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Banner
www.christiandaily.co.kr 오늘의 날씨 | 맑음 | 기온 22℃/32℃ 구독신청 02-722-8165 제 860호 석간 2017년 8월 1일 화요일 (음력 7월 1일) 논란 중심에 선 임보라 목사 왼편이 섬돌향린교회 임보라 목사, 오른편 이 美스펠만대 김나미 교수. 임 목사는 최 근 동성애 옹호 때문에 8개 교단의 이단사 이비대책위원회로부터 이단성 조사를 받게 됐다. 조은식 기자 세계성시화운동본부(총재 김인중 목 사, 공동총재 전용태 장로)는 전국 시군 이 건강성을 평가할 수 있는 사회 지표와 2015년 통계청의 인구센서스 조사결과를 담은 자료집 ‘전국 시군 인구?종교?사회 현황’을 출판했다.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 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인구 4905만2천명 가운데 “종교가 있다”고 답 한 인구는 2155만4천명으로 전체 인구의 43.9%를 차지했다. 종교인 비율은 1984년 44%, 1989년 49%, 1997년 47%에서 2004년 54%까지 늘었으나 2014년 조사에서는 50%로 줄 었다. 최근 10년간 종교인 비율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청년층에 있다. 특히 남성(44%)보다 여성(57%)에 더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20대 31%, 30대 38%, 40대 51%, 50대 60%, 60세 이상 68% 등 고 연령 일수록 많았다. 10년 전 20대는 45%가 종교를 믿었지 만 현재 30대는 38%로 7%포인트 줄었으 며, 현재 20대 중 종교인은 31%에 불과하 다. 2030 세대의 탈(脫)종교 현상은 종교 인구의 고령화, 더 나아가 향후 10년, 20 년 장기적인 종교 인구 감소로 이어질 가 능성이 크다. 반면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 이상은 ‘종 교가 없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 령대는 20대가 64.9%로 가장 높았다. 또한 나머지 2749만9천명(56.1%)은 종 교가 없다고 응답했다. 무교 인구가 종 교 인구보다 더 많아진 것이다. 10년 전 인 2005년 인구총조사에 따르면 종교 인 구가 52.9%, 무교 인구가 47.1%였던 점을 감안하면, 10년 만에 상황이 역전됐다. 주목할 만 한 점은 개신교 인구의 성 장세다. 전체적으로 종교인구가 줄어드 는 추세 속에서도 기독교 인구는 2005년 844만6천명(전체인구의 18.2%)에서 지난 해 967만6천명(19.7%)으로 100만 명 이상 증가했다. 반면 10년 전 1058만8천명으로 전체인 구의 22.8%에 달하던 불교 인구는 지난 해에는 761만9천명(15.5%)으로 크게 줄어 들었다. 이에 따라 2015년 조사에서는 종 교인구 가운데서는 기독교 인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2005년 전체인구의 10%를 넘어서며 빠 른 증가세를 보였던 천주교 인구도 10년 이 지난 지난해에는 7.9%로 다시 감소했 다. 한편 전국 광역시도 복음화율의 추이 는 서울이 22.76%에서 24.20%로 성장했 으며, 부산광역시는 10.37%에서 12.13% 로 성장했다. 또한 강원도는 15.11%에서 17.53퍼센트로 성장했다. 복음화율 10퍼 센트 미만이었던 경상남도는 8.53%에서 10.45퍼센트로 성장했고, 제주특별자치 도는 7.19%에서 9.99퍼센트로 성장한 것 으로 나타났다. 경상북도는 11.54%에서 13.32%로 성장했다. 홍은혜 기자 “종교가 있다”는 국민, 전체 43.9%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전국 시군 인구·종교·사회 현황’ 출판 동성애 옹호자 임보라 목사(섬돌향린 교회)에 대한 이단성 조사가 8개 교단 이 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하 이대위)에서 진 행 중인 가운데, 당사자인 임 목사가 관 련 사건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공식적으 로 드러내 관심을 모았다. 31일 저녁 안병무홀에서 열린 제3시대 그리스도교연구소 제204차 월례포럼에서 임보라 목사는 먼저 그간 사건의 경과에 대해 설명하고, 이대위가 조사 중인 5가 지 항목에 대해 하나하나 이야기 했다. 먼저 신론적 이단성과 관련, 임 목사는 “(제가) 하나님도 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는데, 그 출처를 저도 알고 싶다”며 부인 했다. 이어 ‘여성 하나님을 주장하고 하나 님을 커밍아웃 시켜야 한다고 주장 한다’ 는 내용에 대해, “하나님을 커밍아웃 시 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맞는 것 같다” 며 웃으며 대답했다. 또 임 목사는 “(제가) 동성애를 성경적 인 것이라고 주장, 인간에게 다양한 성 정체성을 심어 주셨다고 주장했다는데, 뭐 이런 것도 맞는 것 같다”고 말하고, “(제가) 잘못된 가족제도를 주장하면서 동성결혼 가족을 정당화 해야 한다고 하 는데, 이것도 맞다”고 했다. 다만 그는 “그것에 붙은 것이, (제가) 일부다처제도 차별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는데, 이것은 맥락이 있는 이야 기인데 그것만 딱 떼서 쓴 것”이라며 “거 기에 더 해 (제가) 근친상간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는데, 이런 약간 허무맹 랑한 이야기도 덧붙었다”고 전했다. 또 그는 “구원론적 이단성이라며 (제 가) 다원론적 구원론을 주장한다는데, 이 런 것은 흔히 공격하기 위해 코에 걸면 코걸이가 되는 내용”이라 했다. 더불어 “정통교회와 신학을 비판하고 공격함, 정 통 기독교를 편견과 무지하다고 비판, 정 통교회가 복음을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 이것도 맞는 것 같다”라며 웃으며 이야기 했다. 임 보라 목사는 “한국교회 동성애 논 쟁은 정치적 의도”라 했다. 또 “단 하나 만 옳다고 할 때, 이단은 발생 한다”고 말하고, “(현재의) 개신교 양태, 많은 이 들이 분노도 하지만, 부끄럽다”고도 했다. 더불어 지역 기독교 연합회들이 지역 정 치인들을 붙들고 늘어지고 있다고도 비 판했다. 특히 그는 자신이 속해 있는 기장 교 단이 성소수자를 위한 성명을 내주면 얼 마나 좋겠느냐고 말하고, 자신이 지금 처 한 상황에 대해 교단 내 목회자들이 “그 냥 미친 개 물린 셈 치고 가만히 있으라 고 하더라”면서 돌아오는 9월 총회에서 성소수자 문제가 다뤄질 것 같은데, 자신 도 총대니 참석해 토론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도 했다. 한편 “이슈토크 - 성소수자와 교회: 마 녀사냥의 정치학”이란 주제로 열린 행사 에서는 임보라 목사의 발언 외에도 김나 미 교수(美스펠만대)가 함께 게스트로 참 여해 발언했다. 주최 측은 “교단들의 합의나 신자들의 동의가 없는 일부 이단 심판관 집단의 도 발적 행보에 지나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 만, 이들에 대한 각 교단의 공식적인 대 응이 없는 것은 이 사태에 대해 한국개신 교 전체가 책임을 져야하는 일인 듯하다” 고 주장했다. 조은식 기자 임보라 목사 “동성애 논쟁은 정치적 의도” 미국 국무부가 미국인의 북한 여행을 전면 금지조치를 내림에 따라 평양과기대 소속 미국인 교수와 직원 등의 재입북이 불투명해 학사 운영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정통한 대북 소식통은 30일 “미국 틸 러슨 국무장관이 지난 21일 미국인들의 북한여행을 전면 금지하는 조치에 따라 최근 평양과기대 관계자들이 미 국무부 를 방문해 방북과 관련한 대책을 협의를 했다”고 ‘SPN서울평양뉴스’에 말했다. 이에 대해 미 국무부 관계자들은 “정 부에서 북한 여행금지법에 대한 세칙이 아직 나오지 않아 법이 어떻게 적용 될 것인지 지켜 보아야 할 것 같다”고 답변 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여행금지대상에서 제외되면 미 국국적자들이 모두 갈 수 있겠지만, 까다 로운 조건으로 몇 명에게만 방북이 허용 되거나 전혀 방북이 어려울 가능성도 있 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 하원 외교위원회 아시아태 평양 소위원회가 27일 ‘북한여행 통제법’ (HR 2732)를 채택하면서 적십자 요원과 미국 정부 관계자, 국제기구 관계자, 이산 가족 상봉 대상자, 재무부의 허가를 받은 자들이 북한을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평양과기대의 경우 그동안 대북인도적 사업도 꾸준히 추진해 예외 조항에 포함 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은 “미국이 평양과기대 교수와 직원들에 대한 방북 허가가 늦어질 경우 다른 국가 교수들로 충원할 수 있지만, 짧은 준비 기간 등으로 인해 9월학기 수 업과 학교 학사 일정에 차질을 빚을 것” 으로 우려했다. 특히 하반기에 개교할 예정인 의과대학 교수진 확보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평양과기대에는 현재 미국 국적 교수와 교직원 가족 등이 60여 명으로 가장 많 고 이어 중국이 25명, 영국 10명, 캐나다 9명 등 130여 명이며, 이들은 현재 방학 을 맞아 모두 귀국했다. 서울평양뉴스 제공 “평양과기대 美교수· 직원 방북 불투명” 북한이 이르면 내년에 미국 본토를 타 격할 수 있는 핵탄두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실전 배치할 능력을 보유할 것 이라고 미국의 정통한 미사일 전문가가 밝혔다.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의 마이클 엘 먼 선임연구원은 31일 존스홉킨스대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의 언론 브리핑에 서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 보고서 의 전망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멜먼 연구원은 “김정은이 어떤 기준을 설정했는지에 달렸지만, 내년에 (미 본토 에 도달할 ICBM의) 조기 배치가 가능하 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미국과 옛 소련, 중국, 프랑 스처럼 90% 이상의 (ICBM) 신뢰도를 원 한다면, 2~4년간 20여 차례의 시험을 해 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침략자를 억제하는 데 충분한 정도의 신뢰도를 원한다면 그저 5~6차례 시험으로 그러한 신뢰도를 얻을 수 있고, 이미 북한은 두 차례 시험을 했다”고 지 적했다. 그는 또 북한이 두 차례 시험 발사를 마친 화성-14형 미사일에 대해 “재진입체 150kg, 핵폭탄 500kg, 합쳐서 약 700kg 무게의 적절한 탄두를 장착하고 미국 서 해안의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 시 애틀, 샌디에이고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두 번째 시험 발사한 화성-14형 의 엔진에 대해 “상단 로켓에 엔진 하나 가 아니라 몇 개의 엔진을 추가해 4개의 엔진을 장착해 사거리를 크게 늘렸다”면 서 “적재량은 500~600kg에서 300kg 안 팎으로 낮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영상에 잡힌 개량형 화성 -14형의 재진입체가 해상에 도달하기 전에 급격히 빛을 잃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탄두가 여러 조각으로 부서졌을 것”이라며 “두 번째 시험에서도 재진입체는 실패했다”고 단언했다 서울평양뉴스 제공 美 전문가, “北 내년에 美본토 타격할 수 있는 핵탄두 ICBM 실전 능력 보유”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제204차 월례포럼 ‘이슈토크 - 성소수자와 교회: 마녀사냥의 정치학’ 美 북한여행금지법 여파… 학교 운영 차질 우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 원회(위원장 이동춘 목사)는 7월의 (주목 하는) ‘시선 2017’로 “프랜차이즈 기업들 의 갑질과 몰락”를 선정했다. 언론위는 지난 한 달 사이에 종근당, 미스터피자, 신선설농탕, 총각네야채가게 같은 건실한 기업과 프랜차이즈 기업의 대표들이 ‘갑질’ 논란에 휩싸이며 마치 우 리 사회 전반에서 ‘갑질’ 자체가 가히 폭 발하는 듯한 양상을 보이는 것에 주목하 고, ‘갑질’이 오늘날 우리 사회에 나타나 는 신계급사회 출현의 징후이자 그릇된 ‘선민의식’의 발호임을 인지했다고 한다. ‘갑질’이란 말은 원래 계약당사자 중 권 리관계에서 우위에 있는 주체를 ‘갑’으로 지칭하는 관행에서 ‘갑’자를 가져오고, 바 람직하지 못한 행위를 일컬을 때 쓰는 우 리말 ‘질’자를 더해 만들어진 말로서, 우 위에 있는 존재가 열등한 위치에 있는 존 재에게 모종의 해서는 안 될 일을 하는 걸 말한다. 언론위는 “어떤 관계에서든지 우열은 존재하기 마련이고 특히 계약관계에서는 피할 수 없는 일이지만, 지금 이 시대에는 유난히 ‘갑질’로 비난받는 사건들이 많이 있다”고 말하고, “언론위는 왜 이렇게 짧 은 시간에 우리사회에서 ‘갑질’이 기승을 부리게 된 것일까 하는 이유에 대해 집중 해 보았다”고 했다. 이어 언론위는 “우리사회의 양극화에서 그 단초를 찾았다”고 밝히고, “우리사회 의 양극화는 이미 기정사실”이라며 “양극 화로 대표되는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갑 질은 신계급사회 출현의 상징”이라 했다. 또 “동시에 신계급사회 피라미드의 상부 를 차지하게 된 자들이 가지는 그릇된 ‘선민의식’의 발현”이라며 “한편으로는 경 제발전에 치중해 물신만을 쫓아온 우리 사회의 병폐, ‘승리주의’가 낳은 결과”라 말하고, “그렇기에 인간의 나약한 심성을 파고 드는 ‘갑질’의 전염성이 우리 사회를 더 덮치기 전에 ‘갑질’에 오염된 우리 스스로 를 먼저 돌아봐야 한다”고 했다. 때문에 언론위는 “7월의 「(주목하는) 시선 2017」으로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갑 질과 몰락’을 선정한 것은 약자의 입장 을 헤아리지 못하고 교만에 빠진 이 시대 ‘승리자’들에 대한 경고이자, 극심한 양극화로 치닫고 있는 사회시스 템에 대한 환기, 이 시대 그릇된 ‘선민의 식’과 ‘승리주의’에 대한 반성, 그리고 그 에 대해 상당한 책임을 나눠야 할 한국 교회에 대한 경종이 되고자 하는 이유” 라 전했다. 박용국 기자 NCCK 언론위 ‘시선2017’, “프랜차이즈 갑질과 몰락”
4

“종교가 있다”는 국민, 전체 43.9% · 10.45퍼센트로 성장했고, 제주특별자치 ... 고 이어 중국이 25명, 영국 10명, 캐나다 9명 등 130여 명이며,

Jun 28, 2020

Download

Documents

dariahiddleston
Welcome message from author
This document is posted to help you gain knowledge. Please leave a comment to let me know what you think about it! Share it to your friends and learn new things together.
Transcript
  • www.christiandaily.co.kr오늘의 날씨 | 맑음 | 기온 22℃/32℃ 구독신청 02-722-8165

    제 860호

    석간

    2017년 8월 1일 화요일 (음력 7월 1일)

    논란 중심에 선

    임보라 목사

    왼편이 섬돌향린교회 임보라 목사, 오른편

    이 美스펠만대 김나미 교수. 임 목사는 최

    근 동성애 옹호 때문에 8개 교단의 이단사

    이비대책위원회로부터 이단성 조사를 받게

    됐다. 조은식 기자

    세계성시화운동본부(총재 김인중 목

    사, 공동총재 전용태 장로)는 전국 시군

    이 건강성을 평가할 수 있는 사회 지표와

    2015년 통계청의 인구센서스 조사결과를

    담은 자료집 ‘전국 시군 인구?종교?사회

    현황’을 출판했다.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

    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인구

    4905만2천명 가운데 “종교가 있다”고 답

    한 인구는 2155만4천명으로 전체 인구의

    43.9%를 차지했다.

    종교인 비율은 1984년 44%, 1989년

    49%, 1997년 47%에서 2004년 54%까지

    늘었으나 2014년 조사에서는 50%로 줄

    었다. 최근 10년간 종교인 비율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청년층에 있다.

    특히 남성(44%)보다 여성(57%)에 더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20대 31%, 30대

    38%, 40대 51%, 50대 60%, 60세 이상

    68% 등 고 연령 일수록 많았다.

    10년 전 20대는 45%가 종교를 믿었지

    만 현재 30대는 38%로 7%포인트 줄었으

    며, 현재 20대 중 종교인은 31%에 불과하

    다. 2030 세대의 탈(脫)종교 현상은 종교

    인구의 고령화, 더 나아가 향후 10년, 20

    년 장기적인 종교 인구 감소로 이어질 가

    능성이 크다.

    반면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 이상은 ‘종

    교가 없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

    령대는 20대가 64.9%로 가장 높았다.

    또한 나머지 2749만9천명(56.1%)은 종

    교가 없다고 응답했다. 무교 인구가 종

    교 인구보다 더 많아진 것이다. 10년 전

    인 2005년 인구총조사에 따르면 종교 인

    구가 52.9%, 무교 인구가 47.1%였던 점을

    감안하면, 10년 만에 상황이 역전됐다.

    주목할 만 한 점은 개신교 인구의 성

    장세다. 전체적으로 종교인구가 줄어드

    는 추세 속에서도 기독교 인구는 2005년

    844만6천명(전체인구의 18.2%)에서 지난

    해 967만6천명(19.7%)으로 100만 명 이상

    증가했다.

    반면 10년 전 1058만8천명으로 전체인

    구의 22.8%에 달하던 불교 인구는 지난

    해에는 761만9천명(15.5%)으로 크게 줄어

    들었다. 이에 따라 2015년 조사에서는 종

    교인구 가운데서는 기독교 인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2005년 전체인구의 10%를 넘어서며 빠

    른 증가세를 보였던 천주교 인구도 10년

    이 지난 지난해에는 7.9%로 다시 감소했

    다.

    한편 전국 광역시도 복음화율의 추이

    는 서울이 22.76%에서 24.20%로 성장했

    으며, 부산광역시는 10.37%에서 12.13%

    로 성장했다. 또한 강원도는 15.11%에서

    17.53퍼센트로 성장했다. 복음화율 10퍼

    센트 미만이었던 경상남도는 8.53%에서

    10.45퍼센트로 성장했고, 제주특별자치

    도는 7.19%에서 9.99퍼센트로 성장한 것

    으로 나타났다. 경상북도는 11.54%에서

    13.32%로 성장했다. 홍은혜 기자

    “종교가 있다”는 국민, 전체 43.9%세계성시화운동본부 ‘전국 시군

    인구·종교·사회 현황’ 출판

    동성애 옹호자 임보라 목사(섬돌향린

    교회)에 대한 이단성 조사가 8개 교단 이

    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하 이대위)에서 진

    행 중인 가운데, 당사자인 임 목사가 관

    련 사건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공식적으

    로 드러내 관심을 모았다.

    31일 저녁 안병무홀에서 열린 제3시대

    그리스도교연구소 제204차 월례포럼에서

    임보라 목사는 먼저 그간 사건의 경과에

    대해 설명하고, 이대위가 조사 중인 5가

    지 항목에 대해 하나하나 이야기 했다.

    먼저 신론적 이단성과 관련, 임 목사는

    “(제가) 하나님도 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는데, 그 출처를 저도 알고 싶다”며 부인

    했다. 이어 ‘여성 하나님을 주장하고 하나

    님을 커밍아웃 시켜야 한다고 주장 한다’

    는 내용에 대해, “하나님을 커밍아웃 시

    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맞는 것 같다”

    며 웃으며 대답했다.

    또 임 목사는 “(제가) 동성애를 성경적

    인 것이라고 주장, 인간에게 다양한 성

    정체성을 심어 주셨다고 주장했다는데,

    뭐 이런 것도 맞는 것 같다”고 말하고,

    “(제가) 잘못된 가족제도를 주장하면서

    동성결혼 가족을 정당화 해야 한다고 하

    는데, 이것도 맞다”고 했다.

    다만 그는 “그것에 붙은 것이, (제가)

    일부다처제도 차별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는데, 이것은 맥락이 있는 이야

    기인데 그것만 딱 떼서 쓴 것”이라며 “거

    기에 더 해 (제가) 근친상간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는데, 이런 약간 허무맹

    랑한 이야기도 덧붙었다”고 전했다.

    또 그는 “구원론적 이단성이라며 (제

    가) 다원론적 구원론을 주장한다는데, 이

    런 것은 흔히 공격하기 위해 코에 걸면

    코걸이가 되는 내용”이라 했다. 더불어

    “정통교회와 신학을 비판하고 공격함, 정

    통 기독교를 편견과 무지하다고 비판, 정

    통교회가 복음을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

    이것도 맞는 것 같다”라며 웃으며 이야기

    했다.

    임 보라 목사는 “한국교회 동성애 논

    쟁은 정치적 의도”라 했다. 또 “단 하나

    만 옳다고 할 때, 이단은 발생 한다”고

    말하고, “(현재의) 개신교 양태, 많은 이

    들이 분노도 하지만, 부끄럽다”고도 했다.

    더불어 지역 기독교 연합회들이 지역 정

    치인들을 붙들고 늘어지고 있다고도 비

    판했다.

    특히 그는 자신이 속해 있는 기장 교

    단이 성소수자를 위한 성명을 내주면 얼

    마나 좋겠느냐고 말하고, 자신이 지금 처

    한 상황에 대해 교단 내 목회자들이 “그

    냥 미친 개 물린 셈 치고 가만히 있으라

    고 하더라”면서 돌아오는 9월 총회에서

    성소수자 문제가 다뤄질 것 같은데, 자신

    도 총대니 참석해 토론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도 했다.

    한편 “이슈토크 - 성소수자와 교회: 마

    녀사냥의 정치학”이란 주제로 열린 행사

    에서는 임보라 목사의 발언 외에도 김나

    미 교수(美스펠만대)가 함께 게스트로 참

    여해 발언했다.

    주최 측은 “교단들의 합의나 신자들의

    동의가 없는 일부 이단 심판관 집단의 도

    발적 행보에 지나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

    만, 이들에 대한 각 교단의 공식적인 대

    응이 없는 것은 이 사태에 대해 한국개신

    교 전체가 책임을 져야하는 일인 듯하다”

    고 주장했다.

    조은식 기자

    임보라 목사 “동성애

    논쟁은 정치적 의도”

    미국 국무부가 미국인의 북한 여행을

    전면 금지조치를 내림에 따라 평양과기대

    소속 미국인 교수와 직원 등의 재입북이

    불투명해 학사 운영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정통한 대북 소식통은 30일 “미국 틸

    러슨 국무장관이 지난 21일 미국인들의

    북한여행을 전면 금지하는 조치에 따라

    최근 평양과기대 관계자들이 미 국무부

    를 방문해 방북과 관련한 대책을 협의를

    했다”고 ‘SPN서울평양뉴스’에 말했다.

    이에 대해 미 국무부 관계자들은 “정

    부에서 북한 여행금지법에 대한 세칙이

    아직 나오지 않아 법이 어떻게 적용 될

    것인지 지켜 보아야 할 것 같다”고 답변

    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여행금지대상에서 제외되면 미

    국국적자들이 모두 갈 수 있겠지만, 까다

    로운 조건으로 몇 명에게만 방북이 허용

    되거나 전혀 방북이 어려울 가능성도 있

    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 하원 외교위원회 아시아태

    평양 소위원회가 27일 ‘북한여행 통제법’

    (HR 2732)를 채택하면서 적십자 요원과

    미국 정부 관계자, 국제기구 관계자, 이산

    가족 상봉 대상자, 재무부의 허가를 받은

    자들이 북한을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평양과기대의 경우 그동안 대북인도적

    사업도 꾸준히 추진해 예외 조항에 포함

    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은 “미국이 평양과기대 교수와

    직원들에 대한 방북 허가가 늦어질 경우

    다른 국가 교수들로 충원할 수 있지만,

    짧은 준비 기간 등으로 인해 9월학기 수

    업과 학교 학사 일정에 차질을 빚을 것”

    으로 우려했다.

    특히 하반기에 개교할 예정인 의과대학

    교수진 확보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평양과기대에는 현재 미국 국적 교수와

    교직원 가족 등이 60여 명으로 가장 많

    고 이어 중국이 25명, 영국 10명, 캐나다

    9명 등 130여 명이며, 이들은 현재 방학

    을 맞아 모두 귀국했다.

    서울평양뉴스 제공

    “평양과기대 美교수·

    직원 방북 불투명”북한이 이르면 내년에 미국 본토를 타

    격할 수 있는 핵탄두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실전 배치할 능력을 보유할 것

    이라고 미국의 정통한 미사일 전문가가

    밝혔다.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의 마이클 엘

    먼 선임연구원은 31일 존스홉킨스대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의 언론 브리핑에

    서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 보고서

    의 전망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멜먼 연구원은 “김정은이 어떤 기준을

    설정했는지에 달렸지만, 내년에 (미 본토

    에 도달할 ICBM의) 조기 배치가 가능하

    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미국과 옛 소련, 중국, 프랑

    스처럼 90% 이상의 (ICBM) 신뢰도를 원

    한다면, 2~4년간 20여 차례의 시험을 해

    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침략자를 억제하는 데 충분한

    정도의 신뢰도를 원한다면 그저 5~6차례

    시험으로 그러한 신뢰도를 얻을 수 있고,

    이미 북한은 두 차례 시험을 했다”고 지

    적했다.

    그는 또 북한이 두 차례 시험 발사를

    마친 화성-14형 미사일에 대해 “재진입체

    150kg, 핵폭탄 500kg, 합쳐서 약 700kg

    무게의 적절한 탄두를 장착하고 미국 서

    해안의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 시

    애틀, 샌디에이고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두 번째 시험 발사한 화성-14형

    의 엔진에 대해 “상단 로켓에 엔진 하나

    가 아니라 몇 개의 엔진을 추가해 4개의

    엔진을 장착해 사거리를 크게 늘렸다”면

    서 “적재량은 500~600kg에서 300kg 안

    팎으로 낮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영상에 잡힌 개량형 화성 -14형의

    재진입체가 해상에 도달하기 전에 급격히

    빛을 잃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탄두가

    여러 조각으로 부서졌을 것”이라며 “두

    번째 시험에서도 재진입체는 실패했다”고

    단언했다

    서울평양뉴스 제공

    美 전문가, “北 내년에 美본토 타격할

    수 있는 핵탄두 ICBM 실전 능력 보유”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제204차 월례포럼 ‘이슈토크 -

    성소수자와 교회: 마녀사냥의

    정치학’

    美 북한여행금지법 여파…

    학교 운영 차질 우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

    원회(위원장 이동춘 목사)는 7월의 (주목

    하는) ‘시선 2017’로 “프랜차이즈 기업들

    의 갑질과 몰락”를 선정했다.

    언론위는 지난 한 달 사이에 종근당,

    미스터피자, 신선설농탕, 총각네야채가게

    같은 건실한 기업과 프랜차이즈 기업의

    대표들이 ‘갑질’ 논란에 휩싸이며 마치 우

    리 사회 전반에서 ‘갑질’ 자체가 가히 폭

    발하는 듯한 양상을 보이는 것에 주목하

    고, ‘갑질’이 오늘날 우리 사회에 나타나

    는 신계급사회 출현의 징후이자 그릇된

    ‘선민의식’의 발호임을 인지했다고 한다.

    ‘갑질’이란 말은 원래 계약당사자 중 권

    리관계에서 우위에 있는 주체를 ‘갑’으로

    지칭하는 관행에서 ‘갑’자를 가져오고, 바

    람직하지 못한 행위를 일컬을 때 쓰는 우

    리말 ‘질’자를 더해 만들어진 말로서, 우

    위에 있는 존재가 열등한 위치에 있는 존

    재에게 모종의 해서는 안 될 일을 하는

    걸 말한다.

    언론위는 “어떤 관계에서든지 우열은

    존재하기 마련이고 특히 계약관계에서는

    피할 수 없는 일이지만, 지금 이 시대에는

    유난히 ‘갑질’로 비난받는 사건들이 많이

    있다”고 말하고, “언론위는 왜 이렇게 짧

    은 시간에 우리사회에서 ‘갑질’이 기승을

    부리게 된 것일까 하는 이유에 대해 집중

    해 보았다”고 했다.

    이어 언론위는 “우리사회의 양극화에서

    그 단초를 찾았다”고 밝히고, “우리사회

    의 양극화는 이미 기정사실”이라며 “양극

    화로 대표되는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갑

    질은 신계급사회 출현의 상징”이라 했다.

    또 “동시에 신계급사회 피라미드의 상부

    를 차지하게 된 자들이 가지는 그릇된

    ‘선민의식’의 발현”이라며 “한편으로는 경

    제발전에 치중해 물신만을 쫓아온 우리

    사회의 병폐, ‘승리주의’가 낳은 결과”라

    말하고,

    “그렇기에 인간의 나약한 심성을 파고

    드는 ‘갑질’의 전염성이 우리 사회를 더

    덮치기 전에 ‘갑질’에 오염된 우리 스스로

    를 먼저 돌아봐야 한다”고 했다.

    때문에 언론위는 “7월의 「(주목하는)

    시선 2017」으로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갑

    질과 몰락’을 선정한 것은 약자의 입장

    을 헤아리지 못하고 교만에 빠진 이 시대

    ‘승리자’들에 대한 경고이자,

    극심한 양극화로 치닫고 있는 사회시스

    템에 대한 환기, 이 시대 그릇된 ‘선민의

    식’과 ‘승리주의’에 대한 반성, 그리고 그

    에 대해 상당한 책임을 나눠야 할 한국

    교회에 대한 경종이 되고자 하는 이유”

    라 전했다.

    박용국 기자

    NCCK 언론위 ‘시선2017’, “프랜차이즈 갑질과 몰락”

  • 2 christiandaily.co.kr설교제 860호 2017년 8월 1일 화요일

    [디모데후서

    2장 20-22절]

    20. 큰 집에

    는 금 그릇과

    은 그릇 뿐 아

    니라 나무 그

    릇과 질그릇

    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

    고 천하게 쓰

    는 것도 있나

    21.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

    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

    비함이 되리라

    22. 또한 너는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과 함

    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따르라

    ◈ 정욕의 문제는 무엇일까요?

    ‘정욕’이란 ‘에피뒤미아’로 금지된 것을

    갈망하는 욕구를 말합니다. 계속해서 언

    급하는 말이지만, 인간들에게 있는 본능

    적 욕구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그것을

    제어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오늘 우리가 다루는 인간의 본능

    적 욕구 중의 하나인 탐색(貪色, Lust/

    Luxuria)에 관한 것입니다. 단순한 성

    욕(mere sexual desire)은 탐색이 아

    닙니다. 신체적 감탄이나 평가(physical

    admiration or appreciation)는 탐색이

    아닙니다.

    탐색으로서 정욕의 정의를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탐색은 전인격적 사랑의 헌신과 윤리

    적 책임감을 수반하지 않고 성적 쾌락만

    을 추구하는 강렬한 육체적 욕망이다.”

    정욕은 우리가 가장 힘들어하는 ‘식욕’

    의 문제만큼이나 실제적이죠.

    정욕의 문제를 가지고 묵상한 팀에서

    올라온 내용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김양재 목사님 설교에서 들은 것입니

    다.

    목사님께서 결혼 주례를 설 때의 일이

    었다.

    신랑이 하도 싱글벙글하기에 신랑이 결

    혼식 날에 좋은 것은 당연하지만, 눈에

    띄게 웃고 즐거워하기에 무엇이 그리 좋

    으냐고 물어보셨단다. 신랑의 대답이다.

    “오늘이 바로 그 d-day인데 그럼 안

    기쁠 수가 있습니까?”

    오늘 결혼할 때까지 서로의 순결을 지

    켜 주고자 얼마나 인내하고 참았는데, 오

    늘 있을 일을 생각하니 정신을 못 차릴

    정도라고 웃는 신랑의 모습이 얼마나 귀

    엽고 사랑스러운지 모르겠다고 말씀하셨

    다.

    아는 분의 결혼식에 다녀왔다.

    양갓집이 다 성당을 다니는데 벌써 살

    림을 차리고 살 정도로 죽고 못 사는 사

    이라고 말한다. 그래도 신부님의 기도도

    미리 받고 했으니 문제 될 것은 없다고

    말을 덧붙이는 것을 보고 과연 이 기도

    가 무엇을 위한 기도였는가를 생각하게

    되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하루라도 같이 있고

    싶고 좀 더 오래 같이 있고 싶은 것은

    정말 이해되는 일이나, 그 날 결혼식을

    위해 온 힘을 다해 인내하고 기다린 신랑

    의 기쁨이 미리 함께 사는 신랑의 기쁨보

    다 훨씬 클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이야기는 금욕적인 삶을 이야기하

    는 것이 아닙니다. 정욕이라는 본능을 느

    끼고 사용하는 것이 죄라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이기는 것이 필요하고, 그것으로

    인해 더 큰 기쁨을 느낄 수 있고 하나님

    앞에 쓰임 받는 그릇이 달라질 수 있다

    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20절은 하나님이 우리를 사

    용하는 기준에 대하여 명확하게 말씀하

    고 있습니다.

    “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 그릇 뿐 아니

    라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

    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

    먼저 전제되는 것은, 누구나가 똑같은

    그릇으로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용도가

    있다는 것입니다. 금 그릇이 될 수도, 은

    그릇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그릇이 어떤 것이든지, 하나님이

    사용하기를 원하시는 것은 “깨끗한 그릇”

    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

    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21절)

    그러므로 “이런 것”에서란 바로 정욕을

    의미합니다. “자기를 깨끗하게”하는 것이

    야말로 하나님께 사용되는 중요한 척도입

    니다. 반대로 말하면, 성적으로 깨끗하지

    못한 사람, 정욕의 노예가 된 사람을 하

    나님은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탐색의 정욕으로부터 자

    유롭지 못하는 한, 이 죄의 문제를 해결

    하지 못하는 한, 하나님의 사람이 될 수

    없기에 이 죄는 반드시 처리되어야 합니

    다.

    우리는 오늘 왜 이 정욕의 죄가 무서운

    지, 그리고 이 정욕의 정체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이것을 이기는 방법을 탐구해

    야 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크리스천들을 ‘그릇’에 비

    유하고 있습니다. 모든 그릇에는 용도가

    있습니다. 그릇을 만든 이의 의도가 있기

    때문이죠. 유진 피터슨의 메시지 성경에

    보면 ‘주방’을 비유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마 여러분의 부엌을 상상하면 될 듯합

    니다.

    많은 그릇이 있지만, 우리가 쓸 수 있

    는 그릇은 깨끗하게 잘 닦여진 그릇입니

    다. 그런데 그릇에 더러운 것이 묻어 있

    으면 쓸 수가 없죠.

    우리 인생에서 가장 불행한 일이 무엇

    일까요?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께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지으신 목적에 맞게

    사용하실 수 없는 것이 아닐까요? ‘가치’

    가 없어지는 것이야말로 비참한 일이 아

    닐까요?

    그런데 ‘정욕’으로 인해 더럽혀진 우리

    의 몸을 하나님께서 사용하실 수 없다는

    것입니다.

    사무엘하 11장 1~5절에는 우리가 잘 아

    는 다윗의 범죄 이야기가 나옵니다.

    1. 그 해가 돌아와 왕들이 출전할 때가

    되매 다윗이 요압과 그에게 있는 그의 부

    하들과 온 이스라엘 군대를 보내니 그들

    이 암몬 자손을 멸하고 랍바를 에워쌌고

    다윗은 예루살렘에 그대로 있더라

    2. 저녁 때에 다윗이 그의 침상에서 일

    어나 왕궁 옥상에서 거닐다가 그 곳에서

    보니 한 여인이 목욕을 하는데 심히 아

    름다워 보이는지라

    3. 다윗이 사람을 보내 그 여인을 알아

    보게 하였더니 그가 아뢰되 그는 엘리암

    의 딸이요 헷사람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

    가 아니니이까 하니

    4. 다윗이 전령을 보내어 그 여자를 자

    기에게로 데려오게 하고 그 여자가 그 부

    정함을 깨끗하게 하였으므로 더불어 동

    침하매 그 여자가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

    5. 그 여인이 임신하매 사람을 보내 다

    윗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임신하였나이

    다 하니라

    중요한 것은 우리가 ‘정욕’과 ‘성욕’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만들어진 대로의 그릇이 모양이

    라면, 이 만들어진 모양의 그릇인 우리에

    게는 아주 자연스러운 ‘성욕’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것을 아주 자연스럽게 인정하

    고, 성욕을 건전하게 발전시켜야 합니다.

    그런데 성욕이 어두운 곳으로 숨어들

    어 가면서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남에게

    드러낼 수 없는 성욕은 정욕이 되고 죄악

    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고린도전서 10장 23절을 보세요.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이 아니니”

    우리가 가진 본능대로 살아간다면, 짐

    승과 다를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하나님

    은 본능에 따라 살아가는 사람을 사용하

    시는 것이 아니라, 본능을 제어할 줄 아

    는 사람을 사용하심을 알아야 할 것입니

    다.

    가만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쓰려고 한다면 그 사

    람이 그 쓰임에 합당한 자격이 있는지를

    생각해 보지 않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우

    리를 쓰시고자 할 때, 얼마나 충성스러운

    사람인지를 생각하지 않으시겠습니까? 정

    욕이라는 자연스러운 욕망 앞에서 무릎

    을 꿇는 사람과 하나님 때문에 그 욕망

    을 이기는 사람이 있다면 하나님께서 누

    구를 쓰시겠습니까?

    ‘정욕’이라는 놈은 우리가 있어야 할 자

    리와 우리가 지켜야 할 시간을 벗어난 곳

    에서 일어나는 죄입니다.

    어떤 사람은 정욕을 “현실 도피의 죄

    악”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잘 아는 다윗이라는 인물이 있

    습니다. 그의 간음죄 역시 현실을 도피한

    데서 시작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늘 장군들과 함께 전쟁에 나가서 싸우

    던 용맹한 왕 다윗이 어쩐 일인지 전쟁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전쟁에 지쳐

    서, 전쟁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우리가 인생을 살다 보면 누구

    나 다 슬럼프라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어떤 사람은 슬럼프에 빠

    져서 인생에 실패하고, 어떤 사람은 이

    슬럼프를 지혜롭게 잘 넘기는 사람이 있

    습니다.

    바로 그 슬럼프가 다윗에게 왔던 것입

    니다.

    다윗이 일어난 시간이 언제입니까?

    “저녁때에 침상에서 일어나 왕궁 옥상

    에서 거닐다가”

    그냥 무심코 지나갈 수 있는 말이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다윗이 무언가 잘못

    된 삶의 궤적을 밟고 있는 것을 보게 됩

    니다.

    많은 사람이 범죄를 저지르는 것은 일

    상을 벗어났을 때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가장 많은 성범죄는 바캉스 시즌에 일어

    납니다.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회에

    서 ‘바캉스 베이비를 막아라’라는 캠페인

    을 해야 할 정도가 되었고요. 임신중절

    수술 역시 바캉스 시즌을 마치고 나면

    급증한다는 것을 아시나요? 일상의 도피

    야말로 성적 일탈 혹은 성적 범죄의 온

    상이 됨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단 마귀는

    우는 사자처럼, 우리를 삼키려고 준비하

    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상적이어야 할 성욕이 현실이 도피된

    곳에서 ‘정욕’으로 바뀌는 것을 보게 됩니

    다.

    저 옥상에서 목욕하는 여인을 보면서

    음욕을 품게 되고, 아무도 보지 않는 곳,

    황혼이 지는 곳에서 다윗은 자기를 억제

    하지 못하고, 부하를 시켜 그 여인을 데

    려오게 합니다. 다윗은 이성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사람을 시켜 그 여인이 헷 사

    람 우리아의 아내인 것을 알았는데도 자

    기를 억제하지 못하고 침상으로 끌어드린

    것입니다.

    무엇보다 정욕을 이기지 못하고 죄를

    짓게 되면 “하나님이 사용하실 수 없다”

    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는 것입니다. 아

    무리 금과 은으로 만들어진 그릇이라 할

    지라도, 그 안이 더럽혀진 곳에 하나님의

    귀한 것을 담을 수는 없습니다.

    수년 전 교회에서 남자들을 대상으로

    “약속을 지키는 사람들”이라는 성경공부

    를 한 적이 있습니다. 1990년대 말 미국

    에서 있었던 남자들의 회개 운동이었는

    데, 교재 가운데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한 미국의 목사님이 비행기를 타고 여

    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옆에서 열심히 기도하는 한 성도

    를 보고는 물었습니다.

    당신은 무슨 기도를 그렇게 열심히 하

    시나요?

    그때 그 여인은 “예, 저는 이 땅의 모

    든 목사가 성적으로 타락하기를 위해 기

    도합니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여인은

    사단을 숭배하는 사단교 신자였고, 사단

    이 원하는 일이 바로 목회자들이 영적으

    로 타락하는 일임을 너무나 잘 알고 있

    었던 것입니다.

    무서운 일이 아닌가요?

    목회자들이 성적으로 타락하면 하나님

    께서 쓰실 수 없게 되는데, 목회자 하나

    가 무너지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교회가 무너지고 성도들이 상처를 받고

    하나님을 떠나게 되는 것이 얼마나 무서

    운 일인가요?

    요즘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 가

    운데 ‘성적 타락’이 무서운 사단의 전략

    이라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나요? 거룩한

    교회와 거룩한 가정이 무너져가는 것을

    보면서 말입니다.

    고린도전서 6장 18절을 보세요.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 죄를 범하

    느니라”

    음행은 단순한 행위로 끝나는 것이 아

    니라, 자신의 몸에 죄를 짓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사용하실 수 없는 그

    릇이 되는 것도 비참한 일이지만, 무엇보

    다도 이 죄악에 대하여는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다윗은 회개하고 하나님께 쓰임을

    받는 사람이 됩니다. 하지만 죄를 철저하

    게 뉘우치고 난 다음입니다. 그리고 무서

    운 것은 용서함을 받았지만, 그 죄에 대

    한 무서운 대가를 치르고 말았다는 것입

    니다.

    사무엘하 12장 10~12절에는 다윗이 감

    당해야 할 무서운 대가들이 나오고 있습

    니다.

    10. 이제 네가 나를 업신여기고 헷 사

    람 우리아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은즉 칼이 네 집에서 영원토록 떠나

    지 아니하리라 하셨고

    11. 여호와께서 또 이와 같이 이르시기

    를 보라 내가 너와 네 집에 재앙를 일으

    키고 내가 네 눈앞에서 네 아내를 빼앗아

    네 이웃들에게 주리니 그 사람들이 네

    아내들과 더불어 백주에 동침하리라

    12. 너는 은밀히 행하였으나 나는 온

    이스라엘 앞에서 백주에 이 일을 행하리

    라 하셨나이다 하니

    어떻게 그 예언이 이루어졌는지 보실까

    요?

    정욕(情慾)을 이기는 능력(디모데후서 2장 20-22절)

    만나교회 김병삼 목사

  • 3 christiandaily.co.kr제 860호 2017년 8월 1일 화요일 설교죄의 씨앗이었던 생명, 밧세바에게서

    난 아들이 7일 만에 죽습니다. 다윗의 아

    들 중 압살롬과 배다른 아들 암논이 있

    었습니다. 그런데 암논이 압살롬의 동생

    다말을 강간합니다. 2년 동안 참고 있었

    던 압살롬은 결국 암논을 죽이고 도망합

    니다. 이미 간음한 죄를 범한 아버지 다

    윗이 죄를 지은 암논을 징계하거나 혼내

    지 못한 이유입니다. 이미 간음죄를 지은

    아버지가 아들에게 어떻게 영적 권위를

    가지고 훈계할 수 있겠습니까?

    다윗은 형을 죽이고 도망간 아들 압살

    롬을 용서합니다. 하지만 압살롬의 마음

    에는 이미 아버지 다윗에 대한 미움과 증

    오가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결국, 아들

    압살롬이 아버지 다윗을 죽이고 왕이 될

    생각으로 반역을 꾀합니다. 얼마나 비참

    한 일입니까? 자신이 가장 사랑했던 아들

    에게 쫓겨 도망가는 신세가 되어 버렸으

    니 말입니다.

    더욱 무서운 것은 대낮에 압살롬이 행

    한 일입니다. 압살롬이 아비 다윗을 미워

    하여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지붕에 천막

    을 치고 아버지의 후궁들을 범합니다. 도

    대체 어디까지 가야 다윗이 저지른 범죄

    에 대한 대가가 끝납니까? 하나님은 죄를

    용서해 주시지만, 죄의 씨가 남아서 괴롭

    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먼 옛날 성경의 이야기일 뿐인

    가요?

    가만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세요. 그 흔한 드라마와 영화를 보세

    요. 치정과 부정으로 얼룩진 가정과 사회

    에서 일어나는 무서운 죄악들을 말입니

    다. 그리고 그 죄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

    들의 이야기를 말입니다.

    그럼 이제 이런 질문이 생기죠?

    성적 본능이 어떤 경우에는 정상적이

    고, 어떤 경우에는 정욕의 죄로 발전하는

    것인가요?

    사랑을 전제로 한 ‘성행위’를 인격적이

    라고 한다면, 정욕으로 인한 ‘성행위’는

    비인격적입니다. 인격적 관계를 떠나면 동

    물적이 되고 맙니다. 후안무치합니다.

    영화에서 에로티시즘을 예술로 볼 것이

    냐, 외설로 볼 것이냐의 구분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성행위를 묘사하는 데 있어서

    ‘이유’가 정당하냐는 것입니다.

    정당한 관계, 인격적인 관계로서의 성은

    하나님의 창조 원리에서 나옵니다. 인격적

    교감이 없이 자신만의 만족을 위해 정욕

    을 불태우면 비인격적 행위가 됩니다. 성

    을 돈으로 사고팔면 비인격적입니다. 성을

    강제로, 혹은 폭력을 사용하거나 인격적

    교감이 없다면 비인격적입니다.

    문제는 비인격적인 관계로 추구되는 성

    적인 도착은 계속된 만족을 추구하지만,

    허무로 치닫게 됩니다. 그리고 더 자극적

    인 것을 추구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짐승 같다”라는 말을 합니다.

    인격을 떠난 성교행위만 몰두하는 사

    람을 “짐승 같다”라고 말하지 않습니까?

    이 행위는 좀 더 자극적인 것을 찾게 되

    고, 이 자극은 사디즘, 마조히스트, 성적

    가학, 동성연애, 심지어는 짐승과의 수간

    등의 변태성욕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지난주 신문에 나온 기사를 보셨습니

    까?

    돈을 주고 자기 아내와 관계를 맺도록

    하고 구경하고, 몇 사람씩 관계를 맺는

    것을 구경하도록 하고 돈을 받는 사람이

    구속되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

    에 스와핑이라는 것이 생겼습니다. 부부

    간에 상대를 바꾸는 것입니다. 이것은 인

    격이 전제되지 않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정욕은 비인격적이요,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하는 것일 뿐 아니

    라, 하나님이 허락하신 아름다운 가정을

    파괴하기도 합니다.

    다윗 밧세바의 만남이 정욕적인 이유는

    인격적인 만남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

    것은 권력에 의한 만남이요, 인격이 배제

    된 만남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것을 하

    나님이 기뻐하시지 않았습니다.

    저는 젊은 청년들을 만나면 늘 이런 이

    야기를 합니다. 하나님은 인격적이시기에,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 사랑의 관계를 갖

    게 하신다고 말입니다. 그러므로 젊은이

    들이 인격적으로 사랑하는 것은 그 어떤

    조건보다 소중합니다. 만일 결혼이 비인

    격적인 것에 의해 좌우된다면, 이것이 정

    욕으로 빠지게 하는 길임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 그럼 어떻게 정욕을 이길 수 있을까

    요?

    무엇보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우리

    에게는 정욕을 이길 만한 완전한 능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어느 정도는 참을 수

    있지만 모든 유혹을 이길 만한 능력이 있

    는 것도 아닙니다.

    본문 21절을 유심히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

    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

    게’

    이런 전제가 가능하지 않나요? 더럽혀

    졌으나 깨끗하게 하면. 즉 ‘회개’하면 하

    나님께서 우리를 귀하게 쓰실 수 있다는

    말입니다. 다윗은 정욕에 넘어진 사람입

    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다윗의 장막을

    세우셨습니다. 이스라엘 역사 가운데 가

    장 위대한 왕으로 사용하셨습니다. 다윗

    의 위대함은 죄를 짓지 않은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죄로부터 돌이켰기 때문입니

    다.

    시편 51편을 보세요.

    1.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따라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주의 많은 긍휼을 따라

    내 죄악을 지워 주소서

    2. 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으시며 나의

    죄를 깨끗이 제하소서

    7. 우슬초로 나를 정결하게 하소서 내

    가 정하리이다 나의 죄를 씻어 주소서 내

    가 눈보다 희리이다

    10.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용서하실 것이기 때문입니

    다. 정욕은 그대로 놔두면 걷잡을 수 없

    기에 빨리 빠져나와야 합니다.

    시편 51편은 참으로 주옥처럼 아름다

    운 시입니다. 다윗의 위대함과 아름다운

    시는, 그가 회개하고 난 후에 만들어진

    것입니다. 정욕에 대한 대가가 참으로 무

    서운 것이었지만, 하나님은 버리지 아니하

    시고, 용서하시고, 다윗이 다시 하나님을

    찬송하는 왕으로 삼으셨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의지로 깨끗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정한 마음을 창조해

    주셔야 할 것이라는 것을 알았기에 하나

    님께 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금 그릇이든

    은그릇이든 더러워질 수 있습니다. 더러워

    진 것은 사용할 수 없되, 하나님은 깨끗

    한 그릇으로 닦아 사용하기를 원하십니

    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영적 간음을 용서

    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선지자 호세아

    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이 어떠한지를 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음탕한 여인 고멜을 아내

    로 맞이하라고 호세아에게 명령하셨습니

    다. 그리고 호세아를 버리고 간음하고 부

    정한 자식을 낳은 고멜을 받아들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이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정욕의 죄를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습

    니다. 하지만 음행으로 더럽혀진 우리를

    포기하시 않으시고 돌아오기를 바라시는

    분이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정욕의 죄를 이기는 것은 우리의 ‘능력’

    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포기하

    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기인합니

    다. 호세아 4장 13~14절 말씀을 표준 새

    번역으로 보겠습니다.

    … 너희의 딸들이 음행을 하고, 너희의

    며느리들이 간음을 한다. 너희 남자들도

    창녀들과 함께 음행을 하고, 창녀들과 함

    께 희생제사를 드리는데, 너희 딸들이 음

    행을 한다고 벌하겠느냐? 너희 며느리들

    이 간음을 한다고 벌하겠느냐? 깨닫지

    못하는 백성은 망한다.

    1. 소극적인 방법이지만…

    디모데후서 2장 22절에 있는 본문의

    말씀이 아주 중요합니다.

    “또한 너는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

    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따르라”

    ‘피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

    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따르라’는 말씀 전에 먼저 정욕을 피하라

    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종종 착각하는 것 중의 하나가

    정욕과 싸워 ‘이기려’는 것입니다. 성경은

    정욕을 이기라고 말씀하지 않고 피하라고

    말씀합니다. 정욕을 이기는 가장 좋은 방

    법은 “피하다” “달아나다”입니다.

    정욕의 근처를 맴돌면서 정욕을 극복

    하리라는 것은 아주 위험한 생각입니다.

    문제는 우리가 의도하지 않았던 장소와

    시간에 정욕의 위협에 포위될 수 있다는

    것이죠.

    창세기에 나와 있는 요셉은 이러한 상

    황에서 어떻게 정욕을 피하게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아주 모범적인 사례입니다. 우

    리가 잘 아는 창세기 39장의 이야기죠.

    요셉이 원했던 것도, 의도했던 것도 아니

    지만, 어쩔 수 없이 주인의 집에 자신을

    연모하는 보디발 장군의 아내와 단둘이

    있게 된 상황이 된 것이죠. 아무도 없는

    곳에서 여인의 유혹을 받게 된 순간이 얼

    마나 힘든 일이었겠습니까?

    창세기 39장 10~12절을 보겠습니다.

    10. 여인이 날마다 요셉에게 청하였으나

    요셉이 듣지 아니하여 동침하지 아니할

    뿐더러 함께 있지도 아니하니라

    11. 그러할 때에 요셉이 그의 일을 하러

    그 집에 들어갔더니 그 집 사람들은 하

    나도 거기에 없었더라

    12. 그 여인이 그의 옷을 잡고 이르되

    나와 동침하자 그러나 요셉이 자기의 옷

    을 그 여인의 손에 버려두고 밖으로 나가

    요셉은 어쩔 수 없이 정욕의 소용돌이

    에 휩싸였지만, 곧 도망칩니다. 얼마나 다

    급했던지, 자신의 옷을 벗어두고 달아났

    습니다. 요셉은 죄의 무서움을 알았던 사

    람이고, 그가 하는 모든 일을 하나님께서

    보심을 알았던 사람입니다.

    창세기 39장 10절 전에 요셉이 여인의

    유혹을 거절했던 이유가 무엇인가요?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

    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

    요셉이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을 뿌리칠

    수 있었던 이유 중의 하나는, 자신을 하

    나님 앞에 드러낼 뿐 아니라, 늘 사람들

    앞에서도 자신이 누구인지를 분명히 드러

    냈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자신의 신분을 드러내기 꺼리

    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유는 자신의 신분

    이 드러나면 지금 하는 행동이 부자유스

    럽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만일 우리가

    크리스천이라는 것을 드러내고 행동이 편

    하지 않다면, 그것이 우리를 지켜주는 것

    이 아닐까요?

    아니면, 신분을 드러내고도 전혀 거리

    낌이 없이 죄를 짓는다면 하나님이 계시

    지 않다고 굳게 믿고 살아가는 사람이

    아닐까요? 용감하게 자신을 드러내면 불

    편할지 모르지만, 그 불편함이 우리를 정

    욕의 유혹에서 지켜주지 않을까요?

    오늘 요셉의 예를 들었는데, 창세기 39

    장 2~3절을 보세요.

    2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3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

    어떻게 사람들이 요셉을 보면서 하나

    님을 알았을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요

    셉이 자신이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었음

    을 분명히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셉

    은 늘 하나님을 의식하면서 살았던 사람

    입니다. 오늘날로 말한다면, 예배하는 삶

    을 산 사람이었습니다. 요셉은 사람들 앞

    에서,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정체

    를 분명하게 드러냈던 사람입니다.

    오래전 교인들과 함께 미국교회 탐방을

    하고 마지막 코스로 라스베이거스를 지

    나올 때였습니다. 차 안에서 농담이지만,

    어떤 분이 이런 말을 하더군요.

    “목사님! 라스베이거스에 들어가는 순

    간 호칭을 바꾸죠. 장로님은 부장, 권사

    는 차장, 목사님은 사장으로.”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세요.

    라스베이거스에서 우리가 무엇으로 불

    리느냐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그곳이 어

    디냐가 아니라, 그곳에서 내가 누구냐가

    문제가 아니겠냐는 말입니다.

    우리 신앙인들이 어쩔 수 없이 가야 하

    는 술집도 있을 것입니다. 사람들과 같이

    어울리면서 살아야 하기 때문이죠. 문제

    는 ‘그곳에서 나는 누구인가? 그곳에서도

    사람들이 나를 보면서 하나님이 함께하시

    는 사람인 것을 아는가?’의 문제가 아닐

    까요?

    당신이 누구인지를 분명하게 드러낼

    때, 정욕을 피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하

    나님의 자녀인 것을 분명하게 드러낼 때,

    하나님은 분명하게 당신의 자녀들을 지켜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자녀이기에 어둠 속

    에서 가장 밝게 빛나야 합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라는 말을 이렇

    게 바꾸어 봅시다.

    여러분은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자녀입

    니다. 교회에서만 하나님의 백성으로 사

    는 것이 아니라,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사는 것입니다.

    2. 조금 더 적극적인 방법인데

    오늘 본문 22절은 소극적 방법과 적극

    적 방법 두 가지를 동시에 알려주고 있습

    니다.

    먼저, 정욕을 피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따르라”

    는 것입니다.

    저는 이 일을 ‘거룩한 일’이라고 말하고

    싶고, 조금 더 나아간다면 거룩한 일에

    분주하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싶습니

    다.

    혹시 기억하시는 분이 있습니까? 제가

    즐겨 사용하는 비유인데 “성수에 파리가

    빠지면, 물이 더러워집니까? 아니면 파리

    가 깨끗해집니까?”

    영향력에 대한 문제입니다. 성수가 영

    향력이 있으면, 어떠한 것이 들어와도 정

    결하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성수가 영향력을 잃으면, 작은 것에도 오

    염이 될 것입니다.

    바로 우리의 영향력을 높이는 것은, 시

    간의 많은 부분이 “거룩한 일을 위해 분

    주한”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6장 8절에 이런 말씀이 있

    습니다.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

  • 4christiandaily.co.kr 설교 논평 제 860호 2017년 8월 1일 화요일

    0. 개정헌법

    에 있어 ‘양성

    평등’에 기초한

    가정의 보편적

    가치는 반드시

    명기되어야 한

    다.

    지 금 헌 법

    개정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

    고 있다. 시대

    의 도전과 요구

    에 맞게 현행

    제왕적 대통령

    제 헌법이 분권

    적 통치와 지방자치를 명시하는 헌법으로

    개정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그런데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동성애 허용(성

    평등)을 개정 헌법에 삽입하려는 시도가

    있다.

    헌법개정특별위원회 소위원회 및 자문

    위원회 논의 경과보고에 의하면 “평등원

    칙 중 차별금지 사항을 현행 ‘성별, 종교,

    사회적 신분’ 외에 ‘인종, 언어’ 등을 추

    가하기로 의견을 모았고, 성 평등 규정을

    별도로 신설하는 방안에도 대체로 공감

    하였다”고 한다. 여기서 “성 평등 규정”은

    남자와 여자라는 양성의 현실을 부정해

    서 결국 동성애와 동성 결혼을 합법화하

    려는 시도가 아닐 수 없다. 예컨대 ‘동성

    애자’를 굳이 ‘성적 소수자’로 부르는 이유

    가 무엇인가? 남자와 여자가 아닌, 남자

    와 남자, 여자와 여자끼리 성적 결합하는

    자를 동성애자(게이, 레즈비언)로 부르는

    것이다. 이를 굳이 성적 소수자로 부르는

    저의가 무엇인가? 여기에는 이미 동성애

    가 정상이 아님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

    다. 이에 샬롬나비는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천명한다.

    1. “양성 평등”이라는 윤리적 원칙을 훼

    손하려는 모든 시도에 강력하게 반대한

    다.

    현행 헌법 제36조는 “혼인과 결혼 생

    활은 개인의 존엄과 양성(兩性)의 평등을

    기초”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여기서

    양성이란 당연히 남성과 여성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이 두 성은 태초에 창조주께서

    세우신 신성한 질서이다. 따라서 이 두

    성 외에 다른 성은 존재하지 않는다. 한

    남자와 한 여자가 결혼해서 자녀를 낳고

    양육하는 가정은 사회의 기초이자 근간

    이다. 가정을 통해 새로운 세대가 건강하

    게 성장하지 않는다면 사회와 국가는 소

    멸하고 말 것이다. 특히 출산율의 심각한

    저하로 인한 인구감소가 국가적 위기가

    된 지금의 상황에서 양성의 가치는 윤리

    적 차원을 넘어 국가의 존립자체를 결정

    하는 생존의 문제가 되고 있다.

    이렇게 국가적 위기가 분명한데도, 남

    성과 여성이라는 양성의 가치를 부정하여

    “성 평등” 또는 “평등”으로 헌법조항을

    개정하려는 시도는 참으로 개탄스럽지 않

    을 수 없다. “양성”이라는 가치를 삭제하

    고 그저 막연하게 “성 평등” 또는 “평등”

    이라고 바꾸는 것은 결국 대다수 국민들

    이 반대하는 동성애를 합법화하고자하는

    시도이다. 따라서 우리는 남성과 여성의

    양성이라는 성 개념을 삭제하려는 모든

    시도에 강력히 반대한다.

    2. 차별금지 항목에 ‘성적지향’ 삽입은

    역차별을 야기하므로 반대한다.

    현행 헌법 11조 1항 차별금지 조항에는

    “성적 지향”이 없다. 그런데 국가인권위원

    회(이하 인권위)에서 만든 개정안에는 “성

    적 지향”이 추가되었고, 헌법개정특별위

    원회의 회의록에는 차별금지사항을 나열

    한 마지막에 ‘등’이라는 문구를 넣음으로

    써 “성적 지향”이 포함되는 것이 아니냐

    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는 매우 개탄스

    럽고 위험한 시도가 아닐 수 없다.

    성적 지향이라는 용어는 동성애를 포함

    하고 있는 것으로서 만일 ‘성적 지향’이라

    는 말이 헌법에 추가될 경우 동성애는 합

    법화의 길로 나갈 것이고 결국 동성결혼

    도 인정되고 말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인

    류의 보편적인 성 도덕과 윤리는 붕괴될

    것이고, 사회는 윤리적 아노미 상태에 빠

    지고 말 것이다. 또한 ‘성적 지향’이 차별

    금지 사유로서 헌법에 명시된다면 이는

    정상적인 양성 정체성을 가진 자들에 대

    한 역차별을 유발시킬 것이고, 여기에 막

    대한 사회적 비용이 지출되고 말 것이다.

    대한민국의 많은 사회단체 및 종교계에서

    왜 이렇게 반대하는지 당국자들은 겸허

    한 마음으로 경청해야 한다.

    3. 개정안에 차별금지 사항 나열 끝에

    ‘등’이라는 모호한 문구를 넣는 것에 반

    대한다.

    현재 우리 사회에서 동성애자 차별이

    란 사실이 아니고 이들 운동가들의 교묘

    한 선전이다. 우리가 동성애를 반대하는

    것은 동성애자들을 혐오하고 차별해서

    가 아니라, 동성애는 보편적 도덕과 가치

    에 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동성

    애를 반대한다. 그러나 이것은 동성애자

    들에 대한 혐오도 차별도 아니다. 우리는

    동성애자들 또한 우리의 이웃임을 인정한

    다. 동성애를 반대한다고 해서 동성애자

    들에 대한 테러와 공격이 있었는가? 동성

    애를 반대한다고 해서 동성애자들을 조

    직적으로 차별한 사례가 있었는가? 오히

    려 현실은 반대이다. 동성애를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역으로 차별과 공격이 발생하

    고 있다. 그러므로 불필요한 갈등과 사회

    적 비용을 발생시키는 이유에서 성적 지

    향은 차별금지 사유에 포함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가 가장 경계하는 것은 헌법개

    정특별위의 회의록에서 차별금지사항을

    나열한 마지막에 ‘등’이라는 문구를 넣음

    으로써 모호한 표현 속에 동성애를 포함

    시키려는 술수이다. 국민적인 반대를 모

    면하려는 수단 내지 방법으로서 보통 국

    민들이 잘 인식할 수도 알아볼 수도 없

    는 애매모호한 표현을 통해 동성애를 합

    법화시키려는 지능적이고도 기만적인 술

    수를 강력하게 반대한다.

    4. 헌법은 사회구성원들이 합의하는 보

    편 가치와 규범을 실현하는 방향에서 개

    정되어야 한다.

    헌법은 한 국가의 최고 규범이다. 그

    리고 헌법의 실체는 특정 정치세력도 정

    치 지도자도 아닌 국민이다. 국민의 동의

    와 의지 없이 헌법은 존재할 수 없다. 대

    한민국 헌법 제1조 2항 “대한민국 주권

    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

    서 나온다”가 의미하는 바가 바로 이것이

    다. 그러므로 국민의 대다수가 반대하는

    사안(事案)을 헌법 조항에 삽입하는 것은

    헌법의 실체인 국민을 부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헌법이 만고불변의 진리는 아니다.

    시대의 도전과 요구에 맞추어 계속 개정

    되는 것은 헌법 자체의 속성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헌법 개정에 앞서 먼저 숙고되

    어야 하는 것은 우리 시대의 도전과 요구

    가 무엇이며 헌법이 이것을 어떻게 구현

    할 것인가의 문제이다. 그것은 당연히 ‘보

    편적 가치’이다. 서로의 생각과 입장이 조

    금 다르다 할지라도 서로 양보해서 동의

    할 수 있는 보편적 가치는 헌법 개정의

    방향이자 기준이다.

    동성애 또는 동성 결혼은 한국국민 모

    두가 동의할 수 있는 보편적 가치가 결코

    아니다. 이것은 혐오라는 감정이 아닌 윤

    리에서 나오는 건전한 이성적 판단이다.

    그러므로 헌법에 모든 사회구성원이 동의

    할 수 있는 보편적 가치를 구현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

    5. 한국교회는 보편적인 가치인 양성평

    등의 원칙을 실현하기 위하여 기도해야

    하겠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성경의 진리를 우리

    의 삶에 구현하는 데 관심을 가지고 기

    도하고 실천해 나가야 한다. 양성 평등은

    성경적 가치이다. 우리 신앙의 공적인 사

    명을 수행하기 위하여 그리스도인은 헌법

    개정에서 양성평등의 원칙과 건전한 가정

    구성의 원리가 지켜지도록 기도하고 공청

    회에 열심히 참석하고 사회여론을 적극적

    으로 주도해 나가야 하겠다. 그러므로 교

    계 지도자들이 교회에서 이러한 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성도님들의 관심

    을 환기시킬 뿐만 아니라 함께 기도하고

    헌법개정의 과정이 결실을 맺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하겠다.

    6. 한국교회는 양성평등과 남녀가정 구

    성원리를 지지하는 모든 세력들과 연대해

    야 하겠다.

    한국사회는 지금 중대한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성 소수자 인권 보호라는

    명목 하에서 지금까지 인권위원회가 학생

    인권조례에서 해왔던 행동들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그러한 전략이 이 헌법개정에서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우리는 양성 평등

    과 남녀가정 구성원리라는 보편적 가치를

    존중하는 사회의 다양한 세력들과 연대

    하여 활동해 나가야 하겠다.

    “‘성 평등’은 젠더 이데올로기… 가정·사회·나라 근본 무너뜨린다”

    [샬롬나비, 헌법개정안에 “성 평등” 조항 삽입

    반대 논평서]

    기독교학술원장·샬롬나

    비 회장·숭실대 기독교

    학대학원 설립원장 김

    영한 박사

    사장·발행인 김광수 일반판국장 장세규 교계판국장 김규진

    136-075 서울특별시 성북구 안암로53 / 전화안내 02-739-8119 / 팩스 02-739-8120

    미주 기독일보 www.christianitydaily.com

    1990년 7월 19일 창간된 기독일보는 신문윤리 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합니다.

    대표메일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mail protected] 구독신청 1년 180,000원 / 6개월 90,000원/ 1개월 15000원

    광고 및 구독문의 070-4352-2480대표구좌 SC은행 130-20-571787 우리은행 1005-301-884992

    www.christiandaily.co.kr

    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

    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

    두리라”

    저는 늘 “영적 수준이 도덕적 수준을

    결정한다”라고 말합니다.

    저는 결혼 주례를 하기 전, 신랑 신부

    를 결혼식 전에 꼭 불러놓고 이 말을 합

    니다.

    “당신들이 행복해지기를 원한다면, 영

    적 수준을 높여야 합니다. 영적 수준만큼

    도덕적 수준이 따라가기 때문입니다.”

    이 땅의 남자들이 살아가는데, 얼마나

    유혹이 많이 있습니까?

    저는 새벽예배를 마치면 늘 사무실에

    가서 컴퓨터를 켜고 메일을 확인합니다.

    요즘은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스팸메일을

    지우는 일입니다. 저는 계속해서 “수신

    거부” 메일을 보내지만 그래도 옵니다.

    얼마 전에는, “당신이 요청하신 자료입

    니다”라고 메일이 와서 열어봤더니, 포르

    노 메일이었습니다. 어찌 된 일인지 직원

    에게 물어보았더니, 요즘은 그것이 메일

    을 열어보게 하는 전략이라는 것입니다.

    세상은 점점 더 교묘하게 우리를 유혹

    합니다. 우리도 점점 더 지혜로워져야 합

    니다. 가장 지혜로운 방법은 거룩한 일에

    분주해지도록 삶을 디자인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똑같은 24시간을 살아갑니다.

    그래서 그 많은 시간 중에 어느 정도의

    비율을 어디에 투자하느냐 하는 것에 따

    라 우리의 인생이 달라질 것입니다.

    여러분의 시간의 많은 부분을 거룩한

    일에 투자하십시오. 인생이 거룩해질 것입

    니다.

    거룩이란 하나님을 섬기는 일입니다. 거

    룩이란 하나님이 맡겨주신 일을 잘 감당

    하는 것입니다. 맡겨준 자녀를 양육하는

    일, 남편을 섬기고, 부모님을 섬기는 일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쾌락을 위해 시간을 투자하는

    것보다, 많은 부분을 거룩한 일을 위해

    투자하는 것입니다. “거룩한 일”이란 “구

    별된 일”입니다. 부부가 함께 거룩한 일

    에 분주해야 합니다.

    유명한 성자 어거스틴은 “악”은 “선의

    결핍”이라고 했습니다. 어둠이란 밝음이

    줄어든 만큼입니다. 밝음이란, 어둠이 사

    라진 상태를 말합니다.

    구체적으로 오늘 우리에게 거룩한 일이

    무엇입니까?

    이제 우리는 가장 중요한 개념인 “성

    화”에 대하여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초대 기독교의 구원받은 개인들은 “단

    순히 악을 행하는 것을 그만둔 것”으로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초대기독교도들의

    영혼은 “선을 행하는 일을 갈망”했습니

    다.

    오늘날 기독교 인구가 그렇게 많음에도

    우리 사회의 성적 타락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우리가 거룩한 일에 분주하지 않

    기 때문입니다.

    요한 웨슬레 목사님은 점진적인 성화에

    대하여 말씀합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우리가 점차 성화의 길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은 바

    꾸어 말하면 깨어 기도하지 않으면 시험

    에 들게 된다는 말입니다. 깨어 있지 않

    으면 ‘우는 사자와 같이 두루 다니며 삼

    킬 자를 찾는 사탄이 우리를 그냥 두지

    를 않습니다.’ 피곤하지만 꼭 시간을 정

    해놓고 하나님과 은밀하게 교제하는 시

    간을 꼭 가져야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

    들은 전투하는 자세로 이 세상을 살아야

    합니다.

    다윗의 문제는, 거룩한 왕의 본분을 잊

    었다는 데 있습니다. 늘 나가던 전쟁에

    부하들만을 내어 보내고, 자신은 궁에 남

    아 있었습니다.

    그는 밧세바에게 음심을 품던 날, 온종

    일 낮잠을 자고 일어나, 황혼에 왕궁 옥

    상을 거닐 다 목욕하는 여인을 보고 정

    욕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다윗의 삶을 다

    시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가 거룩한 직분

    에 충실했다면 말입니다. 그가 그때, 자신

    이 있어야 할 전쟁터에 있었다면 말입니

    다.

    거룩한 일에 분주하고, 자신을 드러내

    고, 회개하는 심령을 가지고, 이 세상의

    모든 정욕을 이기시기를 바랍니다. 정욕

    에 빠지지 않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

    람이 아니라, 거룩한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 되십시오. 여러분의 빛이 어둠

    을 물리치도록 하십시오.

    01.pdf02.pdf03.pdf04.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