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christiandaily.co.kr 오늘의 날씨 | 맑음 | 기온 22℃/32℃ 구독신청 02-722-8165 제 860호 석간 2017년 8월 1일 화요일 (음력 7월 1일) 논란 중심에 선 임보라 목사 왼편이 섬돌향린교회 임보라 목사, 오른편 이 美스펠만대 김나미 교수. 임 목사는 최 근 동성애 옹호 때문에 8개 교단의 이단사 이비대책위원회로부터 이단성 조사를 받게 됐다. 조은식 기자 세계성시화운동본부(총재 김인중 목 사, 공동총재 전용태 장로)는 전국 시군 이 건강성을 평가할 수 있는 사회 지표와 2015년 통계청의 인구센서스 조사결과를 담은 자료집 ‘전국 시군 인구?종교?사회 현황’을 출판했다.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 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인구 4905만2천명 가운데 “종교가 있다”고 답 한 인구는 2155만4천명으로 전체 인구의 43.9%를 차지했다. 종교인 비율은 1984년 44%, 1989년 49%, 1997년 47%에서 2004년 54%까지 늘었으나 2014년 조사에서는 50%로 줄 었다. 최근 10년간 종교인 비율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청년층에 있다. 특히 남성(44%)보다 여성(57%)에 더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20대 31%, 30대 38%, 40대 51%, 50대 60%, 60세 이상 68% 등 고 연령 일수록 많았다. 10년 전 20대는 45%가 종교를 믿었지 만 현재 30대는 38%로 7%포인트 줄었으 며, 현재 20대 중 종교인은 31%에 불과하 다. 2030 세대의 탈(脫)종교 현상은 종교 인구의 고령화, 더 나아가 향후 10년, 20 년 장기적인 종교 인구 감소로 이어질 가 능성이 크다. 반면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 이상은 ‘종 교가 없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 령대는 20대가 64.9%로 가장 높았다. 또한 나머지 2749만9천명(56.1%)은 종 교가 없다고 응답했다. 무교 인구가 종 교 인구보다 더 많아진 것이다. 10년 전 인 2005년 인구총조사에 따르면 종교 인 구가 52.9%, 무교 인구가 47.1%였던 점을 감안하면, 10년 만에 상황이 역전됐다. 주목할 만 한 점은 개신교 인구의 성 장세다. 전체적으로 종교인구가 줄어드 는 추세 속에서도 기독교 인구는 2005년 844만6천명(전체인구의 18.2%)에서 지난 해 967만6천명(19.7%)으로 100만 명 이상 증가했다. 반면 10년 전 1058만8천명으로 전체인 구의 22.8%에 달하던 불교 인구는 지난 해에는 761만9천명(15.5%)으로 크게 줄어 들었다. 이에 따라 2015년 조사에서는 종 교인구 가운데서는 기독교 인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2005년 전체인구의 10%를 넘어서며 빠 른 증가세를 보였던 천주교 인구도 10년 이 지난 지난해에는 7.9%로 다시 감소했 다. 한편 전국 광역시도 복음화율의 추이 는 서울이 22.76%에서 24.20%로 성장했 으며, 부산광역시는 10.37%에서 12.13% 로 성장했다. 또한 강원도는 15.11%에서 17.53퍼센트로 성장했다. 복음화율 10퍼 센트 미만이었던 경상남도는 8.53%에서 10.45퍼센트로 성장했고, 제주특별자치 도는 7.19%에서 9.99퍼센트로 성장한 것 으로 나타났다. 경상북도는 11.54%에서 13.32%로 성장했다. 홍은혜 기자 “종교가 있다”는 국민, 전체 43.9%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전국 시군 인구·종교·사회 현황’ 출판 동성애 옹호자 임보라 목사(섬돌향린 교회)에 대한 이단성 조사가 8개 교단 이 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하 이대위)에서 진 행 중인 가운데, 당사자인 임 목사가 관 련 사건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공식적으 로 드러내 관심을 모았다. 31일 저녁 안병무홀에서 열린 제3시대 그리스도교연구소 제204차 월례포럼에서 임보라 목사는 먼저 그간 사건의 경과에 대해 설명하고, 이대위가 조사 중인 5가 지 항목에 대해 하나하나 이야기 했다. 먼저 신론적 이단성과 관련, 임 목사는 “(제가) 하나님도 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는데, 그 출처를 저도 알고 싶다”며 부인 했다. 이어 ‘여성 하나님을 주장하고 하나 님을 커밍아웃 시켜야 한다고 주장 한다’ 는 내용에 대해, “하나님을 커밍아웃 시 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맞는 것 같다” 며 웃으며 대답했다. 또 임 목사는 “(제가) 동성애를 성경적 인 것이라고 주장, 인간에게 다양한 성 정체성을 심어 주셨다고 주장했다는데, 뭐 이런 것도 맞는 것 같다”고 말하고, “(제가) 잘못된 가족제도를 주장하면서 동성결혼 가족을 정당화 해야 한다고 하 는데, 이것도 맞다”고 했다. 다만 그는 “그것에 붙은 것이, (제가) 일부다처제도 차별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는데, 이것은 맥락이 있는 이야 기인데 그것만 딱 떼서 쓴 것”이라며 “거 기에 더 해 (제가) 근친상간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는데, 이런 약간 허무맹 랑한 이야기도 덧붙었다”고 전했다. 또 그는 “구원론적 이단성이라며 (제 가) 다원론적 구원론을 주장한다는데, 이 런 것은 흔히 공격하기 위해 코에 걸면 코걸이가 되는 내용”이라 했다. 더불어 “정통교회와 신학을 비판하고 공격함, 정 통 기독교를 편견과 무지하다고 비판, 정 통교회가 복음을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 이것도 맞는 것 같다”라며 웃으며 이야기 했다. 임 보라 목사는 “한국교회 동성애 논 쟁은 정치적 의도”라 했다. 또 “단 하나 만 옳다고 할 때, 이단은 발생 한다”고 말하고, “(현재의) 개신교 양태, 많은 이 들이 분노도 하지만, 부끄럽다”고도 했다. 더불어 지역 기독교 연합회들이 지역 정 치인들을 붙들고 늘어지고 있다고도 비 판했다. 특히 그는 자신이 속해 있는 기장 교 단이 성소수자를 위한 성명을 내주면 얼 마나 좋겠느냐고 말하고, 자신이 지금 처 한 상황에 대해 교단 내 목회자들이 “그 냥 미친 개 물린 셈 치고 가만히 있으라 고 하더라”면서 돌아오는 9월 총회에서 성소수자 문제가 다뤄질 것 같은데, 자신 도 총대니 참석해 토론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도 했다. 한편 “이슈토크 - 성소수자와 교회: 마 녀사냥의 정치학”이란 주제로 열린 행사 에서는 임보라 목사의 발언 외에도 김나 미 교수(美스펠만대)가 함께 게스트로 참 여해 발언했다. 주최 측은 “교단들의 합의나 신자들의 동의가 없는 일부 이단 심판관 집단의 도 발적 행보에 지나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 만, 이들에 대한 각 교단의 공식적인 대 응이 없는 것은 이 사태에 대해 한국개신 교 전체가 책임을 져야하는 일인 듯하다” 고 주장했다. 조은식 기자 임보라 목사 “동성애 논쟁은 정치적 의도” 미국 국무부가 미국인의 북한 여행을 전면 금지조치를 내림에 따라 평양과기대 소속 미국인 교수와 직원 등의 재입북이 불투명해 학사 운영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정통한 대북 소식통은 30일 “미국 틸 러슨 국무장관이 지난 21일 미국인들의 북한여행을 전면 금지하는 조치에 따라 최근 평양과기대 관계자들이 미 국무부 를 방문해 방북과 관련한 대책을 협의를 했다”고 ‘SPN서울평양뉴스’에 말했다. 이에 대해 미 국무부 관계자들은 “정 부에서 북한 여행금지법에 대한 세칙이 아직 나오지 않아 법이 어떻게 적용 될 것인지 지켜 보아야 할 것 같다”고 답변 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여행금지대상에서 제외되면 미 국국적자들이 모두 갈 수 있겠지만, 까다 로운 조건으로 몇 명에게만 방북이 허용 되거나 전혀 방북이 어려울 가능성도 있 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 하원 외교위원회 아시아태 평양 소위원회가 27일 ‘북한여행 통제법’ (HR 2732)를 채택하면서 적십자 요원과 미국 정부 관계자, 국제기구 관계자, 이산 가족 상봉 대상자, 재무부의 허가를 받은 자들이 북한을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평양과기대의 경우 그동안 대북인도적 사업도 꾸준히 추진해 예외 조항에 포함 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은 “미국이 평양과기대 교수와 직원들에 대한 방북 허가가 늦어질 경우 다른 국가 교수들로 충원할 수 있지만, 짧은 준비 기간 등으로 인해 9월학기 수 업과 학교 학사 일정에 차질을 빚을 것” 으로 우려했다. 특히 하반기에 개교할 예정인 의과대학 교수진 확보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평양과기대에는 현재 미국 국적 교수와 교직원 가족 등이 60여 명으로 가장 많 고 이어 중국이 25명, 영국 10명, 캐나다 9명 등 130여 명이며, 이들은 현재 방학 을 맞아 모두 귀국했다. 서울평양뉴스 제공 “평양과기대 美교수· 직원 방북 불투명” 북한이 이르면 내년에 미국 본토를 타 격할 수 있는 핵탄두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실전 배치할 능력을 보유할 것 이라고 미국의 정통한 미사일 전문가가 밝혔다.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의 마이클 엘 먼 선임연구원은 31일 존스홉킨스대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의 언론 브리핑에 서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 보고서 의 전망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멜먼 연구원은 “김정은이 어떤 기준을 설정했는지에 달렸지만, 내년에 (미 본토 에 도달할 ICBM의) 조기 배치가 가능하 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미국과 옛 소련, 중국, 프랑 스처럼 90% 이상의 (ICBM) 신뢰도를 원 한다면, 2~4년간 20여 차례의 시험을 해 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침략자를 억제하는 데 충분한 정도의 신뢰도를 원한다면 그저 5~6차례 시험으로 그러한 신뢰도를 얻을 수 있고, 이미 북한은 두 차례 시험을 했다”고 지 적했다. 그는 또 북한이 두 차례 시험 발사를 마친 화성-14형 미사일에 대해 “재진입체 150kg, 핵폭탄 500kg, 합쳐서 약 700kg 무게의 적절한 탄두를 장착하고 미국 서 해안의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 시 애틀, 샌디에이고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두 번째 시험 발사한 화성-14형 의 엔진에 대해 “상단 로켓에 엔진 하나 가 아니라 몇 개의 엔진을 추가해 4개의 엔진을 장착해 사거리를 크게 늘렸다”면 서 “적재량은 500~600kg에서 300kg 안 팎으로 낮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영상에 잡힌 개량형 화성 -14형의 재진입체가 해상에 도달하기 전에 급격히 빛을 잃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탄두가 여러 조각으로 부서졌을 것”이라며 “두 번째 시험에서도 재진입체는 실패했다”고 단언했다 서울평양뉴스 제공 美 전문가, “北 내년에 美본토 타격할 수 있는 핵탄두 ICBM 실전 능력 보유”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제204차 월례포럼 ‘이슈토크 - 성소수자와 교회: 마녀사냥의 정치학’ 美 북한여행금지법 여파… 학교 운영 차질 우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 원회(위원장 이동춘 목사)는 7월의 (주목 하는) ‘시선 2017’로 “프랜차이즈 기업들 의 갑질과 몰락”를 선정했다. 언론위는 지난 한 달 사이에 종근당, 미스터피자, 신선설농탕, 총각네야채가게 같은 건실한 기업과 프랜차이즈 기업의 대표들이 ‘갑질’ 논란에 휩싸이며 마치 우 리 사회 전반에서 ‘갑질’ 자체가 가히 폭 발하는 듯한 양상을 보이는 것에 주목하 고, ‘갑질’이 오늘날 우리 사회에 나타나 는 신계급사회 출현의 징후이자 그릇된 ‘선민의식’의 발호임을 인지했다고 한다. ‘갑질’이란 말은 원래 계약당사자 중 권 리관계에서 우위에 있는 주체를 ‘갑’으로 지칭하는 관행에서 ‘갑’자를 가져오고, 바 람직하지 못한 행위를 일컬을 때 쓰는 우 리말 ‘질’자를 더해 만들어진 말로서, 우 위에 있는 존재가 열등한 위치에 있는 존 재에게 모종의 해서는 안 될 일을 하는 걸 말한다. 언론위는 “어떤 관계에서든지 우열은 존재하기 마련이고 특히 계약관계에서는 피할 수 없는 일이지만, 지금 이 시대에는 유난히 ‘갑질’로 비난받는 사건들이 많이 있다”고 말하고, “언론위는 왜 이렇게 짧 은 시간에 우리사회에서 ‘갑질’이 기승을 부리게 된 것일까 하는 이유에 대해 집중 해 보았다”고 했다. 이어 언론위는 “우리사회의 양극화에서 그 단초를 찾았다”고 밝히고, “우리사회 의 양극화는 이미 기정사실”이라며 “양극 화로 대표되는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갑 질은 신계급사회 출현의 상징”이라 했다. 또 “동시에 신계급사회 피라미드의 상부 를 차지하게 된 자들이 가지는 그릇된 ‘선민의식’의 발현”이라며 “한편으로는 경 제발전에 치중해 물신만을 쫓아온 우리 사회의 병폐, ‘승리주의’가 낳은 결과”라 말하고, “그렇기에 인간의 나약한 심성을 파고 드는 ‘갑질’의 전염성이 우리 사회를 더 덮치기 전에 ‘갑질’에 오염된 우리 스스로 를 먼저 돌아봐야 한다”고 했다. 때문에 언론위는 “7월의 「(주목하는) 시선 2017」으로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갑 질과 몰락’을 선정한 것은 약자의 입장 을 헤아리지 못하고 교만에 빠진 이 시대 ‘승리자’들에 대한 경고이자, 극심한 양극화로 치닫고 있는 사회시스 템에 대한 환기, 이 시대 그릇된 ‘선민의 식’과 ‘승리주의’에 대한 반성, 그리고 그 에 대해 상당한 책임을 나눠야 할 한국 교회에 대한 경종이 되고자 하는 이유” 라 전했다. 박용국 기자 NCCK 언론위 ‘시선2017’, “프랜차이즈 갑질과 몰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