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미라이프>는 전문컨설팅능력을 갖춘 동부화재PA(Prime Agent)가 우수고객님께 드리는금융·건강정보지입니다. 생활을 지키는 보험 Membership Magazine Spring 2012 때론 화사하게, 때론 달콤하게, 때론 산뜻하게~ 생기와 활력 찾아 봄맞이 나서보시죠! 프로미라이프가 신명나는 봄으로 안내합니다. 임명희_황토벽에 드리워진 어머니 그림자 · 임명희(1955~ ) 상명대학교대학원 디지털이미지학과 졸업, 2회의 개인전을 비롯하여 <응용사진의 모색전>, <혼> 전 등에 참여한 사진작가로, 주로 자신의 고향과 유년 시절의 추억을 작품의 소재로 삼아 촬영하고 있다. 어린 시절을 시골에서 보낸 이들은 황토와 초가로 지은 집에서 생활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근대화, 산업화는 전통적인 옛집을 불편하고 초라하며 낙후된 것으로 여겼고, 그 순간 사라지는 운명에 처 했다. 하지만 그 시절을 살았던 이들에게 황토 집에 대한 추억마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작가는 자신이 유년 시절에 살았던 그 집에 대한 기억을 사진으로 환생시킨다. 전국의 오지를 돌아다니며, 짚과 물을 섞은 황토 를 발로 짓이긴 다음 대나무로 틀을 엮은 벽에 진득진득하게 치대어 바른 황토벽을 찾았다. 황토를 바른 이 의 손맛이 그대로 전해지는 그런 집을 찾고는 그 담벼락에 드리워진 그림자를 촬영한 것이다. 작가에게 황 토벽은 자기 마음의 근원이었다. 어린 시절 그곳에서 놀았고 어머니를 기다렸던 추억과 어머니에 대한 그리 움을 그림자로 연출했다. 부모님과 함께 보냈던 유년시절은 지금 사라졌고 당시 가족들의 삶과 추억 역시 이미 사라진지 오래다. 그러나 작가는 그 시절의 황토벽 앞에 서서 옛날을 추억하고, 지금은 부재하는 어머 니의 모습을 그림자로 환생시킨 것이다. 저 그림자 안에 작가의 가족에 대한 안타까운 그리움과 사랑이 가 득 스며들어 있는 것이다. 임명희 作, 질감, 51×34cm, 검프린트, 2011
20
Embed
황토벽에 드리워진 어머니 그림자 Spring 2012 는 ... · 2014-06-26 · 34_ 자동차보험 히트상품 동부화재 「주행거리 특별약관」
This document is posted to help you gain knowledge. Please leave a comment to let me know what you think about it! Share it to your friends and learn new things together.
Transcript
<프로미라이프>는 전문컨설팅능력을 갖춘 동부화재PA(Prime Agent)가 우수고객님께 드리는금융·건강정보지입니다.
생활을 지키는 보험
Membership Magazine
Spring 2012
때론 화사하게, 때론 달콤하게,
때론 산뜻하게~
생기와 활력 찾아 봄맞이 나서보시죠! 프로미라이프가
신명나는 봄으로 안내합니다.
임명희 _황토벽에 드리워진 어머니 그림자
·
임명희(1955~ ) 상명대학교대학원 디지털이미지학과 졸업, 2회의 개인전을 비롯하여 <응용사진의 모색전>, <혼> 전 등에 참여한
사진작가로, 주로 자신의 고향과 유년 시절의 추억을 작품의 소재로 삼아 촬영하고 있다.
어린 시절을 시골에서 보낸 이들은 황토와 초가로 지은 집에서 생활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근대화, 산업화는 전통적인 옛집을 불편하고 초라하며 낙후된 것으로 여겼고, 그 순간 사라지는 운명에 처
했다. 하지만 그 시절을 살았던 이들에게 황토 집에 대한 추억마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작가는 자신이 유년
시절에 살았던 그 집에 대한 기억을 사진으로 환생시킨다. 전국의 오지를 돌아다니며, 짚과 물을 섞은 황토
를 발로 짓이긴 다음 대나무로 틀을 엮은 벽에 진득진득하게 치대어 바른 황토벽을 찾았다. 황토를 바른 이
의 손맛이 그대로 전해지는 그런 집을 찾고는 그 담벼락에 드리워진 그림자를 촬영한 것이다. 작가에게 황
토벽은 자기 마음의 근원이었다. 어린 시절 그곳에서 놀았고 어머니를 기다렸던 추억과 어머니에 대한 그리
움을 그림자로 연출했다. 부모님과 함께 보냈던 유년시절은 지금 사라졌고 당시 가족들의 삶과 추억 역시
이미 사라진지 오래다. 그러나 작가는 그 시절의 황토벽 앞에 서서 옛날을 추억하고, 지금은 부재하는 어머
니의 모습을 그림자로 환생시킨 것이다. 저 그림자 안에 작가의 가족에 대한 안타까운 그리움과 사랑이 가
득 스며들어 있는 것이다.
임명희 作, 질감, 51×34cm, 검프린트, 2011
계간 프로미 라이프·봄호(통권 제 19호)
발행인 I 김정남
편집인 I 이근교
발행일 I 2012년 2월 20일
발행처 I 동부화재 홍보파트(3011-3214)
기획 편집디자인 I 니드커뮤니케이션즈(2273-4741)
인 쇄 I 강원일보사(733-7228)
Membership Magazine
봄호 2012
Health & Life04_ People 동부 프로미농구단 치어리더 강미진 코트를 지배하는 그녀만의 또 다른 카리스마!
08_ Health 신바람 건강법 돈도 안 들면서 즐거운 최고의 건강법 ‘박장대소’
11_ Food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음식 생활 스트레스? 우린 먹는 거로 푼다!
14_ Style 봄 실내 인테리어 온 집안에 가득한 봄빛 여유, 그 화사함!
16_ Life 건강뉴스 몸과 마음이 즐거워지는 플라워테라피
Travel & Joy18_ Travel 미리 가본 여수세계박람회 여수, 바다를 가로질러 세계를 품다!
24_ & Joy 여수세계박람회 주변 숙소 한갓지게 즐기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
사랑과 정성을 담아
고객님께 PA 드림
Finance26_ 財tech 노후 대비 연금상품 가이드
Insurance30_ 保tech 스마트치아건강보험1202
32_ 장기보험보상사례 봄철에 일어나기 쉬운 질병과 사고에 따른 보상사례
34_ 자동차보험 히트상품 동부화재 「주행거리 특별약관」 자동차보험
35_ 자동차보험 카운슬링 과실상계 인정기준의 근거
36_ 프로미 대리의 보상일지 호의동승자의 책임보험 한도를 초과하는 사고에 대한 보상
Communication38_ Promy News 동부화재, 국내보험사 최초 - 지속가능경영 글로벌 리더그룹 선정 外
40_ Emotion of Promy 임명희_황토벽에 드리워진 어머니 그림자
새봄, 희망 하나 키워보시죠?어느새, 봄입니다.
생명이 싹트고, 희망이 자라고, 열정이 피어나는, 새봄입니다.
시련은 기회가 되고, 칙칙함은 화사함이 되는 생동의 계절~
어떠세요? 이 봄, 연둣빛 싱그러운 희망 하나 키워보심이….
Health & Life People 동부 프로미농구단 치어리더 강미진 글 임윤혁 / 자유기고가 사진 백승윤 / 자유사진가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지난 1월 18일 서울 SK와의 시즌 5라운드 경기를 보기 위해 원주 치악체육
관을 찾았을 때만 해도 ‘이러다 일 내는 거 아냐?’란 느낌은 있었지만, 누구도 여기까지 오리라 예단하
긴 어려웠다. 경기 중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88대 73으로 시즌 7연승을 달성하자 경기장을 찾
은 홈팬 관중들을 “최강 동부”를 연호하며 그날의 승리 자체를 만끽할 뿐이었다.
단 한사람, 경기 내내 관중들의 열띤 응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코트 위를 분주히 왔다 갔다 하던 동
부 프로미농구단 치어리더 팀 강미진 씨만이 “남은 경기를 전승으로 이끌며 빨리 우승을 확정지었으
면 좋겠다”는 자신의 바람을 슬쩍, 그러나 숨김없이 내비치긴 했었다.
그런데, ‘설마설마’하며 한 게임 한 게임을 치르는 가운데 드디어 역대 최단 기간 시즌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마치 예언처럼 미진씨의 바람이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이제 2연승만 추가하면 한국
프로농구 사상 최다 연승(기존 15연승, SBS)의 기록마저 갈아치우게 되는 것이다.
동부 프로미농구단의 이런 저력은 무엇보다 선수들의 월등한 기량에서 비롯된다. 김주성을 비롯
해 윤호영·로드벤슨·황진원·안재욱·김봉수·박지현에 막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이광재 등등, 열
정과 투지까지 겸비한 프로미농구단의 면면은 가히 천하무적이다. 거기에, 흔들리지 않는 카리스마
강동희 감독을 비롯해 김영만·이세범 등 코칭스태프의 리더십 역시 역대 최강이라는 평가가 지배적
이다.
그들의 열정에 불을 붙이다!
하지만, 이들만으로 겨울 내내 계속되는 장기 레이스를 무탈하게, 그것도 연승으로 끌고 나가기는
어려운 일이다. 그들도 사람이고, 때로는 슬럼프에 빠질 수밖에 없는 존재인 탓이다. 그럴 때, 이들이
지치고 힘들 때 절대적인 위로가 되는 게 바로 관중들의 지지와 응원이다. 그런 탓에 각 구단은 홈팬
들을 승부를 지배하는 또 다른 선수로 예우하고 있는 것이다.
“동부 프로미농구단 원주 홈팬들의 열정은 이미 정평이 나 있어요. 매 경기마다 스탠드를 가득 채
우는 것은 물론이고 응원단장이나 치어리더 팀의 리드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응원을 하는 그들의 모
습을 보면 누구라도 승리의 의지를 불태우게 마련이지요. 동부 우승의 원동력은 이런 홈팬들의 절대
적인 성원에서 비롯됩니다.”
동부 프로미농구단 치어리더 팀의 리더를 맡고 있는 강미진 씨는 원주 홈팬들의 그런 열정에 불
을 붙이는 역할이 바로 자신들의 임무임을 강조한다. 경기중에는 팬들의 박수와 환호를 유도하고, 작
강미진이 얘기하는 동부 프로미농구단 치어리더
김지선 : 내면의 커리어를 좀 더 키우면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친구
김 청 : 팀의 막내로 묵묵히 맡은 바 역할에 충실한 사랑스런 동생
박상희 : 팀의 중간에서 아래 위를 골고루 꼼꼼하게 잘 챙겨주는 살림꾼
송지연 : 동부 프로미농구단 치어리더 팀의 가장 든든한 버팀목
정한나 : 언제나 상큼발랄하게 팀의 활력소가 되는 엉뚱소녀
최미진 : 발랄하고 긍정적이며 매사에 열심인 ‘최강미진’
한윤미 : 마지막 방점을 찍어 팀의 완성도를 높여준 동료이자 친구
강미진 : 프로미농구단 치어리더 팀이라는 배의 노.
여덟이 다 함께 강미진이라는 노를 잡고 힘차게 순항중~~
코트를 지배하는
그녀만의 또 다른
카리스마!
54 I2012 봄호
전타임 때나 쿼터 막간에는 신명나는 공연을 통
해 관중들의 주의를 한데 모으며 응원의 열기를
이어가는 것이다. 그녀들 덕분에(?) 1분 30초 동안
의 작전타임 때 코트 위에 적막만 흐르던 장면을,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게 되었다.
자신들의 일거수일투족이 하나하나 관중들
의 시선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동부 프로미농
구단 치어리더 팀원들은 매순간 긴장의 끈을 늦
추지 못한다. 거의 매주 치러지는 원주 홈경기를
위해 강미진 외에 김지선·김청·박상희·송지연·
장한나·최미진·한윤미 등 8명의 치어리더 팀은
매일 2~3시간씩 안무 개발과 연습은 물론, 앉았
다 일어설 때의 다리 동작 하나부터 얼굴 표정까
지, 마치 설계도를 그리듯 세심하게 신경을 써가
며 다듬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몸매가 아닌 직업인으로서 인정받기
지난 2007~2008 시즌 동부 프로미농구단 치
어리더로 이 일에 발을 들여놓은 강미진 씨는, 그
동안 삼성 썬더스농구단을 비롯하여 두산 베어
스 치어리더를 거쳐 이번 시즌 다시 동부로 복귀
한 베테랑이다. 그런 만큼 팀을 이끄는 리더십이
나 관중들이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능
력 또한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저희 팀의 컬러는 최대한 자연스럽고 신선한
데 있어요. 저를 비롯해 8명의 팀원 모두가 정말
이 일이 좋아서 열정을 바쳐 하는 친구들이고,
매순간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프로들이
죠. 요즘은 관중들이 더 잘 아세요. 제대로 연습
을 하지 않았거나 억지웃음을 지으면 금방 알아
챕니다. 물 흐르듯 자연스런 태도는 억지로는 절
대로 나올 수 없어요. 저희들 스스로 경기를 즐
기고 응원에 녹아들어야 관중들의 호응도 높아
집니다.”
치어리더는 코트 위에 나와 있는 또 다른 관
중이라는 게 미진 씨의 생각이다. 관중과 선수 사
이의 매개체로서, 자연스러운 응원을 유도해 선
수들에게 힘을 주는 게 그녀들의 역할이라는 얘
기이다. 경기는 한번 지나가면 다시 돌이킬 수 없
기 때문에 선수들은 매 경기를 소중하게 여기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 미진 씨 역시 그런
사실을 잘 알기에 매순간 자신들의 역할에 최선
을 다하려 노력하는 것이다.
이런 점을 너무도 절실히 깨닫고 있기에 그녀
의 관심은 온통 팀의 기량을 좀 더 끌어올리는
일에 집중돼 있다. 안무나 퍼포먼스는 기본이고
경기의 흐름을 읽고 관중들의 심리를 파
악하는 등 전문성까지 갖춰, 춤이나 몸
매가 아닌 일로서 대접받는 당당한 직업
인으로 서고 싶은 것이다. 개인사정상 그
만둘 수밖에 없었던 학업(무용 전공)을
다시 잇고 있는 것도 그런 욕심(?)의 발
로이다.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것
자신에게는 물론 팀원들에게도 끊임
없이 새로워질 것을 요구하는 그녀지만, 미진 씨는 팀을 강제하기 보다는 조화와 화합을 강조하는 부
드럽고 따뜻한 카리스마를 발휘하려 노력한다. 실제로 개성이 강한 팀원들에게 질책을 가하는 것이
당장은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결국엔 팀워크를 해쳐 나중엔 농구단 전
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그녀의 판단이다.
선수단은 물론이지만, 치어리더 팀에게도 가장 중요한 건 역시
팀워크라는 게 그녀의 신념이다. 때문에 미진 씨는 팀원들이 경기
를 즐기며 신나게 응원을 이끌 수 있도록, 코트 위에서 각자가 가
진 에너지를 100% 발산하도록 이끄는 게 자신의 몫이라고 믿
고 있다. 자신을 내세우며 춤추는 걸 정말 좋아하고 경기
를 즐길 마음의 자세가 되어 있는 동료들이 정말 신나
고 즐겁게 관중들 앞에 서서 열정적으로 응원을 이
끌 수 있도록 해주고 싶은 마음인 것이다.
“인생을 신명나게 사는 방법이요? 저는 인위적이고
가식적인 것 말고, 진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거기에 더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더 즐겁고 행복한 인생이 되겠지요. 지금 내가 얼마나 많은 것
을 가지고 있는지 깨닫는다면 누구라도 감사하며 살 수 있지
않을까요? 길지 않은 세월을 살아오면서 느낀 제 나름의 통찰이
에요. 신나게 살기! 어렵지, 않아요~”
나중에, 나이를 더 먹어서도 열정적으로 춤추는 사람이고
싶다는 치어리더 강미진. 편협한 자만심과 치졸한 강박관념에
서 벗어나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며 즐겁게 사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고 있는 그녀는, 오늘도 변화를 두려워 않고 항상 새
로워지기 위해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한다. 매일매일 기록을 경신
하며 기적의 역사를 써 나가는 동부 프로미농구단의 일원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76 I2012 봄호
Health & Life Health 신바람 건강법 글 손종관 / 의학전문지 <메디칼업저버> 편집국장
웃음은 만병통치약
지난해부터 불고 있는 유럽발 경제불황이 계속되면서 우리 주변에도 웃음을 잃은 사람들이 늘어나
고 있다. 물가는 계속 뛰어 생활비나 자녀들의 교육비 부담이 급증하고, 조기 퇴직에 따른 노후 불안
에 스트레스가 날로 증가하며 사람들의 표정에서 주름이 사라질 기미가 안 보이는 것이다. 웃음을 잃
은 건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들도 마찬가지다.
현실이 이렇게 팍팍할수록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생활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건강을 되찾는 데 가
장 손쉽고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웃음’이다. 마음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이끌어낼 수 있고 돈이 드
는 것도 아니니 손해 보는 것 없는 간편한 건강법 중의 하나라 하겠다. 우리 조상들도 예로부터 웃
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었으니, ‘웃음이 명약’이란 말을 써오며 해학의 문화를 발전시켜오기도 했
던 것이다.
그런가 하면 황수관 박사로부터 시작된 ‘신바람 건강법’이 한동안 붐을 일으켰었고, 이후 각종 건강 강
연 등에서 ‘웃음’이 핵심 키워드로 등장해 지금까지 인기를 지속하고 있기도 하다. ‘웃음치료’ 전문가 이
요셉 씨는 각종 강연과 저서를 통해 “현대인들이 건강에 좋은 음식과 운동을 찾아나서고 있지만, ‘웃
음’이야말로 최첨단 웰빙 건강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억지로라도 웃어라
이씨는 웃음이 안 나도 억지로라도 웃을 것을 강권한다. 그는 자신의 웃음 강의를 통해 “먼저 어깨를
펴고 웃어보세요. 그리고 크게 웃으며 ‘나는 내가 좋아, 나는 행복해’라는 말을 10번 반복하세요. 정말
로 자신이 미친 듯이 좋은 것처럼 말해보세요”라고 권한다.
‘웃음의 건강학’은 이미 의학적으로도 검증이 된 상태다. 온 몸을 크게 움직이는 관계로 자연스럽게 운
동이 되기도 하고, 면역기능 강화나 복식호흡 등에 의한 내장 활성화, 당뇨병과 알레르기 개선 등에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가 학계에 보고된 바 있다.
이같은 효과가 알려지며 최근엔 아예 의료기관에서 웃음 임상치료를 시행하고 있기도 하다. 강동경
희대병원에서 웃음치료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윤경옥·이주희 간호사는 “웃음치료는 인간이 안고 있
는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문화적 결함을 웃음으로 예방·재활·치료하는 것을 말한다”며, “신체와 정
신 사이의 관계에서 처음에는 억지웃음을 통해 신체활동을 유발시킨 후에 진짜 웃음으로 유도하고
있다”고 치료과정을 설명한다. 실제로 웃음치료에 참가한 환자들은 웃음치료를 받지 않는 환자보다
치유 결과가 더 좋다고 한다.
나를 위해 박수를 쳐라!
한의학에서는 손바닥에 인체의 오장육부에 해당하는 경혈이 모두 있기 때문에, 박수를 치는 것만으
로도 이 경혈들을 자극해 장기기능이 활성화되는 등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박수를 치
는 자체가 몸을 움직이고 손바닥을 부딪치는 행위이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신진대사가 원활
해져 우울증이나 스트레스 해소 등에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박수를 칠 때 가장 일반적인 형태가 가슴 앞에서 치는 것인데, 이외에 몸 앞뒤나 위아래로 팔을 흔
새해가 되거나 특정한 상황에 접하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체중을 줄이거나 금연을 결심하는 등 건강관
리 목표를 세운다. 그러나 대개는 작심삼일. 며칠 지날 즈음엔 언제 그랬냐며, 운동을 멀리하고 술과 담
배를 가까이 하는 경우가 주위에 많다.
굳게 다짐을 하고도 이처럼 건강관리가 소홀해지는 것은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어’라는 지나친 자만심
(?)이라든가, 순간의 유혹에 못이겨 ‘내일부터 해야지…’ 하는 여유로움(?)이 한몫을 하고 있겠지만 모든
것을 당사자들의 의지로만 돌릴 수는 없다.
따라서 ‘건강관리를 할까’라는 막연한 계획보다는 여유를 가지고 즐겁고 재미있게 흥이 넘치도록 건강
관리에 나서면, 더 지속적으로 활기차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게 의료인 및 건강관련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이다.
서울 강남의 리셋클리닉 박용우 원장은 “먼저 나를 사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아무리 바빠도 사
랑하는 내 몸이 행복할 수 있도록 나에게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자신의 감성이 메마르지 않
도록 책을 보고 공연을 보며 춤도 추는 등 계속 거름을 주어야 무료하지 않고 신명나게 건강한 삶을 살
아갈 수 있다”고 얘기한다. 여기에 친구나 직장 동료, 가족이 함께 한다면 효과는 더할 나위 없을 것.
돈도 안 들면서 즐거운 최고의 건강법
‘박장대소’
98 I2012 봄호
생활 스트레스?
우린 먹는 거로 푼다!
글 안세희 / 푸드스타일리스트 사진 박인철 / 스푼스튜디오 실장 Health & Life Food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음식
사람이라면 누구나 일상으로부터 크고 작은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더군다나 그런 일상의 스트레스가 더 큰 스
트레스를 양산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며 예전에는 없던 질병들을 초래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스트레스를 안 받고
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불행하게도 문명이 발달하고 사회 구조가 복잡해지는 한 해결 방안은 요원해 보인
다. 다만, 긍정적인 마인드와 적극적인 생활 자세로 생활의 스트레스를 줄이려 스스로 노력하는 게 현재 상황에
서는 가장 효과적인 예방책이라 하겠다. 한 가지 더,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조절하는 것도 스트레스를 줄이는 상
당히 좋은 방법이다. 인스턴트 음식을 줄이고 스트레스 호르몬을 조절할 수 있는 신선한 식재료로 밥상을 바꿔,
보다 지혜롭게 스트레스를 극복해보자.
웃음치료 전문가 이요셉이 제안하는 웃음 운동법
들며 박수를 치는 등 여러 가지 동작으로 응용하거나 변형시키면 지루함을 덜 수 있다. 이밖에 손가
락 끝 박수, 손바닥 박수, 손목 박수, 주먹 박수, 손등 박수 등도 가능하다. 앉아서 하는 업무가 많으
면 가끔씩 일어나 즐거운 마음으로 스트레칭을 하며 박수를 쳐 보자. 이렇게 하면 머리가 맑아지고
목과 어깨의 긴장이 풀리게 된다. 또한 몸의 좌우 균형을 맞추는 한편, 두뇌발달 및 마음을 안정시키
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이화의대 목동병원 김광호 원장은 “암환자들도 ‘왜 내가~’하며 회피하기만 하는 환자보다, 그 자체를
받아들이며 암과 친구가 되어 여유를 갖고 치료에 임하는 경우의 치료결과가 좋았다”고 소개한다. 암
환자들도 그런데, 하물며 건강한 직장인들이야 활기차게 웃고 박수치며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건강한
삶을 만끽하며 업무 성과도 높일 수 있을 것 아니겠냐고 반문한다.
사소한 것이라도 짜증이 쌓였거나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다면, 지금 당장 억지로라도 ‘박장대소’ 해볼
일이다. 옛말에 일소일소 일노일노(一笑一少 一怒一老)라고도 하지 않았던가!
1110 I2012 봄호
크레이지 웃음운동법
•눈을 감고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려라.
•입을 최대한 옆으로 벌려 웃는 얼굴을 만든 후, “기분 좋아”라고 반복해 말해보라.
•그 상태에서 조용히 길게 “하~ 하~ 하” 하면서 숨을 배꼽에서부터 내쉬어라. 서서히 입을 벌리면서
더 이상 숨을 쉴 수 없을 때까지 계속하라.
•미친 듯이 크게 웃어라. 최소한 15초 정도 배가 출렁거리도록 웃어야 한다.
•하루에 3번 이상 웃음운동을 하라. 웃음은 운동이다. 운동은 반복해야 몸에 붙는다.
바디 피드백(Body Feedback)
•어깨를 펴라.
•고개를 들고 미소를 지어라.
•주먹을 쥐고 허공을 향해 내리쳐라(히딩크처럼 모션을 취해도 좋다).
•자신이 좋아하는 한마디를 외쳐라(예를 들어 “앗~~싸”, “나는 할 수 있어”).
•그리고 온몸을 화끈하게 움직여라.
펜 테크닉 기법
•볼펜을 집어 입에 문다.
•“하~~~~”라고 끝까지 날숨을 내쉰다.
•이제 웃는 시늉을 해본다.
•기분이 좋아질 때까지 반복한다.
박장대소 웃음법
•숨을 멈췄다가 뱃속에서부터 한번에 내뿜듯이 “파~하”하며 웃는다(마치 최불암 씨가 웃듯이).
•박수를 빠르게 치면서 최대한 큰 동작으로 온몸을 움직인다.
•의식적으로 뱃속에서부터 큰 소리를 내면서 웃는다.
TIP >>
비타민C가 많은 - 키위와 바나나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의 저항력이 떨어지는데, 이때 저항력 강화에 좋은 비타민C가 많은 키위를 섭
취하면 도움이 된다. 키위는 영양소 밀도가 가장 높은 과일로 비타민C 외에도 비타민E, 엽산, 마그네슘, 칼륨
등 다양한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바나나 역시 비타민 B6를 비롯하여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물질이 있어 스
트레스나 불면증 해소에 도움을 준다.
테아닌이 함유된 - 녹차녹차는 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므로 신경을 많이 쓰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에게 좋다. 녹차에
들어있는 ‘테아닌’이라는 성분이 뇌파 중 긴장을 완화시키는 알파파를 증가시키고 긴장을 강화시키는 베타파
를 감소시켜 준다. 녹차는 테아닌을 증량한 것을 이용하면 좋고, 되도록 인스턴트 녹차가 아닌 잎 녹차나 가
루 녹차 등을 이용하도록 한다.
피로회복에 효과적인 - 브로콜리면역력을 키워주는 브로콜리에는 철, 칼슘, 비타민C가 많이 들어 있는데 감자나 레몬에 비해 훨씬 많은 비타
민C가 들어있기 때문에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다. 뿐만 아니라 다크서클이나 면역기능 등에도 뛰어난 효능을
보임으로, 만성피로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각성효과가 있는 - 다크 초콜릿엔돌핀을 생성하여 기분을 좋게 만드는 음식으로 알려진 초콜릿은 각성작용을 도와 흥분을 하게 만드는 역
할도 한다. 최근 연구결과에도 다크 초콜릿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과 카테콜라민을 감소시키는 작용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버터, 향신료, 설탕 등이 많이 함유된 초콜릿의 경우에는 다른 부작용을 가져오므
따사로운 햇살과 살랑이는 바람…, 어느덧 완연해진 봄기운은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일깨우며 어서 자
신을 맞으라고 재촉한다. 하지만 회색빛 음울한 집안은 여전히 겨울 잠행중. 집안부터 화사하게 바꿔 겨울 잔재
를 훌훌 털어버리고 앞당겨 봄을 맞고 싶은 이들을 위해, 큰 돈 들이지 않고도 분위기를 일신할 수 있는 실내 인
테리어 아이디어를 공개한다.
온 집안에 가득한 봄빛 여유,그 화사함!
집 꾸밈에 관심 있는 사람이 가장 기다리는 계절이 바로 봄이다. 해마다 각종 인테리어 관련 브랜드나
전문가들이 앞 다퉈 그해의 트렌드를 발표하지만 막상 봄에 선택받는 컬러나 패턴, 소재는 늘 한결같
다. 산뜻하면서도 화사한 컬러는 공간에 포인트를 주고, 직접적으로 피부와 접촉하는 침구나 소파, 테
이블클로스, 얇은 러그 등 패브릭의 변화는 기분까지 업 시킨다. 비용과 수고를 줄이고 싶다면 화병과
스탠드 갓, 쿠션, 액자 프레임의 컬러 같은 소품에 변화를 주어보자. 계절 감각이 한껏 살아있는 집안
인테리어가 행복한 시간을 선사해줄 것이다.
기분 좋아지는 우리집 갤러리 공간 _ 봄날 기분 전환을 위해 전시회를 찾듯이 집에서 매일 그런
행복을 누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소파가 놓인 거실 벽이나 식탁을 둔 밋밋한 주방 벽에 선반을
달고 봄을 주제로 하는 소품들을 보기 좋게 나열해보자. 봄의 풍광이 담긴 사진이나 컬러감이 살아있
는 팝아트 작품, 봄꽃을 꽂은 화병으로 작은 전시회가 연출된다. 나중에 소품의 위치만 바꿔도 분위
기는 색다르게 변화한다. 선반은 여러 개 달아도 되고, 선반 폭은 소품 크기에 따라 선택한다. ⓒ짐블랑
화사한 패턴의 침구로 봄기운 연출 _ 패브릭은 계절의 변
화를 보여주는 최고의 인테리어 아이템이다. 공간을 차지하
는 비중이 큰 침구나 소파 커버, 커튼만 바꿔도 집안 분위기는
크게 달라진다. 올봄에는 플라워 패턴에 주목해 보자. 톤 다
운된 컬러 위에 얹혀진 플라워 패턴은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
다. 단순한 라인만을 강조한 플라워 패턴은 모던 공간에 어울
리고, 은은한 잔무늬는 러블리한 분위기를 만든다. 침대 주변
에 비슷한 패턴의 소품을 매치하면 공간 전체에 통일감을 줄
수 있다. ⓒ김코디네
햇살 가득한 창가의 파스텔 커튼 _ 스카이블루, 옐로, 그
린, 핑크 등은 봄을 대표하는 컬러다. 이 컬러들은 보면 기분
이 좋아지고 입맛도 돋워줄 만큼 시각적인 효과도 크다. 그렇
다고 공간 전체의 컬러를 바꾸기는 부담스럽다. 치렁치렁하게
늘어진 겨울 커튼 대신 심플한 블라인드나 로만 셰이드를 파
스텔 컬러로 연출하면 공간은 한결 가볍고 밝은 느낌으로 채
워진다. 소재는 햇살이 살포시 비치는 면이나 린넨이 어울린
다. ⓒ김코디네
벽지 한 장으로 꾸미는 포인트 공간 _ 벽은 집안에서 큰
면적을 차지하는 만큼 인테리어 변화에 따른 효과가 크게 드
러난다. 현관에서 마주보이는 벽이나 침대 헤드가 놓인 벽 등
시선이 머무는 벽에만 벽지를 붙인다. 한때 유행했던 화려한
포인트 벽지보다는 싫증나지 않는 파스텔 컬러, 그리고 은은
한 패턴으로 단조로움을 없앤 벽지가 적당하다. 화이트 컬러
의 벽이라면 일부만 벽지를 붙이고 몰딩으로 테두리를 둘러
마치 하나의 커다란 액자처럼 벽을 연출할 수도 있다. ⓒ짐블랑
공간의 여유로움을 찾아내는 가구 배치 _ 일 년 내내 똑
같은 공간에서 산다면 얼마나 지루할까? 새봄을 맞이하면서
기존에 가지고 있는 가구의 위치만 바꿔도 마치 새집에 이사
온듯한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벽에 바짝 붙여둔 침대를
창가로 옮기거나 방 중심에 두어 양옆 공간의 활용도를 높인
다. 줄을 맞춰둔 소가구는 하나씩 떼어 배치하면 각각의 개성
을 돋보이게 할 수 있다. 수납장의 문짝을 분리해 오픈형 가구
로 장식의 효과를 내도 좋을 듯. ⓒ김코디네
1514 I2012 봄호
Health & Life style 봄 실내 인테리어글 임상범 / 리빙센스 수석기자 사진 제공 / 김코디네(www.kimcoordi.com), 짐블랑(www.jaimeblanc.com)
꽃 색으로 보는 테라피 효과•청색꽃 : 고혈압, 불면증, 정신적 피로에 효과
•적색꽃 : 저혈압과 냉증에 효과(심장 약한 사람, 고혈압 있는 사람은 강한 적색은 피한다)
•황색꽃 : 식욕부진, 빈혈, 현기증, 당뇨병에 효과
•백색꽃 : 천식, 피부병, 다이어트에 효과
•자색꽃 : 어깨통증, 귀울림, 두통, 불면증에 효과
꽃의 기운으로 보는 테라피 효과 •양의 기운 : 양의 꽃은 자신의 능력에 한계를 느끼거나, 실수 또는 불안 등으로 의기소침해 있을 때,
기분이 우울할 때, 혈압이 높을 때 활력을 주는 효과가 있다. 적색·황색 등 따듯한 색을 띠며 크기
가 크고 화려하다(장미, 카사블랑카, 양란, 산다소니아 등).
•음의 기운 : 음의 꽃은 혈압이 높을 때, 타인과의 좋지 못한 일로 불안하거나 잠이 안 올 때, 기분이
들떠 있을 때 마음을 침착하게 하는 진정작용을 한다. 펄색·자색·백색을 띠며 크기가 작고 우아
한 매력이 특징이다(아이리스, 안개꽃, 마가렛, 스타티스, 꽃도라지 등).
•중용의 꽃 : 중용의 꽃은 긴장이 지속되고 스트레스가 많을 때 편안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긴장완
화 효과가 있다. 핑크색 계열의 꽃들이 이에 속한다(금어초, 스위트피, 패랭이꽃 등).
H e a l t h N e w s
만병의 근원으로 지목받는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가장 자연적이며 안정적인 방법
중의 하나로 플라워테라피가 주목을 받고 있다. 화려한 컬러와 향기로 몸과 마음의 기를 다스릴 뿐
아니라, 실내를 꾸미는 인테리어 효과도 있는 일석이조의 치유법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플라워테라
피에 대해 알아본다.
몸과 마음이 즐거워지는 플라워테라피
Health & Life Life 건강뉴스 글 김보라 / 자유기고가
향과 색, 다양한 꽃의 효능 _ 보완 대체의학 중에서도 원예치료학에 속하는 ‘플라워테라피’는,
중환자가 꽃을 보며 마음의 위안을 얻는 것에 착안해 꽃을 치료와 간병에 활용한 데서 비롯되었다. 실
제로 꽃의 색깔, 모양, 향기는 사람의 마음뿐 아니라 몸에도 상당히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다고 알려
져 왔다. 꽃으로부터 사람이 받는 신비한 힘을 ‘꽃의 기’라고 하는데 꽃의 색, 향기, 형태가 발하는 꽃
의 기가 ‘인간의 기’와 일치할 때 그 효과가 더욱 좋게 나타난다고 한다.
생활 속 플라워테라피 _ 굳이 자신의 상태와 기분에 따라 꽃을 고르지 않더라도 평소 자신
이 좋아하는 꽃으로 실내 공간을 장식하고 꽃과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꽃의 기를 흡수할 수 있
다. 가장 쉽고 편안하게 플라워테라피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은 테이블, 욕실, 침실 등의 인테리어 소품
으로 꽃을 이용하는 것. 특별히 시든 꽃을 따거나 물을 주는 등 ‘가꾸는 행위’를 동반하면 더 큰 효
과를 얻을 수 있다.
플라워테라피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꽃 •글로리오사는 직감력을 높인다.
•은방울꽃처럼 예리한 모양의 꽃은 집중력과 긴장감을 높인다.
•장미의 달콤한 향은 심신에 활력을 불어 넣고 기분을 밝게 한다.
•카네이션의 은은하고 맑은 향은 흥분을 진정시킨다.
•재스민의 자극적이고 달콤한 향은 기분을 고양시키고 용기를 북돋아준다.
1716 I2012 봄호
혀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식욕 줄일 수 있어
비만의 가장 큰 요인인 참을 수 없는
‘식욕’을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
나가 ‘혀 스트레칭’이다. 혀를 입 안 구
석구석까지 ‘말았다, 폈다, 오므렸다,
축 늘어뜨렸다’를 반복하는 것이다. 치
아로 혀를 살며시 깨물어주는 것도 좋
다. 전문가들은 “혀 스트레칭은 식욕
에 대한 관심을 다른 행동을 하면서
잊게 해주는 ‘행동수정요법’에 해당한
다”며, “혀를 꾸준히 움직여주면 식사
와 소화를 관장하는 미주신경을 자극
해 식욕을 조절해준다”고 조언한다.
사과 껍질 먹으면 대장염 낫는다!
사과 껍질에 있는 항산화제인 폴리페
놀 성분을 복용하면 대장염을 예방
할 수 있는 것으로 동물실험 결과 확
인됐다. 미국 몬태나 대학교 면역학
및 전염병학과 연구팀은 생쥐들에게
대장염을 유발시킨 뒤 한 그룹에는
사과의 폴리페놀 성분을, 다른 그룹
에는 가짜 약을 매일 먹였다. 그 결과
폴리페놀을 먹인 쥐들은 대장염이 낫
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쥐들의 대
장에는 염증을 유발하는 면역세포인
T세포들의 활성화 정도가 낮다는 사
실도 확인됐다.
적포도주, 유방암 예방에 도움
심장 및 혈관질환 완화 등 건강에 도
움이 되는 포도주의 효능은 이미 알
려져 있는 사실. 여기에 더해 최근 적
포도주가 유방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끈다. 미국 세다스-시나이 심장연구
소 여성심장센터 연구팀은 폐경 전
여성 36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
결과 적포도 껍질과 씨에 들어있는
화학물질이 유방암을 촉진하는 호
르몬인 에스트로겐을 다소 줄여주
는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밝혀졌
다고 전했다.
여수, 바다를 가로질러 세계를 품다!
Travel & Joy Travel 미리 가본 여수세계박람회 글 임윤혁 / 자유기고가 사진 백승윤 / 자유사진가
수려한 남도의 풍광을 자랑하는 미항 여수에 훈훈한 ‘봄바람’과 함께 환호와 열정을 품은 ‘신바람’이 일고 있다.
오는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3개월간에 걸쳐 펼쳐질 여수세계박람회(이하 박람회)가 코앞으로 다가온 탓이
다. 2월 상순 현재 93%의 공정률을 보이는 박람회장(여수 신항 일대 총면적 271만㎡, 전시면적 25만㎡) 인근은
물론이고, 여수 시내 전체와 인근 순천 및 광양 일대까지, 그야말로 남해안 전체가 온통 박람회 특수에 대한 기
대로 술렁이고 있는 것이다.
이제 곧 밀어닥칠 손님맞이에 만전을 기하느라 박람회 관계자들과 여수 시민들은 지난 겨우내 매서운 한파도
마다않고 쉼 없이 달려왔다. 그들의 노고 덕분에 박람회장은 마침내 우람한 위용을 드러냈으며, 원활한 통행 및
관람객 편의를 위한 도로 정비와 호텔 건립 등 기반시설 공사도 마지막 정리가 한창이다. 아름다우나, 조용하던
남녘 끝자락 여수항이 기나긴 침묵의 터널을 빠져나와 활력의 기지개를 켜며 ‘화들짝’ 깨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1918 I2012 봄호
1. 오동도 입구에 자리한
여수세계박람회 홍보관.
박람회 마스코트인 ‘여
니’와 ‘수니’가 관광객들
을 맞는다.
2. 디지털 갤러리로 구성
될 엑스포가로 공사 현장
3. 개최국관인 한국관의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친환경·유비쿼터스 박람회
전세계 100여 개국이 참가하며 8백만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
는 이번 박람회는 ‘해양’과 ‘연안’을 테마로 펼쳐지는 본격적인 해양박람회를
표방하고 있다.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The Living Ocean and Coast)을
주제로, 인류생존과 직결되는 바다에 관한 가장 바람직한 미래상을 함축해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사람과 바다와 연안이 함께 하는 박람회, 감동과 참여의 박람회, 첨단 과
학기술과 미래체험의 박람회, 국제적 협력과 평화의 박람회’라는 목표 하에
치러지는 이번 박람회는 친환경박람회, 유비쿼터스박람회, 디자인박람회, 문
화박람회로 치러질 것이라는 게 조직위원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박람회는 행사 준비 및 진행에 있어 탄소배출을 지양하고 폐기물 발
생도 최소화 하는 친환경 박람회가 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최첨단 IT
기술을 회장 조성 및 운영·전시 콘텐츠 구성 등에 폭넓게 활용하는 유비쿼터
스 박람회로서, 가상현실이나 증강현실 등의 첨단기술을 이용해 관람객들에
게 새로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게 됩니다. 특히 박람회장 중앙에 들어서게
될 ‘엑스포가로’(Expo Digital Gallery)는 유비쿼터스 여수박람회를 가장 잘 구
현하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직접 체험하며 깨닫는 해양문화
박람회의 지향점은 건물 배치 등 박람회장 구성에서도 잘 드러난다. 바다
의 특징을 모티브로 삼아 바다 위에 세워진 ‘주제관’은 여수박람회만의 주제
의식을 명확하게 표현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의 주제를 세부적으로 제시하는
부제관으로 ‘기후환경관’, ‘해양산업기술관’, ‘해양문명관’, ‘해양생물관’(아쿠아
리움) 등 해양과 환경을 전면에 내세운 것도 특징 중 하나.
이밖에 박람회 참가 국가와 지자체 및 기업들을 위한 한국관·국제관·지
자체관·기업관을 비롯하여, 다양한 해상공연과 퍼포먼스 및 뉴미디어 쇼가
펼쳐질 ‘빅오’(Big-O)·스카이타워·다목적 공연장·에너지파크·수변테크 등
이 관람객들을 맞게 된다.
만약 박람회 개막 이전에 여수를 찾는다면, 여수의 대표적인 관광자원
중 하나인 오동도 입구에 자리한 ‘2012여수세계박람회 홍보관’을 둘러볼 것
을 권한다. 이곳에서는 박람회 주제는 물론 개최의의, 행사장 조감도 등 박람
회 관련 전반적인 내용을 영상 및 다양한 전시물을 통해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기타 여수 문화와 축제·관광지에 대한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다.
여수 명물, 오동도와 돌산대교
여수는 예전부터 남해안의 중심 관문을 담당하는 국제 해운도시이며, 천
혜의 해양관광자원을 보유한 관광휴양도시로 알려져 왔다. 또한 국가 경제
의 초석을 이루는 여수국가산업단지와 율촌산업단지가 입지한 임해공업도
시이며, 청정 해역과 다양한 수산시설을 갖춘 해양수산도시의 역할도 수행
해왔다.
여수의 가장 유명한 관광자원은 박람회장 앞쪽에 자리한 오동도다. 1933
년 일제 강점기 때 신항 개발을 위해 길이 768m의 긴 방파제로 육지와 연결되
4. 돌산공원에서 바라본
돌산대교 전경. 오른쪽
으로 보이는 섬이 장군
도이다.
5. 국보 제304호인 진남
관은 75칸 규모로 단층
목조건물로는 국내 최대
를 자랑한다.
6. 오동도 주차장 위 전
망대에서 내려다 본 오동
도 전경
2120 I2012 봄호
1 3 5 6
2 4
어 섬 아닌 섬이 된 오동도는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꽃을 피우는 동백으로
이름을 떨쳐왔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시작점인 이곳에는 25미터 등대를 중
심으로 한 테마공원과 음악분수공원, 나무숲 산책길, 해안 전망대 등이 자리
하고 있어 여행객들을 끌어들인다.
여수 시내와 돌산도를 잇는 돌산대교 역시 여수의 명물 중 하나다. 1984
년 12월 15일 준공된 사장교인 이 다리는 길이 450m·폭 11.7m·높이 62m
로, 특히 총 50여 가지의 기본색상 표현이 가능한 아름다운 야경으로 이름
이 나 있다.
여자만의 ‘죽이는’ 일몰
여수시가 시의 랜드마크로 조성한 이순신광장에서 단층 목조건물로 국
내 최대 규모인 진남관(국보 제304호)을 바라볼 때 우측 언덕에 자리한 동네
가 고소동인데, 최근 이곳 골목 담장 일대에 벽화가 등장하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서울 북촌에 있는 천사의 날개를 비롯하여 바다를 상징하는 다양
한 벽화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외지인들의 발길도 부쩍 늘었다는 게 현지
주민들의 전언이다.
여수에서 꼭 둘러봐야 할 곳이 향일암이다. 해를 향하고 있는 암자라는
뜻처럼 전국 최고의 해돋이 명소로 알려진 이곳은, 각지에서 몰려드는 불자
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전국 4대 관음기도처 중의 한곳이기도 하다. 향일암
에 오르는 길에는 집채만한 바위 두 개 사이로 난 석문이 있어 이채롭고, 암
자 뒤편 금오산 정상에 오르면 오밀조밀한 섬과 맑고 푸른 남해바다의 풍광
이 한눈에 들어와 절로 탄성이 터지기도 한다.
여수 시내에서 서쪽 소라면 바다쪽으로 나가면 여자만에 다다른다. 바다
가운데 여자도(汝自島)라는 섬이 있어 이름 붙여진 여자만 갯벌은 여수·순
천·벌교·보성을 이어주는 큰 바다에 연하고 있는데, 특히 환상적인 노을로 연
인이나 가족들의 발길이 잦은 곳이다.
여수에서 즐기는 식도락
미향(米鄕)이기도 한 여수에서 즐기는 식도락의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는
묘미다. 여수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은 서대회와 서대무침이다. 가자미목 참서
대과의 바닷물고기인 서대는 눈이 왼쪽에 치우쳐 있으며 바다 밑바닥에 붙어
사는 흰살 생선으로, 회뿐만 아니라 조림이나 구이, 찜, 찌개 등으로 먹는다.
특히 야채와 함께 양념하여 만든 회 무침은 한여름 별미이다.
여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식 중 하나가 돌산갓김치다. 갓 특유의 매운
맛과 젓갈의 잘 삭은 맛이 입맛을 돋워주는 돌산갓김치는 익을수록 특유의
풍미가 살아나 오래두고 먹어도 맛있다. 이외에 여수에는 쫄깃하고 담백해 여
름철 원기회복에 좋은 갯장어(하모)회와 장어탕, 게장백반 등이 유명하고, 삼
삼하고 담백한 맛의 군평서니나 굴구이도 지역 별미로 꼽힌다.
볼 것도 많고 먹을 것도 많은 여수. 이제 그곳에서 해양문화에 불을 붙이
는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 그 도전은 희망이고 활력이며, 한바탕 ‘신명떨음’
으로 나라 안 곳곳을 흥겹게 일깨울 터이다. 5월 12일, 여수세계박람회 개막
이 기다려진다.
7. 향일암 근처에 있는
석문. 거대한 바위가 석
벽을 이뤄 신비감을 자
아낸다.
8. 여수시 고소동의 벽화
골목을 거니는 관광객들.
바다와 박람회를 주제로
한 그림이 가장 많다.
9. 오동도 내 숲 터널. 여
수를 찾는 이들은 누구나
한번은 오동도에 들르게
마련이다.
10. 여수에서 순천과 보
성 쪽으로 열려 있는 여
자만. 일몰이 장관을 이
뤄 찾는 이들이 많다.
11. 고소동 벽화골목에
선 누구나 천사가 되기
도 한다.
12. 미향(米鄕) 여수에는
바다에서 생산되는 맛
있는 음식이 그야말로 지
천이다.
13. 1년 365일 불빛이 꺼
지지 않는 활력의 상징
여수산업단지 야경
2322 I2012 봄호
12 13
11
107 9
8
한갓지게 즐기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
Travel & Joy 여수세계박람회 주변 숙소 글 백승윤
2012 여수세계박람회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전 세계 방문객이 몰려드는 이 역사적 축제에 프로미
가족들이 빠질 순 없는 일. 하지만 거리도 만만치 않고 볼 것도 많아 숙박이 걱정이다. 더군다나 관
람객들도 엄청나게 몰려들텐데…. 그래서 준비했다. 좀 더 여유 있게 박람회를 즐기며 주변 명소도
둘러볼 수 있는 여수엑스포 주변 이색 숙소~
2524 I2012 봄호
화양면 이목리 - 노을과바다펜션친환경 목재를 사용하여 지은 건물을 독립형으로 사용할 수 있어 다른 투숙객의 방해 없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무엇보다 해안가 언덕에 자리 잡고 있어 어촌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을 경험해볼 수 있다. 펜션 사장이 텃밭에서 직접 키운 채소를 투숙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문의 : 061-691-1130홈페이지 : www.noeulgwabada.com
소라면 현천리 - 가사리 꽃님이네펜션희귀한 야생화와 화초, 관엽식물 등을 가꾸다, 꽃 보러 오는 사람들 때문에 펜션까지 차리게 된 명소. 꽃 이름을 딴 7개의 객실은 각각의 꽃과 어울리는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어 여심을 사로잡는다. 텃밭에서 주인장이 직접 키운 채소와 손수 담근 김치 및 된장도 맛볼 수 있다.
만흥동 - 카프아일랜드검은 모래로 유명한 만성리 해수욕장 해안가 절벽에 자리 잡고 있어 특별한 풍광을 자아내며, 침실 창문이나 발코니에만 나가도 환상적인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펜션 바로 앞 바다에서 해수욕을 해도 좋고, 조개 잡기나 낚시도 가능하다. 아이들을 위한 야외 수영장도 완비!
문의 : 061-654-4888홈페이지 : www.carpisland.co.kr
여수 일대
소라면 덕양리 - 파스텔민박산과 들이 아름다운 평범한 시골풍경 속에 자리 잡은 민박집이다. 화려하진 않지만 지은 지 얼마 안 되어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곳이다. 객실 사방이 편백나무로 둘러싸여 있어 은은한 나무향이 머리를 맑게 한다. 미리 예약하면 식사도 가능하고, 바비큐 시설도 준비되어 있다.
문의 : 010-2481-4079홈페이지 : http://www.expo2012.kr(잠자리 정보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