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letter. 2015. 09. 02 Campaign version 1. action/2015는 130개 이상 국가에서 1600여개 단체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캠페인입니다. 우리는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에게 사람과 지구의 미래를 위해 국제사회가 변화해야 한다고 외치고 있습니다. 우리는 아래와 같은 변혁 (transformative)을 이끌어 내고자 활동합니다! 모든 형태의 빈곤을 없애요! 경제시스템을 정의롭게, 발전은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방향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불평등과 차별을 없애요! 모두에게 영양가 있는 음식, 깨끗한 물, 필수 서비스, 좋은 일자리를 포함한 기본권리를 보장해요! 100% 재생에너지로 전화하는 속도를 높여 기후환경을 안전하게, 경제를 지속가능하게!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지도자를 신뢰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요! 국제사회는 2016년 1월부터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이행을 시작합니다. 말도 의미도 생소한 지속가능발전목표!! 에스디지에스(SDGs)!! action/2015 캠페인이 이 어려운 목표를 쉽고 재미있는 수다로 시민들에게 다가갑니다. action/2015 Korea는 2015년 마지막까지 시민들과 함께 수다를 이어갈 것입니다. 이번 action/2015 Korea 뉴스레터에서는 시민 여러분께 국제개발협력 소식을 수다로 전해드리겠습니다. Contents 세 차례의 UN 개발재원총회 아디스아바바 개발재원 행동의제 (AAAA)의미과 과제 G20과 OECD: BEPS 프로젝트 2015 UN 정부간협상 훑어보기 새로운 목표설정을 향한 UN정부간협상 누가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 뉴스레터 발행 협력 본 뉴스레터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협력으로 제작되었으며 뉴스레터에 게재된 내용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공식견해가 아님을 밝힙니다.
이번 action/2015 Korea 뉴스레터에서는 유엔 개발재원총회, 아디스아바바 행동의제 의미와 과제, 유엔 정부간협상에서 한국정부와 시민사회 입장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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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letter. 2015. 09. 02 Campaign version 1.
action/2015는 130개 이상 국가에서 1600여개 단체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캠페인입니다. 우리는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에게 사람과 지구의 미래를 위해 국제사회가 변화해야 한다고 외치고 있습니다. 우리는 아래와 같은 변혁
(transformative)을 이끌어 내고자 활동합니다!
모든 형태의 빈곤을 없애요!
경제시스템을 정의롭게, 발전은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방향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불평등과 차별을 없애요!
모두에게 영양가 있는 음식, 깨끗한 물, 필수 서비스, 좋은 일자리를 포함한 기본권리를 보장해요!
100% 재생에너지로 전화하는 속도를 높여 기후환경을 안전하게, 경제를 지속가능하게!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지도자를 신뢰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요!
국제사회는 2016년 1월부터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이행을 시작합니다.
말도 의미도 생소한 지속가능발전목표!! 에스디지에스(SDGs)!!
action/2015 캠페인이 이 어려운 목표를 쉽고 재미있는 수다로 시민들에게 다가갑니다.
action/2015 Korea는 2015년 마지막까지 시민들과 함께 수다를 이어갈 것입니다.
이번 action/2015 Korea 뉴스레터에서는 시민 여러분께 국제개발협력 소식을 수다로 전해드리겠습니다.
Contents
세 차례의 UN
개발재원총회
아디스아바바 개발재원
행동의제 (AAAA)의미과
과제
G20과 OECD:
BEPS 프로젝트
2015 UN 정부간협상
훑어보기
새로운 목표설정을 향한
UN정부간협상 누가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
뉴스레터
발행 협력
본 뉴스레터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협력으로 제작되었으며 뉴스레터에 게재된 내용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공식견해가 아님을 밝힙니다.
Newsletter. 2015. 09. 02 Campaign version 1.
Article #1
세 차례의 UN 개발재원총회 -아디스아바바 총회와 앞선 두 차례의 UN개발재원 총회-
민경일 참여연대 국제연대위원회 실행위원/(재)바보의나눔 사무총장
1. 들어가며 지난 2000년 9월, “지구촌 빈곤 퇴치”라는 기치 아래 인류가 국제 개발 분야에 있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인 이
래 15년의 세월이 흘렀다. 국제사회는 이를 위한 ‘새천년 개발 목표(MDGs)’를 마감하는 올해 9월의 UN 총회
에서 다시금 지구촌 공동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지난 수년 간의 결과로 만들어질 새로운 개발 아젠다를 선
포하게 될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13일부터 16일까지는 UN 주재의 개발재원총회(Thir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Financing for Development)가 에티오피아의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렸는데, 지난 2002년 멕시
코의 몬테레이와 2008년 카타르의 도하에서 열렸던 두 차례의 개발재원총회에 뒤이은 것이다. 개발재원에 관
한 논의는 우리나라에서, 특히 우리나라의 시민사회에서 다소 생소한 주제였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이 글에서
는 개발재원총회에서 과연 어떤 논의들이 이루어지는지를 간략하게 살펴 볼 것이며, 논의의 이해를 위해 먼저
앞선 두 차례의 개발재원총회의 내용들부터 짚고 넘어가려 한다.
2. 몬테레이와 도하 총회 앞서 언급했던 두 총회의 주요내용을 간략하게 표 1-1에 정리하였다.
표 1-1 몬테레이와 도하 주요내용
회의 2002 멕시코 몬테레이 제1차 UN개발재원총회 2008 카타르 도하 제2차 UN개발재원총회
개최
시기 2002년 3월 2011년 11월
결과
문서
몬테레이컨센서스
(Monterrey Consensus)
도하 선언
(Doha Declaration on Financing for Development)
주요
내용
■ 개도국의 개발과 재원 확보를 위한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
■ 개발재원 이슈를 글로벌 어젠다로 부각시키는 결정적인
역할
■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연대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
도록 플랫폼을 구축하는 토대. 특히, UN이 세계은행, IMF,
WTO 등과 협력하는 계기를 제공
■ 민간자금 유입의 증대, 선진국의 재정부담 증가, 냉전종
식 이후 원조동기의 약화 등으로 인한 ODA 규모 감소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으며, UN ‘새천년선
언’에 포함된 빈곤 퇴치를 위한 목표들(Internationally
Agreed Development Goals, IADGs)을 위한 것임을 드
러냄
■ 재원을 크게 국내 재원의 조성, 해외직접투자 등의 국
제 재원 확대, 국제무역 촉진, 부채 탕감, 국제금융체제
개편 등으로 구분
■ 외국인직접투자(FDI)를 포함한 민간자금의 유입을 통한
국제 재원(mobilizing international resources)이 두
번째 개발재원의 출처로 강조되며 제시
■ FDI를 통한 지식 및 기술 전수, 고용창출, 생산성 확대,
경쟁력과 기업가정신 강화, 궁극적으로 경제성장을 통한
빈곤퇴치에 주안점
■ 민간재원을 동원하는 데 있어 ODA, 특히 민관협력파트
너십(PPP: public-private partnership)의 역할이 부각
■ 개도국의 민간부문 활성화와 교육, 보건, 인프라, 농업
등을 위한 재원으로서 ODA의 역할도 강조.
■ 이와 관련, 선진국의 GNI 대비 ODA 목표치인 개도국
에 대해서는 0.7%, 최빈국에 대해서는 0.15~0.2% 공약
이 재확인
■ 몬테레이의 합의의 전체 내용을 재확인하고 있으며, 전체
적인 구성 요소도 동일하게 포함
■ 전세계적 경제 위기가 일어난 직후개최 된 도하 개발재
원총회에서는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ODA가 위축되지 않
고 유지되어야 한다는 것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UN 주
재의 고위급 회담이 개최되어야 함이 제안
■ 몬테레이 이후에 기업의 국제 투자가 크게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국가들이 투자를 경험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기업들의 투자를 독려
■ 이주노동자들의 송금이 크게 늘어난 것을 언급하며 이러
한 것이 FDI, ODA, 부채 탕감 등을 대체해서는 안 됨을 강
조
■ 국제무역, 특히 개도국 사이의 무역이 늘어난 것은 고무
적이지만 여전히 최빈국(LDCs)은 무역 역량의 부족으로 이
에서 배제되어 있음을 지적
■ DDA의 이행 부족을 지적하며 이를 촉구. 여기에 유연성
과 정치적 의지가 필요함을 강조
■ 개도국이 국제 무역 시스템에 안착할 수 있도록 무역을
위한 원조가 강조됨
■ 경제사회이사회(ECOSOC)의 개발협력포럼(DCF)과 고위
급포럼(HLF)의 성과인 Paris Declaration과 아크라행동강
령(AAA)등을 치하
■ 원조가 예측 가능해지도록 중장기 개발 계획의 정보들을
제공할 것을 촉구
■ 변화하는 Aid Architecture 내에서 개발 행위자들의 협
력 중요성 강조
■ 부채 탕감이 ODA 감소로 이어지지 않아야 함을 지적
2
Newsletter. 2015. 09. 02 Campaign version 1.
3. 아디스아바바 개발재원 총회와 그 의미
2015년 7월에 열렸던 아디스아바바 개발재원총회는
올해 하반기 열리는 UN 주재 지속가능발전 분야의 3
대 회의 중 첫 번째 회의라는 데에도 의미가 있다. 서
두에도 언급했듯이, 다가올 9월에는 Post-2015 개발
의제에 대한 UN 정상회의가 예정 중이며, 12월에는
파리에서 UN 기후변화 협상 당사국 제 21차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특히 개발재원 총회가 UN 총회에 앞
서 열렸다는 것은 나름의 의미를 가질 수도 있는데,
이는 2000년의 새천년선언 때와 그 순서가 다르기
때문이다. 아는 바와 같이, 몬테레이 총회는 2000년
의 새천년선언에서 나온 지구촌 빈곤퇴치를 위한 아
젠다가 만들어진 이후에 열린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
는 개발 아젠다가 최종적으로 결정되기 전에 먼저 재
원 논의부터 진행된 것으로, 재원 확보에 대한 이야기
를 먼저 했다는 데에서 좀 더 구체적인 의지를 이야
기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번 회의의 결과 문서는 아디스아바바 행동 의제
(Addis Ababa Action Agenda, AAAA)로 명명되었
는데, 몇 가지 점에서 이전의 개발재원총회 결과문서
들과는 크고 작은 차이점들을 포함하고 있다. 아래 표
1-2에서 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표 1 -2 개발재원총회 용어변화
몬테레이·도하 아디스아바바
- 국내 자원 동원
(Mobilizing Domestic
Resources)
- 국내 공적 자원
(Domestic Public
Resources) 이라
구체화하며 국내 조세 제도
등에 대해서 더 강조
- 기업의 직접 국제 투자
(Foreign Direct
Investment)
- Domestic and
International Private
Business and
Finance 라는 이름으로
바뀌며, 기업의 국제
투자뿐만 아니라
국내기업들의 투자까지도
포함하여 광범위하게
기업들을 개발재원으로 초대
- Guiding Principle on
Business and Human
Rights 인권에 대한
기준들을 기업들이 준수해야
함을 말하고 있는 부분은
전향적
- ODA 가 포함된
국제개발협력 부분이
무역 다음 부분에 나옴
- ODA 를 무역부분보다
먼저언급
- 공적 국제개발협력의
중요성을 이전보다 좀 더
강조한 것으로 추측
변경에 대해 평가를 더해보자면 기업투자에 관해서
이미 몬테레이 부터 그리고 UN 프로세스는 아니지만
부산세계개발원조총회(HLF-4 on Aid Effectiveness)
를 비롯하여 국제사회가 지속적으로 기업을 국제개발
의 영역으로 초대하고 있는 것에 비해, 과연 이 초대
가 효과적인지, 실효를 거두고 있는지는 여전히 의문
으로 남는다 하겠다.
ODA에 대해서는 공적 자금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도 함께 언급하는 것은 오히려 국가들에게
책임 회피의 길을 열어줄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생
기게 하고 있으며, GNI 대비 0.7%의 ODA 약속, 그
리고 최빈국(LDCs)에 0.15-0.20%의 약속을 계속 이
야기하고는 있지만, 이전과 마찬가지로 어떠한 구체적
인 전략에 대한 제시도 없이 약속에 그치는 것은 아
쉬움이 남는 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
개발의 엔진으로서의 무역을 언급하는 것에 이어, 이
전과 마찬가지로 부채 문제를 다루고 있는데, 채무 변
제에 대한 구체적인 약속이 언급되어 있지 않은 부분
은 역시 아쉬운 부분이다. 국가채무조정에 대한 부분
을 과연 UN에서 감당할 의지가 있는지를 물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전의 결과 문서들에 비해 특별히 더
달라졌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은 Systemic Issues 다
음에 나오는 부분인데, 바로 과학, 기술, 혁신과 역량
강화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늘날은
과학 기술 문제와 기술 이전에 대한 부분으로 인해
개도국들이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증대하고 있으며,
이는 국제적인 불평등을 더욱 확장시키고 있다. 이러
한 맥락에서 개발재원을 논의함에 있어 이 부분이 포
함되어 있다는 것은 바로 이어지는 데이터와 모니터
링에 대한 부분과 함께 반길 수 있는 부분일 것이다.
4. 나가며
우리는 위에서 짧게나마 지금까지의 개발재원총회를
통해 다루어진 내용들과, 이번 총회에서의 새로운 점
을 훑어 보았다. 작은 지면에 자세한 내용을 다 담을
수 없는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적어도 이를 통해 국
제사회가 어떠한 노력을 구체적으로 하고 있는지, 혹
은 미흡한지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
었으면 한다. 지속가능한발전목표(SDGs)를 이루기 위
해서는, 그 재원 마련에서부터 출발하는 구체적 노력
이 동반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3
Newsletter. 2015. 09. 02 Campaign version 1.
Article #2
아디스아바바 개발재원 행동의제
(AAAA)의미와 과제
이성훈 KoFID 운영위원장/한국인권재단 상임이사
1. 들어가며
지난 7 월 16 일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
이름을 딴 유엔 공식 문서 - 아디스아바바 행동 의제
(Addis Ababa Action Agenda, AAAA) 문서가
탄생하였다. 공교롭게도 2008 년 가나의 수도
아크라에서 열린 제 2 차 원조효과성 OECD
고위급회의에서 채택한 문서 - 아크라 행동 의제
(Accra Action Agenda, AAA)와 명칭이 유사하다.
영문 알파벳 A 가 하나 더 붙은 셈이다. 내용은 둘
다 빈곤퇴치를 위한 재원 문제를 다루었다는 점에서
같다. 그러나 논의의 주체는 OECD 와 UN 으로 매우
다르다. 재원 즉 돈에 관한 논의는 경제적인
이슈이지만 고도의 정치적 성격을 지닌다. 즉 누가
논의를 주도하느냐가 중요한 이슈가 된다. 따라서
이번 아디스아바바 회의 과정과 결과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돈의 정치경제학'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다.
2. 아디스아바바 회의 현황과 쟁점
아디스아바바에 위치한 아프리카경제위원회
(UNECA) 본부에서 지난 7 월 13 일부터 4 일 간
열린 유엔 제 3 차 개발재원총회는 약 7 천명이
참가했는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김용 세계은행
총재, OECD 앙헬 구리아(Jose Angel Gurria
Trevino) 사무총장 등 주요 국제기구 수장 대다수가
참여했다.
Article#1 에서도 언급하였듯이 이 회의는 2015 년
유엔이 주최하는 지속가능발전 분야 3 대 회의 중 첫
번째 회의였다. 두 번째 회의는 9 월 뉴욕의
유엔총회 및 정상회의이고 세 번째 회의는 올해
12 월 파리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 협상 당사국
제 21 차 회의다.
논리적으로 따지면 목표를 먼저 설정하고 재원에
대한 논의를 하는 것이 순서인데 이번에는
재원논의를 먼저 하였다. 목표에 대한 논의가 지난
1 년여의 논의와 협상을 통해 어느 정도 큰 선에서
합의가 되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빈곤퇴치와
개발에서 재원의 중요성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아디스아바바 회의는 야구로 말하면 1 번 타자인
셈이다. 첫 타자의 결과가 두 번째 타석에 영향을
미치듯이 아디스아바바 회의의 과정과 결과는 직후
뉴욕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최종 협상과
8 월 1 일 채택한 최종 협상 결과문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8 월 중순 현재 국제사회 특히 유엔은
큰 틀에서 2016-2030 년까지 향후 15 년
국제개발의 목표에 합의했고 이와 관련된 재원을
어떻게 마련하고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합의하였다.
아디스아바바 행동의제(Addis Ababa Action
Agenda, AAAA)1라 불리는 이번 회의의 결과문서는
모두 3 개의 장과 134 항목으로 구성되었으며 결과
문서의 첫째 장은 Post-2015 개발의제 재원을 위한
지구적 차원의 프레임워크를 다루었고, 둘째 장은
구체적인 실천행동 영역을 국내와 국제, 공적과 사적
재원으로 구분하여 다루었다. 즉 국내공적재원(A,
20 항-34 항), 국내 및 국제 사적 민간 기업과
재정(B, 35 항-49 항), 국제개발협력(C, 50 항-78 항),
개발을 위한 엔진으로서의 국제무역(D, 79 항 –
92 항), 외채(E, 93 항 – 102 항)를 순서대로 다루고
나서 개발재원 시스템과 관련된 이슈(F, 103 항 –
113 항)와 과학, 기술, 혁신 및 역량강화(G, 114 항 –
124 항)을 공통의 이슈로 다루었다. 그리고 마지막인
제 3 장에서는 데이터, 모니터링과 후속 계획(125-
134 항)을 다루었다2.
1 영어 공식 명칭은 UN 3r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Financing for Development (Ffd) : Addis Ababa Action Agenda 2 http://www.un.org/ga/search/view_doc.asp?symbol=A/CONF.227/L.1
1 글로벌 시민사회 네트워크로 132개국의 1300여개의 시민사회단체가 회원단체로 함께 활동 2 Common But Different Responsibility로 공동의 그러나 차등적 책임의 원칙을 의미
새로운 목표 설정을 향한 UN 정부간협상 - 시민사회와 한국정부 입장 요약 -
이현아 지구촌빈곤퇴치시민네트워크 간사
10
Newsletter. 2015. 09. 02 Campaign version 1.
3월 목표와 세부목표(Goals and Targets)
평가
제안된 목표와 세부목표의 기술적 평가(technical
review)는 반드시 공개되고 참여적인 방법으로 진행되
어야 함.
한국정부는 UN에 의한 평가 업무를 재차 지지
6개
필수요소3
2014년 사무총장보고서에 제안된 6개의 필수요소는
통합적인 비전을 가지지 못함
한국정부는 6개의 필수요소가 대중들에게 Post-2015
의제의 명료성을 준다고 주장.
지표
지표는 관련 목표와 세부목표 전반에 광범위하게 나뉘
어야 함.
회원국은 국가에서 공유되어야 할 보편적인 지표 세트
의 생성에 동의 해야 함.
한 사람도 뒤쳐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지표는 반드시
성, 연령, 지역, 취약층을 고려하여 나뉘어야 함.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 bottom-up 형식으로
투명하고 참여적인 과정을 보장할 필요가 있음.
4월 이행기제와 글로벌 파트너십 (Means of Implementation and Global Partnership)
참여
Post-2015의제는 정책선택에 효과적이고 의미 있게
참여 및 기여할 수 있도록 사람들의 능력을 신장시키
는 노력을 반드시 포함해야 함.
개발에 참여하는 하는 행위주체들에게 우호적인 환경
(enabling environment), 건실한 정책 및 제도는 국
가단위에서 빈곤퇴치와 지속가능 발전의 핵심
아디스아바바
개발재원총회
이 회의의 결과문서는 Post-2015 후속조치, 책무성
면에서 연관되어 있어야 함
아디스아바바 결과와 Post-2015과정의 후속조치와 평
가는 일치되어야 함
모니터링
데이터모니터링에 있어서 정부는 반드시 데이터 수집
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내무 재원으로 국가 통계 시스
템을 강화.
현존하는 효과적인 모니터링 프레임에 기반하여 통합
된 모니터링 메커니즘이 요구.
글로벌
파트너십
열린정부파트너십(Open Government Partnership)에
가입하여 정부는 반드시 열린데이터이니셔티브(Open
data initiative)를 이행
회원국가는 SDGs를 추구하는 파트너십에 적합한 주체
를 결정하기 위한 강력한 인권과 환경적 책무성 메커
니즘을 반드시 설립
개발협력에 도달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이 Post-2015
이행수단의 핵심이 될 것.
GPEDC4의 교훈과 메시지는 아디스아바바와 뉴욕에서
글로벌이행 노력과 논의에 의미 있게 반영되어야 함
5월 후속조치와 평가(Follow up and Review)
참여
정부뿐만 아니라 참여하는 사람들에 의해서도 모니터
및 평가 받아야 함. 특히, 빈곤과 불평등, 소외를 경험
한 사람들의 참여를 허용하는 포괄적인 평가메커니즘
을 반드시 설립
제도적 측면에서 참여의 중요성과 포용성을 강조. 대중
피드백 없는 평가결과는 적절한 절차에 따라 정책과
정부와 관련 주체의 행동에 반영될 수 없음.
국가단위
National
Level
정부에 의해서 국가단위의 평가가 이끌어져야 함. 평가
주체는 다양한 정식 자료 수령하여 평가. 국가단위의
SDGs 달성 공헌을 공유하기 위해 다양한 주체자를 초
대하여 역량 보유.
국가단위 평가는 프레임워크의 핵심. 평가리포트는 고
위급회담에 4년에 한번씩 제출되도록 독려되어야 함.
리포트에는 다양한 주체의 참여적 기여와 함께 진척수
준 평가와 성과, 과제가 포함되어야 함
지역단위
Regional
Level
peer-review메커니즘 설립. 대중과 시민사회 참여 보
장. 지역단위의 참여적·포용적 다양한 주체자 위원회
가 peer-review와 모니터링 과정에 국가 및 지역 관
계자의 참여 용이하게 도움.
지역 평가는 경험공유와 상호학습을 통해 국가단위를
강화하는 현재 메커니즘 위에 세워질 수 있음. 지역기
관은 후속조치와 평가 메커니즘을 강화하거나 발전시
키는 방법을 추구해야 함
글로벌단위
Global
Level
고위급회담은 4년 주기로 시민사회 참여한 국가별 리
포트 수령. 지속가능발전에 글로벌 조력자와, 방해사항
에 집중. 이행문제 주요 관심. 글로벌 기관의 영향을
평가.
국가는 매년 열리는 고위급회담에 국가 평가 리포트를
자발적으로 공유할 수 있음. 무엇과 어떻게 라는 관점
에서 모니터와 리포트 메커니즘에 더 견고한 아이디어
필요. 후속조치의 중요성 강조.
3. 나가며
Post-2015의제는 MDGs에 비해 더 많은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내용이 없지만 국가마
다 추구하는 우선순위가 다를 것이다. 입장문서를 읽다 보면 고심을 통해 각 국이 우선순위를 녹여낸 것을 전해
진다. 그래서인지 시민사회의 필요성을 더욱 절감할 수 있다. 정부의 우선순위를 넘어 보편적으로 사회 약자를 대
변하는 정책이 체계적으로 디자인 될 수 있도록 시민사회의 책임성 있는 활동이 더욱 필요하다.
3 존엄dignity, 번영prosperity, 정의justice, 파트너십partnership, 환경planet, 인간people 4 Global Partnership for Effective Development Cooperation, 국내에서 부산글로벌파트너십이라 함
11
Newsletter. 2015. 09. 02 Campaign version 1.
2014년 8월 23일 메세나폴리스에서 진행한 action/2015 Korea 캠페인
아시아에서는 2014년 5월 방콕에서 GCAP Asia와 ADA가 공동으로 회의를 주최하고 Asia action/2015런칭을
논의했습니다. 한국에서는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 국제개발협력시민사회포럼(KoFID), 지구촌빈곤퇴치시
민네트워크(GCAP Korea)가 이 캠페인의 주체 단체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방콕회의 결과에 따라 2014년 8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