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화 l 311 음 악 대중음악 ■ 개 요 조용필 등 중견 새 바람 속 스타급 신인 등장…힙합 연중 강 세, 음원 사재기·‘디스’·표절 등 잇단 논란에 몸살, 중견 가 수들이 아이돌 중심 가요계에서 새 바람을 일으켰고 힙합이 강세를 띠며 장르의 쏠림 현상에 숨통이 트였다. ‘가왕’(歌王) 조용필의 19집 ‘헬로’는 세대를 아울러 사랑받 으며 신구 세대를 통합한 문화 현상으로 조명받았다. 다이나 믹듀오, 버벌진트, 범키, 산이 등의 힙합 가수들은 음원 차트 정상에 잇달아 올랐다. 새로운 스타도 탄생했다. 걸그룹 크레용팝이 히트곡 ‘빠빠 빠’의 ‘직렬 5기통 춤’으로 인기를 끌었고, SM엔터테인먼트 소 속 그룹 엑소가 앨범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하며 올해의 신 인으로 우뚝 섰다. ‘음원 사재기’ 의혹 등 디지털 음원 시장의 문제에 대한 정 부와 업계의 개선 움직임도 있었다. 그리고 래퍼들의 ‘디스 전’ (Diss 戰), 표절 시비 등 크고 작은 논란으로 몸살을 앓았다. ■ 중견 활약 속 신인 두각…‘힙합 풍년’ 조용필의 신드롬에 가요계는 올봄부터 신선한 충격에 휩싸 였다. 그가 10년 만에 발표한 19집은 수록곡 ‘헬로’와 ‘바운스 가’가 히트하며 판매량 20만 장을 넘어섰다. 세시봉 열풍이 부 모 세대 문화를 발견한 데 그쳤다면 조용필 현상은 젊은 층에 도 확산돼 세대 통합이란 측면에서 평가받았다. 이 같은 조용필 열풍은 일본으로도 번졌다. 1980년대 일본 에서 ‘돌아와요 부산항에’로 큰 사랑을 받은 그는 10월 일본에서 19집을 발표하고 11월 15년 만에 일본 단독 공연을 개최했다. 뒤를 이어 이승철, 신승훈, 임창정, 이적, 들국화, 최백호, 나 미 등 중견 가수들이 잇달아 새 앨범을 내고 활동을 재개했다. 관록 있는 선배들이 재조명을 받는 가운데 스타로 고속 성 장한 신인도 있었다. 크레용팝은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 논 란에도 불구하고 ‘빠빠빠’로 데뷔 이래 처음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엑소는 정규 1집과 1집의 리패키지 앨범을 합해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밀리언셀러 앨범이 나온 건 2001년 컴필레이션 앨범 ‘연가’가 178만6천 장, 지오 디의 4집이 174만 장, 김건모의 7집이 140만 장(이상 한국음 반산업협회 기준)을 기록한 이후 12년 만이어서 반향이 컸다. 아시아를 넘어 미국, 유럽, 남미 등 세계를 누비는 K팝 스타 들의 활약은 꾸준했다. 4월 신곡 ‘젠틀맨’을 발표한 싸이와 걸 그룹 소녀시대는 12월 타임지(誌)가 선정한 ‘올해의 바이럴 영 상 톱 10’ 1위, ‘올해의 노래 톱 10’ 5위에 각각 뽑혔다. 소녀시 대는 미국 ‘유튜브 뮤직 어워드’에서도 ‘올해의 뮤직비디오’ 상 을 차지했다. 일본 한류 10주년을 맞은 2013년 한·일 관계 의 냉각기 속에서도 동방신기와 빅뱅은 일본 돔 투어를 펼쳐 세를 과시했다. 안방에선 래퍼들의 신곡이 차트를 휩쓸며 힙합이 대중적으 로 도약했다. 버벌진트가 조용필과 신승훈의 앨범에 피처링 하는 등 랩이 빠진 음악이 드물 정도로 ‘힙합 풍년’을 이뤘다. ■ 음원시장 문제 개선 움직임 디지털 음원 시장의 문제점을 개선하려는 움직임은 2013년 에도 계속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월부터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의 저작권사용료 징수 방식을 정액제에서 일명 종량제 로 불리는 ‘이용횟수당 징수방식’으로 전환했다. 스트리밍 1회 이용당 저작권 사용료 단가를 3.6원으로 책정했다. 또 소문이 무성하던 기획사들의 ‘음원 사재기’ 의혹도 수면 위로 떠올라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8월 대형 기획사들 이 음원 재생 횟수를 조작하거나 부당하게 음원을 구입해 차 트 순위를 높이려는 음원 사재기에 대해 검찰 수사를 요청한 것.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음원 사재기에 해당하면 저작권 사용료 정산 대상에서 제외하고, 음악산업진흥법안에 음원 사재기 금지 조항 등을 신설 추진한다는 내용의 근절 대책을 발표했다. ■ 각종 논란과 사건 · 사고로 얼룩져 래퍼들의 ‘디스 전’도 가요계를 들썩이게 했다. 8월 래퍼들 이 힙합계와 동료 래퍼를 공개 비난하는 ‘디스 곡’을 잇달아 선 보인 것. 이센스를 시작으로 사이먼디, 스윙스, 다이나믹듀오 등이 가세하며 폭로전으로 번졌다. 또 잇단 표절 논란으로 멍 들었다. 로이킴의 ‘봄봄봄’, 아이유의 ‘분홍신’, 프라이머리가 작곡한 MBC ‘무한도전’ 음원, 크레용팝의 ‘꾸리스마스’ 등이 관련 의혹에 시달렸다. 안타까운 사건·사고도 파문을 일으켰다. 5월 손호영의 여 자 친구가 그의 차에서 숨진 채 발견된 데 이어 그도 차에서 자살을 시도하다가 구조돼 충격을 줬다. 군 복무 중이던 휘성 은 프로포폴 투약 혐의를 받았지만 7월 군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에일리는 11월, 데뷔 전 미국에서 찍은 누드 사진이 유출돼 곤욕을 치렀다. ■ 별들의 은퇴 · 타계…웨딩 러시 은퇴하거나 타계한 별들도 있었다. ‘전설의 디바’ 패티김은 10월 26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은퇴 투어의 대미를 ▲ 11월 홍콩에서 열린 2013 Mnet Asian Music Awards(MAMA)에 참석 한 EXO 멤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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