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85호 2018 년 9 월 22 일 토요일 고객센터: 021 6208 9002 shanghaibang.com 최초 합격자 수, 작년 최종 합격자 수 능가 상해한국학교 2019 특례입시 어땠나 2018학년도 9월 입학 ● 신동주(상해중학) 12년 서울대 의과대학 ● 강지우(콩코디아) 3년 싱가포르 경영대 사회학과 ● 정형주(콩코디아) 3년 런던정경대(LSE) 국제관계학과(진학) 영국 세인트앤드류스대·에딘버러 대·SOAS대 국제관계학과 미국 로체스터 대학 경영학과 홍콩대 경영학과, 홍콩과기대 사회학과 싱가포르 남양이공대 회계학과 2019학년도 3월 입학(9.22 기준) ● 여지원(상해한국학교) 12년 고려대 미디어학부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서강대 미디어학부 성균관대 사회과학계열 ● 김민경(상해중학) 12년 성균관대 의상학과 한양대 사회학과 중앙대 사회학과 ● 권순(상해한국학교) 3년 고려대 한국사학과 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 손예원(NAIS) 3년 3년 고려대 경제학과 연세대 경제학과 서강대 경제학과 ● 조은빈(상해한국학교) 3년 연세대 문헌정보학과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 최연우(상해한국학교) 3년 고려대 행정학과 서강대 행정학과 성균관대 행정학 전공 서울대를 제외한 대부분 대학이 재외국민전형 최초 합격자를 발표 했다. 올해 상해한국학교 특례 입시 는 역대급으로 평가했던 지난해를 능가한 결과라는 평가다. 최종 결과 는 추가 합격이 끝난 연말께 드러나 지만 상해한국학교 현재 최초 합격 자 수는 이미 지난해 최종 합격자 수 를 넘어 섰다. 지난해 상해한국학교는 서울대 5 명 합격을 비롯 서울 주요 대학 입시 에서 역대 최고 평가를 받았다. 그러 나 입시에 도전한 학생 수 역시 개교 이래 최다인 것을 반영하면 전년도 수준의 예상된 결과라는 일부 평가 도 있었다. 올해 상해한국학교 특례 입시생 수는 지난해(168명)와 비슷 한 166명이다. 차이가 있다면 3년 특 례생이 20명 줄고 12년 특례생이 그 만큼 늘었다는 것. 12년 특례가 3년 특례에 비해 입시에 유리한 것을 감 안하면, 올해 주요 대학 합격생 수가 지난해보다 많은 것은 이와 전혀 무 관하지는 않다. 하지만 올해 상해한 국학교 입시 결과를 12년 특례생 수 의 증가만으로 단순 평가할 수는 없 다. 12년 특례가 정원 외에 해당되지 만 해마다 늘어나는 인원 수만큼 각 대학의 기준점도 높아져 보이지 않 는 경쟁이 점차 심화되고 있기 때문 이다. 또한 실제 3년 특례생의 합격 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해한국학교는 고려대(13 명→22명), 연세대(12명→13명) 서강 대(11명→25명), 성균관대(31명→45 명, 한양대(35명→52명) 중앙대(42 명→50명) 등 서울 12곳 주요 대학 에서 지난해보다 좋은 결과를 보였 다. 경희대를 제외하면 대부분 대학 에서 합격자 수가 늘어 전년대비 총 48명이 증가했다. 올해는 또 의예과 2명, 수의학과에 2명이 합격했다. 연세대(원주)와 중 앙대 의예과에 학생 1명이 동시 합 격했고, 건국대 수의학과에 3년, 12 년 특례생 2명이 합격하는 등 이과 학생들의 선전을 보였다. 또 이달 28 일 합격자를 발표하는 서울대에 지 난해에 이어 올해도 좋은 성과를 기 대하고 있다. 각 대학 수시전형이 아 직 남아 있어 합격자 수는 더 늘 것 으로 보인다. 이처럼 올해 상해한국학교가 특 례입시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 인 것에 대해 황인선 진학부장은 “아직 최초합에도 불구하고 작년 최종 합격자 수에 준하는 결과가 나왔다”라며 “이는 최근 들어 입시 에 도움되는 교육 프로그램들을 운 영해 왔으며, 이와 함께 교과지도에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된 교육에 집 중해온 것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보 인다”고 밝혔다. 또한 “각종 국제 경 시대회와 진로의 날 참여 등 학생들 각자가 희망학과 진학 준비에 열심 히 노력했다. 또 3년째 실시해온 밤 샘 독서토론, 소논문대회 등 다양한 비교과 활동 등이 올해 정착되는 해 로 평가되며, 이러한 풍부한 활동들 을 자소서에 잘 녹여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수미 기자 상하이저널 고등부 학생기자 대입 합격을 축하합니다. 2017 학년도 2018 학년도 2019 학년도 3년 특례 110명 115명 95명 12년 특례 40명 53명 71명 계 150명 168명 166명 상해한국학교 특례 입시생 현황 대학명 2017 2018 2019 증감 건국대 6 11 9 (수의학 2) -2 경희대 6 28 (한의예 1) 16 -12 고려대 19 13 22 +9 동국대 2 6 4 -2 서강대 15 11 25 +14 성균 관대 30 31 45 +14 아주대 2 7 (의예과 1) 5 -2 연세대 10 12 13(원주 의예과 1) +1 이화 여대 16 10 10 0 중앙대 29 42 50 (의예과 1) +8 한국외 국어대 11 12 8 -4 한양대 (본캠) 32 35 52 +17 소계 178 211 259 +48 상해한국학교 한국 주요대학 최초 합격자 수 현황(명) 3년 vs 12년 특례생 수 격차 작년 2배, 올해 14명으로 좁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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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nghaibang · 고객센터: 021 6208 9002 shanghaibang.com 제985호 2018년 9월 22일 토요일 최초 합격자 수, 작년 최종 합격자 수 능가 상해한국학교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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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5호 2018년 9월 22일 토요일 고객센터: 021 6208 9002 shanghaibang.com
최초 합격자 수, 작년 최종 합격자 수 능가
상해한국학교 2019 특례입시 어땠나2018학년도 9월 입학
● 신동주(상해중학) 12년
서울대 의과대학
● 강지우(콩코디아) 3년
싱가포르 경영대 사회학과
● 정형주(콩코디아) 3년
런던정경대(LSE) 국제관계학과(진학)
영국 세인트앤드류스대·에딘버러
대·SOAS대 국제관계학과
미국 로체스터 대학 경영학과
홍콩대 경영학과, 홍콩과기대 사회학과
싱가포르 남양이공대 회계학과
2019학년도 3월 입학(9.22 기준)
● 여지원(상해한국학교) 12년
고려대 미디어학부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서강대 미디어학부
성균관대 사회과학계열
● 김민경(상해중학) 12년
성균관대 의상학과
한양대 사회학과
중앙대 사회학과
● 권순(상해한국학교) 3년
고려대 한국사학과
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 손예원(NAIS) 3년 3년
고려대 경제학과
연세대 경제학과
서강대 경제학과
● 조은빈(상해한국학교) 3년
연세대 문헌정보학과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 최연우(상해한국학교) 3년
고려대 행정학과
서강대 행정학과
성균관대 행정학 전공
서울대를 제외한 대부분 대학이
재외국민전형 최초 합격자를 발표
했다. 올해 상해한국학교 특례 입시
는 역대급으로 평가했던 지난해를
능가한 결과라는 평가다. 최종 결과
는 추가 합격이 끝난 연말께 드러나
지만 상해한국학교 현재 최초 합격
자 수는 이미 지난해 최종 합격자 수
를 넘어 섰다.
지난해 상해한국학교는 서울대 5
명 합격을 비롯 서울 주요 대학 입시
에서 역대 최고 평가를 받았다. 그러
나 입시에 도전한 학생 수 역시 개교
이래 최다인 것을 반영하면 전년도
수준의 예상된 결과라는 일부 평가
도 있었다. 올해 상해한국학교 특례
입시생 수는 지난해(168명)와 비슷
한 166명이다. 차이가 있다면 3년 특
례생이 20명 줄고 12년 특례생이 그
만큼 늘었다는 것. 12년 특례가 3년
특례에 비해 입시에 유리한 것을 감
안하면, 올해 주요 대학 합격생 수가
지난해보다 많은 것은 이와 전혀 무
관하지는 않다. 하지만 올해 상해한
국학교 입시 결과를 12년 특례생 수
의 증가만으로 단순 평가할 수는 없
다. 12년 특례가 정원 외에 해당되지
만 해마다 늘어나는 인원 수만큼 각
대학의 기준점도 높아져 보이지 않
는 경쟁이 점차 심화되고 있기 때문
이다. 또한 실제 3년 특례생의 합격
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해한국학교는 고려대(13
명→22명), 연세대(12명→13명) 서강
대(11명→25명), 성균관대(31명→45
명, 한양대(35명→52명) 중앙대(42
명→50명) 등 서울 12곳 주요 대학
에서 지난해보다 좋은 결과를 보였
다. 경희대를 제외하면 대부분 대학
에서 합격자 수가 늘어 전년대비 총
48명이 증가했다.
올해는 또 의예과 2명, 수의학과에
2명이 합격했다. 연세대(원주)와 중
앙대 의예과에 학생 1명이 동시 합
격했고, 건국대 수의학과에 3년, 12
년 특례생 2명이 합격하는 등 이과
학생들의 선전을 보였다. 또 이달 28
일 합격자를 발표하는 서울대에 지
난해에 이어 올해도 좋은 성과를 기
대하고 있다. 각 대학 수시전형이 아
직 남아 있어 합격자 수는 더 늘 것
으로 보인다.
이처럼 올해 상해한국학교가 특
례입시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
인 것에 대해 황인선 진학부장은
“아직 최초합에도 불구하고 작년
최종 합격자 수에 준하는 결과가
나왔다”라며 “이는 최근 들어 입시
에 도움되는 교육 프로그램들을 운
영해 왔으며, 이와 함께 교과지도에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된 교육에 집
중해온 것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보
인다”고 밝혔다. 또한 “각종 국제 경
시대회와 진로의 날 참여 등 학생들
각자가 희망학과 진학 준비에 열심
히 노력했다. 또 3년째 실시해온 밤
샘 독서토론, 소논문대회 등 다양한
비교과 활동 등이 올해 정착되는 해
로 평가되며, 이러한 풍부한 활동들
을 자소서에 잘 녹여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수미 기자
상하이저널 고등부 학생기자
대입 합격을 축하합니다.
2017학년도
2018학년도
2019학년도
3년 특례 110명 115명 95명
12년 특례 40명 53명 71명
계 150명 168명 166명
상해한국학교 특례 입시생 현황
대학명 2017 2018 2019 증감
건국대 6 119
(수의학 2)-2
경희대 628
(한의예 1)16 -12
고려대 19 13 22 +9
동국대 2 6 4 -2
서강대 15 11 25 +14
성균관대
30 31 45 +14
아주대 27
(의예과 1)5 -2
연세대 10 1213(원주 의예과 1)
+1
이화여대
16 10 10 0
중앙대 29 4250
(의예과 1)+8
한국외국어대
11 12 8 -4
한양대(본캠)
32 35 52 +17
소계 178 211 259 +48
상해한국학교 한국 주요대학 최초 합격자 수 현황(명)
3년 vs 12년 특례생 수 격차 작년 2배, 올해 14명으로 좁혀
2 전면광고 2018년 9월 22일 토요일
주간이슈 32018년 9월 22일 토요일
상하이 한인들과 중국 현지인이 함께 어
우러져 화합의 장이 마련된 ‘제13회 한민
족 문화제’가 지난 15일에 홍싱메이카롱(红
星欧丽洛雅)에서 개최했다. 교민사회의 단
체, 기업, 공공기관들이 참여한 이번 문화제
는 상해한국학교의 길놀이·사물놀이로 시
작을 알렸다. 개막식의 축하 떡과 팔도문화
관광홍보관 테이프 커팅식에 이어 전라북도
공연단의 가야금 병창, 교방무, 판소리, 판굿
등 흥겨운 공연으로 1부가 진행됐다.
이날 송영희 한국상회장은 환영사에서
“올해 문화제를 통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마음으로 발전적이
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자랑스러운 한국
인으로 나아갈 희망한다”라며 “희망의 축포
를 쏘는 문화제가 되길 소원한다”고 전했다.
이날 aT한국농수산식품과 한식품발전협
의회가 준비한 K-FOOD 비빔밥 행사는 500
인분의 대형 비빔밥으로 참가자들의 이목
을 사로 잡았다. 이어 종가집에서 주관한 김
치 담그기 체험전은 교민들과 현지인들에
게 즐거움과 더불어 한국의 전통 음식을 알
리는데 크게 이바지 했다.
2부에서는 얼후 연주, 팔도문화관광홍보
전, K-POP 댄스 공연과 밴드 등의 신나는
무대가 큰 호응을 얻었다. 해동검도와 태극
권 시범, 색소폰 공연, 소수민족 전통복 패
션쇼와 같은 화려한 무대들이 참가자들에
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올해 처음 개최된 상하이 천하장사 씨름
대회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한라급(80kg 미
만)에는 이주봉씨가, 백두급(80kg 이상)에는
안한철씨가 천하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각 천하장사는 한국 왕복 항공권과 우승 트
로피가 주어졌으며 2위, 3위에는 각각 2000
위안, 1500위안 상당의 상품을 증정했다.
또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
념’을 주제로 사생대회와 글짓기, UCC 작품전
경연대회가 열려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기업브랜드 바자회에는 정관장, 클리오
등의 7개 한국 기업체와 연길백년돌솥밥,
언니오두막음식개발유한회사 등의 10개 조
선족 기업체가 참여해 유명 브랜드를 저렴
한 가격에 선보이는 홍보의 장을 마련했다.
먹거리 장터에는 식당, 마트, 화장품, 생활
가전 제품 등의 판매업체와 봉사단체가 제품
을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해 축제
를 찾은 교민과 현지인에게 만족감 안겨줬다.
특히 상하이시 헌혈센터의 헌혈행사와 이노
치과, 누가한의원의 무료검진 행사는 축제를
더욱 따뜻하고 건강하게 만들었다.
(관련내용은 8면) 김미래 인턴기자
한민족 어우러진 축제 한마당 팔도홍보관, 기업바자회, 씨름대회, 헌혈 등 ‘풍성’
제13회 한민족문화제 개최
CONTENTS
04 기업뉴스
09 인터뷰
11~13 핫이슈
추석 가을 축제
보름달 뜨는 상하이에서 가을 축제를 즐겨보자
대한항공, 12년째 中 쿠부치 사막에 나무심기
몽골 ‘대한항공 숲’ 식림사업 등 CSR로 양국 우의 다져
IT발전 속도에 대응준비됐나
상하이화동한국IT기업협의회 신동욱 회장
17 도서
14-15 테마
21 중국사회
중국 대학생은 어떤 책 읽을까?
유용한 중국앱
중국 SNS 대표 앱 Big 3내 손안의 노래방
中 개혁개방 40년, 경제·사회적 성과는?
K-FOOD 비빔밥 행사 제1회 상하이 천하장사씨름대회 전라북도 공연단
2018년 9월 22일 토요일4 기업뉴스
중국 내 한국의료의 인지도를
높이고 의료기관의 진료영역 확대
와 성공적인 정착 지원을 위해 한
국의료홍보거점센터(中韩健康国
际交流中心)를 지난 17일에 개소
했다. 상하이에서 처음 개소하는
이 센터는 창닝구시엔샤루317호
(长宁区仙霞路317号)에 위치해 지
리적으로 방문하기 편리하다.
개소식은 보건복지부, 한국보건
산업진흥원, 세계보건기구, 중국의
료기기협회 등 한·중 의료관련 기
관과 업체 18곳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떡 커팅식과 기념촬영으로 시
작됐다.
염용권 보건산업진흥원 기획이
사는 “중국의 소득증가로 인해 의
료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는 추세”
라고 설명하며 “중국 현지인들이
미용·성형분야뿐만 아니라 암, 심
장 질환 등 중점질환도 치료받을
수 있도록 중국과 협력하겠다”라
고 밝혔다.
이어, 강도태 보건복지부 실장은
“센터를 통해 한·중 의료산업 모두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
며 양국 국민들의 건강을 위한 지
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센터는 한국의 질 높은 의료 서
비스를 중국 현지의 법, 네트워크
등의 정보제공을 통해 신규 기관
의 중국 진출을 돕는다. 중국 의
료·보건산업 시장 동향 파악과 중
국 현지환자 유치를 위해 센터 내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유치업체와
의료기관의 활동을 보조하기 위해
현지 의료산업분야 전문가를 발
굴·연계할 계획이다.
김미래 인턴기자
대한항공, 12년째 中 쿠부치 사막에 나무심기
한국의료 中시장 공략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3
일 동안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쿠부치
사막의 조림지 ‘대한항공 생태원’에서 황
사방지를 위한 나무심기 봉사 활동을 진
행한다. 대한항공 그린경영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쿠부치 식림활동은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12년째 매년 이어
온 행사로 올해도 과장급 직원들이 현지
사막을 찾아 나무를 심으며 지구환경 보
호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
올해 ‘대한항공 생태원’을 찾은 대한항
공 직원들은 약 50여명으로 중국 현지직
원 및 관계자를 포함하면 총 80여명이
이번 행사에 참여해 식림활동을 펼치며
한중 양국간의 우호의 시간을 가졌다.
중국 네이멍구 지역은 서울에서 직
선거리로 불과 1,500km 떨어진 곳으
로 쿠부치 사막은 우리나라에 도달하
는 상당량의 황사 진원지로 알려져 있
다. 이곳의 면적은 1만6100 ㎢에 달해
세계에서 9번째 큰 사막으로 매년 무분
별한 벌목과 방목으로 서울의 5배에 달
하는 면적이 사막화 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대한항공 생태원’이 지
역 사막화 방지뿐 아니라 황사를 막는
방사림으로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 동
북아시아 환경을 개선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행사 기간을 포함해 올
한 해 총 7만여 그루의 나무를 이곳에
심게 된다. ‘대한항공 생태원’은 연말까
지 전체 면적 521ha에 약 150만 그루의
나무가 자라는 희망의 숲이 될 예정이
다. 특히 이번 행사에 사용된 수종(樹
種)은 생장력이 빠르고, 현지 환경에서
생존력이 강한 포플러, 사막 버드나무,
양차이 등 3종으로 척박한 쿠부치사막
의 토양에서도 푸른 숲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중국 쿠부치지역 외에도
2004년부터 몽골 바가노르시 인근 ‘대
한항공 숲’에서 매년 나무심기 봉사활
동으로 현지 사막화 방지에 앞장서는
한편, 중국에서는 지역 사회공헌 프로
젝트 ‘애심계획’(愛心計劃)의 일환으로
여건이 어려운 중국 어린이들에게 꿈의
도서실을 만들어주는 글로벌 봉사활동
을 지속하고 있다. 앞으로도 대한항공
은 글로벌 항공사로서 꾸준히 국내외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사회공헌활
동을 활발히 펼쳐나갈 계획이다.
몽골 ‘대한항공 숲’ 식림사업 등 CSR로 양국 우의 다져
한국의료홍보거점센터, 상하이에서 첫 개소
유능한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전달
상하이한인여성경제인회가 상해한국학교에 발
전기금 1만 위안을 기부했다. 지난 일일 찻집에서 발
생한 수익금을 전달한 여성경제인회는 올해로 13년
째 상해한국학교에 1년에 두 차례씩 기부하고 있다.
지난20일 한국상회 열린공간에서 진행된 장학
금 전달식에서 원지현 여성경제인회 회장은 “학생
들의 꿈을 위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여건을 지
원해주고 싶었다”라며 “발전기금을 통해 학생들이
모범적으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발전기금은 경제적으로 부담없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한국학교에 유능한 인재
양성을 위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전달
될 예정이다.
한편, 여성경제인회는 경제세미나 개최, 차세대
여성 기업인 육성, 여성교민들을 위한 건강·문화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교민사회 발전에 기
여하고 있다.
김미래 인턴기자
여성경제인회상해한국학교에 1만元 기부
상하이뉴스 52018년 9월 22일 토요일
‘디디’안전조치 강화, 심야영업 재개
연이은 승객 피살사건으로 심야 차량
서비스가 중단됐던 디디추싱(滴滴出行)
이 15일부터 심야 영업을 재개했다. 중국
신문망(中国新闻网)의 15일 보도에 따르
면, 디디추항은 공식 웨이보를 통해 “기
존 계획대로 15일부터 심야 서비스를 재
개하며, 심야 영업 규칙을 시범 적용할 방
침”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시범 운영 기간 우버(优步)와
요우샹(优享)을 포함한 ‘콰이처(快车)’
및 ‘좐처(专车)’의 기사는 반드시 심야
(23:00~05:00) 등록 기간이 6개월 이상
이어야 하며, 안전 서비스가 최소 1000건
넘어야 예약을 받을 수 있다는 조건이다.
디디 측은 교통부와 공안부가 10일 발
표한 ‘인터넷 예약택시 및 개인용 승용차
합승 안전관리에 관한 긴급 통지’를 접수
한 뒤 적극적으로 자체 점검 및 보완작업
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또한 안전 점검 기간 중 각종 안전 기
능을 테스트하고 개선하느라, 심야 서비
스를 중단하면서 많은 승객과 기사에게
불편을 끼친 점을 사과한다고 전했다. 이
와 더불어 안전 정비 단계를 다음과 같
이 제시했다.
▲ 신(新) ‘원터치신고(一键报警)’를 누
르면 승객 위치, 차량 정보가 자동으로
긴급연락처에 발송되는데, 객관적인 조
건 제한으로 당분간은 정보가 경찰에 자
동 전송되지는 않는다. 현재 각 지역 공안
과 해결 방안을 적극 모색 중이다.
▲ 모든 기사에게 안전 심의를 진행하
고, 무(无)범죄기록 요구와 3가지(신분증,
운전면허증 및 차량등록증)사항을 검증
한다. 또한 매일 운행 전 안면식별을 통해
야 예약을 받을 수 있다.
▲ ‘운행 전 과정의 음성 녹음’을 시범
시행한다. 녹음 문건은 바로 암호화해
서 보관하며, 분쟁이 없으면 7일 후 자동
삭제된다. 현재 녹음기능은 전체 주문의
78.9%에 적용되고 있다. 디디 앱 사용자
는 이른 시일 내에 업그레이드를 시행해
안전성을 강화하는 것이 좋다.
▲ 9월 4일~14일까지 승객 총 698명이
긴급 연락처를 추가했다. 가까운 가족, 친
구가 필요 시 경찰에 신속히 연락해 이동
정보를 제때 확보하게 된다.
▲ 9월 13일 기사 안전훈련 프로그램 테
스트 결과 합격률 99.3%에 달했고, 불합
격 기사는 주문 예약을 받지 못했다.
▲ 9월 14일까지 고객서비스 부문의 중
대 안전서비스 직원 수를 3배로 늘려 향
후 고객서비스팀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공정관리를 최적화하며, 경찰
조사, 보안 불만 등을 효율적으로 처리하
도록 한다.
▲ 기사의 충분한 휴식이 안전의 중요
요소이기 때문에 기사의 어플에 이미 ‘피
로운전 예방’ 기능을 탑재했다. 시스템이
가동되면 기사는 반드시 휴식을 취한 뒤
서비스를 계속할 수 있다.
이종실 기자
운전자 무범죄기록 검증, 심야기사 등록 6개월 이상부터
승객 원터치신고 서비스, 운행 모든 과정 음성녹음
스타벅스 상하이 배달 서비스 시작
상하이 지역 스타벅스의 배달 서비스
가 19일 시작됐다. 지난달 스타벅스가 알
리바바와 손을 잡고 배달 서비스를 시작
한다는 소식을 알린 지 48일 만에 상하
이와 베이징 지역을 중심으로 배달 업무
가 시범 도입 됐다고 19일 상관신문(上观
新闻)이 보도했다.
스타벅스 배달을 뜻하는 ‘좐싱송(专星
送)’ 서비스는 어러머(饿了么) 어플과 스타
벅스 공식 어플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어
플에서는 원하는 커피 종류와 사이즈, 얼
음 유무, 커피 농도, 디카페인, 시럽 양 등을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단, 우유 거품
의 전체 커피 양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카
푸치노는 배달 품목에서 제외됐다.
현재 온라인 배달 서비스는 베이징, 상
하이 주요 상권에서만 지원된다. 스타벅스
는 시범 운행 기간을 거친 뒤 올해 연말까
지 배달 서비스 지원 매장을 중국 30개 도
시의 2000곳까지 확대할 것이라 밝혔다.
스타벅스는 배달 서비스를 정식 도입
하기 전 어러머와 공동으로 20명의 그룹
을 꾸려 3개월간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
행했다고 밝혔다. 배달 커피의 품질 보장
을 위해 양사는 전문 포장 방식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희 기자
어러머 어플 이용
홍차오CBD명품 쇼핑센터 들어선다
상하이 홍차오비즈니스구(虹桥商务区)가 2020
년까지 세계 명품 브랜드가 밀집된 쇼핑센터로, 장
삼각지역 대표적인 쇼핑 랜드마크로 도약할 전망
이다. 20일 노동보(劳动报)보도에 따르면, 상하이는
홍차오비즈니스구 홍차오 국가전시센터(国家会展
中心) 지하 공간을 쇼핑천국으로 건설할 예정이다.
2020년까지 이곳을 교통과 상업중심, 2가지 ‘중
심’ 기능을 함께 갖춘 시범지역으로 건설해 수입박
람회 효과를 극대화시켜 고급 해외 브랜드 수입과
본토 우수 브랜드 수출 등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
겠다는 계획이다.
홍차오수입상품전시교역센터를 통해 전 세계 우
수 브랜드 제품 및 서비스를 구매함으로써 해외 우
수 제품전시, 기술전시 플랫폼을 제공, 해외 선진기
술과 상품, 서비스가 중국시장으로 들어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 아울러 구역 내 무역기업, 상품,
기술 전시를 통해 중국 우수상품이 세계 시장으로
나갈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홍차오 CBD에 저원가, 개방형, 집중형, 고밀도,
B2C 수입상품보세전시거래구를 만들어 세계 각국
상품들을 한곳에 모아 장삼각 수입상품 물류센터
(集散中心)을 조성함으로써 상하이 및 장삼각지역
의 소비를 효과적으로 유도할 전망이다.
현재 홍차오CBD 쇼핑센터에는 T2공항에서 이착
륙하는 12개 항공사들이 모두 입주해있다. 이는 국
내외 여행자들이 쇼핑센터에서도 탑승 및 수화물
탁송 수속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뿐만 아니
라 앞으로 세금환급구역을 별도로 설치하고 택스
프리 점포 규모도 늘릴 예정이다.
윤가영 기자
국가전시센터 지하 쇼핑천국 건설
6 전면광고 2018년 9월 22일 토요일
종합 72018년 9월 22일 토요일
“외국인 A주, 창구에서 개설하세요” 알리바바 이번엔 반도체 진출
이달 15일부터 중국의 각 증권
사들이 외국인 증권 계좌개설 업무
를 개시했다. 현재 외국인 계좌개설
은 반드시 창구를 방문해서 신청해
야 하며, 온라인 혹은 모바일 개설은
불가능하다. 해방망(解放网)은 15일
~16일 창청증권(长城证券) 상해인민
광장 영업부를 방문해 구체적인 외
국인 계좌개설 업무를 소개했다.
현재 A주 계좌 개설이 가능한 외국
인은 2가지 유형으로, 중국에서 근무
하는 외국인과 중국 A주 상장사 해외
법인에서 일하는 외국인 직원이다.
창청증권 직원은 “중국인은 웨이
신을 통해 계좌를 개설하고, APP을
다운로드 받아 자금이체, 주식매매
등의 업무가 가능하지만, 외국인은
반드시 필요한 서류를 가지고 창구
를 방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창
구에서 외국인은 증권계좌개설 신
청서, 증권계좌 자율관리승낙서, 외
국인 국내취업증명 및 국내근로 외
국인 국적확인표의 4가지 서류를
작성해야 한다.
또한 중국과 증시 관리감독협력
협약을 체결한 한국, 일본, 호주, 미
국 등 62개 나라 국적자로 국한된다.
위탁 대리인의 경우, 반드시 중국
내 공증기관의 공증을 받은 위탁서
와 대리인의 유효 신분증 및 복사본
을 제출해야 한다.
창청증권 상하이 인민광장 영업부
직원은 “외국인의 증권 계좌 개설은
원칙적으론 이튿날 거래가 가능하지
만, 외국인의 경우 은행카드 관련 심
사로 승인이 지연될 수도 있다”고 전
했다. 가령 한 증권사에서 계좌를 개
설하는 외국인은 합작 은행에서 발
급한 은행카드가 있어야 한다.
현재 외국인의 증권 계좌개설 부
서에는 외국어에 능통한 직원을 주
로 채용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 관계
자는 “외국인은 전문가와의 상담을
거쳐 심사숙고 한 뒤에야 투자를 결
정하고 있으며, 중국에서 A주 계좌
를 개설할 수 있는 외국인은 여전히
소수에 불과해 당분간은 증권 시장
에 거대 자금이 들어오기를 기대하
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단
주식 시장에서 수익을 거둔 외국인
이 모델이 되면, 차츰 A주 시장에
외국인 자본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덧붙였다.
이종실 기자
‘황제의 딸’리메이크, 이번엔 성공할까
중국에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
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환주거
거(还珠格格, 황제의 딸)’가 리메이
크 된다. 왕이오락(网易娱乐)은 환주
거거의 작가이자 프로듀서인 총야
오(琼瑶)가 최근 텐센트 영화∙TV 작
품 계획 발표회에서 영상을 통해 이
같은 소식을 밝혔다고 18일 전했다.
환주거거는 지난 1998년 중국 후
난(湖南) 방송에서 첫 선을 보인 뒤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중국
인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드라마
는 중화권 탑스타 자오웨이(赵薇),
린신루(林心如), 판빙빙(范冰冰), 쑤
요우펑(苏有朋) 등을 배출해내기도
했다. 20년이 지난 최근에도 지역
방송국에서 방영되고 있다.
환주거거는 당시 ‘황제의 딸’이라
는 이름으로 번역돼 한국에서 ‘제비
(드라마 주인공 이름) 열풍’을 낳기
도 했다.
총야오 작가는 발표회에서 VCR
영상을 통해 ‘환주거거’가 리메이크
된다는 소식을 직접 알렸다. 그는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리
메이크 될 것”이라고 밝히며 새로운
방식으로 고전 이야기를 풀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환주거거는 지난 2011년 ‘신
환주거거’라는 이름으로 리메이크
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원작에 미
치지 못하는 배우들의 어색한 연기
와 캐스팅으로 중국 누리꾼들의 거
센 비난을 받아야 했다.
이번 환주거거의 리메이크 소식에
현지 누리꾼들은 “기대된다”는 반응
을 보이면서도 지난 리메이크작처럼
원작을 망치는 작품이 나올까 우려
를 표하고 있다. 이민희 기자
알리바바가 반도체 분야에 본
격 진출하면서 ‘핑토우거(平头
哥)’라는 반도체 회사를 설립한
다. 알리바바 CTO(최고기술책임
자) 장젠펑(张建锋)은 19일 윈시
대회(云栖大会)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고 왕이커지(网易科技)를
비롯한 중국 언론은 전했다.
장 CTO는 “현재 알리바바 산
하 연구기관 '달마원(达摩院)'의
칩 연구팀원은 100명에 달하며,
팀원들은 대부분 AMD, ARM,
NVIDIA 및 Intel과 같은 칩 제
조업체에서 경험을 쌓았다”고 밝
혔다. 달마원은 '미래 싱크탱크'
로 AI 반도체 개발에 전력투구
하고 있다.
또한 알리바바가 최근 인수한
반도체 설계업체 중텐웨이(中天
微) 인력까지 합하면 반도체 회
사의 직원 수는 200~300명에 달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핑토우거 반도체는 자동차, 가
전, 제조업 등 여러 분야의 스마
트 네트워크 칩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이 회사는 독자 운영될
방침이다. 사업 초기에는 알리바
바 그룹이 충분한 자금과 지원을
투입하나 차츰 수익성을 확보하
면 스스로 손익을 책임지도록 독
자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
불어 알리바바는 내년 4월 첫 신
경망 칩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4월 알리는 반도체 설
계업체 중텐웨이를 100% 인수
했고, 캠브리콘 테크놀로지스
(Cambricon Technologies:寒武
纪), Barefoot Networks, DeePhi
(深鉴), Kneron, ASR 등 5개 인
공지능 칩 회사에도 투자하며, 반
도체 분야에 광폭 행진을 이어가
고 있다.
한편 ‘핑토우거’라는 이름은
마윈이 최근 아프리카를 여행하
다 결정한 이름이다. ‘핑토우거’
는 벌꿀오소리의 별칭이다. 남
부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서식하
는 족제비과로 성질이 거칠어 자
기보다 큰 동물을 상대로 습격해
‘세상에서 가장 두려움 없는 동
물’로 불린다.
이종실 기자
중국 최고 시청률 드라마
‘환주거거(还珠格格)’
‘핑토우거(平头哥)’ 반도체 회사 설립온라인·모바일 개설 불가능
한국, 일본, 미국 등 62개국
8 종합 2018년 9월 22일 토요일
中 남북정상회담, 열렬한 축하·지지
팔도문화관광홍보관 테이프 커팅식
김치 담그기 행사
상하이한인어머니회
상해한국학교 사물놀이
상해한국학교 댄스팀
중국여성조선족기업가협회
개막식
지난 18일부터 2박 3일간 진행
된 남북정상회담에서 비핵화, 적
대관계 청산 등 합의를 이끌어내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가운데 중
국도 열렬한 축하와 지지를 보낸다
고 표했다. 왕이(王毅) 외교부장은
20일 ‘9월 평양 공동선언’에 대해
지지입장을 표하며 “한반도 전체
인민들에게 복을 가져다 주는 것이
며 중국을 포함한 각국 인민들의
염원이기도 하다”면서 열렬한 축하
와 지지를 표한다고 전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남북관계 개
선과 발전을 통해 쌍방이 공동으
로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고 군
사위협이 없는 평화를 위해 노력
하는 것은 선막대언(善莫大焉,이
보다 더 나을 수 없다), 공막대언
(功莫大焉, 공이 막대하다)”이라
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정전협정’
체결 65주기를 맞는 해로, 늦게나
마 어렵사리 찾아온 평화의 기회
를 다시 잃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화통신은 시사논평을 통해
이번 정상회담을 지켜보면서 미
국은 느끼는 바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남북간 회담에 대해서
는 “올 들어 한국과 조선 양국은
한반도문제 해결에 있어서 적극적
인 노력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거
뒀다”고 평가하며 양국정상이 6
개월동안 3차례나 회담을 개최하
며 올 4월 체결한 ‘판문점선언’을
하나하나씩 실현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반도 문제에서 중요한
것은 미국이며 핵문제의 근원은
북미간 모순”이라고 주장, “그럼에
도 지난 싱가포르 회담 이후 양국
간 대화는 더 이상 진전이 없었다”
고 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미국측
이 내보내는 신호는 우려를 자아
내게 한다면서 이번 남북 정상회
담 당시에도 미국은 여전히 대북
제재 강화를 주장하고 나섰다고
밝혔다.
신화사 논평은 “한반도 문제해
결에서 남북 양측이 보여준 인내
와 의지는 미국으로 하여금 느끼
는 바가 있게 할 것”이라며 “미국
과 북한도 남과 북처럼 평등한 대
화, 실제 행동으로 서로에 대해 신
뢰감 증가, 공통된 인식 등으로 이
미 체결한 협의서, 성명서 등을 이
행해 나간다면 한반도 문제해결은
새로운 돌파구를 찾게 될 것”이라
고 주장했다.
윤가영 기자
“美도 느끼는 바 있을 것”
사진으로 본 한민족 문화제
씨름대회 참가자 단체사진
인터뷰 92018년 9월 22일 토요일
IT 발전속도에 대응 준비됐나 中 경제 속도, 韩 능가할까?
중국 IT산업이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사이버 보안을 강화한 네트
워크안전법(网络安全法)이 지난해
시행됐다. 또한 새로운 플랫폼인
콰징(跨境)전자상거래가 주목 받
고 있다. 또한 BAT(바이두, 알리바
바, 텐센트)가 4차산업혁명 분야
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에 상하이화동한국IT기업협
의회는 중국IT산업관련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재중기업들과
교민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
고 있다. 신동욱 회장에게 IT기업
협의회 소개와 중국 IT산업 동향
에 따른 재중기업의 대응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중국 네트워크안전법 대응방안은.
중국 네트워크안전법은 지난해
6월부터 시행된 사이버 보안 강화
정책으로, 중국에 있는 모든 기업
들이 대상이다. 현재 모바일 게임
과 호텔(숙박)업종의 기업 중심으
로 진행되고 있다. 중국에는 다양
하고 많은 기업들이 있기 때문에
업종을 분리해 법을 실행시키고
있다. 점차 업종을 확대할 것이며
곧 한국기업들과 외자기업들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법을 적용시키는 기간이
유예돼있다. 법을 위반할 경우 벌
금이 부과되며 영업정지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 때문에 미리 법을
적용시킨 후 지속적인 점검이 필
요하다. IT기업협의회에서는 10월
24일 상하이문화원에서 중국 네
트워크안전법 관련 각 기관의 세
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4차산업혁명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첫번째, 현재 자신의 업종과 유
사한 주제로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
다. 막연하게 4차산업에 대해 생각
하면 어렵다. 지속적인 관심을 위해
자신의 업종에 맞는 주제를 찾아
공부하고 적용시켜 대응하면 된다.
두번째로, 중국의 IT산업에 관
해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 한국이
반도체 관련 분야는 앞서 있지만
중국이. 자율 주행, 안면 인식, 공
유 경제 등은 앞서있는 경향이다.
아직 한국이 미흡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중국의 기술력을 함께 접
목시켜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IT기업협의회는 어떤 단체인가.
IT기업협의회는 한인IT기업인
들의 자발적인 모임으로 2005년
도에 설립됐다. 회원사간의 정보
교류와 재중기업들을 위한 IT관련
세미나를 열어 협력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현재 등록
돼있는 회원사는 200곳 정도이며
활동하고 있는 회원사는 40여 곳
이다. 최근 융합의 시대인 만큼 물
류, 유통 등 상관없이 IT산업에 관
심이 있다면 가입이 가능하다.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고정적인 활동은 IT관련 각 분야
의 최고 권위자들과 함께 주관하고
있는 정기 세미나다. 해마다 핫한
IT관련 이슈 세미나를 주최해 연간
4~5회 정도 개최하고 있다.
또한, 2005년부터 시행중인 ‘비즈
니스 스쿨’이 있다. 1박 2일동안 IT
관련 강의를 포함해 다양한 비즈
니스 강의를 들을 수 있으며 회원
사와 교민 모두 참여 가능하다. 올
해는 11월 중순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한국 내 기관, 대학들
과 MOU를 맺어 협력관계를 유지
하고, 중국 기업의 개발부들과 소
통하는 등 활발한 교류 활동을 하
고 있다. 작년에는 한국 대학생들
을 대상으로 중국진출에 관한 멘
토링을 진행했다.
올해 주력 사업은.
IT와 경제 분야는 빠르게 발전
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는 각 분야
별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총 3
분야로, 콰징 전자상거래, 4차산업
혁명, 중국 네트워크 안전법 관련
위원회를 조직했다. 위원회와 그룹
스터디를 매주 진행하며 재중한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빠르게 변화
하는 IT분야에서 면밀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김미래 인턴기자
● 가입문의:
김성진 수석부회장 150-0033-9771
박수일 사무국장 152-2195-6874
최근 놀라운 속도로 경제발전
을 이루고 있는 중국이 과거 '한강
의 기적'을 일룬 한국의 경제 성장
속도를 능가할까? 지난 19일 중국
해외정보사(海外情报社)는 1953
년부터 2016년까지 중국과 한국
의 경제 성장을 비교했다.
우선 한국의 면적은 100, 363㎢
로 세계 109위, 인구수는 5125만
명에 달한다. 중국인들의 눈에 한
국은 작은 나라지만, 지난 2016년
한국의 GDP는 1조4112억 달러로
세계 11위에 올랐다. 한국인 1인당
평균 GDP는 2만7500 달러로 스페
인, 포르투갈 등의 서방 선진국을
앞질렀다.
반면,중국은 세계 최대 개발도
상국으로 지난 30여 년간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 하지만 중국에 앞
서 한국은 경제 발전 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였다.
그렇다면 현재 중국의 경제 발
전 속도는 과거 한국을 능가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1953년부
터 2016년까지 중국의 GDP는
354.7배 성장했다. 반면 같은 기
간 한국의 GDP는 1085.5배나 급
증했다.
1953년 중국의 GDP는 한국의
24.3배에 달했다. 1950년대 중국
은 빈민국이었으나, 방대한 국토면
적과 많은 인구수로 GDP 총량은
낮지 않았다. 1953년 중국의 GDP
는 316억 달러로 세계 15위 가량
이었다. 반면 당시 한국의 GDP는
13억 달러에 불과해 세계 100위권
에도 들지 못했다. 한마디로 당시
중국과 한국은 코끼리와 개미에
비유될 정도였다.
1956년 중국의 GDP는 395억
달러로 한국의 28.2배였다. 전쟁
이 끝난 한국은 당시 GDP가 14억
달러에 불과했다. 하지만 1966년
중국 사회가 문화대혁명의 소용
돌이로 격변의 시기를 맞을 때 한
국은 ‘황금시대’로 접어들었다. 한
국은 이때부터 경제 고속 성장기
를 맞으며 중국의 경제 수준을 바
짝 쫓아왔다.
그리고 1974년, 한국의 GDP 성
장률은 113.8%라는 놀라운 기록
을 세우며, 2차 대전 이후 전세계
에서 경제가 가장 빨리 성장한 나
라로 기록됐다. 당시 중국의 GDP
성장률은 2.8%에 불과했다. 그래
도 당시 한국의 GDP는 295억 달
러로 중국의 1409억 달러와는 격
차가 컸다.
하지만 1994년 중국과 한국의
GDP 격차는 23.9%로 좁혀졌다.
당시 중국은 경제성장률 -8.9%
로 GDP 5643억 달러였고, 한국은
경제 성장률 17.9%로 GDP 4555
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중 수교가
1992년 이루어진 후 중국인의 눈
에 비친 한국의 경제발전은 ‘신화’
와 같았다.
그러나 1997년 금융위기로 한국
경제는 위기를 맞았다. 1998년 한
국의 GDP 성장률은 -32.8%를 기
록하며, GDP의 1/3이 증발했다. 하
지만 2년 후 한국 경제는 다시 살아
났고, 1999년과 2000년 GDP 성장
률은 각각 29.4%와 15.8%를 기록
했다. 가장 가난한 나라였던 한국
은 현재 세계 IT 강국으로 우뚝 서
인류 발전 역사상 기적을 일궜다.
이종실 기자
상하이화동한국IT기업협의회 신동욱 회장 1953~2016년 GDP 中 354.7배, 韩 1085.5배 성장
10 전면광고 2018년 9월 22일 토요일
교육종합 272018년 9월 22일 토요일
취업 경쟁력 높은 대학...칭화대 9위, 서울대 23위
집값 얼마? 방 몇 개? 태풍에 비행기 끊기자 택시로 700km 달린 교수
세계에서 취업 경쟁력이 높은 대학 순위
에서 중국 칭화대가 아시아 국가에선 가장
높은 순위인 9위를 차지했다. 17일 펑파이
신문 (澎湃新闻)은 최근 세계 대학 평가 기
관 QS가 발표한 ‘2019년도 세계 취업 경쟁
력 순위’에서 중국 칭화대, 베이징대, 푸단
대가 상위 30위권 안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1위부터 4위는 모두 미국 대학이 석권했
다. 1위는 메사추세츠 공과 대학(MIT)이 이
름을 올렸으며 그 뒤를 스탠포드, UCLA, 하
버드 대학이 이었다. 5위와 6위는 호주 대
학이 차지했다. 시드니 대학과 멜버른 대학
은 각각 5위와 6위에 랭크됐다. 7위와 8위
는 각각 영국 캠브리지 대학과 미국 UC 버
클리 대학이 이름을 올렸다. 9위는 중국 칭
화대로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10위권 내
에 진입했다. 10위는 영국 옥스포드 대학이
그 뒤를 이었다.
베이징대와 푸단대는 각각 20위, 27위에
올랐다. 이 밖에 중국 34개 대학이 상위 500
위 안에 진입했다. 이중 중국 대
륙 22곳, 홍콩 4곳, 대만 8곳이 포
함됐다.
한편, 서울 대학은 23위에 올
라 한국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30위권 안에 진입했다. 일본 대
학 중에서는 도쿄대와 와세다대
가 각각 19위, 28위에 랭크됐다.
QS가 발표한 이번 순위는 고용
주 명성(30%), 동문 성취도(25%),
학교와 기업의 협력도(25%), 고용
주와 학생의 연관성(10%), 졸업생
취업률(10%) 등 다섯 가지 지표
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이민희 기자
최근 중국의 한 유치원에서 ‘집값 얼마?’,
‘방 몇 개?’, ‘주택 구입시 가격과 현재 가격’
등의 황당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논란이 일
고 있다. 간간신문(看看新闻)은 지난 7일 중
국 선전(深圳)의 한 유치원에서 새 학기를
맞아 원생들에게 ‘나의 주거 단지’라는 제
목의 설문조사를 나누어 주었다고 전했다.
‘제목’만 보면 별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내용을 살펴본 학부모들은 놀라움을 감추
지 못했다. 2종류의 설문지 중 첫번째 설문
지는 ▲거주 단지 및 부동산 명칭은? ▲아파
트 단지 준공연도는? ▲아파트 단지별 건축
시기는? ▲자가? 임대? 등 질문이 담겨 있다.
두번째 설문지는 ‘부모와 함께 조사하는 내
용’인데 질문 내용이 더 가관이다. ▲집의 구체
적인 위치를 아는가? ▲우리 집의 실내 구조
그리기 ▲주택 구입연도 ▲구입당시 평당 가격
▲2018년도 평당 가격을 적도록 했다.
설문지를 받은 학부모와 아이들은 속속
들이 SNS에 불편한 느낌을 토로했다. 관
련 내용이 인터넷과 SNS에 퍼지자 누리꾼
들은 “가정 형편에 따라 반을 나누려는 건
가?”, “이건 재목(材)을 위한 가르침이 아니
라, 재물(财)을 위한 가르침이다”라는 비난
의 글이 줄을 이었다.
논란이 커지자, 설문지를 만든 책임자는
오히려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그녀는 “이건
그냥 평범한 작업인고, 아이들의 안전을 위
해 자신이 사는 동네를 잘 이해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치원 교장 또한 “가정의 경제사정을 파
악하기 위한 것이 아니며, 매년 신입생 입학
시 부동산 증명서와 평면도 등을 제시하기
때문에 경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
사라는 것은 오해”라고 말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유치원 측의 해명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설문지 내
용 어딜 봐서 아이들의 안전 보행이 있는가”,
“유치원 입학 서류에 부동산 증명서가 왜
들어가느냐”면서 비난했다. 결국 지난 11일
관할지역 교육국이 해당 유치원에게 이 같
은 설문조사의 중단과 학부모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이종실 기자
중국의 한 교수가 광저우에서 태풍으로 비
행기가 취소되자, 택시를 타고 737km를 달
려 창사에서 비행기를 탄 뒤 난징에 있는 대
학까지 이동했다. 이유는 단 하나, 개학 날 첫
수업에 늦을 수 없다는 사명감 때문이었다.
18일 장쑤TV 뉴스에 따르면, 동남대학
(东南大学)중문학과 왕커후이(王珂回)교수
는 지난 16일 오전 출장차 광저우에 머물렀
다. 당시 광저우는 태풍 망쿳의 영향으로 피
해가 속출하고 있었다. 왕 교수는 이날 태풍
이 잠잠해질 것으로 예상한 저녁 9시30분
비행기를 타고, 난징으로 돌아갈 예정이었
다. 이튿날 오후 2시 개강 첫 수업까지 무사
히 도착할 거라 여겼다.
하지만 태풍의 영향으로 저녁 9시30분 광
저우-난징행 비행기가 취소됐다. 갑작스런 일
정 변경에 그는 서둘러 버스역으로 향했다. 하
지만 버스 역시 운행이 중단된 상태였다.
결국 그는 태풍의 영향권이 비교적 약한
창사 공항으로 이동하기로 정했다. 창사에
서 난징행 비행기를 탈 계획이었다. 광저우
에서 택시를 타고 창사로 향하는 고속도로
는 곳곳이 폐쇄돼 하는 수 없이 성급 간선
도로를 탄 뒤 다시 고속도로를 탔다. 장장
700km가 넘는 대장정 이었다. 오전 11시43
분에 출발한 택시는 12시간이 지난 자정이
다 되어 창사 공항에 도착했다.
택시비 2989위안에 통행료와 돌아간 비
용까지 합해 총 4600위안(75만원)을 지불
했다. 드디어 17일 오전 11시경 그는 난징
동남대학에 무사히 도착했고, 오후 2시 정
시에 첫 수업을 진행했다.
그는 “개학날 첫 수업을 한번도 늦거나 빠
뜨린 적이 없는데, 이번에도 약속을 지키고
싶었다”면서 “’수업은 교사의 기념일’이라는
말이 있는데, 수업을 할 때마다 나의 기념일
이 지나간다고 여기니 오늘 수업도 빠뜨릴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8년간 한번도 수업에 늦거나,
빠뜨린 적 없는 ‘모범 교수’로 알려졌다. 태
풍을 헤치고 737km의 길을 미친 듯이 달려
무사히 수업을 마친 그에게 수많은 중국인
들은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이종실 기자
베이징대 20위, 푸단대 27위
1위 MIT… 도쿄대 19위
中 유치원 황당 설문조사 "개학 첫 수업이라"
순위 대학명 국가
1 MIT 미국
2 스탠포드대 미국
3 캘리포니아주립대 미국
4 하버드대 미국
5 시드니대 호주
6 멜버른대 호주
7 캠브릿지대 영국
8 UC 버클리 미국
9 칭화대 중국
10 옥스포드대 영국
11 뉴욕대 미국
12 토론토대 캐나다
13 홍콩대 홍콩
14 예일대 미국
15 취리히 공과대 스위스
순위 대학명 국가
15 프린스턴대 미국
17 콜롬비아대 미국
18 런던대(UCL) 영국
19 도쿄대 일본
20 베이징대 중국
21 코넬대 미국
22 시카고대 미국
23 서울대 한국
24 펜실베니아대 미국
25 워터루대 캐나다
25 미시간대 미국
26 푸단대 중국
27 와세다대 일본
28 뉴사우스 웨일즈대 호주
30 에꼴 폴리테크닉 프랑스
세계 취업 경쟁력 높은 대학 Top 30
28 광고 2018년 9월 22일 토요일
교육종합 292018년 9월 22일 토요일
상하이에 많은 가로수
플라타너스(悬铃木,xuán líng mù)
가로수 중 가장 사랑 받는 나무
이다. 토양을 정화시키고 공해를
잘 견디고 낭만적인 느낌을 갖게
한다.
녹나무(香樟, xiāng zhāng)
제주, 일본, 대만, 중국, 인도네시
아 등에 분포하고 있다. 향료 방충
제를 강심제를 만드는 재료로 쓰
이며 썩지 않는다. 특히 벌레가 먹
지 않아 옛날부터 왕족의 관을 만
드는데 많이 쓰였다
모감주나무(栾树, luán shù)
한국, 중국, 일본에 분포 종자로
염주를 만들었기 때문에 ‘염주나
무’라고도 불린다.
너도밤나무(榉树, jǔ shù)
전세계적으로 많이 심는 나무로
목재의 재질이 우수해 건축재, 가
구 재료로 쓰이고 껍질에서는 염
료를 얻는다.
메타세쿼이아(水杉 shuǐ shān)
원산지는 중국이다. 주로 한국
과 중국에 분포 주로 공원수로 심
으며 최대 35미터까지 자란다.
학생기자 차수민(SUIS 12)
정갈하게 줄지어있는 플라
타너스가 위칭루 양쪽을 가득
메우고 있다. 잎이 풍성한 담쟁
이 덩굴은 양측 벽을 가득 에
워싸며 추워지는 날씨에 온기
를 더하려는 듯하다. 고운 플라
타너스 잎의 색감과 담쟁이 덩
굴은 거리를 우아하고 낭만적
인 분위기로 감돌게 하고 있다.
짙은 생활의 정취를 담고 있
으면서도 신비한 느낌을 주는
거리다. 오래된 양옥 위의 그
네, 신비한 화원에 만개해 있
는 두견화, 마당이 있는 서점
등 친근하면서도 신비한 풍경
이 비현실적으로 어우러져 있
다. 총 길이 2km에 달하는 낭
만적인 풍취는 가을에 특히 두
드러져 이 거리만의 특유한 매
력을 느끼기에 적합하다.
타오장루에는 상하이에서는
보기 드문 돌길(弹硌路)이 있다.
작은 돌멩이들로 빼곡하게 채워
진 돌길을 걷다 보면 어렸을 때
친구들과 놀았던 추억이 새록새
록 떠오르기도 한다. 쑨원(孙文)
의 아내 송칭링(宋庆龄)이 가장
사랑한 산책로이기도 하다. 거
리에는 오래된 오구나무가 묵
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화려
하지도, 그리 유명하지도 않기
에 가을의 적막한 분위기에 썩
어울리는 거리라고 할 수 있다.
낭만의 나무 플라타너스가
가득한 거리다. 자전거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곳이기도 하다. 가을의 화
산루(华山路)에서 푸싱시루까
지의 길은 자전거로 스쳐 지나
가기도 아쉽다. 자전거 바퀴와
발에 밟히는 단풍 낙엽 소리에
귀기울이며 가을이 주는 자연
의 평안함을 만끽할 수 있다.
이민희 기자
상하이 가을, 가로수 그늘아래 서면… 담쟁이 덩굴의 낭만 위칭루(余庆路)
2km의 가을 정취 쥐루루(巨鹿路)
송칭링이 사랑한 산책로 타오장루(桃江路)
자전거 타기 좋은 푸싱시루(复兴西路)
상하이에는 신천지의 유럽풍 가로수 길 외에도 아름다운 가로수 길들이 많다. 그 중 가로수 길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곳은 징안구(静安区)이고, 다음이 황푸구(黄埔区)다. 지난해 상하기 각 구의 녹화 관리부문은 자체 평가로 새로이 24개의 가로수 길을 추가로 공사했다. 가로수로 가장 환영 받는 나무는 플라타너스 이고 그 외에 녹나무 와 모감주나무 순이다. 각 길들은 갖고 있는 나무의 종류가 모두 다르다. 평소에 차를 타고 그냥 지나치던 길이 천천히 걸다 보면 아름다운 가로수 길이였을 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