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 201107 201107 147 한국현대회화전 Contemporary Korean Paintings, 뉴욕 월드하우스 갤러리, 1958 로이 리히텐슈타인, Still Life with Crystal Bowl, 1973 미술 자료로 보는 한국미술 해외 진출史 전시 7월 23일까지 관람료 무료 문의 02-730-6216 덕수궁미술관 ‘이것이 미국미술이다’ 전 전시 9월 25일까지 관람료 1만2천 원 문의 02-755-2040 미술 자료를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해외 진출 역사를 짚어보는 전시가 서울 창전동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 현대미술이 처음 국제전에 참여한 것은 1958년 미국 신시내티미술 관에서 열린 ‘제5회 국제판화비엔날레’다. 한국이 국가 단위로 국제전에 처음 참여한 것은 1961년 제2회 파리비엔 날레 때였다. 35세 미만의 젊은 작가를 대상으로 해 ‘파리 청년작가 비엔 날레’로 불리는 이 전시에는 김창열과 정창섭 등이 참여했다. 이후 1963년 제7회 상파울루 비엔날레에 처음 초청받아 참가했고 1966년 도쿄국립근대미술관에서 열린 제5회 도쿄국제판화비엔날레 에서는 김종학이 가작상을 받아 국제 미술전에서 처음으로 한국 작가 가 본상을 수상하게 된다. 1988년 뉴욕의 아티스츠 스페이스(Artists Space)에서는 ‘민중미술전-한국의 새로운 문화운동’ 전이 열려 한국의 민중미술을 세계에 처음으로 알렸다. 이번 ‘한국 현대미술의 해외 진출’ 전은 과거 전시의 도록과 팸플릿, 포스 터, 입장권, 그리고 관련된 신문ㆍ잡지 기사로 한국미술의 해외 진출 역 사를 되짚는다. 또 일부 작품들은 영상으로 소개된다. 미국 뉴욕 휘트니미술관의 소장품을 통해 미국미술을 소개하는 ‘이것 이 미국미술이다’ 전이 덕수궁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휘트니미술관은 뉴욕현대미술관(MoMA)과 메트로폴리탄미술관, 구 겐하임미술관 등과 함께 뉴욕의 주요 미술관으로 꼽히는 곳으로, 20 세기 이후 미국미술에 초점을 둔 미술관이다. 이번 전시는 휘트니미술관의 소장품 1만8천여 점 중 47명 작가의 작 품 87점이 소개된다. 20세기 초부터 오늘날에 이르는 미국 현대미술 의 역사를 ‘오브제’를 키워드로 해 3부로 나눠 살핀다. 앤디 워홀과 로이 리히텐슈타인, 톰 웨셀만, 제프 쿤스, 재스퍼 존스, 로버트 라우셴버그, 마리솔, 엔리케 차코야, 클래스 올덴버그, 만 레이 등의 작품을 볼 수 있다. 특별 코너로 존 슬론과 에드워드 호퍼, 조지아 오키프 등 20세기 초 반 작가들의 작품으로 꾸민 ‘미국미술의 시작’ 섹션도 마련된다. 전시 제목은 ‘이것이 미국미술이다’지만 전시의 초점을 오브제에 맞추 다 보니 정작 미국미술이 세계 미술을 주도하게 된 계기가 됐던 추상 표현주의 작품들은 빠졌고 팝아트 작품들이 많다. 빈센트 반 고흐,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La nuit etoilee, Arles.1888~1889) 캔버스에 유채, 72.5x92㎝, 2011. 전시 9월 25일까지 관람료 1만2천 원 문의 02-325-1077 예술의전당 ‘고흐의 별밤과 화가들의 꿈’ 전 인상파 컬렉션으로 유명한 프랑스 파리의 오르 세미술관 소장품을 소개하는 ‘고흐의 별밤과 화 가들의 꿈’ 전이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에서 열리고 있다. 국내에서 오르세미술관 소장품 전이 열리는 것 은 2000년, 2007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로, 회화 73점과 데생 24점, 사진 37점 등 총 134 점이 전시돼 역대 오르세 소장품 전 중 최대 규 모다. 주목할 만한 작품은 반 고흐의 ‘아를의 별이 빛 나는 밤’이다. 반 고흐가 1888년 파리 생활을 접 고 찾아간 프랑스 남부 아를 지방의 밤 풍경을 담은 것으로, 밤하늘에 떠 있는 별과 강에 비친 불빛들을 서정적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앙리 루소의 1894년 작 ‘전쟁’도 눈에 띈다. 세 관원이었던 루소가 전업화가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을 때의 작품이다. 주최 측은 알렉상드르 카바넬의 ‘비너스의 탄 생’, 발레를 주요 테마 중 하나로 즐겨 그렸던 에 드가 드가의 ‘계단을 오르는 발레리나들’, 카드 놀이를 주제로 한 폴 세잔의 시리즈 중 마지막 작품인 ‘카드놀이 하는 사람들’도 대표작품으로 추천했다. 오르세미술관의 사진 컬렉션과 드로잉도 일부 전시된다. 사진 중에는 공동 작업했던 영국의 사진작가 데이비드 옥타비우스 힐과 로버트 애 덤슨의 작품, 미국 근대사진의 개척자로 평가받 는 알프레드 스티글리츠 등의 작품이 나왔다. GALLERY GALLERY 황희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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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경 기자 [email protected] GALLERY GALLERYimg.yonhapnews.co.kr/basic/svc/11_images/culture_201107.pdf국내에서 오르세미술관 소장품 전이 열리는 것 은 20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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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201107 201107 147
한국현대회화전
Contemporary
Korean
Paintings,
뉴욕 월드하우스
갤러리, 1958
로이 리히텐슈타인, Still Life with Crystal Bowl, 1973
미술 자료로 보는 한국미술 해외 진출史
전시 7월 23일까지
관람료 무료
문의 02-730-6216
덕수궁미술관 ‘이것이 미국미술이다’ 전
전시 9월 25일까지
관람료 1만2천 원
문의 02-755-2040
미술 자료를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해외 진출 역사를 짚어보는 전시가
서울 창전동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 현대미술이 처음 국제전에 참여한 것은 1958년 미국 신시내티미술
관에서 열린 ‘제5회 국제판화비엔날레’다.
한국이 국가 단위로 국제전에 처음 참여한 것은 1961년 제2회 파리비엔
날레 때였다. 35세 미만의 젊은 작가를 대상으로 해 ‘파리 청년작가 비엔
날레’로 불리는 이 전시에는 김창열과 정창섭 등이 참여했다.
이후 1963년 제7회 상파울루 비엔날레에 처음 초청받아 참가했고
1966년 도쿄국립근대미술관에서 열린 제5회 도쿄국제판화비엔날레
에서는 김종학이 가작상을 받아 국제 미술전에서 처음으로 한국 작가
가 본상을 수상하게 된다. 1988년 뉴욕의 아티스츠 스페이스(Artists
Space)에서는 ‘민중미술전-한국의 새로운 문화운동’ 전이 열려 한국의
민중미술을 세계에 처음으로 알렸다.
이번 ‘한국 현대미술의 해외 진출’ 전은 과거 전시의 도록과 팸플릿, 포스
터, 입장권, 그리고 관련된 신문ㆍ잡지 기사로 한국미술의 해외 진출 역
사를 되짚는다. 또 일부 작품들은 영상으로 소개된다.
미국 뉴욕 휘트니미술관의 소장품을 통해 미국미술을 소개하는 ‘이것
이 미국미술이다’ 전이 덕수궁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휘트니미술관은 뉴욕현대미술관(MoMA)과 메트로폴리탄미술관, 구
겐하임미술관 등과 함께 뉴욕의 주요 미술관으로 꼽히는 곳으로, 20
세기 이후 미국미술에 초점을 둔 미술관이다.
이번 전시는 휘트니미술관의 소장품 1만8천여 점 중 47명 작가의 작
품 87점이 소개된다. 20세기 초부터 오늘날에 이르는 미국 현대미술
의 역사를 ‘오브제’를 키워드로 해 3부로 나눠 살핀다.
앤디 워홀과 로이 리히텐슈타인, 톰 웨셀만, 제프 쿤스, 재스퍼 존스,
로버트 라우셴버그, 마리솔, 엔리케 차코야, 클래스 올덴버그, 만 레이
등의 작품을 볼 수 있다.
특별 코너로 존 슬론과 에드워드 호퍼, 조지아 오키프 등 20세기 초
반 작가들의 작품으로 꾸민 ‘미국미술의 시작’ 섹션도 마련된다.
전시 제목은 ‘이것이 미국미술이다’지만 전시의 초점을 오브제에 맞추
다 보니 정작 미국미술이 세계 미술을 주도하게 된 계기가 됐던 추상
표현주의 작품들은 빠졌고 팝아트 작품들이 많다.
빈센트 반 고흐,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La nuit etoilee, Arles.1888~1889) 캔버스에 유채, 72.5x92㎝,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