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는 용서를 강조하지만, 한국교 회는 상습범 전과자 들을 교회 직분자로 쉽게 세우지 않는다. 도박, 폭력, 사기, 성 범죄를 저지른 사람 들이 진심으로 회개 하고, 일정 기간 제자 훈련을 받고, 신학 공 부까지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러나 그들의 삶이 덕스럽게 변화되기란 녹녹 치 않다. 필자의 선친께서 재소자 선교 하는 과정에서 출감자 몇 분과 동거한 적이 있다. 어머니의 수고가 깊었다. 이 들은 예배 시간에 큰 소리로 찬송하고 눈물로 기도한다. 그러나 삶에서는 나쁜 습관을 쉽게 고치지 못하는 것을 보았 다. 폭력 전과자 김용남 씨는 예수 믿고 좋은 습관을 가짐으로 고질병인 폭력을 끊고 성경 필사와 목회자로 전도자의 삶 을 살며 승리 생활하는 분이다. (딤전 4:7,8) 살인, 간음의 중죄를 저지른 다윗, 성 중독자 어거스틴, 도박 중독자 죠지 뮬 러, 주정뱅이 싸움꾼 김익두는 회개하고 성령세례 받고 날마다 죽는 순교신앙으 로 옛 습관을 끊고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가 되었다. ( “다윗이 헷 사람 우리아 의 일 외에는 평생에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고, 자기에게 명령하신 모 든 일을 어기지 아니하였음이라. 왕상 15:5 행13:22) 김용팔(본명: 김용남)은 1950년 순천 출신으로 고등학교 재학 시절 역도 선수 로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세 번이나 받 은 인물이다. 어느 날, 돈을 많이 벌게 해 주겠다는 선배 꼬임에 빠져 19세 나이에 나이트클럽 영업부장으로 싸움꾼의 길 로 들어선다. 당시 동양 챔피언 권투선 수를 때려눕혀 유명세를 치른다. 결과 조직폭력배, 정치깡패가 되어 교도소를 안방처럼 드나들더니 삼청교육대에도 다녀오고, 1987년 4월에는 통일민주당 창당대회를 방해할 목적으로 용팔이 부 대 150명을 대동하여 당원들을 폭행하 는 정치 테러를 이끌다 체포 되어 다시 교도소를 다녀 오게 되었다. 불 행한 일이지만 이 사건을 계기 로‘용팔이’라 는 이름을 얻게 된다. 그런 그의 인 생에 복음의 빛 이 든 건 2003 년도 어느 집사 님을 통해서이다. 의리를 생명처럼 여기 는 조직폭력배 세계에서 배신한 세력을 복수 하려 했지만, 사랑의교회에 출석하 며 새로운 세상을 알게 되었다. 그는 교 회에 출석하면서 우직한 성품대로 보름 만에 성경을 일독한다. 돈의 유혹이 눈 앞에 아른거렸지만, 악마의 소굴로 다시 빠지지 않기 위해 혀를 깨물었다. 자신 을 다잡는 방법으로 성경 말씀을 필사 (筆寫)를 시작했다. 전화를 끊고 엉덩이 에 진물이 날 정도로 앉아 죽을 각오로 성경에 몰입했다. 졸릴 때도 있었지만 죄악의 때가 벗겨질 때마다 눈물이 앞을 가렸다. 신·구약 성경 필사를 여섯 번 까지 마쳤다. 한 번씩 마칠 때마다 담임 목사가 서명을 해주었다. 자신이 변한 모습을 보여줘야 전도할 수 있기에, 포 켓에 녹음기를 넣고 말씀을 귀에 달고 산다. 매일 한 시간 이상 기도의 무릎을 꿇어 성령님의 붙들어 주심을 간구하고 있다. 그리고 교회에서 1년 6개월간의 전도폭발훈련과 1년간의 성경대학을 졸 업하였다. (딤후3:16,17 성경은~ 하나님 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한다) 지금은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목사 안 수를 받은 후, 화곡동에 위치한 강남사 랑의교회 담임 목사로, 재소자 출신과 조직폭력배 후배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사회에 봉사하는 삶을 실천하고 있다. 사회에 암적인 존재였던 그는 해 맑은 청년으로 살면서, 죄악의 습관에서 몸부 림하는 후배들에게 좋은 습관의 멘토가 되기 위해 매일 순교한다. (我死主生, 我 生主死) 제489호 교회 2020년 8월 8일 토요일 특별 기고- 한국교회 추억의 인물 <72> 김헌곤 목사 (문준경전도사 순교기념관 관장, 본지 논설위원) 좋은 습관으로, 전과자를 선도하는 김용팔 목사 “성경을 필사할 때 성품이 변화한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신길교회(이기용 목사)는 지난 7월 28일 교회 본당에서 영 등포지역 초교파100개 지역교회 목회자 를 초청하여‘제2회 지역교회 파트너십 과 섬김마당’을 개최하고, 1개 교회당 100만 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날 제1부 개회예배 사회는 이창수 장 로(신길교회 국내선교위원장)가, 기도는 박정규 장로, 성경봉독은 사회자, 설교는 이기용 담임목사가 신명기 16장 9절부터 11절을 본문으로‘함께 즐거워 할 지니 라’는제목의말씀을전했다. 이기용 목사는 설교에서“지역교회는 공동체임을 강조하고, 우리는 항상 지역 사회와 소통하며 보살피는 교회가 되어 야한다”면서“지역교회들이공동체적사 고를 갖고 서로 소통하며 협조하면서, 지 역사회 전체를 아우르는 목회사고 지향 적 교역자들로서 철학을 가져야 한다”고 공동체 책임의식을 강조했다. 또한 이 목사는 신길교회가 영등포구 관내 지역 재래시장을 협력하여 소비운 동을 하고 있음을 일화로 소개하며, 상인 들이 이 목사를 붙들고 감사의 눈물을 흘 린 것에 대해 설명했다. 이 목사는“상인 중 한 사람이 나를 붙 들고 감사하다고 눈물을 흘리며 인사하 는 것을 보고, 우리 교회의 교인만 교인이 아님을 깨닫게 되었다”며“우리 교회가 사회적 교회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지역 전체를 섬겨야 하고, 지역주민을 대 상으로목회해야한다”고말했다. 이어서 이기용 목사가 광고한 후 서울 중앙지방회 나눔교회 양동춘 목사가 축 도했다. 제2부 행사에는 신길교회에서 준비한 격려금 100만원씩을 교회 당회원들이 초청받은 지역 교회 목회자들에게 전달 했으며, 지원받은 목회자들은 당회원 장 로들의 섬김에 감사하여 축복기도를 해 주어 다 함께 공동체임을 확인할 수 있 었다. 제3부 축하의 시간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국회의원이“오직 기도만이 현재 우리사회에 불어 닥친 위기 상황을 극복 할수있다”며, “목회자들의 기도와 정치 가 필연적으로 상호 연관되어야 한다”고 축사했다. 한편 신길교회는 올해 부활절에 대신 시장 상권 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신길 사랑 나눔축제’에 예산 1억 2천여만 원의 상품권을 매입하여 공급한 바 있다. 이날 신길교회는 참석자 모두를 섬김으로 친 교를 나누었으며, 목회자들은 서로를 축 복하고 격려하며 교회 측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지현 편집국장 공동체‘제2회 지역교회 파트너십·섬김마당 ’ 신길성결교회, 초교파 100개 지역교회에 지원금 전달 김용팔 목사 성경을 필사하는 김용팔 목사(왼쪽)와 성경 필사한 노트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세한교회(주 진 목사)는 지난 7월 26일 본당에서 주일 낮 1, 2, 3부 예배를 창립 제41주년 감사예배 로 드렸다. 이날 창립 감사예배 설교에서 주 진 담 임목사는 세한교회의 지난 41년을 회고 하며, “세한교회는 빌라델비아교회처럼 작은 능력으로 큰일을 이루어낸 교회”라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그 어떤 교회보다 성령 충만 을 사모하며 뜨겁게 예배하고 기도하며, 전도와 선교를 해온 교회다”라며“한국 교회의 성장이 정체되는 상황 속에서도 단 한 번도 교회의 성장이 정체되지 않았 으며, 심지어‘코로나-19’확산 속에서 도 계속 성장을 이어가는 건강한 교회”라 고 했다. 아울러“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 기에 늘 감사하며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까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들에 게 칭찬받는 교회가 되어 세계선교 한국 복음화라는 사명을 온전히 감당해야 한 다”고성도들에게권면했다. 이후 진행된 창립 41주년 기념식은 지 난 41년간의 교회 역사를 온 성도가 영상 으로 함께 영상을 보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20년과 30년 동안 교회에 근속 하며 교회성장을 위해 아낌없이 헌신한 88명의 성도들에게 기념패를 전달했다. 기념식은 창립기념 축하의 노래와 세한 교회가를 부른 후 마쳤다. <세한교회 목회실 제공> 세한교회, 창립 제41주년 감사예배 주 진 목사, “‘코로나-19’확산속에도성장하는교회”강조 이기용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