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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jcatholic.or.kr E-mail | [email protected] 주소 | 560-110 전주시 완산구 기린대로 100 전화 | ( 063)230-1004 팩스 | ( 063)230-1175 사도 10,25-26.34-35.44-48 시편 98(97),1.2-3ㄱㄴ.3ㄷㄹ-4(◎ 2 참조) ◎ 주님은 당신 구원을 민족들의 눈앞에 드러내셨네. (또는 ◎ 알렐루야.) 1요한 4,7-10 요한 14,23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 리니, 내 아버지도 그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가서 그와 함께 살리라. ◎ 알 렐루야. 요한 15,9-17 요한 14,15-16 참조 주님이 말씀하신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을 지켜라. 내가 아버지 께 청하면, 아버지는 다른 보호자를 보내시어, 영원히 너희와 함께 있게 하 시리라. 알렐루야. 제1독서 화 답 송 제2독서 복음환호송 영성체송 부활 제6 주일 2015년 5월 10일 (나해) 발행인 | 이병호 편집 | 천주교 전주교구 홍보국 제2235호 2015년 교구장 사목교서 - 너희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 1년 구독료 : 12,000원 / 후원계좌 전북은행 505-13-0313012 / 구독 신청 : 230-1036~8 교구 계간지 최경호 요수아作(전주교구 가톨릭사진가회·삼례 성당)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은 이것이다.서로 사랑하여라(요한1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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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은 이것이다.서로 …...주소 | 560-110 전주시 완산구 기린대로 100 전화 | (063)230-1004 팩스 | (063)230-1175 사도 10,25-26.34-35.44-48

Aug 2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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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560-110 전주시 완산구 기린대로 100 전화 | (063)230-1004 팩스 | (063)230-1175

사도 10,25-26.34-35.44-48

시편 98(97),1.2-3ㄱㄴ.3ㄷㄹ-4(◎ 2 참조)

◎ 주님은 당신 구원을 민족들의 눈앞에 드러내셨네. (또는 ◎ 알렐루야.)

1요한 4,7-10

요한 14,23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

리니, 내 아버지도 그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가서 그와 함께 살리라. ◎ 알

렐루야.

요한 15,9-17

요한 14,15-16 참조

주님이 말씀하신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을 지켜라. 내가 아버지

께 청하면, 아버지는 다른 보호자를 보내시어, 영원히 너희와 함께 있게 하

시리라. 알렐루야.

제 1 독 서

화 답 송

제 2 독 서

복음환호송

복 음

영 성 체 송

부활 제6 주일 2015년 5월 10일 (나해) 발행인 | 이병호 편집 | 천주교 전주교구 홍보국 제2235호

2015년 교구장 사목교서 - 너희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

1년 구독료 : 12,000원 / 후원계좌 전북은행 505-13-0313012 / 구독 신청 : 230-1036~8교구

계간지

최경호 요수아作(전주교구 가톨릭사진가회·삼례 성당)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은 이것이다.서로 사랑하여라”(요한1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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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승 가롤로 신부(남원시노인복지관)

대적으로 많이 포옹해주었단다.

그래서 이 학자는 영아들이 성장하는 데에

있어 물이나 우유, 햇빛보다 더 중요한 것이 주

양육자의 사랑이라는 것을 밝혔다. 그 이후 그

학자는 시설아동에 대한 연구를 더 진행하였

고, 스킨쉽을 이용한 접촉사랑을 더 강조하였

단다.

오늘 복음은 수난하시기 전날 모여 있는 제

자들에게 예수님께서 하신 마지막 말씀 중의

한부분이다. 어찌 보면 예수님의 유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시면서 17절 “내가 너희에게 명령

하는 것은 이것이다. 서로 사랑하여라” 라고 강

조하신다. 제2독서에서 요한 사도는 “사랑하는

여러분, 서로 사랑합시다. 사랑은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라고 증언하신다. 예수님께서는 평

소에도 몸소 사랑을 실천하셨고, 결국은 우리

들을 위해 십자가에 자신의 목숨까지 바치는

사랑을 보여주셨다. 그러면서 12절과 13절에서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

하여라.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

다 더 큰 사랑은 없다.” 라고 하시면서, 자신이

앞으로 이루실 행위를 암시하십니다.

이 세상을 움직이고, 성장시키는 것은 사랑입

니다.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우리 모두 사랑을

실천하는 참된 제자들이 됩시다. 아멘.

오늘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라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독서에서는 “하느님은 사랑

이시기 때문입니다.”라고 나와 있다. 예수님은

평소에도 사랑을 많이 강조하셨고, 끊임없이

사랑을 몸소 실천하셨다.

‘나는 자연인이다’ 방송프로에서 이런 화면을

보았다. 깊은 산속에서 가축들과 함께 살아가

는 할아버지는 병아리와 토끼 등에게 먹이를

주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짐승이든 사람

이든 사랑을 해주면 잘 자라지…”

어느 교수님에게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John Bowlby가 어느 날 영아원에

가서 연구를 하게 되었단다. 그 학자는 영아들

의 침대들이 여러 줄로 정렬되어 있는 생활동

숙소에서 영아들의 건강상태를 조사하였다. 그

런데 이상한 점을 발견하였다. 출입문에 인접

해 있는 중앙통로 주변 영아들이 건강했고, 출

입문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벽 모서리나 구석

에 있는 영아들은 상대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점을 발견한 것이다. 즉, 출입문 앞 중앙통로에

있는 영아들은 잘 웃고, 건강했고, 또한 이 영

아들은 빛깔도 산뜻하고 뽀얗게 된 피부를 갖

고 있었단다. 그러나 중앙통로에서 멀리 떨어진

영아들은 잔병치레를 자주 했고, 웃음도 별로

없었고, 칭얼대는 부분도 상대적으로 많았단

다. 그래서 이 학자는 생활동에서 상주하면서

연구를 더 진행하게 되었는데, 다음과 같은 결

론을 도출하게 되었다. 이 영아원에는 많은 손

님들이 방문하였고, 생활재활교사들이 근무하

고 있었다. 대부분의 방문객들은 문을 열고 들

어오면 입구와 중앙통로에 있는 영아들을 예뻐

해주며 안아주고, 돌봐주었다. 교사들도 들랑

날랑하면서 출입문 가까이에 있는 영아들을 상

강론 | 부활 제6 주일 서로 사랑하여라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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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

<웩더독> 현상 미디어 시대를 살아가는 신앙인

미국영화, <왝 더 독 (Wag The Dog,

1997)>은 대통령 선거를 앞둔 집권당

이 미디어를 조작해서 어떻게 대

통령을 만들어내는지 보여준다.

선거를 며칠 앞두고 현직대통령

의 성추문 사건으로 그의 재선이

어렵게 되자, 백악관은 국민의 시선

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미디어 전

문가를 불러 위기상황을 벗어나고자 한다. 즉시

미디어 전문가는 유럽의 발칸반도에 위치한 잘 알려

지지 않은 나라, 알바니아가 미국에 선전포고했다는

뉴스 기사를 방송으로 내보내고, 할리우드 영화제

작자와 함께 가상스튜디오를 꾸며 긴박한 전쟁을 컴

퓨터 그래픽으로 재현한다. 마침내 가상스튜디오에

서 재현된 전쟁 시나리오는 대통령 성추행에 대한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려서 대통령의 지지도를 올리

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예상외로 가상전쟁이 빨리

끝내지 않을 수 없게 되자, 다시 대통령의 성추문에

관한 부정여론이 부각된다. 이때 교도소를 나와 사

고로 죽은 죄수를 국가적 전쟁영웅으로 부각시켜

국민의 시선을 돌림으로써 현직대통령을 압도적 지

지로 재선시키는데 성공한다. 대통령을 만들기 위한

희대의 사기극이 미디어를 통해 이뤄진 셈이다. 이

영화는 거대한 힘을 가진 국가권력이 ‘국민의 시선

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어떻게 미디어를 통해

여론을 조작하는지를 보여준다. 매스 미디어에 관한

이론 중에는 ‘의제 설정(agenda setting)’이 있다. 우

리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 중에 어떤 일이 가장 중요

할 지를 미디어가 알아서 결정한다는 것이다. 우리

주변에서 끊임없이 많은 사건들이 벌어지고 있지만,

우리는 그 중에서 어느 사건이 중요한지를 우리가

아니라 미디어가 일러준 대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다

반사이다. 때문에 대부분 신문기사나 방송이 주로

다뤄지는 내용들만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실제로 80년대에는 “땡전 뉴스”란 말이 유

행했는데, 80년대 5공화국 시절 9시 정각이면 알람

소리와 함께 ‘전두환 대통령은…’이란 앵

커의 목소리로 시작되었다해서, ‘땡(시

계알람소리)+전(전두환) 뉴스’, 다른 어

떤 소식보다도 당시 우리 국민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

이 ‘전두환의 동정’이었던 셈이다.

그래서 당시 뜻있는 사람들은 ‘TV

를 바보상자’라 여기며, ‘TV 안보기 운

동’을 했던 것으로 안다. 지금 보면 참으로 미디

어에 의해 조절되었던 그때가 우스꽝스럽지만, 세

월이 흐른 지금도 우리는 여전히 미디어에 의해 말

하고 행동하고 판단하며 살아간다. 우리가 잊지 말

아야 하는 것은 매스 미디어가 권력에 의해 진실을

왜곡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구독률이나 시청률 지상

주의에 빠져 윤리를 상실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영화

‘왝 더 독’ 제목의 의미는 ‘꼬리가 개를 흔든다’는 것

이다. 원래는 개가 꼬리를 흔들어야 당연하다. 그런

데 꼬리가 개를 흔드는 상황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

다. 사람들에게 진실을 전제로 한 정보를 제공해주

고 사람들을 존중해야할 미디어가 사람들 위에 군

림하며 다루려고 한다면 그것은 엄청난 흉기가 아닐

수 없다.

교회는 이것에 대해 “대중매체는 그 이용자들에

게 일종의 수동성을 길러주거나, 그들이 시청하는

것에 대해서 비판력이 부족한 소비자가 되게 할 수

도 있다.”(가톨릭교회교리서 2496항)는 것을 경고하고 있

다. 또한 “대중 매체를 통한 정보 전달은 공동선을

위한 것이다. 사회는 진실과 자유와 정의의 연대 의

식에 근거한 정보를 제공받을 권리가 있다…”(간추린

사회교리, 415항)는 사실을 주지시킴으로써 미디어 시

대를 살아가는 신앙인에게 성찰의 자세를 요청하고

있다.

서석희 요셉 신부(홍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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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이모저모

‘요안루갈다길 선포식’ 및 도보순례

5월 2일(토) 초남이 성

지에서 ‘제15회 요안루갈

다제’를 앞두고 ‘요안루

갈다길 선포식’을 했다.

‘요안루갈다길’은 유중철

(요한), 이순이(루갈다)동

정부부가 살았던 초남이

성지에서 그분들의 묘소

가 있는 치명자산까지이

며, 이 구간을 도보순례하면서 그분들의 정신을

계승하는 순례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이병호 주교와 사제들, 수도자들, 초

등학생부터 80대 어르신 교우들까지 교구민이

함께 모여 작년에 시복된 동정부부의 ‘요안루갈

다길 선포식’을 환영하고 경축했다.

이병호 주교는 축사에서 “그리스도인에게 길이

란 하느님을 향하는 여정이다. 예수님께서도 길

을 가시면서 제자들을 가르치셨다.”라고 말하며

“오늘 길을 걸으면서 마음 깊이 동정부부의 삶을

묵상하고, 기쁘게 십자가의 길을 선택한 그분들

의 정신을 닮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선포식을 마친 뒤 참석자들은 초남이 성지를 출

발하여 요안루갈다길 도보순례를 시작했다. 이

날 교구 도보순례단과 신앙문화해설사 회원들이

깃발을 들고 길 안내를 맡았다. 200여 명의 순례

단은 따뜻한 봄 햇살을

받으며 들길을 걷고 산

에 오르면서, 순교자들

의 삶을 묵상하는 20여

km의 순례를 이어갔다.

엄마와 함께 도보순례에

참가한 김종혁(그레고리

오,진안초5)군은 “휴일은

늦잠자고 게임하는 날인

데 오늘은 새벽에 일어났다. 길을 오래 걷다보니

정신이 맑아지고 엄마와 함께 해서 좋다. 엄마와

좀 더 대화를 하고 싶다”고 심정을 말했다. 바쁜

일정을 다 접고 도보순례에 나섰다는 천기찬(로

마노, 서신동 성당)형제는 “순교자들을 생각하며

걷다보니 모처럼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오길 참 잘했다”고 흐뭇해하였다. 순례코스는 초

남이 성지-만성동 성당 부지-황방산-모롱지 공

원(점심)-숲정이 성지-한벽루-치명자산 성지로

오후 4시경에 치명자산에 도착했다. 마지막까지

완주한 순례자들에게 요안루갈다 동정부부의

로고가 새겨진 배지를 증정했다. 요안루갈다길

도보순례는 5월 24일(토)까지 매주 토요일에 실

시하며, 도보순례 참가자 중 순례완주 후 10일

이내에 고해성사와 미사, 영성체를 한 사람은 전

대사가 수여된다. |글 : 신현숙, 사진 :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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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산성지 첫토요일 월피정 시작 5월 2일(토) 오전 10시

에 여산 성지에서 첫토요일 월피정이 열렸다. 여산 본당

신자들이 준비한 순교 성지 피정에 전국 각지에서 모인

200여 명의 신자들이 참석했다. 월피정은 ‘묵주기도-

강의-미사(안수)-고해성사(성지순례)’로 진행되었고, 박상

운 신부는 ‘순교 영성’과 ‘순교자의 모후’이신 성모 신심

을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순교 성지인 여산은 백지사터, 배다리, 숲정이 등 여

산면 전체가 순교 성지이며, 순교자들은 박해의 모진

고난 가운데 성령의 도우심으로 마지막 순교의 순간까

지 신앙 고백을 하였다. 백지사터는 바람의 순교지, 배

다리는 물의 순교지, 숲정이는 불의 순교지로써 세상의

힘이 성령의 활동을 막을 수가 없음을 드러내는 곳이

다. 또한 누구보다 ‘순교자의 모후’이신 성모님께서 순교

자들의 고통을 함께 겪으시고 위로하신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매월 새로운 주제로 열리는 ‘여산 성지 첫토요일

월피정’은 개인이나 단체 모두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순교 성지 순례’와 ‘성모 신심 피정’을 함께할 수 있는 은

총의 시간으로 자리할 것이다.

월피정 문의: 여산 성당 063-838-8761

|기사제공 : 여산성당|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 신입직원 교육 교구 사회사

목국(국장=김남기 신부)은 4월 30일(목) 교구청 4층 강당

에서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 신입 직원(3년차 미만)교육을

실시하여 9개 시설 28명이 참석했다.

카리타스(Caritas)개념과 역사에 대한 홍진(군산장애인

종합복지관 사회통합팀장)의 강의, 그리고 운영과 구조에

대한 질의 응답, 나눔이 있었다. 이어서 장상원 신부(군

산장애인종합복지관장)의 진행으로 가톨릭 사회사업의 고

유성, 도입, 실천적 제언, 정리·평가를 통해, 전문적인

역량을 갖추어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기쁨과 희망

이 되도록 의미를 부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는 6월 19

일(금) 2차 교육이 있다. |안석남 기자|

성바오로 복지병원 개원 16주년 기념미사 4월 27일

(월) 오전 11시에 성바오로 복지병원 개원 16주년 기념미

사를 교구장 이병호 주교 주례로 봉헌했다.

이병호 주교는 “그동안 환자들을 위해 여러 측면에서

봉사 및 후원을 해주신 모든 분들이 참된 목자”라고 치

하했다.

김숙희(젬마) 원장수녀는 인사말을 통해 “개원 16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주신 분들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

묵히 도움을 주고 계시는 봉사자 및 후원자분들께 감사

를 드린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더욱더 알찬 복지병원

이 될 수 있도록 구성원들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

다. 미사 후에 정성스럽게 준비한 점심을 함께 나누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김대식 기자|

교구청 직원연수 4월 29일(수) 오전 9시 30분부터 천호

피정의 집에서 교구청 직원 연수를 했다.

‘복음화를 위한 교회 공동체’라는 주제로 김영수(교구

총대리)신부와 김광태(교구 사목국장)신부의 강의로 이루

어졌다.

‘소공동체 중심사목’, ‘복음화와 교회공동체’의 내용을

중심으로 강의를 듣고, 하느님의 나라를 건설하기 위해,

먼저 자신안에 복음을 선포하는 노력으로 함께 기도하

고 찾으며”고 다짐하는 시간이 됐다. |홍보국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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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

우리교구는 ‘순교자의 고장’이

라고 불릴 만큼 많은 신앙 선조

들이 순교의 피를 흘린 순교역사

를 지니고 있다. 영예로운 순교

자들의 후손인 우리는 그분들의

순교정신을 기리고 널리 알려야

할 책임을 이어 받았다. ‘요안루

갈다제’는 그 중에도 유중철(요

한)·이순이(루갈다) 동정부부의

거룩한 삶과 정신을 표양으로 삼

아 본받기 위해 신유박해 200주

년이 되던 2001년부터 시작된

전주교구 순교자현양 행사이다.

올해로 제15회째를 맞는 요안루

갈다제의 제전위원장 김영수 총

대리신부는 “신앙선조들은 모진

박해에도 기쁨을 잃지 않고 살

았다. 이번 제전은 영적 빈곤 상

태에 처한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제는 금년

축성생활의 해 주제와 동일한

‘복음·예언·희망’으로 정하였다.

“작년에 시복된 124위 복자들

기념일이 전주에서 순교한 순교

자들의 순교일(5월 29일)에 맞춰

정해진 것은 각별한 의미가 있

다.”며 “이번에는 29일이 금요일

이어서 그날 각 본당별 기념미사

를 봉헌하고 5월 30일(토)에 요안

루갈다제 본 행사를 하게 된다.

이날 행사는 특별히 3가지 의

미를 기념하여 거행한다.”고 말

했다.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기념 △ 전주

레지오 마리애 60주년 기념 △

축성생활의 해 기념이다. 특히

올해에는 이벤트성 문화행사를

별도로 마련하지 않고 오전에 열

리는 ‘장엄미사’와 오후에 ‘레지오

마리애 60주년 기념행사’를 중심

으로 치러진다. 이날 장엄미사는

수도자들 중심으로 각 수도회가

참여하며, 아울러 복자들을 현

양하는 미사로 봉헌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수 총대리 신부는 이번 ‘요

안루갈다제’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낮추어 살기 운동’이라

고 말한다. 이 운동은 사제평의

회에서 신부님들이 자발적으로

제안해서 시작됐기에 더욱 뜻깊

은 일임을 강조한다. ‘낮추어 살

기’운동은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

는 순교정신의 실천 운동이며,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권고하신

복음의 기쁨을 각자의 삶 속에

서 사는 운동이다. ‘나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다’(마태 20,28)라고 하신 그리

스도처럼 우리 신앙인들도 ‘섬기

고, 낮추고, 나누는’ 문화를 만

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며, 낮

추어 살기 운동을 통해 신앙인

들이 영적인 생명력을 찾아야 한

다.”고 말한다. 구체적인 실천사

항으로 △각자의 삶에서 불필요

한 것 줄이기 △ 가난한 이들과

의 연대 △서로 섬기는 삶 △나

눔 실천 등을 꼽았다. 이 운동을

순교자들을 본받는 전 교구적인

운동으로 전개하기 위해 이번 ‘요

안루갈다제’에서 ‘낮추어 살기 운

동’ 선포식을 할 예정이라고 한

다. 가장 열약하고 힘든 상황에

서도 서로 나누고 희망을 잃지

않았던 박해시대의 신앙 선조들,

요안루갈다제는 우리를 그러한

초대교회의 삶으로 초대하고 있

다. 글 : 신현숙, 사진 : 장덕영 기자

순교자현양 축제 ‘제15회 요안루갈다제’를 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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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

1. 일시 및 장소 : 5월 30일(토) 치명자산 성지 광장

2. 일정 계획

10:00~10:30 시작 전 기도, 10:30~12:30 장엄 미사 / ‘낮추어 살기’운동 선포식

12:30~14:00 중식(축하공연), 14:00~16:00 레지오마리애 60주년 기념행사

3. 특기사항

* 당일 교통이 매우 혼잡하오니 10시 이전에 행사장에 도착하시기 바랍니다.

* 점심식사와 식수는 개별적으로 준비합니다.

* 수도자는 미사시작 입장행렬에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24일 동안 준비해 오신

기도지향을 미사 전 봉헌함에 넣어 주시기 바랍니다.

4. 사전행사 안내

1) ‘요안루갈다길’ 도보순례

* 일시 : 5월 16일, 23일(토) 오전 9시 초남이 성지

* 구간 : 초남이 성지에서 치명자산 성지까지(약 20Km)

* 식사 : 음료와 점심식사 등 개인에게 필요한 모든 것은 개인적으로 준비

* 출발 : 초남이 성지(09:00), 버스이용 신청자는 치명자산성지(08:30)집결,

중도 참여자는 서곡중학교 옆 모롱지 공원에 오후 1시까지 도착.

* 전대사 : 순례 참가자에게 전대사 수여(순례완주 후 10일 이내 고해성사, 미사, 영성체)

전대사는 5월 한 달 동안만 받으실 수 있습니다.

* 기념품 : 참가자 전원에게 도보순례 기념배지 증정

* 특기사항 : 요안루갈다길 도보순례는 16일, 23일까지 이어집니다.

2) 24일 기도 바치기

* 5월 6일(수)부터 29일(금)까지 24일간 각 본당과 기관에 배포한 <순교복자현양 24일 기도문>을

활용하여 미사나 일과 시작 전 5분 정도 공동으로 기도를 바침. 이때 교구 홈페이지를

통해서 배포하는 순교복자 현양 24위 영상을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음.

3) 전주시내 성지 개별 순례

* 방법 : 숲정이 성지, 전동 성당, 치명자산 성지에 비치되어 있는 <전주시내 성지순례>

리플릿 활용.

4) 전야음악제

* 일시 : 5월 29일(금) 19:30 전동 성당

* 내용 : 카리타스 오케스트라의 실내악 연주

* 주관 : 전주교구 성음악연구소

제15회 요안루갈다제 / 복음·예언·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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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제가 어머니입니다.

천호성지에서의 이틀째 어머니학교를 진행 중이다.

많은 어머니들이 함께 모여 어머니라는 주제를 가지

고 열심히 나눔을 하고, 눈물을 흘리고, 기쁨을 표

현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 준비되지 않은 혼인과 또

자녀를 통해 얻게 된 어머니라는 이름, 행복하다고

말할 수 없는 지금 자신의 모습을 스스로가 지켜보

고 있는 것이다. “저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모

르겠어요.” “남편과 대화가 안되요. 아이들과 소통하

고 싶어요.” 간절한 마음으로 문을 두드린 어머니학

교에서의 체험들. 이런 지금의 나의 모습이 내 어머

니의 모습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화해와 용서의 다짐

을 한다. 그리고 지금 내 어머니와 소통하기를 시작

한다.

가정사목이란 주제를 가지고 벌써 두 해째 고민하

고 살고 있다. 그동안 참으로 많은 아버지, 어머니들

을 만났고, 그 가정들이 변화되어 가는 모습을 보면

서 나름 기쁨과 보람을 찾고 있다. “가정은 교회의

길, 수많은 길 가운데 가정이 첫째가는 길이요 가장

중요한 길입니다.” 이 말씀은 오늘날 우리의 현실에

서 교회의 절박함과 사목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동

시에 제시 하고 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가정이

위협받고 위험에 처하는 것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그들이 하느님을 잃어버리는 데서 오는 문제라고 보

셨다. 또한 지난 주교 시노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께

서도 “가정은 지금 신음하고 와해되고 있다. 교회는

침묵을 뛰어넘어야 하고 침묵으로부터 벗어나야 한

다.”는 말씀을 통해 교회가 당연히 가야할 길을 제시

해 주고 있는 것이다. 현실은 더욱 절박하게 다가온

다. 실제로 가정사목 현장에서 만나는 수많은 가정

은 함께 모일 수 있는 시간이 없다. 대부분의 가정이

맞벌이를 해야 하고, 아이들은 학업에 내몰리며 살

고 있다. 그래서 “함께” 라는 시간은 참으로 어색한

시간이 되어 버린다. 함께 있지만 그것은 장소적일

수밖에 없다. 함께이면서 마음과 생각은 다 따로 따

로 살고 있다. 공감이라는 것을 생각할 수 없는 것이

다. 부부는 쇼 윈도우에 갇혀 있는 모습으로, 자녀

들에게는 물질적 풍요로 보답하려 하는 모습들은

그 자체로 신음하고 있는 우리 가정의 현실인 것이

다. 이제 교회는 이러한 신음하고, 고통받고, 목말라

하는 가정들에 희망의 씨앗을 선물해야 한다. 부부

의 사랑, 자녀와의 사랑의 회복을 통해서 어렵고, 힘

든 가정이 행복한 가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사

목이 가정사목이다. 가정을 사목의 주체로, 사랑의

성소를 배우고 관계를 배우는 곳이 가정이라는 사고

가 가정사목의 시작이고, 교회가 해야 하는 당위적

과제인 것이다.

가정사목은 복음을 전하는 방법 안에서 이루어져

야 한다. 인간적인 문제에 집중하다보면 또 다른 한

계에 도달하게 된다. 복음적일 때 가정은 어떤 상황

에서도 뛰어넘을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다. 그래서

가정기도는 가장 중요한 가치가 된다. 함께라는 시간

을 기도와 안수를 통해서 하느님 안에서 서로의 사

랑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

사랑은 감성이 아니라 몸에 쓰여 있음을 기억하고

그것을 실천하는 장소가 바로 가정기도의 장소가 되

어야 한다. 교회는 가정을 통해 사회에 현존한다. 성

요한 바오로 2세는 우리 사회를 새롭게 복음화 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혼인과 가정’이라고 보았다. 사

목자는 ‘부부사랑’에 현존하는 하느님의 사랑을 말하

기 위해 성사의 특성을 강조해야 한다. 성사는 하느

님의 현존을 체험하게 하고, 우리의 삶에 그 능력이

동행하는 것이다. 교회 사목은 ‘부부사랑’의 중요성

을 알아야 하고 그들의 사랑이 성숙될 수 있도록 도

와야 한다. 가정의 모든 문제의 시초는 부부 사랑에

서 오고, 모든 문제의 해결 또한 부부 사랑의 회복

에서 찾아야 한다.

지금 여기 40여명의 어머니들이 모여 있다. 이들

은 지금 “나는 누구인가?” “왜 너여야만 하는가?”

“우리는 어디에 도달하게 되는가?”를 함께 고민하고

있다. 아멘.

이태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가정사목국장)

< 8 >

가정사목 현장에서<사목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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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

답 : 가톨릭 성가에 실린 슈베르트의 이 미사곡은

오랫동안 독일 국민의 사랑을 받으면서, 슈베르트 서

거 100주기를 맞아, 결국 오스트리아 주교회의에서

도 전례에 사용하는 것을 허용했다고 지난 호에 말씀

드렸습니다.

그 후 전 세계적으로 이 미사곡이 보급되면서 사랑

을 받아왔고, 우리나라에도 가톨릭 성가에 마치 전

례 미사곡처럼 수록되어, 미사곡 여섯에 자리를 잡

았습니다. 그리고 많은 성당에서 이 미사곡이 실제로

미사 때 쓰이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주교회의에서도 허용하였고, 전 세계

적으로 사랑을 받고, 그러므로 전례 때 써도 무방한

것인가? 단호히 말하자면, 그래서는 안됩니다. 우리

가 전례에 있는 기도문에 대해 잘 교육 받고, 그 깊

은 의미를 충분히 알아듣고, 그리고 나서 기도문에

잘 봉사하고 있는 성음악을 통해 미사 전례의 의미를

깊이 알아듣기 시작한다면, 슈베르트의 이 미사곡이

전례에 쓰이기에 매우 부적합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

다. 예를 들면 전례 기도문인 ‘대영광송’ 안에 담겨있

는 ‘하느님의 어린양’의 신비와 그에 따른 자비의 청

원만 알아들어도, 슈베르트의 ‘영광송’이 그 깊이를

전혀 따라가지 못함을 깨닫게 됩니다. 슈베르트의 미

사곡은 특정한 지역이나 특정한 목적 안에서 간혹

전례에 쓰이는 것이 허용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정

식 전례음악으로서의 위치는 차지할 수가 없습니다.

간단한 다른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5월은 성모님의

달입니다. 성모님의 달에 꼭 생각이 나는 노래가 있

지요. “맑은 하늘 오월은 성모님의 달.” 이 노래는 그

가사나 내용으로 볼 때 전례성가가 아닙니다. 그렇다

면 전례에 쓰일 수가 없는가? 전례에 쓰일 수 있습니

다. 특정한 지역, 특정한 시기, 특정한 목적을 염두

에 두고 허용되어 쓰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례에

쓰였다고 해서, 정식으로 전례성가로서의 위치를 갖

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당연히 전례 안에서 무분

별하게 쓰여서도 안됩니다. 전례 외에 일상의 삶 안

에서는 언제나 불리어도 됩니다. 성모님 성가를 기쁘

고 행복한 마음으로 자주 부름으로써 매일의 성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이런 성가를 우리는 종교음악, 그

중에서도 대중성가라고 부릅니다.

요컨대 슈베르트의 미사곡은 종교음악으로서의 가

치, 대중성가로서의 가치는 지니지만, 전례음악으로

서의 위치는 갖지 못합니다. 따라서 특정한 경우에

전례 안에서 허용될 수는 있지만, 전례미사곡으로서

의 위치를 지니고 지속적으로 쓰일 수는 없음을 분

명히 말씀드립니다.

정범수 베네딕도 신부(성음악지도)

가톨릭 성가 329장 이후에 나오는 미사곡 여섯은 미사 때 쓰면

안된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무슨 소리인가요?(2)성가와 함께 아름다운 미사를

곡명 : 헝가리 무곡 제1번 g단조 / 편곡 : 브람스 / 지휘 : 구스타보 두다멜브람스는 바이올리니스트 레메니와 함께 연주 여행을 하면서 헝가리 음악에 대해 많

이 접하게 됩니다. 이 곡에선 헝가리 집시들의 독특한 정열을 담은 동양적인 리듬을 느

낄수 있습니다.

제가 누구이기에 당신께서 저를 여기까지 데려오셨습니까?(2사무 7,18)

저는 지독한 근시입니다.

세상을 살면서 멀리만 보려하다가 가장 가까운 것을 곧잘 놓치곤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제 주위를 한 번 더 둘러보았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보입니다.

내가 왜 이곳에 서 있는지, 왜 이 자리에 머무는지의 이유입니다.

물 흐르듯이 흘러가는 이 곡의 느낌처럼, 기억이라는 터널 안에서는 무심히 지나쳐버린 저의

소중한 사람들이 스쳐가고 있습니다. /백인 세실리아(홍보국)

음악속에서 말씀찾기

*스마트폰 QR코드를 통해 동영상으로 음악을 감상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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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교구 홈페이지 http://jcatholic.or.kr에서도 ‘숲정이’를 볼 수 있습니다.

• 사목방문 5월 12일(화) 동산동

• 사제평의회 5월 13일(수) 오후 2시~14일(목) 오후1시 천호

• 사목방문 5월 15일(금) 조촌동

• 호성만수성당 축성식 5월 16일(토)

• 꾸르실료 미사 5월 17일(주일)

• 교리교사의 날 미사 5월 17일(주일) 오전 10시 30분 해성학교

이단신천지 관련 문의 및 상담 : 285-0041(내선 1번) 청소년교육국

교구소식

교구장 일정

• 군산 사랑의다리 월례미사 5월 11일(월) 오전 10시 30분 나운동

• 가정성화 미사 5월 11일(월) 오전 11시 치명자산

• 도청 로사리오회 미사 5월 11일(월) 오후 6시 40분

• 통일열사 조성만(요셉) 27주기 추모미사 5월 11일(월) 오후 7시 30분 용머리

• 우리농 도농교류 5월 12일(화) 오전 10시 순창

• 좋은영화 상영 5월 13일(수) 오후 2시 교구청 제목 : 언제나 마음은 태양(105분)

• 전례꽃꽂이 연구회 5월 14일(목) 오후 2시 교구청

• 교구 영상기자단 모임 (C.V.J) 5월 16일(토) 오후 3시 30분 교구청

미사·행사·모임

교육·피정·연수

< 10 >

기타

• 주교회의 가정 관련 세미나 주제 : 이혼후 재혼한 이들의 성사생활에대한 사목적 배려 일시 : 5월 28일(목) 2시~ 5시 장소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대강당 4층

• 배우며 봉사하는 음악동아리! 색소폰 / 플릇 / 클라리넷 등(목관악기)

‘가톨릭 윈드앙상블’(지도신부=김정민 라자로)은 교회 성음악을 중심으로 가요 등 여러 장르 음악을 연습합니다. 정기연주회와 교구 전례에 참여하여 복지관 등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문의 : 070-8699-6102(연습실) 010-2571-4233

• 생명아카데미 5월 13일(수) 오후 7시 교구청

• 새사제 연수 5월 14일(목) 오전 10시 교구청

• 애령회원 교육 5월 14일(목) 오전 10시 서학동

• 전주교구사회복지회중간관리자 교육 5월 14일(목) 오전 9시 교구청

• 여성 제118차 꾸르실료 5월 14일(목)~17일(주일)

• 교구기자단 교육 및 모임 5월 16일(토) 오후 5시 교구청

• 호남교회사연구소 정기 도보순례 5월 16일(토) 오전8시 30분 교구청 출발 일정:고창성당-양곡정-산림욕장-신

수동 교우촌-산정-월곡교-고창성당(오후 5시 교구청 도착예정) (약 13.9km)

회비:1만 5천원, <도시락 준비하세요> 문의 : 010- 6689-2070

• 선교교육 실시 5월 18일(월) 오후 2시 동산동 대상 : 본당 선교분과위원및 관심있는 신자 문의 : 230-1070 사목국

제46차 아일랜드&영국 영어연수주관:마 신부님(Rev. Brendan MacHale)

초.중.고 : 7.23~8.16 유럽 학생들과 수업

대.일반 : 6.28~8.09 더블린 시립대학교

& IBAT학원

문의 : 그린피스 E&T 02-3446-4253

수진가 약국(구 한양예식장, 중앙성당 인근, 굿모닝 정형외과옆)

약사 이현명(요한) 약사 신지현(뻬르뻬투아)

T. 272-8066

제15회 PBC창작생활성가제 공모

접수마감 : 8.3(월)~14(금)까지제출서류 : 참가신청서, 악보9부, 참가곡 CD, 사진 1장

본선 : 10.24(토) 18시 서강대학교 메리홀주최 : 평화방송. 평화신문문의 : 02-2270-2323, 2328 www.pbc.co.kr

• 천호성지 하루피정 5월 21일(목) / 지도 : 조정오 신부 주제:조정오신부님과 함께하는 영성피정 문의 : 263-1004(5)

• 천호 1박 2일 피정 5월 23일(토)~24일(주일) / 지도 : 남종기 신부 주제 : 우리의 심성(心性)으로 신앙하기 문의 : 263-1004(5)

• 예수성심전교수녀회 ‘마음의 길’ 피정 일시 : 5월 23일(토) 2시~25일(월) 주제 : 예수 그리스도 마음의 태도 대상 : 35세이하 미혼여성 장소 : 부산 본원/010-3241-3107

• 제6기 정제천, 김석태 신부의 2박3일 기도학교

5월 22일(금)~24일(주일) 주제 : 주님, 기도를 가르쳐 주십시오 장소 : 정하상교육회관 / 1인 16만원 문의 : 044-863-5690~2, 010-8848-5690

• 제10차 부부를위한 1박2일 특별피정 5월 23일(토)~24일(주일) 오후 2시 장소:정하상교육회관 / 부부 : 20만원 문의 : 044-863-5690~2, 010-8848-5690

전통 나전옻칠 가톨릭성화전아기예수와 성모 모자상 천상 세계전

일시 : 5월 1일부터 상시 전시함 (오전 11시~오후 8시까지) 장소 : 무주군 공예촌내 다해공방전시관 문의 : 010-2670-4775

5월 영상과 음악기도

주제 : 내 삶의 기쁨을 찾아서…일시 : 5/13(수), 14(목), 27(수), 28(목)오후 1시~4시30분(1회만 신청 가능)참가비 : 2만원 / 선착순 30명장소 : 전주바오로딸 서원(252-3398)접수 및 예약 : 문자 신청 선착순 30명 010-7458-0219

영화를 통해 묵상하는 묵주기도

5월 22일(금) 성 요한 23세 교황 (환희의 신비) -1만원5월 29일(금) 오상의 성 비오 신부 (빛의 신비) -1만원장소 : 바오로딸 서원 / 오후 1시~4시접수 및 예약 : 문자 신청 선착순 30명 010-7458-0219

만나생태마을 입촌 안내

장소 : 진안 부귀 거석리 323

대상 : 20세 이상(1일 1만원)

내용 : 귀농, 귀촌, 생태공동체생활

희망자

문의 : 432-6477, 010-4614-4245

제14기 성요셉 아버지학교 대상 : 60세미만 아버지(종교 무관)일시 및 장소-기본과정 : 6월 14일(주일) 오후 2시 30분 교구청-심화과정 : (2박 3일) 6월 19일(금) 오후 7시 30분~ 6월 21일(주일) 천호피정의 집-실천과정 : 6월 27일(토) 오전 9시30분 교구청 참가비 : 1인 15만원 / 마감 : 선착순 36명문의 : 230-1031가정사목국, fax : 230-1063

• 천주의 성 요한 의료봉사 수도회 성소모임 일시 : 5월 16일(토) 오후 2시 장소 : 광주 본원 성당 대상 : 정신보건에 관심이 있는 젊은이 문의 : 010-3800-1579

• 마리아사제운동 다락방기도 미사 5월 16일(토) 오전 10시 30분 센터3층 문의 : 010-9884-9080

• 익산하나회 미사 5월 17일(주일) 오후 2시 부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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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3일(수) - <언제나 마음은 태양(To sir, With Love, 1967)(105분)>

사람이 사람을 감동시키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희생과 헌신이 아닐까? 누군가의 희생

과 헌신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더구나 목표를 상실하고, 어디로

가야할지 방황하는 이들에게 희망의 빛을 준다면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보여주

는 것이다. 굳이 종교영화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영화를 보면서 어느 순간 영화 속의 주인공

이 예수님을 닮았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언제나 마음은 태양>이 바로 그런 영

화이다. 우리는 영화 속에서 제자가 되어 스승 예수님의 모습을 만나게 된다. 이 영화는

영화주제가와 함께 잘 알려진 추억의 영화이면서, 동시에 예수님의 모습을 영화적으로 재현한

‘그리스도 유형의 영화’이다. 또한 화면을 통해 과거 학창시절 추억여행은 어떨까?

5월 20일(수) - <동정부부, 요안 루갈다-누이여, 천국에서 만납시다 1,2부(각 80분)>

선조들의 순수한 신앙과 용기를 체험하는 영화.

금년 5월 29일은 작년 8월에 시복된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를 기억하는 첫 번째

기념일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복자 124위 중 전주에서 순교한 첫 순교자 윤지충에 대한

공경의 뜻을 담아, 전주에서 순교한 복자들 가운데 가장 많은 이가 순교한 5월 29일을 기

념일로 선포하였다. 우리 전주 교구로서는 매우 뜻 깊고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첫 번

째 복자 축일을 기다리며, 복자들 중에 우리에게 친숙한 우리 교구의 복자 동정부부 요안

루갈다가 살았던 과거로 드라마를 통해 한 번 돌아가보면 어떨까? 드라마 <동정부부, 요

안 루갈다-누이여, 천국에서 만납시다>는 그런 우리의 희망을 충족시켜주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한

다. 이 드라마는 지난 2010년 평화방송 TV가 제작한 순교사극으로 평화방송이 제작한 드라마 중 완성

도가 뛰어난 드라마이다. 그만큼 동정부부의 삶과 내면을 상세하고 현실감 있게 감동적으로 재현한 드라

마이다. 이 드라마는 유중철(요안)과 이순이(루갈다)가 동정부부로 살며 천주교 신앙을 지키다 1801년 신

유박해 때 순교한 내용으로 우리 가톨릭 역사에서 대표적인 동정부부의 삶을 담은 것이다. 무엇보다도

볼 것도 많고 들을 것도 많은 풍요로운 세상 속에서 뭔지 모르게 잃어가는 것들에 대한 향수, 막연하지

만 그런 것이 있다면, 이 드라마는 선조들의 순수한 신앙과 용기를 통해 우리가 잃어가고 있는 것들이 무

엇인지를 참으로 기분좋게 감동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드라마는 1부, 2부로 구성되어 있다.

서석희 신부(홍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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