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지난해 7월말부터 운영에 들어간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이 세 계 물포럼 지방정부컨퍼런스 과정에 서 공업용수 공급 우수사례로 발표된 다. 특히 포항시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은 지난 12일 개막한 2015 대구 경북 세계물포럼 기술견학 코스로 포함돼 1 3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 인근 타이응우 엔성의 당 비엣 투언 부의장을 비롯한 각국 정부기관 및 연구원이 잇따라 방 문하는 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포항시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은 지 난 2009년 하수를 재처리해 공업용수 로 공급함으로써 용수공급 부족현상에 대한 대체 수자원개발과 방류수역 수 질보전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목표아래 사업제안서를 받은 뒤 2012년부터 공 사에 들어가 지난해 7월말 완공됐다. 총사업비 1천400억원(국비 756억 지 방비 84억 민자 560억)을 투입한 포항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은 시설용량 10 만 중 9만5천 을 생산해 포스코 8만 , 공단정수장 1만3천 , 포스코강판 및 동국제강 2천 을 공급중이다. 이 사업은 당초 롯데건설을 주간사 로 한 컨소시움과 프로젝트금융으로 구성된 민자사업자가 BTO방식으로 추 진됐으며, 현재는 K-워터와 포스코가 각각 50%의 지분을 갖고 운영하고 있 다. 포항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이 이번 물포럼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유 는 세계적인 물부족 현상에 대처하기 위한 수단으로 오염된 강물을 재처리 해 생활 및 공업용수로 전환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우수 물 관리 정책으로 부 각됐기 때문이다. 포항시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의 1 일 10만 생산능력은 포항시민 1인당 급수량 457ℓ기준으로 볼 때 21만8천 명분량, 영천댐 용수공급량 1일 22만 의 45%, 임하댐 용수공급량 13만5천 의 77%에 해당하는 대체용수를 확 보한 것이다. 따라서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의 본 격적인 가동은 포항의 도시개발, 산업 단지 조성 등 수자원 확보 측면에서 도 시 물 산업혁신의 수범사례로 평가된 다. 특히 지난해 8월부터 생물막여과 방 식과 역삼투압(R/O)방식이 융합된 공 법으로 재처리된 용수를 공급결과 수 질이 생활용수보다 더 깨끗한 수준으 로 포스코는 고급철강 제품 생산에 활 용하는 등 고객 만족을 보이고 있어서 공법상의 우수성이 입증됐다. 시는 이번 물포럼에서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사례를 발표함으로써 한 국 물산업기업들이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 하는 것은 물론 선진행정사례로 포항 시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 봤다. 또 13일 포항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을 방문한 각국 정부관계자들은 시설 곳곳을 둘러보며 상세한 질문을 하는 등 큰 관심을 보이는 등 오는 17일까지 기술견학단의 방문이 잇따른다. 시는 기술견학단을 대상으로 포항시 의 앞선 하수도 행정과 포스텍 및 포스 코의 우수한 기술 인프라, 이를 바탕으 로 한 하수재이용기술의 수출 및 우수 한 기업의 포항유치에 노력한다는 방침 이다. 이종욱기자 [email protected] 대구시와 에티오피아 간 경제교류가 활성화 될 전망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3일 오전 9시 물 라투 테쇼메 에티오피아 대통령을 만 나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대구의 대표적인 농기구회사 방문 및 지역 기 업인들과의 만남을 주선하는 등 활발 한 외교활동을 펼쳤다. 권 시장은 대구경북세계물포럼 참석 차 대구를 방문 중인 물라투 테쇼메 에 티오피아 대통령을 수성호텔에서 만나 행사 참석과 한국전쟁 때 6천여 명의 군대를 파병해 121명이 전사하는 등 과 거 한국이 어려울때 도와준데 대해 감 사를 표하고 대구와 에티오피아 간 경 제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주 고받았다. 농기계 생산업체인 아세아텍과 대동 공업은 에티오피아 대통령을 직접 회 사에 초청해 농기구 운용을 시연하는 등 물포럼 기간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 다. 13일 오전 11시 달성공단에 위치한 아세아텍(대표 : 김신길)에 에티오피아 대통령 일행이 도착했다. 회사 입구에 서부터 붉은 카펫을 깔아 대통령에 대 한 각별한 예우를 표하면서 회사대표 가 영접을 했다. 차에서 내린 물라투 테쇼메(Mulatu Teshome) 대통령은 첨단 농기계 생산 시설을 둘러본 데 이어, 트랙터 운용 시연을 관람하면서 설명을 들었다. 대 통령은 이 자리에서 농기계 생산이 자 동화시설로 제작되는 것에 감명을 받 았으며, 에티오피아의 주력산업이 농 업인 만큼 농기구 생산 사업을 도입하 고 싶으니 조만간 실무자간 협의를 하 자 고 즉석에서 제안 했다. 곧이어 인근에 있는 같은 농기구 생 산업체 대동공업(대표 : 김준식)에서는 회사대표와 카트를 타고 직접 생산현 장을 둘러보면서 농기구 종류와 기능 에 대해 구체적이고 다양한 질문을 통 해 농림부장관 출신다운 면모를 과시 하기도 했다. 대동공업은 회사 현황과 농기구 현 대화를 통한 농업생산력 증대 방안에 대해 자세한 브리핑을 한데 이어 미리 준비한 오찬장으로 이동해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하여 협의를 진행했다. 몰라투 대통령은 앞으로 대동공업이 우리나라와 농업기술 교류를 위한 파 트너가 되어주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 다. 박무환기자 [email protected]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이 13일 경북의 날 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로 힘차게 출발했다. 지방정부 회의 가 이날 이틀간의 예 정으로 지속가능한 물관리, 실행계획 이행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인식 제 고를 위해 열렸다. 정종섭 행정자치부장관, 김관용 경 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등 국내인 사와 도건 알틴브리커 WWC부회장, 버터 디퐁 UN-Habitat 이사, 구스타 보 페드로 콜롬비아 보고타시장 등 국 외인사 및 관계기관, 시민단체 등 200 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오전 물관련 시설견학 후 오후 2시 경주HICO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국외인사의 기조연설, 세션2 시장패 널, 세션3 물과 도시에 관한 대화, 세션 4 대구, 경북의 물관리정책 소개, 환영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14일 행사에서는 지속가능한 도시 를 위한 대구경북 물행동 계획 선언문 을 채택하고 세계 각 지방정부의 동참 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날 또 경주HICO 1층 회의장 및 실 내외 전시장에서 국내외 시민단체, NGO, 여성, 청년, 원주민, 대학생, 어 린이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 포럼이 열렸다. 시민포럼은 물에 대한 문제의식 공 유를 시작으로 참여와 실천을 통한 시 민행동 방향 및 목표를 설정하고 실질 적인 석동을 촉구하는 70여개의 세션 으로 구성됐다. 대륙별 국가별로 물 문제관련 정보 교류 및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지역별 과정 도 경주HICO에서 개회 해 각 지역별 이해관계자들의 적극적 인 참여로 지역 특화 주제를 논의했 다. 이밖에 정치적 과정의 핵심인 장 관급과정 회의 가 국토부장관을 비롯 한 외교부장관, 프랑스 장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 현대호텔에 서 개회돼 제7차 세계물포럼 핵심가 치 실행을 반영한 장관선언문을 채택 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이번 물포럼이 개 최되는 일주일 동안 모두가 각각의 지 역별 국가별 상황에 맞는 물문제에 대 한 최적의 실행 방법과 해결방안을 마 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양승복기자 [email protected] 13일 경주 HICO(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대구 경북 세계물포럼 지방정부회의에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오른쪽 다섯번째), 김관용 경북지사, 권영진 대구시장과 세계물위원 회 부위원장 도건알틴브리커(오른쪽 네번째) 등 각국 물 관계자들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종현기자 [email protected] 2015년 4월 14일 화요일 5 2015 대구 경북 세계물포럼 국 가별 물 문제 정 보교류 해결 방 안 모색 지방정부 회의 시민포럼 장관급과정 회의 열려 국외인사 관계기관 시민단체 등 200여명 참석 대구시-에티오피아 경제교류 활성화 기대 시장, 에티오피아 대통령 접견 농기계 생산업체 2곳 방문 물라투 테쇼메 대통령(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이 13일 오전 달성공단에 있는 농기계 생 산업체를 둘러보고 있다. 대구시 제공 희망의 메세지 전해요 13일 경주 하이코에서 열린 2015 대구 경북 세계물포럼의 한 부스에 권영진 대구시장과 외국 참가자들이 희망 메세지를 붙이고 있다. 한-중-일 수자원 정책 공유 약속 13일 오후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린 2015 대구 경북 세계물포럼 제2차 한 일 중수자원 장관회의 에 오타 아키히로 국토교통장관(왼쪽 부터),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자오 융 중국 수리부 부부장이 한.중.일 수자원 정책 공 유 및 개발도상국 공동 지원 등을 약속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물의 소중함 느껴요 13일 경주 하이코에서 열린 2015 대구 경북 세계물포럼의 한 부스에 외국인들이 펌프질하며 물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다. 외국인 발걸음 잡는 축하공연 13일 오전 경주 HICO 광장앞에서 열린 세계물포럼 성공적인 행사를 기원하는 축하공연을 한 외국인이 신기한듯 지켜보고 있다. 하수급속처리과정 한눈에 2015 대구 경북 세계물포럼 공식 행사 이틀째인 13일 오전 스터디 투어에 나선 내외국인들이 경주 에코물센터를 방문해 하수급속처리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 이종현기자 [email protected] 세계물포럼 지방정부컨퍼런스 각국 정부기관 연구원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