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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제1장
=====1:1절� � � 창조는� 하나님의� 사역에만� 한정되어� 사용하는� 단어로서� 무에서� 유가� 이루어지는� 상태
를� 말한다(시33:6,히11:3)� 태초에� -� (� � � � � � 베레쉬트).� 70인역은� 이� 말을� 요� 1:1과� 같이� '영원부터'란
뜻을�지닌� '엔� 아르케'로� 번역했으나�원래의�뜻은� 하나님이�천지� � 창조를개시(開始)함로써�시작된�역사적� '시간의� 출발점'을� 가리킨다.� 이는� 창세기가� 영원� 전사건을� 다루는� 깃이� 아니라� 우주� 및� 인류가� 탄
생하는� 시점으로부터� 시작되는� � 태고사(太古史)에� 관한� 서술임을� 암시한다.� 한편� 공동� 번역은� 이� 말을�'한� 처음에'라고� 번역했는데여기서 '한'은� 천지� � 창조의� 단희성을,� '처음'은� 만물의� 출발점을� 각각� 강
조하는� � 말이다.� � � 하나님� -(,엘로힘).'두려워하다'(,알라)� 혹은� '강하다'� � � � � � ,란� 뜻에서� 과생된� � 말로�
곧� '두려워해야� 할� 강하고� 능력있는� 자',� '경외해야� 할� 최고� 존재'란� � 의미이다.� � '여호와'란� � 명칭이� '
언약을� 지키시는� 자',� � '택한� 백성을� 구속하자'란� 의미로� 쓰였다면(출� 6:3)� 이� � '엘로힘'이란� � 명칭은� �
성경에서� 주로� 하나님의� 주권과� 능력을� 강조할� 때� 쓰였다(출� 20:1;� 신� 6:4;� 삼하� 22:32).� 한편� 일부�
학자는'엘로힘'이� � '엘로하'의� 복수형인� 점을� 들어� 이를� 다신론적(多神論的)� � 사상의� 반영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비록� 형태는� 복수형이나� 실질적으로는� 단수로� 취급되었다는� 점에서� 오히려� 이를� 삼위이
시나�일체이신�하나님의� � 존재� 양식에�대한� 암시로�볼� 수� 있다(26절� � ).� 또한� 존귀하거나� 장엄한�것을�
표현할� 때� 복수형을� � 쓰는� 히브리인의� 독특한� 관습에� 따라� 이를� 장엄� 복수형으로� 볼� 수도� 있다.� � � 천
지� -� 문자적으로는� '하늘과�땅'� 곧� 지구를�뜻하나�여기서는�지구를�포함하여� � 은하계가 자 리 잡 고�
있는�전우주를�가리킨다(2:1).� � � 창조하시니라(� 바라)� -� 구약에는� '창조하다'란� 뜻의� 단어가�세� 종류� 나
온다.� 첫째� 여기서� 사용된� '바라'는� 무에서� 유에로의� 완전한� 신적� 창조� 행위를� 가리키는것으로� 순수한�
의미의� 창조를� 가리킨다.� 그러나� � 때로는� 특수한� 목적으로� 여러� 재료를사용하여� � 건축하거나� 만드는�
것을� 가리킬� 때도� � 사용되었다.� 둘째,� '아사'는이미� 창조된� 물질을� 재료로� 더욱더� 나은� 물체를� 만드는�
것을� 가리킨다(16,� 25,� 26절� � ).세째,� � '야찰'은� '아사'와� � 비슷하나� � 특별한� 목적에� � 따라� 기존사물을�
새로완벽히� 조성하는것을� 가리킨다(2:7.9).한편� 천지창조를� 주제로� 하는� 본장에서� '바라'.'아사','야찰'�
등� 이� 세� 단어는�정확한�뜻에� 따라� 해당� 귀절에서�사용되었음�알� 수� 있다.� 그� 예로� '바라'는� (1)무에서�
유에로의� � 존재� 창조를� 가리키는� 1절� � � (2)생물에게� 생명의� 근원을� 주시는� 창조� 행위를� 가리키는� 21
절� � � (3)그전까지� 전혀� 없었던� 영적� 존재의창조를� 가리키는� � 27절� � 에서만� � 사용되었음을� 확인할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의� 특별계시의� 책인� 성경은� 정확무오한� 단어가� 구별되어� 사용된� 그
야말로�일점�일획도�오류가�없는� 책임을�새삼�인지할�수� 있다(마� 5:18).� � 즉� 우리는� '바라'뿐� 아니라모
든� 성경� 원어를� 분석,� 연구할� 때마다� 성경은� 단어� 하나에� 이르기까지� 영감된� 책임을새롭게� 깨닫는� 것
이다(성경�총론,성경의�영감).이제� 이처럼� 중요한�단어인� '창조하다'를� 중심으로�하나님의� � 창조� 사역의� �
의미와�그� 기사의�정확성을�간추려� � 보자.� (1)하나님의창조� 활동은� 그분의� � 자유로운� 의지에서� � 기인
한� 단독� 사역이며� � (2)하나님의창조능력은� 제한적이거나� 부차적이지� � 않고� 완전한� 무에시� 유에로의� 창
조를� 가능케� 하는� 새롭고� 신비한� 성격의� � 것이다.그리고� (3)절대적이고� 초월적인� 존재인� 하나님은� 모
든�피조물의� � 주인으로서�그�모든� 것을� � 자신의�기쁘신�뜻에� 따라�말씀에�의해� 만드셨다(시33:6-9;� 렘
10:12). (4)또향� 이는� 성경기록이�비논리적이거나�비과향적이라는�주장을�일소시켜�준다.� � � '창조'라는� �
개념조차도� 무에서� � 유에로의� � 창조와� 기존물질을변형하여� 새롭게� 제작하는� 것과를� 명확히� 구분하고�
있을� 정도로� 성경은� 합리적인� 깃이다.� 한편� 이� '바라'라는� 단어는� 사� � 40-66장에도� 약� 20번이나� 언급
되면서� 인간에게� 하나님이� 어떤� 존재인가를� 명확히� 드러내� 주고� 있다.� 즉� (1)하나님은� 우주의� 창조자
이시며(사42:5;45:7-9)� � (2)언약� 공동체인� � 이스라엘의� � 창조자이시고(사� 43:1,� 15)� (3)새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실� 분이심과(사� 65:17)� � (4)인류� 구원의� 주도권을� 가지신� � 분이심(사� 42:5-9:49:5,6)을�
밝혀�주고� �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다윗의� 참회시에도� 볼� 수있듯� 하나님은� 죄인을� 중생케� 하시는� 새� �
창조의�근원이심(시� 51:10;� 고후� 5:17)을�기억해야�할�것이다.
=====1:2절� � 땅� -� 접속사(� 웨)와� 정관사(� 하)가� 붙어� 있어� 직역하면� '그런데� 그� � 땅'이다.여기서는� � '
지구'를� 가리킨다.� � � 혼돈하고� -�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지구에� � 생명체가� � 살수� 있을� 정도로� 아직은� 정
돈된� 상태가� 아님을� 보여� 주는� 말이다.� � 즉� '혼돈'에� � � 해당하는� 원어� � '토후'는� '공허',� � '헛된� 것'(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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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12:21;사� 40:17)� 등으로� � 번역될� 수� 있는데� 전혀� � 형체가없거나� 아무것도� 없는� 황량한� 상태를� 의
미한다.� � � 공허하며-� 원어� '보후'는� 사� 34:11;� 렘� 4:23에서� '공허한'(void)으로� � 번역되었는데� � 이것�
역시� � '토우'와� 마찬가지로� 미처� 아무것도� 갓춰지지� 않는� 적막한� 상태,� � 무가치한� 상태를� 의미한다.� 따
라서� '혼돈하고� 공허하였다'란� 의미는� 지구가� 아직조화된� 모습을� 갖추고M지� 있지� 않고,따라서� 아무런�
생명체도� 살고� 있지� 않은� 무질서하고� 텅빈� � 상태였다란� 뜻이다.� � 한편� 본절의� � � 하고...하며는� 카오스
적인� 존재(,was)� 상태를� 뜻하는� 말이지� 일부� 학자들의� 주장처럼� 거역한� � 사단에� 대한� 하나님의� � 심판
으로�말미암은�변이(變移,become)� 상태를가리키는�말이�아니다.� � � 흑암이�깊음 위에� 있고� -� 여기서�
'흑암'은�단순히� � 빛에� � 대칭되는� � 어두움의� � 개념이�아니라�창조� 이전� 빛이�없는� 상태를 포괄적으로�
나타내는� 말이다.� 한편� 공동� 번역은� 이를� '어둠이� 깊은� 물� 위에� � 뒤덮여� 있었고'로� 번역하였다.� � 왜냐
하면� � '깊음'에해당하는� � 원어 '테홈'은� � 때로� � '깊은� 바다'(시� 42:7;겔� 31:15)나� 지하물의� 근원
지(7:11;� 시� 78:15)를� � 가리키기� � 때문이다.� 아마�이는� 창조된� � 원시�형태의지구가 물� 혹은� 물�
같은� 유동체로� 덮여있었으며� 사면에는� 칠흑� � 같은� � 어둠만이� � 있었을뿐임을� � 뜻하는것� � 같다.� � � 하나
님의� 신(� � 루아흐� 엘로힘).� -� � '루아흐'는� 때로� � '바람'(8:1)이나� � '숨'(욥9:18)을� 가리키기도한다.� � 그
러므로� � 혹자는�이를�하나님께서�깊은�물의표면에 불게하신� � 바람으로� 이해하기도하나� � 실은� 그렇
지� 않다.� 여기서는� 어디까지나제3위� 하나님되시는� '성령'을� 가리키는� � 말로� 천지� 창조시부터� � 이미� �
삼위� � 하나님께서� � 서로� � 협력하여� � 사역하셨음을� 암시해� 주는� 말로� 이해하여야� 한다(26절� � ).� � 혹자
는성령께서� � 신약�시대에야�비로소�활동하신�것으로 오해하고� 있는데(행� 2:1-4)� 성경은성령께서� � 이
미 구약�시대부터�여러모로 활동하였음을� 이미� 구약� 시대부터� 여러모로활동하였음을� � 분명히� �
증거해� � 준다� (출� 35:31;� � 삿� 3:10;� 왕하� 2:1215;� 대상� 12:18;겔� 11:24).� � � 운행하시니라� -� 원뜻은�
'알을� 품다',� � 따라서� 이� 말은� 이미� 새가� 새생명의� � 탄생을열망하며� 알을� 소중히� 감싸� 안는� 것처럼� �
하나님께서� 자기의� 형상대로� 지음� 받을� 인간의� 삶의� 장소를� 조성하시기� 위해� 깊은� 관심으로� 포근하고�
소중하게�돌보심을�의미한다.
=====1:3절� � � � � 가라사대(� 아마르)� -� 6일간의� 창조� 기사에서� 10회나� 반복� 사용된� 이� � 말은하나님은�
말씀의� 하나님이시며� 또한� 하나님의� 말씀은� 창조력이� 있음을� 보여� 준다.� �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절
대� 공허하지� 않고(신� 32:47;� 사� 55:11;� 렘� 23:2)� 그대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창조주� 하나님의� 말씀
은� 곧� 그분의� 능력(power)이요� � 행위(Action)임을� 알� 수� 있다.� 한편� 창조시부터� 말씀으로� 역사하신�
하나님은� 오늘날도� 말씀으로� 인간들을� 권고한다는� 점에서� 기독교는� 말씀의� 종교이며� 아울러� 하나님의�
인격적인� � 분임을알� 수� 있다.� 따라서� 우리가� 인격적인�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천지를� 창조하신� �
하나님의� 그� 크신� 능력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 빛이� 있으라� -� 하나님의� 첫번째� � 명령은� '빛'과� '존
재'(있으라)에� 관한� 것이었다.'빛'은� 때로� 열(사44:16),불(사31:9),태양(욥� 31:26),번개불(욥� 27:3)등�
구체적인� 발광체� 혹은� 발광� � 현상을� 가리키기도� 하나� � 본절의� '빛'은� 4일째� 창조된태양과는� 구별되는� �
에너지원(Energy源)을� 가리킨다.� 한편� 어거스틴(Augustine)� 은� 여기� 빛을� 신적� 은사와� � 능력을� � 상징하는�영적인�빛으로�보았다.
=====1:4절� � � � � 보시기에�좋았더라� -� 천지� 창조� 기사를�다루는� 1장에� 7회나� 언급된� 이� 말은� 하나님
이� 원래� 의도하셨던� 대로� 창조된� 여러� 피조물에� 대해� 기쁨으로� 승인하는� 인준� � 행위를의미한다.� 즉� 이�
말은� 심미적� 판단에서� 나온� 우주의� 아름다움� 이상의� � 창조의� � 놀라운합목적성과� 적합성을� 나타낸다(시�
104:31).� 그러나� 이차적으로� 이� 말은� � 우주� � 자체의심미적인� 아름다움을�표현한� 말이기도� 하다.� '좋았
더라'(good)에� � 해당하는� � 히브리어'토브'는� '위대한'(시� 11:2),� '놀라운'(욥� 37:14),� '완벽한'(신�
32:4),� � '아름다운'(전� 3:11)등의� 뜻으로� 사용되기�때문이다.� 따라서� 성도들은�하나님이�본래� � 좋은� 것
으로� 인정하신� 물질을� 바르게� 사용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데� 힘써야� � 한다.� � � 빛과� 어두움을�
나누사� -� 하나님의� 천지� 창도에는� 3차에� 걸친� 분리� � 사역이� � 나타나있다.� 즉� (1)빛과� 어두움(4절� � )�
(2)물과� 궁창(7절� � )� (3)바다와� 땅(9절� � )의� 분리이다.� � 후일� 바울은� 이� 빛과� 어두움의� 분리를�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 의와� 불법의� 분리에� � 적용시킴으로써� 도덕적,� 종교적� 성결의� 원리로� 확대� 해석했
다(고후�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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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절� � � 낮이라...밤이라� 칭하시니라� -� 하나님이�자신의� 창조물에게�이름을� 부여한� � 최초의경우
이다.� 이는� 곧� '낮도� 주의� 것이요� 밤도� 주의� 것'(시� 74:16)임을� 의미하는� � 동시에(1:10)� 낮과� 밤� 양자�
사이에는� 생동감과� 적막,� 생명력과� 정체� 등과� 같은� 차이점이� � 있음을� 나타낸다.� � �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 아침에� 앞서� 저녁이� 먼저� 언급되고�있는� � 까닭은� � 빛이비추어�낮이�시작되기�전까지는�계속�어
두움만� 있었던� 저녁상태였기� 때문이다.� 유대인들이� 저녁을� 하루의� 시작으로� 셈하고� 있는� 근거가� 바로�
여기에�있다.� � � 날� -� 날에� 대한� 히브리어� '욥'을� 어떻게�이해하는가에�따라� � 우주� � 창조의연대�및� 시간
적� 길이가� 정해지는데,� 여기에는� 전통적으로� 다음� 세� 학설이� � 있다.� � (1)'날'은� 곧� 한� 시대를� 가리킨다
는� 학설이다(Day-Age� Theory� :요세푸스,� 이레니우스,� 오리겐).� 그러므로� 이들은� 5,8,13절� � 의� '저녁
이� 되며� 아침이� 되니'라는� 말이� 하나의� 상징적� 표현으로서,� 한� 시대의� 끝과� 다른� 한� 시대의� 시작을� 의
미하는� 것이라고� � 해석한다.이� 주장의� 근거는� 창조주� 하나님에게는� 시간적� � 요소가� � 초월되어� � 있다는� �
점이다(시90:4;� 벧후� 3:8).� 그러나�이� 학설에는�두가지�난제가�있다.� 첫째,� 창� 1장의 주석이라고
도� 할� 수� 있는� 출� 20:8-11의� 안식일� 계명� 문제에� 위반된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분명히� 안식일� 계명에�
나타난�창조의� 6일은�여자적6일이요,� 장구한� 6시대를�말하는�것이� 아니기�때문이다.� 따라서�만일� 창세
기의� 1일이� 오늘날과� 같은� 하루가� � 아니라면� 제7일의� 안식일� 문제를� 설명할� 길이� 없다.� 둘째,� 성경의�
분명한 어법으로� � 표현된'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5,8,14,19절� � )라는� 말을� 상징적으로� 해석하여�
한� 시대의� 교체로� 보는� 것은� 부자연스럽다는� 점이다.� (2)� '욥'을� 문자� 그대로� � 24시간으로보는� 학설이
다(루터,� 칼빈,� 뻘콰).� 그� 근거는�다음과� 같다.� 첫째,� 성경� 해석상� 특별한경우가�아닌� 한� 원어의�일차적
인� 뜻을� 따라야� 한다.� 둘재,� 실제적인� 제7일을� 안식일로하나님께서� 정하셨다면� 다른� 6일도� 당연히� 같
은� 24시간을� 가진� 하루이어야� � 한다.� � 세째,� 창조� 사역에� 있어서� 마지막� 3일은� 분명히� 오늘날과� 같은�
태양으로� 말미암은� � 것이기� 때문에� 24시간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논리적으로� 최초의� 3일도� 같아야� 되
지� 않겠는가?라는� 주장이다.� � (3)� '욥'의� 기간이� 서로� 다르다고� 보는� 절충적인� � 학설이다(어거스틴,� 바
빙크),� 즉� 태양이�창조된� 제4일� 이전의� 3일은� 오늘날의� � 하루와� � 다른장구한� 기간으로,� 그리고� 이어지
는� 3일은� 24시간으로� 보는� 견해이다.� 이� 세� 가지� 학설은� 각기� 나름대로의� 타당성과� 문제점을� 가지고�
있으므로� 그� 어느� 학설을� 완전히� � 수용하거나� 혹은� 배제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두번째� 학설
이�보수적인�많은�사람들의�지지를�받는다.
=====1:6절� � � � � 물� 가운데� -� 여기서의� 물은� 지구� 표면을� 덮고� 있던� 물(2절� � )을� 포함한� 우주의� � 모
든� 수분(水分)을� 가리킨다.� � � � 궁창(� 라키아)� -� 원어상� 의미는� '두들겨� 넓게� 펼친� 판(板)'이란� 뜻.� � 따라서� 고대� 히브리인들의� 개념상� '라키아'는� 별과달이� 붙어� 있고,� 하늘� 위의� 물을� 받치고� 있으며,� 높은�
산들에� 의해� 지탱되고� 있는� 단단한� 하늘의� 금속판(firmament)을� 가리킨다(욥� 26장,� 히브리인들의� 궁
창�개념).
=====1:7절� � � 궁창� 아래의� 물� -� 바다를� 비롯한� 지구상의� 모든� 물.� � � 궁창� 위의� 물� -� 구름이� 수증기�
상태로� 대기권� 속에� 떠� 있는� 모든� 수분,� 이것이� � 응집되어� 지구상에� 떨어지는� 것이� 곧� 비나� 눈,� 우박
이다.� � � 그대로� 되니라� -� '그대로'는� '명하신� 대로� 확실히'� 또는� '틀림없이'의� 뜻.� � 천지가� 하나님의� 명
하신�바대로�창조된�것을� 강조하는�말이다.
=====1:8절� � � 하늘이라� 칭하시니라� -� 이로써� 하나님께서� 만드신� '궁창'이� 무엇인지� 분명히� � 드러났
다.� 한편� '하늘'에� 해당하는� 원어� '쇠마임'은� '높다'에서� 유래한� 말로� 아주� 높이� 그리고� 끊없이� 펼쳐져�
있는�대기권�전체를�가리킨다(욥� � 26장,� � 히브리인들의�궁창�개념).
=====1:9절� � � � 물이...� 뭍이� 드러나라� -� 이처럼� 물과� 뭍이� 제각기� 적절한� 위치에� 자리를� 잡게� � 됨으
로써� 지구는� 마침내�각종� 생물이� 서식(棲息)할� 수� 있는� 곳으로� 그�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11,12,20,21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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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절� 칭하시고(카라)� '선언하다'(렘� 34:15),� '공포하다'(레� 23:21)란� 뜻.� � 즉권위를� 가지고�
공식적으로�언명함을�뜻한다.� 고대� 셈족� 문화권에서�이름을 � 부여하는행위는� 주권이나� 소유권의� 행
사를� 의미한다.� (왕하� 23:34;24:17).� 따라서� 우리는� 천지를� 창조하신� 후� 방기(放棄)하신� 것이� 아니라�창조물의� 이름을� 지어� 주는� 하나님의� � 명명(命名)행위에서� 피조물에� 대한� 하나님의� 지배권� 주장이� 선명하게 표현되고� � 있음을알� 수� 있다.� 이것은� 모든� 존재와� 생명의� 참된� 주인은� 오로지� 하나님� 한분�
뿐임을�암시한다.
=====1:11절� � � 풀과...채소와...씨� 가진� 열매� 맺는� 과목� -� 70인역은� '채소의� 어린� 싹과� 과일의� 나무'
로� 번역,� 2종류의�식물로�이해하고�있다.� 이러한�해석도�가능은�하지만�개역� � 성경과�같이� 3종류의�식
물로� 이해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 � 각기� 종류대로� -� 1장에서만도� 10회나� 사용된(11,12,21,24,25절� � �
등)� 이� 표현은�창조시�모든� 생물은�이미� 독특하게�구별된�종(種,� species)의� 형태로� � 창조되었음을� � 보여준다.� 여기서� '각기� 종류대로'를� 뜻하는� � 히브리어� � '레미노'는� � '종류'(Kind),� '종'(species)을� 뜻하는�
'민'에서� 파생된� 말인데,� 성경에서� 이� 말은� 매종류와� 까마귀� 종류,� 개� 종류와� 고양이� 종류� 등� 제각기�
독특하게� 구별된� 종(種)을� �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었지� 결코� 매와� 까마귀,� 그리고� 개와� 고양이의� 조상으로서� 어떤� 기본적인� 소수의� 종류를� 뜻하는� 말로� 사용되지는� 않았다.� 따라서� 생물학적� 변천� � 과정을
거쳐� 저급한� 종에서� 고등한� 종으로의� 발전이나,� 종과� 종사이의� 상태변이를� 주장하는� 진화론(�
evolution� theory)� 은� 비성서적�견해이다.
=====1:12,� 13절� � � 세째� 날은� 하나님께서� 최초로� 생명체를� 창조하셨다는� 의의를� 지닌다.� 한편� � 여
기서'풀'은� 이끼류와� 같은� 은화식물을� 대표하는� � 말로� � 구분지을수� 있으나� '열매� 맺는� 나무'와� 더불어�
지구상의�모든�식물군을�가리키는�점층법적� � 표현으로�이해하는�것이�무난하다.
=====1:14절� � � 징조(� 오트)� -� 자연적인�현상� 혹은� 사건에서�보여지는� '표징'(출� 10:2).� 이런� 일이� 주
로�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나타나므로� '이적'(출� 4:17)으로도� 번역된다.� 여기서는� 천체의� 변화란� 뜻.� � �
사시(� 모에드)� -� '지정하다',� '고정하다'(히� 야아드)에서� � 기원,� � '새들의이주� 시기'(렘� 8:7),� '축제의� 절
기'(시� 104:19;� 슥� 8:19)등과� 같이� 계절의� 순환에� � 다라� 반복되는� 전환의� 시기를� 가리킨다.� � � 일자와�
연한� -� 네째� 날� 만들어진� 태양� 및� 천체의� 운동으로� 측정되는� � 시간의� � 기본단위인� '날'(日)과� '년'(年)이란�뜻.
=====1:16절� � � 주관하게� 하시고� -� 히브리어� '멤솰라'는� '다스리다'(왕상� 9:19),� '관찰하다'(렘� 5:28)
란� 뜻.� 즉� 큰� 광명인� 해와� 작은� 광명인� 달이� 낮과� � 밤을� � 구분한다는의미이다.� 이러한� 사실은� 일월� 성
신숭배� 사상과� 점성술적인� 미신에� 빠져� 있던� 고대인들에게,� 그리고� 그러한� 경향이� 있는� 현대인들에게�
일월성신은� 하나님의� 피조물일� 뿐이며� 또한� 이들의� 역할은� 단지� 낮과� 밤을� 구분하며� 하나님의� 창조목
적에� � 따라일자와�연한을�식별케�하는� 데� 불과함을�교훈한다.
=====1:18절� � � 보시기에� 좋았더라� -� 하나님께서는� 두� 광명과� 별을� 창조하사� 낮과� 밤� 동안� 빛을� 비
취게� 하셨다.� 이것은� 식물로� 하여금� 광합성작용을� 일으켜� 성장� � 발육케� � 하는� 데� 필수적인� 것이었으니�
이러한�조화는�하나님께서�보시기에�심히�흡족하였을�것이다.�
=====1:20절� � 생물(� 네페쉬� 하야)� -� 직역하면� '산� 영'(living� soul)이란� 뜻,여기서는� 살아� 움직이는�
동물을� 가리킴.� 고대� 히브리인들은� 식물이� 부동적이므로� 생명을� � 갖지� 않은� 것으로� 취급하였다.� 따라
서� 동물을� 이전에� 창조된� 식물과는� 구분하여� � 움직이며� 숨쉬는� 것임을� 강조하는� 용어,� 즉� 생물이라는�
말로� 묘사했다.� � � 번성케� 하라� -� 히브리어� '쇠라츠'는� '꿈틀거리다',� 무수히�많아� 우글거리는� 것이� 마치�
꿈틀거리는�듯이� � 보인다는점에서 '풍부하다',� � '무수히� � 생기다'(출8:13)란�뜻으로�발전되었다.
=====1:21절� � � 큰� 물고기� -� '물고기'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탄닌'은� '용'(사� 51:9),� '뱀'(사� 27: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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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도� 번역된� 단어인데� 여기서는� 고래,� 상어,� 악어,� 물개� 등과� 같이� 몸집이� 큰� 부류의� 수서동물(水棲動物)을� 가리킨다.� � � � 날개� 있는� 모든� 새� -� '새'에� 해당하는� 원어� '오프'는� 곤충을� 포함한� � 공중을� 날으는�모든� 종류의�생명체를�가리킨다(7:14).
=====1:22절� � � 복을� 주어� -� 기본� 뜻은� '무릎� 꿇다'(시� 95:6).� 이� 말이� � 하나님께적용될�때에는� '찬송
하다'(9:26),� 피조물에게� 적용될� 때에는� '축복하다'(27:33)란� � 뜻이� 된다.� 여기서� 복의� 내용은� 이어지
는� 말에서도� 드러나듯� 풍성케� 하는� � 것인데,� � '복주다'란� 말� 자체에도� '풍족케� 하다'(신� 33:11)란� 뜻이�
있으므로�증식에� � 대한� � 내용이더욱�강조된다.� � � 생육하고�번성하여� -� '생육'은� '열매� 맺다'라는� 뜻으로�
풍부한� � 결실을,� � '번성'은'많을'(7:17)� 뿐만� 아니라� '크고'(스� 10:13)� '강한'(대하� 11:12)상태를� 뜻한
다.� � 이와같이� 유사한� 언어를� 반복하여� 기술한� 것은� 하나님이� 생물들에게� 생명의� 보존력과� 번식력을�
축복으로� 주심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축복은� 오늘날에도� 생명체마다� 제각기� 갖고� 있는� 자기� 방
어� 수단과� 독특한� 출산� 방식으로써� 종족을� 보존,� 번식시키는� � 것에서� 잘� 드러난다.� � � 충만하라� -� 하나
님의� '채워주심'(렘� 15:17)으로� '넘칠'(수� � 3:15)정도로� � '가득한'(6:13)� 상태를� 가리킨다.� 다시� 말해서�
축복의�신적� 기원을�풍부함을�보여�주는�표현이다.
=====1:24절� � � 육축(베헤마)� -� '침묵하다'란� 말에서� 파생된� 것으로� 추정된다.� � 가축들이인간과� 친밀
하나� 말하지� 못함에� 착안하여� 이� 명칭이� 부여된� 듯하다.� 여기서는� � 집합적인� 의미로� 주로� 몸집이� 큰�
가축을�지칭한다.� � � 기는� 것� -� 히브리어� '레메쉬'는� 다리가� 없거나�많은� 다리를�갖고� 있어� � 미끄러지듯
움직이는� 동물들을� 가리킨다.� 주로� 곤충이나� 파충류에� 해당됨.� � � 짐승(� 하이)� -� 생명있는� 모든� '생물
'(6:19)을�총칭하는�말이기도�하나�여기서는� '들짐승'(레� 5:2)과� 같은� 야생�육식� 동물을�가리킨다.
=====1:26절� � � 우리� -� 이� 말에� 대한� 여러� 해석은� 다음과�같다.� (1)하나님께서� 자신을�재촉하는�의미
로� 복수형을� 사용하셨다.� (2)삼위일체에� 대한� 구약적인� 표현이다.� (3)하나님이� 천사들과� 의논하심을� 가
리킨다.� (4)히브리인들은� 장엄한� 것을� 나타낼� 때� 흔히� 복수형을� 사용하므로� 강세(强勢)를� 나타내는� 히브리� 문학적� 표현이다.� 그러나� 후대의� 발전된� 계시에� 비추어� 볼� 때� 합당한� 해석은� 두번째� 견해,� 즉� 창
조� 사역에� 나타난� 각� 위(位)� -� � 성부,성자,성령...의� 완벽한� 협력을� 나타낸� 말로� 보아야� 한다.� � � 형상...모양대로� -� '형상'(,첼렘)과� '모양'(데무트).� 이� � 두� � 단어는유사한� 단어로서,� 비슷한� 말을� 연속� 사용하
여� 강조의� 효과를� 나타내는� 히브리� � 수사법을� 반영한� 것이다.� 그러나� 굳이� 분류하자면� '형상'(image)
은� 어떤� 사물과�그것을�그린그림이�서로�닯은�것처럼�인간과�하나님간에�찾아�볼� 수� 있는� 구체적인�닮
은� 꼴을� � 가리키며� '모양'(likeness)은� 추상적인� 면에� 있어서의� 유사성을� 가리킨다.� 따라서� � 인간이� 하
나님의�형상과�모양대로�창조되었다는�것은�인간전인(全人)이 하나님의� � 성품의영향을� 받아� 지음� 받
았다는� 것을� 의미한다(시� 8편;� 겔28:12).� 이러한� 사실은� � (1)인간이� 저급한� 상태에서� 고등한� 상태로�
진화되었다는� 진화론(evolution� theory)의� � 허구성을� 깨우쳐� 주며� (2)� 모든� 피조물들� 가운데� 하나님과
의� 교제� 대상으로� 인간만이� 선택되었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엡� 4:23,� 24;� 골� 3:10).� 그러나� 창조시�
부여된�이 하나님의형상과� 모양은� 타락시� 크게� 훼손되고� 말았다.� 그러나� 끝내� 상실되지� 아니하
고� 그� 흔적은� 계속� 남아� 있어� 하나님과의� 교제를� 가능케� 하는� 접촉점(contact� point)이� � 되었다.따라
서� 우리는� 인간이� 피조물� 중에서� 얼마나� 고귀한� 존재인지를� 능히� 깨달을� 수� � 있는반면� 타락으로� 말미
암는�인간�비하(卑下,� 3:16-19)� 역시� 얼마나�뼈아픈�비극인가를�새삼�깨달을�수�있다.� � � 사람( ,
아담)� -� 창조�사역의�절정은�사람의�창조요,� 창조의�면류관�역시� 사람이다.� '사람'에�해당하는�히브리어�
'아담'은� 이중적인� 뜻을� 갖고� 있다.� 첫째는� 보통명사로서� 일반� 사람을� 가리키며,� 둘째는� 고유� 명사로서�
최초의� 사람인� 아담을� � 가리킨다.� 한편� '아담'이란� 말의� 기원에� 대해서는� (1)� '붉어진다'에서� 유래,� 인
간의� 피부� 빛을� 반영하고� 있다는� 견해.� (2)'빛이난다'란� 뜻의� 아람어에서� 유래,� 아담을� 빛자는� � 자로�
만들었음을� 뜻한다는� 견해.� (3)'데리고� 온다',� '결합시킨다'는� 뜻의� 아람어에서� 유래,� 아담이� 인류의� 조
상이며� 모든� 인류를� 하나로� 결합시키는� 자임을� � 뜻한다는� � 견해.(4)'모양'이란� 어원에서� 유래.� 하나님
의� 형상을� 따라� � 지음받았음을� � 뜻한다는� � 견해.(5)'땅'에서� 유래.� 인간이� 흙으로� 만들어졌음을� 반영한
다는� 견해� 등이� 있다.� 모두� � 일면의� 타당성을� 지니나� (5)가� 가장� 타당한� 듯하다.� � � 다스리게� 하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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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권을�잡다',� '지배하다',� � '세력을� � 떨치다',� � '통치하다'라는뜻,� 즉� 인간이�다른� 피조물들을�주관할�수�
있는� 권위와� 능력을� 하나님께로부터� 부여받은� 고등한� 존재로서� 다른�피조물들에게� 통치권을� 행사할� 수�
있음을�보여� 주는�말이다.
=====1:27절� � � 여자� -� 남자와�구별됨을�강조하는�표현(6:19).� 본절에서�남자와�더불어�여성의� � 창조
를�특별히�언급한�것은� 창조시부터�남녀�간에는�본질적인�차이가� � 없음을� � 강조하기�위함이었다.�
=====1:28절� � � � 정복하라(� 카바쉬)� -� '발로� 밟다'(미� 7:19),� '복종케� � 하다'(민� � 32:22)란� 뜻,� 이는�
땅을�자신의�것으로�취급하여�마음대로�행해도�좋다는�뜻이� 아니라�선한� � 목적을�좇아� 땅� 속에� 포함된�
광대한� 자원을� 개발하며� 유용하게� � 이용하라는� � 문화� � 명령(Cultural� Mandate)이다(9장,� 강해� 하나님
의�문화�명령).
=====1:29,30절� 너희� 식물이� 되리라� -� 최초� 인간과� 동물에겐� 채식만이� 허용되었음을� 보여� 준다.� 육
식은� 타락� 후� 노아� 홍수� 사건� 직후에야� 비로소� 허용되었다(9:2).� 이로� 볼때� 피흘림이� 뒤따르는� 육식�
행위는� 결코� 하나님의� 본래� 뜻이� 아니었음을� 알� 수� � 있다.따라서� 원(原)� 창조시� 허용되지� 않았던� 육식이� 타락� 후� 허용되었다는� 사실은� 곧� � 처음낙원의� 재(再)� 창조� 또한�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사실을� 암시한다.� 그런데� � 이� � 낙원의재� 창조는� 그리스도의� '피흘림'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졌다.� 그리고� 이루어지고� �
있으며최종�이루어질�것이다.
=====1:31절� � � 심히� 좋았더라� -� 하나님의� 창조� 사역을� 마무리지어� 주는� 이� 귀절은� 지금까지� � 반복
되어온� 감탄사(10,12,18,21,25절� � )보다� 한층� 더� 고조된� 것으로�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모든� 것이� 한�
치의�오차나�흠도�없이� 완벽하고�아름답게�성취되었음을�대변한다.� � � � � 창세기�제� 2장� � � � �
=====2:1절� � � � 천지(하쇠마임� 웨하아레츠)� -� 여기서� '쇠마임'(하늘)은� � 단순히� '하늘'을� 가리키는� 단
수� 명사인� '솨메'의� 쌍수형(dual� number)으로� 인간의� � 육안으로� 식별할� 수� 있는� '창공'� 뿐� 아니라� 대
기권� 너머의� '우주'까지� 함께� � 뜻하는� � 단어이다.� � 따라서� 하나님께서� '하늘'을� 창조하셨다는� 것은� 은
하계가�자리잡고�있는� '온� � 우주'를� 창조하셨다는�단어이다.� � 그리고� '에레츠'(땅)는� '견고하다'는� � 말에
서� � 파생된� 단어로� 협의적으로는� '토지',� '땅� 자체'를� 뜻하지만(4:12� ;� 출� 4:3)� 광의적으로는� '온� 세상'
을� 뜻하는데(18:25� ;� 수� 23:14)� 본절에선� 후자의� 의미로� 쓰였다고� 보는� 것이� � 무난하다.� � � 만물� -� 기
본형� '차바'는� 본래� '무리',� '군대'(단� 8:10)을� 뜻하는�말이나�여기서는�하나님께서�창조하신�모든� '피조
물'을� 가리키고� 있다.� � � 한편� 이� 단어가� 왕상� 22:19에선� '하늘의� 만군',� 즉� '천사들'을� 그리고� 느� 9:6
에선� '일월� 성신',� 즉� '천체'를� 의미하는� 말로� 쓰이고� 있는데� 1차적으로는� 그것들의� 수효가� 많음을,� 2
차적으로는� 그것들� 역시� 하나님께로부터� 지음받은� 피조물이라는� 사실을� 시사해� 준다.� � � 다� 이루니라(�
칼라)� -� '끝나다'는� 뜻과� 함께� '완전케� 되다'는� 뜻을� 가니고� 있다.� � 이는� 하나님께서� 창조� 사역을� 단순
히�중단하신�것이�아니라�당신의�뜻과� � 계획대로�온전히�성취시키는셨음을�의미한다.
=====2:2절� � � � 일곱째� 날이� 이를� 때에� 마치니� -� 하나님께서� 창조� 사역을� 마치신� 날이� 제� � 6일이었
는지� 7일이었는지에� 대하여선� 이견이� 있다.� � 70인역이나� 사마리아� 사본은� 이를� 제� 6일째로� 번역하고�
있는� 반면,� 대부분의� 영역본(KJV,� NIV,� RSV)은� 제� 7일째로� 번역하고� 있다.� � 이� 같은� 차이점은� 히브리
어� '예칼'(� 마치니)의� 시제� 및� 어법이� � 불투명한�데서� 비롯되었는데� 우리는�이를� 다음과� 같이� 조화시킬�
수� 있다.� � (1)� 하나님께서� 천지� 만물에� 대한� 창조� 사역을� 마치신� 날은� 제� 6일째이다.� � (2)� 그러나� 그
분의� 창조� 사역의� 완성은� 이를� 기념하고� 축복하여� 안식하신� 날인� 제� 7일째에야� 온전히� 성취된� 것으로�
이해하여야� 한다.� � � 안식하시니라(쇠바트)� -� 일에� 지쳐� 곯아떨어진� 것을� 의미하지� � 아니하고,� 일을� 마
친� 후� 새로운� 활동을� 잠시� 중단한� 채� 취하는� � '휴식'(출� � 31:17)을� � 의미한다.� � 그렇다고� 해서� 이� 말
은� 하나님께서� 전혀� 아무런� 행동도� 하시지� 않았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이는� (1)� 이후로� 하나님께선�
더� 이상� 새로운�피조물을�만들지� � 않으셨다는� � 것과� (2)� 피조된�천지� 만물의�운행을�주관하시며� �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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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을� � 보고� � 기뻐하고� � 계셨다는� � 것(1:31)을� 의미한다.� � 이러한� 하나님의� 안식(安息)에� 근거하여� 훗날� 선민� 이스라엘� � 민족에게� 주어진� 것이� 바로� 안식일� 제도이다(출� 16:29� ;� 신� 5:15).� � 그리고� � 구약� �
시대� 이� 안식일을� 신약� 시대에� 이르러� 주일로� 승화되었다(요� 20:19� ;� 행� 20:7� ;� 고전� 16:2)� 오늘날�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안식일인� 주일을� 지키는� 우리� 성도들도� 이러한� 안식의� 원뜻을� 좇아� 그� 날을�
즐거워하며�하나님께�영광�돌려야�한다.
=====2:3절� � � 일곱째�날을� 복주사� -� 본� 구절은�장차� 인간에게�주어질� 안식일�제도가� 인간을�위한(막
2:27)� 복된� 것임을� 증거해� 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안식일을� � 지키기� 싫어도� 지켜야만�
하는� 강제� 규정인� 것처럼� 이해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참� 뜻을� � 깨닫지� 못하는� 비극이다.� � � 거룩하게�
하셨으니(� 카다쉬)� -� '성결하다고� 선언하다',� � '거룩한� � 것으로� 간주하다'는� 뜻이다� 여기서� 우리는� 일곱
째� 날� 자체가� 거룩했던� 것이� 아니라� � 하나님께서� 거룩한� 날로� 간주하셨기� 때문에� 사실에� 유념해야� 한
다.� � 그리고� 무엇이� '거룩하다'는� 말은� 그것이� 세상� 열락을� 추구하던� 것에서� 돌아서서� 하나님의� 뜻을�
좇는� � 그분다의� 소유물이�되었다는�뜻임에� 유념해야� 한다.� � 따라서�오늘날� 우리들�중에� � 그� � 누구라도�
하나님을� 경외하지는� 않으면서� 일곱째� 날만을� 형식적으로� 기념하는� 자가� 있다면� � 그는� 지극히� 어리석
은자라�하겠다(마� 23:16-22).
=====2:4절� � � 여호와� 하나님(� 예호와� 엘로힘)� -� '예호와'란� � 하나님의� � 이름이� 처음� 소개� 된다.� � 이�
이름은� 하나님의� '권능'을� 강조하는� '엘로힘'(1:1)과는� 달리� � 그분이� '능동적이고� 스스로� 계시는� 분'(출�
3:14)이라는� � 점과� � '이스라엘의� � 구속자'(출� 6:6)라는� 점을� 특별히� 강조하는� 칭호이다.� � 성경에선� 이�
단어가� 무려� 6,800여회나� � 나오는데� 이는� 단어의� 중요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능히� 가늠케� 해준다.� � 한
편� '여호와'는� 영어� 'Jehovah'의� 음역인데� 이것의� 비교적� 정확한� 히브리� 음역은� '야웨'이다(공동� � 번역
에선� '야훼'로� 음역하였음).� � '예호와'는� 하나님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부르는� � 것을� 금기시하던� 히브리
인들이� 자음에� '아도나이'(Adonai-� '주(主)란� � 뜻)라는� 단어의� 모음을� 붙여서� 만든� 것이다.� � � 때에(브욤)� -� 1:5에서와는� 달리� 여기서는� 히브리어� '욤'이� '날'(day)이� 아니라� 특정한� '때'(time)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 � 대략이� 이러하니라� -� '대략'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톨도트'는� '계보',� '출생',� '역
사',� '가족'� 등과� 같은� 다양한�뜻을� 지니고�있는데,� 본절에서의�적확한�의미는� '역사'(歷史)이다.� � 즉� 이는� 본절� 이하의� 내용이� 1:1-2:3에� 언급된� 사건을� � 보다� 구체적으로� 재묘사하는� 실제� 역사임을� 밝혀�
주고�있다.
=====2:5절� � � � 사람도� 없었으므로...나지� 아니하였으며� -� 1:1-2:3의� 천지� 창조� 기사와는� 일견� � 모순
되는� 듯한� 구절이다.� � 왜냐하면� 그곳에선� 사람이� 창조되기� 이전(1:26-31)의� � 세째날에� � 이미� � 하나님
께서� � 각종� � 채소와� � 괴목을� � 창조하신� � 것으로� � 되어있기� � 때문이다(1:11-13).� � 그러나� 우리는� 이러
한� 차이점을�다음과�같이� 이해해야� 한다.� (1)� 2장� � 전체의�관점이�창조� 사역의�순서적�전개에�있지� 않
고� 인간을� 중심한� 창조� � 과정의� � 의미� 추적에� 있으므로� 본절도� 단순히� 인간이� 이땅에� 존재하기� 전의�
지구� 상태를� 묘사한� � 것일� 뿐이다.� � 즉� 당시� 땅은� 식물이� 살기에� 적합한� 여건을� 채� 갖추지� � 못하고� �
있었다(6절� � ).� � (2)� 하나님께선� 이러한� 땅에� 각종� 생물과� 인간이� 살� 수� 있는� � 여건을� � 조성하여� 주셨
다(8,� 9절� � )� (3)� 그리고� 나서� 하나님께선� 피조� 세계에� 새로운� 질서와� 명령을� � 부여하셨는데� 곧� 인간
이� 땅을� 정복하고� 각종� 생물을� 다스리는� 것이다(15절� � � ;� 1:28).� � � 들(� 사데)� -� '땅'(에레츠)과는� 다른�
말이긴� 하나� 그래도� 이� 말은� '드넓은� 벌판'이라기� 보다는� 경작하기� 적당한� 땅을� 의미한다.� � 그러므로�
같은�단어가�하반절에선�밭으로�번역되어�있다.
=====2:6절� � � � 안개(� 에드)� -� 땅에서� 증발한� 후� 비가� 되어� 다시금� 땅에� 떨어질� 수증기를� 의미한다
(욥� 36:27).� � 이러한�수증기는�땅에�식물이�생성할�수� 있는� 여러�조건� 중� � 하나가�되었을�것이다.
=====2:7절� � �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 인간의�전인격적인� 창조에�관해� 기술한� 1:26,� 27과는� 달리�
본절은�특별히�인간� 육신의�창조에�관해�기술하고�있는�부분이다.� � � 흙(� 아파르�민�하아다마)� -� 직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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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땅의� 티끌',� � 즉� � '먼지'란� 뜻이다.� � 이처럼� 인간� 육신의� 구성체가� 먼지에� 불과하다는� 사실은� 하나
님께서� � 부여해� 주신� 영혼을� 떠난� 인간의� 가치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것임을� 교훈해� � 준더(3:19� ;�
벧전� 1:24).� � � 생기를�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 다른� 동물들과는�달리�인간� 생명은�하나님께서� � 직접적
인� 방법으로� 부여하신� '생기'로부터� 유래되었음을� 분명히� 보여� 준다.� � � 생기(네솨마)� -� '영혼'(잠�
20:27),� '호흡'(사� 2:22),� '기운'(욥� � 33:4)� 등으로도� 번역되는� 단어.� � 일반적으로는� 인간의� '혼'을� 의
미하나� 여기서는� 모든� � 생명체의� '기식'(氣息)을� 의미한다.� � � 불어넣으시니(나파흐).� � 숨을� 내쉬다',� '부풀리다',� � '불붙이다'는� � 뜻.� � 하나님께서� 인간� 육체에� 생명의� 근원되는� 자신의� 기운을� 불어넣으셨다는�
점에서� � 인간� 몸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전(殿)이라� 할� 수� 있다(고전� 6:19).� � � 생령(네페쉬�하야)� -� '숨',�'호흡'을� 뜻하는� '네페쉬'와� '생존',� '존재'를� 의미하는� '하야'가� 합해서� 된� 말로� '살아� 있는� 존재'란� 뜻
이다.� � 물론� '네페쉬'가� 다른� 곳에서� '혼'(Soul)� 또는� '영혼'(Spirit)을� 가리키는�뜻으로도�쓰였으나�여기
서는� 단순히� '호흡'(breath)이란� 뜻으로도� 쓰였다.� � 따라서� '생렬'이라는� 말은� 인간이� � '영혼'을� 지닌�
존재를� 증거하는� 직접적� 증거� 구절은� 아니다.� � 인간의� 영혼은� 오히려� 1:26의�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이
란� 말에� 강력히�암시되어�있다.� � 하지만� � 여기� � '네페쉬'가� 단순히� '호흡'이란� 뜻이며� 또� '네페쉬� 하야'
가� 일반적으로� 모든� 생물을� � 가리킬� � 때도� 쓰였다는� 사실(1:20)� 때문에� 인간� 역시� 모든� 동물들과� 같
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 오해이다.� � 왜냐하면� (1)� 인간은� 앞서� 말한� 대로� 그� 본질이� 하나님의� 형상을�
닮도록� � 창조되었으며� (2)� '네페쉬�하야'가� 되는� 동기와�과정� 및� 방법에�있어서도�하나님의�직접적이고
도� 친밀한� 개입,� 즉� 코에� 직접� 생기를� 불어넣는� 특이한� 방법으로� � 되었기� � 때문이다.� � 결론적으로� 본
절을� 정리하면� 여기� '네페쉬� 하야'가� 인간이� 영적� � 존재임을� � 직접� 언급한� 구절로� 오해되어서도� 안되
지만,� 동시에� 인간도�다른� 동물들과� 같이� '네페쉬�하야'가� 되었긴�하나� 특별히� 하나님의�독특한� 방법에�
의해�창조� 되었다는�차이점을�분명히�인식해야�한다.
=====2:8절� � � 동산(간)� -� '울타리를� 치다'(히,� 가난)에서� 파생된� 단어로� 본래는� '울타리로� 둘러싸여�
있는� 안전한� 장소'를� 의미한다.� � 그런데� 70인역은� 이를� '낙원'� 파라데이소스)으로� 번역하고� 있다.� � 한
편� 세계� 여러� 민족의� 설화를� � 살펴보면� 인간의� 최초� 거주지가� 낙원이었다는� 것이� 의외로� 많은데� 이는�
인류의�원조가� � 살던�에덴� 동산에�대한� 변형된�전승들이라�하겠다.
=====2:9절� � �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 -�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허락하셨던� 최초의� 양식은�
동물이� 아닌(9:3)� 식물이었다는� 점을� 기억할� 때(1:29)� 이는� 분명� 하나님께서� � 인간에게� 베푼� 또� 다른�
세심한� 배려이다.� � � 생명� 나무(� 에츠� 하하임)� -� 일차적으로� 이� 나무는� 하나님께� � 대한� 순종을� 전제로�
인간� 생명을� 영속시키며� 늘� 강건한� 힘을� 공급해� 주는� 과실� 나무이다(3:22).� � 한편� 칼빈(Calvin)은� 주
장하기를,� 이� 나무는� 아담과� 하와가� 그� 과실을� � 먹을� 때마다� 생명의� 근원이� 하나님께� 있음을� 기억토록�
해주는� � 성례전적(聖禮典的)� � 의미를� 지닌� 나무라고� 하였다.� � 그러나� 이들은� 하나님께� 범죄하므로� 더�이상� 이� 같은� � 하나님의� 선물을�맛보지�못하는� 비극을�초래하였다<3:22-24>.� � � 선악을� 알게하는�나무�
-� 이� 나무의�존재� 가치는�인간이�신의� 보호를�받는� 애완� � 동물로서가�아니라�자유� 의지를�소유한�전인
격체로서� 하나님께� 순종할� 수� � 있는� � 기회를� 제공하는� 데� 있었다.� � 세부� 내용에� 관해선� 3:22-24� 강
해,� '생명나무와�선악을�알게� 하는�나무'를�참조하여라.
=====2:12절� � � 베델리엄-공동번역은� 브돌라라는� 향료로� 번역하였다.주로� 인도에서� 생산된다.호노마-
희게하다.� 대제사장의�흉배를�장식하는데�쓰였다.
=====15절� � � 그� 사람(� 하아담)� -� 아담(사람)이란� 말� 앞에� 정관사� '하'가� 결합된� � 형님께서�친히� 육과�
영을� 접목시켜�만드신�바로� '그'를� 뜻하는�말로� 사람에�대한� 하나님의�주권이�강조되어�있다.� � � 이끌어
(*� � � � ,� 이카츠)� -� 라카흐(취하다,� 데리고� 오다,� 지정해� � 두다)에서� � 기원한� 말로서� 정신적인� 지도자라
는� 의미가� 강하다.� � 즉� 단순히� 육체만을� 인도하는� 상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아담의� 전인격을� 붙잡으
시고� 당신이� 지정해� 두신� 곳으로� 친히� 이끄셨음을� 의미한다.� � 이는� 강압이나� 억지에� 의하지� 않고� 그의�
자발적인� 의사(물론� � 하나님은� 이� 의사에서� 적극� 개입하셨음)에� 따랐다는� 점에서� 신� .� 인(神 .人)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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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다.� � � 두사(*� � � � � � � � � � ,� � 야니헤후)� � '쉬다',� � '머물러두다',� � '위안하다'의� �
야나흐'(*� � � � � )에서� 유래된� 말로서� 외부의� 침입이나� 내부의� 근심이� 전혀� 없이� 절대� 평안을� 유지하는�
가운데�살도록�거처를� 마련해�둔다는�뜻이다.� � � 다스리며(*� � � � � � � � � � � ,� 레아베다흐)� -� 아바드(일하다,�
경작하다,� 봉사하다)의� � 단순� 부정사로� 아담의� 평생� 업이� 땅을� 중심한� 노동이었음을� 시사한다.� � � 여기
서� � 노동의� 원목적인� 생계가� 아니라� 자연과� 세계를� 관리하게� 하신� 하나님의� 뜻을� � 받드는� � 것임을� 알�
수� 있다.� � 그러므로� 어떤� 노동(직업)도� 그것이�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맡기신� 것이란� 천직� 의식을� 가질�
때� 고귀하며�의미있다.� � � 지키게�하시고(*� � � � � � � � � � ,� 레솨메라흐)� -� 어근� '솨마르'(*� � � � � � � � )의� 뜻은� �
'울타리를� 치다',� '보존하다',� '주의를� 기울이다'이다.� � 이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 만물이� 조금의� 손상
도�없이� 보존될�수� 있도록�세심한�주의를�아끼지�않는� � 상태를� � 가리킨다.� � 혹자는�이를� 근거로�그� 당
시� 하나님의� 동산을� 해칠� 만한� 악한� 존재가� 이미� � 나타났다고� 주장하나� 설득력이� 없다.� � 한편� 본절은�
1:28에서� 주어진� 것과� 동일한� '문화� 명령'(cultural� mandate)이다.� � 이는� 하나님께서�인간에게�자신의�
권한을� 위임하시고� 자신이� 만든� 모든� 것을� 관할토록� 위탁하셨다는� 의미를� 지닌다.� � 따라서� 인간은� 만
물의주인이� 아니라� 청지기로서� 세상을� 정복하고� 문화를� 꽃피움으로써� 하나님의� 영광을� � 높이� 드러낼�
책임이�있다.
=====2:16절� � � 명하여(� 예차우)� -� '차아'(명령하다,� 지정하다,� 맡기다)의� 미래� 강조형.� 본절에� 제시된�
명령이� 당시를� 기점으로� 해서� 적용되는� 것으로� 도무지� 거역하거나� 불순종해서는� 안될� 지상� 명령임을�
보여� 준다.� � � 임의로� 먹되(� 아콜� 토켈)� -� 문자적으로는� '먹고� 싶은� 대로� 먹되',� '자유롭게� 섭취하되'란�
뜻이다.� � 이� 말� 속에는� '생명나무'(9절� � )의� 실과까지도� 먹을� 수� 있을� 만큼의� 완전한� 특권을� 부여했음
을� 보여� 준다.� � 즉� 인간에게� � 필요로� � 하는� 모든� 음식물이� 주어졌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다음� 절의� 금
지� 조항과조화되어� 인간에게�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모두� 제공하신�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였을� 때에�
인간이� 도무지� 핑계치� 못할� 것,� 곧� 책임의� 소지가� 분명히� 당사자에게� 주어질� 것을� 포함하는� '자유에의�
허락'이다.
=====2:17절� � � 먹지말라(로�토칼)이는�단순�부정으로서�결코� � 먹어서는� � 안된다는�강한� 의지가�내포
되어�있다.� � 이를� 통해� 우리가� 깨닫는� 바는� 사람을� 죽음에�이르게� 하는� 것이� 그� '실과'� 자체에,있지� 않
고� 그것을� 먹고자� 하는� '의지'와� '행위'에있음을� 알� 수� 있다.� � 이처럼� 순종과� � 불순종은� � 인간의� � 영원
을� � 결정하는� � 핵심적� � 요소이다(렘� 7:23-28).� � � 네가� 먹는� 날에는(� 베욤� 아칼레카� 밈멘누)� -� � 여기서� �
'날'이란� 말에는�전치사(� 베)가� 붙어� '바로� 그날� 안에'라는� 의미가� 들어� 있다.� � � 이는� 명령� 거부에�대한�
하나님의� 단호하고도� 엄정한� 심판의� 확실성을� 나타내고� 있다.� � � 정녕� 죽으리라� -�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준� 절대� 명령<3:4>이자� 인간과� 맺은� � 최초의� 행위� 언약이다.� � 즉� 이는� (1)�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는�
것이� 인간의� 본분임을� 깨우쳐� 주기� 위한� 것일� 뿐� 아니라� (2)� 역설적으로� 그� 말씀에� 순종하면� 영원히�
살리라는� � 약속을�동시에�포함하고�있는�언약(호� 6:7)이다.
=====2:18절� � � � 좋지� 못하니(� 로� 토브)� -� '토브'(좋다)는� 상대적으로� '더� � 낫다'는� 뜻이다.� � 하나님께
서� 자신의� 선하신� 뜻을� 좇아� 지으신� 피조물� 중에� 보시기에� 좋지� � 못한� 것은� 본래� 하나도� 없었다
(1:31).� � 따라서�이� 말은� 다만� 아담이�혼자� 지내는� 것보다�하와와�함께� 거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더� 낫
다는� 의미이다.� � � 돕는� 배필(� 에제르� 네게드)� -� '조력자',� 반려자'란� 뜻이다.� � � 이것은� 남편에� 대한� 아
내의� 마땅한� 역할이� 어떠한� 것인지를� � 암시해� � 준다(고전� � 11:9� � ;� � 엡� 5:24).� � 그러나� 이� 말이� 남성�
우위론의� 근거로� 오용(誤用)되어서는� 안된다.� � 왜냐하면� 남녀의� 차이는� 신체적,� 기능적� 문제이지� 인격적� 문제가�아니기� 때문이다.� � 하나님� � 앞에서는�남자든� 여자든�다� 그분의� 성품을�함께� 나눠� 받은� 동등
한�인격체일�뿐이다(고전� 11:11).
=====2:19절� � � 흙으로...지으시고� -� 일견� 1:20-25과� 모순되는�듯한� 구절이나� 그렇지�않다.� � 이� 말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와� 마찬가지로� 말씀으로� 각종� 짐승을� � 지으시되� � 그� 몸의� 구성� 성분은�
흙으로� 이루어지끔� 하셨다는� 뜻이다.� � 그러나� 짐승들에게는� � 하나님의� 생기� 곧� 영혼이� 주어지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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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는�점에서�인간과는�비교될�수� 없다(7절� � ).
=====2:20절� 이름을�주니라(� 이크라�쉐모트)� -� '이름을� � 짓다',� � '이름을� � 부르다',� '이름을�공포하다'
는� 뜻이다.� � 고대� 히브리� 사회에서� 누군가에게� 이름을� � 부여하는� 것은� 그에� 대한� 소유권이나� 종주권
(宗主權)을� 나타내는� 행위였다.� � 그런데� 여기� 하나님께서� 직접� 피조물의� 이름을� 짓지� 않으시고� 그� 권한을� 아담에게� 위임한� 것은� � 만물보다� 뛰어난� 인간의� 우월성(시� 8:6)을� 인정해� 주셨다는� 의미를� 지닌
다.
=====2:21절� � � � 깊이� 잠들게(타르데마)� -� 황홀경에� 빠지거나� 환상을� 볼� 수� 있을� 정도로� 깊은� 잠에�
듣� 것을� 뜻한다(욥� 4:13).� � 이는� 아담이� 자연적인�수면에� 든� 것이� � 아니라�하나님의� 강권� 사역에�의해�
초자연적인� 깊은� 잠에� 들었음을� 증거해� 준다.� � � 갈빗대(� 첼라)� -� '차라'(구부리다)에서� 파생된� 단어로� '
갈빗대'란� � 뜻과� 함께� '한쪽� 편'이란� 뜻도� 지닌다.� � 그러므로�혹자는� 이에� 근거해� 아담은� 본래� 남녀� 양
성을� 지녔었는데� 하나님께서� 여성을� 따로� 떼어내셨을� 것으로� 추정한다(Obbink).� � 그러나� 그� 같은� 견
해는�딤전� 2:13과� 상충되는�헛된�공간일�뿐이다.
=====2:22절� � � � 만드시고(� 바나)� -� '수선하다',� '세우다',� '짓다'는� 뜻이다.� � 이는� 마치� 미완성된� 건물
을� 마침내� 완공한� 것� 같이� 여자� 피조� 사건은� 아담만으로는� � 미흡했던(18절� � )� 인간� 창조� 사역을� 충족
시켰다는� 의미를� 지닌다.� � 여기서� 하나님께서� 여자를� � 남자처럼� 흙으로� 짓지� 않으시고� 아담의� � � 갈빗
대로� 만드신� 것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 (1)� 아담과� 하와는� 서로� 분리될� 수� 없는� 완전한� 합일체
이다.� � 이러한� 관계는� 서로� 정당한� 부부의� 연을� 맺은� 모든� 자들에겐� 영속(永續)되는� 것이다(마�19:3-6).� � (2)� 여자는� 남자에게� 있어서� 마땅히� 소중히� 여김을� 받아야� 하는� 존재이자(엡� 5:25-33)� 서
로가� 인격적인� 면에� � 있어서� � 동등체이다(고전� 11:11,� 12).� (3)� 따라서� 하나님� 안에서� 새로운� 가정을�
이룬� 부부는�서로간의� 부족한�점을� 사랑과�신뢰로�메꾸어�나가면서� 하나님께�감사와�영광� 돌리는�삶을� �
살도록�힘써야�할�것이다(고전� 10:31).
=====2:23절� � 여자라� 칭하리라� -� 아담이� 자신의� 아내를� 가리켜� '여자'라� 지칭한� 것의� 의미에� � 대해
서는� 20절을� 참조하라.� � � 여자(� 이솨)� -� '남자'를� 뜻하는� '이쉬'(24절� � � ;� 민� 5:6)에서� 파생된� 말이다.� �
여자란�남자와� 구별된�존재임을�강조하는� '네케바'(1:27)와는� 달리� 여자란�남자에게서�유래(由來)된� 존재임을�강조하는�단어이다.
=====2:24절� � � � 떠나...연합하여...한� 몸을� -� 본절에� 나타난� 바� 최초� 결혼에� � 나타난� � 3대� � 원리는�
(1)� 책임을� 지닌� 성숙한� 존재로서� 부모로부터� 떠나는� '독립성'� (2)� 동등한� 두� � 인격체가� 만나는� '연합
성'� (3)� 두� 몸이� 사랑으로� 하나되는� '합일성'이다.� � 이러한� 연합과� 합일의� 원리는� 장차� 신랑되는� 예수�
그리스도와�신부되는�그의�교회와의�완전한� '연합'을� 예표한다(엡� 5:31,� 32).
=====2:25절� � � 부끄러워(� 부쉬)� -� 몰상식한� 일을� 당하여� 수치심에� 빠지거나� 비상적인� 것에� 접하여�
당혹스러워하는� 것을� 뜻한다.� � 그런데� 아담과� 하와가� 벌거벗었으나� � 부끄러워하지� 않았다는� 것은� (1)�
그들의� 몸과� 마음이� 모두� 하나님의� 영에� 의해� 성화되어� � 있었으며� (2)� 그들의� 전인격이� 하나님께로만�
집중되어� 있었기� 때문에� � 아무런� � 수치심도� 틈탈� 겨를이� 없었음을� 나타내� 준다.� � (3)� 그러나� 이후� 그
들이� 범죄하자� 곧� 부끄러움을� 느끼게� 되었는데(3:7)� 이는� 그들이� 감각적� 충동과� 욕망에� 끌려� 하나님의�
거룩한� � 명령(16,� 17절� � )을� 파괴한� 결과� 그들의� 정상적인� 영육도� 파괴되었음을� 시사해� 준다.� � � 창세
기�제� 3장� � � � �
=====3:1절� � � 뱀(� 나하쉬)� -� 본래� 이� 단어는� 파충류를� 가리키는� 포괄적인� 낱말이나� 성경에서는� 모두�
'뱀'으로� 번역된다.(사� 27:1� ;� 렘� 8:17� ;� 미� 7:17).� 한편� 뱀을� � 가리키는� 히브리어는� 사나움을� 강조하
는� '사라프'(민� 21:8� ;� 사� 30:6)와� '용'(욥� 7:12� ;� � 시� 74:13� ;� 사� 27:1� ;� 렘� 51:34)으로도� 번역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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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큰� 뱀을� 가리키는� '탄닌'(출� 7:9� ;� 신� 32:33)� 등이� 있으나,� 여기서� 사용된� '나하쉬'는� 사람을� 꾀
며� 미혹하는� 능력을� 지닌� 뱀의� 교활함을� 특히� 강조하는� 명칭이다.� � � 간교하더라(� 아롬)� -� 좋은� 의미에
서는� '영리하고�신중한�것'(잠� � 12:16� ;� 22:3)을,� 나쁜� 의미에서는� '교활하고�기회주의적인것'(욥� 5:12�
;� � 15:5)을� � 뜻한다.� � 뱀은� 본래� 영특하게� 피조되었으나� 사단의� 도구로� 사용되자� 그� 지혜는� � 사악한� �
것으로� 전락하였다<1-6절� � � 강해� 참조>.� � � 여자에게� 물어� 가로되� -� 사단이� 하와를� 유혹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 여자가� � 남자보다� 더� 연약하고� 또한� 쉽게� 미혹당할� 수� 있는� 존재란�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벧전� 3:7).� � � 하나님(� 엘로힘)� -� 뱀이� '언약의� 하나님'을� 강조하는� 명칭인� '여호와� 하나님'<2:4>을� 사
용하지�않고� 단순히� '지고자'(至高者)를� 뜻하는� '엘로힘'<1:1>을� 사용한�것은� 아담과� 언약을�맺은� 하나님에� 대한� 도전� 의사를� 표명하는� 것이다.� � � 참으로� -� '진실로'(truly),� '정녕'(indeed� that)이란� 뜻으로�
어떤� 사실에� 대한� � 강한� 놀라움을� 나타내는� 의문사이다.� � � 먹지말라� 하시더냐� -� 원문의� 정확한� 번역은�
'먹지� 말라� 한� 것이�사실이냐?'.� � 사단이�하나님의�금지�명령을�몰랐을리�만무한데도�이처럼�물은� 것은�
(1)� 하나님의� 말씀과� 권위에� 대한� 도전이자� (2)� 그분에� 대한� 철저한� 불신� 행위이다.� � 그러나� 우리는�
(1)� 하나님께선� 사람이� 아니시므로� 식언하거나� 변개(變改)치� 않으신다는� � 점(삼상� � 15:29)과� (2)� 그분의�말씀에�순종하는�것이�인간�본연의�의무이자�복된�길임(신� 6:4-9� ;� 28:1-6을� 기억해야�한다.
=====3:2절� � � � 말하되(� 아마르)� -� '대답하다',� '애기하다',� '명령하다',� '성언하다'� 등과� 같이� 의사� 소
통의� 수단을� 포괄하는� 다양한� 뜻을� 지닌다.� � 한편� 뱀과� 여자가� 서로� 의사(意思)를� 나눌� 수� 있었다는�것에� 대해선� 다음과� 같이� 생각해� 볼� 수� 있다.� (1)� � 범죄하기� 이전� 인류는� 오늘날과� 같은� 언어� 이상의�
언어로� � 동물과� � 의사� � 소통이� � 가능했다.� � (2)� 언어는� 인간� 고유의� 기능이므로� 당시� 뱀이� 여자와� 의
사� 소통한� 것은� 사단이� � 뱀의� 입을� 빌어� 여자와� 얘기한� 것이다.� � 이� 중� 전자는� 언어� 분열� 현상
(11:1-9)이� � 하나님께� 범죄한� 결과였다는� 점에� 부합되며,� 후자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동물과는� 본질적
으로� 구별된� 존재로� 지으셨다는� 점에� 부합된다.� � 그렇지만� 성경� 전체의� 가르침에� � 입각할� � 때� 후자가�
더� 타당한� 듯하다.� � � 먹을� 수� 있으나(� 노켈)� -� '아칼'(먹다,� 소비하다,� 삼키다)의� 미완료형으로� 현재� 뿐�
아니라� 앞으로도� 언제든지� 먹을� 수� 있다는� 허용적� 의미이다.� � 만일� 아담이� 범죄치� 아니하였더면� 오늘
날의�인류도�각종�과실과�함께�생명나무�실과를�먹을�수� � 있었을�것이다(22절� � ).
=====3:3절� � � 만지지도� 말라� -� 하나님의� 금지� 명령과는� 차이가� 있는(2:17)� 과장된� 표현이다.� � 이는�
(1)� 하나님의� 명령이� 하와에게� 있어선� 너무� 엄격한� 것으로� 비쳤다는� 점과� (2)� 하나님께� 대한� 그녀의�
신뢰와� 사랑이� 흔들리기� 시작했다는� 점을� 드러내� 준다.� � �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 직역하면� '너희가�
죽지� 않으려거든',� 앞� 구절과는� 달리� 하나님의� 절대� 명령(2:7)을� 약화시킨� 표현이다.� � 이처럼� 하와는�
하나님의� 말씀을�그대로�받아들이지�않았는데�그� 결과� 그녀가�악의� 유혹에�넘어진�것은� 지극히�당연한� �
일이었다(마� 14:27-32).
=====3:4절� � � 결코� -� 2:17의� '정녕'(surely)과� 동일한� 말로� 불변하는� 사실을� 나타내는� 단어이다.� � 이
처럼� 하나님의� 절대� 명령을� 절대적인� 거짓으로� 맞바꾸고� 있는� 장면에서� 우리는� 사단의� 거짓된� 속성을�
살펴볼�수� 있다(요� 8:44).
=====3:5절� � � � � � 너희가� 그것을�먹는� 날에는(� 베욤� 아칼르켐)� -� 여기선� � '욤'(날)이� '순간',� '때'란� 의
미로�사용되어� '너희가�그것을�먹자� 마자',� '너희가� � 그것을�먹는� 순간에'란� 뜻이다.� � 이것은� 하와의�욕
망을� 충동질하는� 강한� 유혹의� 말이다.� � � 너희� 눈이� 맑아� -� 문자적� 의미는� '너희� 눈이� 열려'(your� eyes�
shall� � be� � opened).� � 구약에서� 이러한� 표현은� 대개� 이상(異常)을� 보거나� 진리를� 아는� 것을� 가리킬�때� � 사용되었다(21:19� ;� 민� 22:31� ;� 사� 35:5).� � 그런데� 여기서는� 선악을� 분별하는� 분별력을� 획하게�
됨을�뜻한다.� � � 하나님과�같이� 되어� -� '지고한�신성'(Supreme� Deity)을� 획득하여�하나님과� � 동등한�위
치에� 서게� 된다는� 뜻이다.� � 그러나� 이것은� 절대적인� 거짓말에� 불과하였다.� � �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은� 결과는� 오히려� 그들의� 순전했던� 영안(靈眼)이� 어두워졌을� � 뿐이다(7절� � ).� � � 아심이니라(� 요데아)� -� '야다'(알다,� 이해하다,� 탐지하다)의� 완료� � 분사로�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일관되게� 알고� 계셨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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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이다.
=====3:6절� � � � 먹음직도...탐스럽기도�한� 나무인지라� -� 선악과가� 원래� 이러했다기�보다는� � 하와와�경
계심을� 늦추고� 탐욕의� 눈으로� 바라보았기� 때문에� 그렇게� 보였다는� 뜻이다.� � � 보암직도� 하고� -� '눈이�
추구하는'이란� 의미로� 육체의� 안목과� 정욕(벧전� 2:11)에� 사로� 잡혀� 허상을� 보고,� 느낀� 것을� 뜻한다.� �
예수께서는� 우리가� 이러한� � 죄악에� � 빠지는� 것을� 엄히� 경계하셨다(마� 5:28,� 29).� � � 그도� 먹은지라� -�
아담은� 하나님의� 금지� 명령을� 직접� 들은� 자로서(2:16,� 17)� 여자의� 잘못을� 지적하고� 회개토록� 이끌� 책
임이� 있엇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악과를� 받아� 먹은� 것은� (1)� 그의� 자의로� 여자의� 범죄에� 동참하였
다는�곳과� (2)� 죄는� 놀라운�전염성을�지니고�있다는�점을�증거해�준다(롬� 7:11).
=====3:7절� � � � 밝아(파카흐)� -� 문자적� 뜻은� '개안(開眼)되다'.� 그러나� � 이것은� � 시력이� 항상� 더� 잘�보게� 되었다는� 뜻이� 아니라�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혹은� 보아서는� 안되는� 것을� 보게� 되었다는� 뜻이다.� � �
벗은� 줄을� 알고� -� 타락� 전과는� 달리� 수치심을� 느낀� 까닭은� 창조시� � 하나님께로부터� 부여� 받았던� 순수
하고� 고귀한� 영적� 순결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 따라서� 그들이� 치마를� 사용해� 몸을� 가리울� 수� 없었다
<7-13절� � � 강해� 참조>.
=====3:8절� � � 날이� 서늘할� 때에� -� 직역하면� '바람이� 부는� 때에',� 서늘한� 이� 때는� 시단의� � 유혹에� 넘
어갔던� 아담과� 하와가�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자신들의� 행위를� 뒤돌아보기에� � 알맞은� 시간이었다.� �
비록� 인간은� 하나님� 곁을� 떠난� 범죄� 하였지만� 하나님께선� 그들을� � 포기할� 수� 없으셨기에� 적절한� 시점
에� 그들을� 찾아오셨다.� � � 음성(콜)� -� 사람의� '목소리'나� 일반적인� '소리'를� 모두� 뜻하나,� 여기서는� 하나
님께서� 동산에� 찾아오실� 때� 난� 기척인� 듯하다.� � � 낯(� 파님)� -� 문자적� 뜻은� '얼굴',� '앞'이나� 여기선� � 대
유법적� � 표현으로� 하나님의� '전존재'� 혹은� 하나님의� '영광'을� 뜻한다.� � 한편� 시� 105:4에선� 하나님의� �
도우심을� 요청하는� 것을� '그의� 얼굴을� 구한다'고� 표현하고� 있다.� � � 숨은지라� -� '스스로를� 숨기다'란� 뜻
이다.� � 그들은� 지은� 죄를� 깨닫고� 그것에� 대하여� 하나님을� 뵐� 면목이� 없었기� 때문이� 아니라� 범죄한� 인
간이�필연적으로�갖게�되는� � 두려움(10절)� 때문에�스스로를�숨겼다.
=====3:9절� � � � � 네가� 어디� 있느냐� -� 타락한� 인간이� 자신의� 실존을� 올바로� 파악키를� 애타게� � 바라시
는� 하나님의� 심정이� 토로되어� 있다.� � 즉�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어디에� 숨었는지� 몰라서가� 아니라,� 그들
에게� 죄를� 자복하고� 돌아올�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 위해� 이처럼� � 물으셨다.� �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이
처럼�잃어버린�양을�애타게�찾으신다(눅� 15:3-7).
=====3:10절� � 듣고(� 쇠마티)� -� '솨마'(주의깊게� 듣다,� 이해하다)의� 완료형으로� 아담이� 하나님의� 부르
심을� 듣고서� 그� 같은� 부르심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이해했었다는� 뜻이다.� � 따라서� 그때� 아담은�
하나님의� 낯을� 피해� 숨지� 말고� 그� 즉시로� 하나님� � 앞에� 나아갔어야� 했다.� � � 벗었으므로� -� '완전� 나체
인� 고로'란� 뜻.� � 그러나� 이는� (1)� 그들이� � 하나님의� � 낯을� 피하게� 된� 근본� 원인(8절� � )이� 아니며� (2)�
또한� 그들은� 부분적으로나마� 치부를� 가리우고� 있었으므로(7절� � )� 잘못된� 답변이다.� � 이처럼� 아담은� 하
나님이� 허락하신� 회개의� � 기회를� 선용치� 못하고� 도리어� 변명하기에� 급급하였는데,� 그� 결과는� 가중되는�
죄악(12절� � )과� 그에� 마땅한� 준엄한� 형벌일�수밖에� 없었다(17-19절� � � ;� 약� 1:15).� � 용서받는� 첫� 걸음
은� 지은� 죄를� 자복하는� 일이다.� � 하나님께서는� 결단코� 통회하는� 심령을� 멸시치� 않으신다(시� 34:18� ;�
51:17).
=====3:11절� � � 누가(� 미)� -� '무엇이'� 또는� '어떤� 자가'란� 뜻.� � 벌거벗은� 것을� � 깨닫게� � 된� 원인이� 아
담� 스스로에게� 있음을� 상기시켜� 주는� 반어문� 이다.� � � 고하였느냐� -� 원뜻은� '반대편에� 서다.'� 여기서부
터� '기밀을� 누설하다',� '죄악을� 고발하다'� 등의� 뜻이� 파생되었다(수� 2:20� ;� 에� 6:2� ;� 렘� 20:10).� � 본절�
전체에서� 이� � 말의� 의미는� '누가� 너의� 벗은� 것이� 잘못된� 일이라고�지적하더냐'이다.� � � 네가� 먹었느냐� -�
아담의� 잘못이� 어떠한� 것인지를� 지적함과� 동시에� � 아담이� � 솔직히�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기를� 애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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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시는�거듭된�반문이다.
=====3:12절� � �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하신� 여자� -� '당신이� 내� 곁에� 두신� 여자'란� 뜻.� � � 하나님
께서� 하와를� 주신� 것에� 대해� 도리어� 원망하며� 또한� 부부간의� 한� 몸� � 의식(2:24절� � )을� 팽개쳐� 버리는�
무책임한�말이다.
=====3:13절� � � 어찌하여(� 마)� -� '어떻게'(how)� 또는� '왜'(why)라는� 뜻이� 아닌� '무엇� � 때문에'(what)
라는� 물음이다.� � 하와의�죄악이� 하나님과� 같이� 되려는�사악한� � 교만과� � 욕망� 때문에�빚어진� 것임을�지
적해� 준다(5,� 6절� � ).� � � 꾀므로� -� '잘못� 인도하다'는� 말.� � 즉� 가야할� 길을� 가지� 못하게� 막고서� 그릇된�
길로� 이끌다는� 뜻이다.� � 이로� 미루어� 보아� 하와는� 자신의� 행위가� 잘못된� � 것이었음을� � 알고� 있었음에�
분명하다.� � 그러나� 그녀도� 잘못을� 시인치� 않고� 책임� 전가에만� � 급급하였으니� 하나님의� 진노를� 살� 수밖
에�없었다(16절� � ).
=====3:14절� � � 모든� 짐승보다� -� '모든� 짐승� 가운데서',� '모든� 짐승들로부터'란� 뜻이다.� � 즉� � 사단의�
도구로� 전락한� 뱀은� 이후� 짐승들로부터� 조차� 경멸당하게� 될� 것이라는� 뜻이다.� � � 배로� 다니고� -� 천박하
고� 미천한�존재로� 떨어지고� 말았음을� 나타내�주는� 구체적� � 사례� 중의� 하나이다.� � 후일� 모세� 율법은�땅
에� 기어� 다니는� 모든� 짐승을� � 부정한� � 것으로간주하였는데(레� 11:41-44)� 이제� 뱀은� 그러한� 부정하고�
추악한� 것의� 대명사로� � 손뽑히게� 되었다.� � 이처럼� 뱀이� 배로� 기어다니게� 된� 것은� 분명� 저주의� 결과이
기� 때문에� 저주받기� 이전의� � 뱀은� � 지금과는� � 다른� � 모습으로� � 이동했을� � 것이다(Luther.� �
Josephus,Lange).� � 여하튼� 사단의� 도구가� 되어� 아담과� 하와를� 꾄� 죄로� 저주를� 받아� 배로� 기어다니게�
된� 뱀은� (1)땅(사단)에�속한� 모든� 멸망의�후손들을�상징한다. 뿐만� 아니라� � (2)그� 머리가� 낮은� 땅에�
있음으로해서� 비록� 그리스도의� 발꿈치는� 상하게� 할지언정� 구가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그� 머리가�
결정적으로� 쉽게� 상할� 필연적인� 처지로� 전락되고만� 것이다(15절� � � ;� 마� 4:1-11).� � � 종신토록(아카)� -�
직역하면� '너의� � 생명의� � 모든날� 동안'.� � 하나님께로부터� 부여받은� 시간,� 즉� 날과� 생명을� 귀하게� 여기
는� 히브리인들의� 시상이� 투영되어� 있는� 관용적� 표현이다.� � � 흙을� 먹을지니라� -� 뱀이� 배로� 기어다닐� 때�
그� 입으로� 흙이� 들어긴다는� 것을� 근거로이� 말의� 문자적인� 뜻을� 주장하기도� 하나,� 실제� 뱀은� 흙을� 식물
(植物)로� 사용하지� 않기때문에� 문자적� 뜻보다는� '흙으로� 핥으리라'� 정도의� 상징적� 의미로� 해석해야� 한다.� � 왜냐하면� 성경은� 하나님께� 징계받은� 피조물이� 종신토록� 멸시와� 굴욕� 가운데� 처하는� 것을종종� 이
런� 식으로� 표현하기� 때문이다(시� 72:9� ;� 사� 49:23� ;� 애� 3:29� ;� 미� 7:17).� � � 한편� 하나님께서� 인간에
게와는� 달리� 이처럼� 뱀에게는� 회개할� 기회를� 전혀� � 허용치� � 않고곧바로� 저주를� 선포하신� 데에는� 다음
과�같은�의미가�있다. (1)인간은� 뱀과� 달리� 하나님의� 형상이� 반영된� 존재로서(1:27)� 하나님의� 특
별� 은총을� 입은� 존재이다.� � (2)� � 사단과� 그의� 하수인은� 하나님께서� 달리� 구제할� 방도가� 없을� 만큼� 이
미� 완전�타락한�자들이다.
=====3:15절� � � 원수(* ,� 에바)� -� '적대감',� '증오감'이란� 뜻으로� 그리스도와� 성도들에� 대해사단과�
그의� 하수인들이� 갖게� 될� 악감(惡感)을� 의미한다(요� 15:18,� 19).� � 그러나� 그럴수록� 우리는� 보다� 즐거워해야� 하는데� 그� 까닭은� 하나님� 나라에서� 받을� 우리의� 상이� 커지기� 때문이다(마� 5:12).� � � 머리(,� 로
쉬)� -� 신체상의� '머리'� 뿐� 아니라(48:14� ;� 신� 21:12)� 지위나� 장소에� 있어� '최고� 높은� 것'(대하� 13:12�
;� 애� 1:5)까지� 뜻하는� 말이다.� � 따라서� 뱀이� 최고귀한� 신체� 부위인� 머리를� 상하게� 된다는� 것은� 그가�
도저히� 회복� 될� 수� 없는� 치명적인손상을� 입게� 된다는� 뜻이다.� � � 발꿈치(아케브)� -� 원뜻은� '끝부분'으로�
신체� 기능면에서든지,� 지위면에서든지� 별로� 중요치� 않은�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 따라서� 여자의� 후손
이� 발꿈치를� � 상하게�된다는� 것은� 그가� 비록� 해(害)를� 당할� 것이긴�하나� 그것이�치명적이지� 못할� 것임을의미한다.
=====3:16절� � � � 고통(� 이차본)� -� '아찹'(새기다,� 각성시키다)에서� 온� 말로� 하나님께서� 하와에게� 해산
의� 고통을� 더하신� 목적이� 무엇인지를� 일러준다.� � 즉� (1)그� 같은� � 고통을� 겪을� 때마다� 하나님께�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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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범죄가� 얼마나� 치욕스럽고도� 중대차한� � 것이었는지를� 상기시키기� 위함이다.� � (2)� 인간이� 범죄
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겪으시는� 심적� � 고통� 역시� 여인이� 겪는� 해산� 고통에� 비견할� 만한� 것임을� 주지�
시키기� 위함이다.� � � 수고하고� -� '슬픔� 가운데',� '고통� 중에'란� 뜻.� � 해산� 때� 당하는� 고통이� 너무나� � 크
고� 힘들� 것임을� 시사해� 주는� 말이다.� � � 사모하고(� 테슈카)� -� '슈크'(을� 쫓다,� 원하다)에서� � 파생된� � 말
로� '의뢰하다',� '기대다'란� 뜻.� � 그러나� 이것은�여자가� 남자에게� 종속된다는�의미가� 아니라�아내가� 하나
님께로부터�받은�자기� 남편의�권위를�정당한�것으로�인정해�준다는� � 뜻이다(엡� 5:22,� 23).
=====3:17절� � � � 네� 아내의� 말을� 듣고� -� 하와를� 주관하여�선한� 길로� 이끌어야� 할� 아담이� 오히려� � 아
내의� 장중에서� 놀아난� 것<6절� � >을� 책망하는� 말이다.� � � 수고하여야(� 에쳅)� -� '땀흘려� 가며� 일하는� 노
동'이나� 그에� 수반되는� '고생스러움'을� 의미한다.� � 물론� 타락� 전에도� 아담은� 노동을� 했었다(1:28).� � 그
러나� 그것은� 자기� 성취감과� 기쁨을� 맛볼� 수� 있는� 복된� 성격의� 것이었지� 결코� 생계� 유지의� 수고스러운�
방편은� 아니었다.� � 그렇지만�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노동� 자체가� � 지니고� � 있는� 가치만은� 여전히�
존중되어야� 하는데� 그� 까닭은� 다음과� 같다.� � (1)� 하나님의� 천지� 창조� 사역� 자체가� 신성한� 노동이었기�
때문이며� (2)�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라는� 하나님의� � 명령(1:28)은� 이미� 인간� 타락� 전에� 주어진� 것으로�
영원한�효력을�지니고�있기�때문이다.
=====3:19절� � � 얼굴(,� 아프)� -� '파님'(얼굴,� 8절� � � 주석� 참조)과는� 다른� 말로� 원뜻은� '코',� � '콧구멍
'(7:22� ;� 사� 2:22� ;� 겔� 8:17).� � 그렇지만�코가� 얼굴을�대표할�수� 있는�가장� � 두드러진�안면�부위란�점
에서� '얼굴'이란� 뜻이� 새로� 파생되었다(삼상� 25:41� ;� 대하� � 7:3� ;� 느� 8:6).� � � 필경은� -� '시발점',� ...에�
까지,� '...을� 향하여'란� 뜻.� � 인간의� 범죄� 결과,� 그들의� 여생은� 죽음을� 향해� 나아가는� 여행길에� 불과할�
뿐임을� 교훈해� 주는� 말이다(2:17).� � � 돌아갈� 것이니라(*� 타슈브)� -� '슈브'(되돌아가다,� 물러가다)의� 미
래� � 완료형으로� 장차� 어느� 순간에는� 이미� 한� 줌의� 흙으로� 화해� 있개� � 될� � 것이라는� � 뜻이다.� � 그런데�
여기서�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 말은� 인간� 구성� 요소가� 흙� 뿐이므로� 필연적으로� 흙으로� 돌
아가게� 된다는� 의미가� 아니다.� � 이는� 어디까지나� 선악과를� � 따먹으면� 정녕� 죽으리라는� 하나님의� '행위�
언약'(2:17(에� 대한� 재확인일�뿐이며�따라서� � '흙으로�돌아간다'는� 것은� 다만� 죽음의�방법을�얘기한�것
이다.
=====3:20절� � 산자� -� 본래는� 살아있는� 모든� '생물'을� 뜻하는� 말이다<1:24>.� � 그러나� 여기서는� 넓은�
의미에서�뱀의�후손과는�구분되는�하나님의�택한�자녀들을�의미한다(15절� � ).
=====3:21절� � � � 지어(*� 아사)� -� '만들다'는� 뜻외에� '지정하다'는� 뜻도� 지닌다(24:14� � ;� � 시�
104:19).� � 따라서� 이는� (1)하나님께서� 천지� 창조를� 하실� 때처럼� 직접� 옷을� 만드신� �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2)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지시하시고� 또한� 영감을� 주셔� 그들이� 옷을� 만들어� 입도록� 하신� 것일�
수도� 있다.� � 여하튼� 하나님께서� 동물을� 잡아� 인간에게� 가죽� 옷을� 지어� 입히신� 사건에는� 다음과� 같은�
주요� 의미가� 있다.� (1)� 이것은� 인간� � 죄를� 속하기� 위한� 첫번째� 희생이자� 구약� 속죄� 제사의� 원형이다
(레� 4:13-221).� (2)이는� 장차� 인류의� 죄를� 대신� 담당하실�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적� 죽음을� 예표하는�
원시적�사건이다(롬� 3:25).� �
=====3:22절� � � � 보라(*� 헨)� -� 기본� 불변사로� 대개� � 놀람이나� � 당혹감을� � 나타내는� � 말이나(출�
8:26)여기선�탄식하는� 말로� 쓰였다.� � � 하나같이� 되었으니� -� 피조물인� 인간과� 창조주�하나님� 간에는� 그�
어떤� 것으로도� � 좁힐� 수� 없는� 본원적� 차이가�있다(사� 55:8,� 9).� � 따라서� 이� 말은� (1)인간이� 선악을�인
식할� 수� 있는� 영악한� 도덕적� 존재가� 되었다는� 뜻이며� (2)인간의� 경솔하고도� 어리석은� 범죄� 행위를� 한
탄하는� 풍자적인� 말로� 이해되어야� 한다.� � � 하시고(,� 펜)� -� '...하지� 않도록',� '...하지� 않기� 위하여'란� 뜻.� �
이� 말은� 생명� 나무� 실과를� 먹게� 함으로� 인하여� 인간의� 영원한� 육체적� 생존을� 가능케� 하는� � 생명력을�
제공하지� 않으시겠다는� 뜻이다.� � 아울러� 이는� 타락� 이전엔� 애초부터� 죽음이란� 것을� 알지� 못했던� 인간
과� 하나님� 간의� 정상� 관계가� 인간의� 불순종으로� � 인하여� � 파괴되었음을� 선언하는� 말이다.� � 한편�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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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지니고�있는� 상징적�의미에�대해선� 22-24절� � � � 강해를�참조하라.
=====3:23절� � � � 내어� 보내어� -� '내던지다',� '포기하다'는� 뜻으로� 죄로� 말미암은� 하나님과� 인간� � 간의�
관계�단절성을�강조하는�말이다.
=====3:24절� � � � 쫓아� 내시고� -� 강권적인� 힘을� 사용하여� 밖으로� 몰아내거나� 다른� 곳으로� 추방시키는�
것을� 뜻한다.� � 그런데� 이처럼� 하나님께서� 타락한� 아담과� 하와를� 황급히� 에덴� 동산� � 밖으로� 쫓아� 내신�
것은� 단순한� 형벌의� 의미만이� 아니라� 심오한� 구원사적� 의미를� � 지니고� 있다.� � 왜냐하면� 하나님과의� 교
제가�단절된�비참한�상태에서�만일� 인간이�동산의�생명� 과실을�따먹게�된다면�그것은�육체적� 고통이나�
죽음� 이상의� 영벌(永罰)이� 되기� 때문이다.� �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일단� 아담과� 하와를� 급히� 동산으로부터� 쫓아� 내신� 후� � 새로운� 구속� 사역을� 계획하셨던� 것이다.� � 자세한� 내용은� 22-24절� � � 강해를� 참조하
라.� � � � � 창세기�제4장� � � � � � �
=====4:1절� � � � 동참하매(� 야다)� -� 원뜻은� '속속들이� 알다',� '체험적� 지식을� 갖다'.� � � 부부간의� 성� 행
위는�단순한�육체� 관계가�아니라�서로에�대해�보다� 깊이� 이해하고�애정을�나누는�정신적�상호� 교류�관
계여야� 함을� 교훈한다.� � � 여호와로� 말미암아� -� 문자적� 뜻은� '여호와로부터'.� � 그러나� 벧겟역이� 번역하
고� � 있듯이� 적확한� 의미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per� Dominum)이다.� 이는� � 하와가� 자신의�
득남을� 하나님의� 선물로� 인정하고� 있을� 뿐� 아니라� '여자의� 후손'(3:15)에� 대한� 약속의� 성취로� 이해했
음을�나타내�준다.
=====4:2절� � � � 아우� -� 원어� '아흐'는� '한� 형제'(9:5� ;� 27:6� ;� 45:14),� '친척'(12:5� ;� 28:2),� � '동족'
(레� 25:3)� 등을� 뜻한다.� � 이는� 단순한� 혈연� 관계에� 앞서� 서로� 간을� 떼놓을� 수� 없는� 본원적� 사랑과� 신
뢰를� 중요시하고� 있는� 단어이다.� � � 양치는� 자� -� '촌'은� '양'뿐� 아니라� '염소'� 등� 몸집이� 비교적� 작은� 모
든� 가축을� 뜻한다(27:9� ;� 민� 32:16).� � 따라서� 아벧은� 여러� � 종류의� � 가축을� 돌보는� 자였음을� 알� 수�
있다.� � � 농사하는� 자� -� 직역하면� '땅의� 노예',� '땅을� 섬기는� 자'.� � 대지(大地)에� 대한� 고대인들의� 애정이� 잘� 드러나� 있는� 표현이다.� � 한편� 농업과� 목축업은� 인류의� 가장� � 오래된형태의� 직업으로� 하나님의�
문화�명령(Cultural� mandate)속에� � 이미� � 계시되어� � 있었다(1:28).
=====4:3절� � � 세월이� 지난� 후에� -� 문자적� 의미는� '날들의� � 마지막에'라는� � 성경상의� � 관용어이다
(40:1).� � 그런데혹자는� 이를� '수확할� 때가� 되어'란� 뜻으로� 이해하기도� 한다.� � � � 소산� -� 원어� '페리'는� '
과실',� '열매'란� 뜻으로� 땅을� 경작하여� 거둔� � '과실',� '열매'란� 뜻으로� 땅을� 경작하여� 거둔� 각종� 수확물
을�의미한다(3:2� ;� 레� 25:19� � ;� 왕하� 19:29).� � � 제물(� 민하)� -� '마나'(선물로�삼다)에서�파생된�말로� 4
절� � 에서처럼� 가끔은� '희생� 제물'을� 의미하기도� 하나,� 대개는� 고운� 밀가루와� 감람유,� 유황을� 제물로� �
삼아� 드리는� 소제(素祭)를� 뜻한다(레� 2:1-16).� � 이러한� 소제는� 번제를� 드릴� 때마다� 항상� 함께� 드려졌는데�이는�하나님께�대한�감사와�충성을�상징하는�제사이다.
=====4:4절� � � 첫� 새끼� -� 두가지� 복합적� 의미를� 지닌다.� (1)아벧이� 거둔� 첫� 소산이란� 점에서,� � 가장�
귀한� 것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바쳤다는� 의미를� 지닌다(출� 13:2).� (2)� 희생� � 제물이란� 점에서,� 인간을�
구속하시기� 위하여� 산� � 제물이� � 되신� � 예수� � 그리스도를� � 예표한다<3:21>.� � � 기름� -� '살찌다'란� 단어
에서� 파생된� 말로� '지방'(fat),� '기름진� 것'(45:18)을� 의미한다.� � 즉� 아벧은� 양의� 첫� 새끼와� 또� 다른� 양
들� 가운데� 가장� 살찌고� 기름진� 것을� 골라� 하나님께� 믿음으로(히� 11:4)� 바쳤다.� � � 열납하였으나(*솨
아),� '주목하다',� '존경하다'는� 뜻.� � 즉� 주목할� 만한� � 가치가� 있는� 제물이므로� 기쁘게� 받아들였다는� 의
미이다.
=====4:5절� � � � � 열납하지� 아니하신지라� -� '쳐다보지도� 아니하셨다'는� 뜻으로,� � 하나님께서� � 가인과�
그� 제물에� 대해선� 관심조차� 기울이지� 아니하셨음을� 뜻한다.� � 이처럼� 하나님께서� � 아벧과� 가인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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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한� 반응을� 보이신� 까닭에� 대해선� 1-15절� � � 강해를� 참조하라.� � � 한편� 본문만으로� 하나님께서� 어떠
한�방법으로(How)� 제사를�받아들아거나�혹은�거부하였음을� 나타내셨는지�알� 수� 없으나� 아마� 하늘로부
터� 불을� 내려� 아벧의� 제물은� 태우고,� 가인의� 제물은� 그냥� 내버려두시는� 방법을� 사용하셨을� 수� 있다(완
상� 18:37,� 38).� � � 안색이� 변하니(� 이풀루� 파나우)� -� '얼굴을� 강타하다'는� 말로� � 극심한� 분노나� 불만에�
의해� 안면� 근육이� 경직된� 것을� 의미한다(욥� 29:24;� 렘� 3:12).� � 이것은� 죄인의� 일반적� 태도인데� 자신
의� 제물이� 열납되지� 못한� 것을� 본� 가인은�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치고� 회개했어야�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이처럼�하나님�앞에서�방자히� � 불만을�토로하였다.
=====4:7절� � � 네가� 선을� 행하면...못하겠느냐� -� 죄를� 짓지� 않은� 자는� 떳떳하게�행동할�수� 있다는히브
리인들의� 관용귀이다.� � 따라서� 본절은� '네가� 잘했다면� 왜� 떳떳하지� � 않겠느냐?'라는� 역설적� 표현으로�
이해해야� 한다.� � � 낯을� 들지� -� '얼굴을� 높이다',� '의기� 양양한� 표정을� 짓다'는� 뜻.� 즉� � 낯을� � 든다는것
은� 양심에� 조금도� 거리낌이�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 � 선을� 행치� 아니하면� -� '잘못을� 뉘우치고� 선을� 추
구하려는� 마음을� 갖기는�커녕� 오히려� 더� 완악한�마음을� 갖는다면'이란� 뜻.� � � 죄(� 하타트)� -� '하타'(빗나
가다,� 과녁을� 맞추지� 못하다)에서� 파생된� � 말로� 인간이� 하나님의� 뜻과� 법을� 벗어나� 곁길로� 나아가는�
것이�곧� 죄임을� � 일깨워� � 주는단어.� � 여기서는� 죄의� 화신(化身)인� '사단'을� 가리키는�말로� 이해함이�적절하다.� � � 엎드리느니라� -� '잠복하다',� '쭈그리다'는� 뜻으로� 먹이를� 단숨에� 낚아채기� 위해� 웅크리고� 있
는� 짐승을� 연상� 시켜준다.� � 따라서� '죄가� 문에� 엎드린다'는� 말은� 사단이� � 마음� 문,� 곧� 심령에�침입하여�
악으로� 그를� 굴복시키기� 위해� 호시� 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는� 뜻이다.� � � 죄의� 소원은� 네게� 있으나(�
테슈카토)� -� '죄가� 너를� 향하여� 기를� 쓰고� 달려들려고� 하나'란� 뜻.� � 즉� 죄(사단)는� 마치� 우는� 사자와� �
같은것이어서� 삼킬� 것만� 있으면� 그� 즉시로� 달려든다는� 의미이다(벧전� 5:8).� � �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 외부로부터� 찾아드는� 죄의� 유혹� 뿐� 아니라,� 자신의� 내부에서부터� 일어나는� 죄의� 욕망을� 물리치고� 이
겨내라는� 뜻.� � 그러나� 이는� 인간의� 의지나결단,� 인내만으론� 온전히� 성취할� 수� 없는� 것이니� 항상� 성령
의�도우심을� � 힘입어야� � 할것이다(마� 26:41� ;� 요� 16:13).
=====4:8절� � � 고하니라(*� 요메르)� -� '아마르'(말하다)의� 미래� 완료형으로� 가인이� � 얘기한� 시점이� 하
나님께로부터� 책망(6,� 7절� � )을� 듣고난� 뒤� 어느� 정도의� 시간이� 경과한� 때였음을� 알려줌.� � 한편� 본절�
내에는� 이� 말에� 걸리는� 목적어가� 없다.� � 그러나� 70인역(LXX)이나� 사마리아� 오경,� 벧겟역(vulgate)� 그
리고� 공동� 번역은� 이� 말의� 목적어가� '들로� 가자'란� 말을� 수록하고� 잇다.� � 즉� 가인은� 하나님의� 책망과�
권면을�듣고서도�회개는�커녕� 분노와�불만의�억제치�못한� 채� 아벧을�죽이려�들판으로�꾀어내었다는� 것
이다.� � 그러나� 목적어가� 본문보다� 앞에� 나오는� 경우가� 흔한� 히브리� 문법의� 특징상� 가인이� 하나님께로
부터�들었던� 책망(6,� 7절� � )을� 그대로�아벧에게�이야기�했을� 가능성도�전혀� � 배제할� � 수� 없다.� � � 아우�
-� 이미� 2절� � 에서� 다룬� 단어이다.� � 그런데� 본장에서� 이� 단어가� 거듭거듭� 나오는� 까닭(9-11절� � )은�
(1)'형제� 살인'이라는� 가인이� 범한� 죄의� 흉악성을� 강조하며� (2)아담이� 지은� 죄(3:6)의� 영향을� 단� 시간�
내에� 골육지친� 간의� 불화와� 살인으로까지� � 발전되었음을� 지적하기� 위함이다.� � � 쳐� 죽이니라� -� 원뜻은�
'죽을� 의도를� 가지고�때리다'이다.� � 가인의�마음이� 확고� � 부동하게� 사단에게�정복당해�있었음을� 증거해�
주는�말이다.
=====4:9절� � � � 네� 아우� ...어디� 있느냐� -� 최초� 타락한� 아담에게� 주셨던� 질문과� 동일한� 성격의� � 질문
이다<3:9>.� � 곧� 지금이라도�자신의� 죌르� 깨닫고�회개하라는�독촉인데,� 이처럼� � 범죄한�인간을�쉽게� 버
리지�않으시고� 회복할�수� 있는� 기회를�허용하시는�것은�하나님의� 무한하신�사랑에� 기인한다(출� 34:6� ;�
시� 33:5).� � � 알지� 못하나이다(� 로� 야다티)� -� '야다'(알다)의� 과거� 완료형� 부정으로� '나는� 처음으로� 알지�
못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 이는� 곧� 형제에� 대한� � 우애와� 책임을� 부인하고,� 한걸음� � 더� 나아가� 전자�
전능하신� 하나님을� 기만하려� � 든� � 뻔뻔스런�대답이다.� � 범죄한�인간이� 그럼에도� 살� 수� 있는� 유일한�길
은� 자신의�죄를� 자복하는�것� 뿐인데�이처럼�가인은�도리어�하나님을�속이려�들었으니그의�결국이�어떠
할런지는� � 쉽게� 짐작할� 수� 있다.� � � 지키는� 자� -� '돌보는� 자',� '시중드는� 자',� '파수꾼'� 등을� 의미한다.� �
가인은� � 형으로서� 마땅히�동생인� 아벧을�돌보며� 지켜� 주어야� 할� 인간적� 책임이�있는� 자였다.� � � 니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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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하)� -� '그렇지� 아니하다'는� 전제를� 내포하고� 있는� � 의문사이다.� � � 즉� 하나님께서� 어떻게� 생각하
실런지는� 알� 수� 없으나� 아벧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말로� 곧� 형제간의� 관계성� 단절을� 선언하는� 뻔
뻔한�반문이다.
=====4:10절� 무엇� -� 원어� '메는� 원래� '무엇',� '어떻게',� '왜'� 등과� 같은� 뜻의� � 의문사이나� 간혹� '얼마
나'라는� 감탄사로� 쓰이기도� 한다.� � 여기선� 탄식의� 의미가� 가미되어� � '그토록� 놀라운� 일'� 정도의� 뜻이
다.� � � 하였느냐(아사)� -� '행하다'(출� 40:16)는� 뜻외에� '범하다'(레� 4:2)는� 뜻도� 지닌� 단어로� 여기선� '무
슨� 잘못을� 저질렀느냐'는� 의미이다.� � � 호소하느니라� -� 원뜻은� '날카로운� 소리를� 지르다'.� � 즉� '사람� 살
려!'라고� 부르짖는� 비명과� 같은� 것을� 의미한다.� � 때로는� 억압받는� 약자가� 자신의� 정당한� 권리를� 보호
받기�위해�법에� 간절히�호소하는�것을�가리키기도�한다(왕하� 8:3).� � 그러므로� '핏소리가�하나님께�호소
한다'는� 것은� 그분께서� 무죄한� 자의� 피흘림을� 친히� 아시고� 그것을� 절대� 간과치� 아니하신다는� 뜻이다
(시� 37:12-15).� � 한편� 인간� 생명은� 하나님께서� 수여하신� � 것으로� 그분만이� 홀로� 좌우할� 수� 있다(9:5,�
6).� � 따라서� 인간이� 타인의� 생명을� 해(害)하는� 것은� 하나님의� 권한을� 침해하는� 중요한� 도전� 행위이니�비록�인간측의�호소가� � 없다� 할지라도�하나님께선�응당�이일에�대해� 신원(神寃)하실� 것이다(살전� 4:6).
=====4:11절� � � � 땅에서(� 민� 하아다마)� -� 두가지로� 해석될� 수� � 있는� � 구절이다.� � (1)'그� 땅에서부터'
란� 뜻.� � 이는� 하나님께서�땅을�사용하시어� � 가인에게� � 저주를�내리셨다는�의미가�된다.� (2)� '그� 땅보다�
더� 많이'란� 뜻.� � 이는� 인간� 범죄로� 말미암아� 인간과� 더불어� 자연계가� 함께� 당하고� 있는� 고통<3:17>보
다� 더욱�극심한�고통과�저주가�가인에게�임할�것이라는�의미가�된다.
=====4:12절� � � � 밭� 갈아도...주지� 아니할� 것이요� -� 하나님께서� 토양의� 생산력을� 제어하사� 가인에게�
정당한�노동의�소출(所出)을� 허락치�아니하시겠다는�뜻(신� 11:17).� � 대지를�제� 2의� 고향으로서�따스한�어머니의� 품과� 같이� 여겼던� 고대인들의� 사상에� 비추어� 볼� 때,� 하나님께서� 가인과� 대지와의� 정상� 관계
를� 단절시킨� 이� 형벌은� 얼마만한� 저주의� 성격을� � 띠고� 있는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 � 효력� -� 원어� '
코아흐'는� '힘'(strenght),� '생산력',� '능력',� '본질'등과� 같은� 여러� 뜻을� 지니고� 있는데� 여기서는� 인간이�
식물(植物)로� 삼는� 각종� 채소류와� � 곡물류를� 의미한다(1:29� ;� 2:5).� � � 피하며� 유리하는� 자� -� '나'(도망자,� � 피난자)는� � '누아'(계속해서� 도망치다,� 흔들리다)에서� 파생된말로,� 하나님께로부터� 내어침을� 당한�
가인이� 다른� 피조� 세계에서조차� 배척당하였음을� 보여� 준다.� � 그리고� 죄의식에� 사로잡혀� 일생� 동안� 심
적으로� 쫓기는� 삶을� 살았음을� 시사해� 준다.� � 두번째로� 단어인� � '나드'(방랑자,� 부랑자)는� '누드'(헤매다,�
방황하다)에서� 유래된� 말로,� 가인이� 한� 곳에� 안주치� 못하고� 이리저리� 떠도는� 나그네� 삶을� 살았음을� 증
거해� 준다.� � 가인이� 그� 같은� � 삶을� � 산� 이유는� (1)� 아무리� 수고하여도� 그에� 준하는� 소산을� 얻지� 못하
자�다른� 삶의� 터전을� � 구하기�위해� (2)� 양심의�가책과�고통에�짓눌려�심적� 안정을�누리지�못했기�때문
에� � 등으로�이해할�수� 있다.
=====4:13절� � � � 고하되(*� 아마르)� -�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자백하는� 것을� 뜻하는� � 히브리어� '아다'
(레� 5:5� ;� 렘� 3:13)와는� 달리,� 명령을� 하달하거나<1:3>� 자신의� 의사를� � 개진(開陣)하는� 것을� 뜻하는�말이다(대상� 21:17).� � 가인이� 자신의� 죄에� 대해선� � 회개치� � 않고� 단지� 형벌이� 중한� 것에� 대해서만� 절
망,� 탄식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 � 죄벌(*� � 아온)� -� '아와'(구부리다,� 사곡되이� 행하다)에서� 파생된� 말
로� � 본래는� '죄',� '악',� '불법'을� 뜻하나(15:16� ;� 수� 22:17� ;� 단� 9:13)� 이차적으로는� 본절에서와� 같이�
죄에� 대한� '징계',� '형벌',� '심판'을� 뜻하기도�한다(욥� 19:29).� � � 견딜� 수� 없나이다(*� 민느소)� -� 기본� 어
근은� � '나사'(받아들이다,� � 감당하다,� 열망하다).� � 능력과� 인내� 면에서� 역부족이라는� 뜻이� 아니고� 부과
된� 형벌을� 순순히�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는� 뜻이다.� � 범죄하고서도� 하나님께� 반문했던� 가인의� � 뻔뻔스러
움((절)을� 회상시켜� 주는�구절이다.� � 하나님�앞에� 범과한�인간은�자신에게� 미칠� � 형벌에�대해� 염려하거
나�어떻게든�이를�면해� 보려�발버등쳐서는�안되며�마땅히� � 자신의� � 죄에�대해� 애통하며�괴로워해야�한
다(사� 6:5� ;� 눅� 23:41).� � 그리할� 때� � 하나님께선� � 우리를� 긍휼이� 여기사� 비록� 진홍같이� 붉은� 죄라도�
양털같이�희게�씻어� 주실� 것이다(사�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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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절� � � � 오늘(*� 욤)� -� '욤'(날,� 때)에� 정관사� '하'가� 붙은� 것으로� '바로� � 이� � 날'이란� 뜻.� � 이
는� 가인이� 범죄한� 데� 대해� 하나님의� 즉각적인� 형벌이� 선고되었음을� 강조해� 주는� 말이다.� � � 이� 지면에
서...주의� 낯을� 뵈옵지�못하리니� -� 성경에서� '하나님의� 얼굴을�뵙지� 못하게�되었다'란� 말은� 그분의� 관심
권� 밖으로� 벗어나� 더� 상� 그분의� 도움과� 보호를� 받지� 못하게� 되었다는� 뜻이다(신� 31;8� ;� 시� 104:29).� �
가인은� 이처럼� 끝까지� 자신의� 죄에� � 대해선� 생각지� 않고,� 범죄한� 결과� 하나님께로부터� 영원히� 배척당
하지� 않을까� 하는� � 단순한� 공포에만� 사로� 잡혀� 이러한� 본능적� 비명을� 지른� 것이다.� � � 나를� 만지는� 자
가� 나를� 죽이겠나이다� -� 히브리인들에게서� 독특하게� 찾아볼� 수� 있는� '고엘� 제도'(민� 35:19-21),� 즉� 자
신의� 혈족이� 억울한� 죽음을� 당했을� 경우� � 반드시� � 그� 죽은� 자의� 일가� 친척이� 보복토록� 규정하고� 있는�
율법을� 상기시켜� 준다.� � 이와� � 유사한� 규정은� 고대� 로마인이나� 고울인(Gaul,� 프랑스인)에게서도� 발견
되는데� 어떤� 범죄로� � 인해� 추방령을� 당할� 자는� 모든� 법적� 권한을� 박탈당했다.� � 따라서� 그� 누구라도� �
자유롭게� 그를� 살해할� 수� 있었다.� � 이러한� 배경에도� 불구하고� 본절은� 성경의� 난해한� 구절� 중� 하나로�
남는데,� 그� 까닭은� 당시� 아담과� 하와� 외에� 가인에게� 복수할� 또� 다른� 사람이� 있었는가� 하는� 의문점� 때
문이다.� � 즉� 1장� 부터� 본장에� 이르기까지의� 기록� � 중에는� � 아담과� 하와,� 가인과� 아벧� 이� 네� 인물만이�
언급되어� 있기� 때문이다.� � 이� 점에� 대해� � 학자들간에는� 서로� 의견이� 분분한데� 그중� 대표적인� 견해는�
다음과� 같다.� (1)� 장차� 태어날� 아담의� 또� 다른� 후손을� 염두에� 둔� � 말이다(Delitzsch).� � (2)� � 굶주린� �
들짐승을� � 가리킨다(Josephus).� (3)� 이미� 아담과� 하와� 사이에서� 태어나� 도처에� 살고� 있는� 많은� � 자손
들을� 의미한다(Havernick).� � 다만� 이들은� 구속사에� 필요한� 인물만을� 선택� 기록하는� 성경� 기록� 특징상�
성경에�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을� 뿐이다.� 이러한� 견해� 중� 많은� 학자들의� 지지를� 받을� 뿐� 아니라� 뒤
에� 이어지는�문맥과도�부합되는�견해는�세번째�견해이다.
=====4:15절� � � 벌� -� 단순한� '형벌'이� 아닌� '복수'(vengeance)를� 의미한다(삼상� 24:12� ;� 겔� 24:8).� �
� 칠� 배(� 쉬브아타임)� -� '쉬브아'(일곱)의� 쌍수(dual� number)로� '일곱번'� 또는� '일곱� 배'란� 뜻.� � 히브리
인들에게� 있어서� '7'은� 완전수이니(2:1-3� � 강해� � 참조)� 벌을� 일곱� 배나� 내리겠다는� 것은� 완전하고도�
철저하게� 보응하겠다는� � 의미이다(레� 26:28).� � � 표� -� 원어� '오트'는� '기념비',� '증거믈',� '깃발',� '표시'�
등을� 의미한다.� � 그런데� 이것이� 문자� 그대로� 어떤� 외형적인� 표식인지� 아니면� 가인에게� � 주신� � 하나님
의� 내적� 확신인지는� 분명치� 않다.� � 어쩌면� 하나님께선� 아하스의� 일영표(日影表)� 위에� � 나아갔던� 해� 그림자를�십도나� 물러나게� 하심으로써� 히스기야를� 확신시켜� 주셨던� � 것처럼(왕하� 20:8-11),� 어떠한�표적
을� 행하사� 가인에게� 확신을� 심어� 주셨을런지도� 모른다.� � � 죽음을� 면케� 하시니라� -� 하나님께서� 인간에
게� 주신� 계명에� 의하면� 살인자는� 당연히� 처형토록� 되어� 있다(9:6� ;� 출� 21:12� ;� 레� 24:17� ;� 민�
35:16-212,� 31).� � 그렇지만� 정작� 하나님께서는� 인류� 최초� 살인자인� 가인을� 살려� 주셨다.� � 따라서� 그�
까닭에�대하여� � 생각해�보지� 않을�수� 없는데�그중� 가장�개연성�있는� 것들은�다음과�같다.� � (21)� � 죄악
이� 관영(貫盈)할� 때까지� 심판을� 유보하신� 것뿐이다.� � 이는� 추수� 때까지� 알곡과� � 가라지가� 한� 밭에서�자라도록�허용하시는�하나님의�심판�원리(마� 13:24-30)에� 근거한�견해이다.� (2)� 사람들에게�교훈을�주
기� 위함이다.� � 즉� 사람들은� 가인이� 당하는� 저주와� � 고통(12,� 13절� � )을� 보고서� 살인의� 결과가� 얼마나�
처참한� 것인지를� 교훈� 받을� 수� 있었을� � 것이다.� (3)� 계명을� 세우사� 인간에게� 생명을� 주관할� 수� 있는�
절대자이심을� 인지시키기� � 위함이다.� � 아뭏든� 본절은� 죄인에게까지도� 미치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자
비를� � 보여� � 준다(겔� 33:11).
=====4:16절� � � � 떠나� 나가(*� 야차)� -� 단순히� 안에서� 밖으로� 나가는� 것(8:7� ;� 신� 4:45)� � 외에� '달아
나다',� '피하다'(렘� 11:11)란� 뜻도� 지니고� 있다.� � 이는� 가인이� 하나님께� � 쫓겨나기에� 앞서� 스스로� 하나
님께로부터� 멀어지려는� 의사가� 강했었음을� 시사해� 준다.� � � 거하였더니(*� 야솽)� -� '정착하다',� '계속하다
'는� 뜻.� � 땅에서�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는� 저주에도� 불구하고� 한� 곳에� 안주하려는� 가인의� 욕망을� 드러
내�준다.
=====4:17절� � � 아내� -� 아담,� 하와� 사이에� 가인과� 아벧외의� 또� 다른� 자손이� 있었음<14절� � >을� 뒷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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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해주는� 구절이다.� � 한편� 가인의� 아내는� 가인의� 여동생이었거나� 다른� 형제가� 낳은� 딸이었을� 것인데�
종족이� 분화되지� 않았던� 고대� 사회에서의� 근친� 결혼은� 피치� 못할� � 거싱었다.� � � 에녹� -� '시작'이란� 뜻.� �
가인에� 이어� 그로부터� 하나님을� 경외치� � 않는� � 인간� � 계보(18-24)가� 시작되고� 있음을� 시사해� 주는� 이
름이다.� � � � 성� -� 문자적� 뜻은� '영원한� 거주지'.� � 그러나� 이것은�근대적� 의미의�성읍이� � 아니라� 몇� 채의�
집과� 그것을� 둘러싼� 외벽� 정도의� 주거물을� 뜻한다.� � 이것을� 완성하는� 데엔�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을� 것이다.� � � 쌓고(� 예히� 보네)� -� '하야'(이다,� 있다,� 존재하다)와� � '바나'(건축하다,� 짓다,� 수선하
다)가� 복합된� 진행형으로� '그가� 쌓고� 있었다'는� 말이다.� 이는� 가인이� 그다지�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은�
주거물조차� 미처� 완성치� 못했음을� 암시해� 주는데,� 그� 까닭은� 그가� 땅에서� 항상� 유리하는� 삶을� 살게끔�
저주�받았기�때문이다(12,� 14절� � ).
=====4:19절� � � 두� 아내를� 취하였으니(� 이카흐� 로� 쉐테� 나쉼)� -� � 여기서� '로'는� '자신을� 위하여'란� 뜻
으로� 곧� 이기주의적인� 목적과� 욕망을� 드러내� 준다.� � 그리고� '이카흐'(취하다)는� '부부� 관계를� 맺다'(신�
24:5),� '장가들다'(대상� 7:15)는� � 뜻이다.� � 이는� 하나님의�창조� 질서인�일부일처제(一夫一妻制)를� 깨뜨린� � 최초의� � 경우인데�자세한�내용은� 16-24절� � � 강해를�참조하라.
=====4:20절� � 장막(*� 오헬)� -�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거하심을� 상징하는� 처소인� '성막'을�
뜻하기도�하나(출� 26:7)� 여기선�주로�유목민들이�사용하는�일반�텐트를�의미한다.
=====4:21절� � � � 수금(*,� 키논르)� -� '현(絃)을� 퉁겨� 소리를� 내는� 악기'란� 뜻.� � 다윗� 시대를� 거쳐� 근대에� 이르기까지� 계속� 발전되어� 온� 현악기이다(삼상� 16:23� ;� 19:9).� � � 퉁소(*우갑)� -� '아가브'(숨쉬다)에
서�파생된�단어로�목동들이�즐겨� � 불던�갈대� 피리나�플루트�등과� 같은� 초기�형태의�관악기를�가리킨다
(욥� 30:31).
=====4:23절� � � 창상(폐차)� -� '파차'(찢어지다,� 부상당하다)에서� 온� � 말로� � 일차적으로는�자상(刺傷을,�이차적으로는� 모든� 형태의� 부상을� 뜻한다.� � � 죽였고(*,� 하라그티)� -� '하라그'(때리다,� 살해하다)의� 과거� �
시제� � 내지� 미래� 시제이다.� � 이� 중� 어느� 시제로� 보느냐에� 따라서� 본절� 전체의� 의미는� 크게� 달라진다.� �
(1)� 과거� 본절� 전체의� 의미는� 크게� 달라진다.� � (1)� 과거� 시제로� 볼� 경우� 그� 뜻은� '내게� 상처를� 입혔기�
때문에�나는�그를� 죽였다'가�된다.� (2)� 미래� 시제로� � 볼� � 경우엔� '만일� 누가� 내게� 상처를�입힌다면� � 나
는� 그를� 죽여버릴� 것이다'는� 뜻이� 된다.� � 그런데� 라멕의� 아들인� 두발가인이� 철기구(무기)를� 만들었다는�
이야기(22절� � )에� 이어� 본절이�나오는�것으로�보아� 이는� 누군가가�위해(危害)를� 가해� 올� 경우� 그� 무기를� 사용하여� 복수하겠다는�자만섞인� 경고인� 것� 같다.� � � 상함(*� 히부라)� -� '하바르'(연결하다,� 결합하다)
에서�파생된�말로� � 본래는� '줄로�맨�자국'을�뜻했으나� '타박상'이란�뜻으로�전의(轉義)되었다.
=====4:24절� � � 칠� 배� -� 하나님께서� 가인에게� 주셨던� 약속(15절� � )을� 자신의� 처참한� 살인을� � 합리
화하는� 근거로� 각색시킨� 구절이다.� � 즉� 친동생을� 죽인� 가인조차도� 하나님께서� � 살려� 주셨는데� 하물며�
원수에게� 정당한�보복을� 한� 자신을�살려� 주시지� � 않겠느냐는� � 자만에� 찬� 확언인� 것이다.� � 그러나� 이는�
하나님의� 긍휼을� 만홀히� 여긴� 것이며� 인간� 생명을� 경시한� 극단적� 잔학성과� 교만의� 발로이다.� � 당시� 사
람들은�가인을�통해� � 그들에게� � 주신� 하나님의�교훈<15절� � >이� 무엇인지를�깨닫고�매사에�근신하여야
만� 했는데� � 라멕은� � 이를� 외면하였으니� 오히려� 스스로가� 하나님의� 공의에� 근거한� 칠십� 칠배의� 벌을� �
받아야� � 할� 것이다(18:25).
=====4:25절� � � � 그� 이름을...하였으니� -� 직역하면� '그리고� 그녀가� 그� 이름을...라고� 불렀다'.� � � 이처
럼� 어머니가� 자식의� 이름을� 지어� 준� 경우는� 본서에� 종종� 나타나는데(1절� � � ;� 29:32-35� ;� 30:24� ;�
35:18)� 이는� 친히� 해산의� 고통을� 겪고� 낳은� 자녀에� 대한� � 어머니의� � 각별한� 애정과�기대를� 드러낸�행
위라� 하겠다.� � 왜냐하면� 히브리� 사회에서� 자녀의� 이름은� 대개� 아버지가� 짓는� 것이� 관행이었기� 때문이
다(26절� � � ;� 5:28,� 29;� 21:3� ;� 눅� 1:62,�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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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절� � � � � 이름을� 불렀더라� -� 정확한� 뜻은� '이름을� 불러� 그에게� 말을� 걸다'.� � 이는� 곧� 셋� � 시
대에� 바른� 신지식(新知識)을� 갖은� 자들이� 하나님께� 자신들의� 연약함과� 무력함을� � 겸손히� 고백하며� 기도와� 찬양,� 감사와� 경배가� 있는� 공(公)� 예배를� 드렸다는� 의미이다(12:8� ;� 21:33� ;� 26:25� ;� 대상�16:8).� � 이처럼� 셋의� 자손들은� 가인의� � 자손과는� � 달리(16-24절� � )� 하나님을� 경외하며� 사는� 삶을� 유
지하였는데,� 이는� 우리들에게� 세상이� � 제� � 아무리� 부패하더라도� 하나님의� 자녀들을� 그러한� 세태에� 물
들지� 말고� 역사를� 주관하고� � 계시는� 하나님과� 동행하며� 그분만을� 의지해야� 한다는� 점을� 교훈해� 준다
(롬� 12:2).� � � � 창세기�제� 5장� � � � � � �
=====5:1절� � � 계보가� 이러하니라(*제� 세페르� 톨도트)� -� 직역하면� '이것은계보� 책이다'.� 이� 중� '톨도
트'(계보,� 역사)는� 2:4에� 나온� '대략'과� 같은� 단어이니� � 그곳� 주석을� 참조하라.� 한편� '세페르'(책,� 조서,�
두루마리,� 편지,� 증서)는� 비록� � 낱장으로� 이루어져� 있을지라도� 그� 자체가� 하나의� 완성된� 기록물인� '문
서'나� � '책'을� � 의미한다.� 그러므로� 신� 24:1에서는� '이혼� 증서'를� 가리키는� 말로도� 사용되었다.� � � 형상�
-� 원어� '데무트'는� 3절� � 에� 나오는� '모양'(*� 첼렘)과는� � 달리구체적이고도� 실제적인� '유사성',� '닮은꼴'
(겔� 10:10;� 단10:16)을� 가리킨다.� � � 지으시되(� 아사)� � - 인간창조와� � 관련하여� � 앞서� � 나오는
(1:27)� � '바라'(창조하사다가�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절대적,� 단독적� '창조사역'을� 강조한단어라면(사
40:26;렘� 31:22)� 이것은�하나님께서� 온갖� 정성과�심혈을�기울여�손수� 창조하셨다는� 애정적�측면을�강
조한�단어이다(6:7;신32:6;욥10:9).
=====5:2절� � � 인� '이쉬'(2:22)와는� 달리� 남성과� 여성이란� 양성중� 가장� � 두드러지게� � 드러나는� � 성
(性)으로서의� 남자를� 뜻한다(17:10;� 신4:16).� � � 복을� 주시고� -� '복'에� 해당하는� 원어� '바라크'의� 원뜻은� '무릎� � 꿇다'(시95:6)로� � 여기서부터� � '찬양하다'(왕상� � 1:48),� � '축복하다'(28:6),� � '문안하다'(왕하
10:15)등의� 뜻이� 파생됐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축복하셨다는� 것은� 곧� � 그에게� � 감사와찬양을� 돌릴� 수�
있는� 존재로� 이끄셨다는� 뜻이� 함축되어� 있다.� � � 일컬으셨더라� -� 하나님께서� 각종� 짐승의� 이름은� 아담
에게� 전권을� 위임하사� 그가� 짓도록� 하셨으나(2:20)� 인간의� 이름만큼은� 당신의� 직접� 지어� 주신� 까닭은�
그들이� 만물의영장이긴� 하나�역시� 하나님의� 주권하에� 놓인�피조물에�불과할� 뿐임을� 상기시키기�위함이
었다.
=====5:3절� � � 세(,솨네)� -� '솨나'(돌아오다,� 반복하다)에서� 파생된� 말로� '태양의� 일� 주기'를� 가리킨다.�
따라서� 아담의� 나이� '일백� 삼십� 세'는� 오늘날의� 연령� � 계산법에� � 의거한나이와� 똑같은� 것이었음을� 알�
수� 있다.� � � 모양� -� 원어� '첼렘'은� 원래� 성질이나� 성격상에� 있어서의� 유사성� 또는� � 환영(幻影),� 그림자,�착각� 등을� 뜻하는� 말이나(시� 39:6)� 여기선� � '형상'(히,데무트)이란말과� 교호적(交互的)으로� 사용되었다(1:26).� 한편� 아담은� 타락� 후� 필연적� 죽음을� 선고받은� 존재이니(2:19)� 그가� 자기� 모양과� 같은� 아들을�
낳았다는� 것은� 곧� 죽음이란� � 죄책(罪責)이� 후손에게� 전가되었다는� 의미가� 된다(롬� 5:12).� � � 낳아� -� 원뜻은� '해산의� 고통을� 겪다'(사� 21:3;� 렘22:23)로� 아담이� 아들을� 얻는� � 데에는� 그� 아내의� 해산하는� 고
통이�반드시�수반됨을�기억시켜�준다(3:16).
=====5:6-18절� � � � 여기에� 나오는� 족장들의� 계보는� (1)이름� (2)장자를� 낳은� 아이� (3)그� 후의� 여생�
(4)죽었을� 때의� 나이� 순(順)의� 일정한� 틀에� 따라� 기록되었는데� 이는�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의� 운명과�함께� 그� 가운데서도� 중단없이� 이루어져� 가고� 있는� '여자의� 후손'(3:15)에대한� 하나님의� 약속을� 상기시
켜�준다(1-5절� � � 강해).
=====5:21절� � � 므두셀라� -� '창� 던지는� 자'란� 뜻.� 그런데� 하나님께서� 동물을� 인간의� � 식물로� � 주신때
는� 노아� 홍수� 이후이니(9:3)� 므두셀라가� 창을� 사용한� 용도는� � 짐승의� � 모피(毛皮)를얻기� 위함이었을�것이다.� 한편� 그는� 인류� 역사상� 최고의� 장수자인데� 이는� 그가� 들판을쏘다니며� 사냥하는� 동안� 체력이�
단련된� 탓도� 있겠지만� 원천적으로� 하나님께서� � 그에게건강을� 허락하셨기� 때문으로� 이해해야� 한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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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하면� 모든� 생명의� 주인은� 하나님으로서� 그분께선� 당신의� 뜻대로� 생명을� 취하실� 수도(눅� 12:20),� 연
장시킬�수도� 있기� � 때문이다(사� 38:5).
=====� � 5:22절� � � 동행하며� -� 원어� '할라크'의� 문자적� 뜻은� '걷다'(레� 11:42),� � '산책하다'(삼하�
11:2)이나� 여기서는�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인격적� 교제'를� � 나누는� 것을� 의미한다(미�
6:8).� 이처럼� 죄악이� 관영한� 가운데에서도�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그의� 뜻을� 좇아� 산� 자로는� 또한� 노
아가�있는데�그� 역시� '하나님과�동행한�자'라� 칭함받았다(6:9).
=====5:24절� � � 데려가시므로� -� 원어� '라카흐'는� '취하다',� '받아들이다',� '택하다'는� � 뜻이다.� 엘리야
의� 승천을� 가리킬� 때도� 사용된� 말로� 에녹이� 죽음을� 맛보지� 않고� � 낙원(눅23:43)으로� 옮겨졌음을� 의미
한다(히� 11:5).� � �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 -� 직역하면� '그리고서� 그가� 없어졌다',� '없어졌다'의� 기본�
어근은� '아웬'으로� '헛됨',� '무'란� 뜻이긴�하나(사� 58:9;� 슥� 10:2)� 여기서는'에녹이�죽었다'는� 뜻이� 아니
다.� 다만� 에녹이�이�세상에서� '사라져'(공동번역)� 그� � 흔적을�찾아볼�수� 없게� 되었다는�뜻일�뿐이다.
=====5:25절� � -27절� � � � 인류� 역사상�이� 땅에서� 가장� 오래� 산� 자인� 므드셀라의� 계보이다.� 비록� 그가�
죽음을면치� 못하였긴� 하나� 1000여년� 가까운� 세월을� 살았다는� 것은� 장차� 회복될� 인간의� � 영원한� 생명
(딛� 1:2)을� 기대케� 해준다.� 한편� 그의� 아들� 라멕은� 경건치�못한� � 가인의� � 후예라멕(4:19,23)과는� 동명
이인(同名異人)으로� 하나님을�경외한�대조적인�인물이다.
=====5:29절� � � 땅-아다마)� -� '아담'(붉다)에서� 파생된� 말로� � 땅의� � 견고성을� � 강조하는'에레츠'(*� � � �
� � )와는� 달리� 땅이� 붉은� 색을� 띠고� 있음을� 강조하는� � 단어이다.� � '에레츠'가� '온� 세상'을� 가리키기도�
하는� 것임에� 반해(2:1)� 이는� 주로� � '토지'를� � 가리키는단어이다(3:23;� 출23:19;� 잠12:11).� � � 저주하시
므로(에르라)� -� '아라르'(심히� 저주하다'의� � 강의형(强意形)동사로� 하나님께서� 한번� 내리신� 저주는� 그분께서�스스로�철회하시지�않는�한, 계속해서그� 효력이� 발휘됨을� 강조해� 준다.� � � 수고로이� 일하는� -�
직역하면� '우리� 손의� 일과� 노고로부터',� 이는� 땅이� 하나님의�저주를� 받은� 이후� 인간이�그것을�경작하는�
일은�대단히�힘들고�고통스런�수고거리가� � 되었음을�상기시켜�준다(3:17).� � � 안위하리라� -� 원어� * � � �
(나함)의� 기본� 뜻은� '한숨쉬다',� 여기서부터� '동정하다','위로하다'(37:35;� 룻2:13;� 나� 3:7).� '후회하다
'(6:7;� 렘� 20:16)는� 뜻이� � 파생되었다.이러한�라멕의�기구(祈求)를� 통해� 우리는� (1)당시� 족장들의�극심했었던� 생활고와� � (2)그� 가운데서도� 절망하거나� 원망치� 않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소망한� 라멕의� 순전한�
신앙을�엿볼� 수� 있다(28-32절� � � 강해).
=====5:32절� � � 셋을� 시조(始祖)로� 한� 족보(6-31절� � )는� 일단락되고� 노아의� 세� 아들이� 새로운� 족속의시조로� 역사� 전면에� 등장,� 향후� 전개될� 구속사를� 이끌어� 가게� 될� 것임을� 시사하고� � 있는� 구절이다.� �
� 셈� -� '명성'이란� 뜻.� 이름에� 걸맞게� 그는� 아브라함과� 그의� 자손� � 예수� � 그리스도의조상이� 되는� 영적�
축복을� 누린다(눅� 3:23-36).� � � 함� -� '검다',� '뜨겁다'는� 뜻.� 그는� 부도덕한� 태도로� 인해� 노아의� � 저주
(9:22-25)를받았는데� 그� 결과� 그의� 후손들은� 가나안,� 아라비아,� 북동� 아프리카� 등과� 같은� 열대� 지방에�
흩어져�살면서�주로� 타민족의�지배를�받는� 피지배�민족이�되었다.� � � 야벱� -� '아름다움'� 또는� '확장'이란�
뜻.� 그는� 노아로부터� 자손� 창대의� 축복을� 받았는데(9:27)� 실제로� 팔레스틴� 서쪽의� 스페인,� 러시아� 남
단,� 소아시아,� 지중해,� � 남유럽등과� 같은� 광대한� 지역에� 두루� 분포된� 아리안족(Aryan)의� 원조(元祖)가�되었다.� � � � 창세기�제� 6장� � � � �
=====6:1절� � � 성하기� 시작할� 때� -�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1:28)는� 하나님의� � 축복의� 결
과이다.� 이를� 위해� 하나님께선� 아담의� 범죄� 이후� 모두가� 죽을� 운명에� 처했음에도불구하고� 일정� 기간�
동안� 인간에게� 장수(長壽)를� 허용하사� 많은� 자녀를� � 갖게� � 하셨다(5:6-27� 강해).� � � 딸들(*,바트)� -� '벤'(*� 아들)의� 여성형으로� 문자� 그대로� '딸'을� 의미한다.그런데� '사람들에게서� 딸들이� 나다'란� 말은� 남자
에� 비해� 여자의� 수가� � 기하급수적으로증가하였다는�뜻이�아니라�그녀들로� 인해�인류에� 어떤� 위기가�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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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케�되었다는�사실을함축하고�있다.
=====6:2절� � � 하나님의� 아들들� -� 이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자들인지�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1)지
체� 높은� 집안의� 아들들이라는� 유대� 랍비들(Onkelos,� Symmachus,� Aben� Ezra)의� � 견해(2)성경의� � 일
반적� � 용례(욥1:6;2:1;� � 38:7;� � � 단3:25)에� � � 따른 � '천사'란� � � 견해(Lxx,Josephus,�
Tertullian,Luther,� Baumgarten,� Kurtz,� Alford)� (3)셋� 계통의� 경건한자녀들이란� 견해(Augustin,�
Calvin,� Lange,� Keil,� Wordsworth).� 이� 중� (1)은� 히브리어의� 일반적� 용례로� 볼� 때� 비성경적이며� (2)
는� 본문의� 전후� 문맥� 관계상� 상치된다.� 그리고� 구속사적으로� 보더라도� 이들을� 천사들로� 볼� 경우,� 향후�
전개되는� 타락사는� � 인간의타락사가� 아니라� 천사의� 타락사가� 된다는� 견지에서도� 이� 견해는� 합당치� 못
하다.� � 따라서� 세번째� 견해가� 가장� 유력시되는데� 이는� 신학적� 의미와도� 부합되며� 또한� 이와� � 유사한�
표현이�경건한�신앙인들을�지칭하는�데� 사용된 성경� � 관례(신� � 32:5;� � 시� � 73:15;80:17;� 호
1:10)에� 의해서도�지지를�받는다.� � � 사람의�딸들� -� 앞의� 경우와�마찬가지로�이에�대해서도� 세� 가지� 견
해가�있다.� (1)지체�낮은� 천민� 계층의�딸들� (2)인간의�딸들� (3)가인� 계통의�불경건한� � 자녀들.� � 이� � 중
'하나님의� 아들들'이란� 말과� 자연스레� 대응을� 이루는� 견해는� 역시� 세번째� 것이다.� � � 아름다움(*,� 토브)�
-� '좋은',� '선한',� '아름다운'� 등의� 뜻을� 지닌� 단어로� � 성격상에�있어서의�사랑스러운�면을�뜻할� 수도� 있
으나�여기선�외견상의� '미모'를� 의미한다(24:16;� 단� 1:15).� � � 보고(� 라아)� -� 단순히�보는� 것에서�한� 걸
음� 더� 나아가� 자세히� � 주목하거나인지하는� 것을� 의미한다(왕상� 20:7;� 시� 31:7).� 그런데� '하나님의� 아
들들'이� 신앙과� 선한� 행실,� 아름다운� 마음씨등과� 같은� 응당� 주의를� 기울여야� 할� 내면적� 아름다움은� 외
면한� 채� 인간의� 외모에만� 관심을� 집중하였다는� 것은� 잘못이� 아닐� 수� 없다.� 이는� 곧� 하나님을� 아는� 자
든� 모르는� 자든� 간에� 당시의� 모든� 사람이� 전도된� 가치관을� 갖고� 있었음을증거해� 주는데� 이처럼� 온� 사
회가� 타락� 일변도로� 흘러갈� 때� 그� 결국은� 필연적으로� 패망일� 수밖에� 없다(7절� � ).� � � 좋아하는� -� '선택
하다',� '지정하다'는� 뜻.� 하나님의� 뜻이� 아닌,� � 자신들의� � 안목의정욕을� 좇아� 고르는� 것을� 의미한다(고
후� 10:7).� � � 아내(� ,나쉼)� -� '이솨'(2:24;� 3:20;� 4:17)와� 교체하여� 쓸� 수� 있는� � 단어로'아내'� '부인
'(4:19;� 삿� 8:30)뿐� 아니라� 일반적으로� '여인'(신� 20:14;� 느� 8:3)을� 뜻하기도� 한다.� � � 삼는지라(,� 라카
흐)� -� 4:19에서는� '취하였으니'로� 번역되었다.� � 일반적으로결혼하는� 것을� 뜻하는� 관용적� 표현이다(출�
6:25;� 민� 12:1).
=====6:3절� � � � 나의� 신이...�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 신(루아흐)은� � 문자적으로� � '바람'(8:1),� '호흡
'(7:22),� 상징적으로� � '마음'(26:35),� � '정신'(삿� � 15:19),� � '영감'(왕하2:9)을� 의미한다.� 그런데� 때로는�
'신'(34:9),� '영'(왕상22:21)을� 뜻하기도�하므로� � 혹자는� '나의� 신'을� 1:2에� 나오는� '하나님의�신'(성령)
을� 가리키는� � 것으로� � 이해하기도하는데�그렇지� 않다.� 여기선�하나님께서�인간에게�주신� '생명'을� 뜻하
는�바� 본절은�인간�타락이�절정에�달했기�때문에�하나님이�홍수�심판으로�그� 인간들의�생명을� � 거두어
가시겠다는� 의미이다(17절� � ).� � � 이는� 그들이� 육체가� 됨이라� -� 그� 시대의� 사람들이� 필연적으로� 멸망당
할� 수밖에� � 없는� 이유를� 보여� 주고� 있는� 구절이다.� 왜냐하면� 여기서의� 육체(*� 바사르)는� � 헬라어� '사
륵스'와� 같은� 의미로� 단순한� '몸'(15:4;� 고전� 6:15)이� 아니라� 죄의� � 영향으로사악하게�된� '타락한�육체
'를�의미하기�때문이다(롬� 8:6).� � 그들의�날은� 일백� 이십년이�되리라� -� 당시� 모든�사람들의�수명이 일
백� � 이십년으로한정된다는� 뜻이� 아니라,� 그� 기간이� 지난� 후� 대홍수� 심판이� 있을� 것이라는� 예언적� � 경
고이다.� 따라서� 이� 기한은� 당시의� 타락한� 인간들에게� 주어진� 심판의� 유보� 기간이자� 동시에� 그들이� 회
개할�수�있는� 마지막�은혜의�기간이었던�것이다(벧후� 3:9).
=====6:4절� � � � � 네피림(*� � 네피림)� -� � '떨어지다'(fall)란� 뜻을� 지닌� 기본� 동사� � '나팔'에서� 파생된�
말이다.� 따라서� 어떤� 학자들(Hoffman,� Delitzsch)은� 이러한� 원어의� 뜻에서� 유추� 해석하여� � '네피림'을� �
하늘로부터� � 떨어진� 타락한� 천사들의� 후손을가리킨다고� 주장한다.� � 심지어� � 튜크(Tuch)나� � 크노벧
(Knobel)� � 같은� � 학자들은� � 이들을� � '괴물'(monster)� 또는� '신동'(神童)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70인역(LXX)은� 네피림을� '장부'(丈夫)란� 뜻의� '기간테스'(*� � � � � � � � � � � � � � � � )로� 번역했고,� 벌겟역(Vulgate)과� � KJV도� 70인역을� 따라� '용사',� '거인'이란� 뜻의� 'giant'로� 번역하여� 네피림을� 타락한� � 천사나� 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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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와� 인간� 사이의� 혼혈족으로� 보지� 않고,� 단순히� 그� 신체적� 특성상장부가� 거인으로� 불릴� 수� 있는� 일
단의�사람� 혹은� 족속을�가리키는말로� 보았다.� 여기서한�걸음� 더� 나아가� � 그� 신체적� 특징은� � 아울러�도
덕적� 특성까지� 암시하고� 있는� 것으로보고� 있는데� 대체로� 훼방꾼,� 무법자,� 난폭꾼,� 가해자등의� 속성을�
가진� 것으로� � 이해하고� � 있다.� � 따라서� � 종합하면� 노아� 당시의� '네피림'이란� 거대한� 신체를�지닌� '폭꾼
들'내지는� '침략자들'� 정도의� 뜻으로� 이해함이� 좋을듯하다(Luther,Calvin,Keil,� Murphy).한편� 이� 용어
는� 출애굽이후� 광야� 여행� 시대인� 민� 13:33에서� 다시� 나타나는데,� 이때� 이용어가� 사용된� 것은� 가나안� �
땅을� 탐지하고� 돌아온� 정탐꾼들이� 그� 땅� 족속들의� 모습이마치� 홍수� 전� 노아� 시대의� � 네피림같이� 장대
하고� 난폭하다는� 사실을� 비유적으로� � 말하기� � 위한것� 뿐이었다.� � � 그� 후에도� -� 하나님께서� 홍수� 심판
을� 예고하신� 이후에도� 여전히� 사람들이� � 이전의타락한� 행실을� 담습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말이다.� � � 취
하여(* � � ,� 야보우)� -� '보'(얻다,� 침투하다,� 달려가다)의�미완료형으로� � '하나님의�아들들'이� 멸망의�경
고를� 들은� 이후에도� 계속해서� '사람의� 딸들'을� 아내로� � 맞아들인�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보'(*� � � )는�
남녀간의� 혼인을� 뜻하는� � 완곡한� � 말이다(삼하� 16:22;� 대상2:21).� � � 용사� -� 문자적� 뜻은� '강한� 자',� '
힘센� 자',� '우두머리'� 당시� 이들은� 세상을� 지배하던� 힘세고� 강한� 영웅이었거나� 아니면� 많은� 하수인을�
거느렸던� � 압제자였음을� � 뜻한다.즉� 이들은� 전쟁과� 약탈,� 방종과� 사치� 등이� 난무하던� 홍수� 이전� 시대�
그� 타락의�주역들이었던�것이다.� � � 고대에(* � � � ,� 올람)� -� 헬라어� '아이온'(*� � � � � � � � � )과� 같이� '오래� �
전',� � '영원'(눅� 1:70;� 고전2:7)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단어이다(3절� � :� 17:7:� 왕하� 5:27).� � 이는� 저
자(모세)의� 입장에서�볼� 때� 본절에� 기술된�의미를� 지닌다.� � � 유명한(*� � � � ,쉠)� -� 좋은� 의미에서는�명예
나� 명성을�얻는� 것을� 뜻하지만(신� 26;19;단9:6)� 나쁜� 의미에서는� 본절과�같이� 악명(惡名)을� 날리는� 것을� 뜻한다.
=====6:5절� � � 죄악(*� � � � ,� 라)� -� '라아'(깨뜨리다,� 상하게�하다,� 쓸모없게�하다)에서�파생된� � 말로� 하
나님께서� 세우신�창조� 질서를�어기거나�그분의�마음을� 상하게�하는� 인간의� � 모든악한�행위를� 의미한다
(39:9;� 사47:10).� � � 관영함� -� 원어� '라바'(*� � � � � � � � )는� '크다',� '충분하다',� '너무� � 많다'는� � 뜻(대상
23:17;� 시� 130:7).� 이는� 당시� 사람들의�죄악이� 일시적인�것이� 아니라�깊이� 뿌리를� � 박은� 지속적인�것
이었음을� 나타낸다.� � �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 타락한� 이후� 인류가� 지
니게된� 보편적� 죄성(罪性)을� 증거하고� 있는� 구절이다.� 그러므로� 칼빈(J.� � Calvin)은� � 이에근거하여� '타락한�인간은�근본적으로�그� 본성이� 부패하고�죄에�오염되었으므로�스스로는�아무런�영적� 선도� 행할� 수�
없다'는� '인간의�전적�타락설'(Total� Depravity)을� 주장하였다(롬� 3:9-18).� 한편� 여기서�마음(* � ,
레브)은� 갖가지�감정이�자리잡고�있는�좌소(座所)를� 의미한다(17:17).� 그리고�생각(* � � ,� 마하솨
바)은� 어떠한� 문제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고� 골똘히� 연구하는� 것을� 의미한다(삼하� 14:14;� � 잠16:3;� �
렘18:12).또한�계획(* ,에체르)은�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의도적으로� 기획하는� 것을뜻하며
(8:21;� 신� 31:21)� 악하다는�것은� 앞에�나온� 죄악과�같은� 의미를�지닌� 동일� 단어이다.� � � 보시고(* ,�
야르)� -� '라아'(바라보다,� 주목하다,� 발견하다)의� 미완료형으로� 하나님께서� 인간들의� 소위(所爲)와� 그�생각하는�바가�어떠한�것인지를�오랜�기간에�걸쳐계속적으로�그리고�자세히�살펴보셨음을�의미한다.
=====6:6절� � � 지으셨음을(*� � � � � � ,� 아사)� -� 여기에� '바라'(창조하다)� 대신(7절� � )� � '아사'가� � 쓰인것
은� 자신이� 최고의� 애정을� 기울여� 만든� 인간을� 전멸시켜야� 하는데� 대한� 하나님의� � 극한� 아픔을� 강조키�
위함이다(5:1).� � � 한탄하사(* � � � ,� 나함)� -� '후회하다'는� 뜻과� 함께� '위로하다'는� 뜻도� 지니고� �
있는� 단어이다(5:29).� 그런데� 이는� 문자� 그대로� 하나님께서도� 당신이� 하신� 일에� 대해� 후회하실� 수� 있
다는� 뜻이� 아니다.� 왜냐하면� 그분께선� 인간이� 아닌� 전지� � 전능한� � 지존자(至尊者)로서� 결코� 변개치� 않으시기� 때문이다(삼상� 15:29).� 다만� 이는� 인간의� � 비극적타락에� 대해� 갖으시는� 하나님의� 안타까운� 심
정을�인간의�측면에서�묘사한�말일� 뿐이다(1-7절� � � 강해).� � � 마음에�근심하시고� -� 직역하면� '그의�마음
에� 새기셨다'.� 즉� 인간의� 비극적인� � 타락상황을� 보신� 하나님께선� 그것이� 마음� 깊숙이� 새겨져� 도저히�
지울� 수� 없는� 극심한� 아픔으로� 느끼셨다는� 뜻이다(시� 78:40).� 이상에서� 우리는� 범죄한� 인간에� 대해서
조차� � 사랑을�쉽게� 단념치�않으시는�것이�하나님의�본심임을�알� 수� 있는데(눅 15:11-24).� � 이에대
해�우리가�취해야�할�마땅한�태도는�하나님의�기뻐하시고�선하신 뜻이� � 무엇인지를깨달아�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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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준행함으로�더�이상� 그분의�마음을�아프게� � 해드리지� � 않는� � 것이다(롬12:2).
=====6:7절� � 나의� 창조한� 사람� -� 2절� � 에� 나오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천사가� 아니었음을� � 반증해주
고� 있는� 구절이다.� 만일� 그들이� '사람의� 딸들'과� 함께� 방종을� 일삼는�타락한�천사였다면�하나님께선�본
절에서� '내가� 창조한� 사람과�천사를�멸절시키리라'는� 심판을� � 선고하셨을�것이다(3:14).� � � 쓸어� 버리되
(*� � � � � ,� 마하)� -� 문자적� 뜻은� '씻다'(왕하� � 21:13).� � '지워버리다'(출32:32).� '닦아내다'.� 하나님께서�
물로서�깨끗이�쓸어� 세상을�심판하실�것임을� � 시사해주며�또한�그� 심판은�흔적조차�찾아볼�수� 없는�완
전한� 파멸이� 될� 것임을� � 의미한다(출17:14).� � � 육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 3:17에� 이어� 다시�
한번� 인간의� 죄책(罪責)과� 그영향이� 자연계에까지� 미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이처럼� 인간의� 범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자연계에까지� 확산된� 점은� (1)자연계에� 대한� 인간의� 주권성과� � (2)인간에대
한�자연계의�예속성을�보여�준다(3:14-21� 강해).� 한편�여기서� � 육축(* � � � � 베헤마)은� 본래� 소나� 말
처럼� 몸집이� 큰� 네� 발짐승을� 가리키나� 본절에서� 모든� 가축을� � 뜻하는� 집합적� 의미로� 쓰였다(1:24;�
7:14).� 그리고�기는� 것(* � � � � ,레메스)은 '라마스'(빠른� 걸음으로� 움직이다)에서� 파생된� 말로� 곧� 파
충류(1:24;� � 왕상 4:33)와� � 곤충(합1:14)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새(*� � � � � � ,� 오프)는� 날개가� 있어�
날아다닐� 수� 있는� 모든� 생물을� 의미하나(레� 11:21)� 성경에선� 대개� � '새'를� � 가리키는� � 말로� � 쓰이고� �
있다(1:20;� 호� 4:3).
=====6:8절� � � 여호와께� -� 직역하면� '여호와의� 눈에',� 이는� 노아가� 하나님께로부터� � 은혜를� � 입게된�
까닭이� 그분� 보시기에� 기뻐하실� 만한� 점이� 있었기� 때문임을� 시사해� 준다(9절� � ).� � � 은혜(*� � � � ,� 헨)� -�
'하난'(불쌍히�여기다,� 아랫사람에게�호의를�베풀다)에서� � 파생된�말로� 하나님께서�경건한�자(시� 4:3)와�
고생하는� 자(시� 6:2)를� 지켜� 주시고� � 인도해주시는� 사랑,� 은총,� 자비등을� 의미한다(30:27;� 출� 33:12).�
그렇지만�이것은 하나님의본성이� 곧� 사랑과� 긍휼,� 공의임을� 뜻하는� '헤세드'(렘� 9:24)와는� 달리� 먼저�
은혜를� 받는� 자가� 경건하며� 의로운� 자여야� 한다는� 조건을� 필요로� 하는� � 단어이다(9절� � ).� � 여기서우리
는,� 비록� 하나님의� � 강권적인� 사랑이� 없다면� � 구원� 얻을� 자가� 아무도� 없다는� 것은기정� 사실이나(롬�
3:10-12)� 그� 같은� 사랑에� 대한� 인간측의� 적극적인� 반응과� 노력도� 결코� 간과되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분명�확인할�수� 있다(계� 3:20).
=====6:9절� � � 노아의� 사적은� 이러하니라� -� 이� 말은� 이후� 전개될� 이야기는� 인류� 전체의� 역사에� 초점
을� 맞춘� 것이� 아니라� 노아를� 중심하여� 이루어질� '하나님의� 구속사'에� � 초점을� � 맞춘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 � 의인(* � � � � � � ,� 이쉬� 차디크)� -� 여기서� '차디크'(의로운,� 공정한)는� � '차닥'(곧다,� 올바르게�
행하다)에서� 온� 말로� 전혀� 무죄하거나� 흠없는� 것이� � 아니라,� � 타락한시대적� 상황에서� 그래도� 경건하고�
정직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것을� 의미한다(전� 7:20).그러므로� 하나님께선� 노아의� 이� 같은� 노력을� 높이�
평가하사� '의'(義)로� � 인정해� � 주신것이다.� � � 당세에� -� '그의� 동시대� 사람들� 가운데'라는� 뜻,� 이는� 노아가� 의롭고� 완전한� 자라는것이� 절대적인� 개념에서가� 아니라� 상대적� 개념에서� 그렇다는� 뜻임을� 드러내�
준다.� � 이처럼� 성도도� 본시� 불신자와� 다름없는� 죄된� 성품을� 지닌� 자요� 육적� 죽음이� 예정된� 자이긴� 하
나� 그래도� 세상과는� 구별된� 존재로� 경건한� 삶을� 살아� 그리스도인의� 향기를� � 발할수� 있어야� 할� 것이다
(고후� 2:15).� � � 완전한�자(* ,� 이쉬� 타밈)� -� '타밈'(온전한,� 성실한)은� '타맘'(완성하다,
완수하다)에서� 파생된� 단어로� 이� 역시� '차디크'와� 마찬가지로� 모든� 행위가� 한� 절� 티도없이� 완전하다거
나�전햐�죄가� 없다는�뜻이� 아니라,� 사람과�하나님�보시기에 부끄럽지않는� 자가� 되기� 위해� 성실히�
노력하는� 것을� 의미한다(잠� 28:18).� � �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 노아가� '의인',� '완전한� 자'로� 불림� 받
을� 수� 있었던� 이유이다.� 그는� 온� 땅이� 하나님� 앞에� 쾌괴한� 가운데서도(11절� � )� 그분을� 경외하며� 그의�
뜻을따라� 그의� 말씀과� 더불어� 동행하는� 곧고� 바른� 삶을� 살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그토록� 분에� 넘치는�
호칭을� 얻을� 수� 있었다(5:22).� 그런데� 하나님께선� 오늘날� 우리들에게도� '내가� 온전한� 것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 5:48)고� 명하신다.� 따라서� 우리는� '말과� �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딤전� 4:12)등.� 이�
모든�일에� 전심� 전력하여�우리의�삶의� 진보를�모든� 사람에게�드러내야�할� 것이다(딤전�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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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절� � 5:32과� 거의� 동일� 구절이긴� 하나� 그� 진술� 목적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다.� 즉� 5:32은
구속사의� 주역이� 될� 새로운� 족속의� 시조(始祖)출현을� 암시하고� 있으나� 본절은� � 노아의신앙과� 경건성이�그의� 아들에게도� 영향� 미쳤을� 것을� 암시하고� 있다.� 이는� � 그의� � 아들셈의� 계보에서� 위대한� 신앙의� 인
물� 아브라함이�출현한�것에�의해� 뒷받침된다(11:27).
=====6:11절� � � � 때에� -� 원문에는� 없는� 말이다.� 노아당대를� 가리키는� 말로� 당시� 노아와� � 같은� � 이가
있었긴� 하나� 전체� 시대� 풍조는� 부패하기� 짝이�없었음을�강조하기�위해� 개역� 성경� 편찬자가� 부기(附記)한� 듯하다.� � � 온� 땅(* � � ,� 하아레츠)� -� 직역하면� '그� 땅',� 당시� 지상에� 거주하고� 있는� 모든사람을�
뜻하는� 은유적� 표현(2:1).� � � 강포� -� 원어� '하마스'(*� � � � � � )는� '학대하다',� '해치다',� '탈취하다'는� 말에
서� � 파생된� 단어로� '포악',� '흉악'을� 의미한다(삿� 9:24;� 겔� 7:11).� 즉� 강도,� 살인,� 약탈,� 강간� 등과� 같
은� 악으로� 하나님께서� 세우신� 자연� 질서를� 파괴하는� 것을� 뜻하는데� 곧� 그러한� 온갖� 무법� 현상이� 노아�
시대에� 횡행하고� 있었음을� 증거해�준다.� � � 충만한지라(*� � � � � � � ,� 티말레)� -� '말레'(가득하다,� 채우다)의�
완료형으로� 더� � 이상채울� 자리가� 없어� 밖으로� 흘러� 넘칠� 정도로� 꽉� 찬� 것을� 의미한다(수� 3:15).� 이는�
공의의�하나님께서�한시도�심판을�지체하실�수�없을� 만큼� 시대의� � 타락상이� � 무르익었음을보여�준다.
=====6:12절� � � � 하나님이� 보신즉� -� 하나님은� 인간과� 같은� 육체를� 지니지� 않은� 영이시다(요� � 4:24).
그러나� 성경은� 우주와� 인간을� 섭리하며,� 조금도� 쉬지� 않고� 역사하고� 계시는� 하나님(요5:17)을� 생생하
게� 묘사하기� 위해� 이처럼� � 의인적� � 표현을� � 많이� � 쓴다(출� � 15:17;� � 신11:12;� 왕상� 8:42;� 시� 8:6).�
그� 가운데�본절과� 같은� 표현은� (1)하나님이�인간의� � 외면과�더불어� 그� 중심을�꿰뚫어�보시므로�인간은�
그� 앞에서� 결코� 변명하거나� � 거역할� � 수없다는� 점과� (2)그분의� 판단은� 정확하며� 한� 치의� 오류가� 없다
는� 점을� 강조해준다.� � 행위(*� � � � � � ,� 데레크)� -� '다라크'(걷다,� 밟다)에서� 파생된� 말로� 습관적으로� 굳어
진'행동양식'을� 의미한다(겔� 20:30).� 이는� 당시� 사람들의� 생활� 습속이� 타락� 일변도로� 고정되어� 있어�
갱생시키기�매우�힘든� 상태였음을�나타내�준다.
=====6:13절� � 노아에게� 이르시되� -� 후일� 아브라함에게� 소돔과� 고모라의� 심판을� 알려� 주시는� 것처럼
(18:17)� 하나님이�노아에게�장차� 있을� 대홍수심판을� 미리� 일러� 주시는� 부분이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자신의� 계획과� 비밀을� 계시하여� � 주시는데(시� 25:14)� 이는� (1)환란� 가운데
서� 그를� 구원하시기� 위함일� � 뿐� � 아니라(요� � 17:12)(2)그로� 하여금� 세상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되게�
하여� 악인이라도� 그� 경고를� 듣고서돌이켜� 회개하고� 살기를�원하시기� 때문이다(겔� 33:11).� � � 끝날� -� 원
어� '케츠'(*� � � � )는� 원래� 어떤� 물건이나� 장소의� '테두리',� � '가장자리'를의미하나� 여기서는� 시간에� 있어
서의� 끝,� 즉� � '멸망의� � 때'를� � 가리킨다(욥� � 6:11;� � 단11:40).� � � 내� 앞에� 이르렀으니� -� 어떤� 사건이나�
때가�임박했음을�뜻하는�히브리인들의�관용적표현(삼하� 22:6;� 시� 18:5;� 요� 7:6).� � � 멸하리라(* � � �
,� 솨핫)� -� 11,� 12절� � 에서는� '패괴하다'로� 번역된� 단어.� 이는� � 하나님� 앞에서� 타락하거나� 부패한� 자의�
결국은�멸망일�수�밖에� 없음을�교훈해�준다.
=====6:14절� � � 잣나무(* � ,� 고페르)� -� 선박이나�성문,� 관� 등과� 같이� 강한�내구성이 요구되는구
조물을� 만드는� 데� 주로� 사용되는� 침엽수류의� 수지성(樹脂性)나무,� '고페르'란� � 단어는� 성경에서는� 이곳밖에� 나오지�않는다.� � � 방주� -� 홍수� 심판� 가운데서도�노아와� 그� 가정을� 구원하기�위해� 예비된� � 방주는� �
그기원과� 기능에� 있어� 신약� 시대� '교회'에� 자주� 비유된다.� 즉,� 둘다� 그� 기원에� 있어� '신적'이며,� 그� 기
능에� 있어� '구원'이기� 때문이다(11-22절� � � 강해).� � � 간들을� 막고� -� '여러� 칸의� 방들을� 만들라'는� 뜻.�
둥우리� 같은� 작은� 방들을� � 말하는데� 이러한� 방은� 노아의� 식구들을� 위한� 것일� 뿐� 아니라(18절� � )� 각종�
짐승들을�그� 종류대로�구분,� 유치하는�데� 반드시�필요하였을�것이다(19,20절).
=====6:15절� � � � 1규빗을� 45.6cm로� 계산할� 때� 방주의� 규모는� 길이� 약� 137cm,� 배수량� � 약� �
20,000t이된다(11-22절� � � 강해).� 따라서� � 한때� 세계� 최고의� 항공모함으로� 그� 위용을� 자랑하던� '엔터
프라이즈호'가� 길이� 317cm,� 배수량� 75,700t이었다는� 점에� 비추어� 보면� 다음과� � 같은의문이� 생길�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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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즉� 당시� 선박� 건조술이� 발달치� 못하였고� 동원� 인력수도� � 8명(18절� � )에� 불과하였던� 상황에서�
그토록� 큰� 방주를� 어떻게� 건조할� 수� 있었을까� � 하는� � 점이다.� 그러나� (1)배의� 구조가� 극히� 단순하였다
는� 점� (2)선박� 건조� 기간이� 120년이었다는점,3절� � )� (3)고대에는� 인근에서� 목재를� 충분히� 구할� 수� 있
었다는�점� 등을� 고려해� � 보면그�같은�의문은�해소될�수� 있다.
=====6:16절� � � 창(*� � � � � � � ,� 초하르)� -� 원뜻은� '빛'이나� 여기서는� 채광과� 통풍을� � 위한� � '창문'을의
미한다.� 방주에는� 이러한� 창이� 꼭대기에서부터� 45.6cm되는� 지점에� 빙둘러가면서� � 여러� 개� 설치되어�
있었던�것� 같다.� � � 상� 중� 하� 삼층으로�할지니라� -� 이처럼�갑판을� 삼층으로� 한� 까닭은� 적재� 면적을� � 최
대한�확보하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왜냐하면�방주에는� 노아의�가족� 및� 각종� 짐승들�외에도�그들이� 1년
여간�사용해야�할(8:14)식량과�생활용품을�적재하여야�했기 때문이다(21절� � ).� 한편� 체적(體積)에�따른�용적량�산출법에�의거하면�방주의�최대� 선적량은� � 약14,000t에� 달했었다는�계산이�나온다.
=====6:17절� � � 홍수(* ,� 마불마임)� -� 직역하면� '물의� 범람'.� 여기서� � '마불'(쇄도,범람)은�
앗시리아어� '나발루'(파괴하다,� 멸절시키다)에서� 파생된� 단어로� 홍수의� � 엄청난� 위력을� 강조해� 준다.� � �
무릇� 생명의� 기식있는� 육체� -� 인간뿐� 아니라� 땅� 위에� 사는� 모든� 생물을� � 가리킨다.여기서� 물고기는� 하
나님의� 심판의� 대상에서� 제외된� 것을� 알� 수� 있는데� 그� 까닭은� 분명치� 않으나� 죄로� 오염된� 땅(3:17)에�
거하지�아니하였기�때문인�듯하다.
=====6:18절� � � 언약(*� � � � � � ,� 베리트)� -� '바라'(자르다,� 끊다,� 새기다)에서� 파생된� 말로� 위반시에는�
죽음� 및� 관계� 단절이� 뒤따르는� 하나님과� 인간간의� 엄정한� 약속,� 계약을� � 의미한다.하나님께선� 일찍이�
아담과도�이러한�언약을�맺으셨는데(2:16,17;� � 3:15).� � 구체적으로이�용어가�사용되기�시작한�것은� 여
기서부터이다.� 이외에도� 성경에는� 아브라함(15:18;17:9-14;22:15).� 이삭(26:24),� 야곱(28:13,14)등과�
맺은� 언약이�나오는데� 이것들은�모두�구속사에�있어서� 최고의�정점인�예수� 그리스도�및� 그의� 구속사역
에�초점을� � 맞추고있다.
=====6:19,� 20절� � 하나님께서� 노아�개인과� 언약을� 맺으셨으나� 그로�인해� 가족과� � 동물까지도� � 생명
을보존할� 수� 있었던� 것은� 대표� 원리가� 적용되었기� 때문이다.� 즉� 아담의� 타락으로� 전인류와� 피조계가�
함께� 저주를� 받은� 것과� 마찬가지로(3:17)� 노아의� 의로움이� � 동물에게까지그� 영향력을� 미쳤던� 것이다.�
이러한�대표� 원리는�그리스도에게서�그� 절정을 이루었는데� 곧� 그분� 한분이� 대속의� 죽음을� 죽으
심으로�모든�인류가�그� 공로를�힘입어�속죄함을받은�것이다(롬� 5:17-19).
=====6:21,22� 절� 다� 준행하였더라� -� 120년에� 걸친� 노아의� 인내와� 믿음과� 소망이� 응축되어� 있는� 구
절이다.� 전력을� 기울여� 방주를� 짓는� 그� 오랜기간� 동안� 노아는� 당대� 사람들에게� 갖은� � 조롱과� 희롱을�
당하고� 또한� 미치광이� 취급을� 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노아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명하신� 것을� 다� 준행
하여(약� 2:17),� 그� 결과� 자신과�가족,� 짐승들을 구하였는데� 이는� 오늘날� 각종� 불법과� 불경건이�
난무하는� 현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성도들에게도역시� 절실하게� 요구되는� 자세이다(눅� 21:19;� 약� 5:7).� �
� 창세기�제� 7장� � � � � �
=====7:1절� � � 내� 앞에서� 의로움을� 내가� 보았음이니라� -� 여기서� '보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 '라아
'(*� � � � � � )는� '인정하다'는�뜻이다(왕상� 21:29).� 즉� 비록� 불완전한� � 존재이긴� � 하나하나님의�뜻대로�살
려고�했기� 때문에�이를� 그의� � 의(義)로 인정해 주셨다는� � 뜻이다(6:9).� 한편,� 죄인이� 하나님으
로부터� 의롭다� 함을� 받은� 것을� 우리는� 신학� 용어로� � '칭의'(稱義)라� 한다.� 그런데� 구원에� 이르는� 칭의는� 오직� 그리스도의� 피� 공로에� 근거하여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하다.� 따라서�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의�
피� 공로로� 인해� � 죄사함을� 받은� 성도들은� 모두� 이러한� 하나님의� 칭의의� 은혜를� 받은� 자들이다(롬�
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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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절� � � 얼핏보아� 6:19,20과� 모순되는� 듯한� 구절이다.� 그러나� 이는� 앞의� 것이� 개괄적인� � 지시
였던데�반해�본절의�것은� 세부적인�지시인데서�나타난�차이일�뿐이다.� 즉 하나님께서는� 홍수�
심판을�일주일� 앞둔� 시점(4절� � )에서� 보다� 구체적이고도� 세부적인�지시를� � 내릴� 필요성이�있었던� 것이
다.� � � 정결한�짐승...부정한�것� -� 당시는�짐승의�정,부정� 규례가�주어지지�않았던�시점이기에�짐승의�정
결과� 부정을� 구분할� 근거가� 무엇인지� 분명치� 않았겠으나� 아마� 제사� � 제물로서의� 효용성(8:20)에� 근거
했던� 것같다(1-12절� � 강해).� � � 암수� 일곱씩� -� 학자들에� 따라� 이견을� 보이고� 있는� 구절이다� 칼빈
(Calvin)이나� 랑게(Lange)같은� 이는� '일곱씩'을� '세� 쌍과� 한� 마리'로� 보는� 반면� 70인역은� '일곱� 쌍'으
로보고� 있다.� 만일� 전자가� 합당하다면� 여분의� 한� 마리는� 후일� 하나님께� 번제물로� 드리기위한� 것으로�
추측된다(8:20).
=====7:3절� � � � 공중의�새도� 암수� 일곱씩� -� 70인역이나�사마리아역�등은� '정한� 새는� 암수� � 일곱씩,부
정한� 새는� 암수� 둘씩'으로� 번역하였다.� 이러한� 번역은� 비록� 2절� � 과� 호응을� 이루긴� 하지만� 그러나� 이
처럼� 개역할� 원문상의� 근거는� 없다.� � � 유전케� 하라� -� 하나나님께� 있어선� 심판보다� 보존이� 더� 중요하다
는� 사실을� 보여� � 준다.� 이는� 생태계의� 온전한� 보존이란� 측면(9:9-12)과� 함께� 홍수� 이후� 인간� 생활을�
돕기위한�배려라는�의의(9:1-4)를� 지니고�있다(1-12절� � � 강해).
=====7:4절� � � 지금부터�칠�일이면� -� 심판을�위한� 준비가�최종� 완료된�상태에서�회개를 촉구하는하
나님의� 최후� 통첩이다.� 하나님께서는� 지은� 죄로� 인해� 마땅히� 심판당하여야� 할� � 타락한� 인간들에게�
120년이란� 긴� 회개의� 기간을� 허락하시고서도(6:3)� 이처럼� 마지막� 한� 주간을� 특별히� 구별지어� 인간을�
경성시키셨다.� 이는� 그� 어떠한� 경우에라도� 인간이� � 심판을� 당하는� 것은� 자신의� 완악함� 때문이지� 결코�
하나님께서�긍휼을� � 베푸시지 않으셨기때문이�아님을� 확실히� 증거해�준다(욘1:2).� 아마도�노아는�
이� 7일� 동안� 더욱더� 간곡히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의� 품인� 방주� 안으로� 들어오라고� 외쳤을� 것이다.� �
� 사십주야� -� 성경에� 나오는� 숫자들은� 때때로� 상징적� 의미를� 지니는데� 그중� 40은� � 특별히� '시련'과� '연
단'의� 의미를� 지닌다.� 대표적인� 예로는� 이스라엘의� 광야� 40년간� � 방황(민� 14:33),� 모세의� 40년간� 광
야� � 생활(행� � 7:30),� � 예수의� � 40일간� � 금식� � 기도(눅4:1,2)등이� 있다.� 그렇지만� 이러한� 시련과� 연단
의� 끝은� 승리와� 기쁨인데� 이는� � 하나님을� 경외하며� 선을� 행하는� 성도들이� 세상과의� 싸움에서� 궁극적�
승리를�거두게�될� � 것이라는�심오한�진리를�보여� 준다(요� 16:33).� � � 생물(* ,� 예쿰)� -� '쿰'(일어
나다,� 일어서다)에서� 파생된� 말로� '호흡하는� � 생명체'란� 점을� 강조하는� '네페쉬� 하야'(생물,� 1:20)와는�
달리�생물의� '활동성'을� � 강조해�주는�단어이다(신� 11:6).
=====7:5절� � � 명하신� 대로� 다� -� 노아가� 하나님의� 말씀에� 한� 치도� 벗어남이� 없는� 철저히� 순종하였음
을� 의미한다.� 이러한� 순종은� 참된� 믿음에서� 나오는� 신앙의� 열매이니(갈� 5:22,� 23)이에� 히브리서� 기자
는�노아를�가리켜� '믿음을� � 좇는�의의� � 후사'(히� � 11:7)라고� � 칭하였다(6:21,22).
=====7:6절� � � � 홍수가� 땅이� 있을� 때에� -� '있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하야'는� � '존재하다'(31:5)는�
뜻과� 함께� '발생하다'(왕상� 12:24)는� 뜻도� 갖고� 있다.� 따라서� 본절은� '홍수가� 땅에발생했을� 때에'로� 번
역함이� 보다� 적절하다.� � � 육백� 세� -� 4절� � 에� 나온� '40'과� 더불어� 성경상에서� '6'이란� 숫자가� 갖는� 상
징적� 의미도� 대체적으로� '혹독한� 시련'과� '엄청난� 고난'이다(계� 6:12-17;� 9:13-21;� � 16:12-16).사실�
노년에� 이른� 노아가� 1년� 동안이나� 제한된� 공간과� 물� 위에서� 생활한다는� 것은� � 힘든� 일이� 아닐� 수� 없
다.� 그러나�그� 같은�시련을�통과한�노아에게�새 인류의 원조로서번성할� 수� 있는� 축복이� 주어진�
점(9:1)은� '환란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롬� 5:3,4)라는� 진리를�
확신케�해준다.
=====7:7절� � � 노아가� 아들들과...함께� -� 본절은� 6:18의� 단순한� 반복이� 아니다.� 이� 말� 속에는� � 두가
지�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1)라멕(4:19)과는� 달리� 노아� 및� 그의� 아들들은� 일부� � 일처제의� 혼인을� 준
수하였다는� 점이다.� 이러한� 사실은� 방주� 안에� 들어간� 자의� 수가� � 8명이었다는� 베드로의� 증거(벧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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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에� 의해� 분명히�드러난다.� 즉� 그들은�중혼,� 축첩등당시의�타락한�사회상을�본받지�않았던�것이다.�
(2)� 8명이� 모두� 방주에� 들어갔다는� 것은� 가족� 전체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음을� 의미한다.� 이는�
후일�롯의� 처와� 사위들이�보여준�불신의�행동과는�좋은�대조를�이룬다(19:14,26).
=====7:9,10절� � 방주로� 들어갔더니� 칠� 일� 후에� -� 홍수� 심판이� 이르기� 전에� 충분하고도� 안전하게� 구
원을� 얻었음을� 보여� 준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최후� 심판시에� 있어서도� � 성도들은� 머리털� 하나�
상치� 아니하고� 다� 구원받게� 될� 것인데(눅� 21:18)� 예수께서� � 성육신(成肉身)하신� 목적은� 바로� 하나님께서�자신에게�주신�자� 중� 한명도�잃어버리지�않기�위함이었다(요� 18:9).
=====7:11절� � 노아� 육백� 세...그� 달� 십� 칠� 일� -� 이스라엘의� 종교력은� 훗날� 출애굽� 사건과� 관련되어,�
제정되었으니(출� 12:1,2)� 이� 당시는� 단순히� 민간력으로� 계산된� 것일� 것이다.� 아뭏든� 이처럼� 홍수가� 일
어난� 날짜를� 분명하게� 명기한� 것은� 그사건이� 분명한� 역사적� � 사건이었음을� 강조하기� 위함인데,� 이는�
오늘날�많은� 고고학적�자료에� � 의해서도 입증되고있다.� � � 큰� 깊음의� 샘들� -� 여기서� '깊음'에� 해당
하는� '테홈'(*� � � � � � � � )은� � 원래� � 지하수의근원을� 가리킨다.� 그런데� 시� 104:6;� 욘2:5� 에서는� '큰바다'
를,� 창� 49:25에서는� � '아래원칙'을� 가리키는� 머리로� 사용되었다.� 따라서� 본절은� 대홍수� 때� 폭우와� 함
께� � 해일(海溢),� 지하수의�범람까지�발생했음을� 의미한다.� � � 터지며� -� 본래� 땅은� 물로� 뒤덮여�있었으나(1:20)� 창조� 둘째�날�궁창으로 말미암아궁창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구분되었다(1:7).� 이어�
창조� 세째� 날� 궁창� 아래의� 물로부터� 물이� 융기되어� 나왔다(1:9).� 따라서� 지구는� 물� 가운데,� 그리고� 물�
위에� 이룩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고대� 히브인들은� 이� 모든� 물들이� 언제든지� 땅을� 덮치려하고� 있으나�
하나님의� 제어로� 말미암아�그� 경계를� � 지키고� � 있다고� � 생각하였다(욥� � 26:10;� � 시104:9).� 그러나� 마
침내� 물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 그� 제어의� 재갈을� 풀어� 주자� 일시에� 엄청난� 양의� 물이� 위.아래� 할�
것� 없이� 사방에서� 쏟아지는� 현상을� � 묘사한� � 말이다.그리고� 지질학적으로� 이� 말은� 깊은� 바다� 내에서나�
혹은� 지각에서� 급격한� 변화� � 현상이일어남을� 가리킨다(Lange).� � � 하늘의� 창들이� 열려� -� 여기서� '하늘
의� 창'이란� 말은� 고대인들의� 우주관을� 반영하고있는� 말인데,� 즉� 그들은� 대기권너머� 2층천에는� 비,� 우
박,� 눈등을� � 엄청나게 보관하고있는� 하늘� 창고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것들은� 하늘� 창문을�
통해� 지상에� 내려진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대홍수는� 이러한� 하늘� 창문들이� 한꺼번에� 열려진� 것으로� �
생각했고� 또� 그렇게� 묘사했다.� 여하튼� 본절은� 댐의� 열린� 갑문을� 통해� 물이� 갑자기� � 쏟아져내리듯� 엄청
난� 양의� 비가� 한꺼번에� 땅에� 쏟아진�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하늘과� 지상의모든� 물을� 모두� 동원,� 일시
에�지구를�물로� 덮은�것은� 전적으로�하나님의�초자연적� � 역사이다(사� 51:10).
=====7:12절� � � 비(*� � � � � � � ,게� 쉠)� -� � '가솽'(격렬하게� 퍼붓다)에서� 파생된� 말로� 보통의� 비를� � 가리
키는� '마타르'(신� 11:14)와는� 달리� 세차게� 쏟아지는� 폭우를� 의미한다(왕상� � 18:41).그런데� 광야에서�
만나가� 내리는� 것을� 묘사할� 때도� 이� 단어가� 사용된� 점(출� � 16;4)으로보아� 이는� 하나님의� 주권적� 역사
로�이루어지는�이적적인�현상을�강조하는�말인�것� � 같다.
=====7:13절� � � 들어갔고(* � ,바)� -� '보'(가다,� 오다,� 들어가다)의� 과거� 완료형으로�노아의�가족
들이� '그� 날'� 곧� 홍수가� 시작되던� 날(11절� � )� 이전에� 이미� 방주에� 들어가� 있었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구름� 한� 점� 없던� 맑은� 날에� 노아의� 가족들이� 방주� 안에� 들어가� 있은� � 것은� 당시� 사람들에게� 미친� 짓
으로� 보였을� 것이다(마� 24:38,39).� 그러나� 노아는� 이에� 개의치� 않고� 최후의� 한� 주간� 동안� 방주� 안밖
을�들락�날락거리면서�거듭�회개의�메시지를전한�것으로�추측된다(4절� � ).
=====7:14절� � � � 모든� 새� 곧� 각양의� 새� -� 원문에는�각기� 다른� 세� 개의� 단어가� 사용되어� 모든� 종류의
새를� 나타내고� 있다.� (1)'오프'(*� � � � � � � ):날개를� 지니고� 있는� 모든� 생물을� 뜻하는� 포괄적� 단어이다
(6:7).� (2)'치포르'(*� � � � � � � � � ):주로� 참새와� 같이� 몸집이� 작은� � 들새를가리킨다(시� 84:3;� 잠26:2).�
(3)'카나프'(*� � � � � � � ):'오프'와� 교호적으로�사용되긴�하나�주로� 날개� 달린�조그마한�곤충을�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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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절� � � 둘씩� -� 정결한� 짐승이든� 부정한� 짐승이든� 둘씩만을� 방주� 안에� � 들여보냈다는� � 뜻이
아니다(2절� � ).� 이는� 각종� 짐승들이� '한쌍씩(공동� 번역)� 짝을� 이루어� � 방주로� � 나아오는모습을� 묘사한�
것일�뿐이다.
=====7:16절� � � 그를� 닫아� 넣으시니라� -� 원문에� 충실하게� 직역하면� '그� 뒤에서� 닫으셨다'.� 즉� 여호와
께서� 노아� 및� 그� 가족,� 생물들이� 방주� 안으로� 들어간� 후� 그� 뒤에서� 문을� 닫으셨다는뜻이다.� 이는� (1)
하나님이� 전적으로� 방주를� 주관하시며� 그� 속에� 있는� 생명들을� 보호하시겠다는� 의지를� 표명해� 준다.�
(2)또한� 이는� 하나님께서� 허용하신� 은혜와� 구원을� 받을시기(고후� 6:2)가� 지난� 후� 일단� 문이� 닫히고� 나
면� 밖에�있는� 자들에게는�더� 이상�기회가�없음을�교훈해�준다(1-12절� � � 강해).
=====7:17,� 18절� � � � 40일간� 계속되는� 비로� 말미암아� 물이� 점점� 불어나고� 있음을� 보여� 준다.� 특히� �
창일하매(* � � � � ,� 가바르)의� 원뜻은� '확립하다',� '강하게� 되다',� '승(勝)하다'� 등으로(출17:11;� 삼하� 11:23)� 온� 세상을� 뒤덮을� 때까지� 물이� 점점� 더� 불어나도록� 배후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강한� 능
력을�시사해�준다(시� 147:17,18).
=====7:19절� � � 천하에� 높은� 산이� 다� 덮였나니� -� 노아� 당시의� 대홍수가� 일부� 지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세계적인� 사건이었음을� 증거해� 준다.� 9:11,� 15은� 이를� 뒷받침하는� � 구절이다(13-24절� � � 강
해,� 부분� 침수설).� 따라서� 일부� 학자들(Poole,� Murphy)의� 주장처럼� 본절을� 목격자의� 관점에서� 기술한�
수사학적� 표현으로� 이해하여,� '홍수의� 부분� 침수설'을� 내세우는� 것은� 불합리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분명� 노아와의� 언약(6:17;� 7:4;� 9:11,15)을� 통해� 거룩한� 씨의� 보존을� 노아와� 그의� 가족들에게만� 국한
시켰기�때문이다.�
=====7:20절� 십� 오� 규빗이� 오르매� -� � 무엇을� 기준으로� 한� 말인지는� � 분명치� 않으나� � 아마� � 가장높
은� 산을� 덮고서도� 물이� 15규빗(약� 6.84m)이나� 더� 불어났다는� 뜻인� 듯하다.� 이는� � 하나님의� 심판의�
철저성을� 강조해� 주는데,� 실제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은� 그분의� � 진노의� 낯을� 피해� 숨을� 곳이라곤�
아무데에도�없다(시� 139:7-12).
=====7:21,22절� � � 홍수로� 말미암아� 땅� 위의� 사람들과� 짐승들이� 모두� 멸절되었음을� 간명하면서도� 분
명하게� 증거해� 준다.� 그러나� 세상이� 하나님의� 진노� 아래� 멸절되어� 가는� 절박한� 순간에서도� 노아� 가족
만은�하나님의�보호의�날개(신� 32:11,12)� 아래에서�편해� 쉴� 수있었는데(23절� � ).� 이는� 성도가� � 어떠
한� � 환난� � 중에서도� � 소망을� � 가질� � 수� � 있는� � 이유이다(시23:4-6).� 왜냐하면�하나님의�심판에서�결코�
의인은�악인과�함께� 멸망당하지�않기�때문이다(18:25).
=====7:23절� � � � � 홀로� 노아와...자만� 남았더라� -� 사도� 베드로는� 이처럼� 심판의� 물만이� 온� 대지를� 뒤
덮고� 있는� 상황� 가운데서� 노아� 가족이� � 구원받은� � 것을� � '세례'에� � 비유하였는데(벧전� 3:20,21)� 이는�
바울이� 이스라엘의� 홍해� 도강(渡江)� 사건을� 가리켜� 바다에서� � 세례받았다고� 묘사한� 것과� 같은� 의미를�지닌다(고전� 10:1,2).
=====7:24절� � � 일백� 오십� 일� -� 혹자(murphy)는� 이� 기간을� 비가� 내렸던� 40일을� 제외한� � 그� � 이후
의� 기간으로만� 본다.� 그렇다면� 물이� 땅에� 창일해� 있던� 기간은� 총� 190일이� � 된다.� � 그러나� 대부분의�
학자들(Lange,� Bush,� Knobel)은� 150일이란� 기간안에� 폭우가� 쏟아졌던� 40일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본다.� 이는� 8:3과도� 조화를�잘� 이룬다.� � � � � � 창세기�제� 8장� � � � � �
=====8:1절� � � � 권념하사(*� � � � � � ,� 자카르)� -� '기억하다',� '새기다'의� 뜻(9:15� ;� 욥� 14:13).� � 이는� 평
상시에는� 잊고� 있다가� 갑자기�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마음� 속� 깊이� 새기고�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느� 5:19� ;� 시� 25:7).� � 즉� 하나님께서는� 홍수가� 계속되는� 동안에도� 방주� 안의� 생명들을� 늘� 잊지� 않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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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고� 보호하셨다는� 뜻이다.� � 또한� 이는� 이들을� 위해� 행하실� 다음� 단계의� 일까지� 미리� 생각하고� 계셨음
을� 뜻한다.� � � 바람으로...물이� 감하였고� -� 바람에� 의한� 물의� 증발� 작용� 뿐� 아니라� � 바람에� � 의해� 물이�
바다로� 쓸려� 내려간� 작용까지� 병행되었을� 것이다.� � 왜냐하면� 홍수� 대심판에는� 비와� 함께� 지하수의� 범
람,� 해일� 등도�수반되었기�때문이다<7:11>.� � 이처럼�홍수를� � 발생시킨�것도�하나님의�초자연적�역사였
듯이� 심판을� 끝내고� 땅을� 본래대로� 회복시킨� 것도� 하나님의� 단독적,� 초자연적인� 역사였는데� 이는� 온�
우주의� 운행을� � 주관하시는� � 그분의� 권능을� 잘� 드러내� 준다(시� 19:4).� � � 바람� (*� � � � � � ,� 루아흐)� -� '
영'이나� '기운'을� 의미하기도� 한다<6:3>.� � 그러므로� 혹자(Rupertus)는� 이를� 태양열로,� 그리고� 혹자
(Theodort,� Ambrose)는� 하나님의� 입김,� 또는� 성령� 등으로�보기도� 한다.� � 70인역도� '영'(靈)이란� 뜻의�*� � � � � � � � � � � � � (프뉴마)로� 번역했다.� 그러나� (1)� 태양력에� 의해선� 물을� 한쪽으로� 쏠리게� 할� 수� 없고�
(2)물을� � 감소시키는� 사역을� 성령이� 주도하셨다고� 보기에도� 힘드므로� 여기선� 문자� � 그대로의� � '마람
'(wind)으로� 보아야�한다<1-12절� � � 강해>.
=====8:2절� � � 깊음의� 샘과� 하늘의� 창� -� 7:11에서� 이미� 살펴본� 단어이다.� � 그런데� 심판의� � 종결을�
이야기�하면서�이에� 대해� 다시� 언급하고�있는�까닭은�홍수의� 원인이�없어졌음을� � 상기시키므로�심판이�
완전히�끝났음을�강조하기�위함이다<7:11>.
=====8:3절� � � � 물러가고�점점�물러가서� -� 문자적�의미는� '가며� 되돌아가고'이다.� � 이는�마치� 썰물�때
처럼� 물이� 지속적,� 점진적으로� 감소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 � 성경에는� 이처럼� � 동일한� 말� 내지는� 비슷
한� 말을� 반복� 또는� 중복하여� 그� 뜻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같은� 표현법을� 중언법(重言法)이라�한다(26:5� ;� 시� 21:1� ;� 전� 1:2).� � � 일백� 오십� 일� 후에� 감하고� -� 홍수가� 시작된� 지제� 150일째에� 최고�
수위에�달했던�물(7:24)이� 그날� 이후부터는�점차�줄어들기�시작했다는�뜻이다.
=====8:4절� � � 칠� 월� 곧� 그� 달� 십� 칠� 일� -� 홍수가� 시작된날이� 2월� 17일(7:11)이었으며,� 물이� 빠지기�
시작한� 날이� 150일� 후� 부터였으니� 이� 날은� 물이� 감소되기� 시작한� 지� 하루나� 이틀째였을� 것이다.� � 왜
냐하면� 한� 달을� 30일로� 잡을� 때� 2월� 17일부터� 7월� 17일� 사이는� 150일이� 되기� 때문이다.� � � 아라랏�
산에� 머물렀으며� -� 왕하� 19:37� ;� 사� 37:38� ;� 렘� 51:27� 등을� 참조할� 때� 성경이� 증거해� 주는� 아라랏
(Ararat)은� 일종의� 지역(region)으로서� 유프라테스와� � 티그리스� 계곡� 상단에� 위치한� 아르메니아
(Armenia)� 지역인� 것� 같다.� � 실로� 이곳은� 옛� 대륙의� 중심지로서� 홍수� 후� 노아의� 후손들이� 세계� 각국
으로�퍼져�나가기에�매우�적합하였다.
=====8:5절� � � 물이� 점점� 감하여� -� 직역하면� '물이� 가고� 감소하여'(the� waters� � were� � going� � and�
falling).� � 하루가� 다르게� 빨리� 물이� 감소되고� 있음을� 표현한� 구절이다.� � 아라랏� 산의� 높이를� 해발�
5,100m로� 잡을� 경우,� 홍수� 최고� 수위는� 약� 5,107m가� 되니(7:20)� 이를� � 걷힌� 기간인� 164일(13절� �
)로� 나누면� 실제로� 홍수� 수위는� 하루� 평균� 3.1m정도씩이나� � 낮아졌음을� 알� 수� 잇다.� � � 시� 월� 곧� 그�
달� 일� 일� -� 홍수�발생� 224일째이다.
=====8:6절� � � � 물이� 점점� 감하여� -� 직역하면� '물이� 가고� 감소하여'(the� waters� � were� � going� �
and� falling).� � 하루가�다르게�빨리� 물이� 감소되고�있음을�표현한�구절이다.� � 아라랏�산의� 높이를�해발�
5,100m로� 잡을� 경우,� 홍수� 최고� 수위는� 약� 5,107m가� 되니(7:20)� 이를� � 걷힌� 기간인� 164일(13절� �
)로� 나누면� 실제로� 홍수� 수위는� 하루� 평균� 3.1m정도씩이나� � 낮아졌음을� 알� 수� 잇다.� � � 시� 월� 곧� 그�
달� 일� 일� -� 홍수�발생� 224일째이다.
=====8:7절� � � 날아� 왕래하였더라� -� 직역하면� '앞으로� � 나아갔다� � 되돌아왔다'(going� � forth� � and�
returning).� � 그러나� 이는� 방주� 안으로� 되돌아왔다는� 뜻이� 아니라� 방주� 주변을� 배회하면서� 앉을� 곳을�
찾아� 날아다녔다는� 뜻이다.� � 그렇지� 않았더라면� 노아는� � 이� � 까마귀를� 재차� 방주� 밖으로� 내놓았을� 것
이다(8절� � ).� � 까마귀는� 썩은� 고기를� 먹으러� 젖은� � 땅에도� 앉은� 새였으니� 굳이� 방주� 안으로� 되돌아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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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가�없었을�것이다<1-12절� � � 강해>.
=====8:8절� � � � 비둘기� -� '평화'의� 상징인� 이� 새는� 귀소성(歸巢性)이� 강하여� 옛날부터� 통신� 수단으로�많이� 사용되었다.� � 노아가� 까마귀� 다음으로� 이새를� 택한� 것은� 이러한� 성질에� 의거,� 물이� 감한� 증거물
을�갖고서�방주� 안으로�돌아오기를�기대했기�때문인�듯하다(11절� � ).
=====8:9절� � � 온� 지면에�물이� 있으므로� -� 비둘기는�마른� 땅에만� 앉는� 특성이�있다.� 그리고� � 주로� 평
지나�골짜기에서�생활한다.� � 당시에� 땅은� 물이� 채� 빠지지�않았었고�물이�빠진� � 고대지역� 역시� 미처� 건
조� 되지� 않은� 상태였기에� 비둘기는� 앉을� 자리를� 찾지� 못하고� 곧� � 노아에게� 돌아온� 듯하다.� � � 접촉할�
곳을� 찾지� 못하고(*�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로� 마츠아� � 마노아흐�레카프�라겔라)� -�
'카프'(발바닥)와� '레겔'(발)이란� 유사� 단어가� 중복된� � 중언법이다<3절� � >.� � 그리고� '마노아흐'는� '휴식
처',� '안식처'란� 뜻이다.� � 따라서� 이는� � '발바닥만이라도� 착지시킬� 수� 있는� 마땅한� 휴식처를� 발견치� 못
했다'는� 강한� 의미가� 된다.� � 이와� 마찬가지로� 영원을� 사모하는� 우리� 성도들은� 썩어져� 가는� 세상� 열락
(悅樂)에서� 안식과� 기쁨을� 찾을� 수� 없고� 오직� 하나님의� 정결한� 말씀과� 그의� 온전하신� � 뜻� � 가운데서�참된� 소망을� 찾을� 수� 있는� 자들이되어야�할� 것이다<1-12절� � � 강해>.� � � 손을� 내밀어� -� 어느� 한� 곳에도�
발딛지� 못하고� 온� 종일� 날개짓하느라� 지친� 비둘기에게� 노아가� 내민� 손바닥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
는� 포근한� 안식처이자� 기쁨의� 근원이었을� 것이다.� � 마찬가지로� 이� 땅에서� 수고하고� 지친� 성도들에게�
역시� 그보다� 더한� � 최종적이고도� 영원한� 안식처가� 약속되어� 있는데� 그것은� 곧� 천국이다(마� 5:10).� � �
그러나� 이러한� 영광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주어진�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끝까지� � 감당해야� 하
니(롬� 8:17)� 우리는� 게으르지� 아니하고� 믿음과� 오래� 참음으로� 약속을� 기업으로� 받는� 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히� 6:12).
=====8:10절또� 칠일을� 기다려� -� 이처럼� 노아가� 칠일을� 주기로� 하여� 새를� 방주� � 밖으로� � 내보낸� 것
(12절� � )은� (1)� 그가� 방주� 안에서도� 하나님의� � 천지� � 창조� � 사역을� � 기념하는� � 안식일(2:1-3)을� 엄숙
히� 지켰음을� 시사한다.� � (2)� 또� 당시에도� 한� 주간은� 오늘날과� 같이� � 칠� 일로� 이루어져� 있음을� 증거해�
준다.� (3)� 그리고� 이� 같은� 사실에서� 우리는� � 노아가� � 한� 주간을� 무의미하게� 그리고� 지루하게� 보배지�
아니하고� 믿음과� 기도와� 인내로써� � 여호와를� 앙망하면서� 보냈음을� 알� 수� 있다.� � 이는� 우리들에게� 교훈
을� 주는� 바가� 큰데� 곧� � 성도는� 자신의� 삶이� 어떠한� 상황에� 이르렀는지� 간에� 그에� 개의치� 말고� 항상�
하나님을�바라며�그를� 경외하는�일에�최선을�다해야�한다(고후� 4:7-10).
=====8:11절� � � 저녁때에� -� 성경에서� 이� 단어는� 가끔� 소망이� 사라지고� 절망만이� 남은� 암울한� � 상태
를�상징한다(렘� 6:4� ;� 겔� 24:18).� � 여기서도�비둘기가�저녁에�돌아왔다는�것은�기다림에�지쳐� 더� 이상�
기대를� 걸� 수� 없는� 시점에� 홀연히� 나타났다는� 의미를� 지닌다.� � � 그러므로� 비둘기가� 갖고온� 희망의� 증
표는� 노아에게� 더욱더� 큰� 기쁨을� 안겨다� 주었을� � 것이다.� � � 감람� 새� 잎사귀� -� 여기서� '새'(new)로� 번
역된� 히브리어� '타랍'(*� � � � � � )은� '뜯어내다',� '찢어내다'는� 뜻이다.� � 따라서� 이는� 물에� 떠다니던� 감람
나무� 잎을� 물고� 온� � 것임을� 알� 수� 있다.� � 또한� 감람나무는� 사시� 사철� 푸르름을� 자랑하는데� 비록� 물속
에서도� 생명력을� 유지하기는� 하나� 수표면(水表面)� 위,� 저지대에서� 주로� 생성한다.� � 그러므로� 비둘기가�이� 나무� 잎사귀를� 몰고�온� 것은� 땅에� 물이� 많이� 감소되었다는�충분한� 증거물이�된다.� � 한편� 홍수로�말
미암아� 모든� 생물이� 멸절된� 중에(7:22)� 이처럼� 푸르른� 생명체가� 소성하고� 있다는� 것은� (1)하나님의�진
노의� 심판이� 끝났음과� 이제� 새� 시대가� 도래케� 되었음을� 알려� 주며(9:8-19)� (2)사망� 권세를� 물리친� 예
수� 그리스도의�부활�사건을� � 예표해�준다<1-12절� � � 강해>.
=====8:12절� � � 또(*� � � � � � ,� 오드)� -� '반복하다'는� 뜻,� 8,� 10절에� 이어� 이� 단어가�거듭� 사용된� � 것은�
노아가� 물이� 줄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한� 주일을� 보냈음을� 강조해� 준다<10절>.� � � 다시는� 그에게로� 돌
아오지� 아니하였더라� -� 귀소� 본능이� 강한� 새임에도� � 불구하고<8절� � >� 비둘기가� 이처럼� 다시는� 돌아오
지� 않았다는� 것은(1)� 비둘기가� 마른� 땅에서� 새로운� 보금� 자리를� 찾아� 정착했음과� (2)� 노아로� 하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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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서� 물이� 완전히� 물러갔음을� 깨닫도록� 배후에서� 동물의� 본성에서까지도� 제어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게� 해준다.� 한편� 본장에서� 강한� 체질의� 까마귀가� 감당� 못할� 일을� 연약하고� 온유한� 비둘기가� 완수
한� � 것은�세상의�약한�것들을�택하여�강한�것들을�부끄럽게�하시는�하나님의�복음�사역을�상기시켜�준
다(고전� 1:27� ;� 고후� 11:8-10).� � 따라서� 성도들은� 자신과� 같이� 미련하고� � 연약한� 자를� 불러� 주신� 하
나님의�은혜에�감사하며,� 자랑하되�오직�하나님�안에서만�하여야�할�것이다(고전� 1:31).
=====8:13절� � � 육백� 일� 년� 정월� 곧� 그달� 일� 일� -� 노아가� 601세� 되던� 해� 1월� 1일로서� 홍수가� � 발
발한� 지� 314일째� 되던� 때이다.� � � � � 지면에� 물이� 걷힌지라� -� 물이� 땅에서� 걷히기는� 하였으나� 일찍� 물
이� 빠진� � 고지대(5절� � )를� 제외하곤� 대부분의�땅이�완전히� 건조되지는� 않은� 상태이다(14절� � ).� � � 뚜껑
(*� � � � � � � � ,� 믹세)� -� '카솨'(덮다,� 가리다)에서� � 파생된� � 말로� � 본래는� � '덮개'(cover)를� 의미한다)출�
26:14� ;� 36:19� ;� 민� 4:8).� � 그러나� � 여기서는� � 방주의� � '지붕'(roof)을� 가리킨다.� � � 걷혔더니� -� 직역
하면� '타다',� '황무해지다'.� � 마침� 가뭄에� 의해� � 땅이� � 타들어가듯� 물이� 걷힌� 후에� 땅이� 서서히� 말라가
고�있음을�나타내�준다.�
=====8:14절� � � 이� 월� 이십� 칠� 일� -� 홍수가� 발발한� 지� 370일째� 되던� 때이다.� � 이는� 방주가� � 아라랏�
산에� 머문지� 약� 220일째요<4절� � >.� � 물이� 걷힌� 것을� � 확인한지� � 약� � 57일째� � 되던� � 날이다.(13절� �
).� � � 땅이� 말랐더라� -� '마르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야베쉬'(*� � � � � � )는� 본래� '시들다'는� 뜻이다(욜�
1:12� ;� 욘� 4:7).� � 여기서는� 작열하는� 태양과� 신선한� 바람에� 의해� � 땅이� 완전히� 말랐음을� 뜻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8:15절� � � � 가라사대� -� 본서에서만도� 50회� 이상이나� 나오는�중요� 단어이다(1:3� ;� 2:16� ;� 9:8� ;�
15:1� ;� 21:17� ;� 31:24� ;� 46:3� 등).� � 이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는� � 단순한� � 사실을� 가리키는데� 그
치지� 않고� 말씀하신� 바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 실천적� � 의미를� � 지닌다<1:3>.� � 특히� 여기서는� 노아
가� 방주에� 들어갈� 때처럼(7:16)나올� 때도� '오직� � 하나님의� 말씀대로만'� 행동하였다는� 것을� 암시한다
<13-19절� � � 강해>� 즉� 노아는� 물이� 걷힌� 것을� 알고서도(13절� � )� 독자적으로� 방주� 밖으로� 나오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이� 있을� 때까지� 57일이나� 더� 방주� 안에� 머물렀던� 것이다.� � 이것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참된� � 신앙인의�모습이다(마� 8:8-10).
=====8:16절� � � 아내와� 네� 아들들과� 네� 자부들� -� 18절� � � ;� 6:18� ;� 7:7과는� 순서상� � 차이가� � 있다.� �
왜냐하면� 거기에는�아들들,� 아내,� 자부들의�순으로�되어� 있기� 때문이다.� � 그러므로�일부� 학자들은�이에�
대해� 저자가� 다른� 두� 문서가� 혼합,� 편집된� 탓이라는� 문서설을� � 주장하기도� 한다.� � 그러나� 그� 같은� 순
서는� 기록상의� 묘미를� 살리기� 위해� 한� 저자가� 얼마든지� 바꿀� 수� 있는� 것이니�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다.� � 하나님께서는� 성경을기록하기� � 위하여�인간� 저자를�사용하시되�그들의� 성품과�기질,� 언어와� 문체,�
은사와� 재능� 등을� 유기적(有機的)으로� 사용하셨지� 결코� 로보트처럼� 기계적으로�사용하지� � 않으셨다<성경총론,� 성경의� 권위와� 영감>.� � � 방주에서� 나오고� -� '방주로� 들어가라'(7:1)는� 말씀을� 120년� 동안이나�
기다렸던� � 것처럼� 노아가� 1년여� 동안이나� 대망해� 오던� 소망의� 말씀이다.� � � 이는� � 노아에게� � 있어서�
(1)� 마치� 무덤에서� 잠자던� 성도들이� 깨어나� 밖으로� 나오는� 것과� 같은� '부활'의� 의의를� 지니며(고전�
15:16-22)� (2)� 하나님의�구원� 약속이�완전한�것임을�확인받는�순간이라는�의의를�지닌다.
=====8:17절� � � � 이끌어� 내다(*� � � � � � ,� 야차)� -� '뽑아내다'.� '인도해내다'는� 뜻.� � 한꺼번에� 많은� 수의�
짐승이� 문쪽으로� 몰려� 사고가� 나지� 않게끔,� 질서정연하게� 각� 종류별로� 문밖으로� 인도해� 내라는� 의미이
다(19절� � ).� � � 생육하고...번성하리라� -� 홍수로� 땅이� 황폐해졌고� 주검만이� 사방에� 널려� 있는� 참혹한� 상
황� 가운데서� 노아를� 위로하며� 동시에� 방주� 안에� 씨를� 보존할� 목적(7:3)을� 일깨워� 주는� 하나님의� 위로
와� 축복의� 메세지이다.� �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성도가� 참혹한� � 현실� 속에� 처할� 때� 종종� 자신의� 목적을�
계시하므로�용기를�북돋워� � 주신다(12:1-3� � ;� � 왕상� 19:4-18� ;� 행� 23:11).� � 한편� 우리는�여기서�많은�
악인의�무리는�멸절시키고�소수�의인은�축복하시며�번성케�하시는�하나님의�이중�사역을�볼�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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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그�분의� � 공의와�사랑에�기초한�행동이다<13-19절� � � 강해>.
=====8:18절� � � 노아가...함께� 나왔고� -� 하나님의� 명령을� 받은� 노아가� 자족들을� � 하나님의� � 뜻대로�
인도하는� 장면이다.� � 이는� 우리들에게� (1)� 하나님의� 말씀을� 먼저� 받은� 자는� 그것을� 충실하게� 전할� 책
임이�있음과(마� 10:7,� 8)� (2)� 또한� 가족들은� 한� 가정의� 대표자를� � 존중하여�그에게� 순종함으로써�가정
의� � 화평을� � 도모해� � 나가야� � 한다는� � 교훈을� � 준다(엡� 6:1-4).
=====8:19절� � � 그� 종류대로� -� '종류'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미쉬파하'(*� � � � � � � � )는� '가족',� � '종족',�
'족속'� 등으로도� 번역되는� 단어로(10:5� ;� 레� 25:10)� 같은� 종(種)에서� 찾아볼� � 수� 있는� 공통된� 생활양식,� 특성을� 강조한다.� � 이와는� 달리� 각� 종류간의� 이질성과� � 개체성을� 강조하는� 단어로는� '민'(*� � � � � )
이� 있다(1:11� ;� 6:20� ;� 7:14).� � 한편� 여기서� � 모든� 짐승이� 그� 종류대로� 나왔다는� 것은� (1)� 그들이� 각�
종류별로� 팀을� � 이루어� � 방주밖으로� 나왔다는� 의미일� 뿐� 아니라<17절� � >� (2)모든� 종류가� 그� 어느� 것�
하나� 손상되지� 않고� � 다� 생명을� 보존하여� 방주�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는� 의미이다.� � 즉� 하나님께서는�
생태계를�온전히�보존코자�하셨던�당신의�계획<7:3>을� 전혀� 실패�없이� 성취하셨던�것이다.
=====8:20절� 단(*� � � � � � � ,� 미즈베아흐)� -� '자바흐'(제사드리다,� 동물을� � 살육하다)에서� � 파생된단어
로� '죽인� 동물을�바치는�제단'이란� 의미이다(출� � 29:18� � ;� � 대하� � 29:22).� � � 영어'altar'(제단,� 성찬대)
는� 라틴어� 'altus'(높은)에서� 유래하였는데� 이것은� 제단이� 통상적으로� 언덕이나� 바위등과� 같이� 높은� 곳
에� 위치했기� 때문이다.� � 한편� 성경상� 이� � 단어가� 여기에서� 최초로� 언급되었긴� 하나� 하나님께� 단을� 쌓
고� 제사를� 드린� 것은� 노아� 이전시대부터� 전해져� 온� 제사법이라� 하겠다.� � 왜냐하면� 범죄한� 인간이� 피흘
림이� 있는� 제사를� 통해서만�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는� 원리는� 이미� 아담과(3:21)� 아벧� 때부터� � 나타
났기� 때문이다(4:4).� � � 모든� 정결한� 짐승...단에� 드렸더니� -� 부정한� 짐승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결한� �
짐승은� 더� 많이� 보존되었으니(7:2)� 이� 짐승들�중� 일부가� 제물로�희생된� 후에도�모든� � 짐승들이�균형을�
이룬�채�번식하는�데에는�별� 지장이�없었을�것이다.
=====8:21절� � � 그� 향기(*� � � � � � � � � � � � � ,� 레아흐� 한니호아흐)� -� 문자적� 뜻은� '향긋한� 냄새'(공동번
역)� 또는� '만족시키는� 향기'(soothing� fragrance).� 이같은� 향기를� 흠향하셨다는� � 것은� 하나님께서� 노
아의�제사를�만족스럽게�받으셨다는�의인법적�표현이다(레� 26:31).� � � 그러나�이는� 제물을�드린� 노아의�
믿음을� 기쁘게� 받으셨다는� 뜻이지� 제물� 자체가� � 하나님을� 기쁘게� 할� 만큼� 만족스런� 것이었다는� 뜻은�
아니다.� � 믿음이� 없는� 제물은� 그것이� 아무리� 풍성하고� 값비싼� 것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을� 기쁘게� � 할� �
수� � 없다(히� � 11:6;� � 사� 1:11-14).� � � 그� 중심에� 이르시되� -� 히브리어에� 있어서� 마음에� 굳게� 다짐하거
나� � 스스로� � 결연된� 단안을� 내리는� 것을� 나타내는� 관용적� 표현이다(옵� 1:3).� � � 다시는...저주하지� 아니
하시리� -� 직역하면� '다시는...저주를� 더하지� 아니� 하리니'.� 이는� 죄에� 대한� 심판(2:17)을� 다시는� 하지�
않겠다거나� 땅에� 내린� 저주(3:17)를� 철회하겠다는� 뜻이� 아니다.� � 아울러� 이� 말은� 지역적인� 홍수조차� �
없애겠다는� � 말은� � 아니다.� � 다만� 노아� 때의� 대홍수처럼�전인류를�멸하는� 대대적인� 물� 심판만은� � 다시
금� � 일으키지�않겠다는� 뜻이다.� � � 이는...어려서부터� 악함이라� -� 인간� 죄악으로� 심판을� 선고한� 6:5-7과
는� 일견� � 상반되는�듯한� 구절이다.� � 그러나� 6장에� 언급된�타락은�하나님의�공의에�의해� 심판받을�수밖
에� 없는� 인간의� 철저한� 도덕적� 부패를� 의미한� 것임에� 반해,� 여기서는� 각� 개인의� � 도덕적인� 죄와는� 동
일시� 할� 수� 없는� 인간의� 근원적인� 원죄(原罪)를� 의미한다.� � 즉� � 아담� 타락� 후� 모든�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죄에�대해�전적으로�무능하니�만일�그� 같은�죄성의�결과를�물어�노아� 홍수� 같은� 대심판을�반복한
다면� 사람과� 땅과� 짐승은� 잠시도� 견딜� 수� 없을� 것이다.� �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사실을� 충분히�
인정하고서�홍수�대심판과�같은�모든� 생명체를�멸하는� 심판은�최후� 심판� 때까지는�다시�없을� 것이라는�
약속을�여기서�주신� 것이다.� � � 계획하는바(*� � � � � � � ,� 예체르)� -� '야차르'(구조하다)에서�파생된�말로� 인
간이�태어날�때부터�지니고�나오는�인간성,� 사고구조�등을�의미한다.
=====8:22절� � � 땅이� 있을� 동안에는� -� 직역하면� '땅의� 모든� 날� 동안에는'.� � 곧� '세상� � 끝날까지'란�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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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 � 심음과...밤아� 쉬지� 아니하리라� -� 홍수로� 인해� 파괴된� 자연� 질서와� 생태계의� � 균형을� 원상태로�
회복시키겠다는� 약속이다<20-22절� � � 강해>.� � � 쉬지� 아니하리라(*� � � � � � � � � � � � � � � � ,� 로� 이쉐보투)� -� '
솨밧'(쉬다,� � 그치다,� � 끝나다)의� 미완료형에� 부정사� '로'(not)가� 붙은� 상태로� 곧� 영원토록� 그치지� � 아
니할� � 것을� 의미한다.� � 따라서� 오늘날� 급작스런� 기상� 이변이나� 자연계의� 변화� 등으로� 인해� 사람들이�
지구의� 위기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은�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인해� 이� 세상이� 끝
나는� 순간까지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자연계의� 정상적인� 운행을� 계속될� 것이다.� � � 창세기� 제� 9장� � � �
� �
=====9:1절� � � 하나님이� 노아와�그� 아들들에게� -� � 축복의� 유일한� '주체자'(엘로힘)는� 언약의� � � 하나님
이시며� 인간은� 언약에� 근거한� 복을� 받는� 객체에� 불과할� 뿐임을� 보여� 준다.� 즉� � 하나님께선� 아담에게� �
주셨던� � 원시� � 복음(3:15)을� 기억하시고� 그에게� 준� � 것과� � 동일한축복(1:28)을� 인류의� 새� 조상인� 노
아� 가족들에게�주신�것이다.� � � 그들에게�이르시되� - 자신의� 심중에� 결심하셨던� 바(8:21)를� 공개적으
로 선포하는장면이다.� 이로써� 인류에� 대해� 갖고� 게셨던� 하나님의� 구원� 게획은� 더욱더� � 구체적으
로실행될� 수� 있었다(8-17절� � ).� � �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 � 혹자는� 1:28과는� 달리� � '땅을�
정복하라'는� 명령이� � 생략된� 것에� � 대해� 주목한다.� � 그리고� 그� 까닭에� 대해� 하나님께서� 범죄한� � 인간
들로부터� 땅을� 정복할수� 있는� 권한을� 거두어� 가셨기� 때문으로� 이해한다.� � 이는� 타락한인류와� 함께� � 고
통을� 겪고있는� 만물이� � 그리스도� 안에서� � 회복될� � 날만� 고대하고� 있다는� 가르침(사� 6:1-9;� 롬�
8:18-23)에�부합된다.� � 따라서� � 비록� 땅이 부단히 정복되어가고� 있는� 점은� 부인될� 수� 없지만� 피조
계에�대한�원초적� � 지배권(정복권)을박탈당한인간은� 결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바대로� 자연계를� 온전
히� 회복시킬� 수는� � 없을� � 것이다.� 그러므로� 자연계의� 온전한� 회복은� 오직� 여인의� 후손,� 곧� 그리스도로�
말미암아서만가능할�것이다(엡� 1:22).
=====9:2절� � � 바다의� 모든� 고기가� -� � 노아� � 홍수시에� 물고기도� 그� 종류대로� 보존되었다거나� 아니면�
전멸되었다는� 언급이� 없었는데� 여기서� 다시금� 물고기가� 등장한다.� 이는� (1)본래� 물에서� 살도록� 지음�
받은� 생명체이므로� 홍수� 심판시에도� 자연히� � 생명을� 보존할� 수� 있었기� � 때문일� � 것이다.� (2)또한� 인간
과� 함께� 땅을� 생활� 터전으로�삼던�뭇� 피조물과는�달리�인간의�죄책(罪責)에� 비교적�영향을� 받지� � 않은�생명체였으므로 심판의 대상에서유보되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아뭏든� 여기서� 물고기까지� 언급된�
것은� 인간을� � 제외한살아� 움직이는� 모든� 생명체를� 가리키기� 위함이다.� � � 너희들� -� � 노아� 가족만이� 아
닌�오고�오는� 세대에�걸친� 모든� 사람을�의미한다.� � � 두려워하며...무서워하리니� - 아담의� 범죄� 이전에
는� � 인간과� 다른� 피조물� 간에� 아름다운� 공존� 관계가� 유지되었으나(2:19)� 타락� 이후� 이제는� 하등� 피조
물들이� 인간� 권위에� 도전하게� 되었다.� 그� 결과� 인간과� 뭇� 짐승들� 간의� 관계는� � 하나님께서� � 그것들에
게심어� 주신� 인간을� 향한� 본능적� 두려움에� 의해서만� 서로의� 관계가� 유지될� 수� 있음을� 시사해� � � 준다�
(1-1절� � � 강해).� � � 한편� 여기서� '두려워하다'에� 해당하는�히브리어� � '모라'(* � � )는� '야레'(깜짝� 놀
라다,� 도덕적으로� 경외하다)에서� 파생된� 말로� � 하나님께서� 동물들에게� 주신� 생득적(生得的)� '공포'를�의미한다.� 그리고� '무서워하다'에� � 해당하는� '하타트'(*� � � � � � )는� '위축시키다',� '위협하다'는� 말에서� 파
생된� 것으로� � 인간들로부터� 당한� 무서운� 경험에� 의해� 후천적으로� 취득케� 된� '두려움',� '불안감'을� � 의
미한다.� � � 이들은� 너희� 손에� 붙이웠음이라� -�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이� 타락� 이후� 이제는� � 영적� 권위
로는� 더� 이상� 동물계를� 지배할� 수� 없지만� 그래도� 하나님께서� 내리신� 명령과� 권위,� 배후에서� 역사하신�
섭리에� 의해서� 계속해서� 지배할� 수� 있음을� 뜻한다.� 일부� � 동물들을� 가축으로� 길들여� 사용하고� 있는� 것
은� 그� 좋은�예이다.
=====9:3절� � � 산동물� -� � 인간에게�육식(肉食)을� 허용하고�있는� 최초� 구절이다.� 그러나� '산� 동물'이라고�제한하여�다른�짐승에�의해� 찢겼거나�이미�죽은� 것은� 모두� 제외하고�있는데�이러한�규정은�훗날�율
법화되었다(출� 22:31;� 레� 22:8).� 이는� 시체를�부정한�것으로�간주하던�히브리인들이�하나님�앞에서�정
결을�유지하기� 위한� 조처였다(민� 19:16).� � � 채소같이...너희에게� 주노라� -� � 채소에�덧붙여� 이제� 동물도�
인간의� 음식이� � 될� � 수있음을� 보여� 준다.� 그러나� 정확히� 언제부터� 육식이� 허용되었는가에� 대해선� 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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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마다의견이�다르다. (1)홍수로� 말미암아� 땅이� 황폐해진� 결과� 식물이� 부족하자� 비로소� � 육식이�
허용되었다(Rosenmuller,� Clarke,� Kalisch).� (2)처음부터� � 허용되었으나� � 인간의신체� 구조상� 채식이�
적합하였으므로� 스스로� 먹지� 않았을� 뿐이다.� 그러나� 홍수후� � 연약해진� 신체의� 변화로� 인해� 육식이� 필
요하게�된� � 것이다(Pererius,� � Aquinas, Luther).(3)타락� 전에도� 육식이� 허용되었으나� 여기서� 그�
허가가�새롭게�갱신된� 것이다(Calvin,Bush,� Lange).� 아뭏든�분명한� 사실은�인간의�필요에�의해� 이것이�
공식적으로� 허용되었다는� 점인데(Keil,� Alford)� 이는� 홍수� 사건� 이후� 인간과� 피조� 세계에� � 어떠한� � 변
화가일어났음을�예시해�준다(1-7절� � 강해).
=====9:4절� � � � 그� 생명되는� 피� -� 생명체가� 일정량� 이상의� 피를� 흘리면� 죽게� 되는� 것을� 볼� 때� 생명
과� 피는� 불가분의� 성격을� 지니고� 있음이� 자명하다.� 그러므로� 성경은� 피를� 생명과� 동일시� 여기고,� 더�
나아가� 영혼이� 거하는� 처소로까지� 묘사한다(레� 17:11,14).� 따라서� 고기를� 피� 채� 먹지� 말라는� 명령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의미를� 지닌다.� (1)모든� 생명은� 창조주� 하나님의� 것이므로� 인간이� 그� 주권을� 절
대� 침해할� 수� 없다.� (2)비록� 짐승의� 피일망정� 피를� 흘리고� 먹는� 일이� 습관화되면� 자연히� 사람의� 생명
까지도� 경시될� 우려가� � 있다.� 따라서� 모든� 생명의� 존엄성을� 교훈하시기� 위함이다(Calvin).� � � 먹지� 말�
것이니라(* � � � � � � ,� 로� 토켈루)� -� '아칼'(먹다,� 소비하다)의� 미완료형� 부정� 명령으로� 영
원토록�먹지�말라는�의미이다.� 즉� 이� 명령은� � 노아 당대에만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세대에� 걸
쳐� 전인류가� 지켜야� 할� 명령임을� 뜻한다.� 그러므로� 모세� 율법도� 피를� 먹지� 못하도록� 엄히� 규정하였고
(레� 3:17;17:21;신� 12:25;15:23),초대� 교회에도� 이방인� 개종자들이� 피를� 먹는것은� 금하였던� 것이다
(행� 15:20,� 29).� � 물론� 오늘날�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자유를� 얻은� 성도들은� 율법을� 자구적(字句的)으로� 준수하여야� 하는� 의무에서부터� 자유하긴� 하나(롬� 3:28)� 이러한� 명령을� 주신� 근본� 취지와정신만은�
영원토록�존중하여야�할�것이다(롬� 3:31;� 고전� 8:1-13).
=====9:5절� � � � 반드시� -� 문자적� 뜻은� '왜냐하면',� 그러나� 여기선� 인과적� 의미보다� 제한적� � 의미가강
하므로� '반드시'(surely)로� 번역하는�것이�보다� 자연스럽다.� 즉� 인간� 생명의�존엄성을�보장하기�위해�인
간� 생명을�해친� 자는� 사람과�짐승을�막론하고�그� 피에� 대한� � 책임을� 꼭� 묻겠다는�뜻이다.� � � 너희� 피...
찾으리니� -� 여기서� '찾는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다리쉬'(*� � � � � � � )는'추적하다',� '조사하다',� '탐구하
다'(신� 12;30;� 스10:16)는� 뜻이다.� 따라서� 본절은� 하나님께서� 인간생명을� 해치는� 일에� 대해서는� 그것
을� 그냥� 넘기지� 않으시고� 끝까지� 추적하여� 징벌하시겠다는� 강한� 의미임을� 알� 수� 있다.� � � 짐승이면� 그�
짐승에게서� -� 모세� 율법은� 이에� 대한� 세부� 규정을� � 기술해� � 놓았다(출21:28,29).� 그런데� 짐승은� 영혼
이� 없는� 존재로� 율법� 조항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없는미물이니� 짐승을� 처벌하는� 것은� 오히려� 인간들
에게� 경고를� 주기� 위함으로� 이해된다.� � � 사람이나� 사람의� 형제면� 그에게서� -� 직역하면� '사람의� 손� 곧�
모든� � 사람의� � 형제의손에서',� 이� 말의� 정확한� 의미는� '사람이� 같은� 사람의� 피를� 흘리면� � 그에게도'(공
동번역)이다.
=====9:6절� � � � 사람의� 피를� 흘리면� -� 여기서� '흘리다'� 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 '솨파크'(*� � � � � )는'소
비하다',� '붓다'(시� 69:24;� 호5:10)는� 뜻으로� 우연한� 실수로� 사람을� 죽인� 것이� � 아니라� 의도적으로� 죽
인� 것을� 뜻한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자에� 대해선� 반드시� 보수하셨으나� 우연한� 실수로� 사람의� 피를� 흘
린� 자에� 대해선� 그� 생명을� 보존토록� 특별히� 조처하셨다(출� 21:13;� 민� 35:11-15).� � � � 사람이� 그� 피를�
흘릴� 것이니� -� 정확한� 번역은� '사람에� 의해� 그� � 피를� � 흘릴� � 것이라',� 즉� 피의� 보복을� 하되� 가인의� 경
우처럼� � 하나님께서� � 직접하시는� � � 것이� � � 아니라(4:18-12)� 재판권을� 사람에게� 맡겨� 간접적으로� 시행
하시겠다는� 뜻이다.� � 모세시대에는이것이� 고엘(갚는� 자,� 피의보복자)� 제도로� 성문화되어� 나타난다(민�
35:19;� 신� 19:12).그런데 이것이� 살인자에� 대하여� 개인적으로� 복수할� 수� 있다는� � 근거로� � 오해되어
서는안된다.� � 십게명은� 개인으로서의� 살인을� 엄격히� 금하고� 있다(출� 20:13).� � � 자기� 형상대로...지었음
이니라� -�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원천적으로� 설명해� 주는� 말이다(1:26,27).� 물론� 인간� 타락으로� 인해�
그� 같은�하나님의�형상은�많이�훼손되었지만그래도�완전히�소멸되지�않고�부분적으로 남아� � 있어� �
하나님과의 교제시 그접촉점(Contact� point)을� 이룬다(롬� 1:19).� 그러므로� 인간을� 살해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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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은� 간접적으로� 하나님을� 상해(傷害)하며� 그분을� 모독하는� 하나님의� 형상� 파괴죄가� 된다.� 한편� 여기서� '형상'(히,첼렘)은� 주로� 성질상에� 있어서의� 유사성을� 가리키는� 말이지만(5:3)� 인간의� � 육체� 역시� 하
나님의�영광이�깃들기에�합당하도록�존귀하고�품위있게)� 구성되었음을�충분히�반영하고�있는�말이다.
=====9:7절� � 그� 중에서� 번성하라� -� 6절� � 과� 대조되는� 구절로� 결국�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퇴락치� 아
니하고� 번성하기를,� 그리고� 그들에게� 형벌� 대신� 축복� 주시기를� 원하고� 계심을� 보여� 준다.� 또한� 이는�
인간이�허무하게�살해당해서는�안되는�존귀한�존재이며�나아가� � 번성하고� 땅에� 편만하여�그� 어떠한� 삶
의� 현장에서도�하나님의�기쁘신�뜻을�펼쳐� � 드려야� � 할� 자들임을�시사해�준다(롬� 12:2).
=====9:8절� � � 하나님(* � � � � � � � ,엘로힘)� -� 우주� 만물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과� 능력을� 강조하는� 이�
명칭(1:1)이� 거듭� 사용된� 것(1절� � )은� 하나님이� 노아와�그� 가족� 뿐� � 아니라� � 모든피조물(9,10절)과� 무
조건적인�언약을�체결하셨음을�강조하기�위함이다.
=====9:9절� � � 내가� -� 언약의� � 주체자가� � 바로� 하나님자신이심을� 역설하는� 말이다.� 즉� 이는� � 하나님
이� 스스로� 언약을� 베푸시고� 그대로� 실행할� 것임을� 강조해� � 주는데� � 이것은� 피조물에대한� 그분의� 무한
한� 사랑의� � 증거이다.� � � 언약� -� 본래는� 상호동등한� 입장에서�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계약으로�
어느쪽이든� 이를� 어길� 때에는� 그에� 준하는� 보응이� 따르기� 마련이다(6:18).� 그러나� 여기에� 나오는� 언약
은�값없이�주시는�하나님의� � 은혜에�의한� 무조건적인�언약이다(8-17절� � � 강해)
=====9:10절� 세우리니� -� 본장에서는� 언약을� '세우는� 것'을� 가리키는� 각기� 다른� 세� 종류의� � 히브리어
가� 사용되었다.� (1)'쿰'(*� � � � ):본절(원문상에는� 9절� � )과� 11,� 17절� � 에� 나오는데� � 타락한� � 세상을� �
회복시키며� � 유지하는� � 언약의� � 기능을� � 강조하는� � 말이다.� � (2)'나탄'(* � ):12절� � 에� 나오는데� 언약이�
하나님의� 무조건적� 은혜에� 의해� 주어졌음을� � 강조하는� 말이다.� (3)'자카르'(*� � � � � � � ):15절� � 에서� '기
억하다'로�번역된�단어로�언약의�지속성을�강조하는�말이다.
=====9:11절� � � 다시는...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 -� � 여기서� '홍수'(*� � � � � � � ,마불)에� 정관사(*� �
� � ,하)가� 붙은� 것은� 다시는� '그� 홍수',� 즉� 노아홍수와� 같은� 세계적인� 대홍수가� 없을� 것이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국지적인� 홍수가� 자주발생한다� 하여� 이를� � 하나님의� 언약에� 상치되는� 것으로� 오해하
여서는�안� 된다(8:21).
=====9:12절� � � � 영세까지� -� 직역하면 '숨겨진� 세대에까지'.� � 이는� 비록� 인간들에계는� 장래의� � �
모든일이� 숨겨진� 비밀처럼� 알� 수� 없는� 것이나� 하나님께서는� � 그에� � 대해서� � 낱낱이� � � 아시고� 미리� 그
들을� 위해� 계획하시고� 계심을� 나타내� 준다(엡� 1:3-10).� � � 증거(*� � � � � � ,� 오트)� -� � '우트'(오다,나타내
다.� 동의하다)에서� 파생된� 말로� 곧� � 하나님께서� 자신의� 언약에� 대해� 보증하시고� 그� 언약과� 함께� 하심
을�명백히�나타내는� '신호물','표시',� '전조'(前兆)등을� 의미한다.
=====9:13절� � � � 무지개� -� 이것이� 이전까지는� 없었으나� 노아와의� 언약� 후� 비로소� 생겨났는지� 그� � 이
전부터� 있었는지는� � 분명치� 않다.� 그러나� (1)하나님의� 천지창조� 사역의� 성격과� � (2)하나님이� 아브라함
과�언약을�맺으실�때에도�기존의� � 별을두고�맹세하신�것(15:5)에� 근거할�때� 무지개는�기존하고�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Calvin,� Kalisch,� � Lange).� � 이처럼하나님께서는� 천지� 만물은� 자신의� 언약시� 중표로�
삼으시거나(신� 4:26;� 3:28;시� � 19:1)신령한� 진리를� 보여� 주는� 도구로� 삼으시곤� 하신다(마� 6:26-30).�
아마�그� 이유는� � 당신이�친히� 창조하신�천지�만물은�당신의�실천적�행위가�반영되어�있기�때문일�것이
다.� � � 언약의� 증거� -� 하나님께서� 인간들에게� 주신� 모든� 언약은� 그� 본질에� 있어� 영원� 불변하다(6:18).�
그러나� 그것이� 주어지는� 형식과� 증거는� 시대를� 따라� 형태를� 달리한다.� 아담의� 타락으로인해� 생명이� 단
절되게� 되었을�때� 하나님께서는�여자의� 후손이란� � 약속을주셨고(3:15)� 모세시대에는�모세�같은� 선지자
의� 약속을� 주셨다(신18:15).� 그리고� 왕국시대에는� 다윗의� 위(位)를� 이을� 영원한� 왕에� 대한� 약속을(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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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7:12),이사야� 시대에는고난� 받는� 종의� 약속을� 주셨다(사� 42,� 53장).� 그런데� 여기서는� 무지개� 언약
을� � 주심으로�물� 심판으로부터의�보호를�약속하고계시니�결국�이� 모든� 언약의 증표는 하나님의사
랑의�표징(表徵)이자� 기독교�언약의�그림자인것을�알� 수� 있다(8-17절� � � 강해).
=====9:14절� � � � 구름으로� 땅을� 덮을� 때에� -� � 직역하면� '구름의� 구름을� 땅� 위에� 모을� 때에',� 이처럼
많은� � 구름이� � 한� � 지역에� � 모인다는� � 것은� � 곧� � 큰비가� � 내릴� � � 전조이다(삿5:4;왕상� 18:44,45;� 시�
77:17).� 그러므로� 사람들은� 이를� 보고서� 또다시� 노아� 홍수� 같은� � 물심판이� 일어나지� 않을까� 불안해�
할� 수밖에�없는데� 이러한�염려에서�자유토록�하기�위해� 주신� 보호의�증표가� 곧� 무지개이다.� � � � 무지개
가�구름� 속에� 나타나면� -� � 무지걔는�주로� 소나기가�그친�후� � 찬란한� � 햇살이�비취기�시작할�때� 목격된
다.� 그� 까닭은� 무지개가� 형성되는� 데� 반드시� � 햇빛과� � 자욱한� 안개� 또는� 물방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본절도�이러한�사실에� 근거한�표현으로� � 햇살을� 등진� 맞은편� 구름가운뎨�무지개� 현상이�일어나는�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우리가� 구름을� 인간� 죄악으로� 말미암아� 찾아든� 각종� 환난과� 질고로(3:16-9),� 무지개
를�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참된� 평안과� 영원한� 안식을� 상징하는� 것(요� 3:16-18)으로� 이해한다면� � 우리
는�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보다� 더�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8-17절� � �
강해).
=====9:15절� � � � 다시는� 물이...홍수가� 되지� 아니할� 지라� -� 직역하면� '홍수를� 위한� 물이� 다시� � 있지�
아니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 사실은� 하나님께서� 세상� � 종말에는� � 물이� 아닌� 불로써� 온�
우주를� 심판하실� 것이란� 점이다(벧후� 3:10).� 이� 같은� � 심판이� � 지니는� 성격이� 어떠할� 런지는� 소돔� 성
에� 임한� 국지적인�유황불�심판만으로도�능히�짐작할� � 수� 있는데�성도들은�영적으로�항상�깨어� 있어�이�
같은� 심판� 중에서도� 마치� 물� 심판� 때� 구원을� � 얻은� 노아� 가족들처럼� 하나님의� 구원의� 장중에� 온전히�
붙들림�받을� � 수� � 있어야�할� 것이다(벧후� 3:12-14).
=====9:16절� � � 보고(*� � � � � � ,� 라아)� -� 힐끔� � 쳐다보고� 지나치는� 것이� 아니라� 자세히� 주목하여� � 살
펴보는� 것을� 의미하는� 말로(31:42;민� 13:18)� 하나님의� 세밀한� 주의력과� 관심을� 표명해준다.� � � 영원한�
언약을� 기억하리라� -� '하나님께서는� 기억하신다'는� 말이� ]5절� � 에� 이어� � 반복되고� 있는데� 이는� 하나님
이� 당신의� 언약을� 언제나� 신실하게� 준행하신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신인동형� 동성론적(神人同形同性論的)� 표현이다.� 한편� 언약의 징표인 무지개가홍수를� 막고� 있듯이� 오늘날� 우리가� 영원한� 죽음의� 나락으
로� 떨어지지� � 않고있는� � 것은십가가에서� 흘린�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피가� 하나님의� 진노를� 막고� 있
기� � 때문이다.따라서� 누구든지� � 그� 피� 공로를� 덧입기만� 하면� 하나님의� 진노에서부터� 자유하게� 될� 것이
다(요일� 1:7).
=====9:17절� � � � 또� 이르시되� -� 스스로에게� 다시금� 다짐하실� 뿐� 아니라(공동� 번역)� � 노아에게� � 재차�
공식적으로� 확언하신�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하나님의� 보증과� 맹세는� 비단� 노아� 뿐� 아니라� 홍수� 후� 전�
인류가�그� 어떠한�상황� 가운데에서도�낙심치�않을� 수� 있는� 믿음과�용기를� 불어넣어�주기에�충분하였을�
것이다.�
=====9:18절� � � � 함은� 가나안의� 아비라� -� 노아의� 여러손자들� 중� 특별히� 가나안만� 그의� 아비와� � 관련
하여� 언급되고� 있는� 까닭은,� 함이� 실수한� 결과� 저주를� 받게� 될� 인물(24,25절� � )로서� � 향후� 전개� 되는�
성경�역사에�있어서�중요한�위치를�점하고�있기� 때문이다.
=====9:19절� � � 퍼지니라(* � � � ,나파츠)� -� 원뜻은� '산산이� 때려� 부수다'(삿� 7:19;� 시� 2:9).� � '
흩뿌리다'로� 이� 말은� 노아의� 후손들이� 마치� 잘� 익은� 봉숭아� 꽃씨가� 터져� 사면에� � 흩어지듯� 세상구석�
구석에까지� 확산,� 정착해� 살게� 되었음을� 보여� 준다.� 한편� 이는� '땅에� � 충만하라(1절� � )는� 하나님의� 축
복의� 성취인데� 노아와� 그� 가족들은� 아담과� 거의� 비슷한� � 상황� 가운데(1:27,28)� 종족을� 번성시켜� 나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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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절� � 노아가� 농업을� 시작하여� -� 직역하면� '땅의� 사람� 노아가� 포도나무를� 심기� � 시작하였다
',� 이는� 노아가� 인류� 최초의� 농부였다든지� 그때야� 비로소� 포도� 재배가� 이루어졌다는뜻은� 아니다.� 아담
도�토지를�경작하였고(3:23)� 가인도�땅의� 소출을 수확하던� � 자였다(3:23)� 가인도� 땅의� 소출을� 수
확하던� 자였다(4:2,3)� 다만� 이는� 홍수� 이후� 황폐해진� 땅을� 노아가� 다시금� 경작하기� 시작하였다는� 뜻이
다.� � � 포도나무� -�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케렘'(*� � � � � � )은� 복수(plural)의� 의미로� � 많은� 포도나무를�
가리킨다.� 아라랏� 산의� 위치로� 추정되는� 아르메니아지역(8:4)� 서북편에는� 넓은� 야산� 지대가� 있는데� 이
곳은�실제로�고대의�유명한�포도� 생산지였다.
=====9:21절� � � � 포도주를� 마시고� -� 포도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야인'(*� � � � � )은� 일종의� � '발효된
포도즙'을�가리키는�상용어이다(레� 10:9;� 시� 60:3;� 사� 22:13;� 욥� 1:5).� 그런데�여기에정관사 '
하'(the)가� 붙은� � 것은� 노아가�그� 같은� 포도주에� � 이미� � � 익숙해� � � 있었음을나타내 준 다
(Kalisch).� � � 취하여(* � ,� 솨카르)� -� '잔뜩� 마시다'는� 뜻으로� 자신을� 주체하지� 못할� � 정도로만취된�
것을�의미한다.� 바로� 여기에�노아의�잘못이�있는데 사실� � 그가� 포도주를� 마신것� 자체는� 아무런� 잘
못일�수�없다(18-29절� � � 강해). 왜냐하면� 순수한� 자연수를� � 구하기어려웠던� 히브리인들은� 일상� 생
활시에� 포도주를� 음료수로� 사용하였으며� 하나님께� � � 전제(奠祭)를� 드릴� 때에도� 제물로� 삼았었기� 때문이다(출� 29:40;� 레� 23:13).� 그러기에� 성경도� 이를� 과다� 섭취할� 때에� 따르는� 폐단에� 대하여서만� 엄히�
경고하고� 있다(잠� 23:20,21;� 사� 20:1;� 28:7;� 엡� 5:18).� � � 벌거벗은지라� -� 직역하면� '그� 자신을� 벗었
다'(he� suncobered� himself)로� 스스로� 옷을� 벗어버려� 알몸을� 드러낸� 것2� � 뜻한다.� 당대에� 완전한� 자
로� 하나님께� 인정받았던� 노아도� 이처럼� 잠깐의� 방만(放漫)한� 자세로� 인해� 시험에� 빠진� 것은� 우리성도들이�한순간이라도�영적�긴장을�풀어서는�안됨을�교훈해�준다(마� 26:41;� 벧전� 5:8).
=====9:22절� � � � '하체'� -� � '하체'에� 해당하는�히브리어� '에르와'(*� � � � � � � )는� '벗게� 하다','발가벗기다
'란� 뜻을� 가진� '아라'에서� 파생된� 말로,� 넓은� 의미로는� 벌거벗은� 상태를� 가리키나좁은� 의미로는� 사타구
니� 부분의� 성기를� 가리킨다.� 타락전� 순결한� � 기쁨의� � 상징이었던이것이� 아담� 범죄이후� 수치(3:7;신
24:1)와� 불결함(애� 1:8)을� 의미하는� 것으로� � 이해되었다.� � � 보고(*� � � � � ,라아)� -� 단순히� 힐끗� 지나쳐�
보았다는� 뜻이� 아니고� 만족스럽게� 응시하였음을� 뜻하는� 말이다.� 따라서� 함의� 실수는� 아비의� 하체를� 본�
그� 자체에� 있지� � 아니하고� 그것을� 보고� 악의적으로� 즐긴� 데� 있음을� 시사해� 준다.� � � 두� 형제에게� 고하
매� -� 보다더�적극적이고�경박스런�함의�죄이다.� 정상적인� � 부자간(父子間)이라면 아들이 아비의 허
물을� 덮어� 주는� 것이� � 상례인테� 함은� � 형제들까지도� 아비의� 수치를� 목격하고� 쾌감을� 느끼도록� 충동질
한� 것이다.� 이처럼� 범죄자들은� � 남들도� 자신의� 범죄에� 가담토록� 강요함으로써� 동질감콰� 심리적� 안정감
을�얻으려는� � 경향이�있다.
=====9:23절� � � � � 옷을� 취하여 -� � 옷에� � 해당하는� � 히브리어� � '시믈라'(*� � � � � � � � � � )는� � 주로� �
겉옷(garment)을� 가리키는데(신� 10:18;삿� 8:25;� 룻� 3:3)� 때로는�덮개나� 보자기를� 가리키기도� 한다(삼
상� 21:9).� 그런데� 여기에� 정관사� '하'가� 붙은� 것을� 볼� 때� 셈과� 야벳이� 취한옷은� 노아가� 벗어� 아무렇게
나�놓아�두었딘�바로� 그� 옷일� 수도� 있다� � � 뒷걸음쳐�들어가서� -� 아비의�수치를�보지� 아니하고�덮어�주
려는�조심스럽고도�사려깊은�행동이다.� 이는� 성경에서�찾아볼�수�있는� 최초� 효도의�예로서 비록� � 십계
명으로성문화(成文化)되지� 않았을지라도� 부모에� 대한� 존중은� 인간이� 지녀야� 할� 기본� � 도덕률임을� 교훈해�준다(출� 20:12).� 한편� 다른�사람의�수치를�드러내지�않고�가려� 주는�행위는�성도가�지녀야�할� 당연
한� 태도인데�왜냐하면� 성도들�역시� 하나님�앞에서�죄로� 인한허물과� 수치를�가리움�받은� 자들이기�때문
이다(18-29절� � � 강해).
=====9:24절� � � 작은� 아들� -� 22절� � 을� 볼� 때� 이� 자는� 함인것� 같다.� 그러나� 혹자는� 가나안으로� 보기
도하는데(Poole,Inglis,� Lewis)� 이는� 25절� � 에서�가나안이� � 저주받고�있는�점에� 근거한�견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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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절� � � 가나안은� � 저주를� 받아� -� 난해� � 구절중의� 하나로� 아비의� 하체를� 조롱한� 함의� � 범죄
가� 왜� 그의� � 아들� 가나안의� � 저주와� 연결되었는가하는� 의문점이� � 제기되는� � 부분이다.이에� 대하여� 대
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견해가� 있다.� (1)함이� 받을� 형벌의� 가혹함을� � 더하기� 위하여� 가나안으로� 대표되
는� 그의� 후손들을� 저주하였다(Calvin,� Lange)� � (2)노아는� 예언의� 은사를�통하여� 장차� 가나안족이� 징계
를� 받게� 될� 것을� 깨닫고� 있었기� 때문이다(Theodoret,� Willet)� (3)가나안이�노아의� 수치를� 처음� 목격하
고� 그� � 사실을� � 함에게고한� 진짜� 범죄의� 하수인이요� 공범자였다(Aben� Ezra,� Poole,� Jamieson)� (4)함
이� � 노아의�막내� 아들인것같이� � 가나안도�함의� � 막내� � � 아들이므로 같은� � 원리로� � 저주받았다
(Hoffman,� Delitzsch)� (5)당시� 가나안도� 이미� 그의� 아버지의� 불경건함과� 죄악을� � 답습하고� � 있었다
(Ambrose,� Keil).� 아뭏튼�함의� 입장에서�보면�자기�아들이�저주받은�것은자신이 저주받은� 것� 이상의� �
형벌이었고,� � 또한� 자신의� 미래는� 아들� � 가나안의� � 미래속에� 포함되어� 있으므로� 함은� 가나안과� 함께�
복합적으로� 저주를�받았다고� 할� 수� 있다.� � � 종들의� 종� -� 최상급을� 나타내는� 히브리어의� � 관용적� � 표현
으로� '가장� 비천한� 종'을의미한다.� 이와� 같은� 용례로는� '신의� � 신'(신� 10:17)� '왕� 중� 왕','노래중의� 노
래'등이있다.� 한편�이� � 저주는�역사속에서�그대로�성취되어�가나안�족속은 여호수아� � 시대에셈
족인 이스라엘인들에 의해� � 가장� 비천한� 종의� 형태로� 전락되었고(수� 9:23),� 그� 나머지는� 솔로몬�
시대에� 완전� 정복당했다(왕상� 9:20,21).� 그후에도� 칼타고인이나� 애굽인들과� 같은� 가나안� 족속들은� 페
르샤인,� 마게도냐인,� 로마인�등과� 같은� � 야벳 족속들에의해�계속�철저히�정복당하였다(Keil).
=====9:26절� � � 셈의� � 하나님� �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 '찬송하다'에� � � 해당하는� � 히브리어� � � '바라
크'(*� � � � � )가� 사람에게� 적용되면� '그를� 축복하다'는� 뜻이� 된다(신28:6;룻3:10).� 따라서� 본절은� 만복의�
근원이신�하나님께서�셈에게� � 측복� 베푸시기를 원한다는� � 함축적의미를 지닌다.� � � 셈의� 하나
님� -� 귀하고�특수한�것이나�하늘에�속한� 신령한�축복에�대하여 얘기하고자� 할� 때� 먼저� 하나님과� 연관
지어� � 사고하며� � 발언하는�히브리인들의�관례를�보여� � 주는�구절이다(신� 33:20).
=====9:27절� � � 야벳을� 창대케� � 하사� -� 문자적� � 뜻은� '야벳에게� 넓은� 공간을� 주사',이� � 말은� � 비단야
벳족속의�영토와�인구� 뿐� 아니라�문명,� 문화에도�관계된 것인데 참으로 구라파의문화와� 과
학,희랍의�철학,� 로마의�법정신�등은� 야벳의�후손들에�의해�이룩되었다.� � � 셈의� 장막에�거하게� � 하시고�
-� 이� 말은�야벳� 족속이�셈�족속을�지배하게 되리라는뜻이� 아니다.� 이는� 그들이� 종교적으로� 셈� 족속의� �
영향을� 받게� � 될� 것이란� � 뜻이다.야벳이� 셈의� 종교적� 축복에� 동참하게� 되리라는� 뜻이다(Calvin,� Keil,�
Lange).� 실로�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주신� '여자의� 후손'에� 대한� 약속(3:15)은� 후일� 셈의� � 후손� � 중에서
그리스도가�나셨고�그로�말미암아�복음이 온� 누리에� � 퍼짐으로써� 성취되었다.� � � 한편함� 족속� 역시�
비록�종의� 신세로나마� � 셈과� 야벳의 장막에 거할�것이기� � 때문에�하나님의�구원�계획에서�배제당하지
는�않았다.� � 따라서�이러한�하나님의�은혜로�인해� 오늘날� � 누구든지� � 그리스도를� � 믿기만� � 하면 구
원얻을�수� 있는� 것이다(요� 3:16).
=====9:28절� � � 홍수� 후에...낳았으니� -� 홍수� 이후� 노아의� 세� 아들로부터� 다시� 인류가� 급속히� 확산되
었음을� 보여� 주는� 본절은� 비록� 오늘날의� � 인류가� 지정학적,� 인종적,� 신체적� � 특성과기질을� 달리하고�
있긴� 하나� 근본적으로는� 노아,� 나아가� 아담에게서� 나온� � 한가족임을상기시켜� 준다.� 그리고� 오늘날과�
같은�다양한�인종은�고대� 원인(猿人)으로부터� � 진화,변천된 개체라는� � 다윈(Charles� Darwin,�
1809-1882)의� 진화론(進化論)이� � 전혀� � 터무니� � 없는� 주장임을� 드러내� 준다.� � � � 창세기� 제� 10장� � � ��
=====10:1절� � � 홍수� 후에...낳았으니� -� 홍수� 이후� 노아의� 세� 아들로부터� 다시� 인류가� 급속히� 확산되
었음을� 보여� 주는� 본절은� 비록� 오늘날의� � 인류가� 지정학적,� 인종적,� 신체적� � 특성과기질을� 달리하고�
있긴�하나� 근본적으로는�노아,� 나아가�아담에게서 나온� � 한가족임을상기시켜� 준다.� 그리고� 오늘날
과�같은�다양한�인종은�고대� 원인(猿人)으로부터� � 진화,변천된 개체라는� � 다윈(Charles� Darwin,�
1809-1882)의� 진화론(進化論)이� � 전혀� � 터무니� � 없는� 주장임을�드러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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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절� � � 야벳의� 아들은� -� 셋의� 후손(5:6-32)보다� 가인의� � 후손(4:16-24)이� 이삭보다� 이스마
엘(25:12-26)이 먼저� � 기록된� � 것처럼� � 여기서도� 셈(21-31절� � )보다� 함(6-20절)과� 야벳(2-5절� � )이�
먼저 언급되어� � 있다.� � 이처럼� � 언약의�직접적 계승자를� 보다� 나중에� � 기록하고� 있는것은� 본서� �
저자의� � 독특한� 문체인데� 이는� 하나님의� 섭리가� 점차적으로� 계시되고� 있음을� 강조해� 준다.� � � 야완� -�
고대� 페르시아어로는� '유나'� 헬라어로는� � '이아온'� � 또한� � � 산스크리트어로는� '야바나'등으로� 불리우던�
이오니아인(Ionian)을� 가리킨다.� 이들은� 헬라인의� 조상으로(단� 10:20)� 소아시아� 서부� 지역에� 거주하였
다.� � � 두발과� 메섹� -� 겔� 38:2;� 39:1에는� 마곡의� 속국으로� 나와� 있다.� 이들은� � 이베리아인(Iberian)과�
모쉬족(Moschi)으로� 추정되는데� 소아시아� 동부,� � 티크리스와� � 유프라테스강� 상류� 또는� 흑해� � 지역에�
정착하였다.� � � 디라스� -� 성경� � 외의� 사료(史料)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명칭이다.� 그러므로� 학자에따라서는� (1)에게� 해� 주변이나� � 타우루스(Taurus)근방에 � 있는� � 아시아족의� � � 조상(3)펠라기스족
(Pelagian)의� 일파� 등으로�추정되는데�이� 중� 어느�견해가�보다�타당한지에�대해서는�판단하기�어렵다.
=====10:3절� � � 아스그나스� -� � 게르만족의� � 조상으로� � 추정되는데� � 렘� � 51:27에 의 거 하 면� �
유키네(Euxine)와� 카스피� 해� 사이� 지역에� 거주하였던� 것� 같다.� � � 도갈마� -� 겔� 27;14;� 38:6에도� 나오
는데�시리아�국경�부근의�터어키�지방에� � 거주하던�민족으로�추정된다.
=====10:4절� � � � 달시스� -� 길리기아의�다소(Tarsus)사람으로�보는� 자도� 있으나(Josephus) 스
페인의달테수스(Tartessus),� 즉� 선지자� 요나가� 도망치려� 했던� 곳인� 다시스(욘1:3)� 사람의� 원조(元祖)로�보는� 것이� 보편적인� 견해이다(Eusebius,� Bochart).� � � 깃딤� -� 키프러스� 섬과� 지중해� 연안에� 살던� 족속
으로� � 성경에� � 자주� � 언급된다(대상1:7;� 사23:1;� 겔27:6;� 단11:30).
=====10:5절� � � 각기� 방언과� 종족과� 나라� 대로� -� 야벳의� 후예는� 유럽-인도� 인종(아리안족)을� � 이루고�
있는데� 이를� 대별(大別)해� 보면� 지중해족,� 북서� 유럽족,� 북동� � 유럽족,� � 알프스족,힌두족,� 드라비다족�등으로� 분류될� 수� 있다.� � � 바닷가의� 땅� -� 지중해� 건너편의� 모든� 땅을� 의미한다.� 처음에� 지중해� � 연안
과� � 여러섬들에�거주하던�야벳자손은�점차�유럽� 본토�및�인도� 지역으로�진출해�나갔다.
=====10:6절� � � 함의� 아들� -� 이들은� 주로� 이집트,� 가나안,� 남아라비아,� 에디오피아� 등지에� � 정착하였
는데�오늘날을�기준으로�하면�아프리카를�중심한�흑인종(Negroid)분포�지역이다.
=====10:7절� � � 하윌라� -� '모래� 땅'이란� 뜻으로� 아라비아에서� 페르시아� 만� 사이의� 광할한� 사막� � 지대
에� 거주하던� 함의� 후손이다.� 그런데� 29절� � 로� 보아� 이곳에는� 셈의� 후손인� � 하윌라족도분할� 거주하였
던� 것� 같다(Kalisch).� � � 라아미의� 아들은� 스바� -� '스바'는� 솔로몬을� 방문했던� 스바의� 여왕(왕상�
10;1-10)으로� 인해� 우리에게� 친근해진� 명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정확히� 어느� � 지역에거주
했던�족속인지는�분명치�않은데�아라비아의�미디안�지역�내에� 거주했던�것으로�추정된다.
=====10:8절� � � 그가� 세상에� 처음� 영걸이라� -� '영걸'에� 해당하는�히브리어� � '깁보르'(*� � � � � � � � )는'강
력한� 세력을� 지닌� 자',� '폭력으로� 통치하는� 자'를� 가리킨다(룻� 2:1;� 전9:11).� 따라서� 본절은� 니므롯이�
지상에서�최초로�강력한�국가를� � 형성했던� � 자임을� � 의미해� � 준다(10-12절� � ).
=====10:9절� � � 여호와� 앞에서� -� '하나님께서� 보실� 때에'로도� '하나님을� 대적하여'로도� 해석될� � 수있
는�구절이다.� 그러나�니므롯(* ,� '반역하다'란� 뜻의� '대적자'란� 점에� 비추어� 볼� 때� 후자
가� 보다� 타당하다(Augustine,� Keil,� Bush).� � � 특이한� 사냥군� -� 문자적� 뜻은� '짐승을� 난폭하게� 잡는� 사
냥꾼',� 그러나� � 고대� � 전쟁영웅들을� 가리켜� '사냥군의� 제자'라고� 일컬었던� 관습과� 당시� 사냥은� 전쟁을�
대비한� 훈련의� 일환으로� 활용되었던� 점에� 근거할� 때에� 이는� '잔혹한� 전쟁광'을� � 의미하는� � 것일수도�
있다(6-20절� 강해).� � � 아무는� 여호와� 앞에...사냥꾼이로다� -� 하나님� 앞에서� 무례한� 권세를� 부리며� 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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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좋아하는�자를�가리켜�니므롯에�비유한�속담이다.
=====10:10절� � 바벨� -� 함무라비(Hammurabi)왕� 통치시�바벨론�제국의�수도이다.� 완전한�히브리명은
바벨론(Babylon)인데� 동은� 티그리스,� 서는� 아라비아� 사막,� 남은� 페르시아� 만,� 북은� 앗수르땅으로� 둘러
싸인� 열대성� 기후� 지역이다.� � � 에렉-� 일명� '우륵'(Uruk)으로도� 불려지는� � 도시로� � 바벨론� � 동남쪽에� �
위치하였다.1954년� 독일� 학자들에�의한�발굴� 작업시�이곳에서�설형�문자판과�신전�등이 발굴되었다.� �
� 악갓� -� 사르곤(Sargon)이� 창건한�아카드�왕조(B.C� 2300-2100)의� 수도이다.� � 정확한위치는�알� 수� 없
으나�바벨론� � 부근이었던�것만은�분명하다.� � � 갈레� -� 사� 10:9에서는� '갈로'로� 불리운� 성읍이다.� 그러나�
이곳의� 위치에� � 대해서는학자에� 따라� 유프라테스� 강� 동쪽의� 니플(Nippur)로도� (Rawlinson),� 티그리스�
강동쪽의크테시폰(Ctesiphon)으로도� (Jerome,� Eusebius,� Bochart)� 추정한다.
=====10:11,12절� � � 르호보딜� -� '사각형� 도시'란� 뜻으로� 니느웨의� 한� 위성� 도시이다.� � � 갈라� -� 니느
웨�남방�약� 80km지점,� 티그리스�강과� 삽(Zab)� 강이� 만나는�곳에� 위치했던�성읍이다.
=====10:14절� � � 블레셋� -� 지중해� 갑돌(그레데)로부터� 가나안� 연안으로� 이주한� 해양� 민족이다.� 이들
의�원거주지는�애굽이었으며�혈통상�함족으로�분류된다.
=====10:16절� � � 여부스� 족속� -� 예루살렘� 지역과�그외곽� 변두리에�거주했었는데(수� � 15:8;� � 삿1:21)
여호수아와� 다윗,� 솔로몬에� 의해� 세력이� 약화되었다.� � � 아모리� 족속� -� 이스라엘의� 가나안� 입성시� 요단�
동편과� 서편의� 산간� 지역에� � 거주하고� 있었다(민� 13:29;� 수2:10;� 9:10).� 초기에는� 바벨론� 서편에서�
세력을� 떨쳤었는데� 함무라비도� 이� 아모리� 왕조에� 뿌리를� 두고� 있다.� � � 기르가스� 족속� -� 가나안의� 후손�
중� 가장� 소수의� 족속이다.� 수� 3:10;24:11;대상1:14등에� 언급되어� 있지만� 그들이� 어디에� 거주하였는지
는�확실치�않다.
=====10:17절� � � 히위� 족속� -� 세겜과� 기브온,� 헬몬� 산� 아래에� 거주하였다(수� 9:7;11:13).� 야곱의� 딸
디나가� 히위� 족속� 하몰의� 아들에게� 강간당한� 일이� 있었는데(34장)� 훗날� 여호수아가� 이땅을� 정복,� 므낫
세와� 에브라임� 지파에게� 나누어� 주었다(수� 9:3-21).� � � 알가� 족속� -� 오늘날� 텔� 알카(Tell� Arka)로� 알려
진�알카(Arka)에 거주했었는데� � 이도시는� 트리폴리(Tripoli)� 북쪽� 약� 다섯� 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다.� �
� 신� 족속� -� 알카�강의� 남쪽,� 즉� 알카� 근처의�센나(Senna)에� 거주하였다.
=====10:18절� � � 아르왓� 족속� -� 겔� 27:8,11에� 나오는� 아르왓(Arvad)에� 거주하였는데� 이곳은� 현재�
루와드(Ruwad)로� 알려진� 섬� 마을로� 트리폴리� 연안에서� 조금� 떨어져� 있다.� � � 스말� 족속� -� 베니게� 남
방,� 트리폴리와�아르왓�사이의� � 소므라(Soemra)에 거주하였다.� � � 하맛� 족속� -� 오론테스(Orontes)�
강변의� 하맛에� 거주하였는데� 이곳은� 여호수아의� 가나안� 정복시� 끝까지� 점령당하지� 아니한� 지역이다.�
다윗은� 이곳� 왕� 도이와� 우호� 관계를맺었고(삼하� 8:9-12)� 솔로몬은� 이곳에� 국고� 성을� 쌓았다(대하�
8:4).� � � 이후로...흩어져�처하였더라� -� 본서� 기술� 당시,� 상기(上記)한� 가나안의�여러� � 족속이� 이미� 실존해�있었음과�훗날�이들� 족속들이�사방으로�흩어져�나갔음을�증거해�준다.
=====10:19절� � � 가나안의� 지경은� -� 15~18절� � 의� 여러족속들이� 차지하고� 있던� 영역을� 대략적으로�
나타낸� 경계이다.� � � 그랄� -� 블레셋� 평원의� 가사� 남쪽에� 위치한� 성읍.� 아브라함과� 이삭이� 기근을� 피하
여한때� 이곳에� 머문� 적이� 있다(창� 26:1-6).� � � 라사� -� 이� 도시의� 위치는� 분명치� 않다.� 고대� 유대� 문헌
에� 의거하면�소돔과� � 고모라근처의� 사해�동쪽편에�위치했던�것으로� 추정되니�혹자는�시리아의�하맛� 근
처에�위치했을�것으로�생각한다.
=====10:21절� � � � 셈은� 에벨� 온� 자손의� 조상이요� -� 에벨은� 벨렉의� 아버지이며(25절� � )� 벨렉은� 아브
라함계통의� 조상이다(11:18-26).� 따라서� � 본서� 저자가� 셈의� 족보를� 이야기하면서� � 먼저� 에벨을�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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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것은�그가� 항상� 히브리� 민족의�계보를� 염두에� 두고� 있었음을� � 증거해� � 준다.� 한편� '에벨'은� '건너편
',� '건너온� 자'란� 뜻으로� 유프라테스강� 건너편에서� � 가나안땅으로� 건너온� 아브라함을� 연상시켜� 주는� 데� �
'히브리'(Hebrew)란�민족이름이� � 여기에서� � 파생되었다고�하는�학설도�있다(21-32절� � � 강해).
=====10:22절� � � � 엘람� -� � 페르시아� 만에서� � 카스피� � 해사이에� � 거주하면서� 활로� � 유명하던� 족속이
다(렘49:35).� 이들의� 영토는� 동쪽으로� 티그리스� 강,서쪽으로� 바벨론,� 북쪽은� 메대에� � 의해� � 경계지워
졌는데� 고대로부터� 강력한� 왕국이었다.� � � 앗수르� -티그리스� 강� 상류에� 거주하다가� 후에� 소아시아로� 퍼
져� 나간� 앗시리아� 족속이다.� 앗수르는� B.C� 2000년경부터� 이미� 독립� 왕국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였는
데� � 북왕국� 이스라엘은� 훗날(B.C.� 722)� 이들에게�멸망당하였다.� � � 아르박삿� -� 앗수르� 북쪽,� 삽(Zab)강�
상류� 지역인� 아라파키티스(Arrapachitis)에� 거주하던� 족속이다.� � � 룻� -� 소아시아의� 리디아인(Lydian)으
로� 보는� 자들도� 있는� 반면� 메소포타미아� 북편,즉� 아르메니아의� 남방� 경계에� 위치한� 루브디(Lubdi)� 주
민으로� 보는� 자들도� 있다.� � � 아람� -� 메소포타이미아와� 시리아를� 주요� 거처로� 삼았던� 아람족(수리아인)
이다.� � 이스라엘은�다메섹을�중심으로�한� 이들� 왕국과�많은� 접촉을�가졌으며�전쟁도�자주� � 치루었다.
=====10:23절� � � � 우스� -� 이� � 아람의� � 아들로부터� � 우스라는� 지명이� 파생되었는데� 렘� 25:20;� 애�
4:21등을� � 참조할� 때� 그곳은� 가나안� 남쪽,� 아라비아사막에� 위치한� 광활한� � 지역이었던� � 것같다.� 한편�
욥의� � 고향도�이곳인 것으로 전해지고�있다(욥� 1:1).
=====10:25절� � � 벨렉...그� 때에� 세상이� 나뉘었음이요� -� '벨렉'은� '팔락'(*� � � � � ,나누다)에서� � 나온이
름으로� '분리'란� 의미이다.� � 그런데� 벨렉� 당시에� 세상이� 나뉘었다는� 것은� 당시� 바벨탑� 사건(11:1-9)으
로� 인한� 인구� � 분산� 사건이� 있었음을� 뜻하는� 것� 같다(Keil,� Lange).� � � 벨렉의� 아우의� 이름은� 욕단이며�
-� '욕단'의� 뜻은� '작다'이다.� � 이� � 두� � 형제에게서또한� � 혈통이� � 분리되었는데� 벨렉은� 아브라함계의� 조
상이며,� 욕단은�아라비아계의� � 조상이다.
=====10:26절� � � 알모닷� -� 남� 아랍� 족속인데� 이들� 후손이� 예멘(Yemen)을� 형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
� 하살마웨� -� 인도양� 연안에� 위치한� 아라비아� 영토� 하드라마웃(Hadramaut)에� � 거주하였다.� 그곳은� 향
과� 몰약으로�유명한�곳이다.
=====10:27절� � � � 우살� -� 예멘족으로� � 오늘날� � 예멘의� 수도인� 산아(Sana)에� 주로� 거주하였는데� � 이
곳의�철광석은�오늘날까지도� � 높이 평가되고� � 있다.� � � 디글라� -� '종려나무의� 땅'이란� 뜻인데� 이로� 미
루어�보아� 이들� 족속이� � 거주하던�지역은�종려�나무가�풍부했던�곳인�듯하다.
=====10:29절� � � 오빌� -� � 금� 산지로�유명한�오빌(왕상9:28;대하� 8:18)이란� 지명이�여기서 파
생되었는데� � 이� � 족속은�페르시아�만의 오만(Oman)지역에� 거주한� 것으로� 추정된다.� � � 요밥� -�
분명치�않으나�학자에�따라선� '요밥'을� '광야'란�뜻의� 아라비아어� '예밥'과동의어로� � 보고 � 이들을� �
아라비아� � 광야에� � 거주하던� � 족속으로� � 단정한다(Bochart,Gesenius,� Kalisch).
=====10:31절� � � � 셈의� 자손이라...나라대로였더라� -� 셈의�후예는�크게�북부� 셈족과� � 남부 셈
족으로나눌� 수� 있다.� 이중� 북부� 셈족으로는� 앗수르인,� 아람인,� 이스라엘인,� 에돔인� 등을� � 들수� 있으며�
남부� 셈족으로는� 아랍인을� 들� 수� 있다.� 이에� 의하면� 셈족은� 대체적으로� � 황색� 인종으로� 분류될� 수� 있
음을�알게� 된다.� � � � � 창세기� 11장� � � � � �
=====11:1절� � � 온� 땅� -� 어떤� 한정된� 지역이나� 그곳� 주민들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지구에� 사는
모든� 인간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므로� Living� Bible은� '전인류'(all� mankind)로,� 공동번역은� '온� 세상'
으로� 번역하였다.� � � 구음이� 하나이요� -� � 직역하면� '한� 입술'.� 바벨탑� 사건� 이전에는� � 인류의� 언어가� 동
일했음을� 강조하는� 환유법적� 표현이다.� 이러한� 언어의� 통일성은� 인류가� 한� 조상에게서비롯되었음을�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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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해� 준다.� � � 언어가� 하나이었더라� -� 직역하면� '한� 낱말'.� 이는� 당시� 언어의� 형태나� 단어,� � 그리고� 뜻
이� 인종이나� 민족,� 지역간을� 막론하고� 같았음을� 뜻한다.� 이러한� 언어는� 하나님이인간에게만� 부여하신�
특별한� 의사소통� 기능인데� 바벨탑� 사건� 이후� 오늘날에� 이르기� 까지� 혼잡된� 언어는� 비록� 비교� 언어학,�
언어� 분석학� 등이� 끝없이� 발달한다� 해도� 인간� 머리만으로는� 그� 통일성을� 완전히� 밝혀� 내지� 못할� 것이
다.
=====11:2절� � � � 동방으로� -� 대홍수� 후� 노아� 가족� 및� 그� 후손들이� 거주하였던� 아라랏(8:4)에서� 바벨
론은�정확히�남동쪽이�된다.� 그러나�이를� 가리켜'동방'� 이라� 한� 것은� � 기본� � 방향만을나타낸�것으로�이
해할수�있다.� � � 옮기다가(* � � ,나사)� -� 원뜻은� '잡아뽑다'(사� 33:20)로� 유목민들이� 이동할� � 때마다� 유
숙하기� 위해� 쳐놓았던� 장막의� 말뚝을� 뽑는� 것에서� 나온� 말이다(민� 2:34).� � � 평지� -� 이에� 해당하는� 히
브리어� '비크아'(*� � � � � )의� 본래� 의미는� '나누인� 사이',즉산과� 산� 사이의� 비교적� 넓고� 평평한� 골짜기를�
가리킨다.� 그러나� 70인역이� 이를� � '페디온'(*� � � � � � � � ,넓은� 평지)으로� 번역하고� 있듯이� 여기서는� 상당
히� 넓게� 펼쳐진� 평야� 지대를� 가리킨다.� 이� 같은� 장소는� 새로운� 정착지를� 찾아� 길을� 나섰던� 유목민들의�
눈길을단번에�끌었을�것이다.
=====11:3절� � � 서로� 말하되� -� 직역하면� '각자� 그� 이웃에게애기하다'.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도리어�
그를�배척하면,� 인간끼리의�중지(衆智)를� 모아�일을� 결정하되� � 하나님을 대적하는일을� 결의하는� 어리
석음을� 드러내� 주고� 있는� 구절이다.� � � 자� -� 서로� 격려하거나� 무슨� 일을� 권유할� 때� 쓰이는� 단어로� '준
비하자',� '시작하자'등의� 의미이다.� 공동� 번역은� '어서'� 로� 번역하였다.� � � 견고히� 굽자� -� 문자적� 뜻은� '
굽고� 또� 굽자'.햇볕으로� 벽돌을� 건조시킨는� 것이� 고대인들의� 일방적� 방법이었던� 점에� 비추어� 불로서�
벽돌을� 굽는� 이� 방법은� 당시� 그들의� 문명이� 상당한� 수준에� 위치하고� 있었음을� 증거해� 준다
<1,2,3,4,5,6,7,8,9절� � � 강해>.� � � 벽돌로� 돌을� 대신하며� -� 자연석이� 풍족하지� 못했던� � 시날(바벨론)지
역에서� � 가마를이용,� 벽돌을�구워내는�방법을�개발한� 것은� 문명의� 개가(凱歌)였음에� � 틀림없다.� 왜냐하면� 불에� 구운� 벽돌은� 자연석보다� 더� 내화성(耐火性)이� 강하기� 때문이다.� � � 역청으로� 진흙을� 대신하고�-� 벽돌과� 벽돌을� 견고하게� 접착시키는� 데에� 진흙이나� 회반죽� 대신� 역청을� 사용하였음을� 뜻한다.� 여기
서'역청'(*� � � � ,헤메르)은� '끓다'란� 뜻의'하르마'에서� 파생된� 말로� 바벨론이나� 사해� 부근의� 지하� 분수지
에서�기름(oil)처럼�끓어� 오르는�역청(* � � � ,아스팔토스)을� 말한다.
=====11:4절� � � � 성과� 대를� 쌓아� -� 여기서� '성'(*� � � � ,이르)은� '도시',� '성읍'을� 의미하며� '대'(*� � � � ,
믹달)는� '탑'을� 의미한다.� 이는� 곧� 대제국� 건설과� 이를� 기념하는� � 탑을� 건설하려한� 것을� 뜻하는데� 이러
한� 건축� 공사를� 실행한� 주체는� 니므롯� 왕조(10:8,9,10,11,12)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 � 대�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 '내가� 하늘에� � 올라...나의� � 보좌를� 높이리라'(사14:13)고� 한� 사단의� 자만과도� 같
은� 자만심의� 발로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선� 이러한� � 자들에� 대하여'네가� 하늘에까지� 높아지겠느냐� 음부
에까지� 낮아지리라'� (마� 11:23)고� � 경고하신다.� � � 우리� 이름을� 내고� -� 직역하면� '우리� 스스로를� 위하
여� 이름을� 새기고'.� 이는� 바벨탑을� 건축한� 일차적� 동기로� 무실론적인� 인본주의와� 허망한� 인간의� 명예
욕을� � 드러내� � 준다.� 유대인�철학자� 필로(Philo)에� 의하면,� 당시� 사람들은�각자�벽돌에다�자신들의� � 이
름을�새겼다고�한다.� 그러나�우리는�역사� 속에서�바벨탑�건축자들의�이름은 흔적조차찾아� 볼� 수�
없다.� 그러나�아이로니칼하게도�자신을�드러냄�없이�주를� � 위해겸허하게살다간� 주의� 종들의� 발자취는�
길이� 남아� 빛나고� 있다(히� 11:4-40).� � �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 바벨탑� 건축의� 두번째� � 동기로�
가인의� 후예들이�가인이� 받은� 땅에서의� 유리�방황하는� 저주(4:12)를� 인간적인�수단으로�극복해� 보려고�
하는교만과� 무지를� 드러내� 준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인류가� 번성하여� 땅에� 널리� 퍼지고충만하는� 것
이었지�결코�각� 개체들의�자주권이�억압당하는�세계적�단일� � 제국� � 형성에있지아니�하였다(1;28;9:1).
=====11:5절� � � 여호와께서...강림하셨더라� -� 간견적� 형태의� 현현(출� 19:20;민� 12:5)이� 아니라� � 하나
님께서� 인간� 행위를� 간섭하시고� 중재하시기� 위하여� 역사하는� 것을� 뜻하는� 신인� 동형동성론적� 표현이
다.� 이러한�하나님의�간섭은�자신에�대해� 반역하는 교만한 인간들을징계하고� 심판하는� 것으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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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났는데(7,8절� � )� 이를� 가리켜�한� 유대� 랍비는� � '하나님이자비의�보좌에서�심판의�보좌로�내려오셨다'�
라고�평하였다.
=====11:6절� � �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 '그� 중심에� 이르시되'(8:21)와� 같은� 의미로� 하나님께서� � 이미�
마음� 속에� 스스로� 결정해� 놓았음을� 가리키는� 말이다.� � � 무리(*� � � ,암)� -� 동질성이� 강조되는� 집단.� 즉� �
동일한�목적� 아래� 힘을� 규함하며�협력하는� '집단'을� 가리키는�말이다.� 여기서는� 인간들이�죄를�짓는� 데�
집단적� � 일체감을느낀것을� 지적하기� 위하여� 사용되었다.� � � 한� 족속이요� 언어도� 하나이므로� -� 인류� 공
동체적� 범죄가� 가능했던� 조건이다.하나님께서� 인류에게� 단일� 언어를� 주신� 것은� 서로� 합력하여� � 하나님
의�기쁘신�뜻을� 이루도록하기�위함이었는데�인간은�오히려�이것을 악용하였으나� 그� 결과� � 하나
님께서� � 당신의은혜와� 선물을� 거두어� 가신� 것은� 당연하다.� � � 이후로는� 그� 경영하는� 일을� 금지할수� 없
으리로다� -� 직역하면� � '이제는� � 그들로부터그들이�하려고� 마음� 먹은� 것들을� 끊을수�없다'.� 그러나� 이는�
그들이� 추구하는� 것을� 막을� 방도가� 하나님께서� 없다는� 뜻이� 아니다.다만� 이는� 그들의� 불순한� 생각이�
절정해�달해� 다시는�돌이킬수�없는�지경에까지�이르렀다는�뜻일�뿐이다(3:22).
=====11:7절� � � � 자� 우리가�내려가서� -� 5절� � 과� 동일한�신인� 동형 동성론적� � 표현이다.그런데� 여
기서'우리'라는� 복수형이� 사영된� 것은� 단일한� 신성(神性)� 가운데� 영원하고� 동일한� 삼위(三位)로� 존재하시는� 하나님을� 증거해� 준다<1:26>.� 한편� 여기서의� '자'(Come)는� 4절� � 의� 것과는� 대조되는� 것으로� 삼
위� 하나님이� 서로에게� 다짐하며� 권유하는� 형식의� 말인데� 이것은� 삼위� 하나님의� 사역� 목적이� 동일함을�
나타낸다(요� 6:38,39).� � � 언어를� 혼잡케� 하여...못하게� 하자� -� '혼잡하게� 하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
발랄'(*� � � � )은� '뒤섞다'는� 뜻이다� (레� 2:4;민� 15:6).� 그러나�이것만으로는�하나님께서� � 어떨까;� 언어를�
분리,� 단절시키셨는지� 알� 수� 없다.� 다만� 본절은� 언어란� 것이� 시대와� � 장소에� 따라� 변화를� 거듭하는� 문
화� 유산이긴� 하나� 그� 이전에� 이미� 하나님의� 강권적인� 언어� 분리� 사역에� 따른� 근원적인� 변화가� 일어났
음을�분명히�증거해�준다� <1-9� 강해>.
=====11:8절� � � � 여호와께서...온� 지면에� 흩으신고로� -� 이러한�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는� 단순히� 인
류를� 징계하려는� 데만� 그� 목적이� 있지� 않다.� 왜냐하면� 인간이� 땅에� 충만하는� 것은� � 하나님께서� 미리�
계획하시고� 명령하신� 축복이며� 따라서� 인간의� 역반응에도� 불구하고� � 하나님� 자신이� 이를� 강권적으로�
성취하셨기� 때문이다.� 이처럼� 하나님은� 인간의� 반역에도불구하고� 자신의� 뜻과� 계획을� 역사� 속에� 성취
시키시는�신실하신�분인데�우리가�그분의약속을�복음으로�받아들이고�굳게�믿을� 수� � 있는� � 근거도� � 바
로� � 여기에� � 있다� � (삼상15:29).
=====11:9절� � � 바벨(*� � � � � ,바벨)� -� 이� 단어의�유래에�대하여는�다음�두�가지� 견해가�있다.� 첫째,'혼
잡하다'를� 의미하는� '바랄'(*� � � � )이� '발벨(*� � � � � � )로� 발전되었고,� 이어� 이� 단어에서� � *� (라멜)이� 생
략� 되면서� 결국� '혼잡'을� 의미하는� '바벨'� 이� 된� � 것이다.� � 둘째,본래� '신(神)의� 문'� 을� 의미하는� '밥일'(*� � � � � � � )로부터� 유래한� � 단어이다(Gesenius,Rosenmuller).� 이� 두� 견해� 중� 문맥상� '바벨탑'에� 적합
한� 의미는� 전자인� 듯하다.� � 한편오늘날� 고대� 바벨탑의� 유적으로� 가장� 유력시되는� 탑이� 두개� 있는데� 곧�
마르둑(Marduk)tlswjsdml� 'dpxpapskszl(Etemenanki)� 탑'� 이다.� 이� 중� 전자는� 유프라테스� 강� 동쪽� �
기슭에� 자리잡고�있는데� 기초만�남아� 있을� 뿐� 그� 본래� 구조와�형태는� 알아� 볼� 수� � 없다.그리고�후자는�
유프라테스� 강� 서쪽� 기슭에� 위치하고� 있는데� 역청과� 벽돌로� 된� � 구조물이� 아직도� 7층� 높이로� 남아� 있
다.
=====11:10절-26절� � � 바벨(*� � � � � ,바벨)� -� 이� 단어의� 유래에� 대하여는� 다음� 두� 가지� 견해가� 있다.�
첫째,'혼잡하다'를� 의미하는� '바랄'(*� � � � )이� '발벨(*� � � � � � )로� 발전되었고,� 이어� 이� 단어에서� � *� (라
멜)이� 생략� 되면서� 결국� '혼잡'을� 의미하는� '바벨'� 이� 된� � 것이다.� � 둘째,본래� '신(神)의� 문'� 을� 의미하는� '밥일'(*� � � � � � � )로부터� 유래한� � 단어이다(Gesenius,Rosenmuller).� 이� 두� 견해� 중� 문맥상� '바벨탑'
에� 적합한� 의미는� 전자인� 듯하다.� � 한편오늘날� 고대� 바벨탑의� 유적으로� 가장� 유력시되는� 탑이� 두개�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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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데� 곧� 마르둑(Marduk)tlswjsdml� 'dpxpapskszl(Etemenanki)� 탑'� 이다.� 이� 중� 전자는� 유프라테스�
강� 동쪽� � 기슭에�자리잡고�있는데�기초만�남아� 있을� 뿐� 그� 본래� 구조와�형태는�알아� 볼� 수� � 없다.그리
고� 후자는� 유프라테스� 강� 서쪽� 기슭에� 위치하고� 있는데� 역청과� 벽돌로� 된� � 구조물이� 아직도� 7층� 높이
로�남아�있다.
=====11:12,13절� � � � � 삼십� 오� 세에...사백� 삼� 년을� 지내며� -� 인간� 범죄로� 말미암아� 노아� 홍수� 이후�
계속해서� 인간의� 득남� 연령과� 수명에� 큰� 변화가� 생기고� 있음을� 잘� 보여� 준다.� 홍수� 이전까지의� 족보
(5:6-32)에는� 65세에서� 187세� 사이에� 득남한� 것으로� 나와� 있으나� 본절로부터26절� � 의� 족보에는� 29
세에서� 100세� 사이에� 득남한� 것으로� 나와� 있다.� 또한� 수명에� � 있어서도� 홍수전� 족장들의� 평균� 수명은�
858세였으나�홍수�후�평균� 수명은� 317세였다.
=====11:18절� � � � 르우� -� '친구',� '동료'란� 뜻으로� 이� 이름은� 그가� 하나님과� 벗하는� 자였음을� 나타내
준다.� 우리는� 여기서도� 아라비아족� 계통의� 욕단� 후예와� 아브라함족� 계통의� 벨렉� � 후예<10:25>간의� 차
이점이�드러남을�알� 수� 있다.
=====11:26절� � �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 -� 나홀이� 하란의� 딸과� 결혼한� 것(29절� � )� 및� 12:4� � 등에� �
근거할�때� 하란이�데라의�맏아들임에�분명하다.� 그럼에도�불구하고�본서�기자가 아브람을가장� 먼저�
언급한�것은� 구속사적�관점에서�그의�영적� 장자권을�강조하기�위함이었다.
=====11:27절� � � � 데라는� 아브람과...낳았고� -� 아브람의� 출생� 연대를� 성경� 기록에� 따라� 역산하면� � 다
음과� 같다.� 먼저� 왕상� 6:1� 에� 근거한� 출에급� 연대� B.C.1446년에� 이스라엘의� 애굽� 체재430년� (출�
12:40),�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을� 때의� 연령� 100세� (25:26),� 야곱이� � 애굽에이주할� 당시� 나이� 130세
(창� 47:9)를� 모두� 더하면� B.C.2166년이란�아브라함�출생� � 연대가�나온다.� 그러나�출에굽� 연대에�대하
여서도� 학자들마다� 차이를� 보이며,� 성경� 족보도중간마다� 생략된� 경우가� 많으므로� 이는� 어디까지나� 개
략적인�연대일�뿐이다.
=====11:28절� � � � 하란은� 그� 아비� 데라보다� 먼저...죽었더라� -� 여기서� '그� 아비� 보다� 먼저'의� 문자적
의미는� '그� 아비� 면전에서'이다.� 그러나� 이� 말은� '그� 아비가� 살아� 있을� � 때에'로� 봄이타당하다(Luther,�
Calvin,� Rosenmuller).� 그러나� 유대� 전승에� 의하면,� 당시� 데라는� 화신(火神)� 숭배자� 였는데� 아들� 하란이� 이를� 거부하자� 그들� 당국에� 고소,� 자신의� 면전에서� 불에� 타죽게� 했다� 한다.� 그러나� 이의� 사실성은�
믿기� 어렵다.� 아뭏든� 하란의� 죽음은성경상� 아비보다� � 먼저� 죽은� 최초의� 경우로� (1)인간� 수명이� 더욱�
단축되었음을�시사하며� (2)죽음은�그� 누구에게도�순간적으로�엄습할�수� 있음을�경고해�준다.
=====11:29절� � � � 아브람의� 아내� 이름은� 사래며� -� '아브람'� 의� 뜻은� '고귀한� 아버지'� 로� 선민의� 조상
인� 그에게� 걸맞는다.� 그리고� '사래'는� '나의� 공주'란� 뜻이다.� 후일� 이� 이름은� � 하나님에� 의해� 각각� '아
브라함'(많은� 무리의� 아버지)과� � '사라'(여주인)로� � 바뀌는데(17:15)이는� 그들이� 지엽적� 존재에서� 믿음
의� 조상이란� 거시적� 존재로� 변모� 되었음을� 뜻한다.� � � 나홀의� 아내� 이름은� 밀가니� 하란의� 딸이요� -� 나
홀의� 조카� 딸과� 결혼하였듯이� � 아브람� 역시� 이복� 누이와� 결혼� 하였다(20:21).이러한� 근친� 결혼은� � 족
장� 시대에 있어서는(1)� 지리적,� 문화적� 여건상� 불가피하였거나� (2)� 혈통� 우월쥐의에� 입각한� 종
족� 보존� 방법일수도� 있었고� (3)� 또한� 순수한� 여호와� 신앙을� 전수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 � 방법이었을
수도�있었다.� 그러나� 인구� 증가� 및� 확산이�이루어졌고�한� 가정의� 성적� 순결� � 유지가�더욱� 중요하게�된�
시점에서� 하나님께서� 이러한� 근친� 결혼을� � 공식적으로� 금하셨다.(레18:1-18).� � 따라서� 오늘날과� 같은�
성적� 혼란기에�우리는� 하나님의� � 법정신을� � 깨닫고� 그� 뜻을� 철저히� 준행하여야�한다.� � � 하란은...또� 이
스가의� 아비더라� -� '이스가'의� 뜻은� '선견자'이다.� � 그런데� � 밀가에대한� 기록은� 다른� 곳
(22:20,21,22,23,;24:15,24,47)에서도� 나오지만� 이스가에� 대한� 기록은� 없다.� 따라서� 그녀가� 왜� 여기
에�언급되었는지�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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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절� 사래는...자식이� 없었더라� -� 많은� 무리의� 아비가� 될� 자인� 아브라함이� 이때까지� � 자식
이� 없었다는� 큰� 수치가�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고대� 근동� 지방에서는� 자식을� � 신의선물로� 생각하였기�
때문에,� 아이가�없다는�것은� 신의� 은총에서�제외된�자로 간주되었기� 때문이다.� 그라나� 당시� 급
속히� 번식해� 나가던� 이방� 족속들과는� 달리�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은� 그분의� 엄밀한� 계획하에� 있었으니�
이는� 마치� 씨앗이� 땅� 속에서� 발아의� 때를기다리듯� 아브람의� 씨는� 하나님의� 뜻에� 의해� 잠시� 대기하고�
있는�상태일�뿐이었다.(17:1-8).
=====11:31절� � � 데라가...데리고� 갈대아� 우르에서� 떠나� -� 데라가� 무엇� 때문에� 그의� 본토를� � 떠났는
지�구체적으로�알�수는� 없으나�행� 7:2,3에서�스데반이�말한�것처럼 아브라함에� � 대한하나님의� 부
르심이� 주요� 동기였을� 것이다.� 물론� 이� 외의� 다른� 요소들도� 있었을� 것이지만� 그것� 역시�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던� 것이라� 하겠다.� 한편� 여기에는� 갈대아� � 우르를떠난� 무리� 중� 나홀이� 빠져� 있는데� 24:10에�
나홀이�우르에서�메소포타미아로�옮겨간�사실이� 기록되어�있는�것으로�보아� 먼저� 데라� 일행이�이주� 한�
후� 나홀의� 가족도� � 뒤따라이주한� 것� 같다.� � � 가나안� 땅으로� 가고자� 하더니� -� 이곳은� 당시�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 � 거민들에게는잘�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땅이었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곳으로� 아브람을� 인
도하려� � 작정하셨으며� 아브람은� '갈� 바를� 알지� 못하고'(히� 11:8)서도� 그� 같은� 하나님의� 부르심에응하
여� 믿음의� 순례� 길을� 떠난� 것이다.� � � 하란에� 이르러� 거기� 거하였으며� -� 데라의� 노쇠함� 때문에� 가나안
으로의� 여행이� 이처럼� 잠시� 지체� 되었던� 것� 같다.� 그런데� 데라� 사후� 12:1에서� 가나안� 이주를� 위한� 하
나님과�아브라함과의�직접적인�언약이�보다�명료하게�제시된다.� � � � � 창세기� 12장� � � � � �
=====12:1절� � � 여호와� -� 하나님의� 이름으로� '예호와'(*� � � � � )란� 신명칭을� 본장에서� 일관되게� 사용하
고� 있는� 것은� 본서� 기자가� 계속해서� 하나님의� 구원� 사역과� 선택된� 백성을향한� 그� 분의� 언약을� 염두에�
두고�있음을�증거해�준다<2:4>.� � � 아브람에게�이르시되� -� 일반�사람들도들을수� 있는� 말씀으로� 아브람
의� 계시를� � 받았는지� 아니면� 하나님의� 말씀이� 아브람의� 심령� 속에� 내적으로� 임했는지� 분명치� � 않다.다
만� '이르시되'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아마르'(*� � � � )의� 의미가� 대개� '말한다',� � '이야기한다'란� 점에� 비
추어� 볼때� 전자일� 가능성이� 크다.� � � 본토� � -� � 혹자(Calvin)는� 이를� '우르'로� 이해하고� 아브람이� 구체적�
소명을� 받은� 것을� 우르에� 있을� 때였다고� 주장하기도� 한다(11:31).� 그러나� 아브람이� 하나님의� � 말씀을
받은�후� 떠난� 곳이� '하란'인� 점에� 입각할때(4절� � )� 이는� 하란� ,� 더� 나아가�우르와� � 하란을�포함하는�메
소포타미아�전지역을�가리키는�것임에�분명하다.� � � 떠나...가라� -� '누가� 네�뒤에� 남든지�상관� 말고�너를�
위하여� 떠나라'� 는� 의미이다.기독교� 역사는� 이러한� 떠남과� 분리의� 역사인데� 오늘날� 우리� 성도들� 역시�
죄악된�이� 세상에서� 분리되어�의와�거룩을� 좇는� 순례의�길을� 떠나야�한다(롬� 12:2).� � � 내가� 네게� 지시
할� 땅� -� 직역하면� '내가� 네게� 보여� 줄� 그� 땅'.� 여기서� '보여� 줄'� 은미래� 미완료형으로� 아직까지는� 보여
지지� 않으나� 미래에는� 구체적으로� 보여질� 것을� � 의미한다.� 그리고� '그� 땅'은� 아브람으로서는� 불명확하
나�하나님으로서는�이미�작정해�놓은�가나안�땅을�의미한다.
=====12:2절� � �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 Living� Bible은� 문두(文頭)에� � � '네가� 그렇게� 하면'(If�you� do)이란� 말을� 부기하고� 있다.� 한편� 여기서� '큰� 민족'� 이란� 단순한�숫자적으로인구가많은� 것� 뿐� 아
니라�영적으로� 위대한�민족을�가리키는�바� 곧� '이스라엘'� 에� 적합한� 명칭이다.� 이처럼�하나님께서는�아
브람이� 그의� 적은� 수의� 친척을� 떠나기만� 하면� (1절� � )� 그� 보상으로� � 오히려� 큰� 민족을� 이루게� 해주시
리라고� 보장하셧다.� � � 네게� 복을� 주어� -� 아직껏� 무자(無子)한� 아브람(11:30)이� 많은� 무리의� 아비가� �되리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을� 수� 있는� 근거이다.� 실로� 하나님께서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는� 분이니�
그분께서� 원하시고� 또한� 복을� 내려� 주시기만� 하신다면� 인간적인� 모든� � 제약은� 사라지고� 만다(롬�
4:18).� � �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 직역하면� '내가� 네� 이름을� 크게� 할� 것이다'.이는� 곧�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유명케� 하여� 그� 이름이� 길이� 회자(膾炙)되게� � 하시겟다는� � 뜻이다.실제로� 역사� 속에서� 아브람의� 이름은� 위대하게되었다.� 즉� 열국의� 아비(17:4,5),선지자(20:7),� 하나님의� 방백(23:6),� 여호와의�
종(시� 105:5,6)� 하나님의� 벗(약� � 2:23)� � 등의명칭을� 부여받았다.� 뿐만� 아니라� 그의� 이름은� 선민� 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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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엘의� 시조(始祖)로서,� � 또한믿는� 모든� 성도들에게는� 영원한� 믿음의� 조상으로서� 길이� 남게� 되었다..�이처럼� 사람을높이시는� 이는�근본적으로� 하나님이시니�겸손한� 자는� 높이� 들림받지만�무릇� 스스로� 높아
지려는� 자는� 낮아지고� 말� 것이다<1,2,3절� � � 강해>.� � �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 이� 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헤예� 베라카'(*� � � � � � � � � )는� 곧� '너는� 복이� 될지라'는� 뜻이다.� 그런데� 이� 말이� 함죽하고� 있
는�의미에� � 대하여는다양한�견해가�제시된다.� (1)� 아브라함으로�인한�물리적� � 풍요(슥� � 8:12)를 의
미한다(Gesenius,� Rosenmuller)� � (2)� � 사람들이 상호� � 축복의� � 양식(樣式)이� � 된다는� � 뜻이다.(Calvin,� Knobel,� Kimchi)� (3)� 여기서�복은� 영적인�복으로서�곧 아브라함은� � 그로말미암는� 복
의� 기준이� 되리라는� 뜻이다(Keil,� Delitzsch,� Kalisch).� 이상의� 견해를� 종합해� 볼� 때� 물론� 첫번째와� 두
번째� 견해도� 세번째� 견해다.� 그런데� 여기서� 아브라함으로말미암는� 영적� 축복이란� 단순한� 아브라함� 개
인으로�그치는� 것이� 아니라� � 궁긍적으로는그의� 가계(家系)에서� 약속된� '여자의�후손'(3:15)인� 메시야가�나리라는� 뜻이다.� � 따라서� 아브라함의� 후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과� 영생은� 누구든지� � 그를� �
믿기만하면� 미칠� 수� 있는� 것이니(살후� 2:13,14)그� 같은� 메시아의� 조상인� 아브라함을� � 가리켜'복의� 근
원'이라� 칭함은�당연하다.
=====12:3절� � � �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내가� 저주� 하리니� -� 하나님과� 아브람과의� 각별한� 관계를
나타내는� 이� 말은� 궁극적으로� 하나님께서� 아브람과� 상호� 공수� 맹약을� 맺으시겠다는� 뜻이다.� 따라서� 이
제� 아브람의� 이웃은� 아브람과의� 관계에� 따라� 그들도� 각각� 하나님께� 축복과� 저주를� 받게� 될� 것을� 의미
한다.� 이� 원리는� 신약� 시대� 그리스도와� 교회와의� � 관계에도� 적용된다.� � �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 여
기서의� '저주'(*� � � � � � ,칼랄)는� '감소시키다'� ,� '낮게여기다'� 는� 뜻으로� 곧� 남을� 멸시하거나� 하찮게� 여
기는� 행위를� 가리킨다.이것은� 하나님과� 특별� 맹약을� 맺은� 하나님의� 종� 아브람을� 멸시여기는� 행위는� 곧�
하나님을� 업수히� 여기는� 행위가� 된다는� 뜻이다.� � � 내가� 저주하리니� -� 여기서의� '저주'(*� � � � � � ,아라르)
는� 하나님의� 법에� � 따른� � 공적저주를� 의미� 하는데� 이에는� 구체적이고도� 직접적인� 징계� 조처와� 형벌이� �
따르게� � 된다(삼상2:30,31,32,33).� � � 땅의� 모든� 족속이...얻을� 것이니라� -� '복의� 근원'(2절� � )에� 대한�
보충,확대�설명이다(갈� 3:8).축복은�타락�결과� 인간에게�주어진�저주(2:17;3:16,17,18,19)와는 정
반대되는� 것이니,� 이러한� 축복은� 단순한� 물질적� 축복� 뿐� 아니라� 죄를� 사해� 주느� 영적� 축복을포함한다
(Calvin,� Keil,� Luther).� 즉� 본질은� 아브라함의� 후손인�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지구상의� 모든� 민족
이�자신의�죄에� 대하여�해결받고�진정한�삶의� 축복을�누릴� 수있게�되리라는�복된�언약이다(눅� 24:47).
=====12:4절� � � 여호와의� 말씀� -� '말씀'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다바르'(*� � � � � � )는� '명령'을� � 의미한
다(27:19;왕상� 12:12).� 따라서� 이는� 아브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행동의� 절대� � 기준으로� 삼았으며� 말씀
의� 권위를� 존중,� 어김이� 없었음을� 나타내� 준다(22:1,2,3,4,5,6,7,8,9,10,11,12).� � � 롯도� 그와� 함께� 갔
으며� -� 롯이� 아브라함과�함께�메소포타미아를�떠난�사실이� � 거듭언급되고�있는�까닭(11:31)은�그가� 이
후� 아브라함과의� 관계에서� 많은� � 족적을� � 남겼기때문이다(13:1-13;14:13-16;19:1-28).� � � 아브라함
이...그� 나이� 칠십� 오� 세였더라� -� 아브라함의� 향년이� � 일백� 칠십� 오세였으니(25:7)� 이때는�그의� 중년기
이다.� 대개� 중년기의� 사람들은� 현실에� 안주하려� 하며� � 변화를� 기피하려는� 것이� 일반적인데,� 갈� 바를�
알지� 못하고서도�지체없이� � 하나님의�말씀을�좇아� 본토� 집을� 나선� 아브람에게서� 우리는�진정한�용기와�
신앙의�결단력을�보게�된다(마� 4:18,19,20,21,22).
=====12:5절� � � � 하란에서� 모은� 모든� 소유� -� 연로한� 부친� � 데라로� 말미암아� 뜻하지� 아니하게� 체류하
게� 되었던(11:31)� 하란� 거주� 생활이� 비교적� � 오래� 지속되었음을� 나타낸� 준다.� 한편� 당시� 아브람과� 롯
은� 유목인이었으니(13:5)� � 그들의� 모슨� 소유물은� 대부분� 가축이었을� 것이다(13:2).� � � 얻은� � 사람들� -�
직역하면� '획득한� � 자들'.� 대족장�아브라함�집에�속한� 남녀�종들과그들의�자식을�가리킨다.� 일손이 부
족한� 아바람에게� 많은� 가축을� 돌보기� 위해서는� 부득이� 종들이� 필요하였을� 것이다.� � � 가나안� 땅으로� 가
려고� -� 본절은�마치�아브람이�목적지를�알고서�길을�떠난� 듯이� 오해할�수� 있는� 구절이다. 그러나 이
는� 11:31과�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결과필연적으로� 도달할� 수� 밖에� 없는� 작정된� 땅이� 바로�
가나안임을� 일깨워� 주는� 구절일� 뿐이다<1절� � >.� � �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갔더라� -� 하란에서� 가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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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지는� 약� 480Km정도의� 거리인데당시의� 여행로로� 미루어� 보아� 아바람� 일행은� 유프라테스� 강변을� 따
라� 시리하에� � 도착,그곳� 광야를�횡단하여�다메섹에�이른�후� 가나안으로�직진하였을�것이다.
=====12:6절� � � 모레�상수리나무(* � � � � � � ,� 엘론� 모레)� -� � '본다'는� � 뜻을� 가지� '라아'(* )
로부터� 파생된� '모레'는� 종교적인� 의미에서� '가르치는� 자'를� 뜻하는데� '예언자'로� 번역될� 수도� 있다.� 그
리고� � '강하다'란� � 뜻을� � 가진� '울'(*� � � � � )로부터� 파생된'엘론'은� 상수리나무� 처럼� 재질(才質)이� 강하며� 병충해도� 잘견디는� � 나무를� 가리킨다.따라서� 많은� 학자들은� '모레� 상수리나무'를� 고대� 이교도들이� �
신탁(oracle)을� 받을� 때<아브라함의� 상수리� 나무>사용하던� '예언자의� 나무'로� 본다.� � 그러나� '마므레'와�
같이(13:18)� � '모레'가� 단순히상수리나무� 숲의� 주인이름일�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
(Alford,Murphy,Kalisch).� � � 그때에� 가나안� 사람이� 그� 땅에� 거하였더라� -� 아브람이� 세겜에� 정착하지� �
못하고� 계속� 벧엘과� 남방으로� 옮겨� 가게� 된� 이유중의� 하나이다(8,9절� � ).� � '가나안� 사람'은� � 함의후예
(10:6)로� 우상숭배� 행위에� 탐닉하며� 배타심이� 강하던� 족속이� 었으니� 아브람이� � 그들� 가운데서� 생활하
기란�무척�힘들었을�것이다<4-9절� � � 강해>.
=====12:7절� � � 여호와께서� 아바람에게� 나타나� -� '나타나'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라아'(*� � � � � � )는'증
명하다','보이다'는� 뜻으로� � 아브람에� 대한� 하나님의� 현현(theophany)이� 꿈이나� 환상이� 아닌� 눈으로�
볼� 수� 있는� 객관적인� 실제로� 이루어졌음을� � 증거해� 준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영이시므로(요� 4:24)� 눈
에� 보이는� 것은� 온전한� 하나님� 자체가� 아니라� 그분의임재의� 상징이거나� 표시일� 것이다(17:22;18:1,2;
출� 3:2).� � 그러나� 이것은� 계시를� 받는자가� 분명히� 인지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 � 가라사대� -� 대
개의� 경우� 하나님의� 현현(顯現)에는� 선포되는� 말씀이� 동반된다.� 따라서� 계시� 수납자는� 하나님을� 직접�눈으로� 보고� 그분의� 특별� 계시를� 귀로� 들을� 수� � 있다(33:24,25,26,27,28,29,30).� � �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 1절� � 에서� 주어진�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이다.� 이로써� 아브람은� 하나님의� 인도하시
는� 섭리에� 의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곳� 가나안이자신의� 후손들에게� 허락된� '약속의� 땅'임을� 알게�
되었다.� 훗날� 이� 약속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 출애굽의� 원동력이� 되었으며(50:24;출�
3:15,16,17,18,19,20)� 또한� 민족적�일체성을�유지하는� 근본�동인이� 되었다.� � � 여호와를�위하여...단을�
쌓고� -� 하나님의� 은혜에� � 감사하여�제단을� 쌓은� 자로는�아브람� 이전에�이미� 노아가�있지만(8:20)� 자신
에게� � 현현하신� 하나님을� 기념하여� 제단을쌓는� 자는� 아브람이� 처음이다.� 이로써� 아브람은� 장차� 그의�
후손이� 가나안� 땅을� 차지하게� 될� 것에� 대하여서도� 함께� 감사하였을� 것인데� 참된� 신앙은� 이처럼� 보지�
못하고�장래일에�대하여서도�믿고�감사할�줄� 아는�것이다(히� 11:1,13).
=====12:8절� � � 벧엘� -� '하나님의� 집'이란� 뜻.� 아브람� 당시의� 본래� 이름은� '루스'였으나� 야곱에� 의해� �
벧엘로� 바뀌었다(창� 28:16,17,18,19).� 예루살렘� 북방� � 약� 19Km지점에� 위치한� 오늘날의� 베이틴
(Beitin)으로� 좋은� 샘들이� 많아� 고대로� 부터� 유목민들의� 각광을� 받던� 곳이다.� � � 아이� -� '황폐한� 작은�
산'이란� 뜻.� 벧엘� 동남쪽� 약� 3Km지점에� 위치한� 가나안의� 요새화� 된� 성읍이다.� 여호수아의� 가나안� 정
복시� 아간의� 범죄로� 일차� 정복에� 실패한� 성읍이바로� 이� 아이� 성이다(수� 7:1-26).� � � 여호와를� � 위하
여...이름을� 부르더니� -� 여기서� 단을� 쌓는� 것은� 하나님께�희생� 제사를� 드리는�것을� 뜻하며�그분의� 이름
을� 부르는� 것은� 찬송과� 기도가� 있는� 공(公)� 예배를드리는� 것을� 뜻한다<4:26>.� 즉� 아브라함은� 가나안�입성�후� 처음으로�모든�식솔들을�불러�모아� � 하나님께�대한� 공�예배를�드림으로써�자신의�가정에�예배�
규례를� 확립하였던것이다.� 이처럼� 아브람은� 정처없이� 유리하는� 중에서도� 하나님과의� 교제를� 게을리� 하
지않았는데�하나님을�향한�기도와�찬양은�성도가�멈추어서는�안� 되는�영적� 호흡이다.
=====12:9절� � � � 점점...옮겨� 갔더라� -� 이러한� 이주� 원인은� 원주민과의� 마찰� 때문으로� 추측되는데(6
절� � )� 얼마의� 시간� 동안에� 어느� 만큼� 이동했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가다가� 장막을� 치고,다시� 출발하곤�
하는�일을� 되풀이�하였을�것이다.
=====12:10절� 그� 땅에� 기근이� 있으므로� -� 가나안(팔레스틴)� 지방은� 지리적� 여건상� 우기와� 건기가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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렷이� 구분되어� 대개�양력� 10,� 11월에� 집중적인� 비가� 내린다.� 따라서� 이대� 비가� 적게오면� � 그� 다음� 해
에는�기근이�들게� 마련인데�가나안으로�이주한�아브람에게�때맞춰�닥친� 이러한�기근은� 다시금�그의� 신
앙가� 인내를� 시험� 하는� 계기가� 되기에� 충분하였다.� � � 애굽에...내려� 갔으니� -� 애굽은� � 나일강이란� 풍부
한� 수원(水原)으로� 인해� 어지간한가뭄에도� 불구하고� 거의� 기근을� 모르는� � 지역이다.� 따라서� 아브람이�기근을� 당하여� 메소포타미아로� 돌아가지� 아니하고� 애굽으로� 내려간� 것은� 지혜로운� 행동으로� 평가�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애굽은� 성경에서� 세속을� 상징하는� 나라나� 혹은� 하나님을� 떠난� 인간적도움,� 수단으
로� 묘사되어� 있음을� 볼� 때� (사� 31:1)� 그가� 하나님의� 뜻을� 묻지도� 않고� 애굽으로� 내려간� 것은� 경솔한�
처사이자� � 실족을�자초하는�전조�행위였다�하겠다<10-20절강해>.
=====12:11절� � � � 애굽에� 가까이� 이를� 때에� -� 직접� 재난을� 당하기도� 전에� 미리� 도덕적� 나약성과� 두
려움을� � 보인� � 아브람의� 태도는� 하나님을� 의뢰치� 아니하는� 자가� 드러내게� 되는� 비신앙적면모와� 다를�
바� 없었다.
=====12:12절� � � � 이는� � 그의� 아내라� 하고� -� 시대를� 막론하고� 이방인이� 타지에서� 경원시� 당하는� 것
은보편적� 현상이다.� 더군다나� 당시� 애굽� 사료들에� 의하면� 자신의� 목적� 달성을� 위해� 살인쯤은� � 예사로
이 자행하던�시대상을�엿볼수� 있다.� 따라서� 아브람은�애굽인들이� 자신을죽이고�사래를� 빼앗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 그러나� 그가� 지금까지� 자신을� 인도하며� 보호해� 주신� � 하나님의� 권능의� 손
길을�여전히�믿었더라면�이러한�부질�없는� 염려는�하지� 않았을�것이다.
=====12:13절� � � 원컨대(*� � � ,나)� -� 간청을� � 나타내는� 기본� 불변사로� '미안하지만',� '부탁드리지만'정
도의� 정중한� 어감을� 지닌다.� 이는� 아브람이� � 아내� � 사래에� 대한� 결례인� 줄� 알면서도자신의� 의사를� 완
곡히�강요하였음을�시사한다.� � � 나의� 누이라�하라� -� 혹자는�아브라함의�이러한 태도는� 아내� 사래의�
순결을� 보호하기� 위해� 부득불� 취한� 신중하고도� 불가피한� 처사라고� � 합리화시키기도� 한다
(Rosenmuller).� 그리고� 사래가� 아브람의� 이복� 누이였던� 점(20:12)� 만을� 생각하면� 아브람의� 이러한행
위는� 잘못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언약과� 현시를� 받은� 아브람이�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뢰�
하지� 않고� 인간적인� 처세� 방법을� 택했다는� 것은� 엄연한� 잘못이자� 나아가� 남을� 속이려는� 기만이� 아닐�
수� 없다.� � � 그러면...그대로�인하여...보존하겠노라� -� 아브람의� � 이기심과� 허물이�노출된�대목이다.� 왜냐
하면� 거짓말의� 결과� 자신의� 생명은� 보존할� 수� 있었을런지� 몰라도� 사래의� 순결은� 보다� 더� 무방비� 상태
에� 처할� 수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15,� 19절� � ).� 이처럼� 신앙의� 조상� 아브라함도� 그� 이면에는� 죄와�
결점을� 지닌� 인간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그를� 약속의� 땅으로� 다시금� 인도하신� 것
(13:1)은� 그분의�신실하심과�사랑�때문인데�오늘날에도�하나님께서�그� 같은� 품성에� � 입각해�낮고� 천한�
우리를�택하사부유하고�지혜롭다�하는�자들을�부끄럽게�하신다(고전� 1:28).
=====12:14절� � � � 심히� 아리따움을�보았고� -� 여기서� '아리땁다'는� 것은� 외견상�보기에� 아름다운�용모
와� � 자태를� 뜻한다.� 비록� 이때� 사래의� 나이� 65세를� 웃돈� 때이긴� 하나(4절� � � ;17:17)� 127세란� � 그녀
의� 수한에� 비추어� 볼� 때(23:1)� 원숙미를� 자랑할� 중년기이다.� 더욱이� 그녀는아직� � 아이를� � 낳은� 적이�
없으니�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였으며� 혈색� 또한� 좋았을� 것이다.� 그� 뿐� 아니라� 비록� 애굽인들이� 흑인계
는� 아니라� 하나� 그� 쪽� 여인네� 들의� 피부색이거무스름한� 것에� � 비추어� 볼� 때� 사과� 빛� 피부색을� 지니�
사래의�용모는�더욱� 돋� 보였을것은�분명하다.
=====12:15절� � � 바로의� 궁으로� -� 고대� 근동� 및� 애굽의� 세도가들은�여러� 첩들을� 거느렸으며� 특히� 왕
들은� 수십,� 수백� 명의� 후궁(後宮)들을� 거느리는� 것이� 관례였다.� 따라서� 바로가� 사래를궁전으로� 불러들인� 것은� 곧� 그� 같은� 후궁� 중의� 하나로� 삼기� 위하였음임을� 알� 수� 있다.� � � 취하여� 들인지라� -� 혹자는� �
본� 구절에서� 사래의� 순결성을� 의심하기도� 한다.� 그러나아브람과� 특별한� 관계의� 공수� 동맹� 계약을� 맺은
(3절� � )� 하나님께서� 곧� 약속의� 자녀를� 생산할� 사래가� 바로에게� 정절을� 빼앗긴� 후� 때늦게� 재앙을� 내린
다는�것은�도저히� 말이� 안된다.� 따라서�본절은� 사래에게� � 남편이� 없는� 줄� 안� 바로가�그녀를� 정식� 후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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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맞아들이기�위해�일단�후궁(Harem)으로�모셔� 놓은� 것으로�이해하여야�한다.
=====12:16절� � � � 그를� 인하여� 아브람을� 후대하므로� -� 고대� 근동에서는� 신랑� 될� 사람이� 신부� 될� 사
람의� 가족에게� 결혼� 대가로� 예물을� 주는� 것이� 관례였다(출� 22:16;신� 22:29;삼상� 18:25).아브람이� 사
래로� 인하여� 후대받은� 것도� 바로� 이러한� 의미이다.� � � 아브람이...얻었더라� -� 아브람이� 바로의� 선물을�
받은�것은� 물론�타의였겠지만�그가끝내� � 입을�열어� 자신의�거짓을�밝히지�아니한�것은� 결국� 자기� 아내
를�판� 것과�다름없는�비겁한�행위였다.
=====12:17절� � � � 사래의� 연고로� -� 사래는� 장차� 약속의� 자녀를� 낳을� 열국의� 어미이다(17:16).� 따라
서비록�아브람의�약한� 믿음과�실수� 때문에�아내에�대한� 그의� 권리를�빼앗겼다�하나�하나님께서는�사래
가� 바로의� 첩으로� 전락되는� 것을� 결코� 방치하지� 않으셨다.� � � 큰� � 재앙을� 내리신지라� -� 비록� 바로가� 모
르고서� 남의� 아내를� 취하였다고는� 하나� 언약의� 전승� 가문을� 모독함으로써� 하나님의� 권위를� 훼손시킨�
죄는� 면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것이� � 결코� 고의적이� 아니었던� 점을� 생각할� 때� 하나님께서� 발하신� 재
앙은�직접적인�징계가�아닌�경고를�주시기�위한� 간접적인�수단이었을�것이다(20:6,� 7).
=====12:18,19절� � � 아브람의� 거짓과� 불성실에� 대한� 바로의� 삼중적인� 책망이� 나타나� 있다.� 이처럼�
하나님의� 사람�아브람이�이방인�바로에게� 오히려�책망당한�것은�그의� 거짓과�잘못에� � 대한하나님의� 간
섭적,� 주권적� 보옹이라� 할� 수� 있다.� � � 네� 아내라고...아니하였느냐� -� 사래가� 아브람의� 아내라는� 사실을�
바로가 하나님의계시를� 통해서� 알았는지� 확실치� 않다.� 하지만� 이� 일로� 하나님의� 선지자� 아브람이� 이
방의� 군주� 바로에게� 힐책당한� 것은� 마치� 맛을� 잃은� 소금이� 천시당하듯(마� 5:13)� � 도덕적으로� 순전치�
못한� 하나님의� 자녀� 역시� 세상� 사람들로부터�조소받을� 뿐임을�교훈� � 해준다(빌� 2:15).� � � 네� 아내가�여
기� 있으니� -� 사래가� 명실� 공히� 순결을� 잃지� 아니한� 마브람의� 아내임을증거해� 준다.� 이처럼� 하나님께선�
당신의� 백성들이� 위기� 중에� 처할때� 결코� 그대로� 내버려� 두시지� 않고� 항상� 돌아보시는� 데,� 그럼에도� 불
구하고�자꾸만�스스로�곁길로�나가려뻗대는�자들에�대해서는�채찍으로�돌보실�것이다(사� 1:5).
=====12:20절� � 그들이...보내었더라� -� 아브람이�자기가족과 소유를� 이끌고� 애굽에서� 나온� 것은다음
과�같은�점에� 의해� 이스라엘의�출애굽�사건의예표로� 볼� 수� 있다.(1)기근으로� 인해� 애굽에� 내려간� 점
(42-47장)(2)애굽에서� 어려움을� 겪은� 점(출� 1장)(3)하나님의� 돌보시는� 역사와� 재앙에� 의해� 구출된� 점
(출7장-12:30)(4)풍부한�소유물을�이끌고�출애굽한점(출� 12:31-38).� 여기서�우리는 어떠한� 대
가를� � 지불하고서라도� 언약의� 땅� 가나안을아브람의� 후손에게� 주려� 하시는� � 하나님의� 섭리를� 보게� 된
다.� 같은� 맥락에서� 하나님께서는� � 오늘날� 영적� 아브라함의� 자손된� 우리들에게� 언약의� 땅을� 천국을� 주
시기�위해� 자신의�아들을�십자가에�까지�내주셨다(골� 1:20).� � � � 창세기�제� 13장� � � � �
=====13:1절� � � 롯도� 함께� 하여� -� 애굽에서는�전혀�언급이�없었던� 롯이� 여기서� 다시� 나타난다.이는아
브람과의� 언약� 관계� � 속에서만� 롯이� 그� � 의미를� 지니기� 때문인데,� 이것은� 그의� 후손암몬과� 모압� 족속�
역시� 항상� 이스라엘과의� 관계� 하에서만� 신정사에� 그� 모습을� � 나타낸것과� 같다(신23:3;� 삿3;13,14;� 왕
하24;2).� � � 남방으로� 올라가니� -� 애굽� 쪽에서� 보았을� 때의� 정확한� 방향은� 북쪽으로� 올라간� � 것이� 된
다.� 즉� 아브람� 일행은� 남하할� 때의� 순서와는� 역순으로� 네게브를� 거쳐� 벧엘과� � 아이� 부근(3절� � ;12;8)
으로� 올라간� 것이다.� 한편� 여기서� � `올라가다'는� 말은� 가나안� � 땅보다� 낮은� 지대인� 애굽에서� 팔레스틴�
산지�쪽으로�이동하는�것을�나타낸�표현이다.
=====13:2절� � � 풍부하였더라� -� (� 카베드).� 원뜻은� `무겁다'로� � 미처� � 다� 관리할� � 수없을� 만큼� 차고�
넘친� 상태를� 의미한다.� 이는� 아브람이� 하란에서� 모은� 소유(12:5)에� 바로에게서부터� 받은� � 예물을� 더하
였기� 때문인데(12:16)� 굳이� � 이러한� � 사실이� � � 여기서언급되고� 있는� 까닭은�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의�
향방을�암시하기�위함이다(6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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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절� � � 남방에서부터� 발행하여� -� � 애굽에서� 네게브에� 이른� 뒤� 잠시� 휴식한� 후� 다시금� 행진
한것을� 나타내� 준다.� 이처럼� 길을� 가면서� 정기적인� 휴식을� 취하는� 것은� � 사람� 뿐� 아니라� 가축들을� 고
려한�유목민들의�전형적인�여행�방식이다(33:13,14).
=====13:4절� � � 처음으로�단을� 쌓은� 곳이라� -� 정확히�얘기하면�두번째로�단을�쌓은� � 곳이다(12:8).아
브람이� � 하나님께� � 처음으로� 단을� � 쌓은� � 곳은� 세겜이었다(12;6,7).� 그러나� � 세겜에서는� 단순히� 하나
님의� � 현현을�기념하기�위하여�단을� 쌓았을�뿐�아브라함이 하나님께공적예배를� 드리기� 위해� 단을�
쌓았던�곳은� 벧엘이 처음이었다.� � � 여호와의� � 이름을� 불렀더라� -� 아브람이� 애굽에서의� 잘못을�
회개하며� � 하나님께� � 찬송과� � 감사로� � 진실한� � 기도를� � 드리고� � 새� � 삶에의� � 결의를� � 다진 것
을� � 뜻한다.(시18:49;50:51).� 이처럼� 신앙인도� 범죄하며� 넘어질� 수는� 있으나� 그때마다� 하나님을� 처음
만났던�뜨거운�체험을�상기하며�결단과�용기가�필요하다(계� 2:4,5).
=====13:5절� � � 장막이� � 있으므로� -� � 유목민들은� � 대개� 사람들이� 휴식하며� � 거처하기� 위한� 장막� 뿐
아니라� 가축들을� 위한� 별도의� � 장막도� 아울러� 준비해� 가지고� 다닌다.� � 그런데� � 롯에게이러한� 장막이� �
있다는� � 사실이� � 새삼스레� � 언급된� � 이유는�그에게도�아브람�못지않게딸린�사람과�가축이�많았음을�강
조하기�위함이다.
=====13:6절� � � 못한� � 탓에� � 많은� � 가축을� � 방목할� 목초(牧草)와� 물이� 부족했던� 것도� 요인� 중의� 하나로� 작용했을� 것이다.� � � 그들의� � 소유가� 많아서� -� � 많은� 재물이� 도리어� 근심이� 된� � 경우이다(딛전
6:10).� 즉두가정은� 각각의� 재산이� 많아지자� 서로의� 재산을� 돌보기에� 급급하였으며� � 그� 결과� � 지금껏�
유지해�왔던� 화목한�관계가깨어지게� 된� 것이다(약� 4:1).� 이처럼� 세상에는� 재물때문에� 우정과� 가정이�
파괴되는� � 경우가�흔한데� � 성도들은 세상� 모든� 물질이� � 하나님께로� 부터� 주어지는� 것(대상� 29:12;� 마�
6:25-32)임을� 깨달아�지나치게�땅의것에� � 집착하는�삶을�삼가야�할� 것이다(마� 6:33;눅� 12;15-21).
=====13:7절� � � � 목자가� 서로� 다투고� -� � 아브라함과� 롯의� � 양� 가정의� 분쟁이� � 먼저� � 목자에게서부터
비롯된� 것은� 필연적이다.� 왜냐하면� 좋은� 목초지와� 샘의� 근원을� 확보하여,� 가축� 사육에지장이� 없도록�
하는� 최우선적인� 임무는� 목자들에게� 있기� 때문이다(26:20).� 특히� �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더하면� 더할
수륵� 양가� 목자들� 사이의� 반목,� 질시는� � 더하였을� � 것이다.� � � 가나안� 사람과...그땅에� 거하였는지라� -� �
아브람의� � 가정과� 롯의� 가정이� 서로� 분쟁하게� 된� 간접적인� 이유이다.� 즉� 아브람일행이� � 장막을� 친� 곳
은� 임자� 없는� 지역이� 아니라� 이미� 원주민이� 주거하고� 있던� 지역이었으니� 한정된� 주거� 면적� � 안에서� �
상대편보다더�유리한� � 목축지를�선점하기�위해서는�다툼이�불가피하였을� � 것이다.
=====13:8절� � � 골육� -� � 문자적으로는� � `형제(친척)인� 사람'.� 아브람이� 이� 점을� 강조한� 까닭은� � 자신
들간의� 집안� 싸움이� 여호와의� 성호에� 누를� 끼침은� 물론� 결코� 스스로에게나,� � 원주민에게도� 덕이� 되지�
않음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또한� 서로간의� � 다툼은� 그� 지역� � 원주민들이� 자신들을� 공격하고� 추방하는�
좋은� 계기로� 삼을� 수� 있음도� 염두에� 두었기� � 때문이다.� � 서로� 다투게� 말자� -� � `다툼'에� � 해당하는� � 히
브리어� � `메리바'(� � � � � � � � � � � � � � � � � � )는� `주먹다짐'보다는� 대개� `말다툼'이나'논쟁'을� 의미한다(신�
19:17;욥31:13;잠18:6).물론� � 성도들간이라고� � 이러한� � 말다툼이� 전혀� � 없을� 수는� 없으나� 그러한� 때� �
� 상대방의�의사를�존중하며�자신의�주장을�일보� 양보하는�지혜와�미덕이�필요하다(잠� 10:12;13:10).
=====13:9절� � � �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 사해연변을� 따라� 벧엘에서� 소알까지� 펼쳐져� � � 있
는� 광활한� 땅� 뿐� 아니라� 요단� 강� 양편을� 따라� 형성되어� 있는� 비옥한� 평지도� 함께� 가리키는� 것같다.� � �
네가�좌하면�나는�우하고� -� 예수의�산상수훈을�연상시켜�주는�말로서(마 5:38-42)참된� 신앙에서� 비롯
된� � 아브람의� 겸허하고� 관대한� 인격을� 보여� 준다.� 왜냐하면� 이러한양보는� 세속적� � 처세술(12:10-13)
을� � 완전히� � 초월한� 여호와� 신앙에서만� 가능한� � 것이기� 때문이다(빌� 2:3,4).� 아뭏든� 아브람의� 자기� 희
생적� 대양보는� (1)� 둘� 사이의� 불화의틈을� 탄� 원주민들의� 기습� 공격� 가능성을� 막았으며� (2)� 롯과의�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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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적� 화평을� 유지,� 이방� 사회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지� 않았고� (3)� 아브람이� 더욱더� 하늘� 분깃만
을� 의뢰하게� 됨으로� 믿음의� 조상로서의� 덕망을� 쌓게� 된� 3중� 효과를� 거두었다.여기서� 우리는한� 공동체
가�화평을�유지하기�위해서는�반드시�누군가의�자기�희생이�필요하다는�사실과�아울러� � 그� 희생은� � 결
국� 모두를�살리는�길이라는�교훈을�깨닫게�된다.
=====13:10절� 눈을� 들어...바라본즉� -� � 단순히� 좌우를� 둘러보았다는� 뜻이� 아니라� 이것� 저것� 세속적
인� 여러� 조건을� 따졌다는� 의미이다.� 즉� 롯은� 탐욕에� 찬� 눈과� 마음으로� 자기에게� � 주어진� 기회를� 최대
한으로� 이용하기에� 급급하였던� 것이다.� � � 온� 땅에� 물이� 넉넉하니� -� 요단� 강에서� 멀리� 떨어저� 있는� 벧
엘� 지경과는�달리�강� 좌우변에�위치한�요단� 평지는�모압� 산맥으로부터�흘러내려오는�풍부한�수원� 덕분
에�평상시의�가뭄하에서는�그다지�물�걱정을�하지�않았다.� � � 애굽� 땅과�같았더라� -� 애굽은 천혜(天惠)의� 보고인� 나일� 강을� 갖고� 있을� 뿐� � 아니라� 일찍부터� 관개� 수로� 시설이� 잘� 되어� 있어� 비옥한� 땅이� 많
았다.� 특히� � 나일� � 삼각주(Delta)지경은�세계적인�옥토로�이름나�있다.
=====13:11절� � � 롯이� � 요단� 온� 들을� 택하고� � -� � 롯은� 아브람의� 조카로�하란을�떠난� 이래� 줄곧� 아브
람의� 영향하에서� 성장하였기� 때문에� 자신의� 보호자이자� 후견인인� � 아브람에게� � 아들과같은� 의무를� 이
행해야�마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선택권을� 행사함에� � 있어서아브람에게� 양보할� 줄� 몰랐고� 세
속적� � 이해� � 관계에만� 눈이� 어두워� 이기적� 선택을� � 하였다.� 그에게는� 아직도� 세속적이고� 물질� 중심적
인� 애굽의� � 정신이� 남아있었다.� 따라서그의� 이러한� 이기적� 선택은� 미구에� 닥쳐올� 모든� 불행을� 자초하
는�결과가�되었다.� � � 그들이�서로 떠난지라� -� 이러한� 분리는� 양가� 사이의� 불화를� 해결하기� 위한� 것
이었지만�그� 이면에는�아브람을�향한�하나님의� � 계획과�섭리가 작용하였다.� � � 즉� � 일찍이하나님께서는�
아브람을�불러서�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라고�명하셨다(12:1).� 따라서� � 아브람이�롯과� 함께 있
는� 한� 여전히� 아비� � 집과� 밀접한� 유대관계를� 가진� � 상태일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에게서�롯을�분리시킨�것이다.
=====13:12절� � � 가나안땅� -� � 넓은� 의미에서는� 팔레스틴에서� 시리아에� 이르는� 해안� 지대� 및� � 내륙지
대를� 모두� 일컫는� 말이다.� 그러나� 여기서는� 아브라함이� 롯에게� 앙보한� 요단� 평지를� 제외한� 그� 일대의�
산지를� 뜻한다.� � � 소돔까지� � 이르렀더라� � -� � 세속적� 부와� 향락에� 끌려� 동으로� 점점� 옮기다가� � 죄악의
도성� 소돔에까지들어간� 롯(14:12)의� 행적은� � 세상� 명예와� 물질에� 눈이� 어두워� � 신앙의세계를� 떠나� 점
점� 죄악의� 세계로� 빠져드는� 타락한� 신자의� � 전형이다.� 그� � 결과는� � � 비극일� � 수밖에� � 없는데� � 롯� � 역
시 포로신세,� 가산의�몰락,� 아내와�사위의�상실,� � 딸과의�불륜� 등� 온갖� 참상을�겪게� 되었다.
=====13:13절� � � 여호와�앞에� -� � 직역하면� � '여호와께� 대하여'� 혹은� '여호와께서'.� 이는� 인간이� � 범하
는�모든�죄악은�궁극적으로�하나님께�대하여�범죄하는�것임을�강조해�준다.� � � 큰( � � � � � � � ,메
오드)� -� � '심히'(1:31),� '강렬'(출� 10:19),� '풍부'(13:2),'번성'(47:27)� 등으로� 번역될� 수� 있는데� � 소돔
인들의�죄악의�정도가�그� 양과�질에� � 있어서�상식선을� � 넘어선� � 매우�심각한� � 것임을� � 시사해준다.
=====13:14절� � � � 아브람에게� � 이르시되� -�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직접� 현현하시어� 이� 말씀을� 주셨
는지는�확실히�알�수�없으나�조카�롯을� 떠나� 보내고�적막한�가운데�처해�있는 아브람에게� 임한� 위
로와� 확신(12:2)의� � 약속이다.� � � 눈을� 들어...바라보라� -� � 롯과의� � 결별로� 인한� 인간적� � 고독과� � 상심
을� � 극복하고,또한�롯처럼� 탐욕의� 눈이� 아닌(10절)� 믿음과� 소망의� 눈으로� 약속의�땅(12:7)을� 바라보라
는� 말이다.� 이� 장면은� 훗날� 비스가� 산� 정상에서� 모세에게� � 가나안� 땅을� � 보여� � 주신하나님의� � 행동을�
연상시킨다(신34:1-4). 이와� 같이� 믿음은� 갖지� 못한� 것을� 소유하며보이지� 않는� � 것을� 보는� 신앙이
다(히11:1).� � 따라서� 우리도� � 신앙의� 눈으로� 하늘� 가나안� 곧� � 천국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히
11:15,16).
=====13:15절� � � 보이는�땅� - 육신의 눈으로�볼� 수� 있는� 지상의� 땅� 가나안� 뿐� 아니라,� � 믿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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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볼� 수� 있는� 천상의� 땅� 가나안까지� 염두에� 둘� 때� � 그� 의미는� 보다� 새로와진다.� � � 네� 자손� -� 가
나안�땅을� � 천국의�모형으로�이해할�때.� 이는�지상 가나안의� � 실체인천국을� 유업으로� � 받을� 모든�
영적� 아브라함의� 자손(엡3:6)을� 포함하는� 말임을� � 알� � 수있다.� � � 영원히� 이르리라� -� 이러한� 하나님의�
약속은� 결코� 변역될� 수� 없다.� 그러나� 그� � 약속의� 효력은� 이를� 믿고� 받아들이는� 자에게만� 미친다.� 출에
굽한� 이스라엘의� 제� 1� � 세대가하나님을� 거역하고� 약속의� 땅에� 대한� 소망을� 저버린� 결과� 그� 땅을� 상속
받지 못한� � 것(민14:26-38)도�이러한�이유에서였다.
=====13:16절� � � � 땅의� 티끌같게� � 하리니� -� � '너로�큰민족'을� 이루게�하리라(12:2)는� 약속을�보다� 강
조한� 표현이다.� 계속해서� '하늘의� 뭇별'(15:5),� '바닷가의� � 모래'(22:17)로� � 이어지는� � � � 후손에� 대한�
약속은� 당시� 늙고� 무자(無子)한� 아브람에게는� 꿈과� 같은� 소망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이� 약속은�역사적으로도(왕상� 4:20),� 영적으로도� � 성취되었으니(마� 8:11;롬� 4:16;갈� 3:7)� 하나님의� 약속은� 마침
내�성취되며�또한�하나님� � 안에서는� � 능치� 못할� 일이�없음을�새삼�깨닫게�된다(18:14;막� 9:23).
=====13:17절� � � � 종과� 횡으로� 행하여� 보라� -� � 아브람이� 현재� 발딛고� 있는� 땅이� 곧� 그의� 후손에게�
상속될�바로� 그� 땅(12:7)임을� 확신케�하기� 위한� 탐방명령이다.
=====13:18절� � � 이에� -� � 하나님께서� 명령한� 즉시� 행동에� 옮긴� 신속성을� 나타낸� 단어로� � 아브라함의
신앙의� 성숙성이� 엿보인다.� � � 헤브론� -� � 벧엘� 남방,예루살렘�남쪽�약� 30여km� 지점에�위치한� 성읍으로�
본래� � 명칭은� 기럇아르바이다(23:2).� 훗날� 여섯� 도피성� 중의� 하나가� 되었으며(수20:7)다윗이� � 이곳에
서� 7년� 반을� 치리하기도� 하였는데(삼하� 2:1-4,11)이스라엘� 신정사에� 있어서� � 매우� 중요한� 위치를� � 점
하는�곳이다.� � � � 창세기�제� 14장� � � � �
=====14:1절� � � 엘람� 왕� 그돌라오멜에게� 반기를� 든(4절� � )� 남부� 가나안의� 다섯� 왕(2절� � )을� 징벌하
기위해� 모인� 북부� 가나안� 연합군의� 명단이다.� � � 시날왕� 아므라벧� -� � '시날'은� 바벧론을� 포함하는� 유프
라테스와� 티그리스� 강� 사이의전지역을� 가리킨다.� 한편� 아므라벧(Amraphel)은� 한동안� 바벧론의� 유명한�
왕인� � 함무라비와� 동일� 인물로� 여겨졌었다.� 그러나� 이때는� 대략� B.C.2082년경이며� 함무라비는� �
B.C1750년을�전후하여�생존했던�자이니�동일� 인물일�수� 없다.� 따라서�학자들은 아므라벧을� 메소포타
미아�북서편에�위치했던�산할(Sanhar)� 왕� 아모라빌(Amorapil)로 추정하기도� 하는데� 분명치는�
않다.� � � 엘라살�왕� 아리옥� -� '엘라살'은� 우르� 근처의�유프라테스� � 강� 하류에�위치한�라르사(Larsa)이다.�
이� 도시는� 바벧론� 지역의� 패권을� 장악하려던� 자들에� 의해� 종종� 본거지로이용되었다.� � � 엘람� 왕� 그돌라
오멜� -� '엘람'은� 오늘날의�이란� 고원� 남부에�위치했던� � 나라로� 수도는�수사(Susa)였다� 한편� 엘람에는� '
그돌'로� 시작하는�이름을�가진� 왕이� 많은데�여기서'라오멜'이� 엘람의�여신인� '라가말'(Lagamar)을� 가리
키는� 것이라는� 사실외에는� 그돌라오멜에� 대하여� 알려진� 것이� 없다.� � � 고임� 왕� 디달� -� '고임'은� '열국',� �
'백성들'이란� 뜻이다.� � 따라서� � 많은� � 학자들은디달(Tidal)을� 가나안과� 메소포타미아� 지역을� 돌아� 다니
면서� 여러� 부족과� 그들의� 영토를� 약탈하던� 자로� 보는데� KJV도� 이러한� 견해에� 근거하여,'고임� 왕'을'열
국의�왕'(kingof� nations)으로� 번역하였다.
=====14:2절� � � 그돌라오멜을� � 중심한� � 연합꾼들에게� � � 항거하기� 위하여� 동맹한� 사해� 부근� 다섯� 성
읍의� 왕들이다.� 이들이� 십� 이� 년� 동안이나� 섬겨� 왔던� 그돌라오멜을� 배반한� 주요� � 원인은� 가나안� 땅에�
임했던� 심한� 기근(12:10)에도� 불구하고� 여느해와� 다름없이� 할당된� � 과중한� 조공량에� 반발,마침내�정치
적� 자주권을� 획득하기� 위함이었던것으로� 추정된다.� � � 소돔� 왕� 베라� -� '소돔'은� '불타다',� '역청� 지대'란�
뚱인데� 하나님의� 유황불� 심판을� 받아� 멸망한� 후대� 역사를� 잘� 반영하고� 있는� 지명이다(19:24).� 그리고�
'베라'는� � '정복자',� '파멸'이란� 뚱으로� 이� 이름� 역시� 정치적,� 군사적� 힘을� 키우려다� 패퇴하고만� 그의�
전적을� 투영해� 준다.� 한편� 고모라� 왕� 비르사는� '큰� 자',� 아드마� 왕� 시납은� '신은� 아버지이시다',� 스보임�
왕� 세메벧은� '그의� 이름이� 위대하시다'는� 각각의� 이름� 뜻을� 갖는데� 이러한� 사실은� 당시� 이들� 군주들이�
여호와� 신앙과는� 무관한� 채� 각자� 백성들� � 사이에서� 신적� 존재로� 군림했었음을� 시사해� 준다.� � � 싸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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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 본� 전쟁은� � 성경에� 기록된� 국가들간의� 첫� 연합� 전쟁이다.� 그리고� � 마지막이� 될� 큰� 싸움은� 계�
19:11-21에� 예언되어� 있다.� 따라서� 평화의� 왕� 그리스도가� � 재림하셔서� 그의� 왕국을� 완성시킬� 때까지
는� 이땅에� 전쟁과� 전쟁이� 계속될� 것임을� 알� 수� 있다(단� 9:26;마� 24:6).� 그러므로� 성도는� 미4:3에� 예
언된�영원한�평화의�날을� � 사모하면서�그리스도의�재림을�더욱�염원해야�할�것이다.
=====14:3절� � � � � 싯딤� 골짜기� -� � '아카시아� � 골짜기','급류의� 골짜기'란� 뜻.� 사해� 연안에� � 돌출되어
있는� 리산(Lisan)� 반도의� 남쪽� 땅인� 것� 같다.� � � 지금� 염해� -� '지금'이란� 말은� 원문에는� 나와� 있지� 않지
만�본서� 기록자인� '모세� � 당시'� 이미�염해가�형성되어�있었음을�강조하기�위하여�첨가한�듯� 하다.� 한편�
땅이� 염해가� 되었다는� 것은� 그� 사이� 지각� 변동이� 있었음을� 뜻하는데� 지질학적� 탐사� 결과� 이곳에는� 약�
25회�가량의�지각�변동이�있었음이�확인되었다.
=====14:4절� � � 그돌라오멜을� 섬기다가� � -� � 그돌라오멜의� � 엘람족이� � 셈계(10:22)라는� 사실은� 가나
안족이� 장차� 셈족의� � 지배를� 받게� � 되리라는� 노아예언(9:26)이� � 역사적으로� � 성취되었음을� 보여준다.� �
� 제� 십� 삼� 년에� � -� � 그돌라오멜이�엘람�왕으로�집권한�지� � 제� � 십� 삼� 년을�가리키는�것� � 같다.� 아뭏든�
약소국인�팔레스틴의�여러�도시�국가들은� � 이미� 오래� 전� 부터� � 메소포타미아�지역의�강대국들에� � 의해� �
지배를� � 당해� � 왔는데� � 이는� � 곧� 유프라테스� � � 강으로부터� � 다메섹,� � 요단� � 계곡을� 경유하여� 홍해와�
애굽에까지� � 이르는�무역로와�군사로를�터주었다는�의미를�지닌다.
=====14:5절� � � 그돌라오멜과� 그와� 동맹한� 왕들� � -� � 엘람과� 바벧론은� � 역사적으로� 볼� � 때� � 대개� 적
대관계였다.� � 그런데� � 여기서는� 동맹국으로� � 나와있다(1절� � ).� � 이는� 당시� � � 바벧론에서� � 두� 왕조가�
세력을�잡으려고�싸우고�있는� 동안�도리어�엘람이�그� 지역의�세력을�장악하였기�때문인데� � 그� 결과�바
벧론(시날)은� 엘람의� 동맹� 요청을� 수락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 � 아스드롯� 가르나임� � -� � '� 두� 뿔
의� 아스드롯'이란�뜻.� 여기서� '아스드롯'은� � 가나안�족속이� � 섬기던� � 풍요의� � 여신� '아스다롯'을� 가리킨
다(삿� 2:13).� � 그러나� 이곳의� � � 정획한� 위치에� � 대하여서는� 알려진� � 것이� 없는데� 사해� 동쪽� 약� 45km�
지점에� 위치한� 가르나임� 성읍�부근인� 것으로� 추정된다.� � � 르바� 족속� � -� � 이스라엘� 백성� 이전에� 팔레스
틴에� 거주하던� 초기� � 원주민으로� � 일명� '르바임� 족속'으로� 불리운다(신� 2� :11).� � '르바'란� 말은� '크다'
란� 뜻의� 아랍� 어근에서� 유래한� 말인데,� 이름� 그대로� 이들은� 거인족으로� 알려졌다.� 르바� 족속의� � 마지
막� � 남은� 자인� 바산� 왕� 옥(Og)은� 길이� 4.1m,� 넓이1.8m나� � 되는� 침상에서� 잘� � 정도였다� � 한다(신�
3:11).� 그런데� 그돌라오멜� 동맹군이� 가나안� 평지� 다섯� � 성읍과는� � 직접적으로� � 상관이� 없는� 르바족속�
및� 기타� 여러� 족속을� 공략한� 점으로� 보아� 엘람의� 속박과� 멍에에� 대항하여� 일어난� 반란은� � � 가나안의�
주변� 많은� 족속들로부터� 호응과�간접적인� 도움을�받았던� 것� 같다.� � � 함� � -� � � 위치� 불명의� 장소이나� 학
자에� 따라� 암몬의� 수도인� 랍바(삼하12:26)의� � � 고대� � 명칭으로� � 보기도� � 한다(keil).� � � 수스� 족속� � -� � �
신� 2:20에서는� `삼숨밈'(Zamzum-mim)으로� 불리우기도� 하는데� � 아르논� 강과� 얍복강� 사이� 르바� 족속�
지경에� 살던� 자들로�추정된다.� � � 사웨� 기랴다임� � -� � � '기랴다임의� � 평원'이란뜻.� 그러므로� 제자는� 르우
벤� � 지파에게� 기업으로� 주어졌던� 기랴다임(민� 32:37)과� 동일한� 곳으로� � 보기도� 한다.� � � � 엠� 족속� � -� �
� 모압� 땅의�거주자들로�아낙�족속,� 르바임�족속과�함께�거인족으로�유명하다(신� 2:10)
=====14:6절� � � 호리� 족속� � -� � � 에돔� 족속� 이전,� � 사해� 서남쪽에� � 있는� 세일� � 산� 주변의� � 여러� � 동
굴에� 거주하던� 자들이다(신� 2:12).� � � 그� 산� 세일� � -� � � 사해남쪽,� 아라바� 평지� 동쪽에� 위치한� 산맥으로� �
페트라(Petra)와� 호르� 산(신� 32:50)도� 그� 주요� 지형� 지세� 중의� 하나이다.� 후일� 에서의� 후손인� 에돔� �
족속이� 이� 지역을� 점령하고� 그곳에� 거주한� 이후부터� 성경에서� � '세일',� � '세일� � 산',� � '� 세일땅'이라고�
써왔는데,� � 후날� � '에돔'을� � 뜻하는� � 동의어로� � 사용되었다(36:30;대하� 20:10;25:11)� 이곳은� 에시온
게벧로� 나아가는� 통로가� 되기� 때문에� 역사상� 중요한� � 위치를� 점하였다.� � � 광야근방� 엘바란� � -� � � 학자
에� 따라� 홍해� 동쪽,� 오늘날의� 아카바� 만� 북편에� � 위치한� 것으로,� 또는� 아카바만과� 수에즈� 만� 사이의�
바란�광야� 끝에� 위치한�것으로�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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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절� � � � 아말렉�족속의�온� 땅 -� � � 아말렉� � 족속에서의� 손자이자� 엘리바스의� 아들인� 아
말렉(36:12)에게서� 비롯된� 족속이다.� 따라서� 아브라함� 당시에는� � 아말렉� � 족속이� � � 있었을리� � 만무하
다.� 따라서�자유주의�학자들은�이를�성경에�나오는�역사적� � 오류라고� � 비평하는데그렇지는� � 않다.� 다
만� 이는� 모세가� 본서를� 기록할� 당시,� � 그� 관점에서� � � 이미이루어진� � 역사적� � 사실을� 반영한� 것일� � 뿐
이다.� � � 하사손다말� � -� � � 일명� � � '엔게디'(Engedi)로도� 불리운다(대하� 20:2).� 사해� 서안� 중앙부에�위치
한� 성읍으로� 주위의� � 종려나무와� � 포도원의� � 고멜화가� 유명하다(아� 1:14).사울에게서� 미움을� 받았던� �
다윗이� 그를� � 피해� � 한때� � 거하였던� � 곳이기도� � 하다(삼상23:29).� � � 아모리족속� � -� � � 팔레스틴,� 수리
아,� 바벧론�등지에�흩어져�살던� 함� 계통의� � 족속이다.� 한편,� 이처럼�엘람� 연합군이�남부�가나안�동맹군
과� 교전하기에� 앞서� � 아말렉� 지경과� 사해� 서안� 지대까지� 초토화시킨� 까닭은� (1)유리한� 입지� 조건을� �
선점하며� � (2)인접부족과의�세력�규합을�막아� 보급로와�퇴각로를�차단하기�위함이었다.
=====14:8,9.10절� � 싯딤� 골짜기에서...접전하였으니� � -� � 남부� 가나안� 동맹군이� � 접전� � 장소로� � 싯딤
골짜기를� 택한� 까닭은� 유리한� 지형� � 지물을� 이용하기� 위함이었다.� 즉� 그곳에는� 역청� � 구덩이가� 많아�
침입군에게� 방해가� 될� 것으로� 믿었기� 때문인데� 결과는� � 오히려� � 자신들의� 참패로� 끝나고� 말았다.� 이러
한� 패배� 원인은� 무엇보다도� 그들의� 타락과� 패역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 때문이었던것으로� 추정된다.� �
이러한� 사실은� 패배의� � 경고에도� � 불구하고� 게속� 어그러진� 길로� 가다가� 마침내� 유황불� 심판을� 당하는�
사실(19:1-11,24,25)에� 의해서도� 뒷받침된다.� �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삼상� 17:47)� 하나님� � 앞
에서� � 타락한�국가가�승리할�리� � 없다.
=====14:11,12절� � � 아브람의� 조카� 롯도� 사로잡고� � -� � 롯도� 소돔� 성에� � 거하던� � 시민인� 이상� 그곳�
거민들과� � 함께� � 포로로� � 잡혀� � 간� �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 여기서� � 우리가� � � 기억하여야� 할� 사실은�
하나님을� � 가까이� � 하지� � 아니하고� � 세상� � 쾌락과� 재물만을� 추구하던� � 롯의� � 비참한� 결국이다.� � 화약
을� 안고� 있는� 자는� 언젠가는� 그� 화약에� 의해� 몸을� 다치기� 마련이다.� 따라서� 우리는� 언제� 터겨� 자신을�
오염시킬지�모를�육신의� 정욕과�안목의� 정욕과�이생의� 자랑(요일� 2:16)을� 자신에게서� 신속히�제거해야�
할� 것이다(약� 1:21).
=====14:13절� � � � 도망한�자� � -� � 엘람� 연합군이�소돔�성을�공약할�때� 요행히�몸을 피 했 거 나� �
포로로잡혀가던�중� 필사의�탈출을�한�소돔� 거민이다.� � � 히브리� � 사람� 아브람 -� � 처음으로� '히브리'
라늘� 명칭이� 언급된� 경우이다.� � 그러나여기서는� 아직� 하나님의� 선민(選民)인� 아브라함의� 모든� 후예를�가리키는� 민족적� � 의미(39:14;출� 2:6)가� 아니다.� 단순히� 셈� � 계통의� � '에벧의� � 후손'을� � 가리키는� � 말
이거나(Calvin,� Lyra,� Murphy,� Bush)혹은� 유프라테스�강을�건너� 팔레스틴으로� '이주� 한� � 자'( � � �
,� 이브리)라는�의미(Ori-gen,� Keil,� Lange,� Kalisch)일� 뿐이다.
=====14:14절� � � 카� � -� � (� � � � � � � � ,아흐)원뜻은� '형제'(9:5),� '아우'(4:2)이다.� 아브람이� 롯을� 가리켜�
'벤� 아흐'(조카,12절� � )라� 하지� 않고� 이렇게� 칭한� 것은� 롯의� 이기주의적� � 태도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그를� 사랑한� 애정을� 증거해� 준다.� � � 집에서� 길리그� � -� � '길리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 '얄랏'(� � � � � � � �
� � � � � )은� '낳다',� '태어나다'는� 뜻이다.� � 따라서�집에서�길린� 자란� 돈을� 주고� 새로� 사온� 자가� 아니라�아
브람의� 가정에� 소속된� 사람들(12:5)�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들을� 의미한다.� � � 연습한� 자� � -� � 직역하면� �
'훈련시킨� 자',� '무장시킨자'.� 당시� 공공적인� 치안� � 조직과� 제도가� 미처� 갖춰져� 있지� 않던� 고대� 사회에
서는� 스스로의� 재산과� 생명을� � 보호하기� 위한� 자구책이� 필요하였� 것이다.� 특히� 유목민들은� 많은� 수의�
가축들을�효율적으로� � 관리하고�도적과�맹수의�위험을� � � 이겨내기�위하여�더욱�정예화된�일꾼들이� � 요
구되었을� 것이다.� � � 삼백� 십� 팔� 인� � -� � � 이로� 미루어� 아브람에게� 딸린� 식솔은� 도합� 천� 여� 명이� � 넘었
던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Pulpit� Commentary).� 왜냐하면� 이들의� 부모와� � 여자� � 형제들의� 수를� 어림
하여� 318에� 4를� 곱하여도� 1,272명이란�수가� 나오기�때문이다.
=====14:15절� � � 그들을� 쳐서� 파하고� � -� � 아브람의� � '� 군사는� 자신의� 집에서� 태어나� 훈련받은� �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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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과� 아모리� 족속의� 원병은� 소수(24절� � )였고,� � 전략기술도� 승리의� 방심을� 틈� 탄� 야간� � 사방� 기습� 공
격일�뿐이었다.� 그런데도�네� 왕의� 지휘를� 받고� 있는� 강대국의� 정규군을� � 이길� 수� 있었던� 것은� � 기드온�
군대의� 300명� 용사처럼(삿� 7:7-23),이들이� 하나님을� � 선봉장으로� 한� 믿음과� 장의의� 용사들이었기� 때
문이다.� � � 호바� � -� � '갈대의� 땅'이란� 뜻.� 오늘날� 이곳은� 다메섹� 북방� 80km� � 지점,.다메섹에서� 팔미라
로�통하는�도로상의�위치한�현재의�호바와�동일시되고�있다.
=====14:16절� � � 또� 부녀와�인민을� 다� 찾아� 왔더라� � -� � 아브람이�자신의�조카� 롯을� 구하기�위해� � 군
사를� 일으킨� 것은� 정당하다.� 그런데� 한걸음� 더� 나아가� 롯의� 모든� 이웃들까지� 구해� � 준� 것에서� 우리는�
타인의�불행도�생각할�줄� 아는�아브람의�보다�성숙된�신앙� 인격을�엿보게�된다.�
=====14:17절� � � 소돔� 왕이...영접하였고� � - 예기치� 않았던�아브람의� 도움에�사의(謝意)를� � 표하기� 위함이다.한편�혹자는�소돔� 왕이� 역청�구덩이에�빠져�죽은� 것으로�이해하여(10절),본절을 잘못된� 기
사로�보려� 하기도�하는데�그것은�틀린� 생각이다. 왜냐하면� � 10절은소돔,� 고모라� 왕과� 함께� 도망
치던�군사들�중의�많은� 수가� 구덩이에 빠정다는� � 뜻이기때문이다.
=====14:18절� � � 살렘� 왕� 멜기세덱� � -� � 학자에� 따라서는� '살렘'(� � � � � � � � � � � � )을� 갈릴리� 바다� 옆� 스
키토폴리스(Scythopolis)� 부근의� 한� 성읍으로� 보기도� 하나(Jerome),� � 아마르나� � 토판,� 시76:2� 등을� �
참고할때� � � '살렘'은� � 예루살렘의� � 고대� � 명칭임에� � 분명하다(Josephus,� Onkelos,� Keil).� 그리고� � '멜
기세덱'(� � � � � � � � � � � � � � � � � � � � � � � )은� 살렘의� 왕이자� 제사장으로서� '의(義)의� 왕'이란� 뜻인데,� 그가� 정확히� 누구였는지에� 대하여서는� 견해가� 분분하지만� 가장� 타당한� 견해는� 문자� 그대로� 그를� 이방인들� 가
운데서도� 순수하고� 올바른� 신앙을� 가진� 가나안의� 왕으로� 보는� 견해(Josephus,� Calvin,� Delitzsch,�
Keil,� Bush)이� 다.� � � �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으니� � -� � � 떡과� 포도주는� 가나안� 지역의� 일상� � 식물
이나� 지금� 이것은� � 전쟁에서� 지친� 병사들에게� 생기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멜기세덱이� � 이러한�
음식물을� 가겨�온� 것은� 아브람이� 그� 땅의� 평화와�자유,� 재산� 등을� � 회복시켜주었기� � 때문인데� � 이처럼� �
감사는� 그� 대상이� � 누구이든� 간에� 은혜를� 입은� 자가� � 당연히� 행해야� 할� 덕목이다(살전� 5:18).� � � 지극
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 � -� � � 멜기세덱이� 왕과� 제사장이란� 이중신분을� � � 갖고� � 있었던� � 것은� � 그
다지� � 놀랄� � 일이� 아니다.� � 모세의� � 장인� � 이드로도� � 미디안족의� � 통치자이자� 제사장이었다(출�
2:16;3:1).� 그러나� (1)유대인들의� � 제사� 제도에서는� 용납되지� 않는� 왕과� 제사장이란� 이중� � 직무.� (2)�
당시의� 부패상� 가운데서도� 하나님� 경외하며� 의와� 평강으로� � 백성을� � 다스린� � 태도,� (3)� 시작과� � 끝,�
출생과�족보가�없이� � 갑자기� � 나타났다�사라진�그의�신비적�출현� 등은� 아주�특이한�요소로�예수그리스
도의� 특성과� 유사한데� 이에� 히브리서� 기자는� 강한� 영감을� 받아� 그를� 신약� 시대� 예수를� 대표하는� 자로�
언급하였다(히� 7:11-17).
=====14:19절� � � 천지의� � 주재� � -� � � '주재'에� � 해당하는� 히브리어� � '코네'(� � � � � � � � � � � � )는� � '카나'
(창조하다,� 소유하다)에서� 온� 말로� 하나님께서� 천지의� � 창조자시며� 동시에� 역사의� � 주관자요� 만물의�
소유자� � 이심을� 고백하는� 말이다(마� 11:25;행� 17:24)� � �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 -� � (� � � � � � � � � � � � � � � �
� � ,� 엘� 엘욘)하나님의�강한�능력과�초월성,� 거룩성,� 완전성을� � 강조하는�명칭으로(시� 57:2;단� 3:26)� 모
든� � 축복과� � 승리(20절)는� 하나님께로부터�연유한다는�사실을�고백하는�말이다(출� 17:5;잠� 10:22)
=====14:20절� 십분� 일을...주었더라� � -� � � 아브람의� 이� 행위는� 멜기세덱의� 제사장� 직분을� � 인정하는�
것이자� 승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행위이다.� 한편� 여기서� 십분� 일(1/10)은� 십일조를� 가리키는데�
십일조는� 본래� 성전에서� 봉사하는� 자들을� 위해� 자신의� 재산이나� 소득� 중� 십분� 일을� 바치는� 것으로� 셈
족� 이외의� 문화권에서도� 널리� � 시행되던� � 제도이다.� 그러나� 이러한� 제도가� 훗날� 모세율법으로� � 성문화
(레� 27:30-33;민� 18:21-32)되기� 이전에는� � 본절에서처럼� � 시행되었다는� 점은� 이것이� 어떤� 형식에� 얽
매여� 억지로� � 수행해야� 하는� 규례가� 아니라� 은혜를� 입은� 자가� 행하여야� 할� 자발적인� 감사의� 표시임을� �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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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1절� � � � � 물품은�네가� 취하라� � -� � 전투에서�노획한�전리품에�대하여� 정복자의�권리를� 인정
해�주던�고대� 관습에�따른� 조처이다.
=====14:22절� � � 내가� 손을� 들어� � 맹세하노니� � -� � � 신적(神的)인� 엄숙한�서약을� 할� 때� 취하던� � 히브리인들의� 일반적� 행동� 양식(신� 32:40;단� 12:7;계� 10:5,6)으로� 하늘을� 향해� 오른손� � 또는� 양손을� 치켜
드는�것을�뜻한다.
=====14:23절� � � � 내가� � 취하지� � 아니하리라� � -� � � 설령� � 아브람이� 전리품을� 취하였다� 하더라도� � 그
것은� 정당한� 그의� � 권리를� 누리는� 것이� � 된다.� � 그러나� 이를� 거절한� 것은� 이기적인� 롯의� 태도와는� 좋
은� 대조를� 이룬다(13:10,11).� � 이처럼� � 아브람이� 재물에� 유념하지� 않은� 것은� 자신의� 삶을� 지배하고�
계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잊지� � 않았기� � 때문이다.� 만일� 그가� 소돔� 왕의� 하사품을� 받았더라면� 그가� 군
사를�일으킨�순수한�동기마저� � 희석될� � 우려가�있었고�동시에� � 향후� 행동에�있어서도�소돔�왕으로부터�
절대적인�독립을�유지하기� � 어려웠을�것이다.
=====14:24절� � � 나와� 동행할...분깃을� 제할지니� � -� � 자신들의� � 권리를� 포기할� 아무런� � 이유가� 없었� �
던� 다른� 협력자(13절� � )들의� 몫을� 보장해� 주기� 위한� 조처이다.� 오늘날� 신앙인들이� � 흔히� 범하기� 쉬운�
잘못은� 자신의� 신앙� 양심을� 기준으로� 타인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 것이다.� 하지만� 참된� 신앙인이� 취할�
태도는� 아브람처럼� 타인의� 정당한� 자유와� � 권리를� � 보장해� 주며,� 믿음이� 약한� 형제를� 자신의� � 신앙� �
척도로� � 판단해서는� � 안� � 된다는� � 것이다(롬� 14:1-3;고전� 8:9;9:22,23).� � � � 창세기�제� 15장� � �
=====15:1절� � � 이상� � -� � (� � � � � � � � � � � � � � � ,� 마하제)� '묵시'(겔� 13:7),� � '환상'(vision)으로도� � 번역된
다.� � 인간의� 자연� 영역을� 초월한� 하나님의� 계시� 전달� 방법을� � 가리키는데� � 육체적� 감각이� 있는� 실제�
현상이나� 혹은� 꿈이나� 무아� 지경� 등을� � 통해� � 나타난다(민� � 12:6;겔� 11:24;단� � 8:16).� � � 이같은� � 이
상(異常)은� � 초대� � 교회에서도� � 나타나긴� � 하였지만(행� 2:17;9:10;고후� 12:1)� 대개� � 구약� 시대에� 나타났는데� � 그� 까닭은�하나님의� � 정확� 무오한�계시서인�성경이�당시에는�미처�완성되지�않았었기� � 때문
이다.� � � 두려뭐� � 말라� � -� � 당시� � 아브람이� 영적으로� 침체해� � 있었음을� 보여� 준다.� � � 그러나아브람이� �
구체적으로� 무엇을� 두려워� � 했는지에� � 대하여선� 분명치� 않다.� � 따라서� 당시� � 상황으로� 유추해� 볼� 때�
다음� 두� 가지� 견해가� 제시된다.� (1)�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가나안� 전쟁에서� 승리하였긴� � 하나� � 그� � 후
에� � 있을지도�모를� � 열국의�복수를� � 두려워하였다(Jonathan).(2)� 가나안�땅과� 후손을�약속하신�하나님
께서� 개속� 침묵하고� 계시자� � 이를� 두려워하였다는� 견해이다.� 이� 중� 이어지는� 2절� � 을� 볼� 때� 두번째�
견해가� 보다� 타당한� 듯하다.� � � � 나는� 너의� 방패요� -� � 그� 어떠한� 환난이나� 위험� 가운데서도� 아브람을�
안전하게� � 보호해� 주는� 힘과� 능력이� 되겠다는� 뜻이다.� � �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 -� � 강조문으로� �
'내가� 바로� 너의� � 상급이다'란� � 뜻.즉� 하나님은� 모든� 축복의� 근원이시며� 아브람에게� 약속하신� 복
(12:2,7;13:15-17)을� � � 반드시� � 성취시켜� � 주시는� � 분임을�의미한다.
=====15:2절� � � � 주� 여호와� � -� � (� � � � � � � � � � � � � � � � � � � � ,� 아도나이예호와)� � 만물에�대한� 하나님의�주
권� 및� 다스림을� 강조하는� 이름인� '아도나이'와� 언약에� 대한� 신실성을� 강조하는� 이름인� '예호와'가� 합쳐
진� 칭호이다(삼하� 7:28;겔11:17).� 이를� 통해� 볼� 때� 아브람은� 비록� � 그� 성취� 방법에� 대하여선� 몰랐지
만(4절� � )� 하나님께서� 약속을� 성취시켜� 주시리란� 사실은� 다시� 확신하였음을� 알� 수� 있다.� � � 나의� 상속
자는� 이� 다메섹� 엘리에셀� � -� � � 고대� 근동에서는� 무자(無子)한� � 부부가� 재산� 상속을� 조건으로� 노년의�부양과� 사후의� � 장례를� 책임질� 양자를� 입양하던� 관습이� 있었다(Nuzi� tablets).� 따라서� � 그때까지� � 무
자했던� � 아브람도� � 이� � � 관습에� � 의거하여,� � 하나님께� 자기� � 집에서� � 태어나� 자란� 가장� 신임받는� 종�
엘리에셀을� � � 자신의� � 후사(後嗣)로� 추천한�것이다.
=====15:3절� � � 내� � 집에서� � 길리운� � 자가� � -� � � 하나님의� 뜻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데서� 온� 아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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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의� 섣부른� 판단과� 성급한� 결정이다.� � 물론� 이로써나마� 하나님의� 악속이� � 성취되기를� 바라는� 아브람
의� 충정은� 높이� 살� 수� 있지만,� 약속을� 바라고� 기다리는� � 인내가� � 부족했던� � 점을� 간과할� 수는없다(약�
1:4).
=====15:4절� � � 네� 몸에서� 날� 자가..되리라� � -� � � 하나님의� � 약속의� � 자녀는� � 셋(5:3)->노아(6:9)셈
(9:26)->에벧(10:21)->아브람(12:1)으로� � 이어지는� 경건한� 신앙� 계보를� 이탈하지� 않는� 자로� 구성되어
야�했다.� 따라서�일찍이� '여자의�후손'(3:15)으로� 예언된� � 바� � 메시야는�아브람의�직계혈통�중� 다윗� 가
문을�통해� 탄생되도록�하는�것이� 하나님의� � 주권적인�뜻이었다.
=====15:5절� � � �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 -� � 13:16에서� 약속하신� � 것과� 같은� � 말씀으로� 장차� � 아
브람의� 후손이� 이루� 다� 셀� 수� 없을� 만큼� 번성하고� 창대케� 될� 것임을� � 강조하는� � 말이다.� 이러한� 약속
은� 당시로서는�능히�상상하기도�믿기도�힘든� 것이었지만�오늘날� � 아브라함을�믿음의�조상으로� � 기리고� �
있는(롬� � 4:11)� � 영적� � 자손들의� � 수가� � 세계� � 전인구의� 32.4%(1985년� 기준)를� 점유함으로써� 실제
적으로�성취되었다.
=====15:6절� � � � 여호와를�믿으니� � -� � � '믿다'에� 해당하는�히브리어� '아만'(� � � � � � � � )은� '신뢰하다'(대
하� 20:20;욥� 39:12)는� 뜻으로�아브람이�후손에�대한� 하나님의� � 약속을� � 인격적으로�신뢰하고�그� 말씀
에� 전적으로� 의지했으며� 더� 나아가� 이미� � 계시된� � '여자의� 후손'� � 메시야에� 대하여도� 신앙하였음을� 증
거해�준다(요� 8:56;히� 11:1).� � � 의(義)� � -� � '차다크'(� � � � � � � � ,� 의로운�상태가� 되다)에서� 온� � 말로� � 간단히� � '의의� 옷'으로� 이해�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은� 하나님� � 앞에서� � 벌거벗은� � 죄인으로�
(3:10;사� 20:3;고후� 5:3;계� 3:17,18)오직� 하나닙께서� 덧입혀� 주시는� '의의� � 옷'으로만� 그� 죄악을� 가릴�
수� 있기� 때문이다(롬� 3:23-28;4:7,8;계� 19:8).� � � 여기시고� � -� � '정하다'(시� 106:30),� '계산하다'(레�
27:50),'짊어지게� 하다'란� 뜻으로� 여기서는� 곧� 전가된� '의(義)'를� 나타낸다.� 한편� 성경에� 나타난� � 대표적인� � 전가(轉嫁)의� 예를� 살펴보면� (1)전인류에게� 전가된� 아담의� 죄(롬� 5:12)� (2)그리스도에게� 전가된�인류의� 죄(사� 53:5,6;고후� 5:14,15;히� 2:9)� (3)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죄인에게� � 전가된� 하나님의� 의�
(롬� 4:18-24;빌� 3:9)� 등이� 있다.� 이상에서� 우리는� 본래� � 칭의받기에� 부족한� 죄인이� 하나님을� 믿기만�
하면� 그에게� 전가된� 하나님의� 의로� 말미암아� � 신율(神律)� 앞에서� 무죄한� 상태로� 간주됨을� 알� 수� 있는데�본절에�나타난�바�아브람의� � 경우도�역시� 마찬가지였다.�
=====15:7절� � � 업을� 삼게� 하려고� � -� � � � 직역하면� � '차지하게� 하려고',� '상속하게� � 하려고'.� � 이는� 본
래� 아브람이� � 가나안� 땅을� 차지할� 아무런� 권리나� 명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 하나님께서� 주권적으� 로�
그를� 상속자로� 삼으셨다는� 사실을� 나타낸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 아브람을� 갈대아� 우르에서� 이끌어� �
낸� 데에는� 분명한� 목적과� 게획이� 있었는데� 오늘날� 우리를� 당신의� � 자녀로� 삼아주신� 데에도� 역시� 분명
한� 목적이� 있다.� 따라서� 우리는� �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탐구하며� 깨달아� 이에� 순종함
으로써�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어야� 할� 것이다(고전� 10:31)8� � 무엇으로� 앝리이까.� � 이� 질문은� 아직껏�
하나넘의� 약속을� 믿지� 못하는� 의심이나� � 불열의이서� 나온� 요구이다.� 이와� 동일한� 경우로뉼기드온의� 간
구(삿� 6� }� 17-걺),� � 히스기야의� 기도(왕하� 조}� 8),� � 마리아의� � 물음(늑� 1� }� 보-죗)둥이� 있는데� ?]들은�
모두� 자신의� 갇구삐� 대한하나넘의� 웅답을� 받은� 후� 더� 큰� 획신을� 갓걔되었다.� 이처럼� 하나넘씨선� 필요
에� 따라� 우리에게� 적절한� 중러로� 획신을� 심어� 주시는테� 우� � � 주� � 석� � � � 343리들도� 뜬� 구름을� 잡는�
깃과� 같은� 신앙이� 아니라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참된� 믿음과� 그뻐� 따르는확신을� 지닌� 긴정한� 신앙인들
이� 피어야� 할� 것이다(막� 16� }� 171$5� }� 9� � 나틀� 위히여.� � 하나넘씨서� � 아브람과맺으신� 인약의� 영원성
을�차약하며�동시에�이통하여�영광을� � 받으시기�위함이다.� 삼� 년� 돤3년� 됴� 회생� 제물은�충분히�성숙되
꼬� 아름다운것들,� 즉� � 짐숭� 중� 가장� 귀한� 것들이었다(2닉솬).� 모세히� 율법삐서도� 0]와� 같은� 것들을� 하
나넘께� 바치도록� 구정하고� 있다예� 1}2-프격$5� }� $0� � 그� 휠붜� 퍽1고과3뱌� 대갈%� 놓]� � 이러한� � 제사�
형식은� 고대� 근동� 국가씨서인약이나�동멩을� 체결한�후� 이를� 보증하7]� 위혜시행하던�보면적인� 잔습으로�
후일� 이스라엘� 민족� 사이이서도� 깝간화되었다(럼� 걺� }� 18.� � � 19#삐는� 1� 괴와� 고퉁괴� 죽음� 앞에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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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맺조약은� 죽음을� 각오하고서라도� 지키겠다는� � 맹세의식0]자(땀-또1절� � � 강해)� � 노� 화해와� 퉁일을�
나타내뉼� 한� 몸� 의식인데� 얄]때� 들로� � 조걔긴� 희생제물은� 곧� 언약의� 두� 당사가를� 의미한다.� 한껸상징
적으로� 볼� 매� � 이� � 의식은� 장차� 75나안상속받기� 위해� 이스라앨이� 겪어야� 할� 뻐굽� 노예생활의� 고틔과�
출애굽시� 지불해야� 할� 꾀외� 죽� � 을� 예시하고,� 구속사적으로는� 장차� 영적� 이스라엘에게� � 하늘� 7(나안을�
보장해� 주기� � 위해예수� 그리스도씨서� � 겪어야� 할� 수난과� 회생상징한다고� � 볼� � 수� 있다.� � 새는� 르(지�
아니하였으뗘.� � 홋날� 모세의� 율법씨도� 새는� 쪼개지� 얄고통채로� � 불이� 태우도록� 규정되었는데(레� (�
1417)� 이깃들은� 쌍을� 이루어� 각기� 한� 마리씩� 마주배열된� 것� 같다.� 한편� 여느� 재물과는� 달리� 새,즉� 비
둘기(9절� � )는� 쪼개지� 아니한� 이유에� � 대하여흑자(1따빡봤])는� 그것이� 결코� 나뉘일수� 없뉼성령을� 상징
하기� 배문이라는� � 견해를� 피력하나#아� 3}� 16� )� 눅� 3� }� 잘� )� 요� 1� }� 결)� 실제로는� 그깃이� 쪼갤� 필요가�
있을� 만큼� 몸체가� 크지� 않았기때문이었을� 것이다(원#븝).$5� }� 안� � � 이끄람이� � 쭝았더라.� � � � 솔개외� �
같맹금류(2###6� 짐승의� 사체를� 쪼아먹기� 위해집근하는� 깃은� 지극히� 당연하다.� � 그린데� 어떤학자들은�
이러한� 상황을� 장차� 원수둘이게� 고난받는� 이스라엘을� 예프하는� � 깃으로� 이해하기도한다(12,� 1솬1,� 1(,�
1]간).� 그리보�아
=====15:8절� � � � � 무엇으로� 알리이까� � -� � � 이� 질문은� 아직껏�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하는� � 의심이
나� 불신앙의� 반문이� 아니라,� 더� 큰� 확신을� 갖기� 위한� 열의에서� 나온� 요구이다.� 이와� 동일한� 경우로는�
기드온의� 간구(삿� 6:17-24),� 히스기야의� 기도(왕하� 20:8),� � 마리아의� � 물음(눅� 1:34-38)등이� 있는데�
이들은� 모두� 자신의� 간구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을� 받은� 후� 더� 큰� 확신을� 갖게� 되었다.� 이처럼� 하나님
께선� 필요에� 따라� 우리에게� � 적절한� � 증거로� 확신을� 심어� 주시는데� 우리들도� 뜬� 구름을� 잡는� 것과� 같
은� 신앙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참된� 믿음과� 그에� 따르는� 확신을� 지닌� 진정한� 신앙인들이� 되
어야�할�것이다(막� 16:17).
=====15:9절� � � � 나를� 위하여� � -� � � 하나님께서� � 아브람과� 맺으신� 언약의� 영원성을� 확약하며� � 동시에�
이를�통하여�영광을�받으시기�위함이다.� � � 삼� 년� � 된� � -� � 3년� 된� 희생�제물은�충분히�성숙되고�아름다
운� 것들,� 즉� 짐숭� 중� 가장� 귀한� 것들이었다(Mur-phy).� 모세의� 율법에서도� 이와� 같은� 것들을� 하나님께� �
바치도록�규정하고�있다)레� 1:2-17).
=====15:10절� 그� 중간을� 쪼개고...마주� 대하여� 놓고� � -� � � 이러한� 제사� 형식은� 고대� 근동� � 국가에� �
서� 언약이나� 동맹을� 체결한� 후� 이를� 보증하기� 위해� 시행하던� 보편적인� 관습으로� � 후일� 이스라엘� 민족�
사이에서도� 습관화되었다(렘� 34:18,19),� 이는� (1)� 피와� 고통과� 죽음� 앞에서� 자신이� 맺은� 조약은� 죽음
을� 각오하고서라도� 지키겠다는� 맹세의식이자� � (2)� � 화해와�통일을�나타내는�한� 몸� 의식인데�이떼� 둘로�
쪼개진� 희생제물은� 곧� 언약의� 두� � 당사자를� 의미한다.� 한편� 상징적으로� 볼� � 때� 이� � 의식은� 장차� 가나
안을� 상속받기� 위해� � 이스라엘이� 겪어야� 할� 애굽� 노예생활의� 고통과� 출애굽시� 지불해야� 할� 꾀와� 죽음
을� � 예시하고,� 구속사적으로는�장차� 영적� 이스라엘에게� � 하늘� 가나안을� 보장해�주기� � 위해� � 예수� 그리
스도께서� � 겪어야� 할� 수난과� 희생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 � � 새는� 쪼개지� 아니하였으며� � -� � � 훗날�
모세의� 율법에도� 새는� 쪼개지� 않고� 통채로� 불에� 태우도록� 규정되었는데(레� 1:14-17)� 이것들은� 쌍을�
이루어� 각기� 한� 마리씩� 마주� 배� 열된� 것� 같다.� 한편� 여느� 재물과는� 달리� 새,즉� 비둘기(9절� � )는� 쪼개
지� � 아니한� � 이유에�대하여�혹자(Wordsworth)는� 그것이�결코� 나뉘일수�없는�성령을� � 상징하기� � 때문
이라는� 견해를� 피력하나(마� 3:16;눅� 3:22;요� 1:32)� 실제로는� 그것이� 쪼갤� 필요가� � 있을� � 만큼� 몸체가�
크지�않았기�때문이었을�것이다(Kalisch).
=====15:11절� � � � 아브람이� � 쫓앗더라� � -� � 솔개와� � � 같은� 맹금류(猛禽類)가� 짐승의� 사체를� � 쪼아먹기� 위해� 접근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그런데� 어떤학자들은� 이러한� 상황을� 장차� � 원수들에게� 고난
받는� 이스라엘을� 예표하는� 것으로� 이해하기도한다(Keil,� � Knobel,� � Lange,� Kalisch).� 그리고� � 아브람
이� 솔개를�쫓아낸�것을� 이스라엘이� 결코�멸망당하지�않고�원수들을� 격파하게�되는�것을� 의미한다고� 해
석한다(Jonathan,� Rosenmuller,� Bush).� 이러한� 해석이� 타당한� 것인지에� 대하여서는� 확신할� 수� 없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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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아뭏든�아브람의�이러한� � 행동은�그가� 하나님께�더럽혀지지�않은�제물로서�제사를�드리기� 원하였음
을� � 나타내� � 준다.이는�형식적이고�습관적인�예배를�일삼는�우리에게�좋은�귀감이�된다(요� 4:24).
=====15:12절� � � 깊이� 잠든� 중에� � -� � '깊은� 잠'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 '타르데마'(� � � � � � � � � � � � � � � )�
는� 하나님이� 하와를� 만드시기� 위하여� 아담을� 재우신� 것(2:21)과� 하나님을� 피해� 달아났던� 요나가� 선창
밑에서� 잠든� 것(욘� 1:5)을� 가리킬� 때에도� 사용된� 단어이다.� � � 이는� � 솔� 개를� 쫓느라� 지친� 아브람에게�
찾아든�평범한�잠을� 하나님께서�초자연적인� � 깊은� � 잠으로�만들어� � 그것을�자신의�특별� 계시�수단으로�
삼은� 것임을� 나타내� 준다� � � 캄캄함이� � 임하므로� 심히� 두려워하더니� � -� � � 직역하면� '극심한� 어두움에�
대한� 두려움이� 그에게� 임하였다'.� 그런데� 잠자는� 사람이� 캄캄함으로� 인해� � 두려워했다는� � � 것은� 조금�
이해하기� � 어려운� 말이다.� 아마도� 이는� 장차� 그의� 후손이� 당하게� 될� 어둠의� � � 역사(13절� � )를� 어렴풋
이나마� 예견한데서� 온� 놀라움과� 두려움이었을� 것이다.� � 이런� 견지에서� � 이� � 어둠의� � 공포를� � 장차� 아
브라함의� 후손이� � � 당할� 애굽의� � 속박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는� 학자도� 있다(Cavin,� Keil,�
Rosenmuller,Ka-lisch).� 그렇지� � 않으면� � 이러한� 사실을�계시하시기에� � 앞서� � 하나님께서� � 미리� � 조성
하신� � 적절한�분위기로� � 말미암아�생겨� 난� 공포일�것이다.
=====15:13절� � � 너는� � 정녕히� � 알라� � -� � � 문자적� � 뜻은� '너는� 아는� 것을� 알라',� '알고� � 또� � 알라'.�
이는� 하나님께서� 지금부터� 말씀하시는� 것을� 유념하여� 듣고� 마음� 속� 깊이� � 명심해야� 한다는� 것을� 뜻하
는데� � 공동� 번역은� '똑똑히� � 알아� 두어라'로� 번역하였다.� � � � 사백년� 동안� � -� � 정확한� 기간은� 430년이
지만(출� 12:40,41;갈� 3:17)� '사� � 대'(16절� � )란� 말과� 맥을� 맞추기� 위해� 대략적으로� 사용된� 예언적� 숫
자이다.
=====15:14절� � � � 그� 후에� 네� 자손이...나오리라� � � -� � 이처럼�하나님께서� 아브람의�자손에게� � 약속의�
땅� 가나안을� 그� 즉시로� 주시지� � 않고� 이방� 곧� 애굽에서� 400년간� 지내게� 하신� 뒤� � 주신� 까닭으로� � �
두� 가지가� 있다.� (1)� 당시� 가나안� 땅의� 주인이던� 아모리� 족속의� 죄악에� 대하여� 심판을� 유보하시고� 그
들에게도� 회개할� 기회를� 주시기� 위함이다(16절� � ).(2)� 이스라엘� 자손들이� 연단의� � 기간을� 겪는� 동안�
그들로�하여금�더욱더�성숙한�신앙인격을�갖추도록�하기�위함이다.
=====15:15절� � � 조상에게로�돌아가�장사될� � 것이요� � -� � 이는� 아브람의�유해가� 그의� 조상들의� � 장지
(葬地)인� 메소포타미아� 땅(11:31,32)으로� 운구되어� 안장될� 것이란� 뜻이� 아니다.� 이� 말은� 하나님이� 인정하신� 삶을� 모두� 살다가� 경건한� 신앙계통의� 그의� 조상들이� � � 이미� � 가� 있는� 영적� � 가나안으로� 들어
갈� 것을� 의미한다.� � 이처럼� � 아람에게는� � 영적� � 가나안이,� � 그의� 후손에게는� 실제적� 가나안� 땅이� 기업
으로� � 주어짐으로써(16절� � )� � 아브람에� � � 대한� � 하나님의� � 약속(7절� � )은� � 공평히�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15:16절� � � 사대� 만에� � � -� � � 당시� � 100세가� � 넘었던� 족장들의� 평균� 수명에� 따라� 한� 세대를�
100년으로� 계산한� 것이다.� 출� 6:16-20에� 의거하면� 아람의� 증손� 레위가� 일� � 세더,� � 레위의� 아들� 고핫
이� 이� 세대,� 고핫의� 아들� 아므람이� 삼� 세대� 그리고� 아므람의� 아들� 모세가� 제� 사� 세대였음을� 알� 수� 있
다.� � � 아모리� 족속� � -� � 이스라엘의� 강력한� 오므리� 왕가와� 아합� 왕가가� 이스라엘� 국가� � 전체를� 지칭하
는� 단어로� 사용되었듯이(미� 6:16)� 여기서도� 가나안� 여러� � � 족속들� � 가운데� � 가장� 강력한� 족속이었던� �
아모리족(10:4)을� � 가나안� � 민족� 전체를�대표하여� � 지칭하는�단어로�사용한� 경우이다.� � � 죄악이� � 아직� �
관영치� � 아니함이니라� � � -� � � '관영'에� � 해당하는� � 히브리어� � '솰렘'�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은� 더� 이상� 채울� 틈이� 없이� 완전하게� 가득찬� 것을� 뜻한다.� 이� 처럼�
죄악에도� 도수(度藪)가� 있는데(6:5;롬� 2:4,5;벧후� 3:8,9)� 회개치� 않은� 죄는� 계속� 쌓여� 결국� 하나님의�진노의� 심판을� 부르고마는� 도수에까지� � 이르게� � 된다(대하� � 36:15,16).� � 본절에� 나오는� 아모리족� 역
시� 아브람� 때까지�이미� 팔레스틴에서� � 400여년간을� � 살면서� 갖은� 죄악을�저질렀는데� 그럼에도� 하나님
은� 그들에게� 400년간의� 회개� 기간을� 더� � 주셨다.� 그러나� 끝내� 회개치� 않고� 죄악의� 도수만� 높여갈�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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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므로� 마침내� 그들은� 멸망하고� 말았던� 것이다(수� 10:40-43).� � 이처럼� � 하나님의� � 인내와� 용서는� 그� �
깊이에� � � 있어선�제한이� � 없지만(엡� 3:18,19)� 기간에�있어선�제한이�있다(막� 1:15;고후� 6:2).
=====15:17절� � � 해가� 져서� � 어둘� 때에� � -� � 여기서� � 이� 어둠은�사단과�죄에� 예속되어� � 있는� � 혹암의�
세계를� 상기시켜� 주는데,� 그러나� 그러한� 어둠이� 더할수록� 자기� 백성을� 모든� � 속박으로부터� 해방시키시
는� 하나님의� 구원의� 횃불은� 더욱� 찬연히� 빛날� 것이다.� � � � 연기� � 나는� � 풀무...타는� � 횃불� � � -� � � '풀무'
에� � � 해당하는� � 히브리어� � � '타누르'�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는� 불을�담아� 둘� 수� 있는� 주
발이나� 가마,� 화로를� 의미하며,� � 타는� � 횃뿔은� 그� 화로� 속에서� � 타고� 있는� 불꽃� 또는� 거기서� 취하여진�
횃불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러한� 불꽃은� 호렙� 산� 떨기나무에� 붙은� 불(출� 3:2-4),� 이스라엘을� 인도하던� �
� 불기둥(출� 13:21,22;40:38)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 임재를� 나타내는� 가견적(可見的)� 현상이다.� � 그리고� � 그것은� � 하나님의� � 대적자들에게는� � 그들을� 소멸시키는� � 진노와� � 심판을� 의미하며(출19:18;겔�
10:2-4;슥� 12:6;계� 15:8)� 하나님의� � 자녀들에게는� 그들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보호와� 구원을� 의미한
다(사� 62:1).� � � 쪼갠� 고기� 사이로�지나더라� � -� � 학자에�따라서는� 쪼개어진�고기를� � 아브람의� � 영적� 자
손들에게� 천상의� 가나안� 땅을� 보장해� 주기� 위한�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희생을� � 예시하는� 것으로� 이
해하기도� 한다.� � 한편� 여기서� 특이한� 사실은� 쪼갠� 고기� 사이로� � 지나간� 것이� 언약� 당사자인� 아브람과�
하나님,� � 양자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만이라는� 점인데� � 이는� 하나님께서� � 인간과� 맺으시는� 모든� 언약은�
본질적으로� 그분의� 주권걱인� 뜻에� � 의해� 맺어지는� 편무(片務)� 계약(6:18;9:8-17)일� 뿐임을� 강조해� 준다.
=====15:18절� � � � 애굽강에서부터...유브라데까지� � -� � 이스라엘에게� 주어질� 가나안� 땅의� 경계가� 처음
으로� 언급된� 부분이다.� 이는� 곧� 애굽� 국경� 부근인� 가사(Gaza)� 남쪽� 지방에서부터� 유프라테스� 강� 서편
에� 있던� 큰� 성읍� 딥사(Tiphsa)에� 이르기까지의� � � 광범위한� � � 지역이다.� � 그런데� � 여호수아의� � 지휘하
에�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였던� 당시에는� 이� � 모든� 지역을� 차지하지� 뭇했었고(민34:2,3)� 홋날�
다윗과� 솔로몬의� 치세� 때에� 이르러서야� � 비로소� 위에� 열거된� 국경이� 형성되었다(왕상� 4:41;대하�
9:26).� � 따라서� � 본절은� � 단순히� 문자적인� 뜻� 외에� 상징적으로� 하늘� 가나안의� 지경이� 크고� 넓다는� 사
실을� 나타내� � 준다고� 볼� 수도� 있다.� � � � 주노니� � -� � 이� 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나타티'(� � � � � � � � � � � � �
� � � � � � )는� '내가� 이미� 주었다'는� 뜻이다.� 이� 말은� 곧� 기업이� 될� 땅에� 대한� 반복된� 약속(12:7;13:15)�
에다� 인준(認准)까지� 마친� 계약� 완료� 상태를� 의미한다.� � 이와� 유사한� 말을� � 그리스도에게서도� 찾아볼�수� 있는데� 그분께선�자신이� 이� 땅에� � 옴으로써� � 천국이� � 이미� � 임하였고(마� 12:28)� 자신을� 믿는� 자는�
영생을�이미� � 얻었다고�말씀하셨다(요� 3:36).
=====15:19,20.21절� � � � 애굽강에서부터...유브라데까지� � -� � 이스라엘에게� 주어질� 가나안� 땅의� 경계
가� 처음으로� 언급된� 부분이다.� 이는� 곧� 애굽� 국경� 부근인� 가사(Gaza)� 남쪽� 지방에서부터� 유프라테스�
강� 서편에� 있던� 큰� 성읍� 딥사(Tiphsa)에� 이르기까지의� � � 광범위한� � � 지역이다.� � 그런데� � 여호수아의� �
지휘하에� 이스라엘이�가나안� 땅을� 정복하였던� 당시에는� 이� � 모든� 지역을�차지하지�뭇했었고(민34:2,3)�
홋날� 다윗과� 솔로몬의� 치세� 때에� 이르러서야� � 비로소� 위에� 열거된� 국경이� 형성되었다(왕상� 4:41;대하�
9:26).� � 따라서� � 본절은� � 단순히� 문자적인� 뜻� 외에� 상징적으로� 하늘� 가나안의� 지경이� 크고� 넓다는� 사
실을� 나타내� � 준다고� 볼� 수도� 있다.� � � � 주노니� � -� � 이� 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나타티'(� � � � � � � � � � � � �
� � � � � � )는� '내가� 이미� 주었다'는� 뜻이다.� 이� 말은� 곧� 기업이� 될� 땅에� 대한� 반복된� 약속(12:7;13:15)�
에다� 인준(認准)까지� 마친� 계약� 완료� 상태를� 의미한다.� � 이와� 유사한� 말을� � 그리스도에게서도� 찾아볼�수� 있는데� 그분께선�자신이� 이� 땅에� � 옴으로써� � 천국이� � 이미� � 임하였고(마� 12:28)� 자신을� 믿는� 자는�
영생을�이미� � 얻었다고�말씀하셨다(요� 3:36).� � � � � � 창세기�제� 16장� �
=====16:1절� � � � 생산치� � 못하였고� � -� � 하나님의� � 거듭된� 약속(12:7;13:15,16;15:4)에도� � � 불구하
고사래가� 늙도록� 아이를� 갖지� � 못한� 것은� � 신앙생활의� 한� 갈등� 요인이었을� 것이다.� 더군다나� 히브리인
들에게� 있어서� 아이를� 갖지� 못하는� 것은� 단순히� 신체적� 결함으로� 여기기� 보다는� 하나님으로부터�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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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받은� 것으로� 여겨졌으니(20:17,18)� 그� 갈등은� 더욱� � 심하였을� 것이다.� 따라서� � 사래는� 이러한� 갈
등을� 해소하기� � 위한� 인간적� 방도를� � 모색하였는데(2절� � )이� 역시� 후사문제에� � 대해� � 아브람이� � 범하
였던� � 것과� 동일한� 실수가� 아닐� � 수� 없다(15:3).� 왜냐하면� 하나님의� 약속은� 한치도� 어김이� 없이� 반드
시� 다� 이루어지며,� 그러한� 성취의� 때는� 인간의� 생각을� 초월한� 하나님� 편의� 적절한� 때를� 좇아� � 이루어
지기� 때문이다(전3:1,2;사� 55:8,9).� � � � 한� 여종이� 있으니� 애굽� 사람이요� � -� � 아브람이� 기근을� 피해� 애
굽에�내려갔을�때� 사래� 사건으로�인하여�바로에게서�선물로�받았던�노비들�중의� 한� 사람인�것으로� � 추
측된다.
=====16:2절� � � 생산을� 허락지� 아니하셨으니� � -� � 하나님께서� 자신의� 태(胎)를� � 닫으셨다는� � 뜻으로�이제부터� 하려고� 하는� 일의� 책임이� 근본적으로� 하나님께� 있음을� 단언한� 말이다.� � 물론� 인간의� 잉태를�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29:31;시� 127:3;사� 66:9).� 따라서� � 사래는� 더욱� 더� 하나님만을� 믿고�
그� 약속을� 의지해야� 했다.� 그럼에도� � 불구하고� �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지� 않고� 그분의� 잉태케� 하시는�
역사를� 긔까지� 기다리지� 못한� � 채� � � 스스로� � 성급한� � 판단과� � 섣부른� � 일을� 감행한� 데� � 사래의� � 잘못
이� � 있는� � 것이다.� � � 결국� 이� 사래의� � � 실수는� 장차� 큰� 비극의� � 전조가�되었다.� � � 여종과�동침하라� � -� �
� 족장이나� 부호(富豪)와� 같은� 상류� 계층에선� 부부간에� 자식이� 없을� 경우,� 아내가� 자신의� � 여종을� 남면에게� � 주어� � 후사를� 보도록� 하는� 것이� 고대� 근동의� 관습이었다(Nuzi� Tablets)그리고� 이� 경우� 태어난�
아기는� 여종에게가� 아니라� 아내에게� 속하도록� 되어� 있었다.� � 따라서� 사래의� � 행동은� 당시의� 생활� 습속
을� 따른� 어쩌면�자연스런�행위였다고도�볼� 수� 있으나� (1)� 하나님의� 약속을�믿고� 인내하는�신앙심을� 결
여한� 점과� (2)� 이로써� 하나님의� 창조� 질서인� 일부� 일처제를� 파괴하였다는� 잘못은� 면할� 수� 없다.� � � 얻
을까� 하노라� � -� � 직역하면� '세울� 수� 있을� 것이다'.� 이는� 하갈을� 통하여� � � 자신을� 중심한� 새� 가정을� 일
으키려는� 사래의�인간적�의도를�잘� 드러내�준다� 이런� 점에서도�사래는�하갈을�인격체로서�보다는�생산�
수단으로만� 대하였다는� 비난을� 받을� 수있다.� � 왜냐하면� 비록� 종이� 주인의� 재산이긴� 하지만� 그의� 생명�
역시� 하나님께로부터� 온� � 것으로마땅히� 존중받아야� 할� 고귀한� 인격체이기� 때문이다(엡� 6:9).� � � 들으니
라� (� � � � � � � � � � � � � � ,� 솨마)� � -� � � '동의하다',� � '만족하다'는� 듯으로� � 사래가� 제시하는� 요구와� 방법이� �
어떠한� 의미를� � 지닌� � 것인지� 분명히�알고서도�아브람이� � 이에� 응하였음을� 나타내�준다.� 즉� 그는� 사래
의� 요구가� 하나님의� 뜻과� � 계획에� � 상반되는� 철저히� 인간적인� 방법임을� � 알면서도� 이에� � 한마디의� �
반론도�제기하지�않은�채� � 수락한�것이다.� 실로�그들은�칼빈(Calvin)의� 지적대로�약속의�본질에는�관심
이� 없고� 그� 성취� 방법에만� 몰두하였던� 것이다.� � 이처럼� 하나님의� 뜻을� 인간적인� 방법과� 잔꾀로� 성취해�
보려고� 하는� 것은� 인간� 교만의� � 발로이자� 잘못이다.� 하나님의� 뜻은� 어디까지나� � 하나님의� 방법으로만�
이루어가야� 한다.� 목적만� 좋으면� 수단과� 방법은� 정당화되기� 마련이라는� 사고는� 일반� 사회에서조차� 질
타당하는�잘못된�생각이다(롬� 6:1).
=====16:3절� � � � 십년�후� � -� � 아브람이�하란을�떠나�가나안으로�이주할�때의� 나이는� 75세였다(12:4)
따라서� 이때는� 아브람이� 85세가�되던� 해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약속의�자녀인� � 이삭은� 그로부터도� 15
년이� 더� 지난� 100세가� 되어서야� 비로소� 주어졌으니(21:5)� 하나님을� 신뢰하며� � 그분의� 말씀대로� 산다
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알� � 수� � 있다.� � � 그러기에� � 예수께서는� � 우리에게� �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십자가를�지고�나를� 좇을�것이니라"(마� 16:24)고�명하셨다.
=====16:4절� � � 잉태하매...멸시한지라� � -� � 직역하면� � '잉태하자...눈에� 하찮게�보였다'.� 당시에는�여자
가� 잉태치� 못하는� 것을� 대단한� 치욕으로� 생각했고� 다산(多産)을� 신의� 은총으로� 간주했었으니(29:32,35;30:6,20)이러한� 일이� � 충분히� � 일어날� � 수� � 있었을� � 것이다(삼상� 1:6).결국� � 사래는� 자신
의� 계책에� 자신이� 얽매이는� 비참한� 꼴을� 당한� 셈인데� 이는� � 일부� 다처주의(一夫多妻主義)에서� � 오는� �폐단과� � 비극의� � 한� � 예라� � 할� � 수� � 있다(삼하� 16:21,22).� �
=====16:5절� � � 나의� 받는� 욕� � -� � '욕'에� 해당하는�히브리어� '하마스'(� � � � � � � � � � � � � � )는� � '손해',� '강
포'를� 뜻하는데� � 이는� � 곧� � 주인인� � 사래가� � 일개� � 여종에� 지나지� � 않는� � 하갈로부터� � 받은� 멸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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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디기� 힘들� 정도로� 강포스러운� 것이었음을� 나타내� 준다.� � � � 당신이� 받아야� 옳도다� � -� � 직역하면� � '그
것은� 당신� 탓이다'.� Livivg� Bible은� � 이를� '그것은� 모두� 당신� 잘못이다'(It's� all� your� fault)로� 번역하였
는데� 하갈� 사건으로� 파생된� 모든� 책임을� 회피하려는� 간사한� 인간� 속성이� � 잘� 드러나� 있다.� 즉� 사래는� �
� 아브람이� � 수태한� 하갈을� � 편애한� � 결과� 하갈이� 더욱더� 자신을� 멸시할� 수� � 있었던� � 것으로� 생각한�
것� 같다.� 아뭏든� 인간이� 보편적으로� 갖고있는� 이러한� 책임� 회피� 성향은� 범죄한� 인류의조상� 아담과� 하
와로부터� � 비롯된� 인간� 치부(恥部)이다(3:12,13).� � � 여호와께서� � 판단하시기를� � -� � 자칫� 이� 말은� 자신과� 아브람의�행위를�하나님의� � 공의에�따라� 정당하게�심판받겠다는� 결연한�의지� 표명인�것으로�오해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자신의� � 잘못에� 대하여� � 참된� 성찰도� 하지� 않은� 채� � 감정에� 치우쳐� 모든� � 책임
을�아브람에게�미루기�위하여�하나님의� � 이름을�남용한�것에� 지나지�않는다(Calvin).� � 그렇지�않았더라
면� 사래가� 이� 일로� 하갈을� 학대하였을리� � 만무하다(6절� � )� 그러므로� � 여기서� 우리는� 자신의� 계획이나�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이름을� 도용하는� � 것과� � 같은� � 죄악을� � 범치� � 말아야� � 할
것이다.
=====16:6절� � � � 눈에� 좋은� 대로...행하라� � -� � � '원하는� 대로� 하라'는� � 히브리식� � � 관용� � 표현이다.�
당시의� 관습에�의하면� 여주인인�사래는� 하갈를�종으로� 환원시킬� � 수� 있는� 권리가� 있었다.� � 따라서� � 이�
말은� 사래가�그렇게�하여도�좋다는�뜻이다.� 이는� 칼빈(Calvin)의� � 지적대로� (1)� 가정의� � 평화를�회복하
기� � 원하는� � 아브람의� � 합당한�조처이자� � (2)하갈을�통하여� � 약속의�자녀를�얻으려�했던� 자신들의� � 생
각이� � 잘못되었다는� 간접적인� 시인이� � � 기도� � 하다.� � 그러나� � 반면,� � 후사� � 문제에� � 대한� 족장의� � 나
약성과(Bush),� � 장차� � 태어날� 아이의� 어머니에� 대한� 부당한� 대우(Candlisch)� 등도� 엿보인다.� � � 학대하
였더니(� � � � � � � � � � ,� 아나)� � -� � � 원뜻은� '응답하다'로� 하갈이� 사래를� � 멸시한� 것만큼� 그에� 상응하는� 보
복을� 가했음을� 시사해� 준다.� � � 하갈이...도망하였더라� � -� � � 빈곤의� 악순환을� 연상시켜� 주는� 죄악의� 사
슬고리� 현상이다.� 즉� 사래의� 인간적� 계획->아브람의� 동조->하갈의� 교만->사래와� 아브람� 간의� � � 불화->
종의� � 신분으로� 환원된� 하갈->사래의� � 학대->하갈의� � 도망� 순으로� 계속� � 증대되는� 죄악은� 우리들에게�
한� 순간의�잘못이�엄청난�비극을�불러일으킬�수� � 있다는� � 경각심을�심어�주기에�충분하다(약� 1:14).
=====16:7절� � 여호와의� 사자(� � � � � � � � � � � � � � � � � � � � � � ,� 말라크� � 예호와)� � � -� � � � '말라크'(사자)는� '
보냄을� 받은� 자'란� 뜻으로� 대개는� '천사'를� 의미한다(19:1;민� � 20:16;왕상� � 13:18;호� 12:4;슥� 2:3).� �
그러나� 여기서는� 성육신� 이전� 이� 땅에� 현현(顯現)하신� � � 성자� � 하나님� � 곧� 그리스도를� 의미하는데� 이는� (1)� 하갈이� 그를� 가리켜� � '하나님'이라� � 부른점(13절� � )� (2)� 죄인으로서� � 제� � 1위� � 되시는� 성부하
나님의� 본체를� 본� 자는� 살� 수� � 없다는� � 점(출19:21-24;삿� 13:22)� 제� 3위� � 되시는� 성령은� 단일성(單一性)을� 지닌� � 불가변(不可變)적존재이므로� 인신(人身)의� � 형태를� 취하지� � 않는다는� 점� 등을� 고려할�때� 그러하다.� � � 광야의� 샘� � -� � 일종의� 오아시스로� 주위에� 사람이� � 상시(常時)� 거주치는� 않으나� � 이동�중에�있는� 유목민들이�가축들에게�물을�먹일� 수� 있도록�개발한�샘인� 듯하다.
=====16:8절� � � � 사래의� � 여종� � 하갈아� � -� � � 비록� � 하갈이� 사래의�학대를� 피해� 달아날지라도�여전히�
그녀는� '사래의� 여종'임을� 상기시켜� 주는� 말이다.� 종이� 자유를� 얻을� 수� 있는� 길은� � 주인으로부터의� 사
면에� 있지� 결코� 도망치는� 것에� 있지는� 않다.� 따라서� � 이� � 말은� 불확실한� 도피� 행각을� 벌이고� 있는� 하
갈에게� 그녀가� 취할� 마땅한� 행동이� 무엇인지를� � 일깨워� 주었을� 것이다.� � �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느
냐� � -� � 축복받은� 장막인� 아브람의� 가정을� � 떠나� � 죄악과� 우상� 숭배의� 도시인� 애굽으로가는� 것은� 옳지�
않다는� 반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인류� � 초기부터� 타락한� 아담에게(3:9),� 그리고� 가인에게(4:9)� 이� � '어
디'(where)란� 물음을� � 던� � 져오셨는데� 이것은� 타락한� 인간이� 자신의� 현� 위치를� 파악하고� 회개하며� 돌
아오기를� 간구하는� 그분의� 눈물어린� 호소이다.� 그런데� 지금� 또다시� 하갈에게� 던져진� 이� � 어김없는� 질
문은,� 오늘날� 세상� 향락에� 탐닉되기� 좋아하는� 우리들에게도� 역시� 들려오고� 있는� � 피� 묻은� 주님의� 음성
이다.� � � 여주인� 사래를� 피하여� � -� � '사래를� 피하여'라는� 말은� 하갈이� 자신의� 고향� 애굽으로� 도망치는�
원인이� 그녀로�부터� 받은� 견딜� 수� 없는� 학대(6절� � )에� 있음을� 강조한� � 것이다.� 이로써� 도피� 행위를� 변
호하고�선처(善處)를� 호소하였을�것이다(Lange).� � 한편� � 하갈이�사래를�자신의� '여주인'으로� 호칭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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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하나님의� 말씀에� 양심이� � 움직이고,� � 자신이� 여전히� 사래의� 종이란� 사실을� 분명히� 바각케� 되었음을�
뜻한다.�
=====16:9절� � � � 돌아가서� � -� � � 문제� 해결을� 위해� 우선적으로� 취하여야� 할� 방도이다.� 하나님의� 품을�
떠나� 곁길로� 간� 죄인이� 용서받을� 수� 있는� 길은� 돌이켜� 하나님께로� � � 돌아가는� � 것이듯(신� 30:9,10).�
주인에게서� 달아난� 종이� 사죄받을� 수� 있는� 첩경은� � 다시금� 그에게로� 돌아가는� 것이다.� 훗날� 빌레몬의� �
달아난� 종� 모네시모에게� � 취한� 바울의� 행동도�이와� 같았다(몬� 1:12).� � 오늘날�사회� 기강이� 해이해지고�
각종�부정� 부패가� � 만연하는� � 까닭도�따지고� 보면� 학자가�학자의� 신분을�떠나고,� 위정자가�국민의� � 공
복(公僕)이란� � 위치를� 떠나고,� 군인이� 활동� 반경을� 이탈하여� 경거� 망동하는� 데� 있으니� 성도들은� 세상을� 밝히는� 불로서� 등경을� 떠나� 발� 아래� 처하지� 아니함으로� 본인의� 의무를� 다해야� � 할� � 것이다(마�
5:14,15).� � � 수하에� 복종하라� � -� � '수하'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야드'(� � � � � � )는� '힘',� '지배',� � '명령',� �
'보호'등의� 뜻으로� 주인의� 권위와� 권세에� 복종하라는� 말이다.� � 이는� � 사래의� 학대에� 대하여서도� 참고�
온순하게� 순종하라는� 의미인데,� 그렇다고� 해서� 주인은� 종들을� 소나� 말처럼� 취급할� 수� 있다는� 뜻은� 결
코� 아니다.� 성경은�종들에게도�안식일에� 휴식할�권리를�부여하고�있으며(출� 20:10)� 종을� 때려� 죽인� 주
인은�형벌을�받도록�규정하고�있다(출� 11:20).
=====16:10절� � 크게� 번성하여� � -� � 직역하면� � '번성케하고� 번성케� 하여'.� 하갈은� 사래가� 자신을� 통하
여� 실현시키길� 원하였던� 하나님의� 언약(12:2;13:16;15:4)을� 알고� 있었음에� 틀림없다따라서� 그러한� 언
약의� 자손이� 태어나기� 전에(21:1-5)� 하갈� 자신도� 많은� � 후손에� � 대한�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것은� 절
망� 중의� 큰� 위로였을� 것이다.� 특히� 고대에는� 오늘날보다� 더욱�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였으니� 후손이� 크
게� 번성할�것이라는� 이� 약속은� 그� 속에� 내포된� 바� 한� 인간이�일국(一國)의� 조상이�된다는� 것과� 더불어�큰� 축복이� 아닐� 수� 없다.� � � � � � � � � � � � � 그� 수가� 많아� � 셀� 수� 없게� 하리라� � -� � � 일찍이� � 하나님께서� �
아브람에게� � 약속한바� '네� 자손으로� 땅의� 티끌같게� 하리니'(13:16)란� 말을� 연상시켜� 준다.� 결국� 하갈
의� 아들� 이스마엘은� 이러한� 약속대로� 오늘날� 터어키인들과� 아랍인들을� 구성하는� 12족속의� 조상이� 되
었다(25:12-16).
=====16:11절� � � 그� 이름을�이스마엘이라� 하라� � -� � 성경상� 아이가�태어나기� 전에� 이름이�지어진� � 첫
번째� 경우이다(17:19;� 왕상� 13:2;� 대상� 22:9;마� 1:21;눅� 1:13).� � 히브리� 사회에서� � 어떤� 자가� 다른�
자에게�이름을�부여하는�행위는�피명명자에�대한� � 명령자의� � 종주권이나�특별한� 은총을�나타내는�행위
인데� 여기서� 이스마엘이� 하나님과의� 언약� 밖에서나마� � 이러한� 은총을� 받은� 이유는� 그가� � 하나님의� 신
실한� � 종� 아브람과�관련되어�있기� � 때문이다(12:3).� � � 네� 고통을�들으셨음이니라� � � -� � 이� 말은� 단순히�
하나님이� 하갈의� 고통과� � 괴로움을� 헤아려� 주셨다는� 의미� 외에도(LXX)� 그녀가� 드린� 기도를� 들어주셨
다는� � 의미를� � 지닌다(Chaldee).� 왜냐하면� 엘리에셀� (24:12-14)과� 마찬가지로�하갈� 또한� 아브람의� 가
정에서�함께�생활하는�가운데�여호와�신앙을�체득하였다고�보는�것이�자연스럽기�때문이다(13절� � ).
=====16:12절� � � 들나귀같이� � -� � � '들나귀'에� � 해당하는� 히브리어� � '페레'(� � � � � � � � � � � )는� 발이� � 빠
르고� 길들여지지� 않으며� 들에서� 자유로이� 뛰노는� '야생� 나귀'를� 의미한다(욥� 39:5-8).� 이� 나귀는� 당시�
메소포타미아를� 중심한� 아라비아� 지역에서� 많이� 서식하였는데� � 지금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그런데�
이스마엘과� 그� 후손이� 들나귀� 같으리라는� � 하나님의� � 이� 예언은� 30세기가� 흐르는� 역사� 속에서� � 정착�
생활을� 단념하고� 문명� 생활을� � 멸시하면서� � 약대나� 말을� 타고� 창을� 든� 채� 광활한� 자연을� 마음껏� 누비
면서�난폭하고� � 거칠게� � 살아� 가는� 베두인(Bedouin)계� 아랍족들� 및� 사라센(Saracens)� 족들에� 의해� 성
취되었다.� � � 그� 손이...치겠고...칠지며� � -� � 이스마엘� 자손의� 호전적인� 성격으로� 인해� 그� � 이웃� 족속들
과� 반목할� 것을� 뜻한다.� 이� 예언은� 아라비아,� 시리아,� 이집트,� 북아프리카� 사막� 등을� 방랑하면서� 이민
족을� 침공,� 약탈하기� 일수인� 베두인족과� A.D.7-15C� 말까지� � 시리아,� 이라크,� 북아프리카,� 대서양연안
까지� 진출,� 무력으로� 사라센(Saracen)� 제국을� � 건설했던� 호전적(好戰的)인� 아랍� 여러� 족속들에� 의해�열사상� 성취되었다.� � � 동방에서� � -� � 직역하면� '면전에서'(in� the� presence� of).� 그런데� R.S.V는� 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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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모든� 친족들과� '대항해서'(over� against)로,� 공동� 번역은� 모든� 골육의� 형제와� � '등지고'로� 번역하
였다.� 문자적인� 뜻은� 이스마엘� 자손이� 가나안� 땅의� 면전이라� 할� 수� � 있는� 유프라데스와� 수에즈� 운하,�
홍해�사이의�광대한�사막� 지역에�거주하게� � 될� � 것임을�가리키는�듯하다.
=====16:13절� � � � 감찰하시는�하나님(� � � � � � � � � � � � � � � � ,� 엘로이)� � -� � � '나의� 눈으로� 확인한� � 하나님
'� 또는� '나를� 지켜보시는� 하나님'이란� 뜻이다.� 절망� 중에� 처한� 하갈이� 광야에서� � 하나님의� 위로와� 도우
심� 및� 약속을� 받고,� 그분을� 뵈온� 감격에서� 참회의� 마음으로� 부른� � 하나님의� 이름이다.� 오늘도� 하나님
께서는� 광야와� 같은� 이� 세상에서� 고통과� 절망중에� � 방황하는� 인간들을� 친히� 만나� 주시고� 위로해� 주시
는데� 그에� 대하여� � 감읍(感泣)하고� � 마음� 문을� 열기만� 하면� 이후� 참된� 평강이� 그의� 전인격을� 지배할�것이다(계� 3:20).� � � 내가� 어떻게...뵈었는고� � -� � '어떻게� 내가� 하나님을� 본� 후에도� 살아� 있는가'로� � 번
역될� 수� 있는� 구절이다� � 즉� 누구든지�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임재를� 목도하면� 죽을� 수밖에� 없는데도� 불
구하고(출� 20:19;33:20)� 자신이� 살아� 남은� 것에� 대한� 경이와� � 놀라움을나타낸� 구절일� 수� 있다
(Keil,Murohy).� 그러나� 어떤� 학자들은� 이를� '내가� 광야� � 도피생활� 중에서도� 돌아보시고� 위로해� 주시는�
하나님을�뵈올�수�있다니!'라는�의미의�감탄문으로�해석하기도�한다.
=====16:14절� � � � � 브엘라해로이� � -� � 하갈이�자신에게�나타난�하나님을�기념하여� 붙인�샘의� � 이름으
로'살아� 계셔서� 나를� 지켜� 보신� 자의� 우물'이란� 뜻이다.� 브엘세바� 남방,� 아인가데스� � 서북방� 18Km지
점에는� 오늘날� 아랍인들이� '마� 레하이� 라이'(살아� 있는� 자의� 우물)로� 부르는� 샘이� 있는데� 이� 샘이� � '브
엘라해로이'일� 가능성이� � 있다.
=====16:15절� � � � 아브람의� � 아들을� � 낳으매� � -� � � 본문은� 하갈이� 하나님의� 지시대로� 다시� 여주인� �
사래에게로� 돌아갔고� 또한� 그녀가� 아브람에게� 광야체험을� 들려주었음을� 시사한다.� � 따라서� 아브람은� �
하갈이� 자신에게� 낳아준� 아들의� 이름을� 하나님께서� 주신� 이름대로� � 이스마엘이라� 칭하였것이다.� 그러
나� 구속사적으로� 그는� 어디까지나� 약속을� 따라� � 난� � 자인� 이삭(21:1-3)과는� 구별된자로� '육체를� 따라�
난� 자'이다(갈� 4:23).� 여기서� '육체를� � 따라� 난� 자'란� 율법� 곧� 저주� 아래에서�난� 자들로�하나님의�약속
의� � 유업에� 참여하지� � 못하는� 자들을� 의미한다.� 오늘날� 예수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지� 않는� 자들이�
곧� � 이에� 해당된다고�볼�수�있다.� � � � � � 창세기�제� 17장
=====17:1절� � � 구십� 구� 세� 때에� � -� � 아브람이� � 하란을� 떠나온� 지� 25년째가� 되던� 해로(12:4)� � 후손
에� 대한� 소망이� � 완전히� � 단절된� � 절망적인� 상황을� 나타내는� 나이이다(17,18절� � ).� 이처럼� 인간에겐�
절망적인� 그� 순간이� 하나님에게� 있어서는� 비로소� � 역사하시는� � 시간인데,� 이는� 연단을� 통해� 우리의� 신
앙� 인격을� 보다� 성숙시키고� 또한� 하나님만을� 전적으로� � 의뢰케� 하려는� 목적이� 있다(롬5:� 4).� � � 전능한�
하나님(� � � � � � � � � � � � � ,� 엘� 솨다이).� 하나님께서� 자신에� � 대하여� � � 구체적으로� 소개한� 최초의� 경우이
다.� � 이� 명칭은� 하나님께서� 자연법칙을� 초월하여� 자신의� 약속을� 성취시키는� 무한한� 능력을� 소유하고�
계심을� 강조하는� 명칭이다.� � 따라서� � 이후에도� 하나님께서는� 고통과� � 절망중에� � 있는� 당신의� 종들에게�
이� 이름으로� � 찾아가셨다.� � 즉� 이� 이름으로� 벧엘의� 야곱을� 위로하셨고(35:11),� 미디안의� 모세에게� � 확
신을� � 주셨으며(출� 6:3),� � 극심한� 고통� 중에� � 있는� 욥을� 찾아가셨다(욥� 40:2).� � 지금도� � � 하나님께서
이러한� 이름을� 통하여� 비록� 아브람이� 늙었으나� 그로� 하여금� � 열국의� � � 아비(4절� � ;15:5)� � 가� 되게� 할�
수� 있는� 능력이� 당신께� 있음을� 재천명하신� 것이다.� � � � 내� 앞에서� 행하여� � -� � � 직역하면� '내� 앞에서� 걸
어가라'(walk� before� me).� 곧� '목전(目前)� 에서� � 행하라'는� � 의미를�지닌� 말이다.� � 따라서�이� 말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일거수� 일투족을� 지켜보고� 계신다는� 의식하에� 매사에� 하나님의� 전능� � 하심을� 믿는� �
신앙과� 그분의� � 말씀을� 따라� 행동하라는� � 교훈을� � 준다(잠� 3:1-7).� � � � � 완전하라� � -� �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타밈'(� � � � � � � � � � )은� � 원래� � 전혀� � � 비난할� � 것이� � 없거나� � 흠이� � 없는� � 깨끗한� 상태를� 가
리킨다.� � 그러나� 이것은� � 타락한� � 인간으� � 로서는� 도저히� 이르지� 못할� 영역이다.� 따라서� 여기서� 요구
되는� 완전은� 무한성을� � 가지는� 하나님의� � 완전(마� 5:48)과는� 달리� 그러한� 완전을� 지향하는� 노력을� 가
리킨다� � 하겠다.� 한편� 하나님께서� � 지금� 아브람에게� � 이� � 같은� 명령을� 주신� 까닭은,� � 다시는� � 그가�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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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으로�인한�실수(16:2)를� 저지르지�않도록�하시기�위함이었을�것이다.
=====17:2절� � � 내� � 언약� � -� � 하나님이� � 주체가� 되어� � 이끄시는� 언약� 또는� 사람들과� 이미� 체결해서�
잘� 알려진� 언약(6:18;9:9)을� 가리킨다.� 여기서는� 특별히� 아브람에게� 거듭거듭� � 주셨던� 후손과� 기업에�
대한� 약속을� 가리킨다(12:1-3;13:14-17;15:1-7).� � � � 나와� 너� 사이에� 세워� � -� � 반복된� 약속에다� 인준
까지� 마친� 하나님의� 언약이� � 마침내� 실현될� 때가� 되었음을� 시사하는� 말이다.� 아브람이� 이� 말씀을� 받은�
때가� 99세이고� 이삭을� 낳은� 때가� 100세이니(21:5)� 이� 말씀을� 받은� 지� � 얼마� 안� 있어� � 사래가� � 이삭
을� � 잉태,하나님의�후손�약속이�실현되었음을�알�수�있다.
=====17:3절� � )이� � 복합된� 말로� 얼굴을� 비롯한� 온� 몸을� 땅에� 완전히� 대고� 엎드린� 것을� � 가리킨다.�
이는� 지극한� 경외의� 자세일� 뿐�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예배� 자세인데(왕상� � 8:54).이로써� 아브람은� 자
신의� � 축첩행위로� 인하여� 발생되었던� 그간의� 가정� 불화� 및� 모든� 잘못을� 하나님께� 내어� 놓고� 회개하였
음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분께� 참된� 예배를� 드리는� 것은� 하나님께� 대한� 부끄러
움이�없는�마음과�순전한� 삶을� 갖지� 않고서는�할� 수� 없는� 일이기�때문이다(렘� 2:19).� � � 일러� 가라사대� �
-� � 순전한� 마음가짐과� 합당한� 자세를� 갖춘� 아브람에게� 새로운� 축복(언약의� 갱신)을� 주시려는� 일성(一聲)이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자녀가� � 어그러진� 길로� 나갈� 때에는� 훈계와� 책망을� 발하시며(1절� � ),� � 또한� 그� 음성을� � 듣고� � 돌이킬�때에는� 또� 다른� 축복을�주시는데� 이러한�꿀임없는� 은혜�때문에�
죄인인�우리가� � 멸망치�않고� 마침내�구원을�얻을� 수� 있는� 것이다(롬� 3:23,24).
=====17:4절� � � 열국의� 아비� � -� � 1차적으로� 이� 말은� 이스마엘에게서� 비롯된� � 모든� � 종족과� � 민족들
(25:12-16),� 아브람의� 후처� 그두라에게서� 퍼진� 여러족속들(25:1-4),� 아브람의� � 후손이면서,� 갈리어� 나
간� 민족인�에돔� 족속(36:1-19)� 등도� 염두에�둔� 말이다.� 그러나�구속사적인�의미에서�본다면�이는� 그리
스도� 안에서� 언약의� 축복(12:3)을� 나눠� � � 가지게� � � 된� � 아브람의� � 영적� � 자손을� 염두에� 둔� 말이다(롬�
11:7-12).
=====17:5절� � � 아브람...아브라함� � -� � � 후일� � 야곱에게� � '이스라엘'이란� 이름을(32:27,28),� � 시몬에
게� '베드로'란� 이름을� 주신� 것과� 마찬가지로(요1:42)� �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새� 언약과� 함께� 주신� 새�
이름이다(엡� 3:;계� 2:17).� 히브리인들은� 보통� 할례를� 받을� 때� 이름이� 주어지는데(21:3,4;눅�
1:59,60;2:21)아브람� 역시� 할례를� 받기� 직전,� 이러한� 새� � 이름을�받은� 것은(9-14,23-27)(1)� 직접적으
로는� 언약의� 갱신을� � 상징한� � 외적� � 표식이나� (2)� 영적으로는� 장차� 그리스도께서� 와서� 맺을� 새� 언약
(고전� 11:25)에의�동참을�상징한다.
=====17:6절� � � � � � � � � � � � � ,� 너무� 많다)가� 결합된� 말로� 주체할� 수� 없는� 것을� 가리킨다.� 그런데� � 여
기에� '심히'(exceedingly)라는� 말이� � 첨가되었으니� 그� 풍성한� 정도가� � 어느� � 정도인지를� 가히� 짐작할�
수� 있다.� 이처럼� 자손이� 번성하리라는� 것은� 구약� 시대에� 있어서� 인간에게� 주신� 하나님의� 가장� 큰� 축복�
중� 하나인데(시� 127:3-5)� 하나님께선� 천지� 창조� 직후에도� 이러한� 축복을� 주셨고(1:28),� 노아(9:1),� 이
스마엘(20절),� 이삭(26:4,24),� 야곱(28:3)그리고� 요셉(48:4)에게도� 동일한� 축복을� 주셨다.� � � 열왕이...
좇아� 나리라� � -� � 이� 말은� 아브라함의� 후손들이� 여러� 나라를� 형성하게� � 될� 것이라는� 의미� 뿐� 아니라,�
그의�후손� 중에서�유명한�통치자,� 현군(賢君)들이�많이� � 배출될�것이라는�의미도�내포되어�었다.� 이� 예언은�특히� 다윗왕과�솔로몬왕을�통헤�결정적으로�이루어졌다.
=====17:7절� � � 세워서(� � � � � � � � � � � � � � ,� 하키모티).� � '쿰'(공고히� � 하다,� � 설립하다)의� � 과거� � � 완료
형으로� 이미� 아브라함에게� 주어졌던� 언약을� 재확인하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재확인된� 사항은� 하나
님께서� 아브라함과� 체결하신�언약은� 아브라함� 뿐� 아니라� 그의� 후손들에게까지�영원히� 미친다는�점이었
다(13:15,16).� � � � 영췄한� 언약� � -� �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언약이� 혈통상� 그의� 직계� 자손에게만� 적용되
지� 않고� 영적으로� 하나님께서� 택한� 자녀로� 삼으신� 모든� 인간들에게도� 공식적으로� 적응될� 것임을� 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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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러므로� 초대� 교회� 당시� 베드로는� 사람들에게�이� 같은� 언약의� � 연속성을�강조하였고(행� 2:39)� 사
도� 바울� 역시� 이에� 근거하여�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증거하였다(행� 4:31).� � � 너와� � 네� 후손의� 하나님이�
되리라� � -� � 구원의� 약속을� 함축하고� 있는� 말로서� 곧� � 모든� 언약� 내용의� � 핵심이다.� � 진실로� 하나님께
서는� 자신과� 언약을� 맺은� 자들에게� � 은혜로� 많은� 은사를� 주실� 뿐� 아니라� 마침내� 자신까지도� 내어주신
다.� 이는� 곧� 인간� � 구원을� 예기케� 해주는데� ,� 왜냐하면� 하나님은� 생명� 자체로서(요� 14:6)자신과� 교제
하는�자들에게�영생을�보장해�주시기�때문이다(요� 17:3).
=====17:8절� � � 영원한� 기업� � -� � 하나님의� 약속대로� (12:7;13:15)� 가나안� 땅은� 훗날� 여호수아의� 영
도하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상속되었다(수� 11:16-23).� 그러나� 후대� 이스라엘� 역사에서� 알� 수� 있
듯이� 그들은� 가나안� 땅을� 영속적으로� 차지하지� 못하고� 하나님께� � 범죄할� 때마다� 그� 땅에서� 쫓겨났다.�
그� 최근의� 예가� A.D.70년� 예루살렘� 멸망� 이후,� 근� � 2,000여년간의� 디아스포라(Diaspora)� 사건(마�
24:15-28)인데,� 여기에서� 우리는� '영원한� � 기업이� � � 되게� � 하리라'는� � 말이� � 조건부적인� � 성격의� � 언
약임을� � 알� � 수� � � 있다(Pulpit� Commentary).� 그� 조건이란�곧�하나님의�언약에�대한� 인간주의� � '믿음'
과� '순종'인데(9절� � )� 이러한� 언약의� 조건성(條件性)은� 출� 19:5,6;신� 4:25-31;7:9-13;호� 9:17� � 등에서도잘� 나타나� 있다.� 그러나� 인간측이� 그� 언약에� 대해� 합당한� 반응을� 하기만� 하면� � 하나님의� 언약은�
언제든지� 그� 효력을� 발생한다는� 점에서� 그� 언약은� 여전히� '영원한� � 언약'이다.� 같은� 맥락에서� 천상� 가
나안도�아브라함의�영적�후손들에게�영원한�언약이다.
=====17:9절� � � � 그런즉� 너는...지키라� � -� � 언약의� 내용이자� 조건이다.� 특별히� 여기서� '너'는� � 언약의�
대상이� 되는� 아브라함의� 역할을� 강조하는� 말인데� 이는� 언약의� 주체자로서� 하나님의� 역할을� 강조하는� '
나'� 라는� 말과는� 대조가� 된다.� 비록� 하나님께서� 모든� 조건들을� 규정하신다는� 점에서� 본질상� 하나님의�
언약이� 일방적인� 성격을� 지니나,� 모든� 언약이� � 그러하듯� 이� � 언약에서도� 이처럼� 언약의� 내용과� 조건을�
준행하여야�할�쌍방이�엄연히�존재하는�것이다.
=====17:10,11절� � � 할례를� � � 받으라...양피를� 베어라� � -� � 남자� 성기(性器)의� 표피� 윗부분을� � 제거하는� 할례� 의식은� 당시� 이미� 중동� 지역에� 널리� 퍼진� 성년� 의식이었다.� 즉� 양피를� � 제거하는�이러한� 의식
은� 아브라함의� 직계� 자손들만이� 아니라� 이스마엘� 족속,� � 에돔� 족속,� � 암몬� 족속� 그리고� 애굽인들도� 이
를� 시행하였는데� 아마� 암몬� 족속같은� 경우는� 아브라함의� 조카� 롯으로부터� 배웠을� 것이다.� 특히� 오늘날
의� 탐사� 결과에� 의하면� 이러한� 의식이� 페니키아인들,�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 그리고� 남태평양� 군도� 등
의� 여러� 부족사이에서도� 행해졌다는� 것이� � 판명되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의� � 언약에� �
관련하여� 이러한� 의식에� 특별한� 종교적� 의미를� 부여하셨는데� 그것은� � (1)옛� 사람을� � 벗어버리고육신적
인� 죄와� 부정을� 떨쳐� 버린다는� 정결� 의식의� 상징적� 표현이며(Calvin)� (2)� � 거듭난� 새� 생명의� � 정화(淨化)를� 상징하기�위해서는�생명의�번식� 기관인�생식기의� � 성별과�성화가�요청된다는�의미이다.
=====17:12절� � � 수그리스도를� 상징했기� 때문에� 재물은� 대개� 수컷이었고(레� 1:3-13)� � 의식(儀式)에의� 참석� 역시� 남성� 위주였다.� � 그러나� 성경에서� 여성은� 남성안에� 내포되어� � 있는� � 것으로� 간주되었기�
때문에(2:21-24;엡� 5:22-33)� 그� 효력의� � 범위와� 영향은� 양성(兩性)� 모두에게� 해당되었다.� 따라서� � 할례� � 의식� � 역시� � 여성을� 대표하여� � 남성이� � 행하는� � 상징적� 의식임을� 알� 수� 있는뎨(Calvin),이는� 할례
를�대신할�신약�시대의�세례�의식에�뭇�남성과�여성이�다� 함께�참석하고�있는�점에� 의해서도�뒷받침된
다(행� 8:12).� � � 집에서� 난� 자나...무론하고� � -� � 이처럼� 아브라의히�후손� 뿐� 아니라� 그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모든� 자를� 할례대상에� 포함시킨�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언약의� 보편성을� � 보여� � 준다.� � 이는� � 신
약� 시대� � 교회의� 보편성(우주성,� catholicity))과� 맥락을� 같이� 한다(행� 2:39).� � � � 난� 지� 팔� 일만에� � -� �
이� 때� 할례를� 실시하는� 이유는� 먼저� 생리적으로� 유아가� � 별로통증을� 느끼지� 않으며� 동시에� 피가� 가장�
빨리� 응고되는�최적기(最適期)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외에도�상징적� 이유가�있는데� (1)� 의식상,� 새로�태어난� 남자� 아이는� 7일� � 동안� 부정하므로(레� 12:2)� 그� 이전에� 하나님께� 구별하여� 드림이� � 합당치� �
않기� � � 때문이고� (2)� 구속사적으로,� � 제� � 팔일은� 안식일이� 지난� 첫번째� 날로서� 그리스도의� � 부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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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막� 16:2;눅� 24:1;요� 20:1)과� 함께� 새롭게� � 출발하는� '새� 생명'을� 상징하고� � 있기� 때문이다(롬�
8:10,11).
=====17:13절� � � 너희� 살에� 있어� � -� � 일단� 할례� 의식을�통해� 육신의�살에� 새겨진�언약의�징표를� � 보
고� 하나님의� � 언약� 내용을� 마음� 속� 깊이� 새기라는� 말이다(롬� 2:29).� 이것은� 마치� 돌비에� 새겨진� 하나
님의� 계명이� 우리의� 심비(心碑)에� 새겨지지� 않는� 한� � 그� � 자체만으로는� 아무런� 소용이� � 없는� 것과� 같다.
=====17:14절� � � � 백성� � 중에서� 끊어지리니� � -� � � 단순히� 육체적� 죽음을� 당하게� 될� 것이라는� 뜻이� �
아니고�하나님과의� � 언약� 관계하에� � 있는� 공동체로부터�제외될�것이라는� 뜻이다.� 즉� � 하나님의� � � � � 모
든� � � � � 언약과� � � � � 무관한� � � � � 자가� � � � � 될� � � � � 것이라는� � � � � � 의미이다
(Augustine,Willet,Calvin,Murphy,Inglis).� � 여기서� � � 물론� 할례� 그� 자체가� 신성한� 것은� 아니다.� 그렇
지만� 그� 의식에는� 하나님과의� � 영원한� 언약� 내용의� � 준수라는� � 의미가� 담겨� � 있으니� 그것을� 경홀(輕忽)히� 여기는� 것은� 곧� 하나님을� 경홀히� 여기는� 것과� 다름없는� 행동이다.� 따라서� 그러한� 자들은� 하나님의� 언약의� 은총에서� 배제되는데,� 이는� 영적인� 의미에� 있어서� 하나님을� 믿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믿음
으로�의롭다� 함'(롬� 1:17)을� 받지� 못한� 자들은� 하나님의� 구속의�은혜에� 참여하지�못하게� 된는� 것을� 예
표한다.� � � 내� 언약을� 배반하였음이니라� � -� � � � 비록� 하나님의� 언약이� 인간에게� � 일방적으로� 주어진� 것
이라� 할지라도� 그모든� 언약은� 인간의� 죄� 문제와� 관련되어� 있고,따라서� � 그것은� 전적으로� 인간� 구속을�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그� 언약� 내용을� 충실히� 준수하여야� 할� 책무가� 있다(9절� � ).� 따라서� 만
일� 인간이� 그� 책무를� 게을리하거나� 고의적으로� � 협정� 내용을� 위반할� 시에는� 하나님의� 뜻을� 배반하는�
일이�되어� 결국� 하나님과의�언약�관계가�무효화�되고�마는� 것이다.
=====17:15절� � � 사래...사라� � -� � 아브람이� 아브라함으로� 바뀐� 것과� 마찬가지로(5절� � )� 사래에게� � '
사라'라는� 새� 이름이� 주어진� 것은� 그녀가� 아브라함과� 더불어� � '믿음의� 조상'이� 되는� � 것을� 의미한다.�
즉� 이것은� 그녀가� 자신의� 혈통을� 좇아� 날� 예수그리스도(15:4)로� � 인하여� 구원을� 얻게� 될� 수� 많은� 영
적� 자녀의� � 어미가� 되는� 것을� 뜻한다.혹자는� � 이제� � 사래가� 교회의� 어미가� 된다는� 뜻으로도� 보았다
(Jerome,� Augustine),� 따라서� 본절에� 나타난� 바� 사래의� 개명(改名)은� 하나님과의� 새로운� 언약� 관계�수립이라는�구속사적�의의를� � 지닌다.
=====17:16절� � � 이삭을�낳아� 주게� 하며� � -� � � 아브람에게� 약속된�후사가� 사라의�몸에서�태어날� 적자�
(嫡子)임을� 분명히� 계시해� 주는� 최초의� 경우이다(15:4).� 즉� 지금까지� � 거듭되어� � 왔던� 자녀에� 대한� 약속� 성취가� 눈앞에� � 이르른� 현시점에서� � 이제� 하나님은� 그� 최대� � 관심을� 약속의� 자녀를� 낳을� 당사자인�
사라에게� 쏟고� 계시는� 것이다.� � � 열국의� 어미가� 되게� � -� � 직역하면� '그녀가� 열국에서� 되도록'(She�
shall� become� � of� nations).� � 그러나� KJV,NIV,RSV등과� 같은� 대부분의�영역본은�이를� '그녀가�열국의� �
어미가�될� 것이다'(She� will� be� a� mother� of� nations)로� 의역(意譯)하고� 있다.� � 공동� 번역과� 한글� 개역� 성경도�이러한�번역을�그대로�취하고�있는데�이는� '사라'(여장부,� � 여주인,� 공주)라는� 이름에�걸맞는�
번역이다.
=====17:17절� � � 엎드리어�읏으며� � -� � 여기서� � '엎드리어'(� � � � � � � � � � � � � � � � � � � � � � ,이폴� 알� 파나우)
는� 이미� 3절� � 에� 나온� 것(엎드린대)과� 동일한� 말로� 얼굴이� 땅에� 닿을� 정도로� 부복(俯伏)한� 상태를� 가리킨다.� 그런데� 아브라함이� � 웃은� 것에� 대하여서는� � 불신앙적� � 태도인지,� 아니면� 너무� 기쁜� 나머지� 깜
짝� 놀란� 웃음인지� � 분명치� � 않다.� � 왜냐하면� '웃다'에� � 해당하는� 히브리어� '차하크'(� � � � � � � � � )는� 흥에�
겨운� '큰� 웃음'과� 함께� '경멸의� 읏음'도뜻하는� 단어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일부� 학자들은� 요8;56에�
근거해� 아브라함의� � 이� 읏음은� 믿음의� 눈으로� 사라를� 통해� 이삭� 뿐� 아니라� 장차� 메시아가� � 날� 것까지�
보고� 기뻐하였다는�견해를� 취한다(Augustine,Calvin,Delitzsch).� 그러나�이같은� 견해는� � 영적인� 해석에�
치우친� 무리한� 주장이다.� 왜냐하면� 아브라함은� 사라의� 회임(懷姙)에� 대하여� 의문을� 표시하였으며�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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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이스마엘이나� 아무�탈� 없이� 잘� 자라기를�하나님께� � 기원하였기� 때문이다(18절� � ).� 따라서�아브라
함의�이� 웃음은� 비록� 일순간적이긴� 하지만� 90세� 된� 사라가� 아들을�낳을� 수� 있다는�말에� � 자신도� 모르
게� � 새어나온�미소같은� � 웃음이라�하겠다.� � � 사라는� � 구십�세니� � -� � 사라의� � 향년이� � 일백� � 이십칠�세
였으니(23:1)� 이때는� 사라가� 폐경기(閉經期)에� � 들어선� � 때임을� 알� 수� 있다.� � 따라서� 아브라함이� � 사라의� � 수태� 가능성에� 대하여� 회의를� � 표명한� 것은� 인간적으로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 그러나� '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히� 11:1)만일� 아브라함이� 한시라도� 하나
님의� 전능성(1절� � )과� 약속의� 신실성(삼상� 15:29)을� 잊지� 않고� � 있었더라면� 인간적인� 모든� 의심은� 도
리어�기쁨과�감사의�읏음으로�화하였을�것이다.
=====17:18절� � 이스마엘이나...살기를� � -� � 하나님의�언약에�대하여�아브라함이� '내� 집에서�길리운�자
가� 나의� 후사가� 될� 것이니이다'(15:� 2,3)라고� 대답한� 것과� 똑갈은� � 식의� � 반응이다.� � 즉� 위로해주시는�
말과� 그� 뜻은� 고맙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한� 범위� � 내에서나마� � 언약이� 성취되기를� 바란다는� 지극히� 인
간적인� 사고� 방식을� 드러내� 주고� 있는� 구절이다.� � 그런데� 혹자는� 각도를� 달리하여� 본절의� '이스마엘이
나'를� '이스마엘� 역시'로� � 보고,아브라함이� 언약� 외의� 또� 다른� 아들� 이스마엘도� 하나님의� 축복에서� 배
제당하지� 않기를� � 간구하는� 내용이라고� 보기도� 한다(Lange,Keil,Rosenmuller).� 이러한� 견해도� 문맥에�
따라서는�상당히�일리있는�견해이다.
=====17:19절� � � � 이삭(� � � � � � � � � � � ,� 이츠학)� � -� � '차하크'(읏다,� 17절� � )에서� 파생된� 말로� '그가� 웃
다'는� 뜻이다.� � 이러한� 이름대로� 아브라함은� 훗날� 이삭탄생� � 이후� � � 이삭을� � 볼� � 때마다� � 기쁨의� � 웃
음을�띠었겠지만�반면� 한때� 하나님의�언약에�대하여�불신앙의�웃음을� � 읏었던�지난날의�과오를�상기하
며� 신앙의� � 경각심을� 늦추지� 않았을� 것이다.� � � 그와� 내� 언약을� 세우리니...영원한� 언약� � -� � 오고오는� �
후손을� � 통하여� � � 끊임없이� � 이어지고� � 있는� 하나님의� 구속사적� � 언약(3:15)은� 결코� 한� 개인이나� 한�
세대에� 국한되지� 않고� 역사와� 더불어� 계속� 발전,� � 확장되어� 마침내� 전인류에게� 보편적으로� 적용됨이�
또다시� � 확실하게� � 계시되었다.
=====17:20절� 이는� 곧� 하나님께서�아브라함의� 형편과�처지를� 헤아려�주시고� 그� � 간구하는� � 바를� 들
어� 주셨다는� 뜻이다.� � � � 크게� 번성케� 할지라� -� � � 아브라함의� 간구에� � 대한� � 하나님의� � 응답일� � 뿐� � �
아니라� � 일찍이� 하갈에게� 약속하셨던� 축복(16:10)의� 재확인이다.� 한편� 아브라함은� � 이스마엘이� 죽지�
않기만을� 간구하였는데(18절� � )� � 하나님께서는� � 그의� � 생명보존은� 물론� 자손� � 번성까지� � 약속해� � 주
셨으니� '주는� 선하사� 사유하기를� 즐기시며� 주께� 부르짖는� 자에게� � 인자하심이� 후하심'(시� 86:5)을� 재
삼� 깨달을� 수� 있다.� � � � � 열� 두� 방백을� 낳으리니� � -� � 이� 약속은� 25:12-16에서� 성취되었는데� 그� 열두� �
방백은� � � � 주로� 아라비아� 중부� 및� 북부� 지역에� 정착하였으며,� 멀리로는� 바벧론� 지역에까지� � 진출하였
다.
=====17:21절� � � � 명년� 이� 기한� � -� � 계속된� 언약의� 반복을� 통하여� 마침내� 구체적인� 이삭� 탄생� 시기
가� 계시되었다.� 이처럼� 계시는� 하나님의� 계획된� 뜻에� 따라� 점진적으로� 주어지는데� � � 인간에게는� 비록�
더딜지라도� � 언약된� � 바가� 지체되지� � 않고� � 정녕� 응하는�데에� 그� � 특성이�있다(합� 2:3).
=====17:22절� � � � � 떠나� 올라가셨더라� � -� �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알라'(� � � � � � � � )는� 1차적으로� '
오르다',� '올라가다'는� 뜻� 외에� 2차적으로� '회복하다',� '복구하다',� '거두어� � 들이다'는� 뜻도� 있다.� 따라
서� 본절은� 하나님께서� 가시적인� 형상을� 입으시고� 아브라함에게� 나타나� 계시하신� 후� 본연의� 무형상적�
실체로�돌아가셨다는�뜻이기도�하다(35:13).
=====17:23절� � -27절� � � � 하나님의� � 말씀에� � 대한� 아브라함의�아름다운�순종� 기사이다.� 그는� 할례의� �
이유에� 대하여� 일언� 반구도� 없이� 말씀하신� 대로(23절� � )� 다� 순종하였으며� 당일에(26절� � )� � 즉각적으
로�순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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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4절� � � � 구십� 구� 세� � -� � � 17절� � 의� � '백� � 세'와는� 상치된� 말인� 것으로� 오해할� 수� 있으나�
그렇지�않다.� 왜냐하면� 17절� � 은� '백� 세를� 목전에�둔� 사람'이라는�점을� 강조한�표현이기� � 때문이다.
=====17:25절� � � 십� 삼� 세이었더라� � -� � � 오늘날� 이스마엘의� � 후손인� 아랍� � 족속들은� � 생후� � 8일째
에� � 할례를� 시행치� 않고� 13세� 되는� 해에� 시행하는데(Josephus)� 아마도� 이것은� � 자기네들의� 시조(始祖)인� 이스마엘이�할례를�받았던�때를� 기리기�위함인듯하다.� � � � � 창세기�제� 18장
=====18:1절� � � 마므레�상수리� � 수풀 -� � � 예루살렘� 남방,� 헤브론� 근교에� 위치한� 곳으로� 롯과�
헤어진�아브라함이�일찍부터�정착지로�삼아�지금까지�거주해�오고�있던� 지역이다.� � � 오정� 즈음에(�
� ,� 케흠�하욤) -� � '때'(욤)와� � '열'(하맘)이� 합쳐진� 말로� 직역하면� '더운� 그� 때에',� 곧� 태양
이� 하늘� 중앙에� 치솟은�때를� 가리키는데�이때�팔레스틴�거민들은�대개�식사와�함께� 잠시휴식을�취한다
(창� 43:16;아� 1:7).
=====18:2절� � 사람� 셋� � -� � 13절� � 과� � 19:� 1에� 의거할� 때� 이� � 중� 한� 분은� 하나님이시고� 나머지� � �
둘은� 천사임을� 알� 수� 있다.� � 그런데� � 하나님과� 천사가� 이처럼� 가시적(可視的)인� � 사람의� 형상을� 입고서� 아브라함에게� 찾아오신� 까닭은� 어디까지나� 계시� � 내용을� 보다� 분명하고� 구체적으로� 전달하기� 위함
이다.� 즉� 하나님께서는�무형상적이며�시.공간을�초월하는�초월자이시므로�그� 본연의�모습으로서는�뜻하
는� 바� 계시� 내용을� 유한한� 인간에게� 적절하게� 전달할� 수� 없으므로� 이처럼� 사람의� 형상을� 입고� 나타나
신� 것이다.� � � 달려나가� � -� � � 생면� 부지의� 나그네들에� 대하여� 적극적이고도�진실된� 사랑으로�영접한� 행
위이다.� 여행� 중에� 지친� 나그네를� 대접하며� 그들에게� 잠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당시� 히브리인들의� 관례
로� 굳어긴� � 아름다운� � 풍습이긴� � 하지만(출� � 22:21;욥� � 31:32;마� 25:35;딤전� 5:10)� 이처럼� 아브라함
이� 그들을�보자마자�달려나가�따뜻하게�영접한�것은� 마음에서�우러나온�친절이자�그의� 삶이� 항상� 나그
네� 대접하기를� 힘쓰는� 삶이었음을� 드러내� 준다.� � � � 몸을� 땅에� 굽혀� � -� � 귀한� 방문자에� 대하여� 갖추는�
근동의� 인사� � 양식이다.� � 야곱이� 에서를� 맞이할� 때(창� 33:3),� 요셉이� 그의� 아버지를� 환영할� 때(창�
48:12)� 또한� 선지� 생도들이� 엘리사를� 맞이할� 때(왕하� 2:15)에도� 이러한� 인사가� 행하여졌다.� 그런데�
아브라함이� 나그네들의� 신분이나� 연령� 등을� 묻지도� 않고� 이러한� 예우를� 표한� 것은� 그의� 인격이� 평소�
겸손한�사람이었음을�증명해�준다.
=====18:3절� � � � � 내� 주여� � -� � 아브라함이�세� 사람의�나그네에�대하여�단수인� '내� 주여'(my� lord))를
사용한� 점은� 인상적이다.� 그러므로� 어떤� 학자들은� 이에� 의거해� 아브라함이� 세� � 사람의나그네중� 한� 사
람이� 하나님이심을� 즉시로� 깨달았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그러나� (1)� 이는� 세� 사람을� 총칭하는� 대표� 단
수이며� (2)� '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아도나이'는� 종교적� 의미� 뿐� 아니라� 남편(12절� � )이나� � 상전
(24:12)� � 또는� � 상대방을�높여�부르는�일반적인�의미도�함께� 지닌�단어란점� (3)� 아브라함이�부지중(不知中)에� 천사들을�대접하였다고�성경이�친히� 증거하고�있는�점(히13:1)� 등에� 의거할� 때� 그렇지�않다는�것을� 알수있다.� 즉� 아브라함은� 이후� 서서히� 그들의� 정체를� 깨닫게� 되기는� 하지만(17,22절� � )� 아직은�
그들을�단순한�나그네로�알고�일반적�차원에서�존칭어를�사용한�것이다.
=====18:4절� � � 발을� 씻으시고� -� � � 아랍과� � 팔레스틴� 지역은� 대부분� 모래와� 먼지가� 덮인� 거친� 사막
길로� 되어� 있다.� 따라서� 샌들(Sandal)� 같은� 간단한� 신발만� 신고� 먼지� 길을� 오래� � 걸은여행자들에게는�
발� 씻을� 물이� 절실히�요구되기�마련이다�이런�상황으로�인해�고대� � 근동에서는�자신의�집을� 방문한�손
님에게�발� 씻을�물을� 가져다�주는것이�필수�관행이�되었는데�이는�손님� 접대에�있어서�최상� 최적의�예
우였다.� � � 나무� 아래서� 쉬소서� � -� � '쉬다'에� � 해당하는� � 히브리어� � '솨안'(� � � � � � � � � � � � � )은'기대다'.� '
눕다',� '의지하다'는� 뜻으로� 곧� 나무� 그늘에서� � 휴식하며� 식사하기에� � 편한자세를� 취하라는� 의미이다.�
오늘날도� 옆으로�누운� 자세에서�왼팔로�몸을� 바치고� � 오른손으로�음식을�먹는� 것은� � 히브리인들에게서� �
혼히� � 찾아볼� � 수� � 있는� � 식사법이다(요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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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절� � � 쾌활케( � � ,� 사아드)� � - '세아드'(원조하다)에서� 파생된� 말로� '견고케� 하다'(잠�
20:28),� '힘있게� 하다'(시� 104:15),� '원기를� � 되찾다'는� 뜻이다.� 장거리� 여행으로인하여� 쇠진한� 기력을�
힘있게�회복할수�있게끔�쉬라는�뜻이다.
=====18:6절� � � 떡� � -� �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 '우가'(� � � � � � � � )는� '레헴'(� � � � � � ,� 떡,� � 빵)보다더� �
� 고급스런�빵으로�뜨거운�돌에�구운� 일종의� '펜� 케이크'(pan-cake)를� 가리킨다.
=====18:8절� � � � 나무� 아래� 모셔� 서매� � � -� � � 나그네들과� 같이� 앉아서� 식사를� 하지� 않고� '그들이� � 나
무� 밑에서�먹는� 둥안� 곁에� 서서� 시중든�것'(공동번역)을� 의미한다.� 이것은� 손님에� � 대하여�극진한� 예우
를� 갖추는� 행동이다.� � � � 그들이� 먹으니라� � � -� � 유대� 주석가� 및� 일부� 카톨릭� 학자들은� 이에� 대하여� 해
석하기를� � 그들이� � 단지� � 먹는� � 척하였뿐이지� � 실제로� � � 먹은� � � 것은� � � 아니라고� � � 주장한다
(Josephus,Philo,Jonathan)� 그러나� 이것은� 본문에� 비추어� 볼� 때� 지지될� 수� 없는� � 해석이다.� 물론� 영
적� 존재가� 육적인� 음식을� 먹었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 하나님과� 수행� 천사가� 기꺼이� 음
식을� 드신� 까닭은� 마므레의� 환대� 사건이� 꿈이나� � 환상이� 아니라� 실제� 사건었다는� 점을� 족장에게� 확신
시키고� 동시에� 아브라함과� 보다� 친밀한� 교제를� 나누시기� 위함이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Keil,Delitzsch,Lange).� 이는� � 마치�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의� 제자들과� 함께� 음식을� 드신� 것
(눅� 24:41-43)과�같은이유이다.
=====18:9절� � � � 사라가� 어디� 있느냐� � -� � 세� � 나그네가� 길을� 지나가다�우연히� 들른� 보통� 여행자들이
아님을� 시사해� 주는� 질문이다.� 즉� 이들은� 이미� 족장의� 아내인� 사라의� 이름을� 알고� � 있었을� 뿐� 아니라�
사라에�대한� 특별�메시지를�전달하기�위하여�아브라함을�특별히� � 방문한�자들이었던�것이다.
=====18:10절� 그가� 가라사대� � -� � TEV는� � '그'를� '그들중� 한� 사람'(one� of� them)으로,� RSV는� � '주
'(the� lord)로,� � 공동� 번역은� '하나님'으로� 각각� 번역하였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 � 자신이� 방문한� 목적
을�밝히려�하시는�것이다.� � � 기한(� � � � � � � � � � � ,에트� � 하야).� � '시간'(에트)과� � '생명'(하야)이� 복합된�말
로� � 직역하면� '생며의� 시간'이다.� 이는� '소생할� 때',� '해가� 바뀔� 때'란� 의미로� 만사에는� � 하나님의� 정하
신� 때가� 있음을� 일깨워� 준다.� � � 네게로� 돌아오리니� � -� � 하나님에게� 있어� '임하다'� '돌아오다'� 등의� 표
현� (출� 3:18;민� 10:36;시� 50:3;90:13;슥� 14;5)은� 그분이� 어떤� 사건에� 직접� 개입하셔서� � 사역하시는�
것을� 뜻한다.� 여기서는� '지금은� 약속만을� 가지고� 너를� 방문했지만� 다음에는� 약속의� 실현을� 가지고� 다
시� 찾아오겠다'란� 뜻이다.� � � 장막� 문에서� 들었더라� � -� � 이로� 보아� 아브라함� 가족들의� 거처인� 장막은�
나그네들이� 앉아� 쉰� 나무� 가까이에� 설치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고대� 유목민들의� � 장막은� 대
개� 칸막이가� 처져� 있어�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 바깥� 부분은� 주로� 손님들을� 맞아들이는� 사랑방으로� 남
자들이� 사용하였고,� 안쪽은� 생활� 필수품과� 취사� � 도구들이� � 보관되어� 있는� 곳으로� 여자들이� 내실로� 사
용되었다.� 사라가�하나님의�말을�들은� 곳도� � 바로� � 아� 내실이었을�것이다.
=====18:11,12절� � � 늙었고� � -� � 문자적� 의미는� '생명의� 날들이� 지나갔다'인데� 이는� 생식� 능력의� � �
때가이미� 지나가� 버렸음을� 강하게� � 시사하는� 단어이다.� � � � 속으로� 웃고� -� � 아브라함의� � 경우와� 마찬가
지로� 인간적� 상황이� 근거해� 자신의� 수태가능성을� 불신한� 자궤적(自潰的)� 웃음이다(Calvin,Keil).� � � � 내게� 어찌� 낙이� 있으리요� � -� � '내가� � 어찌� � 부부간의� � 즐거움을� � 가지리요'(Modern� Language� Bible)
라는�뜻으로�자신의�수태� 불능을�우회적으로�표현한�것이다.
=====18:13절� � � 사라가�왜� 웃으며� � -� � 낯선� 여행자로서�족장�아내의� 이름을�알고� 있었을� 뿐� 아니라
(9절� � )� 그녀의� � 심중의� � 생각까지� � 감찰하고� � 있는� � 점은� � 하나님의� � 전지성(全知性)을� 입증해� 준다(요� 21:17;히� 4:13).� � � � 어떻게� � -� �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 '움남'(� � � � � � � � � � � � � )은� � '참으로',� � � '
진실로',� '확실히'란� 뜻이다.� � 따라서� 사라는� 자신이� 아들을� 낳는다는� 것은� 절대� 불가능한� 일인� 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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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히� � 믿고� 있었음을�알� 수� 있다.
=====18:14절� � 능치� 못할� 일� � -� � 문자적으로는� '너무� 어려워� 도저히� 성취할� 수� 없는� 일'.� � 이러한�
일이� 자신에게는� 있을� 수� 없음을� 역설하시면서(렘� 32:27;마� 19:26;눅� 1:37)� 사라의� 불신을� 불식시키
는� 약속을� 거듭� 주고� 계시는� 하나님에게서� � 우리는� � 재삼� � 죄인에� � 대한� � 그분의� � 인내와� 사랑의� 열
정을�깨달을�수� 있다.�
=====18:15절� � � 두려워서� � -� � 자신의� 속마음이� 확연히� 드러나� 버린데� 대한� 두려움이자,� � 단순한� 나
그네로만� 알았던� 자의� 권능에�대해� 느끼는� 놀라움이다.� � � � 승인치� 아니하여� � -� � 자신의� 잘못이나� 은밀
한� 생각� 등이� � 폭로될� 때� � 당혹감� � 내지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거짓말,� 변명� 따위를� 늘어놓는� 것은� 인
간의� � 자기� � 보호� 본능에� � 기초한� 일반적� 성향이다(3:12,13).� 이러한� 태도는� 사라에게서도� 여지없이� �
나타났는데� 그녀는� 말하고� 있는� 상대방의� � 정체가� 하나님일� � 것이라는� � 순간적인� � 생각과� � 그분의� �
말씀에�대한� 자신의�불신이�드러난�데� 따른� 두려움에� � 못이겨� � 거짓말을�하고만다.� � � 아니라� � 네가� 웃
었느니라� � -� � 더� 이상의� 거짓말을� 용납치� 않는� 하나님의� 엄숙한� 선언이다.이� 말� 속에는� 자신의� 불신앙
을� 거짓말로� 은폐해� 보려� 했던� 사라의� � 경솔하고도� 어리석은� 죄악을� 책망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 한
편� 이에� 대하여사라가�더�이상� � 변명을�하지� 못하고�침묵을�지킨것은�하나님의� � 책망에�온전히�굴복당
하고�말았음을� � 나타내�준다.
=====18:16절� � � 소돔으로� 향하고� � -� � 직역하면� � '소돔쪽으로� 얼굴을� 향하고'.� 마치� 심판주� � 하나님
께서� � 왼편에� � 있는� 저주받을� 자들에게� � 얼굴을� 향하듯(마� 25:41)� � 심판을� 위한� � 진노의� � 얼굴을� 소
돔� 쪽으로� 돌리는� 장면을� 연상시켜� 준다.� 한편� 아브라함이� 기거하고� � 있는� 헤브론� 지경에서� 소돔까지
는� 약� 30km정도의� 거리로� 멀리� 내려다� 볼� 수� 있는� 지점이다.� � � 함께� 나가니라� � -� � 유대전승에� 의하
면� 아브라함은� 일행들과� 함께� 헤브론� � 북동쪽에� 있는� '카퍼바누케'(Capherbanuche)까지� 동행했다고�
한다.� 이곳은�아주� 높은� 언덕에� 위치한�지역으로�그곳에서� � 내려다보면� 사해와�그� 연변의� � 여러� � 성읍
들을�한�눈에� � � 관찰할�수있다.
=====18:17절� � � � 아브라함에게� � 숨기겠느냐� � -� �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소돔을� 멸하시려는� 계획
을� 알려� � 주신� 이유는� 이어� � 나오는� 18,19절� � 에서� � 찾아볼� 수� 있다.� 즉� (1)� 축복의�원리를� 가르치기�
위해서였다.� � 즉� 택한� 민족� 이스라엘의�조상이될�뿐� 아니라� 만민의�복의� � 근원이�될� 아브라함(18절� � )
에게는� '여호와의� 도를� 지켜� 행하는� 것'(19절� � )이� 진정한� � 축복의� 길이라는� 사실을� 자식과� 후손들에
게� 가르쳐� 지키게� 할� 사명과� 책임이� 있었기� � 때문이다.� (2)� 구속의� 원리를� 가르치기� 위해서였다.� 즉�
심판이� 없는� 구속은� � 의미가� � 없으며,� 구속이� 없는� 심판� � 또한� 생각할� 수� 없기� 때문에(요� 5:29;롬�
5:9)� 하나님께서는� 구속과� 심판,� 축복과� 저주의� 두� 길을� 아브라함에게� 제시함으로써(요� 3:18)� 오고� 오
는� 그� 모든�후손들이�소돔의�멸망을�경고로�삼아� 축복받는�구속의�길을� 택하도록�하기� � 위해서였다.� �
=====18:18절� � � 천하� 만민은...복을� 받게� 될� 것� � -� � 아브라함의� 혈통을� 타고� 태어날� 그의� 후손� � 메
시야로�인해� 지구상의�온� 족속에게�미칠�구원의�축복을�가리킨다.
=====18:19절� � � 이는...이루려� � 함이니라� � -� �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택하여� 그로� 하여금� � '여호와
의� 도'를� 지키게� 하는� 근거가� 바로� 하나님의� 언약(12:2,3;15:18-21;17:1-8)에� � 있음을� 보여� 준다.� 즉�
여호와는� 불변의� 하나님으로서� 자신이� 언약한� 바를� 반드시� � 이행하시지만� 여기에는� 그� 언약의� 수혜자
인�인간측의�마땅한�자세도�아울러�요구되는�것이다.
=====18:20절소돔과� 고모라� � -� � � 아드마,� � 스보임,� 소알과� 더불어� 사해(死海)남단� 싯딤� � 골짜기에�있던� 다섯� 도시� 중� 두� 도시이다(14:2,3).� 이곳� 사람들은� 극도로� 타락하였기� 때문에� 인류� 역사에� 있어
서� � 이� 두� 도시는� � '죄악의� � 도시'를� 상징하는� 대명사가� 되었다.� � � � 부르짖음� � -� � 소돔과� 고모라의�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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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에� 대한� 부르짖음� 곧� 원성(怨聲)을� 뜻한다.� TEV는� 이를� '고소'(complaint)1로� 번역하였다.� 억울한�피는� 땅� 속으로� 스며들지� 않고� � 하늘을� 향해� 호소한다는� 고대인의� 사상에서� 나온� 말로(4:10),� 소돔과� �
고모라의� � 죄악이�심히� 무겁고�큰�것이었음을�상징한다.
=====18:21절� � � 내려가서� � -� � 고지대인� 헤브론에서� 해안� 평지� 지역인� 소돔과� 고모라� 쪽으로�나아가
는� 것을� 적확히� 표현한� 말이다.� � � � 보고� 알려� 하노라� � -� � � 하나님께서는� 이미� 모든� 것을� 알고� 계시는�
분이시다.� � 따라서� 이는� 그분께서� 타락상을� 직접� 보고서� 확인하겠다는� 뜻이� 아니라,� 그들이� 회개할� 수�
있는� 기회를� 한번� � 더� � 주시겠다는�말임을� 알� 수� 있다.� 그러기에�갈대아역(Chaldee)에는� '만일� 회개하
기만�한다면� 내가� 그들을� 벌하기� � 않겠다'는� 말이� � � 첨가되어� � � 있다.� � 뒤이어� � 아브라함이� 중보� 기도
하였을� 때� � 그들� 중� 열명만이라도� 회개하였더라면� � 실제로� 소돔과� 고모라는� 멸당당하지� 않았을� 것이
다.
=====18:23절� � � 가까이�나아가( � � � � ,� � 나가쉬) -� � 기본� 뜻은� '어떠한� 목적을� 위해� � 접근하는�
것'을� 가리키는데� � 여기서� � '경배하다',� � '함께� � 눕다'등의� 뜻이� 파생되었다.� 따라서� 이는� 아브라함이�
위치적으로� 뿐� 아니라�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영적으로도� 하나님께가까이� 나아간� 것을� 가리키고� 있다�
하겠다.
=====18:24절� � � � 의인� 오십� � -� � 당시� 소돔� 성의� 인구가� 얼마였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그러나�
소돔이� 비옥한� 평지에� 위치한� 성읍이었다는� 점(13절� � )을� � 감안할� 때� 오십� 명이라는� � 수는전체� 인구
수에� 비해� 지극히� 적은� 수였던� 것만은� 분명하다.� 그런데도� 아브라함이� � 이렇게� � 적은� 수를� 내세워� 소
돔� 성읍의� 구원을� 간구하였던� 것은� 의인� 오십이라도� 크게� � 생각해� 주시는� 하나님의� 무한한� 긍휼을� 믿
었기�때문일�것이다.
=====18;25절� � � 공의를� 행하실� � 것� � -� � 아브라함이� � 하나님의� 은혜에만� 매달려�무조건적인� 사유(赦宥)를� 간구하지� 않고,� 그분의� 공의에� 근거한� 재판상의� 공정성을� 호소하였음을� 보여� 준다(Keil)이러한�아브라함의� 신관(神觀)은� 당시� 근동의� 샤마니즘적인� 여타� 종교의� 저급한� 신관에� 비해� 대단히� 차원� 높고� 성숙한� 것이었다.� 즉�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윤리성을결여한� 여타� 잡신들과는� 달리� � 선과� 악,� � 의인
과�악인을�구분하시는�공의의 신이심을깊이�통찰하고�있었던�것이다.
=====18:26절� � � 온� � 지경을�용서하라 -� � 하나님께서� 대표의� 대야의� 원리에� 입각해� 인간을� � 구
원하심을� � 보여� 준다.� 이러한� 대표� 원리는� 한� 사람의� 의인� 예수� 그리스도를� 보시고� 셀� � 수없이� 많은�
죄인들에게� 구원을� 베푸신� 신약� 시대� � 십자가� 사건에서� 그� � 절정을� � 이룬다(롬� 5:18,19).� 이는� 비록�
죄인이라도� 자기� 죄로� 말미암아� 죽기보다는� 돌이켜� � � 살기를원하시는� 하나님의� � 무한한� 긍휼에� � 기인
한�큰� 은혜이다(겔� 33:11).
=====18:27절� � � 티끌과� 같은� 나� -� '티끌'에� 해당하는�히브리어� '아파르�와에페르'(� � � � � � � � � � � � � � � )
는� � '먼지'(아파르)와� '재'(에페르)가� 복합된� 말이다.� 이는� 단순한� � 겸손의� 표현이� 아니라� 하나님앞에서�
자신의� � 실존을�정확히�파악한�진솔한�신앙�고백이다(롬� 9:21-23).하나님의�사랑과�공의를통찰할� 줄�
알았던� 아브라함은� 먼지에서� 시작하여� 한� 줌의� 재로� 사라지고� 마는� 자신의� 존재(3:19)에� 대하여서도�
정확히� 인지하고� 있었던� 것이다.따라서� 그의� 중보� 기도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공의와� 긍휼에� 근거한� 기
도� 였음을�알� 수있다.
=====18:28-32절� � � 앞� 부분(23-25절� � )이� 하나님의� 공의에� 의지한� 호소였던데� � 반해� 이� � 부분은� �
그분의자비와� 긍휼에� 더욱� 의지한� 간절한� 호소이다.� 마치� 황금� 사슬이� 하나하나� 연결되듯� 의인오십,�
사십� 오인,� 사십,� 삼십,� 이십,� 십� 인으로� 진행되는� 이� 간절하고� 끈질긴� � 아브라함의� 기도속에서� 소돔�
성에� 대한� 아브라함의� 애타는� 사랑과� 그의� 간청을� 끝까지� � 받아� 주시는� 하나님의� 무한한� 자비가� 엿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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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다.� 이런� � 장면에서�우리는�믿음의�조상� � 아브라함의�면모를�충분히�엿볼� 수 있는데,� 특히� 그의�
중보�기도는�예수�그리스도의�대속�사역의�예표로�간주하기에�충분하다.
=====18:32절� � � 이번만� 더� � -� � '창조자에�대한� 피조물의�신앙적�파렴치성'(F.Delitzsch)을� � 드러낸말
이다.� � 그러나� 마치� 막무가내로� 떼를� 쓰는� 듯한� 이� 말은,� 인간으로서는� 어쩔� 수� � 없는� 기도자세이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이러한� 기도와� 간구� � 자세를� 원하시는데(사1:18;마� 7:7-11;�
눅� 11:5-13;18:1-8)그� 까닭은� 인간의� 그러한� 파렴치성에도� 불구하고� 봇물� 같은� 사랑을� 부어� 주시기�
원하는�것이� 하나님의�사랑의� � 본질이기�때문이다.
=====18:33절� � � 즉시� � 가시니� � -� � 하나님께서 이� � 땅을� 떠나� 하늘� 거처로� 올라가신� 것� 뿐� 아
니라,사람의�형상을�벗으시고�무형상적�실체로�돌아가신�것을�함께� 의미한다.� � � � � � 창세기�제� 19장
=====19:1절� � � 저물� 때에� � -� � 소돔성의� 타락상을� 바로� 살필� 수� 있는� 최적의� 때이다.� 왜냐하면� � 음
란과� 음란과� � 방탕,� 각종� 사악한� 죄악들이� 활개치는� 때는� 주로� 어두운� 밤� 시간이기� 때문이다(잠�
7:7-9).� 이런� � � 의미에서� 어두움은� 성경상� 죄악의� 신세를� 상징한다.� 따라서� 예수께서� 이� 세상에� 빛으
로� 오셨때에도� 어두움을� 사랑한� 유대인들은� 그를� 영접치� 않고�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다(요�
1:4-11;19:15).� � 오늘날� 여전히� � 어두움의� � 때에� � � 처해있는� 우리들(눅� 22:53)� 역시� 불법과� 각종� 죄
악의� 올무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항상� � 깨어� 근신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살전� 5:6).� � � 두천사� � -� � �
타락한� 소돔� 성을� 불로� 심판할� 목적을� � 띠고� � 하나님께로부터� � 파송된� '분노의� 천사'(삼하� 24:16)들이
다(18:22).� � � 성문에� 앉았다가� � -� � 고대� � 사회에서� 성문은� 재판장소,� 사업� 거래소,� � 고지(告知))� 장소�및� 사교생활의� 주요� 무대였다(신� 21:19;수� 20:4;왕하� 7:1;느� 13:19;시� � 69:12;잠1:21).� 따라서� 성문
에는� 언제나� 사람들이� 붐볐는데� 롯이� 그곳에� 앉아� � 있었다는� � 것은� 지도층� 인사로서� 그곳� 거민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음을� 추측케� 해준다.� � � � 일어나� 영접하고� � -� � 숙부� 아브라함에게서� 볼� 수�
있었던� 것과� 동일한�나그네� � 대접� 행위이다.� 이러한� 롯의� 친절은� 소돔� 주민들과는� 달리(4-9절� � )� 희미
하게나마� 아직도� � 롯에게� 남아� 있는� 경건성의� 반영이다(벧후2:7,8).� 그러나� 그의� 결정적인� 잘못은� � 죄
악으로� 가득찬� 타락의� 도시� 소돔을� 과감히� 떠나지� 않고� 계속� 그들� 속에� 함께� 섞여� � 산� � 데� 있다(살전�
5:22).
=====19:2절� � � 내� 주여� � -� 이� 역시� 아브라함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롯도� 천사들의� 신분을� 알지� � 못
한� 채� 단순히� 일반적인� 존칭어를� 사용한� 것에� 불과하다.� � � 거리에서� 경야하리라� � -� � � '거리'에� 해당하
는� 히브리어� '레호브'(� � � � � � � � � � � � � )는� '넓은� 공터',� 즉� � 성문� 안의� '광장'을� 의미한다.� 삿� 19:15에�
의하면� � 집으로� 초대받지� � 못한� 여행자들은� � 이러한� 성읍의� 길거리에서� 유숙하곤� 하였음을� 알� 수� � 있
다.� � 그러나� 천사들이� 롯의� 초대에도� 불구하고� 거리에서� 밤을� 지새우려� 한� 까닭은� 소돔의� 타락상을� 구
체적으로�시찰하기�위함이었다.
=====19:3절� � � 식탁( � � � � ,� 미쉬테)� -� '솨타'(마시다,� 술취하다)에서� 온� 말로� '마실� � 것','향연'의
미한다.� 이는� 여행� 끝에� � 지친� 나그네들을� 위해� 우선적으로� � 음료수나� 포도주를� 대접한� 것을� 나타낸
다.
=====19:4절� � � � 무론� 노소하고� � -� � 이처럼� 늙은이나� 젊은이나� 예외� 없이� 정염(情炎)에� 사로잡혀� 몰려왔다는� 사실은� 소돔� 성읍이� � 만연된� 도덕성의� 부패를� 확실히� 보여� 주는� � 동시에� � 그� 성읍에� 대한�
심판의�정당성(13절� � )을� 시사해�준다.
=====19:5절� � � 저녁에� 네게� 온사람� � -� � 두� 천사는� 완전한� 사람의� 형태로� 왔기� 때문에(18:2)� � 그들
의� 수려하고�아름다운� 용모는�금방� 소돔� 주민들의� 눈에� 띠었을� 것이다.� � � 상관하리라� � -� � 이에� 해당하
는� 히브리어� '야다'(� � � � � � � � � )는� 본래� � '경험을� � 하여� 상대방을� 아는� 것'을� 가리키나� 여기서는� 성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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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性交).� 즉� � 동성애(同姓愛)를� � 가리키는� � 완곡어로� 사용되었다(삿� 19:22).� � 남색(男色)을� 가리키는�영어� 'sodomy'는� � 소돔� 주민들의� 이러한� 성적� 문란에서� 파생된� 치욕스런� 단어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
창조� � � 질서(2:24)와� 인간의� 본성에� 어긋나는� 동성애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며(롬� � 1:26,27;고전�
6:9)� 모세의�율법(레� 20:13)을� 통해� 이� 죄를�엄격히�단죄하고�있다.
=====19:6절� � � 뒤로� 문을� 닫고� � -� � � 손님들을� � 안전히� 보호하기� 위한� 조처로� 몸으로� 폭도들을� � 맞
닥뜨린� 용기� 있는� 행동이다.� � 고대� 동방에서는� 자기집에� 온� 손님의�안전을� 위해� � 목슴도� 불사한�채� 보
호하는�것이�관례였다(8절� � ).
=====19:7,8절� � � 롯이� 손님을� 보호하기� 위하여� 자신의� 딸들의� 순결과� 명예를� 희생하려� 한� 것은� 소
돔� 사람들의� 막을� 수� 없는� 타락� 행위에� 대하여그나마� 덜� 심각한� 죄악으로� 대처하려� 한� 행동임에는� 틀
림없다.� 그러나� 이는� 분명� 죄로써� 죄를� 막고자� 한� 세속적� 타협안� 이었다는� 점에서� 비난을� � 면하기� 어
렵다.� 악과의� 타협은� 더� 큰� 악을� 초래하여� 문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 뿐� 하나님� 앞에서의� 궁극적인� 해
결을� 가져오지는� 못한다.� � 따라서� 성도는� � 다른� 것들에� 대하여서는� 자기를� 희생하고� 봉사해야� 하지만�
악에�대하여서는�추호의�양보도�없이�끝까지�대항해야� � 한다.
=====19:8절� � � 남자를� 가까이� 아니한� 두� 딸� � -� � � 롯의� 이� 두� 딸은� 이미� 소돔인과� � 정혼한� � 상태에�
있는� 딸들이다(14절� � ).� � 따라서� � 이� � 둘을� 폭도들에게� 색욕거리로� 내주려� � 한� 롯의� � 행위는� 딸들� 뿐�
아니라� 정혼한� 사위들의� 명예까지도� 훼손시키는� 결례였다.� � � 내가...이끌어� 내리니� � -� � � 족장� 시대에�
있어서� 자녀에� 대한� 아비의� � 부권(父權)을� 보여� 준다.� 당시의� 부권은� 자식의� 생사� 여탈권(生死與奪權)을� 쥐고� 있을� 만큼� � 막강하였는데� 드라빔� 사건(31:29,32).� 다말� 사건(38:24),� 정탐꾼� 사건(42:37)등
에서�그�예를� 볼� 수� 잇다.� �
=====19:9절� � � 남자를� 가까이� 아니한� 두� 딸� � -� � � 롯의� 이� 두� 딸은� 이미� 소돔인과� � 정혼한� � 상태에�
있는� 딸들이다(14절� � ).� � 따라서� � 이� � 둘을� 폭도들에게� 색욕거리로� 내주려� � 한� 롯의� � 행위는� 딸들� 뿐�
아니라� 정혼한� 사위들의� 명예까지도� 훼손시키는� 결례였다.� � � 내가...이끌어� 내리니� � -� � � 족장� 시대에�
있어서� 자녀에� 대한� 아비의� � 부권(父權)을� 보여� 준다.� 당시의� 부권은� 자식의� 생사� 여탈권(生死與奪權)을� 쥐고� 있을� 만큼� � 막강하였는데� 드라빔� 사건(31:29,32).� 다말� 사건(38:24),� 정탐꾼� 사건(42:37)등
에서�그�예를� 볼� 수� 잇다.� �
=====19:10절� � 손을� 내밀어� � -� � 안에서� 걸어� 잠근� 문을� � 열고서는� 황급히� 집으로� � 롯을� � 끌어들인�
행동을� � � 의미한다.
=====19:11절� � � 눈을� 어둡게� 하니� � � -� � 왕하� 6:18에� 나온� 것과� � 동일한� 초자연적� � 역사로� 일시적
인시각� 장애� 현상을� 가리킨다.� 즉� 하나님께서� 조성하신� 착시(錯視)현상으로� 인해� 멀쩡한� 눈을� 가지고서도�엉뚱한�곳을� 헤매었던�아람�군대처럼(왕하� 6:19,20),� 소돔� 거민들�역시� 시각� 장애� 현상이�일어났
던� 것이다.� 이에� 대하여� 랑게(Lange)는� '천계의� 신령한� 능력과� 지상의� 마귀적� 충동이� 정면� 충돌한� 필
연적� 결과'였다고� 평하였다.� � 그리고� � 아벤� 에즈라(Aben� Ezra)는� '눈과� 아울러� 마음까지� 어둡게� 되었
다'고� 묘사했다.
=====19:12,13절� � � � 롯에게� � 이르되� � -� � � 천사들이�롯에게�그를� 방문한� 목적을�일러주고� 있다.� � 그
것은곧�롯에게�임박한�재난을�경고하는�것이자�심판이� � 임하기� � 전에�롯과� 그의� 가족을�그� 심판으로부
터� 구출하기� 위해서였다.� 롯은� 그때서야� 비로소� 나그네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보냄을� 받은� 천사들이란�
사실을� 알았을�것이다(the� Codex� Samaritanus).� � � 자녀나� � -� � 이처럼� 천사들이� 롯의� 딸들� 뿐� 아니라�
아들들에� � 대하여서도� 언급한�점을� 들어� 비평학자들은� 본장이�서로� 다른� 두� 개의� 문서들로�이루어졌다
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는� 천사들이� 롯의� 가족� 구성원을� 정확히� 지적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언급한� �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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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뿐이다.� 본절에서�롯의�아내에�대한�언급이�없는�점� � 역시� � 이와같은�맥락에서� � 이해되어야�한다.
=====19:14절� � � 농담으로� � 여겼더라� � -� � �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차하크'(� � � � � � � � � )는� '비웃다
'(17:17),� '희롱하다'(39:17)는� 뜻으로,� � 롯의� � 사위들이� 장인� 어른의� 말에� 귀기울이지� 않고� 그� 말을�
단지� 조소와� 건성으로만� 대하였음을� 나타내� � 준다� 이는� 그들에게� 구원의� 메시지를� 들을� 줄� 아는� 영적�
귀가� 없었던�탓인데(사� 6:9,10)� 이처럼�생명의�복음은�노아� 홍수� 때에도(벧후� 2:5),� 소돔,� 고모라�때에
도,� 그리고� 말세에� 고통하는때인� 오늘날에도(딤후� 3:1)� 그것은� 들을� 귀� 있는� 자들의� 것이다(계�
2:7,11,17,29).
=====19:15절� � 재촉하여� � 가로되� � -� � � 하늘에서는� 이미� 진노의� 유황불이� 다� 준비된� 상태에서,� � 구
원에로의� � 간곡한� 초대이다(벧후� 3:7).� � 그런데� 오늘날의� 상황은� 이보다� 더� � 긴박하며� 이미� 심판의� 도
끼가�나무� 뿌리에�놓인� 지경이니(마� 3:10)누구든지�하나님의� � 부르심에�합당한�반응을�보이지� � 아니할�
때에는�아낌없이� � 찍히워� � 심판의�불에� 던지움을� � 당할� 것이다.
=====19:16절� � � � 롯이� 지체하매� � -� � � 본래� 재물에� 욕심이�많았던� � 그로서는(13:10,11)� � 죽음� � � 앞
에서도� 자신의� 재산을� 다� 놓고� 간다는� 것이� 못내� 아쉬워� 머뭇거렸을� 것이다.� � 이러한� 그의� � � 태도는� �
하나님의� � 명령에� � 즉각적으로� � 순종하였던� � 노아(6:13-22)나� � 아브라함(12:1-4;22:1-12)� 과는� 좋은� �
대조를� 이룬다.� 온� 천하를� 얻고도�제� 목숨을� 잃으면� � 아무런�소용이� � 없다는� 사실은�재삼� 강조할� 필요
도� 없는� 만고의� � 진리인데,� � 오늘날에는� 수많은� 무리들이� 헛된� 일에� 분요하며� 오직� 재물� � 쌓기에만� �
급급하니(시� 39:6)� � � 실로� � 안타까운�일이다.� � 따라서�성도들은�그들의�재물을� 쌓아� 두어야�할� 진정한�
창고는� � 하늘에� 있으며(마� 6:19-21),� � 생명의� � 말씀에� � 귀기울이며� � 순종하는것이� 곧� 참된� � 부요의�
유일한� 길(요� 8:51)임을� 부지런히�증거해야�할� 것이다.� � � 손을� 잡아� 인도하여� � -� � 구원의�길로�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의� 강권적인� � 사역이다.� 오늘날� 우리들이� 구원� 받을� 수� 있는� 까닭도� 하나님의� 무조건적
인� � 부르심(롬� � 8:29;엡� 1:4)과� 죄사함의� 은혜(롬� 5:21;히� 10:14)� 때문인데� 만일� 이러한� 은혜가� 없었
더라면� 롯도,� 우리도� 모두� 사단이� 잡아당기는� � 손에� 의해� 죽음의� 수렁으로� 던저정을� � 것이다(벧전�
5:8).� � � 인자를� 더하심이었더라� � -� � '인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헴라'(� � � � � � � � � � � � � � )는� 상대방의�
행위에� 상관없이� 그저� 베푸는� '긍휼'이나� '동정'을� 의미한다.� 즉� 하나님께서는� 롯이� 노아처럼(6:9)� 의인
이었기� 때문이� 아니라,� 그의� 여러� 죄악된� 요소에도� 불구하고(8절� � )� 아브라함을� 기억하사(29절� � �
;18:22-33)� 구원의�은총을�베푸신�것이다.
=====19:17절� � � � 돌아보거나� � -� � � � 없어질� 세상� 재물이나� 명예� 등� 그� 어떤� 것에도� 미련을� 두지� 말
라는� 경고이다.� 이는� 하나님을� 경외함에� 있어서� 반드시� 요구되는� 원리인데.� 왜냐하면� 한� 사람이� 진정
으로�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하듯� 우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 못하기� 때문이다(마� 6:24).� � �
들에� 머무르거나� � � -� � 멸망의� � 도성으로부터� � 완전히� � 떠나라는� 명령이다.� � 왜냐하면� 죄는� 전염성이�
강하여� 철저히� 결별하지� 않는� 한,� 한시라도� 틈을� 주지� 않고� � 우리를� 악에� 물들게하기� � 때문이다.� � 그
러므로� 성경은� 우리들에게�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 버리라'(살전� 5:22)고� 교훈한다.� � � � 산으로� 도망하
여� � -� � � 죄악의�도성과�구별되는�새로운�삼을� 시작하라는� � 의미이다.� 향편� 여기서�가리키는� � '산'은� 사
해� 동편�고지대에�위치해�있는� '모압산'을� 염두에�둔� 말일� � 것이다(Pulipit� Commentary).
=====19:19절� � � 산까지� 갈� � 수없나이다� � -� � � 이처럼� 롯이� 이의를� 제기한�까닭에� 대하여선� (1)� 멸망
의� 긴박성에� 따른� 죽음의� 공포를� 느꼈기� 때문에� 높은� 산을� 오르기에는� 역부족인� � 육체적� � � 연약성� 때
문에� (2)� 소돔� 성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떨쳐버리지� � 못하였기� � 때문에� 등으로� 추측할수� 있다.아뭏든�
이는� 어디를�가든지�함께� 동행하시고�보호해�주시는� � 하나님의�손길을�못미더워한�일종의�불신� 행위인
데.� � 이에� 대해서까지� 인내하시고� � 들어주신� 것(21,22절� � )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 롯에게� � '인자를� �
더하셨다'(16절� � )는� � 말의� � � 정확한�의미를�깨달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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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절� � 작기도� 하오니� � -� � 소돔� 다섯� 성읍(14:2)� 중� 소알은� 가장� 작은� 성읍이니� 다른� 성읍
에� 비해�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가� 조금만� 미쳐도� 능히� 보존되지� 않겠느냐는� � 의미이다.� 이는� 물론� 자신
에게� 베풀어진� 인자(16절� � )에� 근거한� 간청이긴� 하지만� (1)� 할� � 수� �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산으로� 피
신하지�않고� 처음부터�자포�자기하는�나약성을� 보인� � 행위란� 점� (2)� 하나님께서�제시해주신�구원의� 방
도(17절� � )에� 대하여�의심하며(19절� � )� 순종치�않는�행위란�점에서�책망받아�마땅하다.
=====19:21절� � � 네� 소원을� 들었은즉� � -� � (� � � � � � � � � � � � � � � � � ,� 나사티� � 파네카).� � � '나사'(받아들이
다)와� '파님'(얼굴)이� 합쳐진� 말로,� 직역하면� '너의� 얼굴을� � 가납하였은즉'이란� � 뜻이다.� 그런데� 여기서�
'얼굴'을� '소원'으로� 의역한� 까닭은� 간절한� 소원을� 아뢸� � 때� � 대개� 얼굴을� 땅에� 대던� 히브리인들의� 관
습에� 기인한다.� 한편� 롯의� 소원이� 지극히� � 이기주의적인� � 것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천사가� 이를� 대뜸� 수
락한데� 대하여선,� 달리� 지체할� 촌음의� 여유가� 없을� 만큼� 하나님의� 심판이� 촉급하였기� 때문으로� 이해할�
수� 있다(22절� � ).
=====19:22절� � � � 아무� 일도� 행할� 수� 없노라� � � -� � � 본절은� 하나님의� 심판� 목적이� 선과� 악을� 함께� �
멸하는데� 있지� 않고.� 악한� 것을� 멸함으로� 선한� 것을� 보존하는� 데� 있음을� 분명히� 보여� 준다.� 그분께선�
의인의� 생명� 하나를� 보호하기� 위해� 온� � 천하를� � 멸하실지라도(6:13-22),심판을� 포기하면� 하셨지� 결코� �
의인을� � 악인과� � 함께� � 멸하시지는� � 않으신다(18:25;계7:3).� 그러나� 여기서� 다시한번� 기억할� 사실은�
롯이� � 구원을� 얻은� 것은� 아브라함의� � 중보� 기도(29절� � )와� 하나님의� 강권적인� 은혜(16절� � )� 때문이었
지� 결코� 자신의� 의(義)때문이아니었다는� 점이다.� � 여기에� � 구원받은자는� 감사해야� 할� 이유가� 있는� 것이다.� � � 소알� � -� � '작다'는� 뜻이다.� 본래� 명칭은� '밸라'('삼키다'는� 뜻)였으나� 본� 사건� � 이후� 그� 이름이�
바뀌었다.
=====19:23절� � � 해가� 돋았더라� � -� � � 영적으로� � 각성치�못한� 자에게� � 임하는�하나님의�심판의� � 졸지
성(猝地性)을� 강조해� 준다.� 즉� 여느� 때와� 다름없이� 찬란한� 태양이� 떠오르는� 그� 아침의� 하늘에� 심판의�불이� 예비되어� 있으리라고는� 소돔� 거민� 중� 그� 누구도� 생각치� 못했던� 것이다(14절� � ).� � 마찬가지로� 심
판주� 그리스도께서� 세상을� 심판하러� 재림하실� 때에도� 역시� 이와� 같을� 것인즉(눅� 17:28-30).� 우리는�
매순간� 순간을�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할� 것이다(마� 24:43,44).� 한편� 롯이� 소돔을� 떠날� 때는� 동틀� 무
렵이었는데(15절� � )� 꾸물거리고서도(16절� � )� 소알에� 도착한� 때가� 해돋는� 아침에� 불과하니� 그� 거리가�
얼마�만큼� � 가까운지를(20절)� 능히�짐작할�수� 있다.
=====19:24절� � 여호와께서� � 하늘� 곧� 여호와에게로서� � -� � � � 일부� � 학자들의� � 견해처럼(Tertullian,�
Lange,� Wordsworth)� 심판하시기� 위하여� 땅에� 강림하신� 하나님(18:1)과� 하늘에� 계신� 하나님,� 또는� �
성자하나님(16:1)과� 성부� 하나님을�구별짓고�있는� 구절로� 오해할�수� 있으나� 그렇지� � 않다.� � 이는� 어디
까지나� � 심판이� � 하나님께로부터� � 나왔음을� 강조하기� � 위한� 반복� 어법이다(Calvin).� 즉� 대명사를� 사용
하지� 않고� 하나님의� 이름을� 반복함으로써� 강조� 효과를� 노리는� 이러한� 표현� � 방식은� � 성경에서� � 흔히� �
접할� � 수� � 있는� � 형식이다(1:27;5:1;9;16).� 그러므로� 공동� 번역은� 이를� '야훼께서� 손수� � 하늘에서'로� �
번역하고� 있다.� � � 유황과불을...내리사� � -� � �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 원인이� 자연적인� 화산� 폭발이라는�
일부� 학자(Lynch,� Kitto)의� 학설을� 배격해� 주는� 구절이다.� 설사� 그같은� 자연� � � 현상을� 심판의� � 도구로�
사용하셨을지는� 몰라도� 어디까지나�두� 도성의� 멸망� 원인과�심판의� � 주도자는� 전적으로� 하나님이셨음을�
증거하는�구절이다.
=====19:25절� � 온� 돌� -� 이� 말은� '요단� 평지'� 전역을�뜻하지�않고� 그� 중에서도�소돔과�고모라를�중심
한� 반경(半徑)의� 특히� 기름진� 지역을� 가리킨다(13:10).� 이는� 소돔,� 고모라� 멸망� � 이후에도� 요단� 평지에� 위치한� 몇몇� 성읍이� 여전히� 언급되었던� 점에� 의해� � 뒷받침된다(왕상� 7:46;� 대하� 4:17).� � � 다� 엎어�
멸하셨더라� -� 하나님의� 철저하고도� 완전한� 심판의� 결과이다.� 특히� � 소돔과� 고모라� 지역은� 역청이� 많은�
곳이었으므로(14:10)� 그곳에� 대한� 하나님의� 불심판은� 자연히� 지각함몰,� 침강� 현상을� 초래하여,� 오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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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은� � 수표면이� � 지중해� � 수면보다� � 약� 392Km가� 더� 낮은� 죽음의� 바다를� 이루고� 있다(12-29절� � �
강해).
=====19:26절� � <사해바다의�소금>� 뒤를� � 돌아본�고로� � -� �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나바트'(� �
� � � � � � � � )는� '골똘이� 바라보다'는� 뜻과� 함께� � '마음속에� 간직하다'는� 뜻도� 지니고� 있다(LXX,� �
Vulgate).따라서� 이것은� 롯의� 아내가� 단순한� 호기심에� � 의해� � 뒤돌아본� 것이� 아니라,� 소돔에� 있는� 재
물에� 마음을� 빼앗겨� 돌아본� 것임을� 잘� 나타내� 준다.� � 게다가� 그녀는� 소돔� 성� � 멸망에� 대한� 천사의� 고
지(告知)조차� 못미더워하였을�것이다.� � � 소금기둥� � - � � 문자적� 뜻은� '소금으로� 된� 화석상(化石像)'.�그런데�엇비슷한� 위치에�있던� 롯의� 일행� 중� 유독� 뒤를� 돌아본�롯의� � 아내만� � '소금� � 기둥이� � 되었다는� �
것'(Calvin,� Kalisch)은� (1)사건의� 초자연적� 성격과� 함께� (2)�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은� 해당자에게� 개별
적으로�엄격히�적용된다는�사실(렘� 31:30)을� 보여�준다.� 한편 오늘날에도� 사해� 연변에는� 롯의� 아내로�
전해지고� 있는� 특정한� 소금기등이� 남아� 있는데� � 그것은우리들이� 우리의� 마음을� 어디로� 향하고� 살아야�
하는지를�생생히�깨우쳐�주는� 산� � 교훈감이라�하겠다(눅� 9:62;빌� 3:13,14).
=====19:27,28절� � � � 여호와의�앞에� 섰던� 곳� � -� � � 아브라함이�하나님과�천사를�전송하러�동행했다가� �
멈춰서� 하나님과� 대화했던� 곳으로� 헤브론� 북동쪽� 언덕이다.� 아브라함은� 자신이� 중보� � 기도� 드렸던� 성
읍이� 과연� 구원받았는지에� 대한� 궁금증과� 조카� 롯에� 대한� 염려로� 인해� 날이� 밝는� 대로� 이곳으로� 달려
왔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여호와의� � 동산� 같고� 비옥한� 애굽� 땅과� 같았던� 성읍과� 지경(13:10)이� 마치�
옹기점�연기같이� � -� � � 불타오르는� � 장면만을�목격하는�재난의�증인이�되고�말았다.
=====19:29절� � � 아브라함을�생각하사� � -� � � � 비록� 소돔과� 고모라가�멸망하긴� � 하였지만� � 아브라함의�
간구가�결코� 헛되지�않았음을�보여� 준다.� 왜냐하면�하나님께서�진노의�심판� � 중에서도�자신의�자비(16
절� � )와� 롯의� 최소한의� 믿음(1-8절� � ;벧� 2:7.8),� 그리고� 아브라함의� 간절한� 중보� 기도(18:23-320에�
의거하여,� 롯을� 구원해� 주셨기� 때문이다.� 이처럼� 의인의� �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큰데(약� 5:16),� 특히�
하나님께서는�우리가�이웃을�위해�드리는�도고(禱告)에� 더욱더�귀를� 기울여주신다(딤전� 2:1-3).
=====19:30절� � 산에� 올라� 거하되� � -� � � 여기서� 산은� 천사가� 피신하라고� 명했었던� 바로� 그� � 산,� � 즉�
사해�동쪽에�있는� '모압산'을� 가리킨다.
=====19:31절� � � 이� 땅에는� � -� � � 이� 말은� 멸망당한�소돔성�일대를�의미하지�결코�온� 세상을� � 가리키
지�않는다.� � � 세상의�도리(� � � � � � � � � � � � � � � � � � � � � � � � � � � ,� 데레크�콜� 하아레츠)� � -� � 여기서� � � '도리'에� �
해당하는� � '데레크'는� '습관',� � '행동� 양식',� � '풍습'� 등을� 가리킨다.� � 따라서� 직역하면� '온� 세상의� 습속'
이� 되는데� � 이는� 곧� 혼기에� � 찬� 남녀가�짝을� � 찾아� � 가정을�이루는� '혼인� 풍속'을� 의미한다.
=====19:32절� � � � � 술을� 아시우고� � -� � 여기서�술은� 소알을�떠날� 때� 갖고� 나온� 것이거나(30절),� 아니
면� 그의� 두� 딸이� 준비하거나� 만든� 것일� 것이다.� � � 전하자� � -� � 이에� � 해당하는� 히브리어� � '하야'(� � � � � �
� � � )는� � '살리다',� '유전케� 하여� 소성시키다'(시� 119:25)의미로� 종족� 보존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내
준다.� � 그러나� 그� 같은� 인간� 본능과� 또한� 무자(無子)로� 말미암는� 수치가� 아무리� 컸다� 하더라도� � 아비와� 상관함으로써� � 후사를� 얻으려한� 딸의� 계획은� � (1)� 인간의� 기본� 인륜을� 저버린� 패역이자� � (2)� 후사
를�핑계로�자신의� � 정욕을�채우려�한�간계였다는�비난을� � 받을� � 수밖에�없다.
=====19:33-35절� � 깨닫지� � 못하였더라� � -� � � 술이나� 술을� 마시는�것� 자체가�죄악은� 아니지만,� � 자신
을주체하지�못할�정도로�술취하는�것은�도덕성과�신앙이�마비될�뿐� 아니라�무서운� � 죄를�깨닫지� � 못하
게� 되는� 타락의� � 첩경임을� 다시� � 한번� 단적으로� 증거해� 주고� 었다.� � 물론� 그� 동안� 롯이� 소돔� 재앙과�
아내를�잃은� 데� 대한� 슬픔을�술로써� � 잊으려� � 했을� � 것이라고는�짐작이� � 가며,� 일말� 동정이�되지만�그
렇다고� 해서� 술에� 만취되어� � 방심함으로� 근친상간의� 죄를� 범하게� � 된데� 대한� � 도덕적� � 책임은� � 면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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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 없다.� � 실로� � 노아사건(9:20-27)� 이래� 술취함은� 많은� 죄악에로시� � 첩경이었다(레10:1-9;사� �
5:11;잠� � 20:;합� 2:15).� 만일� 롯이� 술취하지� 않았더라면� 그의� � 기본적인� � 덕성상(1-8절� � ;벧후� �
2:7,8)딸과의�근친� 상간이라는�무서운�죄(레� 20:11-17)를� 범하지는�않았을�것이다.
=====19:36절� � � � 아비로� 말미암아� 잉태하고� � -� � 술취함으로� � 인한� � 한순간의� � 실수가� � 당대� � 뿐� �
아니라� 후대에� 이르기까지� 두고� 두고� 롯의� 생애� 최대의� 치욕으로� 남게� 되었음을� � 시사한다.� 즉� (1)� 모
압('아버지로� 말미암아'란� 뜻)과� 암몬('네� 아비의� 아들'이란� 뜻)은� 근친상간을� 나타내는� 이름으로� 조상� �
롯의� � 수치를� � 영원히� � 후세에� � 전하고� 있으며� � � (2)� 그� 결과� � 롯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죽었는지�
조차� 알려지지� 않은� 채� 성경� � 역사에서사라져� 버린� 것이다.� 신약에� 얼핏� 기록된(눅� 17:28,29,32;벧후�
2:7,8)� 그에� � 관한� � 이야기는�단지� � 경고를�하기� � 위한� 의미만�담고� 있을� 뿐이다.
=====19:37,38절� � � � 본� 기사는� 일부� 자유주의� 학자(De� Wette)의� 주장처럼� 모압과� 암몬� 족속에� 대
한� � 이스라엘� 민족의� 우월성이나� 혹은� 증오를� 나타내기� 위하여� 허위로� 꾸며낸� � 기사가� � 아니라,� 사실�
그대로의� � 진실만을� 구속사적� 측에서서� � 진솔히� 기록한� � 기사이다.� � � 왜냐하면� � 이스라엘의� � 가장� 위
대한� 왕� � 다윗도� � 바로� � 모압� � 여인� � � 롯에게서� � 나왔으며(마� 1:5,6),� 뿐만� 아니라� 그의� 혈통을� 좇아�
예수�그리스도께서�이� 땅에� � 나셨기� � 때문이다(눅� 3:23-31)� � � � 창세기�제� 20장
=====20:1절� � � 거기서� � 남방으로� � 이사하여� � -� � 헤브론� 지경� 아므레� � 상수리� 수풀(13:18)에서� � 장
막을� 걷고� 남방(the� south� country),곧� 팔레스틴� 남쪽� 지방인� 네게브(Negeb)로� 이주한� 것을� 가리킨
다.이주� 원인은� 아마� 그� 무렵� 헤브론� 지역에� 침입한� 셋� � 족속(23장)으로부터� � 안전을� 도모하기� � 위함
이었을�것이다.� � � 그랄� � -� � 팔레스틴�남부,� 사해� 서쪽에�위치한�조그마한�성읍이다.� 후일� 이삭도� � 흉년
을� 피해� 이곳으로� 이주하였으며(26:1)유다� 왕� 아사가� 구스� 군대를� 크게� 격파했던� 곳이기도� 하다(대하�
14:13).
=====20:2절� � � 누이라�하였으므로� � -� � 이에� 대하여�문서설(文書設,documentary� hypothesis))을� 주장하는� 학자을은� 12:10-20에� 나오는� 동일한� 사건의� 반복� 기록이라고� � � 한다.� � � 그러나� 그렇지� � 않다�
왜냐하면� 앞서의� 사건은� 아브라함� 75세� 때� 애굽왕� 바로와� 관계된� 일이었으나,� � 본장의� 사건은� 아브라
함� 99세� 때� 그랄� 왕� 아비멜렉과� 관계된� 일이기� 때문이다.� 아뭏든� 이처럼� 아브라함이� 20여년� 전에� 저
질렀던�것과�동일한�잘못을�또다시�범한� � 것은� � (1)� 그가� 어떠한�이유에서든�약속의�땅� 가나안을�떠나
면� 반드시� � � 시험에� � 빠지고� 말았다는� 점과� (2)� 한번� 지은� 죄에� 대하여선� 쉽게� 재범할� 가능성이� 높다
는� 점을� � 교훈해� 준다.� � � 사라를� 취하였더니� � -� � 이러한� 행위는� 당시의� 관습에� 의해� 가능한� 일이었다.� �
왜냐하면� 당시� � 일국의� 통치자는� 어떤� 처녀라도,� 심지어는� 그� 땅의� 일시적인� 방문자� � 일지라도� 마음에� �
들면� 후궁으로�취할�수� 있는� 절대� � 권력을�갖고� 있었기� � 때문이다.� � � 그러나�정작� 여기서� � 아비멜렉이� �
사라를� 취한� 이유는� 90세가�다� 된� 사라의� � 미모에� � 반해서라기�보다� 정략� 결혼을� 통해� 자기� 영토권내
로�이주한�부유하고�강력한�족장� � 아브라함과�동맹�관계를�맺기� 위해서�였을� 것이다(Delitzsch).
=====20:3절� � � � 현몽하시고� � -� � � 하나님께서� 자신을� 나타내시는� 계시의� 방편으로� 꿈을� 사용하신� 경
우이다.� � � 물론� � � 택한� � � 백성을� � � 위해서도� � � 하나님께선� � � 꿈으로� � � � � 계시하셨지만
(28:13-15;37:5-11;왕상� 3:5;마� 1:18-24),� 이러한� 일은� 특히� 이방인에게� 자주� � 일어났는데
(31:24;41:1-13;삿� 7:13,14;단� 4:4-27;마� 2:12),� � � 이는� � 꿈이� � � 하나님의� � � 현현(theophany)보다
는� 차원이�낮은� 계시의� 방편임을�시사해� 준다.� � � 네가� 죽으리니� � � -� � 비록� 왕이라�할지라도�남의�아내
를� 취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결혼� 제도의� 신성함을� 부인하고� 기본인륜을� 저버리는� 행위이니�
하나님의� � 진노를� 면할� 수� 없었다.� 이러한� 정신은� 고대� � 함무라비� � 법전에도� 그대로� 승계되었는데� 거
기에는�결혼한�여자를�범하였을�경우�쌍방다�사형에� � 처하도록�규정되어� � � 있다.
=====20:4절� � � 가까이� 이니한� 고로� � -� � 하나님의� 약속(17:19)에� 근거한� 비상� 섭리의� 결과이다.�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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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아비멜렉이� � 실제로�사라와�관계하였더라면�시기적으로�볼� 때� 사라가�낳은� 아들� 이삭(21:2,3)은� 블
레셋� 왕� 아비멜렉의� 아들일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 나돌았을� � 것이다.� � � � � � � 의로운� 백성(� � � � � � � � � � � �
� � � � ,� 고이� 차디크)� � -� � '백성'에� 해당하는� '고이'는� � 대개� � '이방� 나라',� � '이방인'을� 가리키는� 말이므
로� 직역하면� � '죄없는� 이방인'이란� � 뜻이다.� � 이로� 미루어� � 볼� 때� � 아비멜렉과� 그의� � 백성은� 어느� � 정
도� 아브라함의� � 하나님을� 알고� 있었으며� 도덕적으로도� 주변� � 성읍과는� 달리� � 다소� 나았던� � 것� � 같다.� �
� 이는� 소돔과� 고모라� 멸망시� � 그들이� � 함께� � 심판당하지� � 않았던� � 점에� 의해서도� 뒷받침된다
(19:24,25).� � 아뭏튼� 아비멜렉의� 호소는� '구체적인� 죄가� 없는데도� � 벌주시려나이까'란� 의미의� 하나님
의�공의에�근거한�호소라�하겠다.
=====20:5절� � 이는� 내� 누이라� � -� � 아브라함의� 이� 말은� 혈통� 및� 가계상(家系上)으로는� 맞는� 말(12절� �)이라� 하더라도,� 신앙� 양심을� 거스리고� 세상� 사람의� 눈을� 속이려� 한� 말이었다는� � 데� 아브라함의� 잘못
이� 있다.� � � 온전한� 마음과� 깨끗한� 손� � -� � 결혼하지� 않은� 여인을� 후궁으로� 취할� 수� 있는� 당시대의� � 합
법적인�왕의� � 권한을�뜻한다.� 그중� '온전한�마음'은�사라에�대한� � 내적� � 동기를�가리키며,� � '깨끗한�손'
은� 그녀를�자기� 내실로�데려오도록�시도한�외적� � 행위를� � 가리킨다.
=====20:6,7절� � 아비멜렉의� � 행위는�그의� � 도덕� � 양심과� � 당시의� � 윤리� � 기준으로� � 볼� � 때에는� � 악
이� 아니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하나님의� 신성한� 섭리에� � 누(累)를� 끼쳤기� � 때문에� � 선지자의� 중재를� 통해서만�죄� 용서� 받을� 수� 있었다.� � � 선지자(� � � � � � � � � � ,나비)� � -� � � 원뜻은� '쉬임없이�말하다'로� 신
적� 영감을� 받아� 말하는� '대언자'(출� 7:1)를� 가리킨다.� 이런� 자는� 하나님의� 뜻을� 사람에게� � 전하는� � 일
차적�사명� � 외에� 하나님과�사람을�중재하는�역할도�맡는다.� � 그런데�하나님께서� � � 아브라함을� '선지자'
로� 칭하신� 까닭은� 하나님의� 뜻이� 아브라함을� 통하여� 이루어지며� 또한�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특별한� 부
르심을� 받은� 하나님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 � � � 너를� 위하여� 기도하리니� � -� � 아브라함이� � 선지자인�
이상,� � 아비멜렉이� 그의� � � 아내를� 취하려고� 한� 것은� � 선지자의� � 거룩성과� 하나님의� 신성을� 모독하는�
범죄� � 행위였다.따라서� 이러한� 아비멜렉의� 죄는� 아브라함의� 중재� 기도를� 통해서만� 용서받을� � 수� � 있었
다.� 한편� 이� 같은� 아브라함의� � 선지자적� � 기능은�이번이�처음이�아니고� � 이미� � 소돔에�사는� 조카� 롯을�
위한�중재� � 기도에서� � 발휘된�적이� � 있었다(19:29).
=====20:8절� � � 모든� 신복을� 불러� � -� � � 자신의� � 잘못을� 다른� 사람� 앞에,� 그것도� � 아랫사람� � 앞에서�
시인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 그러나� 아비멜렉은� 자신의� 잘못을� 그들에게� � 고함으로� 저들도� 연대책
임을�느끼고�각성함으로�하나님의�진노를� 면하도록� � 하였는데� � 하나님을�두려워하는�그의�겸허한�마음
과�참된�용기가�잘� 드러나�보인다.
=====20:9절� � � 합당치� 않는� 일� � -� � 직역하면� '행해서는� 안� 될� 일'.� 즉� � 아브라함은� (1)먼저� � 하님님
의� 보호하시는� � 섭리와� 손길을� 불신하고� � (2)� 나아가� 이웃을� 실족케� 하는,� � � 행해서는� 안� 될� 일을� 범
하였던� � 것이다.
=====20:10절� 무슨� 의견으로�이렇게� � 하였느냐� � -� � 아브라함이� � 거짓말을�한� � 정확한� � 의도가� 무엇
이었는지에�대한�아비멜렉의� � 질책어린� 물음이다.� � 이처럼� � � 아브라함이� � � 할례받지� � 못한� 이방인에게�
질책을� 당하고� 있는� 순간,� 하나님께서는� 그� 현실을� 똑바로� � 직시하지� 못하고� 부끄러워� 숨으셨을� 것이
다.� � 왜냐하면� � 자식이� � 잘못했을� 때� � 그부모가� � � 낯을� � 들� � 수� � 없듯� � 아브라함은� � 일찍이� 부름받은�
하나님의� 자녀요� 친구이며(대하� 20:7)� 대언자였기� � 때문이다.� � 이는� 오늘날에� � 있어서도� 마찬가지인데�
교회와� 성도가� 세상� � 사람로부터� 이유� 있는� 조소와� 질책을� 당할� 때� 그것은� 다시� 한번� 예수의� 손에� 못
을� � 박는� 행위가�됨을� 명심해야�한다.
=====20:11절� � �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으니� � -� � 소돔.고모라와� 같은� 여타� 성읍처럼이곳� � 거민들도�
하나님을� 경외치� 않을� 줄로� 생각하고� 두려워했다는� 뜻이다.� � 물론� 아브라함의� � 이러한� 변명은� 그랄� 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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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 어느� 정도� 아브라함의� 하나님을� 알고,� � 도덕적으로도� 타성읍보다� 다소� 나았기는� 하나� 이들도� 근
본적으로는� 하나님을� � 모르는� 이방� 족속이었다는� 점에서� 그럴듯한� 성격의� 것이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
일전의� � 에굽사건(12:10-20)을� � � 통하여� � 신변상의� � 안전을� 위해� � 자신의� � 잘못된� � 생각과� � 잔꾀를�
의지하는� � 것보다� �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것이�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경험하고서도� � (1)� 다시금�
인간적인� 두려움에� 사로잡혔으며� � � (2)� � 이를� 타개하기위혜�재삼� 사람을�기만하려� 들었으니�큰� 잘못일
수� 밖에� � 없다.� � 따라서� � 하나님께서는� � 하려고만�하셨다면�아브라함의�이러한� 잘못을�빌미로� 그와� 맺
으셨던� 언약(12:2,3)을� 파기할� 수도� 있으셨을� 것이다.� 그러나� � 하나님께서는� 그러하지� 않으시고� 그� 크
신� 사랑과� 자비로� � 참고� 또� � 참으시사�그� � 언약을�유지시켜� � 나가셨다.� � 따라서�이처럼�아브라함이�약
속을� 유업으로� 받아� 오늘날� 믿음의� � 조상이� � 된� � 것은� 결코� 그의� � 행위에� 의해서가�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의한� 것이었음을� 알� 수� 있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나의� 나� 된� 것도� 역시� 동일한� 하나
님의� 은혜에� 의한� 것이다(고전� 15:10).� 그러니� 우리는� 무슨� 일에서든지� 자긍하지� � 말고� � 항상� 겸손한�
자세와�하나님께�감사하는�마음으로�처신해야�할� 것이다(롬� 11:18-21).
=====20:12절� � 실로� 나의� 이복� 누이� � -� � 이에� 대하여� 혹자는� 사라가� 이스가와� � 동일� � 인물(11:29)�
로� 아브라함에게는�조카� 딸이� 될� � 뿐이지� � 이복� � 누이가� � 될� � 수는� � 없다고� � 주장한다(Lange).� 즉� 사
라가� 아브라함을� 가리켜� � '내� 오라비'(5절� � )라고� 한� 것은� � 단지� � 서로가� 그례게� 부르도록� 약정했기�
때문이지� � 결코� 서로가� 이복� 오누이� � 관게였기� 때문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견해는� 뒷받침
해� 주는� 성경적� 근거가� 없으며� 또한� '실로'(� � � � � � � � � � � ,� 옴나)라는� � 단어� � 역시� � 불변사로� '분명히',� �
'확실히',� � '참으로'라는� 강조적� 의미이기� 때문에(수� 7:20)받아들여지기� 힘들다.� 따라서� 데라가� 아브라
함의� � 어머니�외에�또�어떤여자를�취하여�사라를�낳았는지는�알� 수� 없지만�문자� 그대로�사라는�아브라
함의� 이복� 누이였던것으로� 보아야� 한다(Keil).� � � 내� 처가� 되었음이니라� � -� � � 이러한� 근친� 결혼은� (1)�
인구가� 미분산(未分散)되어� 있고� (2)� 가문의� 혈통� 보존을� 중요시� 여겼던� 고대� 사회에서는� 도덕률과는�무관한�자연스런�관행이었을�것이다.
=====20:13절� � 내� 아비� 집을� 떠나...하실� 때에� � -� � � 아브라함이� 하란에서� 하나님께� � 소명(召命)을�받은� 사실을� 가리킨다(12:1).� 이때� 그는� 이미� 자신이� 나그네와� 같은� 자로� 세상을� 두루� 돌아다니게� 될�
운명에� 처해� 있음을� 깨달았던� 것� 같다.� � � 우리의� 가는� 곳마다� � � -� � � 아브라함이� � 애굽에서도� 사라를�
가리켜� 이복� 누이라� � 칭한� 것을� 상기시켜� 주는� 말이다.(12:13).� 이브라함� 당시대의� 고대� 근동지방에서
는� 자신의� 아내가� 실제� 누이가� 아니라� 할지라도� 아내를� 가리켜� � 누이라� 칭하는� 것이� 관례적인� 표현이
었다.� 따라서� 아브라함의� 처신이� � 결코� 거짓말을� 위한� 거짓말이거나� 치졸한� � 변명만은� 아니었다.� 그렇
지만�아브라함이�순수한�마음에서�그렇게�처신한� � 것이� � 아니고�하나님보다�사람을�더� 두려워하여� � 이
를� 자구책(自救策)으로� 이용하고자� 했던� � 데서부터� 결국� 모든문제가� 발생하였던� 것이다.� � � 은혜(� � � � � �� � ,� 헤세)� � -� � � 악을� 악으로�갚지� 않고� 도리어�선으로� � 갚는것과� � 같은� 모든�자비,� 연민,� 사랑�등을� 가
리킨다.� � 이러한�은혜는�독생자�예수� 그리스도를� � 우리를�위해� � 죽음에� � 내어� � 준� 하나님의�놀라운�사
랑에서�그� 절정을�이루고�있다.
=====20:14절� � � 양과� � 소와� � 노비...사라도� � -� � � 애굽� 왕� 바로처럼(12:16,19)� 아비멜렉도� 사라� � 뿐�
아니라� 예물까지도� 딸려� 보낸� 것은� 기대� 이상의� � � 친절한� 호의이다.� 이것은� � 아브라함이� 지레� 짐작한�
모든�두려움,� 불신(11절� � )등이� 얼마나�그릇된�것이었는지를�잘� 보여�준다.
=====20:15절� � � � 너� 보기에� 좋은� 대로� 거하라� � -� � � � 아브라함을� 자신의� 영토내에서� 내보내었던� 바
로(12:20)와는� 대조되는� � 태도로� 아브라함에� � 대한� 아비멜렉의� 우호적인� 자세와� � 관대한� 마음이� 잘�
드러나� 있다.� 이러한� 호의에� 의거해� 이후� 아브라함은� 아비멜렉의� � 영토에서� 우물을� 파고� 지낼� 정도로�
장기적인�체류를�하였다(21:25,34).
=====20:16절� � � � 은� 천개� � -� � 은� 천� 세겔을� 가리킨다.� 여기서� '세겔'(Shekel)은� 히브리인들의� � 화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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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대상� 21:25)가� 아닌� 무게� 단위(삼하� 14:26)로� 대략� 11.4g(약� � 3돈)에� � 해당된다.� 따라서� 은� 천�
세겔은� 11.4kg에� 달하는� 상당한� 양이었음알� 수� 있다.� 이것은� 아비멜렉이� 사라를� 아내로� 취하려� 했던�
잘못에� 대해� 속죄하는� 속전(贖錢)이자� 동시에� � 아브라함과의� 관계가� 회복되기를� 바라는� 화해의� 선물이기도� 하였다(신� 22:28,29).� � � 네� 수치틀� 풀게� 하였노니(� � � � � � � � � � � � � � � � � � � � � � � � � ,케수트� 에나임)� � �
-� � � '카사'(덮다,� � 가리다)와� '에나임'(눈)이� 복합된� 말로,� 직역하면� '네� 눈을� 가리우게� � 하였으니'.� � 이
는� 곧� � '네� 눈에� 베일을� 씌워� 보지� 못하게� 하였다'는� 말로� � 사라의� � 순결성을� 표현한� 말인데� 먼저� (1)�
사라의� 입장에서는� '자신을� 범하려고� 한� � 아비멜렉의� � 잘못을� 보지� 못하게� 하였으니'란� 뜻이며� (2)� 다
른�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베일로� 가리운� 것� � 같이� '사라를� 우정의� 눈으로� 보지� 못하게� 하였으니'란� 뜻
이다(Calvin).� � � 네� 일이� 다� 선히� 해ruf� 되었느니라� � -� � '선히� � 해결하다'에� � 해당하는� � 원어� � � '야카
흐'(� � � � � � � � � )는� '증명하다',� '바로잡다',� '변론하다'는� � 뜻이다.� � 따라서� � 본절은� '네가� 모든� 사람� 앞
에� 결백하다는� 것이� 증명될� 것이다'(공동� 번역)란� 뜻으로� 곧� � 사라의� 순결성을� 표현한� 말임을� 알수� 있
다.
=====20:17절� � � � � 아브라함이...기도하매� � -� � 조금� 전까지만해도� 아내를� 누이라고� 속인� 일로� 인해�
아비멜렉� 앞에서� 위신이� 크게� 실추되었던�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도움에� 처해� 순식간에� 권위를� 회복하는�
장면이다.� 즉� 하나님께서는�궁지에�몰린� 아브라함이 선지자적� � 권위(7절� � )를� 회복할� 수있도록�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아비멜렉� 집안의� 우환을� 치료하여� � 주심으로� 모든� 사람이� 아브라함을� 우러러보도록�
도와� 주셨던것이다(18절� � ).이� 처럼� � 오늘날성도들도� 자신이� 잘나서가� 결코� 아니라� 하나님께서� 도와�
주시기� 때문에� 빛� 된� � 사명을다할� 수� 있는데,� 따라서� 성도들은� 하나님께� 일생� 빚진� 자임을� 자각하고�
더욱더�주어진사명에�충실해야�할�것이다(고전� 4:2)� � � 여종� � -� � 여기서는�단순한�하녀(maidservant)와
는� 구별되는�아비멜렉의�첩들을� � 의미한는�것� 같다.
=====20:18절� � � 태를� � 딛히셨음이더라� � -� � � � 이처럼�하나님께서�아비멜렉�뿐� 아니라� � 그와� � 관련된�
전가족을� 일시적으로� 불임� 상태로� 만드신� 것은� 사라를� 위한� 이적적인� � 보호이자� � 또한� 그녀를� 통하여�
탄생될�약속된�자녀(17:19)의� 순결성�유지를� 위한� 특별한� 보호� � 조처였다.� 한편� 여기서도�우리는�하나
님께서� � 은헤� 가운데� � 주신� 언약은� 인간의� � 실수나� � 잘못에도� 불구하고� 그� 효력이� 상실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 � � � 창세기�제� 21장
=====21:1절� � � � 여호와께서� 그� 말씀대로� � -� � 여기서� '그말씀'이란� 일전에�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 주
셨던� 언약(17:19-22;18:9-15)을� 가리킨다.� 이제� 예고하셨던� 기간이� 이르자(2절� � )� 그� 언약을� 말씀대
로� 성취시키시는� 하나님의� 능력과� 신실성을� 증거해� 준다.� � � 권고하셨고(� � � � � � � � ,파카드)� � -� � � 문자적
인� 뜻은� '방문하다'.� 이� 말은� 종종� � 특별한� 인물에� 대해�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 혹은� 호의의� � 행동을�
가리키기도� 하고(50:24;롯� 1:6;삼상� 2:21),� � 반대로� 심판의� 행위(사� 24:21;렘� 9:25;호� 12:2)를� 가리
키기도� 한다.� 여기서는� 전자의� 의미로� 사용되어� 하나님께서� 자신의� 약속을� 잊지� 않고� 사라를� 돌보신�
것을� 뜻한다.� � � 행하셨으므로� � -� � 사라가� 잉태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특별히� 배후에서� � 역사하신� 것
을� 가리킨다.� 이처럼� 생명의�잉태와� 죽음� 등과� 같은� 인생의� 모든� � 문제는� � 하나님의�주권� 아래� 있는테
(사� 44:2)� 특히� 90세에� 이르는� 사가� 단산(斷産)하였으나� 잉태하는� 힘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그� 같은�하나님의�주권과�능력을�믿었기�때문이다(히� 11:11).
=====21:2절� � � � 하나님의� 말씀하신� 기한� � -� � 이삭의� 출생이� 자신의� 초자연적인� 능력으로� � 이루어지
니라고� 말씀하셨던� 하나님과� 아브라함� 간의� 언약� 기간(17:21)을� 가리킨다.� 그런데� � 분명한� 첫계시�
(15:4)이후� 13년이� 지난� 시점에� 이르러서야� 하나님께서� 그� 약속을� 성취시키신� 까닭은� � (1)� 아브라함�
나이� 100세가� 되어� 그의� 몸이� 죽은� 것� 같은� 때(롬� 4:19)를� 기다림으로써� 이삭� 탄생이� 전적으로� 하나
님의� 능력과� 섭리에� 의해� 이루어진� 것임을� 강조하기� 위함이며(히� 11:11,12)� (2)� 언약의� 일부분인� 이
스마엘� (16:10-12;� 17:20)이� 독립할� 수� 있는� 나이가� 되도록� 기다리시기� 위함이었다(13,21절� � )� � � �
아들을� 낳으니� � -� � 거듭된� 약속과� 오랫동안의� 고대� 끝에� 마침내� '약속의� 씨'가� 태어난� 순간이다.� 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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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 구약의�인물� 중� 그� 누구보다도�이삭이� 대망(待望)가운데� � 태어나게�된� 까닭은�언약의�첫� 열매인�그가� 부활의� 첫� 열매인� 그리스도(고전� � 15:20,23)를� 예표하기� 때문인데� � 그러한� 그의� 예표적� 생애는� 모
리아�산�사건(22:2)에서�결정적으로�드러났다.
=====21:3절� � � 이름하여� � 이삭이라� � 하였고� � -� � 이� 이름은� 그가� 태어나기� 전에� 하나님께서� � � 지어
주신� 이름이다(17:19,21).� 히브리인들의� 이름은� 그사람의� 성격이나� 용모,� � 특징,� � � 운명� 등을� 반영하
고� � 있는데� � '웃다'는� � 뜻의� � 이� � 이름은� � 역시� 탄생전�수태고지� � 시에아브라함과� 사라가� '웃었던'사건
에�기인한다.� 동시에�이� 이름은�이삭이� � 오랫동안� � 고대하던 아들로서� � 온� � 가족들의� 기쁨� 중� 태어
난�것을�보여� 준다.� � 그는�단순한�한� 가정의� � 계승자일 뿐�아니라�먼� � 홋날� 모든� 민족에게까지�
미칠� 언약(12:2,3)의� � 상속자였으니� 그의� 탄생은� 구속사적인� 의미에서도� 크게� 웃을� 큰� 경사(慶事)가�아닐�수�없다.
=====21:4절� � 난� 지� 팔� 일� � -� � 하나님의� � 원(原)창조기간인� 7일(2:1-3)이� 지난� 재(再))창조의� 첫날(막� 16:9)로서� 거듭� 태어난� 새� 생명의� 새� 출발을� 의미하는� 날이다.� � � � 할례를� 행하였더라� � -� � � 당시� �
할례는� 비단� 히브리인� 뿐� 아니라� 애굽,� � 에디오피아� 같은� 고대� 이방� 민족들도� 시행하던� 의식이었다.�
그러나� 이방인들의� 할례는� 단지� � 어떤� 고통과� 질병� � 따위를� 제거하려는� 미신적인� 성격을� 가졌거나� 혹
은� 출산� 능력을� � 증가시키고자� 하는� 생식� � 수단으로서의� 의미만을� 지녔지만,� � 히브리인들의� 할례는� 언
약과� 관련하여� 하나님의� 명령에� 근거한� 철저히� 종교적이고도� 영적인� 의미를� � 지녔다는� 데� � 그� 차이가�
있다.
=====21:5절� � � 백� 세라� � -� �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언약을� � 믿고� 고향을� 떠난� 지� 25년째� 되던� � 해이
다(12:4).� 이처럼� 하나님의� 약속은� 비록� 더디� 이루어지는� 것� 같아도� 결국에는� 다� 이루어지고� 만다.� 따
라서� 성도는� 그러한� 기간� 동안� 신앙의� 인내를� 할� 수� 있어야� 하는데(롬� 4:18-22)� 인내는� 연단을,� 연단
은�소망을�이루기�때문이다(롬5:4).
=====21:6절� � � 사라가� 가로되� � -� � 언약의� 아들� 이삭의� 탄생을� 기뻐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는� 어머니�
사라의� 찬송시이다.� 이것은� 후일� 예수� 탄생을� 기뻐하는� 마리아� 송가(Magnificat)의� 전조가� 되었다(눅�
1:46-55).� � � 하나님이� � 나로� � 웃게� 하시니� � -� � 이전� 수태고지� 시에� 웃었던� 불신의� � 웃음(18:12)과는�
달리� 이삭의�탄생을� 이웃과�함께� 진정으로� 기뻐하는�노모(老母)의� 억제할�수� � 없는� 환희와� 신앙의� � 웃음이다.
=====21:7절� � � 누가...말하였으리요� � -� � � 여기서� � '누가'(� � � � � ,미)는� 인간으로서는� 감히� �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발생한� 데� 대한� 놀라움과� 경탄을� 나타낸� 단어이다.� 즉� 사라는� 미리� 계획하시고� 예정하신가
운데� 모든� 사람이� 다� 비웃고� 불신할� 만한� 일을� 오직� � � 하나님께서만이� � 오늘날� 능히� � 이루신� � 데� 대
하여� � 찬양하고�있는�것이다.
=====21:8절� � � � 젖을� 떼는� 날에� � -� � 당시� 문화권에서는�아이들이� � 오늘날보다� 나이가� � 더� � � 들어서� �
젖을� 떼었는데� � 대개� � 3살경이었다(삼상� 1:22-24)이� 때� 히브리인들은� 종교� 의식과� � 더불어�이웃과� 함
께� 큰� 잔치를� 베푸는� 것이� 관례였다.� 따라서� 이때� 이삭의� 나이는� � 17세� � 가량이� � 되었음을� 알� 수� 있
다(16:16).
=====21:9절� � � 이삭을�희롱하는지라� -� '희롱하는지라'에� 해당하는�히브리어� '메차헤크'(� � � � � � � � � )는�
'멸시하다',� � '비웃다'란� 뜻� 외에� '핍박하다'란� 뜻도� 내포되어� 있다.� � 따라서� 이는장난기� 섞인� 단순한�
희롱이� � 아니라� 17세나� 된� � 이스마엘이� � 적자(嫡子)이삭의� 탄생으로� 말미암아� 상속권을� 상실한� � 자신의� 존재� 가치에� 불만을� 품고� 고의적으로� 동생을� 멸시하고� 핍박한� 행위를� 가리킨다.� 따라서� � 이처럼� 애
굽� � 여인의� 소생인� 이스마엘(16:1)이� 약속의� 자녀인� 이삭을� 핍박한� 본� 사건은� � (1)� 역사적으로,� 장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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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굽에서� 애굽인들에게� 이스라엘이� 당할� 400년간의� 핍박� 생활(15:13)과� (2)� 영적으로,성령을� 따라� 난�
신자들이�육체를�따라� 난� 불신자들에� � 의해 �핍박당하는� � 것을� � 예표한다(갈:29).
=====21:10절� 이� 여종과�그� 아들을�내어� 쫓으라� � -� � 사라가�하갈을�기리켜� '여종'이라고�칭한� � 것은�
종에게서� 난� 자식이� 주인의� 아들과� 함께� 상속자가� 될� 수� 없음을� � 강조하기� � 위함이다.� 그리고� 여기서�
'내어� 쫓으라'(� � � � � � � � ,� 가라쉬)는� 말은� � '이혼하다'(레� � 21:7;민� 22:13)는� 뜻도� 지니고� 있는� 단어로�
곧� 법적� 절차를�밟아� 하갈과�이스마엘이� � 아브라함에�대하여� � 지니고�있던� 권리� 및� 관계를�제거시키라
는� 의미이다.� 사라의� 이러한� � 요구는� 하갈이� 여전히� 그녀의� 몸종이었던� 이상(16:6)� 당시의� 관습으로서
는� 합법적인� � 것이었다(Nuzi� Tablets).� 그러나� 한때� 사라가� � 자녀생산을� 위해� 하갈을� 아브라함의� 첩으
로� 주었던� 목적(16:2)에� 비추어� 볼� 때에는� 잔인하며� 이율배반적(二律背反的)인� 처사가� 아닐� 수� 없다.� �� � � 기업을� 얻지� 못하리라� � -� � � 아브라함의� 가계(家系)를� 이으며� 가산을� � 물려받을� � 수� 있는� 상속자가�될� 수� 없다는� � 뜻.
=====21:11절� � � 근심이� � 되었더니� � -� � 하갈과� 이스마엘을� � 추방하라는�사라의� 요구에�대하여� � 아브
라함이� � 깊이� � 번민한� 까닭은� (1)�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래도� 한때� 이스마엘을� 약속의� 후계자로� �
삼으려� 했던� 그의� 부성애� 때문이었으며(17:18)� � (2)� 또한� 하갈이� 비록� 사라의� 몸종이긴� 하나� 주인에
게� 자식을� 낳아� 준� 여종은� 함부로� 추방하지� 못한다는� � 것이� 족장� 당시� 고대� 근동� 지방의� 풍습이었기�
때문이다(Nuzi� Tablets).
=====21:12절� � 아브라함에게� � 이르시되� � -� � 14절� � 에� 의거할� 때�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의� 계시가� 임
하였던� 때는� 밤� 시간이었으며� � 계시� � 전달� 방법은� 꿈이었던� 것� 같다.� � � 이삭에게서� 나는� 자라야� � -� �
언약의�후손에�참여할�수� � 있는� � 범주를�이삭� � 후손으로� � 제한하셨다는�거듭된�확약이다(17:21).� 이러
한�제한은�이삭의�두�아들� 에서와� � 야곱�중�야곱만을�택함으로써�다시�한번�축소되었다(25:23).
=====21:13절� � � � 한�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 -� � 역시� 이스마엘의� 문제로� 근심하는� 아브라함을� 위로
하기� 위하여� 주신� 이전� 약속(17:20)의� 재확인이다.� 성경에� 나오는� 거듭된� � 약속이나� � 충고,� 경고� 등은�
모두� 인간을� 위한� 하나님의� � 깊은� 배려에서�주어지는� � 것들이다.� � 한편� 이� 같은� 하나님의�약속은� 후일� �
이스마엘에게서� � 12방백이� � 태어남으로써�실제로�성취되었다(25:12-26).
=====21:14절� � � � 아침에� � 일찌기� � -� � � 인간적인� � 갈등에� 사로잡혀� 한때� 번민하고� � 고통하던� � 것과
는� 다른� 자세로� 하나님의�분명한� 뜻을� 좇아� 순종하기를�지체하지�않으려는�태도이다.� � � 떡과� 물� 한� 기
죽부대� � -� � 여행� � 길을� 떠나는� 데� 있어서�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준비물이다.� 그런데� 본문에는� 언급되
어� � 있지� 않으나� 이외에도� 아브라함이� � � 얼마� � 만큼의� 금품을� 주었을� 것으로� 추정하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왜냐하면� 그는�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애정과� 재산913:2;20:14-16)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9절� �
;16:1).� � � 브엘세바�들에서�방황하더니� � -� � � � 브엘세바는�헤브론�서남쪽�약44km지점에�위치한�팔레스
틴의� 국경� 도시이다(삼상� 3:20).� � 그런데� � 하갈이� � 이곳� 들판에서� 방황하였다는� 것으로� 보아� 그녀는�
고향� 애굽으로� 돌아가려� 했으나� 애굽을� 떠난지� 이미� 20년이� � 지난� 뒤였으므로(16:3)� 길을� � 잃고� 헤매
었던�것�같다.(Pulpit� Commentary).
=====21:15절� � � 물이� 다한지라� � -� � 하갈은� 본시� 애굽� 출신의�여종으로서�사막의� � 열기� � 가운데에도�
장시간�힘든� 일을� 하는� 것에�익숙해�있었지만�부유한�족장의�집에서�자란� � 이스마에은�전혀�그런� 경험
이�없었으니�사막의�불볕� 더위하에서�물이�떨어졌다는�것은�곧� � 죽음을�의미한다.
=====21:16절� � � � 살� � 한� 바탕(� � � � ,하르헤크� 타하� 케세트)� � -� � '거리'� � (하르헤크)와� '화
살� � 쏘기'(타하� � 케세트)가� 복합된� 말로� '화살이� 미치는� 거리'(bowshot),� '활쏘기에� 알맞는� 거리'를� 가
리킨다.� 이는� 대략� 300m정도의�거리이다.� � � 마주� 앉아...방성� 대곡하니� � -� � 속수� 무책(束手無策)인�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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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에서� 자식이� 죽어� 가고있는� 비참한� 모습을� 차마� 볼� 수� 없어� 멀찍이� 떨어져� � 앉아� 그저� 목놓아� � 울
고만� � 있는애처로운�광경이다.
=====21:17절� � 하나님이� � -� � 언약의� � 하나님인� � '여호와'(12:1)가� 아닌� 능력의� 하나님인� '엘로힘'으
로서의� 하나님을� 가리킨다.� 이는� 하갈과� 이스마엘이� � 아브라함의� � 집에서� � 쫓겨남으로� 더이상� 언약적� �
하나님의� � 보호하에� � 있지� � 못하고� 다만� 우주� � 만물을� � 통치하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 보호� 아래
에만� 있게� � 되었음을� � 시사한다(Keil).� � � 하나님의� 사자� � -� � 일전에� '술� 길� 심물� 곁'에서� 하갈에게� 현
현하셨던� '여호와의� 사자'(16:7)와� 동일� 존재인� 것� 같다.� � � 하늘에서부터� 하갈을� 불러� � -� � 일전의여러�
경우(17:1;18:1,2;19:1)와� 같이� � 가시적(可視的)으로� 현현하신� 경우이다.� � � 두려워� 말라� � -� � 아브람(15:1)과� 이삭(26:24),� 다니엘(단� 10"12),요한(계� � 1:17)에게도� 들려졌던� 것과� 같은� 하나님의� 위로와�
은총의� 말씀이다(사� 41:10;43:1-3).� 철저히� 절망적인� 상황� 중에서도� 겸손히� 하나님을� 바라보는� 모든�
자들에게는�오늘날에도� � 시공을�초월하여�이러한�하나님의�음성이�들려질�것이다(마� 10:30,30)
=====21:18절� � � 붙들라(� � � � � � � � ,하자크)� � -� � � '강하게� 하다'(신� 31:6),� '굳세게� 하다'(사� 35:4)는�
말로� 이스마엘이� 성인이� 될� 때까지� 용기를� 잃지� 말고� 적극적으로� 도와� 주라는� 뜻이다.� � � � � � 그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 -� � � 미약한� 시작을� 위대하게� 만시는� 하나님의� � � 구속사적� 사역을� 증거해� 주는
말로(고전� 1:26-29)� 광야에서� 길을� 잃고� � 기갈(飢渴)� � 중에� 죽어� 가고� 있는� 보잘것� 없는� 소년� 이스마엘이�장차�아라비아�족속의�원조(元祖)가� � 될� 것이라는�희망찬�메시지이다.
=====21:19절� � � 눈을� 밝히시매� � -� � 기적적으로� � 영안(靈眼)을� 밝혀� 주셨다는� 뜻이� 아니라,� 거의� 발견� 불가능한� 것을� 섭리적으로� 보게� 해주셨다는� 뜻이다.� � � 샘물을� 보고� � -� � '샘물'에� � 해당하는� 원어� '
베에르'(� � � � � � � � )는� '보르'(저수지)와는�구분되는� 말로� 땅속에� 묻혀� 있는� 물이� 솟아나는� '샘'을� 의미한
다(26:19;아� � 4:15).� � 대개� � 이러한� 샘물들에는� 돌로� 입구를� 막고� 특수한� 표시를� 해놓기� 때문에� 그�
샘의� � 표시를� 모르는� 자는� 찾아낼수가� 없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하갈을� 간섭하셔서� 그녀로� 하여금�
이� 같은� 샘을� 발견하도록� 역사하셨다.� 그러므로� 메튜� � 헨리(Mattnew� � Henry)는� 이� 샘을� 가리켜� '은
총의� 계약으로� 이미� 주어졌던� � 샘물',� � 즉� 죄� � 가운데� � 방황할� � 때발견� 되어지지� 않지만� 하나님께� 부
르짖을�때에는�발견되어지는�샘물(요� � 4:13,14)이라고�묘사하였다.
=====21:20절� � 활� � 쏘는� 자가� 되었더니� � -� � 활은� 광야� 생활의� 필수� 도구로서� 이스마엘이� 크게� � 성
장하여�활을� 사용하는�한� 부족으로�번창했음을�암시해�준다(Murphy).
=====21절� � 바란광야� � -� � � 아카바� 만과� 수에즈� 운하� 사이에� 위치한� 곳으로� 가데스� 바네아� 남쪽� 지
역이다.� 이로� 보아� 하갈과� 이스마엘은� 브엘세바에서� 기적적인� 구원을� 받은� 후� � 계속� 팔레스틴� 남방으
로� 여행하였음을�알� 수� 있다.� � � 애굽� 땅� 여인을�취하여� � -� � 이스마엘은�애굽�여인� 하갈과� 히브리인� 아
브라함� � 사이의� 혼혈아인데� 그� 역시� 애굽� 여인과� 결혼함으로� 후손� 아라비아인들은� 히브리,� � 애굽인� 간
의� � 완전한�이중� 혼혈족이�되고말았다.
=====21:22절� � � � 아비멜렉과� 그� 군대� 장관� 비골� � -� � 당시� 아브라함이� 거주하던� 지역(34절� � )의� � �
최고�통치자인�아비멜렉과�그의�군대� 장관이�아브라함을�방문한�까닭은�상호� � 동맹� � 관계를�맺기� 위해
서였다.� 즉� 이미� 하나님의� 간섭(20:3-7)을� 체험한�바� 있는� 아비멜렉은� � 하나님에�의해� 점점� 창성해�가
고� 있는� 아브라함이� 두려워� 상호� 불가침� 조약을� 맺기� 원하였던� 것이다.� 인구도� 부족하고� 국가� 조직도�
미비된� 당시� � 상황에서는� 약자에� � 대한� � � 강자들의� � 약탈이� � � 빈번하였기� 때문에� 강력한� 이웃의� 세력
과� 조약을� 맺는다는� 것은� � 바로� 생존과� 직결되는� 중대사였다.� � �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시도다� � -� � 후
일� 언약의� 후손� 이삭(26:28)과� � � 야곱(30:27),� � 요셉(39:3)도� 이방인들로부터� � 이와� 동일한� 고백을�
듣는데� ,� 바로� 이� 점이�성도를� � 불신자들과�구별지어�주는�근본적인�특징이다(마� 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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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3절� � 나와� � 내� 아들과� 내� 손자에게� � -� � 상호동맹� 조약의� 효력이� 당대� 뿐� 아니라� � 자손들
에게까지도� � 적용되기를� � 바라는� � 아비멜렉에게서� 우리는� 그가� 얼마나� 아브라함을� � 창대케� 하시는� 하
나님을� 두려워하고� 있는지를� 인지할� 수� 있다� � � � 이제...맹세하라� � -� � 그� 즉석에서� 상호� 불가침� 조약이�
체결되기를� 염원하는� 아비멜렉의� 간청이다.� � 한편� � '맹세'(� � � � � � � � � ,� 솨바)란� 말은� � '세바'(일곱)에서�
파생된� 말로� 맹세의� 엄중성� 및� 신성성(神聖性)을� 강조해� 준다.� 그� 까닭은� 히브리인들에게� � 있어서� �'7'이란� 숫자는�천지� � 창조� 기간과�관련하여�더하거나�감할�수� � 없는� � 성수(聖數)� � 및� � '완전수'로� � 간주되었기� � 때문이다.� � 구속사적� � 맥락에서� � 이� � 맹세와� 일곱의� � 관계는� 그리스도의� 가상칠언(架上七言,� 마� 27:46,47;눅� 23:34,43;요� 19:26-30)에서� 결정적으로� 나타났다.� � � � 내가� 네게� 후대한� 대로� � -� �아내� 사라에� 대한� 아브라함의� 거짓말로� 인해� 곤경에� 빠질뻔한� 상황� 중에서도� 아비멜렉이� 그에게� 각종� �
예물과� � � 거주지를� � � 제공하였던� � � 일(20:14-16을�가리킨다.
=====21:24절� � � 내가� 맹세하리라� � -� � 화평의�사람� 아브라함(13:9)이� 아비멜렉의�화친� 제의에� � 기꺼
이� 응한� 것은� 참된� 신앙� 인격이� � 결코� 독선적이거나� 배타적인� 것이� 아님을� 보여� 준다.� 그러므로� 성도
들도� 세상적인� 것을� 피한다는� 이유로� 무조건� 이웃이나� 친구를� � 멀리해서는� 안� 될� 것이다(고전�
5:9-13).
=====21:25절� � <아브라함의� 우물� 내부와� 바깥에서의� 모습>� � 우물을� � 늑탈한� 일� � -� � 팔레스틴� 남부�
사막� 지대의� 유목민들에게� 있어서� 우물은� 생활의� 필수� 요건이자� 가장� 큰� 재산이었다.� 따라서� 이러한�
우물을� 장악하기� 위한� 분쟁이� 종종� 일어나곤� 하였는데(26:17-22)� 심할� 때는� 대대적인� 전쟁으로� � 비화
(飛火)되기까지� 하였다.� � � 아비멜렉을� 책망하매� � -� 아비멜렉의� 영토� 안에� 살고� 있던� � 아브라함은� � 아비멜렉의� 종들이� 텃세를� 부리며� 자신의� 우물을� 강제로� 빼앗는� 일을� 당하면서도� � 지금까지� � 참아� 왔었
다.� 그러나� 이제� 우정의� 동맹� 조약을� 맺게된� � 마당에서� 이� 문제를� 짚고� � 넘어가지� 않을� 수� 없었으니�
이에�항의를�표한�것이다.
=====21:27절� � � 양과� 소를...주고� � -� � 동맹� � 체결을� 확정하는� 의미에서� 주는� 선물이다.� 즉� 고대� 근
동에� 있어서� 국가나� 개인간에� 선물을� 수납하는� 것은� 화친을,� 거절은� 불화와� 전쟁을� 의미하는� 행위였다
(사� 30:6;39:1).
=====21:28-30절� 일곱� 암양� 새끼� � -� � '7'이란� � 상징수를� 통하여� 맹세의� 엄중성을� 강조하려� 한� '일
곱의식'아다.� 즉� 아브라함은� 앞으로의� 권리� 침해에� 대비하여� 특별히� 일곱� 마리의� 짐승을� 아비멜렉에게�
선물함으로써�자신의�우물� 소유권에�대한�왕의�공식적인�인정을� � 받으려�한�것이다.
=====21:31절� � � 브엘세바� � -� � 일곱� 암양� 새끼로� 맺은� 맹세를� 기념하는� 명칭으로� '일곱의� 우물'� � 또
는� '맹세의�우물'이란�뜻이다.
=====21:32절� � � 블레셋�족속의�땅으로�돌아갔고� � -� � 34절� � 과는�일견� 모순되는�듯한�구절이다.� � 그
러나� 당시에는� 블레셋� 땅� 뿐� 아니라� 여러� 족속,� 국가에� 오늘날과� 같은� 뚜렷한� 국경� 개념이� 없었다.� 따
라서� 본절은� 아비멜렉과� 비골이� 그들의� 통치권이� � 미치는� 지역으로� 돌아갔다는� 의미이다.� 한편� 아비멜
렉이� 그랄� 왕임에도� 불구하고(2절� � )� 그의� � 통치령을� � '불레셋� 족속의� � 땅'이라� 칭한� 까닭은� 그곳에�
불레셋인들이�거주하고�있었기�때문인�것이다.�
=====21:33절� � � � � 에셀나무� � - � 위성류(渭城柳,� tamarisk)로서� � 사막의� � 모래� � 언덕이나� 염분이� �많은� 늪지대에서� � 잘� 자란다.� 아브라함이� 단단하고� 수명이� 긴� 이� 나무를� 심은� 이유는� 아비멜렉과� 맺은�
언약의� 공고성과� 지속성을� 기원하는� 마음에서� 였다.� � � 영생하시는...이름을� 불렀으며� � -� � � 하나님의� 이
름을� 불렀다는� 것은� 그분께� � � 찬양과� 예배를� 드렸다는� 뜻이다.� � 한편� 아브라함은� 일찍이� 여호와를� � '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 � � � � � � � � � � � � � � ,엘� 엘욘)으로� 불렀으며(14:22),할례� 언약시에는� � '전능하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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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 � � � � � � � � � � � � � ,엘� 솨다이)으로�불렀다.� � 그런데�이제는� '영생하시는� � 하나님'( � � � � � � � ,엘�
올람)으로�부름으로써�하나님은�오고�오는�세대에�걸쳐�자기� 백성을�돌봐� � 주시는�분임을 고 백 하 고�
있으니�그의� 신지식(新知識)이� 더� 한층� 깊어졌음을알수�있다.� � � � � � 창세기�제� 22장
=====22:1절� � � � � 그� 일� 후에� � -� � 여기서� � '일'(� � � � � � � � ,� 다바르)이란� 문자적으로� � '말'(言語)을� 의미한다(11:1).� � 따라서� � 지금까지� � 주어진� 축복� 혹은� 언약의� 통괄� 지칭으로� 볼� 수� � 있다.� 그러나� 한편
으로는� '사건'(롯� 3:18)이란� 뜻도� 지니므로� '그� 일� 후에'란� � 지금까지� 일어난� 일들과는� 다른� 새로운� 국
면� 전개에� 대한� 머리말로� 이해할� 수도� 있으며� 앞의� 사건과� 어느� 정도의� 시간적� 격차가� 있음을� 나타내� �
주는� � 문장� 연결어로도� 볼� 수� � 있다.� � 이때는� 이삭이� 번제용� 나무를� 지고� 산을� 오를� 만큼� 충분히� � 자
랐을� 때이다(6절� � ).� � � 시험� 하시려고� � -� � 성경에� 나타난� 시험에는� 두� 가지가� 있다.� � � 하나는� � 사단에
게서� � 기원한� 시험으로(엡� 2:2),� 인간을� 타락케� 하는� 유혹(temptation)이다(3:1-6).� � 그리고� 다른� 하
나는� 하나님에� 의한� 시험으로� 성도의� 신앙을� 증험(證驗)해� 보는� 테스트(test))이다(욥� 23:10).� � 여기서�아브라함이� 당한� 시험은� 후자의� � 경우로� 그를� � 믿음의� � 조상� � 으로� 연단시키려는� 하나님의� 뜻에� 인간
적인� 생각을� 완전히� 굴복시켜야� 하는� 순종의� 시험이었다.� � � 그를� 부르시되� � -� � 일전에� 말씀으로� 아브
라함에게� 계시하였던� 것과� 동일한� � 방식의� 계시이다.� � � 아브라함아� 하시니� � -� � 명령을� 계시하시기� 위
한� 부르심인데� � 단� 한� 마디로� � 이루어져� � 있는� 것은� 아브라함으로� 하여금� 당시� 상황의� 긴박성과� 긴장
감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였을� 것이다.� � � � 내가� 여기� 있나이다� � -� � 무슨� � 일이든지� � 이르는� 대로� 청
종하겠다는� 결의에� 찬� � 응답이다(사� 6:8).� 이는� 성도가� 항상� 준비해� � 두어야만� 하는� 대답인데� 언제� �
어느� � 곳에� 처해� 있을지라도�자신의�영적� 현주소는� '하나넘�앞'(coram� Deo)이란� 사실을�잊지� 않을� 때
만이�자연스레�나올�수� 있다.
=====22:2절� � �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 � -� � 3중으로� 강조된� 점층법적� 표현이다.즉� (1)하나
님의� 피조물� 중에서도� 가장� 고귀한� 사람� (2)� � 그중에서도� 100세에� 낳은,� 이� � 세상� �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아들이자� (3)� 이스마엘이�떠난후�자신에게�넘은�유일한�혈통이며� 25년을�기다려�얻은� '언약의�
아들'이란� 점을� 강조한� 말이다.� 이� 말에는� 이삭에� � 대한� 아브라함의� 애정을� 최고도로� 불러일으켜� 절박
한� 상황을� 만들어� 놓은� 후� 그러한� � 상황하에서도� 자신의� � 명령에� 순종토록� 하시려는� 하나님의� 연단의�
의미가� 담겨있다.� � � 모리아� 땅� � -� � � � 당시� � 아브라함이� � 거주하던� 브엘세바(21:32-34)에서� 사흘� 길� �
거리에� � 위치한� 예루살렘의� 산악� 지대이다.� 한편� '모리아'(� � � � � � � � � � � � ,� 모리야)는� '마르에'(� � � � � � � � �
� )와� '예호와'(� � � � � � � � � � � )의� 합성어로� '여호와께서� 보이신� � 곳'이란� 뜻인데� 이는� 하나님께서� 이미� 그
곳을� 지정하시고� 선택하셨음을� 의미한다.� 즉� 하나님께서는� � 이곳을� � 이삭을� 제물로� 바치는� 곳� 뿐� 아니
라� 훗날� 솔로몬� 성전이� � 건립될� � 장소(대하3:1)로� 이미� 택정해� 놓으셨던� 것이다.� � � 번제로� 드리라� � -� �
� 인신� 제물(人身祭物)로� 바치라는� 뜻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 명령은� 인간의� 이성으로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것이나� 신앙으로는� 받아들여야만� 하는� 난제(難題)였음에� 틀림없다.� 왜냐하면� (1)� 이는� 피흘리는� 것을� 싫어하며� 생명의� 존엄성을� 강조하던� 하나님의� 속성(9:4-6)과� 상치되며� (2)� 거듭된� 약속과�
맹세� 속에� 겨우� 태어난� 유일한� 약속의� 씨� 이삭을� 다시� 거두어� 가려� 하시는� � 것� � 역시� � 하나님의� � 약
속(17:5,6)과는� 일견� 모순되는�듯하기�때문이다.
=====22:3절� � 아침에� � 일찌기� 일어나� � -� � 명령에� 순종하기� 위한� 서두름이다.� 그렇다고� 해서� 아브라
함이� 기쁜� 마음으로� 명령에� 순종했다고� 이해할� 수는� 없다.� 그는� 밤잠을� 못� 이루면서심한� 고통과� 갈등
을� 겪였을� 것이다.� 그러나� 신앙의� 길은� 순종밖에� 없고� 하나님은� 어떠한� 식으로든� 약속한� 것을� 능히� 이
루어� 주실� 줄� 믿었기에(롬� 4:21)� 그는� � 모든� � 갈등을� 극복하고� 하나님의� 뜻을� 준행하였을� 것이다(막�
14:36).� � � 번제에�쓸� 나무� � -� � � 번제(Burnt� Sacrifice)는� � 짐승을� 제물로�잡아� 죽인� 후� � 각을� 떠서� 불
에� 태워� 하나님께� 드리는� 화제(火祭)이다.� 따라서� 불을� 피우는� 데� 사용될� 나무가� 필요하다.� 그런데� 팔레스틴의� 구릉� 지대엔� 대부분� 나무들이� 없었기에� 번제용� � 나무를� 미리� 준비해야� 했다.� 한편� 아브라함
의� 집에는� 제물로� 사용할� 수� 있는� 각종� � 짐승과� 다른� 종들도� 있었는데� 굳이� 하나님께서� 이삭을� 불에�
태워� 바치라고� 요구하셨으니� 이것은� 분명히� 성경에서� 말하는� '시련하려고� 오는� 불� 시험'(벧전� 4:12)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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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음올� 알� 수� � 있다.� � � � 지시하시는� 곳으로� 가더니� � -� � 모리아� 산까지의� 삼일길,� 즉� 약� 80Km� � 여정
(旅程)은� 하나님과� 인간사이를� 이어� 주는� 헌신과� 순종의� 길이자� 지성소를� 향한� 속죄의� 길이었다고� 할�수� 있다.� 왜냐하면�이곳에서�이삭을� 대신하여� 수양이�번제로� � 드려졌듯이(13절� � )� 훗날� 이곳에�세워진�
솔로몬�성전에서도�역시�인간을�대신한�희생� 제물이�하나님께� � 드려졌기�때문이다(대하� 5:6).
=====22:4절� � � 제� 삼일에� � -� � 지시받은�날(1절� � )로부터는�나흘째이다.� 상징적이긴�하나�이것은� � 유
월절�나흘� 전에� 미리� 양을� 준비하라고� � 지시한�것(출� 12:3,6)과� 일치한다.� � � � 그곳을�멀리� 바라본지라� �
-� � 하나님께서� 친히� 당신이� � 지정한� � 곳으로� � 아브라함을� � � 인도하셨다.� 유대� 전승에� 의하면� 이때� 하
나님은� 햇빛에� 영롱히� 반사되는� 구름� � 덩어리를� 그곳� 모리아� 산에� 머물게� 하심으로� 아브라함이� 쉽게�
제단�쌓을� 곳을� 발견할�수� � 있었다고�한다.
=====22:5절� �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 � -� � � 원어� 성경에� 의하면� 이� 문장의� 주어는� '우리'라는� � 복수�
1인칭이다.� 이는� 종들을� 따돌리기� 위한� 아브라함의� 거짓말로� 이해될� � 수도� � 있으나� 사실은� 그렇지� 않
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약속을� 믿음으로,� 죽은� 것과� 같은� 자신의� � 몸에서� 독자� 이삭의� 기적적� 탄생을�
체험한� 아브라함(롬� 4:18-22)은� 비록� 지금� 이삭이� 죽임당하나� 하나님의� 능력에� 의해� 다시� 살아날� 줄
을� 믿었다(히� 11:17-19)고�성경이� � � 친히� 증거하고�있기�때문이다.
=====22:6절� � 이삭에게�지우고� � - 하나님께서� 인간들이� � 짊어져야� 할� 십자가를� 독생자� 예수� 그리스
도에게� 옮겨� 지우신� 대속(代贖)사역(사� 53:4-6;요� 19:17)을� 연상시켜� 주는� 장면으로� 예표론적� 의미를�지닌다.� � � 두� 사람이�동행하더니� � -� � 아들을�죽음의�현장으로�이끌고�가는� 아브라함의� � � 내적고통은그
를� � 침묵케� � 하였을� � 것이고� 평소와�다른� 아버지의�표정은� 이삭에게� 긴장감과� 당혹감,� 참된� 여행� 목적
에�대한�궁금증�등을�불러일으켰을�것이다.
=====22:7절� � � 내� 아버지여...내� 아들아� � -� � 어색한�긴장감과�침묵을�깨는� 대화로�부자(父子)간의�끈끈한� 정이� 넘치는� 존경과� 애정의� 부름과� 응답이다.� � � 번제할� 어린� 양은� 어디� 있나이까� � -� � 이는� (1)�
이스라엘의� � 제사� 제도가� 이미� � � 모세� � 시대� 이전부터� 시작되었음을� 증거해� 주며� (2)� 아브라함의� � 경
건� 생활과� � 제사� � 행위를� � 통해� � 이삭이� 제사를� 드리는� 절차와� 방법,� 필요한� 제물에� 대하여� � 소상히� �
알고� 있었음을� 나타내� 준다.� 한편� 이� � 질문은� 이러한� 사실적� � 의미� 외에도� 영적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곧� 불확실성의� �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의� 모든� 인류가� 안타깝게� � 부르짖는� 공동의� 물음이란� 점이다.�
이스라엘� 민족은� 수없는� 어린양을� 죽이고서도� 그� '어린양'이� 어디에� 있는지� 해답을� 찾지� 못했다(사�
1:11-14).� 그러나� 성경은�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 � 누구이신지를� 분명히� � 증거해� 주
고� 있는데�곧� 예수� 그리스도이시다.(요� 1:29).
=====22:8절� � 하나님이...친히� 준비하시리라� � -� � 이삭의� 질문에� � 대한� 거짓말도� 아니고� 하나님께서�
사전에� 이삭을� 대신할� 다른� 제물을� 준비해� 놓으시겠다고� 자신에게� 말씀하셨다는� 뜻도� 아니다.� 다만� 이
것은�앞으로�되어질�모든�일이� 하나님의�뜻� 안에서�온전히� � 그리고�선하게�이루어질�것임을�믿는� 확신
에� 찬� 대답일� 뿐이다(히11:17-19).� 이러한� 그의� � 태도는� 이전의� 몇몇� 경솔했던� � 처신
(12:10-20;6:1,2;20:1-18)을� 교훈삼아� 아브라함이� 보다� 현명하고� 성숙된� � 신앙인으로� � 변화하였음을�
보여� � 준다.
=====22:9절� � � 이삭을� � 결박하여� � -� 이로써� 이삭은� 아브라함이� � 자신을� 제물로� 삼아� 제사를� � 드리
려한다는� 것을� 분명히� 깨닫게� 되었을� 것이다.� 따라서� � 혈기� � 왕성한� 이삭은� � 하려고만� 하였다면� 노쇠
한� 아버지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얼마든지� 뿌리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삭은� 아버지의� 뜻에�
묵묵히�순종하였는데�아마�아브라함의�행위가� � 하나님의�뜻� 안에서� 작정된�것임을�알았기�때문일�것이
다.� 이런� 점에서� 이삭의� 순종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스스로를� 대속� 제물로� 십자가에� 내어� � 주기까지� � �
한� � 그리스도의� � 순종(빌� 2:8)과� 속죄� 사역(사� 53:5)을� 예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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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절<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친� 바위� � � � � � � � � � � � 현재는� 회교사원이다>� � 칼을� 잡고� � -� � 아
브라함이� 할� � 수� 있었던� 순종의� 마지막� 행위이다.� 따라서� 이제� 이삭은�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다.� 그러
므로� 구태여� 이삭을� 죽이지� � 않더라도� � 아브라함의� 신앙은� 입증되었으며� � 제사의� � 정신도� 성취되었다
고� 할� 수있다.� 하나님께서� 이삭을� 살리신� 까닭(12절� � )이� 바로� 여기에� 있는데� 비록� 이삭은� 죽지� 않았
으나� 죽었고,� � 죽었으나� 다시� 살아났다.� � 바로� � 이것이� � 기독교의� � 페러독스(paradox)이다(마� �
10:39;16:25;dy� 12:15).� 한편� 여기서도� 이삭의� 순종은� 간과되어선� 안� 되는데� � 아브라함의� � 칼� � 앞에
서잠잠했던� 이삭의� 모습은� 병정들의� 창칼� 앞에서� 잠잠했던� 그긔스도의� 모습을� 예표해� 준다(마�
26:47-56).
=====22:11절� � � � 여호와의� � 사자� � -� � 일전에� � 하갈에게� 현현하셨던� 분(16:7)과� 동일한� � 성육신(成肉身)이전의� � 예수� � 그리스도이시다.� � � �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 -� 다급한� 반복은� 사태의� � 긴박성과�함께� 이름이� 지니고� 있는� 의미를� 분명히� � 보여� � 주기� � 위함이다.� � 즉� 이삭은� � 결코� 죽임당해서는� 안�
되며� 아브라함은� 약속의� 상속자인� 이삭을� 통해서만� 진정� 열국의� 아비가� 될� 수� 있음을� � 강조해� 준다
(17:5).
=====22:ㅣ2절� � � 네� 손을� � 대지� 말라� � -� � '아무� 일도� 행하지� 말라'는� 뜻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아브
라함의� 믿음과� 순종을� 인정하셨다는� 의미로� 이제� 그에� 대한� 시험이� � 끝났음을� � 시사한다.� 왜냐하면� 아
브라함의� 마음속에�하나님께� 절대�복종하는�믿음만이�가득�차� 있는� 이상� 더� 이상의�시험이�불필요하기�
때문이다.� � �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 � 여호와의� 사자가� 자신과� 하나님을� 동일시하고� 있음은� 그가�
제� 2위� 성자(聖子)하나님이심을� 뒷받침해� 준다.� � �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 -� � 자신이� 근본� 하나님이면서도� 여호와의� 사자가� � 이처럼� 하나님을� 객관화시켜� 이야기� 하고있는� 것은�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
같이� 구별된� � 위격(位格)이� 있음을� 시사해� 준다.� � � 아노라(� � � � � � � � � � � � ,� 야다티)� � -� � 이는� 체험을� 통해� 전인격적으로� 수용한� � 지식을� 가리킨다.� 하나님은� 이삭� 헌납� 사건을� 통해� 아브라함의� 믿음이� 온전
함을�확인하셨다.
=====22:13절� � 수양(� � � � � � � � ,� 아일)� � -� � '하나님이� � 자기를� � 위하여� � 친히� � � 준비하시리라'(8절� � )
는� � 문장(� � � � � � � � � � � � � � � � � � � � � � � � � � � ,� 엘로힘� � 이르에� � 로)의� 첫� 글자를� 모아� � 만든� 단어(� � � � � � � �
)와� 우연히� 일치하는데� 아브라함의� 믿음이� 실제로� 성취되었음을� 보여� 주는� 분명한� 물중(物證)이다.� � � �수풀(� � � � � � � � ,사바크)� � -� � � 팔레스틴에� 흔히� 있는� 잡목들의� 가지가� 어지럽게� 뒤엉킨� 상태를� 두고� 한
말이다(시� 74:5).� � � 아들을� 대신하여� � -� � 이삭을� 대신하여� 죽은� 한� 수양� 뿐� 아니라� 역사� � 이래� � 인간
의� � 죄를� 대신하여� 수없이� � 죽어간� 흠없는� 짐승들(출� 12:5;29:1레� 1:3;민� 6:14)은� � 오로지� 흠없는� 한�
어린양의� � 영원한� 제사,� � 즉� 십자가� 위에서� 이루어진� 그리스도의� � 대속� � 죽� � � 음을� 계시한다(히�
9:11-14;13:11,12).
=====22:14절� � � 여호와� 이레� � -� � '여호와께서� 돌보신다'는� 뜻으로� 8절� � 에� 의거하여� � 명명한� � 이름
이다.� 즉� 하나님께서는� 성도의� 쓸� 것을� 미리� 아시고� 때에� � 따라� � 공급해� � 주시는� � 분(마� 6:25-32)임
을� 찬양한� 기념비적� 이름이다.� � �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 -� � 문자적인� 뜻은� '여호와의� 산에서� 보
게� � 되리라'이다.�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온전히� 헌신하였던� 바로� 그� 때� � 하나님이� � 마련해� 둔� 수양을�
보게�되는� 축복을�얻었듯이�성도의�구원은�하나님께서�미리�예비해�두신� 구원� � 계획에�우리가�믿고�순
종할�때�비로소�온전히�주어지는�것임을�시사해�준다(요� 1:10-12).
=====22:16절� � � 나를� 가리켜� � 맹세하노니� � -� � 맹세라는�것은� 본래� 자기보다�높은�자가� 아니면� 절대
자의� 이름을� 걸고서� 하는� 것이� 관례이다.� 왜냐하면� 그래야만� 맹세의� 권위가� 서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
개� 인간들은� 최종적으로� 하나님을� 가리켜� 맹세하곤� 한다(삼상� 19:7;왕상� 1:30;느� 13:25;사� 19:18).�
그런데�하나님께�있어서는�자신보다�더� 높은� 이가� 없다.� 그분만이�절대자이시며� 지고자(至高者)이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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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그분은� 자신을� 가리켜� � 맹세할� 수� 밖에� � 없는데� � 자신의� 영원한� 삶과� 존재를� 담보로� 맹세한�
그� 약속은�결코� � 변개(變改)될� 수� 없으며(삼상� 15:29)� 또한� 가장� 엄숙히�시행될�것이다(히� 6:13-17).
=====22:17절� � � � 하늘의� 별과...같게� 하리니� � -� � 지난날에� � 주셨던� � 언약(13:16;15:5)의� � � 유효성
을하나님� 자신의�이름을� 걸고� 재차� 보증한� 부분이다.� � � � � 네� 씨가...문을� 얻으리라� -� � 문� 곧� 성문은� 성
내의�주민들과� � 성읍의� � 안녕(安寧)을� 지켜� 주는� 방어물이니�이러한� 문을� 얻고� 열어� 젖힌다는�것은�성읍을� 점령하였다는� � 말과� 상통한다.� 따라서� 본절의� 일차적� 의미는� 아브라함의� 후손인� 이스라엘이� 원수
를� � 물리치고� 약속된� 성읍� 가나안을� 점령할� 것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이에는� 보다� 깊은� 영적� 의미가�
담겨� 있는데� 곧� 장차� 메시야를� 통하여� � 그를� 믿는� 모든� 성도들,� � 즉� � 아브라함의� 영적� 후손들이� 복음
으로�세상을�정복할�것이라는�뜻이다(갈� 3:7-9,14).
=====22:18절� � � � 네� 씨로� 말미암아� � -� � 복의� 근원자가� 될� 특정한� 씨,� 곧� 발꿈치로� 사단의� 머리를�
상� � � 하게� 할� � '여자의� 후손'� �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3:15;갈� 3:16).� � � 천하� 만민이� 복을� 얻으리
니� � -� � 그리스도를� 통하여� � 전세계에� � 복음이� 전파되고� 이로써� 그들이� 구원의� � 축복을� 얻게되는� 것을�
뜻한다.� � �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 -� � 육신의� 번민과� 애정을� 극복하고� 하나님을� � 경외한� 아브라
함의� 믿음의� 순종을� 하나님께서� 인정해� 주시는� 장면이다.� 이러한� 인정은� 누구든지� � 악에� � 물들지� � 아
니하며� � 믿음의� � 길을� 달려간� 자이면� 다� 받을� 것인데� � �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자들을� 자신의� 영광의�
자리에로�초대해�주실� 것이다(마� 25:21).
=====22:20-24절� � � 네� 씨로� 말미암아� � -� � 복의� 근원자가� 될� 특정한� 씨,� 곧� 발꿈치로�사단의� 머리를�
상� � � 하게� 할� � '여자의� 후손'� �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3:15;갈� 3:16).� � � 천하� 만민이� 복을� 얻으리
니� � -� � 그리스도를� 통하여� � 전세계에� � 복음이� 전파되고� 이로써� 그들이� 구원의� � 축복을� 얻게되는� 것을�
뜻한다.� � �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 -� � 육신의� 번민과� 애정을� 극복하고� 하나님을� � 경외한� 아브라
함의� 믿음의� 순종을� 하나님께서� 인정해� 주시는� 장면이다.� 이러한� 인정은� 누구든지� � 악에� � 물들지� � 아
니하며� � 믿음의� � 길을� 달려간� 자이면� 다� 받을� 것인데� � �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자들을� 자신의� 영광의�
자리에로�초대해�주실� 것이다(마� 25:21).
=====22:21절� � � � 우스� � -� � � 본절에� 언급된� 셈의� 손자� 우스(10:23)와는� � 다른� 인물이다.� � � 아람의� �
아비�그므엘� � -� � � � 아람족의�시조(始祖)는� 아니고�다만� � 그� � 가계(家系)의� 한� 조상일�뿐이다.
=====22:22절� � � 게셋� � -� � 갈대인의� � 조상이거나� 그� 후손인� 것� 같다.� 욥의� 재산을� 약탈한� 자들이� 바
로� 이� 갈대인이다(욥� 1:17).� � � � 브두엘� � -� � � 매우� 경건했던� � 자로� � 훗날� 이삭의� � 아내가� � 된� � � 리브
가의� � 아비이다(24:15,24,27).
=====22:23절� � � 리브가� � -� � 이삭의�사촌� 형제의�딸로서�후에�이삭의�아내가�되었다(24:67).
=====22:24절� � � � 마아가� � -� � 마아갈� 족속(신� 3:14;수� 12:5)의� 시조(始祖)로� 추정된다.� � � � 창세기�제� 23장
=====23:1절� � 사라가�일백�이십� 칠세를�살았으니� � -성경상에서� 여자로서는� 나이가� 언급된� 유일한�
경우이다.� 이러한� 연유는� 사라가� '약속의� 자녀'의� 어머니(17:19)로서� 모든� � 성도들의� 믿음의� 어머니였
기�때문이다(히� 11:11,12).
=====23:2절� � � 기럇아르바에서� � 죽으며� � -� � � '기럇아바'는� '아르바의� 성읍'이라는� 뜻으로� � 헤브론의�
옛� 이름이다(수� 14:15;� 15:13;� 21:11).� 이곳은� 애굽의� 소안보다� 7년� � 먼저� � 세워진역사� 깊은� 도시일�
뿐� 아니라(민� 13:22)� 고대� 사회의� 문화중심지이기도� 했다.� � 한편� 이곳은� 아브라함이� 롯과� 헤어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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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랄(20:1)과� 브엘세바(21:31-34)에� 거하기� 앞서� � 약20년을� 살았던� 곳인데(13:18)� 사라가� 이곳에서� �
죽었다는� 것은� 곧� 전장(22장)의� � 사건이후� 아브라함과� 그의� 가족이� 다시금� 이곳으로� 이주하였음을� 의
미한다.� 훗날�아브라함이�죽어�장사(葬事)된� 곳도�역시� 이곳이다(25:7-10).� � � 들어가서� � - � 빈소(殯所)에� 들어간�것을� 뜻한다(공동�번역).� � � 슬퍼하며�애통하다가(� � � � � � , 리세포드� 웨리브코
타)� � -� � '슬퍼하다'(� � � � � � ,� 사파드)는� 가슴을� 치며� 크게� 곡(哭)하는� 것(삼하� 11:26)을� 뜻하며,� '애통하다'(� � � � � � ,� 바카)는� 스스로의� 감정을� 자제하며� 눈물을� 흘리는� 것(렘� � 9:1)을� � 뜻한다.� 이� 두� 행위는�
모두� 장례� 의식에서� 관례적으로� 행해지던� 것이다.� 즉� 아브라함은� 자신과� 함께� 나그네같은� 생을� 살아�
온� 아내� 사라가� 먼저� 죽은� 사실에�대하여� 견딜� 수� 없는� 슬픔과� 아픔을�느꼈던� 것이다.� � 이것은�평소에�
아브라함이� � 얼마나� 사라를� � 아끼며사랑했는지를� 잘� 대변해� 준다.� 아뭏든� 내세에� � 대한� 소망을� 지니고
있는� 자라� 할지라도� 사랑하는� 자의� 죽음을� 체험하는� 것은� 억제할� 수� 없는� 슬픔임에� � 틀림없
다.� � 이점은사랑하는� 친구� 나사로의� 죽음� 앞에서� 예수조차도� � 우신� � 사건이� � 분명히� � 드러난다(요
11:35).� � 하지만� 성경은� 부활의� 소망을� 강조하면서� 과도한� 슬픔을� 자제하는� 것(살전� 4:13)이� 죽음을�
대하는�성도의�바람직한�자세라고�교훈하고�있다.
=====23:3절� � � � 헷� 족속� � -� � 이들� 족속의� 원류(源流)는� B.C.18세기경�소아시아의� 수리아�지방에�정착한� 철기� � 문명의� � 주인공� 힛타이트족(Hittites이다.� 본절에� 언급된� '헷� 족속'은� � 이들을� 떠나� 고대근
동� 각지로� 퍼져� 나간� 일파로서� 후대에� 이르러선� '가나안족'과� 동일시되었다(신� 7:1).� 한편� 성경� 역사상�
이들은� 선민(選民)� 이스라엘과� 밀접한� 관련을� 지니고� 있는데(삿� 3:5,6;삼상� 26:6;왕상� 11:1;스� 9:1,2;겔� 16:3),� 특히� 헤브론�근처에� � 거주하였던�헷�족속은�홋날�완전히�셈족에�동화되었다.
=====23:4절� � � 나그네요� 우거한� 자(� � � � � � � � � � � � � � � � � � ,� 게르� 웨토솨브)� � -� � '나그네'(게르)는� 고향
이나� 고국을� 떠나� 사는� 자를� 가리키며� '우거한� 자'(토솨브)는� 낯설고� 정이� 들지� � 않는� 곳에� 체류하는�
자를�가리킨다.� 하나님으로부터�가나안의�상속자로�인정받은�아브라함(13:14,15)이� 도리어�헷� � 족속에
게� � 이같이� � 말하고� 있는� 것은� 아직� 하나님의� � 예언이� � 성취되지� � 않고� 있는� 현실을� 바로� 인식하고�
있는�아브라함의� 바른�역사� 의식과�고매한� � 인격을�반영해�준다.� � 더� � 나아가�그의� 기업이�단지� 이� 세
상에� 속한� 것이� � 아니라� 하늘에� � 속한� 것임을� 깨닫고� 있었음을� 시사해준다(히� 11:13;벧전� 2:11).� � � �
매장지� � -� � '파다',� '뚫다'(� � � � � � � � ,� 카바르)는� 말에서�파생된�단어로�땅이나� � 언덕에� � 굴� 또는� 구멍을�
파서� � 시신을� 안치해� 두는� 장소를� 의미한다.� � � 장사하게� 하시오� � -� � � 팔레스틴은� 북위� 31도� 15'사이
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 더우면서도� 지중해의� 영향을� 받아� 다습(多濕)한� 기후를� 띠고� 있다.� 그러므로�시체가� 금방� 부패하기� 마련인데� 사후(死後)� 24시간� 이내에� � 장사하는� 것이� 상책이다.� 아브라함이� � 사라의�죽음을�놓고�마냥� 슬퍼하고�있지만�않고� 서둘러� � 매장지를�구한�까닭도�이� � 때문이다.
=====23:6절� � � 내� 주여� � - 히브리인들에� 의해� '여호와'� 대신� 하나님을�호칭하던�단어로� � 사용
되긴� 하였으나,� '주'(� � � � � � � � � ,� 아도나이)는� 단순히� 상대방을� 높여� 부르던� 일반적인� 존칭어이다.� � � 하
나님의� 방백� � -� � 직역하면� � '하나님께서� 높은� 자리에� 임명한� 자'이다.� 이로� 미루어� 보아� 헷� 족속들도�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며,� � 그분께� 순종함으로� � 말미암아� � 영적,� 물질적으로� 큰� 축복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아뭏든� 이러한� 평가는� 아브라함이� 자신을� 낮추어� 얘기한� 것(4절� � )과는�
좋은� 대조를� 이루는데� 무릇� � 자신을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낮추는� 자는� 높아진다는� 진리를� 간접적으로
나마� 드러내� 준다(마23:12).� 한편� 히브리인들은� 가장� 위대하고� 탁월한� 존재들을� 묘사할� 때� '하나님'의� �
이름을� 동반하여� � 표현하기를�즐겨하는데� � 여기서도� 그러한�의미로� 이해할�수도� 있다.� � � 금할� 자가� 없
으리이다� � � -� � 당시� 아브라함의� 사회적� 지위와� � 주위사람들에게� � 끼친중후(重厚)한� 인품이� 어느� 정도였는지를�짐작케�해주는�말이다.
=====23:7절� � � 헷� 족속을� 향하여� 몸을� 굽히고� � -� � 자신이� 막벧라� 굴을� 매입하는� 데� 있어� 헷� � 족속
이� 거간(居間)� 역할을� 수행해� 주도록� 부탁하기� 위한� 정중한� 자세이다.� 당시� 고대� 근동의� 풍습에� 의하면�모든�거래에�있어�보증인의�역할을�하는�중개인의� � 입회가�필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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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절� � � � 당신들의� � 뜻일진대� � -� � 직역하면� '당신들의� 영혼에� 부합되면'이다.� 흔히� '영혼'은사
람의 전의지(全意志)를� � 대변한다(시� 105:22).� 이처럼� 아브라함이� 매장지를� 구입함에� 있어서� 헷�족속�전체의� � 의사를�고려한�것은� 불필요한�마찰과�오해를�피하며� � 또한그들의�매장지�중� 하나를�단순
히� 호의로�받아들여�사용하기� 보다는(6절� � )� 적법한� � 절차를� 밟아� 확실한�소유권을�획득하기� 위함에서
였을� 것이다.� � � 소할의� 아들� 에브론� � -� � '에브론'은� '새끼� 사슴'이란� 뜻이다.� 10절에� 의거하면� � 그는�
성읍의� � 최고� 통치자는� 아니었을지라도� 덕망� 있는� 지도자적� 인믈이었음에는� 틀림없다.� � 왜냐하면� � 당
시� � 각종� 행정과� 사법� 등의� 일처리를� 위하여� � 성문의� � 높은� � 자리에앉을� 수� � 있던� � 자는� 지도자급� �
인사에�한하였기�때문이다.
=====23:9절� � � 막벧사� 굴� � -� � '막벧라'는� � '이중의'(double)라는� 뜻의� 히브리어� '카팔'(� � � � � � � � )에
서� � 파생된� 말로� '이중으로� 된� 굴'이란� 뜻이다.� 아마� 이는� (1)� 입구가� 두� 개인� 굴을가리키거나� (2)� 굴�
속에� 또� 하나의� 물이� 있는� 겹굴� (3)� 아니면� 두� 사람이�함께� 장사될수� 있는� 큰� 굴을� 말할� 것이다.� 여하
튼� 특이한� 형태를� 지칭하던� 이� 말은� 은연중에� 장소를� 가리키는� 고유� 명사로� 굳어지고� 만� 것� 같다.� � �
준가( ,� 케세프�말레) -� � '케세프'(은)와� � '말레'(많은,� � 풍부한,풍성한)가� 합쳐진�말로� '많
은� 은(銀)'을� 뜻한다.� 이는� '충분한� 돈',� � 즉� 당시� � 거래되던� 가격에� � 비해� 오히려� 더� 많은� 돈을� 주겠다는�의미인데�물물교환의� � 매개체로� � 귀금속이�사용되었음을�보여주는�성경상의� � 첫번째�기록이다.
=====23:10절�성문에� � 들어온� � 모든�자의� 듣는데� � - 정확한�등기법이�아직�없던� 시대에� � 거
래의합법적인� 공증(公證)을� 받으려면�이처럼� 모든� 거래� 행위와�공공� 생활의� 중심지였던� 성문(34:20;삼하� 15:2;느� 8:1;렘� 17:19)앞에서,� 그리고�여러� 증인�앞에서� � 공식적인� � 거래를�하여야�했다.
=====23:11절� � � 그� 밭을...그� 속의� 굴도� 니가� 당신께� 드리되� � -� � 아브라함이� 매장지로� 사용하기� 위
하여� 막벧라� 굴만을� 사려� � 했으나� 에브론이� � 굴� 뿐� 아니라� 그� 굴이� 위치해� 있는� � 밭까지� 아브라함에
게� 무상(無償)으로� 주려한�것은� 굉장한�호의임에� 틀림없으나� 그� � 이면에는� 다분히� 이해� 타산적인� 동기가� 담겨� � 있음을� 간과할� 수� 없다.� 왜냐하면� � 당시� � 법에의하면� 땅� 주인이� 그� 땅에� 속한� 모든� 것의� 세
금을� 내도록� 되어� 있었으니� 막벧라� � 굴만을� 아브라함에게� 양도하면� 그� 굴에� 대한� 납세� 의무는� 여전히�
에브론에게� 남기� � 때문이다.� 그러므로� 에브론은� 납세� 의무의� 원천이� 되는� � 밭� 전체에� � 대한� 소유권을�
아브라함에게�완전히�넘겨� 주려� 하였음을 쉽게�추정할�수� 있다.� � 한편� � 여기서� � 말하는� � '밭'( ,�
사데)이란�좁다란�개간지가�아니라�넓은� 들판을�가리킨다.
=====23:12절� � � � 몸을� 굽히고 -� � � 표면적이나마� 에브론이� 보여� 준� 호의에� 대하여� 일단� 감사를�
표하는�자세이자�헷 족속� 앞에서� � 굴과� 더불어� � 밭을� 무상으로� 제공하고자� 했던� 그의� � 제의를�
정중히�거절하기�위한�몸가짐이다.
=====23:13절� � � 합당히� 여기면� � -� � '참으로� 굴과� 그� 밭을� 양도하려고� 한다면'이란� 뜻이다.� � � 그� 밭
값을...주리니� � -� � 가나안� 땅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그의� � 후손에게� � 기업(基業)으로� 주시겠다고약속하신�땅이다(13:15).� 그런데도�불구하고 만일� � 아브라함이에브론에게� 막벧라� 굴과� 밭을� 무상으로�
양도받았다고�할� 것� 같으면�그는� 자신의� � 기업을�하나님이�아닌�이방�족속으로부터�받은�셈이� 될� 것이
다.� 이는� 곧� 하나님의� � 약속을정면으로� 거부하는� 행위가� 되니� 아브라함은� 에브론의� 제의를� 거절하고�
끝까지�그에� 준하는�값을� 치루려�한� 것이다.
=====23:15절� � 땅값은� 은� 사백� 세겔이나� � -� � 비록� 간접적이긴� 하나� 에브론이� 받기� 원하는� � 가격이
정확히� 제시되고� 있다.� 그런데� 밭의� 크기가� 어느� 정도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당시� � 땅의� 가치를� 헤아
려� 볼� 때� 이는� 아브라함의� 부(富)와� 지위를� 최대로� 이용한� 터무니� 없는비싼� 가격이었다고� 할� 수� 있다.�왜냐하면� 은� 사백� 세겔은� 4.56kg(약� 1,200돈)에� � 해당하는�중량이기� � 때문이다.� � � 어찌� 교계하리이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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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로� 상당한� 부와� 명예를� 지니고� 있는� � 실력자들끼리� � 어찌밭� 하나� 주고� 받는� 일로� 셈하고� 흥정할�
수� 있겠는가라는� 의미이다.� 이는� 호의를� � 가장하여� 자신의� 탐욕스런� 저의를� 숨기고� 있는� 교묘한� 말이
다.
=====23:16절� � � 상고( ,� 사하르)� � -� � 원뜻은� '돌아다니다',� � '뛰다',� � '배회하다'로� 여기서여러지역
과�나라를�돌아다니면서�무역하는� '상인'이란� � 뜻이� � � 파생되었다(42:34;왕상10:28).� � � 통용하는�은-� �
상인들� 사이의� 거래에서� 공적으로� 사용하던� 은인데� � 보통의� � 은에무게를� 표시하는� 표식(mark)을� 찍어
서�그� 가치를�나타내었다.
=====23:18절� � 헷� 족속� 앞에서� � -� � 합당한� 대금을� 지불하고� 체결된� 정식� 계약을� 여러� 증인들� 앞에
서� 공증(公證)하기� � 위함이다.� � 이로� 미루어� � 보아� 당시에도� 초보적인� 문자가� � 있기는하였으나� 아브라함과�에브론은�문서가�없는�구두� 계약(口頭契約)을 맺었거나� � 아니면간략한� 매매� 계약서와� 함께� �
여러� � 사람�앞에서� � 공증받는 병행�계약을�맺었던�것� 같다.
=====23:19절� � � � 사라를...장사하였더라� � -� � 사라가� 처음으로� 묻힌� � 이래� � 이곳에는� 아브라함(25:9)
과� 이삭,� 리브가,� 야곱과�레아(49:31;50:13)� 등의� 3대� 족장과�그의 아내들이� � 묻히었다.� 그러나�
특이하게도� 요셉은� 야곱이� 하몰의� 자손들에게서� 산� 세겜� 땅에� � 장사되었다(수� 24:32).� � � 마므레는� 곧�
헤브론� 이라� � -� � 엄밀히� 얘기하면� 마므레는� 헤브론� 지경� 내의� 한� 지역이다(13:18).� 그리고� '마므레'란�
지명은�그곳을�점령한�아모리�종족의�한�부족장�이름으로부터�유래한�것이다(14:13).
=====23:20절� 마브라함� 소유�매장지로� 정하였더라� � -� � 마므레의� � 매장지가� � 아브라함의� � � 소유로등
기�이전되었음을�다시 한번� � 확인시켜 주기� � 위해� 재언급되었다.� � 한편 가나안의상속자� 아브
라함(13:15,17)이� 가나안에서� 실제적으로� 소유한� 유일한� 땅이� 의미� 심장하게도� 자신의� 최후� 안식처가� �
될(25:9)� � 한� � 조각� � 장지(葬地)였다는� 사실은� 그가� 하나님으로부터� 약속받은� 가나안이� 진정� 무엇을�의미하는�것이었는지를�시사해�준다.� � � 그것은�곧� 그의� � 궁극적인 기업이 죽음과� 함께� � 유업으
로�받을�하늘� 가나안,� � 즉� 천국인�것이다.� � � � � 창세기�제� 24장
=====24:1절� � � 아브라함이...늙었고� -� 사라의� � 죽음(23장)에� � 연이어� 아브라함이� 늙었다는점이� 강조�
되고�있는� 것은�서서히�한� 세대는� � 물러가고�이삭이라는�또� 한�세대가�구속사의�전면에�등장할�시점이�
되었음을�예고해�준다.� � 또한 이삭의� 아내를� 구하는� 일과� 관련하여� � 아브라함이� 나이많다는� 점
이 언급되고� 있는� 것은� 그� 일이� 아브라함� 노년(老年)의최후의� 중대사이자�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촉급한� 일임을� 의미한다.� � � 범사에� 복을� 주셨더라� � -� � 아브라함은� 그의� � 나이� 75세에� �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이래(12:4)� 175세로� 세상을� 하직하기까지(25:7)� 험난한� 나그네� 생활을� 하며� 많은� 고초
를� 겪었다.� 그런데도� � 그의� 생을� 가리켜� � 범사에� 하나님께� 축복받은� 삶이라고� 한� 것은하나님께서� 먼저�
아브라함을� 찾아� 오셔서� 그의� 삶� 전체가� 의로운� 것이� 되게� 하시고� 믿음의� 아비가� 되게� 해주신� 것
(17:5)을� 의미하지� 단순히� 때마다� 물질과� 권력,� 건강� 등과같은� 축복을� 내려� 주신�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신� 28장,성경에�나타난�복의�의미>.
=====24:2절� � � � 모든� 소유를� 맡은� 늙은� 종� -� 여기서� '늙은'(oldest)으로� 번역된�원어'자켄'(� � � )� 은� '
장로'(elder)로도� 번역된�말로(50:7;롯� 4:2)� 존경을�나타내는� � 칭호이다.� 이노종은약� 60년전에� 아브라
함의 � 상속자로� � 지명되기도� � 한� � 다메섹� � 사람� 엘리에셀(15:2)� 로� � 추정� � 되는데� 이스마엘과� � 이
삭� � 탄생� 후� 아브라함의� � 집사장(執事長)으로최선을� 다하였기에� 존경을� 받았던� 것� 같다.� � � � 네� 손을�내� 환도뼈� 밑에� 넣으라� -� � 충성의� � 맹세나� 절대� 복종,� 친밀하고도� 엄숙한서약을� 표하던� 고대의� 관습이
다<1-9절� � ,환도뼈�맹세>.
=====24:3절� � � 하늘의� � 하나님,� 땅의� � 하나님이신� � 여호와� -� � 하나님만이� � 우주� � � 만물의� � � 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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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권자이심을� � � 의미한다� (느� 9:6).� � 이는� 인간의� 운명도� 하나님의� � 주관하에� � 있음을� � 인정하는� � 말
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삭의� 결혼에� 대하여서� 조차� 직접적으로� 섭리하여� 주실� 것이라는� � 아브라함의�
확신을�드러내� 준다� (7절� � ).� � � 또한� 이삭의� � 결혼은�단순한� 혼인이�아니라�하나님�나라� 건설에� � 있어
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 대사(大事)� 이므로(keil)전우주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이름� 아래� 진행되어야만� 했다.� � � � 가나안� 족속의� 딸� 중에서...택하지� 말고� -� 이삭을� 자기� 혈통과� 결혼시켜� 순수성을� 보존할�
뿐� 아니라� 가나안� 족속의� 방종한� 생활에� 물들지� 않도록� 구별짓기� 위함이다.� 즉� 가나안� 족속의� 도덕적�
문란을� 익히� 알고� 있던� 아브라함(18:16-33;19:27,28)은� � 이삭이� 그들의� 딸과� � 결혼함으로� 말미암아�
악에� � 물들� 가능성을� 사전에�배제하려�하였던� 것이다.� � 한편� � 훗날� � 모세의� 율법에서도� � 이스라엘인이�
우상� � 숭배� 행위에� � 탐닉해� � 있는� 가나안인과� � 혼인하는� � 것은� � 엄격히� 금지� 되었는데(출� 34:16;신�
7:3)� 이는� 믿는� 자와� 함께� 멍에를� 같이� 함(고후� 6:14)이�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임을� 알� 수� 있다<고
전� 7장,� 그리스도인의�결혼관>.
=====24:4절� � 내� 고향� 내� 족속� -� � 갈대아�우르(11:28)가� � 아닌� 유프라테스� � 강� � 건너편의� � 하란� 지
역을� 가리킨다(10절;11:31,� 32;12:4).이지역� 주민들은� 가나안� 주민들보다� 덜� 문란할� 뿐� 아니라� 여호
와에�대한� 지식이� � 있었던�것으로�보인다.� � 물론� 그들은�완전한�여호와�종교의� � 추종자로�볼� 수는� � 없
고� 라반(31장)� 집안의� 경우처럼� � 몇몇� � 이방신과� 더불어� 여호와를� � 경배했던� � 혼합종교주의자로� � 여
겨진다.� � 한편� 아브라함이� � 에벧의� � 후손인� 메소포타미아� � 지역의� � 주민들(11:15-26)0을� � '내� 족속'�
이라고� 부른� 것은� � 당시� 아직� 이스라엘� 민족이� 성립되지� 않았기� 때문이다<10장,� 히브리인과� 아스라엘
인>.� � � �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 -� 이러한� � 근친� 결혼은� � 순수한� 신앙전수와� � 셈족의� 언약적� 혈
통을�보존하기�위한�데라� 가문의�오래된�전통이었다<11:29>.
=====24:5절� � � 여자가...오고자�아니하거든� -� � � � � 문명의�도시� � 하란에� � 비해 가나안은� � 척박한곳
이었으며� � 하란과� 가나안은� � 20여일이� 훨씬� 더� 소요되는� 먼� 길� (약800km)이었고� � 여인의� � 몸으로�
일가� � 친척과� 친구들이� � 있는� � 정든� 고향을� 떠나� 낯� 모르는� 사람을� 따라낯선� � 땅으로� 따라� 나선다는�
것은�쉽지� 않은� 일이었으며�더군다나�신부�될� 여인이신랑�될�사람의 얼굴이나� 직접적인� 정보도� 알
지� 못하는� � 상태엿으니� 이러한� 가능성은충분히� 있었다.� � � � 주인의� 아들을...나오신� 땅으로� 인도하여� -� �
작은�출애굽� � 사건이라고�할� 수� 있는아브라함의�출본토(出本土)� 사건(12:4)의 의미를 이 해 하 지�
못한�데서� 나온� 인간적인대안(代案)이다.
=====24:6절� � � � � 삼가( ,솨마르)� -� � 본분을�지켜� 온전히 행하라는� 뜻이다(18:19).� 여기서는'너�
자신을� 조심하여'라는� � 의미가� 강하다.� � 이는� 아브라함이� � 그� 종에게� 매우� 간곡히당부하고� 있음을� 보
여� 준다.� � � � 돌아가지�말라� -� � 본토를� � 나온것은�자신과� � 자신의�후손이� � 함께� 받은 하나님의명
령이므로�또� 다른�지시가� � 없이는�가나안을�떠날�수� 없다는�뜻이다.� � 이는�하나님의지시를 받기� 전에�
인간적인� � 생각을� 좇아� � 행동했던� 아브라함의� 지난� � 날의� 태도와는대조되는� 것으로(12:10-20;20:1:7)�
말씀만을� � 좇아� 행동하는�그의�성숙된�신앙�인격을보여�준다.
=====24:7절� � � 네� � 씨에게� � 주리라� � 하셨으니...보내실지라� � -� � 여기서� '씨'� 는� � 이삭을� � 포함한� 아
브라함의� � 전후손을� 가리킨다.� � 그런데� � 이러한� � 후손을� � 얻기� 위하여선� 필수적으로� 이삭에게� 아내가�
있어야하니�하나님께선�반드시� � 그러한�처녀를�예비하시어�가나안�땅� 이삭에게로�보내� 주실� � 것이라는�
의미이다.� � 이는� 아브라함이� 하나님은� 언약을� 반드시� 성취시켜� 주시는� 분으로� 굳게� 믿고� 있음을� 잘� 드
러내�준다(신� 7:9).
=====24:8절� � � � � 만일� 여자가...맹세가� 너와� 상관이� 없나니� -� � 하란을� � 떠나� 가나안� 땅으로� 오려는�
여자가� � 없으면� � 하나님께서� � 다른� � 곳에서� � 이삭의� � 아내� � 될� � 자를� 예비하려는� 것이� 분명하므로� 그
에� 순응하는� 도리밖에� 없음을� 강조하는� 말이다.이는� 마음의� 소원과� 일의� 계획은� � 인간에게� 있을지라도�
그것을�이루시는�분은�하나님이심을�아는�자만이�고백할�수�있는� 말이다(잠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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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절� � � � 이에...맹세하였더라� -� � 고향에서� � 이삭의� � 아내� � 될� 자를� � 구하고� � 못� � 구하고는�
하나님의� � 뜻에� � 달려있을� � 뿐� � 종은� � 최선을� 다하기만� 하면� 된다는� 제의는� 종이� 쾌히� 응락할� 만큼�
지극히�만족스런�것이었음에�틀림없다.
=====24:10절� � 약대� 중� 열� 필� -� 이렇게� � 많은� � 약대는� � 신부될� � 자와� � 그의� � 가족에게� 줄� 예물을�
운반하는데� � 필요한� � 것이었기도� � 하겠지만(52절� � )� 여행� 목적이� 성공할� 줄로� 굳게� 믿고� 돌아올� 때�
신부와� 그� 일행을� 태워� 오기� 위한� 준비물이었을� 것이다(61절� � ).� � � � 메소보다미아(� � � � � � � � � � � � � � � � �
,� 아람� 나하라임)-� '두� 강'(나하라임)과� '아람'이� 합쳐진말로� � '두� 강들의� 아람'� 이란� 뜻.� � � 여기서� 두강
은�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 강을�가리키고� � '아람'은� � '고지'� 또는� � '산지'란� � 뜻이다.� 이는� 곧� 티그리스
와� 유프라테스� 사이의� � 고원� � 지대를� � 가리키는데� � 세계� 3대� 문명� 발상지� 중의� 하나로� 히브리와� 헤라�
문명에� 크게� 영향을� 준� 근원지이다.� � � � � 나홀의성에� 이르러� -� � 아브라함의� 동생� � 나홀(15절� � ;11:26)
이� � 거주하던� � 성읍� � 곧� 메소포타미아의� � 하란에� � 도착하였음을� 가리킨다(28:10).� � 나홀은� 아마� 우르
에서� 아비� 데라를� 따라� 함께� 왔다가� � 하란에서� 정주했거나� � 아니면� 데라가� 떠난� 후� 얼마� 안� 있어� 이
곳으로�이주해�왔을� 것이다<11:31>.
=====24:11절� � � � 약대� 중� 열� 필� -� 이렇게� � 많은� � 약대는� � 신부될� � 자와� � 그의� � 가족에게� 줄� 예물
을� 운반하는데� � 필요한� � 것이었기도� � 하겠지만(52절� � )� 여행� 목적이� 성공할� 줄로� 굳게� 믿고� 돌아올�
때� 신부와� 그� 일행을� 태워� 오기� 위한� 준비물이었을� 것이다(61절� � ).� � � � 메소보다미아(� � � � � � � � � � � � � � �
� � ,� 아람� 나하라임)-� '두� 강'(나하라임)과� '아람'이� 합쳐진말로� � '두� 강들의� 아람'� 이란� 뜻.� � � 여기서� 두
강은�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강을� 가리키고� � '아람'은� � '고지'� 또는� � '산지'란� � 뜻이다.� 이는� 곧� 티그리
스와� 유프라테스� 사이의� � 고원� � 지대를� � 가리키는데� � 세계� 3대� 문명� 발상지� 중의� 하나로� 히브리와� 헤
라� 문명에� 크게� 영향을� 준� 근원지이다.� � � � � 나홀의성에� 이르러� -� � 아브라함의� 동생� � 나홀(15절� �
;11:26)이� � 거주하던� � 성읍� � 곧� 메소포타미아의� � 하란에� � 도착하였음을� 가리킨다(28:10).� � 나홀은� 아
마� 우르에서� 아비� 데라를� 따라� 함께� 왔다가� � 하란에서� 정주했거나� � 아니면� 데라가� 떠난� 후� 얼마� 안�
있어�이곳으로�이주해�왔을�것이다<11:31>.
=====24:12절� � � 순적히�만나게�하사(� � � � � � .하크레� 나)-� 직역하면� '만나는� 일이� 일어나게해주
소서'이다(27:20).이� 말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 걸음을� 순탄하게� 인도해� 주실� 것을신뢰하는� 믿음에� 찬�
간구이다.� � � � 은헤를� 베푸시옵소서� -� 아브라함의� 가정에서� 경건� 생활을� � 몸에� 익힌� � 엘에리셀이인간적
인� � 수단을� � 강구(講究)� 하기에� � 앞서� � 기도로써�하나님의� � 도우심을 간구하는장면이다.� � 즉� 그는�
매사에� 기도하는� 자세로� 하나님께� 의지하는� 것만이� 참된� 지혜이자문제해결의� 지름길임을� � 깨달았는데� �
그의�기도는�뒤이어�알� 수� 있듯이�그즉시로�응답받은�기도(사65:24)였다(사6:36-40;사� 38:1-8).
=====24:13,14절� � � � 우물(� � � � ,� 아인)� -� � 원래의� 뜻은� '눈'(eye)이다.� � 이는� 아마� 눈에서� 눈물이� 흘
러� 나오는�현상이� 샘에서�물이� 솟아나는�현상과� 유사성을� 지니기�때문인듯�하다.� � � � � 당신의�약대에게
도� 마시우리라� 하면� -� 약대� � 곧� 낙타는� 긴� 여행� 끝에� 상당히� 많은� 물을� 섭취해야� 하는� 짐승이다.� � 따
라서�여행자�뿐� 아니라�그와� 동행하는�낙타에게까지�자원해서�물을� 길어� 먹일� 정도의�여자라면�상냥하
고� 친절한� 마음씨와� 함께센스(sense)� 까지� � 겸비한� � 여자라는� � 좋은� 증거가� 된다.� � 이처럼� 순수한� 사
랑과� 봉사� 정신,지혜를� 갖춘� 여인을� 이삭의� 아내로� 택정해� 다라고� 기도한� 에리에셀은� 그� 역시� 인간의� �
지혜가�아닌� 하나님께서�부여해�주신�지혜를�갖춘�자였음에�분명하다.
=====24:15절� � � � � 리브가� -� '끈',� '고리'라는� 뜻이다.� 이삭과는� 오촌간이면서� 그의� 아내가� 되었는데�
이로써� � 하나님의� � 언약� 혈통을� � 잇는� 자가� 되었다는� 데� 그� 이름의� 뜻이� 있는� 것� 같다� <22:23>.� � � �
물� 항아리(� � � � ,카드)� -� 일반적으로는� � 물을� � 길어� � 나르는� � � 조그마한� � 항아리나� 바께쓰(bucket)를� �
가리키는데� � 예외적으로� � 저장용� � 큰� � 항아리나� � 통을� � 의미하기도�한다(왕상�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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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6절� � � � 심히� 아리땁고� -� 마음씨� 뿐� 아니라� 외모도� 아름다운� 것은� 아브라함과� 이삭,야곱의�
아내들의� 공통점이다� (12:11;26:7;29:17).� � 즉� 그녀들의� � 아름다움은� � 외모와� � 행실이� 어긋나는� � 성
격의� 것이� � 아니라� � 생활과� � 밀착된� � 아름다움으로� 사랑과� 총명이� 겸비된� 아름다움이었다.� � 행실과는� �
동떨어진� � 채� � 퇴폐한� � 목적과� 허영에서� 겉으로만� 다듬는� 아름다움은� � 오래� � 가지� � 못할� � 뿐더러� � 주
위� � 사람들에게� 순결하고� 참된� 기쁨도� 주지� 못한다.� � 따라서� � 성도들은� � 외적인� � 아름다움을� � 추구하
기에� 앞서� 신앙으로� 다듬어진� 인격과� � 행실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움을� 먼저� 추구해야� 할� 것이다(딤
전� 2:9,10).� � � � 남자가� 가까이� 하지� 아니한� 처녀� -� 남자와� 성� 관계� (sexual� interoourse)를� � 갖지� 아
니한� 숫처녀를� 뜻한다.즉� 순결함을� 강조한� 표현이다.� 이에� 비해� '소녀'(� � � � � � � � ,나아라)란� '젊음'� 을�
강조한� 말이다(사21:12).당시� 리브가가� 얼마나� 미모가� 출중하며� 생기� 발랄했는가를� 짐작케� 해준다.� �
한편� 성� 윤리가� 혼탁해� 있는� 오늘날의� 사회에서는� 혼전(婚前)성� 행위가� � 비일� � 비재하며� 간음� � 죄에�대한� 법규가지도� 철폐하라는� 압력이� 강해지고� 있지만� 모든� 남녀가� 혼전� 순결을� 지키는� 것은� 무엇보다
도� 중요하다.왜냐하면� 성(性)은� 하나님께서� � 인간에게� 주신� � 축복� 중의� � 하나이며(아� 5:18,19;전9:9)�결혼을� 통하여서만� � 성적� 욕망을� 충족시키도록� 하나님께서� 질서를� 세우셨기� 때문이다<아� 5장,� 올바른�
성� 윤리>.
=====24:18절� � � � � � 급히� 그�물� 항아리를� -� � 처음� � 보는� � 나그네의�요구에�조금도�지체하지�않고�물
을� 마시우게�한� 것은� 마지� 못해� 응한� � 선대(善待)가� � 아니라� � 진실된� � 친절로서�리브가의�상냥한�마음씨와� � 열심으로�선을� � 행하는�모습을�잘� 드러내준다.� � 이러한�선행은�비록� 보상을� � 바라고� � � 행해져서
는� � 안� 되는� � 것이지만� � � 성경은� � '선을� � 행하되� � 낙심하지� 말지니...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6:9)고�
가르치고�있다.
=====24:19,20절� 배불리� � 마시게...모든� � 약대를� � 위하여� � 긷는지라� -� 낙타는� � 항상� 위(胃)에� 물을�저장해� � 두는� � 덕에� � 장기간� � 동안� 물을� 마시지� � 않고도� 견딜� 수� 있는� 반면� 한번� 물을� 마시기� 시작하
면� 엄청난�양을� 마신다.� 따라서�여행� 끝에� 지친� 열마리의�낙타들� (10절)이� � 배불리� 마실� 수� 있을� 만큼�
구유에�물을� 가득�채우려면�리브가가�우물에�몇� 십번을� � 왕래하여야만�했음에�틀림없다.
=====24:21절� � � � � � 묵묵히�주목하여� -� � 비록� � 자원한� � 일이긴� � 하나� � 리브가가�연약한�여자의�몸으
로물동이를� � 이고�우물을� � 몇� 십번이나�왕래하는�것은�힘든�일이었으니�엘라에셀이�이를만류할 수
도있었을� � 것이다.� � 그러나� � 그는� � 그렇게� � 하지� � 않았는데� 아마� 그� 까닭은(1)하나님께서� 자신의� 기도
에� � 그렇게� 신속히� 응답해� � 주신� 데� 대한� � 놀라움과� 기쁨에사로잡혔으며� (2)� 좀더� 신중하고도� 안전하
게� � 리브가를� � 관찰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 � � 여부를� 알고자� -� � 친절한� � 마음씨와� � 태도,� � 아름다운
용모에 있어서는� � 이삭의아내감으로� � 부족함이� � 없으나� � 과연� � 그녀가� 참으로� � 아브라함의�
일가�친족인가�하는여부를�알기�위함이다.
=====24:22절� � � � 금고리� � 한� 개와...금� � 손목고리� 한� 쌍� -� 신부에게� � 주는� � 예물� (53절� � )이� � 아니
라� 리브가의� � 친절한� � 행동에� � 대한� � 감사� 표시로� 준� 선물이다.� 결혼� 예물은� 여자� 집안의� 가장(家長)� �허락없이는�제공될� 수� 없다(50-53절� � ).� � 한편� 여기서� � '금고리'는� � 원어로� '네젬'(� � � � � � )인데� 귀고리
(35:4;삿8:24)나� 코고리(47절� � ;겔16:12)를�가리킨다.
=====24:24절� � � � 밀가가...브두엘의� 딸� -� 성(姓)과� � 이름의� � 문화가� � 별로� � 발달되지� � 않았던� 고대�근동에서는� 자신을� 소개할� 때� 이처럼� 친족� 관계를� 밝히는� � 것이� 통례였다.� � 이� 소개로� 리브가가� 아브
라함의� 혈족임이� 밝혀졌다.� � 밀가가...브두엘의� 딸� -� 성(姓)과� 이름의� 문화가� 별로� 발달되지� 않았던� 고대� � 근동에서는� 자신을�소개할� 때� 이처럼� 친족� 관계를� 밝히는�것이� 통례였다.� 이� 소개로� � 리브가가�아
브라함의�혈족임이�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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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5절� � � � 짚과� 보리가� 족하며� -� 사람� 뿐� 아니라� � 여전히�약대에� � 대하여서도�관심을�멈추지�
않는� 리브가의�세심한� 배려이다.� 이처럼�짐승과� 하찮은� � 풀� 한� 포기라도�귀히�여길� 수� 있는� 자세는�천
지� 만물과� � 그� 모든� 것들의� � 생명이� 하나님께로� 부터� 온� 것임을� 깨닫는� 자만이� 가질� 수� 있는� 태도이
다(욥� 12:10)�
=====24:26절� � 여호와께� 경배하고� -� 하나님의� � 놀라우신� � 섭리와� � 인도에� � 깊은� � 감사를� � 드리는�
엘리에셀의� � 경건한� 신앙� � 자세이다.� � 즉� � 그는� � 하나님께서� � 보여� � 주시도록� � 기도한� 표징(14절� � )
이� � � 그당장에� � 나타나자� � 하나님이� � 자신의� � 사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여� 주셨음을� 깨
닫고� 즉시� 무릎을� 꿇고� 감사� 기도를� 드린� 것이다.� 그� 모든� 소유를� 그� 아들에게� 주었나이다� -� � 아브라
함� � 집안에서의� � 이삭의� 위치를� 설명해� 준다.� 즉� 그는� 하나님의� � 언약� � 자손(17:21)� 으로서� 아브라함
의� � 혈통(15:4)과�기업(21:10)을� 이어받을�유일한�상속자였던�것이다.
=====24:27절� � � 여호와를� 찬송하나이다� -� � 엘리에셀의� � 찬송� 중에� � 나타난� 하나님은� � (1)성도에게
언제나� 신실하신� 하나님� (2)� 성도의� 발걸음을� 친히� 인도시는� 하나님(시5:8;23:2;27:11;48:14)이시다.� �
� � 인자(� � � � � � ,헤세드)� -� '은혜',� '자비','긍휼'등으로� 번역된는� 단어로� 하나님께서인간에게� 값없이� 베푸
시는�은총을�의미한다<20:13>.
=====24:28절� � � � 어미� 집에� 고하였더라� -� � '� 아비� 집'이란� � 말� � 대신� '어미집'� (mother's� house)이�
사용된� 데� 대하여� 혹자는이것이� � 리브가의� 집에서는� 여자가� 가장(家長)� 임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러한� 주장은� 리브가의� 오라비인� 라반이� 가족의� 대변자로� 나타난� � 사실에� � 비추어� � 볼�
때� � 타당성이없다(31-33,50절).� � 아마� � 이러한� 말은� 당시� 여자들이� 남자들의� 장막과는� 따로� 구분된�
장막<18:10>에서� 생활한� 데서� 나온� 표현으로� 아비나� 다른� 형제들에� 앞서� 먼저� 어머니에게� 달려간� 것
을� 가리킬�것이다.
=====24:29절� � � � 라반� -� '하얀',� '백색'이라는� 뜻이다.� 표리� 부동하며(29:26)� 물욕(物慾)이� 많은� 자(31:6,7)였는데�집안� 일에� 아비� 브두엘(50절)보다� 그가� 더�적극적으로�나서는�것을� 볼� 때� 장자로서�당
시�연로한�아비를�대신하여�집안의�대소사(大小事)를� 처리할� � 수� � 있는� 권한을�위임받은�것� 같다.�
=====24:30절� � � 고리와� 그� 손의� 손목고리를� 보고� -� � 이러한� � 선물은� � 라반으로� � 하여금� � 엘리에셀�
일행을�환대하게�한� 동기로�작용하였을�것이다(31-33절� � ).
=====24:31절� � � � 여호와께�복을� 받은� 자여� -� 뒷날의� � 행적을� � 살펴보면� � 라반은� � 하나님을� � 온전히�
신앙하지� 않은� 자였음을� � 알수� � 있다(331:30).� 따라서� � 이러한� � 인사말은� 라반이� 누이� 동생으로부터�
엘리에셀의� � 행동을� 전해� 듣고(28절� � )� 그가� 부른� 하나님의� � 명칭(27절� � )에� 의거해� 갖춘� 예우에� 불
과하지�결코�라반이�여호와�제일주의의�신앙자였음을�보여�주는� 말이�아니라�하겠다.
=====24:32절� � � � 종자(� � � � � � � � ,� 에노쉬)� -� 일반적인� � '남자','사람'을� 뜻한다.� � 여기서는� 나이� 든�
엘리에셀을� 도와� 함께� 여행� � 길을� 떠나� � 온� 아브라함� 집의� � 종들을� 가리킨다.� � 이처럼� 라반은� '종'들�
조차도�자기� 집에� 채아온� '남자'� 곧'손님'으로서�극진히�대접했던�것이�다.� � � � 발� 씻을�물을� 주고.� 사막�
지방의�경우� 손님이�자기� 집을�방문하였을�때� 가장� 먼저�행하던�접대�풍습이다<18:4>.
=====24:33절� � � 내� 일을� 진술하기� 전에는� -� � 일반적인� 상황하에서는� 주인과� 손님이� 음식을� 들면서
이야기를� � � 나누거나� � 아니면�식사� 후에� � 담소(談笑)� 하는 것이� � 보통이다.� � � 그러나엘리에셀은� �
오랜� � 여행� 끝에� 지칠� 대로� 지쳤으면서도� 여독을� 풀� 수� 있는� 식사� 시간을갖기에� 앞서� 자신의� 여행� 목
적을�밝히려�들었는데�이는� (1)� 자신이�아브라함의�명령을받고� � 파송된� � 종이라는점과� (2)� 주인� � 앞에
서� � 하나님의� 이름으로� � 맹세한� � 환도뼈언약(9절� � )을� 잊지� 않은� 그가�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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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사명을�다하려�한�아름다운�모습이다.
=====24:34절� � � � 아브라함의� 종이니이다� -� � 자신을� 아브라함� 집의� � 집사장<2절� � >으로� 소개하지�
않고� 그저� 종이라고만� 소개한� 것은� 자신이� 주인으로부터� 사명을� 받은� 자일� 뿐임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
이처럼�자신을�감추고� 주인만을�내세우는� � 겸손한�태도는�오늘날�하나님의�일꾼인�모든� 성도들이�필히�
견지해야할�태도이다(고전� 1:31;15:10)
=====24:35절� � � � 창성케� 하시되� -� 리브가를� 시집보내도� 좋을� 만큼� 아브라함의� 재력(財力)과� 기반이�튼튼함만을� 강조하는� 말이� 아니다.� � 이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함께� 하시는� 한� 그가� 패배자적인� 삶
을�살게�되지는�않을�강조한�것이기도�하다<1절� � >.
=====24:37-41절� � � � 자신의� � 친족� � 중에서� 며느리를� 얻기� 원한� 아브라함의� 소원과� 이� 일에� 하나님
께서� 함께� 해주실� 것을� � 믿는� 아브라함의� 믿음이� 증거되고� 있다.� 이는� 엘리에셀이� 어려움을� 무릅쓰고� �
가나안에서� � 하란까지� � 여행한� � 동기와� � 목적을� 밝힌� 것으로� 리브가를� 보내� 달라는� 간접적인� 요구이
다.
=====24:40절� � � 섬기는(� � � � � ,할라크)� -� '함께가다'(19:2)� '따라가다'(삼하16:13)'걷다'(렘10:23)는�
뜻이다.� 하나님을� 섬기는� � 것은� 곧� 그분과� 함께� 동행하며� 그분의� 명령을� 좇아(왕상� 14:8)더불어� 왕래
하는�것(삼상� 30:30)임을� 시사해�준다.
=====24:42-48절� � � � � 리브가는� � 하나님께서� � 이삭을� � 위해� � � 택정해� � 놓은� � 배필(配匹)� 임을� � 열변하는� 부분이다.� � 그런데� � 엘리에셀의� � 이러한� � 열변은� 추상적인� 사고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자신의� �
기도에� � 대한� � 하나님의� � 응답과� � 그로� � 말미암은� � 확신에서� � 나온� � 구체적인� 것이었으니� 라반을� 공
감시키기에�충분하였을�것이다<28-60절�강해>.
=====24:49절� � � � � 나로� 좌우간� 행하게� 하소서� -� 리브가에� 대한� 청혼의� 수락� 여부를� 분명히� 해주어
야� 자신이� 주인과� 맺은� 약속,� 즉� 본토� 혈족� 중에서� � 신부를� 구하는� 일을�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다는�
뜻이다(공동� 번역).� 이는� 라반이� 청혼을� 거절한다� 하여도� 낙심치� 않고� 속히� 다른� 곳에� 가서� 신부를� 찾
아보겠다는�굳은�의지의�표명이다.
=====24:50절� � 이� 일이� 여호와께로� 말미암았으니� -� � 하나님의� � 예정과� � 섭리에� � 라반과� 브두엘이도
리없이� � 굴복당하는� � � 장면이다.� � � 즉� � 라반이� � 여호와를� � � 온전히� � 경외하는� � 자가아니었음에도� � 불
구하고 순순히 청혼에 응한� � 것은� (1)� 하나님의� � 강권적인�역사와(2)아브라함의� � 확고한�신앙심(7
절� � )� (3)� 엘리에셀의� � 불타는� 사명감(33절� � )과� 하나님의도움을�간구하는�겸손한�자세� 등에� 굴복당했
기�때문이다.� � � � 가부를�말할�수�없노라� -� 청혼에� � 대하여�수락�여부를 얘기해� 줄� 수� 없다는� 뜻이아
니라� 모든� 일이� 하나님으로� 말미암았는데� 어찌� 인간이� 이에� � 대해� � '좋다','나쁘다'할� 수� 있겠느냐는�
뜻이다(공동�번역).
=====24:51절� � � 데리고� 가서...되게� 하라� -� 자녀에� � 관한� � 모든� 일,� � 그중에서� � 특히� 결혼� 문제에�
있어서� 당사자의� 의견보다� 부모와� 가문의� 의견이� � 더� 중요시� 되었던� 것은� 비단� 옛날의� 우리� 나라� 뿐�
아니라� 고대� 근동� 지방의� � 관습이었다<28-60절,� 배우자� 선택에� 있어서의� 부모의� 권위>.� 또한� 여기서
처럼� 아비를� � 도와� 오라비가� 누이� 동생의� 결혼� 문제에� 적극� 개입하는� 것도� � 당시의� � 관습이었는데
(34:5,13,25;삿� 21:22;삼하13:22),때문에� 라반과� 브두엘의� 결정에� 따라� 이제� 리브가는� 이삭의� 아내로�
확정되었다.
=====24:53절� � � 은금� � 패물과� 의복...보물� -� 22절� � 과� 같이� 단순한� 감사� 선물이� 아니라� 결혼� 성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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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뜻하는� � 공식적인� � 예물이다.� � 즉� � 이는� 고대의�관습을�따라� 여러� 증인들이�있는�자리� 에서� 신랑과�
신랑측의�이름으로�신부와�신부� 가족들에게�준�결혼� 빙폐(聘幣)인� 것이다<34장,빙물과�예물>.
=====24:54절� � � 아침에� 일어나서...돌아가게� 하소서� -� 엘리에셀이� 이처럼� 서두른� 이유는� 아마� (1)자
신을�보낸� 후� 그� 결과를�고대하고�있을 아브라함에게� � 한시� 바삐� 기쁜� 소식을� 전해드리고� 싶은�
충정과� (2)� 일의� 결과를� 보고하기� 전까지는� 자신의� 사명이� 종결되지� 않은것으로� 생각한� 투철한� 사명�
의식�때문이었을�것이다.
=====24:55절� � 소녀로� 며칠을� -� � 갑작스러운� � 혼인에� 대하여� � 여러� 준비를� � 갖출� 뿐� 아니라� 리브�
가와의�이별에�대비하여�마음�정리를�하는� 데는� 적어도�며칠간의�시간적� � 여유가�필요함이�자명하다.
=====24:57절� � � � � 그에게� 물으리라� -� 결혼의� 수락� 여부를� 묻겠다는� 뜻이� 아니라� 지금� 당장� 떠나느
냐�아니면�며칠� 후에�떠나느냐의�결정권을�리브가에게�일임하겠다는�뜻이다.
=====24:58절� � � � 가겠나이다� -� � 하나님의� � 뜻에� � 즉각적으로� 순종하는� 믿음과� 용기� 있는� 대답이다.�
아마도� � 리브가는� � 엘리에셀이� 자신의� 여행� 목적을� 밝힐� 때부터� 이미� 하나님의� 거역할� 수� 없는� 뜻을� �
깨닫고� 믿음을� 굳힌� 것� 같다.� 아뭏든� 이러한� 결단으로� 말미암아� 그녀는� 속히� 족장의� 아내로서의� � 길에�
들어섬과�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에게까지� 이어지는� 언약� 백성의� 족보(마� 1:1-16)로� � 이적(移籍)하게� 되었다.� 이는� 비록� 우리의�한� 순간적� 신앙� 결단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 얼마나�중요한� 결과를�낳을� 수� 있
는지를�잘� 가준다� <28-60� 강해>.
=====24:59절� � � 그의� 유모와� -� � 이름은� � 드보라이다� (35:8).� � � 유아� � 시절부터� � 신부를� � 계속하여�
돌보아온� � 유모를� � 신부의� � 시중을� 위해� 함께� 시집에� 보내던� 일은� 당시� 부유층과� 저명� 인사들� 사이에
서�행해지던�관례적인�일인데�지금도�아라비아의�일부� � 나라들에서는�행하여지고�있다.
=====24:60절� 너는� 천만� 인의� 어미가...얻게� 할지어다� -� 자손� � 번성과� � 장막의� � 터를� � 넓히기를� 기
원하는� � 이러한� 축복은� 고대� 근동� 여인들에게� 주어지던� 최대의� 축복이긴� 하다.� 그렇� 지만� 아브라함에
게� 주셨던� 하나님의� 약속(22:17)을� 알리� 없는� 리브가의� 가족들이� 그녀에게� 그것과� 한치� 틀림� 없는� 동
일한� 축복을� 기원할� 수� 있었던� 것은� 우연한� 일로� 볼� 수� 없다.� � 따라서� 이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입을�
빌어�재확인한�자신의�약속이자�예언으로�이해해야�한다.
=====24:61절� � � � � � 종이� 리브가를�데리고� � 가니라� -� � 아브라함의� � 신실한�종인� 엘리에셀이� 신부�리
브� 가를� 신랑� 이삭에게로� 인도해� 가는� 모습은� 성도를� �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인도하려�
한� 바울의�열심을�연상시켜�준다(고후� 11:2)
=====24:62절� � � � 브엘� � 라해로이� -� '나를� � 아시는� 살아계시는� 하나님의� 우물'이란� 뜻이다.� � 하갈이�
여호와의�사자를� 만났던�곳으로�가데스와�베렛사이의�술(shur)길가� 샘물이다� (16:� 7� -� 14).� � � � 남방에� �
거하였었음이라� -� 사라가� � 사망했던� 당시� 아브라함은� 헤브론� 지역에� 거주� � � � 하고� 있었다(23:2).� 그런
데� 아직도여전히� 아브라함의� 거주지가� 그곳이었다면� 엘리에셀� 일행은� 남방� � 브엘라해로이에� � 오기� 전�
먼저� 그곳에� 들렀을� 것이다.그러나� 엘리에셀이� 그러지� 아니한� 것으로� 보아� � 사라의� 죽음� 이후� 아브라
함은�이삭과�함께�헤브론을�떠나�이미� 남방에�이주하여�살고�있었음을�알� 수� 있다.
=====24:63절� � � 들에� 나가� 묵상하다가� -� � '묵상하다'에� 해당하는�원어� '수아흐'(� � � � � � )는� 상념에�젖
거나� � 슬픔에� � 잠기는� � 것� � 또는� � 기도하는� � 것을� 가리킨다.� 아마� 이삭은� 모친� 사후� (死後)� ,고요한�저녁� 무렵� � 들판에� � 나가� 사라의� 죽음을� 애도하는� 것이� 습관이� 되었던� 것� 같다.� 특히� 이즈음은� 결혼�
문제가�눈� 앞에� 닥친�때였으니�만큼�이일을�놓고� 하나님�께�기도드리곤�하였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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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4,65절� � 石肉【� 내려� -� 상대방에� 대한� 겸양의� 표시이다.� 특별히� 여자가� 낙타를� 타고가는�경우� � 남자를� � 만났을� 때� 잽싸게� 내려� 상대에게� 예를� 갖추는� 것이� 보편적인� 예법이� 었� 다고� 한다.� � � �
면박을� 취하여� 스스로� 가리우더라� -� '면박'� (� � � � � � � ,차이프)은� � 보통의� 수건이나� 베일(veil)� 보다는� �
훰신� 큰� '너울'(공동� 번역)을� 가리킨다.� 리브가가� � 이러한� 너울로� 자신을� 가리운� 것은� 결혼하기� 전의�
신랑이� 신부의� 얼굴을� 보아서는� 안� 되던� 당시의� 관� 습에� � 따른� 것인데� � 신랑에� 대한� 신부의� 겸양(謙讓)과� 복종,� 순결을�나타내�준다(고전� 11:10).
=====24:67절� � 모친� 사라의� 장막으로� 들이고� -� � 당시� 족장이나� 부유층의� 사람들은� 여러개의� 크고�
작은� 장막을� 갖고� � 있어� � 가족의� � 신분에� � 따라� 적당한� 장막을� 분배해� 주었다.� 따라서� 족장의� 부인인�
사라가� 생전에� 기거하였던� 장막은� 아브라함� 집의� 소중한� 유물이�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삭이� 리브가
를� 이곳으로� � 인도하였다� � 함은� 이제� 리브가가� 실질적인� 새� � 안주인으로서� 아브라함� � 집의� 모든� � 특
권을� 누릴� 수� 있는� 존귀한� 위치가�되었다는� 것을� 뜻한다.� � � � 아내를� 삼고� 사랑하였으니� -� 이러한� 이삭
과�리브가의�모습은�일부다처주의가�팽배�했던� 시대에�세상� 풍속을�좇지아니하고� � 하나님의� � 창조� � 질
서인� � 일부� 일처제를� 좇은� � � � � � 아름다운� 장면이다<4장,� 일부� 다처주의의시작>.한편� 타락한� 세대일수
록� 사랑은� 결혼의� 목적과� 조건에서� 밀려나기� 십상인데� 그럴수록� 우리는� 사랑이� 참된� 결혼의� 본질적인�
요� 소로,� 변할� 수� 없는� 하나님의� 뜻이자� 예수께서� 원하시는� 바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왜� 냐하면�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순수하고� 깨끗한� 사랑의� 만남은� � 그리스도와� 교회의� 거룩한� � 결합을� 상징한� 징표가�
되기� 때문이다(엡5:31-33).� � � � 모친� 상사� 후에� 위로를�얻었더라� -� 학자들간에� 상당한�논란을�일으키는�
구절이다.� 왜냐하면� 이삭� 탄생시� 사라의� 나이는� 90세였고(17:17;21:5)사라� 운명시� 이삭의� 나이는� 37
세였으며(23:1),� 이삭이�리브가와� 결혼한�것은� 그의� 나이� 40세때였으니(25:20)� 이삭� 이� 3년� 동안이나�
사라를� � 위해� 애도했다는� � 결론이� 나오기� 때문이다.� 구약에서� 위대한� 인물들의� � 죽음을� 슬퍼하는� 공식
적� 애도� 기간은� 보통� 30일� 내지는� 70일이었다(50:3;민� 20:29;신� 34:8).� 그러나� 이러한� 의문점은� 이
삭이� 노년에� 자신을� 낳고� 기뻐하던� 어머니� 의� � 모습과� 각별히� 자신을� 사랑해� 준� 어머니의� 정을� 못� 잊
어� 했을�것이라는�것을�생각� 할때�충분히�해소될�수� 있다.� � � � � � � � 창세기�제� 25장
=====25:1절� � � 후처(* ,이솨) -� � '부인',� '아내'� 또는� 일반적인� '여자'를� 가리키는� 말이나후처로�
번역된�것은� 언약의� � 자손을�낳을� 합법적�아내인�사라와�구별하기� � 위함이다(6절� � � ;대상� 1:32).� � � 그
두라� � -� � 이름의�뜻은� � '향기'이다.
=====25:2절� � � 시므란� -� '찬양하는'이란� 뜻이다.� � � 욕산� -� '새� 사냥꾼'이란� 뜻이다.� 남부� 아라비아의�
야키쉬에� 사는� 힘야릭� 족속의� 조상으로� 알려져� 있다.� � � 므단� -� � '분쟁'이란� 뜻이다.� � � 미디안� -� '심판'
이란� 뜻으로서� 후에� 므단과� 미디안� 두� 족속이� 한� 족속으로� � 합쳐진것� 같다.� � � 이스박� -� '버리는� 자'란�
의미이다.� 에돔� 땅� 쇼백에�정착한�듯하다.� � � 수아� -� � '부귀'.� 이두매의�산� 지역의�지명과�동일하다.
=====25:3절� � 스바� -� 소와�나귀를�강탈하던�스바�족속의�조상(욥� 1:15;� 6:19)이다.� � � 드단� -� 후손은�
에돔의� 남동쪽에� 위치한� 족속으로� 두로의� 주요한� 교역민(겔� � 25:13)이었다.� � � 앗수르� 족속� -� 북부� 아
라비아�사람들로�팔레스틴�남쪽에�거주� 한� 것� 같다.� � 히브리발음으로�아슈림(* � )인데� 앗시리아와�
혼동하면� 안된다.� � � 르두시� -� '핍박을� 당하는'의� 뜻이다.� � � 르움미� -� '민족'이란� 뜻으로서� 이들은� 메소
포타미아�지역에�산재한�듯하다.
=====25:4절� � � � 에바� -� '어두움'이란� 뜻이며� 사� 60:6� 에는� 풍요로운� 족속으로� 나온다.� � � 에벨� -� '송
아지'란� 의미이다.� 헷야즈의� 바누기파족과� 관련이� 있다.� � � 하녹� -� '추종자'란� � 의미이다.� � � 아비다� -� '
지식의�아버지'란� 뜻이다.� � � 엘다아� -� '하나님이�불렀던�자'란� 뜻이다.
=====25:5절� � � � 아브라함은� � 하나님의� � 구속� � 목적이�담긴� 혈통� 관계를� 잊지� 않고� 자신의� � � 합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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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자이자� 언약의� � 후손� � 이삭에게� 자기� 모든� 소유를� 물려주었다.더욱이� � 아브라함은가나안땅에의� 약
속과�언약의�상속권까지도�물려주었다.
=====25:6절� � � � 재물(* � ,마타노트)� � - '선물','혜택'이란� 뜻이다.� 이는� 이삭이� 아브라함에게서� 받
은� '모든� 소유'와는� 달리� 서자들은� 재산상속권을� 요구할� 수� 없고� 단지� 주는� 것만을� 받을수� 있는� 언약�
밖의�자손임을�보여�준다.� � � 동국� (* � � � � � � ,에레츠�케뎀)� � - '동쪽의� 땅'.� 광의적인� 의미로
는� � 아라비아이다.� 이삭과� 서자를� 다른� 곳에� 거주하게� 한� 것은� 이들� 사이에� 발생할� 소지가� 있는� 분쟁
을�미연에�방지하고�언약�자손의�순수한�혈통을�보존코자�하는� � 아브라함의� � 신중한처사였다.
=====25:7절� � 향년(* � � � � � � ,� 예메� 쉐네� 하예)� -� 직역하면� '인생� 햇수의� � 날들'이다.� 인생이란�햇
수로� 계수되기� 보다는� 하루의� 날들로� 이어진� 연약한� 존재임을� 연상케� � 하는� 히브리적� 표현이다.� 이는�
하루� 하루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준다.� � � 일백� 칠십� 오� 세� -� 아브라함은� 75세에� 소명받은� 후� 100년간
의�나그네�생활을� � 마치고� 175세를�일기로�하나님이�계신�영원한�가나안으로�들어갔다<25장.� 강해>.
=====25:8절� � 수가� 높고� 나이� 많아� -� � 직역하면� � '백발의� 나이로� 그� 연수(年數)가� 충만하여� 만족했다'이다.� 이는� 지상에서� 복된� 수명을� 누렸다는� 뜻으로� 아브라함이� 이� � 땅위에� � 머무는� 동안� 하나님의� �
놀라운�은총� 속에�여한이�없이 풍성한� 삶을� 살다가� 생의� 승리자로죽어간� 사실을� 여실히� 보여� 준
다(잠� 16:31;20:29).� � � 열조(*� � � � ,암)� -� 집합적� 단위로� '백성',� � 좀� 더� 좁은� 의미로는� 이스라엘� 백성
으로서의� '지파'를� 의미한다.� � '열조에게� � 돌아간다'는� 표현은� 사후에도� 그들의� � 후손� � 들의� 삶과� 인격
을� 통해� � 자신들의� 삶이� � 계속� 유지된다는� 구약의� � � 내세관을� � 보여준다.이는� 신약의� '영생� 개념'과는�
차이가� 나지만(요� 3:16;� 5:24� 갈� 6:7,8)� 죽음이� � 인생의종착역이� 아니라� 또� 다른� 생의� 영역� 속으로�
들어가는�출발점이라는 사실을 이해시켜주는데는�도움이�된다(15:15;� 삿� 2:10).
=====25:9절� � 수가� 높고� 나이� 많아� -� � 직역하면� � '백발의� 나이로� 그� 연수(年數)가� 충만하여� 만족했다'이다.� 이는� 지상에서� 복된� 수명을� 누렸다는� 뜻으로� 아브라함이� 이� � 땅위에� � 머무는� 동안� 하나님의� �
놀라운�은총� 속에�여한이�없이 풍성한� 삶을� 살다가� 생의� 승리자로죽어간� 사실을� 여실히� 보여� 준
다(잠� 16:31;20:29).� � � 열조(*� � � � ,암)� -� 집합적� 단위로� '백성',� � 좀� 더� 좁은� 의미로는� 이스라엘� 백성
으로서의� '지파'를� 의미한다.� � '열조에게� � 돌아간다'는� 표현은� 사후에도� 그들의� � 후손� � 들의� 삶과� 인격
을� 통해� � 자신들의� 삶이� � 계속� 유지된다는� 구약의� � � 내세관을� � 보여준다.이는� 신약의� '영생� 개념'과는�
차이가� 나지만(요� 3:16;� 5:24� 갈� 6:7,8)� 죽음이� � 인생의종착역이� 아니라� 또� 다른� 생의� 영역� 속으로�
들어가는�출발점이라는 사실을 이해시켜주는데는�도움이�된다(15:15;� 삿� 2:10).
=====25:11절� � � � 브엘� 라해로이� � -� � 이� 뜻은� '나를� 감찰하시는�생존자의� � 우물'(16:14)이다.� 하갈이
사라를�피하여�도주하던�중� 샘곁에서� � 여호와의�사자를�만나� � 위로와�축복을� � 받은� 뒤그샘을�명명한데
서�연유되었다.
=====25:12절� � � 아브라함에게�낳은�아들� 이스마엘� � -� � 하나님의� 사랑받는�자� � 아브라함과의� � � 관계
때문에 비록� 선민의� 대열에� 들지는� 못했지만� 이스마엘이� 낳은� � 후손들은� � 세상적으로존귀케� 되었으
며�신정국�이스라엘과�밀접한�관계를�가지고�성장했다.
=====25:13절� � � � 세대(* � � ,� 톨다)� -� 원� 뜻은� '출생'이다.� � 따라서� '세대대로'를� '출생� � 순서대로'로�
이해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 � 게달� -� � '검은� 피부'라는� � 뜻으로서� 사� 21:7에는� 활을� 잘� 사용하는� 족속
으로� � 묘사되었다.� 그들의� 천막은� 볼품있고� 내구성이� 강한� 것으로� 유명하다(렘� 49:29� ;� 아� 1:5).아라
비아� 페트라와� 바벨론� 사이에� 있는� 광야에� 거주했었다(사� 42:� 11� ;� 시� 120:5).� � � 앗브엘� � -� � '하나님
의� 기적'이란뜻이다.� 이� 족속은� 사해� � 남서부에� � 거주하였다.� � � 밉삼� � -� '달콤한','즐거운',� '향기로운'�
등의�뜻이다.� 정확한�위치는�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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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4절� � � 미스마� � -� � '듣는다',� '주의하다'란� 의미이다.� 70인역과�벌게이트역에는� � 마스마로되
어� 있다.� � � 두마� � -� � '침묵'이란� 뜻의� 말.� 시리아와� 바벨론의� 경계선에� 위치한� 두맛� � 엘드옌델에� 거주
했다.� � � 맛사� � -� � '견디다'의�뜻.� 두마의�북쪽에�있는�미사노이에�정착하였다.
=====25:15절� � � 하닷� -� '날카로움'이란� 뜻이다.� � 이� 족속은� 오만과� 바레인� 근처의� 아라비아� 해안땅
에� 거주했다.� � � 데마� -� '오른� 손을� 사용하다'란� 의미이다.� 주로� 무역에� 종사한� 족속이다(욥� 6:19� ;렘�
25:13).� � � 여둘과�나비스� -� 요단�동편에�거주하는�이스라엘�민족과�가까운�족속이다.
=====25:16절� � � 촌� -� � 성벽이� 없는� 임시� 거주지를� 의미한다(사� 42:11).� 즉,� 이동할� 수� 있는� 장막의
진을� 일컫는다.� � � 부락� -� � 요새화� 된� 유숙지를� 뜻한다(민� 31:10� ;� 아� 8:9).� � � 십� 이� 방백� � -� � 이스마
엘� 후손의� 창성함(숫자적으로나� 사회적으로)을� 보여� 주는� 구절이자� 언약의� 온전한� 성취를� 나타낸� 부분
이다(17:20).� 특히� '방백'(*� � � � � � � � � ,나시)이란� 큰� 무리의� 지도자(겔� 45:9)나� 추장� (30:2)을� 일컫는�
말로써�이스마엘�자손의� � 흥왕함을�대변해�주는� 말이다.
=====25:17절� � � 이스마엘은...일백� 삼십� 칠� 세� � -� � 아브라함� 사후(死後)� 48년만에� 이스마엘은� 파란많은� 생을� 마감했다.� 비록� 그에게는� 언약의� 후손� 이삭과� 같은� 축복이� 주어지지� 않았지만� 아브라함의�
죽음에� 대한� 기사<8절� � >와� 동일한� 필치로� 그의� 죽음을� 언급한� 것으로� 보아� 그는� 아브라함과� 동일한�
사후�거처에�들어간�것으로�보인다.
=====25:18절� � � � 술� -� '성벽'이란� 뜻이며� 브엘세바와� 애굽� 사이의� 중간� 지점<16:7낱말� 풀이>에� 위
치해� 있다.� � � 형제의� 맞은편에� 거하였더라� � -� � '거하다'(*� � � � � � ,� 나팔)란� '넘어지다'(시10:10),'엎드러
지다'(사� 3:8)는� � 뜻으로� � 이해되기도� 하지만� 여기서는� 오래� '정착하다'는� � 의미로� 사용되었다.� 결국�
이부분은� 이스마엘� 후손들이� 그들의� 물려받은� 땅에서� 형제� � 민족들과� 대치하면서(정복.� 수탈당하지� 않
고)� 살았음을�암시한다.
=====25:19절� � 이삭의�후예는�이러하니라� � - 창세기는� 대부분� 족장의� 역사들로� 엮여져� 있다.� �
그런데� 이런� 역사들을� 기술함에� 있어서� '족보'를� 자주�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볼� � 수있는데이� � 족보는� 단
순한� 인명의� 열거가� 아니라� 그� 인명을� 통해� 기나긴� 역사를� 압축,� 요약한다이제스트(digest)� 역사� 기록
임을� 알� 수� 있다.� 본절은� 본서의� 족보� 기록� 중� 아홉번째등장하는� � 것으로� (1)� 이삭� 후예의� 역사성과�
(2)� 언약의� 후손이� 어떻게� 이어져� 내려가고� 있는가를� 밝혀� 주며� (3)� 이삭� 후에� 새롭게� 등장하는� 야곱
의�생애를�조명시켜� � 주는역할을�한다.
=====25:20절� � 밧단�아람(* � � � � � � � ,� 파단�아람)� � - '아람인의� � 벌판'이란� 뜻이다.� � 메소포
타미아의� 북부� 지역을� 지칭하며� 본래� 아브라함� 가문의� 발생지로� 간주된다.� 구체적으로� � 리브가의� 출신
지를� 언급하는� 이유는� 그녀가� 혼합� 민족이� 아닌� 언약� � 백성인� � 아브라함의순수한� 혈족으로� 하나님의� �
기업을�소유할�자격이 있음을�강조하기�위함이다.
=====25:21절� � 싸우는지라(*� � � � � � � ,� 라차츠)� -� � '압박하다',� '깨뜨리다'� 등의� 뜻이� 있으나� � 본문에
서는� '서로� 요동하다'는� 번역이� 적합하다.� 즉� 복중의� 태아가� 격한� � 몸부림을� 했다는뜻이다.� 이는� 쌍� 태
아의� 복중� 싸움으로� 인한� 현상이었다.� 하나님의� 특별하신� 간섭으로임신케� 된� 리브가는� 정상적인� 태아
의� 운동� 이상의�요동으로�인하여�놀랐다.� � � 이� 같으면�내가� 어찌할꼬� -� � 이� 말은� 다음� 세� 가지� 사실을�
내포한다.� � � (1)� 임신의고통으로� 인한� 육체적� 괴로움의� 하소연(Rosenmuller).� � (2)� 복중의� 태아가� 요
동하다가유산하면� 어찌하리요란� 정신적� 갈등,� 그리고� (3)� 신적� 은총으로� 잉태한� 아이가� 뱃속에서� 부터�
싸우는� 데서� 연유한� 영적인� 불안감을� 토로하는� 의미다.� 즉,� 리브가는� 자기� 태중에� 있는� 아이들의� 싸움
에서� 육체적인� 괴로움과� 정신적� 갈등과� 영적인� 불안감을� 동시에� 느꼈던� 것이다.� 한편� 리브가의� 이�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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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 원시� 복음(3:15)에� 계시된� 여인의� 후손과뱀의� 후손� 간의� 싸움,� 즉� 영육간의� 싸움(롬� 7:15-22)과�
종말에� 있을� 그리스도와� � 사단간의� 우주적인� 투쟁(계� 20:1-3,� 10)을� 쌍태의� 싸움으로� 예고한� 하나님
의� � 신비로운�계시였다.
=====25:22절� � � � � 잉태하지�못하므로� - 이삭은� 40세에� 결혼하였으나� 20년� 동안� 리브가를� 통하
여� � 자식을� 갖지� 못했다.� � � 아브라함의� 후처인� 그두라는� 벌써� 6형제를� 낳았고� 그� 자손들까지번성하고�
있었을�뿐만�아니라,� 첩의� 소생인�이스마엘�역시�이미� 12형제와� 12방백을�이루고�있었다.� 결국� 근� 20
년의� 기도가� 응답되어� 나이� 60세에� 쌍동이를� 얻게� 될� 뿐� 아니라� 그의� 후손도� 번성케된다(히� 6:�
14,15).� 하나님의� 은총이� 지연될� 때� 10년을� � 견디지못하고� 첩을� 얻었던� 아브라함과는(16:3)� 달리� 이
삭은� 그런� 실수를� 범치� 않았다.� � 하나님이� 맺으신� 약속의� 성취는� 확실하나� 간혹� 더딜� 때가� 있다(합�
2:3).� 이는� 약속의� 씨가단순한� 자연적�결실이� � 아닌� 하나님의�은총의� 산물임을� � 확신케� � 하기� � 위해서
이다(시127:3).� � � 위하여(*� � � ,� 레노카흐)� -� � '마주� 대하여'란� 전치사이다.� � '간구하매'와� 함께사용되
어,� 항상� 누구를�염두에�두고�기도한다는�의미이다.� � � 간구하매(* � � � ,� 아타르)� - '향을� 피우
다'란� 어근에서� � 유래한�말로서� � � 성도의기도가�향연과�같이� 올라감을�비유한다(Gesenius).
=====25:23절� � � � 국민(*� � � � � ,� 고이)� -� 단수로는� � '나라',� '국가'이고� 복수는� '열방',� '열방',� � '이방',�
'이방인들',� '이방사람',� '민족',� '만민',� '국민',� '족속',� '거민',� � 등으로� � 번역되었다.� � 여기서는� 이스라
엘과�에돔의�두� '민족'을� 지칭한다.� � � 태� (*� � � � � � ,� 베텐)� -� '비어있다'는� 어근에서�유래한�말이며� '태',�
'자궁',� � '배','몸'으로� 번역된다.� � � 복(*� � � � � � ,� 메에)� -'부드럽다'는� 뜻의� 어근에서� 유래,� 오직� 복수로
만� 사용된다.'복부',� '배',� '자궁'으로� 쓰였으며� 상징적인� 의미에서� 동정심을� 가리킬� 때도� 있다.� � � 강하
겠고(* � � � ,아마츠)� - '강하다',� � '담대히� 하다',� � '굳세게� 하다',� � '힘있게� 하다'는� 뜻의� 미래� 미완
료형으로서�계속적인�강성함을�계시한다.� 이는� � 이스라엘이상대국�에돔보다�지속적으로�모든�면에서앞
서나갈�것을�예견한�말이다.� � � 섬기리라� (* � � � � ,� 아바드)� -� � '일하다',� '봉사하다',� '경작하다',� � '노예
의� 신분이� 되다',� � '노동하다'란� 뜻의� 미래� 미완료로� 에돔� 족속이� 이스라엘의� 지배� 아래� 있게될� 것을�
암시한�말이다.� � � 이� 족속이�저� 족속보다�강하겠고...섬기리라� - 예언적인� � 신탁의� � 형태로� � 표현된이�
대답은�한� 태속에서�두� 국민과�두� 민족의�창시자인�야곱과�에서가� � 출생하여� � 그후야곱의�장자권�계승
과� 더불어�그들의�후손인�이스라엘과�에돔�사이의�뿌리깊은�갈등과반목�그리고�이미� 승부가�결정난� 필
연적인�싸움이�계속되리라는� � 예언이다. 결국� � 이예언은� 야곱� 자손이� � 에서의� � 자손을� 정복했던�
출애굽�사건과�다윗의�치세중에�여자적으로�성취되었다(삼하� 8:12,� 13:� 대하� 21:8).� 더� 나아가�바울은�
영적� 해석� 으로� 이� 예언속에서�하나님의�주권적인�선택�교리를�설명했다(롬� 9:10-23;� 말� 1:2-4).� 따라
서� 본예언은� 사람의� 구원이� 행위로� 말미암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뜻과� 그의� 은혜로� � 이루어진다는� 사
실을�암시하는�구절로�이해되어야�한다.
=====25:24절� � � 기한(*� � � � � � ,음)� � - 문자적으로는� '날'� 로서� 일출에서�일몰까지,� � 또는� 일몰에
서다음�일몰까지를�의미하거나�제한된�시간이나�기한을�의미한다.� 여기서는�후자의�의미이다<1:5>.
=====25:25절� � � � 붉고(* � � � ,� � 아드모니)� -� '아담'이란� 히브리� 말에서� 유래한� 말로서� � '머리,팔� 또는�
안색이�붉은'이란� 뜻이다.� 이는� 혈기� 왕성했던�에서의� � 성격과�조화를�이루는외모의�한� 특징이다.� � � 갖
옷(* � � � � � � � ,� 에데르� 세아르)� -� � 직역하면� '털이� 많은� 겉옷'이다.� � '전신이� 갖옷같다'는� 말은� 신생
아의� 외모가� 기이하게� 붉은� 털로� 싸여져있다는� 말로� 그의� 야성적이고� 육욕적인� 성품을� 예견케� 한다
(Kalisch,� Keil).� 후에� 그는� 들판을�돌아다니는사냥꾼이�되어�아버지가�즐기던�음식올�대접하여�부친�이
삭의�사랑을�독점했다.� � � 에서(* � ,� � 에사우)� � - 이름의 뜻은� '거친',� '털이� 많은'이다.� 이는� � 그
의열정적이고� 동물적인� 기질을� 대변해� 준다(Murphy).� 에서는� 피부가� 붉었었으므로� � � '에돔'이라고도�
하였다.
=====25:26절� � � � 발꿈치(* � .� � 아카브)� -� 이는� � '발뒤꿈치를� 잡는다',� '속이다',� '불의로� � 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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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를� 친다'(27:36),� � '발뒤꿈치를� 든다'(시� 41:9)� 등의� 뜻을� 갖는다.� � 한편� � 발꿈치를잡고� 출생한� 것에�
대한�해석으로는�이� 말이� (1)� 지극히�짧은� 시간적�격차를 묘사한말이다(Bush)� (2)� 야곱이� 에서의�
발꿈치를� 붙잡으려는�듯이�바짝� 뒤쫓아서� 나온� � 모습을말한다(Delitzsch)� 등의� 학설이�있다.� 그러나�호�
12:3에서의� 인용은� 문자� 그대로의� 해석을� 정당화한다(Keil).� 허나� 우리가� 집중� 추적해야� 될� 사실은� 이
런� 의학적인� � 난제가아니라�영적이고�예표적인�의미를�지닌�하나님의�섭리이다.� � � 야곱(* � � ,� 야아콥)�
-� � 어근� 아카브(* � � )는� '발뒤꿈치'(heel;� 3:15,� � 호12:3)� 또는� '발뒤꿈치률� 잡는다'란� 뜻과� '뒷면'이란
의미가� 있어� � � 나쁜� 의도로� 사용될때는� '남을� 사취하는� 자'(27:36),� '거짓되다'(렘� � 9:3� � ;17:9),� � '발
꿈치를� � 든다'(시41:9)는� 뜻을� 내포한다.� 기이한� 출생에� 의해� 붙여진� 그의� 이름은� 이와� 같이� 좋지� 못
하나� 훗날� 하나님의� 은혜로� 새롭게� 태어났을� 때� 붙여진� '하나님과� 겨루어� 이긴자'� 즉� 이스라엘(32:8)
이라는�한� 영광된�이름을�얻게�되었다.
=====25:27절� � 장성하매(* � � � � ,� 가달)� -� � 육체,� 정신,� 소유,� 명예,� 또는� 자존심� 등의� 측면에
서'크게되다'� '자라나다'� '확대되다'란� 뜻이다.� 가사를� 충분히� 분담할� 수� 있은연령에� 도달했음을� 암시한
다.� � � 익숙한(* � � ,� 야다)� -� '알다'(12:11),'깨닫다'(출� � 34:29),'습득하다','동침하다'(4:1)란� 뜻으로�
단순한� 지식을� 의미하지� 않고� 체험적으로� 안다는� � 말이다.� � 에서의능숙한� 사냥솜씨를� 암시한다.� � � 사
냥꾼(* � ,� 차이드)� -� � '곁에� 엎드리다',� � '쫓다'란� � 어원에서� � 유래한� � 말로'예비하다'(수� 9:5),� '양식'
(수9:14),� '식물'� (느� 13:15)로도� 번역됐다.� � 에서의�민첩한�기질과�양식을�위해� 사냥업에�종사함을�보
여�준다.� � � 들(*� � � � � � ,� 사데)� - '뻗치다'는� 어근에서� 유래되어� '밭'(23:17),� '전지'� � 등으로도� 번역
되나� 앞의� '사냥군'이란� 말로� 보아� '들판','초원'이� 적합하다.� 결국� '들� 사람'이란� 농부가� 아니라� 넓은�
초원을�가로지르며�사냥을�일삼는� 자를� 가리킨다.� � � 사람(*� � � � � � ,이쉬)� -� � '현존하다'� '강하다'란� 어원
에서� 유래하였다.� 이� 말의� 용법은� 짐승과� 대립되는� 경우에(출11:7),� 또는� 여자(2:23)나� 하나님(32:28)
과� 대립되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아담'이� � 흙으로� 된� 허무함과� 비참성을� � 지닌� � 인간을� � 표현한다면'
이쉬'는� 능력을� 지닌� 인간을� 나타낸� 말이다(시� 42:9;� 62:9).� 여기서는� 에서의� 야성적인� 늠름함을� 암시
키�위해� 사용된�듯하다.� � � 종용한(*� � � � ,� � 탐)� -� � '완성하다'에서�유래하여� '순전한'(욥� � 1:1),� � '완전한
'(시64:4),� '온전한'(잠� 29:10)등의� � 도덕적인�용례가�많으나�여기서는�강한�인상을� � 풍기는�에서와�대
조적으로� 단지� 야곱의� 평온하고� 단순한� 면(luther)을� 표현한� 듯하다(고전1:26-29).� � � 장막에� 거하니� -�
'거하다'는� '야솨브'(*� � � � � � � )로� � '머무다'(13:12),� � '거주하다'(출� 12:40).� '앉다'(삿� 3:5),� '우거하다
'(26:17)로� 번역된다.� 야곱은� 가정적인� 사람으로� 집안에� 머물기를� 좋아했으며� 부친을� 계승하여� 전형적
인�목양에�종사한�듯하다.
=====25:28절� � � � 사냥한�고기� (* � ,� � 파아�차이드)� -� � 문자적으로 '그의� 입� 안에� 있는�
사냥물'이다(LXX).� � 에서가� 사냥하여� � 얻은� 고기를� 계속적으로� 탐닉해� 왔던� 이삭의습관을� 알� 수� 있다.� �
� 좋아하므로� (*� � � � � � ,� 아하브)� -� '애정을� 갖다'� '사랑하다'는� 뜻으로� 선택의� � 원인이� 사랑에� 있음을�
표현할�때� 사용된다(신10:15;� 말1:2,3). 반면에 불선택의� � 미움을의미할� 때는� '사네'� (*� � � � � � � �
� )란� 말이� 사용된다(말� 1:3).� 또한� 하나님이� � 베푸시는언약적�사랑을�표현할� 때는� '헤세드'(*� � � � � � � � )
란� 말을� � 썼다(신� � 7:9;미� � 7:20;왕상8:23).� 본문에서는� 에서를� 편애한� 이삭의� 선택적� 사랑이� 에서의�
사냥한� 고기로� 인함임을� 밝힌다.� � 결국� 이러한� 부모의� 편애가� 자녀에게� 끼친� 영향을� 두� 아들의� � 생애
와� � 그후손의 역사에서�볼� 수� 있다.
=====25:29절� � � � � 죽(*� � � � � � � � ,� 나지드)� � -� � '끓어오르다'에서� 유래한�말로� 끓인� 음식,� � 즉� � '수프
''진한국'을� 의미한다.� � � 오늘날에도� 팔레스틴에서� 재배되는� 적갈색의� 렌즈� 콩에다� � 양파,� 쌀,� 그리고�
올리브�기름을�섞어� 조리하는�요리가�있다(삼하� 17:28;� 23:11).� � � 곤비하여(* � � � ,� � � 아예프)� -� �
각운이� 없어지다'란� 뜻이다.� 지침으로� 인하여� � 기력을� 상실한� 상태를� 묘사한� 말이다(욥� 22:7;� 시�
63:1;� 삿� 4;21).
=====25:30절�붉은� 것(* � � ,� 아돔)� -� 원문에는� 이� 말이� 두� 번� 반복되어� � � '그� 붉고� 붉은것'으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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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다.� � 에서가� 팥죽의� 붉은� 색깔에� 자극받은� 식욕� 때문에� 지극히� 흥분한� � 상태에있음을� 묘사한다
(Wordsworth).� � 본래의� 붉은� 피부에다� 이� 붉은� 팥죽� 사건이� 결정적� 계기가� 되어� 이후� 사람들은� 그를�
'붉다'는�뜻을� 지닌� '에돔'이라� 불렀다.� � � 먹게�하라(* � � � � ,� � 할이테니)� -� � 직역하면� '나로�
돌이키게�하라'로� 에서의�왕성한�식욕을�드러낸다.
=====25:31절� �犬 짐승의� '초태생'과� 추상적으로는� '장자의� 상속권'을� 의미한다.� 구약� 시대� 이스라엘의 처음�출생한�자가� 갖는� 특권과�책임은�다음과�같다.� � 첫째는� � 외적 특권으로(1)� 아비의�
뒤를� 승계하여� 가장이� � 되어� 가문의� 대소사(大小事)를� 처리할� 수� 있는� � 주도권(27:1-45;� 대하� 21:3)과� (2)� 다른� 형제에게� 할당된� 유산의� 두� 몫을� � 분배받을� � 수있는� 자격(신� 21:15-17)을� 가진다.� � 둘째
는� 내적� 특권으로� 장자는� (1)� 하나님과� � 사람앞에서�한� 가정의�대표자로서�모든�일을� 수행함과�동시에�
(2)� 언약� 관계에서� 영적� � 축복의� 후계자가� 된다.� 또한� 책임도� 병행하는데� 그것은� 부친의� 노후나� 사후,�
모친과� � 미혼� 자매들을�부양해야�할� 의무이다.� � � 오늘날� (* � � � � � ,� 카욤)� - � 직역하면� '오늘처럼'
이나�여기서는� '빨리'� '우선적으로'를� � 뜻한다(삼상� � 2:16;� 왕상� � 1:51).� � � 팔라� (* ,� 마칼)� -� �
'팔다'� '양도하다'의� 강조� 명령형이다.� 야곱이�이런� 장자권의�소유를�위한� 흥정을�하게� 된� 배경에는� (1)�
그가�평소에�장막에�머물때장자권의영적� 축복을� 부모로부터� 익히�들어� 알고� 있었던� 반면,� 에서는�장자
권의� � 가치에� � 관해무지하므로� 가능했고� (2)� 과거� 에서가� 장자의� 명분을� 경홀히� 여기는� 언행을� 자주�
하는것을� 눈여겨� 보아� 왔었고� (3)� 사전(事前)에� 이� 문제를� 놓고� 농담조의� 대화가� � � 빈번하여� 에서의�경계심이�해이해졌기�때문일�것이다.� � � 그러나�그� 행위에�있어서 굶주림에처한� 형의� 처지를� 이
용해� 장자권을� 흥정한� 처사는� 정당시될� 수� 없다.� 이� 사실은� � 향후그의� 고달픈� 인생의� 여정이� 잘� 반증
해�준다.
=====25:32절� � � � 내가� 죽게� 되었으니(*� � � � ,� 히네� � 아노키� � 호레크라모트)-� 직
역하면� '보라� 나는� 죽음의� 지경에� 이르렀으니'이다.� 에서의� 이� 대답에� 대한� � 해석들로서는� 에서가� (1)�
너무� 굶주려� 죽어가는� 급박한� � 위경에� � 도달했다는� 것과(Calvin)(2)� 사나운� 짐승을� 쫓음으로� 인해� 언
제� 죽을지�모른다는�말과� (3)� 삶의� 종국적�결과가죽음이니� � 장자권이�내게�무슨� 소용이� 있겠는가란� 견
해� 중� 에서가� 평소� 취했던� 경박한태도를� 보아� 지금� 당장� 배고파� 죽게� 되었는데� 장자권이� 무슨� 소용이
냐는�식의�현실� 지상주의의(Keil)� 세째� 견해가�타당성이�있다.� � � 무엇이�유익하리요(* � ,�
라마� 제)� -� 직역하면� '무슨� 유익이� 있느냐'이다.에서가� 한� 이� 말의� 의도는� (1)� 지금� 아사(餓死)� 직전에�있는데� 장자권이� 무슨� � 쓸모가있겠는가.� (2)� 내가� 죽으면� 야곱이� 대신� 장자권을� 차지할텐데� 장자의� 명
분이� � 무슨�도움이� � 되겠는가라는�순간적�욕망을�추구하는�두� 의중이�복합된�듯하다.
=====25:33절� � 맹세하고� (* � � � � ,� 솨바)� � - 완전� 수인� '일곱'이란� 명사에서� 유래하여'일곱번�
말하다'� 즉� '서약하다'는� 뜻으로� 사용된다.� � 맹세는� 하나님의� 권능과� 심판� 아래� � 쌍방간에� 맺은� 약속을�
신실히�이행할�것을� 서약하는�성스러운�의식으로서 그� � 약속한� � 바에대한� 신뢰성을� 높이는� 방법으
로� 사용되었다(출22:11;� 민5:19).� � � 장자의� 명분을� 야곱에게� 판지라� -� � 구약� 당시� 장자권의� 상실은�
(1)� 본절처럼� � 본인의�의사로�맹세를�통하여�직접� 양도할�때 (2)서자가� 장자일� 경우� 합법적인� 아내
가� 그후� 아들을� 낳아� 장자의� 명분을� 요구할� 때(21:10)� (3)� 아비의� 직권으로� 다른� 아들을� 선택할� 때
(48:22,� 대상� 26:10)� (4)� 중죄에� 대한� 징벌로� 박탈당할� 때(49:3,4� ;대상� � 5:1)합법적으로� 가능했다.�
성경�기록과�유사한�풍습이�기록된�아카드어 토판인 누지서판(Nuzi� Tablets)에는� 할� 형제가� 상속받
은�숲을�다른� 형제에게�세� 마리의�양을� 받고� � 팔고� 있는�상속권�거래에�관한� 실례가�소개되어�있다.
=====25:34절� � � � 떡(*� � � � � � ,� 레헴)� - 어근� � '먹다'에서� 유래하여� 식량,� 곡물,� 빵� � 등을� � 포괄하
는말이나�여기서는�죽과�함께� 먹는� 빵을�의미한다.� � � 먹으며�마시고�일어나서�갔으니(*
� � � � � � � ,� � 와야칼와예쉐트� 와야캄� 와예라크)� -� 직역하면� '그리고� 그가� 먹었다.� 그리
고� 그가� 마셨다.� 그리고� 그가� 일어났다.� 그리고� 그가� 갔다'.� '와우'(*� � ,� 그리고)� 용법으로� 계속� � 이어
지는� 본절은� 자신의� 행동에� 관하여� 생각할� 여지를� 두지� 않고� 일을� 해치우는� 모습을� 보여준다.� 즉� 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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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심만�채우기에�급급한�육적� 사람의�상태를�생생히�묘사했다.� � � 경홀히� � 여김� 이었더라(* � ,�
바자)� -� � � '업신여기다'� � '경멸하다'는� � 뜻이다.본절에서는� 와우� 용법으로� 앞의� 문장인� '먹으며� 마시고�
일어나서� 갔으니'에� 연결됐다.어리석은� 행위에� 대하여� 전혀� 뉘우치는� 빛이� 없는� 에서의� 강퍅한� 태도를� �
보여� � 준다.인류의�첫� 조상� 아담과�하와가�영생을�금단의�열매와�바꾼� 이래(3:6)� � 죄로 말미암아인
간의�지정의(知情意)가� 마비되어(엡� 2:1-3;� 4:8)� 무분별한�존재가�되고� 말았다.� � 히12:16은� 에서를�가리켜� '망령된'(*� � � � � � � � � � � � � � ,베베로스)자라� 일컫는데� � 이는� � '속된'� 혹은� '불경건한'이란� 뜻으로� 속
된� 욕심� 때문에� 하나님이� 주신� 거룩한� 축복의� 기회를� 하찮게� 다루는� 자란� 뜻이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창세기� 26장�
=====26:1절� � � � � 첫� 흉년� -� � � 척박한� 팔레스틴� 지방에서� 기근은� 흔한� 일이다.� 여기서� 아브라함이�
경험한� 첫� 흉년(B.C.� 2090년경)은� 이삭의� 때에� 발생하였던(B.C.� � 1990년경)� � 것보다� � 약100년전의�
일이다(12:10).� 이� 대흉년은� 하나님의� 비상한� 섭리에� 의해� 야곱의� 역사에서한번� 더� 일어난다(42:5).� �
한편�팔레스틴의�농사는�거의� 비와�이슬에�의존하는�바� � 흉년은�거주민의� � 생계에�막중한�손해를�끼쳤
다.� � � 그랄� -� '거주지'란� 뜻이다.� 가사에서�남동쪽으로�약� 17Km� 떨어진�현재의� � 토� � 아부후레이라(tell�
abu� hureira)이다.� 가나안의� 남쪽� 경계선� 서남쪽에� 위치한� 풍요한� 곡창지로서� 약� 70년전에� 아브라함
이� 머물렀던� 곳이기도� 하다(20:1).� � � 아비멜렉� -� '아버지는� 왕'이란� 뜻으로�애굽� 왕이� 바로로�통용되듯
이�그랄�왕의� � 공식적인�칭호이다(시� 34편의� 표제에�나오는�아비멜렉의�실제�이름은� '아기스'이다).� 이
삭이� 만났던� 아비멜렉과� 아브라함� 당시의� 아비멜렉은� 약� 70년� 시차가� � 있으므로� � 동명이인(同名異人)임이�확실하다.� � � 이르렀더니(*� � � � � � ,예라크), 문자적으로는� � '가다'� � 이다.� � � 그런데� � 본절에
서는이삭이�왕을� 직접� 찾아갔다는� 뜻이라기� 보다는� 아비멜렉이� 통치하는� 영역�안으로� 들어섰다는� 의미
이다.
=====26:2절� � � 여호와(* � � � ,� � 예호와)� � -� � � 언약의�당사자로서의�신실성을�강조하는� � 하나님의� � 명
칭이다.� 구속사의� 전개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이삭에게� 하나님의� 언약은� 큰비중을� 차지하므로� '여
호와'란� 이름이� 강조되었다.� 반면� 언약과� 관계없는� 일반�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 강조되는� � '엘
로힘'이라는� � 명칭이� 통상적으로� 사용된다.� � � 내려가지� 말고� -� � 하나님께서는� 일찍이� 아브라함에게� 그�
자손이�애굽으로�갈� � 것을예언하셨고(15:13),� � 이는� � 후에 요셉을� 통하여� 성취되었다.� 그러나� 본
절에서는�이삭이�애굽으로�내려감을�금지하고�있다.� � 이는�아직때가�이르지�않았을�뿐� 아니라� � 에굽의�
팽배한�우상숭배로�인해�이삭의�신앙이�동요됨을�예견하셨기� � 때문이다.� � 성경은언제나 선 민 에 게�
있어서� 애굽을� 죄악과� 타락의� � 도성이자� 신앙� 연단의� 장소로� 이해시키고� 있다(사� 31:1;� 렘� 42:19;� 겔�
23:3).
=====26:3절� � � 이� � 땅에� � 유하면(* � � � � � ,� 구르� 바아레츠�하조트)� - 직
역하면'이� 땅에� 거처하라'이다.� '이� 땅'은� 이삭이� 머물던� 블레셋� � 땅이� � 아니라� � 그의� � 아비아브라함에
게� 약속으로�주어진� � 가나안� � 땅� 전체를� 가리킨다(calvin,� keil,� lange).� � � 내가� 너와� 함께� 있어� -� 하나
님의� 동행과� 임재를� 약속하신� 말이다.� 선민� 이스라엘과항상� 함께� 하신� 하나님은� 후에� 성막과� 성전의�
지성소에�거하셨으나 성육신하신� � 예수그리스도의�오심으로�이 약속은� 완전히� 성취되었다(요�
1:14).� 예수의�이름인� � 임마누엘(* ),� � 즉� '우리와�함께� 계시는�하나님'이란�말은� � 이� 사실을� �
잘� � 보여준다(마� 1:23).� � � 네게� 복을� 주고� -� � 하나님께서�이삭에게�약속하신�복은� 이미� 아브라함과�맺
은� 언약(22:16-18)의� 재확인이자� 계승으로� 그� 핵심은� 자손과� 땅에� 대한� 축복이다.� 이후� � 이러한� 약속
은�야곱에게도�주어졌으며(28:15) 부분적,� � � 일시적으로나마� � 이스라엘� � 역사속에서� 성취되었다.� 그
러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 사실은� 영적� 축복으로,� 그� 궁극적� � 성취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되어�
질� 것이란� 점이다.� 오늘날� 신약� 시대의� 성도들은이제� 이러한� 축복을� 온전히� 누리는� 자들이라� 하겠는데�
그� 증거는� 다음과� 같다.� (1)�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칭함� 받고� 있다는점(롬� 8:15,16)� � (2)�
성령이� 그들� 가운데� 내주(內主)하신다는� 점(갈� 2:20)� � (3)� 영원한� 생명과� 천국을� 보장받고� 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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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3:16;� 5:3,10)� 등이다.
=====26:4절� � � 네� 자손을�인하여� � - 본절은� '자손'� (*� � � � � � ,제라)을� � '아브라함의� � 후손들'이
란집합적� 뜻으로� 번역했다.� � 그러나� 장차� 오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 축복이� 완성된다는� 점에� 비추
어�볼� 때(3:15)� 그� 의미는�단수로�취급함이�적절하다(갈� 3:16).� � � 복을�받으리라(* � � � � � � ,� 히
트바레쿠)� -� � 직역하면� '자신들을� 스스로� 축복� 할것이다'이다.� 이것은� 재귀형으로� '천하만국� 스스로가�
아브라함의�씨,� 즉� 메시야를� � 통해� 부여될�축복을�바랄�것이다'라는�의미이다.
=====26:5절� � � � 순종하고(* � � � ,� � 솨마)� � - '듣다'(3:17),� � '준행하다'(22:18)란� 뜻이다.� 즉�
들은� 바대로�실천하는� 것을�가리키는데�우리의�신앙도� 성경을�읽고� 깨닫는�것에서� � 그치는�것이아니라�
그� 깨달은� 바를� 지켜,� 행함으로� 아름다운� 성령의� 열매를� 맺는� 것이어야할� 것이다(갈� 5:22,23).� � � 명령
(* � � � ,� 미쉬메레트)� � -� � '울타리를�치다',� '지키다'에서� 유래한말이다.'파수',� '위탁물'이란� 뜻이나�
여기선� 읽거나� 듣고서� 지키도록� 하기� 위해� 인간에게� � 주어진�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뜻한다(kalisch).� � �
계명(* � ,� 미츠와)� � -� � '명령하다','짐을� � 맡기다'란� � 동사에서� 유래하였다.'명령된� 율법'이란� 뜻으로�
특별히�법규화되거나�명문화(明文化)된� 하나님의�말씀을�의미한다.� � � 율례(*� � � � � � ,� 후카) -� � '새기다'란� 말에서� 유래하였다(출12:14).� 시공간을� � 초월한� 전인류가� 마음속에� 새겨� 두어야� 할� 불변하는� 하나
님의� � 규례와� � 진리를� � 의미한다.� � � 법도(* � ,� 토라)� � -� � '가리키다',� '교훈하다'란� 동사에서� 유래하였
다.� � 일반적인� 도덕� 원칙을� 의미하나,특히� '십계명'� 또는� '모세� 오경'만을� 의미하기도� 한다.� 한편� 이처
럼� 본절에서� '명령','계명',� '율례',� '법도'란� 말들이� 사용됨은� 모세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아� 율법을� 제정
하기�이전에도�이미�그� 근본� 사상이�존재했음을�보여준다.
=====26:7절� � � � 누이(* � � ,� � 아호트)� -� 문자적으로� 인척� 관계인� '자매'를� 뜻하나� 은유적으론매우�친
근하거나� 유사한� 관계를� 의미하기도� 한다.� 한편� 아브라함과� 사라가� 이복� � 형제였던� 것처럼� 이삭과� 리
브가가� 오촌지간이었다는� 점에� 근거할� 때에(24:15)본절에서� � 이삭이� 리브가를� 가리켜� '누이'라고� 말한�
것은� 일면� 타당성이� 있는� 말이다.� � 하지만� � 이는� 근본적으로� � (1)사람을� 기만하려� 든� 거짓말이며� � (2)
하나님께서� 맺어� 주신� 부부� 사이를� 부정한� 것이란� 점에서� 지탄을� 면할수� 없다.� 게다가� 이� 같은� 잘못은�
일찍이� � 아라함이� 범했던� 것과� 동일한� 잘못이란� 점에서(12:10;� 20;� 20:1-18)� � 우리는� � 부모의� � � 그
릇된� 언행이� 자녀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명히� 교훈받을� 수� 있다(엡� 6:4).� � � 아리따우므로
(* ,� 토브)� -� � '좋은',� '아름답다'는� 뜻으로� 외모가� 보기좋다는말이다.� 성경에� 보면� 아브라함의� 처�
사라도(12:11)� 야곱의� 처� 라헬도� (29:17)� � 외모가아리따운� 여인이었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하여야� 할�
점은� 하나님께선� 외모가아니라� 중심을� 보시는� 분으로(삼상� 16:7)염치와� 정절,� 선한� 행실로� 자신을� 아
름답게 단장하는자를�기뻐하신다는�사실이다(딤전� 2:9,10).� � � 죽일까(* � ,� 하락)� -� � � '죽일� 의도로� 때
리다',� � '쳐죽이다'는� 뜻이다.� � 그런데이� 같은� 이삭의� 근심은� 한갖� 기우(杞憂)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앞서� 하나님께선� � 이삭에게� � '내가� 너와함께� 하리라'(3절� � )는� 보호와� 인도하심의� 약속을� � 주셨기� � � 때
문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 이삭이� 이방� 족속을� 두려워한� 것은� 인간이� 얼마나� 어리석고� � 나약한� 존재
인지를�잘� 드러내�준다.
=====26:8절� � � � 껴안은�것(* � � � � ,� 차학)� -� � '웃다'(18:13),� '희롱하다'(39:14)� 등의� 다양한� 뜻
이있으나� 여기서는� 애무하는� 것을� 가리킨다.� 특히� 본문은� 그� 행동이� 절정에� 이르고� 있음을� 강조하고있
으니� 이삭이� 리브가를� 껴안은� 모습은� 누가� 목격해도� 오누이� 간에� 어울리지� 않는� 일이었음을� 알� 수� 있
었을�것이다.
=====26:9절� � � 불러(*� � � � � � ,� 카라) -� � '소리치다',� '부르다'란� 뜻이다.� � 본절에서는� � � 아비멜
렉이�창�밖으로�이삭을�향해� 소리쳤다기� � 보다는�신하를�시켜� 급히� '소환'했음을�의미한다.
=====26:10절� 쉬웠을� � 뻔하였은즉(*� � � � � � � � ,� 키므앗)� -� � � '거의'(almost)란� 뜻이다.� � � 이� � 말은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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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백성�중� 하나가�리브가를�범하려�할� 뻔했던�위기상황에까지� � 이르렀었음을� � 암시해� � 준다.� � � 죄� (*� �
� � � � ,아솽)� - '파괴하다'는� 말에서� 파생된� 단어로� '큰� 죄책'이나� '과오'를의미한다.� � 한편� 본절에서�
아비멜렉이�이처럼�이삭의�잘못에�대해� 신중히�대처한�이유는�과거� 아브라함�당시�궁정에서 일
어났던�같은�종류의� � 사건을�잊지�아니하였기� � 때문일�것이다(20:1-18).
=====26:11절� � � 범하는(* � ,� � 나가)� � -� � 본래� � 의미는� � '만지다',� � � '타격하다'이다.� � � 그러
나여기서는�여자와�함께� '눕다',� 여자의�정조를� '유린하다'� 는� 뜻이다.� � � 죽이리라(* � � �
� � � ,� 모트�유마트)� - 직역하면� '반드시� 사형에� 처해질것이다'로� 절대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 엄중
한� 선엄임을� 알수� 있다.� 이처럼� 하나님은� � 이삭� 스스로� 확보할� 수� 없었던� 안전을� 이방의� � 왕을� 통해�
확보하게� 하셨다.� 즉� 하나님은이삭의� 실수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통하여� 그와� 그� 가족을� 온전히� 보존하
시는�초월적인섭리와�은혜를�베푸셨던�것이다. � 이는�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영원하심� 및� 역사의� �
주관자�되심을�보여� 준� 귀한� 사건이었다.
=====26:12절� � �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 -� � 가인(4:2)과� 노아(9:20)에� 이어� 세번째로� 나타나는
족장의� 농사에� 관한� 기록이다.� 이삭은� 유목민인� 아브라함과는� � 달리� � � 반(半)유목민으로� � 간주될� 만큼�농사일에� 심혈을� 기울였다.� � 이처럼� 유목민이� 땅을� 개간한다는� � 것은힘들고� 고달픈� 일이� 아닐� 수� 없었
을�것이니�자연히�그들은�시시때때로�하나님의� � 은혜를�갈구하게�되었을�것이다.� � � 백배(* � � �
,� 메아� 쉐아림)� -� � � 문자적으로는� '백배의� 분량'이다.� 이처럼� 이삭이� 동일한� 경작� 조건에도� 불구하고�
블레셋�족속에� � 비해� 백배의� 수확을�얻었다는�것은�이례적인� 것으로서�하나님의� 특별한�은총의�결과이
다.� � 이러한� � 사실에서도우리는� 비록� 인간은� 연약하고� 불완전하며� 왕왕� 하나님의� 뜻을� 거스릴� 때가� 많
으나� � 하나님께선� 변함없는� 사랑으로� 우리들에게� 긍휼을� � 덧입히신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애�
3:31-33).� � � 얻었고(* � ,� 마차)� -� � 문자적인� 뜻� � '발견했다'이다.� 본절에서� 이� 말은� 이삭이들에� 나
가� 수확할� 것이� 얼마나� 풍성한지를� 발견하고� 놀라는� 모습을� 연상케� 한다.� � � 여호와께서� 복을� � 주시므
로(* ,� 와이바라� 케후� � 예호와)-� '그리고� 그처럼� 여호와께서� 축복하셨다
'란�의미로�하나님이�일전에�약속하신대로�복을�주셨다는�사실을�내포한다(3절� � ).� 이는� 하나님의�이름
에� 있어� 언약관계에서� 많이� 사용되는� '예호와'란� 명칭(엘로힘� 대신에)이� 사용된점만으로도� 알� 수� 있다
<2절� � >.
=====26:13절� � 왕성하여(* � � � ,� 할라크)� � -� � 직역하면� '갈수록'이다.� � '진행하며'(수6:14),� '점
점'(삼상� 14:19)� 등으로� 번역되기도� 한다.� 본절에서� 이� 말은� '그가� 계속� 번창하게� � 되어갔다'란� 뜻이
다.
=====26:14절� � � 양과� 소(* � � � � ,� 미크네� � 촌� � 우미크네� �
바카르)� � - 직역하면� '양떼의� 재산과�소떼의� 재산'이다.� � 이와� 같이� 양과� 소를� 따로� 구분함은� 이
삭의� � 살림살이가� 심히� 증대된� 것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히브리인들은� � 소유하고� 있는� 가축의� 수로� 부
를� 가늠했었기�때문이다(12:16,� 30,� 43;� 욥� 1:3).� � � 노복(* � ,� � 아부다)� -� '일하다',� '섬기다'에서�
유래한� 말로� � 주인에� � 예속된종들을� 가리킨다.� � � 당시� � 이삭� � 가문에� 노동력을� 제공하기� 위해� � 모인� �
종들은� � 주로비히브리계였던�것으로�추정된다.� (참조,� 20:14).� � � 시기하여(* � � � ,� 카나)� � -� � 원뜻
은� � '열심을� 내다'로� 여기서는� 크게� � � 질투하며,시샘하는� 것을� 뜻한다.� 타인의� 번영이나� 성공에� 대해�
이처럼� 까닭없이� 배아파하는� � 것은� 타락한� 인간성의� � 일면이다.� �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난� 우리� �
성도들은� 이러한� 옛� 성품을� 벗어� 버리고� 오직� 새사람을� 입어� 대신(對神)� 관계에서� � 뿐� 아니라� � 대인(對人)� 관계에서도�성숙한�모습을�지녀가야할�것이다(엡� 4:22).
=====26:15절� � � 우물을�막고� -� � 물이 귀한� 팔레스틴에서� 이런� 행위는� 곧� 전쟁� � 도발� � 행위요
(왕하3:25;사15:6),� 간접적인� 추방� 명령으로� 간주되었다.� 이에� 관한� � 보다� � 자세한� � 내용은21:25� 원
문� 주석을�참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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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6절� � � 위협이� 될� 정도임을� 뜻한다.� 훗날� 애굽에선� 갈은� 이유로� 이스라엘의� 후손들이� 바로
에�의해�시기의�대상이�되어� 노예로�전락되었다(출� 1:9).� � � 떠나가라(* � � � ,얄라크)� -� � '가져가다',� '
옮기다'는� 뜻으로� 네� � 모든� 권속과� � 가산을� 가지고� � 이곳에서� 떠나라는� 강제� 추방� 명령이다.� 그런데�
맹세한�바를 죽기까지준수하는� 고대인들의� 관습에� 의거해� 볼� 때� 아브라함과� 맺은� 호혜� 조약(互惠條約)을� 이처럼�쉽게� 파기한�본절의�아비멜렉은�아브라함�당시의�아비멜렉이�아닌� � 것 같 다
(21:22-27).� 이러한� 사실은� � (1)� 아브라함� 당시(B.C.2060년경)와� � 지금(B.C.1990년경)간에는� 이미�
70여년의�시간차가�있고 (2)� '아비멜렉'은� '아버지의� 왕'이란� � 뜻으로� � 고유인명이� 아닌� 역대� 블레셋� �
왕들의� � 공식� � 칭호였다는�점에�의해서도�뒷받침된다<1절� � >.
=====26:17절� � � � 골짜기(* � ,� 나할)� -� 산기슭� 아래쪽,� 물을� 구할� 수� 있는� 평평한� 분지를� 의미
한다.� '그랄�골짜기'는� 가사에서� � 남동쪽으로�약� 15Km거리에�위치했었다.� � � 우거하며(* � � � ,야솽)� -�
본래� 의미는� '앉다'란� 뜻으로� 오랫동안� � 머물러� � 있거나거주하는�것을�가리킨다.� 이삭은�블레셋� 땅에서�
약� 15년�동안� 거주하였다.
=====26:18절� � � 다시� 팠으니(* � � � � � , 와야사브� 와야포르)� � -� � 직역하면� � '그리고되돌
아와서� 팠다'이다.� 이는� 이삭이� 오래� 전� 아브라함이� 거하던� 그랄� 골짜기로� 되돌아와� 아브라함이� 팠었
던� 브엘세바� 우물� 및� 다른� 몇몇� 우물들을� 다시� 팠다는� � 뜻이다(21:22-34).� � � 그� 아비의� � 부르던...불
렀더라� -� 이삭이�우물들의�본래�이름을� � 회복시킨� � � 이유는이�우물들에�대한�그의� 권리를�확인함과�동
시에�부친을�향한�그의� 사랑을�표시하기�위해서였다.
=====26:19절� � � 샘� 근원(* � � � � � � ,� 마임� 하임)� -� 직역하면� '살아있는� 물',� 즉� '생수'
란뜻이다(레� 14:5,6;� 계� 21:6).� � 이는� 풍부하고� 수질이� 좋은� 새로운� 샘을� 팠다는� 의미로볼� 수� 있다.�
한편� � 이삭이� � 아브라함� 당시에� � 팠던� 우물들을� � 복구시킨� � 외에도(18절� � )이처럼� 새로운� 우물들
(20-22절� � )을� 팠다는�사실은�그의� 권속과�가축이�나날이�증대되었음을�시사해�준다.
=====26:20절� 우물� 이름� � -� � 각� 우물에�기념될�만한� 이름을�부여한� � 것을� 볼� � 때� � � 팔레스틴내에서�
우물이� 차지하는� 중요성이� 얼마만한� 지를� 짐작케� 한다.(21:31).� � � 에섹(*� � � � � � ,에섹)� � -� � '억압하다',�
'강탈하다'에서� 유래된� 말로� 일반적인� 다툼보다� '불공평하게� 강탈을� 당하는� 것'을� 뜻한다.� � 이� 우물의� �
이름에서� 우리는� 이방� 땅에서� 겪은� 이삭의� 고초와� 비애가� 어떠한� 것이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 그러
나� � 이삭이이� 우물을� 포기한� 것은� 힘이� 없어서가� 아니라� 관대한� 마음으로� 양보한� � 것일� � 뿐이다.사실�
이삭에겐�마음만�정하면�얼마든지�동원할�수� 있는�많은� 인력(人力)이� � 있었다(16절� � ).
=====26:21절� � � � 싯나(* � � ,� 시트나)� � - '적대감'이란� 뜻으로� 원수같이� � '기다리고� � 있다'는뜻의�
사탄(* � )에서� 유래했다.� 이같은� 이름은� 새로운� 우물을� 파려는� 이삭의� � 두번째� 시도가� 처음보다� 더�
악의적인�도전을�받았음을�의미한다.
=====26:22절� � � 거기서�옮겨 -� � 이삭은�블레셋�사람들이� � 더� � 이상� 자기들의� � 영토라고 합
법적으로�주장할�수� 없는� 지역으로�이전한�듯하다.� � � 르호봇(* � � � � � , 레호보트)� � -� � '넓은� 공간'이
란� 뜻이다.� 이삭이� 새로운� 우물을� 르호봇이라고� 명명(命名)한� 것은� 하나님께서� 그의� 가족과� 가축들을�위해서� � 적절한장소를� 제공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였음을� 암시한다.� 여기서� 우리는� 이삭의� � 온유함
에� � 따른� 하나님의� � 축복과� 온유한� 자가� 땅을� 기업으로� 받으리라는� 예수님의� 팔복� � 교훈의� 성취를� 보
게� � 된다(마� 5:5).� � � 한편� 이곳� 현재� 브엘세바� 남서쪽� 약� 30Km� � 지점에위치한� 엘� 로케바
(er-Rochebah)와�동일시된다.� � � 번성하리로다(*� � � � � � ,� 파라) -� � '열매를� 맺다'는� 뜻이나� 본절에서는�
풍성한� 수확을� 일컫기� 보다는� 숫적인� 중가를� 의미한다(1:28).� 한편� 이러한� 이삭의� 외침은� � 블레셋인들
의�갖은�훼방과�핍박에도�불구하고�끝까지�인내하며�양보해�온 그가� � 하나님으로말미암은� 최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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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영을�기뻐한�개가(凱歌)라� 하겠다.
=====26:23절� � � � � 올라갔더니(*� � � � � � ,� 아라)� � -� � 낮은� 곳에서� � 높은� 곳으로�올라가거나� � 낮은� � 지
위에서� 높은� 지위로� 격상하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브엘세바는� 실상� 그랄보다� 낮은� 지역에� 위치한다.�
따라서� 이� 말은� 지중해� 지역에서� 팔레스틴� 지역으로� 접근될� 때� 통상� '올라간다'고� 말하는것에� 근거한�
표현임을� 알� 수� 있다(삿� 11:13).� 한편� 이삭이� 또다시� 브엘세바로� 이주한� 원인은� 분명찮으나� 블레셋인
들의�끊임없는�압력이�주� 원인�중의� 하나였을�것으로�추정된다.
=====26:24절� � 네� � 아비� 아브라함의� 하나님� � -� � 하나님과� 아브라함� 사이에� � 맺어진� � 언약이(17:7)
지금도� 변함없이� 유효함을� 강조한� 것이다.� 그리고� 이� 언약은� 그리스도� 안에서� 영적� 아브라함� 자손이�
된� 오늘날의�성도들에게도�계속�적용된다(롬� 4:16).� � � 두려워말라(*� � � � � � � ,� � 알티라)� � -� � 낮선�
땅� 브엘세바에�이주한� 이삭의�마음에�일어날�수� 있는� 불안과� 동요를�진정시키기위해�주신�위로와�평강
의� 말씀이다.� 하나님께선� 과거� � 아브라함이� � 가나안� 왕들과� 싸운� 후에도� 이러한� 권면을� 주셨다(15:1).� �
� 내� 종� 아브라함� � -� � 본서에서� 아브라함이� � '하나님의� 종'으로� 일컬어진� 곳은� � 이곳뿐이다.� 이는� 아브
라함이�소명받은�이후�줄곧�하나님의�뜻을�받들어�살았음을� � 대변해준다.
=====26:25절� � 그곳에�단을� 쌓아� � - 부친의�신앙을�본받아�이삭이�하나님께�단을�쌓은� 최초의�
기록이다.� 여기서� '단을� 쌓았다'는� 것은� 하나님께� 공개적으로� � 엄숙한� 제사를� � 드렸다는뜻이다.� 이는�
(1)� 이삭이� 자신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총과� 약속에� � 대해� � 감사하였다는것과� (2)�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나타나셨던�장소를�성별하여�기념하였다는�의미를�지닌다.� � � 여호와의�이름을�부르고� (*
� � � � � � ,� 와이크라� � 베쉠� 예호와)� -직역하면� '여호와� 그� 이름을� 사용함으로� 부르다'이다.� 이는�
여호와의� 이름을� 사용하여그분의� 권능과� 섭리와� 성품을� 찬양하는� 공식적인� 경배를� 의미한다(4:26).� 이
것은�이삭의�신앙이�보다� 더� 하나님�중심주의로�심화되어�가고있다는�좋은�증거이다.� � � 팠더라(* � ,�
카라)� � -� � '탐지하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 앞절(15,18,19,22절� � )의� '파다'(히,� 하파르)와는� 달리� 땅
을� '파는'� 행위만을� 뜻한다.� � 이는� 곧� 하나님의� 은총으로� 쉽게� 물을� 얻을� 수� 있었음을� 암시한다(32절� �
).� � 한편� � 유목민이� � 우물을� 팠다는것은� 그� 지역에� 오랫동안� 정착할� 의도를� 갖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실제로�이삭은� � 헤브론으로�이주,� 그곳에서�죽기�전까지�떠나지�않았던�듯하다(35:27).
=====26:26절� � 그� 친구� 아훗삿� � -� � '친구'라는� 정겨운�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보아� '아훗삿'은� '아비
멜렉'의� 막역한�개인� 고문�또는� 조언(력)자인� 듯하다.� � � 비골(* � ,피콜)� � -� � '강한',� '위대한'이란� 뜻으
로�블레셋의�군대�장관의� � 일반적�명칭인�듯하다.
=====26:27절� � � � 너희가에�해당하는�히브리어� '아템'(*� � � � � � )은� 강의형(强意形)인칭� 대명사로서�이삭과� 블레셋� 간의� 마찰은� 전적으로� 그들의� 악한� 행동에� 기인하고� 있음을� 강조한� � 말이다.� � � 떠나가게�
하였거늘(* � � � � ,� � 솰라흐) -� � 단순히� � '내보내는� 것'이� 아닌� 우격다짐으로� '몰아내는� 것'을�
의미한다.� � 즉� � 블레셋인들이� � 강압적인� � 수단을�사용하여�번번이�내쫓은�것에 대한� 북받치는� 감정
을�나타낸�말이다.� � � 어찌하여(* � � � � � � ,� � 맛두) -� � '무슨� 까닭이냐'는� 강력한� 반어법적� 표현으로�
그때의�형편으로는�도무지�올� 수� 없었는데�왜� � 왔느냐는�질문형�부사이다.
=====26:28절� � � 여호와(* � � � � ,� 예호와)� � -� � 블레셋인들이 엘로힘(* � � � � )대신� 여호와(*
� � )란� 명칭을�사용한�점은� 그들이�아브라함,� 이삭� 등과�잦은� 교제를�나누었기때문에 히
브리인들의� 하나님에� 대해서� 익히� 알고� 있었음을� 보여� 준다.� 그러나� 그들이그� 이름의� 의미를� 정확히�
알고�사용했다고는�볼� 수� 없다.� � � 우리가�분명히�보았으므로(* � � � ,라오�라
이누� 키하야)-직역하면� � '보면서� 우리가� 보고',� 이는� 곧� '우리가� 명확히� 안다'는� 뜻이다.� 이는� 이삭이�
그의� 생활을� 통해� 이방인들에게� 여호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뚜렷이� 확인시켜� 주었음을� 짐작케� 한다.� �
� 맹세(*� � � � � � ,� 알라)� -� � 본래는�상대방에게�저주가�임하기를�비는� '갈구'를� 뜻하나여기선�맹약한�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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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기할�시엔�화(禍)가� 있을� 것임을�확약한� � '맹세'를� 의미한다.
=====26:29절� � � 너는� 우리를�해하지�말라� � -� � 이� 말속에�담긴� 뜻은� 만약� 네가� � 우리를� � 노략하거나
훼방할� 경우에� 서로� 맹세한<28절� � >� 것을� 파기한� 대가� 톡톡히� 치룰� 것이라는� 의미이다.이처럼� 이삭에
게� 간접적으로나마� 위협을� 시사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그당시� 이삭의� 경제력과� 군사력이� 막강했음을�
암시해�준다.� � � 선한� 일만...행하며� � -� � 아비멜렉은�자신이�이삭에게�악행을�행했음에도 불구하고이
처럼�구구한�자기� � 변명을�늘어� 놓았다.� � � 평안히�가게�하였음이니라� � - 이삭과� 아비멜렉이� 충돌치� 않
은� 이유는� 순전히� 이삭의� 관용과� 화평을� 사랑하는� 마음� 때문이었지� 아비멜렉의� 극진한� 배려� � 때문이� �
아니었다.
=====26:30절� 너는� 우리를� 해하지�말라� � -� � 이� 말속에� 담긴� 뜻은� 만약� 네가� � 우리를� � 노략하거나훼
방할� 경우에� 서로� 맹세한<28절� � >� 것을� 파기한� 대가� 톡톡히� 치룰� 것이라는� 의미이다.이처럼� 이삭에게�
간접적으로나마� 위협을� 시사할� 수밖에�없었던� 것은� 그당시�이삭의� 경제력과� 군사력이� 막강했음을� 암시
해�준다.� � � 선한�일만...행하며� � -� � 아비멜렉은�자신이�이삭에게�악행을�행했음에도 불구하고이
처럼�구구한�자기� � 변명을�늘어� 놓았다.� � � 평안히�가게�하였음이니라� � - 이삭과� 아비멜렉이� 충돌치� 않
은� 이유는� 순전히� 이삭의� 관용과� 화평을� 사랑하는� 마음� 때문이었지� 아비멜렉의� 극진한� 배려� � 때문이� �
아니었다.
=====26:31절� � 서로(* � � � � ,� � 이쉬� 레아히�우) -� � 직역하면� '한� 사람이� 그의� 형제에게
'.� 원문은� � '서로'를� 단수로� 표현하고� 있는데� � 이는� 언약을� 체결한� 쌍방을� 하나로묶음으로써� 서로를� 더
욱� 결속시키는�효과를�나타내기�위함이다.
=====26:33절� � � 세바(* � ,� 쉬브아)� -� '일곱'� 또는� � '맹세'란� � 뜻이다<21:31>.� � 블레셋인과의평화협
정을�맺은�직후�파던� 우물에서�물이�나오자�이삭은�이� 모든� 사건을�하나님의�은총으로�알고�기념키�위
해� 이� 같은� 이름을� 붙였다.� 한편� 이곳은� 본서� � 저자인� 모세� � 시대� � 까지(오늘까지)� '브엘세바'라� 명명
되었는데� 그� 이름은� 이미� 아브라함�때에(21:31)붙여진� 이름(우물에�국한)이지만� 이삭이� � 그� 이름을�거
듭� 명명함으로써�대대에�그� � 이름이� 남기를�소망하였던�것� 같다.� 이후부터� '브엘세바'는� 단순한� 우물명
이�아니라� � 성읍명으로�확정된�것�같다.
=====26:34절� � � � 사십� 세에� - 이삭이� 리브가와� 결혼할때와� 같은� 나이다(25:20).� 아마� 족장시대� �
때는� 보편적으로� 40세가� 결혼� 적령기였던� � 것� � 같다.� 에서의� 결혼� 때에� � 이삭의� � 나이는100세였다.� � �
헷� 족속....아내로� 취하였더니� -� � 에서는� 아브라함� 이래로� 간직해� 온� 언약� � 가계로서의� 순수한� 영적� 순
결성을�저버리고�우상에�오염된�가나안�땅� 헷� 족속� � 여인을(23:3)아내로�맞아들였다<강해>.
=====26:35절� � � � 마음의�근심� (* ,� � 모라트� 루아흐)� -� � � '영혼의� � 괴로움'이란� � 뜻이다.� 이
삭과�리브가의�근심은�하나님의�창조�질서에�어긋나는� � 에서의� � 일부다처� � 행위와�가나안�헷족속인�며
느리들이�보여�준�이방� 생활� 방식에�기인한�것이었다(28:8).� � � � � 창세기�제� 27장
=====27:1절� � � � 나이� 많아(* � � � � � ,� 키� � 자켄)� -� '턱� 수염'에서� 파생된� '자켄'과� '...하는� � 때'란
뜻을� 지닌� '키'가� 합쳐져� 문자적으로는� '늙은� 때'를� 가리킨다.� 여기서는� 특히� � '키'라는� 말로써� 본장의�
사건이� 일어난� 시점이� 이삭의� 늙은� '때'임을� 강조하였다.� 사람이� 늙게� 되면� 시력이� 약해지고(27:1;삼상�
3:2),� � 넘어질� 위험이� 있으며(삼상� � 4:18),� � 또한죽음이� 바로� 눈� 앞에� 있으므로(19:31;24:1),� � 더욱�
스스로를� 온전하게� 다스려야� 한다.한편� 당시� 이삭의� 나이는� 약� 137세(25:26;31:38;41:46;47:9),� 야
곱은�약� 77세였다.� � � 어두워(*� � � � ,� � 카하)� -� '약하다',� '어둡다'란�뜻으로�기력이� � 쇠약해지는�것을�의
미한다(사� 42:4).� 본절에서는�눈과�관련돼� � 시력이�급속히 약해지는� � 것을 표현한다(삼상� 3:2).� �
� 잘� 보지� 못하였더니(*� � � � � ,� 메르오트)� -� '보다'란� 동사� '라아'와� 전치사� '민'(...부터)이� 결합한�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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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는� 잘� 보이던� 상태로부터� 보이지� 않는� 상태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즉� 이삭이� 노안(老眼)으로� 거의�실명(失明)� 상태에�이르렀음을�뜻한다.� � � 내� 아들아� - 장자� 에서에� � 대한� 극진한�애정이�담긴�부름으로� � '내� 사랑하는� 아들아'라는� 친근한� 말이다.� � 아브라함이� 이삭을(22:7),� 리브가가� 야곱을(8절� �
)� 각각� � 이렇게�불렀다.
=====27:2절� � 어느� � 날� � 죽을는지(*� � ,� 욤모티)� -� 직역하면� � '나의� � 죽음의� � 날을'이다.이삭은�
현저하게� 나타나는� 노쇠� 현상과,� 현재� 자신의� 나이와� 갈은� 137세의� 나이로� � 14년전에� 죽은� 이스마엘
의� 죽음에서(25:17)� 어떤� 암시를� 받아� 임종을� 대비코자� � 한� 것이다.� 그러나� 그가� 실제로� 사망한� 것은�
180세� 때에�이르러서였다(35:28).
=====27:3절� � 그런즉(* ,� � 웨아타)� -� � '아타'는� 부사로서� '지금'을� 뜻하므로� 직역하면� '그러므로� 지
금'이� 된다.� 이는� 이삭의� 급박한� 마음을� 암시한다.� � � 기구� -� � '과정을� 완성하다'란� 히브리어� 동사� � '칼
라'(*� � � � )에서� � 유래하였다.� � 주어진� 봉사나� 직업이� 적합한� '장비'나� '용기'(왕하� 12:13),� '도구'(왕상�
6:7)� 혹은� '무기'(삿� 18:16)를� 뜻한다.� 여기서는� 사냥용� 무기를� 가리키는데� 뒤이어� 그것이� 멀리서도목
표물을�잡을�수� 있는�활�종류임을�밝히고�있다.� � � 가지고(* � ,� 사� 나)� -� � '사'는� '가지다','들다'란�
의미의�동사� '나사'(*� � � � � )의� 명령형이고. '나'는� '제발'(please),� '청컨데'라는� 간청을� 뜻한다.� 따라
서� 문자적으로는� '제발� 원하기는� 가지고'이다.� 에서에� � 대한� 이삭의� � 지극한� � 관심을� � 나타내는표현이
다.� � � 들에� 가서� -성채가�둘러쳐진�마을의�뜰과는�구별되는�야생�동물들의�서식처로�가라는�말이다.
=====27:4절� � � � 즐기는(*� � � � ,� 아하브)� -� '애정을�갖고� 있는'이란�뜻이다.� 다른� 것과� 비길� 수� 없을정
도로�선호하는� � 것을� � 의미한다.� � � 별미(* ,� 마트아밈)� -� '맛을� 보다'란� 동사� '타암'에서� 유래한�말로
써� '맛� 좋은� 음식'이란� 뜻이다.� 이삭은� 에서를� 측복하기� 위해� 자신이� � 평소� 특별히� 즐기던� 사냥고기를�
준비케�했다.� � � 내� 마음껏(* � � ,� 나프쉬)� -� 직역하면� '내� 영혼이'이며� 의미상으로는� � '내� � 정성
을쏟아'이다.� � '네페쉬'는� 사람의� 영적,� 의지적� 욕구,� 즉� '소망'� 혹은� '의지'를� � 지칭하는� 단어이다(출�
15:9;신� 21:4).� 이삭이� 이� 단어를� 사용한� 것은� 야곱이� 상속자� 임을� 밝히는� 계시가� 주어졌을(25:23)�
뿐아니라� 에서의� 장자권에� 대한� � 무시와� � 포기(25:33)및에서의� 이방인과의� 결혼(26:34)� 등으로� 에서
에게는� 장자권이� 주어지지� 못할� 것을� 알고있었음에도� 불구하고,� � 계속� 혈연적� � 장자권에� 연연하여� 에
서에게�장자권을 계승코자했음을� 보여� 준다.� 그� 이유는� � � � 별미로� 인한� 에서에� 대한� 편애(25:28)와
연로함으로� 인한� 영적� 식별력� � 둔화� 때문이다.� � � 축복하게� 하라� -� 족장시대� � 때� � 각� � 족장들
은� � 죽음을� � 앞두고� � 자신의�아들들에게축복하는� 것이�관례였다(49장).� � 이� 축복은� 단순한� 아버지로서
의� 소원� 이상의� � 의미를지닌� 것으로� 언약의� 가계를� 이어나갈� 자로서� 하나님의� 축복을� 전달하며� � 앞날
에� � 있을구체적인�사실들을�예언하는�종교적� � 내용이� � 함축된�것이다(50:24;신� 33장;왕상� 2장)
=====27:5절� � � 들었더니(* � ,� 쇼마트)� -� '듣다'란� 동사� '솨마'의� 분사형으로� � 계속적인� � 행동
을나타낸다.� 즉,� 이삭이�에서에게�말하고�있을� 때� 리브가가�전부�듣고�있었음을�보여�준다.
=====27:7절� � � 여호와�앞에서� (* � � � � � ,리프네� 예호와)� -� '리프네'는� '얼굴'이란� 명사� '파님'에서� 파
생된� 말로� '향하고'(18:8),� '대면하여'(32:30),� '맞은� 편'(출� 14:2)� 등� 다양하게� 번역되나� � 여기서는� � '
여호와'란� � 명칭과� 합쳐져� '여호와의� 권위에� 입각해서'란� 의미가� 담겨있다(Ainsworth).� � 왜냐하면� 족
장의�축복은�하나님의�권위에�의해 부여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48:20).� � � 네게� 축복하게� 하라(*� �
� � � � � � ,� 와아바레크카)� -� '축복하다'란� 동사� '바라크'의� 피엘(piel),� 미래형으로� '그리고� 너를� 필연코� 축
복하리라'란� 뜻이다.� 이� 동사와� 앞에� 사용된� 동사� '웨오케라'(*� � � � � � ,� 나로� 먹게� 하여)와� 이어져� � 이
삭의�고조된�감정� � 상태와� � 강한� 결심을�나타낸다.
=====27:8절� � 내� � 아들아� -� 야곱에 대한� � 리브가의� 지극한� 사랑을� 대변해� 주는� 부름이다<1
절� � >.� � � 내가(*� � � � ,� 아니)� -� 일인칭� 대명사로서� 일의� 주체를� 강조하기� � 위해� � 사용하였다.즉� 야곱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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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권탈취�계획이�전적으로�리브가�자신에� � 의해서�주도� 됨을�밝히는� � 어투이다.� � � 명하는�대로(* � �
,라아쉐르� 메차우)� -� � '...대로'를� � 뜻하는� � '라아쉐르'와'명령하다'란� 뜻의� 동사� '차와'의� 미래형이� 합쳐
졌다.� 따라서� '내가주는� 그� � 명령들대로'란� 번역이� 낫다.� 여기서� 리브가가� 책략과� 결단에� 있어서� 얼마
나� 뛰어난� 여자인가를볼� 수� 있다.� 사실� 그녀는� 과거에� 아브라함의� 종� 엘리에셀을� 통해� 이삭과의� 결혼� �
제의를� 받았을� 때에도,� 신속히� 마음을� 결단하고� 행동했었다(24:58).� 그러나� 그녀의� 이러한결단력은� 신
적� 예언(25:23)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순전히� 자신의� 술수를� 따라� � 병약한남편의� 약점을� 이용한� 인간
적인� 발상이란� 점에서� 그녀에게� 허물이� 있다.� 아무리� � 하나님의� 예언이� 주어졌다� 하더라도� 성급히� 그
것을�이루려들지�말고� 하나님의�때를�기다리며�그분의� 성취케�하시는�역사를�따르는�것이� 신앙인의� 정
도(正道)이다.
=====27:9절� � � 염소의�좋은� 새끼(* � � ,� 쉐네� 게다에� 이짐)� -� '둘'을� � 뜻하는� � '쉐네'
와'새끼� 염소'를� 나타내는� '게디'와� '건강하다'란� '아자즈'에서� 파생한� '에즈'가� 합쳐져'좋은� 염소� 새끼�
두마리'(KJV,� two� good� kids� of� the� goats)이다.� '염소� 새끼� � 두� � 마리'가� 선택된� 것은� 에서가� 준비
하는� 고기보다� 더� 많은� 고기를� 이삭에게� 요리해� 드리려함이었다.� � 특히� '게디'는� 야생� 동물의� 고기와�
그� 맛이� 거의� 같아� 요리의� 훌륭한� 재료가� 될� 뿐� 아니라� 이삭을� 속이기에� 용이했다.(삿� 6:19;13:15;삼
상� 10:3).
=====27:10절�죽으시기�전� (* � � � ,리프네� 모토)� -� '...전(前)'을� 뜻하는� 전치사� � '리프네'와� '죽음'을� 나타내는� 동사� '무트'에� 3인칭� 어미를� 합쳐� '그의� 죽음� � 직전'을� � 가리킨다.� 구약의� 많은� 경우가�임
종을� 앞둔� 자의� 유언의� 효력에� 대한� 특유의� 믿음을� 보여� 줌으로(48:10-20;삼하� 23:1-7;� 왕상� 2:1-4)�
죽음의�장엄성을�느끼게� � 한다.
=====27:11절� � � � (* ,헨)� -� 개역� 성경에는� 생략됐으나� 원문에는� 야곱의� 말� 서두에� 첨가되어,� 주
의를� 환기시키는� '보라(KJV,� Behold)란� 뜻의� 감탄사로� 사용되었다.� � 이� 말은� 주로� 그� 다음에� 나오는�
정보를� 강조할� 때� 쓰는� 용어로써� 본절에서는� 야곱� 자신의� 난처한� � 입장을호소할� 의도로� 사용되었다.� � �
매끈매끈한(*� � � � ,� 하라크)� -� 강가의� 매끄러운� 돌처럼(사� 57:6)� 부드러운� 면을� � 표현하는� 형용사이다.� �
야곱은� 털이� � 많은� 에서와� 자신의� 매그러운� � 피부를� � 의도적으로대조시켜� 이삭을� 속이기가� 어렵다는�
것을�강조하고�있다.
=====27:12절� � � � 만지실진대(*� � � � ,� 마솨쉬)� - 일반적으로� 어떤� 대상의� 신원� 확인을� � 위하여� �
만져보는� 행위를� 가리키나(12,� 21,� 22절� � )� 강의형(强意形)으로� 쓰일� 경우에는� 단순히� '더듬는'� 것(신�28:29;욥� 5:14)과� '찾는'� 행위(31:34,� 37)를� 나타낸다.� 본문에서는� � 단순형으로서�이삭이�에서의�신원�
확인을�위해� 야곱을�만질� 경우를�예상한�말이다.� � � 속이는자(* � � � ,� 메타아테아)� -� 이는� '타인을� 실족
케� 하는� 자'라는� 의미를� � 내포한다.� 이에� 대해� 혹자는� '놀리는� 자(비웃는� 자)'라고� 주장했으며(Keil�
Lange).� 어떤이는� '타인의�판단을� 흐리게�만드는� 자'라고� 보기도�한다(Murphy,� Rosenm� ller).� 여기는
두�견해를�모두� 수용할�수� 있다.� � � 저주(*� � � � � ,케라라)� -� '가볍게�하다'란� 뜻의� '카랄'� 동사에서� � 유래
하였다.� � 이미부여한� 지위를� 박탈하려는� 의도를� 공식적으로� 표현할� 때,� 혹은� 선택된� 자로서의� � 축복을�
제거할�때� 쓰이는�용어(렘� 24:9)이다. 구약의�히브리인들은� 가부장의�권한을� 절대적인것으로� 생
각했으며� 아버지가� 자녀에게� 수여하는� 복과� 저주는� 곧� 신적� 권위를� 지닌것으로� 믿었다(9:25-27;�
49:2-28).� 그러므로�야곱이�아버지의�저주를�두려워�한� � 것은당연했다.
=====27:13절� � � � 만지실진대(*� � � � ,� 마솨쉬)� - 일반적으로� 어떤� 대상의� 신원� 확인을� � 위하여� �
만져보는� 행위를� 가리키나(12,� 21,� 22절� � )� 강의형(强意形)으로� 쓰일� 경우에는� 단순히� '더듬는'� 것(신�28:29;욥� 5:14)과� '찾는'� 행위(31:34,� 37)를� 나타낸다.� 본문에서는� � 단순형으로서�이삭이�에서의�신원�
확인을�위해� 야곱을�만질� 경우를�예상한�말이다.� � � 속이는자(* � � � ,� 메타아테아)� -� 이는� '타인을� 실족
케� 하는� 자'라는� 의미를� � 내포한다.� 이에� 대해� 혹자는� '놀리는� 자(비웃는� 자)'라고� 주장했으며(K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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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ge).� 어떤이는� '타인의�판단을� 흐리게�만드는� 자'라고� 보기도�한다(Murphy,� Rosenm� ller).� 여기는
두�견해를�모두� 수용할�수� 있다.� � � 저주(*� � � � � ,케라라)� -� '가볍게�하다'란� 뜻의� '카랄'� 동사에서� � 유래
하였다.� � 이미부여한� 지위를� 박탈하려는� 의도를� 공식적으로� 표현할� 때,� 혹은� 선택된� 자로서의� � 축복을�
제거할�때� 쓰이는�용어(렘� 24:9)이다. 구약의�히브리인들은� 가부장의�권한을� 절대적인것으로� 생
각했으며� 아버지가� 자녀에게� 수여하는� 복과� 저주는� 곧� 신적� 권위를� 지닌것으로� 믿었다(9:25-27;�
49:2-28).� 그러므로�야곱이�아버지의�저주를�두려워�한� � 것은당연했다.
=====27:14절� � � � 취하여� (* ,라카흐)� -� '잡다','탈취하다'란� 뜻으로� � 영역에서는� � '가져오
'(KJV,fetched)로� 번역했으나� '손으로� 죽이다'는� 의미도� 지닌다(왕상� 19:10,� 14).� � 이� � 말은야곱이� 직
접�짐승을�죽여서�가져옴으로�모든�일이�비밀스럽게�진행되고� � 있음을� � 보여준다.
=====27:15절� � � 집� 안(*� � � � � ,� 바바이트)� -� '안'을� 뜻하는�전치사� '바'와� '집'을� � 나타내는� � '바이트'
가� 동시에� 사용된다.� 이는� 건축물로서의� 가옥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가정을� 의미하는� 것� 같다(33:17).� �
� 좋은� 의복(* � � � ,� 하무도트)� -� '갈망하다','기뻐하다'란� 동사� '하마드'에서� � 유래한� 명사로� '호감이�
가는� 옷'� 또는� '좋은� 옷'이란� 뜻이다.� � 이는� 권세있는� 자들이� 의식이나� 축제때� 입기� 위해� 간직하던� 외
출복,� 아름답고� 값진� 천으로� 만든� 두루마기� 겉옷을가리킨다(39:!2-16).� 특히� 에서가� 입던� 이� 의복은�
지체높은� 사냥꾼들이� 입던� 예복으로들의� 향취와�에서의� 체취가� 어우러져� 시각보다� 후각이나� 촉각에� 더�
의존하던�이삭으로하여금�야곱을�사냥꾼으로�오해케�하였을�것이다.
=====27:16절� � � � 염소� 새끼의� 가죽으로� -� � 팔레스틴의� 염소털은� 매우� 보드랍고� 윤기있어� 마치� � 사
람의� 털을� 연상케� 한다고� 한다.� 그러므로� 이삭이� 털이� 많은� 에서로� 위장하는데� 이� � 염소새끼� 가죽이�
적절히� 사용될� 수� 있었다.� � � 꾸미고(*� � � � ,� 라베쉬)� -� '옷을� 입다','덮다'란� 뜻으로� � � � 단순히� 옷을� 입
는� � 행위뿐만� 아니라� 본절에서와� 같이� � � � 몸치장을� 위해� 무엇을� 부착하는� � 행위를� � 의미하기도한다.�
특히� 문법적으로� 사역형인� 히필(hiphil)형을� 사용하여� 리브가가� 야곱� 스스로� 염소털로� 몸을� 위장하게�
했음을� 나타낸다.� 이는� 야곱이� 이삭을� 속이기� 위해� 신분을� 위장하는� 리브가의� 계획에� 억지로가� 아닌�
자신의� 의사로� 가담하고� 있음을� 암시하여,� � 그를선택하신� 하나님의� 축복이� 타인의� 강요에서� 비롯되지�
않았음을�보여주기� � 위함이다(말1:2,3).
=====27:18절� � � � 네가� 누구냐� -� 야곱은� 에서의� 목소리를� 흉내내었으나� 이삭이� 이상한� � 느낌을� � 받
을것이다.� 그래서� 재차� 그� 신분을� 정확히� 확인키위해� 위의� 질문을� 던졌다.� 여기서� 볼� 수있듯이� 이삭의�
신체�기능은�자식들을�뚜렷이�식별할�수�없게끔�극도로�악화되어� � 있었다.
=====27:19절� � � � 일어나(*� � � � ,� 쿰)� -� 이� 동사는�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데� � (1)단순히� � '일어섬'을
뜻하는� 신체적� 행동과� (2)� 떠날� 것을� 촉구할� 때� (신� 17:8),� (3)� 엎드린� � 위치에서� � 일어나는� 것(수
3:16)� 등이다.� � 본절에서는� 이삭이� 노쇠하여� � 침상에� � 누워있는� 상태에서힘겹게� 몸을� 일으키는� 것을�
나타낸다.
=====27:20절�아버지의�하나님�여호와(* � � � � � � ,� 예호와� 엘로헤카)� -� 직역하면� '너의'를� � 뜻하는�
인칭� 대명사가� 접미되어� '당신의�하나님�여호와'가� 된다.� 이것은�야곱의�더욱� 사악해진�위선을�보여� 준
다.� 이와� 더불어� � 앞절에는� 세번에� 걸친� 야곱의� 거짓말이� � 나타나는데� (1)자신을� 에서라� 칭한� 것� (2)
아버지께서� 명령하신대로� 했다는� 것� � (3)� 자기가사냥했다는� 것� 등� 이다.� 이처럼� 야곱은� 한가지� 거짓을�
은폐하기위해� 또� 다른� 거짓말을하고� 그것의� � 합리화를� 위해� 급기야는� 하나님의� 이름까지� 망령되이� 일
컫는� 가중한� � 죄악을� 범하였다.� � � 만나게(*� � � � ,� 카라)� -� '마주치다',� '발생하다'란� 일반적인� 뜻도� 지니
나� � 여기서는인간의� 능력을� 넘어선�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가� 원인이� 되어� 일어나는� 특별한� 사건을나
타내는� 말로� 사용되었다(24:12;42:38;� 출� 1:10).� 즉� 야곱은� 사냥감을� 얻게� 된� � 것이순전히� 하나님의�
인도� 덕택이었다고� 이삭을� 설득하기� 위해� 이� 말을� 사용했던� � 것이다.그러나� 야곱은� 이� 거짓말의� 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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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훗날� 험악한� 세월을� 보냈으며(49:9)� 친히� 다른� � 사람들부터� 여러번� 속임을� 당해야만� 했다
(29:25;31:7;37:33).� 성경은�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
무엇으로�심든지�그대로� � 거두리라'고� 교훈한다(갈� 6:7)
=====27:21절� � � 가까이�오라� (* ,� 게솨� 나)� -� '지금'을� � 뜻하는� '나'와� � '접근하다'란� � 동사'나가쉬
'(*� � � � � )의� 명령형이� 합쳐져� � '지금� 가까이�다가오라'이다.� 특히� � '나가쉬'는실제적인�접촉을�의미하는�
'카라브'(*� � � � ,� 신� 22:14)와는� 달리� 만지고(29:10),� � 먹고(48:10),� 포옹할(48:10)� 수� 있을� 만큼의�접
근을�의미한다.� 이삭은�야곱에게�자신이�만질�수�있을� 정도로�가까이�다가오라고�명하고�있다.
=====27:23절� � � 분별� (* ,� 히키로)� -� '알아보다','식별하다'란�뜻을� 지닌� '나카르'(*� � � � � � � )에서� 유래
하여� 어떤� 대상을� 식별할� 목적으로� 자세히� 살피는� 것을� 의미한다(룻� 3:14;욥2:12).� 특히� � 본절에서는� �
강조를�뜻하는�사역� 능동형을�사용하여�이삭이�야곱의� 손을촉각을�통해� � 세밀히� 조사함으로�그가�과연�
에서인지를� 확인하려는� 그의� 고심이� 잘� 나타나� 있다.� 그러나� � 이삭이� 능히� 분별치� 못한� 것은� 노쇠한�
탓도�있으나�결국은�하나님의�예정하신�섭리�때문이다(25:23).
=====27:25절� � � 가져� 오라(* � � � � � � � ,� 하기솨)� -� � 정관사� '하'� 와� '가까이� 끌다'란� 동사� '나가쉬
'(* )의� 사역� 능동형이� 합쳐져� '너는� 가까이� 가져오라'는� 의미이다.� � � 마음껏� 네게� 축복하리라� -�
에서로�변장한�야곱에� 대한� 이삭의� 의심이�모두� � 가시고이삭은�이제�그에게�언약의�후손으로서의�축복
을� 빌기로� 했다.� 이러한� 결론은� � 야곱과리브가의� 간계로� 승리로� 볼� 수� 없으며� 궁극적으로� 야곱을� 언약� �
후손으로� � 선택하였던(25:23)� 하나님의� 묵허와� 관용과� 자비로우신� 인도� 때문이었다고� 할� 수� � 있다.� �
추악한인간의� 술수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당신의� 거룩한� 구속사(Heilsgeschichte)를� 성취해가신다(롬�
11:36).
=====27:26절� � � 입맞추라(* � ,� 솨카)� -� '마시게� 하다',� '축축하게� 하다'란� 동사에서� 파생된� 명
령형으로� '너는� 축축하게� 하라'는� 말이나� 주로� '입맞춤'을� 뜻한다.� 히브리인에게� 이� � 행위는� 우정(삼하�
20:9;마� 26:48)과� 우애(29:13)� 그리고� 충성을(삼상� 10:1;시� 2:12)� � 표시한다.� 특히� 본절에서는� 부자
간의�애정과�신뢰와�하나님을�확인하는�표시로�쓰였다.
=====27:27절� � � 맡고(*� � � � ,� 야라흐)� -� '감각적인�인식'외에� '지적� 인식'의� 의미도�지니는�이� 단어는�
이삭이� 입은� 에서의� 옷에서� 나는� 향취를� 맡으므로� 앞에� 있는� 아들이� 에서임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평
소� 에서가� 돌아다니던� 약속의� 땅� 가나안에서의� 사냥을� 연상하였음을암시한다.� � � 여호와의� 복� 주신� 발�
-� 약속의� 땅� 가나안을� 일컫는다.� 이삭은� 아들의� 옷에서� � 배어나온� 가나안� 들판의� 흙내음을� 맡고� 끌어
오르는� 감흥으로� 축복의� 메시지를� 전달했다.이때� 이삭은� 아브라함으로부터� 전해� 받은� 많은� 후손과� 가
나안� 땅에의� � 약속을� 비록� 자신의� 생전에� 얻지� 못했다하더라도� 그의� 후대에� 온전히� 성취될� 것을� 믿음
으로�내다보고축복의�말을�전했던�것이다(히� 11:20).
=====27:28절� � � � 이슬� -� 팔레스틴에서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하므로� 많은� 양의� 이슬이� 내려� � 가
뭄에도�식물이�살아남을�수�있다.� 식물의�생존에�절대� 필요한�이러한 이슬은 하나님의축복으로� 간
주되었기� 때문에(신� 33:28;잠� 3:20),� 하나님과� 왕의� 총애(잠� 19:12)를� � 이슬이� 내리는� 것에� 비유하기
도� 하였다(시� 133편).� 본문에서� 이삭은� 이러한� 점을� 염두에두고� 이슬을� 풍작과� 관련시켜� 매일의� 양식
을�기원하고�있다.� � � 기름짐(* � ,� 쉐만님)� -� 안정과� 번영을� 뜻하는� '솨멘'에서� 파생되었다.� 이는�
비유적으로� 토지가� 비옥한� 것을� 의미한다.� 결국� 토지의� 비옥함은� 소산물의� 풍성함을,� 더나아가� 풍요롭
고� 안정된� 생활을� 뜻한다.� 출� 3:8에서� 가나안� � 땅은� � '아름답고� � 광대한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묘사되어�있다.
=====27:29절� � � � 만민이� ...� 섬기고� ...� 굴복하리니� -� 가나안� 땅의� 실질적인� 주인이� 될� 것과� 근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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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족속들에게�절대적인�영향력을�행사할�것을� 예언한�구절이다. 이는� � 역사적으로다윗과� 솔로
몬� 때에� 일시� 성취되었으며(왕상� 9:20,21),� 메시야의� � 도래로� � 영적으로도성취되었고(마� 12:28),� 지금
도� 완성되어� 가며(마� 28:!8-20),미구에� 메시야의� 재림으로궁극적인� 완성을� 볼� 것이다(계� 22:5).� � � 형
제들의� 주(主)가� � 되고� -� 이는� 정치,� 문화,� 군사� 등� 전반에� 걸쳐� 야곱이� � 친족과더나아가� 세상에서� 통치권자가� 될� 것을� 예언한� 것이다.� 이는� 언약의� 후손들에게� � 거듭약속된� 것으로� 예수에게서� 최종� 완성�
되었다(빌� 2:10,11).� � � 네게�저주하는�자는�저주를�받고(* � � � � � � ,� 오라레이카� 아루르)� � -� � '오라
레이카'는� '저주하다'를� 뜻하는� '아라르'의� 복수형에� 2인칭� 대명사를� 접미시켜� '너를� 저주하는� 자들'이
란� 뜻으로� 복수를� 의미한� 반면� '저주를� 받고'는� 단수로� � 표현했다.� � 이는'네� 저주자들은� 그� 각개인이�
저주를�받고'란� 의미로�그� 축복이�더욱� 밀도있게� � 강조됐다.� 결국� 이삭이�야곱에게�이� 땅에서�정치,� 경
계적�축복은�물론�하나님의�축복의�대리자가�될� 것임을�강조하였다(12:3).
=====27:30절� � (* ,� 아크)� -� 개역� 성경에는� 생략됐으나� 원문에는� 이� 말을� 삽입하여� 야곱이� 피
한직후�에서가� 들어왔음을� 강조하였다.� '과연'으로� 옮겨질� 수� 있는� 이� 말은� 내용의�급박성을�강조할�때�
주로�사용되나�번역되지� � 않을� � 경우도� � 많다(출� � 12:15;레 23:27;시37:8).� 이와� 같이� 야곱이� 아
슬� 아슬하게�들킬�뻔한� 위기를�모면한데서�인간의� � 운명과그� 배후에서�역사하시는�하나님의�섭리를� 볼�
수� 있다.
=====27:31절� � � 일어나서...� 잡수시고(* � � ,� 야쿰� 요칼)� -� '일어나다'의� 뜻인� '쿰'이란� 동사와� '먹
다'란� 동사� '아칼'의� 연장형이� 사용되어� 공손한� 어투로� 변해� '원컨대� 일어나� 잡수소서'로� 이해된다.� 여
기서� 에서의� 말은� 야곱보다(19절� � )� 훨씬� 친근감과� 존경심이� � 넘친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인간� 관계
라도�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대신할� 수� 없다.� � � 내게� 축복하고서� -� 이미� 자신의� 맹세로� 장자의� 명분
을� 팔아� � 언약의� � 전승자로서의위치를� 상실한� 에서가� 언약� 계승의� 축복을� 원함은� 무지한� 처사였다.� 이
처럼�에서가�장자권을�경솔히�여긴� 것을�볼때� 어떤� 면에선�그가� 요구한�축복이�현세적이고물질적인것
에�국한되었을�것이다.
=====27:32절� � � 너는� 누구냐� -� 망연� 자실(茫然自失)한� 이삭의� 질문이다.� 이삭은� 떨쳐버릴� 수� � 없었던�불길한�예감(18절� � )이� 현실로�드러났음을�순간�느낄� 수� 있었다.
=====27:33절� � � 심히� 크게�떨며(* � � ,� 예헤라드� 하라다� 게돌라� 아드리메
오드)-� 3중� 강조법올� 사용하여� 이삭의� 극심한� 감정의� 변화를� 강조했다.� 즉� 비범한� 상황� � 앞에서� 일어
나는� 감정적� 동요를� 뜻하는� '하라드'에� 동일� 어근에서� 추출한� � '하라다'� � 곧'떨림'을� 붙이고,� 연이어� '
크다'란� 뜻인� 형용사� '게돌라'와� '매우� 극렬한'을� 의미하는'아드� 메오드'를� 합쳐� '그가� 매우� 극렬하게� �
큰� 경련으로� 떨었다'란� � 말이다.� � 이삭은이� 사건을� 통하여� 하나님의� 예정을� 깨달았으며� 에서를� 축복하
려�했던� � 자신의� � 실수로인하여�거룩한�두려움에�사로잡혔던�것이다(Calvin).
=====27:34절� � � 방성대곡(* � � � ,� 체아카� 게돌라� 우마라� 마드� 메오드)� -� '흥
분하여�울다'란� 동사에서�파생된� '체다카'와� '쓰다'란� 뜻인� '마라르'의� 명사� '마라'에� '아주� 심한'이란� 부
사구가� 결합해� '매우� 심한� 비통의� 큰� 울음'이란� 의미이다.� 이처럼� � 에서는� 울면서� 축복을� 구했지먈� 결
코�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히� 12:16,17).� 이는� 마지막� 날� 사단의� 노예로서� � 끝까지� � 그리스도를�
부인하다가(벧전� 5:8)� 끝내� � 처절한� 회한의� 눈물을� 흘리게� � 될� 불신자들의� 울부짖음을� 예시해� 준다(마�
25:30).� 한편� 그� 당시의� 울부짖음은� 그� 자신의� 망령된� 행실에� 대한� 참회의� 울음이� 아니라� 부친� 이삭
의� 마음올� 변화시키려는� 의도에서� � 기인한� 것� 같다.� � � 그리(*� � � ,� 감)� -� '다시',� '똑같이'란� 의미로� 방
금� 말한� 진술이나� � 표현을� � 강조할때와� 클라이막스를� � 표시하는데� 사용된다.� 에서는� 조금전에� 야곱에
게� � 베풀어준� � 똑같은� 축복을� 졸랐다.� 그는� 여전히� 장자권을� 쉽게� 생각했던� 자신의� 허물과� 야곱을� 약
속의후손되게�하신�하나님의�초월적인�섭리를�이해하지�못했던�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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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5절� � 1냘構(* � � � � � � ,베미르마)� -� '기만하다',� '배반하다'는� 뜻의� '라마'(� � � � � � � )에서� 유래한� 말로서� 야곱의� 교묘한� 술책을� 꼬집는� 말이다.� � � 네� 복을� 삐앗았도다� -� 이� 말� 속에는� � 이삭� 자신은�
에서에게� 복을� 주고� 싶었으나� 하나님의� 뜻은� 그것이� 아니었다는� � 암시적인�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33
절� � >.
=====27:36절� � � 야곱� (* � )� -� '발꿈치를� 잡은� 자',� '사기꾼',� '빼앗는� 자'� 등의� 뜻을� 지닌� 이름으로�
본절에서� � 야곱이� � 두� 번이나� 에서를� 속였다는� 사실에서� 야곱이란� 이름이� 그에게� 합당하다는� 뜻이다.� �
� 빼앗고...빼앗았나이다� -� 이는� 순전히� 에서의� � 인간적인� 생각이었다.� 그의� � 장자권은� 자의(自意)로� 야곱에게�넘겨졌던�것이며(25:33),� 장자의�축복은 하나님께서� � 이미야곱에게�허락하신�것이었다
=====27:37절� � 세우고� (* � � ,� 심)� -� � '어떤� � 신분에� 두다'란� 의미이다.� 따라서� '야곱을� 에서
의주로� 세운다'란� 말은� 야곱의� 후손인� 이스라엘이� 에서의� 후손인� 에돔� 족속을� 정복할� 것을� 예고한� 말
로� 볼� 수� 있다(삼하� 8:14;� 왕상� 11:11:15,16;� 왕하� 14:7-10).� � � 할� 수�있으랴(* ,� 에에세)� -� � '여건을�
조성하다'란� 뜻을� 가진� � 동사� � '아사'의� 미래형으로� 이제� 내가� 너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아무것
도� 없다는� 뜻이다.이는� 불행한� 자식을� 안타까와� 하는� 부성애가� 잘� 나타나� 있다.� 이삭이� 사랑하는� 맏아
들의� � 눈물어린� 항의와�간청에도� � 불구하고�야곱에게�베푼�자신의�축복을� 취소하지�못한이유는�하나님�
앞에서�하나님의�이름으로�축복한�것을� 마음대로�변경하거나�취소할�수없다는�신앙과 � '누지� 토판
'(Nuzi� Tablets)에서� 볼� 수� 있듯이�비록� 구두(口頭)로� 행해졌다 하더라도� � 공식적인� 족장의� 축복이나�유언은�유효성이�있었고�그�당시� 사회가그것을�인정하고�있었기�때문이다.
=====27:38절� � � 빌� 복이� 이� 하나뿐이리이까� -� 에서는� 언약의� 후손이� 누릴� 복에� 대한� 인식을�결여하
고�있었다.� 즉� 그는�아버지�이삭이�단순히�선언만하면�그것이�곧� � 축복으로 화(化)할것으로만� 알았지�복을� 주관하시는�이는�오직� 하나님�한�분�뿐이라고는�생각지� � 않았던것이다(민6:24-26).
=====27:39절� � 기름짐에서(*� � � ,� � 미쉬마네)� -� 연계형� 어미� '에'를� 가진� '번영'을� 뜻하는명사� '
솨만'(*� � � � � � )과� 전치사� � '민'이� 합쳐� � '기름진� 땅에서� 떠나'란� 의미를� 나타낸다.� 어떤이는� '민'(*� � � )
이란� 전치사를� '...로부터'� 라고� 해석하나� 이는� 전후� � 문맥상� � 일치가안된다.� 결국� 본절의� 의미는� '보라�
그� 땅의� 기름진� 곳을� 떠나서� 너의� 주소가� � 되고'이다.� � 이처럼� 하나님과� 연관되지� 않는(27:29절� � )� �
축복은� 오히려� � 저주가� 된다.� 결국� 이예언� 그대로� 후대에� 에서와� 그의� 후손인� 에돔� 족속이� 거했던� 세
일� 산지는�세계에서�가장�척박한�산악� 지대�중�한�곳이었다(32:3;신2:5).
=====27:40절� � 칼을� � 믿고� 생활하겠고� -� 에서의� � 후손이� 필연적으로� 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피를
보며� � 생활할� 것에� 대한� 예언이다.� � 즉� 그들은� 기질,� 생활의� 방편상� 약탈� � 민족이� � 될것이라는� 의미이
다(렘� 49:7-22).� � � 벗을(* ,� � 타리드)� -� � '방황하다',� � '흔들다'란� � 동사� � � '루드'의� � 미래형으로� 본문
에서는� 에돔이� 약탈자로서� � '이곳� 저곳을� 방황하다'(Lange),� '저항� 한다',� '멍에를� � 벗기� 위해서� � 몸부
림치거나� � 투쟁을�하는� 것'(Hengstenberg)등의� 의미로� 해석할수� � 있다.� 역사적으로� � 에돔은� � 다윗� 왕
정� 시대에�접어들면서�부터�이스라엘의�통치를받게�되었다(삼상� 14:47;삼하� 8:14).� � 그후� 투쟁을�하여�
일시적인� 자유를� 회복한� 적도있으나� 다시� 이스라엘의� 지배하에� 있게� 되었다.� 그러다가� � B.C.126년경�
중간기� 시대인하스모니아� 왕조(Hasmonaean� Dynasty)의� � 힐카누스(John� Hyrcanus)때에� 완전히� 그들
을점령하여� 유대인의� 일부가� 되게� 하였다.� � 한편� � 신약� 시대에� � 에돔인� 헤롯이� 이스라엘왕으로� 군림했
으나(마� 2:1;눅� 1:5)� � 그� 당시� 에돔은� 이미� 역사속에� 사라져버린� 국가였기에� 때문에� 에돔이� 이스라엘
을�통치했다고는�볼� 수� 없다.
=====27:41절� � � � 아버지를�곡할(* � � � � � � � ,� � 에벧� 아비)� � -� � � '애통해� 하다'란� 뜻을� 가진�
동사'아발'에서� � 파생된� '에벧'과� '나의� 아버지'인� '아비'가� 합쳐져� '내� 아버지를� 위해� 슬퍼할'이란� 뜻이
다.� � 70인역(LXX)은� 본절을� 에서가� 빨리� � 아버지가� 죽기를� 바랐다는� 뜻으로� � 번역했으나,� 다른�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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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isch)은� 에서가 그� 아버지의� � 죽음� 때까지� 아우� 살해를� 보류할� 것이라는� 말로� 보았다.� 또�
혹자(Keil)는� 얼마있지� 않아� 아버지가� 죽을� 것을� � 알고� 동생� � 살해를� 심중에� 두고� 한� 말로� 여겼다.� 여
하튼� 에서가� 보복� 시기를� 이때까지� � 미룬� 이유는� 그래도� 자기를� 사랑한� 부모가� 형제� 살인으로� 비탄에�
잠겨�슬퍼하는모습을 차마�볼�수�없었기�때문일�것이다.� � 한편� 아버지가� � 죽는� 날을� 기회로�동생
을죽이겠다는� 에서의� 마음은� 자신의� � 잘못에� 대해� � 전혀� 회개하지� 않았다는� 증거이다.형제� 살인은� 가
장� 오랜�역사를�지닌�범죄이다(4:5-8).
=====27:42절� � 풀려(* � � � ,� 미트나헴)� -� � '위로하다'란� 동사� '나함'에서� 파생된� 분사형으로'자신에
게� 위안을� 주려� 하다'란� 뜻이다.� � 즉� � 그는� 자신의� 지난� 허물에는� 전혀� 반성이없고� 동생� 살인을� 곧� 자
신의� � 잃어버린�축복을�보상하는�일로�여겼던�것� 같다.
=====27:43절� � 일어나...피하여� -� 리브가는� � 자기가�담당�하겠다던<13절� � >� 저주에� � 대한 묘
안으로자기의 고향� 집� � 하란으로� 야곱을� 도피시키기로� 했다.� 이� 일로� 인해� � 야곱은� � 고달픈나그네�
생활을�시작하게�되었다.� 비록� 그는�언약의�후손으로� � 지명되었으나 인간적인방법을� 통해� 약속된�
축복을� 쟁취하려� 함으로써� 그의� 허물에� 대한� 대가를� 치루게� 된� 것이다.� 이처럼� 택한� 백성일지라도� 범
죄하면�그� 죄에� 대한�보응을�반드시�받게� 된다.
=====27:44절� � � 풀리기(* � � � � ,� � 타슈브)� -� � '돌아가다',� '회복하다'란� 동사� '쉬브'의� � 미래형
으로서� 시간이� � 걸리기는� 하지만� 에서의� � 화가� 분명히� 풀릴� 것을� 확신한� 말이다.� 본문에서� 리브가는�
에서의� 급한� 기질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며칠이� 지나면� 쉬� 잊어버리고본래의� 마음으로� '돌아갈것'으
로� � 생각했다.� � 그러나� � 그녀가� � 생각했던� '몇날'은� � 결과적으로� 20년이란� 긴� 세월이� 되었다� (31:38).� �
이� 기간은�야곱에게�있어서�징계의�기간인�동시에�연단과�성화의�기간이었다.
=====27:45절� � � � 불러오리라� -� � 리브가의� � 소망일뿐�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그녀는� 자식을� 떠나ㅌ
보낸�후�다시� � 보지� � 못하고�죽어갔다.� � � 잃으랴( ,� 솨콜)� -� 본래�의미는� '유산하다'란� 뜻이나�유추
적으로� � '사별하다'란� 의미이다.� 리브가가� � '어찌� 하루에� 둘을� 잃으랴'라고� 한� 이유는� (1)� 에서가� 야곱
을필시�죽일�것이란�그녀의�예감� (41절� � )� 때문이며� (2)� 만일�에서가�야곱을�죽일� 경우�그역시�살인자
가� 됨으로써� 형무관(9:6)이나� 친척중(민� 35:12,� 19,� 21)� 누군가에� 의해� 죽을� 가능성이� � 있고(삼하�
14:6,� 7),� � 설령�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3)� 에서가� 야곱을� 살해하고� 부모를� 떠나� 영영히� 도주할� 수도�
있었기�때문이다.
=====27:46절� � � 싫어하거늘( � � � ,� 쿠츠)� -� � '혐오하다'란� 뜻의� � '쿠트'에서� 유래한� 말로� '몹시�
슬퍼하다',� � '괴롭히다'는� 의미이다.� 본절에서� 불경건한� 에서의� 아내들이� 시부모에� 끼친걱정이� 얼마나�
컸던지를�잘� 보여 준다(26:34,� 35).� 이것은�리브가가� 이하으로�하여금야곱을� 자기� 친족들이�살고�있는�
밧단아람으로� 보내게� 하는� 이유� 중� 하나가� 되었다.� � � 나의� 생명이...재미가� 있으리이까� -� � 생활에� 재미
를�못느껴�살� 맛이라고는�전혀�없을� 것이라는�탄식조의� � 말이다.� � � � � 창세기�제� 28장
=====28:1절� � � � 그에게� 축복하고� -� 이삭은� 이전이� 야곱에게� 베푼� 축복이� 인간적이고� 즉흥적으로� 행
하여진� 것이� � 아니라(27:27-29)� 하나님의� 예정에� 의해(롬� 9:11)� 이루어졌음을� � 확신하였다.� 따라서�
야곱에게� 이전에� 베푼� 축복을� 상기시켜� 줄� 뿐만� 아니라,� 확신감을� � 심어주기� 위해� 재차� 축복하였다.�
이는�하나님께서�아브라함에게�여러번�반복하여�축복하심으로� � 그에게� � 축복의� � 확신을� � 갖게� � 하였다
는� � 사실에서도� � 명확하게� � � 드러� � � 난다(12:1-3;13:14-17;15:4,� 5).� � � 말고(*� � � ,� 로)� -� � '로'는� 부
정문이나� 금지문에서� 일시적인� � '금지'를� 뜻하는� '알'(*� � � )과는� 달리� 영원하고도� 절대적인� � '금지'를�
뜻한다.� 족장�시대에�이미�그들은�하나님의�선택된�백성으로서�이방�여인과의 통혼으로� 야기될� 종
교적� 혼합주의의� 위험성을� 잘� 알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이삭이� 이같은� 당부를� 한� 것은� � 리브가의� �
제안(27:46)과� 더불어� 에서의� 결혼에서� 받았던� � 충격(26:34)�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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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을�위해�노심� 초사�했던� 아버지�아브라함의�신앙(24:3,4)을� 환기했던�듯하다.
=====28:2절� � � 일어나...가서(* � � � � ,쿰� 레크)� -� 단순한� 부탁� 이상의� 의미로서� 두� 단어� 모두강한�
명령을� 내포하고� 있다.� 결국� 이삭은� 야곱에게� 언약� 백성의� 순수성과� 거룩함을� 보존키� 위해� 우상에� � 물
들지� 않은� 자신의� 친족이� 있는� 밧단� 아람� 곧� 메소포타미아<24:4,10>� 지방의� 외삼촌집으로� 곧장� 가서�
반드시�거기� 처녀와�결혼할�것을� 엄명하였다.
=====28:3절� � � 전능(*� � � � � � ,솨다이)� -� � '굵고� 튼튼하게� 하다'란� 동사� '솨다드'에서� 유래한� '전능자'
라는� 뜻이다.� 이� 명칭은� 언약� 대상자에게� 하나님� 자신이� 한� 약속을� 반드시� � 수행할수� 있다는� 능력을� �
확신시킬� 때� 사용된다(17:1;35:11;48:3).� 따라서� 이삭이� 이� 호칭을사용한� 것은� 야곱의� 자손이� 오직�
하나님의�능력으로�번성하기를�축원했음을�의미한다.� � � 번성(* ,� 얄베카)� -� '크다','많다'란� 동사� '라바'
의� 사역형으로� 양적인� 증가를� 의미한다(34:12;출� 26:18;느� 9:37).� 이� 번성의� 축복은� 야곱이� 낳은� �
12아들을� 통해일차적으로� 성취되었고,� 약� 400년후에는� 수백만의� 인구를� 가진� 12지파를� 이루게� � 되었
다(29:31;30:24;35:16-26;출� 1:7;38:26).� � � 여러족속(* � � � ,케할� 암밈)� -� '백성들의�
군집','많은� 무리의� 모임'� 등의뜻이다.� 본문에서� � '여러� 족속을� 이루게'� 한다란� 말은� 야곱을� 여러� 민족
의� 조상이� � 되게�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많은� 무리의� 조상(12지파의� 조상이� 됨)이� 될� 것이라는� 뜻이
다.� 한편� 이것은� 신약의� 교회를� 나타내는� 헬라어� � '에클레시아'(*� � � � � � � � � � � � � � ,불러내다,모이다)와�
같은� � 의미를� 지닌다.� 즉� 야곱이� 받은� 축복의� 내용은� 멀리� 신약� � 시대에� � 하나님� 백성으로� 택함받는�
영적�자손의�번성까지�예시한다고�볼�수�있다(엡� 1:3).
=====28:4절� �潔沮測 언약의� 상속자가� � 야곱임을� 다시� 한번� 상기한다.� 실상� 야곱은� 집을� 떠남으로써� � 물질적인� 유업은� 받지� 못했으나,� 하나님이� 택한� � 백성의� 조상이� 되는� 지위를� 계승하게� � 된다.� � 한
편� � 아브라함에게�허락된 복은� 수� 많은� 후손과� 그들이� 거할� 땅으로서
13:15-17;15:18-21;17:2-8;22:!6-18� 등에서�거듭� 명시되었다.� � � 우거하는(* � � � � � ,메구레카)� -� � '
이방인으로�머물다'란� 의미를� � 가진� � 동사� � '구르'(*� � � � � � )의� 분사형에� 2인칭�접미사�붙여� '네가�이방
인으로� 머무는� 동안'이란� 뜻이다.� � 아브라함,� 이삭,� 야곱은� 가나안� 땅에� 영구히� 정착치� 못하고� � 단지�
임시� 거처하였을� 뿐이다(출6:4).� 히� 11:9,� 13은� 그들을� 순례자요� 나그네로� 묘사하면서,� 그것은� 그들이�
자신을�죄악된�세상의�일원으로�여기지�않은� 증거라고�말한다.
=====28:5절� � � 야곱과�에서의�어미� -� 출생� 순서를�따라� 에서와�야곱의�어미� 리브가라고 기록하지않
고� 야곱을� 먼저� 등장시킨� 이유는� 저자가� 구속사적� 사관(史觀)으로� 육적� 우선� 순위를무시하고� 영적� 우선� 순위로�기록하고�있기�때문이다(5:32;11:27).
=====28:8절� � � 또� 본즉(* � � � � ,� 와야르)� -� '그리고'를� 뜻하는�접속어� '와'와� '주목하다'란� � 동
사� '라아'의� 단순형이� 합쳐져� '그리고� 그가� 더� 깊이� 통찰하여� 보았을� 때'란� � 의미이다.본문에서� 에서는�
비로소� 이때� 처음으로� 이방� 가나안� 여인들이� 이삭을� 기쁘게� 하지� � 못함을� 깨닫기� 시작했음을� 시사한
다.� 여기서� 에서가� 비록� 언약의� 가정에서� 자랐지만� � 얼마나� 영적인� 유산이나� 전통에� 무지한지를� 보여
준다.� � � 기쁘게�못하는지라(* � � � ,� 라오트)� -� '악한'이란� 뜻을� 가진� 동사� '라'의� 여성� � 복수가�합
쳐져� '악한지라'이다(26:35� 원문�주석� 참조).
=====28:9절� � � 이스마엘에게� 가서� -� 이스마엘은� 이미� 13년� 전에� 사망했으므로(25:17)� � 위의� � 말은
에서가� 이스마엘을� 직접� 찾아갔다는� 뜻이� 아니라� 이스마엘� 자손들의� 거처에� 갔다는� 의미로� 이해해야�
한다.� � � 아내로� 취하였더라� -� 에서는� 자신이� 부모의� 눈� 밖에� 나고� 장자로서� 축복받지� � 못한이유를� 아
내에게서�찾았다.� 따라서�그는� 뒤늦게나마�세번째�결혼을 하였는데� � 여기서또다시� 두가지� � 잘못
을� 범하고� 만다.� 그의� � 잘못은� � � � 이스마엘� 가족이� 비록� 아브라함의� 후손이나� 언약� 밖의� 족속이라는�
사실을�간과한�점과 � � 지금 아내가 둘씩이나(26:34)있는데도� 단지� 축복받을� 심산으로�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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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일부�일처� 제도(2:24)를� 무시한�점이다(26:34;36:1-5).
=====28:10절� � 떠나� (* ,� 야챠)� -� 기본� 의미는� � '밖으로� 나가'로서� � 특정� 지역에서�나가거나어떤�사
람� � 앞에서�물러가는�것� 등의� 단순한�뜻을� 가지나�분문에서와�같이� 사역형으로사용되면�출애굽�역사와�
같은� 큰탈출� 사건이나(축� 13:3),� 유대� 백성의� 바벨론� 포로� 생활로부터의� 회복(겔� 20:41)� 등� 구속사건� �
주제와� 관련되어� 나타난다.� 여기서는� 야곱이에서에게서� 피신하기� 위해,� 또� 더불어� 친족� 중에서� 아내를�
얻기�위해� � 고향을� � 떠나갔던�것이다.
=====28:11절� � 이르러는(* � � � ,� 파가)� -� '만나다'(삼상� 10:5),� '중재하다'� 등의� 뜻이� 있으나�
여기서는� '다다르다'란� 의미이다.� 야곱이�출발한� 브엘세바에서부터�이곳�루스(19절� � )까지의� 거리는�약�
85km쯤�된다.� 따라서�야곱은�집을� 떠난� 후� 하루만에�이곳에�도착한�것이아니라�여러�날(약� 3일)의� 여
행을� 한� 후에� 이르렀을� 것이다.� � � 유숙(*� � � � � ,� 룬)� -� � '묵다'란� 뜻으로� 길가던� 나그네가� 자기� 겉옷으
로� 몸을� 둘러싸고� 밤을� 지내는� 것을� 일컫는다(19:2).� 여기서� 우리는� 언약� 밖의� 에서는� 오히려� 편안한
가운데 물질적인� 유산을� 차지한� 반면,� 축복받은� 야곱은� � 낯선� 땅에서� � 나그네의� 길을걷고� 있는� 상반
된� 환경을� 볼� 수� 있다.� 이것은� 현세에서� 신자와� 불신자가� 누리게� 될� 각각의� 형편(영적� 측면)을� 보는�
듯하다.� � � 베개하고(* ,� 메라아쉬� 타이우)� -� 문자적으로� '그의� 머리� 밑에� � 두고'이다.� 즉�
그는�팔레스틴의 여행자들이�흔히�그러하듯이�자신이�입던� 옷을� 이불삼고� � 돌베개�삼아� 잠들었다.
=====28:12절� � � 꿈(*� � � � � ,� 할람)� -� '꿈을� 꾸다'란� 뜻으로� � '건강하다',� '강하다'(욥� 39:4)란� 동사'할
람'과� 관련�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꿈은� 특별히� 구약� 시대에� 하나님께서� 당신의� 뜻을� 계시하는� 한� 수
단으로�사용되었는데�두� 가지� 방법이�있다.� 첫째,� 하나님이�친히� 현현(顯現)하여� 직접� 잠자는�수신자에게� � 전하는� 방법(20:3-7;28:10-19)과� 둘째,� 하나님의� 계시가� 상징적인� 물건,� 인물,� 그리고� 행위들을�
통해� 나타나는� 방법이다.� 이런� 경우꿈을� 꾼자는� 당황해하며� 해몽가의� 도움을� 요청한다(40장;단� 2:3).�
이처럼� 꿈은� 계시의초기� 단계에는� 하나님의� 뜻을� 나타내는� 한� 주요한� 수단으로� 사용되었으나(민� �
12:6;삼상� 28:6;왕상� 3:5;마� 2:22),� 완전한�계시인� 성경이�완결된�이후에�하나님의�계시�수단으로서의�
꿈의� 중요성은� 현격히� 저하되었다.� � � 본즉(*� � � � � ,� 힌네)� -� '보라'는� 뜻으로� 주의를� 환기시키는� 감탄사
이다.� 본문에서는야곱이�꿈속에서�초자연적인�사건을�목격하고�놀라�감탄하는�장면이� � 있어 '
힌네'가세번이나� 사용돼� � 잘� 표현해� 준다.� 즉� '보라!� 사닥다리가','보라!� � 하나님의� � 사자가''보라� 여호
와께서'.� � � 사닥다리(* � � ,� 술람)� -� � '들어� 올리다',� '높이다'란� � 뜻을� � 가진� � 동사� � '살랄'(*� � � � � )
에서� 파생되었다.� � 본절에서의� 사닥다리를� 일부� 학자들은� '계단'이라고� � 번역하여� � 이� 계단을�지구라트
(Ziggurat)에� 비유하기도� 하나� (Bush)� '계단'을� 의미하는� 다른� 단어들이� 있으며� 그리고� 사닥다리는� �
매우�일찍부터�사용되었으므로�이� � 견해는�신빙성이 빈약하다.� � 의미상으로� � 야곱이� 꿈에서� 본� 사닥
다리는�땅에�있는� 죄인과�하늘에�계신� � 하나님과의�연결�통로가�되어�주신� 장차� 오실� 그리스도를�상징
한다(요� 1:51;14:6).� 이는� 또한� 사닥다리� 되시는� 그리스도� 안에서만이� 거룩한� 하나님과� 죄악된� 인간이�
진정한� 영적� 교제를�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요� 10:9;행� 4:12).� 신약� 시대때� 그리스도께서는�
친히�이�기사를�인용하시면서,� 자신이� � 사닥다리의� � 본체되심을�말씀하셨다(요� 1:51).� � � 섰는데(* � ,
무차브)� -� � '세우다'란� 동사� '나치브'의� � 사역형�수동태�분사로서,'서는� 것'이� 명령에�의해서�계속되어지
는� 상태를� 의미한다(33:20).본절에서� 이� 거대한사닥다리가� 여호와의� 명에� 의해� 외롭고� 처량한� 신세로�
두려움� 속에� 잠겨있는� 무기력한야곱이� 누워� 있었던� 바로� 그� 곳,� 그� 마음속에� 찾아와� 우뚝서� 있음을� 보
여준다.� � � 하나님의�사자(* � � � � ,말라케� 엘로힘)� -� 하나님을� 뜻하는� '엘로힘'과'사자','천사','대
리인'이란� '말라크'의� 복수� 연계형이� 합쳐� '하나님의� 사자들'� 즉� 천사의� 무리를� 뜻한다.성경에� 의하면�
천사들의� 수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히12:22).그들의� 주된� 임무는� (1)메시지를� 전달하고(슥�
1:9;5:5),� (2)심판을� 수행하며(삼하� 24:17;시� 78:49),� (3)구원하고(19:12-17),� (4)보호하는� � 일이었다
(시� � 91:11).� 또한� 특별한�기능은�그들의�임재� 자체에�의해서�하나님의�영광의�한� 측면을�현시하는�것
이며(사6장;겔1장;계4:6-8)� 더� 나아가서� 하나님을� 적극적으로� 찬양하는� 일에� 합세한다(시� 148:2;사�
6:3).� 따라서� 사자들이� 사닥다리를� 오르내린� 것은,� 하나님� 임재에� � 따른� 영광의현시와� 택한� 백성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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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구를� 하나님께� 올려� 가고,하나님의� 도우심과� 보호하심을� 사람들에게� 내려다주는� 천사들의� 역할을� 표
현한� 것으로서(시� 34:7;91:11;마� 18:10;히1:14)그리스도의� 중보� 사역(Calvin,� Murphy)을� 예표한다.
(요� 1:51).
=====28:13절� � � 서서(*� � � � � � ,� 니차브)� -� '똑바로�서다'란� 동사� '나차브'의� 단순형�수동태� � 분사형으
로� � 자세의� 곧고� 굳음� 즉,� 확고� 부동함을� 강조한다(28:2;37:7).� 또한� 상한� 양들과는대조적으로� 정상적
인� � 양들을�묘사할�때� 건강과�힘을� 암시하는�튼튼함이�이� 분사에�의해� 표현된다(슥� 11:16). 따
라서 '여호와께서� 서셨다'란� 말은� 하나님으로서의�속성인엄위로우심과� 그분의�완전하심을�나타낸다.� �
� 나는� 여호와니...아브라함의� 하나님� -� 하나님은� 친히� 세상의� 유일하신� � 창조주이심을� 밝히는� 자신의�
칭호를� 사용하시면서� 조상� 때부터� 맺으신� 언약을� 야곱에게� 상기시킨다.� 비록� 야곱의� 조상� 아브라함은�
세상을� 떠났으나� 영원하신� � 하나님은� � 살아� � 계셔서그� 언약을� 반드시� 성취하시겠다는� 의미이다.� 여기
서� 야곱은� 장차� 구원� 얻을� 후사의� 조상으로� 모든� 믿는� 자를� 대표해서� 언약을� 받고� 있다.� � � 땅(*� � � � � �
� ,� 하이레츠)� -� '땅'을� 뜻하는� '아라츠'에� 정관사� '하'가� 붙어� '그� � 땅'이� 된다.� 이� 땅은� � 일찍이� 야곱의�
조상� 아브라함과(13:15),� � 이삭에게(26:3)� 언약으로주셨던� 그� 땅으로서� 언약의� 반복과� 계승을� 나타낸
다.� 이는� 하나님께서�야곱에게� � 허락하신�약속� 중� 제일되는�부분이다.
=====28:14절� � � � 편만(*� � � � � ,� 파라츠)� -� '번지다','깨뜨리다'란� 뜻으로� 방해하는� 세력들을� 모두� 끊
어버리고� 점점� 확산되어가는� 모습을� 강조하는� 말이다.� 자손의� 번성과� 확산의� 이� � 축복은� 야곱에게� 허
락된� 두번째� 약속으로서� 의미상으로� 오늘날� 성도들이� 그리스도로� � 말미암아� 누리는� 풍성한� 삶과(요�
10:10;참조,� 시� 1:3;23:5)� 그리스도를� 통한� 구속� � 사역의점진성을� 암시한다(13:14;신� 12:20).� � � 족속
(* � � ,� 미쉬파하)� -� '가족',� '씨족',� '혈족'을� 나타내는� � 말로� 영역에서는� '가족'(KJV,� family)이라
고� 번역했으나� 더� 넓은� � 의미로� � 사용되었다.� � 자주� � 부족(수� 7:16-18)� 또는� 국가와� 같은� 큰� 무리를�
가리키기도� 하고� � 특히� 강력한� 혈연� 관계를가진� 친척들의� 무리를� 의미한다.� 이는� 영적으로� 오늘날� 그
리스도의�십자가�피로� � 하나가�된�하나님과�언약�관계를�맺은� 신약의�성도들을�암시한다(마� 26:28).
=====28:15절� � 내가� 너와� 함께� 있어� -� 이삭에게도� 언급된� 축복이며(26:24)� 야곱에게� 다시� � 특별히
반복된�축복이다.� 도망가는�입장에�있는� 그에게�함께해�주시겠다는 약속은 무엇보다용기와� 힘을�
주는� 것이었다.� 여기서� '함께� 있다'는� 뜻의� 히브리어� � '아맘'(*� � � � � � )은'결합하다'는� 뜻으로� � 뗄래야�
뗄� 수� 없는�관계를� � 강조한다.� � 한편� � 후에� � '임마누엘'(* � � � � � � ,�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이란� 그리스도의� 이름은� 바로� '아맘'을어근으로� 하여� 조어되었을� 뿐만� 아니라(사� 7:14;마� 1:23)� 승천
할�때에도�그리스도로부터� � 이� 약속이�제자들에게�주어졌었다(마� 28:20).� � � 지키며(* � ,� 솨마르)�
-� 본래�의미는� '지대한�관심을�기울이다'란�뜻으로� � 하나님의� � 돌보아�주심과�보호하심에 대한� 표현
으로� 자주� 언급된다(시� 34:20;86:2;121:3,4,7).� � 이� 보호의� 약속은� '내가� 너와� 함께� 있어'란� 말씀이�
제시해� 주듯이� 하나님의� 임재에서� 기인된다.� 하나님은� 온� 세상의� 주관자이시기� 때문에� 시공간을� 초월
하여� 어느곳에� 있든지� 다� 보호하실� 수� 있다.� � � 너를...돌아오게� 할지라� -� 이� 말은� 야곱의� 밧단� 아람� 행
이� 야곱에게는� 도피� 행각일지는�모르나� 하나님의� 편에서는�언약� 후손을�보존하시고� 인도하시는�자비로
우신� � 배려임을� 시사한다.� 하나님은� 가나안� 땅에� 대한� 약속을� 반드시� 성취하고야� 말겠다는� � 의지를� 이�
말속에서�비치고�계신다.� � � 내가...허락한�것(* � � � � � � ,� 아쉐르디바르티)� -� 관계대명사� �
'아쉐르'와'말하다'를� 뜻하는� 동사� '다바르'의� 강의형� 과거� 어미가� 합쳐져� � '내가� 말했던� � 것'을뜻한다.�
하나님이� 야곱에게� � 약속했던� � 축복은� 가나안� 땅에� 대한� 소유(13:14-17;15:7,18;17:8;26:3)�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자손(12:2;� 15:5;� 16:18;� 22:17;� 26:4)� 그리고� 모든� 종족이� 야곱의� 후손을� 통해� 복을�
받으리라는� 것(12:3;18:18;22:18;26:4)이다.� 이는그가� 태어나기도� 전에� 약속된� 것(25:23)으로서� � 그
의� 아비� 이삭으로부터� 복을� 받을� 때확인된� 것(27:27-29;28:3,4)을� 지금� 하나님께서� 친히� 재차� 확인하
고�있다.� � � 이루기까지(*� � � � � � ,아드아시티)� -� '...동안'을� 의미하는� 전치사� '아드'와'성취하다'란� 동사�
'아사'(*� � � � � � )의� 완료형이�합쳐� � 사실상� � 미래� 완료의� 뜻을� 취해'내가� 성취할� 때까지'이다.� � '아사'가� �
하나님의�행위와�관련되었을�때에는,� 하나님은초월하시는�분일뿐�아니라,� 역사� 속에� 내재하시면서�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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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권적인� 목적을� 반드시� � 이루시는� 분이란� 사실을� 나타낸다.� 특히� 문법적으로� 완료형을� 사용한� 것은�
비록� 일의� 성취� 과정은� 미래에� 속하지만,� 그� 일을� 작정하신� 전능자� 하나님께서는� 그것의� 성취가� 너무�
명약관화하기에� 이미� 이루어진� 사실처럼� 말씀하시기� 때문이다.� 이는� 하나님� 약속의신실성을� 강조한다.� �
특히� 하나님은� 우리를� 향하신� 당신의� 구원이� 이루어질� 때까지� 우리를� 결코� 버리지� 않으신다(빌� 1:6).� �
�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 도망자의� 외로운� 길을� 걷고� 있는� 이� 순간� 야곱에게� 있어하나님의� 동행과�
보호의� 약속은� 가장� 절실하고도� 값진� 약속이었다.� 이� 약속은� � 모세가죽은� 후� 새� 지도자� 여호수아에게
(수� 1:5),� � 다윗이� � 죽은� � 후� � 어린� � 솔로몬에게(대상28:20),주님께서� 승천하시기� 직전� 사랑하는� 제자
들에게(마� 28:20)� 주어진� 약속이다.궁극적인� 성취는�신약� 시대에�성령을� 통해� 그리스도께서� 성도�안에
내주(內住)하심으로써�이루어졌다(요� 14:16;15:26).
=====28:16절� � � �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 야곱이� 이곳에서� 처음으로� 하나님의� � 무소� � 부
재(無所不在)하심을� 깨달았다기� 보다는,� 언약의� 하나님이� 특정한� 장소� 이외에서도� � 당신의� 백성과� 교제� 하신다는� 사실을� 새로이� � 알게� � 되었다고� � 보는것이� � 타당하다(Lange,Rosenm� ller).� 고대� 이방� 종
교의� 신들은� 대개� 시공간적� 제약을� 받는� � 것들이었으므로,창조주� 하나님을� 이렇게� 초월자(超越者)로�파악한�신앙은�당시로�볼� 때는� 놀라운�것이었다.� � � 알지(*� � � � � � ,� 야다)� -� 단순한�지식이�아니라� '체험
적인� 지식'을� � 뜻한다.� � 야곱에게� 하나님의� 임재에� 대한� 그� 경험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 인상을� 남겼는
지�보여준다.
=====28:17절� � � � 두려워하여� -�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때는� 누구나� 거룩한� 종교적� � 두려움을� � 느
낀다.� 모세(출� 20:18,19),� 욥(42:56),� 이사야(6:5),� 베드로(눅� 5:8),� 요한(계 1:17,18)등도� 하나
님의� 현현(顯現)에� 따른� 깊은� 경외감에� 압도되어� 같은� 고백을� 했다.� � � 하나님의� 전(殿)� -� 이것은� 상징적인� 표현으로,� 야곱이� 마치� 하나님의� 거룩한� � 처소에� 들어가� 그분을� 뵈올� 수� 있었던� 것처럼� 그가� 겪
은� 특별한� 경험에� 대한� 즉각적인� � 반응을� 묘사했을� 따름이다.� 즉� 하나님과� 분명한� 교재를� 나눈� 장송�
대한� 야곱� 자신의� � 표현이다.� 신약� 시대에는� 복음과� 그리스도의� 말씀이� 전파되는� 곳이� 하나님의� 전이
요,� 성도의� 몸� 자체가� 하나님의� 성전이다(고전� 3:16;6:19).� 한편� 이� 장면은� 장차� 이뤼질� � 하늘의� 새�
예루살렘� 성을� 예표하기도� 한다(게� 21:10,12).� � � 하늘의� 문� -� 수사학적인� 표현으로서� '하나님의� 영광
이�내비쳐지는�문','하늘에� � 이르는�통로로서의�문'� 등을� 가리킨다.
=====28:18절� � � 기둥(* � � ,� 마체바)� -� '똑바로� 세우다'란� 동사� '나차브'의� 파생어이다.� 어떤사건이나�
사람을� 기리기� 위해� � 세운� 기념물로서� 야곱과� 라반의� 돌기둥(31:4,� 5),� 라헬의� 묘비(35:20),� 압살롬의�
비석(삼하� 18:18)등이� 그� 예(例)이다.� 여기서� 야곱이� � 돌기둥을� 세운� 것은� 우상이나� 신적� 예배의� 대상으로� 세운� 것이� 아니라,� 다만� 꿈과� 그� 꿈을통해� 전해진� 하나님의� 약속을� 기념하기� 위해서이다(Calvin,�
Keil).� 왜냐하면� 이스라엘백성에게는� 그런� 대상의� 경배를� 엄격히� 금지하기� 때문이다(출� 23:24;� 34:13;
레� 26:1;신� 7:5).� � � 기름을� 붓고� -� 돌기둥을� 거룩하게� 구별하려는� 행위로서(출� 30:25-29;40:9-11).� �
야곱이�하나님께�그곳의�자신을�헌납하는�신성한�의식이었다.
=====28:19절� � � � � � � � � � � � � � � � � � � � � <벧엘� 제단>벧엘(* � � � ,� 베트엘)� - '하나님의�집'이란�뜻
으로서�뒷날�야곱이�귀향할�때이� 곳에� 하나님께� 제사드리는�처소�내지� 하나님의� 전을�지어� 영광돌리겠
다는�그의� � 약속과�신앙과� 소망을�담고� 있는� 지명이다.� 훗날� 야곱은� 신앙과�소망을� 담고� 있는� � 지명이
다.� 훗날� 야곱은� 고향에�귀향한� 후� 그� 약속을�지켰다(35:7,15).� 한편� 이곳의�원지명은� '편도� 나무'라는�
뜻의� '루스'였다(삿� 1:23).� 그런데� 전후� 상황으로� 보아� 야곱이� 돌기둥을� 세운� 곳이� '루스'라는� 성읍� 중
심지가� 아니라� 외곽의� 들판으로서� � 야곱이� � 그곳에� 이름을� 명명한� 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차츰� '벧
엘'이란� 이름이�들판을�끼고� 있던성읍�전체를�가리키는�말로�인식되었을�것이다.
=====28:20절� 서원(*� � � � � � ,� 네데르)� -� � 하나님께� � 구두(口頭)로� 자신을� 바치는� 행위.� 즉� 실행을맹세하고,� 제물을� 바치며(레� 27장),� 어떤� 일을� 삼가는(시� 132:2)� 것을� 의미한다.� 또한하나님� 은총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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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보답으로,� 경건한� 열심과� 헌신의� 표시가� 함께� 드려졌다(시22:25).여기서� 야곱의� 서원은� 어떤� 것을�
소원해서가�아니라,� 하나님의�사랑에� 대한� 감사와� 확신의�표현이다(*� � � ,� 임).� 개역� 성경에는� 생략됐으
나� 원문에는� 들어있다.� � 이� � 용어의해석에� 대한� 두� 가지� 견해� 중� 첫째는� '만일...하시면'이란� 해석으로�
야곱이� � 하나님과거래를� 하고� 있다는� 견해와,� � 둘째론� '왜냐하면...'으로� 번역되기도� � 하므로� � � 야곱이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나타내고� 있다는� 견해이다.� 성경� 전체� 해석상� 후자를� 택하나� 첫째� 견해도� 배재
하지�않는�이유는�야곱은�하나님의�말씀을�믿었으나 에서와 이삭에게거래하던� 방식으로� 하나님과의�
거래를� 시도하는� '옛� 사람'의� 습관이� 다분히� 남아� 있기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성품마저도� 마침내� 얍복�
강가에서�하나님의 손길로 처리되어이스라엘로� 변화되었다(32:24-31).� � � 양식과...옷을� 주사�
-� 하나님께� 대한� 구체적이고도� 실제적인� 보호와� 인도를� 간구하는� � 야곱의� 요구이다.� 물론� 이것은� 하나
님의� � 축복�약속(13-15절� � )을� 확신한�데서�비롯된�것이다.
=====28:21절� � � 평안히...돌아가게� -� 에서의�보복을�염두에�두고� 한� 말이다.� 하나님은�그의�간구에기
꺼이� 응낙해� 주셨다(33:4).� � �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 문자적으로는� '그리고� 나에게� 하나님이� �
되시고'로서야곱의�상호�교환식�서원을�지지한�듯하나�전체� 문맥으로�보아�야곱이�어떤 조건으로하
나님과�값싼�흥정을�벌이고�있는� 것으로는�보기�어렵다.� 따라서�본절을�부연� 설명으로� � 보아'(여호와께
서)� � 내게� � 하나님이� � 되시면'으로� � 이해하는� � 것이� � 더� � 적절하다(Hengstenberg).� 이� 서원은�여호와
를�자기의�하나님으로�모시고�평생� 섬기며�살겠다는의지의�발로(發露)이자� 신앙�고백이다.
=====28:22절� � 하나님의� 전이� 될� 것이요� -� 야곱이후에� 하나님을� 경배하기� 위해서� � 이곳에� � 제단을
쌓겠다는� 뜻으로� 훗날� 이� 서원을� 지킨다(35:7).� 따라서� 이곳� 벧엘(5:14,� 15)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
에게� 임재하심을� 뜻하는� 기념� 처소가� 될� 뿐만� 아니라,� 오는� 세대들에게하나님께� 대한� 영적� 예배의� 장
소를� 상징하는� � � 영원한� 모형이� 되었다.� 사도� 바울은� 이런� 역사적� 사건을� 교회와� 연관지어�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와� 진리의� � 기둥과� 터이니라'(딤전� 3:15)고� 묘사하기도� 했다.� � � 십분� 일� -� 자
신에게� 속한�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겸허한� 신앙� 고백의� 행위이다.� � 비록� 야곱이� 십일조를�
바쳤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지만,� 후에� 세운� 제단과� 헌물이� 그의� 십일조� 헌납을� 암시한다
(35:1-7).� 한편� 야곱의� 십일조� 서원은� � 조부아브라함의� 신앙을� 따른� 것임에� 분명하다(14:20).� � � � � 창
세기�제� 29장
=====29:1절� � 발행하여(* � � - � � ,� 이사라글라우)� -� '들어올리다'란� � 동사� � '나
사'(* )의� 미래형(의미는� 과거)과� '발'을� 뜻하는� '레겔'에� 3인칭� 접미어가� 합쳐져� '그의� 발을� 들어올
렸다'란� 말이다.� 여기서� 야곱이� 벧엘에서� � 하나님과� 만난� 이후� 큰� 소망과� 부푼� 꿈으로� � 새롭게� 출발함
과� 그� 발걸음이� 가벼워�빠른� 속도로� 진행했음을� 보여준다.� � � 동방� 사람의� 땅� -� 보통� 유브라데� 서쪽� 땅
을� 가르키는� 말로서,� 메소포타미아� 지역과팔레스틴� 사이의� 중간� 지대로� 보는� 견해도� 있으나(Barmes),�
대부분의� � 학자들은(Keil,Lange)� 메소포타미아� 지역으로� 본다.� � 따라서� 이곳을� 메소포타미아의� � 서북
쪽인� � 하란근방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 특히� � 영역(Living� � Bible)은� � 여기에� � '최종� � 도착지
'(finally� arriving)란� 말을� 삽입하여� 이� 견해를� 뒷받침한다.� � � 이곳은� � 브엘세바에서약� 720Km� 떨어져�
야곱은�대략� 20일간의�여행�끝에� 도착한�듯하다.
=====29:2절� � � � (* � � � � � � ,� 웨힌네)� -� 문자적으로는� '그리고� 볼지어다'란� 뜻으로� 개역� � 성경에
는생략됐으나� 원문에는� '본즉'이란� 말� 바로� 뒤에� 나와� 있다.� � 이는� 예기치� 않은� � 상황을묘사하는� 말로�
야곱을�곧장� 자기�친척의�양떼가�먹는� 그� 우물로�가게� � 하신 하나님의섭리와� 인도하심을� 은연� 중에�
암시한다.� � � 그� 곁에(* � � � � � ,� 알레하)� -� 직역하면� '그� 위에'란� 뜻으로� 우물이� 주위에� � 지면보다�
낮은� 곳에� 위치했음을� 나타내는� 말이다.� � 한편� 이� 우물은� 식수로� 사용하는� � 마을공동� 우물이� 아니라
(24:11)� 방목� 하는�양떼를�위해서�들판에�만들어�놓은� 목축용�우물인�듯하다.� � 우물�주위에는�돌로�만
든� 물통이� 있고� 먼저� 온� 순서대로� � 양떼에게� � 물을먹이며,� 그� 동안� 다른� 양은� 가만히� 앉아� 기다리곤�
했다.� � � 먹임이라(* � � � � � � � ,� 야쉬쿠)� -� '마시게� 하다'란� 뜻의� 동사� '솨카'의� 미완료형으로�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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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인�사실을�가리킨다.� � 즉� '사람들이�물을� 먹이곤�했다'란�뜻이다.� � � 큰� 돌(* � � � � ,� 하에
벤� 게돌라)� -� 직역하면� '그� 큰� 돌'이다.� � � 본문에서� 정관사� '하'는� 그� 주변� 사람들이면� 누구나� 알고� 있
는� 사실을� 가리키는� 단어로� 우물입구를� 막아두던� '큰� 돌'을� 지칭� 한다.� � 이런� 돌을� 옮기는� 데에는� 몇�
사람의� � 장정(壯丁)이� 필요하다고�한다(Robinson).
=====29:3절� � 모이면...옮기고...덮더라� -� 모든� 동사가�미완료형으로�사용돼�계속� 해왔던�습관적인�행
위를�표현한다.� � 이것은� 공평한� 물� 분배와�무거운� 입구� 돌을� � 옮기기(2절� � )� � 위해목자들� 사이에� 맺어
진�약조(約條)이며�물이� 귀한� 지역의�특성이다. 한편� 우물� 입구를돌로� 봉쇄해둔� 이유는� (1)� 태
양열로�인한� 물� 증발을�피하고� (2)� 물 도난을 방지하며(3)� 먼지와� 모래등의� 오물로� 우물이� 오
염되는� 것을� 막기� 위함� 이었다.� � (4)� 그리고� 여행자나� 동물들의� 실족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
=====29:4절� � � � 나의� 형제� -� 구약에서� 같은� 혈육인� 형제� 뿐만� 아니라,� 한� 조상을� 가진� 먼� 후손들도
가리킨다(13:8� ;� 민� 16:10� ;� 신� 24;7).� � 또한� 더� 넓은�의미로�모든 이스라엘� � 자손을포함하기도�
하여(레� 24:46)� 이는� 신약� 시대에� 믿음의� 동료를� '형제'라� 부르는� � 용법의배경이� 됐다.� � 한편� 서방� 셈
족의� 비문에는� 이� 단어가� 동등한� 지위의� 사람을� 칭하거나,혈족은� 물론� 직업상의� 동료를� 말하기도� 했
다.� � 본절에서는� 야곱이� 타지인에게� � 공손하게� 말을� 거는� 것으로� 목자들� 사이에는� 이런� 말로써� 낯선�
사람을� 만나도� � 다정하게인사를� 건네는� 것이� 당시의� 일반적인� 풍습이었다.� � � 어디로서뇨...하란에서로
다� - 들에� 있는� 우물이� 곧� 성읍은� 아니기� 때문에,� 야곱은먼저� 자신의� 현재� 위치를� 확인할� 필요를�
느꼈다.� � 이윽고� 저사람들이� '하란에서� 왔다'란� 대답은� 하나님께서� 야곱의� 여정에� 깊이� 관여하셨고� 자
상하게� 인도하셨음을� � 보여준다.� � 한편� 히브리어로� 말하는� 야곱과� 갈대아어를� 사용하는� 목자사이에� 대
화가�통할� 수있었던�이유는� (1)� 야곱이�그� 지방� � 출신 어머니 리브가에게서� � 갈대어를 배 웠 거 나
(Clericus)� (2)� 둘� 다� 셈족�계통의�언어이므로�당시에�큰� 불편�없이� 사용할�수�있었기때문이다(Lange).
=====29:5절� � � 나홀의� 손자� 라반� -� 야곱이� 라반을� 그의� 아비인� 브두엘(25:;20)� 의� 아들이라� � 칭하
지� 않고,� 구태여� 나홀의� 손자로� 부른� 까닭은� (1)� 나홀이란� 이름이� 오래전부터� 널리� 알려진� 세가(勢家)의� 대명사였거나� (2)� 어머니� 리브가의� 아비인� 브두엘� � 즉� � 외가(外家)� 계통보다는� 친가(親家)인� 작은�할아버지�나홀에(11:26)� 관하여�부친�이삭으로부터� � 자주� 이야기를�들어�잘�알기� 때문이었다.
=====29:6절� � 그가� 평안하냐� -� 라반의�근황을�묻는� 이� 질문은�단순한�인사가�아니라�그의� � 영혼,� 정
신,� 사회� 전반에� 걸친� 형편을� 묻는� 말이다.� � 또한� 그곳에서� 신부감을� 구하라는� 어머니� 리브가의� 분부
가�실현될�수� 있을� 것인지에�대한�급박한�심정의�표현이기도�하다.
=====29:7절� � � 해가�아직� 높은즉(* � � � � � ,하� 욤� 가돌)� -� '그� 날'이란� '하욤'과� '크다
','세력있다',� '맹렬한'� 등을� � 뜻하는� '가돌'이� 합쳐� � '그� 날이� 크다'란� � 말로서� � '해가아직� 많이� 남았다'
란� 히브리식� 표현이다.� � 야곱이� 이� 말을� 한� 이유는� � 목자들이� � 귀한시간을� 낭비하는� 것으로� 알았으며,� �
또한�라헬이�도착하기�전에� � 저들을�다른� � 곳으로보내고�라헬과�단둘이�만날� 의도�였기� 때문이다.
=====29:8절� � � 그리하지� 못하겠노라� -� 목자들이� 이� 말을� 한� 배경은� (1)� 모두� 모여서� 그� 돌을� 옮기
기로�한�약정� 준수와(Murphy),� (2)� 낯선이와�라헬과의�극적�상봉의 광경을 지켜보고싶어서였다
(Leupold).
=====29:9절� � 그가� 그의� 양들을� 침이었더라(*� � � � � � � � � � � � � ,� 로아� 히우)� -� 직역하면� � '그녀는(히우)�
목자(로아)였다.� � 근동에서� 처녀가� 양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었으므며� 더욱이� 라반에게는� 아들이�
없었으므로�불가피한�일이기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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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0절옮기고(*� � � � � � � ,� 갈랄)� -� '굴려서� 치우다',� '맡기다'(시� 37:5� ;� 잠� 26:3)란� � 뜻으로�자
신의� 삶을� 하나님께� 의뢰하거나(시� 22:8),� 본문에서처럼� 어떤� 것을� 굴려� � 옮기는� 물리적� 행위를� 의미
한다(수� 10:18� ;� 삼상� 14:33).� � 야곱이� 그� 큰� 돌을� 혼자� 힘으로� 옮길� 수� 있었던� 이유는� (1)� 본래� 힘
이� 센� 자였거나� (2)� 라헬이�미모가�출중하여� � 첫눈에�반한� 관계로�해서� 자기도�모르는�용기와�힘이� 생
겨났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 특히� � 본문은� '그� 외삼촌� 라반의'란� 말을� 세� 번� 거듭� 하므로써� 외롭고� 여
행� 끝에�친척을� � 만난� 기쁨과�감정에서�이� 행동이�자연스럽게�우러나왔음을�암시한다.
=====29:11절� � � 그가� 라헬에게�입맞추고� -� 외사촌�여동생을�만난�기쁨과�애정의 표현이다 .� � �
이와같은� 격한� 감정� 표시는�처음� 만난� 라헬의�입장에서는�놀랄�만한� 일이었지만� 곧� 야곱이소리내어� 울
며� 신분을�밝혔기� 때문에(12절� � )� 야곱의�행동을� 거절하지� 않은� 듯하다.� � � 소리내어�울며� -� 자기� 감정
에� 솔직했던� 야곱의� 일면을� 보여준다.� � 그의� 눈물은� � 천신� 만고� 끝에� 친족을� 만난� 기쁨과(45:2,� 14,�
15).� 한편으로는� 고향집에� 돌아갈� 수� � 없는� 자신의� 신세에� 대한� 북받쳐� 오르는� 서러움� 때문이다.� � 고
대� 근동의� 생활상이� � 기록된� 우가리트(Ugarit)� 문헌을� 보면� 셈족� 사람들은� 기쁘거나� 슬픈� 일을� 당할�
때� � 조용히울지�않고�큰�소리로�우는�것이� 일반적이었음을�알� 수� 있다.
=====29:12절� � 아비에게� 고하매� -� 아브라함� 때에� 종� 엘리에셀을� 만난� 리브가가� 자기� 모친에게� � 먼
저� 간� 것과는� 달리(24:28),� 라헬은� 야곱의� 신원을� 파악하자� 그� 기뿐� 소식을� 황급히� 자기� 부친에게� 알
리러�갔다.
=====29:13절� � � � 라반이...소식을�듣고� -� 아브라함의�종� 엘리에셀이�라반의�누이 리 브 가 를� �
이삭의결혼�상대로�데려간� 후(24:61)� 거의� 97년이란� 세월이�흐른� 뒤였기�때문에� � 누이� � 동생리브가의�
아들인�조카� 야곱을�맞는� 라반은�큰� 기쁨과�감회에�젖었을�것이다.� � � 입� 맞추고(*� � � � � � ,� 예나� 쉐크)�
-� 강의형으로� 표현되어� '몇번이고� 입맞춤을� 계속했다'란� 뜻이다.� � 이런� 격동적인� 행동이� 야곱에� 대한�
라반의� 진실된�사랑을� 대변해�주는� 것이라고�볼� 수� 없다.� � 훗날� 그의� 거듭되는� 속임수가� 이를� 잘� 입증
해� 준다.� � � 자기의� 모든� 일� -� 떠나올� 때� 그� 어미� 리브가가� 당부했던� 내용(Calvin)과� 현재의� 처지� 및�
집을�떠나게�동기등을�말한다(Lange).
=====29:14절� � � 너는...나의� 골육(骨肉)� 이로다� -� 야곱의� 설명(13절� � )에� 라반이� 모두� � 수긍하고� �그� 신분을� 확인할� 수� 있었음을� 시사하는� 말이다.� � 라반은� 야곱을� 가장� 가까운� 혈육으로서� 인정하였다
(13:8� ;� 삿� 9:2� ;� 삼하� 5:1).� � � 한달을...함께� 거하더니� -� 야곱을� 자신의� '골육'으로� 인정하는� � 확실한� �
증거이다.� � 유목�사회에서�아무런�조건없이�타인의�집에� 한달간�유숙하기란�힘든�일이다.
=====29:15절� � 네� 보수겠느냐� -� 라반의� 집에서� 생활하는� 동안� 야곱은� 성실히� 일함으로써� 유능한� 목
자로� 인정되었다.� 따라서� 야곱의� 사정을� 알고� 있는� 라반은� 그와� 고용� 계약을� 맺기� � 원하였다.� � 그� 이
유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견해가� 있다.� � (1)� 라반의� 이기심과� 약삭빠른� 계산이� 친절을� 가장하여� 나
타난� 것이다.� � 즉� 야곱이� 자신의� 딸� 라헬과� 사랑에� 빠져있으므로� � 그다지� 큰� 요구를� 제안하지� 않으리
라� 예상했기�대문이다(Leupold).� (2)� � 이것은�라반의�인척에� 대한� 사려깊은�태도이다(Lange).� � 이유야�
어떻든�라반은�이제� � 믿음직하고�유능한�일꾼이�자기�수하에�두게�되었다.
=====29:17절� � 인력이�부족하고(* � � � � � ,� 에네� 라코트)� -� '눈'을� 뜻하는� '아인'의� �
연계형(소유의미)과� '연약한'(신� 28:56),� '유순한'(욥� 41:3)을� 의미하는� � 형용사� � '라코트'가� 합쳐진� 말
이다.� � '라코트'는� 히브리인의� 감각에� 따르면,� 시력이� 나쁜� 것이� 아니라� 총기가� 결여� 되었다는� 뜻으로�
KJV는� � '유약한',� � '가냘픈'(tender)으로� � 번역했다.이는� '몹시� 지치다',� '슬프다'는� 뜻의� '레아'라는� 이
름과� 조화를� 이루는� 해석이다.� � � 라헬은� 곱고� 아리따우니� -� 직역하면� '라헬은� 우아하고� 외모가� � 아름
답다'란� � 말로,레아와�비교할� 때� 외모도� 아름다웠거니와� 성품� 전체가� 총명했던� 것� 같다.� � � 이는� � '암양
'이란� 뜻의� '라헬'이라는� 이름에서� 느낄� 수� 있는� 분위기이기도� 하다.� � 이런� � 이유로야곱은� 평생�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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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헬을�사랑했지만� � 하나님께서는�레아를�택하여 메시야의� � 계보를잇게�하셨다(35절� � � ;� 마1:2).
=====29:18절� � � 라헬을� 위하여...칠� 년을� 봉사하리다� -� 여기서� '봉사하다'(*� � � � � � � ,� 아바드)는� 신께�
헌신하며(대하� 33:16),� 종으로서� 일할(삼상� 4:9)� 때를� 지칭한� � 말로서� � 철저하고도성실한� 순복을� 가르
킨다.� � 한편� 고대� 근동의� 관습에� 따르면� 남자가� 결혼하기� 위해서는지참금을� 지불해야만� 한다.� � 왜냐하
면� 딸을� 출가시킨�가정은�사실상�그� 만큼의�노동력손실을�감수해야� 하므로�이에� 상응하는�보상을�필요
로� 했기� 때문이다(출� 2:16).� � 이것은� 돈이� 아닌� 노역으로도� 대신할� 수� 있었다(삼상� 28:25).� � 본문에서
는� 깊은� 사랑에� 빠진� 야곱이� 결혼을� 위해� 지불할만큼� 소유를� 갖지� 못했기� 때문에� 이러한� 제안을� 하게�
된것이다.� � 한편� 야곱의� 마음� 한� 구석에는� 사랑하는� 이를� 위해서� 완전한('7'이란� 숫자가의미하듯이)� 헌
신을�하겠다는�결의로�차� 있었을�것이다.
=====29:19절� � � 네게� 주는� 것이...나으니� -� 인척� 사이에� 결혼으로� 인한� 혈맹�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고대� 근동� 사람들에게� 흔한� 일로서,� 오늘날도� 시리아인들과� 아랍인들� 사이에� 시행되고있다.� � 특히� 본
문은�야곱의�신앙이나� 성실함�등이� 그의� 외삼촌� 라반에게�깊은� � 인상을주어�흔쾌한�동의를�받아냈음을�
암시한다.� � 이로써�노사(勞使)의� 계약이�완결되었다.
=====29:20절� 칠� 년을� 수일같이� 여겼더라� -� 야곱의� 사랑을� 아름답고� 효과적으로� � 묘사� � 함으로써�
남녀간의� 참된� 사랑이� 성경의� 인정을� 받고� 있음을� 나타낸다.� � 실로� 진실한� 사랑은� � 모든� 고통을� 참고�
견딜�수�있게� 하는� 놀라운�힘이다(고전� 13:4-7� ;� 히� 6:10).�
=====29:21절� � � 들어가겠나이다(*� � � � � � � ,� 보)� -� '가다',� '도착하다',� '성관계를� � 맺다'란� � 뜻으로� 본
문에서는� '결혼하겠나이다'란� 의미이다.� � 이때� 야곱의� 단도직입적인� 요구는� 7년� � 봉사� 기간� 동안에� 이
미� 장인의�야비한�성품에�익숙해져�있었음을�암시한다.
=====29:22절� � 잔치하고(*� � � � � � � � ,� 미쉬테)� -� '마시다'란� 뜻의� '솨타'에서� 유래한�말이다.� � 당시� 근
동� 지방에서� 결혼� 잔치는� 보통� 7일간� 계속되었다(삿� 14:10).� � 한편� � 여기서� � 라반이� 흥청거리는� 잔치
를� 베푼� 이유는� 소란한� 분위기를� 통해� 신부를� 바꿔� 치는� 일로� � 야곱을� 속이려는� 의도에서� 비롯되엇다
(Lange).� � 그� 근거로� 잔치를� 여는� 것은� 당시의� 관례이지만� 초청된� 그� 사람� 들로� 하여금� 후에� 레아가�
분명히�야곱과�혼례를�올린�것을� � 입증케�하려는�그의� 의도를�들을� 수� 있었다.
=====29:23절� � � � 레아를...데려가매� -� 당시에는� 저녁에� 신부가� 얼굴� 및� 신체� 모두가� 가리워지는� � 베
일을� 하고� 신랑� 방에� 들어가도록� 되어� 있었다(24:650.� � 레아가� 이� 계획에� � 동참했다는� 사실은� 그동안�
레아도�야곱을�짝사랑해�왔음을�암시한다.
=====29:24절� � � 시녀로�주었더라� -� 결혼� 선물로�평생� 수종들� 몸종을�붙여� 주는� 것은� � 당시� � 사회의
관습이었다.� � 고대� 근동의� 생활� 관습이� 기록된� 누지� 토판(Nuzi� Tablets)에,� 나타난� 결혼� 규약에� 의하
면� 상전의�계집종은�그녀가�출가할� 때� 함께� 가도록�규정되어� 있을�뿐만아니라�임신하지�못하는�여주인�
대신�아이를�낳아�상전의�소생으로 돌려졌다(16:2� � ;30:3,� 4).� � 특히� 본문에서� 라반이� 출가하는� 자기�
딸의� 결혼� 선물로� 몸종만을� 주었다는사실은� 그의� 탐욕과� 인색한� 성품을� 잘� 드러내준다.� � 왜냐하면� 그
녀의� 고모인� 리브가는출가할� 당시� 그녀의� 조부� 브두엘로부터� 유모(24:59)� 뿐만� 아니라� 종자들도
(24:61)� � 받았기�때문이다.또한� 라반의� 음흉한� 계획에는� 야곱의� 두번째� 아내로� '실바'가� 구상되고� 있
었을�것이다.
=====29:25절� � � 아침에� 보니� 레아가� -� 연로한� 아비의� 결점을� 이용해� 형을� 속이고,� 장자권을� 탈취할�
만큼� 영리했던� 야곱이� 이제는� 도리어� 외삼촌의� 속임수에� 넘어감으로써� 라헬� 대신� 언니인� 레아를� 취하
게� 되었다.� � 이처럼� 사람은� 심는� 대로� 거두며(갈� 6:7)� 때때로� 죄는� � 벌받는다(삼하� 12:10-12).� �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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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이� 그토록� 7년� 동안� 연연했던� 라헬을� 그� 언니� 레아와� 분간하지� 못한� 이유는� 다음과� 같을� 것이다.� �
(1)� 장인이� 신부를� 바꾸리라곤� 야곱에게는� 전혀� 예기치� 못했던� 일이며� (2)� 당시� 풍습을� 따라� 신부는�
베일로� 얼굴과�몸� 전체를� 가리웠기� 때문이며� (3)� 신혼� 방은� 보통� 어두운데다� (4)� 야곱은� 분명� 잔치� 때�
7년간� 기다린� 일이� 이뤄졌다는� 설레임� 때문에� 술에� 만취했을� 것이며� (5)� 사전에� 라반의� 계획을� 듣고�
흔쾌히� 동의한� 레아가� 마치� 라헬처럼� 처신했기� 때일� 것이다.� � � 나를� 속이심은� 어찜이니이까� -� 이� 질문
은� '외삼촌� 라반이� 조카인� 나의� 순결한� 사랑에� 모욕을� 줄� 수� 있으며,� 당신에� 대한� 변함없는� 헌신을� 묵
살할� 수� 있겠느냐'는� 야곱의� 억울한� 심사를� 대변한다.� � 그러나� 레아가� 야곱의� 아내가� 될� 수� 있었음은�
하나님의� � 특별한� 간섭이다.� � 즉� 레아를� 통해� 메시야의� 족보를� 형성하시려는� 하나님의� 섭리가� 작용한�
것이다(35절� � � ;� 마� 1:2).� � 이처럼� 구속사의� 전개는� 사람의�뜻이� 아닌� 하나님의� 작정(作定)에� 의해� 이루어져�간다(잠� 16:33).
=====29:26절� � 아우를� 먼저� 주는� 것은...아니하는� 바이라� -� 이러한� 관습이� 고대� 인도와� 이집트� 및�
하란에서� 행하여지던� 일이라� 할지라도� 라반의� 이� 말은� 변명에� 불과하다.� � 왜냐하면� 그는� 마땅히� 처음�
계약할� 때� 이런� 관습을� 이야기했어야만� 옳았다.� � 한편� 첫째� 자녀에� 대한� 이같은� 권리� 주장은� 장자권을�
탈취했던�야곱의�심부� 깊숙이�꽃히는�비수와도� � 같은�말이었을�것이다.�
=====29:27절� � � 채우라(*� � � � � � ,� 마레)� -� 강의형� 명령법으로� 약속된� 사항에� 대한� 이행을� � 강조하는�
말로서,� 기왕� 이렇게된� 바� 레아를� 위해서� 결혼� 잔치� 기간(삿� 14:12)인� 칠� 일을� 채우라는� 뜻이다.� � 특
히� 신혼� 기간에는�신랑�신부가�모든� 사람의�관심을�받았으니�이때�야곱의�기막힌�심정을�짐작할�수�있
다.� � � 또� 칠년을...봉사할지니라� -� 자기의� 두딸을� 빌미로� 훌륭한� 노동력을� � 제공받으려는� 라반의� 타산
적인�제의이다.
=====29:28절� � 라헬도� 그에게� 아내로� 주고� -� 성경적� 결혼관은� 일부일처제(2:18,� 24� ;� 잠� � 12:4� �
;31:10-31)이나� 중혼� 제도(重婚制度)가� 족장� 시대� 당시� 사회에서� 인정되엇다.� � 특히� 중혼� 제도에� 의해� 부인들은� 첩과는� 달리� 모두� 정식� 아내의� 특권을� 가졌으나� 이� 역시� � 타락이후� 죄악된� 인간성의� 한�
면모를�보여� 주는�것으로�후에�율법은�골육지친간의� � 결혼을�금지하고�있다(레� 18,� 20장).이는� 하나
님이� 제정하시고� 분열시키고� 갈등을� � 일으키는� 주요인이� 되기� 때문이다(30:1-8).� � � 그� 대로� 하여� -� 법
적으로는� 야곱이� 레아를� 거절할� 수도� 있었으나� 자신이� 행한� 과거의� 기만을� 회상하며� 하나님께서� 자신
의� 속임수에� 대한� 징계하심으로� 인식했다.� � � 따라서� 한편� 생각하면� 어처구니� 없는� 자신의� 심사를� 달래
며,� 신부를�신방에서�내쫓는�등의과격한�행동을�취하지�않고� 무난히� 7일간의�혼례기간을�채우게�있다.
=====29:30절� � 라헬을� 더� 사랑하고� -� 이� 말은� 레아도� 조금이나마� 야곱의� 보살핌을� 받았다는� � 것을�
암시한다.� � 그러나� 이러한� 편애는� 그� 가정에서의� 계속적인� 갈등과� 반목,� 그리고� � 질투심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었다.� � 이는� 곧� 결혼이� 하나님의� 뜻을� 거역한� 데서부터� � 시작될� 때� 그러한� 가정에는� 분열과�
불행이� 있기� 마련임을� 보여� 준다.� � 한편� 혹자는� 야곱의� 두� 아내� 중� 레아를� 율법� 아래� 놓인� 유대인으
로,� 라헬을�복음으로�살아가는�기독교인으로�보기도�한다(Light� foot).�
=====29:31절� � � � 총이� 없음(* ,� 세누아)� -� '미워하다'란� 뜻을� 가진� 동사� '사네'의� � 수동
태로서� '미움받은'(말� 1:3)이란� 의미이다.� � 본문에서는� '미워하다'란� � 뜻보다는� � 라헬에비하여� 레아가�
상대적으로�사랑을�받지�못함을�일컫는�말이다.� � � 보시고(* � � � ,� 라아)� -� 일반적으로� 눈으로� 보는� �
것을� 가리키나,� 한편� 어떤� 것을� 하나님의� 편에서� 받아� 들이는� 행위도� 의미한다(7:1).� � 따라서� � 본절에
서는� � 레아의딱한� 사정을�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기셨다는� 뜻이다.� � � 라헬은� 무자하더라� -� 여기서� 고통�
받는� 자에게는� 위로를� 주시며,� 축복받은� � 자에게교만치� 없도록� 근신케� 하시는� 하나님의� 세심한� 배려를�
볼� 수� 있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야곱의� 자손을� 통해� 이루어지는� 이스라엘� 민족의� 기원이�
결코� 인간적인� 생각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깊은� 섭리와� 주권적인� 역사에� 의한� 것임을� 명백히�
나타내고�있는�점이다(대하� 20:6� ;� 시� 10: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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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2절� � � � 르우벤(* � � � � � )� -� '보라'를� 뜻하는� '르우'와� '아들'을� 나타내는� '벤'의� � 합성
어로� '보라� 아들이다'란� 의미이다.� � 이름이�뜻하듯� 르우벤의�출생은� 레아에게는� � 하나님의� 특별한�은총
이요,� 예기치�않은� 축복이었다(49:3).� � � 여호와께서� -� 레아가�하나님을�조상들과�언약을�맺으신�여호와
로� 알았다는� � 사실은그녀의� 신앙이� 어느� 만큼� 성숙했던지를� 보여� 준다.� � � 괴로움을� 권고하셨으니� -� 여
기서는� '권고하셨다'� (*� � � � � � � � � � � � ,� 키� 라아)� -� � '의심없이(분명히)� 보셨다'는� 뜻으로서� 하나님께서�
레아의�고통에�찬�일거수�일투족을�일일이�관찰하시고�긍휼이�여기셨음을�가리킨다.
=====29:33절� � 시므온(* � � � � � � )� -� '들으심'을� 뜻하는� 말로� 레아가� 자신의� 고통스러운� 처지를호소한�
결과� 하나님께서� 응답하신� 증거로서� 그� 아들을� 얻었음을� 암시한다.� � 레아는� 믿음과� 간구의� 여인이었
다.
=====29:34절� � � � 레위(*� � � � � � )� -� '연합하다',� '애착하다'란� 동사� '라와'의� 수동형에서� 파생된� 이름
으로� '...와� 연합하다',� '연계를� 맺다'는� 뜻이다.� � 이� 이름에서�레아가� � 얼마나� � 남편야곱의�사랑을�갈급
해�왔는가를�알� 수� 있다.
=====29:35절� � � 찬송하리로다(* � � ,� 오데)� -� '찬양하다'란� 뜻을� 지닌� 동사� '야다'의� � 사역형으로� 하
나님의�속성과�그의� 하신� 일에�대한� 감사의�고백을�의미한다(대상� 16:4� � ;� � 시92:12� ;� 99:3). 이
는� 레아가�네째�아들을�낳고�더� 이상� 남편의�무관심을�받지�않음으로써�행복에�벅차� 그에게�붙여준�이
름의� 뜻이다.� � 그런데� 후에� 이� 유다의� 후손� 가운데에서� 그리스도가� 탄생했다는� 사실은� 낮은� 자를� 높이
시며(삼상� 2:7,� 8� ;겔� 21:26),� � 그를� 통해� 찬양을� 받으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나타낸다.� � �
생산이�멈추었더라� -� '멈추다'는� 히브리어� '아마드'(*� � � � � � )는� � '지체하다',� � '서다'(19:27)등의� 뜻으로�
임신� 가능성이� 완전히� 멈춘� 것이� 아니라� 일시적으로� � 중지되었다는� 뜻이다.� � 왜냐하면� 레아는� 후에� 잇
사갈과�스불론�및�딸�디나를�더� 낳았기�때문이다(30:17-21).� � � � 창세기�제� 30장
=====30:1절� � � � 아들을� 낳지� 못함� -� 사람� 수(數)로� 가세(家勢)를� 가늠하던� 고대에� 있어서� � 다산(多産)은� 여인의� 행복이자(시� 127:3)� 남편에겐� 최대의� 선물로서� 하나님이� 베푸신� � 축복으로� 여겼다(15:5;22:17;� 룻� 4:11;� 시� 128:3;� 잠� 17:6).� � 반면� 불임은� 최대� 수치며(삼상� 1:6;� 사� 4:1)� 시험으로
서(16:2;� 삼상� 1:5)� 하나님께서� 내리신� 징계로(20:18)� 이해되었다.� � � 투기하여(*� � � � � � � � ,� 테케네)� -�
'열성적이다',� '붉다'� 등의� 뜻인� '카나'에서� � 유래한� 말로서� 얼굴에� 핏발이� 서릴� 정도로� 흥분한� 모습으
로� 질투했음을� 보여준다.� � � 내가� 죽겠노라� -� 원문에는� '죽겠노라'는� 말이� 문두(文頭)에� 나와� 비탄에� 잠긴� 나머지� 오히려� 안달복달하고� 있는� 라헬의� 모습을� 강조해준다.� 이처럼� 죽겠다고� 남편을� � 졸라대는�
라헬의� 천박한� 행동은,� 같은� 여자로서� 아이를� 낳지못해� 성전에서� 눈물을� � 흘리며� 하나님께� 매달린� 한
나의� 모습(삼상� 1:10,� 11)과는� 대조적이다.� � '자식은� � 여호와의� 주신� 기업'(시� 127:3)이란� 근원적인�
사실을� 망각하고� 창조주� 하나님께� 간구하기� � 보다� 한낱� 나약한� 피조물에� 불과한� 인간에게(시�
78:39;90:5;103:14,� 15)� 매달린� 라헬의� � 처사는� 분명� 불신앙의� 행위에서� 비롯되었음이� 확연(確然)하다(시� 146:3-5).�
=====30:2절� � �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겠느냐� -� 직역하면� '내가� 하나님의� 자리에� 있느냐'로� � 라헬의�
불신앙에� 대한� 책망이다.� � 여기서� 우리는� 라헬과� 달리� 야곱은� 인간이� � 자신의� � 문제를� 위해� 간청해야
할� 대상이� 하나님이심을� 분명히� 인식했음을� 알� 수� 있다.� � 한편� 유대� � 랍비들에� 의하면,� 하나님은� 네�
개의� 열쇠를� 갖고� 계시는데� 그것은� 구름과� � 마음과� � 태를� 여닫을� 수� 있는� 열쇠라고� 한다(욥� 11:10�
;12:14� ;� 시� 127:3� ;� 계� 3:7).� � 이러한� � 전통이� 보여� 주는� 바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통제하시는바� 인
간은�마땅히�하나님을�의뢰하여�모든�문제를�해결하는�자세를�가져야�한다.
=====30:3절� � � 들어가라� -� '동침하라'는� 의미의� 은유적� 표현이다.� � � � � 내� 무릎에� 두리니� -� 양자(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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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에� 대한� 상징적� 언급으로(50:23� ;� 욥� 3:12)� � 당시에� 종은� 주인의� 소유였기� 때문에� 그� 종의� 소생도�당연히� 주인에게� 돌려졌다.� � 그런데� � 라헬이� 하나님의� 뜻을� 인내로써� 조용히� 기다리지� 못하고� 자신의�
계획대로� � 일을� � 처리한�것은� 아브라함�가문에�두고두고�분쟁의�불씨가�되었던�과거� 사라의�잘못과�동
일한� � 잘못이다(16:2-6).
=====30:4절� � � 그에게로�들어갔더니� -� 비록� 야곱이�하나님의�주권을� 강조했지만(2절� � ),� 실상� � 그의�
마음은� 무자(無子)한� 아내� 라헬을� 향한� 동정(同情)과� 그�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인간적� 수단에� 골몰했음을� 보여� 준다.� � 결국� 그는� 레아와� 라헬과의� 중혼(重婚)에� 이어� 세번째� 아내를� 얻음으로� 하나님의� 창조� 규례(2:23)를� 거스리는� 죄를� 범하고�만다.� � � 이� � 같은� 사실은�하나님의�규례에�대한� 한번의� 소홀함
이�계속적인�범죄�행위를�유발시키게�됨을�경고해�준다(약� 1:15).
=====30:5절� � � � 잉태하여...낳은지라� -� 빌하는� 동양의� 옛� 풍습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씨받이'에� 불과
했고� 그의� 아이는� 여주인� 라헬의� 자식으로� 입적되었다.� � 한편� 비신앙적인� 경우의� 동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빌하에게� 수태케� 해주셨는데�이는� 인간의� 죄악을�초월해� 역사하시는�하나님의� 무한하신� 은혜
와�능력의�결과였다(Calvin).
=====30:6절� � 내� 억울함을� 푸시려고(*� � � � � � � � � ,� 다나니)� -� '공평하다',� '심판하다'란� 듯을� 가진� 동
사� '딘'의� 과거형과� 일인칭� 접미어가� 합쳐진� 말로� '그가� 나에게� 공의를� 베푸셨다'는� 뜻이다.� � 즉� 라헬
은� 자신의�그릇된�방법에도�불구하고�출산케�하심으로써� � 하나님께서�자신의�사정을�명확히�변호해� 주
셨다고� 믿은� 것이다(Leupoild).� � � 내� 소리를� 들으사� -� 직역하면� '내� 음성도� 역시� 들으셨다'란� 말이다.� �
� 여기서� � '역시'란� 말은� 두� 자매� 모두가� 절실한� 바램으로� 아이� 갖는� 문제를� 놓고� 기도해� 왔음을� 암시
한다(29:32).� � � 단(*� � � � ,� 단)� -� '판단하다',� '판결하다'란� 뜻으로서� 억울한�처지에� � 있는� � 자에게�공의
로운� 판단을� 함으로써� 그� 사정을� 명쾌히� 해결해� 주셨다는� 긍정적� 의미를� 담고� � 있다.� � 라헬의� 지나온�
마음의�상처와�회복된�지금의�심경을�잘�반영해�주는�이름이다..� � �
=====30:8절� � � � 내가� 형과� 크게� 경쟁하여� -� 문자적으로� '내가� 내� 형과� 경쟁하고� 하나님과의� 경쟁을�
경쟁하였다'란� 말로,� 여기서� '하나님과의�경쟁'은� 하나님의�자비로우신�은택을�요청하는� 기도를�뜻한다.� �
또한� 이는� 라헬과� 언니� 레아가� 서로� 경쟁하면서� 하나님께� � 기도했음을� 의미한다.� � � 이기었다� -� 레아에�
대하여� 승리했다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께� 대하여� 이겼다는� 말이다.� � 왜냐하면� 레아는� 라헬보다� 많은�
네� 아들이� 있기때문이다.� � 즉� 레아가� 받은� � 하나님의� 은택을� 자신도� 받았다는� 뜻이다.� � � 납달리(*� � � � �
� � � � � ,� 나프탈리)� -� '싸움',� '경쟁'을� 뜻하는� 이름으로� 하나님과� � 경쟁하여� 이겼음을,� 은근히� 자랑하는�
말이다.
=====30:9절� � 실바를...첩을� 삼게� -� 레아는� 라헬의� 교만하고� 도전적인� 경쟁에� � 자극되어� � 자신도� 실
바를� 통해� 새로운� 경쟁을� 하기로� 결심하였다.� � 이� 처럼� 하나님이� 세운� 일부� � 일처제의� 결혼법이� 무너
진� 가정에서는� 갈등과� 시기가� 그치지� 않는다(16:6� ;� 21:9-11).� � 훗날� 야곱이� 바로� 앞에서� 험악한� 세
월을� 보냈다고� 한� 그의� 고백(47:9)의� 큰� 원인� 중� 하나는� 이� 같은� 가정� 불화였다(잠� 19:13� ;� 21:9).� �
그러나� 이러한� 인간의� 실패에도� �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것을� 당시의� 선으로� 승화시켜� 아브라함과� 이삭�
그리고�야곱과� � 맺은� � 언약(17:4,� 5� ;� 26:4� ;� 28:14)을� 역사�속에� 꾸준히�실현시켜�나가셨다.� �
=====30:11절� � � � 복되도다(*� � � � � � ,� 바가드)� -� '행운이�있으라'는� 의미로� 미래의�번영과� 축복에� � 대
한� 기원을�담고� 있다(Keil,� Rosenmuller).� � 이는� '갓'(*� � � � )이란� 이름의� � 배경이� � 된다.�
=====30:13절� � � 아셀(* ,아쉐르)� -� '기쁨',� '복됨'� 이란� 뜻으로서� 레아의� � 현재적인� � 만족을대변하는�
이름이다.� � 그녀가� 거느린� 많은� 아들들로� 인해� 주위의� 뭇� 여인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되어� '복되고�
기쁜�자'라는�칭송을�받았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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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4절� � 맥추� 때� -� 5월� 초순경을� 가리킨다.� � 이� 시기는� 10월-4월에� 걸친� 긴� 우기가� � 끝나는
때로� 보리� 수확으로� 시작하여� 밀� 추수로� 마쳐지는� 때이자� 합환채� 열매가� 무르익는� � 때이다.� � � 르우벤�
-� 이때�그의� 나이는� 5,� 6세� 가량으로�추정된다. 왜냐하면� 그� 이후로� � 각각동복� 동생이� 3명,� 이
복� 동생이� 3명� 태어났으므로�중복�기간을�제하고�약�일년씩� � 가산하면�가능하기�때문이다.� � � 합환채(*
,� 두다임)� -� 냄새가� 향긋하고� 꽃도� � 아름다운� � 희귀� � 식물인'멘드레이크'(mandrake)
의� 열매로서,� 당시� 근동에� 사는� 여인들에게� � 최음제(崔淫濟)와강장제로� 여겨져� '사랑의� 과실'로도� 불리웠다.� � 어린� 르우벤이�추수하는(26:12)� � 집안사람들을�따라�들판에�나갔다가�영문도�모른� 채� 따옴으로
써�발단이�된� 이� 합환채�사건은�자식을�많이� 낳아� 남편의�사랑을�서로� 독차지하고자�했던�레아와�라헬
의�경쟁이�얼마나�심각했는지를�단적으로�보여준다.
=====30:15절� � � � 남편을� 빼앗은� 것� -� 즉� 남편의� 사랑을� 독차지한� 것이� 된다.� � 이러한� � 레아의� � 말
은� 자신이� 많은� 아들을� 낳으면� 야곱이� 자기를� 편애하리라� 기대했던� 소망이(29:32)� 빗나갔음을� 보여�
준다.� � 따라서� 레아는� 라헬이� 이� 합환채를� 통해� 야곱의� 사랑을� 독차지� 한다면� 큰� 낭패일� 것으로� 생각
한� 것� 같다.� � � 형과� 동침하리라� -� 이와� 같이� 남편을� 두고� 부인들� 사이에� 합환채� 흥정을� 벌일� 정도로�
야곱의� 집안은� 성적으로� 무질서� 했던� 것� 같다.� � 결국� 이런� 것이� 철부지� 어린� � 자식들의� 눈에� 잘못� 비
추어져,� 훗날� 맏아들� 르우벤이� 서모(庶母)인� 빌하와� 통간까지� � 하는� 불상사를� 낳았던� 것이다(35:22).� �이� 모두�중혼이�빚어낸�파상(破傷)적� 결과이다.
=====30:16절� � � 샀노라(*� � � � � � ,� 사코르)� -� '고용하다'(hire),� '세내고� 빌리다'란� 뜻의� '사카르'에서�
파생된� 기본형� 부정사로서� '사는� 것',� '치르는� 것'을� 의미한다.� � 즉� 대가를� 치르고� 사람을� 고용했기� 때
문에�제한된�시간내에서나마�레아가�야곱과�함께� 지낼� 수� 있는� � 권리가�있음을�의미한다.
=====30:17절� � � 하나님이� 레아를� 들으셨으므로� -� 하나님은� 불운한� 처지에� 있는� 자의� 기도를� 들으신
다.� � 그래서� 연약한� 자를� 들어�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시며� 없는� 것들을� � 택하사� � 있는� 것들을� 폐하신
다.� � 이것은�그� 누구라도�하나님�앞에서�자랑치�못하게�하시기�위해서이다(고전� 1:26-29).
=====30:18절� � 내게� 그� 값을� 주셨다� -� 레아는� 다섯째� 아들� 잇사갈의� 출생을� 자신의� � 몸종� � 실바를�
남편에게� 허락할� 만큼� 자신을� 억제한� 데� 대한� 하나님의� 보상으로� 여겼다.� � 그러나� � 이것은� 하나님의�
긍휼과� 전적인� 은혜로� 말미암은� 것이지� 결코� 레아의� 행위에� 대한� � 대가는� 아니었다.� � 왜냐하면� 하나님
은� 결코� 일부다처제와� 극렬한� 투기를� 인정치� � 않으시기� 때문이다.� � � 잇사갈� -� '보상',� '삯'이란� 의미로
서� 합환채를� 포기하고� 그� 대가로� 동침하여� � 얻은� 아들이란�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 이� 이름� 속에는�여
인의�불타는�시기심과�그릇된� � 욕망이�들어�있다.
=====30:20절이제는� 그가� 나와� 함께� 거하리라� -� 여기서� '거하리라'(*� � � � � � ,� 자발)는� 말은� 누구와� '
동거하다'란� 의미이다.� � 합법적� 결혼에서� 태어난� 자녀는� 부모의� 마음을� � 연합시켜주고� 애정을� 돈독히�
해주는� 이름� 고리로� 작용하기에� 충분하다.� � 스불론의� 탄생으로� 인해� 레아는� 이러한� 결과를� 기대한� 것�
같다.
=====30:21절� � � 딸을� 낳고� -� 야곱에겐� 분명� 다른� 딸들도� 있었겠지만(37:35� ;� 46:7)� 여기서� 디나�
한명만� 기록된� 것은� 훗날� 그녀의� 불행한� 사건을� 미리� 암시하기� 위해서이다(34장).� � 이처럼� 성경에서�
여자의� 이름을� 기록하는� 경우는� 대개� (1)� 특별한� 인물의� 부인이거나� � (2)� 특별한� 사건과� 관련될� 경우
이다.
=====30:22,23절� � � � 하나님께서는� 장구(長久)한� 세월� 동안� 라헬에게� 무자(無子)의� 서러움을� 체험케� �함으로써� 그녀에게� 엄숙한� 교훈을� 베푸셨다.� � 그것은� 곧� 인간의� 모든� 소원� 성취는� � 사람의� 능력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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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여하에� 의한� 것이� 아니라(1-3)� 오직� 하나님의� 섭리와�뜻에� 달려있으므로� 소원자는� 믿음과�인내로
써� 그분의� 때를� 기다려야�한다는� 것이다(전� 3:1-11� ;� � 요2:4).� � � 나의� 부끄러움� -� 자식을� 얻지� 못하는�
여인의�본능적인�수치를�가리킨다.
=====30:24절� � 요셉(* � )� -� 이� 이름은� 발음상� 두가지� 상반된� 의미를� � 함축하고� � 있다.� � � 즉(1)� '
제거하다'란� 동사� '아사프'(*� � � � � � )와� 관련지어� 결혼한� 지� 7년이� 지나도록� 수태치� 못한� 라헬의� 수치
를� 하나님께서� 완전히� 제거해� 주셨다는� 뜻과� (2)� '증가하다'란� 동사� '아사프'(*� � � � � � )의� 파생어로� 보
아� 다른� 아들도� '더하소서'란� 의미이다.� � � 라헬의이� 소원은� 후에� 베냐민을� 낳음으로써� 성취되었다
(35:17).
=====30:25절� � � 요셉을� 낳은� 때� -� 라헬을� 위한� 7년의� 계약� 기간(29:27)이� 완료된� 직후로� 야곱의�
나이� 91세� 때이며,� 고향� 집이�있는 가나안 땅을� � 떠나온� � 지는� � 14년이� � 흐른� � 뒤였다(28:1-5).� � �
나를�보내어(* � � � ,� 솰르헤니)� -� '보내다'란� 뜻을� 지닌� 동사� '솰라흐'에� 일인칭� 접미어가� 합쳐진� 말
로서� '나를� 해방시키어'� 혹은� '나를� 자유케하여'란� 의미이다.이는� 라반의� 속임수로� 속박당했던� 세월에�
대한� 강한� 거부감과� 떠나온� 고향을� 향한� � 야곱의� 귀소(歸巢)� 심리의� 표출이다.� � � 나를...가게� 하시되� -�문자적으로� '내가� 가리이다'란� 말로� 결단을� 나타낸다.� � 야곱에게� 있어서� (1)� 라반의� 밑에서� 일한� 14년�
동안� 늘을� 것은� 부양할� 대� 가족뿐� 아직까지무일푼� 신세인데다� (2)� 돌아와도� 좋다는� 어머니의� 전갈
(27:45)은� 아직도� 없는� � 상태이며� (3)� 돌아갈� 가나안� 땅은� 형의� 보복만이� 기다릴� 따름이어서� 객관적
으로� 볼� 때� � 아직은� 그가� 귀향할� 시기가� 아니었다.� � 그러나� (1)� 고향을� 향한� 열망과� (2)� � 분가가� � 절
대요청되는� 대가족으로� 인해� 야곱은� 늦게나마� 벧엘의� 언약을(28:13-15)� 상기하며� 하나님께� 대한� 믿음
으로�안일한�예속으로부터의�독립을�담대히�선언한�것이다.
=====30:26절� � 처자를� 내주어� -� 훗날� 모세� 율법에� 의하면(출� 21:4-6)� 주인이� 주어� 아내를� 얻은� 히
브리� 종은� 종살이� 기간이� 만료되어� 해방될� 때라도� 처자는� 주인에게� 남겨� 두어야만� � 했다.� � 그러나� 처
자들과� 헤어지기를� 원치� 않으며� 그는� 계속� 종의� 상태로� 머물도록� � 규정되어� 있다.� � 비록� 본문은� 율법
전� 시대로� 이� 문제와� 직결시키기는� 곤란하나� 후에� � 라반이� 한� 말,� 즉� '딸들은� 내딸이요...내� 자식이요
'(31:43)란� 그의� 주장에서�어느�정도� 이런� 사상이� 비치고�따라서�이런� 불투명한�상태에서�야곱은�자신
의�견해와�요구를� � 관철시키려�쐐기를�박고�있는� 것이다.
=====30:27절� � � 깨달았노니(*� � � ,� 니하쉐티)� -� '점치다',� '징조를� 보다'란� 뜻의� 동사� � '나하쉬'에�
일인칭� 접미어가� 붙은� 강의형� 과거로서� 자세히� 관찰하는� 것을� � 의미한다.� � 즉야곱과� 함께� 있다는� 것�
자체가� 라반� 자신에게� 축복이� 된다는� 사실을� � '여러� � 징조들을세밀하게� 살펴봄으로써� 알게� 되었다'란�
말이다.� � � 사랑스럽게� 여기거든� -� 직역하면� '내가� 너� 보기에� 호감을�살� � 만했거든'이다.� � � 즉라반은� 야
곱에게� 자기가� 할� 도리를� 다했다는� 투의� 말로� 설득했다.� � 한편� 라반은� � 야곱한� 개인으로서의� 능력이나�
수완이� 필요해서� 뿐� 아니라� 그� 배후에� 있는� 하나님의� � 축복을� 감지(感知)하고� 그를� 다시� 붙잡아� 두려�한� 것이다.� � 이처럼� 성도는� 그� � 어느� � 곳에처하든지� 이웃들로� 복을� 받게하는�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가�
된다(39:5,� 21� ;� 갈� 3:1).
=====30:28절� � � 네� 품삯을...주리라� -� 임기� 응변과� 처세술에� 능란한� 라반의� 모습이� 다시� � 확인된다
(29:26,� 27).� � 한낱� 종에� 불과한� 자리에서� 자신의� 요구� 사항을� 부담없이� 개진(開陣)하며� 또한� 사유재산도� 축적할� 수� 있는� 동업자에로의� 전격적인� 제안은� � 가히� � 야곱에게는� 충격적이었을� 것이다.� � 그러나�
이것은� 야곱을�붙잡아� 두기� 위한� � 라반의� � 책략이었다.� � 왜냐하면�그는� 이후에도�품삯을� 열� 번이나�속
였기� 때문이다(31:7).� � 한편� 여기서� � '정하라'(*� � � � � � � ,� 나카프)는� 원래� '구멍뚫다'는� 뜻인데(학� 1:6)�
이것이�발전하여� '확실히�정하다'라는�뜻이� 되었다.� � 즉� 품삯을�구체적으로�정하라는�의미이다.� �
=====30:29절� � � � 어떻게...섬겼는지...쳤는지� -� 단순한� 계약� 이행� 여부를� 떠나서� 외삼촌� 라반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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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래사람으로서의�예(禮)를� 다하여�목자로서�성실히�일했음을고백하는� � 야곱의양심적인�항변이다.
=====30:30절� � 나의�공력을�따라(* � ,레라글리)� -� '발'을� 뜻하는� � '레겔'(*� � � � � � � � )
과'...에게'를� 의미하는�전치사� '레'(*� � )와� 일인칭�접미어의�합성어로� '내� 발에'란� � 뜻이다.� � 영역본은� '
내가� 온� 이래로'(KJV� ;� Since� my� coming)� 혹은� '내� 발길을� 돌이키는곳마다'(NASB� ;� Wherever� I�
tumed)로� 번역하여� 더욱� 뜻을� 명확히� 했다.� � 이는� � 여호와께서� 야곱의� 걸음걸음� 머무는� 곳마다� 축복
과� 번영을� 허락� 하셨다는� 뜻이다.� � � 내� 집을� 세우리이까� -� 남의� 식솔(食率)로� 안일하게� 지내기� 보다는�한� 가장으로� � 독립하여�약속된�땅에서(28:4,� 15)축복된�언약의�가문을�일으키기를� � 바라는� � 말이다(히
11:24-26).
=====30:31절� � 아무것도...주실� 것이� 아니라� -� 더이상� 인간으로서의� 라반을� 신뢰하지� 않겠다는� 야곱
의� 강한� 의지가� 내포되어� 있다.� � 뿐만� 아니라� 품삯을� 정하는� 문제에� 있어서� � 야곱의� 기지(機智)가� 다시� 한번� 드러난� 부분이기도� 하다.� � 즉� 라반의� 탐심과� � 간교성을� � 익히� 알고� 있었던� 야곱은� 자신에게�
절대�불리한�듯한� 조건부�비율� 분배� 방식을� � 제안함으로써�즉시�일정한�액수를�지불치�않게� 된� 라반을�
계약에� 끌어들인� 뒤� 가축의� 생식(生殖)� 습성에� 대한� 자신의� 목자적� 재질을� 십분� 활용하려� 했다(37-39�절)
=====30:32절� � � 양떼(*� � � � � � � � ,� 촌)� -� 양이나� 염소로� 이루어진� 작은� 무리를� 의미한다.� � 그런데� 양
은� 대부분�흰색(시� 147:16� ;� 아� 4:2),� 염소는�몸� 전체가�암갈색을�띠기�마련이다.� � 따라서�검은�양� 새
끼와� 얼룩진� 점박이� 양이나� 염소� 새끼를� 달라는� 야곱의� � 제안은� � 실상�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은� 셈이�
된다.
=====30:33절� � � � 나의� 의가� 나의� 표징이� 되리이다� -� 즉� 나의� 정직함이� 조만간에� 나의� 정당함을� 증
거하고� 대답해� 준다는� 뜻이다.� � '의'를� 뜻하는� '치데카'(*� � � � � � )는� 인간� 관계의� 세가지� 양상인� 윤리적
(신� 24:13� ;� 욥� 29:12-15),� 법률적(출� 23:7� ;� � 신� � 25:1),� � 신정적(대하� 12:6� ;� 시� 119:144)� 관계
를� 나타낸다.� � 따라서� 야곱� 자신은� 이� � 계약을� � 윤리적으로나� 법적� 관계에서도� 하자(瑕疵)가� 없도록�할� 뿐만�아니라�하나님�앞에서�당당히�지키겠다는�뜻이다.
=====30:34절� � 네� 말대로� 하리라� -� � 라반은� 이� 흔치않은� 계약을� 흔쾌히� 수락했으나� 몇가지� 조치를
취함으로써� 만약의� 경우에� 철저히� 대비했다.즉� 전에� 야곱에게� 약속한� 바와는(31-34절� � )달리� (1)라반�
친히� 양떼를� 둘로� 구분했으며� � (2)검은� 양을� 자기� 아들들에게� 지키게� 하고� (3)야곱을� 멀리� 떨어지게�
함으로써�행여�손해� 끼칠� 만한�조그만�가능성이라도�사전에�봉쇄했던�것이다(35,36절� � ).
=====30:35절� � � 가리고...� 가려� -� 유전� 법칙상� 점박이� 동물이� 단색(單色)� 동물에게는� 영향을� � 미치는�것을�미연에�방지하여�야곱의�몫이� 생길�기회를�가능한�더욱� 줄이려는�라반의�약삭빠른�방책이다.
=====30:36절� � 사흘� 길� -� 두� 양떼가� 서로� 만날�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격리된� 거리를� 말한다.� � 이�
거리�만큼이나�라반은�가까운�혈족� 야곱에게�불신과�의혹의�골짜기를�두고�있었다.
=====30:37절� � 버드나무와� 살구나무와� 신풍나무� -� 버드나무는� 포플라� 나무이며(LXX),� � 살구나무는
알몬드� 나무(Almond� tree)� 또는� 개암나무를� 말하며(출� 25:33,� 34),� 신풍나무는� 플라타너스
(platanus)를� 일컫는다.� � 이� 나무들은� 겉껍질이� 잘� 벗겨지고� 푸르스름하거나� 갈색인� 반면,� 속� 껍질은�
매우�희고� 윤기가�있어� 껍질을�드문드문�벗겼을�경우� � 알록달록한형채로�금방�눈에� 띤다.
=====30:38,39절� � � � 개천의� 물구유에� 세워� -� 여기서� '개천'(*� � � � � � � � � � � � ,� 리하팀)이란� � '수로(水路)'란� 뜻으로�물살이�세지�않은� 작은�하천을�가르킨다.� � 이� � '개천'옆에� � 물통(물구유)을마련하여�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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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목을� 축일� 수� 있게� 했다.� � 양떼가� 물을� 먹으러� 왔다가� 교미를� 할� � 때알록달록한� 가지를� 봄으로써� �
새끼를� 밸� 때� 그� 무늬의� 영상이� 스며들게� 하기� 위해서이다.� 특히� 암양은� 수태시� 자극을� 받으면� 그� 여
파(餘波)를� 새끼에게� 전하는� 감응력이� 강한� 동물이라� 한다.� � � 새끼를� 배니(*� � � � � � � ,� 하맘)� -� '뜨겁다'란� 뜻으로� 여기서는� 양들이� 서로� 교미하는것을� 기리킨다(39,� 41� 절� ;� 31:10).� � 한편� 오늘날의� 과학적�
안목으로� 보면� 동물의� � 생식� 행위를� 자극하여� 의도한� 종자를� 얻으려� 한� 야곱의� 방법은� 생물학적인� 근
거가� � 불명확하다.� �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이� 비과학적인� 행위에도� 불구하고� 벧엘� � 언약에근거
하여�그를�축복해�주셨다(31:10-13). 이는� 훗날� 자신이� 많은� 양떼를� 얻게된� 원인을� 하나님의�
초자연적�섭리로�돌린� 야곱의�고백에서도�명백해진다.
=====30:40절� � 새끼� 양을� 구분하고� -� 점박이� 양을� 낳으면� 어미� 양으로부터� 가능한� 빨리� � 분리하여�
단색� 양과� 썩음으로써� 그들간의�교미에�의해� 점박이�새끼의�출생율을�높이려는�야곱의� 또� 다른� 계책이
다.� � � 서로� 대하게�하며� -� 좀더�구체적으로�표현하면� '서로�만나� 교미하게�하며'라고� � 말할� 수� 있다.
=====30:41절� � � 실한� 양이� 새끼� 밸� 때� -� 양은� 일년에� 두� 번� 배태하는데� � 대체적으로� � 봄산(産)보다�가을산(産)이� 더� 튼튼하다.� � 야곱은� 경험을� 통해� 이� 사실을� 익히� 알기� � 때문에� � '실한� 양',� 즉� 가을� 분만형(型)� 양에만�나뭇가지를�사용했다.
=====30:42절� � � � 이� 같은� 방법을�라반의�아들들이�똑같이�사용했더라면�틀림없이 실패하였을� �
것이다.� � 왜냐하면� 이러한� 결과를� 가능케한� 것은� 가지의� 효능� 때문이� 아니라,� � 모든� � 것의제1원인이�
되시는� 하나님의� 특별� 섭리가� 작용했었기� 때문이다.� � � 약한(*� � � � � � ,� 아타프)� -� '덮다',� '옷입다'(시�
73:6)는� 뜻에서�유래한� � 말로� � 털이많고�유약한(애� 2:11)� 봄� 산(産)� 양을� 가리키는�것같다.
=====30:43절� � � 심히� 풍부하여(*� � � � � � � � � � � � � � � � � � � � ,� 파라츠� 메오드� 메오드)� -� '터뜨리다',� � '증
가하다'란� 뜻을� 지닌� 동사� '파라츠'와� '매우'를� 뜻하는� 부사� '메오드'가� 두� 번� 반복되어� 불과� 6년� 만에�
야곱의� 재물이� 기하� 급수적으로�크게� � 증가했음을� � 나타내고� � 있다.� � 특히� '파라츠'는� 부(富)의� 근원인�하나님의� 은혜임을� 드러낼� 때� 많이� 사용되는� 단어로서(출� 1:12� ;� 사� 54:3)� 하나님께서는� 언약� 백성이
나�말씀을�순종하는� � 자에게� � 하늘의�축복과�아울러�세상의�부요도�함께�허락하신다는�구약�축복� 사상
의� � 일부를� � 나타낸다(13:2� ;� 26:12-14).� � 그러나� 이� 계시가� 더욱� 발전된� 신약� 사상에서는� 가난이�결
코� � 죄가� 아니며�부(富)� 역시� 신앙의�척도가�될� 수� 없음을�보여� 줌으로써�신앙과�세상의� � 부가� 반드시�일치되는� 것만도� 아니란� 사실을� 일깨워� 준다(고후� 6:10� ;� 8:9).� � 따라서� 중요한� 것은� 세상적� 부와� 가
난이�아니라�믿음의�부와� 가난임을�알� 수� 있다(마� 6:20� ;� 빌� 3:8� ;� 히� 11:26).� � � � � 창세기�제� 31장
=====31:1절� � � � 야곱이...다� 빼앗고� -� � 라반의� � 양떼에� 비해� � 야곱의� 양들이� 계속� 늘어나자� 라반의
아들들은(30:35)� 야곱이� 속임수를� 써서� 자기� 아비의� 소유를� 빼돌린� 것으로� 여겼다.� 그러나� 야곱의� 부
의� 증가는� 실상� 그의� 땀흘려� 일한� 노력의� 대가였고(30:29;31:6;40),� 또한� 하나님이� 축복하신� 결과였
다(9절� � ).� 따라서� 라반의� � 아들들� 역시� 그� 아비� 못지� 않게탐심이� 많은� 자들이었음을� 알� 수� 있다.� � �
거부(* � � � � ,� � 카보드).� -� � '무겁다'란� 뜻을� 지닌� '카베드'에서� 파생된�말로'영광'(KJV� ;� glory)� 혹은� '
부'(NASB� ;� � Welth)를� 의미한다.� 이것은� 두가지� 사실을� 암시� 하는바� (1)� 야곱은� 물질적인� 부와� 사회
적� 명성을� 누렸으나� (2)� 오히려� 이러한� 것들이� 라반을� 생각할� 때마다� 야곱에게� 중압감을� 느끼게� 했음
을�보여�준다.
=====31:2절� � � � 전과� 같지� 아니하더라� -� � 야곱으로� 하여금� � 그간� 정든� 하란� 땅에� 대한� 미련을� 버리
게� 함과� 동시에� 그를� 고향으로�보내려는�하나님의�섭리이다.� 이러한�역사는�아비� 데라의� � 죽음(11:32)
을� � 통해� � 하란에서� � � 아브라함을 이끌어 내셨고,� � 바로의� � 핍박(출1:8,9,10,11)을� 통해� 애굽에서�
이스라엘을�이끌어�내신�섭리와�그� 맥을�같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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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절� � 돌아가라...함께� 있으리라� -� � 이곳으로� 너의� � 길을� 인도할� 때처럼� 이제는� 귀향길을돌
봐주시겠다는� 20년� � 전의� 벧엘� 언약(28:15)에� 근거한� � 하나님의� 자비로운� 약속이다.이처럼� 하나님께
서는� 때가� 차면� 어느� � 곳에� 있든지,� 어떠한� 방법을� 통해서라도� 자신과언약을� 맺은� 백성을� 잊지� 않고�
반드시�불러내신다(요� 10:28,29).� 이것은�오늘날�이� 땅의�성도들에게�때가�차면�언젠가는�하늘�본향으
로�돌아가야�한다는�사실을�상기시켜준다(고후� 5:1;벧전� 1:17).
=====31:4절� � 야곱이� 보내어...불러다가� � -� 직접� 찾아가지� 않고� 사람을� 보내� 부른� 이유는� 라반의식
구가� 행여� 엿들을� 것을� 염려했기� 때문이다.� � 한편� 본절은� 이동� 장막� 생활을� 했던� 근동� 지방의� 유목민
들은�대개�한� 가족� 단위로�해서� 양떼를�나누어�관리했으며�또한�한가족이라�할지라도�대부분� 부녀자들
이�있는 장막을�중심으로�서로�떨어져서�생활했음을잘�나타내�주고� 있다.
=====31:5절� � � 내� 아버지의�하나님(*� � � � � � � � ,엘로헤� 아비)� � -� '능력의� 하나님'을� 뜻하는'엘로
힘'의� 연계형(소유격)과� '아버지'인� '아비'에� 1인칭� 접미어가� 합쳐진� 말이다.� 라반의� � 초라한� � 우상과�
구별되는� � 하나님의� � 전능하심과� � 그� 하나님께서� � 조상의� � 언약(17:7;26:24)을� 계승한� 자신과� 동행하
시는�분임을 강조하고�있는�야곱의�신앙� 고백이다.
=====31:6절� � 힘을� 다하여 -� 직역하면� '숨이� � 차도록'이다.� 야곱의� 부요(30:43)가� 결코� 까닭�
없는�하나님의�축복의�결과만은�아님을�보여� 준다.� � � 섬겼거늘(* � � � � � � ,� 아바드)� � -� 종이� 주인
을 섬기는� 행위를� 일컫는� 말로� 야곱이친척임을� 빌미삼아� 라반에게� � 불충히� 대하거나� 일을� 조금
도�소홀히 하지� 않고� 오히려종된� 자로서� 최선을� 다해� 라반을� 섬겨� 왔음을� 나타내는� 야곱의� 진
솔한� 고백이다.� 이러한� 야곱의� 자세는� 누구나가� 본� 받아야� � 할� 당연한� 태도인데� 특히� 성도들은� 직장에
서든교회에서든� 무슨�일을� 하든지�사람에게�보이기� � 위해� 눈가림으로�하지�말고� 마치� 그리스도께�하듯�
전심�전력하여야�한다(엡� 6:5-8;골� 3:22-25).
=====31:7절� � 속여(* ,� � 헤텔)� -� '간사하게�취급하다',� '실족케�하다'란�뜻의� 동사� '탈랄'(* � �
)의 사역형� 능동태로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상대를� 실족케� 하려는� 행위를� 의미한다.� � �
열� 번이나.� -� 문자적으로� 반드시� 열� 번이� 아닌(민� 14:22;욥� 19;3),� '할� 수� 있는� 대로� 자주',� '여러� 차
례'� 내지는� '10'이란�숫자가�상징하듯이� '거의� 매번'의� 뜻으로,� 가득찬�수의� 개념을�나타낸다.� � � 번역하
였느니라� � -� 라반이� 야곱의� 임금� � 착취를� 위해� 원래의� 약정(約定)� 임의로� 변경하여� 영구한� 고용살이로(30:30)� 머물게�하려� � 한� 것을� 가리킨다.� (1)� 처음에�라반은얼룩이나�점이�있는� 모든� 가축을�야곱에게�
주리라� 약속했다가(30:32� -35)� 다시� 규정을고쳐� (2)� 점� 있는� 한� 부류로� 국한했다가(8절� � )� 또� 번복하
여� (3)� 얼룩무늬로만�한정하였던�것이다.� � � 해(*� � � � � � � � ,� � 라아)� � -� 신성� � 모독적인�문맥에서는� '혐오
스러운� 것'을� 뜻하나(사31:2;습� � 1:12)� 본절에서는� � 부정직으로� � 말미암는� � 재산상의� 손실을� � 뜻한다
(44:5;신15:9).
=====31:8절� � 되리라� 하면� 온� 양� 떼의� 낳은� 것이� � -� 거듭되는� 라반의� 술수� 가운데서� 야곱이� 피해를�
당하지�않도록�하나님께서�계속적으로 역사하시고�돌보신�것을� 잘� 나타내�준다(시23:4).
=====31:9절� � � � 빼앗아(* � � � � � , 나찰)� � -� 일반적으로는� � '구원하다'(삿� 10:15;삼상�
12:10;겔14:14)란� 뜻으로� 사용되나� 본절에서는� � '되찾다'(삼상� 30:22)� 또는� '도로� 돌려주다'란의미로�
사용되었다.� 즉� 하나님께서� 본래� 야곱의� 소유가� 됨이� 마땅한� 것을� 라반의� 손에서� 되찾아� 야곱에게� 돌
려주었다는�강한�표현이다(16절� � ).
=====31:10절�내가� 꿈에� -� 이� 꿈은�양들의�배태기(胚胎期)에 야곱에게� 전해진� � 하나님의� 계시로그가�계획한�양들의�생식� 문제� 자체도� � 하나님의�주권적인�역사�아래� 있음을�확신시킴으로써�하나님을�더욱
더� 신앙토록� 하는� 데� 그� 목적이� 있었다.� � � 양떼를� 탄� 수양� -� 양들의� 교미(交尾)행위를� 가리키는�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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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31:11절� � � 꿈에� � -� 이같은� � 꿈은� 아마도�라반과�야곱� 사이에� � 계약이�맺어진�직후부터(30:36)
가축들이� 새끼낳기� 이전� 사이의� 어느� 한� 시점에� 주어진� 것� 같다.� 하나님은� 벧엘� 언약후� 야곱에게� 지속
적으로�나타나셔서�그의�발길을�인도�해�주셨다.
=====31:12절� � 네� 눈을�들어� 보라� � -� 소망의 하나님께서� 참담한� 환경� 가운데� 처해� 있는� 성도
들을격려하며� 미래에로의� 새로운� 비젼과� 환상을� � 제시할� 때� 사용하시는� 감격스러운� 어투이다
(13:14;15:5).� � � 모든� 것을� 내가� 보았노라� � -� � 하나님께서는�의인이�불의한�자들에게�당하는�고통과슬
픔,� 억울한� 일들을� 결코� 좌시하지� � 않으시고� 낱낱이� 기억하셨다가� 때가� 되면� 반드시신원(伸寃)해� 주시는�분임을�강조하는�말이다(잠� 22:22,23;사� 1:17).
=====31:13절� � � 나는� 벧엘�하나님이라(* � � � � � ,� 아노키�하엘� 벧엘)� � -� '나'를� 강
조하는� 일인칭� 대명사� '아노키'와� � '하나님'인� '엘'에� 정관사� '하'가� 붙어� '나는벧엘의� 그� 하나님이다'란�
뜻이다.� 이는�시간을�초월한�연계성을�강하게�부각시키는�말로서�도피� 중인 야곱에게� 나타나� 언
약을� 맺은� 장소인� 그� � 벧엘을(28:19)� 20년이� 지난지금도� 기억하시는� 하나님이란� 뜻으로� 언약에� 대한�
하나님의�절대�불변의�신실성을�확증해�주는� 선언이다.� � � 지금� 일어나� -� � 신앙적인�결단은�항상 지
금� 이� 순간이어야� 함을� 촉구하는� 말이다.왜냐하면� 인생은� 언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세상을� 뜰지�
모르는�그림자이자�안개이기�때문이다(전� 6:12;약� 4:14).
=====31:14절� � � � 우리가...있으리요� � -� 강한� 부정을� 암시한� � 말이다.� 이는� 아들과는� 달리� 시집간� 딸
에게는�상속권이�주어지지�않던�근동의�보편적인�관습을�잘�드러내�준다.
=====31:15절� � � 우리를�팔고...다� � 먹었으니� � -� 오늘날도�팔레스틴에서 사는� 아라비아인은�
처녀의부모에게� 지불된� 지참금� 중� 일부를� 처녀의� 혼인� 밑천으로� 사용한다.� 또한� 고대� 앗수르법에도� 이�
지참금을� 신부� 자신에게� � 지불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이러한� 관례에� 비추어보면,� 라반이� 지참금으로�
대치된�야곱의� 노동력과� 또한� 그� 노동력에�대한�부차적인�대가마저� 몇번이고� 변역한(7절� � )� 것에� 대한� �
딸들의�불평은�지극히�당연한�것이었음을�알수�있다.� � � (* � ,� 키) -� 개역� 성경에는� 번역되지� 않
은� 단어로서� '먹었으니'� 뒤에� 붙어� 딸들이� 불평하는� 근거를� 제시하는� 접속사(이는,� 그래서)� 역할을� 한
다.� � � 외인(* � � � � � � ,� � 노크리요트)� � -� 상관할� 바� 없는� 낯선� 외국인이란� 뜻으로� 여기서는� 시집간�
딸에�대한� 라반의�철저한�무관심을�반영한다.
=====31:16절� � 하나님이� ...취하신� 재물� � -� 즉� 하나님이� � 빼앗아�돌려주신�재물(9절� � � 원문� 주석� 참
조)이다.� � � 다� 준행하라 -� 이처럼� 라헬과� 레아가� 가나안으로� 떠나자는� 남편� 야곱의� 제의에� 의외로�
쉽게�동조한� � 이유는� (1)� 14년에� 걸친�야곱의�노동력 대가로� 자신들이� 팔렸다는불만을� 평소� 품고� 있
었으며� (2)� 자신들을 딸로서가� 아니라� 철저히� 출가한� 외인으로서취급하는� 아비� 라반의� 태도를� �
볼� 때,� 더� 이상� 상속물에� 대한� � 기대를� 가질� 수� 없었고(3)� 야곱이� 번성하는� 과정에서� 느낀� 하나님의�
축복과�섭리를�어렴풋이나마�깨달았기때문이다.
=====31:17절� � 일어나(* � � � � � ,� 와야콤) -� 직역하면� '그리고� 일어났다'이다.� 이는� 야곱이� 하나님의�
계시와�그� 아내들의�동의에�힘을� � 얻어� 단호히�귀향길에�오름을�강조한�표현이다.
=====31:18절� � � 이끌고(* � � � � � ,� 나하그) -� � 강압적으로� � '내몰거나'(신� 4:27)� 의도된� 목
적지로�억지로�끌고�가는� 것을� 의미한다(26절� � ;사� 20:4).� � 이것은�야곱이�서둘러�온� 가족과짐승을�재
촉하여�떠났음을�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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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9절� � � � 때에� 라반이�양털을� � 깍으러� � -� 유목민들에게�양털을�깍는� 일은 여러� 날이�
걸리는큰� 행사로서� 친구들을� 초청하는� 등� � 큰� 잔치� 배설하여� 축제� 분위기를� 일으킨다(38:12;삼상�
25:4).� 따라서� 야곱은� 자신들에� 대한� 감사의� 눈길이� 늦추어진� 이� 시기를� 행동� 개시일로� 잡은� 것이다.� �
� 드라빔(* � � � � � ,� 테라핌) -� '편안히� � 살다'란� 뜻의� '타라프'에서� 유래된� 말로구복� (求福)과�점술� 그리고� 신탁� 행위와� � 관련된(겔� 21:21;슥� � 10:2)� 가정� 수호신이다(삿� � 18:17,24).� 이� � 우상은�
인간의� � 형상을�닮은 반신상(半身像)으로서� 나무나(삼상19:13,14,15,16)� 은으로� (삿� 17:4)� � 만들어졌으며� 작은� 것(34절� � )에서부터� 사람의� 키와맞먹는� 큰� � 것(삼상� 19:13)에� � 이르기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 한편� 최근� � 발견된� 누지(Nuzi)서판에� 의하면� 이� 드라빔을� 소유한� 자가� (1)� 가장� 큰� 몫의�
유산� 상속을� 받을� 권리가� 있었으며� (2)� � 한� 씨족� 내의� 지도권을� 행사할� 수� � 있었음이� 밝혀졌다.� 또한�
유대역사가인�요세푸스(Josephus)의� 진술에�따르면�메소포타미아인들은� 여행시에�드라빔을가지고�다니
는�것이�일반적인�관습이었다 한다.� 따라서�라헬이� 드라빔을� 훔친� 이유는(1)� 라반� 사후(死後)� 남편� 야곱에게� 상속권이� � 있음을� 보증하기� 위함과� (2)� 후대� 사회에서의� 지도권� 획득을� 위한� 포석(布石)으로서의� � 의미� (3)� 위험한�여행에서의�안전�기원키�위한�주술적인�목적�때문이었던�것� 같다.
=====31:20절� � 아람� 사람� 라반� � -� � 구태여� 성경이� 라반의� 국적을� 언급한� 이유는� 확실치� 않으나� 그
당시� 아람인� 즉,� 시리아인(KJV;the� syrian)이� 매우� 교활한� 민족으로� 소문났었는데,� 이제는� 바로� 그� 교
활할� 자가� 그보다� 영악한� 자에게� 농락을� 당하는� 아이러니컬(Ironical)한� 모습을� 묘사하기� 위함인� 것� 같
다(Clericus).
=====31:21절� � � 강을� 건너� � -� 이� 강은� 성경에서� � 자주� 큰� 강으로� 언급되는(15:18;출� 23:31;수�
1:4;왕상� 4:21)� '유프라테스�강',� 그� 중에서도�북부�상류를�가리킨다.
=====31:22절� � � 삼일� 만에...들린� 지라� � -� 원래� 야곱과� 라반� 사이에� � 떨어진� 거리가� 사흘길이었기때
문이다(30:36).
=====31:23절� � � � 칠� 일� 길을� 쫓아� � -� 야곱이� 도주한� 지� 10일째� 되는� 날� 비로소� 라반� 가신(家臣)들과친족으로�구성된� � 임시�추격대를(14:14)이끌고�밧단아람에서�약� � 480km�떨어진�길르앗산에�당도할�
수� 있었다.� 이는� 하루에� 약� � 70km의� 속도로� 7일간� 매우� 빠르게�추격해� 온것으로� 라반의� 마음이�얼마
나� 맹렬한� 분노로� 불타고� 있었는지를� 보여� 준다.� 따라서� 야곱은� 20년간의� 천신� 만고(千辛萬苦)� 고생�끝에� � 얻은� 재산� 뿐� 아니라� 생명까지도� 잃어버릴� 위험에� 봉착하였다.� 한편� 야곱이� � 이처럼� 추격당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자신의무리들(아녀자� 및� 가축떼)의� 기동성� 문제와� 길르앗� 산지의� 험준함� 때문에�
빠른�속도로전진하지�못했기�때문이었다.
=====31:24절� � � 현몽하여� � -� 하나님의� 긴급하고도� 초자연적인� 개입을� 의미한다.� 야곱이� 덜미잡히기
전날� 밤(29절� � )� 하나님께서는� 라반의� 꿈을� 통하여� 야곱의� 안전을� 지시하셨다.� � � 선악간� 말하지� 말라� �
-� '선악간'의� � 문자적� 의미는� '선에서� 악에� 이르기까지'란� 말로서� '무엇이든'을� 뜻하는� 히브리� 관용어이
다.� � 즉� 이것은� 야곱에게� 어떤� 해로운� 행위도� 하지� 말고� 그대로� 보내라는� �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하늘� 가나안으로�향하는� 성도들의�발걸음도�모든� 악의� 세력으로부터� 지
켜� 보호하시니(신� 32:10;사� 31:5),� 우리는� 머리털� 하나도� 상치� 않은� 채� 하늘나라에� 이를� 것이다(마�
10:29,30,31).
=====31:25절� � � 장막을� 쳤는지라� � -� 여기서� '쳤다'(*� � � � � � � � ,타카)는� 말은� '땅에� 무엇을� 고정시켰
다',� '말뚝을� 박았다'는� 등의� 뜻이다.� � 이는� 야곱이� 라반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난것으로� 알아� 며칠
의�휴식을�위해� 바쁜�탈주� 걸음� 멈추었음을�암시한다.
=====31:26절� � 칼로� 잡은� 자� 같이� � -� 직역하면� '그� 칼의� 포로와� 같이'(*� � � � � � � � ;like� cap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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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the� sword)로� '강제로� 끌려가는� 전쟁� � 포로처럼'(왕하� 6:22)이란� 뜻이다.� 그러나� 라반의� 이� 말� � 사
실� 무근한� 트집이다.� 왜냐하면� (1)� 야곱은� � 노동의� 대가로� 라반의� 딸들과합법적으로� 결혼하였으며
(29:18,19,27)� (2)� 그녀들�역시� 자발적으로�야곱을�따라� 나섰기�때문이다(14,15,16절� � )
=====31:27,28절� � � 고대� � 근동에서는� 가족중� � 임종을� 앞둔� 자나(27:4)� 혹은� 먼� 여행을� 떠나는� � 자
에게(24:60)� 번영과� 승리를� 기원하는� 축원과� � 함께� 애정어린� 포옹으로� 엄숙한� 작별� 의식을행하는� 관
습이� 있었다.� 그러나� 오랜� 체험을� � 통하여� 라반의� 인간성을� 익히� 잘� 알고� 있었던� 야곱에게� 신의를� 저
버렸다는�라반의 도의적�책망이�진심으로�들렸을리는�만무하다.
=====31:28절� � � 나로...입맞추지� 못하게� -� � 작별의� 정을� 운운하는� � 이� 말� 역시� 라반의� 거짓된� 자기
변명으로� 매도할� 수� 있겠으나,� 혈육에� � 대한� 본능적이고� 애뜻한� 사랑이라는� 점에서� 어느� 정도� 진실된�
주장이라� 할� 수� 있다(Delitzsch).� � � 소위가..어리석도다� � -� 단순히� � 우둔한� 행동을� 꼬집는� 것이� � 아니
라�라반�자신에게매우�불쾌하고�못마땅하다는�사실을�강조한�말이기도�하다(삼하� 24:10)
=====31:29절� � � 능력이�내�손에� 있으나(* � � � � � � � ,예쉬� 레얼� 야디)� -� � '있다'란� 뜻의'예쉬'�
와� '나의� 손'을� � 나타내는� � '야디'가� � '능력에게로'를� 뜻하는� '레엘'과� 합쳐져'내손의� 능력� 안에� 있다'란�
의미이다.� � 즉� 야곱의� � 생사(生死)를� 좌지� 우지할� 수� 있는권한과� 힘이� 자신에게� 있다는� 라반의� 허장성세(虛張聲勢)에� 찬�말이다.
=====31:30절� � 사모하여� -� (* ,� 카사프)� -� � '창백하다',� '열망하다'란� � 뜻인데� � 흰색을� 띤'은� 돈'
을� 가리키는� '케세프'와� 관련되어� � '지나치게� 사모함으로� 얼굴이� 하얗게� 되다'란� 뜻이� 된다.� 여기서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으로� 얼굴이� 창백해� 질� 만큼� 수척해진� 것을� 의미한다.� � � 어찌� 내� 신을� 도
적질하였느냐 -� 라반이� � 격분하여� 먼� 길을� 재빨리� 추격해� 온� 가장큰� 이유� 중� 하나이다.� 여기서� 신
(神)은� 드라빔을<19절� � >� 말하는데� 이것을� 도난당하였다는� 라반의� 말은� 우상의� 무력함을� 여실히� 입증하고�있다(삿� 6:31;16:24;렘� 10:5).� 한편이것이�라반에게� � 중요한�이유는 (1)� 조상� � 대대로� 섬
겨� � 온� 가정 수호� 신상이자(삿18:24)� (2)� � 자식들에게� 합법적으로� 재산을� � 상속시킬� 수� 있는� 근
거가� � 되기�때문이다<17-42� 강해,� 드라빔�우상>.
=====31:31절� � � 두려워�하였음이니다 -� 야곱이�몰래� 떠나야만 했던� 동기인� 두려움은� (1)� 피
해� 의식에� 젖어� 있던� 라반� 식구의� 복수심이� 언제�터질지� 모른다는� 강박� 관념과(1,� 2절� � )� (2)변덕스러
운� 라반이� 대가주(大家主)로서� � 불원� 중에� 그� 가족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여(30:26;출� 21:4,5,6)� 행여� 처자를�빼앗을지도�모른다는�위기�의식에서�발단된�것이다.
=====31:32절� � 그는� 살지� 못할� 것이요� � -� 고대� 함무라비(Hammurabi)� 법전에� 의하면� 남의� 신(神)을훔친� 자는� 사형이� 처하도록� 규정되었다.� 또한� 유대� 랍비들은� 이� 말을� 예언적� 선언으로이해하여� '생
명의� 날이� 다하지� 못하고� � 죽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따라서� 야곱이� 비록자신의� 무죄함에� 집착한� 나머
지� 이런� 말을� � 했다고는� 하나� 그것은�분명� 경솔한� 발언이었다.� 왜냐하면�그� 결과� 그는� 드라빔을� � 훔쳤
던� 아내� 라헬을� 출산중� 잃는� 슬픔을� 맛보아야만� 했기� 때문이다(35:16,17,18,19,20).� 그러므로� 오늘날
도�성도�된�자는� 자만심을버리고�겸손하고�신중한�언어를�사용해야�할� 것이다(잠� 10:19;약� 3:2-12).
=====31:33절� � � � 찾지� 못하고� -� � 라반은� 잃어버린� 가족들을� � 찾기� 위해� 야곱의� 양떼를� 뒤진� 것이�
아니라� 잃어버린� 신을� 찾아� 헤매었다.� 이러한� � 행위는� 우상� 숭배자� 미가의� 말처럼� '네가내� 신을� 취해
갔으니� 내게� 오히려� 있는� � 것이� 무엇인가'(삿� 18:24)와� 같은� 우상을� 향한라반의� 강한� 집착을� 보여� 준
다.
=====31:34절� � � 약대� 안장(鞍裝)� � -� 고대� 근동� � 지방에서는� 장거리� 여행시� 약대(낙타)를� 많이�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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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었는데� 이때� 그� � 약대의� 등위에� 따로� 분리해도� 충분히� 의자로� � 사용할� 수� 있는� 요람모양의� 안장을�
부착했다고� 한다.� 특히� 여인들의� 안장은� 카페트� 등으로� 쿠숀을� 주어� 장거리� 여행에� 아무� 지장이� 없게�
했으며� � 또한� 지붕과�양사면에�차양(遮陽)을� 쳐�태양과모래�바람을�막았다고�한다.
=====31:35절� � � 마침�경수가�나므로� � -� 모세� 율법(레� � 15:19)� 이전에도�여인의�월경은�부정한�것으
로�간주되어�그 기간� 중에� 있는� 여인은� 종교� 의식의� � 불참은� 물론� 외부와의� 접촉마저금지� 되었다.�
라반이� � 구태여� 라헬을� 조사하지� 않은� 이유도� 바로� � 여기에� 있었으니� 곧(1)� 양털� 깍는� 축제� 기간� 중� �
여인의� 부정으로� 인해� 더럽혀지는� 것을� 꺼렸기� 때문이며(2)� 또한� 감히� 경수하는� 여자가� � 가정의� 수호
신인� 드라빔을� 깔고� 앉았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기� 때문이다.� � 아뭏든� 월경� 중에� 있는� 부정한� 여인의� �
밑에�수호신이�깔렸다는것은�우상의�무력함과�헛됨(사� 46:1,2)을� 여지없이�폭로해�준다.
=====31:36절� � � 노하여(* � � � ,� 이하르)� � -� '빨갛게� 되다'는� 뜻의� '하라'(*� � � � � � � )에서� 유래
한말로� 그� 분한� 정도가� 극도에� 달했음을� 암시한다.� � � 책망(*� � � � � � ,� � 리브)� � -� 일방적인� 꾸짖음이라기�
보다(느� 5:7)� 서로의�허물을�힐책하며�다투는�언쟁을�가리킨다(욥� 9:3).� � � 대적하여(* � � � ,이안)� �
-� 기세가�등등하여�많은�말로�항변하다는�뜻이다.� � � 나를�불같이...쫓나이까(* � � � � � � � ,�
달라크� 타� 아하라이)� � -� '계속� 불을� 붙인다'란� 동사� '달라크'의� 2인칭� 과거형과� '나의� 뒤'를� 의미하는� '
아하라이'가� 합쳐져� '내� 뒤를� 열심히� 추적하나이까'란� � 뜻이다.� 특히� 죄수를� 혹독하게� 추격하고� 핍박할�
때� 사용되는�어구(語句)이다.
=====31:37절� � 야곱은� 마치� 범죄인처럼� � 취급을� 당하던� 차에� 라반� 일행이� 드라빔을� 찾아내지� 못하
자� 추적을�당하고�비난을�받으며�검색을�당한� � 자신의� 처지를�생각하고�참았던�울분을터뜨리며�주위의�
친척들에게� � 정당한�판결을�받기� 원한다.� 결국� 라반은� � 먼� 길을� 쫓아와�도리어�무안만�당하게�되었다.
=====31:38절� � � 낙태하지�아니하였고 -� 성심� 성의껏� � 양들을� 돌보아� 모두� 건강하도록� 했다는�
뜻이다.� � � 수양을� 내가� 먹지� 아니하였으며� � -� 암양은� 고사하고� 관례적으로� 목자에게� 허락되는수양� 한�
마리조차� 잡아� 먹지� 아니했다는� � 뜻이다.� 암양은� 털과� 고기� 외에도� 젖과� 새끼를� 낳아� 주기� 때문에� 경
제� 가치가�더� 컸다.
=====31:39절� � 물려� 찢긴� 것� � -� 주로� 방목에� 의존했기� 때문에� 야생� 동물들의� 습격이� 잦았다.� 여기
서� '찢긴� 것'이란� 맹수에게� 습격당한� 양을� 뺏기지� 않기� 위해� 그� 맹수와� 맞서� 싸웠다는좋은� 증거가� 된
다.� � � 물어� 내었으며(* � � � � � ,� 바카쉬)� -� 문자적으로� '요구하다'(사� 1:12)란� 뜻으로'당신은� (배상
을)� 청구했다'가� � 본문의�바른� 직역이다.� 즉� 이는� 라반이�잃어버린�양에대한�배상을�일일이�청구했음을�
나타낸다.
=====31:40절�무릅쓰고...당하며(*� � � � � � � ,� 아칼) -� 문자적으로� '먹다'(시� 14:4;79:7),� '삼켜버리다
'(민� 21:28;렘� 2:30)란� 뜻으로� 직역하면� � '나를� 삼켜� 버렸다'.� 하란은� 아라비아사막의� 북쪽에� � 위치했
기�때문에 낮과� 밤의� 일교차(日較差)가� � 극심했다(시� 121:6;렘36:30).� 그렇기� 때문에� 이� 말은�인간의� � 한계를� 벗어날� 정도의� 혹독한� 더위와� 추위� 속에� 몸서리쳤던� 야곱의� 북받힌� 감정을� 잘� 드러내�
준다.� 한편� � 여기서� '더위'(*� � � � � � � ,호레브)란� � 땅이� 말라� � 갈라질� 정도의� � 한재와� � 그러한� 폭염� � 및�
열기를� � 가리킨다(욥30:30;사� 25:5).� 그리고� '추위'(*� � � � � � � � � � ,� 케라흐)란� 원래� '매끈하다'는� 의미로�
얼음을�나타내는�말로서�영하의�날씨를�암시한다(욥38:29)
=====31:41절� � � 품값을�열�번이나�번역.� -� <7절� � � 주석>
=====31:42절� � � 우리...경외하는� 이� -� � 야곱은� 그의� 조상들의� 삶을� 인도하셨고� � 또한� � 그� 조상들이
섬겼던(경외했던)� 전능하신� 하나님(엘로힘)을� 언급하며� 자신의�오늘이� 바로� 그분의�돌보심� 때문임을�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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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였다.� 이처럼� � 역사속에� 살아계신�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야말로참� 믿음의� 한� 특징이다.� � � 나와�
함께� 계시지� 아니하셨더면� � -� 이것이야말로� 20년간의� 역경� 속에서� 견딜� 수� 있었던� 야곱의� 최대의� 자
원이었다(시� 124:1,2).
=====31:44절� � 언약을�세워 -� 꿈에� 나타난�하나님의 보복� 금지� 명령과� 야곱의� 진실한� 항변
에� 할말을� 잃은� 라반은� � 다음과� 같은� 이유로� 야곱과� 화해의� 언약을� � 세우기� 원했다.� 즉� (1)재산� 상속
권의�증표인� 드라빔의�분실로� 혹시� � 훗날� 생길지도�모르는�재산권� 분쟁을�미연에� 방지하기�위함과� (2)�
야곱이� 고향에� 돌아가� 부강하여져� 과거에� 당한� 부당한� 처사에� 보복하러� 올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서�
상호� 불가침� 조약을� 맺기� 원했다.� 그러나� 이언약의� 참된� 의미는� 그� 조약의� 책임과� � 권리가� 중요한� 것
이� 아니라,� 야곱의� 귀향을� 라반이� 정식으로� 승인했다는� 명분,� 즉� 라반의� 체면� 유지와� 야곱� 귀향의� 정
당성� 확보라는점에� 그� 의의가� 있다.� 이는� 하나님께서� � 자기� 백성과� 관련된� 문제를� 처리하실� 때에� 이처
럼�합법적으로�온전하게�해결해�주심을�보여� 준다.
=====31:45절� � � 기둥으로�세우고� -� 언약의�증표�혹은� 경계선을�나타내기�위함이다.<28:18� 주석>
=====31:46절� � 무더기� -� 제단� 혹은�언약� 식사를�위한� (54절� � )� 식탁으로�사용된�듯하다.
=====31:47,48절� � 여갈사하두다(* � � � � � ) -� � 이� 말은� '돌� 무더기'를� 뜻하는� '예갈
'과'증거'를� 의미하는�아람어� '사하두타'가� 합쳐진�말로� '증거의�돌� 무더기'란� 의미이다.� � � 갈르엣(* � � �
� � ) -� '무더기'를� 뜻하는� '갈'과� '증인'� 나타내는� '에드'의� 합성어로� '여갈사하두다'와� 마찬가지로� '
증인의� 무더기'(the� � heap� � of� witness)란� 의미이다.� 이로� 미루어� 볼� � 때� 라반과� 야곱이� 사용한� 두�
언어는� � 같은� 셈족� 계통에� 속하였기때문에� 그� 당시� 의사� � 소통에� 있어서는� 거의� 불편이� 없었던� 것� �
같다.� 이� 부분은� 성경최초로� 아람어가� 사용된� 곳이며,�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는� 아람어를,� 가나안� 지역
에서는�히브리어가�사용되었다는�가장�오래된�증거이다.
=====31:49절� � � � 미스바(* � � � � , 미츠파)� � -� '지켜보다'란� 뜻을� 가진� 동사� '차파'에서� 유래
한말로� '파수대'(Watchtower)를� 의미한다.� 이� 이름은� 서로� 헤어진� 후에� 피차간에� 약조를지키나� 안� 지
키나� 하나님께서� 지켜� 보아� 주시기를� 기원한다는� 뜻에서� 라반이� 히브리어로� 명명한� '갈르엣'의� 또� 다
른� � 명칭이다.� 훗날� 입다(삿� 10:17;11:11,19,34)와� 사무엘시대에(삼상� 7:5-16;10:17-24)� 이곳은� 이
스라엘�역사의�중요한�무대가�되었다.
=====31:50절� � 박대하거나(*� ,� 아나)� � -� � '괴롭히다',� '압박하다'란� 뜻이다.� 이것은� 당시일부� 다
처제� 하에서의� � 한� 아내가� 세월이� 흐름에� 따라� 다른� � 처(妻)에� 의해� 그� 지위와권리를� 빼앗기는� 경우,�당하는� 억압� 상태를� � 우려한� 말이다.� 즉� 이것은� 기약없이� 딸들을� 머나먼� 곳으로� 떠나� 보내면서� 장인이� �
사위에게�부탁하는�인간�본연의�부성애가�발로된�말인� 것이다.
=====31:53절� � � 아브라함의...조상의�하나님� � -� 야곱이�거론한 '이삭의� 경외하는� 이'� 곧� 절대
자이신�여호와와는�차이가�난다.� � 즉� 라반은�나홀과�데라� 등이 섬긴� 신(神)과� 아브라함이섬긴� � '여호와'와� 구별하지�못할�정도로�범신론적�사상에�물들어�있었다.
=====31:54절� � � 제사를� 드리고� � -� 희생� 제사를� 뜻한다.� � 당시에는� 언약이나� 동맹� 관계� 등의� 조약이
체결되면� 화해와� 우정의� 표시로� 희생� 제사가� � 드려지고� 잔치를� 벌여� 먹고� 마시는� 것이관례� 였다
(26:28-30).
=====31:55절� � � 라반이...돌아갔더라 -� 신정사(神政史)에서� 이제� � 언약의� 후손인� 야곱의� 상대로서의� 그의� 역할이� 다� 끝났기� 때문에� � 라반은� 이후� 다시는� 성경� 역사에� 등장하지� 않는다.한편�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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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에서는�본절이�다음�장(32장)� 초두에�게재되어�있다.� � � � 창세기�제� 32장
=====32:1절� � 그� 길을� 진행하더니� -� 갈르엣(31:47)을� 떠난� 야곱은� 남쪽� 곧� 요단� 강의� 북쪽� � 지류인�
얍복강을� 향해� 출발했다.� � � 하나님의� 사자들� -� 고향을� 떠나� 올때� 벧엘에서도� 나타났던(28:12)� 하나님
의� 천사들이� 귀향길� 여정에서� 또다시� 야곱에게� 출현한� 것은� (1)지난� 날에� 하나님이� � 그와� � 함께� 하셨
던� 것을� 상기시켜� � 주며(28:15;31:13)� � (2)라반의� � 온갖� � 모략에서� � 보호하셨듯이(31:42)� 장차� 에서
의� 손에서도� 무사히� 지켜� 주실� 것이라는(히� 1:14)확신을� 주기� � 위함이고� (3)'내가� 너를� 그땅으로� 돌아
가게� 하리라'는� 약속(28:15)을� 재보증하기� 위해서였다.� � � 그를� 만난지라� -� 어떤� 식으로� 만났는지는� 확
실치�않으나� (1)이전처럼�꿈을�통해� 조우하였거나(28:12;� 31:11)� (2)엘리사처럼�영안(靈眼)을� 통해� 대면하였든지(왕하� 6:17)� (3)아니면� 아브라함이나� 롯처럼� 가시적(可視的)인� � 형태로� � 현현한� � 천사를� �보았든지(18:2;� 19:1)하였을�것이다.�
=====32:2절� � � 하나님의�군대(*� � � � � � � � � � � � � � � � � � � � � ,� 마하네�엘로힘)� -� '구부리다',� � '진을� � 치다
'란� 뜻을� 가진� 동사� '하나'에서� 유래한� '원형의� 진(陳)'을� 나타내는� '마하네'와� '하나님'을� 의미하는� '엘로힘'의� 합성어로서� '하나님의� 진영'(KJV;the� camp� of� � God)이란� 뜻이다.� 그런데� 신약에서� '마하네'
에� 대한� 70인역(LXX)의� 번역인� '파레므볼레'(*� � � � � � � � � � � � � � � � )는� 성도들의� 진인� '교회'를� 의미한다
(계� 20:9).� 한편� 진영을� 형성한� � 이� 천군의� 주요� 임무� 중� 하나는� 진을� 쳐� 구원� 얻을� 후사들을� 수호하
는� � 일인데(시� � 34:7;� 91:11;� 행� 27:23;� 히� 1:14).� 그리스도께서도�이� 천군의� � 존재를� � 밝히� � 인정하
셨다(마� 26:53).� 이제� 고향�땅인� 가나안으로�다시�돌아오는�야곱�일행에게�이�같은� 군대가� � 출현한�것
은� 크게� 두� 가지� 의미를� 지닌다.� (1)벧엘� 언약에� 근거한(28:13)� 가나안의� 참된� 계승자가� 본토로� 다시�
돌아온� 것을� 환영하기� 위해서였다.� 이는� 장차� 성도의� 천국� 입성때� 천군� 천사가� 환영할� 것을� 예표하는�
것이다(마� 24:31;� 눅� 16:22).� (2)형� 에서로부터의� 보복의�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야곱에게� 이� 군대가�
친히� 친위대가� 되어� 지켜� 줄� � 것을� 확신시켜� 주기� 위함이다.� � � � 마하나임� -� '두� 진영(陣營)'� 혹은� '두�군대'(RSV;two� armies)를� 뜻하는�고유명사이다.� 야곱이�그곳을�이렇게�부른� 이유는� (1)두�진영,� 즉� 하
나님의� 진영과� 야곱의� � 진영이� 서로� 만난� 장소였기� 때문이었거나� (2)두� 군대로� 형성된� 많은� 천사들,� �
즉� � 만군(萬軍)의� 천사가� 야곱� 일행의� 전후� 혹은� 좌우에서� 옹위했기� 때문일� 것이다.� 한편� � 이곳은� 훗날� 갓� 지경� 레위� 지파� 성읍으로� 할당되었던� 곳이자(수� 21:38;� 대상� � 6:80).� �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이�
잠시� 수도를� 세웠던� 곳이며(삼하� 2:8,� 12).� 다윗이� 압살롬의� � 반란을� 피해� 도망했던� 곳이기도� 하다(삼
하� 17:24).� 그러나� 이곳의� 위치는� 확실치� 않은데� 요단� 동쪽� 갈르엣과� 얍복사이에� 위치했던� 것� 같다.� � �
� � � � � � � � � � � � � �
=====32:3절� � � 세일� 땅� 에돔� 들에� 있는� 형� 에서� -� 이삭이� 이미� 예언한� � 대로이다(27:39).� � 그런데�
에서가� 호리� 족속이� 살던� 험한� 산지인� 이곳� 세일� 땅을� 굳이� 자신의� 터로� 삼은� � 이유는� (1)사냥꾼으로
서(25:27)� 수렵� 생활을� 영위해� 나가는데� 이곳이� 더� 적합한� 장소였기� � 때문이거나� (2)세월이� 흐름에�
따라� 자신을� 떠나버린� 야곱을� 그리워하는� � 모친� � 리브가와� 평소� 자신의� 아내들을� 못마땅히� 여긴� 부모
와의� 갈등으로� 인한� 가정불화로� 염증을� 느낀� 나머지� 부모에게서� 멀리� 떠나� 있기� 원했기� 때문일� 것이
다.�
=====32:4절� � � � 부탁하여(*� � � � � � � ,차와)� -� '명령하다'(KJV,� he� commanded)란� 뜻이나�개역� � 성경
은�이때의�야곱의�정황을�참작하여�그의�안절�부절한�마음�상태를�잘�나타내기�위해�이렇게�번역한�것�
같다.� � � � 내� 주� 에서...주의� 종� 야곱� -� 외교적인� 상투어로� 자신을� 최대한도로� 낮추면서� 상대방을� 최대
로� 높이는� 히브리인들의�관용적� 표현이다(19:2).� 여기서� '내� 주'(*� � � � � � � � ,라아도니)란� 말은� 에서에게�
자신의� 모든� 권한을� 위임하는� 야곱의� 겸양을� 나타낸� � 말이다.� 한편� 야곱이� 이러한� 태도를� 취한� 이유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견해가� 있다.� � (1)세력이� 월등한� 형� 에서와� 화목을� 이루려는� 생각에서(Keil)� (2)
하나님의� � 사자를� � 만난� 이후� 물질관리�축복관의�변화로�인해� 자신의�모든� 것을� 에서에게�양보코저�하
는� � 마음에서(Leupold)등이다.� � � 붙여서(*� � � � � � � ,� 구르)� -� '체류하다'란� 뜻으로� 혈족이� 아닌�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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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에� 나그네로� 잠시� 머무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야곱이� 항상� 가나안으로� 돌아갈� � 것을� � 기대하고�
있었음을� 나타내� 준다.� � � � 있었사오며(*� � � � � � ,� 아하르)� -� � '체재하다'(KJV;stay),� � '지연되다
'(NIV;delay)란� 뜻으로� 잠시� 외삼촌� 댁에� 피신코자� 했던� 야곱의� 체류가� 그의� 본래� 계획과는� 달리� 오랫
동안�지체되었음을�암시해�준다.�
=====32:5절� � 내게� 소와� 나귀와...있사오므로� -� 야곱이� 이� 말을� 한� 것은� 자기에게는� 이미� 재산이� 있
어� 이삭의�재산에�대한� 상속권�주장에는�전혀�관심이�없다는�것을�암시하기� � 위함이었던�것같다.�
=====32:6절� � � 사백� 인을� 거느리고� -� 칼을� 믿고� 살아왔던� 자답게(27:40)� 강력한� 전투력을� 갖춘� 부
족의� 족장으로� 성장한� 에서의� 이� 행동은� 분명� 화해보다는� 적대감을� 뜻하는� 일종의� � 자기� 과시였다
(Ainsworth).� 한편� 400이란� 숫자는� 지난� 날� 그들의� 조부� 아브라함이� � 롯을� 구출하기� 위해서� (14:14)�
동원했던�병력�수인� 318명을�훨씬�상회하는,� 고대� � 사회에서는�대병력이었다.�
=====32:7절� � � 심히� 두렵고� 답답하여� -� 절대절명의� 상황에서� 무엇에� 짓눌린듯한� 고통과� � 좌절감으
로�피곤해� 있는� 상태를�묘사한�말이다(삿� 2:15;� 욥� 18:7).� � � � 두� 떼로� 나누고� -� 유목민들을�위험에�직
면할�때�가축을�몇� 떼로�분산시켜�곧�잘�희생을�최소�한도로�줄이곤�한다.�
=====32:8절� � � 피하리라(*� � � � � � � � � � � ,� 펠레타)� -� '탈출하다',� '구하다'란� 뜻을� 가진� 동사� � '팔라트'
에서� 파생한� 단어로� '도피시켜� 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유목민들의� 불의의� 습격에� 대비한� 자구책
이다.�
=====32:9절� � � 나의� 조부...여호와� -� 일찍이� 나의� 조상에게� 신실하였던� 하나님께서� 오늘의� 나에게도�
은혜를� 베풀어� 달라는� 간절한� 야곱의� 기도이다.� 이처럼� 하나님의� 약속과� � 신실하심을� 의지하고� 간구하
는�것이야말로�바른�기도� 자세이다.�
=====32:10절� � 진리(*� � � � � � � ,� 에메트)� -� '확증하다',� '신실하다'란� 뜻을� 가진� 동사� '아만'의� � 파생어
로� 하나님의� 품성의� 한� 특징인� '성실성'(24:27)� 혹은� '진실함'(출� 34:6)을� 의미한다.� 즉� 단순한� 개념이�
아니라� 실제� 생활에서� 확인된� 진실을� 가리킨다.� 이는� 야곱이� 지난� 20년간의� 삶의� 여정� 가운데서� 하나
님의� 신실하심을� 몸소� 경험한� 데서� 비롯된� � 고백이다.� � � � 나는...조금이라도� 감당할� 수� � 없사오나(*� � � �
� � � � � � � � ,� � 카톤티)� � -� � '작은'(삼상� 9:21;� 15:17).� '약한'(사� 60:22)이란� 뜻인� '카톤'의� 완료형으로� '
나는� 여태껏� � 미천하고� 보잘것없었듯이� 지금도� 부족함� 투성이다'는� 의미이다.� 이는� 곧� 자신의� 간교했
던� 행적에� 비해� 너무나� 크신� 하나님의� 긍휼을� 생각하며� 감격에� 찬� 심정으로� 현재의� � 곤고함에서도� 자
신을� 넉넉히� 구원하실� 것을� 믿는� 감사와� 확신에� 찬� 기도이다.� � � 지팡이만� 가지고� -� 20년전� 급히� 도피
하던�처량한�자신의�모습을�강조한�말로서� � 하나님이�내리신�현재의�축복을�더욱� 돋보이게�한다.� �
=====32:11절� � � 내� 형의� 손에서� 에서의� 손에서� -� 야곱의� 절박한� 기도� 제목이다.� 같은� 뜻의� 말이� 중
복된� 것은� 결코� 중언� 부언이� 아니라� 과거에� 지은� 죄로� 인한� 두려움에서� 거의� 애윈조로� 몸부림치며� 하
나님께� 매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특히� 이러한� � 간절한� � 기도를� 즐겨� 받으신다(시� 34:18;�
51:17;� 욜� 2:12).� � � 처자들(*� � � � � � � � � � � � � � � � � � � ,� 엠� 알� 바님)� -� '어머니'를� 뜻하는� '엠'과� � '아이들'
을� 나타내는� '바님'에� '위에'를� 의미하는� 전치사� '알'이� 합쳐진� 말로� 직역하면� � '자녀들� 위의� 어미
'(mother� upon� the� children)이나� 그� 뜻은� � '자녀들을� � 거느린(감싸안은)� 어미'(KJV;mother� with�
the� children)이다.� 이는� 위험이� 닥칠� 때� 어린� 자식들을� � 본능적으로� 자기� 품에� 품고� 감싸는� 어머니의�
희생적인�모습을�생생히�묘사한�히브리인들의�독특한�관용적�표현이다.�
=====32:12절� � � 네� 씨로...많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 절대� 멸절의� 위기� 앞에서� 이제� 야곱은� 후손에�
대한� 하나님의� 언약(22:17;� 28:14)을� 붙들고� 구원을� 호소한다.� 실로� 죄인인� 인간은� 어떤� 경우에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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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소원을� 하나님께� 간구할� 권리가� 없으나,� 하나님은� 당신의� � 자비로� 또� 독생자� 예수의� 이름으로�
우리의�기도에�분명히� � 응답하시겠다고� � 약속하셨다(요� 15:7).
=====32:13절� � � 그� 소유� 중에서� -� 문자적으로는� '그의� 손에� 온� 것으로부터'(KJV;that� which� to� his�
hand)란� 뜻이다.� 밤중이란� 상황하에서,� 더구나� 적의에� 불탄� 에서가� 다가오고� 있었으므로� 속히� 그에게�
환심� 살� 예물을� 필요로� 한� 나머지� 야곱이� 자기� 손에� 잡히는� 대로� 가축들을� 모은� 것을� 의미한다.� 따라
서�자기�소유� 중에서�예물에�합당한�것만을�선택했다는�뜻을�함축한�개역� 성경의�번역은�적절치�않다.�
=====32:14,15절� � � 유목민들의� 부(富)는� 소유한� 가축� 수의� 많고� 적음에� 따라� 판단되었으나� 야곱이�550마리가�넘는� 가축을�에서를�위한� 예물로�준비한�것은�상당한�예우(禮遇)가� 아닐�수�없다.�
=====32:16절� � � � 각� 떼로� 상거가� 뜨게� -� 일정한� 거리를� 두고� 예물의� 양이� 많아� 보이게� 하는� � 효과
를� 노림과� 동시에� 세번의� 선물을� 줌으로써� 급한� 성격의� 소유자인� 에서의� 격한� 감정을� � 완화시키려� 한�
야곱의�지혜였다.�
=====32:17절� � � � 너를� 만나� 묻기를� -� 황급한� 상황� 속에서도� 종들에게� 예상� 질문과� 답변을� � 준비시
키는�야곱의�임기�웅변적인�모습에서�그의�타고난�책략가로서의�면모를�엿� 볼� � 수� � 있다(19절� � ).
=====32:18절� � � 야곱도�우리� 뒤에� 있나이다�하라� -� 물질적� 보상� 뿐만� 아니라�몸소� 죄에� 대한� � 용서
까지도� 빌겠다는� 전갈로서� 행여� 도주할� 의도나� 딴� 속셈을� 전혀� 품고� 있지� 않음을� 에서에게� 확신시켜�
안심을�주기� 위한�말이다(Kalisch).
=====32:19절� � � 떼를� 따라가는� 자� -� 평소� 가축보다� 목자가� 앞서� 가는� 것이� 관례이나(요� 10:4),� � 야
곱은� 목자들로� 가축� 떼를� 뒤따르게� 함으로써,� 다혈질적이며� 물질에� 약한� 에서의� � 품에� 예물을� 안겨� 그
의� 마음을�회유시키려�의도하였던�것�같다.�
=====32:20절� 감정을� 푼� 후에(*� � � � � � � � � � � � � � � � � � � ,� 아카프라� 파나우)� -� '카파르'(덮다)의� 미래형
과� '파님'(얼굴)에� 3인칭� 접미어가� 합쳐진� 말로� '내가� 그의� 얼굴을� 덮으리라'란� � 뜻이다.� 여기서� '덮다'
는� '용서하다'는� 뜻의� 상징적� 표현이다.� 피해를�입은� 자에게�선물을� 안겨� 그� 얼굴을� 가림으로써� 자신에
게� 가해진� 해(害)를� 보지� 못하게� 하는� 일종의� 유화(宥和)정책이다.� 야곱은� 불같이� 흥분했다가도� 금방�수그러드는� 형� 에서의� 호탕한� 성격을� 익히� 아는지라� 여기에� 기대를� 걸은� 듯하다.� � � 나를� 받으리라� -�
여기서� '나를'을� 뜻하는� 히브리어� '파나'(*� � � � � � )란� '나의� 얼굴'(my� face)란� 의미이다.� 한편� 얼굴은�
그� 사람의� 온� 인격을� 대변한다는� 점에서� '나를� 받으리라'는� '나의� 실체를� 있는� 그대로� 모두� 인정하고�
용납하리라'는� 뜻이다.�
=====32:21절� � � 예물은...앞서� 행하고� -� 평생을� 바쳐� 쌓아� 올린� 재물은� 물론� 자신의� 생명마저� 기약
할� 수� 없는� 위태로운� 지경에서� 야곱은� 에서에게� 바쳐지기� 위해� 떠나가는� 가축들을� � 착잡한� 심정으로�
우두커니�바라보았을�것이다.
=====32:22절� � � 얍복� -� 갈릴리� 호수와� 사해� 중간에� 위치한� 요단� 강의� 동쪽� 지류로서� � 우기(雨期)에만� 집중적으로� 물이� 흐르는� 간헐천(間歇川)이다.� '싸우다'란� 의미를� 지닌� '야바크'(*� � � � � � � )에서� 유래한� '씨름꾼'이란� 이� 개천의� 이름은� 이곳에서� 겪은� 야곱의� 신비한� 경험을� 기념하여� 후대� 사람들이� 붙인�
것� 같다.� 오늘날에는� '맑고� 푸른� 강'이란� 뜻인� '와디� 젤카'(Wadi� ez� Zerka)로� 불리운다.� � � 나를� 건널
새� -� 요단� 동편� 험준한� 산악� 지대를� 흐르는� 얍복강은� 물길이� 세기� 때문에� 특별히� 잔잔하고� 얕은� 곳을�
골라� 가족과�가축을�이동시켰을�것이다.� 따라서� � '나루'란� 강을� 건넌� 곳에�대한� 일반� 명칭으로�봄이�좋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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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4절� � 어떤� 사람� -� 천사장� 미가엘일� 것이라는� 견해도� 있으나� (1)야곱은� 그를� � 하나님이라�
불렀고(30절)� (2)선지자� 호세아는� 하나님과�천사를� 교차하여� 사용한�점(호� � 12:3,4)으로� 미루어� 볼� 때�
이� 사람은� 단순한� 천사(an� angel)가� 아니라� 여호와의� 천사(the� Angel� of� the� God)가� 아니라� 여호와
의� 사자로도� 표기되는(22:11;� 출� 3:2;� 삿� � 6:12)� � 성육신(成肉身)이전의� 그리스도로� 보는� 것이� 무난하다<창� 16:7� 강해,� 여호와의� 사자>.� � � 씨름하다가(*� � � � � � � � � ,네에바크)� -� 이� 말은� (1)'먼지를� 일으
키다'란� � 뜻의� � '아바크'(*� � � � � � � � )에서� 유래했다는� 견해가�있다.� 즉� 땅에� 먼지가�일어날�정도로�격렬
하게� 몸싸움을� 한것으로� 보았다.� (2)'단단히� 붙잡다',� '껴안다'란� 뜻의� '하바크'(*� � � � � � � )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즉� 필사적인� 싸움을� 암시한다.� 여기서는� 이� 두� 견해를� 모두� 수용할� 수� 있는
데,� 실제� 씨름하듯� 영육간의� 모든� 힘을� 쏟아(눅� 22:44)� 눈물로� 붙들고(호� 12:4)� 필사적으로� 간구하는
(마� 26:39)� 야곱의�기도�모습을�생생히� � 묘사해�준다.�
=====32:25절� � � � 야곱을� 이기지� 못함� -� 성도가� 하나님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도,� 즉� 하나님의�
은총을� 받기� 위해서는� 오로지� 기도밖에� 없음을(시� 91:15;� 막� 9:29;� 눅� 11:9)� 역설(逆說)적으로� 암시해� 주는� 말이다.� � � � 환도뼈� -� 문자적으로� '엉덩이의� 우묵한� 구멍',� 곧� 넓적다리� 부분의� 움푹패인� � 곳을�
가리킨다.� 원래� 환도뼈는� 둔부� 아래쪽에� 있는� 좌골(坐骨)로� 엉덩이의� 골반을� 형성하는� 좌우� 한� 쌍의�뼈를� 뜻한다(24:2).� � � 위골되었더라� -� 환도뼈는� 사람의� 몸을� 받쳐주는� 물리적� � 힘의� � 생성(生成)부분으로� 종종� 생명과� 힘의� 근원을� 상징한다(35:11;� 46:26;� 히� 7:10).� 따라서� 하나님께서� � 야곱의� 이� 뼈
를� 치신� 것은� (1)지금까지� 육적� 수단에� 의지해� 왔던� 야곱을� 완전히� � 꺽음으로써� 이후로는� 하나님만을�
의지케� 한� 것이었으며� (2)또한� 예표적으로는� 장차� 그의� � 허리에서� 나올� 이스라엘의� 운명� 역시� 인간적�
수단에� 의지하게� 될� 때� 이처럼� 무력해� 질� � 수� 밖에� 없다는� 경고와� 아울러� 오직� 그� 허리를� 치신� 하나
님만을� 바라보아야� 된다는� � 사실을� 가르쳐� 주기� 위한� 것이었다.� 즉� 이것은� 바울의� 고백처럼� '약할� 때� �
강해진다'(고후� 12:10)는� 역설적�진리를�예표한�사건이다.�
=====32:26절� � � � 날이� 새려� 하니� 나로� 가게� 하라� -� 얼마든지� 야곱을� 뿌리치고� 떠나실� 수� 있는� � 하
나님께서� 굳이� 이렇게� 요청한� 이유에� 대해서는� 네가지� 견해가� 있다.� (1)아침이� 되면� � 다른� 사람들이�
목격함으로써� 헛된� 호기심만� 자극하기� 때문에� (2)결사적인� 기도로� 얻어진� 야곱의� 승리를� 확인시켜� 주
는� 하나님의� 애정어린� 표현으로� (3)야곱에게� 새� 날이� � 걸맞는� 새� 일(에서와� 대면하여� 사죄하는� 일)이�
있음을�암시하기�위해서� (4)하나님을� � 보고� 살� 자가� 없기� 때문에� 아침이�되기� 전에� 떠나시기� 위함이다
(출� 33:20).
=====32:27절� � � 네� 이름이� 무엇이냐� -� 히브리인에게� 이름이란� 한� 존재의� 속성과� 전인격을� 대표하는�
것이다(25장� 강해,� 이름짓기).� 따라서� 하나님의� 이러한� 질문은� 야곱에게� 새� 이름을� 주기� 직전� 교만과�
사기� 그리고� 속임수로� 점철된� 옛� 이름을(27:36)� 고백시킴으로써� 새� 이름의� 의미와� 가치를� 부각하기�
위해서였던�것으로�이해되어진다.�
=====32:28절� � 야곱이...아니요� 이스라엘이라� -� 이름을� 바꾼다는� 것은� 그� 삶과� 신분과� 인격에� � 극적
인� 변화가� 주어졌음을� 암시한다.� 특히� 그� 이름을� 명명(命名)하는� 자는� 그� 대상에� 대한� 소유권과� 주도권을� 가진� 것으로� 간주된다.� 그러므로� 이처럼� 야곱의� 이름이� 바뀐� 것은� (1)인간적� 실패의� 이름이� 영적�
승리의� 이름으로� 축복받은� 것을� 뜻하며� (2)벧엘� � 언약(28:10-15)에� 근거하여� 야곱이� 실질적� 언약의�
후계로서� 하나님에� 의해� 정식� 비준(比準)된� 것을� 의미한다.� 한편� '이스라엘'(*� � � � � � � � � � � )이란� '우세하다',� '싸우다',� '왕비'라는� 뜻의� '사라'(*� � � � � � � )와� 전능자이신� 하나님의� 의미하는� '엘'(*� � � � )이� � 결
합된� 형태로서� '하나님이� 통치하신다'(Kalisch)는� 뜻도� 있으나� 대체로� '하나님과� 씨름하여� 이긴� 자'란�
뜻으로� 이해된다.� � � � 겨루어(*� � � � � � ,� 사라)� -� 힘,� 능력� 등을� 총동원하여� 대치한다는� 의미이다.� 이는�
인간으로서�동원할�수� 있는�최선의�노력과�집념을�기울인�상태를�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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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9절� � � 이름을� 고하소서� -� 히브리인들이� 생각하던� 이름의� 중요성(28절� � )에� 비추어� 볼� 때�
이� 제의는� 존재와� 신분과� 성품을� 동시에� 요구하는� 복합적� 요청이다.� � � � 어찌� 내� 이름을� 묻느냐� -� '여
호와의� 사자'의� 이름을� 물은� 마노아에게� 주어졌던� � 것과� 동일한� 답변으로(삿� 13:17,18)� 다음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 (1)야곱이� 이미� 그� � 사자의� 존재를� 인식하고� 있었음을� 전제하여� 더� 이상� 무엇을� 알기�
원하는냐는� 의미로� � 이해할� 수� 있다.� (2)또한� 한계성을� 지닌�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다� 이해할� 수� 없는�
신비롭고�놀라운�의미를�지니고�있는�것이� 곧� 하나님의�이름임을�시사하기�위한�것이다.�
=====32:30절� 브니엘� -� '하나님의� 얼굴'이란� 뜻으로� 뒤이어� 나오는� 말에서� 설명하였듯이� � 하나님과�
가장� 가까이� 교제하고� 은혜를� 체험한� 사실을� 기념하는� 지명(地名)이다.� � � 하나님과� 대면하여...생명이�보전� -� 아담� 타락� 이후� 죄로� 오염된� 인간은� 그� 누구도� 하나님의� 얼굴을� 정면으로� 보고� 살� 자가� 없다
(출� 34:20,� 23;� 딤전� 6:16).� � 그러나� � 이� 말은� 제1위(位)되신� 성부� � 하나님께만� � 적용되는� � 말이다.� �왜냐하면� � 여호와의� � 사자(16:10)로도� 표기되는�성육신� 이전의�하나님,� 즉� 제2위(位)되신� 성자� 그리스도를� 보았지만� 하갈이나� 야곱� 그리고� 기드온이나� 마노아처럼� 산자가� 있었기� 때문이다(16:13;� 삿�
6:22;� 13:21-23).
=====32:31절� � 절었더라(*� � � � � � � ,� 촐레아)� -� '첼라'(절뚝거리다)의� 분사형으로� 계속해서� '절뚝거리
는� 모습'을� 가리킨다.� 즉� 이제� 야곱의� 몸에도� 바울처럼� 은혜의� 흔적이� 새겨진� � 것이다(고후� 12:7-10;�
갈� 6:17).� 다시� 말해서� 이는� 과거의� 인간적인� 자신� 만만함과� 교만을� 깨쳐� 버리고� 베드로처럼� 주님이�
이끄시는�대로�가야할�하나님의�사람으로� � 성화시키는�은혜의�가시인�것이다(요� 21:18).
=====32:32절� � � 먹지�아니하더라(*� � � � � � � � � � � � � � � � ,� 로요켈루)� � -� � 지금도� � 히브리인들은� � 피처럼
(9:4)� 환도뼈의� 큰� 힘줄도� 얍복� 강가에서� 하나님과의� 접촉을� 통하여� 거룩히� 바쳐진� 것으로� 믿기� 때문
에� 먹지� 않고� 있다.� 물론� 이것은� 성경이� 금하는� 바가� 아니냐� � 히브리인인들은� 탈무드� 등에� 이같은� 규
례를�두어� 엄격히�지키고�있다.� � � � � � 창세기�제� 33장
=====33:1절� � � 눈을� 들어� 보니� -� 하나님과� � 대면한� 이후,� 더� 이상� 전전� 긍긍하며� 겁에� 질린� '야곱'
의� 눈이� � 아니라,� � 이제는� 믿음과� � 확신에� � 찬� '죽으면� 죽으리라'(에� � 4� :� 16)란� 신앙으로� 형� 에서를�
담담히�바라보는� '이스라엘'의� 눈이다.이처럼�하나님께�매어달려�그분의�은헤를� � 체험한�자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는다.� 그야말로� 하나님께무릎� 꿇는� 자는� 사람에게� 무릎� 꿇지� 않는다는�
사실을�떠올리게�하는�장면이다.
=====33:2절� � � 라헬과� � 요셉은�뒤에 두고� -� 만약의� � 사태에� � 대비하여� 야곱은� 자식들과� 아내
들을사랑하는� 순서대로� 배열하였으므로� 라헬과� 약6살� 정도� 난� 막내� 아들� 요셉은� 가장� 뒤에배치되었다.� �
이것은� � 아직도� � 버리지�못한� 야곱의� � 뿌리깊은� � 편애� 심리를�보여� 준다(29:30).
=====33:3절� � 몸을� 일곱� 번� 땅에� 굽히며� -� 얼굴이� 땅에� 닿을� 만큼� 몸을� 숙여� 경의를� 표하는� 인사를�
한곳에� � 머물러� 서서� 한� � 것이� 아니라� 차츰� 가까이� 가면서� 계속적으로� 하였음을� 가리킨다.� 즉� 이것은�
고대에�왕이나�점령자들에게� 갖추던�예의로�먼� 발치에서�일곱번�절하는�사이에� � 가까이�나아가던�방식
이다. 그러나� 야곱은� 위선이나� 비굴한� 마음에서가아니라� 진심으로� 지난� 날의� 잘못을� 뉘우치며� 화해
를�간구하는�뜻으로�성심성의를�다하였을�것이다.
=====33:4절� � � 그를� 맞아서� 안고� -� 다혈질적� 성격인에서는� � 오랫동안� 떨어져� 있던� 형제를� 보는� 순
간� 모든� 살의(殺意)와� 원통함이� 눈녹듯이� 사라지고� 말았다.� 하나님께서� 얼음보다� 차가운� 에서의� 마음에� � 은혜와� 사랑의� 온기를� 심어� 주셨기� 때문이다.� � � 목을� 어긋맞기고� 그와� 입맞추고� -� 우애가� � 넘치는�
재회� 장면으로서� 그들의� 지난� 이산� 기간에의� 서러움과� 지금의� � 만남이� 한없이� 기뻤기� 때문에� 취할� 수�
있었던�자연발생적인�인사와�교제였다(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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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절� � 이들은� 누구냐� -� 직역하면� � '이들은� 너에게� 있어서� 누구냐'로� 그� 관계를� 묻는� 말이다.�
에서는� � 집을� 떠날� 당시� 미혼이었던� 야곱의� 곁에� 모여있는� 여인들과� 아이들에게로눈길을� 던지며� 물었
다.� � � 하나님(* � � � � ,� 엘로힘)� -� 야곱은� 언약의� � 하나님인� '여호와'를� � 언급함으로써과거� 에서에게� �
입힌� � 쓰라린� 기억을� 상기시켜� 일을� 그르칠까봐� 하나님의� 통상적인� 명칭을� 사용한� 것� 같다<1:1� 주
석>.
=====33:6,7절� � � 요셉이� � 라헬로�더불어� -� 다른� 모자(母子)들과는� � 달리� 요셉이�자기� 어미보다�먼저나온� 이유는� 확실치� 않으나� 아마도� 아무런� 사정도� 모르는� 철부지로� 말로만� 듣던� 큰� 아버지를� 막상� 보
자� 그리움과�반가움에서�우러나온�행동이었을것이다.
=====33:8절� � � 이� 모든� 떼는� 무슨� 까닭이냐� -� 문자적으로는� � '이� 모든� 무리는�네게� 무엇을�의미하느
냐?'이다.� � 예상� 밖의� � 선물을�주는� 야곱의�동기에�대한�의아심의�표시이다.
=====33:9절� � � 내게�있는� 것이� 족하니(* � � � � � � � ,예쉬� 리� 라브).� '있다'란� 동사� '야솨'와�
'...에게'를� � 뜻하는� � 전치사� � '리'� � � 그리고� � '많다'란� '라브'가� 합쳐진� � 말로'나는� 많이� 소유하고� 있다'
란� � 뜻이다.� � 이는� 야곱의� � 예물이� 자신에게� 필요치� 않음을역설적으로� � 표현한� 것이다.� � 사실� 서로간
의�진정한�화해는�그�사이에�속된�이권이�오고�가는� 것이� 필요치�않기� 마련이다.
=====33:10절� 은혜를� � 얻었사오면...예물을� -� 고대사회에� 있어서� � 선물은� 각� 부족간의� 우의와� 상호
동맹에� 대한� 증표로� 간주되었다.� 그래서� 상대의� 선물을� 받는� 것은� 그의� 교제를� 받아들이는� 표로,� 선물
을� 내치는� � 것은� � 전쟁과� 불화를� 표시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야곱은에서의� 용서와� 화해의� 증거물로� 선
물을� 건네주었던� 것이다.� � � 하나님의� 얼굴을� 본것� 같사오며� -� 형의� � 얼굴에� 나타난� 따뜻하고� 친절한�
우애� 속에서� 야곱은�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의� 빛을� 보았다.� 왜냐하면� 복수심에� 가득찬� 형� 에서의마음을�
그처럼� 부드럽게� 변화시켜� 자신을� 영접토록� � 주장하신� 분이� 바로� 하나님이심을깨달았기� 때문이다.� � �
기뻐하심이니이다� -� 이에� 해당하는� 원어� '라차'는� '즐거워하는� 것'(잠� 23:26)� 뿐아니라� 적극적으로� 호
의를�보이며�함께�연합하는�애정(시50:18)까지�의미한다
=====33:11절� � � 나의� 소유도� 족하오니� � -� � 먼저� '족하오니'(*� � � � � � ,� 콜)는� 모두(6:17� ;7:4).� 여러
가지(출� 35:22)� 등� 전혀� 부족함� 없이� 풍족한� 상태를� 일컫는다.� 따라서� 직역하면� '나는모든것을� � 소유
하였으므로'이다.� 단지� '많이� 가졌다'라고�말한� 에서(9절� � )와는� 달리�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한� 이후�
하나님께서� 자신과� 동행� 하심을� 확인한� 야곱의� 말이다.이처럼� 하나님께� 신뢰를� 두는� 자는� 모든� 것을�
소유했다고�고백할�수� 있다.� � � 강권하매�받으니라� -� 이를�통해� � 야곱은�형과�소원했던 관계를� 모
두� � 청산하고�화해를�했다고�확신하게�되었다<10절>.
=====33:12절� � � � 너의� 앞잡이(* � � � ,� 레네게데카)� -� '...에게'를� 뜻하는� 전치사� '레'와� '...앞에'를� �
나타내는� � '네게드'에� � 2인칭� 접미어가� 합쳐진� 말로� '네� 앞서'(KJV� ;� beforeyou)란� 뜻이다.� 즉� 에서는�
야곱의� � 길� 안내자가� 되기를� � 자청한� � 것이다.� 그러나� 미크(Meek)� 같은� 학자는� 이를� '...의� 곁에서
'(alongside)로도� � 주장하였다.� 이것은�격정의순간이 � 지나고� 이제� � 차분한� 상태로� 돌아오자� 형� 에서
가� 동생에게� 호위와� 인도를� 친절히� 제의한� 것이다.� 그러나� 야곱은� 정중히� � 이� 호의를� 사양하였는데� 그�
이유는� (1)에서의� � 훈련된� � 군대와� 유약한� 자기� � 일행의� � 진행� 속도가� 맞지� 않았고� (2)가고자� 하는목
적지가�달랐으며� (3)인간적인� � 정에도�불구하고� 추구하는� 삶의� 목표� 및� 자세에�있어서는� 도저히� � 형의� �
방식을� 따를� 수� � 없었기� � 때문이다.� � 따라서�야곱은� 형� 에서와�사이좋고� 평화롭게� � 헤어지기를�바랬었
다.
=====33:13절� � � 자식들은�유약하고� - 당시� 맏아들� 르우벤은� 13세� 정도였고(29:20,21;� 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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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아들� 요셉은� 6세� � 정도에� 불과했다.� � � 하루만� 과히� 몰면...죽으리니� -� 얼마전� 라반에게서� 도피하면
서�새끼�딸린� 가축들을지나치게�몰아�지쳐있기 때문에 빠른�속도로� � 행군하는�에서의� � 군대에�
보조를�맞춰더�이상� 무리하게�몰� 수� 없다는�말이다.
=====33:14절� � � 행보대로� -� 직역하면� 무리하지� 않고� 가축과� 자식들의� � '보조에� 맞추어'가� 된다.� 가
나안은� 야곱� 혼자만의� 땅이� 아니라� 야곱� 가족과� 그� 후손에게� 약속된� 복된� 기업이었다.� � � 세일로� 가서�
-� 하란을� 떠날� 때부터� � 야곱의� 목적지는� � 아비가� 살고� 있는� 가나안� 땅헤브론이었다(31:18� ;35:27).� �
따라서�이� 말은� 형� 에서를�고의로�따돌리려는�속임수가아니라 일단� 헤브론에� 정착한� 다음� 후일� 세일
에� 있는� 에서를� 방문하겠다는� 뜻으로� 이해함이� 좋다.� � 한편� 그후� 야곱이� 세일� 땅을� 방문하였는지에� 관
해서는� 성경상의� 언급이없는데,� � 대신� 아비� 이삭의� � 장례식에서� 다정하게� 만난� 두� 형제의� 모습은� 기록
되어�있다(35:29).
=====33:15절� � � � 어찌하여� 그리� � 하리이까� -� 약탈자가� 빈번히� � 출몰하던� 당시� 광야� 여행에서� 야곱
이강력한� 에서의� � 호위대를� 이처럼� 거듭� 거절한� 이유는� � 그가� 이미� 하나님의� 군대(32:2)에� 의해� 안전
하게�보호받고�있음을�확신했기�때문일�것이다.� � � 얻게�하소서(* � � ,� 에메차)� -� '발견하다'란� 동
사� '마차'의� 미완료로서� � '기원'을� 뜻한다.� 즉� 형께서� 다시� 한번� 은혜를� 베풀어� 너그럽게� 제� 사양의� 뜻
을� 이해하시고�받아달라는�의미이다.
=====33:17절� � 숙곳에...집을� 짓고� -� � '숙곳'(*� � � � � � � � ,숙코트)이란� 가축용� '우리'� 또는� '장막'을� 뜻
하는� 말로� 얍복강에서� 북쪽으로� � 16km� 떨어진� 요단� 동편� 계곡에� 위치한� 지역이다(수� 13:27;삿�
8:4-16).� 이곳에서� 야곱� 일행은� 수년을� 거주했던� 것� 같다.� 이는� 어린� 딸디나가� 세겜에� � 당도했을� 때� �
이미� 성숙한� 처녀였다는� 사실에� 의해서도� � 뒷받침� � 된다(34:1-4).� 한편� 야곱� 일행이� � 이곳에� � 장기간�
체류한� 이유는� (1)� 라반집에서의� 20년간에� � 걸친� 종살이에� 따른� 압박감� (2)급한� 도피� 여행� � (3)� 얍복
강� 사건으로� 인한� 육체적불편함� (4)형� 에서와의� � 극적인� 만남� 등으로� � 심신(�心身)이� 완전히� 지쳐� 있어� 일단은상당� 기간의� � 휴식이� � 필요했기� � 때문일� � 것이다.� � � 우릿간� -� 가축을� 위해� 갈대나� 풀잎으로�
엮어� 만든� 처소를� 가리킨다.� 방목에� 의존했던� 가나안에서� 이� 같은� 처소를� 마련한다는� 것은� 상당히� 오
랜기간�한곳에� � 머무를�것을시사하는�행동이다.
=====33:18절� � <세겜>� 밧단아람에서부터� � - 직역하면� � '그가� 밧단아람에서부터� � 돌아� 왔을�
때'이다.� � 이것은� � 오래전� � 하나님께서� 맺으신� 벧엘� 언약(28:10-15)이� � 외삼촌� 라반의� 집인� 밧단아람
(28:5)에서부터의�귀향으로�말미암아�성취되었음을�강하게�시사한다.� � � 평안히(* � � � � � ,솰렘)� -� 가나
안� 정착을� 순조롭게� 진행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암시하는� 말로서� 야곱에게� 절대안전이� 보장되었음을� 나
타낸다.� � � 세겜성에...장막을� 치고� -� 이때� � 야곱은� � 하나님께서� 보여� 주신� 신실성에� 감사하며이전� 하란
으로의� 도피� 중� � 벧엘에서� 맹세한� 서원(28� :� 21,� 22)을� � 기억하고� 곧장� 벧엘로� 내려가� 감사의� 단을�
쌓았어야�했다.� 그러나�그렇게하지 못한�야곱의�실수는� � 결국세겜�땅에서� '디나� 강간� 사건'(34장)이라
는� 엄청난� 비극을� 불러들이고� 말았다.� 여기서도� 우리는� 성도의� � 최우선적인� 행동� � 좌표가� 항상� 하나님
과의�정상적인�관계�유지어야함을�교훈받는다.
=====33:19절� � 밭을...사고� -� 야곱은� 하나님의� � 약속(28:13)에� 의거하여� 언젠가는�이� 가나안�땅이자
신과� 자신의� 후손의� 터전이� 될� 것이라는� � 믿음에� 근거,� 그� 담보로서� 땅의� 일부를� 매입하였다(20절).�
훗날� 이� 정신을�계승한� 야곱의� 후손들은� � 가나안�정복� 직후� 애굽에서운구(運柩)한� 요셉의�유해를� 이곳에�장사했다(수� 24:32).� � � 은� 일백개(* ,베미아� 케시타)� -� 직역하면� '100개의�
케시타'이다.여기서 '케시타'는� � 일반적으로� � 동전으로� 사용된� � 일정량의� � 은을� 가리키는데,� 혹
자(Onkelos,� Gesenius)에� 따르면� � '케시타'가� '새끼� 양'을� 의미한다고�한다.� 즉� '새끼양한�마리� 가격에�
상당하는� 은'� 이란� 뜻으로� 해석한다.� � 정확한� 의미는� 알� 수� 없으나� 성경� 최초로� 주화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언급했다는�점에서�그� 중요성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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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0절단을�쌓고� (*� � � � � � ,� 야체브미즈베아흐)� � -� � '세우다'� 혹은� '만들다'란� 동사� '야
체브'의� 3인칭� 과거형과'� 제물을� 바치다',� '동물을� � 희생시키다'라는� 동사� � '자바흐'에서� 유래된� 명사� '
미즈베아흐'(제단)가� � 합쳐진� � 말로� '그는� 동물을� 희생시키는제단을� 만들었다'란� 뜻이다.� 즉� 야곱은� 조
부� � 아브라함이� 처음� 가나안� 땅에� 들어와� 제단을� 쌓은� 그곳에(12� :� 6,� 7)� 역시� 같은� 단을� 쌓음으로써� �
섭리로� 그를� 인도하여� 주신하나님께� 자신의� 첫� 땅을� 거룩히� 구별하여� 바쳤던� 것이다.� � � 엘� 엘로헤� 이
스라엘(*� � � )� -� '강한� 자로서시의� 하나님'을가리키는� '엘'과� � '...의� 하나님'
이란� 뜻을� 지닌� '엘로아흐'의� 연계형� 그리고�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란� 뜻이다.� 야곱이� 단을� 쌓은� 곳을�
이처럼� 명명(命名)한� 이유는� 자신과벧엘� � 계약을� � 맺어주시고� '이스라엘'이란� 새� 이름을� 부여해� 주신�그� 하나님을�기념키위해서였다.� � � � 창세기�제� 34장
=====34:1절� � � � 레아가� 야곱에게� 낳은�딸� 디나� -� 디나의�출생� 연도는� � 요셉과� � 엇비슷하기� � 때문에
(30:21-24),� 37:2에� 근거하면� 이때� 디나의� 나이는� 약� 15,� 16세� 가량� � 되었을� � 것이다.� � 그러나� 당시�
근동에서의� 여자들은� 12세를� 전후로� 하여� 혼인하였기� 때문에� 디나의� 나이를� 13-15세� 사이로� 추정하
는� 학자들도� 있다(Keil,� Lange).� � � 그� 땅� 여자를� 보러� -� 어떤� 역사가는(Josephus)� 당시� 세겜� 여자들이�
마을에서� � 베푼� 잔치를� 줄기기� 위해� 모여� 있었던� 것으로� 보는데� 아마� 디나도� 낯선� 땅의� � 풍물에� � 관
한� 호기심과�이런�사교성�모임에�이끌려�나들이를�나간�것� 같다.
=====34:2절� � � 그� 땅� 추장� 세겜� -� 추장은� 당시� 부족� 사회에서� 개인의� 생사(生死)를� � 주관할� � 만큼�막강한� 권력을� 행사할� 수� 있었던� 통치자였다.� � 그러므로� 세겜은� 자기� � 땅에� � 체류하는� 처녀들을� 임의
로� 취하여도� 무방하다는� 특권� 의식을� 가졌던� 것� 같다.� � � 그를� 보고� 끌어들여� -� 강제로� 끌어갔거나� 감
언이설(甘言利說)로� 유혹했을� � 것이다.� � 한편� 세겜의� 강요에� 디나가� 거부했는지� 아니면� 소극� 동조했는지에�관해서는�알� 수� � 없다.� � 그러나� 당시� 결혼하지� 않은� 여인이�보호자� 없이� 외출한다는�것은�자신을� �
위험에� 노출� 시키는� 일이었기에� 디나의� 부주의는� 변명할� 여지가� 없다.� � � 강간하여� 욕되게� 하고� -� 한때�
사라와� 리브가도� 애굽에서와� 블레셋에게서� 같은� 위험에� 처했던� 상황을� 상기해� 보면,� 그곳에서� 홀로� 다
니는� 여인은� 그� 누구든� 겁탈의� � 대상이� 되었던� 것� 같다.� � 이러한� 사실은� 당시� 가나안� 족속의� 낮은� 도
덕� 수준을�보여� � 준다(12:15� ;� 20:2� ;� 26:7).
=====34:3절� � � 그� 마음이� 깊이...연련하며(*� � � � � � � � � � � � � � � ,� 티드바크� 나프소)� -� � '집착하다'(룻�
1:14� ;� 삼하� 20:2� ;� 왕상� 11:2)란� 뜻을� 지닌� 동사� '다바크'의� 3인칭� 기본형과� '영혼',� '생명','마음',� 곧�
전인격을� 뜻하는� '네페쉬'에� 3인칭� 접미어가� 합쳐진� 말로� '그의� 영혼이(디나에게)깊이� 빠져� 있었다'란�
뜻이다.� � 즉� 세겜은� 디나에게� 온� � 정신을� � 빼앗긴� 상태였다.� � � 그의� 마음을� 말로� 위로하고� -� 문자적인�
뜻은� '그� 소녀의� 마음에� 말하고',� � '그녀의� 마음을� 위하여� 말하고'이다.� � 아마도� 세겜은� 디나에게� 순수
한� 마음으로� 보상과� 더불어� 행복한� 결혼을� 약속했던� 것� 같다.� � 이것은� 비록� 세겜이� 디나를� 욕보이기는�
했지만� � 원주민의� 세도(勢道)나� 일시적인� 욕망에서만이� 아니라� 불타는� 연정(戀情)에서� 나온� 우발적인�행동이었다고� 볼� 수� 있다.� � 그러나� 이� 순간적인� 욕정의� 결과는� 엄청난� 비극을� 그� 성읍에� 초래하고� 말
았다.
=====34:4절� � 내� 아내로� 얻게� 하여� 주소서� -� 당시� 근동의� 결혼� 풍습은� (1)� 당사자의� � 의사보다는�
양측� 부모의� 의사가� 더� 중요시� 되었으며(21:21� � ;� � 24:37-53� � ;� � 삼상� � 18:17,� � 19� � ;� 25:44),� (2)
신랑측은� 출산과� 노동력� 등의� 경제적� 가치로서의� 인원� 손실을� 당한� 신부측에게� 상당량의� 예물을� 주어
야� 했다(24:53� ;� 34:12).� � 특히� 후대의� 율법에� 의하면� 처녀를� 유혹한� 남자는� 강간을� 당한� 처녀와� 결
혼해야� 함은� 물론� 보통의� 경우� 보다� 더� � 많은� 예물을� 보내야� 했으며� 후에� 그녀를� 내어� 쫓을� 수� 없도
록�규정되어�있다(출� 22:15� ;� 신� 22:28-30).
=====34:5절� � 그가� 더럽혔다(*� � � � � � ,� 타메)� -� '모욕하다'란� 뜻으로� 부정(不淨)� 개념과� 함께�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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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는� 의미도� 있으며(민� 19:13� ;� 왕하� 23:19� ;� 시� 79:1,� 2)� 폭넓게는� 윤리적� � 의미도� 함축한다.� � �
야곱이� ...자기� 아들들이� 들에서� -� '야곱이� 들었다.� � 그러나� 그의� � 아들들은� � 들에� 있었다'란� 말로서�집
안의� 대소사(大小事)를� 관장하는� 책임이� 비단� 아버지에게� 뿐� 아니라� 오라비들에게도� 있음을� 암시한다.� �집안의� 대사(大事)를� 결정할� 때� 슬하에� � 장성한� 아들들이� 있으면� 그들의� 동의를� 구하는� 것이� 당시의�보편적인�현상이었다(24:29).� � � 잠잠하였고(*� � � � � � � � � � � ,� 웨헤헤리쉬)� -� '잠자코�있다',� '귀먹게�하다'
란� 뜻을� 지닌�동사� '하레쉬'가� 미완료�형태로�사용된�경우� 이다.� � 즉� 마음으로는�불타오르는� � 심정이나�
손으로�입과� 귀를�막음같이�자신을�굳게�제어하는�모습을�강조한�표현이다.
=====34:6절� � � 왔으며(*� � � � � � ,� 야차)� -� '나가다'(go� forth)란� 뜻이다.� 즉� 야곱� 일행은� � 가나안에�
새로� 이주해� 온� 자로서� 성밖에� 장막을� 치고� 있었기� 때문에� 하몰이� 그를� � 만나러� � 나간� 것이다.� � 한편�
세겜족이� 일방적으로� 사건을� 처리치� 않고� 일부러� 찾아가� 정중히� 청혼한� 까닭은� (1)� 기왕지사(旣往之事)� 불미스러운� 일을,� 혼사로� 원만히� 처리해� 보자는� � 의도가� 작용하였으며� (2)� 비록� 객지인이지만� 이미� 상당한� 힘을� 보유하고� 있는� 야곱� 집안은� 이삭과� 에서의� 세력이� 뒷배경이� 되어� 어느� 정도� 영향력을�
떨치고�있었기�때문일� � 것이다.
=====34:7절� � 근심하고� 심히� 노하였으니� -� 불타듯� 이글거리는� 분노로� 마음이� 상하고� 괴로운� 상태를�
뜻한다.� � 이것은� 자기� 누이� 동생이� 외간� 남자에게,� 그것도� 더욱이� 짐승같이� 여겨왔던� 할례� 받지� 못한�
자에게� 욕당한� 데� 대한� 격분이다(삼상� 17:26,� 36� ;� � 31:4� � ;� � 삼하� 1:20).� � � 이스라엘에게� ...행하였
음이더라� -� 얍복강� 사건(32:28)� 이후� '이스라엘'이란� � 명칭이� 처음으로� 등장하였다.� 이러한� 이름이� 사
용된� 배경에� 대하여선� 두� 가지� � 해석이� � 있다.� (1)� 선민� 이스라엘� 내부의� 문제로� 조망한다면� 수치스러
운� 일이� '이스라엘� � 민족안에서'(KJV� ;� in� Israel)� 범하여졌다는� 견해와� (2)� 선민과� 이방인의� � 대립적� �
관점에서� 바라보면� '이스라엘에� 대항하여'(against� Israel)� 치욕스런� 일이� 행해졌다는� � 것이다.� � 두� 가
지� 중� 디나가� 단순한� 자연인(自然人)을� 넘어� 언약� 백성에� 속한� 딸이었다는� � 점을� 감안한다면� 전자(前者)의� 견해가� 더� 타당성이� 있다.� � � 부끄러운� 일� -� 선민으로서의� 이스라엘� 가문의� 명예와� 자부심을� 짓밟는�행위로서�특히�육체적�범죄를�가리킨다(신� 22:21� ;� 삿� 20:10� ;� 삼하� 13:12).
=====34:8절� � 그를...아내를� 삼게� 하라� -� 한� 마디의� 사과도� 없이� 혼인을� 위한� 관례적인� 사항만을� 언
급하는� 하몰� 부자(父子)의� 자세는� (1)� 이� 땅의� 추장인� 자신의� 가문과� 사돈지간(査頓之間)을� 맺자는� 제안에� 기꺼이� 야곱� 집안이� 응하리라� 기대한� 결과이며,� (2)그만한� � 물질적� 보상이면� 그간의� 불쾌한� 감정
과� 오해가� 풀릴� 것으로� 예측한데서� 비롯된� 것이다.� � � 연련하여(*� � � � � � ,� 하솨크)� -� '더불어� 나누다',� '
함께�연합하다'는� 뜻으로�매우� 흠모하여�밀접한�관계를�이루고자�하는�욕망을�나타낸다.
=====34:9,10절� � 디나를� 세겜에게� 혼인시키는� 조건으로� 야곱의� 집에� 제시한� 약속은� 일면� 호감을� �
살� 만한� 관대함이� 있었다.� � 즉� 통혼으로� (1)� 상호� 친선� 관계를� 돈독히� 하자는� 것과(10절)� (2)� 세겜� 땅
에� 안주할� 수� 있는� 정착권과� 재산을� 증식할� 수� 있는� 통상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과� 또한� (3)� 결혼�
예물로� 요구하는� 액수는� 얼마든지� 다� 치루겠다는� 내용이다(12절� � ).� � 그러나� 언약의� 후계자로서� 가나
안� 땅� 주권� 의식을� 내심� 다지고� 있던� � 야곱과(28:13� ;� 31:13)인간적� 차원을� 떠나� 종교적� 차원에서
(6:1-4� ;� 신� 7:3,� 4)� 격분한�야곱의�아들들에게�이미�이� 제안은�설득력을�상실하였음이�분명하다.
=====34:10절� 매매하며(*� � � � � ,� 사하르)� -� 장사� 목적으로� '두루� 다니다'란� 뜻이며� '무역을� � 하다
'(42:34)라고도� 번역되었다.� � � � � 기업을� 얻으라(*� � � � � � � � � � ,� 헤아헤즈).� '붙잡다'란� 뜻을� 지닌� 동사� '
아하즈'의� 단순(Niphal)명령으로� '기업을� 획득하라'는� 의미이다.� � 한편� 여기서� 말하는� '기업'은� � '땅'을�
가리키는데(17:8� ;� 48:4� ;� 민� 27:7),� 곧� 유목민인�야곱에게�농경민으로� � 정착할�것을� 권고하는�하몰의�
제안이다.
=====34:11절� � � � 은혜를� 입게� 하라� -� 이미� 상사병(相思病)에� 걸린� 세겜은� 마음이� 달아� 어떠한� �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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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를�치뤄도�좋으니�혼인을�허락해�달라고�구걸하다시피�애걸하고�있다.
=====34:12절� � � 빙물(*� � � � � ,� 모하르)� -� 딸을� 데려가는� 대가로� 신랑측에서� 신부측� 집안에게� 지불하
는� 결혼� 지참금을� 의미하며� 빙폐(출� 22:16),� 혹은� 폐백(삼상� 18:25)으로도� � 보=가역되었다.� � � � 예물
(*� � � � � � ,� 마탄)� -� '주다'란� 동사의� 파생어로� 빙물과는� � 구분되며� � 신부에게만� 주는� 선물을� 뜻한다<강
해,� 빙물과�예물>.
=====34:13절� � � � 속여� 대답하였으니� -� 뿌리� 깊은� 야곱� 집안의� 거짓과� 간사성이� 대를� 통해� � 이어지
고� 있는� 장면이다(27:19,� 20).� � 야곱은� 그� 속임수의� 대가를� 외삼촌� 라반(29:25)과� 자식들에게서� 되돌
려� 받고� 만다(37:31-33).� � � 누이� 디나를� 더럽혔음이라� -� 고대� 근동에서� 남자들은� 아내의� 수치보다� 누
이의�욕당함을�더� 심각한�문제로� 여겼다.� � 왜냐하면�그� 아내는�이혼으로�새로운� 출발을�게획� 할� 수� 있
었지만,� 누이는�그럴� 수도�없었기�때문이다(Kurtz).
=====34:14,15절� � 할례(*� � � � � � � ,� 올라)� -� '벗는다'란� '아랄'에서� 유래된� 말로서� 일반적으로� 남자�
성기의� 표면� 윗부분을� 잘라내어� 귀두� 부분이� 덮이지� 않도록� 하는� 행위이다.� � 이것은� � 아브라함의� 후손
이� 이방인으로부터�구별됨을� 뜻하며�여호와의�언약을�대대로� 준수케� � 하여� 메시야의�소망을�간직케� 하
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17:9-14,� 할례와� 신앙>.� � � 받지� 아니한� 사람� -� 하나님과의� 언약과� 관계없는�
성별되지� 못한� � 이방인들을� � 뜻한다.율법에� 의하면(출� 12:47,� 48)� 이방인이� 언약� 백성에� 참예하고자�
할� 때에는� � 여호와� 신앙을� 고백하고� 할례� 의식을� 행함으로써� 영적� 이스라엘인� 곧� 아브라함의� � 후손이� �
될� 수� 있었다.� � 그러나� 야곱의�아들들은� 할례의�진정한� 의미를�아랑곳하지� � 않고� � 단순한�육적� 할례만
을�요구함으로써�거룩한�언약의�증표를�망령되이�취급한�죄를� 범했다.
=====34:16절� � � � 함께� 거하여�한� 민족이�되려니와� -� 복수책(復讐策)의� 일환으로,� 하몰� 부자(父子)의�제안에(9,� 10절)� 기꺼이�응하는�듯한�인상을�주어�방심케�하려는�말이다.
=====34:17절� � � 딸을� 데리고� 가리라� -� 돌이킬� 수� 없는� 연정(戀情)의� 병에� 걸린� 세겜에게� 다소� 위협적인� 말로서� (1)� 아직도� 디나는� 세겜의� 집에� 갇혀� 있다는� 사실과(26절� � )� (2)� 세겜이� 이� 행위를� 저지
하기에는�야곱�집의� 세력에�만만치�않음을�보여� 준다.
=====34:18절� � � 좋게� 여기므로� -� 문자적으로� � '...의� 눈에� 좋았다'란� 말로� 흡족히� � 여김을� � 나타낸
다.� � 이처럼� 혼사의� 성취를� 위해� 할례를� 받아야� 한다는� 야곱� 아들들의� 제안이� 쉽게� 세겜족에게� 수락된�
이유는� (1)� 당시� '할례'란� 의식� 행위가� � 이미� � 널리� � 알려져� � 있었고(21:4)� (2)� 그� '할례'를� 야곱� 집안
의� 전통적인� 의식으로� 이해하여� 그들과의� 교류를� 위해서는� 필수적인� 요소로� 인식했으며� (3)� 그� 성에서
는�하몰�부자의�영향력이 막강하였을�뿐만�아니라� (4)� 야곱의�경제력을�세겜�지역으로�흡수하여�부족
을� 강화시켜� 보자는이해� 타산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었다.� � 그러나� 가장� 큰� 이유는� (5)� � 세겜의� � 사
랑이너무� 깊었기� 때문이었다.� � 그� 결과� 육에� 어두워진� 저들은� 야곱� 아들들의� 무서운� � 음모를� 간과하는�
덫에�걸리고�만다.
=====34:19절� � 이� 소년(*� � � � � � ,� 하나아르)� -� '세겜'이란� 이름을� 사용하지� 않고� 구태여� '소년'� 혹은�
'젊은이'를� 뜻하는� '나아르'로� 일컫고� 있는� 이유는� 인생� 중에� 때가� 가장� 혈기� 있게� 왕성하여� 쉽게� 정욕
에� 어두워지는� 시기임을� � 암시하기� � 위함인� � 듯하다(8:21� � ;� � 삼상� 17;33� ;� 욥� 31:8).� � 특히� 정관사
를� 붙여� '그� 소년'이라고� 지칭한� 것은,� 자기� 자신� � 하나� 정욕을� 주체치� 못하고� 무분별하게� 행동함으로�
그� 성� 전체가�엄청난� 비극을�불러� 이일으킨�장본인이�바로�그임을� 강조하기� 위해서이다.� � � 일(*� � � � � ,�
다바르)� -� 문자적으로는� '말'(言語)을� 나타낸다.� � � 이는� � 본문에서처럼� '행위'를� 의미하기도� 하나(왕상�16:20)� 일반적으로�명령�또는� 규례를�일컫는다(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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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1절� � � � 넓어� 그들을� 용납할� 만하니� -� 문자적으로는� '그들� 앞에� 양편으로� 넓으니'이다.� � 성
읍� 사람들로� 할례를� 받게� 하기� 위한� 정책으로,� 세겜은� 지리적� 여건을� 들어� 지역� � 사회� 발전을� 공약으
로� 내걸었다.� � 즉� 야곱이� 지닌� 자본을� 지역내에� 유치함으로써� 저들과� 교역하여� 얻는� 실리적� 이득을� 피
력한�것이다.
=====34:22절� � � � � 한� 민족� 되기를� -� 성읍민의� 염려� 중� 하나는,� 통혼의� 필연적인� 결과인� 부족의� � 단
일성�상실이었다.� � 이에� 관한� 세겜의� 변(辯)은,� 히위족의�인구가�단연� 이스라엘보다� � 많기� 때문에�통혼하여도�그� 문화가�동화되어�흡수되는�쪽은�오히려� � 이스라엘일� � 수밖에�없다는�일면� 근거� 있는� 주장이
었다.
=====34:23절� � � � 생축과� 재산과...짐승� -� 인구에�비해� 땅이� 넓던� 고대에� 있어서�부동산은� � 그리� � 큰�
관심의� 대상이� 되지� 못한� 반면,� 1차적� 산물인� 가축이나� 재화에� 관한� 관심은� � 지대하였음을� 보여� 준다.� �
여기서� '재산(*� � � � � � ,� 킨얀)은� 넓은� 의미로� '소유물'(시� 105� � :21)을� 가리킨다.� � 그런데� 이� 말이� '가
축'과� 쌍을� 이루어� 표현되는� 관계로� '가축'과는� � 구별된� 기타의� 소유물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31:18).
=====34:24절� � � 고대� 민족에게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닌(렘� 2:10,� 11)� 타민족의� 종교� 의식을� 세겜�
사람들이� 받아들였다는� 사실은� (1)� 세겜의� 교묘한� 설득이� 주효하였거나� (2)� 당시� 추장의� 권한이� 절대
적이었음을�시사한다.
=====34:25절� � � 제� 삼� 일에� 미쳐� -� 이� 날은� 수술로� 인한� 염증과�고열이� 최고조에�이르기� 때문에�가
장� 거동이� 괴로울� 때이다.� � � � � 시므온과� 레위� -� 디나의� 친오라비들로서� 세겜� 복수극의� 주모자들이다.� �
이때� � 이들의� 나이는� 가장� 혈기� 왕성한� 20세� 안팎이었다.� � 훗날� 야곱은� 임종시에� 이들의� � 잔인성을�
지적하면서� '나누임과�흩어짐'의�저주를�내렸다(49:5-7).� � � 부지중에(*� � � � � ,� 베타흐)� -� '신뢰하다',� '마
음이� 편하다'란� 동사의� 파생어로� 평안을� 뜻한다.� � 이것은� 전혀� 의심이나� 저항을� 받지� 않았음을� 의미하
는�것으로�세겜� � 사람들이�그릇된�계약을�믿고�평안을�누리던�중� 재난을�당했음을�나타낸다.
=====34:26절� � � 칼로(*� � � � � � � � � � � � � � � � ,� 레피� 하렙)� -� '레'(~을� 따라)와� � '페아'(모서리),� � '헤렙'
(칼)이� 합쳐진� 말로� '칼날을� 따라'� 란� 뜻이다.� � 일찍이� 전례없는� 무자비한� 학살을� 생생히� 묘사한� 말이
다.
=====34:27절� � 야곱의� 여러� 아들� -� 학살극(25,� 26절� � )에는� 참가하기를� 망설이며� 남아� 있던� 다른�
형제들도� 도성의� 이� 약탈극에는� 적극� 가담했음을� 나타내� 준다.� � 한편� 하나님이� 주도하시는� 정의로운�
침략은� 이처럼� 인간의� 사악함이� 반영된� '노략질'을� 용인하지� 않는다.� � 하나님의� 공의의� 칼에는� 인간의�
감정과� 욕심이� 배제된� 거룩한� � 심판만이� � 있을� � 뿐이다.� � 그런� 점에서� 야곱의� 아들들의� 허물은� 매우�
크다.
=====34:28절� � � � 양과� 소와...들에� 있는� 것� -� 세겜족의� 부를� 형성하는� 소유물들로서� 약탈시의� � 일반
적인�대상물들이다.
=====34:29절� � 다� 노략한지라� -� 복수란� 명분� 아래� 감춰진� 인간의� 추악한� 면모를� 증거해� 주는� 구절
이다.� � 이처럼� 성경이� 위대하다고� 여겨지리만큼� 탁월한� 인물들에� 대하여� 그들의� � 실책이나� 범죄를� 아
름답게� 미화하거나� 가리우지� 않고� 오히려� 무참하리만큼� 폭로시키는� � 이유는,� 우리로� 하여금� 허물투성
이의�인간을�바라보기보다는� 온전하신�하나님께� � 시선을�붙들어�매도록�하기� 위한� 선하신�하나님의� 섭
리�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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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0절나로� ...냄새를� 내게� 하였도다� -� 자식들의� 세겜� 살인과� 약탈� 사건으로� 말미암아� 범죄�
방조자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증오의� 대상자가� 되고� 말았다는� � 야곱의� � 탄식이다.� � 이처럼� 깊이� 야곱
이� 괴로와� 한� 이유는� (1)� 가나안� 땅에� 어엿한� 자신의� 집을� 세우려� 기대했던,� 하란을� 떠날� 때의� 처음�
의도(30:30)와는� 달리,� 또한� 명망있던� 조부� � 아브라함(21:22)과� 아비� 이삭(26:28)과는� 달리� 자신의�
집은� 디나의� 치욕적인� 강간� 사건과� 그로� 인한� 아들들의� 잔인한� 피의� 복수로� 인해� 하나님의� 언약으로�
이룩된� 가문의� 위엄이� � 이방인� 사이에서� 여지� 없이� 실추되었기� 때문이며� (2)� 이� 소식을� 듣고� � 인접한� �
부족들이� 분노의� 칼을� 자신을� 향해� 갈고� 있는� 상황� 속에서� 그나마� 가문의� 존립마저� � 위태로와졌기� 때
문이다.
=====34:31절� � 창녀같이� 대우함이� 가하나이까� -� 야곱의� 아들들이� 디나의� 사건을� 이스라엘� 집� 전체
에� 대한� 모욕과� 도전� 그리고� 택한� 백성의� 순결성을� 강탈한� 치욕적인� 사건으로� � 간주했기� 때문에� 더욱�
격분했었음을�나타내�준다.� � � � 창세기�제� 35장
=====35:1절� � � � 하나님이...이르시되� -� � 자신들의� � 힘으로� � 선민의� � 명예� 회복을� � 추구하다가� 끝내
피의� 복수자와� 약탈자라는� � 오명을� 쓰게� 된� 야곱� � 가정에� 하나님의� 메시지가� 전달되었다.� 즉� 하나님은�
스스로를� � 죄악과� 위경의�올가미로�묶어버린� 야곱� 가정에� 찾아오셔서그들의� 허물을� 정확히� 지적하시고� �
그에� 대한� 해결� 방안을�제시하셨다.� 태초부터�선포되고(1:3),� 택한자에게� � 끊임없이�찾아오셔서� 들려주
시는(6:13;12:1;26:2)창조주�하나님(엘로힘)의� � 말씀만이 죄악의�진흙속에� � 빠진� 인간을� � 구원하
며�새� 삶을�살게� 하신다.� � � 일어나( � � � � 쿰)� -� 큰� 일을� 앞에두고� 그것을� 향하여� 떠날� 것을� � 촉구할� 때�
발(發)하시는� 하나님의� 의미� 심장한� 분부이다(신� 17:8).� 하나넘은� 당신의� 백성을� 구원하시는� � 제� 일조처로� � 절망적인� 현실의� � 자리를� � 박차고� 일어날� � 것을� 명하신다(12:1;출3:10-12).� � � 벧엘로� 올라가서�
-� 벧엘은� 야곱에게� � 있어� 자신의� 생애중� (1)� 가장� 괴로울� 때� 가장뜨겁게� 하나넘의� � 손길을� 체험한� 장
소이자� � (2)� 가장� 순수한� � 심정으로� 가장� 진실되게신앙을� 고백하였던� 서원의� 장(場)이었다(28:10-22).�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바로� 그곳으로� 올라가라고� 명한� 것은� � 야곱이� 벧엘에서� 서원했던� 내용들
(28:20-22)을� 이제� 이행해야� 할� 때가� 되었음을� 일깨워� � 주기� 위함이다.� 더우기� 하나님은� 언약� 후손의�
가문이� 세속에� 휩쓸려� 당신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 것을� 더이상� 좌시하실� 수� 없었기� 때문에� 그들과의�
바른�관계� 정립을� 위해� 은혜의� � 처소� 벧엘로� 부르셨다.� � 이처럼� 인간의�구원� � 과변화의� 주도권은� 오직�
하나님만이�가지고�계신다.� � � 거하며( � � � 웨쉐브)� -� � '야사브'(체재하다)의� � 명령형으로� �
서원했던'단'(28:22)을� 쌓기까지� 그곳에� � 머물라는� 말씀이다.� 단을� 쌓으랴.� � 옛날� 벧엘에� 하나님의� 전
(집)을� � 건축키로� 서원한(28:22)� 야곱에게� 제단� 수축을� 명하셨다.� 이는� 하나님의� 전에서� 가장� 핵심되
는� 부분이� 바로� � 이� 제단이기� 때문이다.� 제단은� 회생의� 피를� 통해� 죄악된� 인간이� 거룩하신� 하나님과�
교제하는�복된�곳이다.
=====35:2절� � � 벧엘� 회복을�위해� 필요한�조처� 세가지가�제시된다.� � 이를� 한� 마디로� � 영육간의� '회개
'라� 할� 수� 있다.� 먼저,� � � 이방� 신상을� 버리고� -� '낯선� � 신들'과� 관계를� 끊으라는� 뜻이다.� 그런데� � 이는�
형상화된� 신상(神像)� 뿐� 아니라(사45:20;렘� � 10:5;행� 17:29;롬� 1:22,23)� � 유일신� 여호와를배척하는�모든� 세력과� 사상까지(범신론,� 샤마니즘,� 애니미즘� 둥)를� 포함한다.� 한편� 어떻게� 우상� 숭배가� 야곱의�
집안에 행해질수� 있었던� 가에� � 대하여서는(1)� 라헬이� � 자기부친의� 드라빔을� 소유하고� 있었던� � 점
(31:19)과� (2)� 야곱이� 메소포타미아에서� 얻은� 노비(30:43)중에� 우상� 숭배자가� � 끼여� 있을� 가능성� (3)�
또한 세겜� 성의� 약탈물� 중� 이방신상이� 섞여� 있을� 소지가� 충분하다는� 점� 등에� 의해� 설명되어질� 수
있다.� 둘째,� � � 자신을� 정결케� 하고� -� 몸과� � 마음의� 동시적� 정결을� 말하는� 것으로� 이것은� 하나님과관계�
맺는�자에게�가장 절실히�요청되는(레� 11:45)� 것이다.� 이것은�모세� 때� 결례�의식으로 표현된 ( 출�
19:14;민� � 19:12,13;레� 14:8)� 헌신과� 순종을� 상징하는� 행위이다(벧전� 1:22).세째,� � � 의복을� 바꾸라� -�
출애굽�직후 모세에게도�내려진�이� 명령은(출� 19:10)� 영적,� 도덕적� � 정결상태를 외형적으로
도� � 나타내라는� � 뜻으로� � '회개'를� 상징한다(겔� � 36:25;히10:22;유� 1:23;� 계� 19:2).� 사실� � 의복은� 그�
사람의�신분과�삼의� 양태를�나타내�보이는것으로서�의복을�바꾸는�것은� 곧 현재의� 삶과� 신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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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어던지고�새로운�삶에로의�전진을�위한� 결단으로�이해된다(고후5:17).
=====35:3절� � � 일어나�벧엘로�올라가자� -� 이� 외침은�파란�만장했던�야곱�자신의�과거를 되돌아보면
서,� 온갖� � 괴로움속에서도� 함께� � 하셨던� � 하나님의� � 그� 은혜,� � 그� � 언약을� 되새기며(신� 32:7;욘:2:7)�
다시�한번� 신앙� 결단을 촉구하는�말이다.� 과거�야곱의�때로부터�오늘날에 이르기까지의� 숱한�
세월�동안� 이것은�성도들의�신앙�회복� 운동의�모토(Motto)가� 되어왔던�의미깊은�구호이다.한편� � 벧엘
은� 숙곳보다(33:17)� 해발� 300m이상의� � 고지대이기� 때문에� '올라가자'는� 말은� 정확한� 표현이다.� � � 단
을� 쌓으려� 하노라� -� 하란에서� � 돌아온� 지� 10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야곱은� 자신의� 집안을� 번창케� 하
는데� � 전력한�나머지 아직까지� � 벧엘� 서원(28:22)을� 이행치� 않고있었다.� 아마� 세겜� 성의� 비극적
인�사건(34:25)의�원인도�여기에�있었을�것이다.
=====35:4절� � � � 귀에� 있는� 고리� -� 악세서리로서의� 귀고리가� 아니라� 신상(神像)이나� 주문(呪文)부조한� 일종의� � 간이용� 우상이라� � 할� 수� 있다.� 고대인들은� 이것을� 부착함으로써� 악귀를� 몰아내고� 헹운을�
소원했었다.� � � 상수리나무( 하에라)� -� 정관사가� 붙어� '그� 상수리� 나무'(NASB;the� oak)이다.�
따라서� 이� 나무는� 야곱의� 조부� 아브라함이� 가나안� 땅� 세겜에� � 들어왔을� 때� 처음으로� 하나님을� 뵈었던�
사건� 현장(12:6,� 7)의� 그� 나무로� 과거의� 유서� 깊은� 역사들을� 일깨워� 주는� 기념수(記念樹)였을� 가능성이�크다.� � � 묻고( � � 타멘)� -� 어떤� 물건을� 매장함으로써� 감추는� 것을(출� 2:12;� 수� 7:21,22;� 왕하� 7:8)
의미하는�말로.� 이행위는� (1)� 우상� 숭배를 완전히�청산하고� 아브라함이� 간직했던� 순수한� 신앙으로의�
복귀� 선언이자(13:18)� (2)� 하나님의� 언약� 앞에서는� 모든� 우상들이� 죽은� 시체와도� 같음을� 뜻하는� 행위
이다(사2:20).
=====35:5절� � � 두려워하게� (� � � � ,� � � 히타트)� -� '부서지다'란� 1차적� 의미를� 갖는� 동사에서파생된
것으로� '하나님에� 의해� 조성된� 절대적인� 공포'을� 뜻한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세겜성(34:25-29)으로� 인
해� 야곱의� 가정에� � 보복하려는� 주변� 세력들의� 용기를� 꺾으신� 것은� 야곱이� 취한� 우상과의� 단절과� 가정
의� 신앙� 개혁� 단행을� 기뻐하신다는� 증거이다.� 즉본절은� 하나넘의말씀에� 행위로써� 순종의� � 의지를� 나타
내� 보이는� 자에게는� 단연코�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초자연적인� 보호하심이� 따른다는� 사실을� 역력히� 증거
해�준다.
=====35:6절� � � � 야곱과...함께�한� 모든� � 사람� -� 같은� 신앙의�공동체로서�성지(聖地)롤� 향해�떠나는야곱� 족속의� 기나긴� 행렬이다.� � 여러� 삼의� 고비에서� 때로는� 고뇌하며� 때로는� 결단하며언약의� 후손들을� �
이끌고� 나아가는� 족장� 야곱의� 모습은� 오늘도� 성령을� 통해� 택한� 백성들과� � 함께� � 하시는� � 임마누엘� �
주님의� � 모습을� � 상기시켜 준다(마� � 1:23;28:20;� � 요14:16-18).� � � 루스� 곧� 벧엘� -� '루스'는� '벧엘'의�
옛� 지명으로서.� � 두� 지명이� 동시에� 언급된� 것은야곱의� 지나온� 경험(28:11-19)을� 뚜렷이� 환기시키려는�
의도에서일�것이다<28:19>.
=====35:7절� � � 엘� 벧엘( � � .엘� 베이트� 엘)� -� '전능자� 하나님'을� 의미하는� '엘'과� '벧엘� 이�
합쳐진� 말로� � '벧엘의� 전능하신� 하나님'이란� 뜻이다.� 야곱이� 벧엘에서� 자기에게베풀어� 주신� 하나님치�
크신� � 은혜(28:10-15)를� 상기하면서� 그때� 자신이� 서원했던� 내용을� 온전히� 이루도록� 역사하신� 하나님
을� � 찬양하며� 붙인� 이름이다.� 그런� 점에서� � '전능자'(엘)란� 명칭이� 두번� 강조되고� 있다.� 따라서� 벧엘의�
하나님은� 어떤� 추상적인� 존재가아니라� 그의� 백성들의� 예배와� 감사와� 기도를� 받으시고,� 그들에게� 말씀
하시며�응답하시며�축복하시며�현존하시는�분이심을�알수�있다.� � � 나타나셨음이더라( � � � � � � .갈
라).� 모든� 비밀을� 제거하고� 스스로를� 계시하기� � 위해(9:21;� 삼상� 20:12)� 자신을� 완전히� 드러내셨음을�
의미한다(삼상� 3:21).
=====35:8절� � 리브가의� 유모� 드보라� -� 밧단아람에서부터� � 시집가는� 리브가를� � 따라� 헤브론� � 이삭의�
집에�왔던� � 자이다(24-59).� 그런데�그녀가�줄곧� 야곱과 함께� 있게� 된� 동기는� 아마(1)� 리브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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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의� 소식� 왕래를� 위하여� 야곱에게� 보냈거나� 아니면� (2)야곱이� 모친사후� 어머니를� 생각하면서� � 그
녀를�데리고� � 왔기� 때문인�것� � 같다.� 한편�일개� � 유모에기나지�않는�드보라의�죽음(특히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장지(葬地)에� 관해� 성경이� 기록하고� 있는� 것은� 분명� 그의� � 삶이� 여호와� 보시기에� 아름답고�기뻐할�만한� 것이었음을시사한다.� 즉� � 2대를� 걸쳐� � 언약의�가문� 야곱의�집안을�섬겨� 왔던� 드보라는�야
곱이�어려운�일과�위험에�직면할�때마다 그에게�조언과�상담과�헌신적인�노력으로�야곱�집안을�섬
겨왔기�때문에�하나님께서의�죽음을�기억하신�것이다.� � � 알론바굿( � � � � � � � .� 알론� 바쿠
트)� � -� � 상수리나무를� 의미하는� '알론'과'눈물흘리다'란� � 뜻을� 지닌� � � 동사� '바카'에서� 파생된� � '바쿠트'
가� 합쳐진� 말로� '눈물의� 상수리나무'� 혹은� '통곡(痛哭)의� � � 상수리나무'란� 뜻이다.� 리브가의� 유모� 드보라의죽음은� 야곱에게� 있어서� 불효자였던� 자신을� 평생� 못잊고� 그리워하던� 모친에� 대한� 그나마의� � 희미
한� 기억을� 이어� � 주던� 마지막� � 고리의� 단절을� 의미하며� 동시에� 늙은� 유모의일거수� 일투족에서� 묻어나
오던� � 야곱� 자신의� � 어린시절의� 추억을� 장사지냄과� 다름없었다.� 따라서� 야곱과� 그� 집안이� � 어찌나� 그
녀의� � 죽음을�슬퍼했던지�사람들이�그� 죽음에깊은�애도를�표하며�영구히�그녀를� � 기리기�위해� � 그녀의� �
무덤에�이러한�명칭을�붙인것같다.
=====35:9절� � � � 밧단아람에서� 돌아오매...나타나사� -� 30여� � 년� 전� 야곱이�밧단아람으로� 떠나갈�때에
도� 나타나셨던(28:16)� 그� 하나님이� � 다시� 나타나신� 것은� 그의� 새로운� 출발을� 격려하심과� 오래� 전� 맺
어진�벧엘� 언약을�재확인하고�비준하기�위해서였다.
=====35:10절� � 이스라엘이라� 부르시고� -� 브니엘에서� 개명(改名)한� 이름(32:28)을� 벧엘에서� 재확인시킨�것은� (1)그� 새� � 이름� 속에� 메시야�언약이� 내포되어� � 있기� 때문이며� (2)그� 이름을환기시킴으로�기
만과� 술수로� � 점철되었던� 오욕의� 과거를� � � 청산하고� 새� 이름에� 걸맞는변화된� 삶을� 살아가도록� 한� � 것
이며� (3)또한� 갱신된� 언약적� 이름을� 재언급함으로써� 하나님께서� 여전히� 그와� 함께� 하시고� � 앞날을� 인
도해� 주실� 깃을� 확신케� 하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 이는� 후일� 신약이� 이스라엘,� 즉� 교회의� � 반석이�
된� 베드로에게도�한번�더그� � 이름이�확인되었던�것과� � 같다(요1:42;� 마� 16:17,18).
=====35:11절� � � 전능한�하나님( � � � � � � .� 엘� 솨다)� -�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미하는� � '엘'과'전능
(자)'(KJV:the� Almighty)를� 뜻하는� '솨다이'가� 합쳐진� 이중� 복합어로� 자연� 법칙을초월하여� � 자신의� 약
속을� � 성취시켜� � 나갈� 수� � 있는� 무한한� � 능력을� � 소유하신� 하나님(17:1;28:3;43:14;� 출� 6:3)에� 대한�
명칭이다(출� 3장,� 하나님의� 이름).� � � 생육하며� 번성하라� -� 28:3의� 확약으로서,� 일차적으로� 이� 약속은�
약� 25년� 후� 야곱의직계� 자여손(子與孫)� 70명이� 애굽에� � 내려갔다가(46:26,27)� � 430년만에� � 200만명� 가량으로� 불어난� 뒤� 출애굽함으로써� 성취되었다(12:37-41).� 그리고� 야곱의� 후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언약� 후손이� � 된� 모든� 성도들로인해� 궁극적으로� 성취되었다.� � � 왕들이� 네� � 허리에서� 나오리
라� � -� 야곱이� 큰� 민족의� 조상이� 된다는� 이� 약속은� 이중적으로� 성취되었다.� 즉� 야곱의� � 혈통을� 통하여�
(1)� 역사적으로는� 다윗,� 솔로몬과� 같은위대한� 왕들이� 나왔고� (2)� 영적으로는� 만왕의� 왕� 되시며� 구주이
신� 메시야가� 나왔던� 것이다.� � 여기서� � '허리'(� � � � � � � � � � 할라차임)란� 원기와� 힘의� 근원이자(욥� 38:3),� �
은유적으로�생식력�및� 후손을�잇게� 하는�기능을�나타낸다(왕상� 8:19).
=====35:12절� � � 그� 땅을� 주리라� � -� 이는� 아브라함�때에(15:16) 이미� 약속된� 것으로� 다시� 야
곱에게재확인되었다.� � 이처럼� 생명의� 유한성을� 지닌� 인간은� 죽어가지만� 하나님의� 약속(말씀)은� 영영히�
지속,� 성취되어� 간다(사40:8).� 한편� 이� 땅� 소유에� 관한� 사상은� 신약� 시대에와서늘� 천국� 소유의� 개념으
로�발전된다(마� � 25:34).� 따라서�땅에� 관한� 현세의� � 축복은장차�하늘�나라의� � 기업을�예표하는�구약의�
그림자이다<12장,� � 가나안�땅에� 대한� 최초약속>.
=====35:13절� � � 그를� 떠나� 올라� 가시는� 지라� � -� 그의� 위로부터� 올라갔다'란� 뜻이다.� 이는� 하나님께
서� 야곱과�대면하여� � 말씀하셨다기� 보다는�하늘을�보좌삼고� � 그의� 위에서� 말씀하신�후야곱이� 지켜보는�
가운데�올라가셨다는�가시적인�현현(顯顯)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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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4절� � � 돌� 기둥을� 세우고� -� 30여� 년� 전� 벧엘� 사건을� 회상하며� 감개� � 무량해진� 야곱은� 오
랜세월� 동안� 흔적도� 없어진� 그� 옛날� 돌� 기둥(28:18)� 자리에� 다시� 기념주(記念柱)를� 쌓음으로써� 하나님께� 대한� � 헌신을� 새롭게� 했다.� 전제.� � 포도주나� 독주로� 드리는� 예물로서족장시대� 때는� 단독으로� 드
려졌지만.� 모세� 율법� 이후�다른� 제물의�보조적�역할만을�주로�했다(출29:40� 신32:38).� 한편 이�
제사는�하나님을�섬기는�자들의�헌신적인�노력과봉사를 상징한다(빌� 2:17;� 딤후� 4:6).� 그러므
로�돌� 기둥에�전제물을�부은�것은�그�돌을� 세운� 야곱의�헌신을�암시한다.� � � 기름을�붓고 -� 자신과�그� �
땅에� 대한� 하나님의�소유권을� � 뜻하는� 거룩한�의식으로<28:18)� 자신의� 서원을� 온전히�이루게� 하신� 하
나님을�영화롭게�하는�행동이기도�하다.
=====35:15절� � � � 벧엘이라� 불렀더라� -� 같은� 장소에서� � � 하나님과의� 두번의� 만남을� 경험한� 야곱이�
과연�이곳이야말로�하나님이�계신� '하나님의�집"이라는�깊은� 확신에서�외친�신앙� 고백이다.
=====35:16절� � � 길을� 격한�곳( � � ,� 키브라트� 하아레츠)� -� � 분명치� 않으나� '거리'를뜻하는
� '키브라트'와� � � '땅'이란� � � '에레츠'가� � � 합쳐진� � � 말로'약간의� � � 거리가(있었다)'(KJV:still� �
some� � distance)란� 뜻이다.� � � 신고하더니( � � ,� � 테카쉬)� -'엄격하다',� � '모질다'란� 뜻을� 지
닌� '카솨'의강의형으로서� 감당하기� 힘든� � 무거운� 멍에가� 씌우져서� 받는� � 고통과� 이에� 대한� 반항을의미
하는� 단어이다.� � 이는� 해산이� 임박한� 라헬이� 감당할� 수� 없는� 복통으로� 허우적거리며� 몸부림치는� 모습
을�잘� 나타내�준다.
=====35:17절� � � � 난산할�즈음에( � � � � � ,� 베하크쉬타� � 베릿타)� � -� � '고통하다'란� 뜻의'카솨'
의� � 사역형과� '낳다'란� 뜻인� � '야라드'가� � 합쳐진� 말로� '그녀의� � 해산이� 극도의위경에� 처한때'란� 뜻이
다.� � 이러한� 난산의� 이유는� 아마� � � (1)� 요셉을� 초산(初産)한� 이후� 약� 16,� 7년이나� 지난� 50세� 가량시�나이에� (2)� 더군다나�여행� 중이었기�때문일�것이다.
=====35:18절� � � 그� 혼이� 떠나려� 할� 때� -� '혼'에� � 해당하는� '네페쉬'(� � � � � � )는� '영혼'� 또는� '생명'을�
의미하므로<2:7>,� '그녀의� � 영혼(생명)이� 떠나려� 할� 때'란� � 뜻이다.� � 이는� 죽을� 때영혼이� 완전히� 사라
지거나�멸절되는�것이 아니라 또� 다른� 장소로� 들어가는� 상태임을암시해� 준다(25:7-10;전� 12:7).� �
� 베노니( � � � � � � � 벤� 오니).� '고통',� '슬픔'을� 뜻하는� � '아웬'(� � � � � � � � )에� '아들'� � '벤'이� � � 합쳐진� � 말로� �
� � '나의� � 슬픔(고통)의� 아들'이란� � 뜻이다.� � 요셉� � 출산이후� 또� 다른� 아들을� 갖기를� 그처럼� 갈망했던
(30:34)� 라헬이� 그� 꿈이� 이뤄지는� 기쁨의순간을� 눈앞에� 둔� 채� 심한� 산고(産苦)로� 인해� 자신이� 죽을�것을�예감하여�지어준�애조(哀調)� 띤� 이름이다.� � � 베냐민( � � � � � � � 빈야민� ).� '아들'을� 가리키는� '
벤'과� '오른손'을� 뜻하는� � '야민'이� � 합쳐진� 말로� � '오른손의� � 아들'이란� � 뜻이다.� � 성경에서� 오른손� 또
는� 오른편은'총애'와� '탁월함'을� � 의미하므로� (사� 41장.� 오른손과� 오른편의� 성경적� 의미>� � 결국이이름
은� '베노니'와는� 상반된�긍정적이고�희망미를�담고�있음을�알� 수� 있다(25장,� 이름짓기>. 한편� � 이처
럼� � 베노니의� 이름을� 개명(改名)한� 이유는� (1)� 아내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을� 잊기� 위해서와� � (2)� 어미� �없는� 세상을� 의기소침� 않고� 힘차게� � 살기를� 소망하는� 아비의� � 심정을� 나타내기� 위해,� 또한� (3)� 마침내�
완전�수(數)인� 12� 아들이� � 채워짐으로써�고통을�기쁨으로�보상받았기�때문�등으로�이해할�수�있다.
=====35:19절� � <라헬의�묘>� 베들레헴�길에�장사되었고� -�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슬픔도� 컸지만�
여행� 중에� 있는야곱은� 어느� 때까지� 슬퍼할� 수만은� 없어� 라헬을� 그녀가� 죽은� 곳� 근처에� 묻었다.� 즉� 팔
레스틴은� 기후상� 시신이� 곧� 부패되므로� 가족의� 장지인� 헤브론(25:9;35:29)까지� 시신을옮기지� 못하고�
가까운�곳에� 묻었던�것이다.
=====35:20절� 지금까지� 라헬의� 묘비라� 일컫더라� -� 히브리인들은� 특별히� 기억할� 만한� 사건과� 장소를�
영구히�기념키�위해� 그� � 주변의�돌로� 비석을�세우는�것이� 관례였다(28:18).� 따라서야곱이�라헬의�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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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비를� � 세운� 것은� 그가�그녀를�얼마나� � 사랑했는지를�단편적으로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다.� 한편� '
지금까지'는� � 모세의�때� 까지를�의미하며.� 라헬의묘�위치는�사무엘� � 때� 까지�알려져�있었으나(삼상
10:2)� � 지금은� 확실치� 않다.� � 다만오늘날� 라헬의� 무덤이라고� 전해� 내려오는� 작은� 무덤이� 베들레헴에�
있다.
=====35:21절� � 이스라엘� -� 야곱에서� 이스라엘로� 호칭이� � � 갑작스럽게� 변한� 이유에� 대해� 유대� 랍비
들은� '기록� 당시� 모세가� 여러� 비극적인� � 사건들의� 와중에서도� 꿋꿋이� 견디어내며� 다시일어나� 순례자의�
길을� � 떠나는� � 야곱의�놀라운�인내에� � 경의를� � 표하기�위해서였다�고해석했다.� � � 에델� 망대(
� � � � � � ,� 믹달� 에델)� -� � '망루'를� 뜻하는� '믹돌'(� � � � � � � � )과'가축� 떼'를� 나타내는� '에델'이� 합
쳐진� 말로� '가축떼의� 망루'란� 뜻이다.이것은� 베들레헴� 남방� 약� 2km� 지점에� 목자들이� 가축떼를� 지키기�
위해�만들어�놓은�높은� 망대이다(왕하� 18:;� 대하� 26:9).
=====35:22절� � 그� 서모� 빌하와� 통간하매� -� 이� 죄는� 근친� 결혼과는� 성격이� 전혀� 다른� 불신앙적이고
정욕적인� 패륜� 행위였다(49:4� 고전� 5:1).� 즉� 이것은� 근친� 상간죄이자� 아버지의� 권위와명예를� 완전히�
짓밟아버리는� � 수치스러운� 범죄로서� 모세� � � 율법에는� 관계한� 두� 남녀를모두� 즉이도록� 엄히� 규정되어�
있다(레� 18:8;20:11).� 바로� 앞절에서� 영예로운� 이름� '이스라엘'이� � 언급된� 것과� �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이� 범죄는� 비록� 약속의� 후손이라� 할지라도� 인간의� 본성적인� 욕망을� 제어하지� � 않으면� 반드시� 실수할�
수밖에� 없다는� 연약햐� 인간� 실존을� � 적나라하게� 보여� 주고� 있다� � (삼하� 11장).� 한편� � 르우벤은� 이� 범
죄로� 인해(1)� 장자권을� 박탈당하였을� 뿐만� 아니라(대상� 5:1)� (2)� 그� 후손이� 탁월치� 못하여� 르우벤� 지
파에서는� 위대한� 사사나� 예언자.� � 왕이� 전혀� 배출되지� 않는� 징계를� 당하였다.� 이러한� 사건에서� 우리는�
구속계획의� 실현을� 위해� 신적� 권위를� 계승한� 야곱,� 즉� 이스라엘에게� 치명타를� 가하려� � 한� 대적자� 사단
의�궤계를�볼� 수� 있다.� � � 이스라엘이�이를�들었더라� � -� 야곱이�이� 일을� 침묵으로 일관한� 것은� � 믿었던�
장자르우벤의� 패륜행위에� 대한� 아비로서의� 심한�수치심과� 자신의� � 종교적� 순결까지� 더럽힌행위에� 대한�
언약� 상속자로서의� 극도의� 상심(傷心)� 때문이다.� 야곱은� � 이후� 기나긴� 침묵� 기간을� 보낸� 후� 자신의� 죽음에� 앞서� 비로소� 그때� � 당시의� 치욕과� 회복될� 수� 없었던마음의� 상처를� 토로하며� 저주의� 유언을� 하게�
된다(49:4).� � � 야곱의� 아들은� 열� 둘이라� -� 70인역(LXX)에서는� 23절� � 에� 첨가되었다.� 한편� 성경� 기자
가� 갑자기� 이말과� 더불어� � � 12명� 아들의� 명단을� 언급한� 이유는� 이제� 야곱의� 시대가� 가고� 12명� 아들
이�주역이�되는� 시대가�도래� 됐음을�암시하기�위해서이다.
=====35:23절� � � 야곱� 12아들의�소개에서는� (1)� 모계에�따라� 분류되어�있고� (2)� 서자보다�적자가�먼
저� 언급되어� 있다.� � 이는� 일반적� 계보� 서술에� � 따른� 형태로서� 특별히� 상징되는� 의미는없다.� � � 레아의
소생� -� 라헬로� 인해� 많은� 서러움을� 당했지만(16:4-6;21:8-14)� 계보상에는� 제일� 먼저� 등장함으로써� 엄
연한�위계(位階)� 질서롤�보여� 준다.
=====35:24절� � � � 라헬의� 소생� -� 자식들의� 출생� 순서에� 의한� 것이� 아닌� 야곱� 부인으로서의� 서열에�
따른�것이다.
=====35:25,26절� � � � 여종� 빌하...실바의�소생� -� 비록� � 두� 여인은� 종� 출신이지만�그녀들에게서� � 낳은�
아들들은� 본처의� 아들들과� 동등한� � 권리와� � 약속의� 후손으로서의� 영예를� 누렸다.� 이것은신분과� 인종이
라는�인간의�기존 질서와� 인식을� 초월하여� 당신의� � 벡성을� 자의적으로선택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나
타내고�있다.
=====35:26절� � � � 밧단아람에서...낳은� 자더라� -� 야곱은� 대부분의� � 자녀를� 도피� 생활� 때� 이방� 땅,� 밧
단아람에서�얻었다.� 그� � 자녀들은�이방에�머물던�야곱에게 하나님의� 언약을� 확신시켜주며� 귀향에
의� 의지를� � 게속� 유지케� 하는� 근거가� 되었을� � � 것이다.� 그러나� 열� 두� 아들중� 베냐민� 만큼은� 가나안에
서� � 태어났음이� � 분명하다(16-18절� � ).� 한편� '태어났다'란� 뜻의� 율라드( � � )는� 수동태� 단수� 동사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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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의� 열두� 아들들이� � 단수로� 취급되었음을� 나타내� 주는데� 이는� 장차� � 12지파로� 이루어질� 단일� 왕극�
이스라엘을�강력히�암시한다(49:3-27).
=====35:27절� � 아비� 이삭에게� 이르렀으니� -� 야곱은� � 하란에서� 돌아온� 이후� 부친과� 몇번� 접촉한� 듯
하다.� 그러나� 이번� 경우는� 인생의� 황혼기를� 맞은� 그의� 부친을� 돌보며� 남은� 생을� � 곁에서� � 지켜보고자�
원해서� 아예� 거주지를� 옮겼던�것� 같다.� � � 아브라함과� 이삭의�우거하던� � 헤브론� � -� 야곱이� 당도한� 헤브
론은� 오래� 전부터� 그의조상들의� 발자취가� 어려있는� 곳(13:18;23:2;25:7-11)� 야곱은� 남다른� 감회에�젖
었을�것이다.
=====35:28절� � 이삭의� 나이� 일백� 팔십세� -� 이삭이� 야곱을� 만날� 당시의� 나이를� 산출해� 보면� (1)� 요
셉이� 17세에� � 애굽으로� 팔려� 갔고� (2)� 30세에� 바로� � 앞에� 섰으며(41:46)� (3)� 그후� 7년간의� 풍년과
(41:47)� � 2년의� 흉년(45:6)이 지났을� 때� 요셉의� � 나이는� 39세였고� 야곱은130세였다(47:9).� 그
렇다면� � 39세에서� 17세를� 제하면� 22년이므로� � 현재� 야곱의� 나이는108세가� 되며� 여기에� 야곱� 출생시�
이삭의� 나이� 60세를� 더하면� 현� 이삭의� 나이는� 168세로� 나온다.� 따라서� 이삭은� 이때로부터� � 12년을�
더� 살았음을� 알� 수� 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기간을� � 생략함으로써� 성경이� 자꾸� 서두르는� � 듯한�
인상을� 주는� 이유는� (1)성경은� 구속사에� 중요하게� 여겨지는� 사건과� 인물을� 중심으로� 내용이� 기술되어�
있는�관계로� 많은� 생략법을�사용하고�있기�때문이며� (2)� 본장의�궁극적인� 촛점이�모든� 사람에게�참� 생
명을�주실� 수� 있는� 유일한�분이신�메시야의�탄생의�장을�향해� 치닫고�있기� 때문이다.
=====35:29절� � � 자기� 열조에게로�돌아가니� -� 아브라함의�임종을� � 묘사할�때와� 같다<25:7,� 8� 주석>.� �
� 에서와� 야곱이� -� 이삭의� 죽음이� 임박하자,� 야곱은� 형� 에서에게� 통지하여� 아비� 이삭의� 장례에� 참석하
도록� 했다.� 당시� 에서는� 급히� 마므레로� 올� 수� 있을� 정도로� 멀지� 않은세겜에� 살고� 있었다(32:3).� � � 그
를� 장사하였더라� -� 가족� � 묘역인�막벨라�굴에�안장되었다(49:31).� 이곳에는�아브라함과 사라,� 리브
가와 레아가� 함께� 묻혔고� � 훗날� 야곱의� 시신도� 이곳에� 안치되었다(23:17-20;50:13).� 한편� 히브리
인들은�매장(埋葬)이나�화장(火葬)보다는�인조� 또는� 자연� 동굴에�시체를�안치하는�것이�관습이었다.� 이때� 대부분한� 동굴을� 가족� 묘소로� 지정해두고� 가족� 중� 누가� 죽어갈� � 때마다� 그곳에� 보관하여� 자연적으
로� 부패� 소멸토록� 했었다.� 이는� 죽음은� 영원한� 멸절이� 아니라� 다만� 새로운� 형태의� 세계(스올)로� 들어
가는�것이라�믿었던�그들의�내세관을�잘�반영해�준다.� � � � 창세기�제� 36장
=====36:1절� � � � 에돔의� 대략� -� 즉� 에돔의� 계보(系譜)이다(5:1;민� 3:1).� 언약적� 관점에서� 이삭의� 죽음에� 이어� 곧바로� 야곱의� 전기(傳記)로� 들어가야� 하지만� 먼저� 에서의� 생애와� 그� � 후예가� 간단히� 서술된� 이유는�다음과�같다.� (1)� � 에서를�축복한� � 하나님의� � 예언이(25:23)성취되고�있음을�보여주기�위함
이자� (2)� 신정사에�있어서� 언약의� � 백성� � 이스라엘과의밀접한�관계� 때문이며� (3)� 또한� 언약의�땅� 가나
안을�중심으로�펼쳐지는�택자와�불택자의�역사를�대조하기�위해서이다.
=====36:2,3절� � � � 아다...오홀리바마...바스맛을� � 취하였더니� -� 에서는�세� 아내를 취하였으나�
26:34과� 28:9과� 비교해� 보면� � 그들의� 이름과� � 혈통이� � 다소간� � 차이가� � 난다는� 점을� 발견할수� 있다.�
이것을�도표화하면�다음과�같다.
=====36:4절� � � 엘리바스� -� � '하나님의�힘'이란� 뜻으로� � 욥의� 세� 친구� 가운데�한� 사람도�이� 이름을갖
고�있었다(욥� 2:11;� 4:1).� � � 르우엘(� � � � � � )� -� � '친구'를� 뜻하는� � '레에'와� '하나님'인� '엘'이� 합쳐진�말
로� '하나님의�친구'란�뜻이다.� 모세� 장인의�이름과�같다(출� 2:18).
=====36:5절� � 고라( )� -� � '대머리'란� 뜻이� 있으며� 모세와� 아론에� 대항하여� 반역을� 주도하였던�
고핫의� � 손자� � 이름이기도� 하다(민� 16:1-3).� 이러한� 현상은� 이스라엘인들이� 부모또는� 친구의� 이름을�
후손에게�붙여�주곤� 하던데서�연유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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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절� � � 야곱을� � 떠나� � 타처로� 갔으니� -� � 여기서� '타처'란� 이방� 세계를� 뜻하기� 보다� 막연한'
어떤곳'을� 가리킨다.� � 결국� � 이� � 문장은� � 안정된� 삶의� 터전이었던� 가나안� 본토로부터멀리� 떨어진� � 세
일� � 땅으로� � 떠난� � 것을� � 뜻한다� (8절� � ).� 에서는� 일찍부터� 이삭을� 떠나세일에서� 생활했었다�
(32:3;33:16).� 그런데�이제�다시� 야곱과�완전히�분리하여�세일로떠나갔으니�이로써�언약의� � 주요 내
용� 가운데� 하나인� 가나안� 땅(12:7)에� 대한� 주권은별다른� 저항을� 일으키지� 않고� 야곱의� 후손에게� 주어
지게�되었다.
=====36:7절� � � 그들의�우거한�땅( � � � � � � ,� 에레츠� 메구레헴)� -� '땅'을� 뜻하는'에레
츠'와� '잠시� 머무르다'란� 뜻의� '구르'가� � 합쳐진� 말로� '그들의� 체류하는� 땅'이란뜻이다.� 이는� 야곱과� 에
서가� 아브라함과� 이삭처럼(출� 6:4)� 어디까지나� 가나안� 땅에� 대하여� 체류자였음을� 보여� 준다.� � 또한� 이�
말은� 인간이� 지상에서� 영구히� 생존할� 수� 없고단지� 그곳을� 거쳐가는� 존재임을� 암시한다.� � � 그들을� 용납
할�수� 없었더라� � -� 단지� 체류자인�야곱과�에서가�원주민과의�충돌을�피하면서 원주민의� 영향력이�
못미치는�목초지를�찾아�엄청나게�불어난�자신의�가축들을방목하기에는�무리였을�것이다.
=====36:8절� � � 이에...세일산에� � 거하니라� -� 에서가� 야곱과� 갈리게� 된� 표면적� 이유는� 소유의� 풍부로�
인한� � 목초지의� 부족� 때문이었지만,� 근본적인� 동기는� 이삭을� 통해� 이미� 계시되었던하나님의� 섭리� 때문
이었다(27:39,40).� 즉� 이미� 하나님은� 영원� 전부터� 야곱에게는� 가나안� 땅(28:13)을,� 에서에게는� � 세일�
산지를� 기업으로� 주시려고� 작정하셨었다(신� 2:5;수24:4;� 32:3).� 여기서� '거하니라'� (� � � � � � � ,야솨브)는�
'앉다',� '눕다',� '살다'� 등의� 뜻으로� 오랫동안� 정착함을� 가리킨다.� 이는� 앞절의� � '우거하다'는� 말과� 다르
다.
=====36:9절� � � 세일� 산� -� � 에서는� 아마도� 산악지대인� 이� 땅을� 전쟁을� 통하여� 점령하였거나� 아니면
거주민� 호리� 족속과의� 통혼을� 통하여(2절� � )� � 점차� 자신과� 후손의� 거주지로� 차지해� 나갔을� 것이다.� 한
편� � 가나안의� 시온산이� � 언약의� 땅을� 상징한다면(시� 87:1-5),� 세일� 산은에돔을� 대표하는� 산으로서� 이
방인의� 요새를� 의미한다(겔� 35:2,15).� 이� 산은� 사해와� 아카바� 만(gulf)� 사이의� 아라바� 동쪽� 지역에� 위
치해�있다.
=====36:10절� 자손의� 이름은� 이러하니라� -� � 에서의� 처자들의� 이름을� � 다시� 반복하는� 이유는(4절� � )
세일산� 정착� 이후에� 얻게된� 손자들을� � 소개하기� � 위해서다(11-14절� � ).� 에서의� 3명의� 아내와� � 5명의�
아들�및� 11명의� 손자�이름은�다음과�같다.
=====36:11절� � � 데만( � ,데만)� -� � 문자적인�뜻은� '오른� 쪽에� 있는자'로서�이� 이름은�훗날에돔의�한�
부족이자�북동�지역을�가리키는�말이�되었다(렘� 49:20;겔� 25:13).
=====36:12절� � � 엘리바스의� 첩� 딤나는� 아말렉을...낳았으니� -� � 아내들을� � 제쳐두고� � 이례적으로� 엘
리바스의� 첩� 딤나의� 이름을� 기록한� 이유는� � (1)� 훗날� 이스라엘� 민족을� 크게� 괴롭힌� 아말렉� 족속이(출�
17:8;민� 14:45)� � 바로� 그녀의� 소생으로부터� 시작되었음을� 밝힘과� 동시에� � (2)� 그들이� 에돔족으로부터�
이탈하여�한� 민족을�이루게�된�동기가�서자� (庶子)� 출신이었기�때문임을�암시하기�위함이다.
=====36:13,14절� � � 나핫� -� � '안식'이란� 뜻이며,� � 세라는� '올라감'� 혹은� � '동쪽'이란� � 의미이다.� � 이
처럼�에서� 자손들의�이름만�기록하였을�뿐� � 저들의�행적이나�역사가�전혀� 서술되지�않은이유는 모
세의� 기록� 관점이� 구속사적� � 측면에서� 언약� 백성에게�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언약의� 울타리� 밖에서� � 벌
어지는� 사건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다른� 측면에서는� 에서의� 자손들이� 인류� 역사에� 이바
지한�위대한�업적이�없다는�사실을�간접적으로�반영한다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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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5-17절� � � � 족장( � � ,알루프)� -� � '연합하다',� � '가르치다'란� � 뜻의� '알라프� '에서� 파생
되었다는� 견해와� '1000'을� 뜻하는� '엘레프'(� � � � � � � )에서� 유래했다는� 견해가� 있다.� 어느� 것을� � 취하더
라도� 한� 공동체의� 통치권을� 가진� 지도자를� 가리키는� 말이다.� � 한편� 이것이� 초기에는� 주로� 순수한� 혈통
적� 개념에서� � 한� 가문의� 최고� 어른을� 일컫는� 말이었으나,� 후대에는� 혈통의� � 개념을� 떠나� 어떤� 부족이
나�집단의�지도자급�인물을�가리키기도하였다(슥� 9:7;� 12:5).
=====36:18절� � 여우스� � 족장,� 얄람� 족장,� 고라� 족장� � -� � 다른� 족장들이�모두�에서의� 손자인� 반면,이
들� 세� 족장은� 에서의� 세번째� 아내인� 오흘리바마가� 낳은� 아들들이다.� � 이들을� 특별히언급한� 이유는� 에
돔족� 내에서� � 가장� 탁월한� � 족장들이었음을� 암시한다.� 여기서� 족장이되었다는� 말은� 한� 씨족� 또는� 준
(準)씨족�집단의�시조(始祖)가� 되었다는�뜻이다.
=====36:19절� � � � 족장� 된� 자들� -� � 중복된� 고라� 족장을� 하나로� 본다면� � 에서의� 자손으로서� 족장이�
된사람은�모두� 13명이다.� 즉� 열� 명의� 손자와�세명의�아들이�족장이�된� 것이다.
=====36:20절원거인� 호리� 족속� -� 여기서� '호리'� (� � � � � � � � )란� '구멍'을� 의미한다.� 이는� '호리족속'이�
혈거인(穴居人)이었음을�암시한다.� 아마� � 세일산�주변의� � 석회암�동굴을�거처로삼았던�것� 같다.� 세일의원주민이었던� 이들은� 아브라함� 시대에� 엘람� 왕� 그돌라오멜에의해� 일차� � 정복당하였고
(14:5,6)� 훗날� 에서의� 자손에�의해� 추방당하거나�남은� 자들은에돔� 족속에게� 예속되어� 동화되고� 말았다�
(신� 2:12,22)� 한편� 에서의�아내가�된� 오홀리바마�역시�이� 호리� 족속이었다(2절� � ).
=====36:22절� � � 로단의�누이� 딤나� -� 에서의�아들� 엘리바스의�첩이�되어� 아말렉을�낳은�자이다.
=====36:24절� � � � 온천(� � � � � � � ,� 예밈)� -� 확실한� 뜻은� 밝혀지지� 않았고� 일부� 영역본에는� '노새
'(KJV;mules)로� � 보나� 대부분의� 견해는� 이� 단어가� '따뜻한'이란� 뜻의� 히브리어� '옘'(� � � � )에서� 유래한�
것으로� 여겨� '온천'(hot� springs)으로� 보고� 있다.� 이와� 같이� 온천을�발견했다는� 것은� 성경에� 기록된�호
리족속의� 유일한� 세상� 업적이다.� 이것은� 성경이� 철저히� 영적인� 가치에� � 그� 기록� 비중을� 두고� 있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한편� 온천� 발견에는� 나귀의� 도움이�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도� 사해� 남동쪽� 약� 16km
지점에는�여러개의�온천이�산재해�있다.� � � 발견하였고(� � � � � ,마차)� -� � 숨겨진� 것을� 찾고� (31:33)� 낱낱
이�살펴� (전� 7:27)� 가리워진�것이�전혀� 없도록�밝히며�자기의�소유로�취하는�것을�의미한다.(룻� 1:9).
=====36:25절� � 아나의�자녀� -� 시브온의�아들인�아나(24절� � )가� 아니라�시브온의�형제� '아나'를� 가리
킨다.� 따라서�여기서의� 아나는� 24절� � 에� 나타난�아나의� 숙부인�셈이다.� � � 디손과� 오홀리바마� -� 여기의�
디손은� � 21절� � 에� 나타난� 디손의� 조카이다.� 왜냐하면� 20절의� 아나와� � 21절� � 의� 디손은� 서로� 형제간
이기� 때문이다.� 또한� 오홀리바마의� 아비인� 아나와� 사촌간이다.� 이처럼� � 동명이인(同名異人)이� 많은� 이유에�대하여선� 2절� � � 주석을�참조하라.
=====36:26절� � � 헴단� -� '기쁨'이란� 뜻이다.� � � 에스반� -� '이성',� '총명',� '지식'이란� 뜻이다.� � � 이드란�
-� � '월등한� � 자'� 란� 뜻으로� 아셀� 자손인� 소바� 아들의� 이름과� 동일하다.이처럼� � '디손'의� 자녀들의� 이름
이�모두� 긍정적이고� � 지적인�것을� 발견할�수� 있는데� � 이는그들의�삶이�매우�역동적이고�풍요했음을�간
접적으로�시사한다.
=====36:30절�그�구역을�따라( � � ,레알루페헴)� -� '...을� 따라'의� 뜻을� 가진� 전치사'레'와� '
족장'인� '알루프'에� � 3인칭� 복수� 접미어가� 합쳐진� 말로� '그들의� 족장을� 따라'란� � 의미이다.� 이는� 세일�
지역이�여러� 구역으로�분할되어� � 각각의�족장들에�의해�다스려졌음을�의미한다.
=====36:31절� � � �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리는� 왕� -� � 모세가� 본서를� 기록할� 당시는� 아직� 이스라엘�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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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B.C.1050년� 사울� 때부터)� 이전�시대임을 감안한다면,� 본절에서의 왕에� 대한� 언급은(1)� 왕들이�
언약�후손의 순수한� 혈통을� 통해� 나오리라는� 아브라함과� 야곱과의� 언약에(17:6;� 35:11)준거하여� �
훗날� 이스라엘� 왕이� 출현할� 것을� 예견하였거나� (2)� 광야의� 영도자� 모세� 자신의� 시대(B.C.1446년� 이후
부터)를� 가리키는�말일�것이다(신33:5).
=====36:32절� � � � 에돔의� 왕� -� 야곱의� 후손인�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노예� 생활을� 할� 때� 에서의� 후손
인에돔�족속은�독립된�국가로�어엿한�왕정� 체계를�갖추고�있었음을�보여�준다.� � � 도성(� � � � � � � ,이르)� -�
'깨어� 지키다'는� � 뜻의� 히브리어� '우르'에서� 파생된� 말이다.이는� 성곽� 내부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성곽에서� 감시할� 수� 있는� 주변의� 마을과� 군사� 주둔지,� 농토� 등을� 모두� 포함한� 말이다.� � 이는� 도시� 국
가� 형태의�큰� 성읍을�일컫는다고�할� 수� 있다.
=====36:33절� � � 죽고...대신하여�왕이� 되고� - 왕권은� 혈연적� 세습제가� 아니라� 족장들에� 의해�
선출되어�계승되었다는�사실을�나타낸다.
=====36:34절� � � � 데만� 족속...대신하여� 왕이� 되고� -� 에돔� 왕국은� 왕과� 족장이� 동시대에� 같이� 통치하
고� 있었기� 때문에,� 강력한� � 중앙� 집권� 체제가� 아닌� 지방� 분권적� 군주� 체제를� 유지하고있었음을� 알� 수�
있다(출� 15:15;민� 20:14).
=====36:35절� � 도성�이름은�아윗� -� 에돔의�왕(8명)중 셋은�각기� 자기 왕도(王都)를� 소유했으나,나머지� 다섯� 왕은� 소유치� 못했거나� � 자기� 선왕(先王)의� � 왕도를� 계속� 사용했던� 것으로보인다.� 이러한 사실은� 다시� 한번� 에돔의� 정부� 형태가� 아닌� 지방� 분권적� 통치� 체제를이루고� 있었음을� 확인시
켜� 준다(34절� � ).� 한편� 에돔이� 이런� 약한� 정부� 형태를� 이루게� 된동기� 중� 하나는,� 훗날� 출애굽한� 이스
라엘이� 그들의� 땅을� 통과하려� 할� 때� 방해할� � 것을미리� 예측하신� 하나님의� 섭리가� 작용했기� 때문일� 것
이다(민� 20:18).
=====36:37절� � � 유브라데�하숫가�르호봇( � � � ,� 메르호보트� 하나할)� -� 전치사'민
'(...로� 부터)이� 도성� 이름인� '르호보트'에� 붙고� 정관사� '하'가� '나할'(강)에� 붙은말로� '그� 강옆� 르호봇으
로부터'� 란� � 뜻이다.� 성경에서�통상적으로� '그�강'은� 유브라데강을�가리킨다.
=====36:39절� � � 하달이...왕이� 되니� -� 전왕(前王)들의 기사와는�달리�이� 왕의� 죽음에�대한� 기
사가언급되지�않은� � 이유는�저자인�모세�당시에�그가�살아� 있었거나�마지막�왕이었기�때문일�것이다.
=====36:40-43절� � � � � 에서에게서�나온�족장들� -� 이들은�이미� 언급된 족장(15-18절� � )들을� 이어� 세
습한� 족장들로서,� 기록상� � 에돔의� 마지막� � 왕인� 하달� 이후� 옛� 족장들의� 분권� 정치를� 복귀시킨자들인�
것� 같다.
=====36:43절� � 그� 구역과� 거처� -� 세일� 산을� 중심한�각� 족장(군주)의� 관할� 지역을� � 말한다.� 그들은평
온한�삶의�기반을�가지고�물질적�풍요를�누리고�있었던�것에� 반해� � 이스라엘은�애굽의�학정� 아래서�다
만� � 약속의� 땅� 가나안을� � 소망하고� 살아야� 했다.� 그러나� 에돔족들은궁극적으로� 희망과� 미래가� 없는� 버
림받은� 족속들로서� 이� 땅의� 삶만을� 희구하던� 자들이었다.� 이는� 마치� 고난을� 감래하며� 천국을� 소망하고�
살아가는� 오늘의� 성도들과� 현실� 만족과� 쾌락지상주의의� 노예가� 된� 불신자와의� 뚜렷한� 차이를� 보여� 주
는� 듯하다.� � � 에돔� � 족속의� 조상은� 에서더라� -� 역사적인� 에돔족에� 대한� 소개를� 마무리� 짓는� 결구이다.�
비록� 에돔� 족속이� 여러� 곳에서� 각종� 형태의� 정부� 형태와� � 경제� 생활을� 영위하고있다� 하더라도� 그들은�
언약� 후손에서� 제외된� 에서의� 후손이라는� 사실을� 단정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이후� 에서� 자손에� 대한�
빛나는� 기록은� 찾아볼� 수� 없으며,� 단지� 이스라엘을� 괴롭히다가� 멸망해간� 그들의� 슬픈� 역사만이� 조금�
언급� 되었을� 뿐이다.� 이처럼� 역사의� 주역은� 정치,경제적� 능력이� 탁월한� 인물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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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서�고난과�기쁨을�모두�맛보는�언약�후손들임을�확인할�수�있다.� � � � 창세기�제� 37장
=====37:1절� � � 야곱이� 가나안� 땅...거하였으니� -� 에서가� 세일� 산에� 거하였다는(36:8)� 사실과� 대조하
기� 위해서� 기록되었다.이것은� 언약의� 상속자와� 분리자가� 약속의� 땅� 가나안(12:7;� 17:8;� 28:13)을� 중
심으로�완전히�구별되었다는�뜻이다.� 한편�여기서�가나안�땅은� 헤브론골짜기를�가리킨다(14절� � ).
=====37:2절� � � � 야곱의�약전이�이러하니라� -� 새로운�이야기를 꺼내기� 위한� � 히브리인들의�
관용적표현이다.� 그런데� 여기서� 정작� 야곱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고� 대신� 요셉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이유는(1)� 야곱� 생애의� 중반� 이후가� 요셉을� 비롯한� 12아들들과� 불가분의� 관계를� 유지하며� 전개
되기� 때문이며(2)� 이스라엘� 민족의� 형성사에서� 결정적인� 무대가� 되는� 입(入)애굽� 사건의� 배경을� 설명하는� 도입부가� 되기� 때문이다.� � � 요셉이� 십� 칠세의� 소년� -� 밧단아람에서� 태어나� 아버지를� 따라� 가나안�
땅에� � 들어온지� 약� 11년째� 되던� 해(33:7)이다.� 이때� 야곱의� 나이는� 108세,이삭의� 나이는� 그가� 죽기
12년� 전(35:7)이다.� 이때� 야곱의� 나이는� 108세,� 이삭의� 나이는� 그가� 주기� 12년� 전(35:28)인� 168세�
가량이었다.� 요셉은� 이� 나이에� � 애굽으로� 팔려가� 30세에� 애굽총리가� 되었으므로(41:46)� 그의� 수난� 기
간은� 13년이�되는�셈이다.� � � 소년으로서( � � � � ,후� 나아르)� -� � 문자적으로� '그는� 소년
(KJV;lad)이다'란어떤� 학자(Leupold)는� '나아르'를� '종'(삼하� 16:1)으로� 번역하기도� 했다.� � 그러나� � 전
후� 문맥상� '소년',� '젊은이'가� 타당성이�있다.� � � 첩� � 빌하와�실바의�아들들로� � 더불어� -� 과거� 레아와� 라
헬� 사이의�반목과�연관� 요셉의�생모� 라헬이�죽은�후�요셉은�아버지�야곱의�배려로�첩의� 소생들과�함께� �
지내게�된것� 같다(29:31-� 30:24).� � � 그들의�과실(� ,디바탐� 라아)� -� '천천히� 움직이다'란�
뜻을� 지닌� 동사� '다바브'(� � � � � � )의� 연계형에� 3인칭�복수� 접미어가�붙고� '악한� 행실'을� 뜻하는� '라아'가�
합쳐져� '그들에�관한� 나쁜� 보고'란� 의미이다.� 즉� '형들에�관한� 추문(醜聞)'으로요셉은�이를�직접� 확인하고�그� 사실을�아버지에게�솔직히�전한� 것� 같다.
=====37:3절� � � 노년에� � 얻은� 아들� - 요셉이� 태어날� 때� 야곱의� 나이는� 91세였다.� 바고� � 앞에�
섰을때� 야곱의� 나이가� 130세였고(47:9)� 당시� 요셉은� 30세의� 나이로� 총리에� � 취임한(41:46)이후� 7년
의� 풍년(41:47)과� 2년의� 흉년(45:6)을� 겪었기� 때문에� 39세가� 된다.� 따라서� 야곱의� 나이� 130세에� 요
셉의�나이� 39세를�제� (除)하면� 91세란�계산이�산출된다.� � � 깊이� 사랑하여( ,� 아하브)� -� 선택적�
사랑(말� 1:2,3)을� 뜻하는� � 완료� � 시제로어느� 과정을� 통하여� 이루어진� 행위를� 의미한다.� 즉� 오랜� 세월
을� 두고� 같이� � 지낸� 결과형제� 중� 가장� 신앙적이고� 효성스러웠던� 요셉을� 아비� 야곱이� '사랑하게� 되었다
'는�뜻이다.� 이외에도야곱이�요셉을�특별히�사랑한�이유는 가장� � 사랑했던 아내� � 라헬에게서뒤
늦게� 본� 아들인데다(30:22-24)그나마� 지금은� 그� 생모(生母)마저� 죽고� 없었기� 때문이었다(35:19,20).� �� 채색� 옷( � � ,� 케토넷�파심)� -� � '긴� 웃옷'을� � 뜻하는� � '케토넷'과� '손'혹은� '발'� 을� 뜻하
는� '파스'의� 복수형으로서� '손이나� 발까지� 내려오는� 겉옷'(삼하� 13:18,19)을� 의미하는� '파심'이� 합쳐져�
'소매� 달린� 긴� 겉옷'을� 나타낸다.� 대체로� 이� 옷은아마포로� 만들었는데� 제사장들이� 입던� 옷(출� 28:4;레�
8:7;스� 2:69)과� � 흡사했던�것�같다.� � � 지었더니( � � � � ,웨아사)� -� '만들다'란� 동사� '아사'에� '와우'(� �
)가� 붙어� 습관적인� 의미를� 나타낸다.� 즉� 요셉의� 옷이� 낡아질� 때마다� 그� 옷을� � '만들어� 주곤� 하였다'란
뜻이다.� 이것은�요셉을�향한� 야곱의�깊은� 편애� 의식을�보여� 준다.
=====37:4절� � 그� 형들이...보고� -� 문두에� � 위치하여� 이스라엘이� 강조된� 3절� � 과� 대조를� 이룸으로써
요셉을�가운데�두고� 편애하는� � 이스라엘과� � 이에� 팽팽이�맞서는�형제들�사이에�고조된긴장의� 분위기를�
암시하고� 있다.� � � 언사가� � 불평하였더라� � -� 문자적으로� '그들이� 그에게� 샬롬이라고� 말하지� 않앗다'란말
로�히브리인들�사이에�가장� � 평범한�인사인� '샬롬'(평안하기를!)이란� 말조차�건네지않았다는�뜻이다.
=====37:5절� � � 꿈� -� 이것은 특히� � 구약� 시대에� 있어서� 환상과� 더불어� 종종� 하나님이� 당신의�
뜻을인간들에게� 나타내시는� 계시� 전달의� 방법으로� 이용되곤� 하였다(31:11-13;� 40:5-22;� 41:1-32;왕
상� 3:5;렘� 23:28;단� 4:4-28).� 오늘날에� 있어서도� 하나님과의� 영적� 교재하에서개별적으로� 이같은� 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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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할� 수� 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으나� 구원에� 관한� 하나님의� 온전하신� 뜻이� 수록되어� � 있는� � 성
경이� � 완성된� 이상� 그� 같은� 꿈은� 더� 이상� 특별계시로서의� 가치를� 지니지� 못하는� 것만은� 분명하다.� � �
더욱�미워하였더라( � � � � � ,� 요시푸�오드� 세노)� -� '더하다',� '증가하다'란� � 뜻을� �
가진� � 동사� '야사프'에� 2인칭� 접미어가� 붙고� '미워하다'란� 동사� '사네'의� 부정사와� '대우'를� 뜻하는� 부
사� '오드'가�합쳐져� '(그를)더욱� 미워하는�것이�증거되었다'란�말이다.
=====37:6절� � � 나의�꾼�꿈� -� 다른� � 형제들에 대한� � 요셉의� 우월성을� 계시한� 꿈이다.� 이것은�
요셉의�형들이�애굽의�총리가�된� 요셉� 앞에� 양식을� � 구하기� � 위해�엎드려�절함으로써�그대로�성취되었
다(42:6;� 43:26;� 44:14).� 한편� 요셉의�생애에�걸쳐�모든� 일들을 주관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
님의�섭리는�세� 번에�걸친� 꿈을� 중심으로� � 이루어졌는데 첫번째는본문중의� 두� 개의� 꿈이다(7,9
절� � ).� 그리고� 두번째는� 애굽� 감옥에� � 갇혔을� 때� 두� 관원이꾼� 꿈이다(40:1-23).� 마지막� 세번째는� 바로
가�꾼� 두� 개의�꿈이다(41:1-32).
=====37:7절� � 히브리어�성경에는�뜻�밖의� 광경을�묘사하는�말인� '볼지어다'(� � � � � � ,히네)는�본절안에� �
세번이나� 나타난다.� 즉� '우리가',� '내� 단은',� '당신들의'들� 각� 앞에� 나옴으로써자기� 형제들보다� 더� 뛰어
나리란� 기대로� 충분히� 고조된� 요셉의� 모습을� 강조해� 준다.� � � � 밭에서� 곡식을� 묶더니� -� 족장들은� 물론�
유목민이었지만(47:3)� 이삭의� 경우처럼(26:21)� 정착한� 곳에서� 부업으로� 농사도� 지었음을� 보여� 준다.� � �
일어서고( � � � � � ,니차바)� -� '일어서다'란� 동사� '야차브'(� � � � � � )의� 단순형� 재귀태(Niphal)의� � 분
사로서� '선채로� 계속� 있었다'란� 뜻이다.� 이는� 한번� 확립된� 형들에� 대한� 요셉의� 우위� 신분이� 계속� 지속
될�것을�상징한다.
=====37:8절� � � � 네가�참으로...다스리게� � 되겠느냐� -� 문자적으로� '왕이� 되어� 네가�왕이� 되겠느냐� ?다
스림을� � 네가� 다스리겠느냐'란� � 말로� '네가� 참으로� 우리를� 다스리는� 왕이� 되리라� 기대하느냐?'란� 뜻.�
이는�요셉에� � 대한� � 형들의�분노와�모욕감으로�뒤엉킨�비소(鼻笑)이다.
=====37:9절� � 다시� 꿈을� � 꾸고� -� 원문은� '다른� 꿈을� 다시� � 꾸었다'라고� 표현함으로써� 그� 꿈이� 전의�
꿈(8절� � )과� 다르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아뭏든� 하나님께서� 재차� 요셉에게� 꿈을주신� 것은� 꿈의�
확실성(41:32)과� 내용의�점진성을�계시하기�위해서였다.� � � 절하더이다( � � � � ,미스타하윔)� -� '
구부리다',� '절하다'란� 뜻을� 가진� 동사'솨하'(� � � � � � )의� 강의형� 재귀태(Hithpael)� 복수� � 분사로서� '그들
이� 계속� 절하고� 있었다'란� 뜻이다.� 한편� 본문에서� 별의� 숫자와� 요셉의� 형제들� 수가� 일치하는� 것을� 보
아� 해와� 달은� � 각각� � 그의� � 아비와� � 어미를� 상징하는� 것(10절)임을� 알� 수� 있는데� 따라서� 이꿈은� � 이
스라엘� 전체� 가문에� 대한� 요셉의� 우월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이해되어진다.� 그런데� � 이런� 류의� 상징은�
당시�천막� 생활을�하던� 근동의�유목민들에게는�친근한�것이었다.
=====37:10절� 부형에게� � � 고하매� � -� 지난번� 꿈(7절� � )은� 그의� 아비에게� 알리지� 않았음을� 나타낸다.
그러나�두번째�꿈은� 야곱(해)과도� 관계된�계시였으므로�그에게�고하였을�것이다.� � � 꾸짖고( � ,가아르)� -�
'비명을� 지를� � 정도로� 엄하게� 책망하다'란� 뜻이다.� 이처럼� 야곱이� 요셉을� 꾸짖은� 이유는(1)� 동양식� 가
부장적� � 제도하에서는� 그� 어떠한� 상황에서도� 형이� 동생들에게� 특히� 부모가� 자식에게� 엎드려� 절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2)� 또한� 이� 꿈에� 대한� 발설로� 인하여� 야기될� 형제간의� 불
화를� 방지하기� 위함과� 요셉의�자만심을� 없애기�위해서였을� 것이다.� � � 네� � 모� -� 요셉의� 생모� 라헬은� 이
미� 죽은� 후이기� 때문에(35:19,20)네� 가지로� 생각할수� 있다.� 즉(1)� 대신� 역할을� 하는� 이모� 레아를� � 가
리키거나(Hugher)(2)� 비록� 죽었지만여전히� 생각� 속에� 살아� 있는� 어머니� 라헬을� � 의미할� � 것이다
(Calvin).� (3)아니면�라헬사후�요셉의�어머니� 역할을�했을� 가능성이�있는�여종� � 빌하(30:3,4)를� 가리키
거나� (Grotius)(4)� 요셉의�꿈이� 상징하는�바를�구체적으로�일깨워�주기� 위한� 말일� 뿐일� 것이다(Kurtz).�
이� 중� 본문의�문맥에�가장� 잘� 부합되는�견해는�두번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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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1절� � � 시기하되( � � � � ,카나)� -� 마음속의� 분노로� 인하여� 얼굴이� 붉어지는� 것을� 뜻한
다.이것은� 가인이� 아벨에� 대하여(4:5),� 에서가� 야곱에� 대하여(27:41)� 그리고� � 바리새인들이� 예수에� 대
하여(마27:18)� 가졌던� 것과� 동류의� 감정이다.� � � 그� 말을� � 마음에� 두었더라� -� 문자적으로는� '그� 말을�
지키었다'란� 말로� 마음에� 새겨놓고� 두고두고� � 생각하였다는� 뜻(단� 7:28;눅� 2:51).� 이것은(1)� 야곱� 자
신도�꿈에� 의해계시를 받은�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며(28:12;� 31:11)(2)� 채색� 옷을� 지어� 입힐� 만큼�
요셉을�사랑하는�자신의�기대와�일치했기�때문이다(3절� � ).
=====37:12절� � � 세겜� -� 당시�야곱의�가족이�거하던�헤브론�계곡(35:27;� 37:1)에서부터�북쪽으로�약
100Km� 정도� 떨어진�지점에�위치해�있던�지역이다.
=====37:13절� � � 네� 형들이�세겜에서� -� 야곱이 양을� 치는� 자식들을� 염려한� 것은� 얼마전(34장)�
그곳에서� 불상사가� 있었기� � 때문이다.� 한편�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곱의� 아들들이� 다시� 세겜으로� 간� 것
은� 아마도(1)� 하나님이� 베푸신� 두려움(35:5)이� 여전히� 그� 땅을� 덮고� 있었기때문이거나(2)� 아니면� 그들
이�위험을�무릅쓸�만큼� 대담한�자들이었음을�의미한다.
=====37:14절� � � 그를...보내매� -� 야곱은� 사랑하는� 아들� 요셉에� 대한� 형들의� 미움이� 얼마나� 극심� 한
지를� � 몰랐던� 것� 같다.� 그� 이유는(1)� 간악한� 형들이� 요셉을� 미워하는� 자신들의� 속마음을� 아비는� � 물론�
요셉에게까지� 교묘히� 숨겼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이것은(2)� 장차� 이루어질� 구속사를� 위한� 하나님의�
섭리가� 야곱의� 눈을� 가리웠기� 때문일� 것이다.� 한편� 들에서� � 양치는� 다른� 아들들과는� 달리� 요셉만은� 집
에서�소일토록�허용한�것은�다시� 한번요셉에�대한�야곱의�편애�심리를�보여�주고� 있다.
=====37:15절� � � 그가� 들에서� 방황하는지라� -� 당시� � 유목민들은� 풀과� 물을� 찾아� 양떼를� 곳곳으로� 몰
고� 다니면서� 먹여야� 했다.� � 따라서� 헤브론에서� 이곳까지� 하루가� 더� 걸리는� 100km� 정도의� 거리를� 걸
어� 온� 요셉은� 이미� 세겜을� 떠난� 형들의� 행방을� 몰라� 이곳� 저곳을� � 찾아다녀야� 했다.� � � 네가� � 무엇을�
찾느냐� -� � '누구를� 찾느냐'� 라고� 묻지� 않고� 이처럼� 물은� 것은� 요셉이아마� 가축을� 잃어서� 헤매는것으로�
추측했기�때문일�것이다.
=====37:16절� � � 형들을� 찾으오니� -� � 형제들을� 애타게� 찾는� 요셉의� 모습에서(1)� 맡은� 사명에� 충실하
며(15-17절� � )� � (2)� 진정한�형제� 우애를�지닌� 그의�충직하고도�따스한�인간미를�엿볼�수있다.
=====37:17절� � � 도단( � ,도타인)� -� '우물'을� 뜻하는� '도트'의� 쌍수로서� '두� 우물'이란� 뜻이다.� 위치
는� 세겜� 북방� 약� 30km� 지점으로� 4시간� 가량의� 도보거리이다.� 한편� 고고학자들은� 그� 당시� 사람들의�
거주지를� 이� 지역에서� 발견함으로써� 이곳에� 세겜보다� 더� 좋은� 목초지가� 있었음을� 입증했다.� 지금은� 폐
허가�되었으나�이곳은�아직도�옛� 이름� 그대로�불리워지고�있다.
=====37:18절� � 죽이기를�꾀하며� -� � 중혼(29:16-30)과 편애로 인한� 이복� 형제들간의� 시기와�
갈등은� 결국� � 형제� � 살인이라는� 극한� 상황까지� 치닫고야� 말았다(잠� 29:10).� 여기서� 우리는하나님께서�
설정해�주신� 일부� 일처제란�건전한�결혼� 윤리와�그로� 인한�차별� 없는�자녀사랑만이� � 가정의�평화를�존
속시킬�수� 있다는�사실을�깨닫는다.
=====37:19절� � � � 서로� � 이르되� -� 여기서� 한� 사람의� � 절제치� 못한� 말� 한� 마디가� 결국� 돌이킬� 수� 없
는비극의�발단이�되었음을�보여�준다.� � � 꿈꾸는�자( � � ,바알� 하할로모트)� -� '소유
하다',� '자기의�것으로하다'란� 뜻을� 지닌� � 동사� � '바알'에서� � 유래한� '임자'� 혹은'명수'(master)란� '바알'
과'꿈'이란� 명사� '할롬'의� 복수형이� 합쳐져� '꿈들의� 주인'� 혹은� '꿈들의� 명수'란� 뜻.� 즉조롱과� 경멸� � 그
리고� 증오심을� 나타내는� 말로� '꿈장이'� 또는� '몽상가'란� 뜻이다.� 이것이� 형들의� 미움을� 사며� 요셉이� 노
예로�전락할�수밖에�없었던�결정적�동기이며� � 요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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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0절� 뿌리� 깊은� 야곱� 집안의� 거짓과� 간사성이� 또� 한번� 번뜩거린다(27:19,20;� 34:13).� 이
처럼� � 야곱은� 속임에� 대한� 대가를� 외삼촌� 라반(29:25)과� 자식들(시� 31-33)에게서� 되돌려� 받은� 것이
다.
=====37:21절� � � 구원하려� 하여� -� 장자로서� 르우벤은� 동생� � 요셉의�안전에� 대하여� 어느� 정도� 책임감
을�느끼고�있는� 것� 같다.� 그러나�요셉을�죽이려는 그� 음모에� 대해서� 르우벤이� 즉시로반대하며� 저
지하지� 않았던� 이유는,� 아마도� 근친� 상간의� 죄를� 범한(35:22)� 이후� 장자로서의� 위신이� 깍였음을� 의식
했던�때문인�것� 같다.
=====37:22절� � 또� 이르되( � � � � � � � ,와요멜)� -� '말하다'란� 뜻의� 동사� '아마르'의� 과거형에� '그
리고'란� 접속어가� 붙어� 뜻이� 강조되었다.� 즉� � 요셉을� 구하자는� 르우벤의� 처음� 발언이(21절� � )� 어물쩡
한�자신의�처지� 때문에(35:22) 설득력을� 갖지� 못한� 반면,� 두번째� 제안에서는� 강력한� 자기의� 주장
이�제시되고�있다.
=====37:23절� � � � 채색� � 옷을� 벗기고� - 귀염둥이를� � 상징하는�이� 옷은(3,4절� � )� 요셉의�형들에게�
질투와�혐오의�대상이�되어�왔었다.
=====37:24절� � � 구덩이에� � 던지니� -� 이때� 요셉은� 눈물로� 형들의� 동정을� 애걸했는데� 이� 장면이� 어찌
나� 슬펐던지� � 20여년이� � 지난� 후에도� 형들의� 뇌리에� 생생히� 남아� 있었음을� 볼� 수� 있다(42:21,22).� �
훗날�선지자�아모스는�이� 비정함을�심판�직전의�타락한�이스라엘의�모습에�비유했다(암� 6:6)
=====37:25절� � � 음식을� � 먹다가� -� 이� 음식� 중에는� 요셉이� 형들을� 위해� 가져온� 것도� 있었을� 것이다.
따라서� 선을� 악으로� 갚는� 저들의� 비정함과� 잔혹성이� 한층�더� 부각되고� 있다.� � � 이스마엘�족속� -� � 아브
라함과 애굽� 여종� 하갈� 사이에서� 난� 이스마엘의� 후예들이다(25:12).� � � 애굽으로� 내려가는지라� -� 당
시� � � 애굽은� � 세계� 무역의� 중심지였으므로� 항상� 각국의대상(隊商)들이� 들끓었다.� 그러나� 때� 맞추어� 나타난� 이스마엘� 대상들은� 요셉을� 애굽으로� � 데려가기� 위해� 보내신� 하나님의� 사자(使者)로� 이해하여야�한다.� � � 몰약� -� 팔레스틴이나�시리아, 아라비아� � 등지에서�자라는�관목에서�추출한�향기로운�진
액인데�방부제와�마취제로�사용된다(마� 2:11).
=====37:26,27절� � � � 유다는� � 증오심에� 불타� � 살의를� 띤� 형제들의� 마음을� 돌이키고자� 세� 가지� 면을�
들어호소하였다.� 즉(1)� 아무리� 미웁다� 해도� 다름아닌� 동생을� 죽일� 수� 있겠느냐라는� 혈육의정에� 호소하
였으며(2)여러� 방법� 중� 구태여� 살인까지� 할필요가� 있겠느냐라는� 죄책의� 극소화를� 들어� 설득하였다.� 그
리고(3)남의� 손을� 빌어� 처리함으로써� 수고를� 덜� 뿐만� 아니라� 뜻밖의� 소득도� 얻지� 않겠느냐라는� 합리적
인�대안을�제시하였다.
=====37:28절� � � 미디안� � 사람� -� 아브라함과�그의�후처 그두라� 사이에서� 난� 네째� 아들� 미디안
의� 후손들이다(25:1,2).� 그런데� � 이들이� � 다른� 종족인� � 이스마엘인들과� 함께� 언급된� 이유는(1)무역상
의� 일로�여러� 나라를�순례해야�하는�대상으로서� � 피차의�안전을�도모하기� 위하여�동행하였기� 때문이거
나(2)아니면�아브라함의 혈통을 가진� 한� 조상이�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Keil).� � � 은� � 이십� � 개� -� 은�
이십� 세겔을� 가리킨다.� 당시� 노예� 장정의� 몸값은� 30세겔(출� 21:32),� � 20세겔이었는데(레� 17:5)� 요셉
은�이때� 17세의�소년이었기�때문에� 20세겔에�팔렸다.
=====37:29절� � � � 르우벤이� � � 돌아와서...없는지라� � -� 요셉을� 매매하는� 거래는� 맏형� 르우벤의� 간섭을
배제하기� 위하여� 그의� 부재� 중에� 이루어졌음을� 보여� 준다.� 한편� 르우벤은� 아마도� 요셉을� 구출하여� � 무
사히�아버지에게로�돌려�보내려는�계획을� 가지고�식사� 후� 서둘러�형제들�틈을� 벗어나�우회로를�택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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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덩이로� 다시� 찾아왔을� 것이다(Pulpit)� � � 옷을� � 찢고� -� 큰� � 슬픔이나� 괴로움� 또는� 통회하는� 마음을� �
나타낼� 때� 히브리인들은이처럼� 자신이� 입고� 있던� 옷을� 찢거나� 머리에� � 재를� � 뒤집어� 썼다(44:13;민�
14:6;삼하13:19).
=====37:30절� � 나는� � 나는� 어디로� 갈까� � -� � '어디로� 가서� 찾을까'� 혹은� '그가� 없어진�것을� 아버지께
서� 어떻게� 설명할까'란� 뜻.� � 이것은� 자신의�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자� 당혹감� 과죄책감에� 어찌할�
바� 모르는�맏형으로서의�괴로운�심의�고백이다.
=====37:31절� � � � 수� 염소를� � 죽여� -� 이� 행위는�야곱과�리브가가 한편이 되어� � 이삭을� 속이기�
위해거짓으로�계교를�부렸던� 30년� � 전의�장면을�생생히�연상시킨다(27:9-16).
=====37:32절� � � 가져다가( � � � � � � ,야비우)� -� '가져가다'란� 뜻을� 지닌� '보'(� � � � � � )의� 사역형
(hiphil)3인칭� 복수로서� '그들로� 그것을� 가져가� 전달케했다'는� 뜻이다.� 즉� 이는� 형제들이직접� 야곱에게�
찾아가� 해명치� 않고,� 사람을� 통하여� 피묻은� 옷을� 보냄으로써� 야곱� 스스로� 사건의� 전말을� 판단토록� 고
도의�술책을�부린�것을� 의미한다.
=====37:33,34절� � � 애통하니� -� 야곱이� 이처럼� 비통히� 슬퍼했던� 이유는� (1)� 사랑했던� 아내� 라헬이�
죽은지�얼마� 안� 되어� 또� 다시� 가장� 사랑하는�아들을�잃었기�때문이며�또한(2)� 짐승에게�찢겨� � 죽어� 시
체조차� 찾을� 수� 없게� 된� 그� 비참한� 상황을�생각하였기� 때문이었을� 것이다.한편� � 이� 모습은� � 그가� 이삭
을�속여�축복을�가로챘을�때� 에서가�슬펴하며�울던�모습을연상시킨다(27:34).
=====37:35절� � 음부(� � � � � � � ,쉐올)� -� '무덤'(KJV;the� grave)이나� � '지옥'� � 혹은� 말� 그대로� '스올
'RSV;sheol)로� � 번역되는 이� 말의� � 어원에� � 대하여서는� 크게� 두가지로� 추측되고� 있다.(1)'요구하다'
(욥� 31:30)란� � 뜻의� � '솨알'에서� 유래한� 말로� 죽은� 시신(屍身)을� 무조건호출하여� 한곳에� � 모아� 두는� �장소를� � 가리킨다(잠� 30:15,16;사� 5:14;합� 2:15)는� 견해다(Lange).� (2)'공동'(空洞)이라는� 뜻의� '세오르'에서� 유래한� 말로� 땅� 밑에� 있는� 지하계의� � 심연(深淵)을� � 가리킨다(민� 16:30,33;신� � 32:22)는� 견해이다(Furst).� 그러나� 가장� 정통적인� 견해는� 음부는� 어떤� 일정한� 장소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고,� 단순
히�육체와영혼의 분리�상태인�죽음의�상태를�가리키는�것으로�보고� 있다.
=====37:36절� � � 시위대장( � � � ,사르하타바힘)� -� � '다스리다'란� 뜻의� '사마르'에서� 파
생되어� '우두머리'� 혹은� '대장'을� 의미하는� '사르'와� '살해하다'란� � 동사에서� 파생된� 명사� '타바흐'의� 복
수형이� 합쳐진� 말로� '호위대� 대장',� '형� 집행관들의� 대장'을� 뜻한다.이는� 항상� 바로(왕)의� 측근에� 있던�
요직으로서,� 요셉이� 이러한� � 보디발의� � 집에� � 팔린것은,� 훗날� 그가� 애굽의� 정치� 무대에� 등장할� 수� 있
는� 배경이�되었던�것이다.� � � � 창세기�제� 38장
=====38:1절� � 그� 후에� ( � � � � ,바에트� 하히우)� -� � '...안에'(in)를� � 나타내는� � 전치사'베'가� '
때'를� 의미하는� � '에트'에� � 붙고� '저것'을� 뜻하는� 지시� 대명사� '후'가� 합쳐져'그� 때에'란� 말이다.� 즉� 요
셉이� 17세의� 나이로� 애굽에� 팔려간� 그� 때로� 부터� 어느� 정도의� 세월이� � 흐른� 뒤를� 가리킨다
(Alford,Keil).� � 왜냐하면� � 본장의� 유다� 사건은� 요셉이팔린� � 때로부터� 애굽에� 정착하까지의� 기간(22년)�
중� 일어난�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혹자(Murphy)는� 이를� 요셉이� 애굽으로� 팔려가기� 전의� 일로� 보기도�
하는데� 전후� 문맥상신빙성이� 없다.� � � 형제에게서� � 내려가서� -� 이� 무렵� 유다는� � 형제들로부터� 떨어져�
나와� 독자적인� 생활권을� 형성하면서� 가나안� 사람들과� 교제를� 갖기� � 시작했는데� � 후에� 이것이� 다말� 사
건의불행한�전조가�되었다.� � � 나아가니라( � � � � � ,야라드)� -� '내려가다'란� � 뜻으로� 유다가� 당시� 권속
들이� 살았던헤브론을� 떠나� 지중해� 근처의� 고도가� 낮은� 지대로� 이동하였음을� 암시한다.� � � 아둘람� -� 헤
브론� � 골짜기에서 북서쪽으로� 24Km� 지점에�위치해�있던� 가나안� 31성읍중의�하나이다(수�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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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절� � � 가나안� � 사람...취하여� -� � 이스라엘의� 애굽� 이거(이거)의� 필연성을� 보여� 주는� 부분이
다.� � 왜냐하면� 가나안� 여인과의� 빈번한� 통혼은� 선민의� 주체성을� 상실시킴과� � 동시에저들에게� � 흡수� 됨
으로써� 이미� 멸망이� 경고된(16:16)� 가나안� 족속과� 함께� 멸절당할� 위험에� 빠뜨리고� 말기� 때문이다.� 따
라서�하나님은�때가�찰� 때까지�그들을�애굽에서� 연단시키며�언약� � 백성으로서의� 순수성을�보존시킬� 필
요성이�있었던�것이다.
=====38:3,4절� � � 엘� -� '감시하는�자'란� 뜻.� � � 오난� -� '힘'이란는�뜻.
=====38:5절� � � 셀라� -� '기도'� 혹은� '평화'란� 뜻인데� � 이� 아들을� 낳을� 때에� 유다가� 집에� 없었기� 때문
에� 아무런� 일이� 없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이렇게� 지었던� 것� 같다.� � � 거십� -� � 유다� 지방� 중부에� 위치
한�곳으로�일명� '악십'(수� 15:44)으로도�불리웠다.
=====38:6절� � � 장자� � 엘을� � 위하여� � 아내를� 취하니� -� 유다는� � 어린� 아들들을� 일찍� 결혼시킴으로써
가나안�족속의�성적� 문란에�감염되는�것을�막으려�했을� 것이다(Pulpit).
=====38:7절� � � 여호와� 목전에� � 악하므로� -� 엘이� 어떤� 악을� 행하였는지� (2:17;시� 90:7;겔� 18:20)언
급되고� 있지는� 않으나� 앞절에� 결혼� 기사가� 나와� 있고� 같은� 표현이(10절)� � 오난의� 결혼에� 사용된� 것으
로�보아,� 아마� 성윤리에�관한�극심한�죄악과�관련된�것�같다.
=====38:8절� � � � 네� 형을...씨가� � 있게� � 하라� -� 계대� 결혼(繼代 結婚)이란� 제도에� 관한� 것이다.� � 이제도는� 상속인이� 없이� 죽은� 형제의� 대(代)를� 이어주기�위하여� 죽은� 자의� 형제나�그� 친척이� 그� 처와� 결혼하여� 아들을� 낳아주던� 관습으로� 수혼(嫂婚)이라고도� � 불리운다.� � 이제도의� 목적은� 자식� 없이� 불쌍히�죽은� 형제의� 가문을� 일으켜� 세우고� 그의� 가족과� 이름을� 기억케� 하며� 보존케� 하려는� 데� 있었다.� 따라서�
다른� 형제는� 긍휼과� 희생� 그리고� 형제애로써� 이� 의무를� 준수해야� 했던� 것이다.� 한편� 이� 계대� 결혼을�
통하여� 후사를� � 보게되면� 이� 아들이� 법적으로� 죽은� 아버지의� 모든� 권한을� 정식으로� 이어받게� � 된다.� �
훗날이� 제도는� 모세의� 법전에도� 나타난다(신� 25:5,6).� 한편� 만약� � 시동생이� 과부인� 형수와결혼하기를�
싫어할�때는� 공중�앞에서�심한�모욕을�주었다.
=====38:9절� � � 자기� � 것이� 되지� 않을� 줄� -� 형수와의� 계대� 결혼에� 의해� 낳은� 아들은� 법적으로� 자신
의�자식이�아닌� 형의�자식이�되는�것을� 가리킨다.� � � 땅에� � 설정하매( � ,쉬헤트� 아르차)� -� '
멸하다'란� 뜻을� 가진� 동사� '솨하트'의� 과거형과� '땅'인� '에레츠'가� 합쳐져� '그가� 땅에� 멸했다'란� 의미이
다.� 즉� 정액을� 체외(體外)에� 사정하였다는� 말의� 완곡한� 표현이다.� 여기서� 수음(手淫)이란� 뜻의� 오나니즘(onanism)이� 유래되었다.
=====38:10절� � 그도� � � 죽이시니� -� 오난이� � 죽은� 이유는� 형에� 대한� 애정� 결핍과� 상속� 기업(자식)에
대한�이해� 타산적�탐심� 그리고�신적� 기원을�가진� 결혼의�신성함을�모독하는�죄를�범했기�때문이다.
=====38:11절� � � � 수절하고( � � � � � � ,� 알마나)� -� '묶다',� '벙어리가� 되다'란� 뜻을� 지닌� '알람'(� � � �
� )에서� 유래한� 말로� '과부로� 지내다'란� 뜻이다.� 유다는� 두� 아들이� 죽은� 이유를� 그들이� 하나님� 앞에서�
악했기�때문으로� (7,10절)� � 생각지�않고�조혼� (早婚)의� 탓으로�돌렸거나�어느�정도�다말을�불길한 여
인이라고� 간주했던� 것� 같다.� 그러기에� 기다리라는막연한� 기약만을� � 주어� � 소박(蔬薄)을� 놓아� � 내쫓듯� �친정으로� � 보내� � 버렸을� � 것이다(Kalisch).
=====38:12절� � � � � 위로를� � 받은� 후에� -� 즉� 아내의� 죽음을� 슬퍼하는� 애통� 기간(24:67)이� 다� 지나간�
후를�가리킨다.� � � 임나� -� 밸세메스�부근의�유다�족속� 영토의�경계지에�위치한�성읍이다(수�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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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3절� � � 양털을� 깎으려고� -� 유목민들에게� 이� 양털� 깎는� 행사는� 매우� 바쁜� 축제일로서� 큰� 잔
치와� 함께� 여러� 날이� 걸린다(31:19;� 삼상� 25:4,11)특히� 이런� 날에는� 모든� 사람이� 술에취해� 분별력을�
상실하기�때문에�다말은�이�날을� 행동� 개시일로�잡은�것이다.
=====38:14절� � � � 과부의� � � 의복을� 벗고� -� 고대에는� 과부가� 사회적인� 문제였으며� 구제와� 보호의� 대
상이� 되었다(출� 22:21,22;신� 14:29).� 따라서� 일반� 여인들과� 구별하기� 위해� 아마� � 과부의의복은� 색깔
이나� 모양이� 특이했던� 것� 같다.� � � 면박으로� � 얼굴을� 가리고� -� 과부의� 의복이� 과부라는� 신분을� 나타내�
주었듯이� � 당시면박을� 취하는� 등� 몇가지� 일을� 행하면� 그것은� 곧� 창녀라는� 표시가� 되었던� 것� 같다� (15
절� � ).� � � 문에� � 앉으니� -� 다말은� 과부의� 의복� 대신� 사치스러운� 창녀의� 복장으로� 차려입은� 후시부(媤父)� 유다를� � 유혹하기� 위해� 광장에� 나가� 앉았다.� � 다말의� � 이런� � 행위는� � 물론단순한� 정욕에� 의한� 것이� 아니다.� 이는(1)� 남편의� '씨'를� 남겨� 한� 가문의� 여자로서� 떳떳이� 자신의� 권리를� 유지하려는� 무서운�
집념의� 결과였고� (2)� 게다가� 계대� 결혼� 규약을준수하지� 않은데� � � 대한� 일종의� � 자구책이었다.� � 그러므
로� 이� 일은� 후에� 유� 다에� 의해'옳은� 일� '� (26절� � )로� 간주되었다.� 그러나� 당시의� 관습법이� 그러한� 행
위를� 정당한� 일로간주하였다� 해도� 기독교� 윤리적� � 측면에서� 볼� 때에는� 분명� 엄연한� 간음죄와� 근친� 상
간죄에�해당한다.
=====38:15절� � 창녀( � � ,조나)� -� '간음하다'란� 뜻의� '자나'에서� 유래된� 말로� 일반적인� '매춘부'� 혹
은� � '공창'(公娼)을� 의미한다.� 이들은� 창녀임을� 드러내는� 표시를� 지니고� 있었으며(잠� 7:10;� 렘� 3:3)자신의� 집을� 갖고� 있었다(렘� 5:7).여호수아에� 의해� 파견된� 정탐꾼들을� 숨겨준� 라합도� 이� 용어로� 불리우
고�있다(수� 2:1).
=====38:16절� � � 나로� � 네게� � 들어가게� 하라� -� '너의� 몸을� 내게� 허락하라'는� 뜻의� 완곡한� 표현이다.
아마� 이때� 유다는� � 큰� � 잔치로� � 인하여� 술에� 취해� 이성과� 도덕� 양심이� 흐려� 있었던� 것같다.� � � 무엇을� �
주고� � 내게� 들어오려느냐� -� � 창녀는� 몸을� 준� 대가로� 얼마간의� 화대를� 받는데(신� 23:19)고대에는� 일반
적인�화대가�염소�한�마리� 값에� 준한듯�하다(17절� � :삿� 15:1)그러나�다말의�이� 요구는�훗날을 대
비하여�뚜렷한�증거물로�남겨�두려는�치밀한�계획에서�나온�것이다.
=====38:17절� � � 약조물( � � � � � � ,에라본)� -� '저당잡히다',� '보증하다'란� 뜻을� 지닌� '아라브'에서� 파생
된� 명사로� � '저당물'� 혹은� '담보'란� 의미이다.� 바울은� 이� 말을� 헬라어로� '아라본'(� � � � � � � � )이라고� 음역
하여�성령을�가리킬때�사용하였다(고후� 5:5;엡� 1;14).
=====38:18절� � 도장� -� 소유자의� � 신분과� � 권리를� � 나타내는� 도장은� 각� 개인의� 기본� 휴대품이었다.
당시� 고대� 근동� 사람들은� 반지형� 도장을� � 사용� 하였기� 때문에� 손가락에� 끼거나(41:42)혹은� 원통형으
로서� 목에� 걸고� 다녔다(아� 8:6).� � � 지팡이� -� 개인� � 장신구(?身具)로서� 꽃이나� 짐승들의� 모양이� 새겨져�있는데� 부족을상징하는� 일종의� 신물(信物)처럼� 항상� 지니고� 다녔다.� 다말은� 가장� 확실한� 증거물로서이것들을�요구했고�유다는�후에� 염소� 새끼와�교환할�생각으로�선뜻�내주었다.
=====38:20절�친구...손에 부탁하여� -� 유다는� 축제� 분위기에� 휩쓸려� 저지른� 자신의� 행실이�
공개적으로� 알려질까� 부끄러워하여,� 이런� 일에� 별로� 무감각한� 가나안� 친구를� 통해� � 화대를갚고� 약조물
을�찾게�했을� 것이다.
=====38:21,22절� � � 창녀( � ,케데솨)� -� '거룩한'� 혹은� '봉헌하다'란� 뜻을� 가진� '카다쉬'에서� 파
생된�말로� 15절� � 에� 나타난� � 창녀(조나)라는�말과는 그� 개념이� 다르다.� 즉� 당시� 가나안땅에는� '조나'
와� '케데솨'라고� 불리우는� 두� 종류의� 창녀들이� 있었다.� '조나'는� 통상적인� 일반� 창녀들을� 가리키는� 반
면,� � '케데솨'는� 우상� 숭배를� 위하여� '거룩히� 구별된� 여자'란� 뜻이다.� 생식력(生殖力)을� 주관한다고� � 생각한� 당시� 가나안� 땅의� 여신� 아스다롯(Astaroth)을� 섬기기� 위해� 헌신된� � 자를� 가리켰다.� 이들은� 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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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위를�통하여�여신을섬기는(신� 23:18)� 성창녀(聖娼女)로서� 당시� 가나안�땅의� 음란한�풍조를�단적으로�보여준다(Pulpot).
=====38:23절� � � 부끄러움을� � 당할까� 하노라� -� 범죄한� 사실에� 대한� 죄책감� 보다는� 소문으로� 인해� 훼
손될지도� 모를� � 자신의� 위신과� 명예를� 더� 두려워한� 위선적인� 행위이다.� 그러나� 진실한성도는� 사람의�
눈보다�하나님의�눈을�더� 두려워해야�한다(마� 10:28),� � � 염소�새끼를 보내었으나...찾지못하였느니
라� -� '약속한� 바를� 내가� 이행한� 것에� 대해� 그대가� 증인이다'는� � 의미이다.� 즉� 이는� 자기의� 할� 바를� 다
했다는�뜻으로�창녀와의상거래�도의만을�생각하는�유다의�도덕적�차원을�보여� 준다.
=====38:24절� � 석� 달쯤� -� 다말이� 유다로� 말미암아� 임신하였음이� 확실하여진� 때를� 말한다.� � � 끌어내
어� � 불사르라� -� 고대� 가부장적� 사회에서� 한� 가문의� 가장은� 소속� 가족의�생사여탈권(與奪權)을� 쥐고� 있었다(42:37).� 따라서� 유다는� 셀라와� 정혼한� 관계(11절� � )에� 있는� 며느리� � 다말이� 그� 순결을� 깨뜨림으
로써� 가문과� 족장의� 명예를� 여지� 없이� 실추시켰기� 때문에� 극도의� 분노로� 화형을� 선고한� 것이다.� 그런
데� 여기에는� 그녀가� 죽고나면� 이미� 약속된� 막내� 아들� 셀라를� 그녀에게� 보내야� 하는� 의무에서� 해방될�
수� 있다는� 속마음도� 작용하였을� 것이다.� 한편� 훗날� 모세� 율법하에서는� 다말과� 같은� 간음죄는� 돌로� 쳐
죽임을� 당하는� 범죄였고(신� 22:20-24)� 화형은� 어미와� 딸을� 아울러� 범하는� 극악한� 근친상간죄(레�
20:14)나�제사장의�딸이�행음한�경우(레� 21:9)에만�국한� 되었다(신� 25:13).
=====38:25절� � � 보소서( � ,하켈)� -� 식별할� 목적으로� '세밀히� 조사하다'� 혹은'� 훑어보다'란� 뜻을� 가진�
동사� '나카르'(� � � � � � )의� 사역형� 명령법으로� '잘� 살펴� 보시오'란� 말이다.� � � 보내어� -� 유다는� � 자신의� �
선고가�집행되는�그� 처절한�광경을�보지�않을려고�그�자리에�없었음이�분명하다.
=====38:26절� � � 그는� � 나보다� 옳도다� -� 시부(媤父)를� 속여� 잉태한� 다말의� 행위가� 결코� 죄가� 없다는뜻이� 아니라,� 유다� 자신의� 처신에� 비해� 더� � 타당성이� 있다는� 말이다.� 즉� 유다는� � 하나남은� 셀라의� 생
명만을� 보존하기� 위한� 나머지� 그를� 통하여� 후손을� 낳아� 주기로� 했던� 다말과의� 약조(11절� � )를� 일방적
으로� 무시한� 자신의� � 실책을� 솔직히� 고백한� 것이다.� � 따라서� 유다는� 다말의� 행위가� 단순한� 욕정에서가� �
아니라� 자신의� 잘못과� 후손에� 대한� 갈망에서� 행해졌음을� 인정하고� 다말을� 용서해� 주었다.� � � 가까이� 하
지(� � � � � ,야다)� -� '알다'란� 뜻도� 있으나� � 여기서는� '성적� 관계를�가지다'(4:1;19:8;민� 31:17)는� 뜻이다.�
따라서� 더� 이상� 다말을� 가까이� 하지� 않은� 유다의� 행위는� 육신의� 정욕에� 의하여� 더� 이상� 죄를� 짓지� 않
으려는� 진지한� 노력과� 참된� � 회개의� 자세를� 엿보게� 한다.� 이러한� 그의� 태도는� 하나님의� 은혜로� 비록�
죄� 중에� 출생한� � 자식이었지만� 베레스가� 메시야� 가문의� 조상이� 되는� 큰� 축복을� 누리도록� 하였다
(49:10;마1:3).
=====38:27절� � � 임산하여� 보니� 쌍태라� -� '임산'은� 아이를� 낳기� 위해� 시작되는� � '진통'을� � 의미하며
진통이�시작될�때�비로소�쌍동이(twins)인� 것을�알았다는�뜻이다(25:24).
=====38:28절� � 손이� � 나오는지라� -� 일반적으로는� 출생시� 머리가� 먼저� 나오는데� 그렇지� � 못하고� 머
리보다� 손이� 먼저� 나오는� 것은� 태아의� 위치가� 정상적이지� 못하며� 위험스러운� 상태임을의비한다.� � � 홍
사를� � 가져� � 그� 손에� 매었더니� -� � 장자(長子)를� 표시하기� 위한�것으로� 히브리� 사회에서� 장자의�명분이�얼마나�중요한�것인지를�잘�보여� 준다(신� 21:15-17).
=====38:29절� � � 그� 형제가�나오는지라� -� 홍사를� � 맨� 아이가�뒤로� 가고� 다음에� 있던� 아이가�먼저� 나
온� 것을� 가리킨다.� 즉� 비정상적인� � 아이의� � 위치가� 정상적으로� 된� 것을� 뜻하는데� 장차그리스도가� 이�
아이를�통해� 탄생할�것을� 예견해�주고� 있다.� � � 터치고�나오느냐( � � � � ,파라츠타� 파레
츠)� -� '터뜨리다'� '뚫다'란� 뜻을가진� '파라츠'의� 과거형인� '파라츠타'와� 명사로서� '틈'을� 의미하는� '페레
츠'가� 합쳐져'틈을� 뚫었느냐'� 즉� '틈을� 만들었느냐'란� 말이다.� 이는� 쌍동이� 형제� 세라에� 앞서� 갑작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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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베레스의�출생으로�인한�회음부(perineum)의� 파열을�가리킨다.� � � 베레스( � ,파레츠)� -� '깨뜨리
다',� '터뜨리다'� (RSV;breach)라는�뜻보다는� '나오다'란� 뜻이�더�적절하다.
=====38:29,30절� 베레스...세라� -� 분명� � 육적� 장자는� 홍사를� 맨� '세라'였지만,� 성경에� � 나타난� 실제
적이고� 영적인� 장자는� '베레스'이다(46:12;대상� 2:4).즉� 시부와� 며느리의� � 패륜(悖倫)에� 의해� 출생한�베레스가� 그리스도의� 직계� 조상이� 될� 줄은� 유다� 자신도� 뜻밖의� 일이었을�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은
혜와� 인간의� 부패함을� 단적으로� 대조시켜� 보여� 주는� 좋은� 예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성도� 역시� 하나님
의� 이� 특별� 은총으로�말미암아� 부패하고타락한�이름이� 하늘� 생명책에�기록될� 수� 있는� 것이다(말� 3:16;
눅� 10:20).� � � � � 창세기�제� 39장
=====39:1절� � � 요셉이...애굽에� � 내려가매� -� 겉으로� � 보기에는� � 요셉이� 대상들에� 이끌려� 애굽까지온�
것� 같으나� 사실은� 하나님의� 섭리에� 이끌려�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이다(15:12-15).� 한편� 이� 시기는� 애굽
의� 중왕국(B.C.2000-18000)� 말기,� � 즉� 12왕조� 시대인� B.C.1898년� 경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22년�
후� 야곱이�애굽으로�옮겨간�때도� 이� 왕조에�해당되는B.C.1876년경으로�추측된다.
=====39:2절� � � � 여호와께서� -� 이후� � 애굽에서의� � 요셉의� 성공은� 족장들에게� � 약속된� 하나님의� 언약
(15:13-16;26:4;28:14)이�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로� 성취된�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본문에서는� 언약의�
신을�강조하는�여호와�명칭이�사용되고�있다(Quarry).� � � 형통한�자( � � � � � � � ,이쉬마츠리
아흐)� -� '사람'을� 뜻하는� '이쉬'와� '번성하다'란� 뜻을� 지닌� 동사� � '찰레아흐'의� 사역형� 분사가� 합쳐져� '
번영의� 사람'이란� 의미이다.� 이것은� 요셉이� 하는� 일마다� � 눈에� 띄도록� 현저하게� 나아지는� 현상을� 말한
다.� 이러한� � 현상은�그�주위� 사람들에게�분명히 요셉과� 함께� 하는� 어떤� 신적� 축복과� 가호가있다
는�사실을�충분히�감지케�했다.
=====39:3절� � � 그의� � 범사에� -� 문자적으로� '그가� 하는� � 모든� � 일에'란� 뜻.� 이는� 요셉이� 모든� 일에신
실하였음과� � 그� 위에� � 하나님의� 특별하신� � 축복이� 따랐음을� 보여� 준다.� 이처럼� 성도는� 어디서든,� 또한�
어떤� 형편에� 처하든� 진실된� 삶을� 통해(골3:22;� 23;딤전� 6:1)이방인의� 빛과� 소금이� 되어� 그들로� 그� 행
실을�보고� 하나님께�영광을�돌리도록�해야한다(마� 5:13-16;롬� 14:18;벧전� 2:12).
=====39:4절� � � 섬기매( � � ,솨라트)� -� '섬기다',� '봉사하다'란� 뜻의� 이� 말은� (1)중요한� 인물,주로� 통
치자에게� 드려지는�개인적인�봉사나,(2)하나님과의�특별한� 관계에�있는� 사람들,즉� 제사장과�같은� � 사람
들의� 예배� 사역에� 사용되었다(출� 28:35;대상� 6:17).� 여기서는전자에� 해당되는데� � � 특히� 이� 동사는� 종
의� 높은� 직위� 및� 모세와� 여호수아(출� 24:13;수1:1)처럼� 혹은� 엘리야와� 엘리사(왕상� 19:21)의� 관계처
럼� 종과� 주인과의� 특별한� 관계를암시하고� 있다.� � � 가정� 총무� -� 집안� 전체� 일을� 관리하는� 집사장(執事長)을� 말한다.� � 애굽에서� 발굴된계산서,� � 문서� 및� 기타� 자료� 등은� 당시� 부자집에� 그러한� 직책이� 있었음을� 입증해� 주고있다.� 한편� 이� 직책은� 엘리에셀이� 아브라함의� 집에서� 봉사했던� 지위와� 같은� 것이다
(24:2).이로써� � 하나님은� 요셉으로� 하여금� 일하는� 법을� 익히게� 하여� 장차� 애굽의� 곡물� 관리자로서의�
역할을�잘� 수행할�수�있도록�섭리하신�것이다.
=====39:5절� � � 여호와께서� � 요셉을� 위하여� -� 마치� 야곱으로� 인해� 라반의� 집이� 축복받은� 것과� 같다
(30:27).� 이것은� 일찍이� 아브라함과� 체결한� 언약에(12:3)근거한� 축복으로서,� 은혜받은자의� 영적� 영향
력은�그가�몸담고�있는� 현실의�모든� 부분과�모든� 사람에게�미친다는�사실을�잘�보여� 주고� 있다.
=====39:6절� � � 자기� 식료� 외에는� -� 특별히� � 식사� 문제를� 간섭한� 이유는� 의식상� 애굽인과� 히브리인
간의�식사�규정이�달랐기�때문이다.� � � 간섭하지� � 아니하였더라( � � � � � � ,� � 로야다)� -� 부정사� '로'와� '알
다'란� 동사가합쳐진� 말로� '알지� 아니하였다'란� 뜻.� 즉� 보디발이� 요셉을� 신임하여� 자신이� 먹는� 것을제외
하고는� 다른� 어떤� 것에도� 관심을� 두지� 않았을� 만큼� 요셉을� 전적으로� 신임하였다는뜻이다.� � � 용모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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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수하고� 아담하였더라� -� 문자적으로� '몸매가� 좋고� 얼굴이� � 미남이었다'는뜻이다.� 아마� 미모였던� 어머
니� 라헬을� 닮았기(29:17)때문인� � 것으로� � 이해되는데� 원래선조� 아브라함의� 가문은� 아리따운� 여인들을�
처로�둔�집안이었다.
=====39:7절� � � 그� 후에� -� 요셉이� � 보디발에게� 팔린� 지� 약� 10년후,� 즉� 그의� 나이� 27세� 되던� 때이다
(41:1,46).� � � 눈짓하다가( � � ,티사에트� 에네이하)� -� '들어� 올리다'란� � 뜻을� 지닌� 동
사� '나사'(� � � � � � )의� 과거형과� '...를'� 의미하는�전치사� '에트'가� 2인칭� 여성� 접미어가 붙은� '눈'인�
'아인'과� 합쳐져� '그녀가(요셉을�향해)� � 눈을� 들었다'란� 뜻이다.이것은�관심의� 표명(表明)으로서,� 여기에�욕망이� 개재될� � 때� �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고말았듯(3:6),� 다윗이� 밧세바를� 범하고� � 말았듯(삼하� 11:2)�
비참한� 결국을� 초래하는� 안목의� 정욕으로� (요일� 2:16)� 화(化)함을� � 성경은� 경고한다.� 따라서� 성도는�욥처럼�자신의�눈과� 정결의�언약을�세워야�한다(욥31:1).� � � 동침하기를( � � � � � � � ,쉬크바)� -� '눕다'란�
뜻을� 지닌� '솨카브'의� � 강의형� 명령법으로� 집요한� 강요를� 의미한다.� � 이는� 이� 요청이� 한� 두번에� 그친�
것이�아니라�계속적으로행하여졌음을�암시한다.
=====39:8,9절� � � 요셉은� 세� 가지� 면에서� 보디발� 아내의� 죄를� 지적하며� 그녀의� 양심을� 일깨우려� 노
력했다.(1)상전과� 종의� 관점에서� 주인의� 신뢰를� 저버리는� 것이� 얼마나� 큰� 악행인가를� 인식시켜� 주었
고,(2)� 윤리적� 관점에서� 그녀의� 남편의� 존재를� 인식시켜� 주었고� (3)신앙의관점에서� 하나님� 앞에서의�
순결을� 역설했다.� 여기서� 대인(對人)관계와� 대신(對神)관계가� 뚜렷이� 정립된� 요셉의� 아름다운� 신앙� 인격을�엿볼� 수� 있다.� � � 하나나님께�득죄하리이까� -� � 요셉이�보디발이나�세상의 안목만을� 두려워했다
면,그는� � 오히려� 은밀한� 가운데� 이� 죄의� 쾌락을� 맛보았을� 것이다(삼하� 11:4-5).그러나� 그는모든� 은밀
한� � 것까지도� � 감찰하시는�하나님을�기억하며(시� 90:8;렘� 23:24;롬2:16).� 이제안을�단호히�물리쳤다.
=====39:10절� � 날마다( � � � � ,욤� 욤)� -� '날'을� � 뜻하는� '욤'을� 연이어� 두번이나� 쓴� 것은� 반복성을� 더
욱� 강조하려는� 의도에서다.� 보디발의� 처는� 안주인이라는� 특권을� 악용하여� 유혹과� 협박으로� 계속� 요셉
을� 괴롭힌� 것� 같다.� � � 함께� 있지도� 아니하니라� -� � 죄의� 유혹을� 이길�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그것으로
부터멀리� 달아나는� 것이다.� � 즉� 시험을� 받을� 때� 그것을� 이기는� 것도� 큰� 신앙이지만� 처음부터� 유혹의�
장소및�대상을�멀리하는�것도�신앙의�훌륭한�지혜이다(시� 1:1)
=====39:11절� � � 시무하러� � 그� 집에� 들어갔더니� -� 어느정도� 신분이�보장된� 요셉은� 보디발의� 집과� 떨
어진� � 곳에� 따로� 거처를� 가지고�있었던� 것� 같다.� 따라서�요셉은� 공식적인� 직무를�위해서만�그� 집에� 출
입하였을�것이다.
=====39:12절� � 그� 옷을� 잡고� -� 이는� 결사적인� � 유혹으로서� 마치� � 순결한� � 성도의� 영혼을� 사냥하기
위해� 우는� 사자처럼� 달려드는� 사단의� 필사적인� 공격� 수법과� 흡사하다(벧전� 5:8).� � � 도망하여� 나가매� -�
안주인에게도� � 복종할� 의무가� � 있는� 요셉의� 처지에서� 유혹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방도는� 그녀로부
터의�도망이 최선의� 방법이었다.� 이처럼� 성도에게는� 유혹� 앞에서� 도망할� 때와� 싸워야할� 때를� 분
별하는� 지혜가� 절실히� 요청된다(전� 3:7,8;엡� 6:13;약� 4:7).� 그러나� 우선� 원리를� 정한다면� � 일단� 죄의�
유혹�앞에서�저항하고그리고나서�다른�방도를�찾아도�늦지않다(벧전� 5:9).
=====39:13절� � � 자기� � 손에� -� '나의� 장중(掌中)에'란� 말로� 마치� 요셉의� 운명이� � 그녀의� � 손아귀(inmy� power)에� 쥐어져� 있는� 것처럼� 암시한� 말이다.� � � 나감을� � 보고� -� 성적� 열망으로� 불타오르던� 보
디발� 아내의� 사랑은� 자신의� 과감한� 유혹이� 실패로� 끝나게� 되자� 여자로서� 느꼈던� 치욕적인� 부끄러움이�
쉽게� 증오심으로� 변하여� 요셉을� 모함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죄악된� 사랑의� 예(例)는� 다말을� 향한� 암논의� 사랑에서도� � 찾아� 볼� 수� 있다(삼하� 13:15-19).� 악의� 속성상� 죄악된� 정욕은� 그� 욕심을� 채우면� � 계
속적인� 쾌락의� 광기가� 되지만,� 억제되어� 이루지� 못하면� 무서운� 증오의� 광기로돌변한다.� 따라서� 진실되
고�순결한�사랑만이�오래도록�그� 사랑의�본질을�유지할�수� 있는� 것이다(고전�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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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4절� � � 주인이...데려다가( ,헤비)� -� '가져오다'란� 동사� '보'(� � � � � � )의� 사역
형(Hi-phil)3인칭� 남성� 단수로서� '그가� 데려왔다'란� 뜻이다.� 즉� 보디발의� 아내는� 자기남편을� 약간� 경멸
적인� 어투인� '그'라고� 호칭함으로써� 은연중� 자기의� 위치를� 과시하며� 책임의� 일부분을� 남편에게� 물리려
는�수작으로�보여�주고� 있다.� � � 히브리( � � � ,이브리)� -� � '낯선� 자들',� 혹은� '저쪽으로부터�온� 자들'
이란� 뜻으로� 구약에서� 비이스라엘인들에� 의해� � 다소�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었다(43:32;46:34).그런
데� 여기서� 보디발의� 아내가� 요셉의� 민족을� 들먹인� 이유는� 아마� (1)� 문제의� 핵심을다른� 곳으로� � 돌려�
자신의� 혐의를� 피하고� (2)히브리인에게� 좋지않은� 인상을� 가지고� 있던� � 애굽인들에게� � 극도의� 반감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3)평소� 요셉의� 신속한� 출세에시기심을� 품고� 있던� 여타(餘他)의� 종들에게� 동조감을� 형성하고자� 했기� 때문일� 것이다.여기에� 음부(淫婦)의� 간악성이� 잘� 나타나� 있다.� � � 우리를� 희롱하게� �하도다� -� 희롱받는�대상에� '우리'란� � 복수를�사용하여�그� 집안의모든�여인을�포함시킴으로써�저들로�일
의� 정황(情況)을� � 살필� � 수� 있는� 생각할� 여유를주지않고,� 모두를� 심정적� 피해자로� 만들려는� 간악한� 간부의�교묘한�술책을�보여� 준다.
=====39:16절� � � 그� 옷을� 곁에� 두고� -� 이로써� � 요셉의�옷은� 두번씩이나� 거짓� 증거물로�이용당하였다
(37:31,32).
=====39:17절� � � 이� 말로...고하여� -� 집안� 사람들에게(14,15절� � )� 하였던� 똑� 같은� 말에� 약간의� 변형
을주어�전혀�자연스럽지�않게�고자질하고�있는�모습이다.
=====39:18,19절� � � 애굽� � 19왕조(B.C.1500년경)� 시대에� � 속한� � � 것으로� � 추측되는� � 한� 파피루스
에서는상형� 문자로� 본문에� 나타난� 보디발� 아내의� 유혹� 및� 무고(誣告)사건과� 비슷한� 사건,� 즉두� 형제와�음탕한� 형수의� 유혹� 및� 모함� 사건이� 기록되어� 있다.� 이것은� � 당시� 애굽인들의� 전반적인� 방탕한� 생활과�
부도덕한�사회성을�비춰�주는� 자료이다.
=====39:20절� � 왕의� 죄수를� 가두는� 곳� -� � 정치범들과� 같은� 중대한� 죄를� 지은� 자나� 신분이� 높은� 죄
수들만이� 갇히는� 곳이다.� 고대에는� 범죄� 발생시� 그� 자리에서� 즉형에� 처하거나� 상해(상해)� 배상을� � 물
리는�것이� 관례로서�옥에�가두어�두는� 자유형은�거의�실시되지�않았다.따라서 보디발은� 요셉을� 미
결수처럼�대우하려�했던�것이� 틀림없다.� 즉� 보디발은�평소요셉의 성실한� 품행과� 가정에� 끼친�
공로를� 기억하고서� 평소� 품행이� 단정치� 않은� 아내의� 말을� 곧이� 곧대로� 믿지� 않았음에� 분명하다
(Havernick)
=====39:21절� � � 여호와께서...인자를� 더하사� -� 요셉의� 감옥� 안에서� 자신의� 무죄함과� 억울함을� 항변
치� 않고,� 하나님의� 선하신� 뜻(롬� 8:28)을� 믿고� 인내로써� 기다리며� 주어진� 고난을� 감수하였음을� 나타낸
다.� � � 전옥� -� 시위대장�보디발의�휘하에서�감옥을�주관하고�간수들을�감독하는�관리이다.
=====39:22절� � � 다� 요셉의� 손에� 맡기므로� -� 점진적인� 과정을� 거쳐서� 되어진� 일로서� � 처음에는� 간수
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 주고� 이것이� 점차� 계속됨에� 따라� 완전한� 신임을� 받기에� 이르렀을� 것이다.� 이처
럼� 어떠한�처지에서든� 낙심치�않고� 신실한�청지기로서� 최선의�삶을� 사는� 자에게� 하나님께서는�그� 곳이�
비록�감옥이라�할지라도�그의� � 통치� 영역을�확장시켜주신다(시� 106:46;빌� 1:12,13).
=====39:23절� � 전옥은...돌아보지� 아니하였으니� -� 하나님의� 신뢰를� 받는� 자가� 사람의� 신뢰와� 인정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 � 여호와께서...범사에� 형통케� 하셨더라� -� 성도가� 당하는� 고통과� 괴로움이�
크면� 클수록� 하나님의� 보호� 역시� 더� 깊고� 세밀한� 곳까지� 임하신다.� 따라서� 성도에게� 임하는� � 모든� 일
은� 합력하여�결국�선을� 이룬다(롬� 8:29).� � � � � 창세기� 4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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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2절� � � � 그� 후에� � - 문자적으로� '이� 말씀들� 후에'란� 뜻으로� 39장에� 기록된� � 요셉의� �
투옥사건� 이후를� 말한다.� 즉� 요셉이� 보디발� 아내의� 무고(誣告)로� 억울한� 누명을� 쓰고� 투옥된� 후를� 가리키는데�이때는�요셉의�나이� 약� 27세� 가량으로�애굽으로�팔려온�지� 10년쯤된�때이다(37:2;41:1,46).� �
� 술� 맡은자( � ,마쉬케)� � � -� � '마시게� 하다',� � '물을� 대다'란� � 동사� � � '솨카'의� � 사역형� 분
사로서� '다른� 사람에게� 술을� 마시게� 하는� 자'를� � 뜻한다.� 이는� � 단순히� 술을� 따라� 주며� 시중� 드는� 일�
이상으로� 왕의� 자문(諮問)과� 국정(國政)논의의� � 대상이� 될� 수� 있는� 자로서� 오늘날의� 비서실장직에� � 해당되는� 자이다.� � � 한때� � � 느헤미야도페르시아� 왕실에서� 이런� 관직을� 맡은� 일이� 있었다(느� 1:11;2:1).� �
� 떡� 굽는� 자( � � � � � � ,� 오페)� � -� � '떡을� 굽다'란� � '아파'에서� 유래한� 말로� 이� � 직책은� 제례� � 의식을�
중요시하며� 고대� � 근동의� � 신정국가에서� � 제의(祭儀)� � 음식(14:18;레24:5)과� 관련되어� 신성시� 여겨졌다.� 특히� 앗수르에는�떡� � 굽는� 관원장의�이름을�딴� 지명도�있었다고�한다.
=====40:3절� � 시위대장의� � 집안에� -� � � � 보디발의 집을� � 가리키며 요셉이 갇혀� � 있는� � 곳이
다.(37:36;39:20).� 따라서�보디발은�시위대장으로서� � 관저(官邸)에� 살았던�것� 같다.� � � 옥( ,�
미쉬마르)� � - � � '지키다'� 혹은� '보호하다'란� 뜻을� 가진� 동사� � '솨마르'에서� 파생된� 말로� '보호소'를�
의미한다.� 이처럼� 전직� 고위� 관리들이� � 갇힌� � 옥을'보호소'라� 칭한� 점으로� 보아� 그들은� 일반� 죄수들보
다�훨씬�더�나은� 대우를� � 받은� � 것같다.
=====40:4절� � � 시위대장이� � -� � 지금까지� 나타나지� 않던� 시위대장이� 등장한� 것은� 관원장들의� � 신분
의� 중요성을� 나타낸다.� 즉� 그� 두� 사람은� 국가의� 고위직에� 있었던� 관계로� 저들이� � 복직될� 경우� 시위대
장에게� 정치적� 특혜를� 베풀� 수� 있었던� 것이다.� � � 그들에게� 수종하게� 하매� � -� � � 문자적으로� � '그들과�
함께� � 있도록� (요셉을)� � 임명하였다'란뜻이다.� 이것은� 비록� 보디발이� 요셉을� 옥에� 보내었지만� 아직도�
그에�대한� 정리(情理)와� 오히려�전보다�더� 깊어진�신뢰를�갖고� 있음을�엿보게�한다.� � � 섬겼더라( � � �
� � � ,� 솨라트)� � -� � 중요한� 인물이나� 하나님을� 최대한의� 봉사와� � 충성으로� 섬기는� 것을� 의미한다.� 즉� �
여호수아가� � 충심(忠心)으로� � 모세를� � 섬기� � 듯(출24:13;33:11;수� 1:1),� 엘리사가� 진심으로� 엘리야를�수종들�듯(왕상� 19:21), 천사들이뜻을� 받들어�여호와를�섬기듯(시� 103:21)� 요셉이� � 두� 관원장을� 섬
기기를�마치� � 하나님을�섬기듯�힘을� 다하고�뜻을� 다하고�충성을�다하여�섬겼음을�보여�준다.
=====40:5절� � � 꿈을� 꾸니� � -� � 일반적인� 꿈이� 질병이나� 일상사에� 대한� 심리적� 혹은� 정신적� 반응� 현
상인� 것에� 반해� 두� 관원장은� 자신들의� 꿈이�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믿었다.� � 왜냐하면� 두� 관원
장� 모두� 똑같이� 같은� 날,� 같은� 밤에� 비슷하면서도� 내용이� 상이한� � 꿈을� 꾸었기� 때문이다.향편� 이� 꿈의�
사건은� 요셉의� 생애에� 발생한� 3대� 사건� 중� 두번째에� 해당된다.� � � 각기� 몽조가� 다르더라(�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이쉬� � 케피트론� 할로모)� � -� � '사람'을� 뜻하나� '이쉬'와� '해석'� 혹은� '
해몽'의� 뜻의� 지닌� � '피트론'에� '� ...을� 따라서'라는� 전치사� '케'가� 붙고� '꿈'을� 의미하는� '할롬'에� 3인칭� �
접미어가� 합쳐져� '각기� 의미를�지닌� 꿈'(RSV;� each� dream� with� its� own� meaning)을� 꾸었다란�말이
다.� � 이처럼� 두� 관원장이� 같은� 날� 밤� 똑같이� 꿈을� 꾸었지만� 그� 내용과� 해석에� � 있어서는� 전혀� 달랐던�
이유로는�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 (1)� 그들의� 꿈이� � 우연적이거나� 자연적인� 현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의한� 섭리적� 현상임을� 보여� 주기� 위함과� � � (2)� 하나님께서� 그� 꿈� 해석의� 열쇠를� 요셉에게� 주어�
그의� 예언자적� 능력을� 분명히� � 입증시킴으로써� 그를� 바로� 앞으로� 이끌어(41:9-13)� 애굽의� 총리로� 등
용시키기�위한�것이다.
=====40:6절� � � � 아침에...들어가� 보니� � -� � 같은� 감옥� 안에서도� 두� 관원장은� 전직� � 고관의� � � 신분이
었기� 때문에� 일반� 죄수와� 달리� 특별� 처소를� 사용하였다.� 따라서� 여느� � 날처럼� � 요셉은� 수종들기� 위해�
저들의� 감옥으로� 찾아온� 것이다.� � � � 근심� 빛이� 있는지라� � -� � 옥에� 갇힌� 상태에서� � 꾼� 범상치� 않은� 꿈
으로� 두� � 관원장은� 자신들의� 운명에� 관한� 불길한� 예감을� 떨쳐� 버릴수가� 없었다.� 이것은� 고대� 근동� 지
방에서� 꿈은� 특별한� 뜻을� 지닌� 것으로� 여겨졌고,� � 적절한� 해석을� 통해� 미래의� 사건을� 예견할� 수� 있다
고�믿어졌으나�해석할�수� 없는�데서� � 기인된�불안의� � 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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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절� � � � 당신들이� 오늘� 어찌하여� � 근심� � 빛이� 있나이까� � -� � 문자적으로� '오늘� 어찌하여� � 당
신들의� 얼굴들이� � 악합니까'란� 뜻이다(Pulpit).� � 이처럼� 자신이� 섬기는� 자의� � 얼굴� 빛까지도� 살리는� 요
셉의�깊은� 관심� 표명은�그의� 충실성을� 나타낸다.� 만일� � 그러한� � 질문이� � 없었더라면� � 그를� � 영광의�길
로� 인도한� 일련의� 사건들은� 일어날� 수� � 없었을� � 것이다.� 깊은� 관심과� 존경심을� 가지고� 무엇인가� 돕고
자하는�이� � 봉사� 정신은�요셉의� � 성공의� � 비결이었다.
=====40:8절� � � 해석할� 자가� 없도다� � -� � � 당시� � 애굽에는� 신탁(神託)임무와� 꿈� 해석� 등을� 전문으로�하는� 박사와� 술객� 등이� 있었다(41:8).� 그러나� 지금은� 갇힌� � � 몸이라� � 그들을� � � 면회할� � 길이� � 없다는� �
두관원장의� 하소연이다.� � � 해석은� 하나님께� � -� � 일찍이� 하나님이� 주신� 꿈(37:5-9)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 요셉은� 두� 관원장의� � 꿈� 역시� 하나님께로부터� � 기인한� 초자연적� � 성격의� � 꿈이라는� 것을신앙의�
내적� 확신을� 통해� 분명히� 믿었음을� 보여준다.� 또한� 이러한� 주장은� � 다신론자인� 애굽인들에게도� 꿈을�
주관하는� 어떤� 신을� 의미한� 것으로� 받아들여져� 공감을� 불러� 일으켰을� 것이다.� � � 청컨대� 내게� 고하소서� �
-� � � 당시� 애굽에서� 꿈� 해석은� � 고도의� � 학문적� � 기술을� � 요하는� 난해한� 분야로� 간주되었다.� � 그런데�
일개�비천한�이방인�종의�입에서�이처럼� � 확신에�찬�질문이�나왔다는�사실은�화려한�경력과�학식을�가
졌을�관원장들에게�분명� � 놀라운�일이었을�것이다.
=====40:9절� � 포도나무� � -� � 혹자(Plutarch)에� � 의하면�요셉� 당시� 애굽에는�아직�포도가�재배되지�않
았다고� 한다.� 그러나� 당시� � 애굽인들이� 포도나무를� 경작하고� 포도주를� 만들어� � 마셨다는� 기록은� � 고대
의� 기록� 및� 당시대의� 기념비에� 나타난� 그림� 등의� 외증(外證)과� 성경� 자체의� 내증(內證)을� 통하여� 볼�때(민� 20:5;시� 78:47)� 분명한�역사적�사실이다.
=====40:10절� 본문은� � 매우� � 빠른� � 속도로� � 어떠한�상태를�목표로�하여� 질주하는�듯한�느낌을�주는�
장면이다.� � 즉� 포도나무의� � 상태가� 시시각각� 변하는�모습으로� 싹이�트자마자� � 꽃이� 되고� 바로� 그� 직후�
포도송이가� 익는다.� 성경에서� 포도나무� 자체가� 좋은� 결실을� 상징하듯(시� 128:3'호� 2:15)� 이것은� 어떤�
커다란�성취를�향해� 촉박하고�신비스러운�힘이� � 그� 계획한�일을� 바쁘게�전개시키고�있다는� � 인상을�새
겨� � 준다.� � � � 세� 가지가� 있고� � -� � 사흘을� 암시하는� 상징이다(12절� � ).� 즉� 삼일후는� 바로의� � 생일인데�
그� 날에는�전례에� � 따라�죄수를�석방하기도�하고�처형하기도�하였다.
=====40:11절� � � 내가...따서...짜서...드렸노라� � -� � 매우� 빠른� 속도로� 일이� � 급전되고� 있음을� 암시한
다.� 즉� 원래의� 영광스러운� � 자리에로의� 복귀가� 멀지� 아니했다는� 소망을� 마치� 화면을� 비춰주듯� 보여준
다.� � � 즙� � -� � 히브리어로� '야인'(� � � � � � )이라� 불리우는�포도주(Wine)을�뜻한다.
=====40:12절� � � 그� � 해석이� � 이러하니� � -� � � 머뭇거림도�없이� � 곧� 바로� 해몽을�하였다는�사실은� � 요
셉이�하나님의�지혜의�영으로�충만되어�있음을�보여준다.
=====40:13절� � � � 머리를� � 들고� � -� � 수치스런� � 상태에서� 영예로운� 지위에로� 올리움을� 받는� 것을� 뜻
한다.� 즉� 사면(赦免))과� 복권(復權)� 및� 은택� 받음을�뜻하는�히브리인들의�관용적�표현이다(왕하� 25:27;렘� 52:31).
=====40:14절� � � 득의하거든� � -� � 꿈� 해석대로� '일이� 잘되어� 형통하게� 되면'(RSV;when� it� well� �
with� you)이란�뜻이다.
=====40:15절� � � 히브리� 땅에서� 끌려온� 자요� � -� � 히브리인의� 문자적인� 뜻은� '건너온� � 자'란� � 뜻으로�
아브라함에게� 맨� 처음� 적용되었다(14:13).� 히브리(Hebrew)란� � 명칭이� � 사용된� � 경우는� (1)이� 스라엘�
민족이�타(他)민족에게�자신들을�소개할�때(43:32;욘� � 1:9).(2)� � 타(他)� � 민족이�이스라엘�민족을�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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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출� 2:6)� 사용되었다.한편� 여기서� 요셉이� 자신을� 히브리인으로� 소개한� 이유는� 셈과� 에벧로부터� � 이
어져� 내려오는(10:21;11:26)� �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언약의� 백성임을� 잊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렘�
34:14).
=====40:16절� � � � 그� 해석이� 길함을� 보고� � -� � 미덥지� 않게� � 생각하던� 떡� 굽는� 관원장이� 요셉의� � 소
망적인� 해몽을� 듣자,� 자신의� 꿈도� 길할� 것이라는� 기대를� 걸게� 된� 까닭은� 두� 관원장의� 꿈� 사이에� 현저
한�유사성이�있었기�때문이다.� � � 흰� 떡� 세� 광주리가� 내� 머리에�있고� � -� � 세� 광주리도�역시�삼� 일을� 의
미한다(18절� � ).� 당시� 애굽의� 남자들은� 물건을� 머리에� 이어� 나르고� 여자들은� 어깨에� 메어� 날랐다.� 그
런데�삼�일을� 나타내기�위하여�각각� 그� 사람과�관련이�깊은�사물이�이용된�점이� 매우�흥미롭다.
=====40:17절� � � � 각종� 구운� 식물� -� 빵� 굽는� 자가� 만든� 여러� 가지의� 과자류와� 빵� 종류를� 가리킨다.� �
� � 새들이...� 먹더라� -� 그가� 새를� 쫓아� 버리지� 못한� 것이� 결정적인� � 흉조의� � 원인이었다.� 결국� 관원장은�
바로의�생일날에�참수형을�당하여�새들에게�뜯겨�먹힘으로� � 이� � 꿈은�사실로�드러났다.�
=====40:18,19절� � � 그� 해석은� 이러하니� � -� � 비록� 부드러운� 음성의� 해석이나� 그� 이면(裏面)에는� 하나님뜻에�대한�한�치의� 틀림도�없는� 계시가�담겨� 있었다(19절� � ).� � � 당신의머리를� � 끊고(
� ,이사� 에트� 로쉬카� � 메알레카)� -� '당신의� 머리를� 당신� 위에로부터� 들러� 올
릴� 것이다'(RSV;[pharaoh]� will� liftup� your� head� from� you)란� 말.� 즉� '(바로가)� 너를� 교수형에� 처할�
것이다'라는�뜻이다.이처럼�요셉은�그�표현� 양식에�있어서는�정중하였지만�그� 전하는� � 메시지에 있
어서는가혹하리만큼� 단호하였다(딤전� 4:12;계� 22:18,19).� � � 나무에� 달리니...먹으리이다� � -� � 죽임당한�
죄수의� � 시신(屍身)� � 땅에� 묻지� 않고� 나무� 기둥에� 붙들어� 매어� 죽음에� � 수치를� � 더하는� � 극형� � 집행� �방법이다(신� � 25:1-3;수10:26).� � 이러한� 제도는� 페르시아와� 카르타고인(Carthaginians)들에게서도� 전
해진다.
=====40:20절� 바로의� 탄일� � -� � 이날은� 하나님께서� 꿈해석의� 성취를� 위한� 날로� 이미� 예비한� � 날이었
다.� 왜냐하면� 이날에는� 거대한� 잔치와� 함께� 각종� 죄수들이� 왕의� 특별사면을� � 받기도� 하고� 처형당하기
도� 했기� 때문이다.� 한편� 이와� 비슷한� 예(例)는� 신약� 시대� 헤롯의� 생일에� 세례� 요한이� 처형당했던� 사실을�들� 수� 있다(마� 14:6-11).
=====40:21절� � � 바로의� 손에(� � � � � � � � � � � � � � � � � � � � � ,� 알카프� 파르오)� � -� � '...위에'(upon)를� � 뜻하
는� 전치사� '알'이� � '손바닥'(출� 9:29;� 사� 1:15)을� 나타내는� '카프'에� � 붙고� � '바로'인� '파르오'가� 합쳐져�
'바로의�손바닥�위에'란�뜻이다.� 이것은�본래� 애굽의�잔은� � 손잡이가�없기�때문에�손바닥�위에� 올려�놓
았던�당시의�관습을�반영한다.
=====40:22절� � � 매여� 달리니(� � � � � � ,� 탈라)� � -� � '매달다',� '걸다'란� 뜻으로� '그가� 말뚝에� 찔려� � 꿰어
졌다'(41:3;신� 21:22;삼하� 4:12)란� 말이다.� 이러한� 처형법은� 히브리� 왕조시대의� � 앗수르� 부조(浮彫)에�종종� 나타난다.� 이처럼� 시신들을� 나무에� 매달거나� � 말뚝에� � 매다는� 행위는� 저들을� 신에게� 저주받은� 자
들로� 간주하기� 때문에� 그러한� 자들로� � 신의� � 축복이� 깃든� 땅을� 더럽히지� 않기� 위한� 의도에서였다(신�
21,22장).
=====40:23절� � � 요셉을� � 기억지� 않고� 잊었더라� � -� � 꿈이� 길조(吉兆)로� 풀이되었을� 때(12,13절� � )� �아마� 술관원장은� 기쁜� 마음으로� 요셉의� 부탁(14,15절� � )을� � 반드시� � 들어주겠노라고� � 거듭� 맹세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형편이� 바뀌자� 까맣게� 그� 은혜를� � 잊어버리고� � 말았다.� 하지만� 요셉은� 인간의� 기
억� 속에선� 사라졌을지라도� 하나님의� 기억� 속에는� 뚜렷이� 남아� 있었다(시� 27:10;사� 49:14-16).� 이� 사
건� 이후� 요셉에게� 닥쳐온� 2년이란� 세월은� 사랑하는� 자에� � 대한� 하나님의� � 마지막� 연단� 기간이었다
(41:1).� � � � � � � � � � � � � � � � � � � � � � � � 창세기�제� 4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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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장만� 이년� 후에� -� 술맡은� 관원장이� 복직된� 지� 만� 이년� 후를� 가리킨다(G.Ch.Aalders).이때
는� 요셉이� 애굽에� 팔려온� 지(37:2)13년� 후,� 즉� 그의� 나이30세� 되던� 해이다(46절� � ).� � � 바로� -� 요셉�
당시� 애굽� 왕조가� � 제� 12왕조였음에는� 거의� 확실시되나� 본문중의� 꿈을꾼� 바로가� 누구인지는� 분명치�
않다(39:1).� 학자들에� 따라서는�라암세스� 3세,� 오시르타센� 1세(Wilkinson)등을� 들기도�하나� � 아메넴하� �
3세가� 가장�유력시된다(Pulpit).� � � 꿈을� 꾼즉� -� 꿈과�깊은� 관련을�가졌던요셉의� 생애에� 있어서� 그의� �
운명을�변경시키는데�결정적인�역할을�한� 세번째의�꿈이�묘사되어�있다. 첫번째� 꿈은� 그의� 장래� 운명
을� 설명해� 주는� 예표였고(37:51),� 두번째� 꿈은� 비록� 요셉이� 죄수로� 있지만� 하나님이함께� 하심을� 증거
했고(40:8),� 이� 세번째의� 꿈은� 요셉으로� 하여금� 위대한� 인물(40절)이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37:6).
=====41:2절� � � 아름답고� 살진� 일곱� 암소� -� 애굽에서� 숫소는� 농사하는� 법을� 발명한� 애굽의� 주신(主神)� 오시리스(Osiris)를� 상징했다.� 반면� 암소는� 월신(月神)� 이스시(Isis)를� 표상� 하는데� 땅과� 농사와� 땅에서� 나는� 소출을� 상징한다.� 따라서� 애굽은� 풍년에� 대한� 암시로� � 아름답고� 살진� 암소가� 든장한� 것은�
자연스럽다.� � � 하수� -� 티그리스� 강을� 가리키는� 단12:5-7을�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나일� 강'을� 의미한
다(출1:22;� 7:15).애굽은�이� 강의�범람� 유무에�따라� 그� 해의� 흉년과�풍년이� � 좌우되었다.
=====41:3절� � 파리한(* � � ,� 다카크)-� '가루를� 만들다'� '깨뜨리다'는� 뜻으로� � 가냘프고� � 보잘것� 없는�
상태를�가리키는데.� '마른'으로도�번역된다.
=====41:4절� � � 파리한� 소가� ...먹은지라� -� 바로의�꿈에� 대한� 간단한� 기록이다.� 21절� � 에는� 그� � 먹은
결과가�더� 상세하게�묘사되어�있다.� 여기서�보는�바와� 같이� 성경은 필요한 상황만을전달하기� 때
문에� 때로는� 과감한� 생략이� 따른다.� 따라서� 성경에서� 완벽한� 과학적� � 사실과� 역사적� 진행� 과정을� 찾으
려는�노력은�많은�어려움을�수반한다.
=====41:5절� � � 다시...꿈을� 꾸니� -� 고대의� 사람들은� 짧은� 시간� 내에� 반복되는� 꿈은� 그� 꿈의� � 확실성
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이해했다.� 하나님은� 이러한� 생각에� 지배를� 받는� 바로에게� � 장차� 일어날� 일을� 계
시해�주기� 위해서�같은� 내용의�꿈을� 반복하여�주셨다.� � � 무상하고(*� � � � � � � � ,바리)� -� '바라'(먹이다,� 뚱
뚱하게�하다)에서�파생된�말로� 튼튼하고�풍성하며�기름기가�흐르는�것을� 가리킨다(시� 73:4;� 단� 1:15).
=====41:6절� � � 세약햐고� 동풍에� 마른� 일곱� 이삭� -� 애굽에서� 동풍은� 흔히� 부는� 바람이� 아니라� 무서
운� 가뭄이� 있을� 때에만� � 예외적으로� � 부는� � 바람이다.� � 특히� � 3,� � 4월에� � 부는� '캄신'(Chamsin,� 남동
풍)은� � 50여� 일� 간이나� 계속� 불기도� 하는데� 가장� 큰� 피해를� 주는� � 바람이다(Aalders).� 아뭏든� 여기서�
동풍에�의해� 마른�이삭이�대기근의�전조로�제시된�것은애굽의�상황에�잘�어울린다.
=====41:7절� � � 바로가� 깬즉� 꿈이라� -� 바로가� 꾸었던� 두번째� 꿈은� 첫번째� 꿈을� 확증하여� 주는� 것이
다� <5절� � >.� 요셉은� 이� 꿈을� 해석하면서� 반복되는� 꿈이� 주는� 의미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32절� � ).� 또
한� 바로의�이러한�꿈은� 너무나�선명했기�때문에�깨고�나서야� � 비로서� � 꿈인�것을� 알았다.
=====41:8절� � � 그� 마음이� 번민히여� -� 바로는� 너무나� 명백한� 꿈을� 두번이나� 반복하여� 꾸었고� � 그것
이� 장차� 이루어질� 중대한� 일이라는� 것을� 알았으나� 자기로서는� 해몽할� 수� 없었기� � 때문에� 번민했다(단�
2:2).� � � 술객(* � ,하르톰)� -� '헤레트'(그리다.� 새기다)에서� 온� 말로� 주술적인� 형태의것을� 그리면서� 점
을� 치거나� 마술을� 부리는� 자를� 가리킨다.� 이들은�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꿈을� 해몽하기도� 하였는데� 덕
분에� 왕의� 특별� 고문역을� 맡곤� 하였다(출� 7:22;� 9:11:단� 2:2).� � � 박사� -� 과학과� 예술,� 신탁(oracle)과�
해몽�등과� 같은� 일에�관계하였던�애굽의�현인(賢人)들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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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절� � � 내가...허물을�추억하나이다� -� 술맡은�관원장의�이� 말은� 요셉의 당부를 망각했던자
신의� 과오(40� :� 23)를� 시인하는� 말인지� 혹은� 바로에� 대한� 자신의� 범죄(40� :� 1)를� 회상� 하는� 말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전자와� 후자� 모두가� 포함된� 일련의� 부끄러운과거를� 말하려는� 서두� 정도인� 것�
같다.� 한편� 여기서� '허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 '헤트'(*� � � � � � � )는� 단순한� 잘못이라기� 보다는� '죄'에�
가까운� 단어(레� 19� :� 17)이며.� '추억하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자카르'(*� � � � � � )는� '생각하다',� '기억
하다',� � '회상하다'라는�뜻이다.
=====41:10,11절� � � 각기� 징조가� 있는� 꿈이라� -� � '각기'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이쉬'(*� � � � � )는� '각
각'(each)이란� 뜻이며� '징조'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피트론'(*� � � � � � � � � � )은� � '설명하다',� '해석하다'라
는� 뜻을� 지닌� � '파타르'에서� 유래한� 명사로서� '설명',� '해석'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이� 구절의� 내용
은� 술맡은� 관원장과� 떡굽는� 관원장이� 한� 밤에� � 꾸었던꿈� 이야기이다.� 이� 꿈을� 해몽하지� 못하고� 있을�
때에�히브리�소년�요셉이�그� 꿈을�각각해석하여�주었다(12절� � ).
=====41:13절� � � 나는� 복직하고� 그는� 매여� 달려나이다� -� 술� 관원장은� 잃었던� 술� 관원직을� 다시� 회복
하고(40� :� 9-15)� 떡� 굽는� 관원장은�머리가�끊겨� 나무에�달린� 사실을�말한다(48:16-23).
=====41:14절� � � 바로가...요셉을�부르매� -� 이렇게�한� 이유는�그의� 번민(8절� � )을� 해결하기 위
해서였다.� 하나님은�때로는�교만한�자로� 하여금 난관에� 빠드려� 겸손하게� 하신� 다음� � 하나님의�
지혜를� 찾도록� 하신다.� � � 수염을� 깍고� -� 애굽인들은� 히브리인들과� 달리� 머리털이나� 턱수염을� 기르지�
않는다.따라서� 요셉은� 바로� 앞에서� 예의를� 갖추기� 위하여� 옥중� 생활� 동안� 길게� � 자란� � 수염을깍았을�
것이다(Wilkinson).
=====41:15절� � 꿈을� 들으면� 능히� 푼다더라� -� 바로� 꿈을� 해석하는� 능력이� 요셉에게� 있는� 것으로� 이
해하였다.� 그러나�요셉은�바로의�생각이�잘못되었음을�지적한다(16절� � ).
=====41:16절� � � 평안한� 대답을� 하시리이다� -� 요셉은� 이전에� 옥에서� � 두� 죄수의� 꿈을� 해몽할�때에도
자신을� 숨기고� 하나님만을� 드러내었다(40� :� 8).� 이제� 바로� 앞에서도� 꿈을� 해석할�능력은� 꿈을� 꾸게� 하
신� 하나님에게만� 있음을� 밝힌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응답은� 바로를평안히� 할� 것이라는� 점도� 미리�
말하고�있다.
=====41:17-24절� � � � 바로는� 1-7절� � 에� � 나오는� 꿈을� 반복하며� 요셉에게� 설명한다.� 여기에서� 바로� �
특별히두� 가지� 점을� 강조하였다.� 즉� '그같이� 흉악한� 것들은� 애굽� 땅에서� 내가� 아직� 보지� � 못한� 것이라
'(19절� � )고� 함으로써�암소의�흉악한�모습을�강조하였고,� '먹었으나�먹은� 듯하지�아니하여�여전히�흉악
하더라'(21절� � )고� 함으로써�사태의�심각성에�대한�자신의�예감을�암시하고�있다.
=====41:21절� � � � 먹었으나� 먹은� 둣하지� 아니하여� -� 일곱� 해� 풍년에� � 뒤따른� � 일곱� 해� 흉년이� 너무
도극심하여� 사람들이� 이전의� 풍년을� 거의� 기억치� 못할� 정도에� 이르를� 것을� 상징하는� � 꿈이다(30,� 31
절� � ).
=====41:23절� � � � 마른(* ,� 솨다프)� -� 식물의� 고조(高調)� 현상을� 가리키는� 말이나� 여기서는� 결실치�못함으로�인하여�야기될�흉년� 상태를�상징한다(27절� � ).
=====41:25절� � � 요셉이� 바로에게� 고하되� -� 노예로� 팔려간� 요셉이� 감히� 대국의� 왕인� 바로와� 이런� 방
식으로� 대면하리라고는� 누구도� � � 생각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만� 의지한� 요셉은� 신적� 권위로
서� 바로와� 대면하고� 있다.� 즉� 요셉은� 종의� 신분이라기� 보다는� 하나님의지혜를� 가진� 스승의� 자격으로�
제국의� 왕� 바로를� 대면� 하게� 된것이다.� � � 하나님이� 보이심이니이다� -� 요셉은� 먼저� 바로의� 두� 가지�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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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의미임을� � 밝혔다.� 또한� 이� 꿈은� 하나님이�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이시되� 그� 사실성을� 확신시
킬� � 목적으로� 반복해� 주셨다는� 증언을� 첨가하였다.� � � 바로의� 꿈은� 하나이라� -� 비록� 꿈을� 두� 번� 겹쳐�
꾸었기는�하나�그것들은�모두� � 동일한�사실을�강조하여�나타내고�있는�것이란�뜻이다.
=====41:26-27절� � � � 바로의� 꿈을� 해석� 하지� 못하고� 전전� 긍긍하던� 애굽의� 술객과� 박사들과는� 달리�
요셉이�이에� 대하여�지체없이�해석한�것은� 바로에게�꿈을�주신�이도� 여호와시며 그� � 꿈에대한� 해석을�
요셉에게�보여�주신� 이도� 여호와이심을�분명히�증거해�준다(16절� � ).
=====41:28절� � � 하나님� 그� 하실� 일� -� 하나님께서� 애굽에� 내릴� 7년간의� 풍년과� 7년간의� 흉년을� 가
리키는데�이는�궁극적으로�바로와�그의� 나라도�하나님의�통치권하에�있음을� � 보여� � 준다(시� 22:28).
=====41:29-30절� 멸망되리니(*� � � � � � � ,� 칼라)� -� '완전히� 획득하다',� '소비하다',� '일소하다'는� 뜻으로�
온� 백성들이 기근으로�인해�자신의�가진� 것을�모두� 다� 탕진하게�될� 것을� 의미한다(47:13-19).
=====41:32절� � � � 꿈을� 두� 번� 겹쳐� 꾸신� 것� -� 꿈이� 계시하고� 있는� 바의� 확실성� 몇� 불변성<5절� � >�
뿐� 아니라�그� 꿈이� 신속히�성취될� � 것임을�나타내�준다.
=====41:33절� � � 명철하고(* � � ,� 빈)� -� 뛰어난�인지력과�판단력에�덧붙여�민첩성까지�겸비한�상
태를�가리킨다(대하� 11:23� ;단� 9:2).� � � 지혜있는(* � � � � ,� 하캄)� -� 말과� 행동에� 있어� 헌명하게� 처신
하는�것을� � 뜻한다(잠20:10).
=====41:34절� � � � 이같이� 행하사� -� � 이처럼� 요셉이� 꿈을� 해석해� 주는� 것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그�
대책까기� 제시해� 주고� 있는� 것은�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해몽과� 이방의� 애매� 모호한� � 신탁은� 전혀� 다른�
것임을� 잘� 보여� 준다.� 한편� 이와� 같이� 하나님이� 애굽을� 간섭하시고� 섭리하시는� 이면에는� 분명한� 목적
이� 있는데�곧� 온� 세상에�임한� 기근으로�부터�야곱의�가족을�구해내고�애굽으로�인도하기�위함이다(56,�
57절� � ).
=====41:36절� � � � 땅이...멸망치� 아니하리이다� -� 여기서� '땅'은� 흙이� 아니라� � '그� 땅에� 사는� 백성'을
가리킨다.� 이러한�대유법적� � 표현은� 41절� � 에도� 나온다.
=====41:37절� � � 바로와...좋게� 여긴지라� -� � 요셉의� 꿈의� 해석과� 다가올� 일에� 대한� 방비책이� 바로와
그의� 신하들에� 의해서� 정당하게� 받아들여졌다.� 요셉은� 당시� 사람들의� � 존경을� � 받았던술객과� 박사들이�
할� 수� 없었던� 바로의� 꿈을� 해석� 했을뿐만� 아니라� 애굽� 사람들이� 멸망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도까지도�
알려�주었던�것이다.
=====41:38절� � � 하나님의� 신에� 감동한� 사람� -� 바로는� 요셉의� 초자연적인�통찰력과� � 지혜로� � 인하여�
요셉이� 섬기는� 하나님을� 신성한� 지혜의� 소유자로� 이해하였다(민� 27:18;욥� 2:8;잠� 2:6;단� 4:8,18).� 일
개� 종과�죄수에�불과했던�요셉이�대국의�왕에게�하나님의�능력을� � 증거하는�자로� 부각된�것이다.�
=====41:39절� �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네게� 보이셨으니� -� 바로는� 지금까지� 되어진� 모든� 사건이� 요
셉을� 통한� 하나님의� 역사라는� 것을� 인정하고� 또한� '하나님의� 신에� 감동한� 사람'인� � 요셉은� 애굽에서�
가장� 명철하고� 지혜있는� 자로� 취급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것이� 바로가� 유일하고� 참된� 여호와� 하
나님을� 신앙하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 바로에게� 있어서� 요셉의� 하나님은� 우주� 가운데�
존재하고�있는�여러� � 신들가운데� � 특별히뛰어난�능력을�지닌� 한� 신이었다(Aalders).
=====41:40절� � 너보다� 높음이� 보좌뿐이니라� -� 바로로부터� � 명철과� 지혜를� 인정받은� 요셉은� 애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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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인자가� 되었다.� 즉� 요셉의� 권한이� 제한되는것은� 바로� 자신에� 대해서� 뿐이라는� � 뜻이다.� 즉� 전날에�
보디발의� 집에서도� 요셉은� 그의� 음식� 이� 외의� 모든� 것을� � 위임받았었는데,� 이제� 요셉은� 더욱� 큰� 중임
을� 맡아� 애굽� 전국을� 다스리게� 된것이다(39� :� 6).� � 이는� 분명�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파격적인� 인사�
조처로� 뭇� 사람들의� 놀라움� 뿐� � 아니라강한� 반발과� 이의를� 제기받을� 수� 있는� 일이었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전혀� 그러한� 충돌이� 없었던� 점은� 배후에서� 역사하고� 계신� 하나님의� 분명한� 섭리를� 느낄� 수있게�
해준다.
=====41:41절� � � � 내가� 너로� 애굽� 온� 땅을� 총리하게� 하노라� � -� � 요셉� 당시� 애굽은� 상.하� 두� 애굽으
로나뉘어� 있었으며� 또한� 갹각을� 다스리는� 독립된� 고관(高官)이� 행정력을� 발휘하였다.� 그리고� 전국이�12주로� 나뉘어� 있어� 각� 주마다� 어느� 정도� 독립된� 지위가� � 보장되어� � 있었다.� 그러나� 애굽� 전역을� 통
털어� 최고� 통치권을� 행사할� 수� 있는� 왕은� 역시� 단� 한� � 사람이었는데� 요셉은� 그러한� 왕을� 대행할� 수�
있는�중차대한�총리�대신� 직에� � 임명된� � 것이다.
=====41:42절� � 인장� 반지를� 빼어� 요셉의� 손에� 끼우고� -� 바로는� 요셉에게� 관직을� 맡긴� 후� 먼저� � 인
장� 반지를� 그에게� 주었다.� '인장� 반지'란� 반지에� 자신의� 신분을� 나타내는� 인(印)을� 새긴� 것으로써� 어떠한� 일을� 재가할� 때� 도장처럼�찍어�사용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그런데�바로가� 자신의�인장� 반지를�요
셉에게� 준� 것은� 곧� 애굽� 총리로서� 요셉이� 내리는� � 명령에� 왕� 자신의� 권위를� 부여해� 주기� 위해서였다
(에� 3:10;8:2).� � � 그에게� 세마포� 옷을� 입히고� 세마포� 옷은� 당시� 애굽의� 고관들이나� 제사장들이� � 입었
던� 옷이다(Pliny).� 요셉은� 이러한� 옷을� 입음으로써� 그의� 권위를� 외부적으로� 드러낼� 수있게� 되었다.� � �
금사슬� -� 공직에�있는� 자들에게�주어지는�것으로서�왕의�호의를받았다는� � 명예의상징이다(단�
5:17,29).
=====41:43절� � � 버금� 수레� -� 왕의� 수레� 바로�뒤를� 따르는�수레로�행차�서열상� 2인자의� � 신분을� � 나
타내는�훌륭한�수레를�말한다(에� 6:� 11).� � � 엎드려라� -� (* � � ,� 아브레크).� 이집트어로� '정중히� 무
릎을� 꿇어라'.� � '그에게� 굴복하라'는� 뜻이다.� 오늘날에도� 일부� 아랍� 국가들에서는� 국가� 원수� 나� 고관이� �
행차할� 때� 이� 말을� 소리� 높여� 외치곤�한다.� 여하튼�이� 말은� 요셉이� 높은� 지위와�애굽� 백성들이�그에게�
순종해야�함을�나타내준다.
=====41:44절� � � 나는� 바로라� -� 바로는� 자신이� 애굽의� 왕이라는� 사실을� 확인시키면서� � 요셉이� � 갖게�
될� 권한이� 절대적이며� 건국에� 미치게� 될� 것임을� 상기시킨다.� 즉� 고대� 바로는� 입법,� 사법,� 행정의� 전권
을�가졌었는데�이제�요셉도�그러한�전권�갖게된�것을�공식적으로�선포하고�있는�것이다.
=====41:45절� � � 요셉의� 이름을� 사브낫바네아라� 하고� -� 바로가� 요셉에게� 직접� 애굽� 이름을� 주고� � 또
한� 애굽� 여인으로� 아내를� 삼게한� 것은� 그를� 완전히� 애굽화시키기� 위한� 조치인� 듯하다.그런데� 여기서� '
사브낫바네아'라는� 이름의� 뜻이� 정확히� 무엇인지에� 대하여서는� 의견이분분하다.� 왜냐하면� '바네아'는� '
생명'을� 뜻하는� 이집트어� 임이� 분명하나� � '사브낫'은무슨� 의미인지� 분명치�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학
자에� 따라� 이를� � '생명의� � 유지물','땅의� 양식이� 생명이다'(Yahuda),� '생명의� 구원자'(Gesenius)등으로�
풀이한다.� 아뭏든이� 이름에는� 앞으로� 요셉이� 할� 역할이� 반영되어� 있었으며,� 또한� � 애굽의� � 다신론(多神論)� 사상과도� � 관련을� 지니고�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 Living� Bible은� 이� 이름의� 뜻을'생사문제에�있어서� 신과� 같은� 권능을� 가긴� 자� '(He� has� the� god� -� like� power� of� anddeath)로� 번역하고� 있다.� � �
� 온�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 -� '온'은� 카이로의� 동북쪽으로� 약� 11Km쯤� 떨어진'헬리오� 폴리스'이
다.� 이곳은� 태양신� '라'(Ra)를� 섬기는� 중심지로서� 거대한� 탑과� 신전이� 있었으므로� 고대에는� '태양의� 집
'이라는� 뜻의� '파라'로도� 불리웠다.� � 요셉의� � 장인보디베라는� 이곳에서� 태양신을� 섬기던� 제사장인데� 그�
이름의� 뜻은� � '태양신� � 라(Ra)가주신� 자'이다.� 그리그� 요셉의� 아내인� '아스낫'이란� 이름은� 애굽� 여신인� �
'네트(Noeth)에게� 속한� 자'란� 뜻이다.� 한편� 바로가� 요셉의� 아내를� 특별히� 애굽� 제사장의� � 가문에서선
택해� 준� 것은� 그를� 왕족에� 준하는� 대접을� 해주었음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애굽의� 왕들은� � 대개� �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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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제사장� 가문에서� � 취하기� 때문이다(Aalders).� � � 요셉이...온� 땅을� 순찰하니라� -� 요셉은� 제� 2인자로
서�구체적인�업무를� � 수행하고자전국을�순회하였다.
=====41:46절� � 요셉이...삼십세라� � -� � 요셉은� 십� 칠� 세때� � 애굽으로� 팔려� 와서(37:2)� 십삼년� 동안노
예로� 있었으며� 그� 중� 최소한� 삼� 년간을� 감옥에� 갇혀� 있었던� 것� 같다(40:4;41:1).그런데� 요셉이� 30세
에� 공인(公人)이� 된� 것은� 예수께서� 30세에� � 공생애를� 시작하신� � 것(눅� 3:23)을� 예표해� 주는� 듯하여�자못� 의미� 심장하다.� 히브리인들에게� 있어� 이� 나이는성인으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나이이다
(민� 4:3,23).
=====41:47절� � 일곱�해�풍년� -� 요셉의�예언이�현실로�나타났다(29절� � ).
=====41:48절� � � 곡물을�거두어�각� 성에� 저축하되� -� 이것� 역시� 요셉이� 다가올7년의�흉년을� 대비하여
구상했던� 것이었다(33-36절� � ).� � � 각성� 주위의� 밭의� 곡물을� 그� 성� 중에� -� 그� 넓은� 애굽� 땅에서� 이와� �
같은 큰� � 일이진행되기� 위해서는� 고도의� 기술과� 막대한� 인력이� 동원되어야� 했을� 것이다.� 따라서� �
비성경에는� 이런� 과중한� 업무가� 매우� 간략히� 언급되어� 있지만� 이런� 중책을� 수행한� � 요셉의� 능력과� 공
로를�인정해�주지�않을� 수� 없다.
=====41:49절� � � 바다� 모래같이� 심히� 많아� -� 당시� 곡식의� 작황(作況)이� 아주� 좋았다는� 것과� 세금� 징수를� 위한� 행정력이� 정비되었음을� 보여주는� 표현이다.성경에는� 많은� 수를� � 표현할� � 때흔히� '바다의� 모
래'에� 비유한다(22:17,32:12� 등).
=====41:50,51절� � 장자의�이름을�므낫세라�하였으니� -� 요셉은�지금까지�여러가지�어려움을 당
하였으나� 범죄하지� 않고� 신앙으로� 역경을� 극복했다(39:7-23).이� 부분에서� 요셉의� 가정생활이기록된� 것
은�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한� 요셉을� 보상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보여주기� 위해서이다.� 뿐만� 아니라� 우
상을� 숭배하는� 이방� 종교의� 핵심부에서� 생활하면서도� 여전히하나님을�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암시하
기� 위해서였다.� 한편� 여기서� '므낫세'란� 이름은� � '하나님이� 나로� � 나의� 모든� 고난과�나의� 아비의�온� 집�
일을� 잊어버리게� 하셨다'는의미이다.� 즉� 요셉은� 첫� 아들을� 얻자� 자기를� 귀한� 지위로� 인도해� 주신� 하나
님의� � 주권적� 섭리와� 관련시켜서� 아들의� � 이름을� � 지은� 것이다.� 다시� 말해� 그는� 가나안� 땅에서는아무
런� 지위도� 없었으며� 애굽에서는� 종과� 죄수로� 지냈으나� 지금은� 하나님의� 은혜로� 총리의� 지위에� 있다는�
것을�잊지� 않은� 것이다.
=====41:52절� � � � 차지의� 이름을� 에브라임이아� 하였으니� -� � 차지의� 이름에도� 역시� 요셉의� 신앙이� �
반영되어� 있다.� 즉� 하나님이� � '나로� 나의� 수고한� 땅에서� 창성하게� 하셨다'� 는� 뜻을� 가진'에브라임'� 이
라는�이름을�지음으로써� � 여전히�그가� 하나님께� � 감사하는�생활을� � 하였음을�암시한다.
=====41:53,54절� � � 일곱해� 흉년이� 들기� 시작하매� -� 요셉의� 예언과� 같이(27절� � )� 애굽에는� 칠� 년� �
흉년이시작되었다.� 팔레스틴� 땅과는� 달리� 정기적으로� 범람하는� 나일� 강을� 가진� 애굽에서� � 이처럼� 오랜�
기간� 동안� 가뭄이� 계속되는� 것은� 매우� 특이한� 일이다.� 그러나� 애굽의� � 기록들에� 의하면� 이따금� 몇� 년�
동안� 기근이� 지속되기도� 하였었던� 사실이� 비교적� 상세히� 언급되어� 있다.� 이때� 사람들은� 양식이� 없어�
죽은�사람의�시신까지�뜯어�먹은� 것으로� � 나와� 있는데�왕하� 6:28,29;애� 4:10� 등을� 보아� 충분히� � 가능
한� 일이다(Smith).� � � 각국에는� 기근이�있으나� -� � 당시� 자연� 재해에� 애굽뿐만� 아니라�모든� 인접� 지역에
서도�발생했는데�특히� � 팔레스틴은�그� 피해가�컸었다.
=====41:57절� � � 각국� 백성도� 양식을� 사려고� -� 요셉의� 치적은� 애굽� 뿐만� 아니라� 인접� 국가에까지� 미
쳐서� 모든� 지역의� 사람들이� � 애굽에� 양식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사러� 오게� 되었다.� 결국� 이런� 사건은�
야곱의� 가족이� 요셉과� 극적으로� 재회하는� 계기가� 되었다.� 따라서� 궁극적으로� 하나님은� 이런� 사건�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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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이스라엘� 민족의� 명맥을� 유지하고자� 요셉이� 애굽에팔리도록� 섭리하셨다고� 볼� 수� 있다(45� :-8).� 여
하튼� 이런� 기적적� 현상으로�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하나님의� 예언은� 극적으로� 성취하게� 되었다(15� :�
13-16).� � � � 창세기�제� 42장
=====42:1장� 때에� -� 요셉이� � � 총리직에� 오른지� 8년쯤� 되던� 해이다.� � 즉� 7년� 대풍년� 기간이� 끌나고
(41:53)� 흉년이�유례� 없을� 정도로� � 극성을�부릴때인데�이때�야곱의�나이는� 129세� 가량이었다.� � � 관망
만� 하느냐� � -� � 관망하다�에� 해당하는� � 라아� (*� � � � � � � � � )는� � � � 자세히� � 보다� (시� � 31:7)는� 뜻인데�여
기서는� 쳐다보기만� 할� 뿐� � 그에� 따르는�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 것에� � 대하여� � 비난하는� 뜻이� 내포
되어� 있다.� � 즉� 야곱은�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장기간� 발생한� 대가뭄� 앞에서� 넋을� 잃고� 아무런� 대책도�
강구하고�있지�않는� 아들들을�향해�심한�책망을�가하고�있는� 것이다(Keil).
=====42:2절� � � � 너희는� 그리로� 가서...사오라� -� 야곱은� 아브라함(12:10)이나� 이삭(26:2)과� 같이� 자
기� 가족을� 애굽으로� 이주시킬� 계획은� 갖지� 않았다.� 그의� 가족이� 너무� 많아졌거나� 그가� 이제� 연로� 하였
기�때문일� 수도� 있으나�애굽에도�역시� 기근이� � 만면했기� � 때문인� � 것� 같다.� 따라서� � 그� 아들들이�단순
히� 곡식을� 사서� 다시� 돌아오기만� 바랐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계획을� 좌절시키셨으며(46:7)� 이� 사건을�
통하여� � 미리� 정하시고�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바를�이루셨다(15:13).� � � � � 그리하면...죽지� 아니하리라�
-� 당시� 기근이� 얼마나� 심하였는지를� 보여� 주고� 있다.� 야곱은� 곡식을� 사는� 이� 임무가� 그들� 가족과� 가축
들의�생존에�너무나�중요하였기�때문에�종들을�시키지�않고�그의� 아들들을�직접�보내기까기�하였다.
=====42:3,4절� � � 베냐민을...보내지� 아니하였으니� -� 요셉은� � 야곱이� 노년에� 얻은� 아들이었고(37:3)�
사랑하던� 라헬의� 소생이었으므로� 다른� 아들들보다� � 더욱� 사랑을� 받았다.� 이와� 같은� 이유로� 동일한� 라
헬의� 소생인� 베냐민도� 역시� 야곱의� 사랑을� 더� 받았을� 것이다.� 본절에서� 야곱이� 다른� 아들들과는� 달리�
베냐민을� 위험한� � 곳으로�보내기를�꺼려한� 것도� 그� 단적인�예이다(Murphy).� 왜냐하면�당시� 광활한� 사
막을� � 여행하는�자들에게는�여러�가지� 어려움이�뒤따랐기�때문이다.� 한편� Living� Bible)은� � 야곱이� � 그
의� 형� 요셉이� 당하였던� 것처럼� (as� it� had� to� his� brother� Joseph)� 베냐민에게� 재난이� 닥칠까� 걱정했
다고�번역함으로써�야곱이�요셉을�잊지� 못하고�있으며� 그� 때문에�더욱� 그의� 친동생인�베냐민을�보호하
려�했음을�잘� 보여� 주고�있다.�
=====42:5절� � � 가나안�땅에� 기근이�있음이라� -� 당시� 기근이�심하였으며,� 그� 범위도� 넓었다는�사실이�
반복되어�기술되었다(41:57;42:2).� 같은� 내용이�이와� � 같이� 반복되는�것은�그�일의� 심각함을�나타내기�
위해서이다.� 뿐만� 아니라� � 여기서는� 요셉과� 그의� 형제들이� 만나는� 새로운� 상황� 전개에� 앞서� � 그� 배경
을� 다시� 한번� 밝히는� 것이다.� � 또한� 이� 구절은� 양식을� 사러간� 가나안� 사람들이� 야곱의� 아들들� 외에도�
많았음을�보여�준다(Keil).
=====42:6절� � � � 그� 앞에서� 땅에� 엎드려� 절하매� -� 요셉은� 애굽의� 총리로서� 모든� 곡물의� 매매를� 관할
하였다.� 아마� 내국인이� 아닌� 이집트� 밖의� � 족속들이� 곡식을� 얻기� 위해서는� 일단� 요셉의� 허락이� 필요했
었던� � 것� 같다.� 형들과� 요셉의� � 재회는� 이런� 극적인� � 상황에서� � 이루어졌다.� � 그들은� 요셉에게� � 절함
으로써� 일찍이� 요셉이� 꾸었던� � 꿈성취시켰다(37:5-9).� 특히� � 절하다� 에� 해당하는� � 솨하� (*� � � � � � � )는�
37:7,9,10에� 이어� 이곳에서도� 반복� 사용됨으로써� 예언이� 철저히� 성취� 되었음을� 보여� 준다.� � 그리고�
이러한�예언은�시간이�가면서�보다� 철저히�반복,� 성취되고�있다<43:26,28>.
=====42:7절� � � 요셉이...엄한� 소리로�그들에게�말하여� -� 야곱의� 아들들은� 20여� 년� 전에� 헤어져�철처
히� 애굽화되고�위대한� 통치자로�승격된� 요셉� � 알아블�수� 없었을� � 것이다.� 그러나�요셉은� 자기의� � 형제
들을�용모와� 말씨에서� 금방� 알�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을�공개하지�않고�그에게� � 엄하게� � 힐문하
였다.� � 이러한� 요셉의� 행동은� 형제들에� 대한� 복수심이나� 겉콰� 속이� 다른� 인격� 때문이� 아니다.� 그는� �
형제들의� 마음� 상태와� 더불어�연로하신�아버지�그리고� 동생에�대한� 태도를�먼저� 알아보기�위하여�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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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행동하였다.� 여기서� � 엄한� 에� 해당하는� � 카쉐� (*� � � � � � � � )는� � � 혹독하게� (출� 6:9),� � 맹렬하게�
(삼하2:17),� � 포학하게� (왕상� 12:13)등과� 같은� 의미이다.
=====42:8절� � � 요셉을� 알지� 못하더라� -� 이처럼� 형들이� 요셉을� 알아보지� 못한� 이유로는� (1)� 20년이
란� 긴� 세월이� 이미� 흘렀으며� (2)� 요셉이� 감히� 상상도� 못할� 지위에� 올라� 있었고� (3)� 또한� 깨끗한� 면도,�
애굽식�어투� 등과� 같은� � 요셉의�처신� (4)� 더구나�형들이�요셉을�똑바로�자세히�쳐다볼�수� 없었던�상황�
등을�들�수�있다.�
=====42:9절� � � 요셉이� 그들에게� 대하여� � 꾼� 꿈을� 생각하고� -� 37:5-9에� � 기록된� 꿈을� 가리킨다.� 당
시� 그는� 그� 꿈이� � 확실히�성취될� 것이라�믿고� 형제들에게� � 이야기�했었다.그러나�이� 때문에� 그는� 형제
들의� 미움을� 받았고(37:5)� 급기야� 애굽의� 종으로� 팔리기까지� 하였었다(37:28).� 그런데� 이것이� 오히려�
이제� 요셉의� 꿈을� � 성취시키는� 계기가� 된� 것이다.� 요셉은� 그의� 형제들을� 보면서� 한순간� 이� 모든� 일들
을� 생각하고� 하나님의� 섭리를� 깨달았을� 것이다.� � � � 너희는� 정탐들이라� -� � 당시� 애굽은� 아시아� 계통의� �
민족들로부터� 침략의� 위험을� 받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애굽이� � 그들을� 멀리한� 탓도� 있지만,� � 특히� 당
시는� 애굽에만� 식량이� 있었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였을� 것이다.� 따라서� 그들은� 외국� 나그네들에� 대하여�
극히� 예민하게� 감시하였다.� 때문에� 요셉의� 이와� 같은� 말은� 그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것과� 다름없는� 선
포였다.� 요셉은� 그들의� 신변에� 위협을� 줌으로써� 자신들의� 지난� 날을� 반성하고� 하나님을� 의지� 하도록�
유도하였을�것이다.�
=====42:10절종들은� 곡물을� 사러� 왔나이다� -� 요셉의� 형들은� 요셉의� 말을� 듣고� 그들이� 애굽에� 온목
적에� 대하여� 거듭� 밝힌다.� 그러나� 별다른� 증거가� 없으므로� 그들은� 자신들의� 가족� 상황까지� 자세히� 밝
히면서�무죄를�입증하고자�노력하게�된다(11,13절� � ).
=====42:11절� � � � 독실한� 자� -� � (*� � � � � � � � ,� � 케님).� � 정직한� 자들� (RSV;honest� men)� � 혹은� � 진실
한� 자들� (KJV;ture� men)이란� 뜻이다.� 특히� 여기서� � � 독실한� 에� 해당하는� � 켄� (*� � � )은� � 옳은� (민�
22:7),� � 마땅한� � 등의� 뜻으로� � 행위의� 정당성을� 강변하는� 말이다.� 따라서� � 진실한� ,� � 사심이� 없는� 으
로� 번역할�수도� 있다.�
=====42:12절� � � �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아니라� -� � 요셉은� 물론� 그들이� 정탐꾼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있었지만�그들의�인격과�양심을�재확인하려고� � 짐짓� 억지를�부려� 극한�상황으로�몰고�가고� 있다.�
=====42:13절� � � � 또� 하나는� 없어졌나이다� -� 요셉의� � 형제들은� 애굽의� 총리에게� 그들의� 가정에� 관한�
이야기를� 낱낱이� 고함으로써� � 정탐꾼이� 아니라� 평범한� 가정의� � 아들들임을� 보이려고� 했다.� 한편� 여기
서� � 없어졌다� 고� 하는� 말은� � � 죽었다� 란� 뜻이다.� Living� Bible에는� � 우리들� 형제� 가운데� 하나는� 죽었
나이다� (One� of� our� brothers� is� dead)로� 나와� 있다.� 요셉이� 20여년�동안� 가족과�연락이�두절되었기�
때문에,� � 형제들은�그가� 죽은�줄로� 알고� 있었을�것이다.�
=====42:15절� � � � � 바로의� 생명으로� 맹세하노니� -� � 후대의� 히브리인들이� 존경하는� 사람의� 생명으로�
그들의� 맹세를� 확증하는� 것과� 같이(삼상� 1:26;17:55)� 요셉은� 바로의� 생명을� 맹세의� 확실성에� 대한� 증
거로� 내세웠다.� 이것은� 가장� � 애굽적인� 맹세의� 전형이었다.� 즉� 요셉은� 철저한� 애굽인으로� 행세하였던�
것이다.� � � 너희� 말째� 아우가� 여기� 오지� � 아니하면� -� 요셉은� 그들을� 석방하는� 조건으로� 베냐민을� 데려
오라고� 하였다.� 이것은� 베냐민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하여� 취해진� 조처이다.� 그러나� 이러한� 조건은� 형
들의�입장을�더욱� � 급박하게� 만들었으며�이로�인하여�전날� 요셉에게�행했던�자신들의�행동을� 기억하고�
회개하게� � 하였을� 것이다.� 이것은� 결코� 요셉이� 개인적인� 보복� 감정으로� 취한� 행동이� 아니다.� 또한� 우
리는�여기서�감정을�억제하는�냉청한�지도자로서의�요셉의�면모를�잘�볼�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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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7절� � � � 그들을� 다� 함께� 삼� 일을� 가두었더라� -� 이렇게� 함으로써� 요셉은� 자신의� 정체를� 밝
히지� 않고� 형제들의� 진실성을� 시험할� 수� 있었다.� 그리고� 형제들은� 이로� 말미암아� 더욱� 진실한� 회개를�
하게� 되었다.� 요셉도� 과거에는� 이와� 같이� 구덩이에�갇히기도� 하였고(37:24),� 3년간� 옥중에서� 생활하기
도�했다(39:20).
=====42:18절� � � � 나는� 하나님을� 경외하노니� -� 형들이� 옥에� 갇힌지�삼� 일만에� 요셉은� 그들에게� 인정
(人情)을� 베풀었다.� � 즉� 그는� � 지금까지�철저히� 애굽인으로� � 행세하였으나(15,16절� � )� 이제는� � 하나님�을� 이해하는�자로�처신한�것이다.� 한편� 여기서�사용된� � 엘로힘� (*� � � � � � � � � � )이라는�하나님�명칭은�요
셉의� 형들에게� 친근한� 것이었으므로� 그들은� 요셉에게� 이내� 친밀감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
요셉이�정작� 족장들의�언약과�밀접한�관계를�가지는� � 여호와�라는� 하나님의�명칭을�사용하지� � 않은�것
은� 자신이�히브리인이라는�사실을�끝까지�노출시키지�않기�위해서였을�것이다(Hengstenberg).가
=====42:19절� � � 너희는� 곡식을� 가지고� 가서� -� 요셉은� 한� 사람만� 가고� 나머지� 아홉� 사람은� 남아있으
라고� 한� 자신의� 첫번째� 조건(16절� � )을� � 완화하였을� 뿐만� 아니라� 형들이� 곡식을� 가지고� 팔레스틴으로�
돌아가는� 것을� 허용하였다.� 이는� 곧� 야곱� 가족들이� 기근으로� 말미암아� 겪고� 있는� 어려움을� 덜어� 주기�
위함인데� 일전의� � 악을� 도리어� 선으로� 갚은� 행위이다.� 즉� 고향으로� 가도록� 승인하였다.� 요셉은� 자신을�
구덩이에� 던져� 굶어� 죽게� 하였던� 형들의� 무자비함에(37:24)� 대하여� 자비심을� 가지고� 처신하였던� 것이
다.
=====42:20절� 말째� 아우를� 내게로� 데리고� 오라� � -� 유일한� 동복(同腹)� 형제이자� 어머니� 라헬의� 죽음과� 함께� 태어난(35:18)� � 16살� 정도� 아래� 동생인� 베냐민을� � 향한� 요셉의� 사랑은� 각별했다
(43:34;45:22).� 따라서�그는� � 다시� 올� 때� 베냐민과�반드시�함께� � 와야� 한다는�점을� 거듭�강조한다.
=====42:21절� �歐 위한� � 요셉의� 인위적인� 강압� 방법이� 주효(奏效)하고� � 있는� 순간이다.� 즉� 그들은�자신이� 지금� 당하고� 있는� 뜻아니한� � 고난을� 과거� 요셉에게� 지었던� 범죄에� 대한� 보응으로� 시인하고� 이
를� 뉘우치고� 있는� 것이다.� � 이처럼� 고난과� 죄의� 상관� 관계는� 매우� 밀접하다.� 그러나� 모든� 고난이� 반드
시� 다� 죄의� 결과이지만은� 않은데� 곧� 요셉이� 당하였던� 것과� 같은� 의로운� 고난도� 있다.� � 즉� 하나님께서
는�성도의�신앙을�연단시키기� � 위한� 방편� 중� 하나로�고난을�허락하시기도�하는�것이다<욥� 2장,� 고난에�
대하여>.
=====42:22절� � � 그의� 피� 값을� � 내게� 되었도다� -� 옛날에�르우벤은�요셉의� � 목숨을�구하기� 위하여�그
의� 형제들에게� 충고하였었다(37:21-30).� 그러나� 형제들의� � 악행을� 완전히� 막는� 데는� 성공하지� 못했었
다.� 르우벤은� 이제� 그� 같은� 과거� 일을� 회상하면서� 형제들에게� 피� 값에� 대한� 원리를� 상기시키고� 있다
(9:5).� 즉� 당시� � 야곱의�아들들도� 노아� 시대부터� 내려오는� 피� 흘린� 자는� 반드시� 그� 피� 값을� 받게� 된다
는� � 법칙을�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이러한� 사상은� 후에� 모세� 율법하에서� 고엘(갚는� 자)의� 법칙으로�
성문화되어�나타난다(민� 35:9;신� 17:12).
=====42:23절� � � � � 피차간에�통변을� 세웠으므로� -� 요셉은� � 히브리�말을� 잇지� 앉고� 있었으나(45:1-3)�
자신의� 신분을� 감추기� 위해� 증간에� 틔역자를� 두어� 완전한� 애굽인처럼� 행동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그의� 형제들은�히브리�말로� 자신들의�진실한�감정을�토로하고�있다.
=====42:24절� � � 요셉이...울고� -� 요셉은� 하나님의� 기이한� 섭리와� 형제들과의� 재회로� 인한� � 감사와�
감격� 때문에� 눈물을� 홀리지� 않을� 수� � 없었다.� 요셉이� 형제들과� 만나는� 장면에서� 그의� 지도자적� 면모가�
부각된�반면<15절� � >,� 이� 사건에서�인간적인�측면이�강조되고�있다.� � � � 시므온을...결박하고� -� 왜� 요셉
이� 많은� 형제들� 증에서� 시므온� 억류시켰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그러나� � 그가� 세겜족을� 살륙하는� 데� 앞
장섰던(34장)� � 것과� 같이� 요섭을� 죽이는� 일에도� 주동자였기� 때문이었다고� � 추측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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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8-20).� � 그가� 르우벤� 다음으로� 연장자였고�르우밴은� � 지난날� 그일을� 반대했으므로(37:21,22)� 이
와� � 같은� 추정�설득력이�있다(F� rst,� Rosenm� ller).
=====42:25절� � � 각인의� 돈은� 그� 자루에� 도로� 넣게하고� -� 요셉은�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서도� 베풀수�
있는� 최대의� 선을� 헹하였다.� 그는� 그들이� � 원하는� 곡식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여행하는� 동안� 양식으로�
사용할� � 수� 있는� 곡식을� 따로� 주었다.� 또한� � 곡식의� 값으로� 받은� 돈을� 다시� 그들의� 자루에� 넣어� 주었
다.� 이것은� 후에� 그들에게� 대하여� 다른� 구실(28절� � )을� 만들기� 위함이� 아니라� 자기� � 가족들에게� 돈을�
받고�곡식을�파는�것� � 자체를�가당찮은�일로�여겼기�때문이다(43:23).
=====42:26,27절� � 객점� -� 오늘날과� 같은� 시설을� 갖춘� � 여관이� 아니라� 단지� 여행객이� 하룻밤� 을� 쉬
어� 갈� 수� 있는� 숙박소(RSV;lodging� place)를� � 가리킨다.� 여기서는� 여행자나� 짐상에게� 음식물이� 제공
되지�않았으므로�요셉의�형들은�나귀에게�먹이를�주려고�곡식� 자루� 중� 하나를�푼� 것이다.
=====42:28절� � � � 혼이� 나서� 떨며� -� 예기치� 못한� 일이� 갑작스럽게� 발생하여� 어안이� 벙벙한� 상태를�
가리킨다.� 요셉� 형제들은�베냐민�문제(15,16절� � )에� 이어�이해할�수� 없는� 이� 사건� 역시� 자신들의�과거�
잘못에� 대햐� 형벌로� 간주했다.� 즉� � 그들은� 자루� 속에� 든� 돈에� 대하여� 다시금� 그들이� 애굽에� 내려가면� �
도적�누명을�씌우려고�애굽�총리가�일부러� � 담아� 둔� 것일� 것으로�오해하고�두려워한�것이다.
=====42:29절� � � 자세히� -� (*� � � � � � ,� 콜).� � 전부� (6:17),� � 모든� (7:4),� � 만족할� 만한� (33:11)� 등의�
뜻로�지금까기� � 있었던�일을� 조금도�남김없이�전부를�가리킨다.
=====42:30절� 그� 땅의� 주� 그� 사람� -� 자신들의� 아우이자,� 애굽의� 총리였던� 요셉을� 지칭한� 말이다.� � � �
우리를� 그� 나라� 정탐자로� -� 그들의� � 보고� 중에� 애굽과� 요섭이� 모두� 대명사(그� 땅,� 그� 사람)로� 언급된�
것으로� 보아� 가나안에도� 요셉의� 이름이� 널리� 퍼져� 있었음을� 알� 수� 있다.� � � � 엄히...말씀하고� -� 직역하
면� � 무서운� � 어조로� 말하고� 이다.� 이는� 야곱의� 아들들이� 애굽에서� 받았던� 강렬한� 인상� 반영한� 말로서,�
그� 당시�그들은�죽음�또는� 모진� 옥살이를�상상했었던�것�같다.
=====42:33절� � � 너희� 집들의�주림을� � 구하고� -� 그들의� 보고� 중에는�한� � 사람을�볼모잡힌� 후� 베냐민
을� 데려오라는� 요셉의� 명령을� 거론하지� 않았다(16절� � ).� 즉� 시므온이� 구금된� 사실을� 보고하지� 않았는�
데� 그것은�될� 수� 있는� 한� � 늙은� 야곱에게�심적�부담을�주지�않기� 의한� 방도인�듯하다.
=====42:34절� � 너희� 말째� 아우를� 내게로� 데려오라� -� 야곱의� 아들들은� 가뭄이� 끝나기� 전에� 그들이�
구입한� 식량이� 떨이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었다.� 그래서� 요셉의� 말을� 야곱에게� 미리� 말함으로써� 베냐
민과의�동행을�용이하게�하려하였다.
=====42:35절� � 각인의� � 돈뭉치가� 그� 자루� 속에� 있는지라� -� 그들은� 한� 사람에게만� 돈이� 다시� 들어�
있는� 것으로� 얄았으나(28절� � )� 이제는� 모두에게� 돈이� 들어있음을� 확인하고� 두려워하였다.� 물론� 이러한�
행위는� 요셉이� 선한� 의도로서� 행한� 것이다<25절� � >.� 그러나� 이것은� 야곱의� 모든� 가족으로� 하여금� 근
심하도록�하였지만,� 결국� � 그들의�강퍅한�마음을�돌이키는�역할을�함으로써�선한�결과를�이루었다.
=====42:36절� � � 너희가�나로� 나의� � 자식들을� 잃게� 하도다� -� 야곱은�자신의� � 자녀들이�하나� 둘� 자신
의� 품을� 떠나� 영영히� � 돌아서버릴�것만� 같은� 위기� 의식을� � 느꼈다.� 그렇다고� 요셉의�실종에� 대해� 다른�
형제들이� 연루되었으리라고는� 미처� �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러므로� 야곱의� 이� 한탄조의� 말은� 더
욱더� 깊은� 슬픔으로� 그� 아들들에게� 다가왔음이�분명하다.� � � � � 나를� 해롭게� 함이로다� -� 문자적으로� � 그
것이� 나� 혼자� 감당해야� 하는� 무거운� 고충이로다� 이다.� 이는� 그때� � 야곱의� 심정이� 얼마나� 절망적이고� �
처절했는가를�실감있게�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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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7절� � � 나의� 두� 아들을� 죽이소서� -� � 르우벤은� 강한� 책임� 의식과� 우애(友愛)가� 다른� 형제들보다� 돈독했던� 것� � 같다.� 그는� 옛날� 요셉을� 구출하려� 헹던� � 것처럼(37� :21)� 시므온� 방면을� 위해� 자신
의� 두� � 아들을� 담보� 잡히기로� 한� 것이다.� � 한편� 족장시대� 가부장적� 제도하에서� 아비는� 자식의� 생사권
을� � 쥐고� 있었다.� 따라서� 시므온의� 제의는� � 실제� 두� 자식의� 생명을� 야곱에게� 합법적으로� 위임하겠다는� �
비장한� 결사� 각오의� 표현이다.� � 실제로� 자식에� 대한� 아비의� 절대� 권한을� 보여� 주는� � 사건은� 소돔� 성�
사건(19:8),� 드라빔�사건(31:29,32),� 다말� 사건(38:24)� 등에서도�찾아� 볼� 수� 있다.
=====42:38절� � � 그만� 남았음이라� -� 가장� 사랑했던� 라헬이� � 남겨� 놓은� 아들� 중� 요셉은�이미� 죽고� 이
제는� 야곱� 말년에� 자신에게� 위로와� 기쁨이� 된자는� 오직� 베냐민� 뿐이라는� 말이다.� � � � 흰� 머리로� 슬피�
음부로�내려가게�함� � -� � 늙은이의� � 한(恨)� 많은� 죽음� 을� 가리키는�문학적�표현(44:31)으로�이� 말은� 요셉의� 죽음을� � 전해� 듣고� 야곱이� 옷을� 찢으면서� 한� 말이기도� 하다(37:34,35).� 따라서� 이� 말이� 담고� �
있는� 원� 의미는� 만약� 베냐민이� 재난을� 당하였을� 때� 자신이� 겪게� 될� � 즉음과� 같은� 비참한� 슬픔� 을� 가
리킨다.� � � � 음부� -� 죽은� 자들이�거처하는�지하�세계를�일컫는�말이다<37:33-35>.� � � � 창세기�제� 43장
=====43:1절� � � 심하고� -� (*� � � � � � � ,� 카베드).� � 맹렬한� (출� 9:24),� � 무거운� � (시� 38:4)이란� 뜻으로서�
도무지� 감내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의미한다.� � � 다시� 가서� -� 야곱은� 아들들의� 애굽행에� 필요한� 준비,�
곧� 베냐민을�동행시켜야�한다는�사실(42:20,� 34)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아들들의�애굽행을�명령
한� 것은� 당시의� 상황이� 얼마나� 급박했는지를� 잘� 보여준다.� 이� 같은� 절박한� 상황의� 배후에는� 이스라엘
의� 애굽행을� 주도하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담겨� 있었다.� 즉�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보존.� 번창시키기� 위
해�곡창� 애굽� 땅을� 준비하시고�그들을� 몰아쳤던�것이다.� � � � � 양식을�조금� 사라� -� � 조금� 은� 적은� 양� 곧�
70여명의� 야곱� 가족이� 섭취하기에는� 부족할� 수밖에� 없는� 분량이라는� 말인� 둥시에� 상당� 분량을� 가리키
는�동양식�의례적�표현� � 양식을�좀� 사� 오너라�의� 뜻(18:4,� 5:43:11)이기도�하다.
=====43:3절� � 유다가� 아비에게� 말하여� 가로되� -� 앞서� 르우벤의� 간청(42:37)에� 거절되었으므로� 이제
는� 유다가� 야곱에게� 베냐민을� 보내달라고� � 요청한다.� 유다는� 야곱의� � 네째� 아들이었으나� 맏아들인� 르
우벤의� 간청이� 거절되었고,� � 둘째� 아들인� 시므온은� 애굽에� 억류되었으며,� 세째� 아들인� 레위는� 세겜인�
살륙� � 사건을� 주도하여(34:25)� 야곱에게� 신용을� 잃었으므로� 이졔� 유다가� 나선� � 것� 같다.� 전날� 유다는�
그� 형제들이� � 요셉을� 죽이려고� 했을� 때에� 그들의�잔인한� 행동을� 막는(37:35-28)� � 일을� 했으므로� 양심
적인� 거리낌없이� � 이러한� 말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햐편� 유다는� 이� 사건을� � 계기로� 서서히� 구속사�
전면에� 주도적� 인물로� 부각되다가� 출애굽과� 왕정시대를� 거쳐�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그� 주도적� 역할이�
절정을�이룬다.
=====43:6절� � 택받은� 민족� 전체의� � 애굽� 이거문제와� 관련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 본서� 기자� 모세는�
애굽� 이주가�인간(야곱)에� 의한� 게획이� � 아니라�하나님(이스라엘)의� 거룩한� 섭리에�따른� 것임을�강조하
기� 위해� 이렇게다른� 표현을� 사용하였다.� � � � 가로되� -� (*� � � � � � � � ,� 아말).� 원뜻은� � 한탄하다� (Living�
Bible,� moaned)이다.� 야곱은�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고� 아들들에게� 항변조로� 말을� 시작하였다.� � � � � � �
오히려...나를� 해롭게� -� � 야곱은� 기근으로� 인한�전가족의� � 위기보다는� 베냐민에� 대한� 강한� 애착으로� 짜
증스럽게�말을�잇고� 있다.
=====43:7절� � � 그들이� 가로되� -� 지금까지는� � 르우벤과� 유다만이� 야곱에게� 이야기했으나� 이제는� 모
든� 아들들이� 그들의� 요구가� 정당함을� 이야기한다.� � � � 너희� 아버지가...아우가� 있느냐� -� 이러한� 요셉의�
질문은� 그가� 아버지�야곱과� 동생� 베냐민에� 대한� 관심에서� 떠날� 수� 없었다는� 것을� 암시해�준다.� � � 조조
(條條)이� -� 이� 말은� � 조목조목� � 자세히� 란� 뜻이다.� 즉� 요셉이� 그들에게� 자세하고� 치밀하게� 질문했기�때문에�그렇게� � 그들이�대답할�수밖에�없었음을�타당성있게�변명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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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절� � � 유다가...저� 아이를� 나와� 함께� 보내시면� -� 유다는� 베냐민을� � 아이� 라고� 불렀다.� 여기
서� � 아이� (*� � � � � � � � ,� 나아르)란� � 고함치다� 는� 의미에서� 유래한� 말로써� 유년기에서� 청년기에� 이르는�
사람을� 통칭한다.� 여기서는� 보호받아야� 할� 대상을� 일컫는다.� 당시� 베냐민은� 이십세가� 넘었지만� 40세가�
넘은�유다� 자신에게는�역시�보호의�대상이�된� 것이다.�
=====43:9절� � 내가� 그의� 몸을� 담보하오리니� -� 그는� 베냐민의� 안전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대신� 담보
로� 내놓으면서까지� 어떤� 피해도� 베냐민에게� 미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 � � 영원히� 죄를� 지리이다�
-� 평생을� � 아버지� 앞에� 죄인으로� 살면서�아비가� 부여하는� 어떠한� 형벌도�달게� 받겠다는�비장한� 각오의�
표현이다.� 실제적인� 문제로� 야곱� 가문에서� 추방당한다든가� 합당한� 상속권의� 박탈,� 마지막� � 유언시의�
저주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유다의� 이러한� 자기� 희생적인� 발언은� 결국� 모든� 일이� 선하게� 끝
났을�때�야곱의�큰� 축복으로�보상받는다(49:8-12).
=====43:10절� 벌써� 두번� 갔다� 왔으리이다� -� 당시� 야곱� 가족의� 거주지가� 정확하진� 않으나� 남부� 가나
안� 지방에서� 애굽교역지와의� 거리는� 대부분� � 열흘길� 정도였다.� 따라서� 하루� 속히� 애굽행을� 재촉할� 수
밖에�없는� 상황을�짐직할�수� 있다.�
=====43:11절� � � 그러할진대� -� 문자적으로� � � 만약� 지금� 당장� 그렇게� � 해야� 한다면�이다.� KJV는� 이러
한� 원어의� 뜻을� 살린� 반면에� � (If� it� must� be� so� now),� � Living� Bible은� � 만약� 그것을� 피할� 수� 없다
면� (If� it� can't� be� � avoided)으로� 의역하였다.� 여하튼�야곱이�고심한�후에� 다른� 방도가�없었으므로�이
와같은� 결정을� 하였다.� � � � 이렇게� 하라� -� � 야곱은� 지금까지의� 소극적인� 자세를� � 버리고� 가족의� 생명을�
보존하기� 위하여� 적극적인� 대책을� 세운다.� 야곱은� 그의� 연륜과� 경험을� 살려� 지혜로운� 지시를� 하였다.� �
� � 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예물을� 삼을지니� � -� 주위� 사람들과� 더불어� 화목하기를� 힘쓰는� 야곱� 성격
의� 일면을� 보여준다.� 그는� � 일찍이� 에서를� 만나러� 갈� 때에도� 이렇게� 예물을� 보냈었다(33:8).� � 야곱이�
보낸� � 선물들은� 애굽에서� 생산되지� 인는� 가나안� 토산물들이다.� 혹� 자는� (Bohlen)� 야곱의� 예물� 준비는�
기근이라는� 상황에서� 전혀� 격에� 맞지� 않는� 것으로� 모순이� 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야곱이� � 준비한� 예물
은� 기근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것들일� 뿐� 아니라� 가뭄때� 더� 맛을� � 내는� 과일� 종류들이란� 점에서� 위
의� 주장을� 충분히� 해명할� 수� 있다.� � � � 유향� -� 유향목의� 진액을� 짜내� 말린� � 고급� 향료이다.� 벌꿀이� 아
니라� 신선한� 포도에� 즙을� 내어� 졸인� 진한� 시럽(syrub)이다.� 오늘날도� 헤브론의� 주� 산물이라� 한다.� � � �
향품� -� 고무(Lange.� RSV)� 내지는� � 향료(KJV)로� 보고� 있다.� 아마� 흰� 수지질(樹脂質)의� 약제인� 것� 같다.� � � � 몰약� -� 감람과의� � 관목� 줄기에서� 채취한� 즙으로� 진한� 향기의� 약재(방부제� 등에� 사용)� 이다.� � � � �
비자� -� 여기서� � 나는� 기름은� 식용,� 등화용.� 가구용,� � 살충제용� 등� 다양하게� 사용되어� 팔레스틴에서는�
인기� 있는� 상품� 중� 하나이다.� � � � 파단행� -� 알몬드(Almond)� 나무이다.� 애굽에� 흔치� 않아� 상품적� 가치
가�높다.
=====43:12절� � � 너희� 손에� 돈을� 배나� 기지고� -� 먼저번� 곡식을� 사기위해� 가져갔던� 돈의� 두배라는� 의
미가�아니라�지난번�그냥�먹은� 식량값과�다시�사고자하는�양곡의�값에� 해당하는�돈을�함께� 갖고� 갈�것
을� 의미한다.� � � � 차착(*� � � � � � � � � � ,� 미쉬게)� -� � 허물되다� (욥� 19:4),� � 실수하다� (사� 28:7),� � 범죄하다
'(민� 15:22)는� '솨가'에서� � 파생한� 말로� 실수로� 인한� 뚜렷한� � 허물을� 뜻한다.� 야곱이� 이� 말을� 사용한�
것은� 곡물을� 관리하던� 애굽� 관리들의� 실수로� 또는� 자신의� 아들들이� 너무� 급해서� 경황중에� 돈을� � 치우
지�않았기�때문에�지난번의�돈이�다시� � 자루� 속에� 담겨� 왔다고�생각했기�때문이다풍습이지� � 실제로�정
량보다� � 더� 많은� � 음식을� 주어� � 먹게� 하기� � 위한� � 것은� 아니다(삼상� 9:22-24).� 특히� 애굽인들의� 숫자�
개념에서� � 5� 는� � 완전함� ,� � 충만함� 을� 뜻한다(45:22;사� 19:18).� 한편� 요셉은� 이� 일을� 통하여� � 형들이�
아직도� 형제간에� 서로� 우애하지� 못하고� 특정인에� 대하여� � 시기하는� 버릇이� � 남아� 있는지� � � � � 시험해�
보려고� � 꾀하였는지도� 모른다(Pulpit)� � � 함께� 즐거워� 하였더라� -� 가정에서의� � 편애(42:38)는� 물론� 가
장� 어린� 자임에도� 불구하고� 애굽에서도� 특별� 대우를� 받는� � 베냐민에게� 요셉의� 형들은� 전날� 요셉에게�
보였던� 시기심(37:4)� � 같은� 것을� � 전혀� � 보이지� � 않고� 함께� � 즐거워하고� � 있다.� � 이것은� 요셉의� �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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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1-35)� 이후�그들이�많이�회개했고(42:21,22)� 또한� 그들의�인격이�성숙된�것을�의미한다.
=====43:14절� � 전능하신� 하나님(*� � � � � � � � � � � � � � � ,엘� 솨다이)� -� 하나님께서� 자신을� 족장들에게� 나
타내실� 때� 사용하셨던� 특별한� 명칭으로서(출� 6:3)� 천지의� 주재이시며� � 조상과� � 맺으신� 언약을� 온전히�
이루시는� 능력의� 하나님을� 강조한� 호칭이다.야곱이� 이� � 명칭을� � 사용한� 것은�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당
하고�있는� 이� 난관을� 능히� 해결해�주실수� 있음을� � 믿었기�때문이다.� � � 그� 사람앞에서� 너희에게�은혜를�
베푸사� -� 여기� 은혜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 '라하밈'(*� � � � � � � � � � � � )이다.성경에서� 이� 말은� 특히� 불
타는� 심정으로� 긍휼을� 호소할� 때(신� 13:17)와� '죄를� 사유하시는� � 하나님의� � 자녀'를� � 가리키는데� � 사
용되었다(출� � 34:6;시� 51:3;39:8;마� 7:19).이렇게� 볼� 때� 여기서� 하나님의� 크신� 자비하심을� 간구하는� �
야곱의�심정이�재판장�앞에� 선� 죄인의� 심정과�더불어�있었음을�알� 수� 있다.� � � 내� 자식을�잃게� 되면� 잃
으리로다� -� 자포자기적� 표현이� 아니라� 그는� 그후의� 모든� 일을� 하나님께� 맡기겠다는� 절대적� 신뢰감을�
토로한� 것이다.뿐만� 아니라� 이것은� 어떤� � 경우에든지� 그� 결과를� 자신의� 신앙으로� 수용하겠다는� 의지의�
문학적�표현이다(왕하� 7:1;에� 4:16).
=====43:15절� � � 갑절� 돈을...가지고� -� 이것은� 곡식을� 두배로� 사기� 위한� 것이� 아니라� � 전날의� � 돈을�
다시�되돌려�주기�위해서였다<12절� � >.
=====43:16절� � � 베냐민이...있음을� 보고� -� 애굽으로� 팔려오기� 전� 요셉이� 베냐민을� 마지막� 본� � 때는�
22년� 전� 헤브론에서� 유아� 때(1살� 정도)였다.따라서� 한� 눈에� 베냐민을� 알아본다는� 것은� 무리한� 해석인�
듯하다.그러나�요셉은�형들을�제외하고� 1차� 방문� 때� � 안보였던� � 나머지�젊은� 청년이�베냐민인�줄� 짐작
으로� 알았을�것이다.� � � 짐승을� 잡고� 준비하라� -� 요셉은� 자신의� 집을� 맡고� 있는� 청지기에게� 그의� � 형제
들을� 자기� 집으로� 인도하라고� 지시했다.그의� 집은� 성의� 외곽� 지역에� 있었던� � 것� � 같다.어떤� 학자는� 당
시� 애굽� 상류� 인사들은� 종교적인� 이유� 때문에� 결코� 고기를� 먹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이� 구절의� 역사성
을� 의심한다(Bohlen).그러나�황소(Apis)나� 매(Horus)� 등� 신상으로� 숭배되던�짐승들을�제외하고는� 각종�
조류나�짐승을�식용으로�사용하였다고� � 전한다(Wikinson).뿐만� 아니라�심지어�황소까지도�일부�지방에
서는� � 식용으로� � 사용하기도� 했다고� 한다(Kalisch).� � � 오정에...먹을� 것이니라� -� 오정은� 애굽인들의� 일
반적인�식사�시간이다.
=====43:18절� � 돈의� 일로� 우리가� 끌려드도다� -� 요셉의� 형제들은� 총리대신� 집으로� 인도될� 때� � 형벌
을� 받게되거나� 죽임을� 당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두려워하였다.왜냐하면� � 일개� 양식� 구입차� 방
문한� 외방� 사람들을� 애굽의� 총리� 집에� 모셔들이는� 것은� 상상도� � 할� � 수� 없는� 일로� 사려되었기� 때문이
다.특히� 그들은� 1차� 방문시� 자신들을� 첩자로� 알아� 투옥시키려� 했던� 사건과(42:12-16)� 물건� 매입비가�
도로� 자신들의� 주머니에서� 발견되었던� � 일(42:27,28)을� 생각하고는� 돈을� 다시� 가지고� 온� 것을� 불안해�
하였던� 것이다(욥� � 30:14;시� 22:8;잠� 16:8).� � � 우리를� 억류하고...나귀를� 빼앗으려� 함이로다� -� 요셉의�
형제들은� 그들의� 신변과� 소유물에� 큰� 위험이� 닥쳐온� 것이라� 확신했다.그들이� 이처럼� 두려워한� 데는� 여
호와� � 신앙에� 대한� 결여도� 있었겠지만� 그들의� 뿌리� 깊은� 죄의식이� 그들을� 짓누른� 까닭이기도� � 하다.이
러한�상황에서�요셉은�곧�바로� 자신의�신분을�밝히지�않고�그들에게�충분한�반성의�기회를�준� 다음�구
원의� 기쁨을� 주려고� 했다.이처럼� 하나님도� 죄인들이� 깊이� 뉘우치고� 회개를� 할� 때� 용서와� 구원의� 기쁨
을�주신다.
=====43:20절성문에� 이르러� -� 고대에는� 성문이� 모든� 공공� 생활의� 중심지로서� 매매가� 이루어졌고� 재
판관의�장소이기도�했다(19:1� ;� 23:10).� � 사람이�많이�운집하는�이곳에서�세겜은�이스라엘과의�교류에�
관해�능란한�연설로�여론화를�도모하였다.
=====43:21절� � � 돈이� 본수대로� 자루...있기로� -� 요셉의� 형제들은� 그들의� 자루에서� 발견된� 돈에� � 대
하여� 요셉의� 청지기에게� 변명하고� 있다.그러나� 그들의� 변명은� 사실과� 다르다.왜냐하면� 객점(客店)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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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정작� 한� 사람의� 자루만� 풀어� 보았으나(42:27)� 여기서는� 모든� 사람이� 객점에서� 짐을� 풀어� 보았다고�
했기� 때문이다.아마� 그들은� 전번에� 왔을� 때� � 정탐꾼이란� 혐의를� 받았기� 때문에� 자신들의� 결백을� 과장
해서� 이야기한� 것같다(42:16).한편� 여기서� '본수대로'는� 곡식값으로� 지불했던� 돈의� 중량이� '고스란히�
그대로'란�뜻이다.
=====43:23절� � 너희� 하나님...주신� 것이니라� -� 요셉의� 청지기도� 히브리인의� 하나님을� 알고� 두려워�
했음을� 알� 수� 있다.이러한� 사실은� 당시� 요셉이� 자신의� 집을� 여호와� � 신앙으로� � 철저히� 훈련했다는� 암
시가� 된다(Murphy).또한� 청지기의� 말은� 이� 사건의� 핵심을� � 지적한� � 것이다.왜냐하면� 비록� 요셉의� 명
령에� 의하여� 이러한� 일이� 이루어졌지만(42:25)� 이것은� � 그들을� 놀라게� 하려는� 것이� 아니었고� 그들을�
도우려는� 친절에서� 비롯된� � 하나님의� � 뜻에� 맞는� 행위였기� 때문이다.� � � 시므온을� 그들에게로� -� 요셉의�
집에� 혼자� 남아� 있던� 그(42:24)가� 어떻게� � 생활했는지는� 모르지만� 아직도� 요셉의� 신분을� 파악하지� 못
했다는� 것만은� 확실하다.그런데� 요셉이� 형제들로� 하여금� 시므온을� 만나게� 한� 것은� 먼저� 형제들을� 안심
시키기� 위한� � 것� � 같다.이렇게� 볼� 때� 시므온이� 매우� 평안한� 생활을� 하였음을� 암시받을� 수� 있다.한편� �
형제들을�만난�시므온은�아마�그들에게�그리�큰� 해는�없을� 것이라고�안심시켰을�것이다.
=====43:24절� � 발을� 씻게하며� -� 당시� 손님을� 접대하던� 일반적인� 관례였다(18:4;24:32).이일로� � 인
하여� 형제들은� 어느� 정도� 마음을� 놓았지만� 불안을� 완전히� 떨쳐버리지는� � 못했을� � 것이다.죄인의� 마음
에는�참된�평안이�있을� 수� 없다.
=====43:25절� � 예물을�정돈하고� -� '정돈하고'에� 해당하는� '쿤'(*� � � � � � � � )은� '확실하게�하다','예비하
다'는� 뜻으로� 성의를� 다하여� 준비한� 예물을� 더욱� 돋보이게� 가지런히� 놓는� 것을� 가리킨다.이러한� 행위
는� 청지기의� 정중한� 예우,시므온의� 무사한� 출옥(23절� � ),오찬� 예고등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운명에�
대한� 두려움과�불안감에�사로잡혀�어떻게� 하든� 요셉의� 호의를�사려고�애쓰고�있는� 형제들의�모습을� 잘�
나타내�준다.
=====43:26절� � � � 땅에� 엎드리어� 절하니� -� 요셉이� 17세때에� 꾼� 꿈이� 성취되는� 순간이다(37:2,5-9).
요셉의� 꿈에� 대하여� 반감을� 품고� 그� 꿈을� 무산시키려고� 획책했던� 형들의� 간계(37:18-20)가� 이처럼� 도
리어� 그� 꿈을� 성취시켜� 주는� 계기가� 되었음을� 볼� 때� 우리는� 두� 가지�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1)� 인간
들의� 생각을� 초월하여� 세상만사를� 당신의� � 뜻대로� � 주관해� 나가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이다(사�
55:8,9).(2)� 인간들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모든� 계시와� 약속은� 비록� 더디� 성취되는� 것� 같아도� 때가� 되
면� 반드시�이루어�진다는�사실이다(합� 2:3).
=====43:27절� � 그� 노인이� 안녕하시냐� -� 자신의� 신분에� 대하여서는� 여전히� 숨기고� 있지만� 아버지에�
대한� 관심만은� 숨기고� 있지� 못하는� 장면이다.즉� 요셉은� 연로한� 아버지,또한� 자기를� 가장� 사랑했던� 아
버지�야곱이� 기근의�어려움� 중에� 무슨� 변고가� 없는� 지� � 가장� � 궁금했던� 것이다.그의�효성은� 이미� 어릴�
적부터�지극했었다(37:13).
=====43:28절� � � 주의� 종� 우리� 아비� -� 요셉의� 두번째� 꿈(37:9)이� 성취되는� 순간이다.즉� 야곱이� 직접
적으로� 요셉에게� 경배하지는� 아니하였지만� 형제들이� 야곱을� 가리켜� 요셉의� '종'이라고� 칭한� 것은� 간접
적으로� 경배한� 것과� 다름없는� 의미를� 지닌다.이외에도� 야곱은� 그의� � 노후를� 요셉에게� 의지하였으니� 실
제적으로�꿈의�내용을�성취시켜�준� 것이나� � 마찬가지이다(47:11,12).
=====43:29절� � � 소자(*� � � � � � ,벤)� -� 문작적� 뜻은� '아들'또는� '조카'이나� 예외적으로� 손아래� 사람을�
친근하게� 부를� 때� 사용되기도� 한다(시� 34:11).요셉은� 자신의� 유일한� 동복(同腹)� � 형제이자� 친동생인�베냐민에�대하여�각별한�애정과�친근감(30절)에�겨워� 자연스레� � 이러한�호칭을�사용하였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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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0절� 마음이� 타는� 듯하므로� -� '타는� 듯하다'에� 해당하는� '마하르'(*� � � � � � � � )는� '액체가� 되
다'는� 뜻으로� 너무도� 마음이� 군급(窘急)하여� 심장이� 녹아� 내릴� 정도를� � 가리킨다.이는� 베냐민에� 대한�요셉의� 주체하기� 힘들� 정도의� 애정과� 흥분을� 의미하는데� 그의� 또� 다른� 성품을� 잘� 보여준다.즉� 지도자
로서의� 요셉은� 냉철한� 판단력과� 통솔력을� 지닌� � 이지적인� 자였지만(47:23-26)� 형제에� 대하여서는� 역
시� 진솔한�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 다정� 다감한� 인물이었던� 것이다.� � � 급히...들어가서� 울고� -� 요셉은�
베냐민에� 대한� 사랑의� 감정이� 북받쳐� 올랐기� � 때문에� 급히� 자리를� 피하여� 울었다.이것은� 요셉이� 감정
을� 견디지� 못하여� 운� 두번째� 사건이다.처음은� 그의� 형제들이� 자신에� 대한� 잔인성을� 이야기할� 때였다
(42:24).이� 사건은� 또한� 요셉의� 지도자적� 면모와� 풍부한� 인간성을� 동시에� 보여준다.즉� 요셉은� 풍부한� �
정서를�갖고� 있었으나�그것에�지배되지�않고�큰� 일을�성취하기�위하여�굳은�의지를�가졌던�것이다.
=====43:32절� � � 따로� 하고...따로� 하니� -� 이처럼� 요셉의� 시종들이� 세� 개의� 상을� 각기� 따로� 차린� 이
유는� 두� 가지� 이유에서였다.(1)� 형제들과는� 구별되는� 애굽� 총리� 요셉의� 신분을� 강조하기� 위함이었
다.(2)� 애굽� 종교를� 숭상하지� 않는� 이방인,특히� 히브리인과는� 식사를� 같이� 하지� 못하도록� 금지되어� 있
는� 애굽의� 규례� 떠문이었다(Aalders).� � � 부정을� 입음이었더라� -� 물신(物神)� 숭배� 사상에� 젖어� 소를� 신성시여기던� 애굽인<출� 32장,애굽의�종교>과는� � 달리� � 히브리인들이� � 소를� � 제물이나� � 식용으로� � 삼은� �
데(신� 12:20-28)서� 비롯된�풍습인�듯하다.아뭏든�애굽인들은�히브리인들이�사육한�짐승의�고기를�먹지�
않을�뿐�아니라�그들이�짐승을�잡을� 때� 사용한�도구나�식기조차�사용치� � 않았다(Herodotus).
=====43:33절� � � 그들이...장유의� 차서대로� 앉히운바� -� 형제들은� 이러한� 배열에� 대하여� 놀라움을� 금
치� 못하였을� 것이다.왜냐하면� 이� 일은� 자신들의� 가정에� 대하여� 소상히� 알고� 있지� 않는� 한� 불가능했기�
때문이다.결국� 이는� 암암리에�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려� 한� 요셉의� � 의도적인� 행위였다고� 할� 수� 있다.그
러나� 형제들은� 아직까지도� 미처� 동생� 요셉을� � 알아보지� 못하고� 단지� 점을� 잘� 치는� 자(44:15)� 내지는�
초자연적인�능력을�소유한� � 자� � 정도로만�여기고�이상하게�생각했을�뿐이다.
=====43:34절� � � 오� 배나� 주매� -� 특별한�손님에�대한� 경의와�애정을�표하는� 고대� � 근동의� � 상징적인�
풍습이지� 실제로� 정량보다� 더� 많은� 음식을� 주어� 먹게� � 하기� � 위한� � 것은� � 아니다(삼상� 9:22-24).특히�
애굽인들의� 숫자� 개념에서� '5'는� '완전함','충만함'을� 뜻한다(45:22;사� 19:18).한편� 요셉은� 이� 일을� 통
하여� 형들이� 아직도� 형제간에� 서로� 우애하지� 못하고� 특정인에� 대하여� 시기하는� 버릇이� 남아� � 있는지� �
시험해� � 보려고� � 꾀하였는지도� � 모른다(Pulpit).� � � 함께� 즐거워� 하였더라� -� 가정에서의� 편애(42:38)는�
물론� 가장� 어린� 자임에도� � 불구하고� 요셉의� 형들은� 전날� 요셉에게� 보였던� 시기심(37:4)� 같은� 것을� 전
혀� 보이지� � 않고� 함께� � 즐거워하고� � 있다.이것은� � 요셉의� � 일(37:31-35)이후� � 그들이� � 많이� � � 회개했
고(42:21,22)� 또한� 그들의�인격이�성숙된�것을� 의미한다.� � � � 창세기�제� 44장
=====44:1절� � � 실을� 수� 있을� 만큼� 채우고� -� 요셉의� 마음과� 관심이� 항상� 그의� 부친과� � 온� 가족에게
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즉� 요셉은� 자신의� 신분을� 노출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가족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최선의�일을�다한� 것이다.
=====44:2절� � � 은잔을...넣고� -� 베냐민에게� 도둑� 누명을� 씌워� 애굽에� � 억류시키기� 위한� 요셉의� 의도
적이고� 계획된� 행동이다.� 즉� 이� 사건을� 통해� 요셉은� 베냐민에� 대한� 형제들의� 태도와형제간의� 우애
<43:34>를�다시� 한번� 확인하려�한� 것이다.
=====44:3절� � � � 개동시에� -� 문자적으로는� � 아침이� 밝아오자� (KJV;As� soon� as� the� morning� was�
light)이다.� 그들은� 먼� 길을� 가야� 했기� 때문에� 아침� 일찍� 출발하였다.� 그런데� 그들은� 애굽총리의� 환대
와�시므온의�석방�그리고�많은�곡식을�살� 수� 있었으므로�아마�기쁜� 마음을가지고�출발했을�것이다.
=====44:4절� � � 너희가� 어찌하여� 악으로� 선을� 갚느냐� -� 70인역과� 벌게이트역에는� � 너희가� 어찌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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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은잔을�훔쳤느냐� 는� 말이� 덧붙여져�있다.� Modern� Language� Bible과� RSV도� 이와같이� 번역함으
로써� 의미를� 보충하고� 있는데(RSV;� Why� have� you� returned� evil� for� good?Why� have� you� stolen�
my� silver� cup?)� 이에� 따라�공동� 번역도�이�말을� 삽입하고�있다.
=====44:5절� � � 점치는데�쓰는�것� -� � 점을�치다� (divine)란� 말의� � � 나하쉬� (*� � � � � � � )는� 본래� 뱀이기
어� 다닐� 때� 내는� 소리를� 가리키나� 여기서� � 속삭이다� .� � 주문을� 외우다� 란� 의미가� 파생되었다.� � 이는�
점(占)의� 사단적� 속성을� 암시헤� 주는데� 특히� 애굽에서는� 술잔에� 물을채우고� 악령께� 기도한� 후� 물을� 관찰하여� 점을� 쳤다(Kalisch).� 이러한� 점술은� 하나님의뚱과는� 완전히� 배치되는� 것이므로� 훗날� 모세� 율법
은� 이를� 엄격히� 금하였다� (레� 19:26;신� 18:9-14).� 한편� 하나님을� 섬기는� 경건한� 사람� 요셉이� 실제로�
에굽의� 미신적� 행위인점술을� 행하였다고� 볼� 수는� 없다.� 다만� 그는� (1)자신이� 애굽인인� 양� 신분을� 철저
히� 은폐시키기� 위한� 목적과� (2)� 애굽인들은� 점치는� 술잔을� 아주� 중요하게� 여긴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짐짓�그랬을�것이다.
=====44:6절� � 청지기가...그대로� 말하니� -� 우리는� 여기서� 유능하고� 성실한� � 청지기상(相)을� 발견할�수� 있다.� 그는� 요셉이� 의도하는� 바를� 잘� 알고� 있었으며� 요셉이� 그� 형제들을� 대하는데� 있어서도� 언제나�
큰� � 역할을� 하였다.� � 이것은� 마치� 과거에� 요셉이� 보디발의� 집에서� 가정� 총무� 로서의� 역할에� 충실하였
던� 것과� 유사하다(39:1,2).� 이와� 같이� 충실한� 청지기의� � 모습은� 만유의� 주� 되신� 주님을� 섬기는� 성도의� �
역할에�대한� 암시가�되기도�한다(눅� 12:42).
=====44:7절� � � � 이런� 일은� 종들이� 결단코� 아니하나이다� -� 요셉의� 형제들은� 자신들의� 결백함에� 대하
여�확신을�가지고�있었으므로�종의�말에�대하여�단호히�부인하였다.
=====44:9절� � � � 뉘게서� 발견되든지� 그는� 죽을� 것이요� -� 요셉의� 형제들은� 가나안� 땅을� 떠날� 때� 가져
온� 돈으로� 그들의� 정직성을� 증명하면서� 자기들이� 결백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자신들의� 결백을� 확신
하면서� 하였던� 이� 말은� 요셉이� 행한� 시험의� 중요한� 초점이었다.� � 즉� 이상황은� 그들이� 베냐민을� � 버리
고도(어떤� 의미에서� 죽이고)� 돌아갈� 것인지� 아니면� 베냐민과� 생사(生死)를� 같이� 할� 정도로� 과거를� 뉘우치고�있는지를�확인할�수�있는� 좋은� 기회였다.
=====44:10절� � 너희에게는� 책망이� 없으리라� -� 은잔이� 발견된� 자에게만� � 개인적인� � 책임을� 물을� 뿐
연대(連帶)�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뜻이다.� 이는� 베냐민만이� 도적� � 협의를� 받고� 애굽에억류케� � 되었을�경우�자유의�몸인�다른� � 형들이�과연�어떻게�나올�것인가를�알기�위한� 조처였다.�
=====44:12절� � 나이� 많은� 자에게서부터� -� 청지기는� � 가장� 나이� 어린� � 베냐민의� 자루� � 속에� 은잔이
들어있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자신들의� 계획을� 요셉의� 형제들이� 전혀� 눈치채지� 못하도록� 짐짓� 연장자�
순으로�수색한다.
=====44:13절� � � � 옷을� 찢고...성으로� 돌아� 오니라� -� 요셉의� � 형제들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 직면하여
몹시� � 놀라며� 슬퍼하였는데� � 옷을� 찢는� 것은� 당시� � 근동� 지방에서� 자신의� 극한� 슬픔을� 나타내는� 행위
였다� (37:24;� 왕상� 21:27).� 한편� � 형제들은� 요셉의� 종의� 제안에� 따라� 베냐민만을� 남기고� 집으로� 돌아
갈� 수도� 있었으나(10절)� 그들은� 다시� 짐을� 꾸려� 베냐민과같이� 요셉에게로� 갔다.� 즉� 그들은� 베냐민을�
위하여�자신들의�자유와�생명을�기꺼이�포기할�수�있는� 사랑이�있음을�행동으로�증명한�것이다.�
=====44:14절� � � 유다와� 그� 형제들이� -� 이� 구절부터는� 유다가� 형제들을� 대표하는� 자격으로� 자신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 � 아마� 유다는� 재차� 애굽을� 방문할� 때에� 인솔자로� 인정된� 것� 같다(43:1-15).� � �
요셉이� 오히려� 그곳에� 있는지라� -� 요셉이� 그의� 종과� 형제� 사이에� 진행되고� 있는� 일의� 추이(推移)에� 대하여� 세심한� 관심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그는� 이� 일을� 지체하지� 않고� 바로� 처리하기� 위하여� 계속� 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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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물러�있었던�것� 같다(Murphy).� � � � 그� 앞� 땅에� 엎드리니� -� 비록� 형제들은�베냐민의�죄에�대하여� � 용
서를� 빌기� 위해� 요셉의� 앞에� 엎드렸지만� 이는� 요셉의� 꿈이� 거듭� 성취되는� 순간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37:5-10).
=====44:15절� � 나� 같은� 사람이� 점� 잘치는� 줄을� -� 애굽에서� 요셉은� 제사장� 계급으로� 형성된� 상류층
의� 일원이었을� 뿐만� 아니라� 잘� 알려진� 꿈� 해몽가였음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요셉이� 실제로� 이방의� 미
신에� 따라� 점을� 쳤다는� 증거는� 없다.� 아마� � 그는� 여기서도� 형제들을� 속이기� 위하여� 은잔� 도난� 사건을�
점괘에� 의하여� 알게된� 것인양� 위장하였을� 것이다(5절� � ).그는� 여기에서도� 은잔� 도난� 사건을� 점괘에� 의
하여�알았다고�위장한다.� � 그러나�요셉이이방의�미신에�따라� 점을� 쳤다는�증거는�없다.
=====44:16절� � � 하나님이� 종들의� 죄악을� 적발하였으니� -� 그들이� 오래� 전에� 요셉에게� 행하였던� 악한
행동(37:18-28)을� 염두에� 둔� 말이다.� 즉� 그들은� 지금� 당하는� 고난이� 전날� 요셉에게� 저질렀던�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보응으로� 간주하여� 자신들의� 허물을� 시인하고� 있는� 것이다(42:21,22).� � � 다� 내� 주의�
종이� 되겠나이다� -� � 네가� 참으로...우리를� 다스리게� 되겠느냐� (37:8)면서� 요셉을� 힐난하고� 그의� 꿈을�
비웃었지만�정작� � 20여년이�지난� 현시점에서�그들의�말그대로�요셉의�꿈이� 완전히�성취되는�순간이다.
이런� 점에서� � 여호와� 신앙� 이란� 어떠한역경과� 환란� 가운데서도� 좌절하지� 않고�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믿는� 것이라�할� 수� 있는데�오늘날�성도들은�그� 무엇보다�세상�사람들로부터�거부당하고�비웃음사고� 있
는�복음의�진리를�굳게� 파수해야�할� 것이다(요이� 1:10).
=====44:17절� � 내가� 결코� 그리하지� 아니하리라� -� 유다의� 제의에� 대하여� 요셉은� 베냐민을� 제외하고
모두� 풀어� 주겠다고� 말함으로써� 마지막으로� 그들을� 시혐하였다.� 그러나� 야곱의� 형제들은� 아버지가� 베
냐민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기� 때문에(42:36-38)� 요셉의� 말에� 따를� 수없었다.� � � 잔이� 그� 손에서� 발
견된� 자만� -� 요셉의� 이� 제의는� 형제들에게� � 큰� 유혹이� 되었을� 것이다.� � 왜냐하면� 그들은� 모두� 처자식
이� 딸린� 몸으로서(46:8-25)� 자칫하면� 평생을� 그들과� 헤어져� � 먼� 이국� 땅에서� 노예� 신세로� 억류될� 위
기에� 놓여�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요셉은� 이러한� 제의에� 대하여� 형제들이�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 자못�
궁금하면서도�초조하였을�것이다.
=====44:18절� � � � 유다가� 그에게� 가까이� 가서� 기로되� -� 유다가� 베냐민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걸고�
대국의� 총리인� 요셉� 앞으로� 나와서� 간청하는� � 내용(18-34절� � )은� 히브리� 산문� 문학� 중에서도� 손꼽히
는� 걸작이다(Inglis� Kalisch).� 특히� 베냐민의� 벌을� 자기가� 대신� 받겠다는� 희생� 의지를� 보이고� 있는� 33
절� � 은� 절정에� 이르는� 감동스런� 구절이다.� � � � 청컨대...고하게� 하소서� -� 유다는� 요셉에게� 자기를� 극도
로� 낮추어� � 이야기함으로써긍휼을� 얻으려� 한다.� 특히� 원문에는� � 내� 주여� 라는� 말� 앞에� � 오� 라는� 감탄
사가� 첨가되어� 있으므로� 그� 분위기가� 더욱� 선명하게� 부각된다(KJV에도� � Oh� my� Lord� 로� 되어� 있다)� �
� 주는� 바로와�같으심이니이다� -� 요셉에게는�바로에�버금가는�큰�권력이�있음을�들어(41:44)� 부디�자신
들을�불쌍히�여겨�달라는�말이다.
=====44:20절� 노년에� 얻은� 아들� 소년� -� 베냐민을� 가리키는데� 그는� 야곱이� 107세경에� 가나안땅� 에
브람에서� 얻은� 아들이다.� 이때� � 베냐민을� � 낳던� 라헬은� 난산� 끝에� 그만� 죽고� 말았으니(35:16-18)� 야
곱에게� 있어서�베냐민은� 아내의�생명을� 대신하여� 얻은� 아들인�셈이다.� � � � � 그� 아비가� 그를� 사랑하나이
다� -� 유다의�이� 말은� 그� 형제들이�처음에� 요셉에게� 했던말과� 일치한다(42:13).� � 아뭏든� 유다는� 베냐민
이� 죽은�형과� 어머니로�인하여�아버지로부터�지극한�사랑을�받고있는�자이므로�그의�죽음은�곧� 아비의�
죽음과�같다는�점을� 들어� 요셉에게�자비를�구하고�있다.
=====44:22절� � � 그� 아이� -� 이와� 유사한�표현으로� � 아우� (19절� � ),� � 소년� (20절),� � 말째� 아우� (23절� �
),� 아이� (30절)� � 등이� 있는데� 모두� 다� 베냐민에� 대한� 형들의� 뜨거운� 애정을� 함축하고� 있다.� � � 떠나뗘�
아비가�죽겠나이다� -� 야곱과� � 베냐민의�관계가�갖는�의미로� � 핵심을�찌르는�문학적�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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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3절� � � 함께� 내려오지� 아니하면...� -� 야곱의� � 생명과� 불가분의� 관계를� 지니고� 있는� 베냐민
을� 요셉에게로� 데려올�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 바로� 요셉의� 준엄한� 명령� 때문이� 었음을� 상기시켜� 선처
를�구하고�있는� 장면이다.
=====44:24절� � � � 주의� 종� 우리� 아비� -� 비록� 유다가� � 은연중이었을지라도� 거듭� 아버지� 야곱을� 요셉
의종으로�칭하고�있는� 점은�요셉의�꿈을�확정해�준다<43:28>.
=====44:27절� � � 내� 아내가� 내게� 두� 아들을� 낳았으나� -� 여기서� � 내� 아내� 는� � 라헬� 을� 가리킨다.라헬
은�야곱에게서�가장�총애를�받았다.� � 또한� � 두� 아들�은�요셉과�베냐민을�가리킨다(46:19).
=====44:28절� � � � 정녕� 찢겨� 죽었다� 하고� -� 야곱은� 요셉이� 광야에� 있는� 맹수에� 의해서� 찢겨� � 죽은�
것으로� 확신하고� 있었다(37:33).� 이� 말을� 통하여�요셉은� 야곱이� 자기� 때문에� 상심했음을간접적으로� 확
인하였다.
=====44:29절� � � 나의� 흰� 머리로�슬피� 음부로� -� 늙은� 자기� 몸이� 슬프게�죽을� � 것이라는�문학적� 표현
이다<42:38>.
=====44:30절� 아비의� 생명과� 아이의� 생명이� 서로� 결탁되었거늘� -� 문자적으로는� � � 영혼� 속에� 영혼이�
묶여�있거늘� .� 아비�야곱과�아들�베냐민과의�끊지�못할�유대성을�가장�극명하게�표현한�말이다.
=====44:32절� � � 아이를� 담보하기를...� -� 베냐민의� 신변에� 일어날지도� 모를� 불상사에� 대하여서는� 유
다� � 자신이� 평생� 동안� 책임을� 지기로� 약조한� 것을� 가리킨다.� 따라서� 유다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베냐
민의�신변을�안전하게�지켜야�하였다.
=====44:33절� � � 아이를� 대신하여� -� 야곱에대한� 효심에서� 뿐� 아니라� 베냐민에� 대한� 뜨거운� 형제애에
서� � 우러나온� 자기� 희생적인� 제안이다.� 이는� 곧� 요셉이� 형들에게서� 찾아보기를� 기대한마음이자� 자세였
으니� 이로써� 요셉의� 시험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하겠다<2절� � >.이처럼� 아무리� 풀기� 어려운� 인간
사(人間事)라� 할지라도� 어느� 한편이� 자기� 희생을� 감수하려고만� 든다면� 봄눈� 녹듯이� 쉽게� 해결될� 것이다.그러나� 오늘날� 사랑을� 수반하지� 않는� 꽹과리� 같은� 말만� 난무하는� 시대이니� 각자� 자신부터� 유다의�
행동�의지를�본받아야�할� 것이다(약� 2:15,16).
=====44:34절� � � 두렵건대(*� � � � � � ,� 펜)� -� � ...하지� 않도록� ,� � ...하지� 않기� 위하여� 란� 뜻이다.� � 이는� �
어떠한�일에� 대한� 정중하면서도�간절한�소원을�아뢸� 때� 사용하는�단어인데�유다의화급한�심정을�잘� 나
타내�준다.� � � � 창세기�제� 45장�
=====45:1절� � � 요셉이...정을� 억제하지� 못하여� -� 요셉은� 지금까지� 마음속에� 일어나는� 벅찬� 감정을�
감추기� 위하여� 노력하였다(42:24;43:30).� 왜냐하면� 그는� 이렇게� 함으로써� 여러번� 형제들의� 진심을� 시
험해�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는� 거의� � 형제들이� � 회개하고� 있음을� 확인하였고(42:21;�
44:16)� 또한� 아버지� 야곱과� 동생� 베냐민에� 대한� 그들의� � 사랑이� � 순수하다는� � 것도� � 알았기� � 때문에� �
더� � 이상� � 감정을� � 억제할� � 필요가� � 없었다(44:33,34).� 따라서� 그는� 드디어� 자신이� 누구인� 것을� 형제
들에게� 알린� 것이다.� � � 소리질러(*� � � � � � ,카라)� -� 격한� 감정으로� 부르짖듯(시� � 34:15)� � '선언하는� � 것
'(렘� 34:15)을� 가리킨다.� 그러나�이러한�행동이�요셉의�총리로서의�품위를�손상시켰다고�볼� 수� 없다.�
=====45:2절� � � 요셉이� 방성대곡하니� -� 당시� � 요셉이� � 하나님의� 은혜와� 형제들의� � 사랑에� � � 얼마나
감격했는지를�적나라하게�보여준다.� 지금까지�억제되었던�감정이�폭발되자 요셉에게선� 걷잡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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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없는� � 울음이� 터져나왔다.� 이는� 대국의� 실권자� 임에도� � 불구하고� � � 그가여전히� 순수한� 인간미를� 잃
지� 않았음을� 보여� 준다.� 동시에� 그가� 엄격한� � 애굽의� � 총리에서� 양치던(37:2)� 야곱의� 열� 한번째� 아들
로� 돌아갔음을� 뜻한다.� � � 궁중에� 들리더라� -� 이에� 대하여� 랑게(Lange)는� 요셉의� 사저(私邸)가� 궁중과�가까운곳에� 있었던� 것으로� 이해하였다.� 그러나� 많은� 학자들의� � 주장처럼� � 요셉의� � 하인(하급관리)� 중�
하나가� � 요셉의�울움�소리를�듣고�바로에게�보고한� � 것으로� � 이해하는� � 것이보다�자연스럽다.
=====45:3절� � � 나는� 요셉이라� -� 얼마나� 드라마틱한�만남의� 말인가.� 먼� 이국에�노예로�팔았던�동생이�
이제는� 자신들의� 구주가� 되어� 나타난� 것이다.� 그러나� � 요셉은� 보복을� 위한� � 심판자로서가� 아니라� � 화
해를� 위한� 용서자로서� 나타났는데� 그것은� 저들이� 회개하였기� 때문이다.� 여기서� 우리는� 죄인을� 용서하
는� 예수님의� 사랑을� 연상할� 수� 있다(요� 3:17).� � � 내�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계시니이까� -� 요셉은� 이미�
자신의�아버지에� � 대한� � 안부를확인한�바� 있다(시� 43:27,28;44:17-34).� 따라서�여기에�나오는�안부는�
아버지의� � 생존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부친에� 대한� � 애정의� 자연스런� 발로로� � 보아야� � � 한다.
특히� 이전에는� '그� 노인'이라는� 말을� 사용하였으나(43:27)� 이� 구절에서는� '내� 아버지'란� 말을� 씀으로써�
더욱� 이�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Alford).� � � 형들이...대답하지� 못하는지라� -� 요셉의� 형제들은� � 요셉의�
현재�모습에 위압되었을� 뿐만� 아니라� 이전에� 그에게� 범한� 죄로� 인하여� 두려워� 하였을것이다
(37:18-28).
=====45:4절� � � 내게로� 가까이� 오소서� -� � 요셉은� 자신들의� � 죄로� 인하여� 당황하는� 형제들을� 따뜻한
말로� 위로하였다.� 지금까지는� � 요셉이� 애굽의� 총리로서� � 그들을� � 대하였으나� 여기서는그들의� 동생으로� �
처신한다.� � '나는� 당신들의�아우�요셉이니'라는�말은� 요셉이�그들을여전히� 형으로� � 모시는� 겸손을�보인�
것이다.� � � 당신들이� 애굽에� 판자라� -� 요셉은� 형제들이� � 지은� 죄에� 대하여� 직접적으로� � 언급하였다.� 왜
냐하면�형제들이�이문제를� � 가장 부담스럽게� � 생각하였으므로(42:22;44:16).한시� 바삐� 해결할� 필요
가� 있었기�때문이다.� 즉� 요셉의� 이� 말은� 그들의�잘못을� � 추궁하고자� 한� 것이� 아니라�그들의� 고민을�해
결해�주고자�하는�사랑의�마음에서� � 나온� � 말이다.
=====45:5절� � 근심하지�마소서�한탄하지� 마소서� -� '한탄하다'에� 해당하는� '하라'(*� � � � � � )의� � 원뜻은
'불타다'로� 자신의� 행위에� 대하여� 심히� 애태우며� 안타까와하는� 것을� 가리킨다.� 그런데� 요셉은� 형제들의� �
걱정을� � 덮어줄� 뿐만� 아니라� 그들을� 위로하기까지� � 한다.� 이러한� 행동은� 하나님의� 은혜로� 역경을� 이긴�
자가� 갖는� 넓은� 자비심이� 없이는� � 불가능하다(마� 18:21-35).� 우리는� 요셉의� 이러한� � 행동에서� 형제�
사랑에� 대한� 전형을� 찾아볼� � 수있다.� � � 하나님이� 보내셨나이다� -� 요셉은� 자신에게� 일어났던� � 모든� 일
이 하나님의� � 주권적섭리로� 되어진� 일임을� 거듭� 증거한다.� 그러나� � 요셉의� 형들은� 두려움이� � 얼
마나� � 컸던지�먼� 후일까지도�그� 불안감을�떨쳐�버리지�못하고�있음을�본다(50:15).
=====45:6절� � 기경도� 못하고� 추수도� 못할지라� -� 당시에� 가뭄이� 얼마나� 심했는지를� 보여� 준다.� 이와
같이� 기경� 곧� 밭을� 갈아� 볼� 엄두조차� 못낼� 흉년이� � 칠� 년간� 계속된다면� � 많은� � 사람이� 죽을� 수� 밖에�
없다.� 따라서� � 5절� � 에� 나오는� '하나님이�생명을�구원하시려고'라는�요셉의� � 말은�결코� 과장이�아니다.
=====45:7절� � �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 � 이것은� 야곱� 가족이� 극심한� 기근
에도� 불구하고� 목숨을� 부지할� 것이라는� 단순한� 육체적� 구원만을� 뜻하는� 말이� 아니라장차� 야곱의� 후손
으로� 오실� � 그리스도를� 통한� � 영적� 구원까지도� 내포한� 말이다.� � 왜냐하면� 여기서� '후손'으로� 번역된� '
쉐에리트'(*� � � � � � � � � � � � )는� '남은자'(a� � remnant)를뜻하는데,� 이� 남은�자는 어떠한 환란과 �
어려움중에서도� � 결코� � 멸망당하지않고(사1:9;6:13;렘� 23:3)� (1)� 이스라엘의� � 민족적� � 존재를� 유지하
여� � (2)� 그리스도의� 족보를형성하게� � 될� 언약으로� 인침받은� 하나님의� � 백성들을� � 가리키기� 때문이다.� �
오늘날� 이후손,� 즉� 남은� 자는� 거룩한� 성도의� 무리� � 곧� '교회'로� 승화되었다.� 따라서� 그리스도가피로� 사
신� 교회의� 구성원인� 성도는� 어떠한� 상황� 가운데에서도� 결코� 멸망당함� 없이� � 구원받을� 수� 있다(요
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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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절� � 나를� 이리로� 보낸� 자는� ...� 하나님이시라� -� 이� 부분을� 잘못� � 해석하면� 요셉을� 종으로�
팔아� 넘긴� 죄가� � 결국은� 하나님의�책임이� 되게된다.� 그러나� 이� 말은� 그런� 뜻이� � 아니라� 비록� 형제들이�
악한�마음으로� � 범죄하였으나�하나님이�형제들의�범죄를�이용해서선한�목적을�이루셨다는 강 조 적 인� �
의미일� 뿐이다.� � 동일한� 문제가� � '하나님이� � 바로를� � 강퍅케� � 하였다'라는� 표현에서도� � 제기된다(출�
4:21).� � � 하나님이� 나로� 바로의� 아비를� ...� 삼으셨나이다� -� 요셉은� 또� 다시� 하나님의� 섭리를강조한다.�
그가� 애굽에� 와서� 갑자기� 지도자가� 된� 배후에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 있었다는� 것이다.� 한편� 여기서�
'바로의�아비'라는�말은� '바로가�가장� � 신임하는� � 상담자요친구'라는�의미이다(Kalisch).
=====45:9절� � 하나님이� ...� 세우셨으니� -� 요셉은� 계속� 하나님의�주권적� 섭리를� � 강조하고� � 있다.이것
은� 철두철미한� 요셉의� 신앙이자� � 역사관이다.즉� 이미� � 아브라함에게� � 예언된� � � 바있는� � 히브리인들의�
애굽� � � 생활(15:13,14)의� 계기가�되는� 시점에서�요셉은 하나님의섭리를� 자신의� 아버지에게� � 이
해시키려� 하고� 있는� 것이다.� � � 내게로�지체맡고� ...� 내려오사� -� 요셉이� 바로와� 의논하지� � 않고� 그의� 가
족들을� � 초대한� 것은� 애굽에서� � 그의� 지위가� 확고함을� 보여� � 준다.� 이� 구절에서� 요섭은� � � 형제들을� '
속히'� 재촉하여� 가족들로� 하여금� '지체말고'� 내려오라고� 부탁한다.� 요셉이� � � 이와같이� 서두른� 것은� 야
곱의� 가족들이� 가나안에서� 고생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수도� 있으나� 근본적으로는� � 그들이� � 속히� � 내
려오는� 것이� 하나님� 뜻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일� � 것이다(15:13-16).하나님의� 뜻에� 따라� '속히'� 움직이
는�것은�성도의�마땅한�자세이다.
=====45:10절고센땅에� 있어서� 나와� 가깝게� 하소서� -� 요셉은� 고센� 땅을� 야곱의� 가족들에게� � 주어애
굽에 정착하게�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특히�그가� � 고센� 땅을� 택한� � 이유는� � 현재자기가 살
고있는� 곳과� 가깝기� �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센은� � 나일� 강� 북부에� � 있는� 하(下)애굽� � 지역으로�수에즈의� 이스드무스(Isthmus)와� 인접해� 있는데� 매우� 비옥한곳이었다(47:6).� 한편� 70인역에서는� 고센
과� 라암셋이� 동일한� 지역의� 명칭으로� � 사용되기도� � 했다(46:28).� 그리고� 출� 1:11에� � 의하면� 비돔과�
라암셋이라는�국고성이�이� 지역에�건축되었음도�알� 수� 있다(Josephus).
=====45:11절� � � � 아버지를� 봉양하리이다� -� 하나님� 앞에� 신실했던� 요셉은� 인간의� 도리도� � 다하고� �
있다.� 이� 구절은�성경에서�강조되는�효도(출� 20:12;레� 19:3;신� 27:16;잠30:17;마15:4등)의� 실례� 가운
데� 하나이다.� 성경에는� 요셉� � 이외에도� � 다윗(삼상� � 22:3),� � 솔로몬(왕상� 2:19),� 엘리사(왕상� 19:20),�
요나단의�자손들(렘� 25:8),� 예수(눅� 2:51;� 요� � 19:25,26)등의�훌륭한�효도의�모범을�보여� 주고� 있다.
=====45:12절� � � � 이� 말을� 하는� 것은� 내� 입이라� -� 자신의� 말을� 확신시키는� 히브리어의� 문학적� 표현
이다.� 즉� 요셉은� 아버지와� 그의� 가족들을� 애굽에� 이주시키려는� 계획이� 형제들을� � 통하여� 분명히� 야곱
에게� 전달되기를� 원한� 것이다.� 이에는� 아버지� 야곱이� 요셉� 자신의� 말은� 믿지� 않더라도� 그� 형제들이� 본�
바를�말하며�또한�베냐민이�본것을�말하면�믿으리라는�의미가�담겨� 있기도�하다.�
=====45:13절� � � 속히� 모시고� 내려오소서� -� 요셉은� 거듭해서� 이미� 늙은� 야곱을� 모시고� 내려올� � 것을�
형제들에게� 당부한다.� 뿐만� 아니라� 야곱을� 설득시킬� 방법까지� 제시하고� 있다.� 즉� 그들이� 애굽에서� 목
격한� 모든� 사실들을� 아버지에게� 이야기하라는� 것이다.� 특히� 여기서� � 사용된� '속히'라는� 단어는� 9절� �
에서도�쓰인� 말인데,� 일을�급히� 진행시키려는�요셉의�마음을�잘� 보여� 주는�표현이다.�
=====45:14절� � � 목을� 안고� 우니라� -� 요셉과� 베냐민과의� 만남이� 감동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 이� � 두�
형제는� 베냐민이� 아주� 어렸을� 때� 헤어졌다.� 따라서� 죽은� 줄� 알았던� 형과� 동생의� � 상봉은� 감격적일� 수�
밖에�없었다.�
=====45:15절� � � 또� 형들과�입맞추며� 안고�우니� -� 이제� 요셉은�어린� 베냐민� 뿐만� 아니라�모든� �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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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과도� 하나하나� 포옹을� 나눈다.� 이러한� 요셉의� 행동은� 이전에� 그의� 형제들이� � 그에게� 범하였던� 모든�
잘못들에� 대한� 용서를� 직접� 몸으로� 체험해� 보인� 것이다.� 이� 사건을� � 통하여� 그의� 형제들은� 비로소� 죄
책감에서� 해방되고� 마음에� 평안을� 얻은� 것� 같다.� � � 형들이� 그제야� 요셉과� 말하니라� -� 요셉은� 그의� 모
든� 회포를� 진실된� 울음으로� � 표현하였다.� 그의� 친절한� 행동과� 울음이� 있은� 후� 형제들은� 긴장을� 풀고� �
요셉과� �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드디어� 요셉의� 진실함이� 그들에게� 전달된� 것이다.� 성경은� � 하나님
께서� 죄인된� 인간과� 화해한� 것과� 같이(고후� 5:18;� 엡� 2:16;� 골� 1:20)� 인간이� 그� � 형제와� 화해할� 것을�
요구하고�있다(마� 5:24).
=====45:16절� � 바로와� 기뻐하고� -� 요셉의� 형제� 상봉은� 애굽인에게도� 기쁨을� 주었다.� 바로가� � 기뻐
하였다는� 것은� 요셉이� 바로의� 완전한� 신뢰와� 사랑을� 받은� 것을� 보여� 주는� 것이며,� � 그의� 신복들조차�
기뻐한� 것은� 그가� 아랫� 사람들에게도� 존경을� 받았다는� 것을� 보여� 준다.� 우리는� 이� 구절에서� 당시� 요셉
이� 애굽에서� 어떠� 하였는지를� 알� 수� 있다.� 성도들은� � 그� 신앙과� 인격의� 향기를� 주위� 사람들에게� 풍길�
수� 있어야�한다(마� 5:16;� 고후� 2:15).
=====45:18절� � � 너희� 아비와�너희� 가속을�이끌고�내게로�오라� -� 이� 말은� 요셉이 그의� � 형제
들에게한� � 약속(9,10절)과� 일치한다.� 즉� 이제� 그� 나라의� 최고� 통치자인� 바로가� 요셉의� � 약속을� 재가하
여� 보증한�것이다.� � � 애굽땅�아름다운�것� � -� � 애굽� 영토� 중에서도�가장�비옥하고�수려한�곳� 중의� 하나
인고센을�가리킨다(Lange).
=====45:19절� � � 애굽� 땅에서�수레를� 가져다가� -� 애굽에는� � 평지와� � 광야가� � 많았으므로�일찍이� � 말
과� � 수레가� � 발달되었다(50:9;출14:6,7).� 여기서� 요셉� 가족에게� 왕실� 수레� 사용이� � 허가된� 것은� 그들
을� 귀빈으로� � 모신다는� 증거다.� 이처럼� 애굽� 최고� 통치자의� 관대한� � 배려는� 야곱� 가족이� 애굽� 이주를� �
결심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 � 너희� 자녀와� 아내를� 태우고� 너희� 아비를� 데려오라� -� 바로
는� 야곱의� 가족들이� � 요셉의� 초청(9절� � )을� 받았을� 뿐만� � 아니라� 자신이� 직접� 입국� 허가를� 내렸음을�
밝히고�그� 증거로� 왕실� 수레� 사용을�허가하고�있다.� � � 또� 너희의�기구를� 아끼지�말라� -� � 야곱의� � 가족
들이�생활하는�데� 필요한�것들은�애굽에�모두� 다� 있으므로�그들이�지금까지�사용한�기구들을� 가나안에�
그대로�두고� � 오는데�주저하지�말라는�뜻이다.
=====45:21,22절� � � � 요셉은� 그의� 가족들에게� 많은� 선물을� 주었다.� 그� 가운데서도� 친동생� 베냐민과�
아버지� 야곱에게는� 더� 많은� 선물을�주었다.� 이것은� � 요셉의� 사랑이�이� 두� � 사람에게는� � 더크다는� 것을�
보여� 준다.�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주시는� 은혜도� 이와� 같이� 특별히� 어떤사람에게� 많은� 은혜를� 주시기
도� 한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받는� 입장에는� 값없이� � 주시는� 것이므로� 불평없이� 감사함으로� 받아야�
한다(마� 25:14,� 1;� 요� 21:21,22).
=====45:24절� � � � 노중에서�다투지� 말라� -� '다투다'에� 해당하는� '라간'(*� � � � � � )은� '원망하다',� � '불평
하다',� '반역하다'는� 뜻으로�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응어리진� � 감정으로� 인하여� 투덜대거나� 대드는� 것을� �
가리킨다.� 혹자는� � 이� 말에� 대하여� 요셉이� � 그들을� 해칠까� � 걱정하지� 말라는� � 충고로� � 이해했다
(Gesenius,� Kalisch).� 그러나� 이� 말은� 형제들이� 집으로돌아가는� � 도중에� � 요셉을� 팔았던� 사건에� 대해�
서로� 책임을� 회피하며� � 논쟁할까� � 염려해서� 하였던� 충고라고� � 이해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이미� � 르우
벤이 �그랬듯이(42:22)그들�가운데�비교적� � 죄가� 가벼운�자들이�다른�이들을�쉽게�책망할 가
능성이� � 있었던것이다.
=====45:26절� � � 믿지� 아니하므로� -� 혹자는� 야곱이� 너무� 기쁜� 나머지� � 반신� 반의한� 것으로� 이해하기
도�하나(Bush)� 그렇지는�않다.� (1)� 이미�야곱은�요셉의�죽음을� � 굳게� � 믿고 � � 있었고
(37:33;42:38;44:28)� � (2)� 애굽� 총리에�대하여�좋지� 않은� � 인상을� � 가지고 있었으며(43:6,� 14)�
(3)� 세겜�사건� 이후� 그의�아들들을�불신하였기�때문(34:30;42:39)에� � 그들의�말을� 믿을�수�없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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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 � 기색하더니� -� 이� 말에� 해당하는� '야팍'(*� � � � � � )은� '힘이� 빠지다'란� 뜻이다.� � 야곱은�요셉에�대
한� 이야기를� 듣고� 기운이� 진하여� 쇠약해진� 것� 같다.� 아마도� 뜻아니한� � 소식에� 충격을� 받았기� 때문에�
순간적으로�맥이�풀렸었을�것이다.
=====45:27절� � � 수레를� 보고야� 기운이� 소생한지라� -� 믿지� 아니하는� 야곱에� 대하여� 아들들은� � � 지나
온� 자초� 지종을� 설명하며�여러가지�정황을� 보여� 주었을� � 것이다.� 이에� 야곱은�점차� 그들의�말을� � 믿게�
되고� 따라서� � 쇠잔했던� 기운도� 다시� 회복할� 수� 있었을� 것이다.� � 특히요셉이� 보낸� 수레는� 야곱의� 마음
을�움직이는�데� 큰� 역할을�하였음에�틀림없다.
=====45:28절� � � 이스라엘이� 가로되� 족하도다� -� 본문에서� 야곱의� 이름이� '이스라엘'로� 표기된� � 것은
매우� 의미� 심장하다.� 그가� 아들이� 없어진� 것을� 슬퍼햇던� 기간� � 중에는� '이스라엘'이란이름을� 사용하지�
않앗지만� � 이제� 그의� 마음속에는� 새로운� 소망이� 가득차� 있으므로� � 이러한� 이름을� 사용할� 수� 있었다.� '
이스라엘'이란�이름은� '하나님과�싸워� 이김'이란� � 승리의�뜻을� 내포하고�있으므로� � 삶의� � 승리자가� � 된� �
그의� � 이름으로� � 적당한� � � 것이다<32:28>.� 한편� 여기서� '족하도다'는� � 말은� 새롭게� 솟구치는� 소망과� �
기쁨을� � 단적으로표현하고�있는�말이다.� � � � � 창세기�제� 46장
=====46:1절� � � � 이스라엘� -� � 45:28� 이어� � 계속해서� � 야곱의� � 이름이� � '이스라엘'로� 표기되고� � 있음
에�주목해야�한다.� � 즉� � 이는� � 야곱의� � 애굽� 이주가�단순히� � 개인적으로�기근을� � 피하기�위한� 것이� 아
니라� � 하나님의� � 뜻을� 좇아� 장차� 형성될�언약백성(28:10-14)� � � 대표자로�이주하는� 것임을� � 시사해�준
다.� � � 발행하여(* � � � � � 나사)� � -� � (장막말뚝을)� '뽑다'.� (여행을)� '출발하다',� '행진하다'는� 뜻이다.� 이는�
곧� � 야곱이� 오랫동안� 거주하던� 장막을� 걷고� 헤브론(37:14)에서� 떠나는� 것을� 가리킨다.� � � 브엘세바에
이르러� ...희생을� � 드리니� � � -� � � 브엘세바는� � � 야곱의� � 조부� � 아브라함(21:33)과� 아버지�이삭
(26:25)이� � 상당� 기간�동안� 머물면서� � 하나님께� � 제단을�쌓던곳이다.� 그런데�야곱이� � 애굽으로�이주하
는� 도중� 이곳에� � 이르러� 제단을� � 쌓은� 까닭은언약의땅� 가나안을� 떠나� 애굽으로� � 이주하는� 것이� 정녕�
하나님의� � 뜻인지�재삼� 확인하기�위하여서였을�것이다(Rosenmuller).
=====46:2절� � � 이상� 중에� -� 성경에는� 밤에� 이상을� 보는� 일이� 여러번� 기술되어� 있다� (유4:13�
;20:8;33:15;단� � 2:19등).� � 이것은� � � 단순한� � 꿈을� 가리키는데도� 사용되었으나� (� 사29:7)대부분의� 경
우에는� 인간에� 대한� � � 하나님의� 특별한� 게시전달� 방법의� � 한� � 방편으로� 이용되었다(37:5).� � � 야곱아�
야곱아� � � - 하나님께서� � 야곱을� � 부르시되� '이스라엘아'� 하시지� 않고� 굳이� '야곱아'라고� 하신데
에는�특별한� � � 의미가�있다.� � 그것은�곧� 이스라엘로�칭함�받기이전의 � 야곱� � 시절에도� �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시고� � 권념하셨던� 것처럼� 앞으로도그가� 어디로� � 가든지� � 여전히� � � 함께� � 하실� 것임을� �
강조하기� � 위함이다(28:15).� 그리고�연거푸�그의 � 이름을� � � 부른� 것은� 이러한� 하나님의� � 언약의� �
� 확실성을 강조하기위함이다.� � � 내가� 여기� 있나이다� � -� � � 하나님의� 부르심은� � 항상인간으로� �
하여금�자신의�위치를확인케�한다(22:1� ;삼상� 3:10).
=====46:3절� � � 나는� ....네� 아비의� 하나님이니� � � -� � � 하나님은� � � � 야곱에게� 계시를� 주시기� � � 전에먼
저� 당신이� 누구이신가를� 밝히셨다.� 특히� � � 여기서� 하나님은� � 그의� � 명칭� 중� '엘'과'엘로힘'이란� 명칭을� �
반복시킴으로써� � � '자신의� � � 전능하심'을� � 강조하고있다.� � 즉� 자신은� 천지를� � 창조한� 분이시며� � � 동시
에� 그의� � 조상들을� 지켜� 주시고� 언약을� � 주신� 유일한� 하나님임을� 보인� 것이다(1:� 1� ;출� 3장,� 하나님의�
이름).� � � 애굽으로�내려가기를�두려워�말라� � � - 야곱이� 애굽� 이주를� 두려워한� 이유는� � 향후미지
의�땅에서�전개될�새�생활에 � 대한� 염려� 때문이었기도� 하지만� 보다� � 주된� 이유는①� 조부아브라
함이� 애굽에서� 큰� � 위험에� 빠질� 뻔한� � 일이� 있었고(12:14-20)� ②부친� 이삭에게는� 애굽이주가� 금지된�
적이� � 있었기�때문이다(26:2).� � � 너로� 큰� 민족을�이루게� � 하리라� � -� � 벧엘� 언약(28:14)이후� 거듭� 주어
지고� � 있는�약속(35:11)으로� 반드시�약속하신�바를�이루어�주리라는�확약이자�비준의�의미를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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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절� � � 너와� 함께...내려가겠고� � -� � � 무소� � 부재(無所不在)하신� 하나님께서� 야곱이� 어디에우거하며� 어디로� 이동하든� 늘� 함께� 하시며� 지켜� 주시겠다는� 뜻이다.� � � 너를� 인도하여� 다시� 올라올� 것이
며� � � -� � 이� 약속은�두� 가지� 측면에서�온전히� � 성취되었다.� 첫째� 개인적으로� � 야곱� � 사후� 그의� 뼈가� 아
들들에 의해�가나안�땅에� � 돌아와묻힌것(50:13)이다.� 둘째,� � 민족적으로� � 야곱의�후손인�이스라엘�백
성들이� � 지도자� 모세의� 인솔하에� 출애굽한� 후� 가나안� 땅으로� 귀환한� 것이다(수28:3,� 4).� � � 요셉이...네�
눈을�감기리라� - � � 요셉이� 지켜보는� 가운데� 야곱이� 임종하게� � 되리라는� 뜻인데� 이처럼� 사랑하는� � 가
족들이� 둘러선� 가운데� 죽음을� 맞이하는� 것은� 가장� 복되고도� � 평안한� � 죽음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약속
은 훗날�요셉에�의하여�그대로�성취되었다(49:33-50:3).
=====46:5절� � � 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발행할새� � -� � � 야곱이� 브엘세바에� 머문� 시간은� 그리� 긴� 것� 같
지� 않다.� � � 고작� 하룻밤이었거나� 이삼� 일에� � 지나지� �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 그가� 브엘세바에� 도착하
였을� 때와� 지금� 떠날� 때의� 상태는� 완전히� 다르다.� � 즉� 그는� 두려운� 마음으로� 도착했으나� 이제� � 떠날� � �
때는�하나님의�분명한�뜻과�약속을�받고서� � 담대하게�애굽으로�향하게�된� 것이다.
=====46:6,7절� � � 야곱...애굽으로�갔더라� � -� 이때� � 야곱의�나이는� � 130세로(47:9)아브라함이�소명을�
받은지� � 215년� 후인� � � � B.C.� 1876년경이다.� 이러한� � 야곱의� 애굽� 이주는� � 곧� � 이스라엘� 민족이� �
400년간� 애굽에서� 종� � 노릇하리라는� 예언(14:13)성취의� � � 전조가� 되는데� 400년� 후에는� 다시금� 약속
대로�출애굽하게�될� 것이다<4절� � >.
=====46:8절� � -27절� � 애굽으로� 이주한� 야곱� � � � 가족의� 명단이다.� 그런데� 이들의� 총수가� 우연찮게� � �
70명인� 점은� 중요한 영적�의미를� � 지닌다.� � 왜냐하면 70은� 7x10으로� � 구성된� � 수로서� 히브
리인들의� 숫자� � 개념에� � 의하면� � 7은� 하나님의� � 신성을�상징하며,� 10은� � 완전수� � 또는� 만수를�뜻하기�
때문이다.� � � 따라서� 애굽으로� 이주한� 야곱의� � 가족들은� � 하나님께로부터� � 부름받아� 그분의� 권속이된�
모든�성도들을� � 예표하는�총수임을�알� 수� � 있다.
=====46:9절� � � 르우벤의�아들�하녹� � -� � � � '시작'이란� � 뜻으로�그로� 말미암아�르우벤�가문의�제2대가�
비롯되는�것을�의미하는�이름이다.
=====46:10절�가나안�여인 -� � � � � 당시� 야곱의� � 아들은� � 일반적으로� 메소포타미아� 여인을� � �
취하여� 아내로� 삼은� 것� � 같다.� � 여기서� '가나안'� 여인이라고� 특별히� 밝힌� � 것은� 그러한� 일반적인� 사례
와는�다른�경우였기�때문일�것이다.
=====46:12절� � � 베레스와�세라� � -� � � � 유다가� � 며느리�다말과�관계하여�낳은�아들들로�이� 중� 베레스
는�다윗과�예수� 그리스도�조상이�되었다<38:29,30>.
=====46:13절� � � 욥� -� � '원하다'는� 뜻인데�민� 26:24;� 대상� 7:1에는� '야숩'으로� 나와� 있다.
=====46:15절� � 레아가...낳은� 자손들이라� � -� � 이처럼� 야곱의� � 후손들이� 모계(母系)를� 따라� 언급된�까닭은� 야곱의� 열� 두� � � 아들들이� 각각� 네� 명의� 어머니로부터� 출생한� 이복� � 형제들일뿐� � � 아니라� � � 어
머니의� � � 지위에� � 따라� � � 어느정도� � � 서열에� � � 구분이� � � 있었기� � 때문이다(29:31-30:24;35:16-18).
=====46:17절� � � � 이스와와�이스위� -� � 아마� 이들은�쌍동이였던�것� 같다.
=====46:20절� � 므낫세와�에브라임� -� � � 41:50-52에서� � 이미� 상세히� � 언급되었는데� � 그� 이름의�뜻은�
각각� '잊어버림'과� '풍성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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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3절� � 후심� -� � 민� 26:42에� 나오는� '수함'과� 동일�인물인�것으로�추정된다.
=====46:26,27절� � � 애굽에�이른자� -� � � � � 본절에�의하면�야곱의�가족으로서 애굽에� 이주한� 자의� �
총수는� 야곱� 자신과� 이미� 애굽에� 거주하던� 요셉� 및� 그의� 두� 아들을� � 제외할� 경우� 66명,� 그들을� 모두�
포함시킬� 경우� 70명으로� 나와� 있다.� 그러나� 행� � 7:14에� 의하면� 이와는� 달리총� 75명으로� � 나와� 있다.� �
따라서� 일부� � 성급한� 사람들은� 이를� 성경� � 자체내의� 모순으로� 단정할� 수도� 있다.� � � 하지만� � 75명이란�
숫자는� 70명의� 숫자에� 요셉의� � 다섯� 손자들(50:23)을� 더한� 수일� � 뿐이다.� � 따라서� 구약과� 신약의� 기
록간에는� � 전혀� � 모순이�존재하지�않는다(Pulpit).
=====46:28절� � 야곱이�유다를�요셉에게� � 미리� � 보내어� -� � 2차 애굽� � 방문� 때의� 공적
(44:18-34)으로� 인해� 야곱은 유다를� 매우� 신임하였으므로� � 가족을� � 대표하여� � 그를� 요셉에게�
보낸것�같다.
=====46:29절� � 보이고(* � � � ,라아)� -� � '증명해�보이다',� '인지시키다',� '제시하다'는� � 뜻으로자신이� 요
셉임을� 야곱에게� 눈으로� 확인시키는� 것을� 가리킨다.� � � 목을� 어긋맞겨� 안고� 얼마� � 동안� 울매� � -� � 22년
만의� 부자간의� � 상봉,� 그것도� 이미죽은� 지� 오랜� 줄로� � 알았던� 아들과� 아버지� 간의� 극적인� 만
남에�따르는�감격과� � 기쁨은눈물과�울음�외에는�달리�무엇으로도�표현할�수�없었을�것이다.
=====46:30절� 지금� 죽어도� 가하도다� � -� � � 요셉� 사건(37:31-35)으로� � 인해� � 평소� 야곱의� 가슴속에�
얼마만큼� 뿌리� 깊은� 한이� � 어려� � 있었는지를� 잘� 보여� 주는� 말이다.� 따라서� 그와� � 같은� 한이� 풀린� � 지
금에서는� � 이제� 죽어도� 좋을� � 만큼� 여한이� � 없게� 된� 것이다.� � 루터는� 이� 구절을� '이제� 나는� � 기쁘게�
죽을�것이다'(Ich� will� nun� gerne� sterben)라고� � 번역하였다.
=====46:31절� � � � 그� 형들과� � 아비의�권속� � - 여기서 '권속'에� � 해당하는� '바이트'(*� � � � � � � �
)는'집',� '가족'을� 뜻한다.� � '그의� 형들'은� 마땅히� '아비의� 권속'의� 일부이지만� 그럼에도'그의� 형들'을� �
따로�부각시킨�것은�그들의�개체를�강조하기�위함이다.
=====46:32절� � � � 업(*� � � � � � � � ,� 마아세)� � -� � '행위'� 혹은� '일'(work)을� 뜻한다.� 47:3에서는� � '생업'
으로� 번역되어� 있다.� � � 목축을� 가증히�여기나니� -� � � � 애굽인들이� 목축업을� 가증히�여기는� 이유는� � (1)
전통적으로� 농경민이었던� � 애굽인들이� � 다른� 직업에� � 대해� 지녔던� � 이질감� � � 및� 배타� 심리(Keil)� (2)
목자들은� 교양� 없고� � 거칠며� 야만적이라는� 강한� 편견(Hengstenberg)� � (3)역사� � 초기에� � � 유목� � 민족
에게� � � 침공당한 �뼈저린� � � 경험에서� � � 기인된� � � 피해� � 의식(Rosenmuller)� � (4)자신들이� � � 신성시하
는� 짐승들을� � � 죽이는데� � � 대한� � 깊은� � 경멸감(Aalders)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 � 때문일� � 것이다.� �
여하튼�하나님은� � 애굽인들의이러한�풍조까지�이용하여� � 당신의�백성들이�구별된� � � 삶을� � 살도록�섭리
하셨다.� 한편여기서� '가증히'에� 해당하는� '토에바'(*� � � � � � � � � � )는� '구역질�나는� � 것',� '혐오','몹시� 싫어
함'을� 뜻한다.� � � � 창세기�제� 47장�
=====47:1,2절� � � 오� 인을� 택하여� -� � 이미� 앞에서� 언급하였듯이� '5'라는� 숫자는� 애굽인들의� '완전수'
로서� 그들이� 가장� � 좋아하던� 수이다.� 따라서� � 요셉은� 형들을� 바로에게� � 알현시키고� 은총을� 구하는데� �
있어서도�의도적으로� � 다섯이라는 명수를�맞춘� � 것� � 같다<43:34>.
=====47:3절� � � 우리와� 선조가� 다� 그러하니이다� � -� 이� 말은� 바로로� 하여금� 목자인� 야곱의� 가족들을
꺼려� 하여� 애굽� 중심부에서� 떨어져� 있는� 고센� 땅에� 거하는� 것을� � 쾌히� 승낙케� 하기� 위한� 거짓말이� 아
니다.� 비록� 야곱의�가족과�선조들이�가나안에서�토지를� � 경작했던�것은사실이나(26:12;� 27:28) 그
들이�주된� � 직업은�어디까지나 목축이었다(12:16;� 20:14;26:14;� 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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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절� � � 우거하러�왔사오니� - 요셉� � � 형제들의� 요청� 속에는� 그들이� 고센� � 땅에� 영주하
겠다는�것이� � 아니라�기근이 끝날� � 때까지만 머물겠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 '우거'에� 해
당하는� '구르'(*� � � � � � � )가� � '잠시� 동안� 머물다'는� 뜻을� 가진� 것으로� � 보아� 이러한� 추측이� � 가능하다
(창� 12:10;20:1;35:27등).� � Modern� Language� � � Bible은� '우리들은잠시� 살기� 위해서� 이곳에� � 왔읍
니다'(We� have� come� to� live� here� temporarily)라고� 번역함으로써� � 이� 뜻을� 분명히� 하였다.� � � 그들
이�이와�같은� � 말을� 한� 것은� 그들의� � 조상을�통하여�주신� 가나안 회복의� 약속
(15:16;28:15;46:4)을� � 잊지� 않고� 있었기�때문임에�분명하다.
=====47:6절� � � � 애굽� 땅이� 네� � � 앞에� 있으니� -� � � 문자적인� � � 의미는� '애굽� 땅이� 네� 앞에� � 개방되어
있다'이다.� � 즉� 그들이� 원하는� � 곳에� � 어디든지� 거할� 수� 있음을� � 뜻한다.� 이러한� 사실은� 바로가� � 요셉
의�가족들에게�얼마나�관대한� � 마음을�가지고�있었는지를�잘� � 보여� 준다.� � � 땅의�좋은� 곳(*
� � 메타브� � 하아레츠)� � - 직역하면� '땅의� 가장� 좋은곳'으로�바로� 뒤에� 언급되어� 있는� 고센땅
을�가리킨다.� � � 고센� 땅에...거하게�하고� � - '고센'� 땅은� 비옥한� � 목초지일� � 뿐만� 아니라� 애굽과시내�
반도�사이에� � 위치한� � 중요한�국경� 지대이다<45:11>.� 따라서�경제적인 측면보다군사적인� 중요도가�
더한 곳이라 � 할� 수� 있다.� 그런데도� 바로가� 이곳을� 선뜻� � 이국인들에게� 허락한� 것으로� 보아� 요셉
에� � 대한� 절대적인� 신임도와� � 요셉의� 막강한� 영향력을짐작할� 수� 있다.� � � 그들� 중에� 능한� 자가...나의�
짐승을� � 주관하게�하라� - 여기서� '능한자'로� 번역된'안쉐이� 하일'(*� � � � � � � � � � � � � � � � � )은� 직역하면� '
능력의� � 사람들'이란� 뜻이며� '짐승을주관하게� 하라'고� 번역된� '싸레이� 미크네'(*� � � � � � � � � � � � � � � )는� �
직역하면� '가축의� 주인으로� 삼으라'이다.� 바로는� 요셉� 형제들의� � 요구를� 들어� � 주었을� 뿐만� 아니라� 더
구나그들이�요구하지�않은�애굽� 왕실의�가축을�돌보는�특권까지�준� 것이다.
=====47:7절� � 셉이� 자기� 아비� � � 야곱을...바로� 앞에� � 서게�하니� � � -� � 요셉의�형들과 바로와의면
담이�애굽땅에�정착하기�위한�약간의� � 사무적이고�공적인�성격을 띤� 반면� 야곱과의만남은� 사적
이며� 개인적인� � 친교를� 위한� 것이었던� 것� � 같다.� � 이러한� 사실은� 야곱과의만남에는� 행정적이며� � 정치
적인� 내용의� � 이야기가� 거의� 없었으며� 신변의� � 사소한� 일들이� 주요한� 화제거리였음에� 의해� 뒷받침� 된
다.� � � 야곱이�바로에게� � � 축복하매� -� � � � 야곱이� � � 바로에게�행하였던�축복은� � 단순한� � 문안�인사가�아
니다(삼하16:16;� � � 왕상1:25;� � 단2:4;3:9).� � � 구약� 시대� � 족장들의� � 축복권은� � 일찍이�하나님이 아
브라함과� � � 맺은� 계약에� � 근거한� 것이다(12:3).따라서� � 야곱은� � 그러한� 축복권을� 가지고� � � 그� � 동안�
바로가�베풀어�준� � 호의에�감사하는�마음으로� � 개인의�번영과�안녕을�비는� 축복을�했을� 것이다.
=====47:9절� � 나그네� 길의� 세월이� � 일백� � � 삼십년...� -� � 창세기� � 중에� 나타난� 매우� 아름다운� � 문장�
중의� 하나이다.� 야곱은� � � 그� 자신의� 생애와� 그� 조상들의� 생애를� � '나그네길'이라고� 묘사했다.� 이것은�
그들이� � 가나안� � 땅을� 약속� 받았으나� 그� � � 땅을� 소유하지� 못하고� 정처없이� 오랫동안� � 방황하였기� � 때
문이다(12:1-4;15:12-21).� � � 뿐만� 아니라� � 이러한� 표현은� 피조물인� 인간이� 참된� � � 휴식을� 누리지� 못
하며� 지상에서� � 영적� � 평안을� 갈구하며� � � 수고하고� 애쓰는� 생활에� 대한� 문학적� 표현이기도하다(대상
29:15;시� 39:13;119:16,54).� 또한� 야곱은� 그의� 생애를� 회상하면서� 비록� 조상들보다� 적게� 살았지만
(25:7;35:28,� 29)� '험악한�세월'을�살았다고�표현하였다.� � � 형� � 에서와의�갈등�및�도피(27:41-45),� 요
셉과의� 생이별(37:18-36)등과� 같은� 일련의� � � 사건들을�돌이켜볼�때� 이러한� � 야곱의� 말은� 결코� 과장이� �
� 아니다.� 그러나� � 훗날� 야곱도� � � 고백했듯이(48:15,16),� 이� 모든� 날들은� 하나님의� 섭리하에서� 사랑하
는� � � 자식을�양육시키기�위한�연단의�기간이요,� 오직� 하나님만을�의뢰키�위한�성화의�기간이었다.
=====47:10절� � 야곱이� 바로에게� � � 축복하고� -� � � 야곱은� � � 바로를� 알현하러� 그에게� 나아갔을� � 때와�
마찬가지로� 물러나올� � � 때에도� 똑같이� � 그에게� � � 축복하였다(7절� � ).� 이처럼� 위정자� � 뿐� 아니라� 이웃
을� 위하여� 항상� 진정으로� � 기도하며� 축복을� 비는� � 것은� 백성으로서의� 마땅한� 도리이자� 지극히� 초보적
인�성도의�덕목이다(마10:12;롬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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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절� � � � 그� 식구를� 따라� � � 식물을� 주어� � -� � � � 요셉은� 아버지와� 형제들� 그리고� 그� � 가족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 � 최선을� 다하였다.� � 그러나� 이러한� � � 접대의� 과정에서� 그는� � 체계와� 합리성을� 최대
한� 지켰다.� � � 즉� � 요셉은� '바로의� � 명대로'(11절� � )했을� 뿐만� 아니라� � '그� 식구를� 따라'� 식량을� 공급한�
것이다(Calvin).� � '그� 식구를� � 따라'라는� 말이� RSV에서는� '그들이� 부양하는� 자(者)의� � 수에� 따라서'라고� � 나와� 있다.� 즉� 형제들의� � 자녀와� 종들의� 수효에� 따라서� 요셉은� 식량을� � 공급한� � 것이다.� 공동� 번
역� 성서에서도� � '온� 가문에�속한�식구� 수대로'라고�번역함으로써�독자의�이해를�돕고� 있다.
=====47:13절� � � 사방에�식물이�없고 -� � � '사방에'를� 직역하면� � � '그� 모든� 땅'이다.� 그런데� � 이
는고센�땅을� 제외한� � 애굽의� � � 전지역을�가리킨다.� 왜냐하면 12절� � 에는� 고센에� 있는� � 야곱의� 가족
들에게�특별한�양식이�제공되었음이�기록되어�있기�때문이다.� � � 쇠약하니(* � � ,� 라하)� � -� � '타다
',� '발광� 끝에� 기진하다'는� 뜻으로� � 거듭된� 혹심한� 흉년으로� 인하여� � 굶주림에� 지친� 사람과� 짐승들은�
기력을�상실하고� � 농작물들은�바닥을�드러내었음을�시사한다.
=====47:14절� � � 애굽� 땅과�가나안�땅에� � 있는 돈� � - 기근의�심각성은�애굽�뿐만� 아니라� � 가
나안땅에� 까지도� � � 미치었으며� 그� 결과� � 가나안의� � 돈이� 애굽의� � 국고로� 들어가게� � 되었다(15절� � ).�
따라서� 이때� 가나안은� 경제적으로� 애굽의�통치하에�있었을� 것이다.� � � 몰수(沒收)이(*� � � � ,� 콜)� � -� � '모든'이란� 뜻이다.
=====47:15절� � 진한지라(* � � � � ,� 아프스)� -� � '실패한다',� '그만두다',� '끝나다'는� 뜻으로� � 여기
서는�돈이� 완전히�고갈된�상태를 � 말한다.� 바로의� 꿈에� 대한� � 요셉의� 해몽이� 점차� 여자적(如字的)으로�성취되는�것을�본� 애굽�백성들은�이제�이� � 같은� 대기근을�타개할�수있는�해결책도�요셉에게만�있
는�것으로�믿어� 의심치�않았을�것이다.
=====47:16절� � 진한지라(* � � � � ,� 아프스)� -� � '실패한다',� '그만두다',� '끝나다'는� 뜻으로� � 여기
서는�돈이� 완전히�고갈된�상태를 � 말한다.� 바로의� 꿈에� 대한� � 요셉의� 해몽이� 점차� 여자적(如字的)으로�성취되는�것을�본� 애굽�백성들은�이제�이� � 같은� 대기근을�타개할�수있는�해결책도�요셉에게만�있
는�것으로�믿어� 의심치�않았을�것이다.
=====47:18절� � 새해(* � � � � ,� 하솨나� � 하쉐닛)� -� � 직역하면� '둘째� 해'이지만� 여기서는� 기
근이� 들기� 시작한� 둘째� 해가� 아니라� 가축을� 곡물과� 교환한� 이듬� � 해,� 즉� 기근� 마지막� 해인� 일곱째� 해
를� 가리킨다.� 따라서� 이러한� 혼동을� � 피하기� 위하여� 한글� 개역� 성경은� '새� 해'로,� 공동� � 번역,� RSV,�
NTV,� Living� Bible� � 등은� '이듬해'(the� next� year,the� following� year)로� 번역하였다.
=====47:19절� � 종자를� 주시면� -� � � 농지에� � 뿌릴� 종자� 조차도� � 구하기� 힘들� 정도였던� � 당시� 기근의�
심각성을� 짐작할� 수� � 있다.� � � 오랫동안� 기근에� 시달릴� � 대로� 시달린� 백성들은� � 오로지� 목숨� 부지만이�
최대�관건일� � � 뿐� 몸과� 전지조차� 돌아볼�여력이� � � 없었다.� 따라서� 그들은� 쉽게� 바로의� 종,� 즉� 왕의� 소
작인(小作人)이� 되길� 원했던�것이다(Aalders).
=====47:20절� 전지를� 다� 사서� � � 바로에게� 드리니� -� � � 이� 말은� � � 모든� 전지가� 왕의� 소유� � � 재산이�
되었음을� 강조하기보다는� 일정한� � � 원칙에� 따라� 국가의� 재산으로� � 귀속되었음을� � 암시하는� 말이다.� 즉�
토지의�국유화가�이루어진�것이다.
=====47:21절� � 백성을� 성읍들에� � � 옮겼으나� -� � � � � 요셉은� 전국적으로� � 그� � 땅의� 백성들로� � 하여금
적재�적시에�식량을� � 공급� � � 받을� � 수� 있는�곳으로�이주케 하였다.� 여기서 성읍들은이전에� 곡식
들을�많이 저장해� 두었던� 곳들을� 가리킨다(41:48).� 한편� 여기에� � � 나오는'옮기다'의� '아바르'(*� �
� � � � � � )는� '-을� 건너다',� '넘겨� 보내다'는� 뜻인데� � � 70인역과� 벌게이트역은� 이를� '아바드'(*�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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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해하여� '종으로�삼았다'로� � � 번역하였다.그러므로�각 번역서마다� � 번역이�다른데� KJV,
Modern� Langage Bible은� 한글� � 개역� 성경처럼� � 번역하였다.� � 반면에,� � RSV,� � Living� Bible,
TEV는� � 공동� � 번역� 성서의'온� 에집트� 땅에� 사는� 백성들은� � 다� 그의� 종이� 되었다'와� 유사하게�
번역함으로써� 70인역과�벌게이트역을�따랐다.
=====47:22절� � � 제사장은�바로에게서 �녹을�받음이라 -� � � � 여기서� 제사장은� � 태양신� � '라
'(Ra)를주신(主神)으로� 한� � � 잡다한� 이방신들을� � 섬기는� 자들이었다.� � � 당시� � 애굽은� � 정치와종교가�분리되지� � 않았으므로� 이들의� � � � 영향력은�대단히� 컸다.� � 바로는�애굽� � 정치와종교의� 우두머리였고�제
사장� 들에게� � � � 급료를� 주는� 자이기도� 하였다.� 따라서� � 그들은식량을� 얻기� 위하여� 땅을� 팔� � � � 이유가�
없었으며� 국가에서도� 그� 땅을� � 구매하는� � 것은무의미한� 행위였다.� 한편� � 여기서� � '녹'에� � � 해당하는� '
혹'(*� � � � )은� � '양식으로�주는일정한�액수의�급여'를� 의미한다(잠30:8;겔16:27).
=====47:23절� � � 종자가� 있으니...뿌리라� � � -� � � � � 요셉은� 흉년이� 7년간� � 계속될� � 것을� 명확히� � 알고� �
� 있었다(41:30).� 그가� 애굽의� � � � 농민들에게� 다음� 해를� 위하여� 곡식의� 씨앗을� � � 제공했다는� 것은� 그�
해가�흉년의�마지막�해라는�것을� 보여� 준다(Pulpit).
=====47:24절� � 추수의� 오분� 일을� 바로에게� � � � 상납하고� -� � 혹자는� 요셉이� 경제적인� 면에서� � � 애굽
인들을�바로의� � 예속물로�삼았다고� � � � 비난한다.� 그러나� � 이� 구절은�요셉의� � 경제� � 정책이�너무� � 너그
러웠다는� � � 사실을� 보여� 준다.� � 왜냐하면� 토지의� 소유자가� � � 소작인에게� 수확량의� 2할만을� � � � 받는�
경우는� 거의� 없기� � � � 때문이다.� 당시� � � 동양에는� 수확의� � � 절반혹은� 1/3이� 부과되던� � 것이� 상례였다.�
따라서� � 요셉의� � 세금� � � 징수가�백성들에게�부담을�주거나�부당했던�것은�결코�아니다.
=====47:25절� � � 살리셨사오니...종이� 되겠나이다� � � -� � � 고대� 사회에서는� � � 경제적인� � 자립� � 능력이�
없는� 사람이� � � 스스로� 원해서� � 종이� 되는� � � 경우가� 많았다(레25:39).� � 이런� � 경우에는� 종과� 주인의�
관계가� � � � 피보호자와� 보호자의� 관계였으며� 약탈당하는� � 자와� � � 수탈자의� 관계는� 아니었다.� 이러한� �
당시�상황� 속에서� � 애굽�백성들은� � 선정에� � 감복하여� � 그의�종이� 되기를�스스로�제안한�것이다.
=====47:26절� � 애굽�토지법...오늘날까지� � � 이르니라 � � -� � 애굽� � � 토지제도의� 기본법이다.� �
이를간략히�요약하면�다음과 같다.� (1)최소한의� � 개인�토지를 제외한 � 대부분의� 토지는국
유화가� � 되었다.� (2)예외적으로�제사장 계급만은� 토지를� 소유할� 수� � 있었다.� � � (3)백성은� 토지를�
경작하여소득원으로� � 삼는� 대신� 토지�소산의� � 오분의�일을 세금으로바쳐야� 했다.� � 이처럼� 세워진� �
� 요셉의�토지법은� � 시대가�변천하면서� � 계속 수정,� 보완되었기는� 하나� 그� � 기본� 구조만은� � 근간을� 이
루고� � 있었음에� � � 대하여선�역사가들이공통적으로�증거하고�있다.(Herodotus,� Robinson).
=====47:27절� � � 이스라엘� 족속이...번성하였더라� -� � � � � � 짧게는� 17년� 전� � 애굽� 이주� 당시� � � 야곱에
게� 주어졌던� 약속(46:3)의� 성취요,� � � � 길게는� 250년� 전� 가나안� � 이주� 당시� � � 아브라함에게� 주어졌던�
번성의�약속(12:2)이�현실화되어�가고�있음을�보여� 준다.
=====47:28절� � � 야곱이...일백� 사십� 칠� � � 세라� � � -� � 야곱의� � � 일생을� 그의� 나이와� 더불어� � � 생각하
는�것은� 흥미롭다.� 왜냐하면� � 그의� 생애에�있어� 중요한�일이� 있을� � 때마다� � 나이를�추정할�수� 있는� 자
료들이� � 곳곳에�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여기� � � � 제시하는� 야곱의� 연대기는� 루터(Luther)의� � 계산에�
따른� � � � 것이다.� 즉� � 그는�가나안에서� 77세 때에� � 밧단아람으로�갔다(28:5). 그리고�그는� � � � 그곳
에서� � 결혼했으며� 20년이� 지난� � 후에� 다시� � 가나안으로� 돌아왔다(33:18-20).� � � � 그� � 후� 가나안에서�
33년간을� � 지내다가� � 요셉의� � 초청으로� 애굽으로� 내려가서� 17년을� 더� � � 살았으므로� 그의� 수명은� � �
147세가� 되는셈이다.루터가� 제시한� 이러한� � 계산의� � 근거는� 다음과� � 같다.� 요셉이� 바로� � 앞에� 섰을때� �
그의� � � 나이는� 30세였다(41:46).� 그� 후� 9년이 지나,� � 즉� 흉년이� � � 2년째� 되던� 해(45:6)에�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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셉은� 야곱의� 가족들을� 애굽으로� 이주시켰다.� 당시� � 요셉의� � 나이는� 30세였으며� � 야곱은� 130세였다
(47:9).� � 여기서 야곱은 91세�때�요셉을 �낳았을� � 때는� 그가�밧단아람에�기거한�지� 14년째 되
던� 해였다(30:25과� � 29:18,� 21,� � 27,� 30을� 비교하라).� � 따라서� 그가� 밧단아람에� � 있는� � 삼촌� 라반에
게� 도망간� � � 나이는� 77세였다.� 또한� 밧단아람에� 거한� � 기간도� � � � 모두� 합해� 20년이었다(31:41).� � 그
러므로� 77,20,17을�모두� � 합하면� 114세가�된다.� � � 따라서�그는 � 147세에� 죽었으므로(23절� �
)그가� 밧단아람에서� � 돌아와�애굽에�내려가기까지�가나안에�머문� � 기간은�자연히� 33년이�되는�셈이다.
=====47:29절� � � � 네� 손을� 내� � 환도뼈� � � 아래� 넣어서...맹세하고� -� � � 일명� � '환도뼈� 맹세'라� � 불리우
던� 고대� 근동의� � 엄숙한� 서약� � 의식이다.� 여기서� 환도뼈는� 생명의�근원과� � 권위를� � 상징하는바�여기에� �
� 손을� 얹고� � � 맹세하는�것은� � 맹세의� � 엄숙성�및� 절대성을�의미한다<24:2>.
=====47:30절� � 나를...선영에�장사하라� -� � � � 야곱의�이러한� 부탁은�자기� 선조� � 곁에� 묻히고� � 싶다는�
인간의� 보편적� 바램� 이상으로� 깊은� 뜻이� 있다.� 즉� 이� 부탁은� � � 가나안� 땅만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
백성을�위해� 예비해�두신� � 유일한�기업이라는� � 사실을� � 믿는� 확고한신앙에 근거한 � 것이다.� �
그는�후손들이�약속의 � � 땅으로� 돌아가� 그� � 땅의� � 주권을차지할� 것을� 조금도� � 의심치� 않고� � � 믿
었던� 것이다(15:12-21;� 히� � 23:4).� � 한편� � 여기서� '선영'은� � 아브라함이� 헷� 족속으로부터� � 산� 막벨라� �
동굴을� � 의미한다(23:1-20).
=====47:31절� � 침상� 머리에서� � 경배하니라� � -� � � � 야곱은� � 이미� � 늙어� 몸이� 쇠약하였으므로� � � 침상
에�앉아서�요셉과�대화한�것� 같다.� � 그는� 요셉으로부터� '내가� � 아버지� � 말씀대로�행하리이다'라는�확답
을� � 듣고� 얼굴을�침상� 머리편으로� � 돌이켜� � 하나님께� � 감사하여�경배한�것이다.� 다윗도� � 그의� � 침상에
서� � 하나님께� 경배한� � 사실이� 있다(왕상� � 1:47,� 48).� � � 그런데� 히브리서� 저자는� 히� 11:21에서� 이에� �
대하여�언급하기를�야곱이� '지팡이�머리'에� 의지하여� 경배하였다고한다.� � 이로� � 미루어보아� � 아마� 야곱
은�노쇠한�탓에� � 침상에�앉아서도�지팡이를�짚지�않을� 수� 없었던�것� 같다.� � � � � 창세기�제� 48장
=====48:1절� � � 이� 일� 후� � - � � 야곱이� 자신의� 죽음을� 예상하고� 요셉에게� 사후의� 일을� 부탁한�
사건이�있은� 지� 얼마�후(47:29)를�가리킨다.� � � 혹이�요셉에게�고하기를� � � - 한글�개역� 성경 및�
대부분의� 영어� 성경은� � '비인칭주어'를� 사용하여� '어떤� � 사람'이� � 야곱의� 위독함을� 요셉에게� 알렸다고�
말한다.� � 당시요셉은 애굽� 왕실의� 제2인자로서� � 큰� � 권력을� 장악하고� 있었고,� 야곱의� � 병세가�
위독했으므로� 특별한�사자(使者)를� � 아버지� � 곁에� 고정� 배치하여� 놓았던� � 것� � 같다.� Rashi같은� 학자는�이� 사자가� '에브라임'일� 것이라고�주장하기도�한다.� � � 네� 부친이�병들었다� � 하므로 -� � 야곱이� �
극도로� 쇠약해졌음을� 보여� 주는� � 표현이다.� � � Living� � Bible은� � '그의� � 아버지가� � 급속도로� � 쇠약해� �
지고� � 있다'(His� fatherwasfailing� rapidly)라고� 묘사함으로써� � 그의� 병세가� � 매우� � 위급한� � 지경으로�
치닫고있음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 � 두� 아들� 므낫세와� � 에브라임과� � � 함께� 이르니� -� � � 요셉이� 두아들
을� 동행한� � 이유는할아버지� 야곱을�문병케함과�아울러� 또� � 다른� 중요한� 목적이�있었다.� � 그것은�곧� 두
아들이� 애굽� � 여인의� 소생이었으므로(41:50-52)� 언약의� � 족장인� 부친을� 통해� � 그들� 역시'이스라엘� 가
족의�일원'이라는�보증을�받고자�했기� 때문이다(Aalders).
=====48:2절� � 이스라엘이�힘을� 내어� � 침상에� � � 앉아� -� � 병들어� � 힘은� 없었으나� 족장으로서� � 마지막�
사명을� � 수행하려고� 힘을� 낸� � 야곱에� � 대하여�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를� 강조하는� 이름인� '이스라엘'이� �
사용되었음에� 주목하여야� � 한다.� 즉� � 병들어� 누워� 있는� � 자는� '야곱'이지만� 힘을� 내어� 앉아� 있는� 자는�
'이스라엘'인� 것이다.
=====48:3절� � � 가나안� 땅� 루스� -� � 벧엘의� 원래� 명칭이다(28:19).� � � 전능한� 하나님� � � -� � � � � 지금까
지� 야곱이� � 경험한� � 하나님은� � '전능한� � 하나님'이셨다� (28:10-15;35:9-15).� 그는� 이와� 같은� 속성을�
가진� 하나님이� � 오랫동안� 이방에서� 생활할� 그의� 후손에게도� 큰� 힘이� 되어� 주실� 것을� 믿으며� 이�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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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있다.�
=====48:4절� � � 내가� 너로...하셨느니라� -� � � � 야곱이� 하나님께로부터� � 받았던� � 약속의� 땅� 가나안과�
후손의� 번영에� 대한� � 벧엘� � 언약(28:12-15;35:9-13)을� 요셉에게� � 계승시켜� � 주기� 위한� 회고이다.� 그
런데� 여기서� 예표론적으로� � 땅과� 후손은� 그리스도의� � 통치권과� 함께� 하나님� 나라를� 구성하는� 3대� 요
소이다<막� 1장,� 하나님�나라>.
=====48:5절� � �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내� 것이라� -� � � Living� Bible은� 이를� '나는� 그들을� � 나의� 것으로�
받아들이고,� 그들은�나로부터 재산을� 상속받게� 될� 것이다'라고� � 번역하였다.� 아마요셉은� 애굽인
의�피가� � 섞인� 두� � 아들이�야곱� � 가계(家系)의� � 일원으로�받아들여질�수있을런지�심히�우려하였을� � 것이다.� 그러나�야곱은� � � '...내� 것이라'는� 말로써�이러한의구심을�말끔히�씻어 주었다.� 즉� 야곱은�
그들의� 출생� � 상태에도� � 불구하고� 구속사적� 견지에서� 그들을� � � 이스라엘� 가계의� 일원으로� � 받아들인�
것이다.� � 그러므로�그들은훗날�가나안� 땅의� 분할시에도� � 이스라엘� � 지파의� � 일원으로� � � 인정되어� 땅을� �
분할�받을� � 수� 있었다(민� 1:1-16;� 신� 34:2).
=====48:6절� � 그� 형의� 명의하에서� � 함께� � � 하리라� -� � 요셉에게는� � 에브라임과� 므낫세� 외에도� � 다른�
아들들이� 있었음을� 상기시켜� � � 준다.� 그러나� 그들은� 두� 형� 에브라임과� � 므낫세처럼� 이스라엘� 내에서�
각각의� � 독립된� 지파를�형성하지� 못하고�두� � 형의� 지파� � 속에� 포함될�것이라는�의미이다.� 따라서� 훗날�
제시되는� 에브라임과� � 므낫세의� 족보에는� 요셉의� � 다른� 아들들의� � 후손들도� 포함된� � 것으로� � 보아야�
한다(민� � 26:28-37;� � 대상� 7:14-29).
=====48:7절� � � � � 라헬이�나를�따른� 노중� � - 야곱이� 왜� 이� 부분에서� 라헬의� 죽음에� 대해� � 언
급하였는지는�정확한�동기를�밝히기 힘들다.� 그런데� TEV는� '너의� 어머니� 라헬로� � 인하여내가� 이와� 같
이� 하였다'라고� 번역함으로써� � 라헬의� 죽음과� 요셉의� � 두� 아들에� 대한� 특별한� 배려간의� 인과� 관계를�
보여 주고�있다.� 즉� 라헬은�야곱의� � 가장� 사랑� 받는�아내였고�그를�따라 메소포타미아로 부
터� 가나안으로� 오는� 도중� 곧� 야곱이� � 겪는� 어려움에� 동참하는� 도중에� 죽었기� 때문에� 그의� 소생인� � 요
셉을�특별히�사랑했다는�것이다.� � � 격한곳(* � � ,� 키베라트�에레츠) -� � '조금� 떨어진� 곳'
이란� � 뜻이다.풀핏� 주석은�이� 거리가� 말이� � � 지치지� 않고� 계속해서�달려�당도할� 수� 있는� 거리를� � 가리
킨다고�설명한다(35:16).
=====48:8절� � � 이들은� 누구냐� -� � � � 노환으로� 시력이� 어두운� 야곱은� 이제서야� 자신이� 요셉과� � 단둘
이�있지�않음을�감지한�것� 같다(10절).
=====48:9절� � � � 하나님이�여기서�내게� 주신� � 아들들이니이다� - 단순히 '내� 아들입니다'라고�
말하지� 않고� '여기서� � � 하나님이� 내게� 주신� � 아들이니이다'라고� � 말한� � 것에� � 유의해야� 한다.� 즉� 요셉
은� 자신이� 종노릇했던� 애굽� � � 땅에서도� 자기를� 지켜� 주셨으며,� � 자식을� 선물로� 주신� 분은� 하나님이라
는�것을�언제나�잊지�않은� 것이다.� � � 내가�그들에게�축복하리라� � - � 여기서�야곱이 하려는 축
복은� 아브라함과� 이삭에의해� 시행된� � � 제사장적� 권위를� � 가진� 축복이다<47:7>.� � � 특히� 야곱은� 자신이� �
아버지이삭으로부터�받았던�축복을�그의�후손에게�전승시키고�있는�것이다(27:27).
=====48:10절� 이스라엘이� 그들에게�입맞추고� � � -� � � 이삭도� � 야곱에게� 축복하기전에� 아들의� � 입을맞
추었다(27:26,� 27).� 이것은� � � 단순한� 부성애(父性愛)의� 표현� � 이상의� 뜻이� 있다.� 즉하나님의� � 축복을�받는�자에� � 대한� 존경과� � 사랑의�감정이�내포된� � 것이다(삼상10:1)
=====48:11절� � � � 하나님이� 내게� 네� � 소생까지� 보이셨도다� � -� � 야곱은� � 한� 때� 요셉을� � 잃은� 슬픔으
로� 인하여� 괴로워하였다(37:33-35).� � � 즉� 그는� � 요셉을� 다시� � � 못� 볼� 것으로� � 생각하였던� 것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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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데� � 그는� � 예기치� � 않은� � 기회를� 맞아� � � 성공한� 요셉과�대면하게� � 되었을(45:27,� 28;46:29,� 30)뿐
만� � 아니라� � 요셉의� 아들들까지� 보게� 되었다.� 그러므로� � 야곱은� 지나간� 일들을� 회상하며� � 이� 모든� 일
이� 전능하신� � 하나님으로�말미암아�이루어졌다는�것을�고백하고�있는�것이다.
=====48:12절� � � � 요셉이�아비�무릎� 사이에서�두� 아들을 물리고� -� � 이� 말이� 요셉의� 두� � 아들이�
야곱의� 무릎� 위에� 앉아� � � 있었음을� 암시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 20대의� 두� � 젊은이가� 연로한� 조부
의� 무릎� 위에� � 앉아� � 있다는� 것은� 있을� 법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 따라서'사이에서'로� 번역된� � '메
임'(*� � � � � � � )은� '곁에'로� 번역하는�것이� � 타당하다.� 요셉이두�아들을�야곱의�무릎� � 곁에서� � 물리게�한�
것은�엎드려�절할�수�있도록� � 하기� 위해서였다.
=====48:13절� � 우수로는� 에브라임을� -� � 신구약� 성경에서� 오른쪽� 또는� � 오른손은� 특별한� 의미를� 상
징하며(욥� 40:14;� 시� � � 45:4;� 눅� 6:6;� 행 � 3:7),� 또한� 축복받은� 자들의� � 공동체가� 위치한� 방향을�
의미하기도�하였다(출� 29:20;� 겔� � 21:22;� 마� � 25:33;27:29;� 계� 1:16,17).그밖에도� 오른손은� 그의�백
성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출� 15:6-12;� 신� 33:2;� 시17:7;18:35;� 89:13;� 139:10)및� 창조의� � 권능
을� 표현하는�데도�사용되었다(사� 48:13).� 요셉은�히브리인들에게�있어서�이와� 같이� � 큰� 의미를� 지니는�
오른손의�축복을�장자인�므낫세에게�돌리려는�생각을�가졌다. 이것은 당시� 유대의� 풍습으로는� 당연
하다고� 생각할수� 있다.� � 왜냐하면� � 그들은� 장자에게� 많은� 특권을� 부여하며� 귀하게� 여겼기� 때문이다.장
자는�자기� 동생들에�대한�감독 권리와 아버지� 뒤를� 이어� 가장(家長)으로� 축복받는특권(27:1-4,�35-37)및� � 다른�자손들보다 기업� 상속을� 두� 배나� 더� 받는� � 권리를� 가졌다(신� 21:17).� 요셉은�
이러한� 유대의� 전통에� � 충실했다고� 볼� 수� 있다.� �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상식적인� 요셉의� 판단과는� 달
랐다(19절� � ).
=====48:14절� � � � 이스라엘이...에브라임의�머리에� 얹고� -� � � � 안수(*� � � � � )가� 축복을� 위하여� � 시행된
최초의� 경우이다.� 본래� 안수란� � 자신의� 가진� 그� 무엇을� 다른� 사람에게� � 전가시키는� 데의미가� 있는� 행
위이다. � 따라서� 이러한� 안수는� 다른� � 사람에게� 축복을� � 베풀거나� 자신이� 갖고� 있는� 초자연적인� � 은
사를� 다른� 사람에게� 넘겨� 주는� 상징적� 행위로� � 자주� 시행되었다(48:13;� 민� 27:18;� 신� 34:9).� � � 또한�
직분자를�세울� � 때에도�안수를�하였는데이는�안수하는�자가�지닌�권위나�능력� � 등을� 안수� 받는� 자에게� �
전가하여� 그로� 하여금사역을� 감당케� 한다는� � 의미를� � 지닌다(행� � 6:6;8:17;� 딤전� 4:14;� � 딤후� 1:6).�
이외에도� 안수는� � 여러가지� 목적에서� 시행되었는데� � 자세한� 내용은� 출� � � 29장,� '안수에� 대하여'를� 참
조하라.� � � 팔을� 어긋맞겨�얹었더라� � � - 이� 부분에� � � 대해서는� 번역상의� 이견이� 있다.� � 한글개역�
성경은� 70인역과� � 벌게이트역� � 같이� '팔을� 어긋맞겨� � � 얹었다'로� 번역하였다.� 그리고� NTV,� RSV도� 이
와� � � 같은� 입장을�취하여� '그의� � � 팔을�교차하였다'로�번역하였다.그러나대부분의� � 영어 � 성경들은� �
이 구절을 다르게 번역한다.� � � KJV,� � ModernLanguage� Bible� 및� TEV가� 그� 대표적인� � 예이
다.� KJV는� '그의� � 손을� 의도적으로�펼쳤다'(guidinghis� � � hands� witting)라고� 번역하였다.� 이러한� � 번
역은� � 칼빈(Calvin),� 카일(Keil),� 칼리쉬(Kalisch),� 그리고� � � 머피(Murphy)등� 많은 주석가들의� � 동조를� �
받고있다.� � 이와같은� 번역상의� 난제는� 히브리어� � '사칼'(*� � � � � � )이� � '교차하다'라는� 뜻과'신중하게� 얹
다'라는� 2중적인� � � 뜻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 이� 두� 의미를� � 종합하여의도적으로� 신중하게� 팔을�교
차한�것으로�이해하는�것이�좋다.
=====48:15절� � � 내� 조부� 아브라함과� � 아버지� � � 이삭의�섬기던�하나님� � -� � 야곱은�요셉을� � 축복함에�
있어서� 특히� 언약을� � 주신� � 하나님의� 구원� 행동을� 강조하고� � 있다.� � 즉� 아브라함과� 이삭이� 섬기던� � �
하나님은� 그들에게� 언약을� � 주셨을� � � 뿐만� 아니라� 그� 약속을� � 성취하신� 분이다.� 따라서� 이� 하나님이� �
장차�그들의�후손인�요셉과�그� 아들들을� � 보호하시며�그를�통하여�언약을�이루어�주실� 것을� 야곱은�믿
은� 것이다.� � � � � 나의� 남으로부터� 지금까지� 나를� � � 기르신� 하나님� -� � 야곱은� 하나님을� 그의� � 출생부터�
시작하여� 죽기�직전인� � 당시의�그� 시점까지�자신을� � 보호하고�양육했던�목자로서의�하나님으로�이해하
고� 있다.� � 이� 사실은� 그가� 축복하는� 요셉을� 하나님이� � 보호하시리라는� 보증도� 될� � 수� � 있는� �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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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 이� 구절은� � 하나님을�자신의� � 목자로�부른� 첫� 구절로�볼�수도� 있다(시� 23:1;28:29).
=====48:16절� � � 나를� 모든�환란에서 건지신�사자� � - � � 야곱의� 생애는� 고난의� 연속이었다.� �
그는에서를� 피하여(27:42-44)� 하란으로� 갔으나� � 거기서도� 라반� 밑에서� � 20년간� 고생스러운생활을� 하
였다. 뿐만� � 아니라�라반으로부터�도망하여(31장)� 가나안으로� � 왔으나�그의딸�디나가�히위 족
속에게� 강간당한� � 사건으로� � � 대살륙에� 휘말려� 들었다(34:2).� 또한그는� 아들로부터� � 속임을� 당하였고,� �
� 요셉을� 잃은� � 슬픔으로� 고통을� � 겼었다(37:33).그� � 후에도� 흉년으로� 인하여� � 죽기� � � 직전까지� 이르
렀었다.� 그러나 야곱은� 이러한� 환난� 가운데서도� 오히려� 순간� 순간� 하나님이� 건져� 주시는� � � 은혜를�
더욱� 깊이� 체험할� 수있었다.� 특히� 여기서� 처음� 사용된� '건지다'에� � 해당하는� '고엘'(*� � � � � � )은� 다양한�
용법을� 지닌� 말이다.� 이� 단어는� '속죄하다',� � � '성별하다'는� 뜻을� 지니며� 특별히� 인간을속죄하는� � 하나
님의� 사역과� 더불어� 하나님의� � 능력으로� 포로된� � 상태에서� 석방되는� 이스라엘을� 묘사하는� � 데� 사용되
었다(출� 6:6;� 사� 43:1).� 이� � 구절에서는� 이� 단어가� 바로뒤에� 나오는� '사자'라는� 말과� � � 더불어� � '그리
스도'를� 가리키는� 데� 사용되었다는� 것에대하여� 많은� 주석가들이� 동조하고� � � 있다(Aalders,� Delizsch,�
Lange,� Pulpit).� 즉� '사자'에� 해당하는� '말라크'(*� � � � � � � � � )는� 단순한�천사가�아니라,� 야곱이�얍복강에
서�씨름할�때� 나타났던� '여호와의� � 사자'(32:23-29)� 곧� 그리스도를�지칭한다.� � � 번식되게(* � � �
� � ,� 다가)� � -� � � '물고기'를� 뜻하는� '다그'에서� 파생된� 말로� � 떼지은� 바다의� 물고기처럼� 큰� 무리를� 이루
는�것을�가리킨다.
=====48:17절� � � 기뻐� 아니하여(* � � � � ,� 예라� 베에나우).� 직역하면� '그것은� 그의� 목전에� 악
하였다'이다.� 자기� � 아버지보다� 영적� 지각이� 약했던� 요셉은� 장자권이� � 당연히� 장남에게� 속하는� 것으로� �
생각하였고,� � 따라서� 차자� 에브라임의� 머리� 위에� � 오른손을� 얹는� 야곱의� 행동을� 잘못된� 것으로� 이해하
였던�것이다.
=====48:19절� � 아비가�허락지� 아니하여� -� � � '허락지� 아니하여'에� � 해당하는� '우람'(*� � � � � � � � � )은강
한� 거부의� 뜻을� 갖고� 있다.� � 즉� 이는� 단호히� 거부하는� 것을� 가리킨다.� � 당시� 야곱은육체적으로� 쇠약하
였지만�영적으로는� � 밝히� 깨어�있었으므로�이와 같이� 강한� 거부의말을� 할� � 수� 있었다.� � 즉� � 그
는� 평소� � 하나님의�섭리와� � 뜻에� 대한� 강한� � 확신을�갖고있었던�것이다.� � � 나도� 안다� - � � � 단순히�
인간적인� 지혜로� 깨닫는� � 것을� 뜻하지� 않고,� 하나님이� � 주신� 초자연적인� 지각력으로� 깨달음을� 뜻한다.� �
인간적인� 생각으론� � 장자가� 축복의� 계승자가� 되어야� 함이� 당연하다.� � 그러나� 이러한� 인간적� 생각은� 하
나님의�절대적� � 주권�섭리보다�우선될�수� 없다.� 성경에는�장자가 아닐지라도� 축복의� � 계승자가�
된� 실례가� 많다.� 이스마엘보다� � 이삭이,� 에서보다� � � 야곱이� 축복의� � 우선권� � � 혹은� 선택을� � 받았던것
이다(롬� 9:10-23).� � � 그� 아우가...여러� 민족을�이루리라� - 모세� 시대의�첫번째� � 인구� 조사에서�에
브라임� 지파는� 40,500명의� 남자를� � 가진� 반면,� 므낫세� 지파는� � 32,200명을� 가졌다.� 두번째인구� 조사
에는� � 에브라임� � 지파가� � � 32,500명,� � 므낫세� � � � 지파가� 52,700명으로� � 나타났다(민�
1:33-35;26:28-37).� 그러나�그� � 후� 왕국분열�시대에� � 이르러�에브라임�지파는다시�북왕국에서�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 지도적인� � � 위치를� 차지했다(사� 7:2;� 호4:17;13:1).따라서� 야곱의� � 예언
은�역사적으로�온전히�성취되었음을�알� 수� � 있다.
=====48:20절� 하나님이� 너로�에브라임� � 같고� � � 므낫세�같게� 하시리라� -� � � 훗날� 이스라엘� � 백성들이�
서로를� � 축복하기� 위하여� 에브라임과� 므낫세의� � 번영을� 예로� 들어� 축복의� � 말을� 교환하리라는� 예언이
다.� � 이는� 곧� 에브라임과�므낫세� � 지파가�축복받은�자에� � 대한� 실례가�될� 정도로�큰� 축복을�받을� 것임
을� 시사해� 준다.� 한편� 오늘날� � 이� 말은� 그대로� 히브리� 사회에서� '축복'을� 표현할� 때� 피차� 사용하는� 격
언이�되었다.
=====48:21절� � � 나는� 죽으나�하나님이� � 너희와�함께� 계시사� � -� � � 야곱은�가나안�땅의� � 회복에�대한�
언약(28:15)의�성취를�보지� � 못하고� � 죽었다.� 그러나�그는� 전능한�하나님을� � 믿으므로�이� 약속이�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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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이루어지리라는� � 신앙을� 가졌다.� 야곱은� � 특히� '하나님이� 함께� 계신다'는� 사상을� 강조하였다.� � 천지
를� 창조한� 전능한� 하나님께서� 항상� 함께� � 계시고� 힘이� 되신다는� � 사상은� 이방� 땅에서� 고난을� � � 당하
게� 될� 그의� 후손에게� 큰� � 힘이� 될수� 있었을� 것이다.� � � 너희�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게� 하시려니와� � � � -� �
야곱은� � 브엘세바에서�확인한� 하나님의�언약을� 그이� � 후손들에게� � � 전수하고�있다(46:3,� 4).� � 뿐만� 아
니라�이러한� � 일은� 오직�하나님에�의해서만�가능하다는�것을�강조하며�후손들을�교육하고�있다.
=====48:22절� � � 네� 형제보다�일부분을� � � 더� 주었나니� � -� � � � 미래에�일어날�일을�마치� 과거� � 사실인�
양� 표현하고� � 있는� 귀절이다.� 훗날� 가나안� � 땅� 분배시,� 이스라엘� 12지파가� � 기업을� 차지할� 때� � � 에브
라임과� � 므낫세는� 각기� � 한� � 지파로� 인정되어� � � 기업을� � 차지하였다(신� 3:13;� 수�
13:29-33;16:1-17:18).� � � 따라서� 요셉의� 입장에서� 볼� 때는� 그의� � 형제들보다� 두� 배의� 몫을� 받은� 것
과� 마찬가지이다.� � � 내가� 내� 칼과� � 활로...빼앗은� � � 것이니라� -� � 이� � 역시� 장차� 이루어질�가나안� � 정복
의� 사업을� 마치� 자기의� 손으로� 이미� 행한� 것처럼� 묘사하고� � 있는� 부분이다.� 따라서� 여기서� '내가'라는�
말은� � 그의� 후손을�자신과�동일시해서�묘사한�문학적인� � 표현으로�이해하여야�한다.� 또한� � '아모리'� 족
속이란� 말도� 가나안을� 먼저� 차지하고� � 있는� 모든� 민족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본절은� 이스라엘의� � 후예
들이� � 이들�족속과�교전하여�가나안�땅을� 확보하리라는�예언이다.� � � � � � � 창세기�제� 49장
=====49:1절� � � 후일에�당할� 일� -� 여기서� '후일'에� 해당하는� '베아하리트� 하야밈'(*� � � )은� 문자적으로�
'날들의� 끝에'(in� the� end� of� the� days)이다.� Keil은� 이� 말이� � '예언적� 언어로� 일반적인� 미래를� 가리
키지�않고�말세,� 즉� 최종� 완성의�메시야�시대를� � 가리킨다'고� 하였다.
=====49:2절� � � 너희는� 모여� 들으라...들을지어다� -� '너희는� 모이라'(1절� � )는� 내용과� '들으라'는� 명령
이� 반복되고� 있는� 것은� 임종이라는� 상황의� 긴박성� 및� 계시의� 중요성� 때문이다.� � � 즉이후� 나오는� 야곱
의� 유언� 속에는� 세계� 통치,� 미래� 역사의� 흐름,� 메시야의� 강림� 등� � 구속사의� 중대� 사건들이� 내포되어�
있는� 것이다.� � � 야곱의� 아들들아� 너희� 아비� 이스라엘에게� -� 예언을� 받은� 자는� � 야곱의� � 아들들임과동
시에� 언약의� 자손인� 이스라엘의� 아들이다.� � 본장에서� 진행되는� 야곱의� 축복은� � 인간적인� 요소와� 언약
적인�요소가�복합되어�있다.� � 즉� 그들은�야곱의� � 육체적인 아들로서또한� 이스라엘� 각� 지파의� 영적
인�대리자로서�예언을�받은�것이다.
=====49:3,4절� � 그는� 장남으로서� � 마땅히� � 누려야할� � 생득적인 권리가� 있었지만(3절� � )� 아버
지의� 첩빌하를� 간통한� 죄(35:22)로� 인하여� 이후� 그러한� 권리를� 상실케� 되었다(4결).� � � 기력의� 시작� -�
'장자'를� 가리키는� 수사학적� 표헌(신� 21:17;시� 78:51,105:36)이다.� � � 위광이� 초등하고� 권능이� 탁월� -�
야곱의�장자로서�르우벤이�차지할�수�있는� � 위치가언급되어�있다. 첫째로� 언급된� 위광(威光)은�특별히� 장자가� 누릴� 수� 있는� 제사장직의수행과� 관계된� 말이다.� � 즉� 족장시대에는� 한� 가족의� 가장이� 제
사장직을� 수행하였고� 장자가� 그� 제사장직을� � 물려받았다(출� 29:9).� � 둘째로� 언급된� � 권능은� 가족들을� �
통솔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 특히� 전시(戰時)에는� 장자가� 가족들을� 지휘하는� 권리를� 가질� 수있었다.� �그런데� 르우벤은� 그의� 범죄로� 인하여� 이� 모든� 권리를� 상실하였다.� � � 물의� 끓음� 같았은즉� -� 르우벤이�
조급하고� 정욕적이며� 충동적인� 성격을� 가졌음을� 보여� 준다.� � 성경에는� 르우벤과� 그의� 후손들이� 충동적
인� 성격을�가졌다는� � 암시가� � 여러곳에� 나온다.� � 르우벤은� 애굽에�곡식을� 구입하러� 갈� 때� 베냐민을�데
려가기� 위하여� � 그의� 두� 아들을� 볼모로� � 내어� � 놓겠다는� 제의를� 한� 적이� 있다(42:37).� � 또한� 그의� �
후손인� 다단과� 아비람은� 모세의� � 권위에� 대항하여� 반란을� 일으켰으며(민� 16장;� 신� 11:6;시106:17),�
땅� 문제와� 관련하여서는� 갓지파와� 더불어� 먼저� 정복한� 요단강� 동편땅을� 유업으로� 달라고� 요구하기도�
하였다(민� 32� :-5).� 그� 외에도� 르우벤� 지파와� 다른� 지파가� 요단강� 동편으로� 이동하면서� 조급하게� 단을�
쌓다가� 내란이� 일어날� 뻔한� 적도� 있다(수� 22장).� � � 탁월치� 못하리니� -� 르우벤이� 장자로서의� 위광과�권
능을� 상실할� 것을� 보여� 주는� � 말이다.� � 장자권적� 주도권은� 유다에게로� 옮겨졌으며(8절� � ),� 장자가� 마
땅히� 상속받아야� 할두� 몫의� 상속은� 요셉이� 받게� 되었다(48� :� 22� ;� 대상� 5� :� 1,� 2).� � � 그가� 내� 침상에�
올랐었도다� -� 아버지의�첩�빌하와�통간한�것을� 은근히� � 표현한� � 말이다(35� :� 22). 이러한� 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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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가� 그로� 하여금� 장자권을� 상실하게� 만들었다.� � 그가� 더럽힌� 것은� 자신,� 관계한� 빌하� 그리고� 부친� 야
곱및� 가족의� 명예등이다.� � 또한� 야곱은� � 르우벤을� 호칭하는� 데� 있어,� 3인칭을� 사용함으로써� 그의� 분노
와�불쾌감을�나타내고�있다(Aalders).
=====49:5절� � � 시므온과� 레위는� 형제요� -� 이들이� 동일한� 부모의� 피를� 받은� 자들일� 뿐만� 아니라
(29:33,� 34)� 기질적으로� 유사하였기� 때문에� '형제'라고� 표현되었다.� � 그들은� 세겜인을� 대량� 학살할� 때
에� 함께� 앞장서는�잔인성을�보였었다(34� :� 25).� � 그때�이미� 야곱은� � 그들의�행위를�엄하게�꾸짖었는데�
여기서� 다시� 한번� 혹독하게� 책망하고� 있다.� � � 그들의� 칼은� 잔해하는� 기계로다� -� 다양한� 해석이� 가해지
고� 있는�부분이다.� � � KJV는'잔인한� 기구들이� 그들의�처소에� 있다'라고� 번역하였는데�칼빈(Calvin)이� 이
러한� 해석에� 동의하고� � 있다.� � � 반면에� � RSV는� � '그들의� � 칼은� � 폭력의� � 무기이다'(weapons� �
ofviolence� are� their� swords)라고� 번역함으로써� 개역� 성경과� 유사한� 입장을� � 취하였다.이� 절을� 번역
하는데�난점이�있긴� 하지만,� 시므온과�레위의�호전적인�성격을 보여주기위한� 것이라는� 점에는� 의심할�
여지가�없다.
=====49:6절� � � � 내� 혼아...내� 영광아� -� 여기서� '혼'과� '영광'은� 생명� 혹은� 영혼을� 가리키는� � 2중적표
현으로서(시� 16:9)� 한� 인간의� � 전인격적� � 실체를� 가리킨다.� � 왜냐하면� '영광'에� � 해당하는� '카보드'(*� �
� � � � � � )는� '생명'� 또는� '영혼'으로도� 번역� 될� 수� � 있는� � 단어이기때문이다.� � 그러므로� 이를� '명예
'(honor)로� 번역한� KJV와는� 달리� � RSV는� � 이를� � '영혼'(spirit)으로� 번역하였다.� � 따라서� 이말을� 환언
하면� '나� 야곱아'라는� 뜻이다.� � � 모의에...집회에� 참여하지� 말지어다� -� 야곱은� 그의� 다른� 아들들이� � 세
겜의� � 살륙을주동한�시므온과�레위와�자리를�함께�하는� 것조차�거부하고�있다. 성경은 어리석은자
를� 훈계할� 것을� 명령한� 반면(딤전� 4� :� 11)� 또한� 악한� 자와� 연합하지� 말라고� � 강력히권고하고� 있다(출�
23:2;시� 1:1� ;잠� 24:1;고후� 6:14).� � � 그� 분노대로...끊었음이로다� -� 시므온과�레위가�세겜� 사건에�있어
서�극도로�잔인하였다는�것을�보여� 준다. 이� 부분에�대한� 다른� 설명이� 34:28,� 29에 나 오 는 데� �
여기서는�가축을�노략한�사실만�기록되어�있다. 따라서� 이� 부분은� 34장� 사건에� 대한� 보충적인�
설명이라고�볼�수�있다.� � 그들은�세겜에�있는�가축들�모두를�노략할�수 없었으므로� 취할� 수� 없는� 가
축을�다시� 사용할� 수� 없게� 불구로�만들었다.� � 가축의� 힘줄은� � 한번잘리면� 다시� 회복될�수� 없는� 부분이
므로�그�가축은�완전히�무용지물이�될� 수밖에�없는것이었다(수� 11:6,9;삼하� 8:4).
=====49:7절� � � � 내가...흩으리로다� -� 시므온과� 레위가� 야합하여� 악을� 도모한데� 대한� 대가로� 흩어짐
과� 분리의� 저주를� 선포하고� 있는� 부분이다.� � 이러한� 저주는� 향후� 이스라엘� 역사� � 가운데서� 정확하게�
성취되었는데� 그� 단적인� 예는� 두번째� 인구� 조사� 결과에서� 잘� 나타난다.즉� 인구� 조사� 결과� 시므온� 지파
는� 12지파� 중에서도� 가장� 적은� 수인� 22,200명을� 기록한것이다(민� 26:12).� 이외에도� 시므온� 지파는�
가나안�땅� 분배시�몇몇� 성읍만을�활당받았으며(수� 19:1-9)� 레위�지파� 역시� 독자적인�기업을�갖지�못하
고� � 팔레스틴�전국� 각지의성읍에�흩어져�거하게�되었다(수� 21:1-40).
=====49:8절� � � 유다야�너는� 네� 형제의�찬송이�될지라� -� 야곱은�유다에게�그의�형들과는 대조적으로�
처음으로� 풍성하고� 순수한� 축복을� 하였다.� � 유다는� 그� 이름� 자체로도� '찬양'이라는뜻을� 갖고� 있다
(29:35). 뿐만� 아니라� 그는� 형제들이� 요셉을� 해치려� 할� 때� 피를� � 흘리는� 것보다� 파는것이� 나을� 것이라
고� 제안하였으며(37:26이하),� 자신을� 베냐민의� 담보물로서� 제공하였고(43:9)� 총리� 대신� 요셉� 앞에서� �
진실하고� 의젓하게� 변호� 하였었다(44:16-34).� � 이와� 같이� 그는� 행동에� 있어서도� 형제들에게� 찬송을�
받을만�하였다.
=====49:9절� � 유다는�사자�새끼로다� -� 성경에서�상대방을�제압하는�힘을�가진 존재를 비유하기위
해서� 사자를� 등장시킨� 절이� 많다(시� 7:2;57:4;사� 5:29� ;� 겔19:2-9).� 이� 예언은� 유다지파의� 다윗� 왕이�
수행한� 정복� 사업(삼하� 8:1-10:19)에� 대한� 예언으로� 보는� 것이� 무난하며� 유다� 자손� 중에서� � 메시야가�
나타나셔서� � 원수들을�멸망시킨�것에�대한� 예언으로확대�해석할�수도�있다(계�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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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0절� 홀(笏)이�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 홀은� 왕권을� 상징하는� 증표물을� 가리킨다.� � 왕은�공중� 집회� 때에� 자신의�권위를�나타내기�위하여�항상� '홀'을� 휴대하였다.� � � 치리자의�지팡이가�그발�사
이에서� 떠나지� 아니하시기를� -� 70인역은� '치리자의� 지팡이'에� 해당하는� '하카크'(*� � � � � � � )를� '통치자'
로� 번역하고�있다.� KJV도� 이러한� � 입장에�따라�이�단어를� '입법자'(a� lawgiver)로� 번역하였다.� � 그러나�
'입법자가� 그� 발� �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한다'는� 번역은� 문맥상� 어색하다.� � 또한� 히브리어� '하카크'는�
사람뿐만� 아니라� 그사람이� 통치권을� 행사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도구까지� � 가리키는� 단어이다.� � 따라서�
이� 단어는�마땅히� '다스리는�자의� 지팡이나�지휘봉'� � 정도로� � 번역하여야한다.� � 개역� 성경과� RSV가� 이
러한� 관점에서� 번역하였다.� � � 실로가� 오시기까지� 미치리니� -� 이� 말은� 혈통적인� 유다의� 통치권이� � 끌나
는� � 기간을선포한� 말임과� 동시에� 영적� 유다� 왕권의� 통치권이� 시작되고� 완성되는� � 시점을� � 예언한말이
기도�하다(계� 5:5). 그런데 그� 같은� � 분기점이� 되는� 때는� 실로가� 현현하는� 순간이다.� � 하지만�
여기서� '실로'가� 무엇을� 가리키는� 것인지에� 대하여서는� 여러� 가지� 견해가� 있다.� � � � 지명(地名)으로� 보고� 유다의 통치권이� � 실로까지만� � 미친다는 견해이다(Delitzsch,� Furst).� 그러나� 이는� 역사적
인�상황과�맞지� 않는다. 추상적인� � 명사로이해하여� '평안의� 때'를� 의미한다고� 보는� 견해이다
(Gesenius,� Kurtz).� 그러나� 이� 역시개념이�불투명하다.� � � � 가장� 합당한� 견해로�장차� 유다� 지파를� 통해
오실� � '메시야'를의미한다는� 견해이다(민� 24:9,17,24;대상� 28:4).� 이는� 여러� 학자들이� 지지하
는데(Aal-ders,� Calvin,� Lange)� 역사적인� 정황과도� 부합된다.� � 따라서� 유다� 지파의� 지상� 왕권은그리스
도의� 영원한� 왕권을� 예표하며� 여인의� 후손� 언약(3� :� 15)이래로� 면면히� 계승되어온� � '메시야� 언약
'(12:3;22:17,18;26:4;28:14)은� 야곱의� 네째� 아들� 유다에게� 게승되고있음을� 알� 수� 있다.� � � 그에게� 모
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 -� 8절� � 의� '네� 아비의� � 아들들이� 네� 앞에� 절하리로다'라는� 말과� 일맥� 상통하
는�귀절로서�이�예언� 역시� 이스라엘�각�지파를�모아서� � 하나의�나라로�만들어�뛰어난�통치력을�발휘하
였던�다윗을�통해�성취되었다.
=====49:11,12절� � � 나귀를� 포도나무에� 매며� -� 히브리인들은� 평화시에� 나귀를� 타고� 여행한다.� 그러
므로그들에게� 있어서� 나귀는� 평화를� 상징하는� 동물이다.� � 이러한� 나귀는� 대개� 잡목에� 매어두기� 마련이
다. 그러나� 본절은� 장차� 비옥한� 가나안� 땅에� 포도나무가� 너무� 흔하게� � 되어� 나귀를� 그� 나무에� 매
어� 두게� 될� 것임을� 예언하고� 있다.� � � 그� 옷을...희리로다� -� 일차적으로는� 장차� 가나안� 땅에서� 유다의�
후손들이� 향유하게될� 평화롭고� 풍성한� 축복을� 가리키나� 궁극적으로는� 유다의� 후손,� 즉� 메시야를� 통해�
누리게�될� 성도의�평화롭고�풍부하며�건강한�삶을�묘사한�말이다.
=====49:13절� � � 스불론은� 해변에� 거하리니...� -� 후에� 스불론� 지파가� 직접적으로� 해변에� 거주하지는
않았지만� 그들은� 지중해와� 갈릴리� 바다� 사이에� 거주함으로써� 이� � 예언을� � 이루었다(수19:10-16).� 특
히� 이� 귀절에� 언급되어� 있는� '배'� 및� '시돈'이라는� 도시는� 무역과� �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 것들로서,� 이
들은� � 스불론�지파가� � 상업을� 중시할�것에� 대한� 암시를준다.� � 한편� 시돈은�두로와� 베이루트� 중간에�위
치한�중요� 항구� 도시이다(사� 23:2).
=====49:14절� � 건장한� 나귀� -� 문자적으로는� '뼈의나귀'� 곧� 골격이� 좋은� 나귀란� � 뜻이다.� � � 이것은잇
사갈� 지파가� 튼튼하고� 힘이� 센� 종족(삿� 5:15)� 이지만� 우직하고� 단순하여� 다른� � 면에서는� 두각을� 나타
내지�못하고�힘든�노동� 일과� 농사�일에� 전념하게�될� 것이라는�비유적묘사이다.
=====49:15절� � � � 압제� 아래서� 섬기리로다� -� 직역하면� '노예� 족속이�될� 것이다'.� � � 이것은� � 이스라엘
역사상� 잇사갈� 지파가� 상부� 지배� 계층을� 형성하지� 못하고� 지배받는� 계층이� 되어� � 육체적인� 고역� 및� �
납세의�의무에�시달리게�될�상태(왕상� 9:21;대하� 8:8)를� 묘사한�예언이다.
=====49:16절� � � 단은...심판하리로다� -� 단과�납달리는 라헬의� 시녀� 빌하의� 소생이고(30:4-8)�
갓과아셀은� 레아의� 시녀� 실바의� 소생이다(30:9-13).� 따라서� � 일반적인� 관습에� 따른다면� 이들은� 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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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庶子)격인� 셈이나� 고대� 근동에서는� 본부인의� 의사에� 따라� � 남편에게� 시녀를주어서� 얻은� 아들은� 법적으로� � 적자들과� 동등한� 지위를� 가질수도� 있었다.� 여하튼� 야곱의� 열� 두� 아들� 중에� 이� 4명의� 첩의� 소생
들도�동등한�자격으로�훗날�이스라엘� 12지파를형성하였다.� � 한편�본절은�이� 가운데에서도�이스라엘�역
사에� 있어서� 단� 지파가� 차지하게� 될� 역할을� 간략한� 말로� 언급하고� 있다.� � 특히� 단은� 그� 이름이� '재판
관'이란� 의미를가졌듯이� 앞으로� 차지할� 역할도� 주로� 재판권에� 관한� 것이었다(30:6).� � 이� 예언은� 단의
후손인� 삼손에� 의하여� 성취되었다고� 볼� 수� 있다.� � 즉� 삼손은� 20여� 년� 동안� 이스라엘의사사로� 지내면
서�백성들을�재판하며�또한�블레셋을�격퇴시켜�벡성들의� � 안전을�지켰던것이다.
=====49:17절� � � � 단은...독사리로다� -� 여기서� '독사'(adder)에� 해당하는� '쉐피폰'(*� � � � � � � � � � � � )은
맹독을� 지니고� 있는� '뿔달린� 살무사'를� 가리키는데� 말과� 같은� 짐승도� 한번� 물리면� � 즉사할� 정도로� 독
성이�강하다.� � 따라서�이는� 단� 지파가�비록� 적은�무리이지만 그들에게많은� 압박을� 가하는� 강대국과�
싸워�승리할� 사실을�의미하는�것� 같다.� � 실제로� � 그들은강한�적과�싸워� 라이스� 성읍을�점령한� 일이� 있
고(삿� 18장)� 삼손� 당시에도� � 블레셋족을거듭�격멸시킨�일이�있다(삿� 15장).� � 그런데�일부� 고대� 교부들
(Augustine,� � Iranaeus)은� (1)단� 지파가� 우상� 숭배의� 근원지였다는� 점(삿18� :� 18)과� (2)구원의� � 반열
에서� � 단지파가�빠져있는�점(계� 7� :� 5-8)을� 들어�이를� 단� 지파에서 적그리스도가� � 나오게� � 될것
을�예언한�것으로�이해하기도�한다.
=====49:18절� � � 나는� 주의� 구원을� 기다리나이다� -� 혹자는� 이� 귀절을� 자신의� 죽음이� 임박한� 것을� 자
각한�야곱이� 축복을�마칠� 때까지�기력을� 유지하게� 해� 달라고�하나님께�간구한� � 것으로이해한다(Tuch).� �
그러나�다른� 사람들은�이미�예언한�두� � 지파의� � 타락으로부터� � 그의후손들을�보호해�달라는�기도로�이
해� 한다(Calvin,� Keil,� Murphy). 그런데� 본절을� 17절� � 에� 대한� 고대� 교부들의� 해석과� 연관시키면�
이는� 악한� 세력으로� 부터� 괴로움을� � 당하는� 성도들의� 구원을� 간구하는� 탄원으로� 보아야� 한다.� � 즉� 본
절을�메시야의�구원� � 사역에�대한�야곱의�무의식적인�염원으로�이해해야�하는�것이다.
=====49:19절� � 갓은...군대의...뒤를� 추격하리로다� -� 갓� 지파의� 용감성에�대한�예언이다.� � 그들은요단
강� 동편에� 살면서� 여러� 차례� 동방� 족속으로� 부터� 침략을� 받았다.� � 그러나� � 그들은침략자들을� � 성공적
으로�격퇴시킴으로써�이�예언을�성취시�켰다(신� 33:20;� 대상� 5:18;12:8-15).
=====49:20절아셀...공궤하리로다� -� 아셀� 지파는� 후에� 갈멜산에서� 베니게에� 이르는� 지역을� 차지하였
다(수� 19:24-31).� 지중해�해변에�있는� 이곳은� 땅이� 기름지고�소산이� � 풍부하였다.후에�솔로몬�왕은� 여
기서�생산되는�곡식으로�두로�왕� 히람에게�양식을�공급한�적도�있다(왕상� 5:11).
=====49:21절� � 납달리는� 놓인� 암사슴이라� -� 납달리� 지파가� 마치� 사슴처럼�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자
기를� 방어하는� 데� 매우� 민첩하고� 능숙한� 자들이� 될� 것임을� 예언한� 말이다(삼하� 22:34;시� 18:33;합�
3:19).� � 이러한� 실례는� 가나안� 왕� 야빈의� 군대가� � 이스라엘을� 침략하였을때� 납달리� 지파가� 이를� 성공
적으로� 격퇴한� 사실(삿� 4장)에서� 찾아볼� 수� 있다.� � � 아름다운� 소리를� 발하는도다� -� 혹자는� 납달리� 지
파� 중에서� 능변의� 연설자나�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시인� 또는� 노래하는� 자가� 배출될� 것을� 뜻하는� 것
으로� � 보기도� � 한다(Pulpit).� � 이러한� 해석은� 납달리� 지파� 중� '� 바락'이라는� 노래하는� 자가� 배출된� 점
(삿5:1)에� 의해� 일견� 뒷받침되는� 듯하나� 앞뒤� 문맥과는� 그다지� � 잘� � 부합되지� � 않는다.그러므로� 혹자
는� 원문� 자체를� '아름다운� 새끼를� 낳도다'는� 말인� 것으로� � 보기도� � 하나이러한� 해석� 역시� 별� 도움이�
되지�않는다.
=====49:22절� � � � 요셉은...샘� 곁의� 무성한�가지라� -� 비록�가뭄이�심한�지방이라�할지라도 샘� �
곁에심겨긴�나무는�그� 같은�자연의�재해를�당하지�않는� 축복을�지닌� 셈이� 된다. 이와� � 마찬가지로� 요
셉의� 가문도� 외부� 상황에� 개의치� 않고� 항상� 번창할� 것이라는� � 의미이다(시1:3).� 이러한� 예언은� 요셉의�
두� 아들인�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파를� 통하여� 충분히� 성취되었다(민� 26:28-37).� � � 그� 가지가� 담을�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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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도다� -� 요셉이� 애굽에서� 형제들과� 아비의� 가족을� 구원하였듯이(45,� 46장)� 이후로도� 여전히� 요셉� 가
문의�은택이�다른�지파들에게�미치게� � 될� � 것임을시사한다.
=====49:23절� � � 활� 쏘는� 자� -� (* � � � ,� 바알레� 히침).� � '활의� � 명수들'이라는� � 뜻인데요셉�
개인의� 과거에� 닥쳤던� 그리고� 장차� 그의� 가문에� 대항할� 모든� 적대� 세력들을� 지칭하는� 말이다(수�
11:16-18;삿� 12:4-6).� 그런데�여기서� 특별히� 대적을�활쏘는� 자로� 비유한� 것은� 훗날� 므낫세�지파인� 기
드온과� 활을� 잘� 쏘는� 미디안� 족속과의� 대접전(삿6-7장)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이라는� 견해도� 있다
(Keil).
=====49:24절� � � 야곱의� 전능자의� 손� -� 시� 132:2,5에도� '야곱의� 전능자'라는� 표현이� 나오고� 사�
1:24에도� 이와� 동일한�의미로� '이스라엘의�전능한�자'란� 표현이�나온다.� 특히� 여기서�하나님이� '전능하
신� 하나님'(엘� 솨다이)으로� 묘사된� 것은� 하나님이� 능력으로� 족장� � 야곱을그� 많은� 고난에서� 구원하셨고,�
또한� 장차� 요셉의� 후손들을� 대적들의� 모든� 핍박과� 잔인한� 공격에서� 구원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 � 이스
라엘의�반석인�목자� -� 이에� 대하여서는�전통적으로�두� 가지 해석이 가해지고있다.� (1)'이스라엘의�
반석인�목자'를� '전능자� � 하나님'과� � 동격으로� � 보는� � 견해이다(Kalisch).� � 그럴� 경우�본절� 전체의�의미
는� 요셉� 가문의� 번영과� 강성(强盛)의� � 근원이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 하나님으로� 말미암는다는� 뜻이�된다.� (2)� '이스라엘의� 반석인목자'를� 요셉과� 동격으로� 보는� 견해이다(Patrick).� � 그럴� 경우� 본절은� 요
셉이� � 전능자하나님의� 도움으로� 말미암아�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는� � 뜻이된
다.� � 이는�곧 요셉을 예수� � 그리스도의� � 예표로� � 보는 셈이다.� � � 그런데� � ModernLanguage�
Bible은�첫번째�견해에�의거한�번역을�하고�있다.
=====49:25절� � � � 네� 아비의� 하나님...도우실� 것이요� -� 야곱은� 일생� 동안� 하나님의� 끊임없는� � 도움을
받으면서� 살아왔다(28:10-15;32:24-30;35:1-15;46:1-4).� � 이제� � 그러한� 자상한� 도움의손길이� 요셉의�
후손들에게도� 미치리라는� � 예언이다.�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도움을� 받았던� 야곱이� 자신의� � 체험을� 근거
로�행한� 이러한�축복은�축복을�받는� 자로� 하여금�더� 큰확신을�가질�수� 있게� 하였을�것이다.� � � 위로� 하
늘의� 복� -� 이슬과� 비와� 햇빛을� 가리킨다.� � 문명이� 발달하지� 못했던� 고대� 유목� 사회에서� 이와� 같은� 자
연의� 혜택은� 큰� 축복이� 아닐� 수� 없었다.� � � 아래로� 원천의� 복� -� 샘들과� 지하수와� 같은� 물의� 근원을� 가
리킨다.� � 특히� 한발이�심한� 팔레스틴�지방에� 있어서�이러한� 물을� 풍부하게� 쓸� 수� 있다는� 것은� 큰� 축복
이다.� � � 젖� 먹이는�복과� 태의�복� -� 많은� 자손을�가지리라는�축복이다.� � 노동력과 부(富)의문제가� 곧�
바로� 인력의�다소� 문제에�직결되어� 있던�고대� 사회에서�자손� 번성은�당연히하나님으로� 말미암는�큰� 축
복� 중의�하나로�간주되었다(1:28;시� 127:3,4).
=====49:26절� � � 네� 아비의� 축복이...한없음� 같이� -� � (1)� 지금까지� 야곱이� 그의� 총애하는� 아들� 요셉
에게� 베푼� 축복(22-25절� � )은� 야곱� 자신이� � 아비� 이삭으로부터� 받은� 축복(27:27-29)보다훨씬� 풍성한�
것이며� (2)그� 같은� 축복은� 마치� 산이� 영원하여� 변함이� 없는� 것처럼� � 영원히� 변치� 않고� 온전히� 이루어
질� 것이라는� 뜻이다.� � � 그� 형제� 중� 뛰어난� 자� -� 여기서� '뛰어난� 자'에� 해당하는� 뜻의� '네제르'(*� � � � � �
)는'구별하다',� '헌신하다'는� 뜻의� '나자르'에서� 파생된� 말로� '구별된� 자',� '성별된� � 자'를� 가리킨다.� � 그
러므로� KJV와� RSV도� 이를� '구별된� 자'(him� that� was� separate)로� � 번역하였다.� � 여하튼� 이� 귀절은�
요셉이� 형들보다� 뛰어난� 것같이� � 그의� 후손들도� � 이스라엘� 민족� 중에서� 구별되게� 뛰어날� 것임을� 의미
한다.
=====49:27절� � � 베냐민은� 물에� 뜯는� 이리라� -� 베냐민� 지파의� 호전적인� 성격을� 생생히� 묘사한� � 말이
다.� � 이러한� 기질은� 기브아� 전투시의� 베냐민� 용사들(삿� 20� :� 21,� 25)과�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 된� 베
냐민� 지파� 기스의� 아들� 사울(삼상� 11� :� 6-11� ;� 14� :� 47-52)에게서� � 대표적으로� 찾아볼� 수� 있다.� � �
아침에는...저녁에는� -� 하루의�시작과�끝의�시점인� � 아침과� � 저녁을� � 언급함으로써� � � '항상'베냐민의�후
손들이�원수들에�대하여�승리할�것임을�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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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8절� � 이들은� 이스라엘의� 십� 이� 지파라� -� 야곱이� 각� 아들들에게� 내려� 주었던� 축복은� 개인
적� � 차원의� 축복이� 아니라� 그들의� 후손� 곧� 야곱의� 열� 두� 아들들을� 통해서� 형성될� 이스라엘� 12지파에
게� 미치는� 축복임을� 시사해� 주는� 말이다.� � � 각인의� 분량대로� 축복하였더라� -� 아들들에� 대한� 야곱의� 예
언적�축복은� 단순히� 야곱자신의�생각이나�계획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예정과� 예지(豫知)를� � 좇아� � 행한� 것임을� 의미한다.� � 그러나� 이러한� 축복도� 전혀� 그들의� 지난� 행동을� 고려치� 않고� � 주어진� 것
이� 아니라� 엄정히� 염두에� 두고� 주어진� 것이다.� � 즉� 야곱은� 아들들의� 행적을� 토대로� 하여� 그들이� 향후�
구속사의�전개�과정에서�감당할�수� � 있는� � 사명에� � 맞게� � 축복을� � � 베푼�것이다.
=====49:29절� � � 나를� 헷� 사람� 에브론의� 밭에� 있는� 굴에...장사하라� -� 야곱은� 47:29,� 30에서� 요셉에
게� 개인적으로� 하였던� 매장지에� 대한� 부탁을� 여기서는� 공식적으로� 하고� 있다.� 그가� 자신의� 사후� 매장�
문제에�대하여�이처럼� 특별한�관심을�가진� 것은� 그의� 후손들이�가나안땅에� � 정착하리라는�하나님의� 언
약(12:1-3;� 26:2,3;� 28:13)을� 보다� 정확하게�전달하기위해서였다<47:30>.
=====49:30절� 아브라함이...그� 소유� 매장지를� 삼았으므로� -� 야곱은� 조상의� 매장지에� 얽힌� 이야기를�
그� 자식들에게� 다시� 하였다.� � 물론� 야곱� 역시� 그� 이야기를� 그의� 아버기로부터� 들었을� 것이다.� � 당시�
족장�사회에�있어서�언약의�전승은�이와같이� � 구전(口傳)를� � 통하여�이루어졌다.
=====49:31절� � � 아브라함과...장사하였노라� -� 아브라함의� 장사에� 대해서는� 25:9에,� 사라의� � 장사에
대해서는� 23:19에,� 그리고� 이삭의� 장사에� 대해서는� 35:29에�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리브가의� 장사에�
대해서는특별한� 언급이� 따로� 나오지� 않는다.� � 또한� 레아의� 죽음에� 대하여도� 특별한� 언급이� 없으나� 막
벨라�굴에� 장사된�것으로�보아�야곱이� � 애굽으로�이주하기�전에�죽었던�것� 같다.
=====49:33절� � � � 그� 발을� 침상에� 거두고� -� 앉아서� 축복하던� 야곱이� 이제는� 누워서� 그� � 발을� � 침대
에모았다는� 뜻이다.� � 즉� 야곱은� 호흡을� 거두기� 직전까지� 분명한� 정신으로� 아들들에게� 축복한� 후� 기운
이� 진하여지면서� 죽었던� 것이다.� � 야곱이� 비록� 험한� 일생을� 살았기는� � 하나� 죽음� 만큼은� 매우� 순조릅
고� 편안한� 자연사를� 당하였음을� 알수� 있다.� � 이는� � 야곱이평안한�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던� 하나님의� 예
언의� 성취이다(46:4).� � � 열조에게로� 돌아갔더라� -� 이� 말은� 그� 열조들이� 묻힌� 묘지에� 매장되었다는� 뜻
이� � 아니다.� � 그� 이유는� 이제� � 막� 숨진� 야곱을� 가리켜� 무덤으로� 돌아갔다고�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
뿐만� 아니라� 이러한� 표현은� 선조들의� 묘지에� 묻히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사용되었다(신� 31:16;� 왕상�
2:10;� 16:28;� 왕하� 21;18).� 따라서� 이� 표현은� 영혼이�사후에도계속하여� 존재한다는�것과� 야곱이� 그들
의�조상들과�함께�내세에� � 들어간�것에� 대한� 암시로�이해하여야�한다.� � � � � 창세기�제� 50장
=====50:1절� � 요셉이...울며� � -� � 요셉은� 자기가� 공경하였고� 사랑하였던� 아버지가� 죽는� 것을� 보고� 애
통의�눈물을�흘렸다.� 그는� 애굽의�총리로서� 의지적인� � � 면모(47:13-26)를� � 보이기도�했으나,� 근본적으
로� 풍부한� 정서적� 인간성을� 가지고� 있었다.� 요셉은� 헤어졌던� 그의� 형제들을� 다시� 만났을� 때에도� 방성�
대곡하며�운� 적이�있다(45:2).
=====50:2절� � � 향� 재료로� 아비의� � 몸에� 넣게� � 하매� � -� � 의술이� 발달하였던� 고대� 애굽(렘� 46:11)에
서� 귀족이� 죽었을� 때� � � 행해졌던� 관습으로� 시신을� 미이라로� 만드는� 것을� 가리킨다.� 성경에서� 미이라로�
시체가�보존된�사람은�야곱과�요셉� 뿐이다(26절� � ).
=====50:3절� � � 사십� � 일이� 걸렸으니...이� 날수가� 걸림이며� � -� � 고대� 애굽에서는� 미이라를� � 만드는�
기술이� 고도로� 발달하였으며� 하나의� 미이라를� 만드는� 데는� 여러� 과정의� 세밀한� 기술이� 요구되었다.� 역
사가� 헤로도투스(Herodotus)는� 미이라를� � 만드는� 방법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증언하였다.� 먼저� 죽은�
사람의� 콧구멍을� 통하여� 뇌를� 긁어내고� 방부제인� � 몰약과� 향을� 채운다.� 또한� 배를� 째고� 내장을� 긁어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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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그� 빈자리에� 향재료를� 채운� 다음� 갈라진� 곳을� 꿰매고� 시신을� 천연� 탄산� 소다로� 씻는다.� 그� 후� 온�
몸에� 고무� 진액을� 바른� 다음� 세마포로� 싸서� 관� 속에� 넣어서� 나일� 강가에� 버린다.� 이것은� 이집트인들이�
배를� � 대식(大食)과� 무절제한� 음주를� 하는� 범죄의� 장소로� 취급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모든� � 절차를� 마치는� 데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따라서� 야곱의� 시신을� 미이라로� 만드는� 데� 사십일이� 걸렸다는� 것
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며,� 당시� 요셉이� 차지한� 애굽에서의� � 비중을� 보아서도� 자연스런� 일이다.� � � � 칠
십� 일� 동안� 그를� 위하여� � 곡하였더라� � -� � � 고대� 애굽에서는� 방부� 기술이� � 발달하였기� 때문에� 시체를�
오래� 보관할� 수� 있었다.야곱은� 요셉의� 부친이므로� 애굽� � 사회에서� 귀족대우를� 받았고� 따라서� 그의� 장
례도� 4일� 동안�매우� 성대하게�치루어졌다.
=====50:4절� � � 요셉이...가로되� � -� � 요셉이� 직접� 바로에게� � 나가서� � 말하지� � 않고� 다른� 사람을� 통하
여� 자신의� 입장을� 전달하려� 한� 이유는� 상중(喪中)이었으므로� 바로� 앞에� 나갈� 수� � 없었기� 때문이다(Aalders).� 애굽의� 관습에� 의하면� 누구든� 왕앞에� 나갈� 때에는� 수염을� 깍아야� 하는데� 요섭은� 애곡� 기간�
중이라서�그렇게�할� 수� 없었기�때문이다.
=====50:5절� � 우리� 아버지가� 나로� 맹세하게� 하여� � -� � 요셉은� 야곱이� 죽기� 전에� 개인적으로� � 자기에
게�부탁하여�맹세시킨�사실을�이제� 성실히�지키려�하고� 있다(47:29).� � � 내가� 파서� 둔�묘실� � -� � 야곱은�
아브라함이� � 헷� 사람� 에브론에게서� � 산� � 막벧라굴을� 언급하면서(23:20)그것을� 자기가� 팠다고� 하였다.�
이것은�야곱이�막벧라에�있는�그� � 굴을� 확장하였거나�자기의� 묘실을�미리� 준비하여�놓았음을� 암시하는�
표현으로� 볼� 수� � 있다.� � � 나로� 올라가서� � 아버지를� � 장사하게� � 하소서� � � -� � 요셉은� 애굽의� 총리로서� �
중요한� 직책을� 갖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가� 자리를� 비우기� � 위해서는� 왕의� � 특별한� 승인이� 필요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야곱의� 장례� 행렬은� 그� 규모가� 컸으며� 장지가� 애굽의� � 국경� � 밖이었기� � 때문에� �
요셉은�스스로�왕의� 인허를�원했다고�볼�수도� 있다.
=====50:6절� � � � � 바로가� 가로되...장사하라� � -� � � 바로는� 요셉의� 요청을� 들어주었을� 뿐만� 아니라� � 그
의� � 답변도� 매우� 정중했다.� � 이것은� 요셉이� � 바로에게� 매우� 중요한� 인물로서� 그의� � 깊은� 존경과� 신뢰
를�받고�있었음을�보여�주는� 상황�증거이다.
=====50:7,8,9절� � � 야곱의�장례� 규모에�대하여�나와� 있다.� 장례� 의식에는�애굽의�중요� 인물들이� � 대
거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군대까지� 동원된� 일종의� 국장이었다.� 이것도� 애굽에서� 요셉� � 의지와� 그에� 대
한� 왕의�신뢰도가�얼마나�컸는가를�보여준다.
=====50:10절� 요단강� 건너편� � 아닷� 타작� 마당� � -� � 정확한� 위치를� 추정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 학자
에따라� '요단강� 건너편'을� 요단강� 서쪽으로� 보기도� � 하고(Drusius,� � Kalisch)요단강� 동쪽으로� 보기도�
하기� 때문이다(Keil,� Murphy).� 만일� 전자를�취한다면� 야곱의�장례� 행렬은� 애굽에서� 불레셋지역을�거쳐�
가나안� 땅으로� 곧장� 행진한� 셈이� 된다.� 그리고� 후자를� 취한다면� 훗날� 이스라엘이� 출애굽했던� 것과� 같
이� 광야길을�따라�요단� 동편에� � 이르는�셈이� 된다(신� 2:1-3:17).� 한편� 여기서� � '타작� 마당'이란� 곡식을�
떨기� � 위하여� 곡식� � 밭� 안,� � 또는� 바람이� � 잘� 통하는� 자리를� 정하여� 직경� 7-12m� 정도� 넓이로� 둥글게� �
다져놓은� 탄탄한� 마당을� 가리킨다.� 팔레스틴의� 거민들은� 이곳에� 곡식단을� � 무릎에� 찰� 만큼� 펼쳐� 놓고�
가축이� 밟도록� 하여� 떠는� 것이� 보통이었다.� � � 칠� 동안� 애곡하였더니� � -� � 이� 애곡은� 죽은� 자를� 장례하
기� 직전에� 갖는� 특별한� 행사였던� 것� 갈다.� 애굽의� 다신교� 신앙은� 특히� 정교한� 장례� 절차와� � 밀접하게�
연결된다.
=====50:11절� � � � 아벧미스라임� � -� � '애굽인의� � 목초지'란� 뜻이다.� 즉� � 여기서� � '아벧'(� � � � � � � � � )은�
'아벧� 그라밈'(삿� 11:33),� � '아벧마임'(대하� 16:4),� '마벧므홀라'(삿� � 7:22)와� � � 같은� � 이름에� � 붙어� 사
용되었듯이� '평원'이나� '목초지'를� 가리킨다.� 이는� � '슬픔'을� � 뜻하는� '에벧'(� � � � � � � � )대신� 잘못� 붙여진�
단어임에�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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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2,13절� � <막벨라�굴에� 있는� 이삭과� � � � � � � � � � � � � � � � � � � � � � � 리브가의�묘>� � 부명(父命)을�좇아� � 행하여� � -� � 야곱이� 죽기� � 전에� 부탁한� 일들이� 그의� � � 아들들에의하여� 실행되어졌음을� 가리킨다
(47:29,30;� 49:29).� 그런데� 야곱과� 그의� 가족들을� � 따랐던� 애굽인들이� 이� 장례식의� 마지막� 절차에� 있
어서�동행하지�않은�까닭은�요셉이� � 가족들만의�시간을� � � 갖고자�특별히�부탁했기� � 때문일�것이다.
=====50:14절� � � 호상군� � -� � � 문자적인� 뜻은� '장례� 행렬을� � 호위한� 군대'라는� 뜻이나� 여기서는� 야곱
의�장례� � 행렬에�참가헹던�야곱�가족�이외의�모든�사람들을�가리킨다.
=====50:15절� � � � 요셉이� � 혹시� � 우리를� 미워하여� � -� � 여기서� � 우리는� 죄인의� � 일반적인� � 심리를� �
알� 수� 있다.� 죄의� 기억은� 사람의� 머리를� 떠나지� 않고� � 불안하게� 만든다.� � 그러나� � 여기서� 주목할� 것은�
요셉의� 형제들이� 부당한� 피해를� 두려워한� 것이� 아니라� 당연한� 보복을� � 두려워하고� 있다는� 점이다.� � 따
라서� 우리는� 자기의� 죄를� 알고� 있는� 형제들의� 바른� � 행동을� 볼� 수� 있다.� 물론� 하나님을� 믿고� 요셉의�
자비를� 획신하지� 못한� 것은� 잘못이지만� 그들이� 자신의� 잘못을� 솔직히� 시인하고� 있는� 점은� 높이� 살� 만
하다.
=====50:16절� � � � 요셉에게� � 말을� 전하여� � 가로되� � -� � 우려워� � 고민하던� 형제들은� 자신들� 가운데� �
한� 사람을� 요셉에게� 보내어� 그들의� 뜻을� 전달케� 하였다.� � 즉� � 그들은� � 자신들이� � � 일전에� � 지은� 죄를�
인하여� � 행여� 어떠한� 보복을�당하지� 않을까�염려하여�미리�적극적인�행동을� 취한� 것이다.� � � 당신의�아
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 명하여� � 이르시기를� � -� � 요셉의� � 형제들은� 아버지� � 야곱의� � 유언을� 근거로�
하여� 용서를� 빌고� 있다.� 유언이란� 대개� 어떠한� 상황하에서도� 이루어지는� 것이� � 관례였으니� 야곱의� 유
언은�형제들에게� � 있어서�큰� 방패막이가�될�수�있었을�것이다.
=====50:17절� � � � 요셉에게� � 말을� 전하여� � 가로되� � -� � 우려워� � 고민하던� 형제들은� 자신들� 가운데� �
한� 사람을� 요셉에게� 보내어� 그들의� 뜻을� 전달케� 하였다.� � 즉� � 그들은� � 자신들이� � � 일전에� � 지은� 죄를�
인하여� � 행여� 어떠한� 보복을�당하지� 않을까�염려하여�미리�적극적인�행동을� 취한� 것이다.� � � 당신의�아
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 명하여� � 이르시기를� � -� � 요셉의� � 형제들은� 아버지� � 야곱의� � 유언을� 근거로�
하여� 용서를� 빌고� 있다.� 유언이란� 대개� 어떠한� 상황하에서도� 이루어지는� 것이� � 관례였으니� 야곱의� 유
언은�형제들에게� � 있어서�큰� 방패막이가�될�수�있었을�것이다.
=====50:17절� � � 이제� 바라건대� 그� 허물과�죄를� 용서하라� � -� � 성경에는�야곱이� 죽기� 전에� 이러한�말
을� 하였다는� 기록이� 없다.� 그러나� 야곱이� 죽기� 전에� 형제간의� 화목을� 부탁하였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
다.� 지금까지� 나타난� 형들의� 태도로� 보아(44장)� 그들이� 거짓말을� � 하면서까지� 요셉에게� 죄의� 용서를�
구하였으리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 � 당신의� � 아버지의� 하나님의� 종들의� � 죄를� 이제� � 용서하소서� � -� �
� 여기서� � � '하나님의� � 종들'이란� 말은� 요셉의� 형들� 역시� 요셉과�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섬기
고� 예배하는� 자들이라는� 뜻으로� 그들이� 요셉에게� 용서를� 비는� 탄원의� 근거이다.� � � 요셉이� � 그� 말을� �
들을� � 때에� � � 울었더라� � � -� � � 요셉은� � 여러� � 번� � 운� � 적이� � 있다
(42:24;43:30;45:14,15;46:29:50:1).� 그는� 의지가� 강하고� 매우� � 이성적인� � 사람이었지만,� 동시에� 진
실된� 눈물을� 흘릴� 줄� 아는� 인간미가� 있는� 사람이었다.� 아마� 여기서는� 자신이� 이미� 형제들을� 용서하였
음에도� 불구하고(45� 4-8)� 자신의� � 진심이� � 형들에게� 전달되기� 못한� 점을� 안타까이� 여겨� 슬피� 울었을�
것이다.
=====50:19절� � � � 내가� 히나님을� 대신하리이까� � -� � 라헬이� � 야곱에게� � � 아들을� � 낳지� � � 못함을� � 보
고� � '나로� 자식을� 낳게� 하라� 그렇지� 않으면� 죽겠노라'했을때� � 야곱은� � '그대로� 성태치� � 못하게�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30:2)라고� 하면서� � 이� � 말을� 한� 적이� � � 있다.� � � 즉� � 이� � 말은� 모는� 것이� � 하나님
의� 주권대로� 되어지기� � 때문에� � 인간이� � 이� � 주권대신� � 행사할� 수� 없음을� 뜻한다.� � 공동� 번역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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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 '내가� 하나님� 대신� 벌이라도� 내릴� 듯� 싶습니까?'라고� 번역하였다.� 바울이� 로마서� 12:19에서� '너희
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
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고� 하였듯이� 우리는� 우리가� 원수를� 갚으려고� 함으로써� 하나님의� 주권을� 침
범하는�잘못을�범해서는�안�된다.
=====50:20절� 하나님은� 그것을� � 선으로� � 바꾸사� � -� � 요셉의� � 위대한� 신앙을� 읽을� 수� � 있는� � 말이
다.� 바울은� 로마서� 8:28에서� �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 자들에게도� 모든�
것이� 합력하여� � 선을� 이루느니라'고� 하였다.� � � 오늘과� 같이(� � � � � � � � � � � � � � � � � � ,� 케� 욤� 헤제)� � -� � 원
문대로� 해석하면� '이� 날과� 같이'이다.� 의역하면� '현재와� 같이'� 혹은� '오늘날처럼'이라고� 할� 수� � 있다.� � �
만민의�생명을�구원하게�하시려� � -� � 7년� � 동안의� 흉년� 가운데서도�요셉으로�말미암아�모두�아사(餓死)하지� � 않고� 살아남을� 수� 있었던� 사실을� 가리킨다.� 이와� 동일한� � 내용의� 말이� 45:5에도� 기록되어� � 있
다.
=====50:21절� � � � 두려워� � 마소서� � -� � 19절� � 에서� 언급되었던� 이� 말이� 다시� 한번� 강조되고� 있다.� �
요셉의� 형제들이� � 갖고� 있던� 심한� 두려움과� 또� 이� � 두려움을� 갖지� 않도록� � 하려는� � 요셉의강한� 노력
을� 읽을� 수� 있다.� � � 내가...기르리이다� � -� � 요셉은�형제들의� � 죄를� 용서할�뿐만� 아니라�한� 걸음� 더� � 나
아가�그들과�그들의� � 자녀들까지 양육하겠다는�자비를�보여� 준다. 이� 말은� 또한� � 요셉이� � 형제
들을�애굽에�초청할�때� 약속하였던�언약의�반복이기도�하다(45:11,18,19).� � � 간곡한( ,� 레브)� � -� �
본래는� � '심장'(렘� 10:12)을� 가리키나� � 여기서는� � 심장,즉� 마음� 깊이� 스며드는� 감동� 깊고� 설득력� 있는�
말을�의미한다.
=====50:22,23절� � 요셉이...일백� 십세를� � 살며...� � -� � � 요셉의� 장수에�대한� 기록으로� 그가�생전에�많
은� 후손을� 가짐으로써� 야곱의� 축복을� 성취하였음을� 보여� 준다(49:22-26).� 그러나� 이는� 일부분이� 성취
된� � 것일� 뿐� 믿음의� � 조상� 아브라함,� � 이삭� 그리고� 야곱을� 거쳐� � 주어진� 자손의� 축복(22:17,18;�
26:4;� 28:14)은�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무수한� 사람들이� 영적� 이스라엘의� 반열에� 들므로�
온전히� 성취되고� 있다(롬� 10:11-13).� � � 요셉의� � 슬하에서� 양육되었더라� � -� � 혹자는� 이를� 손자들이� 태
어나자� 요셉이� 일정한� 의식을� 거쳐� 양자로� 삼은� 것을� 가리키는� 양� 이해하기도� 하나� � 온당치� � 않다
(Kalisch).� 어디까지나�이는�요셉이�생후� 일정� 기간이�지난� 손자들을�무릎에�태워� � 재롱피우는�것을�보
며� 귀여워한�것을�가리킬�뿐이다(Aalders).
=====50:24절� � �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를� 권고하시고� � -� '권고'에� 해당하는� '파카드'(� � � � � � � � )
는� � '방문하다'라는� � 뜻이� 있다.� � 즉� 요셉은,� 자신은� � 비록� 죽어도� � 하나님은� � 여전히살아계셔서� 마치�
자신이�그리하였던�것처럼�일일이�형제들을�찾아보시며�보살펴� � 주실것임을�확신한�것이다(47:11,12).� �
� 아브라함과� 이삭과�야곱� � -� � 선민(選民)을� � 대표하여�삼위� � 일체� 되신� 하나님과�언약을�맺은� � 이스라엘의� � 3대� � 족장들이다.이때로부터�이스라엘� 백성들은�이들과� � 맺은하나님의�언약에� 근거하여� � 긍휼을� �
호소했으며(출� � 32:13;신� � 9:27;왕하� � 18:36;대상29:18)또한� 하나님은� 이들과� 맺은� 언약� 때문에� � 그� �
백성들을� � 보호하셨다( 26:42;신9:5;왕하� 13:23).� 왜냐하면�이들이�맺은�언악의� � 핵(核)은 '
그리스도'였기� � 때문이다(12:3;22:17).
=====50:25절� � � 여기서� 내� 해골을� 메고� 올라가겠다� 하라� � -� � 요셉이� 야곱처럼(49:29-33)� 자신이�
죽자� 마자� 유해를� 가나안� 땅에� 안장하라고� 지시하지는� 않았지만� 훗날� � 출애굽시� � 자신의� 유골을� 가나
안� 땅으로� 이장토록� 당부한� 것은� 그의� 깊은� � 신앙심을� � 잘� � 보여� � 준다(히� 11:22).� 즉� 그는� 하나님의�
약속대로�훗날�그의� 후손들이�약속의� � 땅� 가나안으로� � 돌아가�그곳을�기업으로�차지하게�될� 것임을�조
금도�의심치�않은�것이다(15:13-21).
=====50:26절� � 몸에� 향� 재료를� 넣고� � -� � � 요셉의� 시신(屍身)을� 미이라로� 만든� 것을� 가리킨다.� � �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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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 하였더라� � -� � 요셉의� 장례� 행사는� 야곱의� 장례행사에� 관한� 기록과는� 달리� � 매우� 간단히� � 언급되어� �
있다.� � 그러나� 그는� 훌륭한� 업적을� 남긴� � 애굽의� � 총리였으므로� 성대한� 장례� 예식이� 있었을� � 것이다.�
이렇게�미이라�관에� 안치된�유해는�약� 400년� � 후� 가나안�땅�세겜에�완전히�묻히게�된다(수� 2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