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언어의 본질과 기능 성취 기준 언어의 본질과 기능을 이해한다. 자의성과 사회성 •자의성: 언어의 의미와 기호가 최초로 결 합할 때의 관계가 필연적이지 않다는 것 •사회성: 언어의 의미와 기호의 결합이 한 번 정해지면 개인이 바꿀 수 없다는 것 •학생들이 자의성과 사회성을 구분하기 어려워하는데, 자의성은 언어의 의미와 기호가 처음 결합할 때의 특성이고 사회 성은 언어의 의미와 기호가 결합된 이후 의 특성이라는 것을 강조해 주면 좋음. 선생님용 Tip 언어의 분절성 언어는 연속적으로 이루어진 세 계를 불연속적인 것으로 끊어서 표현함. •무지개의 색깔을 일곱 가지 색으로 나누어 표현하는 것 •볼과 턱의 경계가 명확한 것이 아니지만, 이 둘을 나 누어 표현하는 것 언어의 추상성 구체적인 여러 대상의 공통적인 속성을 뽑아내어 추상적인 개념 으로 표현하는 것 •장미, 무궁화, 백합 등의 공 통된 속성을 추상화하여 ‘꽃’으로 표현하는 것 •다양한 형태의 그릇들을 모 두 ‘그릇’이라는 단어로 부 르는 것 이 외의 언어의 본질 1 . 언어의 본질 ⑶ 언어의 사회성 •언어는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사회 구성원들 사이의 약속이므로 한 개인이 마음대로 바꿀 수 없는 특성 •언어의 사회적 약속을 어길 경우 다른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 없음. 언어의 기호성 언어는 의미와 기호가 결합하여 나타나는 기호 체계임. 언어의 자의성 언어의 의미와 기호의 관계는 필연적인 것이 아니라 자의적임. 언어의 사회성 언어는 사회적 약속이므로 개인이 바꿀 수 없음. 언어의 역사성 언어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생성·소멸·변화함. 언어의 규칙성 언어에는 단어나 문장을 만들 때 적용되는 일정한 규칙이 있음. 언어의 창조성 인간은 새로운 단어와 문장을 무한히 만들어 사용할 수 있음. 언어의 본질을 위의 6가지로 제시하고 있는 교과서 비상(이) 그 외의 교과서에서는 ‘언어의 기호성’을 제외한 나머지 5가지로 제시하고 있는데, 이 중 일부[ 천재(박), 천재(김), 지학 사, 신사고(우), 신사고(민) ] 는 서두에서 언어의 기호성에 대해 가볍게 언급은 하고 있음. ⑴ 언어의 기호성 •언어가 표현하고자 하는 생각이나 내용을 문자 또는 음성 기호를 통해서 전달하는 특성 •예를 들어 ‘사과’의 경우 ‘사과나무의 열매’라는 의미는 언어의 내용이고, [ 사과] 라는 말소 리와 ‘사과’라는 문자는 형식이 됨. 내용 (의미) 언어가 나타내려는 의미, 지시하는 대상 형식 (기호) 언어의 문자 기호나 음성 기호(말소리) 사과 [ 사과] ⑵ 언어의 자의성 •언어의 의미와 말소리(기호)는 필연적이거나 절대적인 관계로 결합된 것이 아니라 자의 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는 특성 •동일한 대상을 각 나라의 언어에 따라 다른 말소리로 지시하는 것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음. 의미 기호 한국: 사과 미국: apple[ 애플] 일본: りんご[ 링고] 중국: 果[ 핑궈] 언어의 사회성을 지키지 않을 경우의 문 제점 •상대방이 모르는 말로 대화를 하면 상대 방을 불쾌하게 할 수 있음. •대화의 내용을 잘못 이해하여 실수를 할 수 있음. •대상이나 내용을 다시 설명해야 하므로 대화하는 데 시간이 더 많이 걸림. •내용을 잘못 이해하여 상대방과 갈등이나 분쟁이 생길 수 있음. 언어는 사회성이 파괴되면 그 기능을 발휘할 수 없음. 010 01 언어의 본질과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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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언어의 본질과 기능성취 기준 언어의 본질과 기능을 이해한다.
자의성과 사회성
• 자의성: 언어의 의미와 기호가 최초로 결합할 때의 관계가 필연적이지 않다는 것
• 사회성: 언어의 의미와 기호의 결합이 한 번 정해지면 개인이 바꿀 수 없다는 것
• 학생들이 자의성과 사회성을 구분하기 어려워하는데, 자의성은 언어의 의미와 기호가 처음 결합할 때의 특성이고 사회성은 언어의 의미와 기호가 결합된 이후의 특성이라는 것을 강조해 주면 좋음.
선생님용 Tip
언어의 분절성
언어는 연속적으로 이루어진 세계를 불연속적인 것으로 끊어서 표현함.
• 무지개의 색깔을 일곱 가지 색으로 나누어 표현하는 것
• 볼과 턱의 경계가 명확한 것이 아니지만, 이 둘을 나누어 표현하는 것
언어의 추상성
구체적인 여러 대상의 공통적인 속성을 뽑아내어 추상적인 개념으로 표현하는 것
• 장미, 무궁화, 백합 등의 공통된 속성을 추상화하여 ‘꽃’으로 표현하는 것
• 다양한 형태의 그릇들을 모두 ‘그릇’이라는 단어로 부르는 것
이 외의 언어의 본질1. 언어의 본질
⑶ 언어의 사회성
• 언어는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사회 구성원들 사이의 약속이므로 한 개인이 마음대로 바꿀
수 없는 특성
• 언어의 사회적 약속을 어길 경우 다른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 없음.
언어의 기호성 언어는 의미와 기호가 결합하여 나타나는 기호 체계임.
언어의 자의성 언어의 의미와 기호의 관계는 필연적인 것이 아니라 자의적임.
언어의 사회성 언어는 사회적 약속이므로 개인이 바꿀 수 없음.
언어의 역사성 언어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생성·소멸·변화함.
언어의 규칙성 언어에는 단어나 문장을 만들 때 적용되는 일정한 규칙이 있음.
언어의 창조성 인간은 새로운 단어와 문장을 무한히 만들어 사용할 수 있음.
언어의 본질을 위의 6가지로 제시하고 있는 교과서 비상(이) 그 외의 교과서에서는 ‘언어의 기호성’을 제외한 나머지 5가지로 제시하고 있는데, 이 중 일부[천재(박), 천재(김), 지학
사, 신사고(우), 신사고(민)]는 서두에서 언어의 기호성에 대해 가볍게 언급은 하고 있음.
⑴ 언어의 기호성
•언어가 표현하고자 하는 생각이나 내용을 문자 또는 음성 기호를 통해서 전달하는 특성
• 예를 들어 ‘사과’의 경우 ‘사과나무의 열매’라는 의미는 언어의 내용이고, [사과]라는 말소
리와 ‘사과’라는 문자는 형식이 됨.
내용(의미)
언어가 나타내려는 의미, 지시하는 대상
형식(기호)
언어의 문자 기호나 음성 기호(말소리) 사과 [사과]
⑵ 언어의 자의성
• 언어의 의미와 말소리(기호)는 필연적이거나 절대적인 관계로 결합된 것이 아니라 자의
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는 특성
• 동일한 대상을 각 나라의 언어에 따라 다른 말소리로 지시하는 것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음.
지달(말 따위가 함부로 뛰지 못하게 그 발을 얽매는 기구), 어사(왕명으로 지방에 파견되던 임시 벼슬), 수라(임금에게 올리던 밥), 삐삐(무선 호출기), 생원(조선 시대에 소과인 생원시에 합격한 사람), 진상(진귀한 물품이나 지방의 토산물 따위를 임금이나 고관 따위에게 바침), 방갓(밖에 나갈 때 쓰던 삿갓 모양의 큰 갓)
어리다(어리석다 → 나이가 적다), 어여쁘다(불쌍하다 → 아름답다), 영감(당상관 이상의 높은 벼슬을 지낸 사람 → 남자 노인), 다리(사람이나 짐승의 다리 → 무생물의 다리 포함), 얼굴(형체 → 신체의 일부분, 안면), 하다(많다 → 어떤 일을 하다), 미인(재주와 덕행이 뛰어난 사람 → 겉모습이 예쁜 사람), 지갑(종이로 만든 작은 상자 → 돈, 신분증 등을 넣는 물건), 중생(생물 전체 → 짐승)
중세 국어 ‘하다’의 변화 양상에 대한 이견
학자에 따라 중세 국어 ‘하다’를 언어의 의미가 변한 것으로 보기도 하고 언어가 소멸한 것으로 보기도 함.• 의미 변화로 보는 입장: ‘하다’는 중세 국어에서 ‘많다’의 뜻으로 쓰였지만 현대에서는 ‘하다’의 의미로 쓰임.(창비)
• 소멸로 보는 입장: ‘하다’의 의미를 지니
는 중세 국어 ‘ 다’는 형태가 변화하여 ‘하다’가 되고, ‘많다’는 뜻의 중세 국어 ‘하다’는 소멸됨.
선생님용 Tip
한자어와 고유어의 경쟁에서 고유어가 점차 소멸된 사례
소멸된 고유어 한자어
(가람) 강
뫼 산
미르 용
온 백
즈믄 천
의미 변화의 유형
의미 축소
단어의 의미 영역이 좁아지는 현상
얼굴(형체 → 안면, 낯) 놈(사람 → 남자의 비속어) 계집(여자 → 여자의 비속어)
의미 확대
단어의 의미 영역이 넓어지는 현상
다리(사람이나 짐승의 다리 → 무생물의 다리 포함)
의미 이동
단어의 의미 영역이 변화하는 현상
어리다(어리석다 → 나이가 적다)
01101 언어의 본질과 기능
국어의 규칙성
• ‘주어 - 목적어 - 서술어’ 순으로 배열함. 윤재는 옷을 샀다.
• 꾸미는 말이 꾸밈을 받는 말의 앞에 오는 것이 원칙임.
아름다운 꽃, 매우 좋아한다.• 조사는 앞 말에 붙여 씀.
내가, 너에게, 밥을
언어의 기능을 고려하여 말할 때에 유의할 점
•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를 신중하게 결정
해야 함.• 듣는 이를 고려하여 적절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말해야 함.
• 듣는 이의 입장을 고려하여 감정이 상하지 않게 말해야 함.
• 상황이나 장면에 어울리게 말해야 함.
⑸ 언어의 규칙성
언어에는 단어나 구절, 문장을 만들 때 적용되는 일정한 규칙이 있으므로 이를 지켜서 표현
해야 하는 특성
• 나를 ◯◯역에서 내릴 거야. (×) 주어와 목적어를 제대로 구분하지 않았음.
→ 나는 ◯◯역에서 내릴 거야. (○)
• 엄마가 싸 주실 도시락을 먹고 놀았어. (×) 과거에 일어난 일을 미래 시제로 표현하였음.
→ 엄마가 싸 주신 도시락을 먹고 놀았어. (○)
⑹ 언어의 창조성
•습득한 언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단어와 문장을 무한히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언어의 특성
• 인간은 들었던 말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문장을 만들어 사용하기도 하
고, 처음 들어 본 문장을 이해하기도 함.
• 새로운 사물이나 개념을 가리키는 새로운 단어를 만드는 것 역시 언어의 창조성 때문에
가능함.
⑴ 정보적 기능
•어떤 사실이나 정보, 지식을 전달하는 기능
• 정보적 기능을 통해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고 축적하여 사회와 문화를 발전시키는 데에 기
여함.
•지금 서울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단순한 사실 전달
• 배흘림기둥은 고려 시대의 건축 양식의 하나로, 기둥의 가운데 부분이 볼록하게 나
온 형태이다. 지식 전달
2. 언어의 기능
정보적 기능 어떤 사실이나 정보, 지식을 전달하는 것
지시적 기능 어떤 대상을 가리키는 것
정서적 기능 말하는 이의 감정이나 느낌을 전달하는 것
친교적 기능 말하는 이와 듣는 이의 친밀한 관계 형성을 위한 것
명령적 기능 말하는 이가 듣는 이에게 무엇인가를 하도록 요구하는 것
심미적 기능 말이나 글을 아름답게 표현하여 표현 효과를 높여 주는 것
‘정보적 기능’과 ‘지시적 기능’을 별도로 다루고 있는 교과서 동아(전), 비상(김), 창비, 천재(김), 비상(한), 교학사, 지학사, 비상(이)
정보적 기능과 지시적 기능을 통합하여 ‘정보적 기능’으로 다루고 있는 교과서 동아(이), 천재(노), 신사고(민)
정보적 기능과 지시적 기능을 통합하여 ‘지시적 기능’으로 다루고 있는 교과서 천재(박), 미래엔, 신사고(우)
심미적 기능에 대해 다루고 있는 교과서 천재(노), 천재(박)
언어의 복합적 기능
• 언어 표현은 상황에 따라 두 가지 이상의 기능을 나타낼 수 있음.
• 말하는 이, 듣는 이, 시간과 장소 등을 고려하여 언어의 기능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함.
배송된 물건을 경비실에 맡겨 두었습니다.
정보적 기능경비실에 맡겼다는 사실을 전달
명령적 기능경비실에서 물건을 찾아가라는 의도
012 01 언어의 본질과 기능
언어의 기능을 파악해야 하는 이유
하나의 표현이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 언어의 기능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에 말을 하는 상황이나 말하는 이의 의도를 이해
하고 이를 적절히 활용해야 원활한 의사
소통이 가능함. (교실에서) 학생 1: 희원아, 덥지 않니? 학생 2: 괜찮아, 따뜻하고 좋아. → 문을 열자는 학생 1의 명령적 기능
의 언어를 학생 2가 친교적 기능으
로 이해한 경우
정보적 기능과 지시적 기능⑵ 지시적 기능
•어떤 대상을 가리키는 기능
•특정 대상을 하나하나 손으로 가리키지 않고도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음.
•거기 있는 사람은 영희다.
•여기가 제가 다니는 학교입니다.
•엄마 저건 뭐야? / 응, 저건 호랑이야.
⑶ 정서적 기능
•말하는 이의 감정이나 느낌을 전달하는 기능
•듣는 이가 특정한 감정이나 심리적 태도를 보이도록 유도하기도 함.
•같은 말을 하더라도 말의 높낮이, 길이를 다르게 하여 다른 감정과 태도를 나타낼 수 있음.
•무지개가 참 아름답구나. 감탄
•어머나, 어떡해. 큰일 났구나. 놀람, 걱정
•잘한다. (어조에 따라) 칭찬, 또는 비꼼
⑷ 친교적 기능
•말하는 이와 듣는 이의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거나 유지시키는 기능
• 주로 타인을 만나거나 헤어질 때 하는 인사말, 어떤 사람과 친해지기 위해 하는 말이 해당됨.
•안녕하세요? 요즘 잘 지내시죠?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 그래, 잘 다녀오렴.
•여러분, 환영합니다.
⑸ 명령적 기능
말하는 이가 듣는 이에게 무엇인가를 하도록 요구하는 기능
•뛰지 마시오.
•현지야, 오늘 방 청소를 좀 하렴.
•학교가 끝나면 곧장 집으로 가거라.
⑹ 심미적 기능
•말이나 글을 아름답게 표현하여 표현 효과를 높여 주는 기능
•시, 소설 등의 문학 작품이나 노랫말, 속담, 광고 문구 등에 나타남.
• 봄비가 / 후드득 / 후드득
말소리를 반복하여 표현 효과를 높임.
•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유사한 구조와 같은 말소리의 반복을 통해 표현 효과를 높임.
정보적 기능과 지시적 기능에 대한 설명
이 교과서마다 차이가 있음. 일부에서는 두 기능을 구분해 설명하고 있고, 일부에
서는 통합하여 하나로 설명하고 있음. 학생들에게는 해당 교과서에 맞추어 지도할 필요가 있음.
선생님용 Tip
정보적 기능
•정보를 전달하는 것• 언어의 정보적 기능이 두드러진 경우: 제품 사용 설명서, 뉴스, 실험 보고서, 공지 사항, 백과사전 등 대상의 특성이나 상황 설명 등이 드러난 경우
지시적 기능
• 개념이나 사물을 가리키는 것• 언어의 지시적 기능이 두드러진 경우: 사람 이름, 가게의 상호, 제품의 명칭 등 특정 대상을 지시하는 명사가 사용된 경우
01301 언어의 본질과 기능
3. 언어와 인간의 삶인간은 언어를 통해 의사소통을 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지식을 주고받고, 습득한
지식을 다음 세대에 기록하여 전달한다. 이러한 지식은 인간 사회와 문화를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언어와 인간의 삶’에 대해 다루고 있는 교과서 교학사, 신사고(우)
⑴ 언어와 사고
•우리는 언어를 통해 생각을 할 수 있고, 또한 생각한 내용을 언어를 통해 정리할 수 있음.
•인간의 사고가 언어에 반영되기도 하고, 인간이 언어를 통해 사고를 확장하기도 함.
⑵ 언어와 사회
•언어는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모습을 반영함.
• ‘인터넷, 스마트폰’ 등의 말을 통해 정보화 사회의 모습을 알 수 있고, ‘도시락 - 곽밥’과
같이 남북한의 언어가 다른 것을 통해 분단된 우리 사회의 모습을 알 수 있음.
⑶ 언어와 문화
•언어에는 그 언어를 사용하는 사회의 문화가 반영되어 있음.
• 우리말의 높임말이 발달한 것은 윗사람에 대한 예절을 중요시하는 문화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음.
언어와 사고의 관계에 대한 이견
언어가 사고에 영향을 미친다는 견해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 계절의 변화를 언어에 따라 4계절로 인식함.
사고가 언어에 영향을 미친다는 견해
벼농사를 중시했던 우리나라에서는 ‘밥, 벼, 쌀’ 등의 어휘로 세분화 되어 있는 말을 영어에서는 ‘rice’로만 지칭함.
사고가 언어와 무관하다는 견해
수학의 계산은 고도의 사고 작용임에도 인간의 언어활동과 무관함.
선생님용 Tip
014 01 언어의 본질과 기능
학년 반 번호 이름 맞은 개수
10
확인학습 01 언어의 본질과 기능
언어의 기호성언어는 의미와 기호가 결합하여 나타나는 기호 체계임.
‘사과[사과]’라는 문자와 음성은 ‘사과나무의 열매’(의미)를 나타
내는 기호임.
언어의 자의성언어의 의미와 기호의 관계는 1 인 것이 아니라 자의적임.
‘사과’라는 동일한 대상(의미)을 언어에 따라 ‘사과[사과],
apple[애플]’ 등의 다양한 기호를 통해 표현함.
언어의 2•언어는 사회적 약속이므로 개인이 바꿀 수 없음.
•사회성을 지키지 않을 경우 타인과 3 을 할 수 없음.
언어의 역사성
언어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생성·소멸·변화함.
생성 스마트폰, 댓글, 이모티콘, 인터넷, 블로그
소멸 가람(강), 뫼(산), 온(백(百)), 즈믄(천(千))
변화
곶〉꽃, 나모〉나무, 불휘〉뿌리, 가히〉개,
어리다(4 → 나이가 적다),
어여쁘다(불쌍하다 → 아름답다),
영감(당상관 이상의 높은 벼슬을 지낸 사람 → 남자 노
인), 얼굴(형체 → 신체의 일부분, 안면)
언어의 규칙성언어에는 단어나 문장을 만들 때 적용되는 일정한 규칙이 있음.
문장을 ‘주다 옷을 새 너에게’와 같이 표현할 수 없고, 일정한
규칙에 따라 ‘너에게 새 옷을 주다’와 같이 표현해야 함.
언어의 5
• 인간은 새로운 단어와 문장을 무한히 만들어 사용할 수 있음.
• 인간은 처음 들었던 말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문장을 만들어 사용하기도 하고, 처음 들어 본 문장을 이해하기
도함.
언어의 사회성을 지키지 않을 경우의 문제점
언어의 기능을 파악해야 하는 이유
하나의 표현이 10 에 따라 여러 가지 언어의 기능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에 말을 하는 상황이나 말하는 이의 의도를 이해하고 이를 적절히 활용해야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함.
1. 언어의 본질
정보적 기능어떤 사실이나 정보, 지식을 전달하는 것
오늘은 비가 와서 경기가 취소되었습니다.
지시적 기능어떤 대상을 가리키는 것
거기 있는 사람은 영수다.
정서적 기능말하는 이의 6 이나 을 전달하는 것
답장을 늦게 보내서 미안해.
7 적 기능말하는 이와 듣는 이의 친밀한 관계 형성을 위한 것
안녕, 잘 지냈어?
명령적 기능말하는 이가 듣는 이에게 무엇인가를 하도록 요구하는 것
이번 시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알려 줘.
심미적 기능말이나 글을 아름답게 표현하여 표현 효과를 높여 주는 것
찰박거리는 맨발들, / 찰박 찰박 찰박 맨발들,
맨발들, 맨발들, 맨발들, - 황인숙, 「비」에서
2. 언어의 기능
• 상대방이 모르는 말로 대화를 하면 상대방을 불쾌하게 할 수 있음.
• 대화의 내용을 잘못 이해하여 실수를 할 수 있음.
• 대상이나 내용을 다시 설명해야 하므로 대화하는 데 시간이 더 많이 걸림.
• 내용을 잘못 이해하여 상대방과 갈등이나 분쟁이 생길 수 있음.
언어는 사회성이 파괴되면 그 기능을 발휘할 수 없음.
언어가 변화하는 원인
• 새로운 대상이나 개념이 생기면, 그것을 나타낼 말이 새로 생성됨.
• 같은 대상을 표현하는 말들이 서로 경쟁하다가 한쪽이 이기면, 다른 한쪽의 말은 소멸함.
• 어떤 대상이나 개념이 사라지면, 그것을 표현하던 말도 8 하거나 의미가 변화함.
한자어와 고유어의 경쟁에서 고유어가 점차 소멸된 사례
소멸된 고유어 한자어
(가람) 강
뫼 산
미르 용
온 백
즈믄 천
언어의 복합적 기능
• 언어 표현은 상황에 따라 두 가지 이상의 기능을 나타낼 수 있음.
• 말하는 이, 듣는 이, 시간과 장소 등을 고려하여 언어의 기능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함.
배송된 물건을 경비실에 맡겨 두었습니다.
정보적 기능경비실에 맡겼다는 사실을 전달
기능경비실에서 물건을 찾아가라는 의도
9
01501 언어의 본질과 기능
02 국어의 음운 체계성취 기준 음운 체계를 탐구하고 그 특징
을 이해한다.
1. 음운⑴ 음운의 개념: 말의 뜻을 구별해 주는 소리의 가장 작은 단위
최소 대립쌍
하나의 음운 차이로 뜻이 달라지는 단어
의 짝 물 - 불, 물 - 말, 발 - 팔, 발 - 볼, 달 - 돌, 감 - 곰, 강 - 감
선생님용 Tip
음운의 개수
음운은 표기된 대로 분석하는 것보다 소리 나는 대로 분석하는 것이 합리적이라
는 견해가 많음. 단, 표기된 대로 분석해야 한다는 국어학자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함.
• 음절의 첫소리에 오는 ‘ㅇ’은 소리값이 없으므로(소리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므
로) 음운에 해당되지 않음. 약[약] → 음운: ㅑ, ㄱ
• 음절의 끝소리에 오는 ‘ㅇ’은 소리값이 있으므로 음운에 해당됨.
방[방] → 음운: ㅂ, ㅏ, ㅇ• 겹자음의 경우, 소리 나는 자음만 인정
함. 값[갑] → 음운: ㄱ, ㅏ, ㅂ
선생님용 Tip
음운의 분류
• 음운은 언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소리의 고저는 중국어에서는 말의 뜻을 구별하는 음운의 역할을 하지만, 우리말에서는 음운이 아님.
분절 음운(음소)
•자음과 모음•마디를 나눌 수 있는 음운
비분절 음운(운소)
•소리의 길이, 억양 등•마디를 나눌 수 없는 음운
선생님용 Tip
음절의 중심
• 음절의 중심을 이루는 소리는 가운뎃소
리인 모음인데, 이는 홀로 음절을 구성할 수 있는 성질인 ‘성절성’을 모음만 지니
기 때문임. • 중성은 음절의 필수적 요소이며, 중성에는 모음만 올 수 있으므로 모음의 수는 음절의 수와 일치함.
‘ㅎ’의 분류‘ㅎ’의 분류에 대해서는 학자들의 이견이 많음. ‘ㅎ’이 자음이 아니라는 견해, 예사소리라고 보는 견해, 거센소리라고 보는 견해, 예사소리와 거센소리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고 보는 견해 등 다양함. 중학교 교과서에서는 대체로 ‘ㅎ’을 예사소리와 된소리의 중간 소리로 보고 있으나, ‘비상(김), 비상(한), 신사고(우), 신사고(민)’에서는 ‘ㅎ’을 예사소리로 분류하고 있음.
선생님용 Tip
반모음
• 이중 모음 앞에서 짧게 발음되는 ‘ㅣ’와 ‘ㅗ / ㅜ’가 있음.
• 음성의 성질은 모음이지만, 반드시 다른 모음에 붙어 발음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음과 비슷함.
• 온전한 모음이 아니므로 스스로 하나의 음절을 이루지 못함.
• 반모음은 단모음과 결합하여 이중 모음으로 발음됨.(이중 모음 = 반모음+단모음)
‘ㅘ’ = ‘ㅗ’+ ‘ㅏ’• 반모음은 중학교 교과서에서는 다뤄지지 않지만, 고등학교 교과서와 수능에서는 자주 다뤄지는 내용임.
ˇˇ ˇ
ˇ
선생님용 Tip
⑷ 단모음의 분류
① 혀의 앞뒤 위치에 따른 분류
전설 모음혀의 최고점 위치가 앞쪽에 있을 때 발음되는 모음
ㅣ, ㅔ, ㅐ, ㅟ, ㅚ
후설 모음혀의 최고점 위치가 뒤쪽에 있을 때 발음되는 모음
ㅡ, ㅓ, ㅏ, ㅜ, ㅗ
02102 국어의 음운 체계
단모음 ‘ㅟ, ㅚ’의 발음 원칙적으로는 단모음이지만 실제 발음에
서는 이중 모음으로 발음하는 경우가 많아, 표준 발음법(제4항)에서는 ‘ㅟ’와 ‘ㅚ’를 이중 모음으로 발음함을 허용함.
• 파생어나 합성어가 만들어질 때, 자음 ‘ㄴ, ㄷ, ㅅ, ㅈ’ 앞에서 ‘ㄹ’이 탈락함. 단, 필수적으로 적용되지는 않음.
달+달+-이 → 다달이 돌+도끼 → 돌도끼 (적용×)
• 용언의 어간 끝소리 ‘ㄹ’이 어미의 첫소
리 ‘ㄴ, ㅂ, ㅅ’, ‘-(으)오, -(으)ㄹ’ 앞에서 탈락함.
살다: 사네, 삽니다, 사세, 사오, 살수
록
선생님용 Tip
‘ㅅ’ 탈락
‘ㅅ’ 불규칙 용언의 어간 끝소리 ‘ㅅ’이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 탈락함. 단, 필수적으로 적용되지는 않음.
젓(다)-+-으니 → 저으니 벗(다)-+-으니 → 벗으니(적용×)
선생님용 Tip
축약과 탈락
학생들이 축약과 탈락의 구분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음. 두 음운 중 하나의 형태가 남아 있으면 탈락, 두 음운의 형태가 모두 바뀌어 새로운 음운이 되면 축약으로 구분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좋음.
축약두 음운이 만나 전혀 새로운 음운으로 합쳐지는 것
탈락두 음운이 만나 하나의 음운이 사라지는 것
선생님용 Tip
탈락 유형 탈락 전 ➞ 탈락 후
‘ㄹ’ 탈락
딸+님
솔+나무
말+소
바늘+질
따님
소나무
마소
바느질
울-+-는
살-+-니
우는
사니
‘ㅅ’ 탈락
짓-+-어
긋-+-어
낫-+-아
지어
그어
나아
‘ㅎ’ 탈락
(* 표기 미반영)
좋-+-아
닳-+-아
좋아[조아]닳아[다라]
동음 탈락 간+난 가난
5. 음운의 탈락•두 개의 음운이 만나면서 그중 하나의 음운이 아예 사라져 발음되지 않는 현상
•축약과 마찬가지로 음운의 탈락이 일어나면 음운의 수가 하나 줄어듦.
⑴ 자음 탈락
•자음이 특정한 환경에서 탈락되는 현상
•표기에 반영되는 경우와 표기에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있음.
자음 축약
• 예사소리와 ‘ㅎ’이 만나 거센소리가 되는 현상
• 표기에 축약이 반영되지 않음.• 표기하는 음운의 수보다 발음하는 음운의 수가 하나 적음.
모음 축약
• 두 모음이 만나 하나의 음운으로 합쳐지는 현상(주로 단모음 둘이 만나 하나의 이중 모음으로 바뀜.)
• 표기에 축약이 반영됨.• 표기하는 음운의 수와 발음하는 음운의 수가 일치함.
모음 축약은 축약된 형태로만 제시된 문제에서 학생들이 축약을 찾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음. 모음 축약은 주로 용언에서 줄임말이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용언의 기본형을 떠올려 축약 현상을 찾을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좋음.
선생님용 Tip
단어 국화
발음 [구콰]
음운의 변동 ㄱ+ㅎ → ㅋ (음운의 축약)
표기하는 음운의 수 ㄱ, ㅜ, ㄱ, ㅎ, ㅘ = 5개
발음하는 음운의 수 ㄱ, ㅜ, ㅋ, ㅘ = 4개
* 축약과 음운의 수
축약 전 ➞ 축약 후
보아 → 봐 ㅗ+ㅏ ㅘ
그리어 → 그려 ㅣ+ㅓ ㅕ
뜨이어 → 띄어 ㅡ+ㅣ ㅢ
맞추어 → 맞춰 ㅜ+ㅓ ㅝ
되어 → 돼 ㅚ+ㅓ ㅙ
주었다 → 줬다 ㅜ+ㅓ ㅝ
⑵ 모음 축약
• 두 개의 모음이 합쳐져서 하나의 모음으로 발음되는 현상
• 축약이 일어나기 전에 비해 음운의 수와 음절의 수가 하나씩 줄어듦.
• 모음 축약은 표기에도 반영되므로, 자음 축약과 달리 표기하는 음운의 수와 발음하는 음
운의 수는 일치함.
056 05 음운의 변동과 발음의 원리
초성의 ‘ㅇ’
음절의 첫소리에 오는 ‘ㅇ’은 음가가 없어 발음되지 않으므로 음운에 포함되지 않음.
⑵ 모음 탈락
모음이 특정한 환경에서 탈락하는 현상. 모음 탈락은 표기에 반영됨.
탈락 유형 탈락 전 ➞ 탈락 후
‘ㅏ’ 탈락 흔하-+-지흔ㅎ지 → 흔치
(* 자음 축약도 일어남)
‘ㅓ’ 탈락 깨-+-었다 깼다
‘ㅡ’ 탈락
끄-+-어
잠그-+-아
담그-+-아
꺼
잠가
담가
‘ㅜ’ 탈락 푸-+-어 퍼
동음 탈락
가-+-아서
타-+-았다
서-+-어
가서
탔다
서
6. 음운의 첨가음운과 음운이 결합할 때 그 사이에 새로운 음운이 새롭게 첨가되어 발음되는 현상. 음운의
첨가가 일어나면 음운의 수가 늘어나게 됨.
⑴ ‘ㄴ’ 첨가
합성어 및 파생어에서 형태소가 결합될 때, 음운 환경에 따라 ‘ㄴ’ 또는 ‘ㄴㄴ’ 소리가 첨가되
는 현상
모음 탈락은 모음 축약과 마찬가지로 축약된 형태만 제시되어 학생들이 잘 찾지 못할 때가 많음. 이때에도 용언의 기본형
을 떠올리도록 지도하는 것이 좋음.
선생님용 Tip
‘ㅜ’ 탈락
• ‘ㅜ’ 불규칙 용언의 어간 끝소리 ‘ㅜ’가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 탈락함.
•‘ㅜ’가 탈락하는 단어는 ‘푸다’ 하나뿐임.
선생님용 Tip
‘ㅡ’ 탈락
• 용언의 어간 끝소리 ‘ㅡ’가 ‘아/어’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 탈락함
• ‘러’ 불규칙 동사(이르다, 노르다, 누르다, 푸르다)는 제외됨.
푸르(다)-+-어 → 푸르러
선생님용 Tip
사잇소리 현상으로서의 ‘ㄴ’ 첨가
• 천재(노) 교과서에서는 “소리가 첨가된 경우에 앞 형태소의 음절이 모음으로 끝나면 사이시옷을 받쳐” 적는다고 설명돼 있음. 사이시옷은 사잇소리 현상을 표시하는 것이므로, 음운 환경 ②와 ③은 사잇소리 현상으로서의 ‘ㄴ’ 첨가로 볼 수 있음.
• 음운 환경 ②의 ‘ㄴ’ 첨가는 규칙적이지 않음.
머리말[머리말], 인사말[인사말] → 음운 환경 ②에 해당되지만 ‘ㄴ’ 첨가가 일어나지 않음.
• ‘해님[해님]’을 ‘햇님[핸님]’으로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있음. ‘해님’은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고 뒷말의 첫소리가 ‘ㄴ’이지만, 합성어가 아니라 파생어이므로 ‘ㄴ’
첨가가 일어나지 않음.
선생님용 Tip
동음 탈락
용언의 어간 끝소리가 ‘ㅏ/ㅓ’일 때, 어미 ‘아/어’를 만나 음운 하나가 탈락함.
선생님용 Tip
동음 탈락
‘ㅏ’ 탈락 가-+-아 → 가
‘ㅓ’ 탈락 서-+-어 → 서
음운의 변동이 일어나는 이유
음운의 첨가가 일어나는 이유
발음을 분명하게 하여 의미를 강조하거나 의미를 명확히 하기 위해
음운의 동화, 축약, 탈락이 일어나는 이유
동화는 음운의 성질을 비슷하게 하여, 축약과 탈락은 음운의 수를 줄여 발음을 편하게 하기 위해
음운 환경 첨가 전 ➞ 첨가 후
① 합성어 또는 파생어에서 앞말이 자음으로 끝나고, 뒷말의 첫소리가 ‘이, 야, 여, 요, 유’일 때 → ‘ㄴ’ 첨가
솜+이불
두통+약
식용+유
[솜니불]
[두통냑]
[시 뉴]
② 합성어에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
고, 뒷말의 첫소리가 ‘ㄴ, ㅁ’일 때 → ‘ㄴ’ 첨가
이+몸
코+날
코+물
잇몸 [인몸]콧날 [콘날]콧물 [콘물]
③ 합성어에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
고, 뒷말의 첫소리가 ‘이, 야, 여, 요, 유’일 때 → ‘ㄴㄴ’ 첨가
나무+잎
예사+일
후+일
나뭇잎 [나문닙]예삿일 [예산닐]훗일 [훈닐]
표준 발음법 - 음운의 첨가 관련 조항
제29항 합성어 및 파생어에서, 앞 단어나 접두사의 끝이 자음이고 뒤 단어나 접미사의 첫음절이 ‘이, 야, 여, 요, 유’인 경우에는, ‘ㄴ’ 음을 첨가하여 [니, 냐, 녀, 뇨, 뉴]로 발음한다.
다만, 다음과 같은 말들은 ‘ㄴ’ 음을 첨가하여 발음하되, 표기대로 발음할 수 있다.
이죽-이죽[이중니죽/이주기죽], 금융[금늉/그 ]
[붙임 1] ‘ㄹ’ 받침 뒤에 첨가되는 ‘ㄴ’ 음은 [ㄹ]로 발음한다.
들-일[들릴], 솔-잎[솔립], 설-익다[설릭따], 서울-역[서울력], 유들-유들[유들류
들] 제30항 사이시옷이 붙는 단어는 다음과 같이 발음한다.
2. 사이시옷 뒤에 ‘ㄴ, ㅁ’이 결합되는 경우에는 [ㄴ]으로 발음한다.
3. 사이시옷 뒤에 ‘이’ 음이 결합되는 경우에는 [ㄴㄴ]으로 발음한다.
05705 음운의 변동과 발음의 원리
‘색연필’의 경우 ‘ㄴ’ 첨가가 먼저 일어나야 비음화가 일어날 수 있음, 그런데 간혹 학생들이 ‘색’의 끝소리 ‘ㄱ’과 ‘연필’의 첫소리 ‘ㅇ’이 만나 비음화가 되는 것으로 착각하기도 함. 이런 경우에는 초성의 ‘ㅇ’은 음가가 없어 발음되지 않으므로 비음화가 일어날 수 없음을 강조해 주는 것이 좋음.
합성어에서 앞말의 끝소리가 울림소리일 때, 뒷말의 첫 ‘ㄱ, ㄷ, ㅂ, ㅅ, ㅈ’이 ‘ㄲ, ㄸ, ㅃ, ㅆ, ㅉ’로 발음됨.
내+가
해+살
초+불
배+사공
촌(村)+사람
밤+길 길+가 등+불
냇가 [내까/ 까]햇살 [해쌀/ 쌀]촛불 [초뿔/ 뿔]뱃사공 [배싸공/ 싸공]
[촌싸람]
[밤낄]
[길까]
[등뿔]
표준 발음법 - 음운의 첨가 관련 조항
제30항 사이시옷이 붙는 단어는 다음과 같이 발음한다.
1. ‘ㄱ, ㄷ, ㅂ, ㅅ, ㅈ’으로 시작하는 단어 앞에 사이시옷이 올 때에는 이들 자음
만을 된소리로 발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사이시옷을 [ㄷ]으로 발음하는 것도 허용한다.
단어 맨입
발음 [맨닙]
음운의 변동 음운의 첨가
음운의 변동 전 음운의 수 ㅁ, ㅐ, ㄴ, ㅣ, ㅂ = 5개
음운의 변동 후 음운의 수 ㅁ, ㅐ, ㄴ, ㄴ, ㅣ, ㅂ = 6개
* 첨가와 음운의 수
•늑막염 [ 능막념 ] [ 능망념 ]
비음화(ㄱ+ㅁ → ㅇ+ㅁ)‘ㄴ’ 첨가
비음화(ㄱ+ㄴ → ㅇ+ㄴ)
•색연필 [ 색년필 ] [ 생년필 ]
‘ㄴ’ 첨가 비음화(ㄱ+ㄴ → ㅇ+ㄴ)
•물약 [ 물냑 ] [ 물략 ]
‘ㄴ’ 첨가 유음화(ㄹ+ㄴ → ㄹ+ㄹ)
•밭이랑 [ 받니랑 ] [ 반니랑 ]
음절의 끝소리 규칙(ㅌ → ㄷ)‘ㄴ’ 첨가
비음화(ㄷ+ㄴ → ㄴ+ㄴ)
* 여러 가지 음운 변동이 일어나는 단어 사잇소리 현상
명사와 명사가 결합하여 합성 명사를 이룰 때 일어나는 특수한 음운 현상을 사잇
소리 현상이라고 부른다. 사잇소리 현상
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경음화 현상(된소리되기)이다. 다른 하나는 ‘ㄴ’ 첨가이다. 가령 ‘코+날, 이+몸’은 선행어의 종성에 ‘ㄴ’이 첨가되어 ‘[콘날], [인몸]’과 같이 발음된다. 단어에 따라서는 ‘베갯잇[베갠 ], 뒷윷[뒨 ]’에서와 같이 ‘ㄴㄴ’이 첨가되기도 한다. 합성 명사의 구성 요소 중 하나 이상이 고유어이고 선행어
가 모음으로 끝날 때에는 사잇소리 현상
을 나타내기 위하여 사이시옷을 표기해 주는 것이 원칙이다.- 구본관 외, “한국어 문법 총론 Ⅰ”, 집문당, 2015.
선생님용 Tip
사잇소리 현상의 유무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단어
고깃배 [고기빼/고긷빼]
고기잡이 배
고기 배 [고기배]
고기의 배
나뭇집
[나무찝/나묻찝]나무를 파는 집
나무집
[나무집]나무로 만든 집
위 예시는 고등학교 문법 교과서에서 많이 다루어지는 예임. ‘나뭇집’과 ‘나무집’의 예는 어문 규정( ‘표준 발음법’ 제28항) 해설에서도 다루고 있음. 그러나 ‘고기 배, 나뭇집, 나무집’은 표준국어대사전에 표제
어로 등재되어 있지는 않음.
선생님용 Tip
사잇소리 현상은 같은 음운 환경이라도 단어에 따라 사잇소리 현상이 일어나기도 하고 일어나지 않기도 하는 등 뚜렷한 규칙성을 찾기 어려움.
고깃집[고기찝/고긷찝] 기와집[기와집] 물고기[물꼬기] 불고기[불고기]
선생님용 Tip
058 05 음운의 변동과 발음의 원리
⑶ 사이시옷의 표기
합성어에서 사잇소리 현상(음운의 첨가)이 일어났을 때, 이를 나타내기 위해 ‘ㅅ’(사이시옷)
을 표기하는 것
* 사이시옷의 표기 조건(아래의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함.)
①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합성어인 경우
② ‘순우리말+순우리말’이거나, ‘순우리말+한자어’이거나, ‘한자어+순우리말’인 합성
어인 경우
③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거나, 뒷말의 첫소리 ‘ㄴ, 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거
• 관형사, 용언의 관형사형 또는 ‘체언+관형격 조사(‘의’)’의 형태로 나타남.(조사로 실현되
는 경우에 조사가 생략되기도 함.)
•옛 친구를 만났다.
•아기가 새 옷을 입었다.
•흐르는 강물을 거슬러 오른다.
•그것은 아버지(의) 가방이다.
서술어의 자릿수
• 특정 서술어가 온전한 문장을 구성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문장 성분의 개수
• 서술어에 따라 필수적인 문장 성분이 달라짐. ① 한 자리 서술어: 주어 하나만 필요로 함.
② 두 자리 서술어: 주어 이외에 목적어나 보어, 또는 부사어를 필요로 함.
③ 세 자리 서술어: 주어, 목적어, 부사어를 필요로 함.
* 서술어가 다의어인 경우에는 각각의 의미에 따라 서술어의 자릿수가 달라질 수 있음.
•아기가 생겼다.[임신] → 한 자리 • 아기가 귀엽게 생겼다.[모습] → 두 자리
주어아기가 웃는다.기차가 달린다.
주어+목적어 내가 밥을 먹는다.
주어+보어 내가 학생이 되었다.
주어+부사어 그가 강아지와 닮았다.
주어+목적어+부사어
그가 선물을 어머니께 드렸다.
필수 성분과 수의 성분
* 필수적 부사어: 서술어에 따라 문장에서 필수적으로 필요로 하는 부사어
아이가 귀엽게 생겼다. 언니가 나에게 심부름을 시켰다. 어머니는 민수를 수양딸로 삼았다.
선생님용 Tip
필수 성분
• 문장이 성립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문장 성분
• 주어, 서술어, 목적어, 보어, 필수적 부사어
수의 성분
• 문장의 성립에 필수적이지 않고, 의미를 풍부하게 하는 문장 성분
• 관형어, 부사어(필수적 부사어 제외), 독립어
관형사와 관형어의 구분
관형사
• 품사(단어 고유의 성질)• 불변어로, 형태가 변화하지 않으며, 문장 내에서 관형어로만 쓰임.
새, 헌, 온갖, 모든
관형어
• 문장 성분(문장 내의 역할)• 관형어에는 ‘관형사, 용언의 관형사형, 체언+관형격 조사, 관형절’ 등의 형태가 있음. • 옛 친구를 만났다. (관형어로 쓰인 관형사)
• 흐르는 강물을 거슬러 오른다. (관형어로 쓰인 동사 ‘흐르다’의 관형사형)
07907 국어의 문장 구조
② 부사어
• 주로 용언(동사, 형용사)을 수식하는 문장 성분
• 용언 이외에도 다른 부사어, 관형어, 문장 전체를 꾸미기도 함.
• ‘어찌’, ‘어떻게’에 해당하며, 문장 안에서 위치가 비교적 자유로움.
• 부사, 용언의 부사형 또는 ‘체언+부사격 조사(‘에게, 에, 으로’ 등)’의 형태로 나타남.
•기차가 매우 빠르다.
•무궁화가 아주 예쁘게 피었다.
•그는 아주 새 사람이 되었다.
•정후는 민희에게 선물을 주었다.
•과연 그는 훌륭한 예술가로구나.
⑶ 독립 성분
• 다른 문장 성분과는 직접적인 관련 없이 독립적으로 쓰이는 문장 성분
• 독립어
① 독립어
• 다른 문장 성분과 관련이 없이 독립적으로 쓰이는 문장 성분
• 감탄, 부름, 응답 등을 나타냄.
• 감탄사 또는 ‘체언+호격 조사(‘야/아’)’, 제시어 등의 형태로 나타남.
•어머나, 아기가 넘어졌구나.
•그래, 네가 옳았어.
•준성아, 이것 좀 도와주겠니.
•청춘, 이는 듣기만 하여도 가슴이 설레는 말이다.
2. 문장의 종결 방식⑴ 종결 방식에 따른 문장의 종류
• 문장의 종결 방식에 따라 문장을 ‘평서문, 의문문, 명령문, 청유문, 감탄문’으로 분류할 수
있음.
• 문장의 종결 방식은 주로 종결 어미를 통해 나타나며, 이에 따라 전체 문장의 의미가 달라짐.
평서문말하는 이가 듣는 이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단순하게 진술하는 문장
동아가 학교에 간다.
의문문말하는 이가 듣는 이에게 질문하여 그에 대한 대답을 요구하는 문장
동아가 학교에 가니?
명령문말하는 이가 듣는 이에게 어떤 행동을 하도록 요구하는 문장
동아야, 학교에 가라.
청유문말하는 이가 듣는 이에게 어떤 행동을 함께 하자고 요청하는 문장
동아야, 학교에 가자.
감탄문말하는 이가 자신의 느낌이나 감정을 표현하는 문장
동아가 학교에 가는구나!
종결 어미
문장을 끝맺는 어말 어미
평서형‘-다, -네, -오, -ㅂ니다, -어/아, -어요/아요’ 등
의문형 ‘-니, -ㅂ니까, -는가’ 등
명령형 ‘-어라/아라, -게, -ㅂ시오’ 등
청유형 ‘-자, -세, -ㅂ시다’ 등
감탄형 ‘-(는)구나, -(는)구려’ 등
어미의 분류선생님용 Tip
선어말 어미
어말 어미 앞에 쓰이는 어미
높임 ‘ -시-’
시제‘-았/었-’, ‘-ㄴ/는-’, ‘-겠-’
어말 어미
단어의 끝에 쓰이는 어미
종결 어미 문장을 끝냄.
연결 어미 문장을 연결함.
전성 어미용언이 다른 역할을 하도록 함.
부사어의 종류선생님용 Tip
성분 부사어
• 특정한 문장 성분을 수식하는 부사어
• 주로 용언을 수식하며, 다른 부사어, 관형어 등을 꾸미기도 함.
• 꾸미는 말의 앞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음. 매우 빠르다. (용언 ‘빠르다’를 수식함.) 매우 새로운 것이었다. (관형어 ‘새로운’을 수식함.)
문장 부사어
• 문장 전체를 수식하는 부사어• 흔히 문장의 맨 앞에 위치함.
설마 그가 사고를 냈겠니?
접속부사어(접속어)
• 문장과 문장, 단어와 단어를 이어주는 부사어
• 주로 접속 부사가 이 역할을 함.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었다. 너 그리고 나
의문문의 종류
판정 의문문
의문문에 의문사 없이 긍정이나 부정의 대답을 요구하는 의문문
밥 먹었니?
설명 의문문
의문문에 의문사가 포함되어 설명을 요구하는 의문문
왜 그랬니? 언제 왔니?
수사 의문문
굳이 대답을 요구하지 않고 서술이나 명령의 효과를 내는 의문문
얼마나 힘들었을까? 집에 가지 못하겠니?
선생님용 Tip
080 07 국어의 문장 구조
• 밥 먹어.(↘): 하향 억양 → 평서문
• 밥 먹어?(↗): 상향 억양 → 의문문
• 밥 먹어!(↓, →): 수직 또는 수평 억양 → 명령문
명령문의 종류선생님용 Tip
직접 명령문
• 직접 청자를 보고 명령하는 것• 주로 구어 담화에 드러남.
골라라. 써라. 읽어라
간접 명령문
• 담화 현장에는 없는 누군가에게 명령하는 것
• 주로 문어 담화에 드러남. 고르라, 쓰라, 읽으라
직접 발화와 간접 발화
* 학생들이 간접 발화의 개념을 알 필요는 없으나, 문장 형식과 표현 의도가 일치
하지 않을 때, 그 의도와 효과가 어떠한지 지도가 필요함.
선생님용 Tip
직접 발화문장 형식과 표현 의도가 일치하는 것
간접 발화문장 형식과 표현 의도가 일치하지 않는 것
⑶ 명령문과 청유문의 제약
명령문과 청유문은 ‘행동’을 요구하거나 요청하는 문장이므로 서술어로 동사만 쓸 수 있고,
상태를 나타내는 말인 형용사는 쓸 수 없음.
구분 명령문 청유문
동사 밥을 먹어라. (○) 밥을 먹자. (○)
형용사
아름답거라. (×) 아름답자. (×)
여러분, 건강하세요. (×)
→ 여러분, 건강하게 지내세요. (○)
우리 건강합시다. (×)
→ 우리 건강하게 삽시다. (○)
3. 문장의 짜임⑴ 홑문장과 겹문장
홑문장주어와 서술어의 관계가 한 번만 나타난 문장
봄이 갔다. / 여름이 왔다.
겹문장
주어와 서술어의 관계가 두 번 이상 나타난 문장
봄이 가고 여름이 왔다.
이어진문장 둘 이상의 홑문장이 대등하거나 종속적으로 이어지는 문장
안은문장다른 홑문장을 하나의 문장 성분으로 안고 있는 문장
(↔ 안긴문장: 다른 문장 속의 문장 성분처럼 쓰이는 문장)
* 억양과 문장의 종류
같은 종결 어미로 끝나는 문장이라도 억양에 따라 문장의 종류가 달라짐.
⑵ 종결 방식의 효과
• 문장의 종결 방식에 따라 말하는 이의 느낌이나 생각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음.
• 종결 방식과 말하는 의도가 다를 수도 있는데, 이때 종결 방식에 따라 표현 효과와 느낌이
달라질 수 있음.
표현 의도 문장의 종결 방식 표현 효과
말하는 이가 듣는 이에게 창문을 닫
으라는 행동을 요
구
명령문 창문 좀 닫아라. 표현 의도를 직접적으로 전달함.
청유문 창문 좀 닫자.
표현 의도를 간접적으로 전달하여 요
청하는 느낌을 주고, 듣는 이의 부담을 덜어 줌.
의문문 창문 좀 닫아 줄래?
표현 의도를 더욱 간접적으로 전달하
여 청유문의 형태보다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을 줌.
문장의 짜임
• 겹문장에서 두 절의 주어가 같으면 한 절의 주어는 생략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주어가 하나만 나오는 것처럼 보임. 그러므로 겹문장인지를 판단하려면 서술어의 개수를 세는 것이 좋음. 본용언과 보조 용언은 합쳐서 하나의 서술어로 판단함.
문장
홑문장
겹문장 이어진문장
안은문장
홑문장: 주어+서술어
겹문장: 주어+서술어 + 주어+서술어 → 이어진문장
주어+ 주어+서술어 +서술어
→안은문장
08107 국어의 문장 구조
대등하게 이어진 문장과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의 구분
연결 어미를 유지한 상태로 앞 절과 뒤 절의 위치를 바꾸었을 때, 의미가 달라지지 않으면 ‘대등하게 이어진 문장’이고, 의미가 달라지면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임.
영희는 수학을 좋아하고, 철수는 국어
를 좋아한다. = 철수는 국어를 좋아하
고, 영희는 수학을 좋아한다. [대등] 진희는 늦잠을 자서, 지각을 했다. ≠ 지각을 해서, 진희는 늦잠을 잤다. [종속]
⑶ 안은문장
• 다른 홑문장을 하나의 문장 성분으로 안고 있는 문장
• 다른 문장 속의 문장 성분이 된 문장을 ‘안긴문장’이라 함.
명사절을 안은 문장• 명사처럼 쓰이는 절을 안은 문장 • 주어, 목적어 등의 기능을 하며, 명사형 어미를 붙여 만듦.
관형절을 안은 문장• 관형어의 기능을 하는 절을 안은 문장 • 관형사형 어미를 붙여 만듦.
부사절을 안은 문장• 부사어의 기능을 하는 절을 안은 문장 • 부사형 어미를 붙여 만듦.
서술절을 안은 문장• 서술어의 기능을 하는 절을 안은 문장
• 조사나 어미의 결합이 없음.
인용절을 안은 문장• 다른 사람의 말을 인용한 절을 안은 문장
• 직접 인용과 간접 인용이 있으며, 인용격 조사를 붙여 만듦.
전성 어미
용언이 다른 품사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어말 어미
명사형 어미 -(으)ㅁ, -기
관형사형 어미 -(으)ㄴ, -(으)ㄹ, -는, -던
부사형 어미 -게, -도록, -이
* 홑문장과 겹문장의 특징
홑문장
• 문장의 길이가 대체로 짧아서 호흡이 빠르고 간결한 느낌을 줌.
• 장점: 생각을 간결하고 명쾌하게 전달함.
• 단점: 문장 간의 논리적인 관계가 명확하지 않고, 내용의 연결성이 떨어져 산만한 느낌을 줄 수 있음.
➞ 대상에 대한 정보를 간결하고 분명하게 전달하는 데 적합함.
겹문장
• 문장의 길이가 대체로 길어서 호흡이 느리고 복잡한 느낌을 줌.
• 장점: 사건들이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느낌을 줌. 문장 간의 관계나 의미
가 잘 드러나고 매끄럽게 연결됨.
• 단점: 여러 개의 겹문장이 겹쳐질 경우 말이나 글이 복잡해져서 정확한 의미 전달이 어려워질 수 있음.
➞ 대상에 대한 정보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전달하는 데 적합함.
⑵ 이어진문장
둘 이상의 홑문장이 대등하거나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
① 대등하게 이어진 문장
• 이어진 홑문장들의 의미 관계가 대등한 문장
• 나열, 대조, 선택 등의 의미 관계를 지님.
•나는 김치찌개를 좋아하고, 아빠는 된장찌개를 좋아한다. [나열]
•준수는 수학을 잘하지만, 동생은 수학을 잘 못한다. [대조]
②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
• 이어진 홑문장들의 의미 관계가 독립적이지 못하고 종속적인 문장
• 원인, 조건, 목적, 의도 등의 의미 관계를 지님.
•진희는 늦잠을 자서, 지각을 했다. [원인]
•우리는 할머니 댁에 가려고, 기차를 탔다. [의도/목적]
•가을이 되면, 나뭇잎이 떨어진다. [조건]
대등하게 이어진 문장 이어진 홑문장들의 의미 관계가 대등한 문장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 이어진 홑문장들의 의미 관계가 종속적인 문장
관형어나 부사어와 같이 수식하는 말은 문장에 아무리 많이 결합되어도 문장의 구조(짜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음.
선생님용 Tip
연결 어미
문장을 연결하는 어말 어미
대등적 연결 어미
나열 -고, -(으)며
대조 -지만, -(으)나
선택 -거나, -든지
종속적 연결 어미
원인 -어서/아서
조건 -면, -거든
의도, 목적 -려고, -러
양보 -ㄹ지라도
배경 -는데
082 07 국어의 문장 구조
그가 정당했음이 밝혀졌다. 명사절. 주어 역할
우리는 우리 반이 1등을 하기를 소망했다. 명사절. 목적어 역할
이곳의 날씨는 나무가 크기에 알맞다. 명사절. 부사어 역할
② 관형절을 안은 문장
한 홑문장의 서술어에 관형사형 어미 ‘-(으)ㄴ, -(으)ㄹ, -는, -던’이 결합하여 체언을 꾸미
는 절을 안은 문장
그는 우리가 돌아온 사실을 모른다. 관형절. ‘사실’을 꾸밈.
나은이가 쓸 논문은 분량이 많다. 관형절. ‘논문’을 꾸밈.
할머니께서 오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관형절. ‘소식’을 꾸밈.
내가 읽던 책이 찢어졌다. 관형절. ‘책’을 꾸밈.
③ 부사절을 안은 문장
한 홑문장의 서술어에 부사형 어미 ‘-게, -도록, -이’가 결합하여 부사어처럼 기능하는 절
을 안은 문장
부사형 어미 ‘-이’를 ‘부사형 전성 어미’로 볼 것인지, ‘부사 파생 접사’로 볼 것인지에 대해 이견이 있음.(수능에서는 어느 한쪽의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보기>에서 설명하는 방식으로 출제됨.) ‘부사형 전성 어미’로 다룬 교과서 천재(노), 천재(박), 천재(김), 신사고(우) ‘부사 파생 접사’로 다룬 교과서 지학사 ‘-이’를 다루었으나 용어를 사용하지 않은 교과서 비상(김), 비상(한), 신사고(민), 동아(전) ‘-이’를 다루지 않은 교과서 미래엔, 창비, 교학사, 동아(이), 비상(이)
그들은 기차를 목이 빠지게 기다렸다. 부사절. ‘기다렸다’를 꾸밈.
종인이는 발에 땀이 나도록 뛰었다. 부사절. ‘뛰었다’를 꾸밈.
서희가 예고도 없이 돌아왔다. 부사절. ‘돌아왔다’를 꾸밈.
④ 서술절을 안은 문장
• 한 홑문장이 서술어의 역할을 하는 절을 안은 문장
• 특정한 어미나 조사와의 결합 없이, 주어와 서술어의 결합이 서술어의 역할을 함. ‘주어+
주어+서술어’의 구조를 지님.
코끼리는 코가 길다. ‘코가 길다’는 절 전체가 ‘코끼리는’의 서술어가 됨.
관형절의 시제 표현
시제에 따라 결합되는 관형사형 어미가 달라짐.
선생님용 Tip
구분 과거 현재 미래
동사-(으)ㄴ, -던
먹은, 먹던
-는
먹는-(으)ㄹ
먹을
형용사-던
기쁘던-(으)ㄴ
기쁜
직접 인용절과 간접 인용절
직접 인용절
• 다른 사람의 말을 그대로 인용함.
• 인용문에 따옴표가 붙고, 조사 ‘라고’ 또는 ‘하고’와 결합됨.
• 언니가 내게 “집에 누가 있니?”라고 물었다.
• 어머니께서 “철수야!” 하고 부르셨다.
간접 인용절
• 다른 사람의 말을 간접적으로 인용함.
• 조사 ‘고’와 결합되며, 인용하는 말을 말하는 이의 표현으로 바꾸면서 인칭이나 시제, 인용문의 종결 어미 등에 변화가 생김.
• 언니가 내게 집에 누가 있느냐고 물었다.
• 그가 내일 가라고 내게 말했다.
• 명사절은 결합하는 격조사에 따라 주어, 목적어, 보어, 서술어, 관형어, 부사어 등 어떤 문장 성분의 역할도 할 수 있음. • ‘-ㄴ 것’이 결합한 문장은 중학교 교과서에서 잘 다루지 않음. 고등학교 교과서와 수능에서는 의존 명사까지를 안긴문장으로 보아 명사절로 구분하므로 관형절과 혼동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함. 그는 밥을 먹는 것을 싫어했다. (명사절)
선생님용 Tip
① 명사절을 안은 문장
• 한 홑문장의 서술어에 명사형 어미 ‘-(으)ㅁ, -기’가 결합하여 명사처럼 쓰이는 절을 안
은 문장
• 결합하는 조사에 따라 주어, 목적어, 보어 등 다양한 문장 성분의 역할을 할 수 있음.
⑤ 인용절을 안은 문장
• 다른 사람의 말을 인용한 절을 안은 문장
• 인용격 조사 ‘라고’, ‘고’가 결합하여 이루어짐.
그가 집에 가자고 말했다. 간접 인용절
그가 “집에 가자.”라고 말했다. 직접 인용절
관형절의 생략
• 모든 겹문장에서는 동일한 문장 성분이 중복되는 경우 생략이 가능함.
내가 수학을 좋아하고, 그가 국어를 좋아한다. → 내가 수학을, 그가 국어를 좋아한다. (서술어가 동일하여 한쪽이 생략됨.)
• 관형절에서는 문장 성분이 다르더라도, 관형절이 꾸미는 대상과 동일한 대상을 지칭하는 성분을 생략할 수 있음.
내가 책을 읽었다. 그것은 책이다. → 그것은 내가 (책을) 읽던 책이다. (‘책을’은 관형절의 목적어이고, ‘책이다’는 안은문장의 서술어임. 이 둘은 문장 성분이 다르지만, 동일한 대상을 지칭하고 있으므로 관형절에서 ‘책을’
이 생략됨.)* 위 내용은 중등에서는 잘 다루지 않으나 수능에서 고난도 문제로 출제됨.
선생님용 Tip
인용절
인용절은 안은문장의 용언을 수식하므로 부사절로도 볼 수 있지만, 현행 학교 문법에서는 인용절과 부사절을 구별하고 있음.
선생님용 Tip
명사절에 부사격 조사가 결합하여 부사어의 역할을 하는 것은 부사절이 아님.
우리는 그가 돌아왔기에 행복했다. 명사절. 부사어 역할 우리는 그가 돌아오도록 만들었다. 부사절
선생님용 Tip
08307 국어의 문장 구조
* 홑문장과 겹문장의 구분
예문 문장의 구조
산이 높고 물이 깊다. 겹문장. 대등하게 이어진 문장
철호는 키가 아주 크다. 겹문장. 서술절을 안은 문장
나는 초등학생이 아니다. 홑문장
해가 뜨면 별이 사라진다. 겹문장.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
나는 그녀가 오기를 기다린다. 겹문장. 명사절을 안은 문장
민혜가 인사도 없이 떠났다. 겹문장. 부사절을 안은 문장
그와 그녀는 사이가 안 좋다. 홑문장
지연이가 우리 반 반장이 되었다. 홑문장
그는 눈이 예쁜 사람을 좋아한다. 겹문장. 관형절을 안은 문장
남편은 친절하며 부인은 인정이 많다. 겹문장. 대등하게 이어진 문장
그녀는 마음씨는 곱지만 지혜롭지 못하다. 겹문장. 대등하게 이어진 문장
그렇게 많이 먹으니까 배탈이 나지. 겹문장.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
내가 어제 본 영화가 참 재미있었다. 겹문장. 관형절을 안은 문장
지우는 “이상한 소리가 들려”라고 속삭였다. 겹문장. 인용절을 안은 문장
집에 돌아가기에 아직은 시간이 이르다. 겹문장. 명사절을 안은 문장
나는 영화 보기를 가장 좋아한다. 겹문장. 명사절을 안은 문장
가수가 되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 겹문장. 관형절을 안은 문장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 겹문장.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
중의적 표현의 원인
어휘적 중의성
다의어, 동음이의어, 비유적 표현 등의 어휘로 인해 중의성이 발생하는 경우
구조적 중의성
문장 구조상 수식의 범위, 비교의 범위, 부정의 범위, 주체 등이 모호하여 발생하는 중의성
귀여운 선희의 친구를 만났다.
의미 1: 선희가 귀여움.
→ 귀여운 선희의, 친구를 만났다.
의미 2: 선희의 친구가 귀여움.
→ 귀여운, 선희의 친구를 만났다.
→ 선희의 귀여운 친구를 만났다.
경희는 어제 여행에서 돌아온 친구를 만났다.
의미 1: 어제 만남.
→ 경희는 여행에서 돌아온 친구를 어제 만났
다.
의미 2: 어제 여행에서 돌아옴.
→ 경희는 여행에서 어제 돌아온 친구를 만났
다.
4. 잘못된 문장의 올바른 사용⑴ 중의적 표현
• 하나의 문장이 둘 이상의 의미로 해석되는 표현
• 문학 작품에서는 의도적으로 쓰여 표현의 효과를 높이기도 하지만, 일상생활에서는 의미
를 정확하게 전달하지 못해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길 수 있음.
① 수식의 범위에 따른 중의적 표현 중의적 표현을 해소하는 방법
• 쉼표의 사용 - 적절한 위치에 쉼표를 사용하여 의미 단위를 끊어 줌.
• 어순을 바꾸어 씀. - 수식의 범위가 모호하거나 주체가 모호한 경우 등에 순서를 바꾸어 수식의 대상이나 주체를 명확하
게 함.• 세부적인 정보를 추가함. - 정보가 불충분하여 모호성이 발생한 경우 혼동의 여지가 없도록 내용을 추가함.
• 보조사의 사용 - 보조사 ‘은/는’을 사용
하여 대상의 범위를 한정해 줌.
‘주어+보어+서술어’ 구조의 홑문장을 서술절을 안은 문장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학생들이 보어의 개념을 정확
히 알 수 있게 지도할 필요가 있음.
선생님용 Tip
나는 반장이 되었다/아니다. 주어 보어 서술어
홑문장
그는 머리가 좋다. 주어 주어 서술어 서술절
서술절을 안은 문장
084 07 국어의 문장 구조
② 접속 조사 ‘와/과’ 구문의 중의적 표현
그는 진희와 주현이의 병문안을 갔다.
의미 1: 주현이의 병문안
→ 그는 진희와 함께 주현이의 병문안을 갔
다.
의미 2: 진희, 주현이 두 사람의 병문안
→ 그는 진희와 주현이 두 사람의 병문안을 갔다.
어머니께서 사과와 귤 두 개를 주셨다.
의미 1: 사과와 귤 합쳐서 두 개(총 2개)
→ 어머니께서 사과 한 개와 귤 한 개를 주셨
다.
의미 2: 사과 한 개와 귤 두 개(총 3개)
→ 어머니께서 사과 한 개와 귤 두 개를 주셨
다.
③ 부정의 범위에 따른 중의적 표현
부정 범위에 따른 중의적 표현 중 두 번째 예문은 창비에서만 다루고 있음. 학생들이 헷갈려 하는 내용이지만 고등학교 문법과 수능에서는 알아야 하는 내용임.
친구들이 다 오지 않았다.
의미 1: 아무도 오지 않음.
→ 친구들이 아무도 오지 않았다.
의미 2: 몇 명만 오고, 몇 명이 안 옴.
→ 친구들이 다 오지는 않았다.
어제 나는 공원에서 친구를 만나지 않았다.
의미 1: ‘어제’를 부정
→ 내가 공원에서 친구를 만난 것은 어제가 아니다.
의미 2: ‘나’를 부정
→ 어제 공원에서 친구를 만난 것은 내가 아
니다.
의미 3: ‘공원’을 부정
→ 어제 내가 친구를 만난 곳은 공원이 아니
다.
의미 4: ‘친구’를 부정
→ 어제 내가 공원에서 만난 것은 친구가 아
니다.
진규는 나보다 축구를 더 좋아한다.
의미 1: ‘나’와 ‘축구’를 비교(좋아하는 대상 비
교)
→ 진규는 나를 좋아하는 것보다 축구를 더 좋아한다.
의미 2: ‘진규’와 ‘나’를 비교(좋아하는 정도 비
교)
→ 진규는 내가 축구를 좋아하는 것보다 더 많이 축구를 좋아한다.
④ 비교 구문의 중의적 표현
‘사과와 귤 두 개’의 의미는 일반적으로‘사과 한 개, 귤 한 개(총 2개)’, ‘사과 한 개, 귤 두 개(총 3개)’와 같이 두 가지로 해석되지만, 일부에서는 ‘사과 두 개, 귤 두 개 (총 4개)’로 해석된다고도 함.
선생님용 Tip
비교 구문으로 인한 중의적 표현은 다른 경우와 달리, 어순을 바꾸거나 쉼표를 추가하는 방법 등으로 간단히 중의성을 해소하기 어려움. 따라서 중의성이 해소되
지 않은 예문을 중의성이 해소되었다고 학생들이 생각하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함.
선생님용 Tip
⑤ 서술어의 주체가 모호하여 발생하는 중의적 표현
지은이가 보고 싶은 친구들이 많다.
의미 1: 지은이가 친구들을 보고 싶어 함.
→ 지은이가 보고 싶어 하는 친구들이 많다.
→ 지은이는 보고 싶은 친구들이 많다.
의미 2: 친구들이 지은이를 보고 싶어 함.
→ 지은이를 보고 싶어 하는 친구들이 많다.
→ 많은 친구들이 지은이를 보고 싶어 한다.
아버지는 웃으면서 달려오는 딸을 안아 주었다.
의미 1: 아버지가 웃음.
→ 아버지는 웃으면서, 달려오는 딸을 안아 주었다.
→ 아버지는 달려오는 딸을 웃으면서 안아 주
었다.
의미 2: 딸이 웃음.
→ 아버지는, 웃으면서 달려오는 딸을 안아 주었다.
→ 웃으면서 달려오는 딸을 아버지가 안아 주
었다.
08507 국어의 문장 구조
그 외의 중의적 표현
① 사동 표현의 중의성
② 관형격 조사 ‘의’의 중의성
③ 의존 명사 ‘것’의 중의성
이것은 아버지의 그림이다.
의미 1: 아버지의 소유→ 이것은 아버지께서 소유하신 그림이다.
의미 2: 아버지가 그린 그림→ 이것은 아버지께서 그리신 그림이다.
의미 3: 아버지를 그린 그림→ 이것은 아버지를 그린 그림이다.
그가 공부하는 것이 이상하다.
의미 1: 공부하는 방식→ 그가 공부하는 방법이 이상하다.
의미 2: 공부한다는 사실→ 그가 공부한다는 사실이 이상하다.
⑵ 문장 성분의 잘못된 호응
①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이 잘못된 문장
② 목적어와 서술어의 호응이 잘못된 문장
⑥ 동작의 진행과 완료에 따른 중의적 표현
⑦ 동음이의어, 다의어의 사용에 따른 중의적 표현
⑧ 비유적 표현에 따른 중의적 표현
그는 넥타이를 매고 있었다.
의미 1: 동작의 진행
→ 그는 넥타이를 매는 중이었다.
의미 2: 동작의 완료
→ 그는 넥타이를 맨 상태였다.
엄마가 아이에게 밥을 먹였다.
의미 1: 직접 사동 (주체인 엄마가 직접 행동함.)→ 엄마가 아이에게 직접 밥을 먹여 주었다.
의미 2: 간접 사동 (엄마가 아이에게 말로만 행동을 지시함.)→ 엄마가 아이에게 밥을 먹으라고 시켰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책임 의식을 갖자.
→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책임 의식을 갖자는 것입니다.
주어 서술어
대중문화는 대중을 소비적 성향에 젖게 한다는 점이다.
→ 대중문화는 대중을 소비적 성향에 젖게 한다는 점이 문제이다.
주어 서술어
어제는 비와 바람이 많이 불었다.
→ 어제는 비가 많이 내리고, 바람이 많이 불었다.
주어 서술어 주어 서술어
나는 주말에 음악과 영화를 보았다.
→ 나는 주말에 음악을 듣고 영화를 보았다.
목적어 서술어 목적어 서술어
문장 성분의 잘못된 호응을 다루고 있는 교과서 동아(이), 천재(노), 창비, 미래엔, 비상(한), 교학사
저 배를 봐.
의미 1: 선박
→ 저 선박을 봐.
의미 2: 과일 배
→ 저 먹음직한 배를 봐.
의미 3: 사람이나 동물의 배
→ 저 강아지의 배를 봐.
예지는 발이 넓다.
의미 1: 예지의 실제 발이 큼.
→ 예지는 발이 크다.
의미 2: 예지는 아는 사람이 많음.
→ 예지는 아는 사람이 많다.
우리 선생님은 호랑이이시다.
의미 1: 우리 선생님은 호랑
이처럼 무서우시다.
의미 2: 우리 선생님은 호랑
이처럼 생기셨다.
의미 3: 우리 선생님이 연극
에서 맡으신 배역이 호랑이
이다.
우리 집에는 사랑스러운 토끼 두 마리가 있어.
의미 1: 동물인 토끼가 두 마리 있음. 의미 2: 토끼처럼 사랑스러운 자녀가 두 명 있
음. 위의 예문들은 16종 교과서에서 다루고 있지 않지만, 문법적으로 중요한 것들임.
선생님용 Tip
086 07 국어의 문장 구조
과연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 설사(설령, 혹시)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절대로 숙제를 해야 한다.
→ 반드시 숙제를 해야 한다.
그녀는 별로 아름답다.
→ 그녀는 아주 아름답다. → 그녀는 별로 아름답지 않다.
⑶ 그 외의 잘못된 문장
① 필수적인 문장 성분이 생략된 경우
② 문장의 구조가 자연스럽지 않은 경우
우리는 아이들을 가르치기도 하고 배우기도 한다.
→ 우리는 아이들을 가르치기도 하고, 아이들에게 배우기도 한다.
나는 요리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보았습니다.
→ 나는 요리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요리책을 보았습니다.
본격적인 공사가 언제 시작되고, 언제 개통될지 모른다.
→ 본격적인 공사가 언제 시작되고 도로가 언제 개통될지 모른다.
필수적 문장 성분의 생략을 다루고 있는 교과서 미래엔, 창비, 교학사
폭넓은 독서와 꾸준히 운동을 하자.
→ 폭넓은 독서와 꾸준한 운동을 하자. → 폭넓게 독서를 하고 꾸준히 운동을 하자.
이 제품은 멋진 디자인과 가격이 싸다.
→ 이 제품은 디자인이 멋지고 가격이 싸다.
접속 조사로 연결된 문장 구조를 다루고 있는 교과서 미래엔, 비상(한)
불필요한 표현이 중복된 문장
공기를 자주 환기해야 한다.
‘공기(空氣)’와 ‘환기(換氣)’의 ‘기(氣)’가 중복됨.→ 공기를 자주 바꿔야 한다.→ 자주 환기해야 한다.
아름다운 결실을 맺기를 바랍니다.
‘결실(結實)’의 ‘결’의 의미가 ‘맺다’임.→ 아름다운 열매를 맺기를 바랍니다.→ 아름다운 결실을 거두기를 바랍니다.
접속 조사 ‘와/과’로 연결된 이어진문장의 경우에는 앞뒤의 내용이 대등하게 연결되어야 하고, 앞뒤의 문장 구조 역시 동일한 구조를 취해야 함.
선생님용 Tip
불필요한 표현이 중복된 문장은 16종 교과서에서 다루고 있지 않지만, 문법 문제
로 빈번하게 출제됨.
선생님용 Tip
특정한 부사어는 특정 의미의 서술어와 결합하는 특징이 있음.
선생님용 Tip
과연 감탄, 의문을 나타내는 서술어를 수식함.(~로구나/~일까?)
설마 의문을 나타내는 서술어를 수식함.(~하겠느냐?)
비록 부정을 나타내는 서술어를 수식함.(~일지라도/~하지만)
반드시긍정을 나타내는 서술어를 수식함.(~해라/~한다)
절대로부정을 나타내는 서술어를 수식함.(~안 된다)
모름지기 당위을 나타내는 서술어를 수식함.(~해야 한다)
별로 부정을 나타내는 서술어를 수식함.(~하지 않다)
③ 부사어와 서술어의 호응이 잘못된 문장
08707 국어의 문장 구조
학년 반 번호 이름 맞은 개수확인학습 15
07 국어의 문장 구조
개념생각이나 감정을 말로 표현할 때 1 된 내용을 나타내는 가장 작은
언어 형식
기본 구조• 주어와 서술어의 결합
• 무엇이(누가)+어찌하다/어떠하다/무엇이다
평서형‘-다, -네, -오, -ㅂ니다, -어/아, -어요/아요’ 등
의문형 ‘-니, -ㅂ니까, -는가’ 등
명령형‘-어라/아라, -게, -ㅂ시오’ 등
청유형 ‘-자, -세, -ㅂ시다’ 등
감탄형 ‘-(는)구나, -(는)구려’ 등
종결 어미
문장을 끝맺는 어말 어미
창문 좀 닫아라.명령문→ 직접 명령
창문 좀 닫자.청유문→ 간접적 요청
창문 좀 닫아 줄래?의문문→ 간접적이고 부드러운 느낌
종결 방식의 효과
1. 문장
주성분
주어
• 문장에서 동작 또는 상태, 성질의 주체를 나타냄.
• ‘누가’, ‘무엇이’에 해당함.
• 체언에 주격 조사 ‘이/가’, ‘께서’, ‘에서’ 또는 보조사가 결합한
형태로 나타남.
서술어
• 주어의 동작, 상태, 성질 따위를 풀이함.
• ‘어찌하다’, ‘어떠하다’, ‘무엇이다’에 해당함.
• 동사, 형용사 또는 ‘체언+서술격 조사(‘이다’)’의 형태로 나타남.
목적어
• 서술어의 동작 대상이 됨.
• ‘무엇을’, ‘누구를’에 해당함.
• 체언에 목적격 조사 ‘을/를’이 결합한 형태로 나타남.
보어• 서술어 ‘ 2 ’, ‘아니다’를 보충함.
• 체언에 보격 조사 ‘이/가’가 결합한 형태로 나타남.
부속 성분
관형어
• 3 을 수식함. ‘어떤’, ‘무슨’, ‘무엇의’에 해당하며, 꾸미는
말의 바로 앞에 위치함.
• 관형사, 용언의 관형사형 또는 ‘체언+관형격 조사(‘의’)’의 형
태로 나타남.
4
• 용언, 관형어, 다른 부사어, 문장 전체를 수식함.
• ‘어찌’, ‘어떻게’에 해당하며, 문장 안에서 위치가 비교적 자유
로움.
• 부사, 용언의 부사형 또는 ‘체언+부사격 조사(‘에게, 에, 으로’
등)’의 형태로 나타남.
독립 성분 독립어
• 문장의 다른 성분과 관련 없이 독립적으로 쓰임.
• 감탄, 부름, 응답 등을 나타냄.
• 감탄사 또는 ‘체언+호격 조사(‘야/아’)’, 제시어 등의 형태로
나타남.
2. 문장 성분
5 말하는 이가 듣는 이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단순하게 진술하는 문장 ~ 간다.
의문문말하는 이가 듣는 이에게 질문하여 그에 대한 대답을 요구하는 문장
~ 가니?
명령문 말하는 이가 듣는 이에게 어떤 행동을 하도록 요구하는 문장 ~ 가라.
청유문 말하는 이가 듣는 이에게 어떤 행동을 함께 하자고 요청하는 문장 ~ 가자.
감탄문 말하는 이가 자신의 느낌이나 감정을 표현하는 문장 ~ 가는구나!
3. 문장의 종결 방식과 문장의 종류
서술어의 자릿수
• 특정 서술어가 온전한 문장을 구성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문장 성분의 개수
• 서술어에 따라 필수적인 문장 성분이 달라짐.
① 한 자리 서술어: 주어 하나만 필요로 함.
② 두 자리 서술어: 주어 이외에 목적어나 보어, 또는 부사어를 필요로 함.
③ 세 자리 서술어: 주어, 목적어, 부사어를 필요로 함.
주어+목적어 내가 밥을 먹는다.
주어+보어 내가 학생이 되었다.
주어+부사어 그가 강아지와 닮았다.
주어아기가 웃는다.기차가 달린다.
주어+목적어+부사어
그가 선물을 어머니께 드렸다.
088 07 국어의 문장 구조
홑문장
• 장점: 생각을 간결하고 명쾌하게 전달함.
• 단점: 문장 간의 논리적인 관계가 명확하지 않고, 내용의 연결성이 떨어
져 산만한 느낌을 줄 수 있음.
➞ 대상에 대한 정보를 12 하고 분명하게 전달하는 데 적합함.
겹문장
• 장점: 사건들이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느낌을 줌. 문장 간의 관계나
의미가 잘 드러나고 매끄럽게 연결됨.
• 단점: 여러 개의 겹문장이 겹쳐질 경우 말이나 글이 복잡해져서 정확한
의미 전달이 어려워질 수 있음.
➞ 대상에 대한 정보를 13 이고 체계적으로 전달하는 데 적합함.
대등하게 이어진 문장과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의 구분
연결 어미를 유지한 상태로 앞 절과 뒤 절의 위치를 바꾸었을 때, 의미가 달라지지 않으면 ‘대등하게 이어진 문장’이고, 의미가 달라지면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임.
명사형 어미 -(으)ㅁ, -기
관형사형 어미 -(으)ㄴ, -(으)ㄹ, -는, -던
부사형 어미 -게, -도록, -이
전성 어미
용언이 다른 품사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어말 어미
대등적 연결 어미
나열 -고, -(으)며
대조 -지만, -(으)나
선택 -거나, -든지
종속적 연결 어미
원인 -어서/아서
조건 -면, -거든
의도, 목적 -려고, -러
양보 -ㄹ지라도
배경 -는데
연결 어미
문장을 연결하는 어말 어미
4. 문장의 짜임
홑문장 6 와 서술어의 관계가 한 번만 나타난 문장 봄이 왔다.
7
주어와 서술어의 관계가 두 번 이상 나타난 문장
이어진
문장
둘 이상의 홑문장이 대등하거나 종속적으로 이어지는 문장
대등하게 이어진 문장
• 이어진 홑문장들의 의미 관계가 대등한 문장
• 8 , 대조, 선택 등의 의미 관계를 지님.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9 적으로 이어진 문장
• 이어진 홑문장들의 의미 관계가 종속적인 문장
• 원인, 조건, 목적, 의도 등의 의미 관계를 지님.
나는 숙제를 하려고 책상에 앉았다.
안은
문장
• 다른 홑문장을 하나의 문장 성분으로 안고 있는 문장
• 다른 문장 속의 문장 성분이 된 문장을 ‘안긴문장’이라 함.
명사절을 안은 문장
명사처럼 쓰이는 절을 안은 문장. 주어, 목적어 등
의 기능을 하며, 10 를 붙여 만듦.
나는 엄마가 오기를 기다렸다.
관형절을 안은 문장
관형어의 기능을 하는 절을 안은 문장. 관형사형
어미를 붙여 만듦.
나는 친구들과 놀았던 공원에 가고 싶다.
부사절을 안은 문장
부사어의 기능을 하는 절을 안은 문장. 부사형 어
미를 붙여 만듦.
아버지는 말도 없이 떠나셨다.
11 을 안은 문장
서술어의 기능을 하는 절을 안은 문장. 조사나 어
미의 결합이 없음.
그녀는 다리가 길다.
인용절을 안은 문장
다른 사람의 말을 인용한 절을 안은 문장. 인용격
조사 ‘라고’, ‘고’와 결합하여 만듦. 직접 인용과 간
접 인용이 있음.
어머니께서 동생은 학교에 갔다고 말씀하셨다.
* 홑문장과 겹문장의 특징
08907 국어의 문장 구조
어휘적 중의성
다의어, 동음이의어, 비유적 표현 등의 어휘로 인해 중의성이 발생하는 경우
구조적 중의성
문장 구조상 수식의 범위, 비교의 범위, 부정의 범위, 주체 등이 모호하여 발생하는 중의성
중의적 표현의 원인
중의적 표현을 해소하는 방법
• 쉼표의 사용 - 적절한 위치에 쉼표를 사용하여 의미 단위를 끊어 줌.
• 어순을 바꾸어 씀. - 수식의 범위가 모호하거나 주체가 모호한 경우 등에 순서를 바꾸어 수식의 대상이나 주체를 명확하
게 함.• 세부적인 정보를 추가함. - 정보가 불충분하여 모호성이 발생한 경우 혼동의 여지가 없도록 내용을 추가함.
• 보조사의 사용 - 보조사 ‘은/는’을 사용
하여 대상의 범위를 한정해 줌.
5. 잘못된 문장의 올바른 사용① 14 표현
② 문장 성분의 잘못된 호응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책임 의식을 갖자.
→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책임 의식을 갖자는 것입니다.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
•어제는 비와 바람이 많이 불었다.
→ 어제는 비가 많이 내리고, 바람이 많이 불었다.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
•절대로 숙제를 해야 한다.
→ 15 숙제를 해야 한다. [부사어와 서술어의 호응]
③ 필수적인 문장 성분의 생략
•우리는 아이들을 가르치기도 하고 배우기도 한다.
→ 우리는 아이들을 가르치기도 하고, 아이들에게 배우기도 한다.
•나는 요리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보았습니다.
→ 나는 요리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요리책을 보았습니다.
④ 구조가 다른 문장의 연결
•이 제품은 멋진 디자인과 가격이 싸다.
→ 이 제품은 디자인이 멋지고 가격이 싸다.
귀여운 선희의 친구
를 만났다.→ 귀여운 선희의, 친구를 만났다.
→ 귀여운, 선희의 친구를 만났다. / 선희의 귀여운 친구를 만났다.
어머니께서 사과와 귤 두 개를 주셨다.
→ 어머니께서 사과 한 개와 귤 한 개를 주셨다.
→ 어머니께서 사과 한 개와 귤 두 개를 주셨다.
친구들이 다 오지 않았다.
→ 친구들이 아무도 오지 않았다.
→ 친구들이 다 오지는 않았다.
진규는 나보다 축구
를 더 좋아한다.
→ 진규는 나를 좋아하는 것보다 축구를 더 좋아한다. [좋아하는
대상 비교]
→ 진규는 내가 축구를 좋아하는 것보다 더 많이 축구를 좋아한
다. [좋아하는 정도 비교]
지은이가 보고 싶은 친구들이 많다.
→ 지은이가 보고 싶어 하는 친구들이 많다.
→ 지은이를 보고 싶어 하는 친구들이 많다.
저 배를 봐.→ 저 선박을 봐.
→ 저 먹음직한 배를 봐.
→ 저 강아지의 배를 봐.
우리 선생님은 호랑
이이시다.
→ 우리 선생님은 호랑이처럼 무서우시다.
→ 우리 선생님은 호랑이처럼 생기셨다.
→ 우리 선생님이 연극에서 맡으신 배역이 호랑이이다.
090 07 국어의 문장 구조
08 국어의 어문 규범성취 기준 어문 규범의 기본 원리와 내용
을 이해한다.
1. 한글 맞춤법
‘어법에 맞도록 함’의 의미가 ‘한글 맞춤법 규정’이나 ‘표준 발음법’ 등의 문법에 따른다는 의미가 아니라, 형태소의 본 모양을 밝혀 적는다는 의미임을 분명하게 설명해 주는 것이 좋음.
선생님용 Tip
개념 우리말을 한글로 적는 기준을 정해 놓은 규범
필요성 우리글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서
표음주의와 표의주의
구분 표음주의 표의주의
장점
소리대로 적기 때문에 쓰기 편함.
어법대로 형태소의 원형을 밝혀 적으므로 의미를 파악하기 쉬움.(가독성이 높음.)
단점
같은 단어라도 발음 환경에 따라 다르게 적기 때문에 의미 파악이 어렵고 독서 능률이 저하됨.
제10항 한자음 ‘녀, 뇨, 뉴, 니’가 단어 첫머리에 올 적에는 두음 법칙에 따라 ‘여, 요, 유, 이’로 적는다.
여자(女子), 연세(年歲)
[붙임 2] 접두사처럼 쓰이는 한자가 붙어서 된 말이나 합성어에서, 뒷말의 첫소리가 ‘ㄴ’ 소리로 나더라도 두음 법칙에 따라 적는다.
신여성(新女性) 남존여비(男尊女卑)
제11항 한자음 ‘랴, 려, 례, 료, 류, 리’가 단어의 첫머리에 올 적에는 두음 법칙에 따라 ‘야, 여, 예, 요, 유, 이’로 적는다.
양심(良心), 역사(歷史)
[붙임 1] 단어의 첫머리 이외의 경우에
는 본음대로 적는다. 개량(改良), 수력(水力)
다만, 모음이나 ‘ㄴ’ 받침 뒤에 이어지는 ‘렬, 률’은 ‘열, 율’로 적는다.
나열(羅列), 규율(規律) 실패율(失敗率)
제12항 한자음 ‘라, 래, 로, 뢰, 루, 르’가 단어의 첫머리에 올 적에는 두음 법칙에 따라 ‘나, 내, 노, 뇌, 누, 느’로 적는다.
내일(來日), 노인(老人)
용언에 관한 한글 맞춤법 규정
제15항 용언의 어간과 어미는 구별하여 적는다.
[붙임 1] 두 개의 용언이 어울려 한 개의 용언이 될 적에, 앞말의 본뜻이 유지되고 있는 것은 그 원형을 밝히어 적고, 그 본뜻에서 멀어진 것은 밝히어 적지 아니한다.
(1) 앞말의 본뜻이 유지되고 있는 것 넘어지다 늘어나다 돌아가다 들어가다 떨어지다 흩어지다
(2) 본뜻에서 멀어진 것 드러나다 사라지다 쓰러지다
[붙임 2] 종결형에서 사용되는 어미 ‘-오’는 ‘요’로 소리 나는 경우가 있더라도 그 원형을 밝혀 ‘오’로 적는다.
이것은 책이오. 이리로 오시오.[붙임 3] 연결형에서 사용되는 ‘이요’는
‘이요’로 적는다. 이것은 책이요, 저것은 붓이요, 또
저것은 먹이다.
⑶ 한글 맞춤법에 맞는 표기
① 두음 법칙에 따른 표기
• 단어의 첫머리 이외의 경우에는 본음대로 적음. 남녀(男女), 은닉(隱匿)
• ‘ㄴ’을 제외한 받침 뒤의 ‘렬, 률’은 ‘렬, 률’로 적음. 출석률, 성공률
② 용언의 표기
올바른 표기 잘못된 표기
용언의 어간과 어미는 구별하여 적음.
늙고 늘꼬 (×)
늙지 늑찌 (×)
늙는 능는 (×)
늙으니 늘그니 (×)
두 용언이 결합하여 앞말의 본뜻이 유지되고 있는 경우 → 원형을 밝혀 적음.
들어가다 드러가다 (×)
돌아가다 도라가다 (×)
두 용언이 결합하여 본뜻에서 멀어진 경우 → 원형을 밝혀 적지 않음.
쓰러지다 쓸어지다 (×)
드러나다 들어나다 (×)
종결 어미 ‘-오’ 미시오. 미시요. (×)
연결 어미 ‘-요’이것은 책이요, 저것은 공책이
다.
이것은 책이오, 저것은 공책이
다. (×)
두음 법칙에 따른 표기 잘못된 표기
한자음에서 ‘ㄴ, ㄹ’이 단어의 첫머리에 올 때→ 두음 법칙에 따라 적음.
여자(女子) 녀자 (×)
익명(匿名) 닉명 (×)
양심(良心) 량심 (×)
용궁(龍宮) 룡궁 (×)
낙원(樂園) 락원 (×)
노인(老人) 로인 (×)
모음이나 ‘ㄴ’ 받침 뒤의 ‘렬, 률’→ ‘열, 율’로 적음.
백분율(百分率) 백분률 (×)
나열(羅列) 나렬 (×)
선율(旋律) 선률 (×)
한글 맞춤법은 모든 교과서에서 다루고 있으나 총칙 제1항과 제2항을 제외한 나머지 내용은 교과서마다 다루는 내용에 차이가 있음. 본책에서는 한글 맞춤법 항목과 직결되는 내용을 우선으로 다루고, 예문을 중심으로 실었음.
종결 어미 ‘-오’, 연결 어미 ‘-요’, 보조사 ‘요’선생님용 Tip
종결 어미 ‘-오’• ‘하오체’의 문장에서 설명·의문·명령의 뜻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용언의 어간이나 ‘이다’의 어간, 선어말 어미 뒤에서 문장을 종결할 때만 쓰임.
문을 미시오.(밀-+-시-+-오)
연결 어미 ‘-요’• 어떤 사물이나 사실 따위를 열거할 때 쓰이는 연결 어미• ‘이다’, ‘아니다’ 어간 뒤에서 열거되는 문장을 연결할 때만 쓰임.
이것은 ○○이요, 저것은 ○○이다.
보조사 ‘요’
• ‘해요체’의 두루 높임을 나타내는 보조사 ‘요’• 보조사이므로 용언의 어간이나 선어말 어미 뒤에 결합하지 못하고, 용언의 어말 어미(단어의 끝에 오는 어미: 종결 어미, 연결 어미, 전성 어미)의 뒤에서 높임의 의미를 나타냄. 이외에도 체언이나 부사 뒤에 결합하여 높임의 의미를 강조하기도 함. 문을 미세요. (밀-+-시-+-어+요) / 어서요
096 08 국어의 어문 규범
접미사에 관한 한글 맞춤법 규정
제19항 어간에 ‘-이’나 ‘-음/-ㅁ’이 붙어서 명사로 된 것과 ‘-이’나 ‘-히’가 붙어서 부사로 된 것은 그 어간의 원형을 밝히어 적는다.
다만, 어간에 ‘-이’나 ‘-음’이 붙어서 명사로 바뀐 것이라도 그 어간의 뜻과 멀어진 것은 원형을 밝히어 적지 아니
한다.
제51항 부사의 끝음절이 분명히 ‘이’로
만 나는 것은 ‘-이’로 적고, ‘히’로만 나거나 ‘이’나 ‘히’로 나는 것은 ‘-히’
로 적는다.
③ 접미사가 붙어서 된 말
④ ‘안’과 ‘않-’의 구분
⑤ 틀리기 쉬운 한글 맞춤법
안 않-
부사 ‘아니’의 준말
밥을 안 먹다.
보조 용언 ‘아니하다’의 준말인 ‘않다’의 어간
밥을 먹지 않다.
어간에 ‘-이’, ‘-ㅁ/음’이 붙어서 명사로 된 것→ 원형을 밝혀 적음.
길이, 다듬이, 달맞이, 먹이, 미닫이 걸음(걷는 것), 얼음, 웃음, 앎, 만듦
어간에 ‘-이’, ‘-ㅁ/음’이 붙어서 명사로 된 것이라도 본뜻에서 멀어진 것→ 원형을 밝혀 적지 않음.
→ 유성·무성의 대립이 있는 영어의 파열음을 한글로 표기할 때 유성 파열음은 예사소리(ㄱ, ㄷ, ㅂ)로, 무성 파열음은 거센소리(ㅋ, ㅌ, ㅍ)로 적기로 한 것임. 국어의 파열음에는 유성·무성의 대립이 없으므로 외래어의 무성음을 예사소리로 적을 수도 있으나, 그러면 유성음을 표기할 방법이 없으므로 유성 파열음은 예사소리로 표기하는 것이 합리적임.무성 파열음을 된소리가 아닌 거센소리로 적는 이유는 국어에서는 된소리가 거센소리보다 많이 쓰이지 않기 때문임. 외래어에서 된소리 표기를 허용했을 때 생기는 불합리와 부담을 가중시키지 않기 위해서 유성 파열음에 대립하는 무성 파열음은 거센소리로 적음.
선생님용 Tip
예사소리 ㄱ, ㄷ, ㅂ
된소리 ㄲ, ㄸ, ㅃ
거센소리 ㅋ, ㅌ, ㅍ
유성 파열음 g, d, b
무성 파열음 k, t, p
102 08 국어의 어문 규범
⑥ 그 외의 외래어 표기
◦ × ◦ ×
뷔페 부페 바비큐 바베큐
케이크 케 소시지 소세지
도넛 도너츠 마니아 매니아
액세서리 악세서리, 악세사리 콘셉트 콘셉, 컨셉
재즈 째즈 초콜릿 초콜렛, 초코렛
내레이션 나레이션 차트 챠트
패션 패선, 패숀 스케줄 스케쥴
주스 쥬스 로봇 로보트
텔레비전 텔레비젼 프라이드치킨 후라이드치킨
잼 쨈 컬러 칼라
피자 핏자, 피짜 배터리 밧데리, 빳데리
디지털 디지탈 패널 판넬
네트워크 네트웍 세트 셋, 셋트,
팸플릿 팜플렛 플래카드 플랭카드
스태프 스탭, 스 로브스터, 랍스터 랍스타
로켓 로 , 로케트 플래시 플래쉬
선글라스 썬글라스 윈도 윈도우
표기 세칙-영어
• 파열음 표기1. 짧은 모음 다음의 어말 무성 파열음([p],
[t], [k])은 받침으로 적는다.
2. 짧은 모음과 유음·비음([l], [r], [m], [n]) 이외의 자음 사이에 오는 무성 파열음([p], [t], [k])은 받침으로 적는다.
3. 위 경우 이외의 어말과 자음 앞의 [p], [t], [k]는 ‘으’를 붙여 적는다.
4. 어말과 모든 자음 앞에 오는 유성 파열음([b], [d], [g])은 ‘으’를 붙여 적는다.
• 마찰음 ‘sh[ ]’의 표기
* ‘쉬’로 적는 것은 없음.* ‘슈러브’는 외래어 표기법에는 예로 제시되어 있으나 사전에는 등재되어 있지 않음.
• 중모음의 표기 중모음은 각 단모음의 음가를 살려서 적되, [ou]는 ‘오’로, [au ]는 ‘아워’로 적는
다.
어말 = ‘시’flash[flæ ] 플래시
자음 앞 = ‘슈’shrub[ r b]슈러브
모음 앞 = 뒤따르는 모음에 따라 ‘샤, 섀, 셔, 셰, 쇼, 슈, 시’
fashion[fæ n] 패션
oil[ il] 오일, boat[bout] 보트
선생님용 Tip
gap[gæp] 갭
act[ækt] 액트
desk[desk] 데스크
zigzag[zigzæg] 지그재그
로마자
• 국제적으로 널리 쓰이는 알파벳 26자• 고대 로마인이 자신들의 언어인 라틴어
를 표기하기 위해 사용한 문자로, 현재에도 많은 나라에서 로마자를 이용하여 언어를 표기하고 있음.
5. 로마자 표기법
⑴ 로마자 표기법의 기본 원칙
개념 외국인이 우리말을 읽을 수 있도록 로마자로 표기하는 방식에 대한 어문 규범
필요성 어느 나라 사람이든 우리말을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로마자 표기법
제1항 국어의 로마자 표기는 국어의 표준 발음법에 따라 적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제2항 로마자 이외의 부호는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다.
⑵ 자음과 모음의 표기
ㄱ ㄲ ㅋ ㄷ ㄸ ㅌ ㅂ ㅃ ㅍ ㅈ ㅉ ㅊ ㅅ ㅆ ㅎ ㄴ ㅁ ㅇ ㄹ
g, k kk k d, t tt t b, p pp p j jj ch s ss h n m ng r, l
ㅏ ㅓ ㅗ ㅜ ㅡ ㅣ ㅐ ㅔ ㅚ ㅟ ㅑ ㅕ ㅛ ㅠ ㅒ ㅖ ㅘ ㅙ ㅝ ㅞ ㅢ
a eo o u eu i ae e oe wi ya yeo yo yu yae ye wa wae wo we ui
10308 국어의 어문 규범
⑶ 표기상의 유의점
① 국어의 음운 변동을 적용하여 표기 (된소리되기, 체언의 거센소리되기 제외)
② 붙임표(-)의 사용
• 발음상 혼동의 우려가 있을 때에는 음절 사이에 붙임표(-)를 쓸 수 있음.
• ‘도, 시, 군, 구, 읍, 면, 리, 동’의 행정 구역 단위와 ‘가’ 앞에는 붙임표(-)를 넣음.
붙임표(-) 앞뒤에서 일어나는 음운 변동은 표기에 반영하지 않음.
③ 고유 명사의 표기
구분 ◦ ×
음운 변동→ 표기 반영 ◦
종로[종노] Jongno Jongro
속리산[송니산] Songnisan Sokrisan
학여울[항녀울] Hangnyeoul Hagyeoul
굳히다[구치다] guchida guthida
놓다[노타] nota nohda
된소리되기→ 표기 반영 ×
압구정[압꾸정] ApgujeongApggujeong
Apkkujeong
낙동강[낙똥강] NakdonggangNakddonggang
Nakttonggang
체언의 거센소리되기→ 표기 반영 ×
집현전[지편전] Jiphyeonjeon Jipyeonjeon
묵호[무코] Mukho Muko
Jungang ‘중앙/준강’으로 혼동됨. Jung-ang
Bangudae ‘반구대/방우대’로 혼동됨. Ban-gudae
Haeundae ‘해운대/하은대’로 혼동됨. Hae-undae
제주도 Jeju-do 의정부시 Uijeongbu-si
도봉구 Dobong-gu 삼죽면 Samjuk-myeon
당산동 Dangsan-dong 종로 5가 Jongno 5(o)-ga
로마자 표기는 발음을 기준으로 함.
설악[서락] Seolak (×)Seorak (◦)
로마자 표기에 반영되는 여러 음운 변동
음절의 끝소리 규칙
월곶[월곧] Wolgot
자음 동화
• 비음화 : 백마[뱅마] Baengma
• 유음화 : 신라[실라] Silla
구개음화 해돋이[해도지] haedoji
‘ㄴ’ 첨가 학여울[항녀울] Hangnyeoul
축약좋고[조코] joko(체언의 거센소리되기는 제외)
•‘ㄱ, ㄷ, ㅂ, ㄹ’의 표기
모음 앞 = ‘g, d, b, r’ 구미 Gumi, 팔당 Paldang, 범계 Beomgye, 구리 Guri
→ 높여야 하는 대상은 ‘선생님’인데 ‘여쭈다’가 부사어인 ‘저’를 높이고 있으므로, ‘묻다’에 ‘-
시-’를 결합시켜 ‘물으셨던’으로 써야 한다.
“선생님, 저희에게 도움이 될 만한 말씀이 계시면 해 주세요.” → 있으시면
→ 주어인 ‘말씀’은 높임의 대상인 ‘선생님’과 관련이 있는 것이므로, 주어를 높여서 높임의 대
상인 ‘선생님’을 간접적으로 높인다. 간접 높임의 경우, 주체를 높이는 특수 어휘를 사용할 수 없으므로 ‘있으시면’으로 써야 한다.
“나는 그 책을 선생님에게 주었다.” → 선생님께 드렸다
→ 높임의 대상이 ‘선생님’이므로 ‘주다’를 높임말인 ‘드리다’로 바꿔 쓰고, ‘에게’를 높임말인 ‘께’로 바꿔 써야 한다.
영수: “할아버지, 아버지께서 오셨습니다.” → 아버지가 왔습니다
→ ‘아버지’는 듣는 이인 ‘할아버지’보다 낮은 대상이므로, 주체인 ‘아버지’가 말하는 이보다 높더라도 주체를 높이지 않는다.[영수(말하는 이)<아버지<할아버지(듣는 이)] 이와 같이 상대 높임법은 듣는 이를 기준으로 높임법을 결정하는데, 말하는 이가 주체를 높이고자 하는 의지가 있으면 높일 수 있다.
할아버지: “영수야, 삼촌 왔다.” → 삼촌 오셨다
→ ‘삼촌’은 말하는 이인 ‘할아버지’보다 낮지만 듣는 이인 ‘영수’보다 높은 대상이므로, 높여
서 표현할 수 있다.[영수(듣는 이)<삼촌<할아버지(말하는 이)]
사물 주어는 간접 높임에 해당하는 경우
가 아니면 높이지 않음.
선생님용 Tip
압존법
• 화자보다 높고 청자보다 낮은 대상을 낮추어 표현하거나, 화자보다 낮고 청자보다 높은 대상을 높여 표현하는 방법
• 듣는 이를 배려하는 전통적 화법에 의한 것으로, 최근에는 화자보다 높은 대상은 청자보다 낮더라도 높여 표현하는 것이 허용되었음.
• 압존법은 주로 가족 간이나 사제 간처럼 사적인 관계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직장 구성원 등 공적인 관계에서는 사용하지 않음.
선생님용 Tip
발화시와 사건시
• 과거 시제 : 발화시보다 사건시가 앞선 것
사건시 발화시
• 현재 시제 : 발화시와 사건시가 일치하는 것
발화시 = 사건시 • 미래 시제 : 발화시가 사건시보다 앞선 것
발화시 사건시
발화시• 말하는 이가 말을 하는 시점• 현재
사건시 사건이 일어난 시점
114 09 국어의 문법 요소
개념말하고자 하는 사건(사건시)이 말하는 시점(발화시) 이전에 일어난 것을 나타
내는 시제
실현 방법
선어말 어미
• 서술어에 선어말 어미 ‘-았-/-었-’을 붙임.
보다 → 보았다, 뵙다 → 뵈었다. • 과거의 일이나 경험을 회상할 때 ‘-더-’를 붙임.
읽다 → 읽더라, 나가다 → 나가더라
• ‘-았었-/-었었-’은 말하는 시점(발화시)보다 훨씬 이전에 발생
하여 현재와는 강하게 단절된 사건을 표현
어릴 때 자주 놀았어. → 놀았었어
관형사형 어미
동사에 관형사형 어미 ‘-(으)ㄴ’, 형용사나 서술격 조사에 관형사
형 어미 ‘-던’을 붙임.
먹은 것, 조용하던 민영이, 학생이던 사람
시간 부사어
‘어제’, ‘옛날’과 같이 시간을 나타내는 부사어를 사용
어제 놀았어.
⑵ 현재 시제
개념말하고자 하는 사건(사건시)이 말하는 시점(발화시)에 일어난 것을 나타내는 시제
실현 방법
선어말 어미
동사인 서술어에는 선어말 어미 ‘-는-/-ㄴ-’이 붙고, 형용사나 서술격 조사가 붙은 서술어에는 선어말 어미 없이 기본형으로 표
현함.
먹다 → 먹는다, 가다 → 간다, 예쁘다, 학생이다
관형사형 어미
동사에는 관형사형 어미 ‘-는’, 형용사나 서술격 조사에는 ‘-(으)
ㄴ’이 붙음.
먹는 것, 조용한 민영이, 학생인 사람
시간 부사어
‘지금’과 같이 시간을 나타내는 부사어를 사용
지금 놀고 있어.
⑶ 미래 시제
개념말하고자 하는 사건(사건시)이 말하는 시점(발화시) 이후에 일어나는 것을 나
타내는 시제
실현 방법
선어말 어미
• 서술어에 선어말 어미 ‘-겠-’을 사용
• ‘-(으)ㄹ 것’(관형사형 어미+의존 명사)이 선어말 어미 ‘-겠-’
과 비슷하게 쓰임.
보다 → 보겠다, 볼 것이다 하다 → 하겠다, 할 것이다
관형사형 어미
동사와 형용사 모두 관형사형 어미 ‘-(으)ㄹ’이 붙음.
그는 내일 떠날 사람이다.
시간 부사어
‘내일’과 같이 시간을 나타내는 부사어를 사용
내일 가겠다.
⑷ 동작상
말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동작이 일어나는 모습을 표현한 것
진행상
‘-고 있다’, ‘-아/어 가다’, ‘-으면서’ 등과 결합하여 동작이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냄.
먹고 있다, 다 먹어 가다, 먹으면서
완료상‘-어 버리다’, ‘-아 있다’, ‘-고서’ 등은 동작이 완료되었음을 나타냄.
먹어 버리다, 앉아 있다, 일을 다 하고서
‘-았/었-’의 다양한 의미
• 과거: 과거에 일어난 사건 서술 밥을 먹었다.
• 완료의 지속: 완료되어 현재까지 지속되거나 현재에도 영향을 미침.
물가가 많이 올랐다.• 확정적 미래: 미래의 사건을 이미 정해진 것처럼 서술함.
비가 안 오니 올해 농사는 망했다.
선생님용 Tip
‘-겠-’의 다양한 의미
• 미래의 일이나 추측 비가 오겠다. 새벽에 도착하겠다.
• 화자의 의지 나는 시인이 되겠다.
• 가능성이나 능력 그런 것은 어린아이도 알겠다.
• 완곡하게 말하는 태도를 나타냄. 들어가도 괜찮겠습니까?
* ‘의지, 추측, 가능성’ 등의 의미는 미래의 의미가 있을 때도 있고, 없는 경우도 있음. 어제 비가 왔겠구나.(과거 추측)
선생님용 Tip
관형사형 어미의 시제
시제 동사 형용사
과거 -(으)ㄴ-던
회상 -던
현재 -는 -(으)ㄴ
미래 -(으)ㄹ -(으)ㄹ
상대 시제
• 기준시(발화시가 아닌 사건시)에 의존하여 상대적으로 결정되는 시제
• 안긴문장(명사절, 관형사절, 부사절)의 시제를 설명하는 데 유용함.
선생님용 Tip
나는 어제 설거지하시는 어머니를 도와 드렸다.
절대 시제로 보면 어머니가 설거지를 한 사건과, 내가 어머니를 도와 드린 사건은 모두 과거(어제)에 일어난 사건임. 하지만 ‘어머니를 도와 드린’ 사건을 기준시로 했을 때, 어머니가 설거지하는 사건이 현재였기 때문에 ‘설거지하다’를 현재 시제로 표현함.
동작상의 중의성
신발을 신고 있다.
• 진행: 신발을 신는 동작이 진행 중이라는 의미
• 완료: 신발을 신는 동작은 완료되었고, 그 상태가 지속된다는 의미(신발을 신은 상태)
-였-
불규칙 용언인 ‘하다’ 뒤에는 ‘-았-/-었-’ 대신 ‘-였-’이 결합함.
하다 → 하였다
선생님용 Tip⑴ 과거 시제
11509 국어의 문법 요소
3. 피동 표현·사동 표현⑴ 피동 표현
① 능동과 피동의 개념
•능동: 주어가 어떤 동작이나 행위를 제 힘으로 하는 것
•피동: 주어가 다른 주체에 의해서 어떤 동작이나 행위를 당하게 되는 것
② 능동 표현과 피동 표현
능동문의 주어는 피동문의 부사어가 되고, 능동문의 목적어는 피동문의 주어가 되며, 능동
문의 능동사는 피동문의 피동사로 바뀜.
③ 피동 표현의 실현 방법과 효과
④ 잘못된 피동 표현-이중 피동
피동을 나타내는 표현이 두 번 이상 중복된 것을 ‘이중 피동’이라 하는데, 이는 문법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표현임.
능동 표현
피동 표현
사냥꾼이 주어
호랑이를
목적어
잡았다.
서술어
호랑이가
주어
사냥꾼에게
부사어
잡혔다(잡히었다).
서술어
피동 표현 실현 방법
• 능동을 나타내는 동사에 피동 접미사 ‘-이-, -히-, -리-, -기-’를 붙
임.
꺾다-꺾이다, 먹다-먹히다, 듣다-들리다, 안다-안기다
• 능동사의 어간에 ‘-어/-아지다’, ‘-게 되다’를 붙임.
만들다-만들어지다, 드러나다-드러나게 되다 • ‘-하다’가 붙는 말에 ‘-되다’(접사)를 붙임.
사용하다-사용되다, 설치하다-설치되다
의도 및 효과
• 행위를 당하는 대상을 강조함.
• 상황에 의해 어떤 일이 일어남을 나타냄.
• 동작의 주체를 숨김으로써 책임을 회피하고자 하는 심리를 반영함.
• 주어가 원하지 않는 행위를 당한다는 심리를 드러냄.
이중 피동 ➞ 바른 표현
그 말이 믿겨지지 않는다.
(믿-+-기-+-어지다)
그 말이 믿기지/믿어지지 않는다.
사건의 원인은 그것으로 보여집니다.
(보-+-이-+-어집니다)
사건의 원인은 그것으로 보입니다.
창문이 열려져 있다.
(열-+-리-+-어져)
창문이 열려 있다.
깊게 패인 땅
(파-+-이-+-이-+-ㄴ)
깊게 파인/팬 땅
매듭이 풀려졌다.
(풀-+-리-+-어지-+-었다)
매듭이 풀렸다/풀어졌다.
피동 표현과 영어 문법의 수동태는 남의 행동을 입어서 어떤 동작이 이루어진다는 것과 관련이 있지만 학생들이 국어 문법 용어로 ‘피동’을 쓸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함.
선생님용 Tip
피동 표현의 종류
파생적 피동(단형 피동, 짧은 피동)
능동사의 어간에 접미사 ‘-이-, -히-, -리-, -기-’를 붙인 것
통사적 피동(장형 피동, 긴 피동)
능동사의 어간에 ‘-어지다’, ‘-게 되다’를 붙인 것
피동 표현 만들기
* 모든 단어를 파생적 피동과 통사적 피동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님.
능동 피동
풀다 풀리다 풀어지다
섞다 섞이다 섞어지다
잡다 잡히다 -
끊다 끊기다 끊어지다
업다 업히다 -
만들다 - 만들어지다
피동 표현과 사동 표현의 접미사가 같은 경우
* 동일한 접미사가 결합하여 피동과 사동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으므로, 문장의 의미를 잘 파악하도록 지도할 필요가 있음.
선생님용 Tip
바다가 보이다. 피동
신상품을 보여(보이어) 주다. 사동
아기가 어머니에게 안기다. 피동
내가 아기를 동생에게 안기다. 사동
116 09 국어의 문법 요소
⑵ 사동 표현
① 주동과 사동의 개념
•주동: 주어가 동작을 직접 하는 것
•사동: 주어가 동작을 다른 대상에게 하도록 시키는 것
② 주동 표현과 사동 표현
주동문의 주어는 사동문의 목적어가 되거나 부사어가 되고, 사동문에 주어가 새로 생기며,
주동문의 주동사는 사동문의 사동사로 바뀜.
• 주동사가 형용사나 자동사일 경우
• 주동사가 타동사일 경우
③ 사동 표현의 실현 방법과 효과
④ 사동 표현의 두 가지 의미—직접 사동과 간접 사동
주어가 사동의 대상에게 시킨 행위에 함께 참여하는 경우를 ‘직접 사동’, 그렇지 않은 경우
• 명령문과 청유문에서는 ‘안’ 부정문과 ‘못’ 부정문을 사용할 수 없고, ‘말다’ 부정문의 형태
를 사용함.
• ‘말다’ 부정문은 긴 부정문의 형태로만 쓰임. ‘-지 마/말아’, ‘-지 말자’
긍정문 부정문
명령문 현진아, 학교에 가라.
학교에 가지 않아라. (×)
학교에 가지 못해라. (×)
학교에 가지 마라/말아라. (○)
청유문 지현아, 우리 나가자.
나가지 않자. (×)
나가지 못하자. (×)
나가지 말자. (○)
⑵ 부정 표현의 형태에 따른 구분: 짧은 부정문과 긴 부정문
짧은 부정문 긴 부정문
용언 앞에 부정 부사 ‘안’, ‘못’을 넣어 만든 부
정 표현
안 쓰다, 못 쓰다
용언의 어간 뒤에 ‘-지 아니하다/않다’, ‘-지 못하다’를 연결하여 만든 부정 표현
쓰지 않다, 쓰지 못하다
‘못’ 부정문
의미
• 주체의 능력을 부정함.
지민이는 수학 문제가 어려워서 풀지 못했다.
• 외부적 요인에 의해 행위를 할 수 없음을 드러냄.
놀이공원이 휴일이라서 놀이기구를 타지 못했다.
실현 방식• 서술어 앞에 부정 부사 ‘못’을 붙임.
• 서술어에 ‘-지 못하다’를 붙임.
못 먹다, 못 가다, 먹지 못하다, 가지 못하다
원인부정문에서는 부정의 범위가 명확하지 않아 중의성이 발생할 수 있음.
해소 방안
• 부정하는 내용에 보조사 ‘은/는’을 붙임.
• 앞뒤 상황을 통해 문맥적으로 해소함.
• ‘~가 아니다’의 형태로 바꿈.
영희가 철수에게 그 책을 주지 않았다.
의미 1: ‘영희’를 부정→ 철수에게 그 책을 준 것은 영희가 아니다.
의미 2: ‘철수’를 부정→ 영희가 그 책을 준 것은 철수가 아니다.
의미 3: ‘그 책’을 부정→ 영희가 철수에게 준 것은 그 책이 아니다.
의미 4: ‘주다’를 부정→ 영희가 철수에게 그 책을 준 것은 아니다.
숙제를 다 하지 못했어요.
의미 1: 숙제를 전혀 하지 못함.→ 숙제를 전혀 하지 못했어요.
의미 2: 숙제를 일부만 하고, 끝내지는 못함.→ 숙제를 다는 하지 못했어요.
118 09 국어의 문법 요소
학년 반 번호 이름 맞은 개수
10
확인학습 09 국어의 문법 요소
개념
• 주체 높임의 일종• 높이고 싶거나 높여야 할 대상의 신체 일부, 소유물, 생각 등과 관련된 서술어에 ‘-시-’를 결합시켜 높임의 대상을 간접적으로 높이는 방법
실현 방법
• 서술어에 선어말 어미 ‘-(으)시-’가 결합됨.
• 주어를 직접 높이는 경우와 달리, 간접 높임의 서술어에는 높임의 특수한 어휘가 쓰이지 않음.
• 할아버지께서는 걱정거리가 있으시다.(○)/계시다.(×)
• 할머니께서는 귀가 아프시다.(○)/편찮으시다.(×)
간접 높임
격식체
• 공식적인 언어• 심리적 거리감을 드러냄.• 객관적이고 공식적인 느낌을 줌.
비격식체
• 사적인 언어• 심리적 친밀함을 드러냄.• 친근하고 가까운 느낌을 줌.
격식체와 비격식체의 표현 효과
1. 높임 표현
1 높임법
개념 서술의 주체, 문장의 주어에 해당하는 대상을 높이는 것
실현 방법
• 서술어에 선어말 어미 ‘-(으)시-’가 필수적으로 결합됨.
• 주격 조사 ‘께서’의 사용
• 주어 명사에 접사 ‘-님’이 덧붙음.
• 높임의 의미를 지닌 특수한 어휘 ‘계시다’, ‘잡수시다’ 등의 사용
• 우리 어머니께서는 언제나 친절하시다.
• 선생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 할머니께서 거실에 계시다.
• 할머니께서는 귀가 밝으시다.
• 선생님께서는 따님이 두 명 있으시다. 간접 높임
• 부모님의 의견이 타당하십니다.
객체 높임법
개념서술의 객체, 문장의 2 나 부사어가 지시하는 대상을 높이는
것
실현 방법
• 높임의 의미를 지닌 특수한 어휘 ‘드리다’, ‘모시다’, ‘여쭙다(여쭈다)’,
‘뵙다’ 등의 사용
• 부사격 조사 ‘에게’ 대신 ‘께’를 사용함.
• 선아는 선생님께 그 책을 드렸다.
• 그는 할아버지를 모시고 집에 왔다.
• 진희는 수학 문제를 선생님께 여쭈어 보았다.
4 높임법
개념 말하는 이가 듣는 이(상대방)를 높이거나 낮추어 말하는 것
실현 방법
문장의 3 표현
• 어머니, 편지 보냈어요./보냈습니다.
• 여러분, 우리 함께 생각해 봅시다.
• 손님, 어서 오십시오./오세요.
상대 높임법의 단계
구분 평서법 의문법 명령법 청유법 감탄법
격
식
체
높
임
하십시오체
(아주 높임)가십니다 가십니까? 가십시오 (가시지요) -
하오체
(예사 높임)가(시)오 가(시)오?
가(시)오
가구려갑시다 가는구려
낮
춤
하게체
(예사 낮춤)가네
감세
가는가?
가나?가게 가세 가는구먼
해라체
(아주 낮춤)간다
가냐?
가니?
가(거)라
가렴
가려무나
가자 가는구나
비
격
식
체
높
임
해요체
(두루 높임)가요 가요? 가(세/셔)요 가(세/셔)요 가(세/셔)요
낮
춤
해체(반말)
(두루 낮춤)가
가지
가?
가지?
가
가지
가
가지
가
가지
잘못된 높임 표현
“철수야, 선생님께서 너 오시래.(오시라고 해)” → 오라셔(오라고 하셔)
→ ‘오다’의 주체는 ‘철수’이고, 오라고 ‘말씀하신’ 주체는 ‘선생님’이다. ‘철수’가 아니라 ‘선생님’을 높여야 하므로 서술어 ‘해’에 ‘-시-’를 결합시켜야 한다.
“손님, 주문하신 상품이 입고되셨습니다.” → 입고되었습니다
→ 상대를 높이기 위해 사물 주어까지 높여 지나치게 높임법을 사용한 문장이다. ‘입고되다’의 주체는 ‘상품’이므로 서술어에 ‘-시-’를 사용하지 않는다.
영수: “할아버지, 아버지께서 오셨습니다.” → 아버지가 왔습니다
→ ‘아버지’는 듣는 이인 ‘할아버지’보다 낮은 대상이므로, 주체인 ‘아버지’가 말하는 이보다 높더라도 주체를 높이지 않는다.[영수(말하는 이)<아버지<할아버지(듣는 이)] 이와 같이 상대 높임법은 듣는 이를 기준으로 높임법을 결정하는데, 말하는 이가 주체를 높이고자 하는 의지가 있으면 높일 수 있다.
할아버지: “영수야, 삼촌 왔다.” → 삼촌 오셨다
→ ‘삼촌’은 말하는 이인 ‘할아버지’보다 낮지만 듣는 이인 ‘영수’보다 높은 대상이므로, 높여서 표현할 수 있다.[영수(듣는 이)<삼촌<할아버지(말하는 이)]
11909 국어의 문법 요소
개념• 7 : 주어가 어떤 동작이나 행위를 제 힘으로 하는 것
• 피동: 주어가 다른 주체에 의해서 어떤 동작이나 행위를 당하게 되는 것
피동 표현의 실현 방법
• 능동을 나타내는 동사에 피동 접미사 ‘-이-, -히-, -리-, -기-’를 붙임.
• 능동사의 어간에 ‘-어/-아지다’, ‘-게 되다’를 붙임.
• ‘-하다’가 붙는 말에 ‘-되다’(접사)를 붙임.
의도 및 효과
• 행위를 당하는 대상을 강조함.
• 상황에 의해 어떤 일이 일어남을 나타냄.
• 동작의 주체를 숨김으로써 책임을 회피하고자 하는 심리를 반영함.
• 주어가 원하지 않는 행위를 당한다는 심리를 드러냄.
진행상
‘-고 있다’, ‘-아/어 가다’, ‘-으면서’ 등과 결합하여 동작이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냄.
먹고 있다, 다 먹어 가다, 먹으면서
완료상
‘-어 버리다’, ‘-아 있다’, ‘-고서’ 등은 동작이 완료되었음을 나타냄.
먹어 버리다, 앉아 있다, 일을 다 하고서
동작상
그 말이 믿겨지지 않는다. (믿-+ -기-+ -어지다)
→ 그 말이 믿기지/믿어지지 않는다.
사건의 원인은 그것으로 보여집니다.(보-+ -이-+ -어집니다)
→ 사건의 원인은 그것으로 보입니다.
창문이 열려져 있다. (열-+ -리-+ -어져)
→ 창문이 열려 있다.
깊게 패인 땅 (파-+ -이-+ -이-+ -ㄴ)
→ 깊게 파인/팬 땅
매듭이 풀려졌다. (풀-+ -리-+ -어지-+ -었다)
→ 매듭이 풀렸다/풀어졌다.
잘못된 피동 표현 - 이중 피동
2. 시간 표현
과거 시제
개념말하고자 하는 사건(사건시)이 말하는 시점(발화시) 이전에 일어난 것
을 나타내는 시제
실현 방법
선어말 어미
• 서술어에 선어말 어미 5 ‘- -/- -’을 붙임.
• 과거의 일이나 경험을 회상할 때 ‘-더-’를 붙임.
• ‘-았었-/-었었-’은 말하는 시점(발화시)보다 훨씬 이
전에 발생하여 현재와는 강하게 단절된 사건을 표현
관형사형 어미• 동사+관형사형 어미 ‘-(으)ㄴ’
• 형용사나 서술격 조사+관형사형 어미 ‘-던’
시간 부사어 ‘어제’, ‘옛날’과 같이 시간을 나타내는 부사어를 사용
6 시제
개념말하고자 하는 사건(사건시)이 말하는 시점(발화시)에 일어난 것을 나
타내는 시제
실현 방법
선어말 어미동사인 서술어에는 선어말 어미 ‘-는-/-ㄴ-’이 붙고,
형용사나 서술격 조사가 결합한 서술어에는 선어말 어
미 없이 기본형으로 표현함.
관형사형 어미• 동사+관형사형 어미 ‘-는’
• 형용사나 서술격 조사+ ‘-(으)ㄴ’
시간 부사어 ‘지금’과 같이 시간을 나타내는 부사어를 사용
미래 시제
개념말하고자 하는 사건(사건시)이 말하는 시점(발화시) 이후에 일어나는
것을 나타내는 시제
실현 방법
선어말 어미• 서술어에 선어말 어미 ‘-겠-’을 사용
• ‘-(으)ㄹ 것’(관형사형 어미+의존 명사)이 선어말 어
미 ‘-겠-’과 비슷하게 쓰임.
관형사형 어미 동사와 형용사 모두 관형사형 어미 ‘-(으)ㄹ’이 붙음.
시간 부사어 ‘내일’과 같이 시간을 나타내는 부사어를 사용
3. 피동 표현과 사동 표현⑴ 피동 표현
발화시와 사건시
• 과거 시제 : 발화시보다 사건시가 앞선 것
사건시 발화시
• 현재 시제 : 발화시와 사건시가 일치하는 것
발화시 = 사건시 • 미래 시제 : 발화시가 사건시보다 앞선 것
발화시 사건시
발화시• 말하는 이가 말을 하는 시점• 현재
사건시 사건이 일어난 시점
120 09 국어의 문법 요소
개념• 8 : 주어가 동작을 직접 하는 것
• 사동: 주어가 동작을 다른 대상에게 하도록 시키는 것
사동 표현의 실현 방법
• 주동사, 일부 형용사의 어간에 사동 접미사 ‘-이-, -히-, -리-, -기-,
-우-, -구-, -추-’를 붙임.
• 주동사, 일부 형용사의 어간에 ‘-게 하다’를 붙임.
• ‘-시키다’(접사)를 붙임.
의도 및 효과• 동작을 하도록 시키는 주체를 강조함.
• 어떤 사실을 객관적으로 전달하려는 사회적 심리를 반영함.
•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남에게 돌리려는 의도를 반영하기도 함.
사동 표현의 두 가지 의미-직접 사동과 간접 사동
주어가 사동의 대상에게 시킨 행위에 함께 참여하는 경우를 ‘직접 사동’, 그렇지 않은 경우를 ‘간접 사동’이라고 함.
원인부정문에서는 부정의 범위가 명확하지 않아 중의성이 발생할 수 있음.
해소 방안
• 부정하는 내용에 보조사 ‘은/는’을 붙임.
• 앞뒤 상황을 통해 문맥적으로 해소함.
• ‘~가 아니다’의 형태로 바꿈.
영희가 철수에게 그 책을 주지 않았다.
의미 1: ‘영희’를 부정함.→ 철수에게 그 책을 준 것은 영희가 아니다.
의미 2: ‘철수’를 부정함.→ 영희가 그 책을 준 것은 철수가 아니다.
의미 3: ‘그 책’을 부정함.→ 영희가 철수에게 준 것은 그 책이 아니다.
의미 4: ‘주다’를 부정함.→ 영희가 철수에게 그 책을 준 것은 아니다.
부정 표현의 중의성
4. 부정 표현
⑵ 사동 표현
부정 표현의 의미에 따른
구분
‘안’ 부정문
의미• 주체의 9 를 부정함.
• 단순 사실을 부정함.
실현 방식• 서술어 앞에 부정 부사 ‘안’을 붙임.
• 서술어에 ‘-지 아니하다/-지 않다’를 붙임.
‘못’ 부정문
의미
• 주체의 능력을 부정함.
• 10 에 의해 행위를 할 수 없음을
드러냄.
실현 방식• 서술어 앞에 부정 부사 ‘못’을 붙임.
• 서술어에 ‘-지 못하다’를 붙임.
부정 표현의 형태에 따른
구분
짧은 부정문
용언 앞에 부정 부사 ‘안’, ‘못’을 넣어 만든 부정 표현
안 쓰다, 못 쓰다
긴 부정문
용언의 어간 뒤에 ‘-지 아니하다/않다’, ‘-지 못하다’를 연결하
여 만든 부정 표현
쓰지 않다, 쓰지 못하다
명령문과 청유문의 부정(‘말다’ 부정문)
• 명령문과 청유문에서는 ‘안’ 부정문과 ‘못’ 부정문을 사용할 수
없고, ‘말다’ 부정문의 형태를 사용함.
• ‘말다’ 부정문은 긴 부정문의 형태로만 쓰임. ‘-지 마/말아’, ‘-
지 말자’
현진아, 학교에 가라. → 학교에 가지 마라/말아라.
지현아, 우리 나가자. → 나가지 말자.
어머니가 아이에게 옷을 입혔다.
• 직접 사동: 문장의 주어인 ‘어머니’가 아이에게 옷을 입히는 행위를 함.
• 간접 사동: 문장의 주어인 ‘어머니’는 명령을 하고, 옷을 입는 행위는 문장의 대상인 ‘아이’가 함.
어머니가 아이에게 옷을 입게 했다.
→ 간접 사동으로만 해석됨.
잘못된 사동 표현
* 사동의 의미가 없는데도 무분별하게 ‘-시키다’를 사용하는 것은 틀린 표현임.
잘못된 사동 바른 표현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 줘.
→ 소개해
실내를 환기시키지 않아 공기가 탁하다.
→ 환기하지
사장님이 직원을 해고시키다.
→ 해고하다
기사가 에어컨을 설치시키다.
→ 설치하다
깨끗한 선거를 실현시키다.
→ 실현하다
복수 표준어 ‘말아’와 ‘마라’
‘말다’가 명령형으로 쓰일 때는 ‘ㄹ’을 탈락시켜 ‘(잊지) 마/마라’와 같이 써야 했으나, 현실의 쓰임을 반영하여 ‘(잊지) 말아/말아라’와 같이 ‘ㄹ’을 탈락시키지 않고 쓰는 것도 표준어로 인정함.(2015년 추가 표준어)
내가 하는 말 농담으로 듣지 마/말아. 아무리 바빠도 제사는 잊지 마라/말아라.
12109 국어의 문법 요소
10 담화와 맥락 성취 기준 담화의 개념과 특성을 이해하고 담화 상황에 적합한 국어 생활을 한다.
담화의 통일성과 응집성
1. 담화 ⑴ 담화의 개념
• 발화가 모여서 하나의 의미를 이룬 덩어리
• 말하는 이(화자)와 듣는 이(청자)를 포함하여 구체적인 문맥 속에서 이루어지는 발화의
연속체
* 발화: 머릿속 생각이 음성을 통해 실제 문장 단위로 나타난 것
⑵ 담화의 구성 요소
말하는 이, 듣는 이, 담화를 둘러싼 맥락, 발화 내용
대부분의 교과서에서는 ‘담화의 구성 요소’를 말하는 이, 듣는 이, 발화, 맥락 등으로 다룸. 다만, 천재(박)에서는 ‘담화의 구성 요건’을 통일성과 응집성으로 다루고, ‘담화의 의미 형성에 작용하는 요소’를 문어에서는 ‘문장, 글쓴이, 독자, 맥락’으로, 구어에서는 ‘발화, 화자, 청자, 맥락’으로 다루고 있음.
2. 맥락 • 담화 상황에서 맥락은 의사소통의 모든 요인과 관련되는 것으로, 크게 상황 맥락과 사
회·문화적 맥락으로 나누어 볼 수 있음.
• 담화의 구체적인 의미를 결정함.
• 고정되어 있지 않고 의사소통 과정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특성이 있음.
•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맥락을 고려하여 담화를 이해하고 표현해야 함.
⑴ 상황 맥락
① 상황 맥락의 의미
• 담화의 의미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소
• 담화가 이루어지는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상황과 관련된 맥락
• 말이나 글의 의미를 이해할 때, 상황 맥락을 고려해야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음.
② 상황 맥락의 구성 요소
③ 담화의 의미 해석의 예
“지금 점심시간이 되지 않았나요?”라는 말은 상황에 따라 다르게 해석됨.
→ 주방장이 점심 식사 준비로 분주한 주방에 말할 때에는, “음식 준비를 서둘러 주세요.”라
는 의미로 해석됨.
→ 기자들의 질문이 계속 이어지는 기자 회견장에서 주최자가 기자들에게 말할 때에는 “이
제 기자 회견을 마쳤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의미로 해석됨.
말하는 이, 듣는 이 대화 참여자의 나이, 성별, 친밀도, 관계 등
시간과 장소 시간적, 공간적 배경
의도와 목적 정보 제공, 호소, 약속, 사교, 설득 등
통일성이 부족한 글
• 한 문단에 두 개 이상의 주제가 들어 있는 글
• 주제와 관계없는 내용이 들어 있는 글• 서로 모순되는 내용이 들어 있는 글
선생님용 Tip
통일성(내용 구조)
발화들의 내용이 담화의 주제를 향해 밀접하게 연관되는 것
응집성(형식 구조)
• 담화를 구성하는 발화들이 표면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되는 것
• 지시 표현이나 접속 표현을 적절하게 사용하여 응집성을 높일 수 있음.
지시 표현과 접속 표현선생님용 Tip
지시 표현
• 어떤 대상을 가리키는 표현• 중복되는 정보를 반복하지 않고 간략하게 표현함으로써 담화를 간결하게 구성하는 역할을 함.
• 지시 대명사: 이것, 그것, 저것 • 지시 관형사: 이, 그, 저, 이런,
저런 • 지시 부사: 이렇게, 그렇게, 저
렇게 • 지시 용언: 이러하다, 그러하
다, 저러하다
접속 표현
• 담화를 이루는 요소들을 서로 연결하는 표현
• 발화 사이의 의미 관계를 한정해 주고, 화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게 해 줌.
접속 부사: 그리고, 그러나, 하지만, 그렇지만, 따라서, 그래서, 그러므로, 그런데, 한편
이체자에 대한 이견최근에는 이체자에 대한 약간의 다른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훈민정음』에서 ‘ㆁ’에 대한 설명과 ‘ㅿ, ㄹ’에 대한 설명이 조금 달리 이루어진다는 데 착안하여 ‘ㅿ, ㄹ’은 각각 이와 혀의 모양을 상형하지만 그 모양을 ‘ㅅ, ㄴ’과는 다르게 한 이체자로 보고, ‘ㆁ’은 ‘ㅇ’에 가획을 했지만 가획의 뜻이 없는 예외로 보는 것이다. 그리하여 ‘ㆁ’은 가획자로 재분류되고 이체자에는 ‘ㅿ, ㄹ’만 남게 된다. 여기에 따르면 ‘이체’라는 것은 단순한 ‘가획’의 예외가 아니라 ‘가획’과 대등하게 초성자의 제자 원리 중 하나로 다루어진다. 상형을 하더라도 글자의 모양을 달리한 것이 ‘이체’가 되는 것이다.
- 구본관 외, “한국어 문법 총론 Ⅱ”, 집문당,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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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성자
종성의 경우 글자를 따로 만들지 않고 초성의 글자를 씀. [종성부용초성(終聲復用
初聲)]
선생님용 Tip
강
ㄱ 초성 첫소리. 자음
ㅏ 중성 가운뎃소리. 모음
ㅇ 종성 끝소리. 자음
12911 한글의 창제 원리와 가치
⑵ 모음(중성)의 창제 원리
훈민정음 28자 중 모음(중성자) 11자를 만든 원리
① 상형의 원리
‘하늘, 땅, 사람’의 모양을 본떠 기본자 ‘ , ㅡ, ㅣ’를 만듦.
② 합성의 원리
기본자를 서로 합하여 초출자 ‘ㅗ, ㅏ, ㅜ, ㅓ’를 만들고, 초출자에 ‘·’를 한 번 더 결합하여
기존 글자(기본자, 초출자, 재출자) + ‘ㅣ’( +ㅣ), ㅢ(ㅡ+ㅣ), ㅚ(ㅗ+ㅣ), ㅐ(ㅏ+ㅣ),
ㅟ(ㅜ+ㅣ), ㅔ(ㅓ+ㅣ), ㆉ(ㅛ+ㅣ), ㅒ(ㅑ+ㅣ), ㆌ(ㅠ+ㅣ), ㅖ(ㅕ+ㅣ)
‘ㆁ’(옛이응)
‘ㆁ’은 조음 위치가 어금닛소리(아음)이지
만 ‘ㅇ’와 ‘ㆁ’이 음성적으로 유사하므로 목구멍소리(후음)인 ‘ㅇ’을 변형하여 만든 이체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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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음의 창제 원리
교과서별로 모음의 창제 원리에 대한 명칭이 조금씩 다름. 초출자와 재출자의 창제 원리를 ‘① 초출과 재출의 원리라 하는 경우 ② 합성의 원리라 하는 경우 ③ 합용의 원리라 하는 경우’가 있으며, 모음 11자를 합하여 글자를 운용하는 방식을 ‘① 이름을 짓지 않는 경우 ② 합용의 원리라 하는 경우’가 있음.→ 이때 초출자와 재출자의 창제 원리를 합용의 원리라 하는 경우와, 모음 11자를 서로 합하여 글자를 운용하는 것을 합용
의 원리라 부르는 경우의 용어가 겹치게 되어 혼동이 생길 수 있음. 그러므로 모음의 창제 원리 명칭은 해당 교과서의 서술
을 따라 지도하는 것이 좋음.
선생님용 Tip
모음자를 만들기 위해 본뜬 ‘하늘, 땅, 사람’은 성리학에서 보는 우주의 기본 요소
인 삼재(三才)를 뜻함. 따라서 모음자에는 성리학적 사상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음.
선생님용 Tip
천(天) ㆍ
지(地) ㅡ
인(人) ㅣ
* 병서의 원리
• ‘ㄱ, ㄷ, ㅂ, ㅅ, ㅈ, ㅎ’ 등을 가로로 나란히 써서 ‘ㄲ, ㄸ, ㅃ, ㅆ, ㅉ, ㆅ’이나 ‘ㅺ, ㅼ, ㅽ,
ㅳ, ㅶ, ㅷ, ㅴ, ㅵ’ 등을 만들어 씀.
• 병서자는 제자 원리(상형, 가획)에 의해 새로 만든 글자가 아니고, 만들어진 글자를 나란
히 써서 만든 것이므로 새로 만든 28자에 포함되지 않음.
* 훈민정음의 자음 체계
조음 위치 어금닛소리 혓소리 입술소리 잇소리 목구멍소리
기본자(상형) ㄱ ㄴ ㅁ ㅅ ㅇ
가획자(가획) ㅋ ㄷ, ㅌ ㅂ, ㅍ ㅈ, ㅊ ㆆ, ㅎ
이체자 ㆁ ㄹ(반혓소리) ㅿ(반잇소리)
병서자 ㄲ ㄸ ㅃ ㅆ, ㅉ ㆅ
자 이 외의 자음을 만드는 원리
병서
각자병서
‘ㄱ, ㄷ, ㅂ, ㅅ, ㅈ, ㅎ’을 나란히 써서 ‘ㄲ, ㄸ, ㅃ, ㅆ, ㅉ, ㆅ’을 만들어 씀.
합용병서
서로 다른 자음을 나란히 써서 ‘ㅺ, ㅼ, ㅽ, ㅳ, ㅶ, ㅷ, ㅴ, ㅵ’ 등을 만들어 씀.
연서순음 ‘ㅁ, ㅂ, ㅍ, ㅃ’과 ‘ㅇ’을 세로로 이어 써서 ‘ㅱ, ㅸ, ㆄ, ㅹ’의 글자를 만듦.
130 11 한글의 창제 원리와 가치
* 훈민정음의 모음 체계
자질 문자
• 소리의 자질(속성)을 글자에 반영한 문자를 지칭하는 표현으로, 음소 문자의 일종임. 한글은 글자의 모양을 통해 발음 기관과 소리의 세기를 파악할 수 있는 자질 문자로, 다른 문자들에 비해 자질 문자적 성격이 매우 강함.
선생님용 Tip
문자의 종류
표의문자
하나하나의 글자가 일정한 의미를 나타내는 문자 체계
한자
표음문자
하나하나의 글자가 일정한 소리를 나타내는 문자 체계
음절문자
한 글자가 한 음절의 소리를 나타내는 문자 체계
가나(일본)
음소 문자
한 글자가 한 음소를 나타내는 문자 체계
한글, 로마자
음소 문자 중에서 모아쓰기를 하는 것은 한글 외에 몽골의 파스파 문자가 있음.
선생님용 Tip
모아쓰기와 풀어쓰기
세계의 대다수 음소 문자가 풀어쓰기를 하는데 비해 한글은 음절 단위로 모아쓰
기를 함. 이를 통해 의미 파악이 용이하고 음절 문자의 장점을 가질 수 있음.
모아쓰기 풀어쓰기
한글 ㅎㅏㄴㄱㅡㄹ
차자 표기법
향찰한자의 소리와 뜻을 빌려 우리말의 문장 전체를 표기하는 방식
서기체한문을 우리말 어순에 맞게 배열하는 방식
이두한문을 우리말 어순에 맞게 배열한 후, 토를 붙이는 방식
구결한문을 읽을 때,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해 첨가한 토를 이르는 말
기본자 , ㅡ, ㅣ
초출자 ㅗ, ㅏ, ㅜ, ㅓ
재출자 ㅛ, ㅑ, ㅠ, ㅕ
합용자
ㅘ, ㅝ, ㆇ, ㆊ
ㅙ, ㅞ, ㆈ, ㆋ
, ㅢ, ㅚ, ㅐ, ㅟ, ㅔ, ㆉ, ㅒ, ㆌ, ㅖ
3. 한글의 우수성과 가치⑴ 한글의 우수성
독창성 다른 나라의 문자를 빌려 와서 쓰지 않고, 독창적인 원리로 새로 만들어 냄.
과학성, 체계성
• 발음 기관의 모양을 상형하여 기본자를 만듦.
• 획을 더해 소리 세기를 나타냄으로써 글자 모양에 소리의 자질을 반영함.
• 체계적인 음성 분류에 따라 조직된 문자로, 같은 계열의 소리를 나타내는 문자끼리 모양이 비슷함.
효율성
• 한글은 음소 문자이지만 음절 단위로 모아쓰기 때문에 의미를 빠르고 정확
하게 인식할 수 있어 정보 처리의 효율을 높임.
• 글자만으로 문법 요소까지 쉽게 파악할 수 있음.
경제성 몇 개의 기본 글자로 많은 소리를 표현할 수 있어 경제적임.
학습 용이성 적은 수의 문자를 체계적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배우기 쉬움.
⑵ 한글의 가치
문맹 퇴치에 기여함.한글은 상대적으로 배우기 쉬운 문자여서 우리나라에 문맹이 거의 없
음. 창제 당시에도 백성들이 쉽게 익혀서 문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였음.
정보화 사회에 적합함.정보화 사회에서 한글은 컴퓨터나 휴대 전화에서 입력과 출력이 간편
하여 정보의 처리 및 전달 속도가 빠름.
문화 발전에 이바지함.한글은 문학 작품에서 절대적인 역할을 하였으며, 우리의 역사와 문
화가 담긴 소중한 문화유산임.
4. 한글 창제 이전의 문자 생활 우리말은 있으나 고유의 문자가 없었던 시기에 우리 조상들은 한자를 이용하여 우리말을 기
록하려는 여러 노력을 하였음.
⑴ 향찰
① 향찰의 특징
• 한자의 소리[音(음)]와 뜻[訓(훈)]을 빌려 우리말을 표기하는 방식
• 조사와 어미를 포함하여 우리말 문장 전체를 나타내는 종합적 표기
• 우리말 어순에 따라 표기하였으며, 당대 사람들은 우리말로 읽었음.
• 대체로 실질 형태소는 한자의 뜻[訓(훈)]을 빌리고, 형식 형태소(조사, 어미 등)는 한자의
소리[音(음)]를 빌려 씀.
13111 한글의 창제 원리와 가치
② 향찰의 예-서동요(薯童謠)
③ 향찰의 불편한 점
• 우리말이 가지고 있는 정서나 느낌 등을 살려 표기하기 어려움.
• 어떤 한자가 소리를 나타내고 뜻을 나타내는지 파악하기 어려움.
• 한자를 알아야만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음.
⑵ 서기체
① 서기체의 특징
• 한문을 우리말 어순으로 바꾸어 배열하는 방식
• 조사와 어미를 표기할 수 없음.
② 서기체의 예-임신서기석(壬申誓記石)
③ 서기체의 불편한 점
• 조사와 어미를 표기할 수 없어 우리말을 온전히 나타내지 못함.
• 한자를 알아야만 이해할 수 있음.
壬申年六月十六日二人 誓記天前誓 ……
임신년유월십육일이인병서기천전서
[현대어 풀이] 임신년 6월 16일에 두 사람이 나란히 맹세하여 기록한다. 하늘 앞에 맹세한다. ……
어순 임신서기석 중국어
하늘 앞에 맹세한다.
天
하늘 천
前
앞 전
誓
맹세할 서
誓
맹세할 서
天
하늘 천
前
앞 전
善化公主主隱(선화공주주은)
他密只嫁良置古(타밀지가량치고)
薯童房乙(서동방을)
夜矣 乙抱遣去如(야의묘을포견거여)
[현대어 풀이]선화 공주님은
남몰래 결혼하고
맛둥서방을
밤에 몰래 안고 가다.
한자 善 化 公 主 主 隱
소리 선 화 공 주 주 은
뜻 착할 될 귀인 님 님 숨을
서동요의 특징
갈래 4구체 향가
성격 참요적, 민요적, 동요적
주제• 선화 공주의 은밀한 사랑• 선화 공주에 대한 서동의 연정
특징
• 현전하는 가장 오래된 향가• 향가 중 유일하게 동요로 정착됨.• 신분 제약을 초월하는 사랑의 모습이 담겨 있음.
향가의 특징선생님용 Tip
향가신라 시대부터 고려 초기까지 불리던 우리나라 고유의 정형 시가
표기 향찰
형식 4구체, 8구체, 10구체
작가층 승려와 화랑
내용• 불교적, 귀족적 정서가 담긴 것이 많음.
• 다양한 주제를 드러냄.
의의
• 국문학사상 최초로 정형화된 서정시
• 훈민정음 창제 이전의 고대 국어 연구의 중심적 자료
차자 표기의 한계
한자는 중국어를 표기하기 위한 문자이기 때문에 우리말을 표기하는 데에는 적합하지 않았음.
우리의 고유한 문자의 필요성을 인식함.
132 11 한글의 창제 원리와 가치
학년 반 번호 이름 맞은 개수
10
확인학습 11 한글의 창제 원리와 가치
훈민정음 28자 중 소멸한 문자1. 한글의 창제
2. 한글의 창제 원리⑴ 자음의 창제 원리
* 병서의 원리
• ‘ㄱ, ㄷ, ㅂ, ㅅ, ㅈ, ㅎ’ 등을 가로로 나란히 써서 ‘ㄲ, ㄸ, ㅃ, ㅆ, ㅉ, ㆅ’이나 ‘ㅺ, ㅼ, ㅽ,
ㅳ, ㅶ, ㅷ, ㅴ, ㅵ’ 등을 만들어 씀.
• 병서자는 제자 원리(상형, 가획)에 의해 새로 만든 글자가 아니고, 만들어진 글자를 나란
히 써서 만든 것이므로 새로 만든 28자에 포함되지 않음.
창제 시의 명칭
훈민정음(訓民正音):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
한글의 창제 정신
1 정신우리나라 말이 중국과 달라 한자와는 서로 통하지 않는다
고 생각함.
애민 정신백성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 제 뜻을 펴지 못하는 사
람이 많음을 가엾게 생각함.
창조 정신 새로 스물여덟 글자를 독창적으로 만듦.
실용 정신모든 사람들이 글자를 쉽게 익혀서 날마다 쓰는 데 편하게
하고자 함.
한글 창제의 의의
• 우리 민족이 우리의 말에 맞는 고유 문자를 가지게 됨.
• 백성들도 쉽게 글을 읽고 쓸 수 있게 됨.
상형
2 의 모양을 본떠 기본자 ‘ㄱ, ㄴ, ㅁ, ㅅ, ㅇ’를 만듦.
ㄱ (어금닛소리)
혀뿌리가 3 을 막는 모양을 본뜸.
ㄴ (혓소리)
혀끝이 윗잇몸에 닿는 모양을 본뜸.
ㅁ (입술소리)
입 모양을 본뜸.
ㅅ (잇소리)
이 모양을 본뜸.
ㅇ (목구멍소리)
목구멍 모양을 본뜸.
4
소리가 거세지면 기본자에 획을 더하여 ‘ㅋ, ㄷ, ㅌ, ㅂ, ㅍ, ㅈ, ㅊ, ㆆ, ㅎ’을
만듦.
기본자 ㄱ ㄴ ㅁ ㅅ ㅇ
가획자ㅋ ㄷ ㅂ ㅈ ㆆ
ㅌ ㅍ ㅊ ㅎ
이체 기본자의 형태를 변형하여 ‘ㆁ, ㅿ, ㄹ’을 만듦.
ㆆ 여린히읗 ‘ㅇ’보다 거센소리
ㆁ 옛이응현대 국어의 받침 ‘ㅇ’과 같은 소리
ㅿ반치음
(반잇소리)마찰음의 울림소리
ㆍ 아래아 ‘ㅏ’와 ‘ㅗ’의 중간 소리
이 외의 자음을 만드는 원리
병서
각자병서
‘ㄱ, ㄷ, ㅂ, ㅅ, ㅈ, ㅎ’을 나란히 써서 ‘ㄲ, ㄸ, ㅃ, ㅆ, ㅉ, ㆅ’을 만들어 씀.
합용병서
서로 다른 자음을 나란히 써서 ‘ㅺ, ㅼ, ㅽ, ㅳ, ㅶ, ㅷ, ㅴ, ㅵ’ 등을 만들어 씀.
연서순음 ‘ㅁ, ㅂ, ㅍ, ㅃ’과 ‘ㅇ’을 세로로 이어 써서 ‘ㅱ, ㅸ, ㆄ, ㅹ’의 글자를 만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