 배부 SNS 메시지 발송 전남선관위, 교사 불법 선거운동 혐의 고발 미세먼지, KF80 이상 마스크 써야 일반 마스크는 차단 성능 절반 이하 미세먼지와 황사가 기승을 부리는 봄 날에 외출할 때는 일반용 마스크가 아닌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겠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2∼5 월 보건용 마스크 39개와 일반 마스크 11개 등 총 50개 마스크를 대상으로 분 진포집효율 시험 을한 결과 보건용 마스 크 KF80 등급은 평균 86.1%, KF 94 등급은 평균 95.7%, KF99 등급 은 평균 99.4%의 차단 성능을 보였다고 4일 밝혔다. KF 란 코리아 필터 (Korea Filter) 의 약자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보건용 마스크의 성능을 인증하는 마크다. 뒤에 붙은 숫자는 마스크의 입자 차단 성능 인증 기준이자 등급이다. KF80 은 80% 이상, KF94 는 94% 이상, KF99 는 99% 이상 미세먼지 입자를 차단할 수 있다는 뜻이다. 연구원은 차단 실험에 쓰이는 먼지는 KF80 등급의 경우 지름 평균 0.6㎛, KF94 등급은 지름 평균 0.4㎛ 크기 라며 일반 미세먼지 PM10(지름 10㎛ 이하)과 PM2.5(지름 2.5㎛)는 이보다 크기가 훨씬 크기 때문에 보건용 마스크 는 실제로는 훨씬 높은 차단 성능을 보일 것 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보건용 마스크가 아닌 일반 마 스크는 분진포집효율 시험 결과 차단 비 율이 평균 46%에 그쳤다. /연합뉴스 일본군 성노예 문제 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