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Banner
May 2014 홀리비전 우리는 청소년이 행복 했으면 좋겠습니다 필리핀 코피노청소년 지원사업 우리는 아마존을 지키는 꿈나무 탐험대 민속촌 어디까지 만나봤니? Focus포커 여행지 소개 작가와의 만남 Focus
16

홀리비전 제2호

Mar 19, 2016

Download

Documents

HOLYVISION

홀리비전 계간 소식지 - 제2호(2014.5) 사단법인 홀리비전은 청소년 육성과 지원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 법인으로 교육,문화,장학,해외 사업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Welcome message from author
This document is posted to help you gain knowledge. Please leave a comment to let me know what you think about it! Share it to your friends and learn new things together.
Transcript
Page 1: 홀리비전 제2호

May 2014

홀리비전

우리는 청소년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필리핀 코피노청소년 지원사업

우리는 아마존을 지키는 꿈나무 탐험대

민속촌 어디까지 만나봤니?Focus포커 여행지 소개

작가와의 만남

Focus

Page 2: 홀리비전 제2호

소식

사단법인 홀리비전 www.holyvision.kr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로8길 11, 4층전화 02)554-4694 팩스 02)554-4696

이책에 수록된 사진과 글은 본인의 동의를 받아 게재하였습니다.

<홀리비전 캐릭터 설명>

열쇠구멍 모양을 모티브로 의인화해 만들어진 홀리비전의 캐릭터는

'잠긴 문을 열고 소통한다'는 의미를 담고있습니다.

진실함은 닫힌 마음을 여는 유일한 열쇠임을 알기에 우리는

홀리비전의 사업을 통해 진심으로 소통하고 이해하며

함께 성장하는 어른이 되고자 합니다.

청소년들을 가슴으로 끌어안고 싶은 홀리비전...

“우리는 청소년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ayM201403

04

08

10

12

14

15

CO

NTE

NTS

CO

NTE

NTS

CO

NTE

NTS

Focus 필리핀 코피노청소년 지원사업

작가와의 만남 우리는 아마존을 지키는 꿈나무 탐험대 - 이아연 작가

기고

여행지 소개 민속촌 어디까지 만나봤니?

후원안내

추천도서

: 2011년 3월 25일: 2014년 2월 25일: 최명우: 제01권 제2호(통권 제2호): 사단법인 홀리비전: (주)주니기획 편집부 031-708-8222

설 립 일창 간 호 발 행 인 발 행 발 행 처편집/인쇄

홀리비전 5월호

우리는 청소년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 고승덕 변호사

Page 3: 홀리비전 제2호

3

소식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우리 사회는 슬픔과 탄식에 잠겼다.

무엇보다 수학여행 길에 올랐던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의 상당수가 희생돼 더

욱 마음 아팠던 세월호 사건. 사안이 사안인 만큼 각 지역의 축제와 행사들

이 다수 취소되거나 축소되었다. 홀리비전에서 준비 중이었던 5월 5일 <어린

이날 행사>도 세월호 사건을 애도하며 무기한 연기 되었다. 어린이날 행사는

가족과 함께 청소년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사하고자 마련하는 자리지만 온 국민이 함께 아픔과 눈물을 나누는 기

간인 만큼 그마음을 함께 하기로 한 것이다.

5월 5일 어린이날 행사 연기돼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다. 그 커다란 계획 가운데는 누구나 평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가 보장되어

야 한다. 홀리비전은 경제적 문제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돕고자 2014년에도 장학사업을 추진, 서

울시 강남구와 서초구 저소득층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했다. 3월부터 서울시강남교육지원청의 협

조를 받아 수여 대상자를 선발하여 5월에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는 매학기 10명씩 1학기 분의

장학금을 지원했지만 올해는 1년에 10명의 학생을 선발해 1년치의 장학금을 지급하게 된다.

작은 격려로 큰 꿈을 키워가는 장학사업

5월 중 홀리비전 홈페이지와 후원자 관리 프로그램이 업그레이드된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홀리비전의 소식을 더

쉽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웹 환경을 개선시킨다는 취지에서다. 또한 후원방법도 다양해지고 본인의 후원내

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고 하니 홀리비전 홈페이지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주시길!

더 쉽고 더 편하게, 홀리비전 홈페이지 개편!

홀리비전 사업들 중 청소년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특기적성교육지원

사업. 2014년에도 아이들의 기다림과 기대감 속에 특기적성교육지원사업이

힘차게 시작됐다. 작년에 선정된 열린지역아동센터(중랑구)와 솔로몬지역아

동센터(중랑구)는 방학기간을 거쳐 1월 말부터 수업이 시작됐으며 신규 지원

이 확정된 2개의 시설 은곡지역아동센터(관악구)와 아름다운지역아동센터(강

동구)가 새로운 사업대상자로 선정됐다. 방학동안 수업이 시작되길 손꼽아 기다린 아이들은 수업태도부터가 이

전보다 훨씬 더 좋아지고 수업분위기도 좋아졌다. 신규 시설은 기관선정과 준비 작업이 마무리된 3월부터 본격

적으로 수업이 시작됐다. 한편 4월에는 각 센터를 담당하는 음악선생님들이 한자리에 모여 올해 운영계획과 여

름캠프(집중교육캠프)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여름캠프를 준비해 나감에 따라 홀리비전 관

계자들도 장소선정을 위해 직접 발로 뛰면서 현장답사에 나섰다.

특기적성교육지원사업 기다림과 기대 속에 restart!

Page 4: 홀리비전 제2호

4

가난의 굴레에 갇힌 아이들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조금 떨어진 바콜시.

이곳 해안가에는 쓰레기더미와 오염수로 악취가 가득한

빈민촌이 형성돼 있다. 얼기설기 대나무를 엮어 만든 수상

가옥들은 합판과 천으로 가림막을 해 놓았지만 그마저도

부식되거나 어설퍼 햇빛과 비를 피하기에는 역부족이었

다.

홀리비전은 이곳에서 생활하는 코피노 아이들을 만났다.

코피노의 대부분은 한국인 아버지를 만나보지도 못했

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이름이나 생김새조차 모른다. 이

렇듯 생부와의 연락이 닿거나 물질적 지원을 받지 못하

기 때문에 엄마들은 육아와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형편

이다. 하지만 그들 중에는 직업여성이 많기 때문에 대도시로 일을 나가 아이들은 아빠와 엄

마 모두의 따스한 보살핌을 받지 못한 채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 특히 사회적으로 코피노

를 위한 최소한의 안전망조차 마련되지 않아 이들의 가난하고 어려운 생활은 계속 되물림되

고 있는 상황. 홀리비전이 만난 자넬라(11살)와 라이언(6살)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자넬라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타지생활을 하는 엄마와 떨어져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었다.

어린 나이에도 씩씩하게 집안의 궂은 일을 혼자 도맡아 하는 자넬라. 얼마 전에는 요양보호사

일을 하시던 할머니마저 실직해 생활이 더욱 힘들어졌고 그나마 다니던 공립학교 생활도 이어

가기 어려워졌다고 한다.

코피노, 이제는 희망의 열매를 맺는다

한국인 아버지와 필리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 우리는

그들을 '코피노'라고 부른다. 자신

의 정체성은 물론 화목한 가정에

서 최소한의 삶과 행복을 보장받

지 못하는 이 아이들의 꿈과 희

망을 위해 홀리비전은 2013년부

터 해외사업의 일환으로 <코피노

청소년지원사업>을 전개해왔다.

그리고 지난 3월, 현지조사 및 지

원현황 점검, 그리고 코피노 사업

홍보영상 제작을 위해 직접 필리

핀 땅을 밟았다.

Focus

Page 5: 홀리비전 제2호

5

우리는 청소년이 행복했으면 좋겟습니다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는 라이언은 집세가 없어 빈민촌 생활조차 이어가기 힘겨운 처지였다.

엄마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일을 나가면 라이언은 하루 종일 쓰레기 더미 위에서 놀며 엄마가

돌아오길 기다린다.

교육과 생활지도를 통한 체계적인 지원

자넬라와 라이언 같은 코피노 청소년들은 복지의 사각지대에서 어느 혜택도 누리지 못하고 살

아가고 있다. 이러한 코피노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홀리비전은 2013년 4월

현지의 교육기관인 TFUCS(The First Uniting Christian School, 이하 TFUCS) 와 보육시설인 하은

코피노복지센터 두 곳과 <코피노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을 통해 코피노 청소년들의

의식주 문제를 해결하고 이들이 계속해서 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길을 만들

었다. TFUCS는 코피노 청소년들의 교육을 담당하고 하은코피노복지센터는 기숙생활지도 및

신앙교육을, 그리고 홀리비전은 이 모든 과정에 필요한 재정을 담당함으로써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지원사업을 이루게 된 것이다. 지금까지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은 학생은 앞서 소개

한 자넬라와 라이언을 포함해 총 10명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하은코피노복지센터에서 함께

기숙사생활을 하며 TFUCS로 등교를 하지만 2명의 학생은 가정에서 통학하고 있어 교육비만

지원받고 있다.

업무협약을 통해 코피노 청소년의 교육을 담당하는 TFUCS는 필리핀에서 사역하는 이용진 선

교사가 1998년 천막학교로 시작한 학교다. 현재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총 860명의 학생들

이 재학 중인 이 학교에서 코피노 아이들은 다른 필리핀 학생들과 함께 정규 교육을 받고 있으며

방과 후에는 한글수업도 받고 있다. 홀리비전은 코피노 청소년들이 학교에 지불해야 하는 등록금

과 교재비 등 모든 학비와 방과 후 한글 및 영어 교육비 일체까지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코피노 학생들의 기숙생활지도를 담당하는 하은코피노복지센터는 코피노 아이들과 가족

들이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해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의 사회복지기관이다. 코

피코 청소년들이 사회에 필요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뿐 아니라 필리핀 엄마들이

사회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재 코피노 학생들을 지도하는 3명의 사회복지사와

1명의 현지인 보조교사가 아이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Page 6: 홀리비전 제2호

6

Focus

코피노(Kopino)는 코리안(Korean)과 필리피노(Filipino)의 합성어로 한국 남성과 필리핀 현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2

세를 필리핀에서 이르는 말이다. 필리핀은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해 어학연수나 유학지로 꾸준히 각광받고

있는 나라로 지난 2012년 이곳을 찾은 한국 어학연수생과 유학생을 비롯한 해외 근로 파견자만 무려 103만 명에 이르렀다. 이

러한 가운데 필리핀을 찾는 한국인 남성들이 필리핀 여성과의 짧은 교제속에서 아이를 갖게되고 그 아이의 출산 및 양육문제를

회피함에 따라 문제가 붉어지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아이의 존재를 알고 난 이후 연락을 두절되거나 잠적하는 한국 남성들의 무책임한 태도에 있다. 아이의 아빠로부

터 양육비는 물론 생활에 필요한 최소자금도(한화로 월 30만원정도면 아이와 엄마 모두 여유있는 금액은 아니지만 생활하는데

큰 어려움 없이 살아갈수 있다고 한다.)도 지원받을 수 없기 때문에 코피노 아이들의 엄마는 육아는 물론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직업을 구해야 하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그렇다 보니 아이들의 교육이나 생활개

선이 이루어지기 어렵고 가난은 엄마에게서 아이로 되물림되고 있다. 또 다른 문제는

카톨릭 국가인 필리핀에서는 낙태는 국가적으로 금지돼 있으며 코피노 아이들에 대

한 기본적인 사회복지 시스템이 전무하다는데 있다. 이미 필리핀 정부에서도 코피노

아이의 출생을 줄일 근본적 대안이 필요하다며 코피노 문제를 공식적으로 거론한 바

있으며 이는 필리핀 내부에서 반한 감정까지 불러오는 사회적 문제로 야기되고 있다.

윤리를 넘어 국격과 외교 문제로 까지 번진 코피노 문제를 위해서 우리 사회와 국가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전문가들

은 말한다.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 자피노(일본 남성과 필리핀 현지 여성의 2세)문제

를 국가적 차원에서 접근해 다양한 대책을 세우고, 이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제

도적 장치를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참고 : 위키백과, 경남신문 오피니언 허영희 교수편(2013년 11월 22일자)

Kopino

1년의 열매, 그리고 희망을 보다사업 시작 후 1년여의 시간 동안 기초 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학습과 안정적인 생활 등

여러 혜택을 받은 코피노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학업성취도도 좋아

졌을 뿐 아니라 교우관계도 원만해지고 아이들은 저마다의 꿈을 갖게 됐다. 홀리비전은

이번 필리핀 현지 방문을 통해 확인한 TFUCS 및 하은코피노복지센터의 운영여건과 여

러 상황들을 종합해 오는 6월에 시작되는 2014년도 사업에 대한 세부계획에 반영할 계

획이다. 아울러 필리핀의 학년말 방학기간인 4월과 5월 중에는 복지센터에서 생활하는

코피노 청소년들이 일시 귀가하여 생활하게 되는데, 이 기간 중 복지센터 관계자들이 여

러 지역을 방문하며 신규 입소대상이 될 코피노 청소년 리서치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복지센터의 보호가능 인원수와 홀리비전 지원규모 등을 고려하여 2014년도 새학기에는

5명이 더 늘어난 15명의 코피노 청소년들이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향후 코피노 지원사

업을 통해 더 많은 코피노 청소년들이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 더 큰 꿈과 희망의 나래

를 펼칠 수 있으리라 기대해본다.

Page 7: 홀리비전 제2호

7

가장 힘들었을 때는 언제인가요?원래 살던 바콜 지역에서 3학년까지 공립학교를 다녔습니다. 그러나 엄마의 부재와

생활고로 일상생활과 학교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어요. 그때는 성격도 위축되고

어두웠어요.

어려움을 극복한 방법과 그 계기는 무엇이었나요?센터에 들어오고 새로운 학교를 다니게 된 것이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생활이 안정되고 성격도 밝아졌어

요. 공립학교보다 수준 높고 분위기도 좋고 교우관계도 좋아졌고요. 센터에서 동생들과 생활하며 언니역할을

배우게 된 것 같아요.

한글을 공부하면서 어떤 생각을 하나요?저는 아버지나 한국에 대한 기억이나 특별한 감정이 없어요. 그래서 한글을 배우며 알아가고 있어요. 한글을

배우면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조금 생기면서 제가 한국인 자손이란 개념을 갖게 된 것 같아요.

한글수업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며, 최근에 수업했던 내용은 무엇이었나요? 친숙하지 않은 언어이다 보니 아이들이 흥미 있게 받아들이기 위해 한국동요 및 단어 찾기 놀이, 만들기, 놀이 학습으로 진

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시청각자료를 통해 시청 후 관련단어 그림그리기, 단어 짝 찾기를 하였습니다. 단어 짝 찾기는

초등부가 가장 좋아하는 학습법으로 서로가 맞추고 싶어 하고, 옆에서 몰래 알려주기도 하는데요, 한글 공부에 대한 자신감

이 향상되고 있습니다.

한글교실 수업 후 아이들에게서 찾을 수 있는 변화가 있었나요? 한글 수업 후 아이들에게 '한글을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생겼습니다. 유치부 아이들의 경우 처음 센터에 와서 연필도 제대로

잡지 못했지만 이제는 한글을 잘 쓰고 칭찬을 받으려고 경쟁도 하고 노력을 해요. 영어를 쓰다가도 때로는 한글을 말하기도

하며 짧고 쉬운 단어는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한글로 말합니다. 특히 한글동요에 대한 흥미와 관심들이 높아 자신들끼리 혼

자 한글동요를 부르거나 혼자 흥얼거리기도 합니다.

아이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모든 부모님이 자녀를 키울 때 가지는 마음처럼 건강하고 올바른 믿음을 가지고 성장하기만을 바랍니다. 믿음 안에서 성장

하고 그 믿음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코피노 드림 공작소, 하은코피노센터에서 만난 사람들

Q

Q

Q

코피노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고 있는 자넬라는 센터의 맏언니다. 어렸을 때부터 엄마와

떨어져 할머니를 모시며 집안의 가정 역할을 했던 자넬라는 누구보다 씩씩하다. 이전에

는 볼 수 없었던 밝고 명량한 모습으로 자신의 꿈인 간호사가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

는 자넬라에게 지난 1년은 ‘기적’이자 '인생의 터닝포인트' 였다.

코피노 아이들과 동고동락하며 그들의 멘토가 되어주는 사람, 바로 하은코피노센터의 사회복지사들이다. 해외자원봉사를 통해 코피노 아이들과 인연을 맺게 된 엄혜영(27) 사회복지사도 그중 한명. 최근 한글수업을 진행하면서 조금씩 달라지는 아이들을 마주하는 그녀에게서 수업은 또 하나의 기쁨이라고 한다.

우리는 청소년이 행복했으면 좋겟습니다

Q

Q

Q

Page 8: 홀리비전 제2호

8

지구의 허파 아마존, 환경오염과 무분별한 개발로 파괴되어 가는 그곳을 우리는 왜 지켜야 할까? 그 답을 생각

해보기 위해 책 <왜 아마존이 파괴되면 안 되나요>의 저자 이아연 작가가 아이들을 만났다. 교실 안에서 펼쳐

지는 생생한 아마존 밀림이야기, 그리고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으로 가득했던 토론시간. 자연스럽게 아이

들은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 가며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깨닫고 있었다.

한 달에 책 한 권 읽기가 힘든 요즘, 독서교육은 아이들에

게 매우 중요한 수업이 됐다. 이같은 독서교육의 중요성

을 알리고,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독서교

육특성화 사업을 전개해 온 홀리비전. ‘작가와의 만남’과 ‘독

후감 대회’ 등 보다 재미 있고 효과적인 독서교육을 위하여 다

양한 아이디어를 연계해 온 홀리비전은 2014년에도 책과 토론

이 중심이 되도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첫 수업이 진행

된 지난 4월 22일 노곡초등학교(경기도 연천군)는 작가 선생님

을 기다리는 아이들의 설렘으로 한껏 들떠있었다.

파괴되고 있는 아마존, 우리가 지킬 수 있다!

“아이들이 마치 탐험대 같았어요”

자신을 기다리는 아이들을 보고 받은 첫인상을 이아연 작가는

‘탐험대’에 비유했다. 책상에 옹기종이 모여 앉아 있는 25명

우리는 아마존을 지키는 꿈나무 탐험대

의 학생들은 수업 며칠 전에 제공된 그녀의 책 <왜 아마존이

파괴되면 안 되나요>를 읽고 모인 아이들이다. 작년에 이어 올

해 독서사업 첫 시간의 주제도서로 선정된 이아연 작가의 책

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자연파괴와 환경오염에 대해 정확

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으며 아이들이 읽기 쉬운 모험담으로

내용이 구성되어 있다. 또한 작가가 직접 남미여행을 하면서

보고 느낀 아마존의 생생한 체험담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아이

들과의 소통을 활발히 이끌어 낼 수 있는 책이다.

이아연 작가와 인사를 나눈 아이들의 표정에는 호기심과 진지

함이 묻어났다. 이 작가는 아이들에게 기억나는 책의 내용이

무엇이었는지를 묻는 것으로 수업을 시작했다. 여기저기서 저

마다 기억에 남는 책의 내용을 말했다. 이아연 작가는 아이들

의 이야기를 놓치지 않고 들어주면서 그 내용에 해당하는 사

진들을 보여주었다. 책에서 삽화로만 본 동물과 식물의 모습을

작가가 직접 찍은 사진으로 본 아이들의 눈은 동그래지면서

작가와의 만남

이아연 작가와 노곡초교 아이들의 독서여행 이야기

Page 9: 홀리비전 제2호

에게는 아마존뿐 아니라 우리 주변의 자연과 환경에 대해 애정

어린 시선을 갖고 행동을 실천해 나가는 시간이 됐다.

기존의 틀에 박힌 수업이 아닌 한권의 책을 통해 함께 생각을

나누고 이야기를 듣는 독서교육은 아이들에게 작지만 큰 도움

이 되었고 궁금한 내용들은 작가에게 직접 묻고 궁금증을 풀

어나갔으며 자신들이 알고 있었던 아마존이라는 곳에서 걸어

나와 우리가 함께 보살피고 지켜야할 아마존으로 조금씩 다가

갔다. 무심코 행동하는 생활습관들이 아마존에게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듣고 난후 저마다 자신의 생활태도를

점검해보고 옆의 친구들과 아마존을 지켜나가기 위한 작은 실

천방안들을 생각해 보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홀리비전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도서와 작가들로 보다 알

차고 내실있게 독서교육특성화사업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저게 진짜 있단 말이야?”, “사진으로 보니까 더 신기하네”,

“으악 징그럽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아마존 열대 우림에서 자라는 식물들은 지구를 순환하는 전체

산소의 4분의 1을 생산하고, 오염된 공기를 흡수해서 정화한다

고 한다. 아마존이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는 까닭도 여기에 있

다. 또한 아마존은 전 세계 동식물의 30%가 서식하는 ‘생태계

의 보고’로, 학계에 알려진 새 종류만 해도 1,500종이 넘고 물

고기만 해도 3,000종에 이른다. 게다가 정글 전체가 하나의 거

대한 약국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우리가 먹는 모든

약의 4분의 1이 아마존 열대 우림의 희귀식물에서 얻어진다.

아이들은 이러한 사실과 정보들을 자연 다큐멘터리나 TV 프로

그램을 통해 조금씩은 접한 경험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책을

통해 그런 아마존이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파괴되고 있고, 앞

으로 20년 내에 아마존 산림 40%가 사라져 지구 온난화 현상

이 더욱 빨라질 거란 사실에 믿을 수 없다는 표정과 함께 자기

일처럼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독서, 아이들에게 생각하는 힘과 실천력을 키워

“아이들의 상상력과 순수함이 책과 만나면 정말 큰 힘이 만들

어지는 것 같아요”

수업을 진행한 이아연 작가는 엉뚱하면서도 재치 넘치는 아이

들과의 대화를 떠올리며 대답했다. 토론시간이 되자 이 작가는

파괴되고 병들어가는 아마존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우리에게

도 있다고 알려주면서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어떤 습관을 갖고

있는지, 잘못된 습관이 환경에 어떤 악영향을 줄 수도 있는지

설명해주었다. 아울러 자신의 생활습관도 소개하며 ‘좋은 습관

이 환경을 살린다’고 알려주었다. 짧았던 만남이었지만 아이들

1984년 생

고려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작 전공/ 박사과정

<경력>

2007 계간지 한국문학 등단 - 소설 “기분 좋은 날”

“왜 아마존이 파괴하면 안되나요?”,

“위인들의 독서습관” 외 아동도서 다수 집필

MBC “골든타임” 등 드라마 및 영화, 애니메이션 대본 작업 참여

9

이아연 작가

우리는 청소년이 행복했으면 좋겟습니다

Page 10: 홀리비전 제2호

10

벌써 35년이 되었다. 내가 하나님과 처음 만남을 가지

게 된 때가 말이다. 그때 대학생이던 나는 고시준비를

하면서 몸이 힘든 상황이었다. 몸이 힘들었지만 영혼의 불

안함과 갈급함도 동시에 느끼고 있었다. 전국에서 수 만 명

이 고시를 준비하지만 뽑는 인원은 수 십 명밖에 되지 않았

다. 더구나 대학교 재학 중에 합격한 예가 거의 없었기 때

문에 불안함은 날로 더해갔다. 많은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

에 하루 17시간씩 집중하며 책상에 앉아 있는 한편으로는

‘과연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도 언제쯤 합격이 가능할까?,

아니 영원히 합격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닐까?’ 이런

두려움이 하루에도 몇 번씩 엄습했다. 누군가 절대적인 의

지처가 필요했다.

당시 나는 마음을 달래기 위해 불경을 보며 마음을 달랬

다. 그러나 ‘스스로 부처가 되라’는 불경의 가르침은 위안

이 되지 못했다. 그러는 와중에 대학 친구들은 성경공부를

권했다.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성경공부 모임에 가게

된 것은 ‘일단 해보고 아니면 발을 빼자’는 단순한 생각과

‘하나님이란 분이 혹시 내가 원하던 절대자가 아닐까’하는

기대가 동시에 섞여 있었기 때문이다.

4대 복음서를 공부하면서 나는 내가 원했던 절대자를 드디

어 찾았다는 것을 직감했다. 앞 못 보는 사람의 눈을 뜨게

하고, 병을 고치고, 수많은 사람들을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넉넉히 먹이며, 죽은 사람도 살리는 하나

님은 무엇이든 구하면 들어주시는 절대자였다. 그 때부터

나는 하나님을 믿기로 작정했다. 주일이면 여의도 순복음

교회에 나가 열심히 찬양하고 기도했다.

하나님은 놀라운 분이셨다. 고시에 합격만 하게 해주시라는

기도에 사법시험 최연소 합격, 행정고시 수석, 외무고시 차

석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주셨다. 나는 대학을 졸업하고 미

국 예일대학으로 유학을 가게 될 때까지 조용기 목사님께

침례를 받고 열심히 교회에 다니면서 신앙생활을 이어나갔

다. 그러나 미국 유학생활을 하면서 교회에 나가는 것은 좀

뜸해졌다. 순복음 교회처럼 열심히 신앙생활을 할 곳을 찾

지 못했고, 한편으로는 유학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유학생

들과 어울리다보니 그렇게 된 것 같았다.

예일대에서 유학생활을 마치고 2년 만에 다시 한국에 돌

아와 판사로 발령을 받아 수원지법에 근무하던 1985년 겨

울이었다. 눈이 펑펑 내리는 어느 날 법원 차를 타고 선배

판사들과 함께 현장검증을 가기 위해 영동고속도로로 들

어섰다. 함박눈이 고속도로에 쌓여가면서 차는 엉금엉금

기었다.

그런데 얼마 못가서 갑자기 상대편 차선에서 달리던 차가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더니 우리가 탄 차를 덮쳤다. 비

명을 지를 새도 없이 차가 눈길 위를 굴렀고 앞 유리가 깨

지면서 운전석 옆 조수석에 타고 있던 얼굴로 유리조각들

이 칼처럼 달려들어 난도질을 했다. 뜨끈한 피가 얼굴로 흘

러내리는 것이 느껴졌다. 같이 차에 탄 사람들도 부상을 입

었던 것 같았지만 내 상태가 워낙 심각했다.

‘하나님 나를 살려주세요. 지금 이 자리에서 죽이시려고 세

고시를 합격하게 하셨습니까’ 하는 기도가 나도 모르게 터

져나왔다. 휴대전화도 없었던 시절이라 다른 사람들도 고

속도로 한 가운데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눈이 너무

내려서 이미 도로에는 차 한대도 지나가지 않아 지나가는

차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도 없었다. 피 흘리며 속으로 기도

하고 있는 와중에 희미하게 사이렌 소리가 울리는 것이 들

렸다. 고속도로를 지나가던 고속도로 순찰차였다.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기고

Page 11: 홀리비전 제2호

11

순찰차는 인근 용인의 한 병원에 나를 데리고 가서 일차로

수술을 받게 했다. 당시 내 얼굴을 지혈하고 꿰매어 준 외

과 의사는 화장실도 못가고 8시간 동안 꼬박 수술을 했다

고 한다. 이어 서울 대형병원으로 이송되어 2차 수술을 받

게 되었다. 마취를 할 수가 없어 바늘이 들어가고 나가는

모든 통증을 그대로 느끼면서 수없이 기도하고 또 기도했

던 것 같다. ‘나를 살려주시면 다시 하나님을 열심히 믿겠

노라’고.

한 달 여가 지난 후 얼굴의 붕대를 풀었다. 거울을 보고 나

는 절망했다. 흉터가 가득한 얼굴은 프랑켄슈타인의 참혹

한 모습이었다. 코도 약간 비뚤어지게 붙은 흉터 가득한 퉁

퉁 불어 있는 얼굴이 내 얼굴이라고 믿고 싶지 않았다. 저

절로 하나님을 원망하는 기도가 흘러나왔다. ‘이런 모습으

로 살게 하시려면 왜 나를 다시 살리셨습니까?’ 목숨만 살

려달라고 기도해 놓고 살려주신 하나님께 또 투정을 부린

셈이다. 나는 도저히 이 얼굴로 살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법원에 휴직계를 내고 미국 하버드 대학 로스쿨로

다시 유학을 떠나게 되었다. 나를 모르는 외국 사람들은 내

얼굴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았다. 하지만 그 후로도 상당

기간 거울을 보는 것은 힘들었다. 거울을 볼 때마다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은 입 아래쪽 흉터였다. 가장 진하고 길게

난 흉터였다. 그래서 그 흉터를 감추기 위해서 나도 모르

게 웃는 연습을 했다. 크게 미소 지을 때 그 흉터 가려졌기

때문이다.

몇 년간의 유학과 미국 현지 변호사 생활을 끝내고 1991

년 한국에 다시 돌아왔을 때 사람들은 내게 ‘인상이 좋다’

고 말했다. 어리둥절했다. 그런 이야기를 별로 들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니 거울을 볼 때마다 의식적으

로 웃는 연습을 한 결과였다. 다시 몇 년 후인 1995년 SBS

tv <코미디 전망대>에서 방송출연 요청이 왔고 출연을 하게

되었다. 시청자들도 내게 ‘고변호사는 참 인상이 좋다’고

말했다. 어느 날 가만히 생각해 보니 교통사고 나서 얼굴이

망가진 지 꼭 10년이 되는 해였다. 당시에는 죽고 싶을 만

큼 흉했던 얼굴이었는데 10년을 지나고 나니 TV에 출연하

게 되었고, 게다가 인상이 좋다는 상상할 수 없는 이야기까

지 듣게 되었다.

로마서 8장28절(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

<생년월일>

1957년 11월 12일 (56세)

<직업>

변호사

<학력>

컬럼비아로스쿨 법학박사 졸업(1987.9~1989.5)

<경력>

(현)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 이사장

(현)서울사이버대학교 석좌교수

고 승 덕 변호사

여 선을 이루느니라)의 말씀은 나의 인생을 거치면서 확실

히 진리임을 알게 하신 말씀이었다. 지금 당장 눈앞에는 분

명 불행으로 보이는 일들이 있다. 나의 교통사고처럼 말이

다. 그러나 그 나쁜 일도 10년이라는 세월을 거치는 동안

결국은 좋은 결과로 돌아왔다.

아직도 어떤 일이 일어날 때마다 절망하기도 하고 속상해

하기도 한다. 그러나 다시 한 번 생각한다. 이 일이 결국 나

쁜 일로 끝날 것인가. 하나님께서 이 일을 어떻게 바꾸실지

기대해보자.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이 아니신가.

청소년들을 만나 상담을 하다보면 다양한 고민거리를 듣게

된다. 성적이 오르지 않아서, 외모가 잘 생기지 않아서, 부

모님 사이가 좋지 않아서, 집안형편이 너무 어려워서 등등.

앞길이 창창한 어린 친구들이 그런 고민거리 때문에 절망

하고 괴로워한다. 이 일들은 분명 어려운 일이지만 하나님

은 이 일들을 불행 그 자체로 남겨 놓지 않으실 것이다. 그

런 일들을 겪고 일어난 사람과 좋은 환경에서만 자라난 사

람은 삶을 대하는 태도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

지금 당장 어려운 일을 겪으면서 고난의 와중에 있더라도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손길

을 기다리며 노력해보자. 절대로 우리를 외면하지 않으시

며 선을 이루시고야 말 것이다.

우리는 청소년이 행복했으면 좋겟습니다

Page 12: 홀리비전 제2호

모았던 ‘조선스타 거지’도 촌내 곳곳에서 활약한다. 축제 마

지막 날인 6월 15일에는 관람객들의 인기투표를 통해 ‘스타

탄생! 조선캐릭터 시상식’을 개최해 2014 최고의 조선캐릭

터를 가리게 된다고 하니 더욱 기대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는 관객 참여

형 공연 ‘관아에서 생긴 일: 사또의 생일’이다. 축제기간 내

주말과 공휴일에 하루 두 번 진행되는 이 공연은 탐관오리

사또의 생일 잔칫날 벌어지는 사건을 소재로 이전보다 탄탄

한 스토리와 화려한 연출을 가미해 관람객들을 눈과 귀를 즐

겁게 해 주고 있다.

한편 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통의상 입어보기’ 체험

외에 짚신, 부채, 곰방대 등의 전통공예품을 판매하는 ‘장 서

는 날’, 조선시대 신분증인 호패를 직접 만들어보는 ‘호패

만들기’ 등 조선시대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들도 함께

진행되고 있어 이제까지 평범한 민속촌 관광을 생각했던 사

람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종이 갓과 패랭이 만들기’와

‘구걸 바가지 만들기’ 등의 이색체험의 기회가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참여 폭을 넓혔다. 특히 올해 새롭게 도입

된 ‘엽전환전소’에서는 조선시대의 화폐인 엽전을 통해서

생생한 조선시대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꾸

며져, 남녀노소 누구나 리얼한 시간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전통문화 1번지 한국민속촌. 이곳에서 조선으로

떠나는 아주 특별한 여행이 시작된다. 한국민속촌은 지난 4

월 5일부터 6월 15일까지 <웰컴투 조선>이라는 ‘조선문화

축제’를 진행한다. 공연·체험·전시·이벤트 및 특별 프로

그램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는 올해 3회째를 맞았으며, 조선

시대로 떠나는 시간여행을 콘셉트로 이전 행사보다 규모와

내용면에서 확대되어 운영된다.

개성만점의 조선캐릭터들과 즐기는 하루!

매년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선보여 온 <웰컴투 조선>은

2013년 ‘민속촌 거지알바’를 배출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에

올해는 사전 특별프로그램으로 스타알바 오디션 ‘조선에서

온 그대’를 개최해 거지 캐릭터 외에도 한량, 기생, 약장수

등 다양한 조선 캐릭터들을 선발하기로 했다.

<조선에서 온 그대>의 선발자들은 촌내 곳곳에서 관람객들과

함께 어울리는 이벤트 ‘조선캐릭터 열전’을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개성 넘치는 분장과 익살맞은 연기로 인기를 불러

민속촌,어디까지 만나봤니?신록이 푸른 계절, 아이들과 함께 야외로 나가기 더 없이 좋은 이때, 레알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라! 놀라움으로 가득찬 시간여행의 문이 활짝 열린 한국민속촌에서 조선시대 사람들도 만나고 풍성한 마을잔치에 참여하는 즐거움을 만끽해 보자.

12

여행지 소개

Page 13: 홀리비전 제2호

<웰컴투 조선>의 행사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

민속촌 홈페이지 (www.koreanfolk.co.kr)나 문의전화(031-

288-0000)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으며, 페이스북(www.

facebook.com/koreanfolkvillage)를 통해 다양한 정보와 사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전래놀이 어디까지 즐겨봤니?

한국 민속촌은 선조들의 지혜와 그들의 소소한 삶의 미학까

지 배울 수 있는 공간들이 마련돼 있다. 그중에서도 민속촌

내의 ‘그네터’에서는 그네뛰기, 윳놀이, 제기차기를 비롯

해 도심속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굴렁쇠 굴리기, 칠교놀

이, 죽마놀이, 투호놀이 등을 즐길 수 있는 자리와 기구들이

마련돼 있어 아이들에게 전통놀이의 재미와 그 안에 담겨진

의미들을 가르쳐 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신논현역 무료 셔틀버스 운행

수원역 - 한국민속촌 하루 3번 운행

상갈역 - 한국민속촌 하루 5번 운행

보다 자세한 민속촌 셔틀버스 시간 안내는

031-256-6031로 문의

강남역

종각역

신논현역 5000-1(직행좌석)위치:신논현역 6번 출구, 출구 방향으로 전방 250m CGV 맞은편 인도 쪽노선:신논현역→강남역→양재역→양재IC→수원IC→신갈→민속촌→명지대

강남역 1560(직행좌석)위치:강남역 7번 출구, 출구 방향으로 전방 250m 버거킹 맞은편 중앙정류장노선:신논현역 강남역 양재역 양재IC 수원IC 신갈 민속촌 명지대

종각역 5500-1(직행좌석)위치:종각역 3번 출구 탑골공원 방향 200m 노선:종각역→단국대→서현역→미금역→신갈→보라초교→민속촌 사거리(삼성아파트)→경희대

13

교통편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문화예술공간

한국 민속촌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게 예술 조각 작품

이 어우러져 문화예술공간으로도 숨은 명소로 꼽힌다.

민속촌 내에 자리하고 있는 조각공원에는 국제조각심포

지엄에 참여한 작품들이 전시돼 있으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예술품들로 꾸며진 산책길이 찾는 이들에게 멋

진 볼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다.

테마파크가 부럽지 않아!

범퍼카와 바이킹, 회전목마 등 종합테마파크에서나 즐길

수 있었던 놀이기구들이 한국민속촌에도 있다는 사실,

알고 있으셨는지. 한국민속촌에는 가족과 어린이, 연인

들이 즐길 수 있는 13가지 놀이기구들이 마련돼 있으며

이 가운데는 민속신앙을 바탕으로 조성된 귀신전, 국내

최고 하이테크놀로지 다크라이드 어트랙션 전설의 고향

등 한국의 특징을 살린 독특한 체험전도 마련돼 인기를

끌고 있다.

(놀이기구에 따라 연령제한 있음)

민속촌,100배 즐기기 Tip

1

2

3

우리는 청소년이 행복했으면 좋겟습니다

Page 14: 홀리비전 제2호

금융거래정보 제공 및 개인정보의 수집·이용, 개인정보 제 3자(결제기관) 제공을 동의하며 상기와 같이 출금이체거래를 신청합니다.

본 신청과 관련하여 본인은 금융거래정보를 출금이체를 신규 신청하는 때로부터 해지 신청할 때까지 사단법인 홀리비전에 제공하는

것에 대하여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의 규정에 따라 동의합니다.

▶ 수집 및 이용목적 : CMS출금이체를 통한 요금 수납

▶ 수집항목 : 개인정보 - 성명, 전화번호, 휴대전화번호, 신청계좌 거래은행명, 출금계좌번호 / 고유식별정보 - 주민등록번호

▶ 보유 및 이용기간: 수집, 이용 동의일 부터 CMS출금이체 종료일(해지일) 후 5년까지

▶ 신청자는 개인정보 및 고유식별정보 수집 및 이용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단, 거부 시 자동이체 신청이 처리되지 않습니다.

▶ 개인정보를 제공받는 자 : 사단법인 금융결제원

▶ 개인정보를 제공받는 자의 개인정보 이용 목적 : CMS출금이체 서비스 제공 및 출금동의 확인

▶ 제공하는 개인정보의 항목 : 성명, 금융기관명, 계좌번호,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

▶ 개인정보를 제공받는 자의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 동의일부터 자동출금이체 종료일(해지일)까지. 단, 관계 법령에 의거 일정기간 동안 보관

▶ 신청자는 개인정보에 대해 수납업체가 사단법인 금융결제원에 제공하는 것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단, 거부 시 자동이체 신청이 처리되지 않습니다.

홀리비전 정기후원 신청서(CMS자동출금이체)

◇ 개인정보 및 고유식별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 ◇

◇ 개인정보 제3자(결제기관) 제공 동의 ◇

신청인 성명 휴대전화번호

후원금액(매월) 원 출 금 일 매월 10일 (희망시 변경가능)

출금계좌번호 ( 은행)

예금주 성명 예금주 주민번호

예금주와의 관계 예금주 휴대전화번호

개인정보 □ 동의함 / □ 동의하지 않음 고유식별정보 □ 동의함 / □ 동의하지 않음

신청인 (인 또는 서명)예금주

(신청인과 다를 경우) (인 또는 서명)

개인정보 □ 동의함 / □ 동의하지 않음

후원안내

1. 신청인과 예금주가 다른 경우 반드시 예금주의 별도 서명을 받아야 하며, 인감 또는 서명은 출금통장의 사용인감 또는 서명을 사용해야 합니다.

2. 신청인이 법인사업자인 경우, 개인정보 및 고유식별정보 수집의 이용동의와 개인정보 제3자 제공 동의를 표기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2014 년 월 일

◈ 후원종류 ♣ 정기후원 : 후원신청후 매월 일정 금액 후원

♣ 일시후원 : 일회성 또는 비정기 후원

◈ 후원방법 ♣ 홈페이지 후원메뉴에서 신청

♣ 사무국 전화로 신청

♣ 후원신청서 발송으로 신청(스캔,팩스,우편)

♣ 후원계좌로 직접 이체

기업은행 129-052634-04-026

국민은행 530401-01-236964

신한은행 100-028-639642

◈ 문 의 ♣ 전 화 : 02-554-4694 / (fax) 02-554-4696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홈페이지 : www.holyvision.kr / www.홀리비전.kr

후원금액에 대해 기부금영수증을 발급받으실 수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신 경우 실시간으로 후원내역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age 15: 홀리비전 제2호

추천도서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에서 추천한 우수 청소년도서를 소개해 드립니다.

▶ 저/역자 : 김대현 글, 정윤채 그림

▶ 출판사 : 주니어김영사

2013-08-16 / 212쪽 / 13000원 / 독자대상 : 초

▶ 저/역자 : 홍승희

▶ 출판사 : 장수하늘소

2013-07-31 / 112쪽 / 10000원 / 독자대상 : 초

▶ 저/역자 : 이형진

▶ 출판사 : 조선북스

2013-08-30 / 92쪽 / 12000원 / 독자대상 : 초

▶ 저/역자 : 김효은

▶ 출판사 : 엘컴퍼니

2013-07-25 / 336쪽 / 15000원 / 독자대상 : 고

▶ 저/역자 : 이향안

▶ 출판사 : 스콜라

2013-09-23 / 104쪽 / 9800원 / 독자대상 : 초

▶ 저/역자 : 그린북

▶ 출판사 : 태일소담 소담출판사

2013-08-20 / 48쪽 / 13000원 / 독자대상 : 초

경제/경영

교양

철학

과학

역사

사회

청춘, 국제기구에 거침없이 도전하라

외교관인 저자가 국제기구 진출을 위한

사전 준비부터 입성까지 실무자들의 생

생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국제기구의 진

정한 역할과 가치를 알려주어 후배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이끄는 책

이다.

방귀 스타 전학 오다!

단순히 더럽다고만 여기는 배설물이 우

리 몸에서 하는 역할을 자세히 소개한 책

으로 음식이 몸속으로 들어가 소화되고

배설되기까지의 과정을 재미있는 캐릭터

들을 등장시켜 설명했다.

알고 보니 아이스크림이?!

아이스크림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아이

스크림과 관련된 과학 지식을 함께 소개

한 책으로 평범한 먹거리를 매개로 인류

의 문명과 근현대 역사, 자연사와 과학 기

술을 알려준다.

제술관 따라 하루하루 펼쳐 보는 조선통

신사 여행길

조선 숙종 45년(1719년) 조선통신사의 일

원으로 일본에 다녀온 제술관 신유한의

기록을 바탕으로 조선통신사의 목적과 인

적구성뿐 아니라 그들의 발길이 닿았던

일본 곳곳의 지역에 대한 소개와 문화 교

류의 흔적을 찾아 소개한다.

신흥대국 중국과 동북공정

<세계 석학들이 뽑은 만화 세계대역사

50사건> 시리즈의 42번째 책으로 중국

청나라의 건국과 성장, 몰락에 이르는 역

사와 다민족을 바탕으로 새로운 중국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동북공정의

역사왜곡에 대하여 이야기 한다.

성 평등하다는 것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성차별이 우리

사회와 민주주의에 끼치는 악영향을 살

펴본 책으로 직업에서의 성차별, 성격과

외모, 불평등이 숨어 있는 말, 군대와 군

가산점 등 폭넓은 주제를 다뤘다.

우리는 청소년이 행복했으면 좋겟습니다

Page 16: 홀리비전 제2호

당신은 소중한 사람입니다.고민하지 말고 문을 두드리세요.

◈ 생명위기예방상담소

⊙ 상담시간 :

⊙ 상담문의 :

⊙ 상담장소 :

평일, 일요일(오전 9시~오후 5시)

070-4262-1023

순복음선교비전센터 4층 상담소

“당신은 소중한 사람입니다. 당신은 혼자도 아닙니다. 이야기

를 들어주고 함께 고민해줄 사람들을 외면하지 말아주세요.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청소년들이나 취업을 준비하는 젊은

이들 모두 자신들이 진정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꿈을 찾

지 못해 진로를 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선배로서

꿈 찾기를 도와주고 싶습니다.” - 고승덕 변호사

◈ 솔로몬진로상담실

⊙ 상담시간 :

⊙ 상담예약 :

⊙ 상담장소 :

사전예약

소설네트워크 ‘밴드’에서

[솔로몬진로상담실]검색 후 이용

순복음강남교회 2층 상담실

순복음강남교회약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