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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않습니다 한국감정원은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공신력을 지켜나가겠습니다. www.kab.co.kr 최고의 부동산 서비스 한국감정원 2007 05 06 2007 05 06 한국감정원 Korea Appraisal Board 풀잎은 퍽도아름다운이름을가졌어요. 우리가풀잎하고그를부를때에는 우리들의입속에서는푸른휘파람소리가나거든요. -박성룡<풀잎>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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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원-0506 - kab.co.kr · 인천지점이원국과장, ‘기반시설부담금지방자치단체담당자교육’강의 제6회건교부장관배테니스대회준우승...

Aug 2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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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감정원-0506 - kab.co.kr · 인천지점이원국과장, ‘기반시설부담금지방자치단체담당자교육’강의 제6회건교부장관배테니스대회준우승 6월9일과천종합청사테니스코트에서열린제6회건교부장관

흔들리지않습니다한국감정원은 늘한결같은마음으로공신력을지켜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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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부동산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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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05 06

한국감정원Korea Appraisal Board

풀잎은

퍽도아름다운이름을가졌어요.

우리가풀잎하고그를부를때에는

우리들의입속에서는푸른휘파람소리가나거든요.

-박성룡<풀잎>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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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KAB뉴스

08 창립38주년기념사 _ 새로운 조직기반으로 미래를 여는‘실천의 해’

11 Pride _ 보상사업처 홍세기 과장

12 조직혁신프로그램 _ 2007 또 하나의 시작

14 Harmony _ 변화가 그들을 성장시킨다_부산지점

17 혁신스토리Ⅰ _ 해외 선진기업 혁신벤치마킹 연수기

20 혁신스토리Ⅱ _ Best Practice_부동산정보체계 개선사례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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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핫이슈 _ “동탄 강남 체‘최상’은 아니지만‘차선’은 될 것” 24

얼굴경 학 _ 얼굴에서 병을 읽는다 1 26

협상의법칙9 _ 협상의 타결에 연연하지 말라 28

숲속여행 _ 또 하나의 숲, 곤충 30

서원의造苑 _ 도동서원(道東書院) 32

마을, 그리고사람들 _ 푸른 에게해와 백색 섬마을_이드라(IDRA) 34

39 부동산상담실

40 Etiquette _ EQ(감성능력)와 인관계

42 Zoom In Cinema _ <스파이더맨3>

44 드라마, 세상읽기 _ 한민국 주부는 무엇으로 사는가

46 부동산에세이 _ 넌 어느 별에 사니?

48 행복한가족시트콤 _ 싸인으로 말해요

50 직원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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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성 태|캘리그라피스트

한국감정원 Vol.173 발행일2007년6월15일| 발행처한

국감정원홍보팀02-2189-8263 서울시강남구삼성동171-

2 | 발행인장동규 | 편집인김종안 | 기획∙편집김은정 | 편

집디자인 (주)유니크플러스 02-546-1221 | 프로세스 MK

CTP 02-469-3200 | 인쇄(주)프린팅하우스02-462-9653

★ 사보 <한국감정원> 05∙06월호는 한국감정원 홈페이지

(www.kab.co.kr)에서도볼수있습니다.

꽃담

├김상규

경관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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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38주년기념식개최

창립 38주년 기념식이 4월 25일 9층 강당에서 열렸다.

본점 및 수도권 직원들이 참석한 이날 기념식은 장동규 원장의 창립기념사와 함께 30년 근속(이형권 사상지점장외 12명),

20년 근속(조계 광주지점장외 22명), 10년 근속(강신만 남부지점 팀장외 10명) 상자에 한 장기근속장 수여와 건설교

통업무 유공 장관 표창(장동식 수원지점 차장외 5명) 등으로 진행됐다.

장동규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올해를‘실천의 해’로 삼고 38년간 쌓아 온 공신력을 바탕으로 공기업으로서의 역할과 사

명을 다 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조직의 효율적인 재배치로 직원 개인의 전문성과 능력이 최 한 발

휘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본점에서는 노조위원장배족구 회와 줄넘기 회, 우리끼리 한마당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열려 창립 38주년

을 기념하며 화합과 친목을 다졌다. 원내 중앙공원 및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이날 자축행사는 낚시회∙단전호흡회∙마라

톤회 등 14개 동호회 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진행됐으며, 노조위원장배족구 회에서는 보상사업처가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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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시갱신연구발전기금회와업무협정체결

우리원은 4월 16일 만 도시갱신연구발전기금회(회

장 장룽성(張隆盛))와 업무협정을 체결하고‘제2회 도

시재개발전문가 아시아국제교류회의(10월 예정)’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한∙ 만 양국의 사전협의를

가졌다.

이번 업무협정 체결로 양국은 재개발 관련 업무에

한 양자간 정보교류 및 업무협의를 활성화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우리 측에서는 향후 국제세미나 업무추진

에도 적극적인 협조를 받을 예정이다.

만 도시갱신연구발전기금회는 도시의 낙후된 지역

을 정비할 목적으로 1998년 3월 7일 만내 8개 기

업들의 기부로 발족되었으며, △ 재개발 법령의 초안

제정 및 보급 △ 만의 재개발 학술연구 및 관련서적 발행 △ 9.21 지진 이후 붕괴된 주거단지의 복구 등의 도시재

개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우리원은 1사1촌 후속교류의 일환으로 5월 9일 자매결연 마을

인 흥선리(경북 청도군, 이장 강일순) 효도관광을 지원했다.

이날 흥선리 마을 주민 90여명은 경남 창녕군의‘부곡하와이’

관광에 나섰으며,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관광과 온천욕을 즐

기며, 효도와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우리원은 2005년 10월 흥선리와‘1사1촌’자매결연을 맺고 마

을시설 점검, 마을회관 물품기증, 청도 특산품인 청도반시 구매

등 다양한 교류를 펼치고 있으며, 지난해 통 일 효도관광 등

주민화합 행사지원과 수확기 일손돕기 등을 통해 활발한 교류

를 이어가고 있다.

1사1촌후속교류, 부곡하와이효도관광지원

KAB N.E.W.SKorea Appraisal Bo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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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제5차한일감정평가협력회의참가

4월 9일부터 13일까지 4박 5일간 중간관리자 과정 연수가 부동산연구원(원장 김남중)에서 실시됐다. 조직의 중간리더로서

의 역할과 리더십 개발 및 핵심역량 제고를 목적으로 이루어진 이번 연수는 정상규(도시정비처)외 21명이 참석했다.

한편, 5월 7일부터 11일까지는 이상호(기획조정실)외 19명을 상으로 한 초급관리자 과정 연수가 실시됐다. <왼쪽 중간관

리자 과정 연수, 오른쪽 초급관리자 과정 연수>

중간관리자및초급관리자과정연수실시

인천지점 이원국 과장이 5월 2일 한국토지공사연수원에서‘기

반시설부담금 지방자치단체 담당자 교육’을 실시했다. 건교부

주관으로 열린 이날 교육은 2006년 7월 12일부터 시행중인 기반

시설부담금제도와 관련해 기반시설부담금의 부과∙징수 업무

의 효율적인 수행을 위해 실시됐으며, 전국광역 및 기초 지자체

담당 공무원 약 250명이 참석했다.

인천지점이원국과장, ‘기반시설부담금지방자치단체담당자교육’강의

제6회건교부장관배테니스 회준우승

6월 9일 과천종합청사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제6회 건교부장관

배 테니스 회에서 우리원이 2조 준우승을 차지했다. 1∙2조로

나누어 진행된 이날 회에서는 김기동 회장을 비롯해 8명의 선

수가 활약했으며, 이용섭 건교부장관과 장동규 원장 등이 참석

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번 회에는 건교부를 비롯해 한국토

지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16개 산하기관이 참가했다.

한편, 5월 27일 열린 제51회 원장배 춘계테니스 회에서는 이충

무( 전)∙김 복( 전)조가 우승을, 길동선(보상)∙원 길(고

객)조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보상사업처 경인사무소‘런이지(RUN EASY)’달리기 회 참가

5월 27일 보상사업처(처장 김학규) 경인사무소 직원들이‘런이지(RUN

EASY)’달리기 회에 참가해 화합과 친목을 다졌다. 경인사무소는 최근

회참가와 일체감 조성을 위해 새로 유니폼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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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0일과 12일 3일간 제주 하얏트 리젠시에

서 열린 제5차 한일감정평가협력회의에 조태

희외 11명의 우리원 표단이 참가했다. ‘전

환기 감정평가업계의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

로 열린 이번 회의는‘타 전문직종과의 업무

제휴 방안’‘새로운 분야로의 전문성 확 ’등

의 주제발표로 진행됐으며, 전통적인 감정평

가 업무 이외에 새로운 시장개척에 한 양국

의 관심과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장이

되었다.

KAB N.E.W.SKorea Appraisal Bo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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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조직기반으로미래를여는

‘실천의해’ 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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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창림 38주년 기념사

한국감정원가족여러분!

오늘은우리한국감정원이창립한지38주년이되는매우뜻

깊은날입니다. 오늘이있기까지‘국내최고의부동산서비

스전문기관’으로서, 감정원의위상을굳건히지켜주신임

직원여러분께먼저진심으로감사의말 을드립니다.

돌이켜보면38년이라는짧지않은세월동안숱한어려움과

아픔이있었지만, 그럴때마다우리는임직원과노사가한

마음으로단합하여그위기를당당하게극복해내었습니다.

지난해에는‘5년연속흑자’라는자랑스러운경 성과를거

두어우리원이지속적으로성장할수있는기반을마련하

고, 재작년부터시작한전국의903만호에이르는공동주택

가격조사와정보체계구축으로정부의부동산정책지원업

무를성공적으로수행하고있습니다.

또한보상수탁과정비사업전문관리부문의비약적인성장

에힘입어명실공히부동산서비스전문기관으로발돋움하

고있습니다.

특히2년전공동주택조사기관및정보체계구축∙관리기

관으로서의법적지위를확보한이래, 작년에는주택성능등

급인정기관과재건축초과이익환수를위한가격조사전문

기관으로지정됨으로써, 우리원의공적역할도그만큼더확

되었습니다. 뿐만아니라2년연속경 혁신최우수기관

으로선정되어, 우리원이변화를이끌어나가는선도공기업

임을널리알리는좋은계기를마련하기도하 습니다.

이러한결실을맺기까지항상함께해주신여러분의피나

는노력과희생에다시한번감사드리며, 여러분의미래를

향한도전과열정, 그리고무한한잠재능력을매우자랑스

럽게생각합니다.

감정원가족여러분!

지금까지의이와같은노력과결실에도불구하고, 우리감

정원이공기업으로서의확고한 역과위상을갖추기위해

서는아직도가야할길이멉니다. 마치범선이급한해협을항해할때만날수도있는암초와폭풍처

럼, 많은곳에서우리의미래를위협하는요인들이상존하고있습니다. 보수기준개정과법인의

형화로, 한정된감정평가시장에서생존을위한경쟁은더욱치열하게전개될것이며, 그간우리가

선점해온기준시가조사업무와보상수탁및도시정비사업부문에서도경쟁이더욱심화될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공공기관운 에관한법률’이올해4월부터시행됨에따라경 전반에걸쳐전보다훨씬많

은제약이뒤따를것으로보입니다. 하지만위기요인은어느시 어느기업에게도있게마련이고,

변화와시련을이겨내지않고서는위 한기업으로성장할수없습니다.

우리앞에높여있는이러한외부환경의변화는오히려더높은도약을위한기회요인이될수있으

며, 우리감정원은‘세계일류’를지향하는‘최고의공기업’으로도약할수있는저력과잠재력이충

분하다고생각합니다.

직원여러분! 창립38주년을맞이하여, 올해를‘실천의해’로삼고자합니다. 직접시추작업을해

야만석유를얻을수있듯이, 아무리훌륭한전략도실천하지않으면휴지조각에불과합니다. 새로

이구성된임원진과함께, 직원여러분모두가미래를준비하고실행에옮기는일에더욱더힘을쏟

지않으면안됩니다. 이제까지쌓아온공신력과여러분의저력을바탕으로공기업으로서의확고한

지위를확보하는데모든역량을집중해야하겠습니다.

최근몇년간심혈을기울이고있는주택가격조사와정보시스템구축은우리에게공기업으로서의

위상을더욱굳건히할수있는아주좋은계기가되고있습니다. 비주거용부동산에 해서도공시

제도의도입을앞두고있는만큼, 우리가하지않으면안된다는사명감을갖고정책당국은물론, 국

민으로부터도확고한신뢰를얻을수있도록더욱노력해주시기바랍니다.

우리는최근에‘주택가격통계추진단’을구성하여정부에서추진하고있는부동산통계개선계획

에도주도적으로참여하고있습니다. 이는그동안축적된정보를기반으로우리원고유의통계지수

를개발함으로써, 공적이미지를높이는동시에새로운수익원을창출할수있는좋은기회가될수

있을것으로기 하고있습니다.

다소늦은감이있지만, 이번조직개편에서보상등공적평가를전담하는‘공적평가처’를신설하

기로하 습니다. 이를계기로공적평가의참여비율을높일수있도록제반조치를강구하고최선을

다해주시기바랍니다. 감정평가의공정성을지키고, 선진기법개발등을통하여공신력을높이는

일은새삼강조할필요도없이중요하다할것입니다. 나아가보상수탁과도시정비사업그리고주

택성능등급인정업무등에서도우리원의공적기능이확 될수있도록계속매진해야할것입니다.

특히우리원의정체성과관련한부분은조만간외부전문기관의용역결과가나오는 로정책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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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을통해, 우리원의공공적기능이확보될수있도록최 한

의노력을기울일것입니다.

다음으로내부의경 시스템혁신방안이제 로실천될수

있도록힘을모아야하겠습니다.

그동안추진해온조직혁신방안의우선조치로서조직구조

를재정비하여5월2일부터시행하기로확정하 습니다. 주

택가격조사와정보구축의일관성있는추진을위해‘부동

산공시본부’를신설하고, 감정평가와연관사업의시너지를

높일수있도록본부내편제를조정하 습니다. 또한정책지

원관련연구개발을강화하기위해‘부동산연구소’를‘부동

산연구원’으로확 개편하고, 부동산컨설팅부문을연구원

에통합하여감정평가기법의질적수준을높이는한편, 새로

운사업기반을구축할수있도록하 습니다.

그리고시도별, 광역적으로많이시행되고있는공적평가에

적극적으로참여하기위해본부지점제도를도입하고, 팀조

직의통폐합내지기능조정을통해조직운 의효율성을기

하도록하 습니다. 이번에개편되는조직구조로당초의목

적을달성할수있도록모든힘을모으고, 미흡한부분은지

속적으로보완해나가야할것입니다.

아울러열심히일하는사람이승진과보수면에서확실한

우를받을수있도록인사와보수, 그리고성과관리등운

시스템에 한혁신방안도조속히실행되도록할것입니다.

일하는방식과프로세스도효율적으로개선하고, 개개인의

전문성과능력이최 한발휘될수있도록조직문화도바꾸

어나가겠습니다.

끝으로, 고객만족과윤리경 이조직내부에깊숙이뿌리내

리기위한노력도게을리하지말아야하겠습니다. 수차강조

하지만기업의성패를좌우하는자는결국고객이며, 어느기

업이든고객을감동시키지않고서는결코경쟁력을갖출수

없습니다. 이와같이고객을창출하고감동시키는것은고객

이원하는질높은서비스와성숙한직업윤리가반드시바탕

이되어야만가능합니다.

그동안구축해온고객만족과품질경 , 그리고윤리경 의

시스템을전면적으로재검토하여보다질높은품질과서비

스가제공될수있도록노력해주실것을당부드립니다.

감정원가족여러분!

창립38주년을맞이하는오늘은, 우리가또다시새로운출발

선상에서는날입니다. ‘세계일류’의비전을실현하기위해,

다시한번임직원여러분의힘과지혜를결집시켜주실것을

강조합니다. 우리가지향하는미래의모습은우리스스로의

변화와혁신없이는이룰수없다는각오로, 모두가항상새롭

게변화하는주인공이되어야만합니다. 우리에게주어진목

표와사명을반드시달성하겠다는굳은의지와신념으로한

국감정원의새로운역사를만들어나갑시다.

다시한번그동안회사의발전을위해애써주신‘노(�)와사

(社)’모든직원여러분의노고에깊이감사드리면서, 오늘의

감정원이있기까지애정과관심을갖고물심양면으로도와

주신분들께도경의를표합니다.

우리한국감정원의무궁한발전과함께, 감정원가족여러분

의앞날에도더욱큰 광과행복이함께하시기를기원합니

다. 감사합니다.

2007년4월25일

한국감정원원장

전사적인혁신마인드제고를위해도입된‘MVP

제도’실적MVP 수상자로만난홍세기과장(보

상사업처산업용지팀)은겸손하고소탈했다.

“모두가열심히일하고있는데제가이런의미

있는상을받게되어쑥스럽고미안하기도하다”

는말이, 수상자들이으레하는한결같은말처럼

들리지않았다. 누가알아주지않아도, 자신의업

무에소신을갖고누구보다열심히일하고있는

진정한‘일꾼’을만난느낌이었다.

2006년보상사업부문실적MVP를수상한홍

세기과장은지난한해동안충남당진군에조

성된송산지방사업단지96만평을누비며구슬

땀을흘렸다. 초기의현장조사부터보상협의, 수

용재결에이르기까지어느한부분긴장을늦출

수없다는그는공익사업에기여하고있다는자

부심으로업무에임한다.

“먼저보상업무를왜하고있는가하는문제에

접근해우리업무의중요성을인식하는것이필

요합니다. 무슨일에서든항상첫단추가잘채

워져야하듯, 공익사업(혹은민간사업)의처음이

보상인데이부분이원활하지않으면, 이후아무

리훌륭한사업이이루어진다해도결코좋은결

과라할수는없을것입니다.”

‘사업자마인드를갖자’는홍세기과장의마음

가짐은, 단한명의민원인도단한건의물건에도

소홀할수가없다. “말그 로공공의이익을위

한공익사업이기에, 특히자신의의사와는상관

없이삶의터전을옮겨야하는이주민들이소외

되지않는, 우리모두가행복한세상이되었으면

좋겠다”는그에게서는인간미넘치는선량함이

가득다가온다.

1996년부산 학교법학과를졸업하고한국부동

산신탁에입사해개발업무를해왔으며, 감정원

의보상수탁업무가본격화되던2002년현재의

보상사업처로자리를옮겼다. 5살수현이(딸)와

3개월째접어든석현이(아들)의자랑스러운아

빠이기도한그는가족들과함께요트로바다를

즐기고싶다는소박한(?) 낭만파다.

자신의 광에앞서함께고생한동료들을먼저

떠올리고, 이웃을향한넉넉한마음을가진그의

따뜻함이정겹기그지없다.

우리 모두가행복한세상이되었으면좋겠습니다

Pride

보상사업처

홍세기과장

├ ∙사진∙김은정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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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4월10일오랜논의와진통끝에새로운조직혁신프로그램이발표됐다. ‘중장기경 전략’과수개월에

걸친조직진단컨설팅의결과인‘조직혁신안보고서(한국생산성본부, 2007. 01.)’가토 가되었다.

개편의핵심은공적기능확 와경 시스템혁신으로, 법인 형화등경 위험이가속되고있는전환기적상

황에서공공적기능을보다공고히할수있는조직시스템을구축하고조직운 의유연성과효율화를높이는

데특히주력했다.

먼저, 사업구조를재분류한중장기경 전략을반 하고공동주택가격조사및정보구축업무등국책사업을

보다효율적으로추진하기위해‘부동산공시본부’를신설했다. 이결과기존의3본부(기획본부∙사업1본

부∙사업2본부)가4본부(감정평가본부∙공익사업본부∙부동산공시본부∙기획본부)로확 됐다. 또한

부동산컨설팅사업의유지및공익목적의신규사업개발등수익기반확보와, 연구∙정책개발업무강화를위

해부동산연구소를‘부동산연구원’으로확 개편해향후우리원의장기적인성장동력으로활용한다는계획

을수립했다.

보상평가등공적부문의 업력강화와기능확 를위해신설된‘공적평가처’에서는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보상평가심사를전담하고공시지가∙표준주택조사총괄, 공공사업(보상)평가총괄등의업무를수행함으로

써각부점의효율적인업무지원을하도록했다.

이번개편은고객접점부서를선임부서로배치하고핵심사업(감정평가∙부동산정보조사), 연관사업(보상

수탁∙도시정비), 지원기능(기획∙경 관리)순으로정비하여고객중심의경 체제정착을유도하고있으

며, 사업팀의명칭변경과팀의통폐합및기능조정을통해조직운 의효율성을높이고명확한책임과권한을

부여했다. 부동산정보구축∙관리업무의 역량강화를 위한 우선조치로 정보관리팀을‘부동산정보센터

(KREIC : Korea appraisal board Real Estate Information Center)’로 명칭 변경했으며, 인력개발팀

을부동산연구소에서경 관리실로편제해인력운용∙관리∙개발의일관성을유도했다. 이에따라본점내

팀의수는기존42개팀에서38개팀으로축소조정됐다.

한편, 지점운 에있어서는본부지점제를도입해, 지역특성∙ 업환경∙규모등을고려한적정수의지점을통할

하는7개의본부지점을운 하고있다. 지역 착형 업전략을강화하고수익확 를목적으로한본부지점제에서

본부지점장은별도계층의신설없이거점지역지점장이겸무하도록해조직운 의효율성을기했으며, 서울권역과

전북∙충북∙제주권역은 업의효율성과상호유기적인관계, 업수익규모등을고려해당분간본부지점제에서

제외시켰다.

본부지점은감정평가와관할지점권역의보상평가등공적평가업무를유치하고총괄하며, 각지점은고객지원센터

와지원반업무를통합운 하고일부보상업무를병행하도록하고있다. 지점조직의경우그동안지점팀편성권의

지점장위임에따라신분안정등긍정적인측면이있었던반면, 팀수과다. 조직체계의방만등문제점이지적되어팀

구성(T/O) 기준을새로이적용해전국지점의팀을17개축소했으며, 시범적으로보상사업단 남사업소를부산지

점보상사업단으로편제를변경해운 하고있다.

이번조직개편은우리원의비전달

성을위한조직혁신안중하드웨어

적인부분으로, 업무프로세스와인

력구조, 보수체계및성과관리시스

템 등에 한 혁신조치가 동반될

때 비로소 본래의 목적을 달성할

수있을것이다.

2007 또 하나의 시작공 적 기 능 확 와 경 시 스 템 혁 신 이 핵 심

■본부지점별관할지점

권 역 본부지점 관 할 지 점

경기권역 수원지점 안양지점, 오산지점, 안산지점, 성남지점

인천권역 인천지점 강서지점, 부천지점

전∙충남권역 전지점 천안지점, 홍성지점

광주∙전남권역 광주지점 목포지점, 순천지점

강원권역 춘천지점 원주지점, 강릉지점

부산∙경남권역 부산지점 동래지점, 사상지점, 울산지점, 창원지점, 진주지점

구∙경북권역 구지점 구미지점, 안동지점, 포항지점

사업별미션사업구조

연구개발

감정평가

정보조사

컨설팅

정비사업전문관리

보상수탁 � �

� 핵심사업

연관사업

기반사업

�업계선도�질서유지�정책지원

감정평가�공정거래기초확립�금융부실과국고손실방지

정보조사�정책수행으로조세형평기여�정보구축으로시장질서유지

보상수탁�공익사업의원활한수행�이해관계조절

정비사업전문관리

�주택시장질서유지, 투명성제고�이해관계조절

연구개발�기준제시, 기법개발로업계선도�정부정책개발∙지원�부동산통계선진화

컨설팅 �부동산의효율적이용�신규공공사업개발

조직재설계 ▶4본부, 13처(실), 1센터, 38팀(본점), 1연구원, 37지점

원장

감정평가본부

고객지원실

고객지원센터

CRM팀

고객지원팀

감정평가2팀

정보조사팀

감정평가1팀

정보조사팀

주택성능인정센터 지방이전추진실

도시기획팀

사업운용팀

정보조사팀

사업전략팀

도시정비평가팀

인사노무팀

재무관리팀

자산관리팀

인력개발팀

공공사업총괄팀

권리평가팀

공공사업평가팀

비상계획팀

부동산평가처

도시정비처

경관리실

공적평가처

고객지원팀

기업가치평가2팀

기업가치평가1팀

기업평가처

보상총괄팀

산업용지팀

민자사업팀

공공사업팀

보상사업처

조사기획팀

정책지원2팀

금융사업팀

정책지원1팀

부동산조사처

경기획팀

홍보팀

비서팀

법제송무팀

기획조정실

혁신전략팀

혁신전략실

감사팀

감사실

연구개발팀

정책연구팀

부동산컨설팅팀

투자자문팀

연구개발실

경정보팀

부동산정보센터

시스템지원팀

정보관리실

공익사업본부 부동산공시본부 기획본부 부동산연구원

상근감사위원

※유보지점: 서울권역(중부지점, 동부지점, 남부지점, 일산지점, 의정부지점), 전북권역(전주∙군산지점),

충북권역(청주∙충주지점), 제주권역(제주지점)

조직혁신 프로그램 ├정리∙김은정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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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표규 부동산조사팀장 _ 부산지점 분위기 메이커. 지점직원 상 인기

투표에서 1위를 할 만큼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젊은 직원들의

정신적 지주. 부산지역 공동주택 현황을 손바닥 보듯 도통한 공동주택조

사 업무의 마이다스의 손.

김민국 _ “진짜 경상도 사나이지요 ”̃업무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철저한

관리의 결정판! 인자한 표정과 살인적인 미소(?)를 갖고 있다. 사무실에서

의 조용하고 차분한 모습과는 달리 회식자리에서는 언제나 우리를 즐겁게

해주는센스쟁이.

신필균 고객지원팀장 _ 평가업무는 물론, 지점살림에서 사옥관리까지 어

느 것 하나 팀장님을 거치지 않는 일이 없다. 냉철한 판단력과 넉넉한 가

슴으로지점의화합과발전을이끌어주시는부산지점만능엔터테이너.

구민주 _ 다년간쌓아온지원업무의노하우로어떠한난제도척척풀어나가

는 커리어우먼. 얼마 전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집안살림도 똑소리나

게해내며부군의사랑을듬뿍받고있다고.

박은하 _ 업무면 업무 회식이면 회식 언제 어느 자리에서나 빠지지 않고

열심히하는, 원만한성격과화려한외모의파워우먼. 아름다움으로다가와

편안한성격으로모든이를사로잡는매력덩어리 ^̃^

김정태 _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일명 홍길동. 려드는 금융기관과 법원 등

의 서비스 업무에서, 철저한 계획으로 한치의 오차없이 완벽한 업무처리를

자랑한다. 이처럼 지원업무의 중추적 역할을 훌륭히 해낼 수 있는 것은 넘

치는열정과운동으로다져진체력덕분이라고.

정지혜 _ 두 얼굴의 그녀. 외모는 요조숙녀 성격은 터프가이. 수준급(?)

미모와 거침없는 성격이 매력적이다. 털털한 성격으로 방 한 공동주택

지원업무를 시원스레 해결하고 있다.

손선희 _ 손 면 톡하고 부러질 듯한 자그마한 체구지만 려드는 업무를

순식간에 처리하는 신세 예쁜이. 평가업무가 리지 않고 원활히 진행

되는건지적전산업무를맡고있는그녀의빠른손덕분이다.

박지훈 _ 지점의 지원업무를 묵묵히 처리하며, 직원들의 많은 SOS 요청

에도 흔쾌히 OK하는 부산지점 흑기사. 컴퓨터 조립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점의전산장애해결사로등극했다.

양귀남 _ 예쁜똑순이. 언제나활기차고밝은인사로하루를시작하며, 책임

감강하고똑소리나는업무처리로직원들의사랑을받고있다.

우리나라제2의도시부산의한복판에부산지점사옥이우

뚝서있다. 감정원이창립되던해에업무를시작해1호지

점으로서의역할과함께38년간지역경제발전에기여하고

있는위용이담겨있어그모습이의미심장하다.

부산지점은2007년본부지점제의도입으로어깨가무겁다.

부산∙경남권역5개지점(동래지점∙사상지점∙울산지

점∙창원지점∙진주지점)을통할하며, 지점의보상평가업

무도입을위해보상사업단(구보상사업단 남사업소)을

시범운 하고있어특히주목을받는다.

“조직정비가완료됐으니이제그에맞는업무조정과인력

지원, 성과관리시스템등의후속조치가조속히이루어져야

할것입니다. 지금까지부산지역모지점으로서의역할에

최선을다해왔다고자부합니다. 앞으로도‘지역 착형

업역량강화’와‘수익확 유도’라는본부지점제의취지

를잘살려부산지점을우리원최고의본부지점으로만들

어보겠습니다.”

시원시원한성격만큼이나자신감넘치는손철호부산∙경

남지역본부장과직원들의당찬각오가믿음직스럽다.

부산지점직원들과최근한솥밥을먹게된 남보상사업단

직원들이자리를함께하니그야말로 식구다. 조직으

로의변신을거듭하며더욱강한결속력으로하나가된그

들. 철저한 업전략과서비스마인드로부산∙경남지역의

감정(보상)평가시장을이끌어갈그들의웃음소리가푸르

름을더해가는6월의신록만큼이나건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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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가그들을성장시킨다

본부지점제시행과함께전열가다듬은

부산지점

최덕근 팀장 _ 부산지점 평가업무의 선봉장. 젊은 직원들도 부러워하는

체력(매일 아침 1km 수 )을 바탕으로, 풍부한 지식에서 묻어나는 강력한

존재감으로 직원들을 이끈다. “편안한 웃음으로 지점의 평가업무를 이끌

어 주시는 팀장님이 계시기에 부산지점의 미래는 화창한 봄날입니다.”

윤기오 _ 선박감정의 지존이며 지점 수익의 큰 손. 우리원 선박감정의

부분이부산지점에서이루어지고있는데, 이업무를총괄하고있으며요즘

은 연구원에서 발간중인 <선박감정평가>집필에 한창이다. 신앙심 깊은 차

장님의직원들을위한기도덕분에항상사랑으로충만한부산지점이다.

곽보미 _ 편안함속의꼼꼼함. 언제나웃는얼굴로하루를시작하는분. 넉

넉한 인품으로 주변 사람들을 늘 편안하게 해주지만 업무에서만큼은 꼼꼼

함의극치를달린다.

문봉규 _ “신혼은 아름다워라̃̃ ”사내커플로 얼마전 결혼에 골인해 신혼

의 단꿈에 젖어 있는 풋풋한(?) 새신랑. 부산지점으로 부임한지 얼마 안됐

지만공장평가의다크호스로, 점점진가를발휘하며지점의기 주로부상

중이다.

박정숙 _ “소리없이 강하다.” 단한 업무추진 능력을 가진 그녀에게서는

전문가의 열정이 온몸으로 전해온다. 그리고 바쁜 업무 속에서 딸의 사진

을보는시선에는엄마의따뜻한사랑이담겨있다.

김봉섭 _ 세계를 누비는 부산지점의 젊은 피. 호탕한 웃음이 시원스런 선

박감정의 떠오르는 샛별. 국내외를 가리고 않고 지구 끝까지라도 가서 맡

은 업무를 해내고야 말 것 같은 단한 의지와 열정을 가졌다. “한때 이런

희생정신의 산물인 원형탈모로 고생했던 그 에게 지점의 전직원은 힘찬

박수를보냅니다 ”̃

박노경 _ 사랑이 가득한 애처가의 냄새가 물씬 풍긴다는‘다정한 스마일

맨’. 신랑감 1순위라고들 하기도 하는데, 이미 어느 운 좋은 여성의…….

따뜻한 미소와 성실하고 철두철미한 업무 스타일로 주목받는 그가 진정

한 멋쟁이.

김희정 _ 외유내강의 성실함. 강한 듯 부드럽고, 부드러운 듯 강한 그녀.

겸손함과 성실한 업무자세가 모든 직원의 귀감이 된다. 누구보다 일찍 출

근해하루의시작을준비하는모습속에감정원의밝은미래가보이는듯.

감정평가팀

정보조사팀 & 고객지원팀

정보조사팀 & 고객지원팀_박은하, 강표규, 구민주, 박지훈, 손선희, 정지혜, 김

민국, 신필균, 양귀남(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호탕한 성품과 직원들의 작은 일까지 챙겨주는 자상함을 두루 갖춘 손

철호 본부장을 직원들은‘화끈한 카리스마’라 칭한다. 감정원 역사상

최초로‘2호봉 가급’이라는 전례를 남길 만큼 업무추진 능력도 뛰어나

다. 1999년 구미지점을 시작으로 포항∙ 구지점을 거쳐 8년째 지점

을 운 하고 있다(2006년 2월 부산지점 부임).

“일방적인 지시가 아닌 회사의 목표를 정확히 인식시켜 주고, 직원들

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며 보다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주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는 손철호 본부장.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핵심을 짚어내는 거침없는 리더십이 더욱 큰 무 에서

제 로 실력발휘를 할 시점인 것 같다.

거침없는 카리스마의 힘손철호 부산∙경남지역 본부장

I N T E R V I E W

감정평가팀_문봉규, 윤기오, 최덕근, 곽보미, 박정숙, 김희정, 박노경(왼쪽부터)

Page 9: 감정원-0506 - kab.co.kr · 인천지점이원국과장, ‘기반시설부담금지방자치단체담당자교육’강의 제6회건교부장관배테니스대회준우승 6월9일과천종합청사테니스코트에서열린제6회건교부장관

혁신스토리Ⅰ. 해외 선진기업 혁신벤치마킹 연수기 ├ ∙신란희 주택가격통계추진단

이순도소장 _ 정(正, 情, 炡)도(道)를 걷는 울산사무소의 멋쟁이 소

장님. 오랜 노하우와 실무경험으로 유연하게 업무를 이끌며, 직원

들에게는 항상 따뜻함으로 다가선다.

박 재 _ 타산지석을 몸소 실천하며 부족한 점을 채워주는 플러스

알파와 같은 분. 톡톡 튀는 유머감각이 활력소가 되어 업무능률을

올려준다. 울산사무소의 보상업무에도 팍팍 활력을 불러 일으켜 주

시기를…….

한순자 _ 항상 웃는 모습의 야무진 살림꾼. 아들과 가정에 한 사

랑이넘치는것처럼사무실에 한사랑또한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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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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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9일부터27일까지8박9일의일정으로건설교통부에

서주관하는‘해외선진기업혁신벤치마킹프로그램’에참

여했다. ‘건설교통부산하기관혁신워크숍’에서담당자들

의의견을모아만든프로그램인혁신벤치마킹연수는이번

이세번째로, 우리의경쟁국이면서앞으로상생해나가야

할동남아시아지역주요국가인일본∙말레이시아∙싱가포

르∙중국을방문하는일정이었다. 짧은일정이부담스럽긴

했지만“다른 기업은 어떻게 하고 있을까?”“다른 나라

는?”등혁신업무를하면서항상고민하고궁금했던부분에

한이해와해외우수사례(Best Practice)를직접보고

체험할수있다는기 감이사실은더컸다.

“지난유럽지역연수때보다한층젊은분들이참여하셨군

요. 젊은감각으로해외선진기법을체득하여건설교통부가

족의미래에밑거름이되는시간이었으면합니다.”

건설교통부혁신팀사무관님의우 찬목소리가공항에메

아리쳤다. 이른아침공항한구석을가득메운21명의참가

자들은밝은미소로인사를나누며가벼운발걸음을옮겼다.

첫번째방문국인일본. 벤치마킹 상기업은기업회생전

략으로초우량기업 열에우뚝선닛산자동차 다. 우리를

반갑게맞이해준인사부서담당과장은1시간여에걸쳐닛

산의과거와현재, 그리고인사프로세스혁신사례에 한

강의를했다.

닛산자동차의 벤치마킹 포인트를 2가지로 꼽아 본다면

‘CEO의리더십’과‘개방된기업문화’를들수있다. 카

를로스곤(Carlos Gohn) 회장의리더십이1990년 위

기에빠진닛산을세계적인기업으로발돋움시키는데지

한 향을끼친것이한예다.

어떤사람이카를로스곤에게“닛산에와서가장놀란것이

무엇입니까?”라고물었더니“집이불타고있는데누구도

불을끄려고하지않고그냥앉아서있더군요”라고통렬히

답했다고한다. 이에곤은“불이야! 불! 지금은불이타

고있단말이야. 큰일났어! 어째서모두들불을끄려하지

않고팔짱만끼고있는거지?”라고외치면서스스로개혁에

그들의혁신사례를체득하다

닛산자동차의과거와현재, 그리고인사프로세스혁신사례에 한강의를듣고있다.

김종한단장 _ 조직개편의 어지러운 시국에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

로 우리를 새롭게 탄생시킨 남보상의 진정한 형님(?). 집에서는

빵 굽는 아버지가 될 정도로 자상하지만 사무실에선 호랑이 같은

매서운 눈빛으로 업무에 임한다. 감정평가업무 13년과 보상업무

4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모든 민원인을 한방에 제압하는 카리스

마가 있다.

민성인 _ 외모준수 성격화끈(?). 우리 사업단의 두 여성분 빼고 이

분 때문에 안 울어본 여자가 없다는 (헛)소문이 나돌기도.ㅋㅋ 놀이

문화의 선두주자이면서 일할 때는 그 꼼꼼함이 틈 하나 있는 걸 못

보아 넘기는 완벽주의자이기까지. 벌써 결혼 3년차라는 게 흠이라

면흠이다.

이무성 _ 일명‘이구라’님. 일할 때의 진지한 모습과는 달리 사적

인 화가 시작되면‘네버엔딩스토리’가 연신 쏟아져 나오는동안

의 남자. 그러다 다시 일만 시작하면 오로지 컴퓨터만을 벗 삼아

보상사업단의 진정한 일꾼이 된다. 일할 때만큼의 열정을 집에서도

쏟는다면최고의가장이될수있을것같은예비아빠.

박승운 _ 식사할때와웃는모습이정말귀여운우리의미소천사. 지

난해들러리의외로움을딛고올해엔꼭예쁜애인과함께‘캐리비안

베이’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는 야무진 포부를 갖고 있다. 요즘 한창

운동에집중하고있는데일이많아혹시나소홀해지지않을까걱정이

앞선다. "올여름지켜보겠어요̃ ㅋㅋ”

박성화 _ 친절한 성화씨. 그럼에도 아직 솔로라는 안타까운 현실 속

에서하루하루를연명해가는팔방미남(?). 눈이높아서그렇다는자

기평가를 하기도 한다. 올해엔 꼭 예쁜 애인 만들기에 성공해, 국수

먹고싶다는직원들의소망이이루어질것인가말것인가??

이근배 _ 한번씩 노총각 히스테리 부릴 때(ㅋㅋ) 빼곤 정말 좋은 삼

촌이다. 책상 수북이 쌓인 서류들 사이에서 일에 한 그의 열정과

노력을 읽을 수 있다. 그러나 저러나 막내 결혼하기 전엔 얼른 좋은

배필을만나야할텐데^^;;

장윤혁 _ 사업단에 오자마자 일거리가 한 가득이었던 터라 지금은

제법 능수능란하게 업무처리를 한다는 자칭‘김수로(웃을 때 아주

가끔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까칠함’의 명사 던 어두운 과

거를 딛고 지금은 여유로운 미소로 사무실 분위기를 높이높이 띄

우는데 열중하고 있다. 애인 덕분이라나 머라나…….

이한규 _ 두 마리 토끼를 잡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일을 시

작한지 얼마 안 되어 업무 익히기에 한창이다. 하루하루 열심히 노

력해선배들을능가하는뛰어난보상맨으로거듭성장하기를.

한지 _ 알뜰살뜰 모두의 입맛과 취향에 맞게 항상 적극적인 지원

을 아끼지 않는다. 부쩍 일이 많아져 짜증도 날 법한 요즘인데도,

새로운 것을 배우는 즐거움으로 살맛나는 인생을 만들어가고 있다

는, 긍정적사고의결정체.

이은지 _ 우리 사업단 꽃 중의 꽃. 즐거운 웃음 바이러스로 주변사

람들을 즐겁게 해준다. 큰소리도 잘치고 예쁜 눈웃음으로 모두를

매혹시키는 철없는 귀염둥이!! 보상사업단이 더욱 높이 우뚝 서는

그날까지우리의신화는계속된다. 쭈 욱̃!!!

남보상사업단

울산보상사무소

남보상사업단_이한규, 이은지, 김종한, 이무성, 장윤혁, 박승운, 민성인,

이근배, 한지 , 박성화(왼쪽부터)

울산보상사무소_한순자, 박 재, 이순도(왼쪽부터)

싱가포르BCA 방문을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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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말레이반도에있는세번째방문국은‘그린&클린시

티(Green&Clean City)’로불리는머라이언(Mer Lion)

의나라싱가포르 다. 첫번째방문기업은2007년세계우

수항공사로선정된싱가포르에어라인. 승무원연수센터를

방문해항공기내구조와서비스교육을직접체험한데이어,

홍보담당부사장의자사소개강의로일정이진행됐다.

방문당일승무원교육생졸업식이진행되고있어승무원들

의교육장면을직접보지못한게못내아쉬웠지만, 홍보담

당직원의안내로승무원연수센터에서실제모형과유사하

게제작된기내구조물에들어가고객의입장에서체험을해

볼수있었다.

회사소개내용중에는고객차별화를최우선으로생각하는

경 전략이 가장 돋보 다. 정기적으로 퍼스트 클래스

(First Class) 이용객및자사항공을일정한횟수이상이

용한고객에게설문조사를실시해고객의요구를수용하고

있다고한다. 특히퍼스트클래스의고객만족을위해8명의

고객을승무원3명이담당할정도로특급서비스를제공하

고, 이코노미클래스(Economy Class)는좌석여유를2

인치확장하는등고객의요구를적극적으로반 해계층별

만족도를향상시키기위한노력을지속하고있었다.

홍보담당 부사장은 우리나라 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극찬하며자사와함께세계적인항공사로발맞추어나아갔

으면좋겠다는인사로경쟁사에 한우수성도인정할줄

아는미덕을보여주었다.

싱가포르에어라인에이어방문한곳은우리나라의건설교

통부에 해당하는 싱가포르 BCA(Building and

Construction Authority)다. 깨끗한나라로잘알려진싱

가포르의건설전략방향은높은수준의안정성과고품질의

건설환경추구다. 자연친화적인건설을위해모든구조물에

그린마크평가시스템을도입하고있는데, 이는건축의환경

과사회적책임에 해건축물소유자와개발업자의인식을

제고하고, 그린빌딩의개발∙설계∙건설∙운 등에 한

우수사례(Best Practice)의명확화로잠재된이익을창출

하는것이그취지라볼수있다.

아무래도업무와관련이있다보니활발한의견이오고갔으

며, 우리나라건설환경의우수성을잘알고있는싱가포르

BCA 관계자들은오히려우리나라의실태에관심이많아

관련기관담당자들에게질문을하는이색적인상황이연출

되기도했다.

마지막일정인중국상해에서는머무르는시간이너무짧아

결국엔기업방문은하지못하고상해중심지와상해푸동공

항과의연결노선인자기부상열차를탑승해보는시간만주

어졌다. 기존에45분이소요되는시간을단7분 로단축하

여, 공항에서경제중심지인상해와의접근성을높여관광객

뿐만아니라해외기업들의비즈니스편리성도한층높 다

고한다.

우리나라와가까운선진국가를방문해그들의혁신사례를

직접체득하여한국형월드베스트(World Best) 사례를

만들어보고자마련된이번연수는, 아직까지우물안개구리

식사고에서벗어나지못하고있는내게넓은시야를갖고

혁신하기위한많은숙제를남겨준소중한경험이되었다.

연수일정을마치고돌아오는날참가자들모두는9일간의

긴여행일정으로쌓인피로감보다는, 많은걸느끼고배운

뿌듯함으로아쉬운작별인사를했다.

실제모형과유사하게제작된싱가포르에어라인기내구조물에서고객체험을하고있다.

나섰다고한다.

그는지속적인적자와시장점유율하락등의심각한위기에

도안이하게 처하는직원들에게위기감을불러일으키며

회사재생을위해먼저시기별로‘중기경 계획’을수립해

발표했다. 여기서주목할만한것은단순히형식에그친계

획이아니라2005년도까지100만 증판과80%의 업

이익률증가, 0%의부채율달성이라는명확한목표를내세

워 직원 누구나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한 점이다. 또한

CFT(협업팀: Cross Functional Team)을구성해직무

활동의다원화와업무간의네트워크구축을위해, 개인고

유직무외에능력에따라TF(Task Force) 활동을할수있

도록장려했다. 평상시에고유직무60%, CFT활동40% 범

위내에서활동하고있다고한다. 이런CFT는업무개발과

판매등현재총12개로구성되어있으며이곳에소속된직

원은창의적인아이디어를제시해도출된업무성과를정기

적으로보고함으로써개개인의능력과성과를인정받고있

다고한다.

이러한CFT처럼업무간연계라는독특한인사시스템뿐만

아니라남녀평등, 타문화존중, 기업간연계등을통해조직

문화의다양성을추구하고있는것이닛산의두번째벤치

마킹포인트다. 이는일본의폐쇄적인기업문화에비추어

볼때당시혁신적인사례로평가받고있으며, 부분의일

본기업들에서벤치마킹사례로활용되고있다고한다. 개인

의다양한업무능력을경 에효율적으로 적용할수있는

CFT와같은인사시스템이나개방된기업문화등은우리원

에도필요한부분이라는생각이들었다.

이틀간의짧은일본에서의일정을마치고5시간의비행끝

에도착한나라는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는평소에생각해

왔던국가이미지와는너무나도다른위상을갖고있었으며,

방문국가중가장기억에남는나라이기도했다. 수도쿠알

라룸푸르를비롯해수도과 화를막기위해조성된신행정

도시인푸트라자야와신산업단지인사이버자야는세계어느

선진국가보다화려하고계획적으로조성된도시들이었다.

사실말레이시아가아직후진국부류에서벗어나지못하고

있다는생각을하고있던나로서는놀라지않을수없었다.

먼저신행정도시인푸트라자야는행정기관이전으로수도

쿠알라룸푸르의도시과 화문제를해결하고첨단전자정

보시스템을구축하기위해개발되어지고있었다. 2010년

준공예정으로현재50%정도의공정률을보이면서도시의

골격과중심부가서서히모습을드러내고있었는데, 우리나

라 통령도이곳을방문해행복도시구상에 한아이디어

를얻었다고한다.

국가의일방적인추진이나오히려수도권확산의가능성이

있다는부정적인평가에도불구하고, 건설의기본컨셉트인

정원도시∙정보도시의형태를갖춘것은다른국가의행정

도시에서는유례를찾아보기힘들다는, 체로긍정적인평

가를내려주고싶었다.

푸트라자야에이어에릭스∙지멘스∙NTT 등세계유수의

정보통신과전자업체등이입지한아시아정보통신산업의

허브사이버자야를방문했다. 이곳에입주해있는기업에

해서는면세혜택과저렴한통신료등파격적인입주지원과

특혜를제공하며해외기업유치를위해발빠르게나서고있

었다. 미래산업인정보통신산업이말레이시아를선진국으로

이끌수있다는강한믿음이사이버자야건설에밑거름이되

었던것같다. 우리나라도미래를 비할신산업에 한집중

적인투자가필요하다는것을시사해준다.

수도과 화를막기위해조성된신행정도시인말레이시아푸트라자야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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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가격공시업무는정부조세정책에서핵심이되는과세표준을산정하는기초가되고국민의

세부담에미치는 향이크기때문에무엇보다산정가격의정확성과형평성을유지하는것이중요

하다. 가격조사및산정과정에서직관적이고시각적인분석도구를이용한다면기초자료와가격을

검증하는데있어입체적으로비교∙분석할수있게되므로부동산가격공시업무의효율성을높이

는효과가있다.

GIS 활용으로공동주택가격

산정에혁명적인변화

- 전자지도와가격정보를결합한GIS 구축으로

업무효율성극 화

혁신스토리Ⅱ. Best Practice- 부동산정보체계 개선사례 ├ ∙송진엽∙정보관리실 부동산정보센터장

법률적으로아파트나연립주택, 다세 주택은공동주택으

로분류된다. 주택가격공시제도는부동산세제개편정책의

일환으로기존토지, 건물을분리하여과세하는방식에서

일괄산정하는방식으로변경하여적정가격을공시함으로써

과표현실화를통해공평과세를실현하고보유세및거래세

등세금부과기준의단일화등을위해도입되었다. 공동주

택의적정한가격을공시하여주택시장에가격정보를제공

하고국가또는지방자치단체등공공기관에서과세자료로

활용하거나기타참고자료로활용하고자하는것이이제도

의목적이다.

우리나라전체주택의50%를넘는아파트를비롯한공동주

택공시가격은매년1월1일을기준으로가격을산정하여4월

말에일반에게공개된다. 주택가격공시제도는건설교통부에

서관장하고있으며, 공동주택가격조사∙산정업무는법률로

지정된전문성있는기관인한국감정원에서담당하고있다.

지리정보시스템으로정보를한눈에

지리정보시스템(GIS :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이하GIS)이란일반적으로현실세계의지리적정

보를단순화시키고모델링하여만든데이터를컴퓨터프로

그램을이용해가공하고분석하며표현하는시스템을의미

한다. 인간의정보처리과정의80%가이미지의형태이기

때문에필연적으로나타날수밖에없는시스템이라고일컬

어진다. GIS의최 장점은도형과속성을통합한정보를

이용할수있다는것이다. 이미지(그래픽)중심의정보활용

으로정보의가독성이높아짐으로써수작업에의한업무처

리의한계를극복하고, 보다효율적이고객관적인의사결정

을할수있게된다.

공동주택과GIS의만남

2007년현재약900만호에달하는공동주택정보를체계

적이고지속적으로관리하기위해서는전문적인데이터베

이스가반드시필요하다. 이를위해우리원은오라클기반의

데이터베이스시스템을구축하여공시제도초기부터운 해

오고있으며, 이와연계해웹기반의가격조사산정시스템을

독자적으로운 하고있다. 그리고이러한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하여건설교통부의한국토지정보체계(KLIS, 이하

KLIS) DB와연속지적도및지형도DB를연계하여GIS분

석시스템을새롭게구축했다.

이시스템은기존에텍스트기반시스템의한계를극복하고

지리정보활용을극 화해보다쉽게가격검증을할수있

도록하는것이목표다. GIS는이미정부정책에서활용된

선례가많다. 국토공간정책, 도시계획, 상권분석, 개발가능

지분석, 조망권분석등다양한분야의의사결정과정에서

상당히중요한역할을하여왔다.

업무효율성을최 로높여라

수많은업체들이입찰에참가한가운데유사시스템을구축

해본경험이있고, 전문인력을집중투입할수있는업체를

한군데선정했다. 기존에우리원이보유하고있는전산환경

과호환성을유지할수있고, 이를기반으로확장이가능하

고유연성을고려한시스템을개발하기로했다. 시스템구축

도중요하지만공기업으로서의사명과역할을감당하기위

해공인기관에의해완벽하게검증된국산GIS 소프트웨어

를사용해야하고발주기관및관계기관, 사업수행기관간의

의사소통체계도확보해야했다. 무엇보다도이시스템을활

용해우리원의업무효율이향상될수있는최적의상황을

만들어내는것이중요했다.

우리원은그동안지방자치단체및우리원본점과37개지

점자료를활용해공동주택가격공시에필요한자료를지속

적으로구축해왔다. 이렇게유지되고있는공동주택가격정

보와건설교통부의KLIS DB, 연속지적도및지형도DB를

연계해GIS를구축하기로했다. 하드웨어와기타통신장비

는기존장비를최 한활용해최저의비용으로구축하며,

조사자를위한웹(Web)기반의입력조회시스템과중앙에서

관리∙지원할수있는C/S기반분석관리시스템의두가

지형태로구축하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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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자를위한웹기반의입력조회시스템

인터넷익스플로러만열면접속할수있는웹기반의시스템

을통해본점및각지점의조사자는물론조사팀반장들까

지쉽게접속할수있는시스템이필요하다. 그런데이미웹

기반의조사산정시스템을사용하고있기때문에이시스템

과새로이구축되는GIS를손쉽게오가며사용할수있도

록연결하는인터페이스를중점적으로고려해설계했다. 가

장중요한점은시스템사용시사용자의불편을줄이는것

이기때문에, 개발과정동안주기적으로모니터링을하고회

의를하면서개발업체에입장을충분히전달해기능들이알

맞고편리하게구현될수있도록했다.

입력및검색단계를 최소화해최 한빨리원하는자료를

찾을수있도록하 고중요한기능이누락되지않도록했

다. 이렇게구현된기능에는기존데이터와연계할수있는

기능과전자도면을확 축소하는기능, 레이어별로제어할

수있는기능, 전자지도를검색할수있는기능, 분석및통

계기능, 전자지도출력기능들이있다.

관리자를위한C/S기반분석관리시스템

처음부터완벽한시스템을구축하는것이좋겠지만이것은

현실적으로불가능한일이다. 그래서업무진행중간에발생

하는불편한점들을지속적으로개선할수있도록중앙에서

통제할수있어야하고, 또한통합적인작업을해야만하는

경우엔이를쉽게작업하고관리할수있는시스템이별도

로필요하다.

C/S기반분석관리시스템은이러한관점에서출발하 고

운 관리자와시스템관리자두부류에의해각각의필요한

작업들을할수있도록설계됐다. 웹기반시스템과외향은

거의같지만내부는완전히다른프로그램으로상이한기능

을가지고있다. 예를들면△전자지도를제어하고저장하

는기능△데이터를연계하고잘못된데이터를수정할수

있는기능△전자지도를관리∙출력할수있는기능△보

고서를출력할수있는기능△공동주택현황및통계를출

력할수있는기능등이있다.

데이터베이스매핑으로GIS 공간정보와기존공

동주택속성정보를연결하다

DB에들어가는정보는크게공간정보와속성정보로나눌

수있다. 공간정보는지형도∙지적도∙용도지역지구도∙최

신전자지도와같은지도를의미하고, 속성정보는공동주택

가격자료나단지정보와같은정보다. 이두가지형태의정

보를매핑(Mapping)한다는것은GIS상의지도와텍스트

기반시스템을연결한다는것을의미한다. 이렇게하면지

도에있는단지를클릭했을때단지의명칭및세 수와같

은속성정보를볼수있게된다.

또한그반 의경우도가능하다. 단지목록이있을때단지

명칭을클릭하면그단지가존재하는지역의지도를띄우게

할수도있는것이다. 문제는건물이새로지어지기도하고

있던건물이사라지기도하기때문에, 한번구축으로끝나

는것이아니라데이터를끊임없이업데이트시켜야한다는

것이다. 그것은지도가될수도있지만속성정보가될수도

있기때문에한번매핑된것은연계적으로작업이이루어져

야하며, 새로이생성할때도새로이매핑을해야하는번거

로움도 있다. 그래서 체계적인 시스템이 필요한 것이기도

하다.

숫자만떠돌아다니던통계자료가그림속으로

수치로만존재하던통계는분명히감각이떨어지는자료

다. 이를확인하기위해서는여러번확인하면서일일이비

교하는작업이요구될만큼불편했다. 그렇다고이것을단

순한막 그래프나원그래프등을이용해표현하는것은한

계가있었다.

그런데지도상에이통계를구현한다면어떻게될까? 지역

별로한눈에알아볼수있을것이다. 이것은GIS가할수있

는한예에불과하지만그기능들은무척강력하다. 예를들

면종합부동산세과세의기준이되는6억원을초과하며서

울시내에존재하는공동주택의수를구(區)단위로뽑는다

면다음과같은형태가될것이다.

또한공동주택조사산정과정에있어가격산정도중요하지

만가격협의도무척중요하다. 인근지역의가격간의조정을

통해 형평성을 유지하는 과정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

인근지역의평당가격을한눈에알아볼수있다면가격조정

에더없이좋은도구가될것이다.

■변동률분포현황

■변동률분포(확 )

■서울시내6억원초과단지현황

■강남구평당가격현황

혁신에피소드

GIS의도입은또다른변화의시작

혼자서모든주택의가격을산정할수있다면분석시스템

이필요하지않을것이다. 수백명의조사자가담당구역별

로일일이가격을조사∙산정하고, 이렇게결정된수백

만호의가격간의균형을이루는일은필수적이다.

GIS의도입은이러한과정을보다시각적으로구현해내

며, 효율적으로변화시킬수있다. 담당구역이어떻게생

겼는지굳이지적도를꺼내지않아도알수있고, 엑셀파

일로끝없이이어진숫자보다그림위에하나씩얹어진숫

자들이훨씬더의미있다는것은누구나공감할것이다.

다만이시스템을어떻게지속적이며효율적으로운 시

켜나갈것인가가문제다. 이것은관리자와각지점이서

로업무를해나가면서알수밖에없는또다른문제이므

로이제조심스레새로운변화를시작하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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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이달1일동탄신도시동쪽일 를‘분당급신도시’로

확정발표했다.

건설교통부는지난해11월‘분당급신도시’조성계획을밝

힌이후후보지로거론된지역들이일제히땅값과집값이들

썩거리자당초계획보다1개월가량발표시기를앞당겼다.

◆동탄2신도시어떤곳인가= 분당급신도시로확정된

‘동탄2신도시’는 화성시 동탄면 청계∙ 천∙중리 일

로, 현재일부입주가진행된동탄신도시와는경부고속도를

사이에두고마주보고있다.

화성시가시가화예정구역으로지정한660만평이모두신도

시에편입될경우분당(594만평)보다60만평이상크고 부

분전답∙임야∙자연취락지구등이어서보상도쉬울전망

이다.

정부는이곳에이미동탄신도시가개발중이어서도로등기

반시설설치에따른비용을줄일수있고, 화성시가이미토

지거래허가구역으로지정돼있어투기우려가상 적으로

적다는점을고려한것으로보인다.

동탄2신도시에는10만̃12만가구가공급될전망인데, 연말

쯤완공되는동탄신도시(273만평, 4만921가구)까지감안하

면이일 는면적1000만평, 가구수14만̃16만인초 형

신도시로탈바꿈한다

“동탄강남 체‘최상’은아니지만‘차선’은될것”

◆ 강남 체효과는=올해1월이용섭건교부장관이“분

당급신도시는강남과가까운거리에있어야한다”고밝히

면서이번신도시는지리적으로강남과가까울것으로기

됐다. 뛰는강남집값을붙잡기위해서는강남수요를흡수할

수있어야한다는데는전문가들도맞장구를쳤다.

그러나동탄2신도시는서울중심에서반경40km, 강남에서

도30km 가량떨어져있어, 강남입성을노리는중산층이상

의수요를끌어들이긴힘들것으로보인다.

내집마련정보사김 진사장은“강남수요는풍부한기반시

설과교육시설, 상류층커뮤니티를누리기위한사람들이많

기때문에당장불편한화성까지수요가분산되진않을것”

이라고말했다.

그러나교통여건이개선되면장기적으로는강남입성을고집

하는수요를감소시키는효과는있을것이라는의견도있다.

스피드뱅크박원갑소장은“행정도시시 를감안하면강남

체신도시로동탄이‘최상’은아니지만‘차선’은될것”이

라며“다만강남못지않은최상의기반과교육시설, 자족기

능을갖춰야제몫을다할것같다”고말했다.

◆ 집값은어떻게될까 = 정부가밝힌동탄2신도시아파

트의분양가는주변시세보다싼평당800만원 . 만약큰평

수는이보다높은900만원 (추정)에공급된다면기존동탄

신도시의새아파트시세(평당1300만̃1600만원)에비해

평당500만̃600만원이나싸게공급되는셈이다.

또동탄2신도시에분양가상한제가적용돼마감재수준이떨

어지는것을감안하더라도현시세보다는30% 이상낮을것

이라는계산이가능하다. 동탄2신도시공급규모로볼때, 기

존집값은충분히출 거릴수있다. 나아가송파신도시가평

당900만원 에공급된다면서울에공급하는민 아파트는

물론서울시가공급하는택지지구가격에도직간접적인

향을미칠것으로보인다.

물론이같은전망은신도시공급의긍정적인효과만을강조

한측면이없지않다. 실제로동탄2신도시확정발표이후동

탄신도시의아파트값이불안조짐을보이고있고, 분양시장

도달아오르고있다.

또한강남권에서는동탄2신도시개발을호재로간주하는분

위기가감지되고있다. 이는신도시의강남 체효과는미흡

한가운데, 앞으로풀리는6조원 의토지보상비가상당부

분‘블루칩’으로유입되지않겠느냐는막연한기 감에근

거하고있다.

그러나전문가들은‘신도시약발’이오래지속될것으론보

지않고있다. 세중코리아김학권사장은“신도시효과로기

존동탄신도시나화성∙오산일 아파트값이단기급등할

수있으나신도시분양가가주변시세보다싸게공급되고, 공

급물량도많아상승세가오래지속되진못할것”이라며, “실

거주가아닌순수투자자들은막차를탈우려가있으니주의

해야한다”고말했다.

고종완RE멤버스 표는6월들어나타나고있는강남재건

축아파트의호가상승은동탄2신도시토지보상금유입가능

성과는거리가있다고지적했다. 고 표는“강남재건축에는

2가지투자유형이있는데, 첫째는여유자금으로향후새아

파트입주를기다리겠다는사람과둘째는자녀증여용으로

사두는사람”이라며“최근재건축집값움직임은급매물소

진이후반등한것으로강남의내적요인에따른것으로봐야

한다”고말했다.

부동산 핫이슈 ├ ∙강 두 연합뉴스 산업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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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사람들은값지고좋은물건을가

지고있으면자랑하고싶은마음이있다. 하지

만비싼골프채는골프장에서만뽐낼수있지사무실

이나찻집에들고다니면서보여주는물건이못된다. 고가의

반지가있다해도마찬가지다. 때와장소를가려끼고다녀야하며

어떤때는보이고싶은데도불구하고깜빡잊고집에두고나오기

도한다. 그런데언제어디서나잊어버리지않고항상가지고다닐

수있는것이있다. 그것은바로자기자신이다.

건강한얼굴색과건강한몸은큰재산이며부러움을살만하다. 이

래서눈도장을찍는다는말이나왔으리라……. 무기력하고병약

한모습을자주보여주는것은“나를선택하지도함께하지도마

세요”라는뜻과다르지않다. 이렇듯보여주기도하고읽기도하

는몸과얼굴을잘살필줄알아야비즈니스에서도승리할수있는

게아닐까?

일본은지진이많은나라다. 열이나진동에민감한첨단기계가지

진이오는지를측정한다. 특이하게도그기계와가까운곳에는비

단방울뱀이나쥐를기른다. 첨단기계옆에그다지어울려보이지

는않지만현명한일이다. 기계는지진이시작되고나서야비로소

작동하지만방울뱀이나쥐는지진이발생하기1주일, 또는열흘

전부터몸부림치며괴로워한다고한다. 사람이자연의반응을보

며피해를줄이고자갖다놓은것이다.

병을읽는것도비슷하다. 요즘에야첨단기계로찍고눈에보이는

것에근거해처방을하고수술을한다지만히포크라테스나허준,

이제마등옛사람들은사람의얼굴과몸, 주위환경이나풍수와산

세를보며건강을짐작했다. 우리는자연인이라몸에서그런징후

가나타난다. 심지어는질병이아닌사로고죽는다해도죽음의전

조증상이나타나기도한다. “내가없으면”“내가죽으면”이라고자신도

모르게미리말을하는식이다. 놀라기전에이미얼굴이창백해지는등

앞으로일어날일을저절로예견해몸에증상이나타나는것이다. 하물

며이미진행되고있는것은말할나위도없이나타나게돼있다.

수천년동안축적된관찰결과의바탕인망진법은얼굴색을보며병을진

단하는방법이다. 눈은간, 입은비위, 코는폐, 콧구멍은방광, 혀는심장

을나타내는등겉을보면속을짐작할수있다. 피부만봐도여러가지를

알수있다. 피부가희면폐가약하다. 피부가희면서뚱뚱하고땀이많으

며설사를하거나소변이잦고잘졸면양(陽)이허해서요통이잦다. 여

성의피부가검으면강한기가제 로풀리지못해신경성두통이나위

염, 생리불순, 갑상선질환에시달리기쉽다. 반 로남자가피부가희면

알레르기비염이나축농증, 만성위염에시달리는경우가허다하다.

<동의보감> <황제내경>에서보면“광 뼈가나오고뼈가굵으면지치

지않고튼튼하지만오히려뼈에이상이생기는일이많다”고했다. 건

강을과신해오히려거칠게자신의몸을다루기때문일것이다. 여성도

광 뼈가튼튼하면비교적어깨가넓은캐리어우먼에해당되는경우가

많다. 인상학에서는유달리광 뼈가큰사람이명예를중시한다고본

다. 사실명예를싫어하는사람이어디있겠는가. 몸이약한사람은실천

을못하는것이고, 통뼈인사람은몸이따라주니명예를지킬수있는것

이다. 어깨가넓어도뼈가튼튼해활동력이좋다. 그러나오히려체력을

과신하다뼈를상해신경통에걸릴위험도있다.

이렇게어깨가넓고골격이크고키가큰여성보다는한팔에안길정도

의골격이작은여성이오히려임신이잘된다. 그러나여성의골격이장

하더라도적당히살이있는데다피부가윤기있고손발이따뜻하면큰

상관은없다. 반 로피부에윤기가없어거칠고비만하면쉽게임신하

기는어렵다고봐야한다.

머리가작고눈과입도귀엽고오동통한데다뼈는가늘고살이더많아

통통하고가슴과엉덩이가특히발달했으며, 상체보다하체가풍부한

여성은임신이잘된다. 뼈가양의기운이라면살은음의기운이기때문

이다. 음의기운이더많아야아이를잘낳는다. 이는호르몬이왕성하게

분비된다는뜻이기도하다. 과거세자빈을간택할때몸을살피는기준

이기도했다.

남성은 어깨와 머리가 발달하고 뼈가 굵고 큰

것이활동력면에서우수하다. 그러나키가 큰

남성보다는작은남성의경우가골반과엉덩이

가더발달해있다. 작은남성은지기(地氣: 땅

에서올라오는힘)가성해성행활을즐기는경

향이있으며정신력도강하다. 작은고추가맵

다는말은허튼소리가아니다.

여성이피부가검으면외부의여건과맞설강한

기질이 있어 남성적으로 활동한다. 과거에는

여성의 역을축소시키고힘없는존재로만보

았기 때문에 검은 피부는 성욕이 강해 귀격이

아니다라는식으로만해석했다.

웃을 때 코에 주름이 많은 미혼여성이 있기에

“간이약하니까너무무리하지말라”고말했다.

그랬더니정말로간에물혹이있다고답해주변

사람들이크게 놀라워했던기억이있다. 사실

그정도의관찰력은관형찰색을살피는입장에

서는별로놀랄일이아니다. 코를보고간을읽

는것은수천년전부터내려온일반상식이니말

이다.

얼굴경 학 ├ ∙주선희 인상사회학 1호박사, 원광디지털 학교 얼굴경 학과 교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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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서병을읽는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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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협상의 법칙 9 ├ ∙김기홍 부산 학교 경제학과 교수, 협상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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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한국감정원

협상의성공은협상의목표가아니다

이런마음가짐은상장기업임원들을 상으로협상에임하는태도를조사했을때가장많이발

견할수있다. 조금오래된조사이기는하지만지금도이런태도를취하는임원들이적지않을

것같다. 조금더물어보았다. 왜이런입장을취하느냐고? 심층면접결과그임원들은다음과

같이자신의속내를드러냈다. “협상에서실패할경우내경력에흠집이될수있다”고. 달리

말하면이임원들은협상에서큰성과를거두거나가급적회사에유리한협상결과를얻기보다

는협상에서실패하지않는것을목표로삼고있었다는것이다.

반드시협상에서성공해야한다는절박감은거의 부분외부로드러나기마련이다. 당연한

말이지만협상의상 방은그런태도를이용한다. 평소같으면하지않을무리한요구를하기

도하고, 상 방에게더많은양보를강요하기도한다. 그래서협상의성공에목을매는당사자

는상 방의요구에끌려가게마련이니제 로된협상이될리없다.

무리한협상타결보다는원칙을지키는것이좋다

상장회사임원들만이런태도를취하고있었던것은아니다. 외협상에임하는우리협상가

들역시“협상에임하는이상협상을타결지어야한다”는생각에시달리고있다. 한미자유무

역협정(FTA) 협상을시작하면 통령이관심을가지는것이라반드시타결지어야하고, 프랑

스로부터의궤를돌려받는협상에임해서는어떤형태로든의궤를돌려받는것이바람직하다

고생각한것이다. 협상의타결, 그자체는결코나쁘지않다. 하지만그결과가협상에임하는

우리의원칙을저버린다거나우리의이익을침해하는것이라면그런협상타결은결코바람직

하지않다.

한미자유무역협정이성공적이라고하지만그이해득실의판단은아직이르다. 하지만지금까

지의경과를볼때한미자유무역협정역시‘반드시협상을타결하는것이좋다’는강박감에

시달린흔적이여러곳에서드러난다.

스크린쿼터축소를포함한, 소위4 선결조건의수용이가장 표적이다. 의궤반환협상의

경우프랑스가약탈해간우리문화재(의궤)는돌려받는것이마땅하다. 본래우리것인데프랑

“내가협상 표로나선이상실패란있을수없다.”이같은마음가짐을어떻게평가해야할

까? 나의사전에협상실패란없다는마음가짐이니정말협상에서좋은결과를가져올수있을

까? 과연그럴까?

스가임의로도둑질해간것이기때문이다. 하지만, 시간과국제관계의복잡함때문에‘프랑스

가약탈해간의궤를 구히돌려받는 가로이와상응한가치를가진우리문화재를다시프

랑스에빌려준다’는어처구니없는합의가이루어지기도했다.

도둑이훔쳐간물건을돌려받는 가로자기물건을다시빌려준다는, 그런법이이세상어디

에있겠는가? 다행히이런민간합의를참여정부가수용하지않았기때문에의궤반환협상은다

시시작되었다. 그러니협상타결에연연하기보다는예상되는협상결과가우리원칙을침해하

거나우리에게이롭지못할경우에는차라리협상을실패로돌리는것이낫다.

유연한태도가항상바람직한것은아니다

협상을잘하기위해서는열린마음, 즉유연한태도를가지는것이중요하다. 어떤면에서는틀

린말이아니다. 협상이란상 방과의서로다른견해를일치시켜가는과정이니상 방을제

로이해해야만협상을타결지을수있다. 상 방이왜그렇게생각하는지, 상 방이주장하는

입장의이면에숨은것은무엇인지, 왜상 방과입장의차이가나는지정확히이해를해야만

견해차이를좁힐수있다.

하지만이런태도는본격적인협상을시작하기전, 협상이라는‘장(場)’이마련될때까지만

유효하다. 일단협상이시작되면 조금달리생각할필요가있다. 본격적인협상에서는협상그

자체를깨지않는범위내에서, 매우딱딱하고경직된자세, 즉원칙을지키는태도를유지하는

것이바람직하다. 일단협상이시작되면역설적으로“이번협상에서내가바라는것을얻지못

하면협상이실패할수도있다”는메시지를상 방에게보내는것이좋다는것이다. 나의단호

함을본상 방은무리한요구를하는 신합리적인요구를할가능성이높아지고, 그래서나

에게유리한방향으로협상이진행될가능성이높아지기때문이다.

이건분명히하나의역설이다. 협상에연연하지않을수록, 협상에서원칙을지킬수록, 협상에

서다소완고한태도를취할수록오히려성공적인협상을이룰확률이높아진다. 그러니“내가

협상 표로나선이상실패란있을수없다”는임원들이어떻게협상을잘할수있겠는가.

협상타결에연연하지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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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여행 ├ +사진∙김선희 시인, 숲해설가

지구상에인간이출현하기훨씬이전, 백악기의숲속에서어

느날홀연히하얀색의꽃이활짝피었다. 목련이라고추정되

는이원시적인꽃은점점진화하여현재와같은꽃의구조를

가지게되었고멀리있는곤충을부르기위해향기를내기시

작했다.

인간에게남자와여자가있는것처럼지구상의다른생물도

성을가지고있다. 꽃에는암술과수술이있어수술의꽃가루

가암술머리에묻어야만열매가맺히고씨가생긴다. 이때수

술의꽃가루를암술머리로옮겨주는역할을곤충이함으로

써식물은좀더확실하게자손번식을하게된다. 이렇게본다

면곤충은모든생물의밥이며또한집인, 숲을푸르고건강하

게유지시켜주는일등공신인것이다. 말하자면꽃은식물의

생식기인셈이다. 식물을성의관점에서보면재미있는사실

을알수있다. 우리는꽃의향기를즐기지만알고보면그것

은식물의생식기에서나는냄새를즐기는셈이다. 그렇게본

다면꽃잎한장한장은사람의치부를가리는속옷이라고비

유할수도있지않을까.

숲에는나무만있는것이아니라수많은동식물이살고있다.

그중가장숫자가많은것은곤충이다. 지금까지전세계에알

려져있는곤충의수는약150만종으로크기가작은 신숫

자로압도한다. 곤충의삶만큼극적인게또있을까. 부분

의 곤충은 알─애벌레─번데기─성충의 네 단계를 거친다.

물론매미나잠자리, 메뚜기처럼번데기의과정을거치지않

고기본적으로애벌레와어른벌레가별다른형태적차이가

없는종류도있다. 네단계를거치며완전탈바꿈을하는곤충

은애벌레시기에충분한에너지를축적해두었다가어른벌

레시기에축적된에너지로짝짓기와번식을마치고는짧은

생을마감한다.

이렇게애벌레시기의성장과어른벌레시기의번식으로양

분되는생활사는곤충이지구상에지금처럼숫자가많아진

초여름의숲은마치녹색의바다와같다.

부드러운바람에초록의이파리들이속삭이듯

흔들리면순백의꽃들은초록과선명하게 비된다.

찔레∙팥배나무∙층층나무∙노린재나무등초록의바다에

선명하게드러나는흰색의꽃들은곤충을부른다.

기초가되었고, 그서식지역은극히넓어열 에서극지까지

모든지형과기후에적응하며살고있다. 나무도꽃을피울때

가장많은에너지를소모하게되며, 화려한꽃을피울수록,

또많은수의꽃을피울수록, 꽃잎이없는꽃을피우는나무에

비해수명이짧다. 목련이나벚나무보다은행나무나소나무

가훨씬수명이긴것을보면알수있다. 고비용구조로인해

그만큼 가를치르는것이다.

이렇게생명을가진것들은종족보존의본능을충실히이행

한다. 지금우리의현실, 저출산이라는현실은자연의순리에

역행하는것이다. 분명언젠가는재앙으로돌아올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직어둠이가시지않은청계산자락을걷는다. 이즈음숲에

서는조용한전쟁이일어나고있다. 지금내귀에는스슥스슥

하는소리가들리는것만같다. 애벌레들이한참식사중이다.

먹히지않으려떨고있는이파리들이가엾긴하지만어쩔수

가없다. 신주변의나뭇잎들은탄닌을잔뜩만들어방어태

세에들어간다. 감나무의감이충분히익기전에따먹으면떫

은맛때문에먹을수가없다. 떫은맛의탄닌이아직열매를

먹을시기가아니라고일러주는것이다.

계절이무르익어태양이점점뜨거워질수록잎은색이짙어

지고두꺼워져애벌레는감히먹을엄두도내지못한다. 잘못

먹었다가는소화불량으로그 로사망이다. 봄부터초여름까

지숲은곤충들의만찬장이다. 잎이부드러울때부지런히먹

고에너지를만들어, 짝짓기할때를 비해야하기때문이다.

숲길을걷다가애벌레를만나면우선징그럽다는생각을먼

저하게된다. 그러나빛깔이현란한나비를보는시선은다르

다. 네장의호화로운날개로산과들을날아다니는나비. 그

러나나비의일생이처음부터화려하고아름다운것만은아

니다. 징그럽다고아무도거들떠보지않는조그만벌레가아

름다운나비가되기위해스스로탈바꿈을시도하며, 온갖고

난과고통∙번민을겪고난다음에야비로소아름다운나비

로탄생하는것이다. 그리고새롭게태어난나비는자신들에

게양식을제공해주었던꽃들의수분(受粉)을도와준다.

동서양의설화와신화에는나비가많이등장한다. 그리스신

화의프시케(Psyche)는에로스가사랑한처녀의이름이지만

라틴어에서‘나비’라는의미와‘ 혼’이라는두가지의의미

를갖고있다. 동양에서는장수(長壽)를뜻하는곤충으로사

랑받아나비장이나노리개등장신구의소재로많이쓰이기

도했다. 우리는가끔복잡하고삭막한세상에서장자의‘호

접몽(胡蝶夢)’을떠올릴때가있다. 모든집착과욕심을버리

고한마리나비가되어깨끗한자유를누리고싶은꿈, 전혀

다른나로의변신을꿈꾼다.

나비는알에서태어나느릿느릿배로기어다니는애벌레의

시기를거친뒤번데기가된다. 그리고는죽은듯지내다번데

기인무덤속에서아름다운날개를파닥거리며나와감미로

운꽃의꿀을빨아먹는다. 도무지짐작조차할수없는극적인

변신이다. 이오묘한자연의언어에감동하지않을수없다.

부분의종교는죽음과부활이라는공통된정신을담고있

다. 불교에서의깨달음이고(苦) ─집(集) ─멸(滅) ─도(道)의

과정이라고본다면이것은알─애벌레─번데기─어른벌레로

완전탈바꿈하는곤충의변신을벤치마킹한것인지도모른

다. 인간의 혼을다스리기위해곤충의극적인삶을응용한

것으로보이기때문이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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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또하나의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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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서원의 造苑 ├ +사진∙안장헌 사진가

낙동강이달구벌을감싸고굽이도는달성군구지면도동리나지막한구릉지에도

동서원(道東書院)이동북향으로자리잡고있다.

동방5현(東方五賢)의한분으로추앙받는한훤당김굉필(1454̃1504) 선생의

도학과덕행을흠모하는유생들이제향과학문수련을하던곳이다. 도학이동쪽으

로옮겨왔다하여도동서원으로사액(1607년)되었다고한다.

서원앞에는학자수(또는서원목)로불리는은행나무거목이우뚝서있고, 뒤쪽은

선비의지조와절의를상징하는늘푸른소나무가밭을이룬다. 또한서원왼쪽은

고아한군자의인품을상징하는 나무밭이고, 서원을감싼아름다운담장둘레에

는백일홍(배롱나무)을심었다. 서원안곳곳에선비의고상한절개와우아한풍취

를상징하는매화가있고, 제향공간인사당으로오르는가파른언덕에는화계(花

階)를만들어모란과매화등꽃나무를장식했다. 강당에서학문을도야하면서창

밖의아름다운꽃을감상하고은은한향취를느낄수있다. 문루인수월루에오르면

유유히흐르는강물과부드러운곡선미를보여주는산맥의연봉들이마음을맑고

푸근하게해준다.

도동서원의조원은명당수를이용한연못을따로만들지않았으며주변의자연환

경을최 로활용했다. 세한삼우(소나무∙ 나무∙매화) 등도학과관련있는조

경수를식재하여선비로서의덕목을갈고닦는마음의고향으로만들었다.

선비로서의덕목을갈고닦는마음의고향

01. 솔밭과 나무밭으로에워싸인서원의장원이아름답다.

담장 안에서는 매화와 모란, 배롱나무 등 꽃나무로 이른 봄

부터은은한꽃향이가득하다. 문루인수월루를들어서환주

문(중문)을 지나 중정당(강당)이 있고, 중정당 뒤 화계 중앙

의돌계단을올라내삼문을지나사당에참배할수있다.

02. 사당뒤쪽의후원에펼쳐진소나무밭. 소나무사이로보이는사

당을감싼아름다운장원의여름이배롱나무꽃으로붉게물든다.

03. 강당에서 사당으로 오르는 돌계단 좌우에 화계(花階)를 만들어

계절따라 아름다운 꽃과 향기로 제향공간을 장엄(莊嚴)하고, 강당의

원생들도완상할수있게했다.

道東書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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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그리고 사람들 ├ +사진∙권기왕 여행작가

이드라

푸른에게해와백색섬마을

이드라로가는길

● 페리(페리는 다른 섬들도 거미줄처럼 연결한다)나 쾌속선으로 사로니크 섬들을 일주하는 1

일 크루즈에 승선하면 된다. 애기나 포로스섬을 거쳐 마지막으로 이드라에 들르게 되며 아침 일찍

피레우스항을떠나저녁7시에돌아온다.

여행시기

● 에게해를포함한지중해지방은5월 9̃월까지가여행적기다. 이시기에는항상맑은날씨

가 계속되어 푸른 에게해와 백색 섬마을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겨울철에는 주로 날씨가 흐

리고비도자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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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폰네소스반도를따라고 문명의자취를더듬어내려오

던나는아테네근교의피레우스항구에서문득떠오르는한

가닥생각에사로잡혔다. 당연한역사적사실이지만, 그리스

문명은눈앞의에게해에서건너왔다는것이다. 에게해문명

은그리스문명을이루고나아가서구문명의기원을이루었

다. 따라서그리스문명을탐사하는발길은바다에서부터시

작되어야하는것이었다. 나는다시육지를떠나배를타고에

게해의섬들을여행하기시작했다.

에게해, 그 광의시절은바다저편으로숨어버린듯하지만

짙은감청색바다와빛나는태양은2000년이지난지금도, 그

리스의섬들과변함없이아름다운자연을지켜오고있다. 무

수히마주치는아름다운섬들. 그많은섬들중에게해의서

쪽, 아테네가있는아티카반도와펠로폰네소스반도에둘러

싸여있는사로니크(Saronic)만에있는조그만섬, 이드라는

유난히마음을잡아끌었다. 그곳에는문명의자취도없고미

코노스나산토리니처럼유명하지도않지만, 왠지모르게이

방인을포근하게맞아주는인간미가넘쳤다.

사로니크만바다일 를아르골리스지방이라부르며사로니

크만의섬들을아르고사니크제도라고한다. 원래사로니크

만의이름은신화속의왕사론(Saron)에서유래한다. 뛰어난

사냥꾼이기도했던사론왕은어느날사슴을쫓고있었는데,

도망가던사슴이그만바다속으로뛰어들고말았다. 사슴을

잡으려는일념으로왕은바다속으로뛰어들어추격을계속

했는데, 그만기진맥진하여바다밑으로가라앉고말았다. 그

후로이바다를왕의이름을따사로니크의바다로부르게되

었다고한다.

예술가들이사랑한섬

아르고사니크제도에는살라미스∙에기나∙포로스∙이드

라∙스페체스섬들이있는데, 모두그리스본토에서가까운

곳에위치해아테네를방문한사람들이부담없이찾아갈수

있다. 쾌속선을이용할경우가까운곳까지는45분, 먼곳도2

시간이면도착한다. 그중이드라는조그만섬마을로아테네

근교항구도시인피레우스에서쾌속선으로1시간30분, 페리

로는2시간15분정도걸린다. 다른섬들에비해숲이적은하

얀색의바위섬으로풀장처럼잔잔한주위의바다는이섬을

수 의천국으로알려지게했다.

고 이드라의역사적자료는거의남아있지않아에게해문

명당시의생활상을짐작할수는없다. 다만훗날15세기경,

알바니아의기독교인들이이섬으로이주하여오늘날의이드

라의후손을이루었다는것은사실인듯하다. 이들은18세기

부터19세기에걸쳐해상무역으로많은부를이루었다.

지름섬안에남아있는 저택들은모두그시기에건축된것

들이다. 배가항구로들어서면금방섬마을의화사한분위기

를느낄수있다. 가파른언덕을따라촘촘히들어선주택들은

안정된흰색을위주로시원한색조가더해져낭만적인분위

기를연출한다. 마치방금전에그려진수채화같다. 집들은

경사진언덕을빈틈없이메우고, 복잡한골목들이거미줄처

럼연결되어있다. 이렇듯화사한분위기의섬에는오래전부

터세계각지의예술가들이모여들어예술가의마을을이루

고있다. 이들은이곳에작업실을두고작품을완성하여그리

스본토와외국에까지내다팔고있다.

그리스본토에서가까운지리적여건과아름다운경관때문

에이드라에는그동안많은유명인사와스타들이다녀갔으며

많은 화가이곳에서제작되기도했다고. 선박왕오나시스

와마리아칼라스는이섬을무척사랑했으며, 왕년의명배우

엘리자베스테일러, 브리짓바르도, 헨리폰다등은이섬의

절 적인팬이었다. 시인T. S. 엘리엇과가수레너드코헨도

섬을거닐며작품구상을했다고한다. 그러고보니레너드코

01 이드라의항구전경. 배가항구로들어서면금방섬마을의화사한분위기를느낄수있다.

02 마을의중심거리. 이드라에는차가다니지못하게되어있어섬안에서는당나귀를타거나

걸어다녀야한다.

03 가파른언덕을따라촘촘히들어선주택들은안정된흰색을위주로시원한색조가더해져

낭만적인분위기를연출한다.

04 마을주민들이만든도자기가기념품으로나와있다.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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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의독특한스타일이섬의이미지와잘맞는것같기도하다.

투명한햇살가슴에안고바다위를거닐다

부두에내려다시낡은카메라를둘러메고레너드코헨처럼콧노래를흥얼거리면서

섬의이곳저곳을돌아다니기시작했다. 이드라에는차가다니지못하게되어있어

해안을따라움직이려면보트택시를이용하고, 섬안에서는당나귀를타고다니거나

걸어다녀야한다. 이드라의관광안내소는파기니아수도원뒤쪽에있다. 이곳에서

각종여행정보와자료들을얻을수있고적당한숙소도소개받을수있다. 섬에 한

정보를얻고나서부두에면한이드라중심가를둘러보고좁은골목길을따라언덕에

형성된주택가로들어섰다.

시가지를거닐면서이가게저가게를기웃거려보는것도재미있다. 언덕위주택가

의좁고새하얀골목길을따라헤매어보는것도흥미롭다. 혹시천진스런이곳어린

이나검은색그리스의상을입은깊은주름의할머니를만난다면, 외지의손님을친

절로 하는그리스섬사람들의훈훈한인정을느낄수있을것이다.

아테네에서이드라를당일로다녀오더라도해변에서잠깐수 할시간은있다. 이드

라주위의바다는마치풀장과같이잔잔하고평평한바위가많아서수 객들이많이

붐빈다. 단, 수심은상당히깊으므로초보자는조심해야한다.

이드라에는특별한관광명소가따로없다. 섬을감싸고도는화사한분위기와에게해

가선사하는빛나는태양, 맑은공기가바로관광포인트인것이다. 무엇을할까고민

하지말고, 여과없이내리쬐는햇살을가슴에안고푸른바다위섬마을의마술같은

아름다움을즐기면된다. 그러면수평선저너머에서재미있는이야기가들려오면서

무엇을해야할지가저절로생각날것이다.

05 에개해가선사하는투명한햇살과맑은

공기를즐기는관광객들.

06 둥근돔이특징인그리스정교회교회당.

07 어느주택의소박한화단에피어난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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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부동산 상담실

저당권으로담보한채권이변제로인하여소멸한때에는저당권도소멸하는것이므로이경우저당권은말소되어야

할것입니다(민법제369조). 그러나어떤등기가행하여져있던중그것이실체적권리체계에부합하지않는것이어서

무효로된후그등기에부합하는실체적권리관계가있게된때에, 이등기는유효한가하는문제가생기는데이를

‘무효등기유용(無效登記流用)’의문제라고합니다.

이러한무효등기의유용은특히저당권에관하여문제되는바, 위사안과같이변제로인한피담보채권(被擔保債權)

의소멸로인하여이미그효력을상실한저당권등기가아직말소되지않고그 로남아있는경우에, 당사자사이의

계약으로써그무효로된등기를다른저당권을위한등기로이용하여도이를유효한것으로볼수있느냐하는것입

니다.

이에관하여판례를보면, “실질관계의소멸로무효로된등기의유용은그등기를유용하기로하는합의가이루어지

기전에등기상이해관계가있는제3자가생기지않은경우에는허용된다”라고하 습니다( 법원2002. 12. 6.

선고2001다2846 판결, 1994. 1. 28. 선고93다31702 판결).

또한, “부동산의소유자겸채무자가채권자인저당권자에게당해저당권설정등기에의하여담보되는채무를모두변

제함으로써저당권이소멸된경우그저당권설정등기또한효력을상실하여말소되어야할것이나, 그부동산의소유

자가새로운제3의채권자로부터금전을차용함에있어그제3자와사이에새로운차용금채무를담보하기위하여잔

존하는종전채권자명의의저당권설정등기를이용하여이에터잡아새로운제3의채권자에게저당권이전의부기등

기를경료하기로하는내용의저당권등기유용의합의를하고실제로그부기등기를경료하 다면, 그저당권이전등기

를경료받은새로운제3의채권자로서는언제든지부동산의소유자에 하여그등기유용의합의를주장하여저당권

설정등기의말소청구에 항할수있다고할것이고, 다만그저당권이전의부기등기이전에등기부상이해관계를가

지게된자에 하여는위등기유용의합의사실을들어위저당권설정등기및그저당권이전의부기등기의유효를주

장할수는없다”라고하 습니다( 법원1998. 3. 24. 선고97다56242 판결).

이것은구등기가소멸되었더라면그순위가올라갔을후순위권리자에게는구등기가유용됨으로써입게될손

해를방지하기위함일것입니다. 따라서위사안의경우에귀하는구등기에부합하는등기유용에관한합의

전에등기부상이해관계인즉, 후순위저당권자또는확정일자받은임차인등이나타나있지않는한

종전의근저당권등기를그 로이용할수있을것으로보입니다.

<자료제공: 한법률구조공단>

저는甲에게2000만원을빌려주면서甲소유의부동산에근저당권을설정하 습니다. 그

후甲으로부터전액변제를받았지만위근저당등기는말소하지않고그 로두고있던중,

다시甲에게동일한금액을빌려주면서위근저당권등기를이용하려고합니다. 이러한경

우법률적문제가없는지요?

돈을다시빌려주면서무효인기존근저당권등기를이용할수있는지

A

Q

한법률구조공단은법률구조법에의해설립된공공기관으로서국민들을위한무료법률상담과저소득계층을 상으

로민∙가사소송을돕고형사사건무료변호를하고있습니다. 전화상담은국번없이132 사이버상담은www.kla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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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tiquette ├ ∙황혜미 서비스엑설런스연구소 소장

여러분의평소감정조절능력은어느정도수준이라고생각

하는가? 기분이좋은상황에서는“저정말기분좋아요”를

잘표현하고, 나쁜상황보다는좋은기분을잘표현하고있는

가? 아니면평소좋고나쁨의감정기복이굉장히심한편인

가? 혹은모든일상에항상반응을하지않는무관심의상태

인가?

많은사람들과만나고헤어지는우리의일상생활에서나의

감정상태를제 로파악하고 처법을생각해보는것은어

찌보면너무나당연한일이다.

최근에는높아진고객의기 와요구에부응해서서비스직

종에근무하는사람을‘정서적노동자’라고일컫는다. 직원

의심리적∙감정적요소는매우중요하다. 왜냐하면직원들

의정서상태는기업의직무성과로바로반 되기때문이다.

성품이바르고예의바르며인내심있는사람이라도많은사

람들과끊임없이계속접촉을하다보면어려움이생기게된

다. 직원들은항상심혈을기울여고객에게가능한최고의서

비스를제공해야하므로, 과도한정서적피로로인한‘ 인

접촉과잉증후군(Contact-overload syndrome)’에빠지

기도한다.

사실이러한정서적피로의근원인불만을표현하는고객은

서비스직종에서는기업의보물을알려주는귀한고객이라

고한다. 하지만실제서비스접점에서큰소리로불만을토

로하는고객이있다면, 서비스직원은어떻게생각할까?

“또왔구나!”“어휴, 저사람목소리를저렇게크게내면어떻

게하자는거야”“바쁘고정신없는데…”“도 체뭐가잘못

되었다는거야”“난잘못한일없는데, 왜자꾸나보고소리

치는거지? ”

이처럼더이상그자리에서있을수없을만큼의스트레스

를받고, 어떻게해야할지를몰라속앓이만하며상황에

한문제해결에답이없는데 한난처함을한번쯤은경험했

을것이다.

미국의예일 학교연구팀은스트레스가체중을증가시킨

다는연구결과를발표했다. 연구팀에의하면스트레스로인

해 스트레스의 주요 호르몬인‘코르티솔’의 분비가 늘고,

‘코르티솔’은저장된에너지를동원해혈압을상승시켜복

부지방이늘게된다는것이다. 전문가들은‘코르티솔’분비

에 향을미치는것은스트레스자체가아니라스트레스에

한반응이라고말한다. 스트레스의원인으로우리는흔히

불만을제기하는고객을꼽지만, 실제로는고객에 한내반

응이훨씬더뱃살에 향을준다는것을알아야한다. 따라

서서비스직원은먼저스스로의감성능력을잘파악하고, 감

정조절을할수있어야한다.

EQ(감성지수, Emotional Quotient)능력은‘자신의 감

정을파악하는능력, 타인의기분을이해하는능력, 어떤상

황에서도적극적으로목표를향해나가는능력’을말한다.

다이엘골먼박사는“IQ(지능지수, Intelligence Quotient)보

다EQ가중요하다. 성공한사람은EQ의존도가70%, IQ의존

도가30%다”라고주장한다. 미우주항공국에서성공한사람

을분석한결과IQ가높은사람이성공할확률은10~15%이

고, EQ가높은사람이성공할확률은85~90%라고한다. 우

리나라에서도취직은IQ로하지만승진은EQ로한다고말

한다. 감성지수, 즉EQ의중요성을잘보여주고있다. 두직

원이아침출근시간에열심히뛰어간다. 한사람은‘팀장님

에게혼나는게싫어서’뛰어가지만, 다른한사람은‘나는

늦는게싫어’라고생각하며달려간다. 똑같은상황이지만,

두사람의생각은분명한차이가있다. 전자보다는후자쪽이

감성능력이뛰어난사람이다.

감성능력이뛰어난사람은후배직원이기분이침울해있다

EQ(감성능력)와 인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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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다가가“어디불편하니?”라고세심하게물어보기도하고,

고객이불쾌한기분으로화를낸다면“예, 많이불편하셨지

요. 불편을드려죄송합니다”라고바로 응하기도한다.

또한합숙교육을가게되면몇사람이함께방배정을받았을

때, 잘아는부서사람이아니라면 부분서로서먹해하며

자기가방을챙기거나뒤돌아있게된다. 굉장히서먹서먹한

분위기다. 이런상황에서도먼저인사를건네고분위기를부

드럽게만드는사람이바로감성지능이높은사람일것이다.

여러분은어느쪽인가? 직장생활에서도EQ가높은사람은

아침일찍부터상사에게혼이났어도그상황에서고객이다

가온다면자신의표정을재빨리정리한다.

“예, 오래기다리셨지요”라며신속하게응 를하는동료를

본적이있을것이다. 이직원은프로다운업무수행을위해

자신의감성지능을조절하고있는것이다. 감성능력이높

은사람은다음과같은성향을지니고있다. 나의감성

수준이어느정도인지살펴보자.

* 감성능력이높은사람의특징

0 자신감있다.

0 사교적이고유쾌하다.

0 새로운상황을두려워하지않는다.

0 작은약속도소홀히하지않는다.

0 다른사람의입장을항상생각한다.

0 창의적인사고방식을가지고있다.

0 자신이살고있는세계를긍정적으로바

라본다.

0 스트레스를잘관리한다.

IQ가높은사람은자신의지능지수가옆사람

에게전혀 향을주지않지만, EQ가높은사람은같이근무

하는직원의감성에도 향을미쳐주위사람들의감성지수

또한높아진다. 즉감성은전이가빠르며, 향력을갖는다

는의미다. 자신의감정을적극적으로표현하는사람은감성

표현이소극적인사람에게감성을전이하게된다. 성공적인

서비스기업은부정적인감성바이러스보다긍정적인감성

바이러스가많이퍼져있다. 이성적인판단에서오는규칙

로규정 로도중요하지만, 상황에맞는, 그사람의감성에

맞는적절한 응력이중요시되는시 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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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Zoom In Cinema ├ ∙유지나 화평론가, 동국 학교 예술 학 교수

화 목철인올여름은할리우드애니메이션과 형

액션 화속편들이극장가를장악할예정이다. 그중에

서도<심슨가족: 더무비>와<스파이더맨3>는모두

TV시리즈의성공에힙입어 화화된작품들이다. 창

의적시나리오부족에허덕이는할리우드에서성공한

TV시리즈를 화시리즈로바꾸는보수적인제작방식

은아이디어고갈을입증하는흉이아니라, ‘속편장르’

를이룰정도로창궐하는중이다. 캐릭터성격과스토

리야뻔히짐작이가지만그래도 체뭐가얼마나달

라졌는지, 또 형화면이주는생생한볼거리는어느

정도인가라는점에서여전히관객이흥미를가지는

한, 이처럼안전한흥행보증서도없기때문이다.

초인적 웅에 한동경은종교적성인의탄생이

나니체의괴이한초인사상같은숭고함의경지를

보여준바있다. 유한한삶과죽음에 한불안, 그나

마생전에도 지난한삶의문제를풀기에역부족인인

간의판타지가당연히추구할만한덕목인슈퍼파워는,

만화나 화의판타지재현기술을만나온갖변종인간

을만들어낸다.

거미인간, 박쥐인간, 슈퍼맨등등. 이들은흔히세상

을소유하려는악의세력과맞서싸우는정의의용사

로등장한다. 그래서이런 화에선초능력주인공이

역시초능력을가졌지만악한힘에휘둘리는악당과

접전을벌이는액션장면을초호화판볼거리로꾸며내

는데승부를건다. 너무뻔한권선징악이다.

그런데<스파이더맨 3>는이뻔한권선징악드라마에

패를거는단순한구성 신, 자신의정체성에 한회

의와번뇌를보여준다는점에서샘레이미의전작<다

크맨>을 연상시

키는이채로움을보여준다.

일단스파이더맨은슈퍼맨이나배트맨에비해자태가

상 적으로왜소해보인다. 타이즈위에팬티를걸친

폼이어색하긴하지만, 그래도슈퍼맨은자신의이니

셜인S자를새긴셔츠위로솟아오른우람한근육과

펄럭이는망토로웅장해보인다. 특히그가뉴욕의마

천루사이를주먹을쥔채날아올라, 높은건물꼭 기

에서도시문명을내려다보는이미지는그의초인적지

배력을과시한다. 반쪽짜리박쥐가면을쓴배트맨은

전면이드러나지않는얼굴과각진턱, 그리고그의분

신인최첨단검은자동차로무장한채, 비 스럽고귀

족적인사생활을 위하며강철같은단단함으로무장

된남다른신비한위용을드러낸다. 박쥐가가진음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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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과이중성, 왜소한자태를숭고하게극복해낸슈퍼

박쥐인간인셈이다.

그에비해비록거미줄을분사하며뉴욕의빌딩사이를

요리조리활강하지만스파이더맨은어딘가유약해보

인다. 신체의윤곽이드러나는붉은색타이즈풍옷으

로온몸을감싸고, 얼굴을완전히가린거미가면은기

괴하면서신비하기도하지만여전히진화를해야할변

태직전의상태처럼보호막이없어보이기도한다. 게

다가그는“넌누구야”라는여자친구의힐난조질문에

“나도내가누군지몰라”라고답하는, 자기확신이부

족한캐릭터여서때론연민을불러일으키기도한다.

도입부에서그는그간의노고를보상받는행복한 웅

으로등장한다. 시민들의환호속에서마치체조선수

처럼고층건물사이에서활강쇼를보여주는가하면,

여자친구메리제인과거미줄해먹에누워별을헤아리

며낭만적데이트를즐기기도한다. 공적생활과사적

생활모두에서성취감을누리는스파이더맨은이제더

이상전편에등장했던소심한고등학생이아니다. 그

러나이런안락한행복감은이제부터닥쳐올불행의예

고편이어야드라마가형성되지않겠는가.

슈퍼파워는그자체로위 한게아니다. 오히려그때

문에불행을당할수도있다는경고가이제갈등과번

뇌를조장한다. 상 할적들이내부와외부에서동시

다발적으로 려온다.

친구인해리는아버지살인범이스파이더맨이라고오

해하면서초능력을가진존재(그린고블린2세)로변

하고, 브로드웨이무 에서잘린메리제인은자신의

불행을이해조차못하는스파이더맨을이기적인성공

도취증환자취급하며이별을통고한다. 게다가해리

는메리제인을가로챌음모를꾸미기까지한다. 또한

스파이더맨의비리를폭로하려는사진기자까지등장

해사사건건사진가이기도한스파이더맨피터를괴롭

힌다. 지인들외에도숙부의살해범인플린트가탈옥

해괴력을가진샌드맨으로변해도시를엉망으로만

들며그의도전을기다리고있다.

그러나가장심각한적은그의내면에서자라고있었

다. 성공에도취해버린그는점차오만해진데다, 파괴

욕망을자극하는외계바이러스에감염되어자신도모

르는악한존재로변하고있다. 빨간스파이더맨에맞

서는검은스파이더맨의등장은야누스적인모습을

변한다. 일상에서차분하던피터는어느순간부터변

화를보여준다. 흥분된상태로거리를춤추듯활보하

며사람들의눈총을받는가하면, 무 에서 려난여

자친구가일하는재즈바에서다른여자와춤을추는

뻔뻔한태도를보여주기도한다.

이렇듯스파이더맨이상 해야할적들이내부와외부

에사방으로거미줄처럼펴져나가면서이야기는복잡

해진다. 그러나이런복잡성은언뜻스쳐지나가는이

미지의상징성에묻혀분위기만잡고흘러가기도한

다. 이를테면친구인해리가악당으로변하는부분이

나탈옥범이병든딸의치료비를구하려고저지르는

범죄행위는엉성하게짜여진다.

신들의비리를훌륭하게직조해낸아라크네는아테나

의질투를일으켜배속에서줄을뱉어내는거미로변

했건만, 거미여인아닌거미남자여서인지스파이더맨

은훌륭한이야기직조술이필요없는판타지장사로돈

버는재주만있는것같다.

스파이더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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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세상읽기 ├ ∙박현정 <드라마틱> 편집이사

어린아이들도심각하게아파트평수에 해논하는시 라한다. 어떤지역에서는엄마와아

이가한팀이되어모의투자 회를여는진풍경도일어난다. 직장인들은누가재테크에성공했

고, 누가어떻게승진했는지, 그해에세금을얼마나냈는지를화제로삼는다. 이런시 니만큼

당연히‘현모양처’의기준도달라진다.

뭐랄까, 가정을하나의기업이라고볼때그기업의브레인같은역할이요구된다고나할까. 물

론어떤분야에나톱은있는법. 재테크에성공해서몇억원을한번에벌었다거나, 아들셋을모

두외국의명문 학에입학시켰다거나, 여기저기내조를확실하게해서남편을결국승진시켰

다거나하는이야기들이신화가되어전해진다.

그러다보니언젠가부터…라거나, 등등해서주부들의처세를설파하는책들이출판계의트렌

드가되고도있는상황. 그리하여2007년여름, 우리의안방극장에도바로그신현모양처의바

람이불어닥친것이다.

MBC 월화드라마는그런세태를꼬집는풍자의미덕을갖추고있다. 학교때는예쁜외모와

발랄한매력때문에남자들에게인기가많았던경국희(강성연). 어려서어머니를여의게된아

픔때문에그때부터꿈이현모양처 건만, 지금은달라져버린신현모양처상에근접조차할수

없는한심한주부고엄마고며느리다. 재테크능력도없고, 남편의회사생활에필요한내조능

력도부족하며, 악해진아이들은부모의무능함을이미간파하고이런저런불평을한다. 이

한민국주부는무엇으로사는가

MBC 월화 미니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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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저리열심히뛰지만실수만되풀이하는듯보이는국희에게뇌에보톡스를맞은거냐고비난

하는명문 출신의남편은, 신현모양처론을들먹이며‘비난받기싫으면잘하면되는것’이라

고, ‘제발머리를쓰고순서를정해서움직이라’고소리친다.

집계약, 아이의과제물, 끝없는집안일, 부수입을위한아르바이트……. 드라마는주부들의일

상을꼼꼼하게그려내면서, 과연저런국희가이상한것인지, 이런세상이잘못된것인지물어

보게끔만든다.

물론그런상황속에서도마냥착하기만한국희의캐릭터가다소비현실적으로느껴지기도하

지만, 결혼잘못했다는남편의한탄을듣고무작정떠난바닷가에서과거를회상하는장면에서

는캐릭터의두께도드러난다. 학교시절만해도, 미니스커트에잘놀고상냥하고애교많고

예쁜국희가최고 다. 하기야, 그런시절도있다. 젊으니까, 예쁘고잘웃으면그밖의것은필

요없던시절. 착하고상냥하면좋은아내감으로인정받던시 . 하지만세월은흘러갔고, 시

는변했다. 한때는국희가 수롭지않게여겼던친구가, 재능을인정받아작가가되더니돈도

잘벌고가꾸기도잘해서남자들이바라는신현모양처상이되어있다. 하지만또그런친구는

그친구 로, 일하느라결혼시기를한참놓쳐버린탓에남자한테차이고국희의남편과불륜을

저지르게되는데…….

물론불륜이코미디로희화화되고있다고불편해하는시선들도있을수있다. 하지만그코미디

가얼마나사회나현실을잘반 하며그것을어떤시각으로그리고있느냐에따라서, 풍자정신

투철한블랙코미디가될수도있고, 가슴찡한비애를담은코미디가될수도, 그저오락물이될

수도있다. 그런측면에서볼때는이드라마가그저그런오락물로만치부되지않을어떤가능

성을가지고있는듯보인다. 적어도주부들이처한현실에관한취재가꼼꼼히잘되어있다는

점이그렇고, 코미디라는형식속에남편(김호진)의행각이얼마나이기적인지가처절할정도

로드러나고있다는점이그렇다.

매사에실수투성이인국희 지만, 이웃이당한불의에는저항하는모습이, 남편이바라는‘남

자 다면친구를삼고싶었을아내’의상과 조를이루며이야기가전개되는점도흥미로운

요소다. 특히, 실종사건에분명관계가있는듯한이웃남자의가식을의심하는시추에이션에서,

“비오는날흰바지라니, 좋은남자아니네……”식의, 정말가정주부로서살림을해본사람만

할수있는추리를하는점도신선하게그려졌다.

아직방 중인드라마라전개가어떻게될지확신할수는없지만, 풍자성과오락성두가지를

다기 하게만드는이드라마가앞으로얼마나이런요지경의시 상을제 로꼬집고풍자할

수있을지주목해보는것도좋은선택일듯하다. 곧이어나올또한드라마역시이러한주제를

다룬다고한다. 강북에서홀로아이를키우던싱 맘이강남으로이사와서강남엄마들의교육

방법, 정확하게는입시전략을따라가려하면서일어나는이야기. 이또한풍자드라마가될예정

이라하는데, 아무래도현재의‘신현모양처’열풍이뜨겁긴한모양이다. 이런현실이존재하

고있다면, 그것을직시하고문제점을깨닫게만들어주는진정한풍자의기능을이작품들이해

주기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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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부동산 에세이 ├ ∙손지형 부동산평가처 감정평가 2팀

만약어른들에게새로사귄친구에 해말하면,

어른들은가장중요한것에 해서는결코묻지않는다.

“장밋빛벽돌로지은예쁜집을봤어요.

창가에는제라늄꽃이있고, 지붕에는비둘기가있어요.”

어른들에게이렇게말하면,

그집이어떤집인지상상도하지못한다.

“10만프랑짜리집을봤어요.”

이렇게말하면어른들은그제야고개를끄덕인다.

“정말멋진집이겠구나!”

……어른들이란언제나이런식이다.

- <어린왕자> 중에서

유치원시절문정동의5층짜리서민아파트에살았을때, 나

는길건너편의고층아파트에놀러가기를좋아했다. 좋아

하던친구가그아파트에살고있어서이기도했지만, 단지

친구를좋아해서놀러갔다고하기엔나의방문횟수가너무

많았다. 고층아파트에는백화점이외에서는일상적으로

쉽게접하기힘든엘리베이터가있었고, 거실뿐아니라안

방옆까지길게펼쳐진베란다에서는물이콸콸쏟아지는

수도꼭지가, 집안에는경비아저씨와통화하는인터폰이

있어, 고층아파트는내게마냥신나고새로운공간이었다.

그리고1년후, 이런부러움을간직한내게도드디어고층

의아파트로이사가는날이찾아왔다. 전날밤나는잠을

이루지못해이사날짜에동그라미가쳐진달력을한참이

나쳐다보았고, 빨리내일이오기를기다리며눈을떴다감

았다를수도없이반복했다.

새로이사간명일동은보이는것전부가고층의아파트

다. 여기에는5층짜리아파트도없었고, 다세 주택도흔

치않았고, 하나부터열까지고층의아파트만빽빽하게들

어서있었다. 이제나는5층아파트단지의놀이문화에서벗

어나고층아파트단지의놀이문화를익히게된것이다.

모든놀이의시작은아파트단지내아이들과함께 다. 학

교에서는책상에모여앉아어떻게놀것인가에 해작전

을짰고, 하교후에는약속된시간내에x동앞에모여서그

작전을수행했다. 간혹약속된시간내에친구가나오지않

으면우리는굳이전화를걸필요도없이하늘에 고친구

의이름을외치면그만이었다. “oo야, oo야, 빨리나와~”

메아리가울려퍼지면어느새친구는쪼르륵우리의눈앞

에나타나있거나아니면베란다로나온어머니의외침을

통해자신의부재를알리곤했다.

아파트의지하실은우리가즐겨모이는흥미진진한장소

으며, 아파트의놀이터는우리의 역을과시할수있는우

리의진지 고 낮의아파트주차장은우리가마음 로

뛰놀수있는우리만의드넓은운동장이었다.

우리는우리나름 로의인적구성을정비했으며, 연장자

와연소자, 남자애와여자애, 갓이사온애와오래전부터

살던애를구분하여서로를기억하 다. 그러나이렇게같

은아파트단지애들끼리만배타적으로노는것은아니었

다. A아파트친구들과B아파트친구들, C아파트친구들모

두역시같은반에서는좋은친구들이었다. 단지그들은다

른아파트에살고있었을뿐우리와차이나는공간에살고

있는것은아니었기때문에, 건너편단지에새로운놀이기

구가들어오면그곳으로원정을가서그놀이기구를신나게

타고돌아오곤했다. 결국우린같은동네에모여사는, 좋은

것을나눠쓰며즐기는친한‘친구들’이었던것이다.

얼마전, 초등학교6학년인재 이와만나이야기하던중

쓸한기분을맛볼수밖에없었다. 소위부자동네초고층

아파트에살고있는재 이는얘기중간중간“00아파트애

들은......”이라며친구이름앞에재건축아파트단지이름

을붙여표현하곤했다. 그러나그말투는내가어릴적에

다른아파트단지친구를지칭하는표현과는달리, 다소거

부감있는뉘앙스를풍겼다.

고개를갸우뚱하고있던중재 이어머니께듣게된애기

는이랬다. 재 이네반아이중하나가재건축아파트에살

고있는데세 수가많은초고층아파트에살고있는아이

들에게열등감을느껴주변아이들을괴롭힌다는것이었

다. 그러나애초부터그아이가일부러따돌림을받는아이

는아니었다고했다. 다만단지별로노는아이들의특성상

소수자가되었을뿐이었는데, 그어머니가발끈한것이문

제 다고했다. 재건축아파트에살고있어내아이가무시

당하고있다고생각한그어머니는학교에찾아와아이들

에게일일이충고하 고, 되레겁을먹은아이들은그아이

를상 하지않아그친구는더욱더비뚤어진성격으로외

톨이가되었다고했다.

아파트는획일화되어있는외양그자체로선개성있는단

독주택만큼멋스럽진않았지만, 같은모양의비슷한크기

의공간에살고있다는동질감을안겨주어내게큰편안함

을주곤했다. 그러나갈수록획일적보급화보다는차별성

에더욱주력한현재의아파트는이름만으로도경제력의

차이를부각시킬수있는좋은수단으로자리잡게되었다.

이제는너와내가느끼는공통점은줄어들고, 차이점은갈

수록비 해져수치화되었다.

‘숫자’를좋아하는것은오직어른들뿐이었는데, 이제는

더이상‘숫자’가어른들만의전유물은아닌것같다.

어느날어린왕자가“넌어느별에서사니?”라고묻는다면,

나는기꺼이숫자없이나의별을이야기할수있을까.

너는어느별에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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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동정 전휘수(종3) : 경 관리실 인력개발팀장

박광석(종4) : 경 관리실 인력개발팀

김상섭(종4) : 경 관리실 인력개발팀

조 선(종4) : 경 관리실 인력개발팀

윤정애(일4) : 경 관리실 재무관리팀

최장호(종3) : 감사실

박상수(종2) : 연구개발실 연구개발팀

김명화(일4) : 연구개발실 연구개발팀

이병용(주임) : 연구개발실 연구개발팀

박기석(종3) : 연구개발실 부동산컨설팅팀장

김능진(종4) : 연구개발실 부동산컨설팅팀

신명수(종4) : 연구개발실 부동산컨설팅팀

정성은(종5) : 연구개발실 부동산컨설팅팀

배용철(종5) : 연구개발실 부동산컨설팅팀

박차현(종3) : 연구개발실 투자자문팀장

유은철(종3) : 연구개발실 투자자문팀

배창휘(종4) : 연구개발실 투자자문팀

정화미(종4) : 연구개발실 투자자문팀

신종태(종5) : 연구개발실 투자자문팀

조근수(종3) : 남부지점

강성덕(종4) : 남부지점

황선군(종2) : 강서지점

박윤정(일5) : 강서지점

안호준(종5) : 부천지점

정수철(종4) : 수원지점

박재홍(종4) : 안산지점

이신일(종4) : 안산지점

정덕양(종3) : 성남지점

박성근(종3) : 원주지점

김종한(종3) : 부산지점 남보상사업단장

문봉규(종5) : 부산지점

박승운(종5) : 부산지점 남보상사업단

박성화(종5) : 부산지점 남보상사업단

민성인(종5) : 부산지점 남보상사업단

이무성(종5) : 부산지점 남보상사업단

한지 (일6) : 부산지점 남보상사업단

이순도(특정) : 부산지점 남보상사업단

울산사무소장

승진을축하합니다

종6급→종5급

김윤희 : 오산지점(5월 1일)

자리를옮겼습니다

박은화(일5) : 경 관리실(6월 18일)

남 미(일4) : 광주지점(6월 1일)

장현범(종1) : 부동산공시본부장

김남중(종1) : 부동산연구원장겸 연구개발실장

김철홍(종1) : 공적평가처장

윤광국(종2) : 부동산평가처장

이승재(종2) : 기업평가처장

김학규(종2) : 보상사업처장

황선구(종1) : 기획조정실장

윤태홍(종2) : 경 관리실장

이규철(종2) : 정보관리실장

양행옥(종1) : 감사실장

최기연(종2) : 공적평가처 공공사업총괄팀장

양진형(일4) : 공적평가처 공공사업총괄팀

한문희(일5) : 공적평가처 공공사업총괄팀

서경화(종3) : 공적평가처 공공사업평가팀장

이태홍(종4) : 공적평가처 공공사업평가팀

서광채(종4) : 공적평가처 공공사업평가팀

권용희(종4) : 공적평가처 공공사업평가팀

강제석(특2) : 공적평가처 권리평가팀장

이상훈(종3) : 공적평가처 권리평가팀

서상복(종4) : 공적평가처 권리평가팀

남윤석(종6) : 공적평가처 권리평가팀

이현정(일4) : 기업평가처 고객지원팀

김정훈(종3) : 보상사업처 공공사업팀장

문종희(종4) : 도시정비처 사업운용팀

울산사무소장

조재한(종5) : 도시정비처 사업운용팀

울산사무소

김형철(종3) : 기획조정실 비서팀장

이민은(일4) : 기획조정실 비서팀

이현정(일6) : 기획조정실 비서팀

임윤승(종3) : 경 관리실 인사노무팀장

조두성(종4) : 사상지점

정재호(종5) : 사상지점

김열두(종2) : 울산지점

박보인(종4) : 구미지점(이상 5월 2일)

배은지(종5) : 경 관리실(4월 27일)

신란희(종5) : 주택가격통계추진단 (4월 9일)

그동안수고하셨습니다고승연(일6) : 충주지점(6월 5일)

박아람(종5) : 청주지점(5월 23일)

박종열(종4) : 인천지점(5월 18일)

문일규(종3) : 울산지점

송순미(종4) : 청주지점(이상 5월 10일)

조재룡(일6) : 인천지점(5월 4일)

최석형(종5) : 인사노무팀(5월 3일)

김종래(종5) : 청주지점(4월 26일)

이승희(종5) : 안산지점(4월 20일)

나상수(종1) : 부동산연구원(4월 5일)

결혼을축하합니다

박은하(부산지점) : 본인, 6월 9일

하태주(진주지점) : 장남, 5월 27일

박진우(정보관리실) : 본인, 5월 26일

신동훈(안양지점) : 장녀, 5월 23일

유억준( 전지점) : 삼녀, 5월 19일

문봉규(부산지점) : 본인, 5월 13일

이원희(사상지점) : 본인, 5월 13일

이상현(목포지점) : 본인, 4월 29일

황운용(창원지점) : 본인, 4월 28일

손상규(창원지점) : 본인, 4월 28일

권오인(충주지점) : 본인, 4월 28일

임형주(기업평가처) : 본인, 4월 21일

삼가조의를표합니다

이군희(울산지점) : 장인, 6월 11일

강병기(원주지점) : 부친, 6월 11일

여명환(포항지점) : 부친, 5월 18일

양택용(천안지점) : 장인, 5월 9일

구민주(부산지점) : 조모, 5월 3일

김재민(부천지점) : 조부, 4월 19일

김정안(정보관리실) : 조모, 4월 13일

서상복(공적평가처) : 조모, 4월 13일

출산을축하드립니다

김희진(안양지점) : 득남, 5월 25일

이미일(도시정비처) : 득남, 5월 17일

문상은(창원지점) : 득녀, 5월 11일

김수인(목포지점) : 득녀, 4월 30일

실내적정온도를유지합니다여름은 26℃~28℃, 겨울은 18℃~20℃가 적정온도입니다.

컴퓨터절전을생활화합니다중식시간이나 장시간 자리를 비울 때는 PC전원을 꺼주시기 바랍니다.

중식시간, 야근및퇴근시에는쓰지않는전력을차단합니다불필요한 전등 및 사무기기(특히 출력기)의 전원을 꺼주시기 바랍니다.

개인용냉∙난방기기의사용을자제합니다개인용 냉∙난방기기 사용은 전기 과부하에 의한 정전 및화재의 위험이 크고 에너지 효율이 낮습니다.

엘리베이터사용을자제합니다가까운 층은 걸어 다니시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차량예열은적당히합니다과도한 예열은 유류 낭비일 뿐입니다.

중교통을이용합니다경제적으로, 육체적으로 가장 유리한 방법입니다.

카풀을활성화합니다카풀은 당신의 인간관계를 더욱 풍성하게 할 것입니다.

에너지절약을위한작은실천방안

에너지절약! 당장은불편하겠지만우리후손을위한최소한의배려입니다.

한국감정원 에너지 절약 캠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