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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김규원 / 편집인 은재식 / 공동대표 김규원(경북대 교수)·감신(경북대 교수)고문 고건상(신부)·박석돈(명예교수)·지도스님(함께하는마음재단 이사장)·함종호(4.9인혁열사계승사업회 상임이사)발행처 우리복지시민연합 / 등록번호 대구남 라 00006 / 등록일 98. 3. 12.발행일 2013. 4. 24 / 제호 「함께하는세상」 / 간별 월간 / [email protected]주 소 705-822 대구시 남구 명덕로 8길 102 / 전화 (053) 628-2590~1 / 전송 (053) 628-2594
우리복지시민연합 http://www.wooriwelfare.org
함께하는 세상
사회양극화 해소 / 차별철폐 복지기본권 보장 / 대안적 복지모델 추구복지공공성 강화 / 시장화 반대인권보장 / 삶의 질 향상
2 맷돌생각 / 이국진
「까닭 없이 우리가 서글픈 이유」
3 까까톡~ 다까톡~!
「영남 광역의원들의 동지애 등」
4 제4회 대구사회복지영화제, SWFF 소개
6 좌담회
「인문학 열풍!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10 사무처 에피소드 / 사무처에는 이런 일이…
「사무실내 열감지기 교체소동. 오작동의 범인은? 등」
11 회원 에피소드 / 함께해서 더 즐거운 이야기
「“달뽕이가 제일 예뻐~!!” 등」
12 복지연합 소식
14 복지연합 3월 살림살이
15 2013년 3월 회원회비 및 후원현황
복지를 만나다.
4th. SWFF in Daegu
▶ 일 정 : 2013년 5월 29일(수) ~ 6월 2일(일)
▶ 장 소 : 대구영상미디어센터 스크린 『씨눈』
(구. 대명동 계명문화대학 6층)
▶ 주 최 : 제4회 대구사회복지영화제 조직위원회
▶ 관람료 : 무료
▶ 문 의 : 제4회 대구사회복지영화제 조직위원회
우리복지시민연합 (053-628-2590~1)
▶ 후 원 : 대구은행 508-10-389105-6
(예금주: 복지영화제)
2 함께하는 세상
2013년 한해 절반의 반도 넘기지 못한 사이에 3명의
사회복지직 동료가 세상을 달리했다.
1월에 용인시(故이민재,남 29세), 2월 성남시(故강민경,여
32세) 그리고 3월에는 울산에서 근무하던 사회복지
전담공무원이(故안광남, 남 35세) 삶의 문턱을 넘어서
고야 말았다. 한결같이 업무과다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유서를 남기고 외롭게 세상을 등졌다.
복지전담공무원은 1987년 사회복지전문요원이란
이름으로 84명이 채용되어 서울을 비롯한 5대 광역시에
처음 배치되었고 1991년에 사회복지전담공무원제도가
전국적으로 실시된 이래, 현재 20,000여명이 전국
시·군·구 및 읍·면·동에서 사회복지를 전담하고
있다.
사회복지전달체계의 그 처음과 끝에서 우리나라
공공부조의 명암과 사회복지발전사의 그 궤를 함께 해
온 사회복지전담공무원에게 2013년 3개월 동안 무슨
일이 벌어졌기에 이렇게도 비통한 소식을 전해온
것일까.
복지업무는 보건복지부에서 하는 것만이 아니다. 중앙
16개 부처에서 기초수급자와 저소득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복지관련 업무 296개 사업이 시·군·구를 거쳐
읍·면·동으로 집중된다. 소위 깔때기 현상이다. 적게는
1명, 많게는 2~3명의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이 처리해야
하는 일이다. 범정부 정책의 일환으로 사회복지통합
전산망인 행복e-음이 생기면서 취약계층 관련 업무가
사회복지전담 공무원에게 몰렸다. 더군다나 올해 들어
여러 가지 급여신청이 몰리는 1~3월에 교육부 사업인
학생교육 비신청이 추가된 것이다. 또한 개인 또는
가구의 재산, 소득 가족관계 질환여부 등을 낱낱이 볼
수 있는 행복e-음은 개인정보관리가 강화됨에 따라
접속할 수 있는 권한이 담당자에게만 부여되기 때문에
업무 쏠림 현상이 더욱 과중된 것이다. 하루 종일
찾아오는 착한민원·악성민원응대에 감정노동력이
소진된 후에는 전산업무 처리에 몸을 뉘여야 함에,
죽은 동료의 유서내용이 더욱 우리를 서글프게 하는
것이다.
복지부, 안행부, 지자체에서 각기 여러 가지 개선책을
내놓고 있지만, 그다지 우리 사회복지직공무원들의
머리를 끄덕이게 하는 항목은 없다. 사기진작책은 수당
얼마 올리는 것으로 마감하고, 업무환경 개선책으로
청사 CCTV 설치, 전화녹취 등은 그동안에 우리가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내용들이다.
행복e-음의 접속권한을 업무해당 부처에 돌려주자는
건의는 복지부가 결정할 수도 없는 일일 것이며, 인력
충원은 총액인건비제에 묶여 다양한 변수들이 적용될
것이다. 사회복지전달체계 개선 또한 여전히 답이
없다.
지난 3월 30일 서울 광화문에서 고인들에 대한
추모제가 열렸다.
‘대한민국 사회복지를 위한 숭고한 희생 당신들의
뜻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이 땅에 진정한 사회복
지전달체계가 완성되어 국민이 제대로 복지서비스를
체감하는 그 날까지’
그날 무대 위 현수막은 그렇게 펄럭이며 부르짖고
있었다.
■ 이국진 / 대구시사회복지행정연구회장
까닭 없이 우리가 서글픈 이유
맷돌생각
인권보장, 삶의 질 향상 3
◆영남 광역의원들의 동지애. 그래도 우리는 몸싸움은
안했지롱~
대구시의회 의원,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진
주의료원 폐업을 가능케하는 조례개정안 폭력으로
날치기 통과시킨 CCTV를 봤나요. 동지 생겨서 좋
겠습니다. 작년 9월20일 대구시의회 행정자치위,
대구시민 3만 2천여명이 청구한 조례를 3분 만에
날치기로 통과시켰죠. 그래도 우리는 몸싸움은 안했다고
자랑. 허허~ 전원이 새누리당인 광역의회는 대구밖에
없어요.
◆강성 불통 도지사가 더 큰 문제
홍준표 경남도지사, 진주의료원 노조를 강성노조라
몰아붙이며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손 볼 태세. 우리는
진주의료원 사태 발생이전까지 노조가 있었다는 사실도
몰랐어요. 구조조정에 동의하고 100억 넘는 임금을
체불해도 파업한번 하지 않은 노조를 어느새 강성노조로
둔갑시킨 홍지사의 용병술, 대단합니다. 박정희정권 때
만든 건강보험과 공공의료까지 문제 삼는 홍준표 지사,
이쯤 되면 막 가자는 건데. 강성 도지사가 더 큰 문제입
니다 그려~
◆곰탕도 아닌데, 재탕, 삼탕 우려먹는 대구시와 경북도
올해 들어 사회복지공무원 3명이 업무스트레스로
인해 자살. 중앙정부와 대구시, 경북도 인력확충방안을
발표했는데. 마치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인력을 확충하는
줄 알았어요. 그게 아니라 기존 인력확충계획 시기를
조금 앞당기는 것에 불과하다지 뭡니까? 꼼수를 부려도
너무 부렸스~ 애나 어른이나 금방 들통 날 짓은 거짓말
하면 아니아니 아~~니되오~~
◆그 돈이 그 돈입니다.
각 학교에서 기초생활수급자들에게도 급식비나
방과후 학교 자유수강비 등을 3월에 스쿨뱅킹으로
인출. 수급자들의 최저생계비는 압류도 못하는데,
대구교육청 관계자 "스쿨뱅킹 통장이지 생계비 통장은
아니잖아요". 나 원 참. 그 돈이 그 돈입니다.
◆영원한 기능직 1호봉, 그게 무기계약직인 거 처음
알았어요.
사회복지사 처우개선과 관련법이 제정되면서 대구
시도 작년에 관련 조례를 제정. 그런데 복지현장이
다양하다 보니 가장 열악한 곳 중 하나가 바로 아동그
룹홈. 10년을 일한 사람이나 신입직원이나 그동안 생활
시설 기능직 1호봉 임금을 수령했다지 뭡니까? 호봉제
적용도 못 받고... 정규직이라고 굳게 믿고 있던 그룹홈
사회복지사, 이런 근로형태를 무기계약직 비정규직
노동자는 걸 처음 알았데요. 좀 더 단결하여 대구시와
정부에 요구해야겠습니다. 어디서 일하느냐에 따라
이렇게 임금격차가 나서야. 동일노동 동일임금 쟁취합
시다.
◆덮어서 묻혀가기의 진수, 대구시민회관 리노베이션
시민회관 리노베이션 관련, 2010년 대구시는‘총
공사비 499억중 국비 20억, 시비 20억을 제외하고 나머
지는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부담해요~ 잘했죠~’
라며 자랑을 했는데... 사실은~!! 준공 후 170여억원
상환, 위탁기간 20년간 매년 6억씩 지급하는 사실을
들켰어요. 그래서 비난보도기사가 막 나갔어요. 그러다
조금 잠잠해지자 대구시는 거짓말 한 걸 사과도 없이
원래 주기로 한 것처럼 4월17일 보도자료를 내보냈어
요.“캠코가 공기업이기 때문에 이윤을 남길 것이라
생각지 않았다”고 말한 우리의 순수청년 홍성주
대구시문화예술과장. 배철수 음악캠프에 전화를
걸어“대구시의회 이재녕 문화복지위원 위원장과
대구시민들과 함께 듣고 싶어요. 가수 김범일의 「BIG
yeot~(빅엿)」을 신청합니다~.”
까까톡~다까톡~
복지연합활동과 관련한 다 까발리는 톡크~
까까톡~ 다까톡~(2)
4 함께하는 세상
▶ 일 정: 2013년 5월 29일(수) ~ 6월 2일(일)▶ 장 소: 대구영상미디어센터 스크린 『씨눈』(구. 대명동 계명문화대학 6층)▶ 주 최: 제4회 대구사회복지영화제 조직위원회▶ 후 원: 대구영상미디어센터, 대구경북시네마테크, 인디다큐페스티발 2013▶ 관람료 : 무료▶ 문 의: 제4회 대구사회복지영화제 조직위원회 사무국(우리복지시민연합 053-628-2590~1)
주요 상영작 소개 : 7편의 영화를 먼저 소개합니다.
울면서 달리기Run, run, as fast as you can(2012) 감독 : 오현민 / 다큐멘터리, 70분
계속되는 불황과 청년취업난 속에 대학가는 졸업 후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노력에 모두가 분주하다. 이러한 경향은 취미생활보다는 취업에 도움이 되는 경영관련 학회나 동아리들이 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데에서도 발견된다. 학생들은 기업의 채용절차처럼 서류와 면접 등 복잡한 경쟁 과정을 거쳐 선발되며, 매주 팀별 과제를 수행하는 빡빡한 내부 프로그램을 따라가느라 늘 바쁘고 다른 개인생활은 뒷전으로 밀리고 만다. 이 영화는 한 명문 사립대학의 경영학 학회의 내부를 관찰하면서 그들이 바라본 자신과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2013년 제13회 인디다큐페스티발
탐욕의 제국(가제)(2013)감독: 홍리경 / 다큐멘터리, 100분
2011년 6월 23일, 서울행정법원은 수년 간 싸워오던 삼성 노동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삼성반도체에서 일하다 백혈병에 걸렸다고 근로복지공단에 산재신청을 했다가 기각된 5명이 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었다. 다섯 중에 두 명만이 승소 했지만 삼성 직업병 싸움에서 처음 거둔 갚진 열매였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곧이어 근로복지공단과 소송에 보조 참가한 삼성은 승소한 노동자들을 상대로 항소를 했다. 법원의 판결로 이미지에 타격을 받은 삼성은 인도적 차원이라며 퇴직자 암 지원 대책을 내놓았다. 언론매체는 이 지원 대책을 대대적으로 보도했고 세상은 삼성 직업병 문제가 해결되었다며 안도했다. 하지만 반올림(반도체노동자의건강과인권지킴 이)에 제보된 삼성 직업병 피해자 140명 중 이 혜택을 받은 이는 세 명에 불과. 삼성이 아픈 노동자들을 기만하고 있는 사이 누군가는 새롭게 병에 걸리고 누군가는 죽음을 앞두고 있다.
복지를 만나다.
4th. SWFF in Daegu
대구 사회복지영화제(Social Welfare Film Festival in Daegu) 빈곤, 노동, 주거, 의료, 교육, 가족문제등 다양한 복지관련 이슈를 영화라는 대중적인 매체를 통해 ‘복지’가 시혜적인 것이 아니라 보편적 권리임을 나누고자 201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인권보장, 삶의 질 향상 5
[배리어 프리] 터치 오브 라이트(2012) 감독: 장영치 / 드라마, 109분
시각 장애를 안고 태어났지만 피아노만큼은 누구보다 뛰어난 유시앙. 난생 처음 시골집을 떠나 도시 대학에 진학하지만 낯선 곳에서의 생활과 유시앙을 외면하는 냉혹한 현실은 유시앙을 더욱 외롭게 만든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음료배달을 하는 치에를 만나게 되고 무용을 하고 싶지만 포기하고 살아가는 그녀의 꿈을 응원하게 된다. 자신 또한 그녀로 인해 위로 받으며 상처받은 마음을 치료하게 된 유시앙, 꿈을 향해 다시 나아가게 되는데…
- 24회 팜스프링스국제영화제(2013) 최우수 외국어영화
위 캔 두 댓!(2008)감독 줄리오 만프레도냐 / 드라마, 코미디, 111분
세계에서 처음으로 정신과병원을 없앤 나라, 이탈리아에서 일어난 실화. 1978년 이탈리아에서는 정신과 의사 프랑코 바자리아에 의해‘바자리아’법이 제정, 정신병원이 차례차례 폐쇄되기에 이른다.“자유가 바로 치료다”라는 획기적인 생각으로 지
금까지 병원에 감금돼 사람취급을 받지 못했던 환자들을 일반사회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자신의 지역으로 돌려보내는데... 이 작품은 1983년 밀라노를 배경으로 탄생한 걸작. 실화를 사려 깊고 세세한 감성으로 그려낸 코믹한 스토리는 어떤 편견도 없이 때로는 감동적으로, 때로는 큰 웃음을 선사한다.‘인간예찬 영화’라고 말할 수 있는 이 작품은 이탈리아에서 54주간 장기상영을 기록, 신드롬을 일으키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
굿바이 UR - 일본 공공주택의 위기(2011) 감독 : 하야카와 유미코 / 다큐멘터리, 75분
일본의 국가적 사회복지제도만으로는 저소득층 모두에게 충분한 숫자의 공영주택을 제공하지 못한다. 사회복지사업의 혜택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반공공기관인 UR의 공공지원주택에서 거주한다. 그러나 UR은 현재 민영화 위기에 봉착해 있다.
- Festivals & Awards : 2011 야마가타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저를 보내지 마세요, 제발(2010) 감독: 타치가와 카즈야 / 다큐멘터리, 90분
온 힘을 다해 사랑받기를 원하는 그룹홈(공동생활가정)의 아이들과 그 옆을 지키는 직원들. 카메라는 부모와 함께 살 수 없는
아이들의 균열과 가족 같은 분위기를 기록했다.
카마가사키 권리 찾기(2011) 감독: 김임만 / 다큐멘터리, 50분
약 3,300명의 노동자와 노숙자가 노동자 밀집지역인 오사카 가마가사키의 작은 5층 빌딩에 전입신고를 했다. 시 당국은 그들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지만, 주민들은 자신들의 주거권과 선거권을 요구한다!
최종 선정된 영화, 영화상영 일정과 초청감독, 시네토크, 부대행사 등 자세한 내용은 추후 홈페이지와 다음호(188호)에 게재합니다.
대구사회복지영화제는 정부,지역후원 없이 오로지 시민의 힘으로만 운영됩니다. 시민들의 후원을 받습니다. 대구은행 508-10-389105-6(예금주: 복지영화제)
6 함께하는 세상
좌담회
인문학 열풍!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일시 2013년 4월 15일(월) 저녁 7시 30분 장소 우리복지시민연합 교육실
사회 한호승 활동가 정리 황성재 활동가
패널 이현석 - 대구경북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학술차장
임성무 - 상인초등학교 교사
정승원 - 행복한 인문학서당 대표, 마을교육연구소 연구원, 인문학자
이현석 임성무 정승원
인문학이란 무엇일까? 다양한 인문학의 정의 속에 인문학 열풍은 식을 줄 모른다. 다양하고 새로운 강좌가 지역마다
지속적으로 개설되고, 인문학이란 이름으로 나오는 서적들도 넘쳐나고 있다. 수많은 강의와 정보 속에서 우리는 과연
인문학을 제대로 즐기며, 배우고 있을까? 이번‘함께하는 세상’에서는 설명하기 어렵고, 어렴풋이 느껴지기만 하는
한 호 승 (저녁 회의 후 뒤풀이 마치고 사무실에 잠시 들어오자 마자) 고양이 저기 있네요. 멸치먹고 밖으로
나갔어요.
주말 내내 사람이 없는 사무실을 종횡무진 누빈 주인공은 바로 고양이. 평리동 사무실 시절, 사무실 집기를
몽땅 도둑맞은 후 설치한 텔레캅. 대명동 사무실로 이전하고도 몇 번의 도둑이 들었지만 위기를 넘기도록 도움을
준 것은 텔레캅~! 텔레캅 직원에게 참 미안한 하루였다
4월14일 대구국제마라톤대회, 사무처에서는 은재식 사무처장과 한호승 활동가 참여.
은재식 기록이 1시간 3분이네. 생각보다 너무 빨리. 챔피언칩(기록측정기) 반납해야지~
한호승 내 시계로는 1시간이내인 것 같은데요. 간식도 줘요.
(1시간 3분대에 완주하고 챔피언칩 반납하면서 기념메달도 받아 너무나 들뜬 마음)
은재식 어! 기념메달 어디 갔지? 아들한테 완주한 증거로 자랑해야 되는데 어떡하지 ㅡㅡ;
한호승 (다음날) 발바닥에 물집 생겼어요. 온 몸이 죽겠어요. 괜찮아요.
은재식 평소 그래도 몸 관리 좀 해서 나는 괜찮은데. 5월에 영남일보 마라톤대회도 참여하까?
집에 와서 아들에게 메달 잃어버렸다고 미주알고주알 얘기하자 대꾸도 하지 않고 관심조차 없다. 기념메달
분실에 대해 페이스북에 글을 남기자, 권숙례 icoop 대구생협이사장이 다음날 남편도 10Km 뛰어 받은 메달을
주며 “남편이 마라톤 출전을 자주하다 보니 받은 메달을 집에 놀러 온 애 초등 친구들에게도 나눠줘요.” 라며
어제 기념메달을 건네준다. 어찌되었든, 첫 출전메달 감사히 받았다.
이날 공식기록은 은재식 58분 2초, 한호승 57분 48초. 1시간 10분을 예상했는데... 놀라운 기록에 피곤하지만
기쁜 마음에 아직도 잠을 청할 수가 없다.
#2 처녀출전한 마라톤 10Km 완주, 평소 몸 관리 잘 해야지.
사무처/회원 에피소드는 일상에서 경험한 재미난 일화 혹은 고민들을 나누기 위한 회원 소통의 공간입니다.
재미난 일화 혹은 함께 나누고픈 글을 많이 기고해 주세요~ [문의 : 황성재 활동가 T.628-2590]
사무처 에피소드
인권보장, 삶의 질 향상 11
함께해서 더 즐거운 이야기
#1 “달뽕이” 조재희 회원: “달뽕이가 제일 예뻐!”
복지연합 캠프가 맺어준 부부인연이 이제 11년을 넘어섰다. 그 날의 캠프는 우리 부부에게 축복이었는지(̂ )̂
모르겠지만, 많은 분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결혼 10년을 넘게 우리는 남들 살듯이 잘 살고 있다.
작년 가을 남편이 서울로 직장을 옮긴다 했을 때 난감하기도 하고, 맞벌이를 넘어서“맞벌이하는 주말부부의 두
남자 아이엄마”로 살게 된 나의 인생에 위로를 하였지만, 그것도 익숙해 졌는지 우리 가족은 주어진 일상 속에서
각자의 역할들을 충실히 해 내고 있는 듯하다... 그‘충실’이란 며칠 전 페이스북의 사진을 바꾸며 지난 해
직원연수로 떠난 일본여행 에서 찍은 내 사진을 올렸는데 오후 9시를 넘어 남편이 댓글을 달았다.
“달뽕이가 제일 예뻐!”
그 댓글을 보는 순간‘아~ 이 남자 노력하는구나’하며 느껴졌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뒤 이은 후배의 댓글
“와이카십니까!”가 달렸고, 그 다음날은 백모교수님께서 만나자 마자“손발이 오그라지는 줄 알았다”는
피드백을 주셨다.
쑥스럽고, 익숙하지 않은 표현들이 낯설기도 하지만, 주말부부로 살기 위해 여러 가지 이벤트로 노력하는
남편을 위해 나도 이번 주는 서울 자취방에 이불을 빨러 가려고 한다.
제가 한창 여행을 할 때의 이야기입니다. 나름 돈과 행복의 관계에 회의를 느끼면서 가난한 나라를 여행하고
있었고, 습관처럼 여행가들과 현지인들에게“당신의 행복은 무엇입니까?”라고 물어보고 다녔었지요. 그러다
터키의 작은 시골정류장에서‘바클라바’라는 터키식 디저트를 파는 분을 만났습니다. 멋지게 콧수염을 기른
그분은 지나가는 여행자의 질문에...
콧수염 “행복? 그런 게 뭐있나. 돈과는 상관없지, 그냥 주변에 사람들이 있는 게 행복 아니겠나? 그리고
이렇게 자네 같은 여행자를 만나는 인연도 내 행복이지”
나 “그렇지요! 행복은 돈이랑 상관없이 나와 함께하는 사람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다 바클라바를 하나 주문하려는데...
콧수염 “바클라바 한 개 10리라(8000원) 이라네!”
나 “네?? 왜 이리 비싸요?!!”
콧수염 “좋은 말을 해줬으니 댓가를 치러야지?”
나 “돈이랑 상관없다면서요?”
콧수염 “에이~ 그래도 벌어먹고 살아야지~”
나 “그래도 너무 하시네요~! 2개에 5리라(4000원)~! 콜??”
콧수염 “에이~”
그날 저랑 아저씨는 한참동안 바클라바 가격을 가지고 씨름을 했습니다. 말로만 돈과 상관없는 행복을 쫓아
다니는 여행자와 마을주민이었습니다.
#2 윤여국 회원: 당신의 행복은 무엇입니까?
회원 에피소드
12 함께하는 세상
위원회
2013년 3차 운영위원회(3.29)제4회 대구 사회복지영화제, 1차 보건복지포럼 등 주요 사업 보고에 이어 4월 사업계획을 심의했다. 이날 운영위는 사무실을 오랜만에 벗어나 식당에서 개최. 저녁식사비를 내준 감신 대표께 감사를 드립니다.
2013년 3차 조직기획위원회(4.4)3차 조직기획위원회는 극단 <함께사는 세상>‘배우찾기 2’ 연극을 관람한 후 진행되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봄여름가을겨울 Party1.“함께 걷는 봄”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 "함께 걷는 봄”은 4월 28일(일) 오전 11시부터 대구팔공산올레길 6코스(불로동고분군 출발)를 함께 걸을 예정이며, 회원사진대회, 걷기 미션, 음악공연 등을 진행한다. 한편, 조직기획위원회에서는“즐기면서 재미있게 하자”는 취지에 맞게 다양한 문화공연 및 취미생활을 즐기며, 복지연합 회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모임을 마련하고 있다. 차기 회의는 5월 3일(수) 저녁 7시, 커피 드립체험과 함께 개최된다. 참여할 회원분들은 사무처 한호승 활동가에게 연락(628-2591).
사무처
예산분석팀 3, 4차 회의(4.3, 4.17)예산분석팀 3, 4차 모임을 갖고, 사회복지사 처우와 관련하여 생활·이용시설, 그룹홈, 자활센터를 중심으로 인건비 급여규정과 운영비 예산을 정보공개청구 등을 통해 살펴보기로 했다. 격주 모임이며 복지재정에 관심있는 회원분은 언제나 대환영. 황성재 활동가(628-2590).
사무처 동정·대구KBS뉴스와이드, BBS 리디오 아침세상, 대구MBC 여론현장, 포항KBS 등 사회복지공무원 충원 및 복지전달체계 개선방안,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방안 등, 인터뷰 : 은재식 사무처장·3개월 수습을 마친 황성재 활동가 사무처 환영회(4.6). 축하해 주세요.
주요 연대사업
제4회 대구 사회복지영화제 3차조직위(4.8),3~4차 집행위(3.29, 4.9)“영화, 복지를 만나다”라는 테마로 5월29일부터 6월2일까지 5일간 대구영상미디어센터 「씨눈」에서 개최되는 제4회 대구 사회복지영화제. 20개 단체가 참여하는 이번 영화제는 조직위, 집행위 회의를 통해 상영영화 선정 및 상영시간, 홍보 등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또 부족한 재정을 마련하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적극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볼거리가 많은 풍성한 영화제에 많이들 놀러 오세요. 관람료는 무료.
차별에 저항하라!!! 420 장애인차별철폐투쟁
4월1일 오전 11시 대구시청 앞 기자회견에서“잔치가 아닌 권리를 원한다”며 대구시에 장애인 공약 이행촉구를 한데 이어 4월11일에
는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사무소에 장애인차별진정 79건을 집단 접수했다. 420대구투쟁연대는 독립적인 장애인 인권기본계획 수립, 당사자 참여 보장, 장애인 인권침해 전문대응기관 설치, 일방적인 장애인인권증진조례 개정, 장애인차별금지법 이행을 위한 예산 마련을 대구시에 요구하고, 13일에는 대백앞에서 문화제를, 19일에는 시청앞에서 결의대회도 개최했다.
1차보건복지포럼(4.10)
대구경북 보건복지단체 연대회의는 1차 보건복지포럼으로 대선에서 쟁점화된 국민연금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자리를 마련되었다. 연대회의는 보건과 복지영역의 9개 시민사회와 노동조합으로 구성.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조.
지역복지운동단체네트워크 1차 월례회의(3.21)올해 처음으로 간사단체인 청주 행동하는복지연합에서 2013년 1차 정례회의가 진행되었다. 2012년 사업평가와 2013년 활동방향에 대해 논의, 올해는 네트워크 활동가 교육과 네트워크 단체별 활동사례 및 정보공유를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정책사업으로는 사회복지종사자 처우(비정규, 보육교사, 바우처 등)에 관해 공동 사업을 진행한다.
복지연합 소식
인권보장, 삶의 질 향상 13
진주의료원 폐업반대기자회견(4.15)
대구에서도 진주의료원 폐업 반대, 공공의료 확충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새누리당 대구시당 앞에서 개최되었다. 진주의료원 사태가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의 폭력 날치기로 조례가 통과되고, 4월18일 도의회에서 최종 결정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게 되었다. 관련 내용은 홈페이지 참조.
성명서 및 보도자료
[기자회견] 진주의료원 폐업을 반대한다.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은 공공병원 폐업이 아닌 공공의료를 확대하라.(4.15)
[성명] 무상보육시대에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1순위 국공립어린이집, 2013년 전국 96개소 확충, 대구 1개, 한해 6조원 예산 중 고작 2,250만원, 부끄럽지 않나?
[성명] 4월4일 대구시교육청 해명 보도자료에 대한 반박 성명서(4.8)
[성명] 최저생계비 건드려선 안되는 돈, 하지만 대구시 교육청은 내 주머니에 있는 쌈지돈?
[공동성명] 누가 그들을 벼랑으로 내몰고 있는가? (4.4)[성명] 중앙정부, 대구시, 경상북도 수박 겉핥기식 하나마나 한 대책만 발표(4.1)
[성명] 천막농성 80일, 신임 칠곡 경북대병원장은 비정규 해고 문제 적극적으로 해결하라.(3.27)
[기자회견] 사회복지사를 그만 죽여라!(3.21)
[성명] '업무가 많아 힘들다.' 올해 3번째 사회복지공무원 자살, 박근혜 정부는 대책을 내놓아라.(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