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6월호 260 1. 농장의 악취 저감을 위한 정부지원 분야와 규모 4월을 지나면서 농경지 퇴·액비 살포와 축산농가로 인한 악취로 지역주민의 민원 이 서서히 제기되고 있다.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창문을 열고 생활하는 주민이 많아져 5월에서 10월은 축산악취에 대한 민원이 본격적으로 대두되는 시기이다. ‘COVID-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확산과 맞물린 올해 1분기 전국 17개 시·도의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일수를 전수 조사한 결과, 충남이 ‘3일’로 최다 발령하였다. 서울·인천·세종·경기·충북·전북은 ‘2일’, 제주·광주는 ‘1일’ 발령 하였다. 지난해 1분기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일수는 충남은 ‘11일’, 세종·충북 ‘9일’, 대전 ‘8일’, 광주 ‘7일’, 강원 ‘5일’, 전북·전남 ‘4일’, 대구·경북·경남·제주 ‘2일’, 부 산·울산 ‘1일’로 올해와 비교하면 2배가량 높다. 올해 미세먼지에 대한 비상저감조치 가 상당히 감소한 것을 알 수 있다. 미세먼지 전구물질인 암모니아 가스가 다량 발생한 다는 축산농가가 코로나바이러스와 관계없이 정상 운영 중인 것이 다행스러운 일이다. 농장의 악취 저감을 위한 최근 정부의 기술적·재정적 지원과 농가의 노력 전 형 률 총괄본부장 (재)축산환경관리원 기획특집 한돈농장, 친환경축산을 디자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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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의 악취 저감을 위한 최근 정부의 기술적·재정적 지원과 ...pignpork.com/upload/f615c2e49f7cae45a516658e3db37f93.pdf · 2 days ago · 2018년 3 충주, 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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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6월호260 2612020. 6월호
1. 농장의 악취 저감을 위한 정부지원 분야와 규모
4월을 지나면서 농경지 퇴·액비 살포와 축산농가로 인한 악취로 지역주민의 민원
이 서서히 제기되고 있다.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창문을 열고 생활하는 주민이 많아져
5월에서 10월은 축산악취에 대한 민원이 본격적으로 대두되는 시기이다.
‘COVID-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확산과 맞물린 올해 1분기 전국 17개
시·도의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일수를 전수 조사한 결과, 충남이 ‘3일’로 최다
발령하였다. 서울·인천·세종·경기·충북·전북은 ‘2일’, 제주·광주는 ‘1일’ 발령
하였다.
지난해 1분기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일수는 충남은 ‘11일’, 세종·충북 ‘9일’,
대전 ‘8일’, 광주 ‘7일’, 강원 ‘5일’, 전북·전남 ‘4일’, 대구·경북·경남·제주 ‘2일’, 부
산·울산 ‘1일’로 올해와 비교하면 2배가량 높다. 올해 미세먼지에 대한 비상저감조치
가 상당히 감소한 것을 알 수 있다. 미세먼지 전구물질인 암모니아 가스가 다량 발생한
다는 축산농가가 코로나바이러스와 관계없이 정상 운영 중인 것이 다행스러운 일이다.
농장의 악취 저감을 위한 최근 정부의기술적·재정적 지원과 농가의 노력
전 형 률 총괄본부장
(재)축산환경관리원
기획특집
한돈농장, 친환경축산을 디자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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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환경관리원, 지자체가 축산농가 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
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 악취 중점관리 농가관리�컨설팅, 민
원 다량 발생 농가 수시 컨설팅 및 농가�공동자원화시설 악취의 실시간 관리를 위한
ICT(정보통신기술) 기계�장비 설치 등 지속적인 투자와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종전과 달리 축산농가의 악취관리에 대한 의지와 노력이 전향적으로 바뀌고
있다. 그러나 환경부의 연도별 민원 발생 현황을 보면,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민원
발생 건수와 전체 악취 민원 중 축산시설 민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
이다. 2018년도 산업 분야 및 축산 분야 등 전체 악취 민원은 총 20,161건이며, 이 중
축산 분야가 6,705건으로 약 33.3%를 차지한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도가 1,482건
(22.1%)으로 행정구역 및 지역 면적이 큰 특징에 따라 민원 건수가 많은 것으로 예측
된다. 충남은 1,383건(20.6%)으로 이는 서해안의 홍성�보령�당진과 논산�천안 등에
(그림 1)
연도별
축산시설
악취 민원 현황
(표 1) 전국 축산관련 민원 현황(2013~2018년) (단위 : 건)
구분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 2018년
전체 민원 13,103 14,816 15,573 24,748 22,851 20,161
축산시설 민원
(%)
2,604
(19.9)
2,838
(19.2)
4,323
(27.8)
6.398
(25.9)
6,112
(26.7)
6,705
(33.3)
경기 401 501 867 1,333 1,117 1,482
충남 327 518 1,028 1,782 1,295 1,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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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두수가 많아 민원 발생 건수 또
한 많은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의 최근 가축분뇨 대책
을 보면, 농촌�도시지역의 축산악
취가 현안사업으로 주목받으면서
2012년 가축분뇨 금지를 대비하기
위한 공동자원화시설 위주 지원에
서 2015년 축산환경 개선사업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농식품부의 2019년 가축분뇨처리 지원사업 중 개별처리시설(축산환경 개선)�액
비저장조�퇴비유통전문조직�퇴�액비 품질관리 지원 등 ‘축산악취개선사업’이 약
461억원, 퇴�액비화�에너지화 등이 143.5억원이며, 친환경 퇴비 생산시설 현대화
30억원, 자연순환 농업 활성화 174억원, 그 밖에 기타 137.4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농식품부와 축산환경관리원이 추진한 ‘개별처리시설사업’ 중 대표적인 것은 광
역축산악취개선사업과 ICT(정보통신기술) 기계�장비 설치사업이라 할 수 있다.
2. 악취 저감시설 설치 및 컨설팅 지원
먼저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은 축산악취 민원 발생이 잦은 지역에 대해 광역
단위(마을, 읍�면 등)로 악취저감시설 설치, 컨설팅 등을 지원하여 축산악취의 효
과적 저감과 원활한 민원 해소를 목적으로 한다. 동 사업은 기존 개별 단위농가에
서 광역단위 지원체계로 전환하여 악취를 관리하는 사업이다. 바이오커튼, 안개
분무시설 및 액비순환 시스템 설치, 퇴비사 및 액비저장조 밀폐, 방지시설 탈취탑
설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의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 추진 현황을 살펴보면, (표
(표 2)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 추진 현황(2016~2020년)
구분 계 강원 충북 충남 전북 경북 경남 제주 세종
2016년 5 - 천안, 논산 정읍 영천 고성 - -
2017년 5 진천 - - 경산 고성, 의령 제주 -
2018년 3 충주, 괴산 - - - - 서귀포 -
2019년 4 - - 고창, 익산 고령 - - 세종
2020년 6 홍천 음성, 증평 - 군산 - - 제주, 서귀포 -
총 23 1 5 2 4 3 3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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