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강사가 직접 원고 구성하고, PD가 직접 그래픽까지 제작 “5분과탐을 계기로 수능강의에 새로운 제작과정을 도입했 어요. 작가의 원고작성과 전문특수편집 과정을 없앴습니다. 교과 콘텐츠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강사가 직접 원 고를 구성하고 수능제작 PD들이 그래픽자료를 직접 제작 합니다. 평소 강의 제작으로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죠.” ‘5분과탐’을 제작하는 수능교육부 신삼수 부장의 설명이다. 5분과탐은 올해 4월 말부터 서비스하기 시작했는데 5월 초 현재 조회수가 수천 건에 이르고 있다. 수험생들의 이같은 호응에 차영(EBS 대표강사)교사는 '기대 이상의 폭발적인 반응'이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5분짜리 강의 3시간 녹화하기도, 학생 반응에 보람 5분과탐이 이런 반응을 얻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물리과목을 담당하는 강숙정 PD는 “5분짜리 1강을 만드는 데 기획에만 1주일, 그래픽 제작 및 동영상 자료 확보하는 데 4~5일씩 소요됩니다. 특히 그래픽 자료는 장면마다 스토 리 보드를 구성해 치밀하게 구성하지 않으면 녹화 자체가 불가능합니다.”라고 말한다. 이처럼 5분 안에 내용을 정 확하게, 쉽게, 재미있게 압축하는 과정은 만만 한 작업이 아니다. 5분과탐 화학을 진행 하는 이은희 교사는 ‘5 분과탐 1강은 칠판 강 의 3강을 준비하는 만 큼의 시간과 노력을 요 구한다. 5분짜리 강의를 녹화하는 데 3시간이 소요된 적도 있다.’고 제작 과정의 고충을 토로한다. 하지만 ‘그런 고생을 거쳐 나온 결과물들이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받는다는 소식을 들으면 보람이 크다’고 말한다. 동영상 그래픽이라 기억에 오래 남아 공을 들인 만큼 학생들의 반응도 뜨겁다. 신삼수 부장은 지 난 5월 4일 EBS창원 입시설명회에서 만난 학생들의 이야기 를 들려 주었다. "학생들은 5분 과탐이 '기본개념을 이해하 는데 좋다'고 말하더군요. '5분과탐 여한종의 생명과학1'을 수강 중인 박민정 학생(창원 율하고 3학년)은 '세포의 구조 를 입체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이해하기 쉽고 실감난다' 며 호감을 나타냈습니다. 다른 학생들도 '리보솜, 소포체, 아 미노산과 같은 용어가 생소하지 않다'며 신기해하는 모습 을 보였습니다." 교과서 반복 대신 다양한 사례와 배경 설명 <배움 너머>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이 통 합형 교과교육을 펼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되는 클립형 영 상자료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기획단계에서부터 현 직 교사들이 참여하는 수용자 중심의 콘텐츠로도 유명하다. 또한 2010년부터 서비스되기 시작한 ‘5분사탐’도 이미 학교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5분 과탐과 달리 사회탐구 영역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내레이 션 없이 자막, 이미지, 동영상 등으로 화면을 구성하는 방식 을 취하고 있다. 단순히 교과 내용을 반복적으로 설명해 주 는 대신 실생활에서의 다양한 사례 제시, 배경 설명 등을 위 해서 폭넓은 자료조사가 필수적이다.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유용한 프로그램으로 수능교육부 김경아 사회탐구 CP는 5분사탐이 학생 들만을 위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유용한 프로그램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김 CP는 “아이템 선정은 교과과정에서 하지 만 교과 내용만을 다루지는 않아요. 중요하지만 수업 중에 미처 설명할 여유가 없는 부분들을 담아 하나의 이야기로 펼쳐 보임으로써 살아있는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EBS 다큐, 교육 자료로 재탄생되어 광범위하게 활용 이처럼 EBS는 자체 제작한 고품질의 다큐멘터리들을 적극 적으로 활용하여 좀 더 쉽고 광범위하게 이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클립형 교육 동영상을 제작해서 서비스하고 있 다. 학교현장에서도 EBS의 다큐들이 좋은 교육 자료로 활 용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수업시간에 동영상 자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김지원 교사(서울 중앙고, 사회)는 “교과서에는 굉장히 간단하게 다 루는 내용이 많고 다른 나라의 문화를 아이들이 직접 경험할 수 없어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이 있는데 이럴 때 EBS의 다큐 프로그램들을 참고하면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라고 한다. EBS는 그동안 <다큐 프라임>뿐만 아니라 <이야기 한국사>, <이야기 과학사>, <이야기 한국미술사>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 다큐를 제작하여 방영하였으며 <세계음악사>, <세계 미술사> 등도 제작 진행 중이다. 이러한 다큐멘터리들이 학 교 교육에도 유용한 클립형 교육 다큐로 재탄생되어 광범 위하게 활용되고 있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EBS는 다큐 가 교육적 기능을 수행하며 그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는 방안 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학습 클립 제작에 활용되고 있는 EBS 교육 다큐멘터리들> 윤리 인간의 두 얼굴, 문명과 수학, 자본주의, 편지 3부작 등 일반사회 아이의 사생활, 리얼실험프로젝트, 자본주의 등 지리 세계테마기행, 한국기행, 화산, 하늘에서 본 한반도, 자연다큐 다수 등 역사 화인, 한양의 뒷골목, 사비성, 무언록, 개항과 전쟁 등 세계테마기행, 위대한 바빌론, 위대한 로마 등 생명과학 원더풀사이언스, 명의, 지식채널e 과학분야 등 지구과학 과학혁명의 이정표, 과학대기획 원더풀사이언스, 화산, 한국기행 등 EBS플러스1 월~금 오후 1시 50분~1시 55분 www.ebsi.co.kr EBS플러스2 월~금 오전 9시 5분~9시 10분 2013년 5월 15일 제 260호 발행 겸 편집인 신용섭 / 주간 서동원 / 기획 및 진행 이경희([email protected]) 발행처 한국교육방송공사 ·서울시 강남구 남부순환로 2748 www.ebs.co.kr 매달 1일 ,15일 발행 1 ·EBS 다큐, 배움너머·5분사탐·5분과탐 등으로 재탄생 ·5분 안에 정확하고, 쉽고, 재미있게 압축하는 것이 관건 ·교과서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수업자료로 인기 EBS 다큐멘터리, 맞춤형 자료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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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멘터리, 맞춤형 자료로 재탄생farm.resources.ebs.co.kr/about/files/pr/month/... · 는 대신 실생활에서의 다양한 사례 제시, 배경 설명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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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가 직접 원고 구성하고,
PD가 직접 그래픽까지 제작
“5분과탐을 계기로 수능강의에 새로운 제작과정을 도입했
어요. 작가의 원고작성과 전문특수편집 과정을 없앴습니다.
교과 콘텐츠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강사가 직접 원
고를 구성하고 수능제작 PD들이 그래픽자료를 직접 제작
합니다. 평소 강의 제작으로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죠.”
‘5분과탐’을 제작하는 수능교육부 신삼수 부장의 설명이다.
5분과탐은 올해 4월 말부터 서비스하기 시작했는데 5월 초
현재 조회수가 수천 건에 이르고 있다. 수험생들의 이같은
호응에 차영(EBS 대표강사)교사는 '기대 이상의 폭발적인
반응'이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5분짜리 강의 3시간 녹화하기도,
학생 반응에 보람
5분과탐이 이런 반응을 얻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물리과목을 담당하는 강숙정 PD는 “5분짜리 1강을 만드는
데 기획에만 1주일, 그래픽 제작 및 동영상 자료 확보하는
데 4~5일씩 소요됩니다. 특히 그래픽 자료는 장면마다 스토
리 보드를 구성해 치밀하게 구성하지 않으면 녹화 자체가
불가능합니다.”라고 말한다.
이처럼 5분 안에 내용을 정
확하게, 쉽게, 재미있게
압축하는 과정은 만만
한 작업이 아니다.
5분과탐 화학을 진행
하는 이은희 교사는 ‘5
분과탐 1강은 칠판 강
의 3강을 준비하는 만
큼의 시간과 노력을 요
구한다. 5분짜리 강의를 녹화하는 데 3시간이 소요된 적도
있다.’고 제작 과정의 고충을 토로한다. 하지만 ‘그런 고생을
거쳐 나온 결과물들이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받는다는
소식을 들으면 보람이 크다’고 말한다.
동영상 그래픽이라 기억에 오래 남아
공을 들인 만큼 학생들의 반응도 뜨겁다. 신삼수 부장은 지
난 5월 4일 EBS창원 입시설명회에서 만난 학생들의 이야기
를 들려 주었다. "학생들은 5분 과탐이 '기본개념을 이해하
는데 좋다'고 말하더군요. '5분과탐 여한종의 생명과학1'을
수강 중인 박민정 학생(창원 율하고 3학년)은 '세포의 구조
를 입체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이해하기 쉽고 실감난다'
며 호감을 나타냈습니다. 다른 학생들도 '리보솜, 소포체, 아
미노산과 같은 용어가 생소하지 않다'며 신기해하는 모습
을 보였습니다."
교과서 반복 대신 다양한 사례와 배경 설명
<배움 너머>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이 통
합형 교과교육을 펼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되는 클립형 영
상자료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기획단계에서부터 현
직 교사들이 참여하는 수용자 중심의 콘텐츠로도 유명하다.
또한 2010년부터 서비스되기 시작한 ‘5분사탐’도 이미 학교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5분
과탐과 달리 사회탐구 영역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내레이
션 없이 자막, 이미지, 동영상 등으로 화면을 구성하는 방식
을 취하고 있다. 단순히 교과 내용을 반복적으로 설명해 주
는 대신 실생활에서의 다양한 사례 제시, 배경 설명 등을 위
해서 폭넓은 자료조사가 필수적이다.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유용한 프로그램으로
수능교육부 김경아 사회탐구 CP는 5분사탐이 학생
들만을 위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유용한 프로그램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김 CP는 “아이템 선정은 교과과정에서 하지
만 교과 내용만을 다루지는 않아요. 중요하지만 수업 중에
미처 설명할 여유가 없는 부분들을 담아 하나의 이야기로
펼쳐 보임으로써 살아있는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EBS 다큐, 교육 자료로 재탄생되어
광범위하게 활용
이처럼 EBS는 자체 제작한 고품질의 다큐멘터리들을 적극
적으로 활용하여 좀 더 쉽고 광범위하게 이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클립형 교육 동영상을 제작해서 서비스하고 있
다. 학교현장에서도 EBS의 다큐들이 좋은 교육 자료로 활
용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수업시간에 동영상 자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김지원
교사(서울 중앙고, 사회)는 “교과서에는 굉장히 간단하게 다
루는 내용이 많고 다른 나라의 문화를 아이들이 직접 경험할
수 없어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이 있는데 이럴 때 EBS의 다큐
프로그램들을 참고하면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라고 한다.
EBS는 그동안 <다큐 프라임>뿐만 아니라 <이야기 한국사>,
<이야기 과학사>, <이야기 한국미술사>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 다큐를 제작하여 방영하였으며 <세계음악사>, <세계
미술사> 등도 제작 진행 중이다. 이러한 다큐멘터리들이 학
교 교육에도 유용한 클립형 교육 다큐로 재탄생되어 광범
위하게 활용되고 있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EBS는 다큐
가 교육적 기능을 수행하며 그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는 방안
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학습 클립 제작에 활용되고 있는 EBS 교육 다큐멘터리들>
윤리 인간의 두 얼굴, 문명과 수학, 자본주의, 편지 3부작 등
일반사회 아이의 사생활, 리얼실험프로젝트, 자본주의 등
지리세계테마기행, 한국기행, 화산, 하늘에서 본 한반도,
자연다큐 다수 등
역사 화인, 한양의 뒷골목, 사비성, 무언록, 개항과 전쟁 등
세계테마기행, 위대한 바빌론, 위대한 로마 등
생명과학 원더풀사이언스, 명의, 지식채널e 과학분야 등
지구과학과학혁명의 이정표, 과학대기획 원더풀사이언스,
화산, 한국기행 등
EBS플러스1 월~금 오후 1시 50분~1시 55분
www.ebsi.co.kr
EBS플러스2 월~금 오전 9시 5분~9시 10분
2013년 5월 15일
제 260호
발행 겸 편집인 신용섭 / 주간 서동원 / 기획 및 진행 이경희([email protected]) 발행처 한국교육방송공사·서울시 강남구 남부순환로 2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