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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8일 토요일 선교·복지 제489호 제6부“당신의자녀를 미소짓게하라”에대하 여, 1) 자녀! 하나님이 내 게 주신 선물, 2) 부모 역 할도 사명이다, 3) 하나 님 내가 아버지입니다. 에 이어 4) 하나님 내가 어머니입니다.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4) 하나님 내가 어머 니입니다. 자녀를 미소 짓게 하 라 3) “하나님 내가 어 머니입니다.” (1) 아무리 불러도 지치 지 않는 이름 어머니 (2) 성경 속의 어 머니 (3) 신앙 안에서 어머니의 사명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1) 아무리 불러도 지치지 않는 이름 어머니 필자의 어머니는 62세의 젊고 젊은 나이에 위암으로 세상을 작별하고 천 국에 가셨다. 질병으로 고통 하시는 모 습을 바라보며 천국에 가시는 것이 어 머니에게 축복이라고 믿었기에 조금 도 거침없이 어머니께서 어서 천국에 가실 수 있도록 기도했다. 순복음 오산 리 금식기도원에 가서 금식하며 기도 하는 나에게 어머니는“살려 달라고 하지 말고 빨리 천국 가게 해달라고 기도하라”시며어서내려와서내곁에 있어 달라고 하셨던 어머니, 천국에 확 신을 가진 어머니는 물 한 모금도 마 시지 못하는 고통의 시간 들과 자신이 처한 병상을 한 번도 원망하지 않으시 며 늘 찬송을 불러 달라고 하시고 천 국 가는 길을 준비 하셨다. 돌아가시기 전 나를 불러 어머니가 돌아가시면 어떤 음식을 만들어 손님 을 접대해야 하는지까지 자상하게 설 명하시며 자기 죽음을 준비하셨던 어 머니, 하루는 나를 불러 어머니를 아파 트 아래 텃밭으로 내려다 달라셔서 솜 털처럼 가벼워진 어머니를 등에 업고 아파트 베란다 아래 텃밭에 가보니 어 머니가 심어놓은 옥수수가 가슴만큼 자라있었다. 어머니는“내가 천국 가 고 없어도 와서 이 옥수수 따다 먹으 렴”하시며 당부하셨다. 어머니가 돌 아가신 후 나는 한 번도 그곳에 가지 않았다. 어머니가 너무 그리워서 그곳 에 가면 아주 그곳 옥수수나무 사이에 몸져누울 것만 같았다. 지금도 내 마음 속 깊은 곳에는 어머니가 심어놓은 마 지막 푸르름이 가슴만큼 자라고 있다. 부르고 또 불러도 그리운 어머니! 어머니를 산에 모시고 돌아와 어머니가 누워 계셨던 빈자리를 확인 하는 순간부터 내 몸과 영혼에 사무치도록 그 립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이 삼십에 어머니를 보내 드리고 홀로 서서 세상과 가정과 사회 속 에서 내 여정에 밀려오 는 수많은 과제와 힘에 겨운 싸움을 하였다. 살 아계실 때 잔소리라고 느꼈던 모든 것이 다시는 들을 수 없 는 교훈과 삶의 지혜였다. 평소 신발을 바로 안 신고 걷는 것을 싫어하셔서 “신발을 바로 신어라”라고 늘 말씀 하 셨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10년도 더 지난 어느 날 지인들이 내가 사역 하는 지역에 워크숍에 참석하러 왔다. 그분들을 모시고 지역 관광 안내를 하 며 걷다가 발이 불편하여 운동화를 꺾 어 신고 걸었다. 조금을 걷고 있는데 “어미야 신발을 똑바로 신으렴. 모양 새가 안 좋아 보인다.”라며 등 뒤에서 내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소리가 들렸 다. 결국, 나는 돌에 앉아 꺾어 신었던 운동화를 바로 신고 걸어갔다. 어머니 의 육신은 이 세상에 계시지 않지만, 그분의 교훈과 가르침은 내가 이 세상 을 떠날 때까지 내 삶의 나침판이 되 어 안내자요 교육자가 된다. 결국, 발 이 아픈 것 보다 어머니의 생전에 교 육이 그릇된 내 삶의 걸음을 움직였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내가 어머니 를 만나기 위해 천국을 가더라도 30년 이나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매우 슬 펐다. 그러나 가슴이 저리도록, 눈이 부어오르도록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어머니를 불렀던 아픔을 내 자녀들에 게 되돌릴 수 없다는 생각에, 그분이 그리울 때면 내 결혼식에 입으셨던 어 머니의 한복을 36년 동안 버리지 못하 고 어머니의 향취를 추억한다. 부르고 또 불러도 지치지 않는 이름 “어머니”오늘 나는 내 자녀들에게 어 떤 어머니로 자리하고 있는 것일까? 내 자녀들이 지치고 에너지를 잃어갈 때 돌이켜 등 기대어 쉬고 싶은 그런 어머니가 되고 싶다. 내가 부름을 받은 후에도 내 이름을 부르며 그리워할 수 있는 어머니로 남고 싶다. 다음호는 제6부 당신의 자녀를 미소 짓게 하라 19, 하나님 내가 어머니입 니다 3-가 게재됩니다. <6부> 당신의 자녀를 미소 짓게 하라(18) 하나님 내가 어머니입니다(2) 문순희 박사의 가족치료 칼럼 / 교회와 가족치료<158〉 문순희 박사 <상도종합사회복지관 관장, 본지 논설위원> 재단법인 사랑의장기기증 운동본부(이 사장 박진탁 목사, 이하 본부)는 지난 7월 15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본부 사무실 에서 싱어송라이터 에이톤 씨와 장기기증 서약 및 홍보대사 위촉식을 거행했다. 에이톤씨는 작년 12월경 길 가던 3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던 외국인 남성을 업어 치기로 제압하고 붙잡아서 경찰에 인도한 사실이 알려져 시민들의 많은 칭찬과 박 수를 받은 바 있다. 그는 정부로부터‘2019년을 빛낸 의인’ 에 선정돼 2020년 새해 첫날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해돋이 산행을 함께 동행하는 등 화제를 모았던 인물로서, 성범죄자를 잡아서 한사람의 여성을 구하더니 이번에 는생명을살리는‘생명나눔’에앞장서게 됐다. 에이톤씨는“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료음식을 나 누는 것을 지켜보면서 자라왔다며, 부모님 의 영향으로 나누는 일은 당연하다고 생 각한다”고소신을밝혔다. 또한“평소 제 인생 모토가‘앞만 보고 간다’여서 제가 동참할 수 있는 일이 눈 앞에 펼쳐지면 바로 해야만 한다며 장기 기증 서약을 해야겠다. 고 생각을 했는데, 마침 이번 기회에 참여할 수 있게 돼서 마 음이기쁘다”고말했다. 에이톤씨는 본부의 홍보대사 위촉식에 서“앞으로 제가 가진 음악적 재능을 통해 서, 장기기증으로 생명을 살리시는 분들 과, 장기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들을 위로 하는홍보대사가되겠다”고전했다. 본부이사장박진탁목사는“‘코로나- 19’속에서도 희망의 소식을 들려준 에이 톤씨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면서 뛰 어난음악적재능으로‘생명나눔’의주인 공들을 기억하고 알리는 데 앞장서 주시 기를부탁하며기대한다”고인사했다. 한편 에이톤씨는 2017년 발표된 히트곡 ‘이 별’을 작사, 작곡하여 이름을 알렸으 며, 이후 백지영, 세븐틴도겸 등 유명 아티 스트들과 함께 작업한 바 있으며, 최근 카 카오M 산하 프로듀서 레이블 플렉스엠과 전속계약을 체결, 앞으로 다양한 방송 및 음반활동으로대중들에게‘생명나눔’을 홍보할 예정이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제공> 싱어송라이터 에이톤, ‘홍보대사 위촉’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장기기증서약’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박진탁 이사장(사진 우측)에게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고 있는 에이톤 씨 모습 작가위영사 모(사진)가‘속삭 이는그림들’이란 책을 발간했다. 작가는 여덟 살 때부터 할머니 편 지 대필로 글을 쓰 기 시작했다고 한 다. 팔천 통이 넘는 전국편지쓰기 대회 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크리스천 신문 신춘문예에 소설 당선, 맥심문학상 수 필 부분 금상, 전북중앙신문 신춘문예 수필로 당선되어 이름을 알렸다. “그림이 펼쳐 주는 낯선 길에 대한 여행기입니다. 그 길에 당신을 청합 니다.” 책표지의 소개 글처럼 명화에 대한 글을 책으로 묶은 것이다. “‘첫’은싱싱한삶의에너지를가 득 품고 있습니다. 기실 그 어느 때 보 다 더 많은 실패를 품고 있음에도 말 이지요. 아이의 첫걸음은 삶의 비의 처럼 수많은 넘어짐의 시작이니까 요.”고흐의 명화 <첫걸음> 속의 문 장이다. 우리가 익히 알만한 명화 60 여점의 배경과 역사뿐 아니라 작가의 독특하면서 깊은 눈길로 분석된 아름 다운 글이 수록되어 있다. “요하임 파티니르는 풍경을 중시하 는 최초의 유럽 플랑드르 화가입니 다. 이화가의그림중‘그리스도’의 세례는 맑고 푸르게 흐르는 강과 하 늘, 험한 바위, 그리고 먼데 산까지 아 름답게 어우러져 있는 작품입니다. 이 그림을 바라고 있노라면 예수님을 향하여 다가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아름답고 시적인 블루>의 한 구 절, 감성적인 작가의 문체가 그림과 함께 드러나 전혀 지루하지 않다. 위영 작가의 책을 읽은 어느 블로 거의 글은 이 책의 한 속성을 잘 보여 주고 있다. “66편의 그림 이야기를 다 읽고 나 니 미술에 문외한인 자신에게도 손에 잡힐 듯 그림이 친근한 느낌으로 다 가온다” “작품에 대한 정보뿐 아니라 그림 톺아보기가 주제였는데 자세히 보니 결국 신앙고백이 꽃처럼 피어나 있더 군요. 누구나 읽으셔도 좋지만 특히 목사님들께서 읽으시고 그림이나 글 을 이용하시면 풍성한 설교가 될 것 같습니다”작가의한마디. ▲ 출판: 휴앤스토리, 339쪽, 정가: 15,000원 *문의 위영 작가 (010- 3333-6205). 임은주 기자 신간안내 위 영 작가의 신간‘속삭이는 그림들’ 낯선 길에 대한 여행기 한국복음주의신학대학협의회(회장 김 근수 박사, 이하 한복신협)와 한국대학기 독총장포럼(회장 정상운 박사, 이하 기독 대학총장포럼)이 공동으로 지난 7월 22일 부터 24일까지 제주 서귀포칼호텔에서 ‘2020 한복신협·기독대학총장포럼 하계 연수회’를개최했다. 이날 기독총장포럼 정상운 회장은 환영 인사를 통해“사회에서 불신받는 기독교 의위기와‘코로나-19’로 인한 혼란 속에 서, 우리사회와 한국교회를 회복하는 일에 한복신협과 기독대학총장포럼이 주어진 사명을 계속해서 잘 감당해 나가자”고 강 조했다. 이어진주제발표에서는“코로나19 시대 기독대학 재정과 등록금 반환문제” , “차별 금지법과 신학교육”에 관한 토론 등 기독 교대학의 진로와 접근 방향, 상호정보교 환, 협력방안 등이 논의됐다. 한편, 한복신협과 기독대학총장포럼은 복음주의신학적 관점에서 활발한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또한 각 교육기관간 상호 교류와 교육의 질적 향상을 목적으로 꾸 준히 활동하고 있다. 임은주 기자 한복신협·기독총장포럼, ‘2020 하계연수회’ 정상운 회장, “우리사회·한국교회 회복잘감당하자”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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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1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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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8일 토요일 선교·복지 제489호

제6부“당신의자녀를미소 짓게 하라”에 대하여, 1) 자녀! 하나님이내게주신선물, 2) 부모역할도 사명이다, 3) 하나님 내가 아버지입니다.에 이어 4) 하나님 내가어머니입니다.에대하여살펴보고자한다. 4) 하나님 내가 어머

니입니다. 자녀를 미소 짓게 하

라 3) “하나님 내가 어머니입니다.”(1) 아무리 불러도 지치지 않는 이름 어머니 (2) 성경 속의 어머니 (3) 신앙안에서어머니의사명에대하여살펴보고자한다. (1) 아무리불러도지치지않는이름

어머니필자의 어머니는 62세의 젊고 젊은

나이에 위암으로 세상을 작별하고 천국에가셨다. 질병으로고통하시는모습을 바라보며 천국에 가시는 것이 어머니에게 축복이라고 믿었기에 조금도 거침없이 어머니께서 어서 천국에가실수있도록기도했다. 순복음오산리 금식기도원에 가서 금식하며 기도하는 나에게 어머니는“살려 달라고하지 말고 빨리 천국 가게 해달라고기도하라”시며어서내려와서내곁에있어달라고하셨던어머니, 천국에확신을 가진 어머니는 물 한 모금도 마시지 못하는 고통의 시간 들과 자신이처한 병상을 한 번도 원망하지 않으시며 늘 찬송을 불러 달라고 하시고 천국가는길을준비하셨다. 돌아가시기 전 나를 불러 어머니가

돌아가시면 어떤 음식을 만들어 손님을 접대해야 하는지까지 자상하게 설명하시며 자기 죽음을 준비하셨던 어머니, 하루는나를불러어머니를아파트 아래 텃밭으로 내려다 달라셔서 솜털처럼 가벼워진 어머니를 등에 업고아파트 베란다 아래 텃밭에 가보니 어머니가 심어놓은 옥수수가 가슴만큼자라있었다. 어머니는“내가 천국 가고 없어도 와서 이 옥수수 따다 먹으렴”하시며 당부하셨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나는 한 번도 그곳에 가지않았다. 어머니가 너무 그리워서 그곳에 가면 아주 그곳 옥수수나무 사이에몸져누울것만같았다. 지금도내마음속 깊은 곳에는 어머니가 심어놓은 마지막푸르름이가슴만큼자라고있다. 부르고 또 불러도 그리운 어머니!

어머니를 산에 모시고돌아와 어머니가 누워계셨던 빈자리를 확인하는 순간부터 내 몸과

혼에 사무치도록 그립다는 것을 깨달았다.나이 삼십에 어머니를보내 드리고 홀로 서서세상과 가정과 사회 속에서 내 여정에 려오는 수많은 과제와 힘에겨운 싸움을 하 다. 살아계실 때 잔소리라고

느꼈던 모든 것이 다시는 들을 수 없는교훈과삶의지혜 다. 평소신발을바로 안 신고 걷는 것을 싫어하셔서“신발을 바로 신어라”라고 늘 말 하셨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10년도더 지난 어느 날 지인들이 내가 사역하는 지역에 워크숍에 참석하러 왔다.그분들을 모시고 지역 관광 안내를 하며 걷다가 발이 불편하여 운동화를 꺾어 신고 걸었다. 조금을 걷고 있는데“어미야 신발을 똑바로 신으렴. 모양새가 안 좋아 보인다.”라며 등 뒤에서내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소리가 들렸다. 결국, 나는 돌에 앉아 꺾어 신었던운동화를 바로 신고 걸어갔다. 어머니의 육신은 이 세상에 계시지 않지만,그분의 교훈과 가르침은 내가 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내 삶의 나침판이 되어 안내자요 교육자가 된다. 결국, 발이 아픈 것 보다 어머니의 생전에 교육이그릇된내삶의걸음을움직 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내가 어머니

를만나기위해천국을가더라도 30년이나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매우 슬펐다. 그러나 가슴이 저리도록, 눈이부어오르도록 어머니를 그리워하며어머니를 불 던 아픔을 내 자녀들에게 되돌릴 수 없다는 생각에, 그분이그리울 때면 내 결혼식에 입으셨던 어머니의한복을 36년동안버리지못하고어머니의향취를추억한다. 부르고 또 불러도 지치지 않는 이름

“어머니”오늘 나는 내 자녀들에게 어떤 어머니로 자리하고 있는 것일까?내 자녀들이 지치고 에너지를 잃어갈때 돌이켜 등 기대어 쉬고 싶은 그런어머니가되고싶다. 내가부름을받은후에도 내 이름을 부르며 그리워할 수있는어머니로남고싶다. 다음호는제6부당신의자녀를미소

짓게 하라 19, 하나님 내가 어머니입니다3-가게재됩니다.

<6부>당신의자녀를미소짓게하라(18)하나님내가어머니입니다(2)

문순희 박사의 가족치료 칼럼 / 교회와 가족치료<158〉

문순희 박사

<상도종합사회복지관 관장,본지 논설위원>

재단법인 사랑의장기기증 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 이하 본부)는 지난 7월15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본부 사무실에서 싱어송라이터 에이톤 씨와 장기기증서약및홍보대사위촉식을거행했다. 에이톤씨는 작년 12월경 길 가던 3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던 외국인 남성을 업어치기로 제압하고 붙잡아서 경찰에 인도한사실이 알려져 시민들의 많은 칭찬과 박수를받은바있다.그는 정부로부터‘2019년을 빛낸 의인’

에 선정돼 2020년 새해 첫날에는 문재인대통령과 해돋이 산행을 함께 동행하는등 화제를 모았던 인물로서, 성범죄자를잡아서 한사람의 여성을 구하더니 이번에는생명을살리는‘생명나눔’에앞장서게됐다.에이톤씨는“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료음식을 나누는것을지켜보면서자라왔다며, 부모님의 향으로 나누는 일은 당연하다고 생

각한다”고소신을밝혔다.또한“평소 제 인생 모토가‘앞만 보고

간다’여서 제가 동참할 수 있는 일이 눈

앞에 펼쳐지면 바로 해야만 한다며 장기기증 서약을 해야겠다. 고 생각을 했는데,마침 이번 기회에 참여할 수 있게 돼서 마

음이기쁘다”고말했다. 에이톤씨는 본부의 홍보대사 위촉식에

서“앞으로 제가 가진 음악적 재능을 통해서, 장기기증으로 생명을 살리시는 분들과, 장기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들을 위로하는홍보대사가되겠다”고전했다. 본부 이사장 박진탁 목사는“‘코로나-

19’속에서도 희망의 소식을 들려준 에이톤씨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면서 뛰어난음악적재능으로‘생명나눔’의주인공들을 기억하고 알리는 데 앞장서 주시기를부탁하며기대한다”고인사했다. 한편에이톤씨는2017년발표된히트곡

‘이 별’을 작사, 작곡하여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백지 , 세븐틴도겸등유명아티스트들과 함께 작업한 바 있으며, 최근 카카오M 산하 프로듀서 레이블 플렉스엠과전속계약을 체결, 앞으로 다양한 방송 및음반활동으로 대중들에게‘생명 나눔’을홍보할예정이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제공>

싱어송라이터에이톤, ‘홍보대사위촉’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장기기증서약’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박진탁 이사장(사진 우측)에게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고 있는 에이톤 씨 모습

작가 위 사모(사진)가‘속삭이는그림들’이란책을발간했다.작가는 여덟 살

때부터 할머니 편지대필로 을쓰기 시작했다고 한

다. 팔천통이넘는전국편지쓰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크리스천 신문신춘문예에 소설 당선, 맥심문학상 수필 부분 금상, 전북중앙신문 신춘문예수필로당선되어이름을알렸다.“그림이 펼쳐 주는 낯선 길에 대한여행기입니다. 그 길에 당신을 청합니다.”책표지의 소개 처럼 명화에 대한을책으로묶은것이다.

“‘첫’은 싱싱한 삶의 에너지를 가득품고있습니다. 기실그어느때보다 더 많은 실패를 품고 있음에도 말이지요. 아이의 첫걸음은 삶의 비의

처럼 수많은 넘어짐의 시작이니까요.”고흐의 명화 <첫걸음> 속의 문장이다. 우리가 익히 알만한 명화 60여점의 배경과 역사뿐 아니라 작가의독특하면서 깊은 눈길로 분석된 아름다운 이수록되어있다.“요하임파티니르는풍경을중시하는 최초의 유럽 플랑드르 화가입니다. 이 화가의 그림 중‘그리스도’의

세례는 맑고 푸르게 흐르는 강과 하늘, 험한바위, 그리고먼데산까지아름답게 어우러져 있는 작품입니다.이 그림을 바라고 있노라면 예수님을향하여다가가는것같기도합니다”<아름답고 시적인 블루>의 한 구

절, 감성적인 작가의 문체가 그림과함께드러나전혀지루하지않다.위 작가의 책을 읽은 어느 블로

거의 은 이 책의 한 속성을 잘 보여주고있다. “66편의 그림 이야기를 다 읽고 나니 미술에 문외한인 자신에게도 손에잡힐 듯 그림이 친근한 느낌으로 다가온다”“작품에 대한 정보뿐 아니라 그림톺아보기가 주제 는데 자세히 보니결국 신앙고백이 꽃처럼 피어나 있더군요. 누구나 읽으셔도 좋지만 특히목사님들께서 읽으시고 그림이나을 이용하시면 풍성한 설교가 될 것같습니다”작가의한마디.▲ 출판: 휴앤스토리, 339쪽, 정가:

15,000원 *문의 위 작가 (010-3333-6205). 임은주 기자

신간안내

위 작가의신간‘속삭이는그림들’

낯선길에대한여행기한국복음주의신학대학협의회(회장 김

근수 박사, 이하 한복신협)와 한국대학기독총장포럼(회장 정상운 박사, 이하 기독대학총장포럼)이 공동으로 지난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제주 서귀포칼호텔에서

‘2020 한복신협·기독대학총장포럼 하계연수회’를개최했다.이날 기독총장포럼 정상운 회장은 환

인사를 통해“사회에서 불신받는 기독교의위기와‘코로나-19’로인한혼란속에서, 우리사회와한국교회를회복하는일에한복신협과 기독대학총장포럼이 주어진사명을 계속해서 잘 감당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진주제발표에서는“코로나19 시대

기독대학재정과등록금반환문제”, “차별금지법과 신학교육”에 관한 토론 등 기독교대학의 진로와 접근 방향, 상호정보교환, 협력방안등이논의됐다.한편, 한복신협과 기독대학총장포럼은

복음주의신학적 관점에서 활발한 연구를이어오고 있다. 또한 각 교육기관간 상호교류와 교육의 질적 향상을 목적으로 꾸준히활동하고있다.

임은주 기자

한복신협·기독총장포럼,

‘2020 하계연수회’

정상운회장, “우리사회·한국교회

회복잘감당하자”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