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특집 기도드리는 손 3 오늘의 말씀 믿음의 맑은 눈을 찾아! 정영우 신부 4 사목 단상 성경을 모르는 것은 그리스도를 모르는 것 5 열린 마당 최인호 작가 글 믿음의 문을 활짝 여는 춘천교구 공동체 신앙의 해를 살아가는 믿음의 자녀들 QR코드로 스마트폰에서 춘천주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제1654호┃발행인 김운회┃편집 춘천교구 문화홍보국┃주소 (200-948) 강원도 춘천시 공지로 300번지┃전화 033) 240-6012┃팩스 033) 240-6013┃이메일 [email protected]┃누리집 www.cccatholic.or.kr 연중 제4주일 2013. 2. 3 (다해) 2013 중등부 예비 신학생 동계 피정 ○ 주님, 제가 당신께 피신하오니, 영원히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소서. 당신 의로움으로 저를 건져 구하소서. 제게 귀를 기울이소서, 저를 구원하소서. ◎ ○ 당신 의로움, 당신 구원의 행적을, 저의 입은 온종일 이야기하리이다. 하느님, 당신은 저를 어릴 때부터 가르치셨고, 저는 이제껏 당신의 기적을 전하여 왔나이다. ◎ ○ 이 몸 보호할 반석이 되시고, 저를 구할 산성이 되소서. 당신은 저의 바위, 저의 보루시옵니다. 저의 하느님, 악인의 손에서 저를 구원하소서. ◎ ○ 주 하느님, 당신은 저의 희망, 어릴 적부터 당신만을 믿었나이다. 저는 태중에서부터 당신께 의지해 왔나이다. 어미 배 속에서부터 당신은 저의 보호자시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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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4주일 2013. 2. 3 (다해) - cccatholic.or.kr · 교구 소식 및 교회 알림 교육·피정·제 단체 모임·각 본당 알림 부활성당 추모관 봉안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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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특집 기도드리는 손 3 오늘의 말씀 믿음의 맑은 눈을 찾아! 정영우 신부 4 사목 단상 성경을 모르는 것은 그리스도를 모르는 것 5 열린 마당 최인호 작가 글
믿음의 문을 활짝 여는 춘천교구 공동체 신앙의 해를 살아가는 믿음의 자녀들
QR코드로
스마트폰에서
춘천주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제1654호
┃발
행인
김운
회┃
편집
춘천
교구
문화
홍보
국┃
주소
(200-948) 강
원도
춘천
시 공
지로
300번지
┃전
화 033) 240-
6012┃팩
스 033) 240-
6013┃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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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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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cat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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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4주일 2013. 2. 3 (다해)
2013 중등부 예비 신학생 동계 피정
제 2 독 서
복음환호송
복 음
제 1 독 서
화 답 송
○ 주님, 제가 당신께 피신하오니, 영원히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소서.
당신 의로움으로 저를 건져 구하소서. 제게 귀를 기울이소서, 저를 구원하소서. ◎
○ 당신 의로움, 당신 구원의 행적을, 저의 입은 온종일 이야기하리이다. 하느님, 당신은 저를 어릴 때부터 가르치셨고, 저는 이제껏 당신의 기적을 전하여 왔나이다. ◎
○ 이 몸 보호할 반석이 되시고, 저를 구할 산성이 되소서.
당신은 저의 바위, 저의 보루시옵니다. 저의 하느님, 악인의 손에서 저를 구원하소서. ◎
○ 주 하느님, 당신은 저의 희망, 어릴 적부터 당신만을 믿었나이다. 저는 태중에서부터 당신께 의지해 왔나이다. 어미 배 속에서부터 당신은 저의 보호자시옵니다. ◎
유대교와 그리스도교를 포함한 많은 종
교에서 손은 하느님을 지향하고, 하느님과
나누는 대화, 하느님 말씀을 경청하는 것을
드러내는 표현입니다.
합장하는 손은 기도하는 몸짓을 표현하
는 가장 흔한 모습입니다. 그래서 알브레히
트 뒤러는 하느님과 말씀을 나누는 성모님을
이러한 모습으로 그렸습니다. 인간은 이러한
자세로 마음을 가다듬어 하나로 모은 손을 앞
으로 내미는 것입니다. 청원과 감사와 공경
으로 인간은 자신에게서 초월하고, 자신을
자기 안에만 가두어 두는 치명적인 악순환으
로부터 벗어납니다.
인간이 자신의 몸에서 앞으로 내밀거나
당신이라 부르는 하느님을 향하여 위로 뻗으
며 벌린 텅 빈 손은, 하느님께서 당신의 은
총으로 가득 채워주시기를 기다리는 접시와
같습니다. 사제 역시 전례 때에 손을 높이
들어 올립니다.
초대 그리스도교의 그림에 등장하는 기
도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그림은 손바닥을 위로 향하고 서 있는 모습
을 보여줍니다. 이는 하느님과 일치를 이루
고자하는 인간의 갈망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인간은 손에 무엇인가를 가득 들고서도
하느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보십시오.
저희가 갑니다. 환호하며 저희의 예물을 바
치러 갑니다!” 이 예물은 인간 노동과 하느
님 은총의 열매입니다. 그래서 동방 교회에
서는 전례 때 예물을 봉헌하면서 “저희는 주
님의 것들 중에서 주님의 것을 바칩니다.”
하고 기도합니다.
인간은 손으로도 하느님을 찬미할 수 있
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하느님과 하느님의
피조물인 세상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사람은
입으로만 찬미하지 않고 온 몸의 언어로, 아
울러 손의 언어로도 찬미합니다. 우리는 시
편 47장 2절에서 “모든 민족들아, 손뼉을 쳐
라.” 라고 노래합니다.
무엇인가를 추구하며 청원하고 찬미하는
인간의 손은 성경의 비유로 말하자면 하느님
의 손을 만나게 됩니다. 우리는 미켈란젤로
가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에 그린 프레스코
그림에서 창조하시는 하느님의 손과 창조된
아담의 손이 서로 가까이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비
유적으로가 아니라 실재로 사람들을 손으로
잡으셨습니다. 장님의 눈, 심하게 손상된 지
체, 듣지 못하는 사람의 귀, 말을 하지 못하
는 사람의 혀를 만져 치유하셨습니다. 십자
가 위에서도, 성부 오른편에 앉아 계시면서
도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에게 손을 내밀
고 계십니다. 교회는 특히 이러한 행동을 실
천하면서 그리스도를 추종하는 일에 헌신합
니다.
공의회의 정신과 쇄신의 노력이 우리 안에서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합시다 32 신앙의 해는 우리에게 믿음의 쇄신과 올바른 고백을 요청합니다
특집 전례와 일상의 거룩한 표징
주님께서 주신 몸 기도드리는 손
에콘 카펠라리 주교 저. 안명옥 주교 역
작년, 본당에서 성탄을 맞아 준비한 ‘성경
암송대회’ 에서 성인 7명 중 대상의 기쁨을 차
지한 것은 ‘요셉’ 형제였다. 뇌변병과 파킨슨
병을 앓고 있는 그는, 느릿느릿하고 어눌한 목
소리로 암송을 시작했다. 그러나 온몸으로 암
송한 말씀이, 그 안에서 ‘폐부를 찌르고 관절
을 부수는’ 힘으로 작용하여 백여 명이 넘는
참례자를 가슴 뭉클하게 했다. 그 감동의 여운
에 눈시울이 붉어지거나 소매를 훔치는 이가
여럿 있었다. 93세의 고령자로 긴 신앙생활을
해 온 어느 할머니는 “신부님, 감사합니다. 참
으로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동이라는 큰 선물
을 주셨습니다.” 참으로 말씀이 사람이 된 성
탄일이었다.
오늘 우리는 복음을 통해 나자렛 회당에
서의 가르침과 고향 사람들의 감탄 그리고 이
어지는 멸시와 거부, 의도적 배척 가운데에서
도 의연히 대처하는 예수님의 태도를 통해서
분명히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이미 그 속
마음을 꿰뚫고 계신 예수님께서는, 고향 사람
들의 인간적 편견과 선입견 그리고 그들의 오
만과 선민의식뿐 아니라 그릇된 신관과 구원
관을 꾸짖으시며, 말씀 본래의 교훈 즉 하느님
의 깊은 뜻을 알아야함을 강조하신다.
이 말씀은 오늘의 신앙인들에게 믿음의
핵심을 파악하고 살아야지, 오히려 믿음이 굴
레가 되거나 그에 예속되거나 혹은 믿음을 제
도와 동일시하여 훼손하지 말아야 함을 경고
하신 것이다.
이처럼 고향 사람과 유대인의 믿음에 대
한 강한 경고는 예언자 엘리야의 기적과 엘리
야의 삶, 그 가운데 가난한 과부와 나아만이
믿음의 주인공이 되었다는 사실을 통해서 확
인된다. 곧 오늘의 신앙인이 제 몫을 다하지
못한다면, 오히려 비신앙인이나 타 종교인들
이 참 예언자를 만나 하느님의 신비를 더 깊이
체험하며 그 신비를 드러낼 수 있다는 점이다.
신자로서 ‘난 원래 이렇게 생겨 먹었어!’ ,
‘원래 그래!’ 하는 말들은 해서 안 된다. 정해
져서 못 바꾸는 것은 없다. 믿음의 갈등과 유
혹을 극복하고, 하느님과 말씀의 본질에 다가
갈 수 있는 신앙의 맑은 눈을 지니도록 고민해
야 한다. 사실 우리 믿는 이들은, 원하기만 하
면 성령의 풀무 불 속으로 들어갈 수 있고 얼
마든지 새로 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의
지만 있다면 누구나 변할 수 있고 또 누구나
변화해야 한다.
오늘날 말씀과 성체의 축복으로 회개의
눈물을 보는 것도, 이 변화를 믿지 못한다면
나자렛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믿음이 없는 사
람으로 남고 말 것이다.
공의회의 정신과 쇄신의 노력이 우리 안에서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합시다 32 신앙의 해는 우리에게 믿음의 쇄신과 올바른 고백을 요청합니다
믿음의 맑은 눈을 찾아! 정영우 세례자요한 신부 서석본당 주임
오늘의 말씀
신앙 고백은 우리 삶의 고백이며 영적인 결단이어야 합니다 54 지속적으로 교리 교육을 받아야 하고, 교리서를 읽고 배워야 합니다
사목 단상
인터넷에 ‘예수’ 라는 이름이 들어간 제목
의 책들을 검색해보면 무려 만 권이 넘는 결
과가 나온다. 이렇게 예수님에 대한 책은 성
경이 아니더라도 무수히 많다. 신학교 저학년
때에 예수님 시대의 시대상황이나 문화·역사
등 성경에 나와 있지 않은 부분까지 잘 설명
되어 있는 책이 한 권 출판되었다. 나 역시 그
책을 읽으며 몰랐던 부분들까지 알 수 있게
되어 즐겨 읽었던 기억이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부제님이 질문을 하나
던졌다. “예수님에 대해서 성경보다 더 잘 설
명하고, 주님의 가르침에 대해서도 자세하고
명쾌하게 풀이해 놓은 책들이 많은데 왜 우리
는 꼭 성경을 읽어야 할까?”
실제로 그래 보였다. 사실 우리가 보는 성
경에 대한 주석서만 해도 어떤 것은 창세기에
서 묵시록까지 50권도 넘는 것도 있다. 그만
큼 성경보다 더 자세히 성경에 대해 이야기하
고 있는 것이니 양으로 보나 내용으로 보나
성경보다 낫게 생각될 수도 있다.
명쾌한 답을 내릴 수 없었던 나는 그 질문
을 늘 마음에 품고 “왜 성경을 읽어야 하는
가?” 하고 고민했다.
엉뚱하게도 이에 대한 답을 몇 년 후 이집
트에서 알게 되었다. 아주 어린 시절부터 이
집트에 있는 피라미드를 내 눈으로 직접 보는
것이 꿈이었다. 그래서 피라미드와 관련된 책
들도 많이 보고 나름대로 공부도 해 보았다.
그렇게 피라미드를 보고싶어 했는데, 좋은 기
회가 생겨 이집트에 갈 수 있게 된 것이다.
그 웅장하고 거대한 피라미드를 직접 보
았을 때의 느낌을 잊을 수 없다. 그 모습 앞에
서 그동안 읽었던 책의 내용과 알고 있던 지
식들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그 순간 단순
히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직접 마주
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함을 알았다. 설명은
아무리 잘 해도 설명일 뿐 그것이 피라미드가
될 수는 없었다.
성경 역시 마찬가지이다. 아무리 예수님
의 말씀을 잘 풀이하고, 자세히 설명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주님의 말씀이 될 수는 없
다. 주님의 말씀인 성경을 직접 읽고, 묵상하
고, 들을 때 그 안에 담긴 주님의 사랑을 느끼
고 배울 수 있는 것이다.
신앙의 해를 맞아 ‘진짜’ 주님을 자주 만
나고, 주님과 함께하는 신앙인이 되기 위해
성경을 더 가까이 해야겠다.
성경을 모르는 것은
그리스도를 모르는 것
인간의 허약함이 전능하신 하느님의 계획을 뒤엎지는 못합니다.
하느님은 허물어진 돌들을 갖고도 집을 지으실 수 있습니다.
미카엘 폰 파울하버 추기경
신앙 고백은 우리 삶의 고백이며 영적인 결단이어야 합니다 54 지속적으로 교리 교육을 받아야 하고, 교리서를 읽고 배워야 합니다
9. 교회는 동성애자들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갖고 있나요?
교회는 창조 질서에 따라 남자와 여자는 서로 보완해 줄 수 있는 특질이 필요하고 상호 관계를 지향하게 되어 있으며, 그를 통해 새 생명을 낳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런 이유로 교회는 동성애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개인의 성적 취향과는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을 존중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하느님이 모든 사람들을 존중하고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제102차 ME 주말 안내2. 15(금)~17(주일), 신남 다물피정의 집대상: 결혼 5년 이상 부부, 신부, 수도자신청: 각 본당 ME대표 부부 교구 주말분과 담당 부부 윤해웅 이냐시오 최덕근 율리안나☎ 010-6450-8623, 010-5068-2759 Fax. 033-254-6703 E-mail: [email protected]
교구 다락방 기도 모임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애막골 소성당(지하) /미사, 성시간, 기도
힐링 콘서트연주일자: 매주 수요일 12:30-13:30연주장소: 강대병원 1층 로비연주자 모집 대상: 초등학생부터 누구나힐링콘서트에 연주를 원하시는 분은 아래 연락처로 문의 바랍니다.☎ 010-6377-2846 최원석 아넬로 신부*성명/연주곡명/연주시간을 문자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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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순교성지를 찾아서 성지순례3. 14(금) ~ 17(주일), 3박 4일순례지역: 시마바라, 운젠, 나가사키 소토메, 히라도, 이키츠키주관: 예수회 후원회☎ 02-722-8366 크로바 여행사
살레시오회 돈보스코직업전문학교 학생모집대상: 만 15~23세 남자과정: 1년 (기계가공조립과정 80명)교육: 기계가공, CAD/CAM, 자동화기계 인성교육특징: 교육비·기숙사비 무료, 훈련수당 지급, 고검반운영, 방통고 편입학 지도, 취업알선, 면접전형☎ 02-828-3600 돈 보스코 직업전문학교
통신(우편)으로 배우는 신학 과정 모집신입생 모집 안내가톨릭교리신학원 통신신학교육부대상: 세례받은 평신도와 수도자 (만 18세 이상, 학력제한 없음)내용 : 신구약 성경 및 신학 일반 (그리스도론, 전례학 등 26과목)원서교부 및 접수 마감 : 2. 8(금)까지, 우편 신청 가능http://ci.catholic.ac.kr (원서내려받기)☎ 02-745-8339, 02-747-8501~5
제13회 대학생 필리핀 해외봉사&어학연수2차: 2. 28(목) 출발 (8주, 12주)3차: 3. 24(주일) 출발 (8주, 12주)기타: 캐나다, 호주 연계연수 가능☎ 053-593-1273 대구 청소년수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