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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 는 24일 제주도청 맞은편 천막단식 농 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6일 제주도청 앞에서 원희룡 도정과 제주 도의 적폐세력 청산을 위한 촛불집회 를 개최하겠다 고 밝혔다. 이들은 원 지사의 기만적이고 위선 적인 방식은 박근혜 정권과 다르지 않 면서 제주도청 촛불집회에 이어 촛불집회 1주년을 맞이하는 27일에도 촛불시민과 연대해 행동을 같이 이라고 예고했다. 문재인 정부와 국토교통부에 대해서 우리는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타 당성 연구용역이 부실하게 이뤄졌다는 주장을 줄기차게 해왔다 이에 공 정한 절차를 밟아 공개 검증에 나서야 한다 고 촉구했다. 송은범기자 언론노조 KBS본부 제주지부와 MBC 본부 제주지부가 오는 27일 오후 8시 제주시청 민원실 앞에서 KBS MBC정 상화와 언론적폐청산을 위한 도민문화 제를 개최한다. 이번 문화제는 1년 전 제주에서 박근혜퇴진을 가장 먼저 외 민중총궐기제주위원회 와 함께 마 련했다. 언론노조 KBS MBC 제주지부는 촛 불항쟁 1주년을 맞아 촛불항쟁 1년 끝나지 않은 이야기 를 주제로 민중총 궐기제주위원회와 함께 1주년 기념대 회를 마련하고, 2부 행사로 방송사 파 업문화제를 열어 조속한 공영방송 정 상화를 촉구할 예정이다. 표성준기자 24일 오전 11시 5분쯤 제주대학교 자연 과학대학 1호관과 공과대학 1호관 옥 상에 설치된 자연광 발전설비에서 불 이 나 17분 만에 진압됐다. 화재로 발전설비 배전반 2기가 소실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지만 다 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과부화로 배전반에서 불 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 인을 조사하고 있다. 송은범기자 서귀포항에서 60대 남성이 바다에 빠 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 난 23일 오후 11시 14분쯤 서귀포항에 서 J씨(67)가 부두 안전펜스를 넘다가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사고현장에 구조대를 보내 이날 오후 11시 24분쯤 J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J씨는 숨졌다. 해경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이태윤기자 제주해경의 해양사고 골든타임 대응률 (사고 접수 1시간 이내 현장 도착 비 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 타났다. 24일 황주홍 국회의원(국민의당)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 년간 골든타임 대응현황 에 따르면 전 국 18개 해양경찰서 중 서귀포해양경 찰서의 골든타임 대응률(66%)이 최하 위를 기록했다. 또한 제주해양경찰서 의 대응률(79%)도 거꾸로 2위를 차지 해 제주지역의 골든타임 대응률이 전 국 꼴찌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가장 대응률이 높은 곳은 인천해양 경찰서로 95%를 기록했으며, 전국 평 균 대응률은 85%로 집계됐다. 황주홍 의원은 해경이 해양재난 대 응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중앙해 양특수구조단을 확대하기로 하는 다방면에 걸쳐 노력을 하고 있지만 대 응률이 세월호 사고 이전과 크게 달라 지지 않았다 해양사고에서 현장구 조는 생존의 문제와 직결되는 만큼 골 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한 시스템 구 축이 필요하다 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제주해경 관계자는 제주 해경이 관할하는 해역이 전국에서 가 장 넓고, 여기에 대비해 경비함정은 부 족한 상황 이라며 경비함정을 수리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면 그 공백은 더 욱 심해진다 고 해명했다. 송은범기자 [email protected] 지난 주말부터 제주에서 교통사고가 속출해 4일 만에 모두 20여명의 사상 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수의 인명 피해를 낸 렌터카 사고와 함께 승 용차 단독 전복 사고, 오토바이 추돌사 고 등 유형도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날 낮 12시 24분쯤 제주시 애월읍 수산 리 애조로 수산교차로에서 카니발 렌 터카와 SUV 차량이 추돌해 렌터카에 타고 있던 Y(62 여)씨 등 관광객 5명 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앞서 23일 오전 11시에는 서귀포시 강정동 소재 제주유나이티드 클럽하우스 앞 일주도 로에서 스타렉스 차량과 25t 트럭이 부 딪쳐 스타렉스에 타고 있던 B(56 충남)씨 등 관광객 11명이 경상을 입 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등 이 틀 연속 다수의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24일 오전 8시 27분쯤 서귀포 시 서귀동 소재 서귀포수협 중앙지점 인근 도로에서는 싼타페 승용차와 오 토바이가 추돌해 오토바이 운전자 H(1 6)군과 동승자 C(17)군이 다쳐 병원으 로 이송됐다. 경찰은 오토바이가 앞서 가던 SUV 차량을 뒤에서 추돌한 것으 로 보고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 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2일 오후 4시 54분 쯤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 도로에서 김 모(74)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길 옆 감귤밭으로 추락해 김씨와 아내 강모 (70)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김씨는 숨졌다. 경찰은 굽은 도로를 돌던 중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는 강씨의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1일 새벽 3시 50분쯤에 는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평화로를 운행 중이던 렌터카 단독사고가 발생 한 뒤 차에 불이 나 운전자는 자력으로 탈출했지만 차량은 전소되는 피해도 있었다. 표성준기자 [email protected] 심각한 결함으로 인해 즉각 사용을 중 지해야하는 체육시설 중 80%가 제주지 역에 밀집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박경미 국회의원(더불어민주 당)이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2017 체육시설 정기 안전점검 실 현황 따르면 심각한 결함으로 안전 사고가 우려돼 즉각 사용을 중지 하고, 보강 또는 개축을 해야 하는 체 육시설은 전국에 10개소가 있으며, 이 중 8개소가 제주에 있는 것으로 밝혀 졌다. 특히 이들 8개소 모두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해 있었고, 7개소가 노인 들이 많이 이용하는 게이트볼장인 것 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제주지역 체육시설 점검률 역시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9월 12일 기준 정기 안전점검을 실시 한 전국의 체육시설은 2만3093개소로, 전체 대상 시설(6만9258개소)의 33.9% 로 집계됐지만, 제주는 전체 대상 시설 1143개소 31.9%(351개소)만 정기 안전점검을 받았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침에 따르면 지방 자치단체의 체육시설 안전점검 담당자 는 연 2회 체육시설에 대한 정기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체육시설 정보관리종합시스템에 입력해야 한다. 박경미 의원은 2014년 경주 마우나 리조트 체육관 붕괴 참사 이후 체육시 설 안전성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관 심은 커지고 있는데 반해 공무원들의 안전의식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 이라 법률 개정으로 의무화한 정기 안 전점검제도 정착을 위해 개선방안 마 련이 시급하다 고 지적했다. 송은범기자 사회 2017년(단4350년) 10월 25일 수요일 4 흥겨운 노인일자리 한마당축제 24일 서귀포시 중문동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7년도 서귀포 시니어클럽 노인일문화 한마당 축제참가어르신들이 흥겨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즐거시간을 보내고 있다. 강희만기자 도내 트볼장 7안전 위협 2017 국 체육안전점검 현황 분석 주말부복 등 잇따라 자만 20여명 발생… 행락철 안전운전 절실 주해경 골든타임 대응 꼴찌 60대 男 바다에 빠져 숨져 주대 연광 발설비 불 KBS MBC문화제 27일 청 민원실 앞지난해 1월 폭설 때 발생한 대한항공 항공기 엔진파손사고에 대한 조사결과 가 공정성과 객관성이 훼손된 부실조 사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자유한국당 박완수 의원은 24일 지 난해 1월 발생한 대한항공 항공기 엔 진파손사고에 대한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사 고조사보고서를 정면 반박했다. 해당 보고서는 사고의 주요 원인을 한국공 항공사 제주지역본부의 부적절한 제설 작업에 있다고 봤다. 이와 달리 박 의원은 제설작업이 미 비한 상태를 발견하지 못하고 운항 재 개 결정을 내린 국토부비상대책본부와 제주항공청의 과실이 사고의 주요원인 으로 추정되지만 해당 보고서는 제설 작업을 부실하게 한 공항소속 제설팀 에 사고 주요 원인을 돌리고 있다고 판 단했다. 박 의원측은 그 근거로 해당 보고서 가 항공기 운항중지와 재개에 대한 최 종적인 책임 권한이 국토부에 있다는 사실을 전제하지 않고 있다는 점과 국 토부가 사고당일 폭설로 중단된 항공 기의 운항재개시간을 당초 오후 8시에 서 오후 3시로 앞당긴 구체적인 사유 와 과정이 명시돼 있지 않은 점을 들었 다. 박 의원은 또 제주지방항공청이 실 시한 활주로 최종점검결과 기록이 확 인되지 않아 사고조사에서 배제된 것 은 치명적인 오류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일부 내용이 누락된 사 고조사보고서는 취지에 위배되며,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항 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구성을 수정해 야 한다 면서 전문성과 공정성, 객관 성을 재고할 수 있는 방향으로 조사위 를 재편하고 국민 모니터링과 검증절 차를 거칠 필요가 있다 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 위원회는 충돌을 직접적으로 야기시 킨 사고원인은 활주로 근처에 쌓아둔 눈더미(제설작업 불량)이며 사고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는 간접적인 행위 즉 기여요인은 확인점검 미흡, 작업자 교육 미흡 등이다 라며 항공철도사고 조사위원회의 조사는 공정하게 수행된 것으로 부실 의혹이 있다는 것은 사실 과 다르다 고 밝혔다. 해원기자 작년 1월 항공파손사고 부실 2공항 반대 대책26일 촛불집
1

도내 게이트볼장 곳 이용자 안전위협 월항공pdf.ihalla.com/sectionpdf/20171025-72966.pdf · 2017-10-24 · 전점검제도정착을위해개선방안마...

Feb 2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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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도내 게이트볼장 곳 이용자 안전위협 월항공pdf.ihalla.com/sectionpdf/20171025-72966.pdf · 2017-10-24 · 전점검제도정착을위해개선방안마 련이시급하다고지적했다.송은범기자

제주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

는 24일 제주도청 맞은편 천막단식 농

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6일

제주도청 앞에서 원희룡 도정과 제주

도의 적폐세력 청산을 위한 촛불집회

를 개최하겠다 고 밝혔다.

이들은 원 지사의 기만적이고 위선

적인 방식은 박근혜 정권과 다르지 않

다 면서 제주도청 촛불집회에 이어

촛불집회 1주년을 맞이하는 27일에도

촛불시민과 연대해 행동을 같이 할

것 이라고 예고했다.

문재인 정부와 국토교통부에 대해서

는 우리는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타

당성 연구용역이 부실하게 이뤄졌다는

주장을 줄기차게 해왔다 며 이에 공

정한 절차를 밟아 공개 검증에 나서야

한다 고 촉구했다. 송은범기자

언론노조 KBS본부 제주지부와 MBC

본부 제주지부가 오는 27일 오후 8시

제주시청 민원실 앞에서 KBS MBC정

상화와 언론적폐청산을 위한 도민문화

제를 개최한다. 이번 문화제는 1년 전

제주에서 박근혜퇴진을 가장 먼저 외

친 민중총궐기제주위원회 와 함께 마

련했다.

언론노조 KBS MBC 제주지부는 촛

불항쟁 1주년을 맞아 촛불항쟁 1년

끝나지 않은 이야기 를 주제로 민중총

궐기제주위원회와 함께 1주년 기념대

회를 마련하고, 2부 행사로 방송사 파

업문화제를 열어 조속한 공영방송 정

상화를 촉구할 예정이다. 표성준기자

24일 오전 11시 5분쯤 제주대학교 자연

과학대학 1호관과 공과대학 1호관 옥

상에 설치된 자연광 발전설비에서 불

이 나 17분 만에 진압됐다.

이 화재로 발전설비 배전반 2기가

소실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지만 다

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과부화로 배전반에서 불

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

인을 조사하고 있다. 송은범기자

서귀포항에서 60대 남성이 바다에 빠

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

난 23일 오후 11시 14분쯤 서귀포항에

서 J씨(67)가 부두 안전펜스를 넘다가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사고현장에 구조대를 보내

이날 오후 11시 24분쯤 J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J씨는 숨졌다.

해경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이태윤기자

제주해경의 해양사고 골든타임 대응률

(사고 접수 1시간 이내 현장 도착 비

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

타났다.

24일 황주홍 국회의원(국민의당)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

년간 골든타임 대응현황 에 따르면 전

국 18개 해양경찰서 중 서귀포해양경

찰서의 골든타임 대응률(66%)이 최하

위를 기록했다. 또한 제주해양경찰서

의 대응률(79%)도 거꾸로 2위를 차지

해 제주지역의 골든타임 대응률이 전

국 꼴찌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가장 대응률이 높은 곳은 인천해양

경찰서로 95%를 기록했으며, 전국 평

균 대응률은 85%로 집계됐다.

황주홍 의원은 해경이 해양재난 대

응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중앙해

양특수구조단을 확대하기로 하는 등

다방면에 걸쳐 노력을 하고 있지만 대

응률이 세월호 사고 이전과 크게 달라

지지 않았다 며 해양사고에서 현장구

조는 생존의 문제와 직결되는 만큼 골

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한 시스템 구

축이 필요하다 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제주해경 관계자는 제주

해경이 관할하는 해역이 전국에서 가

장 넓고, 여기에 대비해 경비함정은 부

족한 상황 이라며 경비함정을 수리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면 그 공백은 더

욱 심해진다 고 해명했다.

송은범기자 [email protected]

지난 주말부터 제주에서 교통사고가

속출해 4일 만에 모두 20여명의 사상

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수의

인명 피해를 낸 렌터카 사고와 함께 승

용차 단독 전복 사고, 오토바이 추돌사

고 등 유형도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날 낮 12시 24분쯤 제주시 애월읍 수산

리 애조로 수산교차로에서 카니발 렌

터카와 SUV 차량이 추돌해 렌터카에

타고 있던 Y(62 여)씨 등 관광객 5명

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앞서 23일

오전 11시에는 서귀포시 강정동 소재

제주유나이티드 클럽하우스 앞 일주도

로에서 스타렉스 차량과 25t 트럭이 부

딪쳐 스타렉스에 타고 있던 B(56 여

충남)씨 등 관광객 11명이 경상을 입

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등 이

틀 연속 다수의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24일 오전 8시 27분쯤 서귀포

시 서귀동 소재 서귀포수협 중앙지점

인근 도로에서는 싼타페 승용차와 오

토바이가 추돌해 오토바이 운전자 H(1

6)군과 동승자 C(17)군이 다쳐 병원으

로 이송됐다. 경찰은 오토바이가 앞서

가던 SUV 차량을 뒤에서 추돌한 것으

로 보고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

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2일 오후 4시 54분

쯤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 도로에서 김

모(74)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길 옆

감귤밭으로 추락해 김씨와 아내 강모

(70)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김씨는

숨졌다. 경찰은 굽은 도로를 돌던 중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는 강씨의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1일 새벽 3시 50분쯤에

는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평화로를

운행 중이던 렌터카 단독사고가 발생

한 뒤 차에 불이 나 운전자는 자력으로

탈출했지만 차량은 전소되는 피해도

있었다. 표성준기자 [email protected]

심각한 결함으로 인해 즉각 사용을 중

지해야하는 체육시설 중 80%가 제주지

역에 밀집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박경미 국회의원(더불어민주

당)이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2017 체육시설 정기 안전점검 실

시 현황 에 따르면 심각한 결함으로

안전 사고가 우려돼 즉각 사용을 중지

하고, 보강 또는 개축을 해야 하는 체

육시설은 전국에 10개소가 있으며, 이

중 8개소가 제주에 있는 것으로 밝혀

졌다. 특히 이들 8개소 모두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해 있었고, 7개소가 노인

들이 많이 이용하는 게이트볼장인 것

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제주지역 체육시설 점검률

역시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9월 12일 기준 정기 안전점검을 실시

한 전국의 체육시설은 2만3093개소로,

전체 대상 시설(6만9258개소)의 33.9%

로 집계됐지만, 제주는 전체 대상 시설

1143개소 중 31.9%(351개소)만 정기

안전점검을 받았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침에 따르면 지방

자치단체의 체육시설 안전점검 담당자

는 연 2회 체육시설에 대한 정기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체육시설

정보관리종합시스템에 입력해야 한다.

박경미 의원은 2014년 경주 마우나

리조트 체육관 붕괴 참사 이후 체육시

설 안전성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관

심은 커지고 있는데 반해 공무원들의

안전의식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 이라

며 법률 개정으로 의무화한 정기 안

전점검제도 정착을 위해 개선방안 마

련이 시급하다 고 지적했다. 송은범기자

사 회2017년(단기 4350년) 10월 25일 수요일4

흥겨운 노인일자리 한마당축제 24일 서귀포시 중문동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7년도 서귀포 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 문화 한마당 축제에

참가한 어르신들이 흥겨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강희만기자

도내 게이트볼장 7곳 이용자 안전 위협

■ 2017 전국 체육시설 안전점검 현황 분석

주말부터 렌터카 추돌 승용차 전복 등 잇따라

사상자만 20여명 발생… 행락철 안전운전 절실

제주해경 골든타임 대응 전국 꼴찌

60대 男 바다에 빠져 숨져

제주대 자연광 발전설비 불

KBS MBC노조 도민문화제

27일 제주시청 민원실 앞서

지난해 1월 폭설 때 발생한 대한항공

항공기 엔진파손사고에 대한 조사결과

가 공정성과 객관성이 훼손된 부실조

사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자유한국당 박완수 의원은 24일 지

난해 1월 발생한 대한항공 항공기 엔

진파손사고에 대한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사

고조사보고서를 정면 반박했다. 해당

보고서는 사고의 주요 원인을 한국공

항공사 제주지역본부의 부적절한 제설

작업에 있다고 봤다.

이와 달리 박 의원은 제설작업이 미

비한 상태를 발견하지 못하고 운항 재

개 결정을 내린 국토부비상대책본부와

제주항공청의 과실이 사고의 주요원인

으로 추정되지만 해당 보고서는 제설

작업을 부실하게 한 공항소속 제설팀

에 사고 주요 원인을 돌리고 있다고 판

단했다.

박 의원측은 그 근거로 해당 보고서

가 항공기 운항중지와 재개에 대한 최

종적인 책임 권한이 국토부에 있다는

사실을 전제하지 않고 있다는 점과 국

토부가 사고당일 폭설로 중단된 항공

기의 운항재개시간을 당초 오후 8시에

서 오후 3시로 앞당긴 구체적인 사유

와 과정이 명시돼 있지 않은 점을 들었

다. 박 의원은 또 제주지방항공청이 실

시한 활주로 최종점검결과 기록이 확

인되지 않아 사고조사에서 배제된 것

은 치명적인 오류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일부 내용이 누락된 사

고조사보고서는 법 취지에 위배되며,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항

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구성을 수정해

야 한다 면서 전문성과 공정성, 객관

성을 재고할 수 있는 방향으로 조사위

를 재편하고 국민 모니터링과 검증절

차를 거칠 필요가 있다 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

위원회는 충돌을 직접적으로 야기시

킨 사고원인은 활주로 근처에 쌓아둔

눈더미(제설작업 불량)이며 사고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는 간접적인 행위

즉 기여요인은 확인점검 미흡, 작업자

교육 미흡 등이다 라며 항공철도사고

조사위원회의 조사는 공정하게 수행된

것으로 부실 의혹이 있다는 것은 사실

과 다르다 고 밝혔다. 채해원기자

작년 1월 항공기 파손사고 조사 부실

제2공항 반대 대책위

26일 촛불집회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