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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의 선거가 모두 마무리 되고 총학생회 이하 각 단대별 당선자들이 나왔다. 올 해는 총학을 포함해 네 개 단대에서 모두 후보자가 출마해 당선 자를 냈다. 사과대에서 투표기간을 연 장한 것을 제외하면 다른 선거는 선거 기간 내에 후보자 등록과 투표를 마치 는 등 무난한 선거를 치렀다. 후보자 또한 사과대만 두 개의 선본이 출마해 경선을 치르고 나머지 단대와 총학은 단선으로 치러졌다. [애인사이]선본이 당선 올해 단일후보로 경선에 올랐던 애 인사이(정: 유준상 부: 이지은) 총학생 회 선본이 지난 11월 16일부터 20일 까지 5일간 투표를 실시한 결과 1306 표의 찬성표를 얻으며 총학생회에 당 선 확정되었다. 전체 5763명 중에 △투표인원 4073 명 △투표수 2173명(53.1%) △찬성 1306표 △반대 235표 △무효 632표 로 과반수의 찬성을 얻어 당선이 확정 되었다. 기권 표는 나오지 않았다. 유준상 당선자는“학우들을 포함한 여러 분들이 도와주신 덕택에 당선되 었다”며우선감사의뜻을전하고“임 기는 1월부터지만 지금부터 차곡차곡 준비해 실망시켜 드리지 않는 총학이 되겠다”며당선소감을밝혔다. 또한 1월 1일에 임기가 시작된 후 가 장 먼저 있을 처장단 면담과 등록금책 정과 관련해서 유준상 당선자는“공 약으로 내건 수치상의 문제보다는 인 상의 폭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데에 집 중할것”이라고말하고“서울여대등 인근의 대학들은 동결이 확정 된 것으 로안다”며“따라서추세에따라동결 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 했다. 인문대 투표결과 23일부터 진행된 인문대의 선거에 서는 중어학과 07학번 전현준(정), 철 학과 08학번 국혜진(부) 학우가 당선되 었다. 인문대는 당초 27일까지 5일 동 안 선거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학칙 에 의거해 일정 이상의 인원수가 투표 하였기에 이틀 만에 투표를 마감했다. ‘4학년 포함 40% 이상 투표’라는 인문대 세칙에 의거하여 전체 1148명 중에 △투표인원 482명(41.9%) △찬 성 364표(75.5%) △반대 34표(7%) △ 무효 84표 (17.4%)로 과반수이상의 찬성을 얻고 찬성과 반대의 표 차인 330표 보다 무효표가 적어 당선이 확 정되었다. 전현준 당선자는“먼저 이틀 만에 선 거를 잘 마무리할 수 있게 힘써주시고 도와주신 인문대 각 과 정, 부 학생회 장님들과 많은 인문대 학우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을 위해 쉼 없 이 뛰어다니는 인문대 정, 부학생회장 이 되겠습니다. 저희를 믿고 소중한 한 표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라고 당선소감을 밝힌 뒤“이제 저희 는 당선의 기쁨과 동시에 2010학년도 1년여 동안 인문대를 이끌어가야 한다 는 부담감을 함께 앉게 되었습니다. 더 구나 인문대가 내년부터 4개 과에 있 어서 학부로 통합이 되기 때문에 많은 혼란이 예상됩니다. 그렇기에 저희 20 대 동반인문대는 임기 시작과 함께 2010학년도를 맞이할 준비를 시작하 여 학우 여러분들의 혼란을 덜어드리 고 불편함을 개선해드리기 위해 노력 할것입니다.”라고포부를밝혔다. 사과대 투표결과 사회과학대는 유일하게 두 개의 선 본이 출마해 경선으로 진행되었다. 하 지만 경선으로 진행된 선거답지 않게 투표율 저조로 두 번의 투표일 연장을 한 끝에 선거유효에 필요한 50%이상 의 투표수를 채워 개표할 수 있었다. 투표결과로는 기호 1번 경제학과 07학번 김용태(정), 글로벌경영학과 08학번 김미예(부) 학우가 당선되었 다. 전체 1428명 중에 △투표수 557명 (51%) △기호1 298표(53.5%) △기호 2 208표(37.4%) △무효 51표(9.1%) 로 과반수이상의 찬성을 얻고 무효표 가 기호 1번과 기호2번의 표 차보다 적어 당선이 확정되었다. 김용태 당선자는“많은 분들이 저희 를 지지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의 말 씀 드립니다. 저희를 지지해주시지 않 은 학우여러분들에게도 감사합니다. 1300 사회과학대 학우여러분께서 학 교생활을 편하게 누리실 수 있게 해드 리기 위해 지금부터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언제나 대표자가 아 닌 여러분의 대변인으로써 학우여러 분의 '곁에 있어 힘이 되는 친한친구' 가 되어드릴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공대 투표결과 이공대는 컴퓨터 공학과 04학번 전 주환(정), 수리정보통계학부 07학번 이상현(부) 학우가 당선되었다. 전체 2030명 중에 △투표인원 770명 (53.3%) △찬성 575표(74.6%) △반대 78표(10.1%) △무효 117표(15.1%)로 당선이 확정되었다. 전주환 당선자는“일단 바쁘신 와중 에 선거에 참여하여 저희를 뽑아주신 2000 이공대 학우여러분들께 감사 하 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저희 를 믿고 뽑아주신 만큼 있는 힘껏 노력 하여 더욱더 진화하는 이공대 학생회 가되도록노력하겠습니다.”라고당선 소감을 밝혔다. 또“저희의 공약 중 이 공대 학우들과 함께하는 이공대가 되 려 한다는 공약이 있습니다. 저 역시 이공대 회장이 되기 전, 이공대학안의 한 학생이었으며, 학교 생활하면서 불 편함이 많았고, 이러한 환경을 바꿔보 기 위해 이공대 학생회장에 출마하였 으며, 2000 이공대 학우들 덕분에 당 선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뚜렷한 목 표의식이 있는 만큼 2000 이공대 학 우들의 생각속으로 들어가 그 생각을 함께 나누고 실천하는 이공대 학생회 가되도록노력하겠습니다.”라고포부 를 밝혔다. 한편, 후보자들의 공약이 너무 손쉬 운 공약이 아니냐 하는 문제가 제기 되 기도 했다. 등록금 관련 공약은 학생들 의 공감을 얻지 못했을 뿐더러 후보자 들마다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복지 공약 에 치중하거나 투쟁을 통해 이뤄내야 할 것들은 아예 논의조차 하지 않아 학 생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 지난 25일(수) 오후 2시 유담관 로비(L층) 및 5층에서 뷰티 아트센터의 개관식이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최영철 총장, 김성민 이사장, 최영희 전국미용협회 회장 등 수많은 교내 외의 내빈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추운 날씨 탓에 실내에서 진행되었고 테이프, 케익 커팅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어서 진행된 축사에서 최영철 총장은“훌륭한 시설을 바탕으로 미용예술의 학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일조하였으면 한다.” , “공동학위 등을 바탕으로 미용예술의 글로벌화를 이루겠 다.”고 말하였다. 이어서 김성남 미예과 학과장, 최영희 전 국미용협회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특히 최영희 전국미용 협회 회장은“서경대의 뷰티아트센터 개관식은 대한민국 뷰 티화를 여는 새로운 일이다.” , “실력 있고 능력 있는 미용인 의 토대가 되는 것이다.”고 말하였다. 곧 이어진 축하공연에 서는 밸리댄스, 헤어쇼, 대학원 학생들의 헤어아트 전시회 등 다양한 공연이 이루어졌다. 뷰티아트센터는 총 1200평의 면적, 헤어, 메이크업, 피부 등 전공실습실 20여개와 대학원 실험실, 강의실 및 학과 사 무실 등이 들어선다. 각각의 강의실에는 전공에 맞는 최첨단 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며 미용예술을 위한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그동안 시설 면에서 부족한 부분이 이번 뷰티아트 센터 개관을 통해서 해결되었다. 아직까지 정식 개관을 한 것은 아니며 정식 개관은 내년 1학기로 예정 되어있다. 이번 뷰티아트센터개관은 국내를 넘어 세계 제일의 미용인 양성 을 위한 훌륭한 발판이 될 것이다. 곽수인 기자 <[email protected]> 지난 27일 오후 7시 30분 여의도 KBS홀에서 본교 음악학부의 2009년 정기연 주회 공연이 열렸다. 쌀쌀한 초겨울 날씨 속에서도 음악학부의 정기연주회를 보 기 위해 찾아온 많은 관중들은 넓은 홀을 가득 메웠다. 먼저 드보르작(A.Dvorak)의 슬라브 무곡 1번 C장조의 공연으로 첫 무대가 시 작되었다. 보헤미아 지방의 율동적이고 경쾌한 리듬과 날카로운 악센트가 인상 적이었다. 프로코페에프(S.Prokofieff)의 다섯 개 피아노 협주곡 중 제 3번 공연 에서는 음악학부의 이정선 학우가 피아노 협연을 가졌다. 이 학우는 원곡의 러시 아적이며 독특한 정서적 양식을 잘 표현하고 화려하고 현란한 피아노적인 기교가 돋보이는 연주로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시드니 폴락 감독의 영화 < 아웃 오브 아프리카>에 삽입되기도 했던 모차르트(W.A.mozart)의 클라리넷 협 주곡 A장조 작품 K.622의 공연에서는 유승찬 학우가 완벽한 클라리넷 연주를 선 보였다. 관혁악의 웅장함에 대비되는 독주악기의 절제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원곡을 한 치의 무리 없이 소화해낸 유 학우는 이날 협연 연주자 중 가장 큰 박수 세례를 받았다. 다음으로 소프라노 파트의 조휘영 학우가 오페라 <Lucia di lammermoor(람 메르무어의루치아)> 중‘주위는침묵에잠기고(Regnave nel silenzio)’를열창하 였다. 조 학우는 비극적인 줄거리의 원곡을 풍부한 감성과 완벽한 고음처리로 훌 륭하게 소화해냈다. 마지막 협연에서는 엄요셉 학우 외 4명이 신포니아 콘체르탄 테 형식인 마우어(L.Mauere)의 Op.55 바이올린 4중주를 선보였다. 따로 또 같이 조화롭게 이어지는 바이올린 선율이 홀 안에 감미롭게 울려 퍼지며 관중들의 심 금을 울렸다. 협연이 모두 끝난 후 이어진 2부에서는 오케스트라 팀의 연주가 이어졌다. 리하 르트 슈트라우스(R.Strauss)의 교향시 작품인‘틸 오일렌슈피겔의 유쾌한 장난’ 과 스트라빈스키(I.Stravinsky)의 발레모음곡 중 불새모음곡 두 곡 모두 윤승업 지휘자의 지휘아래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하였다. 이날 음악학부는 공연 후에도 관중들의 앵콜 요청을 받으며 성공적인 정기연주회를 마무리 하였다. 유가인 기자 <[email protected]> 1955년 5월 23일 창간 발행인•최영철 / 주간•조정래 편집장•김윤미 / 인쇄인•발해기획 서울시 성북구 정릉4동 산 16-1(136-704) 전화•940-7257 제421호(종강호) 2009년 12월 3일(목요일) 총학과 네 개 단대 모두 선거 마무리 유준상(산공 07) 학우가 38대 총학생회장으로 당선 지면안내 세계 최고를 향한 발판! 서경대 뷰티아트센터 개관식 12월 3일자로 아래 학우를 임·면합니다. ▶면 편 김윤미 (국문 07) ▶임 편 유가인 (국문 07) ▶면 정 조현구 (정통 05) 학교기획 신문고 돌아보기 특별기획 2009 이슈 Top 5 문화 석굴암 백년의 빛 전 화보 제3회 사진공모전 당선작 : 유준상(산공07) / 부 : 이지은(음악07) : 전현준(중어07) / 부 : 국혜진(철학08) : 김용태(경제07) / 부 : 김미예(경영08) : 전주환(컴공04) / 부 : 이상현(수통07) 환상의 오케스트라 하모니 음악학부 2009 정기연주회 열려 함/께/뛰/는/지/성/언/론 사/랑/받/는/신/문/만/들/기 서경대신문사 올 한해도 8번의 신문이 나왔습니다.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독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내년 개강호에는 더욱 성숙된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돌아보면 그간의 신문들은 대학의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다 해내지 못한 것 같아 아쉬운 마음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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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press #421

Mar 3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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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의선거가모두마무리되고총학생회이하각단대별당선자들이나왔다. 올해는총학을포함해네개단대에서모두후보자가출마해당선자를냈다. 사과대에서투표기간을연장한것을제외하면다른선거는선거기간내에후보자등록과투표를마치는등무난한선거를치 다. 후보자또한사과대만두개의선본이출마해경선을치르고나머지단대와총학은단선으로치러졌다.

◆ [애인사이]선본이 당선

올해단일후보로경선에올랐던애인사이(정: 유준상부: 이지은) 총학생회선본이지난 11월 16일부터 20일까지5일간투표를실시한결과1306표의찬성표를얻으며총학생회에당선확정되었다. 전체5763명중에△투표인원4073

명 △투표수 2173명(53.1%) △찬성1306표△반대 235표△무효 632표로과반수의찬성을얻어당선이확정되었다. 기권표는나오지않았다.유준상당선자는“학우들을포함한

여러분들이도와주신덕택에당선되었다”며우선감사의뜻을전하고“임기는1월부터지만지금부터차곡차곡준비해실망시켜드리지않는총학이되겠다”며당선소감을밝혔다.또한1월1일에임기가시작된후가

장먼저있을처장단면담과등록금책정과관련해서유준상당선자는“공약으로내건수치상의문제보다는인상의폭을최소한으로줄이는데에집중할것”이라고말하고“서울여대등인근의대학들은동결이확정된것으로안다”며“따라서추세에따라동결도기대해볼수있는상황”이라고말했다.

◆ 인문대 투표결과

23일부터진행된인문대의선거에서는중어학과 07학번전현준(정), 철학과08학번국혜진(부) 학우가당선되었다. 인문대는당초27일까지5일동안선거가진행될예정이었지만학칙에의거해일정이상의인원수가투표하 기에이틀만에투표를마감했다. ‘4학년포함 40% 이상투표’라는인문대세칙에의거하여전체1148명중에△투표인원 482명(41.9%) △찬성364표(75.5%) △반대34표(7%) △무효 84표 (17.4%)로 과반수이상의

찬성을얻고찬성과반대의표차인330표보다무효표가적어당선이확정되었다.전현준당선자는“먼저이틀만에선

거를잘마무리할수있게힘써주시고도와주신인문대각과정, 부학생회장님들과많은인문대학우분들에게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을위해쉼없이뛰어다니는인문대정, 부학생회장이되겠습니다. 저희를믿고소중한한표를주셔서진심으로감사드립니다.”라고당선소감을밝힌뒤“이제저희는당선의기쁨과동시에2010학년도1년여동안인문대를이끌어가야한다는부담감을함께앉게되었습니다. 더구나인문대가내년부터 4개과에있어서학부로통합이되기때문에많은혼란이예상됩니다. 그렇기에저희20대 동반인문대는 임기 시작과 함께2010학년도를맞이할준비를시작하여학우여러분들의혼란을덜어드리고불편함을개선해드리기위해노력할것입니다.”라고포부를밝혔다.

◆ 사과대 투표결과

사회과학대는유일하게두개의선본이출마해경선으로진행되었다. 하지만경선으로진행된선거답지않게투표율저조로두번의투표일연장을

한끝에선거유효에필요한50%이상의투표수를채워개표할수있었다. 투표결과로는 기호 1번 경제학과

07학번 김용태(정), 로벌경 학과08학번 김미예(부) 학우가 당선되었다. 전체1428명중에△투표수557명(51%) △기호1 298표(53.5%) △기호2 208표(37.4%) △무효 51표(9.1%)로과반수이상의찬성을얻고무효표가기호 1번과기호2번의표차보다적어당선이확정되었다.김용태당선자는“많은분들이저희

를지지해주셔서다시한번감사의말드립니다. 저희를지지해주시지않

은학우여러분들에게도감사합니다.1300 사회과학대학우여러분께서학

교생활을편하게누리실수있게해드리기위해지금부터열심히준비하고노력하겠습니다. 언제나대표자가아닌여러분의대변인으로써학우여러분의 '곁에있어힘이되는친한친구'가되어드릴것을약속드리겠습니다.”라며감사의뜻을전했다.

◆ 이공대 투표결과

이공대는컴퓨터공학과04학번전주환(정), 수리정보통계학부 07학번이상현(부) 학우가당선되었다. 전체2030명 중에 △투표인원 770명(53.3%) △찬성575표(74.6%) △반대78표(10.1%) △무효 117표(15.1%)로당선이확정되었다.

전주환당선자는“일단바쁘신와중에선거에참여하여저희를뽑아주신2000 이공대학우여러분들께감사하다는말 을먼저드리겠습니다. 저희를믿고뽑아주신만큼있는힘껏노력하여더욱더진화하는이공대학생회가되도록노력하겠습니다.”라고당선소감을밝혔다. 또“저희의공약중이공대학우들과함께하는이공대가되려한다는공약이있습니다. 저 역시이공대회장이되기전, 이공대학안의한학생이었으며, 학교생활하면서불편함이많았고, 이러한환경을바꿔보기위해이공대학생회장에출마하으며, 2000 이공대학우들덕분에당선되게되었습니다. 이러한뚜렷한목표의식이있는만큼 2000 이공대학우들의생각속으로들어가그생각을함께나누고실천하는이공대학생회가되도록노력하겠습니다.”라고포부를밝혔다.

한편, 후보자들의공약이너무손쉬운공약이아니냐하는문제가제기되기도했다. 등록금관련공약은학생들의공감을얻지못했을뿐더러후보자들마다쉽게해결할수있는복지공약에치중하거나투쟁을통해이뤄내야할것들은아예논의조차하지않아학생들의비판을받기도했다.

김윤미 기자<[email protected]>

지난25일(수) 오후2시유담관로비(L층) 및5층에서뷰티아트센터의개관식이열렸다. 이번행사에는최 철총장,김성민이사장, 최 희전국미용협회회장등수많은교내외의내빈들이참석했다. 행사는추운날씨탓에실내에서진행되었고테이프, 케익커팅순서로진행되었다. 이어서진행된축사에서최 철총장은“훌륭한시설을바탕으로미용예술의학문화를만들어가는데일조하 으면한다.”,“공동학위등을바탕으로미용예술의 로벌화를이루겠다.”고말하 다. 이어서김성남미예과학과장, 최 희전국미용협회회장의축사가이어졌다. 특히최 희전국미용협회회장은“서경대의뷰티아트센터개관식은대한민국뷰티화를여는새로운일이다.”, “실력있고능력있는미용인의토대가되는것이다.”고말하 다. 곧이어진축하공연에서는밸리댄스, 헤어쇼, 대학원학생들의헤어아트전시회등다양한공연이이루어졌다.뷰티아트센터는총1200평의면적, 헤어, 메이크업, 피부

등전공실습실20여개와대학원실험실, 강의실및학과사무실등이들어선다. 각각의강의실에는전공에맞는최첨단시설이갖추어져있으며미용예술을위한최적화된환경을제공한다. 그동안시설면에서부족한부분이이번뷰티아트센터개관을통해서해결되었다. 아직까지정식개관을한것은아니며정식개관은내년1학기로예정되어있다. 이번뷰티아트센터개관은국내를넘어세계제일의미용인양성을위한훌륭한발판이될것이다.

곽수인 기자<[email protected]>

지난27일오후7시30분여의도KBS홀에서본교음악학부의2009년정기연주회공연이열렸다. 쌀쌀한초겨울날씨속에서도음악학부의정기연주회를보기위해찾아온많은관중들은넓은홀을가득메웠다. 먼저드보르작(A.Dvorak)의슬라브무곡1번C장조의공연으로첫무대가시

작되었다. 보헤미아지방의율동적이고경쾌한리듬과날카로운악센트가인상적이었다. 프로코페에프(S.Prokofieff)의다섯개피아노협주곡중제3번공연에서는음악학부의이정선학우가피아노협연을가졌다. 이학우는원곡의러시아적이며독특한정서적양식을잘표현하고화려하고현란한피아노적인기교가돋보이는연주로관중들의뜨거운박수갈채를받았다. 시드니폴락감독의 화<아웃오브아프리카>에삽입되기도했던모차르트(W.A.mozart)의클라리넷협주곡A장조작품K.622의공연에서는유승찬학우가완벽한클라리넷연주를선보 다. 관혁악의웅장함에대비되는독주악기의절제된아름다움을보여주는원곡을한치의무리없이소화해낸유학우는이날협연연주자중가장큰박수세례를받았다.다음으로소프라노파트의조휘 학우가오페라<Lucia di lammermoor(람

메르무어의루치아)> 중‘주위는침묵에잠기고(Regnave nel silenzio)’를열창하다. 조학우는비극적인줄거리의원곡을풍부한감성과완벽한고음처리로훌

륭하게소화해냈다. 마지막협연에서는엄요셉학우외4명이신포니아콘체르탄테형식인마우어(L.Mauere)의Op.55 바이올린4중주를선보 다. 따로또같이조화롭게이어지는바이올린선율이홀안에감미롭게울려퍼지며관중들의심금을울렸다. 협연이모두끝난후이어진2부에서는오케스트라팀의연주가이어졌다. 리하

르트슈트라우스(R.Strauss)의교향시작품인‘틸오일렌슈피겔의유쾌한장난’과스트라빈스키(I.Stravinsky)의발레모음곡중불새모음곡두곡모두윤승업지휘자의지휘아래환상의하모니를선사하 다. 이날음악학부는공연후에도관중들의앵콜요청을받으며성공적인정기연주회를마무리하 다.

유가인 기자<[email protected]>

1955년 5월 23일 창간발행인•최 철 / 주간•조정래편집장•김윤미 / 인쇄인•발해기획서울시 성북구 정릉4동 산 16-1(136-704)전화•940-7257

제421호(종강호) 2009년 12월 3일(목요일)

총학과 네 개 단대 모두 선거 마무리유준상(산공07) 학우가38대총학생회장으로당선

지면안내

세계최고를향한발판!서경대뷰티아트센터개관식

사 령

12월 3일자로 아래 학우를 임·면합니다.▶면 편 집 장 김윤미 (국문 07)▶임 편 집 장 유가인 (국문 07)▶면 정 기 자 조현구 (정통 05)

학교기획 ❸신문고돌아보기

특별기획 ❹◀ 2009 이슈 Top 5

문화 ❺석굴암백년의빛전

화보 ❽제3회 사진공모전당선작

▲ 정 : 유준상(산공07) / 부 : 이지은(음악07)

▲ 정 : 전현준(중어07) / 부 : 국혜진(철학08)

▲ 정 : 김용태(경제07) / 부 : 김미예(경 08)

▲ 정 : 전주환(컴공04) / 부 : 이상현(수통07)

환상의오케스트라하모니음악학부 2009 정기연주회 열려

함/께/뛰/는/지/성/언/론사/랑/받/는/신/문/만/들/기

서경대신문사

올한해도8번의신문이나왔습니다.관심과성원을보내주신독자들에게감사의말 을드립니다.

내년개강호에는더욱성숙된모습으로다시돌아오겠습니다.

돌아보면그간의신문들은대학의언론으로서의역할을

다해내지못한것같아아쉬운마음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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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는낙엽, 높고푸른하늘, 그리고통기타. 가을하면우리머릿속에떠오르는것중하나이다. 지난 27일(금), 28일(토) 이틀에걸쳐본교‘통기타동아리그라미’의가을정기공연이청운관지하 2층청운홀에서열렸다.‘너와나그리고음악’이라는제목과

함께진행된이번공연에는‘그라미송’을포함총12곡이무대에올랐다.1시간가량진행된공연은각1, 2부로구성되었다. 1부에서는 화‘원스’의OST로 우리에게 친근한‘FallingSlowly’그리고 원더걸스의‘NoBody’같은곡을선보 다. 이어진 2부에서는‘Billie Jean’‘어쩌다마주친그대’같은과거의명곡들을그라미의색깔로재해석한무대를선보 다. 계절의흐름을따라가을은가고있

다. 날씨는점점추워지고바람은매서워진다. 하지만그라미의공연은떠나가는가을을다시금느낄수있었던훈훈한공연이었다.

곽수인 수습기자<[email protected]>

본지는11월25일부터27일까지청운관로비층전시장에서보도사진전을개최하 다. 올해로세번째맞는보도사진전은일년동안취재를하며찍은사진들을전시하는행사로매년11월에열린다. 그동안신문에모두게재하지못했

던사진과신문에올린사진중학생들에게공개할만한사진들을모아전시했다. 많은학생들이자신의사진을찾아보고그동안의행사를추억하며사진전을관람했다. 또한포스트잇을이용해많은학생

들이사진에댓 을달아주었고, 사진전이끝난후에는사진을소장하고싶

다는사람에게전시된사진도나눠주는등학생들의참여도이끌어내어보도사진전이더큰의미를가졌다. 이와함께학생들의대상으로사진

공모전을진행했다. 학교에관한한자유주제로개최한이번공모전에서는많은학생들이관심을가지고참여했다. 당선작으로는△1등 - 박지만(경), 「이계단의끝은」△2등- 박왕수

(패디), 「문예관실습실」△3등 - 김민호(전상), 「서경대숨은1인치」이다. ※8면참조

김윤미 기자<[email protected]>

지난25일(수) 오전 10시반총장실에서최동철ING 골드지점장에감사패수여식이진행되었다. 이번수여식에는최 철총장을비롯해국제통상학과교수및장학금수여학생들이참여하 다. 본교국제통상학과를졸업한최지점장은매년후배들에게 5백만원상당의장학금을수여해왔다. 최지점장은장학사업에대해서“살아갈수록많은사람들에게빚을지는기분이었다.”, “힘들때나를도와준분들에게고마움을느꼈고이에조금이나마보답하고자다니던대학교및고등학교에지원하게되었다.”고 답하

다. 최지점장은장학사업이외에도매년소년소녀가장및불우이웃들에게도지원사업을하고있다. “매년1/25일과 7/25일에2차례기부를하며총액수는 3천만원정도이다.”“앞으로목표는매년100만원씩늘려가는것이다.”힘든점에대해서최지점장은“가끔씩은삶의무게가느껴지지만후배들을생각하면서힘을내고있다.”,“아마경제활동을할수있는데까지장학사업을계속하고싶다.”는 말로말을마치었다.

곽수인 수습기자<[email protected]>

학술정보관에서도서전시회를열었다. 학술정보관 9층제3열람실(오렌지룸)에서열린이번전시회는학생및교직원들이도서를직접살펴보고원하는도서를신청할수있는기회를제공한다는취지로개최된것이다.

1일부터시작하여3일까지개최되는이번전시회에서는많은학생들이관심을 가지고 학술정보관을 찾았다. 이번전시는인터파크와다산서고에서참여하여국내서와서양서로나눠어전시되었으며국내서는교양서적위주로, 서양서는전공관련서

적위주로전시되었다. 전시된도서는본교학술정보관이

소장하고있지않은도서가주로전시되었고전시된도서를보고학생들이필요한도서를직접신청할수있게하 다. 또한전시도서가현장판매도가능하여20%~30% 할인된금액으로도서를구입할수있다.이번전시회를개최한박태룡학술

정보관장은“학술정보관이실제적으로작년부터문을열었지만그동안학생들이사용률을보자면많이저조하다. 이번전시회를통해학술정보관에대한인식을새롭게하고학생들의이용이활성화되길바란다.”라며이번전시를통해학술정보관이용활성화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실학술정보관이타대학과비교하여전혀손색이없을규모를가지고개관을했지만학생들의이용이저조한것은사실이다. 시험기간을제외하면네개의열람실중한개의열람실도꽉차지않을정도로이용

률이저조하다. 또한“대학의심장부는도서관이다. 이런도서관에서아침부터저녁까지불이켜져많은학생들이지식과교양을쌓기를기대한다.”고말했다. 도서전시회라는것이다소생소할

수있지만규모가큰도서관에서는많이개최하고있다. 이번전시를통해학생및교직원들이학술정보관에대한인식이새로워질것이라기대가모아진다. 학술정보관관계자에따르면이전

시행사는향후연례행사로자리잡아매년학생과교직원들에게다양한도서를직접고를수있는기회를제공할계획이다.

김윤미 기자<[email protected]>

패션디자인학과 작품전시회

패션디자인학과의작품전시회가 1일부터4일까지문예관전시장에서열렸다.이전시회는일년동안학과의수업에서제작한작품을전시하는것으로한해를마무리하며그동안의성과를돌아본다는의미있는전시이다.넥타이, 장신구, 셔츠등특색있는작품

들이전시되어보는이들의눈길을끌었다. 특히같은패턴이반복되는넥타이는드라마나만화 화에서모티브를따와그느낌을이미질표현하고패턴으로만들어천을뽑고넥타이를만들어학생들의개성이돋보 다.

SDR 정기공연

11월25일저녁8시홍대클럽‘스팟’에서본교댄스동아리SDR의19번째공연이열렸다. 공연은1부의‘슈퍼스타’, ‘그남자그여자’2부의‘고래의꿈’등두파트로나누어늦은시간까지이루어졌다. 이날SDR은랩, 댄스, 노래등의일년동안갈고닦은다양한장르의무대를관객들에게선보이며즐거운시간을가졌다.

┃학내소식┃

본교학군단에서는11월 27일청야무제를개최하 다. 본관 7층세미나실에서열린이번청야무제는후보생들의숨겨둔끼를볼수있는축제의자리 다. 본교학군단장의개회사를시작으로홍보동 상상 , 연극 화학과의뮤지컬공연, 음악학부의공연등다채로운행사로청야무제를꾸몄다. 특히홍보동 상은후보생이직접제작한것으로예도, 입 훈련, 후보생어머니의격려메시지, 학생처장의축하인사말등이있어그간의고생이느껴졌다.이뿐만아니라3부행사에마련된후

보생공연에서는밴드공연과마술, 댄스등열심히준비한자신의기량을뽐냈다. 담임교관과함께한마술공연은많은사람들의박수갈채를받았다. 이어진커플게임에서도시간이가는지모르게재미있는행사들로꾸며졌다.한편본교동문교수인권근원교수

(경 ), 전신욱교수(행정), 임관한선배들이참석해축제의자리를빛내주었다.

취재부<[email protected]

학군단의 제3회청야무제 개최

매년학과후배들을위해장학금지원

최동철 ING 골드지점장 감사패 수여식

제3회보도사진전개최

2009년 12월 3일(목요일) 421호2 보 도

제47회그라미가을정기공연

지난 1일청운관지하2층소극장에서경 학부소모임락밴드‘슬릭’의정기공연이있었다. 관객들의입장이늦어져공연은예정시간이던 6시에서약 20여분간지연되었다. 난방도들어오지않는추운소극장안이슬릭의공연을보기위해모여든학우들로채워졌다. 슬릭의공연을보기위해방문한학부모님들이눈에띄기도했다. 공연시작전전진아(경 08) 학우

는“예정시간보다공연이늦게시작되어죄송”하다며관객들에게양해를구하고“앉아서보셔도상관없지만무대앞쪽으로나오셔서다같이즐기다가

가셨으면좋겠다”며명랑하게인사말을전했다.

화‘국가대표’OST에 삽입되었던러브홀릭스의'버터플라이'를첫곡으로본격적인슬릭의공연이시작되었다. 듀엣보컬의목소리가힘차게어우러지며이날공연의첫무대를열었다. 바로이어진무대에서는보컬신소희(경 09) 학우가체리필터의‘낭만고양이’를열창해관객들의호응을이끌어냈다. 이어서04학번학우들의무대가이

어졌다. 엘르가든의‘Make a wish’,후바스탱크의‘The reason’등잔잔

한락곡에서보컬의음색이리드미컬하고파워풀한드럼과묘한조화를이루며관객들을사로잡았다. 뒤이어광고에삽입되었던엘르가든의‘Marryme’무대는관객들의큰호응을얻었다. 이어진02학번학우의무대에서는관객들이폭발적인반응을보이며무대앞으로몰려나가공연을관람하기도하 다. 이학우는바닐라유니티의'좋아좋아'를부르는내내파워풀한가창력과카리스마넘치는무대장악력으로관객들의큰호응을이끌며고학번다운원숙미를뽐냈다. 이 외에도경 학부 슬릭은 라디오헤드의

‘Creep’, 더브리즈의‘뭐라할까’등국내외의다양한노래들을선보이며과학우들, 관객들과즐거운시간을가졌다. 첫인사를맡았던전진아학우는중

간중간“09학번슬릭은몇기일까?”등의깜짝퀴즈를통해관객들에게즉석에서소정의선물을주기도하 다.또한학우들은공연내내슬릭에서미리준비한풍선을흔들며슬릭의공연에힘을보탰다.

유가인 기자<[email protected]>

▲ 지난 11월 26일부터 27일 이틀간 청운관 로비 입구에서 만화 동아리 애니문이 제18회 정기 전시회를 가졌다.이번 전시회에서는 동아리 학우들이 직접 그린 그림 20여점을 전시하여 지난 가는 학우들이 잠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 다. 또한 1층 매점 앞에서는 사진 동아리 프리즘도 같은 기간동안 사진들을 전시하 다.

학술정보관도서전시회열려

가을의마지막향기마약같은사운드, 모두함께‘Go To The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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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올 해 일 년 동안 [2009신문고]라는 이름으로 학교기획을보도 했다. ‘우리는 신문을 만들고신문은 학교를 만든다’는 슬로건 아래 학교의 문제점을 찾아 보도하고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기획을통해 우리학교가 안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가 변화되길 바랐다.그동안 열 번의 기획을 통해 학교

의 문제점을 제시했다. 그 첫 번째순서로는 강의실 관련 문제 다. 세부적 주제로는 난방이 제대로 되지않는다는 점과 형광등의 세로식 배열 문제 등을 다루었다. 본지의 취재 과정에서 형광등의 세로식 배열문제는 학교측에서 바로 잡아 주겠다는 답변을 들었으나 여전히 바뀌지 않은 상황이다.그 다음으로는 쉼터 문제, 식당

문제, 소음 문제, 스쿨버스 문제, 금연캠페인, 장거리 통학생 문제, 축제의 문제, 게시판의 문제, 학칙이갖는 문제를 보도했다. 이 모두는서경대 학생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있는 고질적인 문제이다. 이미 여러차례 보도 기사로 고발된 바 있지만이렇다 할 성과가 없어 일 년 기획을 시리즈로 준비하게 된 것이다.[2009 신문고], 그 마지막 순서로

일 년간의 학교기획을 다시 점검해보기로 한다.

413호‘학생식당문제’그 후

우선청운관과관련해서많은학우들이불만을품었던‘식탁위생문제’는상당히개선된것으로나타났다. 본지와의인터뷰에서청운관곽옥신팀장은“기존시스템과달리내부청소외에도요일별로홀청소당번을따로정해위생에더욱신경을쏟았다”며더낳아진위생환경에대해자부심을드러냈다. 또한곽팀장은“또한모니터링이후다양한메뉴를개발하는일에도힘을쏟았다”며“청운관자체내의회의를통해감자탕, 삼겹살, 떡갈비등의신메뉴를선보 다”고말하고“현재북악관과상의하여메뉴가겹치지않게요일별로학생들에게제공되고있다”는말을덧붙 다. 실제로늘어난청운관메뉴에대해김지희학우(미예07)는“저렴한가격의다양한신메뉴들이늘어나매우만족한다”며“겨울을앞두고따뜻한탕류의음식들이많이나와지난학기에비해더청운관을자주찾게되는것같다”고말했다.북악관과관련해서는‘메뉴에비해비싼가격대’가가

장큰불만으로꼽혔었다. 이와관련북악관지수경 양사는“학생들이느끼기에다소높게느껴지는가격은좋은재료를사용하기위한불가피한결과”라고말하고“이번학기에추억의도시락, 오므라이스등다양한메뉴개발을통해이러한불만들을많이해소하 다”고밝혔다.또한지 양사는“학생들의기호에맞게육류제품의비중을늘려제공하고있다”고말하고“또한북악관뿐만아니라청운관, 한림관도모든주재료는국내산을이용한다”며학우들의건강을고려한식재료를사용하고있음을강조하 다. 위생과관련해서도“홀과배식대등구역별로위생에많은신경을쓰고있다”고일언하고“모니터링이후위생검사에서한번도실책된적이없다”고말해모니터링이후개선된위생상태에대한강한자부심을드러냈다. 이와관련박미림학우(음악09)는“북악관은다른곳에비해음식의보온성이우수하고깔끔한음식들이사먹는음식이라는느낌이들게하지않아더자주이용하게된다”고말했다. 그동안큰불만이나오지않았던한림관에대해서는여

전히‘무난하다’는의견들이많았다. 박미림학우(음악09)는“한림관의한식메뉴는부폐식이라양을마음것조절할수있어남자학우들이더많이찾는것같다”며“여학우들은양보다는다양한메뉴에더관심이가는것같다”고말해앞으로한림관에도다양한메뉴가많이나왔으면하는뜻을밝혔다.

414호‘청운관에서 들려오는 음악소리’

청운관은모든서경인들을위한공간이지만드럼, 기타등의악기와보컬의발성연습등으로인해많은학생들의인상을찌푸리게하고있다는내용의기획이었다. 인터뷰를통해만난상승관학생을비롯해많은학생들이청운관연습소리에대한강한불만을표했다. 이소리들은청운관8층소모임들의연습으로인한것인데경 학부와행정학부등여러학과에있는소모임들의연습시간을정하지않은무자비식연습으로학생들에게피해를주고있다는것이었다. 학생들이많은시간을사용하는청운관에서어느누군

가의행동으로다른학우들이피해를보고있다. 하지만이것은꽤오래된문제 다. 해마다사회과학대회장후보자들은소모임실과관련된공약을내놓는다. 올해도예외는아니었다. 당시본지는소모임측의의견과일반학우들의의견을

들어보고적절한합의점을찾아볼수있을까하는의도로기획을했다. 경 학부학생회장과인터뷰를통해알게된사실로는학교측이제시한대안으로는청운관의청운홀을연습실로이용하라는것이있었다. 그러나청운홀사용시간은6시까지라는제한을두었고, 밴드소모임의독점사용은불가능하다는조건을달았다는것이다. 이에경 학부학생회장은“학생들의수업이6시에종료되는것을감안한다면이는매우부당한처사”라며목소리를높 다. 하지만이보도가나간후학생처관계자는6시까지라는

제한을둔것은다음날공연이있기때문이었을것이라며청운홀이비어있는경우라면개방가능하다는것이다.하지만여전히소모임연습실문제는나아지지않았다.

청운홀과블랙박스를개방한다고해도많이소모임들이돌아가면서연습하려면한계가있고, 연습장비들을매일옮겨다녀야하는불편함이있다.임현규사회과학대회장(2009년)은“이문제로 1학기

처장단면담에서청운관지하를공사한후소모임실을고려해보겠다고했지만아직공사조차하지않았다.”고했다. 2학기처장단면담은열리지않아그에대한답변도듣지못했다는것. 이로인해소모임연습소리로인한문제는아직제자리걸음이다.본지보도후사과대에서는불만을토로했다. 당시기

획기사의제목이‘청운관소음’이었기때문이다. 협소한공간에서힘들게연습하지만음악이라는열정을가지고연습하는사람들에게‘소음’이라는표현은서운하다는것이었다. 듣고보니그랬다. 음악소리로불편을겪는사람도피해자이지만소모임공간이없어제대로연습하지못하는그들도피해자 다.

416호 실내금연 캠페인

실내금연캠페인은중운위와신문사가함께진행한캠페인이다. 건물곳곳엔실내금연을홍보하는대자보가붙었고운동장에서는일산화탄소측정등실내금연, 더나아가금연에관한캠페인을진행했다. 또한중운위와신문사가요일을정하여해인관휴게실에서캠페인을진행하기도하 다. 캠페인이진행되는동안학우들은휴게실이비흡연구역임을조금씩인식해나아갔다. 이와함께새로도색한휴게실은흡연실의오명에서벗어나기시작했다. 공기는맑아졌으며복도의공기또한전보다깨끗해져있었다.그러나캠페인이끝나자다시흡연을하는학우들이생

겨나기시작했다. 특히대일관의경우전과별차이를느낄수없었다. 예전보다는깨끗해졌지만캠페인의목적인‘실내금연’에는실패한것이다. 실질적인금연효과는없었고캠페인을통한‘일시적제제’만존재했다. 학우들은바로옆에실내금연을알리는대자보가붙어있음에도흡연을하 다. 창틀에는담배가쌓 고쓰레기통은재떨이가되어가고있었다. 결과적으로봤을때그동안학우들이금연을한것은

캠페인보다새로단장한휴게실때문인것이다. 이점은꾸준히캠페인을하지못한중운위와신문사에게도책임이있다. 캠페인이라는것이꾸준히진행해야학우들에게인식되는것인데그러지못한것이다. 넓게바라보고진행할일을바로눈앞에효과만을생각했으므로학우들에게제대로다가서지못한것이다. 또한캠페인은그것을수용하는사람들의진지한태도

가중요하다. 몇개월에걸쳐캠페인을하여도수용자가그것을별대수롭게생각하지않으면캠페인의효과는없다. 시행자와수용자의진지한자세가성공적인캠페인의기본조건이라고할수있겠다. 이와같이실내금연캠페인은실패에가깝다고할수있다. 특히학우들에게‘실내금연’에대한인식을심어주는점은미진한부분이있었다. 하지만위와같이혜인관은과거에비해흡연이줄었다. 이것이캠페인의효과때문인지는알수없지만일단눈에보이는것은그렇다. 앞으로더활발한캠페인이필요한이유이다.

419호게시판문제, 확충은되었지만무분별한사용은그대로

게시판의개수와위치, 종류에대한문제를거론하다. 최근비어있던공간에게시판을새롭게달아놓는등확충을하는모습이보 다. 게시판확충은되었지만아쉬운점은기존에있던형태를그대로유지했다는것이다. 기존형태의문제점은이미충분히알고있다. 한장두장겹쳐서부쳐지는게시판과홍보물을때어내면남아있는심들로인해많은문제점이있다는것을기획을보도한바있다. 현재학생들은많은방식으로게시물을홍보하고있다.

운동장바닥, 가능한벽면등최대한많은공간에부착물들부쳐더많은홍보를하고자노력하고있다. 게시판이확충되었음에도이렇게홍보를할수있는공간은아직도많이부족하다. 현재있는게시판들은거의부직포와나무로만들어져

있다. 과거 90년대학생들의테이프보다압정을사용하겠다는요구로인해아직도그당시부터쓰던형태의게시판을사용하고있는것이다. 게시판에홍보물을부착하는것은확실히테이프보다는압정이나타카를사용한것이쉽고편하다. 하지만타카사용의문제점은홍보물을제거한후남는박혀있는심이다. 어느단체건홍보물을부착후남은심을제거하는단체는없다. 막상제거를하고싶어도게시판형태상쉽지않다. 이렇게남아있는심들로인해다음홍보물을부착하기는여간힘든것이아니다. 현재야외에있는게시판은나무게시판으로바퀴가달

린것이있다. 정확히야외용으로만들어진것은아니다.하지만야외에서홍보를위해제작된게시판은아직없다. 야외용게시판은과거학생들이무분별하게사용하며관리가되지않고파손되었다. 그로인해더이상야외게시판은거론되지않고있는현실이다. 야외게시판의필요성은학우들이건물과건물로이동시홍보물을통해차분히볼수있게해주는것이다. 특히혜인관게시판위치와여건상으로학우들에게홍보물의홍보효과가제대로전달될지는의문이다. 또한청운관은많은학우들이오는곳은매점과로비층뿐이다. 이곳에는게시판보다는그냥벽을이용한홍보를더많이하고있다. 게시판은홍보를위한역할을충분히하고있지못하기때문이다.학교의외관만꾸민다고학교가멋있어지고발전하는

것은아니다. 학교건물내부를얼마나대학교다운대학생들을위한공간으로만드느냐가더욱중요하다. 건물내부의미화를위한게시판의개선은당연히필요한것이다. 게시판이없으면아무벽에나붙이는것이당연시되고있다. 이러한문제를학교측에강력히요구하여게시판개선과확충을통해보다나은홍보와더많은홍보를할수있는공간을마련할수있어야한다.

취재부 <[email protected]>

2009 신문고

우리는신문을만들고신문은학교를만듭니다

32009년 12월 3일(목요일)421호 보 도

우리는신문을만들고신문은학교를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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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담관 개관식

유담관개관식이19일오후2시유담관앞분수광장에서교직원, 초청인사및학생대표들이참석한가운데치러졌다. 간판식제막을시작으로성대한개관식이진행되었다. 연면적51만㎡의지하1층, 지상19층의규모로완공된유담관은서경대학교학술정보관과 로벌에듀케이션센터, 뷰티아트교육센터와서경스포츠센터등을갖추었다. 특히신축된서경대학술정보관은정보자료실과자유열람실, 프레젠테이션룸, 스터디룸, 소극장과유·무선네트워크에접속할수있는유비쿼터스환경을갖추고있다.

2⃞ 학과 개편

학과구조에관한학칙이대폭개정되었다. 제20장학칙개정제90조에의거하여개정되었다. 학교의학과구조개편은해당학과의학생회장조차모르던일이어서

논란의불씨를키웠다. 특히학과자체가폐지된패션전공은원래는패션디자인학과 지만2008년학과구조개편때미용패션학부로통합되며미용과패션을함께공부할수있을것으로기대했던것과는정면으로대치되는일이어서논란을가중시켰다. 설명회를통해해당학과학생회장들과학교측이서로의의견을확인하는자리를가졌지만이미학칙이개정된뒤라서로의입장만설명하는자리로끝났다. 이로인해인문대학의 어학과, 일어학과, 중어학과, 유럽어학부(노

어전공, 불어전공)이통합되어국제비지니스어학부로바뀌었고이공대학의화학생명공학과가화학생명공학부로바뀌며학부안에나노환경공학전공과생물공학전공을두게된다. 이와함께예술대학에서는화전공이 화 상전공으로명칭을변경하고미용패션학부에있던

패션전공이폐지되었다.

3⃞ 수시적성

2010 수시모집을위한적성고사(인적성검사)가10월10일에 실시되었다. 이것은사회과학대의군사학과와예술대학의연 학부연기전공지원자를제외한모든일반전형지원자를대상으로실시된것으로이번적

성고사는본교에서올해처음으로도입하어실시되었다. 이번수시모집에는436명정원중총7993명이지원하여17.26%

의높은경쟁률을보 는데이는작년총지원인원인3710명의두배가넘는수치이다.

4⃞ 새롭게 단장한 학교 홈페이지

서경대학교홈페이지가5월 20일을기해서새로이개편되었다. 학교홈페이지관리를맡고있는전자계산소측은, 이번홈페이지의새단장이UI개편을포함한학교발전프로젝트의일환이라고설명했다.전자계산소측은이번홈페이지개편에서중점을둔부분은학생들의더욱많은참여를유도하여, 홈페이지의활성화를유도한점이라고밝혔다. 바로서경커뮤니티가새롭게도입된점이다. 서경커뮤니티란학교홈페이지자체에서카페나블로그등을개설하여동아리활동이나, 공지사항업로드등을할수있도록만든것이다.이번학교홈페이지의새단장에서학교측의새로운각오가엿보이

며, 이것이긍정적인학교발전의출발점이기도하다. 이번개편으로인해학생들은전보다편리하게홈페이지를사용할수있게되었다.

5⃞ 총장배 슈퍼모델 선발대회

제1회서경대학교총장배학생슈퍼모델선발대회가축제기간인10월29일에문예홀에서열렸다. 서경대학교의상디자인학과와서경대학교무대의상연구소가주관하는대회로전국고등학교2학년이상남녀학생을대상으로했다. 이번슈퍼모델선발대회는첫번째대회이지만많은학생들이참여해자신의기량을뽐냈다. 슈퍼모델선발대회는제3회서경대학교의상디자인학과무대의상

발표회와겸한행사로의상디자인학과학생들과교수들은무대에서연출되는패션은‘모델’을빼놓고는생각할수없다는데에의견을모아특별한행사를마련한것이다. 본교의의상디자인학과는전국에하나뿐인무대의상공연기획학과로재학생모두가의상제작, 헤어, 메이크업, 모델, 공연기획을공부하고있다.

1⃞ 두 전직 대통령 서거

5월 23일 9시 30분경양산부산대학병원에서노무현전대통령이서거했다.사인은투신자살로인한두부외상으로밝혀졌다. 서거당일인지난달23일부터100만명이넘는조문객이봉하마을을찾았으며전국300여개가량마련된분향소에도국민들의추모발걸음이이어졌다. 29일경복궁앞뜰에서엄수된결식에는2500여명의각계조문인사들이참석했고서울시청앞광장에는사상최대의조문인파가몰려노전대통령의마지막가는길을배웅했다. 2009년검찰의박연차정관계로비의혹수사가전방위확대되면서, 노무현의오랜후원자 던박연차로부터부인과아들이금전을수수한건으로인하여‘포괄적뇌물죄’혐의를받고수사를받게되었고, 결국검찰소환조사에이르 다.또한약3개월후폐렴증세로입원치료를받고있던김대중전대통

령이2009년8월18일오후서거했다. 군부독재와싸우며투옥과망명을거듭했지만15대대통령당선과노벨평화상수상의 광도누린파란만장한삶이었다. 김전대통령의장례는6일동안‘국장’으로치르게됐으며, 결식은23일여의도국회광장에서거행되었다. 장례를주관하는장의위원장은한승수국무총리가단독으로맡았다. 고인은국립서울현충원에안장되었다. 김전대통령의서거로김대중전대통령의업적을재조명하는움직임이활발해졌으며, ‘화해’와‘용서’, ‘통합’‘지역주의극복’이라는메시지가우리사회에남겨진것으로평가되고있다.

2⃞ 신 철 대법관 촛불재판 배당사건

촛불집회관련재판의배당에대하여이정렬서울동부지법판사와송승용울산지법판사등이문제를제기하 다. 국회에서열린신 철〈대법관임명동의에관한인사청문회〉에서촛불집회관련사건들의배당과정에서문제가없었는지에대해질문하자‘컴퓨터프로그램에의해기계적으로배당됐겠거니생각하고있다’고답변했다. 대법원, 몰아주기배당의혹조사후‘문제없다”는결론을내리고국회법사위보고되었다. 그러나KBS는신 철대법관‘촛불재판판결독촉이메일’발송사실이라는보도를하 다. 경향신문은신대법관, 전화로도재판개입을했다고보도하 다. 대법원진상조사단을구성하여, 조사를착수하여, 촛불집회의재판과관련하여, 부당한재판압력을가했다는이유로법원공직자윤리위원회에공식회부되었다. 대법원윤리위원회는2008년중앙지법원장재직시절촛불집회관련사건을맡고있던판사들에게전화또는이메일을보낸것은법원장의직무감독범위를넘어서재판에관여한행위라는결론을내리고, 신대법관에게경고또는주의촉구등의조치를할것을권고했다

3⃞ 미디어법 통과

2008년12월국회에제출된미디어관련법이여야간극한대립을거쳐2009년7월22일직권상정을통해7개월여만에국회를통과했다. 미디어관련법의통과로신문과방송을교

차소유할수있는길이언론통폐합이후29년만에열리게되었다. 미디어법의취지는지상파3사가방송시장의80%, 여론시장의60%를차지하는독과점구조를허물어세계적추세인디지털시대를헤쳐갈수있도록경쟁력과품질을높이고특정이념에편향된방송계를정상화하겠다는것이었다. 그러나미디어산업의성장과언론의공공성확보를두고각계에서다른해석을내놓고있으며, 여야간재투표, 대리투표의혹등도불거져논란은계속되고있다.

4⃞ 세종시 논란

행정중심복합도시인세종시건설은참여정부시절인2005년여야합의로결정됐다. 수도의집중화를막고지방균형개발을이룩하기위해진행된것이원안의취지 다. 이를지원하기위한특별법은2008년9월국회에제출됐으나정치권의이해관계가엇갈리면서아직통과하지못하고있다. 대선당시이명박대통령은세종시의원안추진을강조했다. 하지만집권후정운찬국무총리가세종시계획이수정될필요가있음을시사하면서논란은확산되었고, 정치권에서는세종시원안추진론과수정론이첨예하게대립하고있다.

5⃞ 4대강 정비사업

정부는4대강정비사업종합계획을2009년6월8일확정해발표했다. 핵심과제로는▲물부족에대비한수자원확보▲홍수에대비한홍수조절용량확보▲본류수질평균2급수로개선▲하천의다기능복합공간개조▲지역발전을위한연계사업등5개가선정되었다. 녹색뉴딜의핵심사업중하나인4대강정비사업은한강, 낙동강, 금강,산강등에2012년까지총14조원을투입해노후제방보강과하천

생태계복원, 중소규모댐및홍수조절지건설, 하천주변자전거길조성, 친환경보(洑) 설치등을추진한다는내용이다. 이사업은초기부터국민의반대로포기를선언한한반도대운하사업의명칭만바꾼것이라는의혹이시민단체와언론사를중심으로제기되었다. 4대강정비사업과관련해서는물부족에대비한수자원확보와수혜예방을위한유기적홍수방어대책등을위해반드시필요하다는주장과함께4대강정비사업이위장된대운하사업이며, 환경파괴에불과하다는주장이대립하고있다.

1⃞ 신종플루 확산

7월. 세계보건기구, WHO가신종인플루엔자대유행이전례없는속도로확산되고있다고밝혔다. 이어WHO는성명서에서이번신종인플루엔자는6주도안되는기간에과거대유행한인플루엔자바이러스들이6개월이상걸려확산된범위까지퍼졌다고언급하 다. 8월. WHO는전세계신종플루감염이앞으로수개월안으로급속도

로확산될것이며가국정부는신속한대응체계를마련해야한다고밝혔다. 또한겨울철북반구에서극성을부릴가능성이있다고경계태세유지를촉구했다. WHO는겨울이시작되는만큼북반구에있는개발도상국부터백신을우선적공급할예정임을밝혔다.9월WHO는신종플루에인한전세계사망자수를 3천486명(9월

13일)으로공식집계됐다고밝혔다. 또한미국에서신종플루의확산정도가계절적기준치를넘어섰고, 프랑스와일본의경우유행수준에도달했다며남반구온대지역은신종플루활동이감소하고있다고밝혔다. 11월WHO는11월20일신종플루확산상황보고를통해북반구온

대지방에서인플루엔자시즌이일찍시작돼북미와유럽을중심으로계속확신되고있지만, 일부지역에서는신종플루활동이일찌감치정점에도달했다는징후가보인다고밝혔다.

2⃞ 독일 베를린 장벽 붕괴 20주년

독일베를린장벽붕괴20주년을맞은11월9일(현지시간) 베를린은10만인파가운집한가운데축제열기에휩싸 다. 이날베를린브란덴부르크문광장에서열린‘자유의축제’에는유럽연합(EU) 27개국모든정상들과드미트리메드베데프러시아대통령, 힐러리클린턴미국국무장관외에미하일고르바초프전소련대통령, 레흐바웬사전폴란드대통령등냉전종식의주역들이참가했다. 이들은이날축제에서베를린장벽붕괴의역사적의미를되새기고세계의평화를기원했다.또한이날축제에서는장벽무너뜨리기행사를통해축제의분위기를이끌었다. 자유와통일희망이새겨진도미노1천개가쓰러지면서20년전장벽붕괴의감동을재연했다.

3⃞ EU 정치 통합 초읽기

유럽연합(EU)의정치적결속을강화하는내용의‘미니헌법’인리스본조약이 12월1일발효되면서마침내‘유럽합중국’이탄생했다.리스본조약이발효되면서5억명의인구를지닌EU는이제경제문제외에도외교와안보까지공동의목소리를낼수있는기본틀을갖추게되었다. 단순국가연합체가아닌유럽을대표하는결정권을지닌법적공동체로서의위상을갖게된것이다. ‘유럽합중국’출범이세계에미치는 향은적지않다. 물론강대국간힘의균형논리로약체대통령을뽑았다거나, 실질적으로국제무대에서단일목소리를내는데는한계가있을것이라는지적도없지않다. 하지만유럽은정치무대에서도여전히제국주의시절‘닳고닳은’ 로벌경 의노하우를간직한무시할수없는존재다.

4⃞ 오바마 첫 아시아 순방

美언론‘빈손귀국’…“한국이가장편안”/ 일본에선정상회담이끝나자마자하토야마유키오총리는오바마를도쿄에남겨두고아펙정상회의를위해떠났고중국은위안화절상요구에묵묵부답으로일관했다. 이번순방으로오바마는무역역조시정, 이란과북한핵문제대응협력등기대했던성과를별반거두지못했다. 이러한오바마가가장크게깨달은것은미국은이제예전의미국이아니고아시아는옛날의아시아가아니라는점이다. 미언론들은대체로싸늘한평가를내렸다. <뉴욕타임스>는중국에서는인권, 언론통제등현안에서의거의진전이없었음을지적하 고<워싱턴포스트>는“큰현안의돌파구없이귀국길에오른다.”고보도했다. 다만한국방문에대해선”아시아순방중‘가장편안한곳’, 이명박대통령은예상대로중국이나일본보다미국에호의적“이라고<뉴욕타임스>는전했다.

5⃞ 日 정치혁명 54년만의 정권교체

日민심, 정치를뒤집다. 日총선, 민주당306석사상최대압승. 자민119석으로몰락54년의‘자민천하’는막을내렸다. 지난8월달치러진일본중의원선거에서제1야당인민주당이전체480석중에300여석을확보하며압승으로정권교체를이뤘다. 1955년이래반세기이상계속돼온‘자민당집권시대’는54년만에막을내렸다. 이번선거는자민당의장기집권에대한일본국민들의염증과불신이경제위기와맞물리면서자민당몰락, 민주당압승이라는선거결과를낳은것으로분석된다.

1⃞ 신종플루

2009년 3월부터전파되기시작한 인플루엔자바이러스A형H1N1 아종의변종에의해발생했다. 최초발병은멕시코베라크루스주를포함한3개주에서발견됐으며, 몇주후미국에서도발견됐다. 또한이바이러스는빠른속도로유럽과아시아로확산되었다. 국내에서는지난 8월 15일

태국여행을다녀온경남지역의 55세남성이발열, 인후통등감염증세를보이다가급성폐렴합병증으로사망한것을시작으로현재까지총 104명(11월 25일중대본발표)이사망하 다. 중대본은지난11월3일신종플루의국가전염병재난단계를최고단계인심각으로상향조정하 다. 지난8월21일부터집계된항바이러스제투약환자수는현재까지총약230만명으로보고되었다. 한편지난10월27일부터는의료대상자, 초중고생 유아, 임신부순으로백신접종이시작되어내년2월까지전국민의35%가접종혜택을받을예정이다.

2⃞ 용산참사

용산4구역철거현장화재사건은올해초1월20일서울특별시용산구한강로2가에위치한건물옥상에서점거농성을벌이던세입자와전국철거민연합회회원들,경찰, 용역직원들간의무력충돌이벌어지는가운데발생한화재사건이다. 이사건으로철거민 5명과경찰특공대 1명이사망하고 23명이크고작은부상을입었다. 사고당시의폭력문제, 용역직원, 안

전대책, 과잉진압여부등에대한논란과함께검찰의수사가이어졌고, 이후수사결과, 홍보지침, 왜곡시도등에대한논란도있었다. 인명참사로까지이어진이사건은철거민과조합간보상비갈등이

직접적인원인이다. 사건발생전에세입자890명중85.7%(763명)의보상은완료되었다. 철거도80%가량이뤄졌으나일부상인과주거세입자중100여명이2007년부터보상비에반발해시위해왔다.

3⃞ 나로호

나로호는당초2005년 9월경에발사되기로했던대한민국최초의우주발사체이며, 발사지인나로우주센터가위치한지역인외나로도를따나로라명명하 다.몇번의연기끝에2009년8월19일오

후 5시로최초발사가시도되었으나 4시52분4초, 발사7분56초를남기고고압탱크압력측정소프트웨어결함으로인하여자동으로발사중지명령이내려졌다. 이때문에또다시발사가연기되어2009년8월25일오후5시에재발사하 다. 하지만발사이륙9분뒤고도306㎞에서분리되었어야할과학기술위성2호가고도340㎞상공에서분리된것으로나타나예상한고도보다약36km정도더날아가분리되어실패하 다. 내년5월고흥군의나로우주센터에서에과학기술위성2B호를탑재

한두번째나로호발사가예정되어있다.

4⃞ 강호순 , 조두순 사건

강호순은처와장모를포함한7명의부녀자들을살해, 유기한전형적싸이코패스범죄로전국을경악케했다. 2009년 1월26일경찰에구속되었고 1심과 2심을거쳐 4월 22일수원지법안산지원형사1부(재판장이태수부장판사)는강호순에게사형을선고하 다. 1월31일조선일보와중앙일보가지면과인터넷홈페이지를통해강호순의얼굴을전격공개하여피의자의인권보호문제가이슈화되기도했다. 조두순사건(나 이사건)은2008년12월에안산시에있는한교회

안의화장실에서조두순이8세여아를성폭행한사건이다. 사건초기에는잘알려지지않은사건이나, 2009년9월에성범죄자에대한전자발찌착용사례로KBS 1TV <시사기획쌈>과뉴스에소개된후그범행의잔혹성과범인의파렴치함, 유아성범죄의형량에대한논란을불러일으킨사건이다.

5⃞ 최진실유골함도난, 장진 사망, 김다울자살등연예사건·사고

올해도어김없이연예가는시끄러웠다. 1988년데뷔이후20여년간대중으로부터널리사랑을받아청춘스타에서국민배우의반열에올랐던배우고최진실씨의유골함이도난되어자살소식에이어또한번팬들의마음을아프게했다. 8월14일약18시~ 15일8시사이, 고최진실씨의유골이안치되어있던경기도양평군공원묘지에서유골함이도난되어경찰수사가진행되었다. 또한많은대중의사랑을받아오던 화배우고장진 씨도그동안

앓아오던위암병세가악화되어8월31일다시입원, 사망준비를하는위독한상황이라는사실이9월1일에언론을통해보도된후그날오후4시경사망했다. 투병사실이그동안언론을통해알려진바없어장씨의갑작스러운사망소식은많은팬들을놀라게했다. 최근에는뉴욕등전세계시장에서활동하며촉망받던모델김다울

씨가지난19일파리의자택에서스스로목숨을끊은채발견되어한국팬들을안타깝게했다.

2009년 12월 3일(목요일) 421호4 특별기획

2009 이슈Top 5정 치 국 제 사 회학 내

취재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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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운전면허시험응시자의선택에따라기능시험과도로주행시험을함께볼수있게되는등면허취득절차가대폭간소화된다.법제처는운전면허취득절차간소

화내용을담은‘도로교통법개정안’,‘도로교통법시행령개정안’을 17일국무회의를통과해조만간시행될예정이라고밝혔다.운전면허 취득절차 간소화를 위해

운전면허시험장에서의면허취득을현재7단계에서3단계로축소한다. 즉기능교육및도로주행연습은폐지하고기능시험과도로주행시험은통합해실시한다는것이다. 교통안전교육은시청각교육중심의1시간무료교육으로

바뀐다. 또한운전전문학원에서의면허취득

은5단계로축소해기능교육을3∼5시간줄이고도로주행연습을 15시간에서10시간으로줄인다. 또 무면허운전자의 운전면허 취득

결격기간을 2년에서 1년으로완화하고, 3회이상무면허운전을한사람에대해서는2년간운전면허를취득할수없도록했다.이것은정부가2020년국가온실가

스감축목표를온실가스배출전망치대비30% 감축으로하고이를12월코펜하겐회의이전에발표하는내용의‘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설정방안’을의결한것과관련이있다.

이제는운전전문학원에서취득하는경우현재8~90만원이소요되는것이약30만원정도절감될것으로보인다.운전면허를따지않은사람들에게는

반가운소식일것같지만반대의목소리도만만치않다. 현재의면허취득절차가대폭축소돼도응시자들의운전기능이떨어지거나교통안전에문제가생길가능성에대해의문이제기되고있기때문이다. 교통안전문제를도외시하고응시자들의절차상편의만도모하는것은잘못된것이라는전문가들의지적이다.또한개정안은운전면허시험장의경

우 기능교육(3시간)과 도로주행연습(현행10시간)을없앤다고하는데이렇게되면현재는기능교육을이수하고기능시험에합격해야연습면허를받을수있지만이제는학과시험만합격하면곧바로연습면허증을받아도로로나설수있게된다. 운전에익숙하지않은사람들이운전을하게될경우사고의위험이높아지지않겠느냐는것이전문가의지적이다.

김윤미 기자<[email protected]>

발이불편하면혈액순환이원활하지못해각종질병을유발한다. 즉, 발이건강해야몸이건강하다는것이다. 이러한이유로예전깔창은지압등을통해건강을유지하기위한물건이었다.하지만최근남성들에게는자신의콤플렉스를숨기기위한, 패션의일부분으로써의물건이되고있다.깔창의관심은최근유명연예인들

이당당하게깔창사용을밝히면서더높아지고있다. 몇 년전만해도깔창사용은숨기고감추는추세 다. 하지만지금은패션의일부로써자리를잡고있다. 패션아이템의일부로써이제는길거리노점상에서도쉽게깔창을볼수있다. 이렇게깔창에대한관심은대학생

관련설문조사에서도볼수있다. 알바몬에따르면대학생 93.6%가외모에

콤플렉스를느끼고있으며이중남학생의 27.3%는키높이구두나키높이깔창을사용해본적이있다고응답하다. 깔창은작은키를높여주는것만은

아니다. 신발과옷의조화를더살리기위해키큰사람들도사용하기시작된깔창을사용할때에는몇가지주의할점이있다.

▲ 깔창은 목이 높은 하이탑 스타일의슈즈에사용해야티가안난다.아무리패션의일부라해도숨겨야

하는아이템이다. 그러한아이템을굳이티를내면서하는것은보는사람들에게민망할뿐이다. 신발목이너무낮은신발은피하는것이상책이다.

▲ 한 치수 큰 신발을 사고 기존의깔창은뺀후신는것이좋다.대체로사용하는3~5cm 깔창을딱

맞는신발에신으면발에무리가가기쉽다. 한치수큰신발에깔창을사용하

여발의답답함을안느낄수있도록해주는것이좋다.

▲ 너무 욕심을 부려 깔창을 높게까는우를범하면안된다. 깔창을깔면뒤꿈치가들리고발등

은신발끈에고정하게된다. 너무높은깔창을사용하면발등까지들리게되어신발등이부풀어올라외관상좋지않다.

또한키를높이기위해서깔창을벗어나‘굽’기능을추가한키높이양말도인기를끌고있다. ‘키높이양말’은1~3cm의키높이패드를넣어신발을벗어도높아진키를유지할수있다. 일반양말보다조금두텁게제작되어신어도티가나지않는것이장점이다. 한편, 통계청의‘통계로보는자화상

(www.kosis.kr/contents)’서비스에따르면19세에서29세한국남성들의평균키는175cm이고, 30세에서39세는173cm인것으로집계됐다.

김윤미 기자<[email protected]>

앞으로운전면허따기쉬워진다

52009년 12월 3일(목요일)421호 문 화

92년에출간된이책은다섯개의코드로나누어지는<이외수오감소설> 중 '신비'에해당되는작품이다. “이세상그무엇도움직이지못하더라도하늘만감동시키도록하여라”라는좌우명으로작가가스스로를통제하기위해방문에교도소철창을만들어4년동안집필한작품이기도하다.

서로욕심내고버릴줄은모르는세상우리에게필요한것은무엇일까? 이책이작은해답이될것이다.

곽수인 수습기자 <[email protected]>

교양도서소개

우리에게무릉도원은존재할까?

내달1일부터1월31일까지두달간서울견지동의조계종불교중앙박물관에서한국박물관개관100주년및석굴암이최초사진에담긴지100년이되는해를기념하여<석굴암백년의빛> 특별전시회를개최한다. 이번전시는성낙주석굴암미학연구소장이20년넘게직접발로뛰며수집한자료가바탕이됐다. 100년의세월을담은석굴암관련유물과사진등 1000점에가까운사진이소개되며특별전에나온자료들을담은같은제목의사진집도함께출간됐다. 이번전시회를통해석굴암의종교적·예술적인

측면을새롭게조명하고, 그가치와보존에대한대중적인식을공유하게되는계기가될전망이다. 대한불교조계종과동국대의공동기획으로개막하는이번전시회는1910년대의수리공사, 1960년대의보수공사등지난한세기석굴암역사와변천사를보여주는주요기록사진과관련유물등260여건도함께선보인다. 이번전시회는1,2 부로나뉘어전시된다. 1부는‘석굴암근대백년의명

암’을주제로최초의석굴암사진인1909년4월말, 석굴암을찾은소네아라스케부통감일행을찍은사진이후2009년현재까지지난100년의세월을담은석굴암의모습을관련사진및각종인쇄물을연대기적으로구성하여한눈에살펴볼수있도록하고새로운자료들도공개한다. 2부는‘석굴암의미학’으로석굴암본존을비롯해석굴암내의다양한존상들의아름다움을미술사적인측면에서다루고, 석굴암관련유물을전시한다. 주요전시대상물로는국립중앙박물관·서울대학교·성균관대학교소장유리원판사진, 성낙주소장사진및엽서, 지도, 서적류, 동국대학교도서관소장고유섭선생사진, 사진작가김한용·안장헌촬 사진, 동국대학교박물관소장<석굴암중수상동문>현판및탁본, 서울대학교규장각소장18세기중기<경주부지도> 등이있다. 현재문화재청에국보제24호로등록되어있는석굴암의정식명칭은석

굴암석굴이며, 일연의「삼국유사」에나오는원래이름은석불사이다.「삼국유사」를보면, 석굴암은8세기중엽인통일신라751년(경덕왕10)에대상김대성이불국사를중창할때, 왕명에따라착공한것으로되어있다. 신라인의믿음과호국정신의요람으로서국찰도같았던석굴암은그것이지니고있는신앙적인측면은물론, 조형적인면까지신라미술의최고절정을이룬민족최대의석조미술품으로꼽아결코손색이없는위치를굳히게되었다. 1995년유네스코에서세계문화유산으로지정한바있다.

·관람시간 : 09:00 ~ 17:00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관람료 : 2000원(1인 성인 기준)·관람문의 : 불교중앙박물관 02) 2011-1960~9

유가인 기자<[email protected]>

12월 7 ~ 8일 보강기간(추석, 개교기념일)12월 9 ~ 15일 2학기 기말시험12월 16일 동계방학 시작12월 16 ~ 22일 2학기 성적평가 입력 및 열람12월 21일 동계 계절학기 시작12월 29일 2학기 성적발표

100년의 세월 100년의 향기

<석굴암백년의빛> 전

문화산책

사진전속포스트잇┃4스트잇┃

이외수의벽오금학도

깔창의변화

정답자 : 권윤희(산공 07)

황성하(중어 05)

이세미(컴공 08)

김종기(일어 08)

김규리(경 07)

틀린그림찾기지난호정답

·학과/학번 : ·성명 : ·연락처 :

틀린그림찾기

>>> 비슷해보이는두그림에는서로다른곳이다섯군데가있습니다.

>>> 다른곳을찾아청운관 5층신문사에가지고오시면(2009년12월15일까지) 추첨을통해5분께문화상품권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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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기회로다큐멘터리한편을접하게 되었다. KBS 스페셜에서2005년 크리스마스이브에방 했던‘ 원과 하루’라는 제목으로 무려150년동안베일에감춰졌던가톨릭신학교와그곳에서신부가되기위해정진하는신학생들의생활을중심으로전개되는다큐멘터리이다. 나는종교가없는지라‘과연신학교는어떤곳일까?’하는순수한호기심과함께‘피끓는청춘을포기한채살아가는그들은과연행복할까?’라는의문을품고시청하기시작했다. 그곳에서공부하고, 생활하는신학생들은누구나가쉽

게상상할수있듯이자기자신을스스로철저하게통제하고외부와의접촉도최소화하면서묵묵히자신의꿈을향해나아가고있었다. 그모습을보며내가가장놀랐던건그들중대다수는자신이하는일에대해만족감을느끼고있었고그들이굳이말로하지않아도‘매우행복하다.’라는느낌을전달받을수있었다는점이다. 다큐멘터리를본후나도신학생들과같이인생에서가장빛나는청춘의시기를보내고있는데그들과달리거울에비친내모습은어딘가맥빠진사람처럼한없이무미건조하기만하다는생각이들자

나중에는그것이충격으로다가오기까지했다. 내청춘의빛깔은과연어디로사라진것일까. 나아가우리네청춘의모습은과연어떠한가. 그리고신학생들은어떻게행복하다는느낌을절실히느낄수있었을까. 먼저 신학생들대다수가행복감을

느끼는이유에대한답을정리해보니공통된점이한가지있었다. 그들은자신들이진정으로원하고, 하고싶은길을향해나아가고있기때문에그길이비록매우고달프고힘들지라도그속에서행복함을느낄수있다는점이다. 반면 우리네청춘들은어떠한가.소위말하는‘스펙쌓기’에너나할것없이달려들고 그에따라점점치열해지는경쟁속에서허덕이며점점푸른빛을잃고있는것같다. 물론자신에

게이루고자하는뚜렷한목표가있고그목표를이루기위해필요한스펙을쌓는경우에는그스펙이목표를이루는데에큰도움이되겠지만, 문제는‘다른사람도하니까나도해야하지않을까?’라는주체적인생각없이스펙의바다에이리저리휩쓸려다니는모습이아닐까싶다. 그렇게되면스스로원하는자신의진정한모습이아닌그저남들이원하는모습으로남게되어자신의뚜렷한빛을잃게되고도움이되는스펙이아닌독이되는스트레스만쌓이게될것이다. 내청춘의빛도아마이리저리휩쓸려다니는과정에서차츰빛을잃어가지않았나싶다.그러므로우리는다시한번진지하

게생각해볼필요가있다. 다른사람이아니고내가행복하기위해서는무

엇을해야할지. 또내가정말원하고,생각하면가슴이뛰고, 잘할수있는일에는무엇이있는지를말이다. 당장5년, 10년뒤에남들이선호하는안정적인무언가에정착해서행복함을느끼는것도좋지만, 그무언가에정착하고나서 5년, 10년 아니평생을과연행복하게살수있을지에대한것도치열하게생각해봐야할것이다. 우리는생생한빛을띠고있든그렇

지않든그자체로파란‘청춘’의시기를보내고있다. 이청춘의시기에치열하게고민도하고, 과감하게부딪쳐보기도하고, 도전한다면파란빛은그빛을더하고우리는모두그안에서‘행복한나’를발견할수있지않을까.

최혜련 기자<[email protected]>

학기말시즌이되었다. 일반학생들은기말시험준비에여념이없고, 졸업생들은졸업준비에다취업, 진학준비로분주할때이다. 교수와교직원들도성적처리에다입시업무, 내년봄학기를대비하기위한업무로눈코뜰새없이바쁘다.이럴때잠시여유를갖고한학기를

어떻게마무리할까생각해보는것도좋다. 기말시험치르고나면이제또한학기가그냥저냥지나가는구나하고말것이아니라, 차분하게정리할시간을갖는것이다. 나름대로치열하게학과공부나학교생활에열중했던학생들은그나름대로, 학과공부나자기개발에게을 던학생들은또그나름대로, 한학기를평가하고반성하는기회를가져야한다. 이번학기는꽤열심히했어, 혹은이번학기는엉망이었어하며대충생각하는그런반성이아니라, 훨씬구체적이고체계적인자기비판과분석을해보아야한다. 비단이번학기만아니라 2009년한해를통털어정리를해보자.첫째, 2009년한해동안자신이꼭

이루려고했던금년의목표가있었던지돌이켜본다. 한해의목표가‘무엇이었나’가아니라한해의목표를세우기는했는지를점검해보자. 자신이금년에꼭해내고자했던바를명백하게떠올릴수있으면다행이지만얼른떠오르지않는다면자신이목표조차세우지않았던것이다. 자신의한해

목표를분명하게갖는사람이뜻밖에도많지않다. 목표를이루지못함보다아예목표자체를갖지않았음이당연히더불행한일이다. 자신이해내려고했던목표가명백하게있었더라도, 반도아니 1/4도달성하지못하기마련이다. 하물며목표자체를아무것도세우지않았다면한해동안이루어낸게별달리없을것은정해진이치이다.따라서한해동안자신이이루고자한바가떠오르지않는다면아무런목표도없이한해를그냥흘려보냈음을뜻한다. 이런학생들은자신에대하여무책임하다. 자신에게주어진한해를방치해버렸기때문이다. 둘째, 금년한해동안목표한바가

명백하게있었다면, 그목표를충실하게이루었는지를점검해본다. 이때중요한것은구체적으로따져봐야한다는점이다. 비판적반성에는타협이있어선안된다. 냉철하게자신이한해동안쌓아놓은게무엇인지, 과연스스로만족할만한지를검토해보자. 자신이만족할수있다면더없이좋지만,그럴경우에도자신의만족도가진정한내용을갖추었는지를살펴야한다.셋째, 만약자신이목표를설정했더

라도, 자신이원하거나기획했던바보다내용적으로부족하다면왜그런지를분석해본다. 그이유가자신의내부, 즉게으름이나의지력빈곤, 문제의식의부재등어떤심리적인, 정신적인문제에서연유하 는지, 아니면자신의외부, 즉환경적요인, 경제적문제, 물리적장애등의문제에서연유하는지를진찰해보아야한다. 문제의

원인을알아내지못하면똑같은현상이반복되어도바로잡을수없기때문이다. 보통자신의목표를실천하지못하는것은자신의외부보다는내부에더큰문제요인이있기마련이다. 자신이스스로해결할수있는일을스스

로회피했거나도망해버리고도곧잘외부적상황이나경제문제등에미루는일은흔하게우리주위에서볼수있다. 그러면스스로자기문제를해결하는게불가능해진다. 넷째, 한학기혹은한해를마무리

하는시점에서자신에게정말필요한게무엇인지를재타진해본다. 자신이열심히한편임에도크든작든스스로목표한바를이루지못했다면, 목표를잘못세운것일지도모른다. 현실적으로적합하지못한바를이루겠다결심했거나지나치게과욕을부렸을수도있는것이다. 그러므로자신이세운목표가정말실천가능한것이었고, 또자신에게꼭필요하거나자신이진정으로원하는방향과일치한것인지를재보아야한다. 욕심을목표로잘못이해하는경우도무척많다. 자신이조금이라도구체적으로실천한바가있으면목표지만, 그렇지않다면그것은욕심일뿐이다. 예를들어2009년한해동안토플점수를몇백점따고, 이런저런자격증을획득할것이라고목표를세웠어도그를위한노력을충분하게, 아니충분치는않더라도어느정도로라도했다면모르거니와그렇지않다면그것은욕심이지목표가아니다.다섯째, 앞의네단계를검토했다면,

이제내년혹은다음학기를위한구체적목표를생각해본다. 이것은쉽게결론내릴일은아니다. 심사숙고를거쳐야한다. 그러나그러한생각의출발을지금이라도시작해야한다. 그래야겨울방학동안자신을위한길을더단계적으로, 구체적으로찾아나갈수있기때문이다.한 학기, 혹은 한해를마무리하는

방법은위와같은자기반성과진단이다. 이런과정을거쳐서다가오는겨울방학을자기개발과진전을위한더훌륭한기회로꾸려가기를바란다.

한 해를 잘 마무리하는 방법

│ZOOM UP│

▲ 소중한 학생들의 한 표 한 표들.

서 경 만 평

모집분야 1 : 대용인민주광장

모집분야2 : 단소리쓴소리

주제 : 자유

분량 : 원고지8~9매이상

접수처 : 청운관 7층신문사

깨어있는여러분의을기다리고있습니다깨어있는여러분의을기다리고있습니다깨어있는여러분의을기다리고있습니다깨어있는여러분의을기다리고있습니다깨어있는여러분의을기다리고있습니다깨어있는여러분의을기다리고있습니다깨어있는여러분의을기다리고있습니다깨어있는여러분의을기다리고있습니다깨어있는여러분의을기다리고있습니다깨어있는여러분의을기다리고있습니다깨어있는여러분의을기다리고있습니다깨어있는여러분의을기다리고있습니다깨어있는여러분의을기다리고있습니다깨어있는여러분의을기다리고있습니다

투고 을가져오시면편집회의를통해신문에실어드립니다.

신문에기재될경우소정의원고료를드립니다.

┃주 간 칼 럼┃

주간 조정래 교수

그라미47회정기공연

수고많으셨습니다.

알라뷰!!

깨기남씨를향한

마지막 메시지... 우리들은절대당신을

잊지못할겁니다. - 09학번 J -

택연아~~

나랑결혼해줘...

치즈 밥맛있어♡

워크스09학번파이팅!!

학교가 추워요다들시험대박나길

불협공연잘봐써요~♡

아이런학점의노예가된기분...

해바라기씨♥꼬꼬미200일코앞!!

알라뷰~~♥

파크써니~ 남은학교

생활 화이토해보자!

- 키무상 -

군대가요...이렇게나도

중반이되는구나

연말이싫다

인생어두워~얼

기말고사보고나면

크리스마스♡잇힝

이제1월1일되봐야

아~~ 이래서엄마가

떡국을싫어했구나..

할거야?

국문과09학번

1년동안즐거웠다.

드디어2년만에

회장끝났다. - 공짱 -

스키장가자애기들아~♡

계절학기너무비싸요ㅠㅠ

철학과철인28호

리더조멋있어요~♡

- 어느 익명의 여성 -

어느새1년이...

RE. 어느새졸업이...

기말고사는정말

망치면안되는데

교수님제발... 저졸업은해야죠.

겨울인데외롭습니다

크리스마스같이보내실

아리따운여학우를

찾습니다- 서경대 현빈 -

만파식적만파식적만파식적만파식적만파식적만파식적만파식적만파식적만파식적만파식적만파식적만파식적만파식적만파식적

국민을볼모로한불법파업,엄중처벌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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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이 일주일을 넘겨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이용객들의 불편이 연일계속되고있다. 이번 파업은 1994년 6월, 6일간의 파업 기록을 이미 깨버렸다. 코레일은 파

업노조 대신 대체 기관사를 투입해 KTX와 지하철 전동차를 평소와 같이 운하고 있다고 하지만 이용객들은 전과 같지 않다는 반응이다. 지하철 문이

아예 열리지 않는가 하면 평소보다 두, 세 배의 시간을 기다려 지하철을 이용해야한다. 지하철 시간 간격을 적절히 조정하지 못해 어떤 열차는 빼곡한 만원열차이고그다음에도착하는열차는한산하다.또한 국가 기간수송망이 마비되면서 산업 현장 곳곳에서는 생산과 운송, 수

출 차질에따른피해가불어나고있다.철도공사는 3일까지 예상되는 자체 업 손실액 80여억 원에 달한다고 한

다. 이에 대해대해서도 철도노조 및 고소자 197명 개개인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예정이다. 철도노조는 파업 목적 및 절차가 정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철도노조는 사

측의일방적인단체협약파기에따른노동권사수를위해파업에들어간것이며 공기업 선진화나 해고자 복직 문제는 이번 파업의 핵심 쟁점이 아니라고반박하며파업을이어가고있다.하지만 노조의 요구사안인 해고자 복직문제는경 판단에 따른문제라쟁

의행위로 볼 수 없다. 또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추진에 반대하는 것 역시 파업 목적에 부합할 수 없기 때문에 업무방해혐의 등으로 불법으로 규정된다.근로조건이외의문제로파업을할경우적법한행위로볼수없다. 우리나라 불법파업문화는 뿌리가 깊다. 공권력은 아예 무시해 버리기 예사

이다. 이런 파업이 있을 때마다 노사가 적절한 선에서 타협을 보는 관행 때문에 불법파업의 버릇을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철도 노조는 2002년,2003년, 2006년에도 파업을 벌 다. 그때마다 사측은 해고자 복직 등 요구를 대폭 수용해 주며 노조 편의를 봐주었다. 이런 관행이 공권력도 우습게 보며 파업을 일삼게 했다. 이번에야말로 법의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해야한다. 국민을 볼모로 한 불법파업 관행은 더 이상 지속돼선 안 된다. 무슨 일이있더라도법불법파업에뿌리를뽑아야한다.

- 미 -

2009년 12월 3일(목요일) 421호6 오피니언

정릉골울림터

정릉골울림터

행복한청춘만들기┃기자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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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114, 119 등은위급한상황에서국번없이거는신고전화다. 이런신고전화의목록에또하나의번호가추가됐다. 118은인터넷침해사고대응지원센터의전화번호다. 인터넷보안이이제는불이나도둑등과함께촌각을다투는위기상황으로인식된셈이다. 사실인터넷보안은이제개인이나기업의문제를넘어서국가적으로도중요한이슈가됐다.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운 하는보호나라사이트(http://www.boho.or.kr)를이용하

면자신의PC가좀비PC로이용되고있는지쉽게확인할수있다. 별다른프로그램설치없이인터넷에접속하는것만으로도간단히진단이가능할뿐아니라유용한무료백신정보도얻을수있다. 터미네이터와같은 화를보면컴퓨터나악당들이네트워크나시스템공격을통해지구를지배하려고시도하는장면이심심찮게나온다. 디도스의전방위적이고지능적인공격수법을보면, 이같은일이단순히 화속에서만벌어지는일만은아니라는생각이든다. 해커를100퍼센트차단하는완벽한방어기술은없기때문에뚫으려는자와막는자간의인터넷전쟁은오늘도계속되고있다.※디도스(DDoS)는분산공격에의해서비스에장애가일어난다는뜻이다. 컴퓨터바이러스가파일삭제나시스템파괴등

을목적으로한다면, 디도스는웹사이트가정당한서비스를못하도록막는변종공격이다.김윤미 기자<[email protected]>

서경대와국민대에서같은교양과목을 3년째강의하시는강사님이계시다. 이분께서서경대와국민대학생들을비교하여한말 이너무나기억에남는다. 국민대에선중간고사가끝나면많은학생이자신의점수에대해문의를하고, 수업시간과그외에도질문하는학생들이많다. 이들의질문에답하기위해서늘강의시간이긴장된다고하신다. 하지만서경대에선 3년동안중간고사시험을보고나서점

수에대해문의하는학생이한명도없다고한다. 강의시간에도별도로질문하는경우가없어서서경대에서강의하는것이편하다고하시면서서경대학생들이적극적이지않은것에대해안타까워하신다.

지난 5월달에학습법특강강사로오신서울여자대학교박승호교수님께서강의하시면서서울여대졸업생중에교수가된학생이 20여명있는데,그들이서울여대에처음입학해서는서울여대온것에실망하여무척소극적이었다한다. 그들이하면된다고스스로깨닫고독하게공부하기시작하여성공한사례를말 해주셨다. 서경대학교의옛이름인국제대학

출신으로성공한분들은셀수없을만큼많다. 한때서울시내구청장 23분이동시에국제대학출신들이었던때

도있었다. 이분들은유일한야간대학인국제대학에등록하여남들보다 2배열심히일하 다. 대학을늦게나왔음에도경쟁에서성공한경우이다. 이분들의성공은할수있다는집념으로열심히한결과이다.요즘의서경대학교학생들에게하

면된다는집념이옛날보다약화되었다는사실에동감한다.

성공한사람대부분은하면된다는자신감을갖고최선을다한사람들이다. 연습을많이해서잘하게되면남들은타고난자질이있다고하나, 천재라고하는많은이들의연습량자체가다른사람과비교할수없을만큼엄청나다는사실을알아야한다.

“다음의 사진은 희귀병을 앓고 있는사람의 발이 아니다. 세계 최고의 발레

리나로 인정받는 강수진 발이다. 하루열아홉 시간씩…, 1년에 천여 켤레의토슈즈가 닳아 떨어지도록… 살면서단 한 번도 다른 삶을 동경해본 적 없이 발레에 인생을 바쳤고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발레를 해왔고 그래서 후회없다는 그녀… 그녀의 성공이 결코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다. 그래서그녀의발이아름답다”

마치 소를 물가로 소를 데리고 가긴 하지만 물을 마시는것은 결국 소 자신의 의지에달려있는것과같이!!

학습법의마지막열쇠는학생들자신에달려있다. 서경대학교학생들이하면된다는신념으로밤세워공부하고, 도서관은 24시간학생들로꽉차는날이오기를희망한다. 그때에는교수님들이학생들건강을염려하여공부만이중요한것이아니라고충고하는날이될것이다.

서경대학교교수학습개발센터소속의교수님들의고민은“어떻게하면학생들이스스로공부에매진하도록동기를부여할수있을까”하는방법을찾는것이다. 학생들이자신감을갖고스스로공부할수있게하는좋은의견있으면 언제든지 교수학습개발센터(소장 이상복교수 02-940-7296,[email protected])로 메일을보내주면적극참조하고활용하겠다.

미실의죽음이후드라마<선덕여왕>의시청률이떨어지고있다고한다. 그만큼미실이라는캐릭터가시청자들에게강하게어필하고있었다는증거다. 이를반 하듯지난‘대용인민주광장’에는최윤석학우가쓴“미실, 떠나가는자와남는자의흔적”(11월13일자)이라는제목의 이기고되었다. 드라마의미실을박정희전대통령에비유하며그의흔적을지우지못한것은지금의정치인들이그가가졌던진정성을뛰어넘지못하고있기때문이라는내용의 이었다.무능력한정치인들과박정희전대통령에대한잔재들을생각해볼때꽤그럴듯해보이는내용인것같다. 하지만이은처음부터끝까지반복적으로사용하고있는‘진정성’

이라는단어의함정에사로잡혀있다.진정성. 참으로멋진말이아닐수없다. 드라마<선덕여왕>

에서미실이매력적인악역이될수있었던것도그녀가온몸과온마음을다해신국을위했던진정성을가지고있었기때문이다. 하지만잊지말아야할것은그럼에도미실은끝까지매력적인‘악역’으로남을수밖에없었다는점이다. 이는미실이진정성을가졌음에도불구하고이를정치적으로펴나가는방법이결코옳지못했음을의미한다. 결국정치는진정성만가지고접근해서는안되는 역이라는것이다.최윤석학우의 은바로이지점부터엇나가기시작한다.

분명우리사회는아직박정희전대통령의흔적을지우지못하고있는것이사실이다. 그러나이것은그의진정성때문이아니라그시절을그리워하는극우파시즘적인성격이우리사회에내제되어있기때문이라고보는편이더타당하다. 극우파시즘의가장위험한점은민족주의적인목적의식으로시민들을획일화하는데에있다. 민족주의적인가치는이를내세운자의진정성으로치환되고여기에반대하는쪽에는이러한진정성이없는것으로딱지를붙인다. 우리나라근대

의역사는바로이러한점에서비극이었고, 아직도이잔재는쉽게없어지지않고있다. 최윤석학우의 은이를극복해가는역사를도로되돌려놓는과오를범하고있다.사실정치의 역만큼진정성이난무하는곳도없다. 정치

인들은모두자신만의진정성을가지고있고자신과는의견이다른쪽에는진정성을의심하는질문들을쏟아낸다. 그러므로이를바라보는시민은진정성으로정치인을평가하려해서는안된다. 민주주의라는제도속에서정치는서로다른의견을가진사람들이자신의의견을가감없이표출할수있는자유를가지고서로공정한토론의과정을거쳐‘진정성’이아닌어떤것이더‘공익’에맞는가를따져보는것이다. 쉽게이야기하면이런것이다. 학교앞분식점의떡볶이가맛있다고가정해보자. 떡볶이가맛있는건그떡볶이를만드는요리사가음식에대한진정성을가지고있기때문이아니라떡볶이를맛있게만들줄아는기술을가지고있기때문인것이다. 물론정치가학교앞떡볶이가게보다더복잡한것은말할것도없다.분명최윤석학우의 은흥미로운부분이많다. 드라마를

단순히흥미위주로수용하는입장이아니라현실문제에대입해보고자하는능동적인입장을취하고있고 의여러곳에서생각해볼거리들도던지고있다. 하지만이런경우항상주의해야할점은드라마가현실과비교할수없을정도로단순화된세계라는것이다. 책이나 화와는달리드라마는무엇보다시청자의욕망을충실하게반 하려한다.그렇기때문에드라마를볼때시청자는자신이보고싶은것만보게되는함정에빠질수있다는사실을우리는잊지말아야한다. 긴반론을통해서결국내가말하고자했던것은바로이부분이었다.

국어국문학과 양지모

‘양미라성형전후충격’, 3억람보르기니 박살‘으악’! 같이 자극적인기사가나에게클릭을유혹하고있던와중에우연찮게한기사를보게되었다. ‘옆집강도와싸우다…대학생의로운죽음’아니이게무슨말이란말인가! 이게가능한말인가? 이야기는이렇다. 지난19일경북상주시낙양동의한

원룸에서전형찬(24ㆍ경북대상주캠퍼스산림자원4)씨가옆집에혼자살고있는회사원박모씨(27ㆍ여)의집에침입한김모씨와격투를벌이다김씨가휘두른과도에찔려숨졌다. 전씨는박씨와평소안면도없었다. 기사를읽고한동안감탄을넘어탄

식만나왔다. 이럴수가, 맙소사, 오오,머리가커서그런것일수도있지만아마이런반응이나오게된근본에는‘나는못할것같다’는아주단순한생각과부끄러움때문일것이다. 어떻게보면이사건은우리가한번

쯤접해본평범한이야기에가까울것이다. 하지만이것은절대평범한이야기가아니다. 혼자서라면을끓여먹을수있는사람이라면내가하고자하는말을쉽게눈치챌수있을것이다. 흔한가정이지만내가만약에이상황이된다면? 솔직히난계속집안에있을것같다. 전형찬씨의이야기는죽음이라는극단적결과와상황으로나타났지만이같이극단적상황이아니더라도우리는항상스스로를부끄럽게하며살고있다. 노인에게자리를양보하는간단한일에도이것저것따지느라실행하지않는다. 만약에행한다고하더라도이성에게잘보이기위해던가남의눈치때문에하는경우가대부분이다. 나는아니라고반발할학우도있을수도있겠다. 그런학우들은이건지극히내개인적인경험이니그냥무시하길바란다. 아무튼 본론으로들어와서불교에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라는말이있

다. 내가, 누구에게, 무엇을보시했다는생각이모두비워진보시를해야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어떠한가? 나같은경우할머니의짐을들어주면그일을잊기보다는계속해서그일을생각하면서‘나는착한놈이야’계속들먹거린다. 이와같이지극히사소한일에도이기적인모습을보이는것이우리다.우리는항상자신을위한일만한다.

봉사라고는중·고등학교때봉사시간을채우기위해비자발적으로행한경우가대부분이다. 또한봉사를할때도그사람이나로인하여조금은편해지길바라는마음보다내팔, 내다리가아픈걸먼저생각하게된다. 힘들다, 죽을것같다는말을연발하고빨리집에가고싶은마음이앞선다. 심지어남을위해무보수로봉사하는사람을보면불쌍하다는생각도한다. 남을위해땀흘리는수수한얼굴보다는향수, 그리고화장품으로예쁘게도배한얼굴이더우대받는세상이다. 내가하고자하는말은간단하다. 아

마제목만보고‘무조건죽어라!’와같이해석하는학우들은없을것이다.이것은죽음이라는극단적상황이다.사실전형찬씨의이야기속에는내가하고자하는말이다들어있다. 그것이 로만떠드는나보다몇배는더진실성이있을것이다. 다만나는이런일이잘알려지길바라는한사람일뿐이다. 끝으로안도현시인의<너에게묻는

다>로마무리한다. ‘연탄재함부로발로차지마라너는누구에게한번이라도뜨거운사람이었느냐’

곽수인 기자<[email protected]>

학습법(11회) 학습법의마지막은하고자하는의지

남을위해죽는다?

이제는시끄러울때올해의마지막신문을내는이순간에도여기저기시끄러운잡음들은끊이지

않는다. 정국이시끄럽게느껴지는것에는여러이유가있겠지만한나라의정치가이렇게시끄럽다는것은나쁜일이아니다. ‘정치하는이들은다똑같다’고비난하고, ‘나는정치에관심없다’며고개를돌리는이가대다수라해도언제나세상을이끌어가는것은침묵이아닌이러한시끄러움이다. 학교를다니다보면때로는이러한시끄러움이마냥부러워지는시기가있

다. 지난몇일동안학교는충분히시끄러워도될, 시끄러워야마땅할시기다. 크게는총학생회부터작게는단대와각과마다내년을이끌어갈대표자를뽑는선거가한창진행되었기때문이다. 하지만선거기간을보내는학우들의태도는능동적이지못했다. 전부는아니었지만대다수의학우들은후보들의공약과그외에여러가지것들에대해침묵했다. 그이유가‘몰라서’ 든‘관심이없어서’ 든간에공약들에대해따져묻고서로이야기를나누는학우들은좀체로찾아보기힘들었다. 이렇다보니선거풍경또한비주체적이기는마찬가지 다. 스스로찾아투표권리를행사하는학우들이있는반면동기들, 선후배들의손에이끌려선심쓰듯혹은장난삼아투표하는학우들이있었다. 무효표의수가갈수록늘어나는것도당연한결과다. 그러나무엇보다가장우려되는것은‘투표를하지않는’학우들이다. 향후일년간자신들이다녀야할학교가어떤방향으로흘러갈것인가의문제가그네들에게전혀관심밖의일이라고생각한다면그것은정말이기적이고비민주적인태도이다. 이러한태도들이학교를떠나사회에나가서도연장된다면그사회는정말로‘기득권층만의사회’가되고말것이다. 나라가되었든학교가되었든잘못된정책과그로인해입게되는피해들이

‘내가이의를제기하지않았기때문에’‘내가관심을가지지않았기때문에’발생한결과라는생각을갖는것부터가민주주의의시작이다. 방관자적인입장은가장쉬운것이다. 아직도뒷짐지고‘그건아니지’‘왜저렇게밖에못하지’하며혀를차다‘또저렇지뭐’‘저럴줄알았어’하며돌아서기만을반복할것인가. 이제는좀시끄러워질때가되지않았는가.

학교측의입맛대로변화하는학교일년동안학교는많은일이있었다. 크게는유담관이성대한개관식을가졌

고학교홈페이지도개편되어한결편리한학교생활을하게되었다. 또작게는휴게실이새단장을했고몇개안되지만게시판이확충되었다. 또1212번버스가학교안까지들어오게되어등굣길이한결가벼워졌다. 하지만이것이다가아니다. 우리학교는아직도해결하지못한문제들이많

다. 소모임실문제, 학교내쉼터문제, 기숙사문제등학생들이진정바라는문제는해결되지못했다. 끊임없는불편을호소하고있지만학교는모른척하고있다.지금까지학교의행정을보면학교만의뚜렷한주관을가지고집행하는듯하

다. 학교의입장에서는중장기적인계획을가지고학교의발전을위해변화를꾀하고있다. 하지만이것이학생들과는너무동떨어져있는것들이많다.학과개편만하더라도학생들의입장을듣기는커녕학교의입장대로진행시

켰다. 이계획은꽤오래전부터진행된것으로학생들의의견을수렴할시간이충분치못해남고넘쳤다. 하지만어땠는가? 학생들은개편사실을이미학과개편이이루어진후알아야했다.또한유담관행사도성대하게거행되었지만정작학생들은뒷전이었다. 유담

관행사준비, 수시적성검사준비등여러가지이유를들어2학기처장단면담은아예이루어지지도않았다. 이렇게학생과의대화를아예단절시킨학교만의독단적행정이학교를발

전시킨다고할수없다. 학생없는학교는더이상학교가아니다. 학교는왜학생들의목소리에귀를기울이지않는가? 학교의입맛대로만변화하는학교, 학생이빠진행정으로학생들과발이맞지않는다면학교는전진하지못한다. 이점을학교는알아야할것이다.

취재낙수>>>

어김없이연말이되었소무슨 일이든 마무리가 중요한 법이오.

끝이 좋아야 또 새로운 시작도

할 수 있는 것 아니겠소

끝까지 정진하여 모두 유종의 미를 거두기 바라오

┃사 설┃┃교 수 칼 럼┃

교수학습개발센터장 이상복교수

┃세상바라기┃

72009년 12월 3일(목요일)421호 오피니언

┃고물상┃

‘미실, 떠나가는 자와 남는 자의 흔적’에 대한 반론

새롭게시작하는두뇌개발프로젝트!문제를풀고원 씨가나다라속에있는숫자를순서대로적어오시면됩니다. 정답을적어서 12월 15일까지청운관 7층신문사로응모해주시기바랍니다. 추첨을통해다섯분을뽑아문화상품권 5,000원권한장씩을드립니다.

최종정답자는개별통보합니다. 오프라인으로정답제출시자신의메일을써주세요. ‘승자’는신문사로직접오셔서상금5만원을가져가시면됩니다.

뉴욕의 Hell's Kitchen은 60년대마피아들이활개치는곳이었다. 11번가의낡은건물안, 5명의 마피아가은행에서훔쳐온100개의금괴를앞에놓고나누려하고있다. 계급이높은순으로각각의마피아들은금괴를어떻게나눌지그방법을제안한다. 그들은 투표를 하는데, 그 제안에 최소한 반이 찬성을 하면 제안된 방법으로 그 금괴를 나눈다. 그러나 찬성인원이전체의반보다적다면그제안을한가장높은계급의마피아는사살되고, 그 다음으로계급이높은마피아가또다시다른방법을제안하고투표를하는식이다. 당신은지금가장계급이높은마피아다. 이때, 당신은어떤방법을제안해야하는가? 어떤방식을제안해야가장많은금괴를가져갈것인가?(hint : 굳이공평할필요있나?)

※문제에대한문의나기타의문사항은아래의번호로문자를하시면성심껏답변에드립니다. 010-2925-3548 원주선

스□도□쿠 스도쿠 지난호 정답

승자는혼자다! ?!?

정답자 : 현지희(디자인 09) 박주형(전자 07) 김다정(산공 07) 강성란(회계 05)학과·학번: 성명: 연락처: 정답( )

정답 : 9356, 3132

인터넷 침해신고는 118

┃대용인민주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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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3일(목요일) 421호8 문 화

이계단의끝은_ 박지만(경 )

■제3회서경대신문사보도사진전

1등

무제_ 박왕수(패디)

2등

서경대숨은1인치_ 김민호(전상)

3등

■제3회사진공모전당선작